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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 Author at 뉴스벨 - Page 78 of 90

더구루 (1794 Posts)

  • '승풍파랑' 정신 새긴 韓 배터리 수장들…미래 준비 '한목소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승풍파랑(乘風破浪)' 배터리 업계 수장들이 대한민국 최대 배터리 전시회에서 꺼낸 화두는 네 글자로 요약된다. 시장이 어려울수록 과감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셀투팩 제품 공급을 추진하고 전고체 배터리의 완성도를 높인다. 삼성SDI는 46파이(지름 46㎜)부터 전고체 배터리까지 순차 생산하고 올해 투자도 작년 대비 늘린다. SK온은 활발한 신규 수주로 올해 흑자 전환을 꾀하며 가격 경쟁력이 높은 리튬인산철(LFP)을 앞세운다. ◇LG엔솔 "셀투팩, 완성차 업체 호응 높아"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셀투팩 배터리 공급 계약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완성차 업체와) 많이 논의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공유해 드리겠다"고 답했다. 셀투팩은 '셀-모듈-팩'으로 이어지는 배터리 공정에서 모듈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제조 원가와 무게를 줄이고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인터배터리에서 파우치형 셀투팩을 처음 선보였다. 김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완성도가 높고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좀 시간이 걸려도 제대로 된 것을 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급속 충전 기술을 지원하는 배터리에 대해서도 "더블레이어나 실리콘 음극재 활용해 급속 충전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 46파이 내년 양산 가능성↑ …투자 확대 삼성SDI는 46파이와 리튬인산철(LFP), 전고체 배터리를 앞세워 중저가부터 프리미엄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 최윤호 사장은 "46파이 배터리 양산 준비는 다 됐다"며 "2025년 초면 충분히 양산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46파이는 기존 2170(지름 21㎜·높이 70㎜) 대비 용량을 5배 늘려 에너지 밀도를 개선한 제품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충남 천안 공장에 46파이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LFP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도 재확인됐다. 최 사장은 "LFP 양산 목표는 2026년"이라며 "전고체 배터리는 2027년에 생산을 시작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는 삼성SDI가 이번 행사에서 사업 로드맵을 공개할 정도로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제품이다. 삼성SDI는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인 900Wh/L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최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 프로젝트가 잘 돌아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투자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작년보다 늘리겠다"라고 답했다. ◇SK온, 흑자 전환 집중…포스코 "투자 속도 그대로" SK온은 올해 흑자 전환을 최우선 목표로 뒀다. 이석희 사장은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전 구성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적시 생산과 지속적인 원가 절감이 가능하도록 내부 혁신을 통해서 수익성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익 개선을 위해 신규 수주 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른 시간 내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내후년에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LFP 배터리도 내놓는다. 이 사장은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 대해 "북미 지역 시장 등을 고려하면 한국 배터리 회사들이 LFP 배터리를 해도 충분히 경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그룹 차원에서 전시관을 꾸린 포스코홀딩스는 장인화 차기 회장 후보 체제에도 배터리 소재 사업 투자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차기 회장 후보도 전체적으로 이차전지 투자 속도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있다"며 "아직까지 주문은 줄지 않고 있고, 현재 하는 투자는 지금부터 2~3년 뒤를 위한 투자"라고 밝혔다. LFP 생산과 관련 중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 총괄은 "LFP 분야에서 잘나가는 회사들이 중국에 꽤 많다"며 "전통적으로 포스코그룹과 좋은 관계를 맺어왔던 중국 기업들이 많아 여러 업체와 (함께 할) 고민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 배터리 회사들의 거침없는 투자와 제품 개발은 배터리 시장의 성장 둔화에 따른 시장의 우려를 무색하게 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전기차 시장은 올해 30%로 하향 조정됐다. 올해 20% 안팎의 성장이 예상된다. 배터리 업계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투자와 연구·개발(R&D)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생산시설 투자를 전년과 유사한 규모(약 10조9000억원)로 계획하고 있다. 삼성SDI는 역대 최대인 6조원, SK온은 7조5000조원 가량 투자할 것으로 추정된다.
