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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 Author at 뉴스벨 - Page 9 of 90

더구루 (1794 Posts)

  • 교촌 효자상품 '블랙 시크릿', 말레이 '테스트베드' 오른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교촌치킨 효자 상품으로 꼽히는 '블랙 시크릿' 시리즈 치킨이 말레이시아에서 테스트베드에 올랐다.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정식 출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말레이시아에서 블랙 시크릿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 반응 테스트를 위한 행사를 시작했다. 교촌치킨 말레이시아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이벤트 관련 게시물에 댓글로 친구 아이디를 태그한 현지 멤버십 프로그램 교친구(KyoChingu) 회원에게 닭다리와 닭날개 등으로 구성된 블랙 시크릿 시리즈 치킨 시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블랙 시크릿 시리즈는 교촌치킨이 지난 2022년 7월 국내에 선보인 치킨 메뉴다. 팔각·계피·회향·정향·산초 등의 향신료와 간장, 흑임자, 청양고추 등의 재료를 활용해 깊은 풍미를 지닌 블랙 시크릿 시리즈를 개발했다. 출시 직후 "동양적 단짠매콤의 끝판왕", "입에서 퍼지는 독특한 향신료 향이 매력적" 등의 소비자 의견이 줄을 이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교촌치킨은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 JAKIM 할랄 인증을 받아 무슬림들도 마음놓고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5월 △셀랑고르 △조호르 △페낭 등 매장 15곳에 대한 JAKIM 할랄 인증도 획득하는 무슬림 인구 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 시장을 겨냥한 현지화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다.<본보 2024년 5월 16일 참고 [단독] 교촌,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진출 10년 만에 쾌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사결과 말레이시아 전체 인구 3350만명 가운데 무슬림 비중은 60%에 달한다. 국내에서 성공을 거둔 블랙 시크릿 시리즈를 말레이시아에 선보이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교촌치킨의 행보로 풀이된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에 허니갈릭치킨을 론칭하는 등 치킨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현지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천연꿀의 달콤함과 마늘의 풍미가 어우러진 메뉴다. 닭의 모든 부위가 들어간 한마리 메뉴를 비롯해 닭다리, 닭날개 등 부분육 메뉴를 준비했다.<본보 2023년 11월 2일 참고 교촌치킨, 말레이시아서 ‘허니갈릭 치킨’ 출시…라인업 확대> 교촌치킨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블랙 시크릿 시리즈에 대한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 한국수자원공사, 인도네시아 수자원 관리 인프라 협력 시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인도네시아 토바호 관리 기관인 'BPODT(Badan Pelaksana Otorita Danau Toba)'와 만났다. 토바호 개발과 수자원 사업 참여 요청을 받고 파트너십을 모색했다. 남탕그랑시와도 협력을 검토하며 인도네시아에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23일 BPODT와 마트라(Matra)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박세원 인도네시아센터장이 이끄는 수자원공사 대표단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토바호 인근 토바 칼데라 리조트(Toba Caldera Resort)에서 지미 베르난도 판자이탄(Jimmy Bernando Panjaitan) 기관장을 비롯해 BPODT 임직원과 회의를 가졌다. 토바호는 세계 최대 화산 호수이자 인도네시아 최대 자연 호수다. BPODT는 토바호를 친환경적인 관광 명소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개발 과정에서 수자원공사의 참여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판자이탄 기관장은 이날 토바호 인근에 386만7000㎡ 규모로 조성된 토바 칼데라 리조트를 소개했다. 사우스 릿지와 센트럴 빌라지 등 여러 부지의 잠재력과 투자 기회를 설명했다. 판자이탄 기관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지식과 기술 교류, 인적 자원의 역량 강화, 특히 수자원 사업 개발에 한국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길 희망한다"며 "BPODT는 수자원공사와 파트너십을 맺을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와 민간기관의 협력을 재차 강조하며 관광명소 개발과 함께 청정에너지 사업도 언급했다. 박 센터장은 토바호에 대해 "매우 아름답고 투자 잠재력이 크다"고 호평했다. 이어 "한국에서 지원을 받아 한국 기업과 연결하고 토바호에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파트너십 의지를 내비쳤다. 박 센터장은 BPODT의 안내를 받아 리조트 주변과 골프장 등 토바호 인근도 둘러봤다. 이어 19일에는 남탕그랑 시장실에서 헤루 아구스 산토소(Heru Agus Santoso)를 포함한 시정부 관계자들과 회동했다. 수자원 인프라 사업을 검토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회동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사업 기회를 살피고 추가 수주에 나선다. 수자원공사는 2004년 인도네시아 까리안 댐사업을 계기로 현지에서 다양한 사업을 벌여왔다. 페칸바루 상수도 마스터플랜 수립과 반둥 지역 상수도시스템 구축, 수도권해안종합개발 기획조사용역, 덴파사르 스마트물관리 시범사업 등을 수행했다. 지난 5월에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누산타라 탄소중립 상수도 인프라 구축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신수도인 누산타라에 하루 3만㎥의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한 정수시설을 건설해 약 20만 명의 물 수요를 충족한다.
