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나랏돈' 투입에도 민생회복 부진…재정부담은 가중정부가 올해 초부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을 투입했지만 오히려 가계의 소득은 줄고 소비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3월 법인세수가 대폭 줄면서 나라살림 적자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여기에 정부가 반도체·연구개발(R&D)·저출산 대응 예산 확대 방침을 세우면서 재정 소요는 '눈덩이' 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26일 통계청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구의 물가 영향이 반영된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1.6% 감소했다. 1분기 기준 2017년(-2.5%)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풀무원, 글로벌 기업 ABB 손잡고 ‘수산세포배양식품’ 사업화 박차풀무원은 24일 충북 오송에 위치한 풀무원기술원에서 전기·자동화, 디지털 분야 글로벌 기업 ABB 코리아 로보틱스(Korea Robotics)와 ‘세포배양식품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산세포배양식품 사업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차세대 미래 먹거리인 수산세포배양식품 분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특히 △수산세포 배양과정 로봇자동화 공동연구개발 △생산 자동화를 통한 수산세포배양식품의 생산 효율성·생산성 향상 연구 △
애경산업 ‘치유비’, 월경의 날 맞아 2.7억원 상당 생리대 기부애경산업 여성 바이오 브랜드 ‘치유비’(ChiuuB)는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여성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치유비는 5월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의 월경 비용 부담을 해소시키고, 여성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월경권에 대한 인식 확대를 위해 2억7000만 원 상당의 ‘치유비 속까지 순면 생리대’를 기부한다. 지원한 생리대는 굿네이버스 전국 지부에 배분할 예정이다. 기부 제품인 치유비 속까지 순면 생리대는 고분자 화학 흡수체(SAP)가 아닌 100% 유기농
휴식 늘리고 조업 멈춘다... 산업계, 혹서기 대책 분주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 운영 고온다습 환경에 근로자 안전 비상 산업계 “근로자 안전부터 지킨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철강ㆍ조선업계가 무더위와 전쟁을 치를 준비에 서둘러 나서고 있다. 폭염일수가 평년보다 다소 많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온종일 고온에서 작업하는 근로자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정부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취약노인, 옥외작업장 등 취약분야 집중 안전관리를 위한 상시대비 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는 7~8월 평균기온이 높고 예년보다 무더운 날이 많을
“상품 선별·리뷰 분석까지 척척”…AI 파고든 유통가롯데마트·슈퍼, AI 선별 수박 선봬 홈플러스 최저가격·이마트 리뷰 분석 활용 데이터홈쇼핑 방송 요약도 가능 이커머스 업체를 중심으로 도입되던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비롯해 홈쇼핑 등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통업계는 상품 추천을 넘어 상품 선별, 가격 책정 등으로 AI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슈퍼는 최근 점포 외관에 AI 수박 포스터를 붙이는 한편 수박 이미지와 영상을 담은 지하철 옥외 광고를 시작했다. AI 수박은 롯데마트와 슈퍼가 AI를 활용해 선별한
사람 대신한 로봇 개…SK이노베이션 ‘스마트플랜트 2.0’SK이노베이션 울산CLX 현장 AIㆍDT 도입한 ‘스마트플랜트 2.0’ 구축 업무 자동화뿐만 아니라 안전성까지 확보 23일 찾은 SK이노베이션 울산CLX 내 제2 고도화설비(FCC) 공장. 거대한 탱크와 파이프들이 즐비한 이곳에선 좀처럼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대신 무릎 높이밖에 오지 않는 로봇 개가 현장을 바삐 돌아다니고 있었다. 로봇 개 ‘행독’은 가스 감지기, 열화상 카메라, 30배 줌 카메라 등이 탑재됐다. 현장에서 폭발성 가스 혹은 이상온도 등을 감지하면 모니터링 시스템에 곧장 알람이 간다. 빠르고 안전하게 공정의 이
삼성물산, 2320억 규모 잠원강변 리모델링 시공자로 선정삼성물산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강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하 잠원강변 리모델링)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잠원강변 리모델링 조합은 25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자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잠원강변 리모델링은 서초구 잠원동 53-15 일대에 지하6층~지상20층 아파트 4개동 38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2320억 원 규모다. 잠원강변 리모델링은 3호선 잠원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고 올림픽대로와 경부고속도로에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바로 옆에는 잠원 한강공원
한전·가스공사 1분기 이자 비용만 1.5조 원…'250조 부채' 재무위기 여전올해 이자 부담 4~5조 원 달할 가능성도 양사 수장, 요금 정상화 필요성 강조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1분기 이자 비용으로만 1조5000억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요금 정상화가 없다면 올해 이자 부담만 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양사 재무제표에 따르면 한전은 1분기 1조1500억 원을, 가스공사는 4100억 원의 이자 비용을 부담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위기로 2022년 이후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한 결과다. 지난해 말 기준 한전과 가스공사의 연결
전년 대비 발행 늘어난 전환사채…지분희석·오버행 우려 가중국내 상장사들의 전환사채(CB) 발행 결정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나고 있다. 기업들이 사업 확장에 나서기 위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으나 운영자금 조달 비중이 높은 데다 오버행 리스크도 불거질 수 있어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결정 공시된 전환사채 발행 건수는 148건, 액수는 2조4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5월 121건, 1조7644억 원 대비 건수와 액수 모두 증가했다.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이다. 전환 이전에는 사채로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가상자산 반도체 다음 추가 랠리 ‘기대감’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사실상 승인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관련주들도 장밋빛 기대에 물들고 있다. 연초 비트코인 현물 ETF에 이어 또다시 가상자산이 현물로서 정식 금융시장에 진입하면서다.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ETF를 통해 높아지면 시장 투자심리도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기업 밸류업 정책에도 24일 코스피 2700선이 깨지며 증시 동력(모멘텀)을 잃은 시장 상황에서 가상자산 업종이 연초 반도체·인공지능(AI), 원자재(금·은)에 이어 다음 주자로 떠오를지 눈길이 쏠린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피플오브더월드’ 팝업 첫선신세계백화점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과 수출을 돕기 위해 론칭한 ‘케이패션82(KFashion82)’ 대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오프라인에서 최초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일 첫 브랜드는 ‘피플오브더월드’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층에 마련된 팝업스토어는 23일부터 내달 5일까지 2주간 운영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층은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럭셔리 편집숍 ‘분더샵’을 비롯해 조르지오 아르마니, 브루넬로 쿠치넬리 등의 전통적인 럭셔리 브랜드부터 사카이, 알렉산더왕, 릭오웬스 등 해외 유명 디자이너 브랜