  • 4.08달러→4.11달러, 韓빅맥지수 亞 여섯번째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국 빅맥지수(Big Mac Index)가 아시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맥지수는 글로벌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가 각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빅맥 가격을 미국 달러로 환산한 지수다. 해당 국가의 통화가치, 환율 등을 파악하는 척도로 쓰인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Economist)가 지난 1986년부터 발표하고 있다. 6일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한국 빅맥지수는 지난 1월 기준 4.11달러(약 5490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말 기준 빅맥지수 4.08달러(약 5450원)에 비해 0.74% 상승했다. 원화는 달러에 비해 27.8% 저평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 나라의 빅맥지수가 미국의 빅맥지수에 비해 높으면 해당국 통화가 고평가된 것으로, 낮으면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한다. 미국 빅맥지수는 5.69달러(약 7600원)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 빅맥지수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 △스리랑카 5.69달러(약 7600원) △사우디아라비아 5.07달러(약 6770원) △싱가포르 4.96달러(약 6620원) △아랍에미리트(UAE) 4.90달러(약 6540원) △쿠웨이트 4.55달러(약 6070원) 등에 이어 6위에 올랐다. 스위스 빅맥지수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스위스 빅맥지수는 8.17달러(약 1만910원)로, 미국 달러에 비해 43.5% 고평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노르웨이(7.14달러·약 9530원) 2위 △우루과이(7.04달러·약 9400) 3위 △스웨덴(5.87달러·약 7840원) 4위 △유로 지역(5.87달러) 5위 등 국가의 통화가 미국 달러에 비해 고평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만의 빅맥지수는 전세계에서 가장 낮았다. 대만 빅맥지수는 2.39달러(약 3190원)로 미국 보다 58.0%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인도네시아(2.43달러·약 3240원), 인도(2.59달러·약 3460원), 남아공(2.71달러·약 3620원), 이집트(2.75달러·약 3670원) 등 국가의 통화가 달러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 아이마켓코리아 美 본사 테일러 공장 근처로 이전...삼성전자 지원 강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최대 산업자재 유통(MRO) 전문기업 아이마켓코리아의 미국법인인 '아이마켓 아메리카(이하 IMA)'가 텍사스주 라운드록에 새 둥지를 텄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테일러 신공장을 지원하며 미국 사업을 확장한다. 5일 라운드록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IMA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라운드록으로 거점을 옮긴다. 2300ft²(약 213㎡) 규모의 사무실을 마련하고 소규모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IMA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들어설 삼성전자의 반도체 신공장을 지원하고자 이전을 결정했다. 라운드록 소재 법인에서 테일러 신공장까지의 거리는 차로 약 20분에 불과하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 2000년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삼성 그룹 9개 계열사가 출자해 설립됐다. 삼성 전 계열사의 유지·보수·운영에 필요한 소모성 자재를 구매 대행해 공급하는 일을 맡았다. 2010년 구매 대행사 최초로 상장에 성공하고 사업을 키워갔으나 대-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을 요구하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지며 삼성은 손을 뗐다. 2011년 그래디언트(옛 인터파크)에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주인은 바뀌었지만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과 밀접한 관계를 이어갔다. 이 회사는 반도체와 전기차 등 미국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들을 지원하고자 테일러에 대규모 산업 클러스터 '테일러 테크놀로지 파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상반기까지 총 86만㎡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다. 테크놀로지 파크 개발을 담당할 적임자로 삼성 오스틴 반도체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의 박남호 매니징 디렉터를 선임했다. 라운드록으로 미국법인 본사를 옮기며 테일러 산업 클러스터 개발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남인봉 아이마켓코리아 대표는 "(미국) 본사를 라운드록으로 이전하기로 한 결정은 이 지역의 산업 성장과 혁신을 이끌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지역에서 삼성의 입지 확대에 기여하고 사업을 확장하며 라운드록의 전략적 이점을 활용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신공장은 오스틴에 이어 미국에 두 번째로 설립되는 파운드리 팹이다. 투자비만 약 170억 달러(약 23조원)로 연말 가동이 예상된다. 4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을 활용해 5세대(5G) 이동통신과 고성능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 반도체를 생산한다.
  • 베트남 부총리, 삼성전자에 "반도체 인재 양성 도와달라" 러브콜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복합단지장(부사장)이 쩐루꽝 베트남 부총리와 7개월 만에 또 만났다. 베트남 기획투자부 산하 기관인 국가혁신센터(NIC)와 협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인재 양성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반도체 엔지니어 5만 명을 확보하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세계 반도체 리더인 삼성이 역할을 커질 것으로 보인다. 5일 베트남 정부공보(VGP)에 따르면 최 부사장은 전날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꽝 부총리와 회동했다. 투자와 인재 양성 등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을 논의했다. 꽝 부총리는 삼성이 NIC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반도체 엔지니어 5만 명을 키우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목표를 실현하도록 도와달라고 주문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10월 NIC와 기술 인력 양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NIC 내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열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10월 이노베이션 캠퍼스 개소식에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 등 베트남 정부 고위 인사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베트남은 삼성이 그간 현지에서 운영한 다양한 인재 교육 프로그램을 반도체로 확장하길 희망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12년 9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반도체를 지정했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인텔,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글로벌 기업들에 투자를 구애했으나 성과는 미미하다. 인텔은 지난해 베트남 반도체 후공정 투자 계획을 보류했다. 베트남 반도체 기지를 설립하겠다던 엔비디아는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다. 베트남 정부는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인적 자원이 중요하다고 봤다. 빈즈엉 투저우못 대학교를 비롯해 주요 대학에서 반도체 관련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반도체 인재 육성을 지원할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화답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자 하노이국립대학교를 비롯해 현지 대학과 인재 교육에 협업하고 있다. 하노이국립대학에서 4년 동안 약 40여 명을 양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투자 계획도 화두에 올랐다. 최 부사장은 지난해 12억 달러(약 1조6000억원)를 투자해 베트남에서 삼성의 총투자액이 224억 달러(약 29조82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향후 매년 10억 달러(약 1조3300억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부연했다. 지난 2022년 12월 문을 연 삼성의 동남아 최대규모 연구개발(R&D)센터의 성과도 언급했다. 최 부사장은 현재 2400여 명의 엔지니어가 상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구했다고 강조했다.
