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을 더 이롭게…'경험을 디자인'하다 [포스트대학] ①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지방대학뿐만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 대학들에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학들은 미래 수요에 맞는 특성화 학과 강화, 신설학과 설립, 나아가 학과통폐합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본지는 위기 극복을 위해 분투하는 학교 현장을 찾아 대학 관계자와 학생 등 구성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본다. “보호자가 치매 환자를 돌보다 보면 간병에 대한 동기부여가 줄어드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제품을 설계해 봤습니다.” 2일 고려대학교 디자인조형학부 제품시스템디자인 조별과제 중이던 4학년 서채원 씨는
[함인희의 우문현답] 우려되는‘특권 중산층’ 부상상위20% 들어도 중·하층으로 여겨 인식기준 상승·상대적 박탈감 커져 물질 가치 앞세우는 세태 안타까워 지난 6일, KDI발(發) ‘한국의 중산층은 누구인가’ 보고서를 통해 흥미로운 결과가 발표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실제로 소득 상위 20%에 속하는 경제적 상층 가운데 약 85%가 자신을 중층 혹은 하층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최근 사회문제로 지목되고 있는 ‘중산층 위기론’은 중산층 비율 자체가 감소한 결과라기보다는, 스스로를 중산층이라 여기는 고소득층의 불만이 투영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이었다. 중산층은 보통 객관적
‘놀이치료 보험금’ 갈등 격화…'민간 치료사' 의료법 위반vs정당 의료행위2022년 실손보험 지급액 1185억 작년 상반기에만 벌써 700억 훌쩍 현대해상 놀이치료 지급 중단하자 일부 보험계약자 반발…소송제기 아동 발달지연 치료 실손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보험사와 가입자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어린이보험 시장점유율 1위인 현대해상이 민간 자격 치료사 치료에 대한 실손보험금 지급 방침을 ‘부지급(지급하지 않음)’으로 조건을 강화한 이후 본격적인 법정 다툼에 들어가면서다. 5대 손해보험사가 내준 관련 실손보험금만 연간 1000억 원을 넘긴 가운데 이번 소송 결과에 따라 향후 보험금 지급에 영향을 미
디자인 전문가 '수요 급증'…"삶의 질 향상시키는 학문" [포스트대학] ①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50명 모집…“경쟁률 최근 3년간↑” “애플사는 한때 기울어가던 정보기술(IT) 회사였습니다. 그러던 애플이 빠른 시간 안에 세계적인 IT기업으로 우뚝 선 것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애플만의 심플하고도 혁신적인 ‘디자인의 힘’이 컸습니다.” 2일 고려대학교 미디어관에서 만난 김보섭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장은 ‘디자인의 영향력’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학부장은 “디자인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고 미적 감성도 키워준다”며 “조형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각 시각예술 분야는 디자인과 함께 순수예술을
동료 선원 살해 후 유기한 선장ㆍ선원 긴급체포…"일을 못해서"동료 선원을 살해한 뒤 바다에 유기한 선장과 선원이 긴급체포됐다. 9일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동료 선원을 살해해 바다에 유기한 혐의(살인)로 선장 A씨와 시신 유기에 가담한 B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선원 C씨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한 뒤 다음 날인 지난 1일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조업을 전후로 C씨를 각종 공구로 무차별하게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청소용 호수로 바닷물을 쏘는 등의 가혹행위도 벌였다. 해경 조사 결과 A씨는 C씨가 조업 과정에서
한예슬, 남자친구와 혼인신고 후 첫 근황…“유부월드 입성”배우 한예슬이 유부녀가 됐음을 자축했다. 9일 한예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부월드 입성”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유부초밥 도시락과 함께 기쁨을 만끽하는 이모티콘들이 달려 한예슬의 벅찬 마음을 대변했다. 앞서 한예슬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됐음을 알렸다. 한예슬은 “5월의 신부가 된다. 혼인신고를 5월 5일로 하고 싶은데, 일요일이기도 하고, 공휴일이기도 해서 그렇게 등록해 줄지는 모르겠지만, 노력은 해보겠다. 아무튼 저는 공식적으로
日서 유학하던 한국인 대학생…여중생 추행 혐의로 체포 "만졌지만 고의 아냐"일본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이 여중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현지에서 체포됐다. 9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도 노가타 경찰서는 여중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한국 국적의 대학생 A씨(23)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월26일 거주 중이던 도쿄 나카노구 소재 아파트에서 여중생 B양의 몸을 만지는 등 약 1시간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A씨가 교제하던 여성의 지인으로, 여자친구와 B양이 자신의 집을 방문했을 때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의 범행은 B양이 지난 2월 성추행 피해를 신고하며 발각됐다. A씨는 경찰조
