불붙은 중립금리 논쟁…전 뉴욕 연은 총재 “현 통화정책, 긴축적이지 않을 수도”“중립금리, 연준 추정치보다 높을 수 있어”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연방은행(연은) 총재가 20일(현지시간) 실질 중립금리 수준이 높아져 미국의 현재 통화정책이 그다지 긴축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중립금리란 인플레이션 자극이나 경기 침체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지속하도록 만들어주는 금리 수준을 말한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정책에도 미국 경제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실질 중립금리가 상승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더들리 전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올린 칼럼에서 “중립
생산자물가지수, 2개월 연속 상승…“농산물·산업용도시가스 큰 폭 올라”한은, 21일 ‘2024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전월대비 0.5%↑ 농산물 8.3%·산업용도시가스 10% 상승…감귤·LNG 가격 영향 생산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농산물과 산업용도시가스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121.80)는 전월보다 0.5% 올랐다. 작년 12월(121.19)에 상승 전환한 후 그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3.8% 상승했다. 특히 농산물이 8.3%
[환율전망] “글로벌 달러화 약세 속 하락 압력 우위…1330원대 중반 등락 전망”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1일 “하락 출발 후 달러 약세를 쫓아 장 초반 하락압력이 우세하겠으나 결제수요가 하단을 받치고 밀러 올리면서 1330원 중반까지 낙폭을 줄여 나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30~1338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성장주 리스크 오프가 위험자산 투심을 꺾었으나 밤사이 외환시장은 달러 약세에 주목했다”며 “원·달러도 하락 출발한 뒤 근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레인지 플레이 하단을 테스트할
“유럽 자금 귀환한 국내 증시…영국, 순매수로 기조 전환”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 중인 가운데 호주, 네덜란드, 영국 등 유럽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부터 국내 주식 약 22조 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11월부터 2월까지 연속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앞서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국내 주식 약 62조 원을 순매도했던 외인의 투자 방향성이 뒤집혔다. 외인은 2020년부터 2021년 사이 매도 금액의 3분의 1정도 매수한 상태다. 유럽 자금이 국내 증시로 대거 흘러들어오고 있다. 2023년 전년 말
[상보]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하락…나스닥 0.92%↓엔비디아, 향후 실적 전망 우려에 4.35%↓ 아마존·MS·메타 등 기술주 동반 하락세 골드만, S&P500 연말 전망치 5200으로 상향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19포인트(0.17%) 내린 3만8563.8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0.06포인트(0.60%) 하락한 4975.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4.87포인트(0.92%) 미끄러진 1만5630.78에 거래를 마쳤다.
[사설] ‘뉴노멀’ 고금리, 빚내서 떼돈 버는 망상 버려야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지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물가다. 한국은행이 어제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두 달 연속 3.0%를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 물가 상승이 기조적으로 둔화하고 있지만 2% 목표치를 훨씬 웃돈다. 인플레이션을 못 잡아 애를 먹는 것은 우리만이 아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시장 예상치를 웃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5.50% 동결하면서 “3월에도 금리를 인하할 만큼 확신에 도달
박성재 신임 법무장관 “신속 수사‧재판 위해 업무 프로세스 다시 점검해야”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박성재(사법연수원 17기) 전 서울고검장이 임명됐다. 윤석열 정부에서 한동훈 전 장관에 이은 두 번째 법무부 장관이다. 법무부는 20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박 장관 취임식을 진행했다. 박 장관은 2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여ㆍ야 합의로 박 장관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임명안을 재가하고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박 장관은 취임사에서 ‘검ㆍ경 수사권 조정’을 거론하며 “수사와 재판의 지연으로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검찰과 경찰 간
[종합] 푸틴, 김정은에 선물한 차는 러시아 최고급차 '아우루스 리무진'대형 세단 세나트 길이 늘인 스트레치 리무진V8 4.4ℓ 트윈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598마력내연기관 엔진에 전기모터 결합한 하이브리드리무진 기본모델 가격이 우리 돈 약 11억 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한 차는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세단 '아우루스'로 밝혀졌다. 러시아의 롤스로이스로 불릴 만큼 커다란 차체를 자랑하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 차와 관련한 주요 외신들의 질문에 "그렇다. 그것은 아우루스 자동차다"라고 답
테슬라ㆍ현대차 보조금 격차 최대 495만 원…희비 갈린 업계현대차 아이오닉6 보조금 690만 원 테슬라 모델Y 195만 원…3분의 1토막 NCMㆍLFP 배터리 따라 보조금 차등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를 구매하면 전기차 국비보조금을 최대 690만 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반면 테슬라 전기차 모델Y의 국비보조금은 195만 원에 그쳤다. 보조금 격차가 최대 495만 원까지 벌어지면서 전기차 업계의 희비가 갈렸다. 환경부는 20일 ‘2024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을 확정하고 보조금 지침에 따라 산정한 전기차 차종별 국비보조금 지원 금액을 공개했다. 지침에 따르면 올해 최대
쎌바이오텍, 지난해 영업익 22억…수출 증가로 외형은 성장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쎌바이오텍이 지난해 외형 성장에 성공했지만, 수익성은 아쉬움을 남겼다. 쎌바이오텍은 2023년 영업이익 22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63.6% 감소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8억 원으로 6.5% 늘고, 당기순이익은 66억 원으로 19.9% 줄었다. 유산균 시장이 정체된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해외 수출 증가로 매출액은 확대했으나,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했단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외 수출액은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 주요 거래처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의 매출이