  • 이지템, ‘2024 인터참코리아’서 신제품 공개…수출 판로 확대 [더구루=이연춘 기자] 뷰티테크 기업 이지템이 ‘2024 인터참코리아(InterCHARM Korea)’에 참가해 피부미용 장비인 ‘셀라이저’와 ‘고밀도집속초음파(HIFU)’ 기기 등을 공개한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참코리아’는 매해 50여 개국 약 3,000명이 넘는 해외바이어들이 방문하는 뷰티·화장품 분야 국제 전시회다. 이지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아크포레이션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선보이고 이 기술력이 접목된 에스테틱샵 전용 멀티 피부미용 기기인 ‘셀라이저’와 신제품인 ‘고밀도집속초음파’ 미용기기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아크포레이션은 이지템의 핵심 기술로 아크방전 기반의 순간적인 고전압(1kV 이상)을 이용하여 피부에 마이크로 홀을 생성, 유효성분 흡수를 촉진한다. 이중 ‘셀라이저’는 멀티 피부 관리를 위한 아크포레이션과 일렉트로포레이션(EP), 고주파 등 각각 모드에 최적화된 기능을 지원하며 본체 업그레이드 없이 핸드피스 교체 방식으로 기본 4가지 기능에서 약 8~10가지의 기능으로 확장 구성할 수 있어 국내 및 해외 시장 진출에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셀라이저’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투표와 AI분석 등을 거쳐 ‘더라이징어워즈(THE RISING AWARDS) 2024’ 디바이스 부문에 선정되면서 혁신적인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차후 기술 동향에 맞춰 새로운 핸드피스인 수분 케어용 교차 초음파 기능 등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지템은 ‘셀라이저’의 ‘더라이징어워즈’ 수상으로 인해 이번 전시회에서 수상 기업에게만 주어지는 특별전시도 진행한다. 또한 ‘고밀도집속초음파’ 미용기기는 신개념 홈케어 기기로 성능과 무게, 조작 등에서 기존 제품들의 단점을 크게 개선했다. 2개의 집속초음파를 동시에 조사해 피부 케어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제품 수명도 2배가량 늘렸으며 향후 RF(고주파), HVP(고전압 전기자극)가 접목된 카트리지를 추가하는 등 여러 라인업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지템 관계자는 “K뷰티의 인기로 해외바이어들이 ‘인터참코리아’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이번 전시회를 수출 판로를 더욱 확대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셀라이저’ 등 당사의 주력 제품들이 원활하게 수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친 만큼 이번 전시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립글로이밤 신제품 日 론칭…열도 마케팅 강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라네즈 '립글로이밤'(Lip Glowy Balm)을 일본에 론칭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라네즈 글로벌 베스트셀러 립슬리핑마스크(Lip Sleeping Mask·이하 립슬마)와 함께 홍보전을 펼치며 현지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30일 일본에 △립글로이밤 베리 △립글로이밤 망고 △립글로이밤 블루베리 등 립글로이밤 3종을 첫 출시한다. 아모레퍼시픽 일본 공식 온라인스토어, 현지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 립글로이밤이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개발돼 휴대성이 뛰어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입술 곡선에 최적화된 패키지를 적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바를 수 있다고 전했다. 비타민E, 시어버터, 야자수에서 추출한 무루무루버터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촉촉하고 윤기나는 입술을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립슬마와 립글로이밤을 함께 사용할 경우 보다 뛰어난 립케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립슬마는 지난해 기준 전세계에서 2초에 하나씩 팔린 글로벌 히트상품이다. 베리프룻콤플렉스(Berry Fruit Complex), 코코넛 오일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어 잠을 자는 동안 입술을 촉촉하고 윤기있게 가꿀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주간에는 립글로이밤을, 야간에는 립슬마를 바르면 입술 보습·각질 관리 등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수장을 교체한 아모레퍼시픽이 현지에서 선전하고 있는 라네즈를 내세워 열도 뷰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월 나정균 신임 일본법인장을 발탁했다. 아모레퍼시픽 아세안 RHQ 법인장, 아모레퍼시픽 북미 RHQ 법인장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커리어를 쌓은 인물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분기 라네즈 일본 매출이 현지 e커머스, 멀티브랜드숍(MBS) 등을 중심으로 고성장했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6일까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있는 아토코스메도쿄(@cosme TOKYO)에서 '라네즈 립 페스티벌'(Laneige Lip Festival)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다양한 라네즈 화장품을 집중 홍보했다. 립슬마, 지난 3월 일본에 론칭한 바운시슬리핑마스크 등을 알리는 데 매진했다.<본보 2024년 7월 5일 참고 '립슬마 데이' 이어 팝업…일본 유혹하는 아모레 라네즈> 아모레퍼시픽은 "포켓 사이즈로 개발한 립글로이밤을 출시한다"면서 "낮에는 립글로이밤을, 밤에는 립슬마를 쓰면 하루종일 입술을 윤기있고 촉촉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 영국 최대 재활용 전시회 데뷔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이 영국 최대 재활용·폐기물 관리 박람회 'RWM(Resource Efficiency &Waste Management solutions)'에 모습을 드러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의 디벨론은 오는 9월 11~12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리는 'RWM 2024' 전시회에 참가한다. 디벨론은 부스 'ME-A120'를 마련해 최신 폐기물, 재활용, 철거 분야 장비를 선보인다. 구체적인 참가 모델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DL-7 시리즈 휠 로더가 라인업에 포함될 전망이다. 휠로더는 토목공사 현장에서 흙이나 모래, 골재 등을 퍼 담아 옮기는 장비다. DL-7 휠로더는 유럽 최신 배기규제 스테이지 V를 준수하는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이전 모델보다 향상된 연료 효율로 높은 생산성을 제공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2022년 DL-7 휠로더 시리즈를 위한 폐기물과 재활용 장비를 위해 키트를 출시했다. 키트에는 앞유리 가드, 림 커버, 도로 조명 보호, 기타 보호 커버, 미세 메쉬 공기 흡입구 커버와 솔리드 타이어를 포함해 안전 기능이 제공됐다. <본보 2022년 12월 9일 참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DL-7' 휠로더용 재활용 키트 출시> 디벨론은 채석, 폐기물·재활용, 철거, 임업 분야에서 쓰이는 크롤러와 휠 굴착기, 휠 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불도저 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참가로 디벨론은 영국 포함 유럽 폐기물 시장을 공략할 차세대 장비와 첨단 기술을 소개해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혁신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유럽 연합에서는 폐기물 발생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매립지로 보내는 폐기물 양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부과되고 있다. RWM는 폐기물관리협회와 환경서비스협회를 비롯한 주요 기관과 협력해 개최하는 폐기물·재활용 관련 전시회다. 1967년 개최 이후 매년 폐기물에너지화(W2E), 선별분리, 분쇄, 운송장비, 플랜트가 전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850개 업체가 참가했고, 1만2000여명이 방문했다.