'전참시' 풍자, 20년 만에 찾은 엄마 앞에서 눈물…"엄마가 흙덩이인 게 싫었다"‘전지적 참견 시점’ 풍이가 어머니를 찾았다. 2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20년 만에 어머니의 산소를 찾은 풍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풍자는 “20년 만에 산소에 간다. 가면 길을 못찾을 수도 있다.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다”라며 “나는 내 인생을 선택하지 않았냐. 내가 사는 인생을 살다보니 망설여지더라. 어떻게 보면 엄마 살아 있을때와 지금 내가 다르지 않냐. 떳떳하게 인사할 수 있을 때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자식이니 날 기다리지 않을까 매년 생각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자식이 부모 찾아가는
'그알' 여수 모텔서 조카에 맞아 사망한 여성…성매매 위한 입양 딸이었나부부가 두 딸을 입양한 이유는 대체 뭘까.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찹쌀공주와 두 자매’ 편으로 여수 모텔 살인 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2022년 5월 17일 장례지도사 김기훈(가명) 씨는 여수의 한 모텔을 운영하는 박윤정(가명) 씨 부부로부터 여동생의 시신을 수습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부부는 여동생의 사망에도 별다른 슬픈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카운터 너머에서는 겁에 질린 젊은 여성이 있었는데 이는 부부의 딸이었다. 결국 이대로는 장례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한 김씨는 부부를 설득해 경찰을
'8년 열애설' 코드쿤스트, "결혼하네" 댓글에 초고속 부인…"절대 아니다"가수 코드쿤스트가 결혼 언급에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 25일 코드쿤스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랜만에 모아두었던 사진을 올려본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요즘에 저는 한마디 한마디에 마음을 담아가며 지내고 있다. 모두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편안한 차림으로 일상을 즐기는 코드쿤스트의 모습이 담겼다. 반려묘와 함께 하거나 작업실 풍경, 쇼핑을 하는 등 다양한 일상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게시글이 공개된 뒤 한 누리꾼은 “결혼하네”라고 짧은 댓글을
경복궁 낙서 배후 '이 팀장' 구속…"증거인멸·도망 염려"지난해 10대 청소년들에게 경복궁 담장에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연상시키는 문구를 스프레이로 낙서하게 시킨 30대 남성이 25일 구속됐다. 이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문화재보호법상 손상 또는 은닉 및 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모(30) 씨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이날 오후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법원에 도착한 강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경찰에 따르면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운영하며 일명 '이 팀
로또 1121회 당첨번호, 6·24·31·32·38·44…보너스 8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121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6, 24, 31, 32, 38, 44'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25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8'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1명으로 25억2451만 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76명으로 각 6090만 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956명으로 157만 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 원)은 14만8984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49
[내일 날씨] "우산 챙기세요"…오후부터 전국 비…천둥·번개 주의일요일인 26일 오후부터 중부지방과 전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25일 기상청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 영서·충남 북부·충북 중·북부 20∼60㎜, 대전·세종·충남 남부·충북 남부·부산·울산·경남·경북 북부 내륙·광주·전남·전북·제주도(북부 제외) 10∼40㎜, 서해5도 5∼30㎜, 대구·경북(북부 내륙 제외)·강원 영동·울릉도·독도·제주도 북부 5∼20㎜다. 늦은 오후부터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10∼20㎜(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
김진표, 26일 연금개혁 기자간담회 개최 예고…29일 원포인트 본회의 열리나김진표 국회의장이 26일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의장실은 공지를 통해 "내일 오전 11시 의장 집무실에서 연금 개혁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 관계자는 "김 의장은 연금 개혁안을 21대 국회 종료 전까지 처리돼야 한다는 생각을 줄곧 가져왔다"며 "개혁안에 대한 여야 합의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만 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 의장이 21대 국회 종료일인 오는 29일 연금 개혁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제안하며
오세훈, '2024 탄생응원 서울축제' 참석…40만 다둥이 가족 응원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4 탄생응원 서울축제'에 참석해 40만 서울 다둥이 가족의 육아 노고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출산·육아 과정에서 경험하는 행복한 순간을 공유해 다자녀를 키우는 가족을 응원하고 탄생의 가치를 재인식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오 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생명의 탄생을 늘리고 양육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서울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사업을 소개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 '아이 키우는 엄마·아빠가 행복한
"300만원 줄게" 경복궁 낙서 주범 '이팀장'…범행 5개월 만에 구속 기로경복궁 낙서의 배후로 알려진 ‘이팀장’이 5개월 만에 구속 기로에 놓였다. 25일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께 문화재보호법상 손상 또는 은닉 및 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남성 강 모 씨(30대)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강씨는 오후 1시 18분께 법원에 도착했지만, 낙서를 지시한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채 법정으로 떠났다. 앞서 강씨는 지난해 12월 텔레그램을 통해 만난 10대 남녀 두 명에게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하면 300만 원을 주겠다”라며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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