씨티 “2025년까지 금값 3000달러, 유가 100달러 가능성”스태그플레이션, 경기침체 등 최악의 상황 시나리오 기본 시나리오는 2150달러, 배럴당 75달러 씨티그룹이 2025년까지 금값이 3000달러(약 401만 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19일(현지시간) 아카시 도시 씨티 북미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시 애널리스트는 “현재 2016달러에 거래되는 금은 중앙은행이 구매를 급격히 늘리거나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글로벌 불황이 발생하면 약 50% 급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3000달러로 가기
[포토] 대한전공의협의회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 사직서를 내고 근무 중단을 선언한 전공의 대표들이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엔 바꿔야” vs “체급 자체가 달라”…‘명룡대전’ 민심은 [배틀필드410]'이재명 vs 원희룡' 예고 인천 계양을 원희룡 “도시 계획과 정책으로 판단해달라” 지역 내에선 "이번엔 바꾸자" 목소리도 민주당 텃밭인 만큼 이 대표 승리 전망이 우세 다가오는 4월 총선, ‘인천 계양을’은 가장 주목받는 지역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도전장을 던지면서 미니대선급 빅매치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본지가 찾은 계양을 지역 일대에선 원 전 장관의 출사표를 두고 “이번에는 바뀌어야 하지 않겠냐”는 이례적 기대감이 조금씩 새어나오고 있었다. 계양을은 송영길 전 대표가 내리 5선
‘전쟁 3년 차’ 앞둔 러시아, 지난해 대인도 원유 수출 급증에 세입 사상 최대지난해 인도 원유 수입, 전쟁 전보다 13배 증가 러 정부 세입 사상 최대인 428조 원 기록 러·인 거래에 ‘그림자 선단’ 포함 가능성도 우크라이나 전쟁 3년 차를 앞둔 러시아가 인도로의 원유 수출에 힘입어 막대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핀란드 비정부기구(NGO)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량은 전쟁 전보다 약 13배 불어난 370억 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러시아 연방정부의 세입도 사상 최대인 3200억 달러(약 428조 원)를 기록했다.
'K푸드+' 올해 135억 달러 수출…10대 전략 산업으로 육성정부가 농식품을 비롯해 스마트팜, 농기 등 연관산업 수출을 135억 달러까지 늘려 10대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한다. 수출 조직을 전문화하고 신선 물류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중동과 중남미, 인도 등 신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한류 활용을 위한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진출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도약하는 K푸드+'를 비전으로 올해 135억 달러, 2027년까지 230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는 'K푸드+ 수출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을 더한
“대기 오염에 미국 근로자 연봉 2000억 달러 증발”2050년대 미국인 절반, 건강에 해로운 대기 노출 “대기질 악화, 일상·경제에 미치는 영향 시작돼” 기후변화로 인한 대기질 저하가 미국 기업과 직원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힐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쿼츠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기후 변화로 인한 산불의 빈도 및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대기 질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리고 대기 오염에 따른 생산성 저하와 근무 일수 손실은 비용 부담을 높여 기업과 직원에게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됐다. 환경 연구 그룹 퍼스트스트리트는 올해
이재용 등기이사 선임 또 미뤄졌다… 사법리스크에 막힌 책임경영 복귀 [종합]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또 미뤄졌다.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관련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검찰이 항소한 상황에서 등기이사에 복귀하는 것은 부담이 된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삼성전자는 20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안건을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주총은 다음 달 20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주주총회에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의사 집단행동에 ‘강제수사’ 예고한 검찰…이번에도 구속까지 갈까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하는 의료진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검찰은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과거 ‘의약분업 사태’ 당시 실제 형사처벌 사례가 나온 만큼 이번에도 처벌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국의 일선 검찰청은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21일 예정된 기존 지방 검찰청 일정을 취소하며 상황을 살피고 있다. 검찰에서 비상근무체제란 특정 상황이 전국에 공통적으로 벌어질 때 예의주시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선거철 비상근무체
11일 만에 찢어진 ‘빅텐트’...이낙연 “합의 파기 기획”ㆍ이준석 “눈살 찌푸려질 일”제3지대 이준석 공동대표의 개혁신당과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가 20일 갈라섰다. 합당을 선언한 지 불과 11일 만이다. 선거 지휘권과 정책 결정권 등을 놓고 갈등을 빚던 양측이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통합 파기 기획의 결과”라고 했고, 이준석 공동대표는 “국민 보시기에 눈살 찌푸려질 일”이라고 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결별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한 통합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며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지
의사 가운 입은 전공의, 의료 현장 떠나 의협 회관으로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고 근무 중단은 선언한 전공의 대표들이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했다. 총회에는 각 수련병원 대표를 포함해 1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날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집단 사직 이후 계획,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선출 등과 함께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등에 따른 법적 대응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가 19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소속 전공의의 55% 수준인 6415명의 전공의가 사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