  • 무신사 하라주쿠에 팝업…일본서 K패션 열풍 이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무신사가 일본 도쿄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K패션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지난 9일부터 나흘간 도쿄에 쇼룸(진열실)을 운영한 데 이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무신사는 아시아 패션 선진국으로 꼽히는 일본을 먼저 공략한 다음 글로벌 사업 보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 개설한 웹·모바일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 글로벌을 통해 일본, 미국, 태국, 싱가포르, 캐나다 등 13개국에서 1500여개 K패션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23일 일본 도쿄 라포레 하라주쿠 백화점에 따르면 무신사가 오는 25일부터 닷새간 '디깅 서울 바이 무신사'(Digging Seoul by Musinsa)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는 오프라인 유통이 중심인 일본 패션 시장의 특성에 맞춰 K패션 브랜드의 현지 진출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이번 쇼룸에 참가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는 △아카이브 볼드 △CPGN스튜디오 △글로니 △인스타펑크 △라퍼지스토어 △무신사스탠다드 △닉앤니콜 △PHYPS △레스트앤레크레이션 △시엔느 △토앤토 등 15곳이다. 디깅 더 서울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한국에서 인기있는 스테디셀러 브랜드부터 일본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신진 브랜드가 참여한다. K스트리트 패션뿐 아니라 오피스웨어로도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이 구비돼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지인 소비 심리를 자극하기 위한 이벤트도 준비한다. 일부 품목에 한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하루 10명 한정으로 럭키백을 증정하는 행사도 연다. 무신사는 일본에 K패션 트렌드를 소개하고 입점 브랜드의 현지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간거래(B2B) 쇼룸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브랜딩 현지화 등 다양한 지원에도 나선다. 앞서 지난 9일부터 닷새간 도쿄에서 쇼룸을 진행하며 내년 상반기 SS(봄·여름) 시즌을 주제로 K패션 신제품을 소개한 바 있다. 현장에는 빔즈와 유나이티드애로우즈, 쉽스, 누비앙, 키스 등 대형 편집숍 바이어 2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쇼룸에 참가한 브랜드에 몰린 주문 물량도 1년 전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 “쇼룸뿐 아니라 팝업스토어 이벤트로 K패션 브랜드가 가진 고유한 매력이 일본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그간 무신사가 쌓아온 일본 사업 노하우와 주요 유통처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K패션 브랜드를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전했다.
  • 현대차 슈퍼널, 英 '판버러 국제 에어쇼' 2회 연속 참가…"내년 S-A2 프로토타입 테스트 비행"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이 세계 3대 에어쇼인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차세대 AAM 기체 S-A2를 선보인다. 오는 2028년 상용화를 앞두고 글로벌 항공 업계에 존재감을 각인한다. 슈퍼널은 22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영국 런던 인근 햄프셔주 판버러공항에서 열리는 '판버러 국제 에어쇼 2024(2024' (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 참가한다고 밝혔다. 판버러 에어쇼는 항공우주산업의 최신 기술 및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이다. 파리·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힌다. 슈퍼널은 이곳에서 S-A2 eVTOL 콘셉트를 공개할 계획이다. 전기 배터리 구동 방식으로 이뤄지는 S-A2는 전장 10m, 전폭 15m로 조종사 포함 5명이 탑승 가능하다. 주행 거리는 최대 40마일(약 64km)이다.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헬리콥터와 유사하지만, 탄소 배출 측면에서 미래 모빌리티로 월등히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슈퍼널의 판버러 에어쇼 참가는 이번이 두 번째이다. 지난 2022년 첫 참가했다. 당시에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기체 S-A1 내장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슈퍼널은 S-A2 공개와 더불어 2028년 상업 비행을 위한 진행 상황도 공유할 방침이다. 내년 S-A2 프로토타입 테스트 비행 계획부터 상용화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담았다. 연말 실물 크기 기술 시연기(full-scale technology demonstrator, FSTD) 테스트 비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용화 행보를 시작한다. 데이비드 맥브라이드 슈퍼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올해는 슈퍼널의 eVTOL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해"라며 "엔지니어링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FSTD를 시작으로 우리는 프로토타입 개발을 시작하고 기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작업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신재원 슈퍼널 최고경영자(CEO·사장)는 "2028년 상업용 고급 항공 모빌리티 운영에 앞서 슈퍼널의 최신 제품 이정표인 eVTOL 제품 컨셉을 항공 산업과 공유하고 싶다"며 "S-A2는 '적절한 제품, 적절한 시장, 적절한 시기'(right product, right market at the right time) 3가지 요소를 중점으로 개발돼 향후 AAM이 대중 교통 수단이 되도록 만드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슈퍼널은 규제 당국과의 협력 확대를 위한 인력도 확보했다. 지난달 국제무인운송시스템협회(AUVSI) 규제 및 안전 담당 부사장인 트레이시 램 박사를 최고안전책임자(CSO)로 영입했다. 트레이시 램 신임 CSO는 항공 안전 등 민간 항공 분야에서 28년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 농심, '신라면 치킨' 일본 론칭…인도·대만 찍고 열도 공략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수출 전략형 라면 신라면 치킨을 일본에 론칭하고 열도 라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라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해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일본에 신라면 치킨을 출시했다. 