교통사고 현장 처리하던 한국도로공사 직원…다른 차에 치여 사망교통사고 현장을 처리하던 한국도로공사 직원이 다른 차량에 치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전북경찰청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7분경 호남고속도로 하행선(태인IC에서 정읍IC방향) 139㎞ 지점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한국도로공사 직원 A씨는 해당 교통사고를 처리하던 중 SUV 차량에 치이는 2차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를 낸 SUV 운전자 B씨(40대) 역시 크게 부상을 입고 병
[내일날씨]전국 맑고 큰 일교차…낮 기온 최고 20∼28도금요일인 10일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 기온은 20~2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 가량으로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 강원 영동지방에는 순간 풍속 70km/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해당 지역에선 시설물 관리, 안전사고, 산불 등을 유의해야 한다. 또 서해 중부 먼바다와 서해 남부 먼바다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
'금쪽상담소' 김주연, 개그우먼→무속인 된 이유…극심한 신병 "반신마비까지"개그우먼에서 무속인이 된 김주연이 신내림을 받을 수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개그우먼에서 무속인으로 전향한 김주연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김주연은 “무속인의 길을 가게 된 건 2년 정도 됐다. 뭔가 보이고 맞히고 그랬던 건 코로나19, 대통령 선거 이런 게 보이기도 했다”라고 운을 뗐다. 김주연은 2022년에 신내림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제가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다. 그땐 반신마비가 왔었다. 제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 ‘너 아니면 아빠 데려간다’였다.
세계보건기구 "아프리카 차드 E형 간염 확산…7명 사망"아프리카 차드에서 E형 간염이 번져 최근 4개월간 감염 의심 사례 2000여 건과 사망자 7명이 나왔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홈페이지 긴급질병발생 뉴스(Disease Outbreak News)를 통해 "차드 동부의 와다이주(州)에서 올해 1월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E형 간염 감염 의심 사례 2천92건이 현지 보건 당국에 보고됐다. 치명률은 0.3%(7명 사망)다"고 밝혔다. 감염 의심 사례의 95%가 난민이 머무는 캠프나 이송 대기 장소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WHO는 "내전 중인 인접국 수단에서 난
한샘, 올해 1분기 영업익 130억 원…4분기 연속 흑자한샘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157억 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859억 원으로 3.5%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48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리하우스는 주택거래가 부진한 점을 고려해 부분공사와 단품 중심 판매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홈퍼니싱 사업본부는 아이방 가구와 시그니처 수납, 호텔침대 등 경쟁력을 갖춘 핵심 상품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샘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 흑자로 돌아서 4개 분
아이브 뜬 대학 축제, 즐거웠지만 아수라장…재학생과 팬들의 갈등대학 축제에 아이브 등 유명 아이돌이 뜨면서 재학생과 팬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국립대인 인천대학교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자체 축제 ‘대동제’를 진행, 다양한 가수들을 초대해 행사의 흥을 돋웠다. 축제 첫날에는 아이브와 하이키, 크래비티, 안신애가 찾아 무대를 꾸몄으며 둘째 날에는 YB(윤도현밴드), 장기하, 카더가든이 학교를 찾았고 마지막 날은 박재범, 청하, 빅나티 등이 공연을 펼쳤다. 연말 시상식 못지않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으나, 고충도 뒤따랐다. 첫날 학교를 찾은 아이브의 팬들이 주최 측의 ‘대포 카메라 반입
CJ올리브영, 온라인몰 럭스에디트에 설화수 입점CJ올리브영(올리브영)은 공식 온라인몰 내 프리미엄 화장품 전문관 ‘럭스에디트’에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를 입점했다고 9일 밝혔다. 설화수는 올리브영 입점을 통해 MZ 고객층을 확장하고, 올리브영은 프리미엄 뷰티 경쟁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일으키며 시장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올리브영이 8일 설화수 도산 플래그십에서 진행한 ‘올영라이브’ 방송의 매출은 7억원을 돌파했으며, 누적 시청자 수는 35만명을 기록했다. 해당 방송 시청자 가운데 30대 이하 비중이 61%를 차지했다. 올리브영은 설화수
