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라인·자금력·反日·소극적·내부동요…얽히고설킨 ‘라인야후 사태’네이버ㆍ소프트뱅크 협상 난항에 한일 정치권ㆍ시민단체까지 얽혀 7월 1일까지 협상 끝내기엔 촉발 네이버 지분 전량 매입땐 8조 이상 野 일제히 '반일 프레임'으로 맹공 네이버 노조 등 "우려 표명" 성명서 일본 정부의 2차례에 걸친 행정지도가 촉발한 ‘라인야후 사태’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및 한일 양국 정부 등이 얽히고설키며 복잡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단순한 두 기업의 지분협상이 아닌, 각국 정부 및 정치권, 시민단체와 계열사 직원들에 대한 문제 등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통령실은 13일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우리 기
학교 교사·노무사가 조정위원으로 설득…재판전 '합의' 이끌었다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1. 학생 신분인 A 군은 친구 B 군에게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B 군의 집에 무단 침입했다. A 군은 B 군에게 “빌린 돈 내놔”라며 어깨를 밀쳤고, 두 사람은 몸싸움을 벌였다. 이 사건은 경찰에서 검찰로 넘겨졌고, A 군에게는 폭행과 주거침입 혐의가 적용됐다. 미성년자인 A 군은 전과자가 될 처지에 놓였다. 두 사람을 조사한 검사는 이 사건을 재판에 넘기지 않고 형사조정위원회로 회부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조정위원은 양측을 설득했다. A 군의 상황과 감정을 이해해주면서도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았고, B 군에게 진심 어린 사과
[노벨상 선진국 호주中] 민간주도 '뉴 스페이스' 시대 앞장…우주산업 메카 탈바꿈캥거루와 코알라의 나라로 알려진 호주는 숨은 과학기술 강국이다. 전 세계인의 운명을 바꾼 페니실린, 구글맵, 인공 심박동기, 와이파이 등이 모두 호주에서 최초로 발명됐다. 호주는 인구 대비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국가다. 한국 인구의 절반 밖에 안 되는 호주에서 과학기술이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것은 지원하되 개입하지 않는 ‘기다림의 미학’이 있었기 때문이었다.이달 27일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둔 시점에 2018년 호주우주국(ASA)을 설립 후, 뉴스페이스 시대 민·관 합동으로 우주·국방 분야를 이끌고 있는 호주를 방문해
[진료실 풍경] 무언의 메시지지난 2월 도미니카를 다녀왔다. 그곳에서 아이티 난민들을 돕고 있는 선배 의사를 방문했다. 카리브해에는 히스파니올라섬이 있다. 그 섬의 절반이 아이티이고 나머지 절반이 도미니카 공화국이다. 2021년 7월 갱단이 대통령을 암살하고 난 뒤 아이티는 현재 무정부 상태이다. 많은 아이티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도미니카로 와서 난민과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선배 의사는 정기적으로 난민촌에 이동 진료하러 가고 있었고 위중한 환자가 있으면 도미니카 병원에 데리고 가서 진료받게 해 주었다. 내가 방문한 기간에도 난민촌에 몇 달째 기침하는
생보사 ‘은행’ 손보사 ‘대리점 혈투’…비대면 전장은 ‘고요’대면채널 의존도 여전히 높아 과열경쟁·시장 효율성 저해 우려 금융당국 "유지율 개선 계획 받고 제도 고쳐 소비자 피해 줄일 것" 은행, 증권, 카드 등 금융업종에 비해 보험업종의 비대면 채널 비중은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상품 특성 상 여러 보장이 묶여 있어 자주 가입할 일이 없는 데다 여전히 보험 가입 과정에서 설계사의 영향이 크게 미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대면 채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설계사 확보를 위한 보험사들의 과열 경쟁과 시장의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금융감독원의
한·중 외교장관 회담…조태열 “한-중 물꼬 트는 첫걸음 돼야”한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양국관계 발전 방안과 이달 말 한·중·일 정상회의 등 현안을 논의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위 국빈관에서 열린 공식 회담에서 "양국 간 얽혀 있는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서 한·중관계가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도록 물꼬를 트는 첫걸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갈등보다 협력에 초점을 맞추자"며 "난관이 있더라도 이견이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는 가운데 협력 모멘텀을 계속 이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왕이
무등산 국립공원 ‘평두메습지’, 국내 26번째 람사르 습지 등록무등산 국립공원 내 위치한 평두메습지가 13일자로 람사르협약 사무국으로부터 람사르습지로 등록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평두메습지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되면 광주광역시 관할 구역에서는 첫 번째 람사르습지가 된다. 전라남도 전체에서는 △순천 동천하구 △신안장도 산지습지 △순천만 보성갯벌 등에 이어 여섯 번째다. 람사르 습지는 지형·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이거나,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 가치가 높아 국제적인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인정한 곳이다. 평두메습지는 무등산국립공원 내 위치한 대표적인 묵논습지로 삵