일본 전역에 편의점 등 소매채널을 통해 용기면 형태로 개발한 신라면 치킨 판매를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신라면 치킨은 농심이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지난해 10월 인도에 이어 지난해 12월 대만에 출시하고 판매 국가를 확대했다. 이밖에도 러시아, 호주, 필리핀, 중동 등의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본보 2023년 12월 7일 참고 농심 '신라면 치킨'으로 대만 홀린다…신제품 2종 선봬> 농심은 신라면 치킨이 소고기 베이스 오리지널 신라면과 달리 닭고기 베이스 라면이라고 소개했다. 글로벌 소비자들이 지닌 다양한 입맛, 문화적 특성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오리지널 신라면에 비해 매운맛이 조금 더 강한 라면으로, 강황·고수 등의 향신료를 써서 맛을 냈다. 한국이슬람교할랄위원회(Korea Muslim Federation Halal Committee) 할랄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무슬림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간판 신라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세계 5위 규모의 라면소비대국 일본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농심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농심은 지난해 8월 일본에 신라면볶음면 치즈 용기면에 이어 봉지면을 선보였다. 신라면볶음면 치즈는 신라면에 치즈를 추가해 매운맛을 줄인 제품이다. 매운맛을 멀리하거나,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해외 소비자를 겨냥해 개발했다.<본보 2023년 8월 31일 참고 농심, 日서 '신라면 볶음면 치즈맛' 용기면 이어 봉지면으로 출시>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INA) 조사 결과 일본 연간 라면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58억4000만개로 집계됐다. 중국(422억1000만개), 인도네시아(145억4000만개), 인도(86억8000만개), 베트남(81억3000만개) 등에 이어 글로벌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농심은 "치킨을 베이스로 다양한 향신료를 활용해 개발돼 오리지널 신라면과는 다른 미식 경험을 할 수 있는 신라면 치킨을 선보인다"면서 "인도 SNS에서 화제를 일으키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 '베트남 진출 16년' 롯데마트, 대형마트 넘버2 꿰찼다…이마트 7위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최고의 대형마트' 2위를 꿰찼다. 베트남 소비자들의 니즈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현지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이마트도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베트남에서 K대형마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베트남 매체 10헤이닷컴(10Hay.com)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 최고의 대형마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8년 현지에 진출한 지 16년 만에 거둔 성과다. 10헤이닷컴은 △서비스 경쟁력 △사업 규모 △브랜드 인지도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롯데마트는 현대적 시설을 갖춘 매장에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K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감안해 지난해 9월 하노이에 문을 연 롯데마트 웨스트레이크점에 떡볶이, 김밥, 불고기 등을 즉석 조리해서 판매하는 '요리하다 키친' 특화매장을 설치했다. 이달 초 리뉴얼 오픈한 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의 경우 한국 제철 과일 등 프리미엄 농산물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대응해 매장 전면에 수입 과일 특화존을 조성했다. 호치민, 하노이, 다낭 등 베트남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신규점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지난 2008년 12월 호치민에 베트남 1호점 남사이공점을 열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한 롯데마트는 현재 16개점을 보유하고 있다. 10헤이닷컴은 "한국 롯데그룹 산하 롯데마트는 베트남, 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취향과 수요에 맞춰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마트는 7위를 차지했다. 이번 순위 상위권에 국내 대형마트 2곳이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마트는 베트남을 비롯해 미국, 몽골 등에 진출한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산 농산물을 비행기로 직송해 선보이고, 김밥 등 K푸드를 판매하는 델리코너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이마트는 지난 2021년 9월 베트남 타코그룹(THACO Group)에 베트남 이마트(E-MART VIETNAM CO.,LTD) 지분 100%를 매각하고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현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타코그룹은 내년 초 하노이, 호치민 등에 각각 베트남 4호점, 5호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6년 베트남 14호점 오픈, 10억달러(약 1조3100억원) 매출 달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본보 2024년 3월 11일 참고 [단독] 이마트 베트남 5호점 비엔호아에 짓는다…'2년내 14곳으로 확대'> 베트남 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롯데마트와 이마트 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통한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국내 성공 모델 '그로서리 전문 매장' 콘셉트에 동남아 현지 특색을 살린 쇼핑문화를 접목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마트는 배송 서비스 대상 지역·상품 확대, 모바일 역량 강화 등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번 순위 1위는 일본 이온(AEON)이 차지했다. 이어 △태국 빅C 베트남(Big C Vietnam) 3위 △베트남 사이공CO.OP마트(Saigon CO.OP Mart) 4위 △태국 메트로 베트남(METRO Vietnam) 5위 △베트남 빈마트(VinMart) 6위 순으로 나타났다.