  • 수출입은행,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와 인프라 사업 협력 논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DPWH·Department of Public Works and Highways)와 인프라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홍순영 수출입은행 부행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최근 에밀 사다인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 수석차관을 만나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사다인 수석차관은 수출입은행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정부의 ‘더 나은 필리핀 만들기(Build Better More)’ 프로그램에 기여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수출입은행은 이 프로그램에 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전문성과 모범 사례를 제공했다. 이 밖에 사다인 수석차관은 수출입은행이 필리핀에서 참여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양국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당부했다. 수출입은행이 필리핀에서 지원하고 있는 주요 인프라 사업으로는 북부 사마르섬의 사마르 태평양 해안도로 프로젝트 1단계와 북부 민다나오의 판길만 교량, 중부 루손섬 팜팡가 저지대 통합 재해위험 감소 및 기후변화 적응대책 등이 있다. 또한 필리핀 정부와 수출입은행은 지난 2022년 PGN(Panay-Guimaras-Negros) 해상교량 건설을 위해 5660만 달러(약 750억원) 규모의 차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체 사업비는 26억7000만 달러(약 3조4600억원)로 이 중 설계비는 4727만 달러(639억원)에 이른다. 이 사업은 필리핀 비사야스 지역 내 파나이와 기마라스, 네그로스 등 3개 섬을 주경간장 680m 사장교 2개와 접속교로 연결하는 총 연장 32.47km의 연도교 프로젝트다. 유신과 경호엔지니어링, 도화엔지니어링, 수성엔지니어링, 다산컨설턴트로 구성된 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수주에 성공했다.
  • 현대차, 2월 인도 타타모터스 밀려 ‘아쉬운' 3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 로컬 브랜드인 타타모터스에 밀려 아쉬운 3위에 그쳤다. 다만 현대차 인도 국민차로 자리매김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에 힘입어 현지 판매량은 크게 늘었다. 크레타는 1만5276대를 기록, 역대 월간 최고 판매고를 달성했다. ◇현대차 인도 7%↑…타타모터스 추월 '허용' 4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총 5만201대(도매 기준)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4만7001대) 대비 7% 증가한 수치이다. 수출의 경우 총 1만300대를 기록했다. 다만 완성차 브랜드별 월간 판매 순위는 3위를 기록했다. 타타모터스가 전년 대비 19% 성장한 5만1321대를 판매, 월간 판매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16만271대를 판매한 마루티 스즈키가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14만7467대) 대비 9% 오른 수치다. 현대차에 이어 마힌드라&마힌드라가 4위(4만2401대)를 차지했다. 토요타는 역대 월간 최고 판매량 2만5220대를 기록, 5위에 랭크됐다. 현대차는 올해 인도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M으로 부터 인수한 탈레가온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현지 생산 능력이 최대 100만대 수준까지 확대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탈레가온 공장 업그레이드를 위해 500억 루피(한화 약 81100억 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인도 국민차' 크레타 1.5만대 판매…역대 '최고' 현대차는 지난달 현지 SUV 시장에서 크레타 1만5276대를 판매, 역대 월간 최다 판매고를 달성했다. 지난달 크레타 100만대 판매를 달성,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2015년 7월 출시 이후 8년 5개월 만이다. 여기에 크레타 부분변경 모델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사전 예약 접수 한 달 만에 예약 건수 5만1000건을 돌파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월 신형 크레타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한 바 있다. 현대차는 크레타를 앞세워 인도 고성능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내달 11일 현지 시장에 크레타 N라인을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공식 출시 전 이달 말부터 사전 예약 접수에 들어간다. 구체적인 판매 가격과 제원은 사전 예약 개시일에 맞춰 공개할 방침이다. 크레타 N 라인은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한 현대차의 야심작이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은 드라이빙 본연의 재미를 일상에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했다. N브랜드는 고성능 N과 준고성능 N라인 두 가지로 나뉜다. N라인에 대한 시장 반응을 토대로 향후 크레타 N 모델 출시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크레타 N 라인에 이어 내년 '크레타 EV'를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도 확충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총 76만578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70만811대) 대비 9% 성장한 수치이다. 특히 내수 판매는 전년(55만2511대) 대비 9% 확대된 60만2111대를 기록,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 [통신리뷰] SK텔레콤, '차세대 AI DC 액체냉각 기술 개발' 파트너십(2월5주차) ◇SK텔레콤 SK텔레콤이 미래형 AI 데이터센터(DC)의 '에너지 효율화'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최고 기술 기업들과 손을 맞잡는다. SK텔레콤은 SK엔무브, 글로벌 액체냉각 전문기업 '아이소톱(Iceotope)'과 차세대 냉각 기술 및 솔루션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업무협약의 핵심은 세 회사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전력 및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세대 액체냉각 기술을 개발 및 검증하는 것이다. 