소프트뱅크, 2023사업연도 ‘1.9조 적자’…적자 폭은 감소소프트뱅크는 13일 결산설명회를 통해 2023사업연도(2024년 4월~2024년 3월) 연결기준 2276억 엔(약 1조9968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2021사업연도부터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 규모는 전년도 9701억 엔(약 8조5175억 원)보다 크게 감소했다. 최근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 상황과 관련,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공동 대주주인 소프트뱅크는 지분 협상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설명회에는 그룹 대표인 손정의(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회장이 참석하
환경단체 “경주 토함산 산사태, 석굴암도 위험하다”환경단체가 경주국립공원 토함산 24곳에 산사태가 발생해 국보인 석굴암이 위험하다는 지적을 내놨다. 13일 녹색연합은 '토함산 산사태 위험 실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 상륙 전후로 토함산에 산사태가 발생하기 시작해 해발고도 400~700m 지대를 중심으로 현재 약 24곳에서 진행 중이다. 이는 녹색연합이 현장 조사와 드론 촬영으로 파악한 것이다. 녹색연합은 "정상 동쪽 사면이 대표적인 산사태 발생 현장"이라며 "가장 큰 규모로 산사태가 발생한 곳은 주변 2000평의 토석이 쓸려나갔다"라
[내일 날씨] 낮 최고 28도까지…큰 일교차 주의화요일인 14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예보됐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안팎으로 쌀쌀하겠으나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안팎으로 오르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친 쑨 테무 한국 대표 “유해물질 판매 차단 노력하겠다”공정위 자율 제품안전 협약식 참석 “한국어 서비스 센터로 문제 대응” 한국 시장 투자 계획 질문엔 말 아껴 친 쑨(Qin Sun) 웨일코 코리아(테무 한국법인) 대표가 “(테무를 통해)유해물질이 판매되는 것을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쑨 대표는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국소비자연맹 정광모홀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자율 제품안전협약식에 참석해 “(유해물질이 발견될 경우)리콜을 포함, 판매자로부터 보상 등 여러 조치를 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쑨 대표는 “제품 안전을 위한 엄격한 지침을
케이블TV 영업익, 4년새 92%↓…업계 “비상경영 돌입”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케이블TV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방송부문 영업이익이 2018년 2334억 원에서 2022년 192억 원까지 92% 줄어들었다고 13일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23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MSO의 방송부문 영업이익률은 2018년 12.6%, 2019년 11.1%, 2020년 5%, 2021년 2.5%, 2022년 1.2%로 5년 간 누적 11.4%포인트(p)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2000억 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MSO 중 A사는 2023년 영업이익은
“세계 휩쓴 K뷰티, 강자는 나야”…중소·중견업체 함박웃음코스메카, 코스피 이전 상장 추진...업계 "기술개발ㆍ외형 더 키울 것" 뷰티업계 중소·중견업체들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줄줄이 세우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국내보다 해외 매출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지면서 K뷰티 강자의 세대교체를 예고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ㆍ중견 뷰티업체 대표주자인 에이피알과 클리오, 화장품 중견 제조자개발생산(ODM) 코스메카코리아는 1분기 모두 호실적을 거뒀다.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를 비롯해 뷰티 디바이스를 판매하는 에이피알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 1489억 원,
“동네 빵집, 고사 직전입니다”…대한제과협회,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 규제 연장’ 촉구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 규제 연장 촉구 캠페인 "대형 프랜차이즈, 인프라로 동네 빵집 위협" 일각에선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점 주인도 소상공인" “동네 빵집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 고사 직전에 있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대한제과협회 회원들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청계광장에서 8월 만료되는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 규제 연장’을 촉구하며 이같이 호소했다. 류재현 대한제과협회 기술 부회장은 “요즘 경기까지 안 좋은 상태에서 이번 규제까지 만료되면 동네빵집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날 대한제과협