  • 테슬라發 자동차 내수시장 ‘지각 변동’…'르쌍쉐' 대신 'BBT'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지난 6월 '중견 3사'(르노코리아·KG모빌리티·한국지엠)를 제치고 '톱5'에 올랐다. 여기에 상반기 누적 판매 역시 르노와 한국지엠을 제치고, 5위인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를 바짝 쫓고 있어 내수 시장에서 테슬라發 지각변동이 본격화됐다는 반응이다. ◇테슬라 지난달 '톱5' 등극…상반기 전기차 '1위' 2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Y 판매 확대에 힙입어 지난달 5293대를 판매, 현대차와 기아, BMW, 벤츠에 이어 전체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 기준으로 기아(1만6537대)와 3위 현대차(1만6056대)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기아를 동시에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를 토대로 판매 시작가를 급격하게 낮춘 모델Y가 실적을 견인했다. 모델Y는 시작가 기준 RWD가 5299만 원, AWD 모델은 6099만∼7199만 원으로 기존 판매 가격보다 1000만 원가량 낮게 책정됐다. 모델Y가 상반기 수입차 브랜드 모델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이유이다. ◇테슬라發 지각변동…'르쌍쉐' 대신 'BBT' 국내 중견 완성차 업체3사 이른바 '르쌍쉐'는 지난 2021년 부터 수입차 강자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국내 판매 량에서 밀리고 있다. 여기에 전기차만 판매하는 테슬라의 추월도 가시권이다. '르쌍쉐' 대신 'BBT'(BMW, Benz, Tesla)가 현대차·기아와 함께 내수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되는 대목이다. 테슬라의 상반기(1~6월) 누적 판매량은 1만738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65.7% 세 자릿수 급증한 수치이다. 테슬라의 상반기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6위를 기록했다. 한국지엠과 르노를 모두 제쳤다. 5위인 KG모빌리티와의 판매 격차는 1만797대로 톱5까지 진입 장벽은 높은 상태이지만, 지난 6월의 경우에는 테슬라(5293대)가 708대 차이로 KG모빌리티(4585대)를 제치고 브랜드별 월간 판매 순위 5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향후 역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1위는 현대차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39만6550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27만5240대로 2위,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각각 3만4900대와 3만15대로 3위와 4위에 올랐다. 7위부터 10위까지는 △한국지엠(1만3457대) △르노(1만1213대) △볼보(7185대) △렉서스(6421대) 순으로 집계됐다. 내수시장은 테슬라발 지각변동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추세라면 테슬라는 내년에는 안정적으로 내수시장 '톱5'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국내 중견 완성차 업체3사의 경우 라인업 노후화 등으로 3사 점유율 10%대에 머물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한국에너지공단,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 도시 '껀터'와 탄소중립 협력 논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 도시 껀터와 탄소중립 협력을 추진한다. 껀터는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 육성 중인 주요 산업 도시 중 하나로 SK에너지가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지로 점 찍은 곳이기도 하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최근 하부 손 껀터 산업통상국장을 만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이사장은 특히 탄소중립 분야 협력을 요청했다. 에너지공단이 하노이에서 에너지 절약과 공장 효율성 향상을 위한 에너지 감사를 진행 중인 점을 언급하며, 이를 산업 단지 전반으로 확대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국제사회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글로벌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0년간 베트남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해외 사업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하부 손 국장은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에너지공단이 도움을 주길 바란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산업단지의 탄소 중립과 에너지 효율화 분야에서 다른 메콩강 삼각주 지역과 경험을 공유·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껀터는 과거 메콩강 삼각주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이었지만 지난 2013년부터 베트남 정부가 대규모 개발계획을 수립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엔 220조 동(약 12조560억원)의 시 예산이 투입됐으며 산업·경제 부문의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관심도 높다. 대표적으로 SK에너지는 껀터에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동욱 SK에너지 시니어 어드바이저는 올초 응웬 반 홍 껀터시 당위원회 서기를 만나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SK에너지는 일찍이 껀터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지난 2021년 껀터시 인민위원회와 만나 수소 생산시설 건설을 살폈으며, 1년 후 이 시니어 어드바이저가 당시 응웬 반 홍 껀터 인민위원회 부회장과 수소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 이마트24, 짜장 시리즈 말레이서 론칭…K푸드 다변화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에 짜장 시리즈(떡볶이·컵밥)를 출시하며 K푸드 품목 다변화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 호떡을 출시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들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류 열풍에 K푸드를 찾는 현지 소비자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짜장떡볶이·짜장컵밥을 핵심 품목을 육성하기 위해 마케팅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에 짜장떡볶이·짜장컵밥을 선보였다. 짜장떡볶이·짜장라면을 소개하는 콘텐츠에 '짜장'을 한국어로 표시하고 인기 K푸드라는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인식시켰다. 이마트 24는 짜장떡볶이·짜장라면 론칭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말레이시아 내 매장 48곳에 시식 이벤트를 열었다. 이어 다음달 4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을 진행한다. 내달 4일까지 SNS에 짜장떡볶이·짜장컵밥을 시식하는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전기 자전거를 선물로 준다.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에서 짜장떡볶이·짜장컵밥을 대표 K푸드로 육성하고 수익 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5월 출시한 호떡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자 자신감을 얻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호떡은 출시 한 달만에 누적 판매 7만개를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K푸드 매출이 전체 상품의 절반을 넘어선 54%에 달할 정도다. 