50대 남성 폭행당해 사망…체포된 전처와 10대 딸 "살해 의도 없었다"경기 양주시에서 전남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여성와 딸이 체포됐다. 9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양주시 한 주택에서 남성 A씨(5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인 여성 B씨(40대)와 그의 딸 C양(10대)에게서 A씨를 폭행한 혐의점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체포했다. A씨는 숨지기 직전 전처인 B씨와 딸 C씨와 함께 술을 마셨으며 이 과정에서 두 사람에 폭행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와 C양은 경찰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잇딴 현장조사…식음료업계 “담합 조사? 물가잡기 압박용” 비판“동력 잃은 정부, 공정위 앞세워 물가 관리” 비판 공정위 확대해석 경계…“민생 피해 행위 엄정 대응” 정부가 물가 안정에 방점을 찍으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식품업계 담합 행위에 대해 연일 현장 조사에 나서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부적절한 경쟁 행위 적발이 목적이지만, 여당 총선 참패로 동력을 잃은 현 정권이 공정위를 앞세워 물가를 관리하고 있다는 업계 목소리가 나온다.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공정위는 음료·설탕·돼지고기 등 품목의 담합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연초부터 연이어 현장 조사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콜라·사이다
김진상 경희대 총장 “무전공 선발 확대...수도권정비법 제한 풀어야”김진상 경희대학교 총장이 무전공 선발이 확대되는 것과 관련해 “이원화 캠퍼스인 다른 대학들과 연합해서 무전공 제도에 한해 수도권 정비법 제한을 풀어달라고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9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평화의전당 5층에서 간담회를 열고 “경희대는 서울과 국제 캠퍼스로 나뉜 이원화 캠퍼스인데, 단일 대학임에도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한 캠퍼스 내부에서만 무전공을 모집하게 돼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대학의 무전공 모집인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 무전공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에 당장
尹대통령, 75분 기자회견 일문일답...“수사 할 만큼 하고 또? 특검은 정치공세”윤석열 대통령이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진행된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국민보고는 25분, 기자회견은 75분으로 총 100분가량 진행됐다. 정치·경제·사회·외교 등 전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고령화를 대비하는 기획 부처인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임기 내에 연금개혁안을 확정하고 기초연금은 40만 원으로 올리겠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사과를 표명했다.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선 사실상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연내 석유화학 신용등급 추가 하향 위험↑…SK·LG그룹, 日 설비매각 따를 것”작년 석화업계 신용등급 조정 본격화 비석유 분야로 사업영토 확장 시도中 "일본과 유사한 방향으로 사업재편" 롯데와 LG그룹의 경영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석유화학(석화) 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탓이다. 수익성과 현금 창출력이 약화할 경우 이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마저 제기됐다. 8일 김서연 NICE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NICE신용평가 크레딧 세미나에서 "2020년을 기점으로 석유화학 산업의 장기 우상향 추세가 종료할 가능성이 커졌다"라
[BioS]JW중외, ‘H4R 길항제’ 당뇨망막병증 전임상 "ARVO 발표"JW중외제약(JW Pharmaceutical)은 이달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되고 있는 미국 시력안과학회(ARVO 2024)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중인 H4R 길항제(코드명 비공개)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ARVO는 시각과 안과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로, 첨단 연구결과와 새로운 기술, 임상 적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며, 안과학 및 시각과학 분야의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학회로 알려져 있다. H4R 길항제는 히스타민(histamine)의 네번째 수용체(recep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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