오스템임플란트, 치아 자가미백제 '뷰티스 홈' 출시오스템임플란트는 자가미백제 일반의약품 '뷰티스 홈(Vuttes Home)'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뷰티스 홈 15와 10 제품은 치아 미백 시 효과적인 과산화요소를 각 15%, 10% 함유해 치질 내 착색 부분인 유기질을 산화시켜 치아 색상 밝기를 개선할 수 있다. 미백작용을 하는 성분이 치면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체 특허 성분도 함유해 치아 미백 효과를 높였다. 오스템임플란트 자체 연구소 평가에서 타사 동일 농도 제품과 비교 결과 62% 높은 미백 효과를 보였으며, 내부 임상평가에서 제품 사용 후 치아색상표(V
尹대통령, 한 총리에 “경제지표 개선, 민생 경제 연결에 만전”윤석열 대통령은 13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수출‧성장‧고용 등 최근 경제지표 개선이 ‘체감하는 민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한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전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국내총생산(GDP)와 실질 민간소비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중이다. 경제지표는 완화되고 있지만, 소비자 체감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서다. 윤 대통령은 9일 ‘제1차 경제이슈점검회의’에서 “1분기 국내 총생산이 1.3% 성장하고
대통령실, 라인 사태에 "부당조치 단호히 대응"대통령실이 13일 '라인 사태'와 관련 "우리 기업의 의사에 반하는 부당 조치에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무엇보다 국민과 기업을 위해 모든 일을 한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면서 "이런 원칙하에서 지금까지 네이버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 정부 대응에 반영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의 추가 입장이 있다면 정부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네이버가 라인 지분과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면 적절한 정보 보안 조치가 이뤄질 수
[장외시황] 의류 ODM업체 노브랜드, 공모주 청약 시작13일 비상장 주식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의류 ODM업체 노브랜드가 금일부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기업공개(IPO) 관련 상장 예비심사 청구 종목으로 푸드테크 전문기업 식신은 6450원(-3.01%)으로 하락했다. 상장 예비심사 승인 종목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전용 배양배지 전문업체 엑셀세라퓨틱스가 호가 1만3500원(14.89%)으로 올라섰다. 종합 IT 서비스 전문기업 LGCNS는 7만8750원(2.27%)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현대중공업 계열 조선업체 현대삼호중공업이 7만3000원(0.69%)으로 상
[종합] 코스피, 0.02%↓ 약보합 마감…대한전선 24%↑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p)(0.02%) 하락한 2727.21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억 원, 180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33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89%), 보험(1.56%), 운수장비(1.33%), 금융업(1.20%), 기계(0.98%)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업(-5.42%). 섬유의복(-1.78%), 의료정밀(-0.98%), 의약품(-0.85%), 화학(-0.65%)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한전선(2
정부, 내달 인도네시아 신수도 수주지원단 파견정부가 내달 인도네시아 신수도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13일 주인니한국대사관과 합동으로 다음달 인도네시아 신수도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우리 기업에게 신수도 건설현장 방문기회를 제공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에 우리 기업을 소개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의 인구 과밀과 지반 침수 등으로 인해 수도 이전을 추진 중으로 행복도시를 신수도의 벤치마킹 모델로 설정하고 행복청에 관련 경험 전수를 요청해옴에 따라 2019년부터 행복청과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행복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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