이마트24는 "짜장떡볶이·짜장컵밥과 호떡뿐 아니라 불고기 김밥, 떡볶이, 한강 둔치 라면, 닭강정 등 다양한 K푸드를 판매하고 있다"면서 "K푸드에 대한 말레이시아 고객들의 호응이 높아 앞으로도 현지에 K푸드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마트24는 지난 2021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첫 매장을 꾸리며 현지 사업에 나섰다. 현재 매장 48개를 운영 중이며 4년 내 30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 뚜레쥬르, 베트남서 월병 마케팅…얼리버드 쇼핑족 잡는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뚜레쥬르가 오는 9월 베트남 중추절을 맞아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 월병 선물 세트 사전 예약 판매전을 진행해 얼리버드 쇼핑족 공략에 나선다. 베트남 중추절은 한국의 추석에 해당하는 민족 대명절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가 오는 9월 16일 베트남 중추절을 맞아 월병 선물 세트 사전 예약 판매전을 연다. 내달 1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뚜레쥬르가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소중한 사람들에게 월병을 선물하려는 현지 수요를 겨냥하고 있는 모습이다. 베트남에서는 월병을 선물하면서 건강을 기원하는 풍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 때문에 소비가 급증해 유통 업계에서는 쇼핑 대목으로 일컬어진다. 뚜레쥬르는 이번 중추절에 세 가지 선물 세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하늘색, 빨간색, 파란색으로 구성한 선물 세트에는 둥근 달과 전통 문양, 토끼를 형상화해 베트남 문화를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내용물은 고객 취향에 따라 구성할 수 있게 했다. 오리지널과 함께 △코코넛 밀크 △티라미수 등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맛으로 구성해 소비자 취향의 다양성을 충족시켰다는 설명이다. 뚜레쥬르는 중추절 얼리버드 쇼핑족을 집중 공략해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외식 시장이 고성장세를 보여 향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의 판단이다. 베트남산업연구원(VIRAC)도 현지인의 소득 증가와 삶의 질 향상 등에 힘입어 베트남 외식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매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VIRAC는 올해 베트남 외식 시장 규모는 655조동(약 35조1080억원)으로, 지난해(590조동·약 31조6240억원)보다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도 전년 대비 1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뚜레쥬르는 베트남 사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CJ제일제당과 함께 현지에 냉동 타르트 2종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의 유통망을 활용해 베트남 내 슈퍼마켓 등에 크림 치즈 타르트, 에그 타르트를 입점시켰다. 지난 6월에는 빙과류 성수기 여름철을 맞아 베트남에 아이스크림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 '피에이치파마 美법인' 피크바이오, 30억원 컨버터블노트 발행 [더구루=홍성환 기자] 피에이치파마의 미국 사업부 피크바이오(Peak Bio)가 컨버터블노트(Convertible Note)를 발행해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피크바이오는 컨버터블노트 발행을 통해 217만5000달러(약 30억원)를 조달했다. 컨버터블노트의 만기는 내년 12월 18일로, 금리는 연 10%다. 피크바이오 모회사인 피에이치파마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 출신인 허호영 대표가 2015년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두고 △정상안압 녹내장 치료제 △비알코올성지방간(NASH) 치료제 △유전질환 치료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등의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갖고 있다. 피크바이오는 앞서 2022년 11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이그나이트 애퀴지션(Ignyte Acquisition Corp)과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우회 상장했다. 다만 주가 부진으로 작년 9월 나스닥에서 상장폐지하며 미국 장외시장(OTCQB)으로 이전 상장했다. 피크바이오는 현재 미국 생명공학기업 아카리 테라퓨틱스(Akari Therapeutics)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 아카리 테라퓨틱스는 자가면역 및 염증성 질환에 대한 첨단 치료법을 개발하는 생명공학 기업이다. 주요 자산으로는 보체 C5 활성화 및 류코트리엔 B4(LTB4) 활성의 이중특이적 재조합 억제제인 임상시험용 노마코판이 있다. <본보 2024년 3월 7일자 참고 : '피에이치파마 美법인' 피크바이오, 아카리 테라퓨틱스와 합병>
  • 기아 中 EV5 흥행 조짐 ‘찬물’…국가품질관리국, EV6 165대 리콜 명령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6가 중국에서 안전 결함으로 리콜됐다. 차세대 전기차 모델 EV5를 앞세워 현지 판매량을 늘리는 등 상승 무드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악재다. 아직 반등 조짐 조차 나타나지 않은 현대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2일 중국 국가품질관리국에 따르면 기아 중국 합작법인 웨다기아는 지난 15일부터 EV6 리콜에 돌입했다. 리콜 대상은 2023년 6월 8일부터 11월 1일까지 생산된 모델 165대이다. 이들 차량에서 통합제어충전장치(ICCU) 제작결함으로 충전이 불가능해져 주행 중 서행하거나 차량이 멈추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기아는 곧바로 조치에 들어갔다. 리콜 대상 운전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안내하고 무료 업데이트 및 교체를 진행하기로 했다. 문제는 이번 리콜 조치가 브랜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기아 현지 브랜드 이미지가 우상향하며 EV5 흥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었다는 점에서 타격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EV5 출시 후 웨다기아의 판매량이 반등을 나타내는 가운데 이번 리콜 사태가 발생해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사드 이후 한한령이 풀리고 있던 시기에 전기차 리콜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전했다. EV5는 기아가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한 준중형 전기 SUV 모델이다. 지난 달 말부터 현지 공안 순찰차 등으로 채택됐으며, 중국 산시성 타이위엔시에서는 시 교통당국이 EV5를 도로 관리용 차량으로 도입했다. 상하이와 신장 등 중국 주요 지역에서는 EV5 택시도 달리고 있다. 실제 기아는 EV5 판매에 힘 입어 상반기(1~6월) 중국 시장에서 수출 포함 전년 대비 70% 두 자릿수 급증한 10만9589대를 판매했다. 기아 전기차 리콜은 향후 현대차 전기차 모델에 대한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는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심지어 우상향 하고 있는 기아와 달리 현대차는 아직 현지에서 반등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반등에 대한 기대감에 부담을 느낀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판매량도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 상반기 10만 여대 판매에 그쳤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7% 두 자릿수 하락한 수치이다.
  • 현대차, 신형 아이오닉5 해외 판매 가격 ‘나홀로’ 인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아이오닉5 해외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 테슬라 등 다른 전기차 판매 업체들이 수요 확보를 위해 가격 할인 경쟁을 펼치고 있는 모습과 대조적으로 나홀로 가격을 올리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호주의 경우 2025년형 아이오닉5의 가격을 전 모델보다 2300호주달러(한화 약 213만 원) 인상한다. 미국과 영국 등 다른 국가들도 비슷한 수준의 인상 폭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이 같은 행보는 테슬라를 비롯해 MG와 BYD, 르노 등이 전기차 판매 성장 둔화를 이유로 전기차 판매 가격을 일제히 낮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테슬라의 경우 브랜드 베스트셀링 전기차인 모델Y를 6개월 만에 9500달러 인하한 바 있다.브랜드 이미지 구축 전략에 따라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장 판매량보다 장기적인 입지를 고려했을 때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시장 경쟁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BMW도 같은 이유로 최근 최근 중국 판매 라인업 전체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7월 21일 참고 BMW, 中 시장 가격 인상…브랜드 이미지 손상 우려> 존 캣(John Kett) 현대차 호주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대차는 전기차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 없다"며 "현대차 전기차 모델 가치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향후 특별 할인 행사 진행 가능성은 남겼다. 그는 "필요할 경우 특정 기간에는 적극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일관된 잔여 가치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J3400 충전 포트 적용에 따른 가격 인상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는 최근 아이오닉5에 J3400 충전 포트를 적용하고 미국 미시간주에서 충전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4분기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생산하는 전용 전기차 모델부터 J3400 포트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었다. <본보 2024년 7월 18일 참고 현대차·기아, 美 아이오닉5·EV6에 테슬라 충전 포트 'J3400' 적용> J3400은 테슬라 전용 충전기 연결 방식(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을 사용하기 위한 충전 커넥터이다. J3400을 탑재한 경우 매직독을 사용하지 않고도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다. 매직독은 슈퍼차저 충전기에 연결해 CCS(Combined Charging System)를 사용하는 전기차도 충전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이다.
  • “연어 정액 유전자로 피부재생”…에이피알, 메디큐브로 일본 시장 공략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메디큐브를 내세워 열도 공략에 고삐를 죈다. 인기 미용 주사(스킨부스터) 주요 성분인 PDRN를 활용한 화장품을 선보인다. PDRN은 연어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DNA로 만든 재생의학 원료로, 피부 보습 및 윤기 개선에 효과가 있다. 에이피알은 PDRN을 기반으로 화장품뿐 아니라 바이오·헬스케어 사업까지 확대해 대표 안티에이징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22일 일본 최대 오픈마켓 큐텐(Qoo10)에 따르면 에이피알이 3일간 메디큐브 공식 홈페이지와 큐텐 공식 온라인몰에서 PDRN 화장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화장품은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과 콜라겐 겔 마스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에이피알은 PDRN이 항노화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화장품 사업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PDRN은 연어의 정액이나 정소에서 유전자 조각을 추출해 만드는 물질이다. 재생 및 항염 효과로 2008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허가를 받았다. 초기엔 치료 목적으로 주로 사용됐으나 현재는 피부 재생 효과를 활용한 미용 목적 사용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K뷰티에 관심이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해양수산부는 올해 PDRN 글로벌 시장 규모를 76억8000만달러(약 10조6100억원)로 추산하기도 했다. 에이피알은 PDRN를 기반으로 화장품에 이어 의료기기 사업까지 나설 예정이다. 스킨부스터와 조직수복용생체재료(무릎관절)까지 확대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생산 역량 또한 확충했다. 에이피알은 경기도 평택에 약 4000평 규모 부지에 건축면적 1500평에 달하는 PDRN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한편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널디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 브랜드 메디큐브는 전체 판매량 중 해외 비중이 37.5%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메디큐브의 원천 기술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1월 뷰티 디바이스 전문 연구개발(R&D) 센터 ADC(APR Device Center)를 개소했다.
  • '거미의 습격'…현대글로비스, 유럽 수출 차량 하역 곤혹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운반선 '글로비스썬(GLOVIS SUN)' 호가 때아닌 거미의 습격으로 곤혹을 치렀다. 하역 과정에서 일부 차질을 빚었으나 현재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22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벨기에 제브뤼헤항에 정박 중이던 글로비스썬에서 양하작업 도중 헤아릴 수 없는 양의 거미가 발견됐다. 글로비스썬은 수천 대의 신차를 싣고 있다. 글로비스썬 호는 지난 5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코빙턴항에서 출항했다. 베냉, 토고, 나이지이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국가와 스페인, 벨기에를 거쳐 독일 엠덴항으로 가는 선박이다. 제브뤼헤항에 도착 후 검역 과정에서 거미와 거미줄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거미는 유해성이 없다는 전문가의 판단에도 불구하고 외래종 유입을 우려한 항구 측은 즉각 화물칸을 폐쇄하고 하역 불가를 통보했다. 이틀 뒤 제브뤼헤항이 추가 검역 절차를 거쳐 하역 재개를 허가했다. 벨기에에 발이 묶일 뻔 했던 글로비스썬 호는 지난 20일 정상적으로 양하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엠덴항으로 운항 중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운송 과정에서 발생한 해프닝"이라며 "글로비스썬 호는 검역 후 다시 차질없이 운항 중이며, 전체 운송 일정에도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 인도석탄공사, 배터리 핵심광물 '흑연' 사업 진출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 국영 석탄업체 인도석탄공사(Coal India)가 배터리 핵심광물인 흑연 프로젝트에 진출한다.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이하 IPEF) 공급망 협정에 따라 전 세계 흑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석탄공사는 최근 인도 광업부로부터 흑연 탐사·채굴을 위한 복합 라이선스를 부여받았다. 향후 주 정부에 흑연 가치의 150.05%에 해당하는 채굴 프리미엄을 지급하면 인도 마디아 프라데시주 알리라즈푸르 지역 카탈리 초티(Khattali Chhoti) 흑연 광구에서 채굴을 진행한다. 인도석탄공사가 석탄 이외의 광물을 개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복합 라이선스를 부여받기까지 1년이 걸렸으며, 광산 임대 계약서 실행에는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프로젝트 초기 단계로 추가 탐사가 필요해 자회사인 CMPDI(Central Mine Planning & Design Institute Limited)의 채굴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이번 행보는 글로벌 흑연 시장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의지로 분석된다. 중국이 흑연 채굴부터 가공까지 모든 생산 과정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흑연 채굴량 130t 가운데 중국이 전체의 65.4%인 85만t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에서 정제되는 흑연 비중은 90%를 넘는 상황이다. 흑연은 리튬이온배터리의 음극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실제 인도 정부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아트마니르바르타(Atmanirbharta·자립하는 인도) 비전에 따라 인도 내외에서 중요 광물에 집중하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게다가 회원국 간 공급망 협력체계 강화를 목표로 하는 IPEF 공급망 협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IPEF는 역내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자국 중심의 경제·통상 질서를 구축하고자 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주도로 지난 2022년 5월 출범한 최초의 공급망 관련 다자간 국제 협정이다. 인도를 비롯해 미국, 한국, 일본, 호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뉴질랜드, 피지 등 미국 주요 동맹국 14개국으로 구성됐다. 평상시에는 회원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상호 투자 확대와 공동 연구개발 등을 추진하고, 공급망 위기 상황 발생 때는 위기 대응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가동해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앞서 인도석탄공사는 지난 2월 29일 인도 광업부로부터 중요·전략적 광물 블록의 e-경매 2차 우선 입찰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인도는 같은 달 24일 IPEF 공급망 협정을 발효했다.
  • 르노그룹, ‘알파인 F1 전설' 필립 크리프 CTO로 선임 [더구루=김은비 기자] 르노그룹이 이른바 'F1 전설'로 불리는 레이싱 카 전문 엔지니어를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했다. 차세대 고성능 차량 개발을 통해 혁신를 모색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인사이라고 평가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그룹은 오는 9월 1일부터 관계사 알파인 필립 크리프(Philippe Krief) CEO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명했다. 크리프 신임 CTO는 이른바 '알파인 F1 전설'로 불리며 소형 해치백 '알핀 A290'와 출시 예정인 크로스오버 'GT'를 포함한 새로운 알파인 차량 라인업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수소 엔진을 탑재한 차세대 스포츠카의 프로토타입 모델 '알펜글로 Hy4(Alpenglow Hy4)' 를 통해 고성능 전기 자동차 플랫폼과 첨단 수소 전력 기술의 개발을 가속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리프는 페라리 등 슈퍼카 브랜드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일명 '레이싱카 개발 전문가'다. 미쉐린(Michelin)을 시작으로 페라리(Ferrari)와 마세라티(Maserati)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16년 엔지니어링 책임 자로 페라리에 복귀했다. 지난 2023년 2월 알파인의 엔지니어링·제품 성능 책임자로 임명, 이후 CEO 자리에 올랐다. 그는 르노그룹 전반적인 엔지니어링 활동과 차량 리소스 개발 등을 전 범위에 걸쳐 감독 및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루카 드 메오(Luca de Meo) 르노그룹 회장은 "크리프의 방대한 경험이 글로벌 경쟁자를 앞지를 것"이라며 "기술 리더십을 추구하는 르노에 새 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알파인은 르노그룹 내 레이싱카 전문기업이다. 스포츠 쿠페 모델 'A110 R 투리니(Turini)'의 높은 판매량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1~6월) 동안 유럽에서 256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7%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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