액체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유를 활용, 데이터센터 내 서버를 식히는 방식이다.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식보다 전력 소모 및 운영 비용을 최적화 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내 새로운 열관리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 회사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의 AI 서버를 SK엔무브 냉각유를 탑재한 아이소톱 솔루션에 적용, 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환경에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3사는 실제 AI 서비스 운영 환경 속 액체냉각 기술의 효용성을 분석하고, SK텔레콤에서 개발 중인 액체냉각 핵심 시스템 '통합 CDU(냉각분배장치)' 기술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안 AI 데이터센터 내부의 온도와 전력 부하 데이터 등을 분석·예측함은 물론, 냉매 공급온도와 유량 등을 제어해 효율적 운영을 돕는 AI 자동 냉각 제어시스템(Autonomous Cooling) 개발도 추진한다. SK텔레콤 이종민 미래R&D 담당은 "AI 시대에서 데이터센터는 다양한 혁신 기술이 모이는 공간이 되어갈 것"이라며 "향후 SK텔레콤뿐 아니라 SK 관계사 및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의 역량을 결집, 패키지화 된 글로벌 AI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T KT가 차세대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미엄 '하이오더2' 단말기를 출시하며 올해 테이블오더 시장 1위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손님이 자리에서 태블릿으로 직접 주문하는 테이블오더 시장은 비용 절감은 물론 구인난 해소, 매장 운영 관리, 테이블 회전율 개선을 통한 매출 향상 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도입하는 소상공인이 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출시한 KT는 출시 1개월 만에 누적 태블릿 판매 1만 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상공인은 KT의 뛰어난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서비스는 물론 전국 직영 A/S망을 구축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서비스 장애시 원스톱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선보인 하이오더2는 성능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했다. 와이파이 성능을 개선해 네트워크 음영 지역을 최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도 줄 수 있는 KT 와이파이 6D(WiFi 6D)를 와이파이 공유기(AP)로 제공한다. 함께 제공하는 보조배터리는 전세대 모델 대비 사용시간이 17.6% 늘어났다. 단말기는 3년, 보조배터리는 1년까지 무상으로 A/S를 제공해 영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별도의 결제 수수료 계약이 없어 하이오더 서비스 사용료 외 추가 비용 걱정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특허 출원 중인 하이오더 결제누락방지 시스템 등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걸 KT 커스터머 사업본부장 상무는 "각종 비용 상승과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KT의 통신 노하우를 접목한 하이오더 서비스가 매장 운영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차세대 디자인을 적용한 하이오더2 출시로 효율적인 매장 운영과 매출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노키아와 함께 6G에 대비해 가상화 기지국 장비 생존성을 강화하는 6G 클라우드 기술 검증을 성공했다. 끊김없는 네트워크 운영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6G에 대비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기지국 하드웨어 고장 △기지국 간 회선 문제 △기지국 소프트웨어 고장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동 조치(Auto Healing)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검증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트래픽이 증가하는 경우 클라우드 장비를 활용해 장비의 용량과 성능을 확장하고, 네트워크 운영 중 발생하는 장애를 자동으로 복구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 네트워크 장애 발생시 복구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배포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여 네트워크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플랫폼 제조사들과 함께 클라우드 기지국 구축을 위한 공용 플랫폼을 마곡 사옥에서 검증한 바 있다. 또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에 5G 코어 장비 백업 망을 구축하는 등 네트워크 장비 생존성을 높이기 위한 클라우드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최상의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 검증을 추진하며 6G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 선행개발담당은 "서비스 중단이 없는 네트워크 운영이 6G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최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X) 기술을 네트워크 인프라에 적용해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 멕시코 무기 수출 줄어든 韓 방산기업, 현지 치안품목 수요 증가 '기회' [더구루=길소연 기자] 멕시코가 치안 강화를 위해 CCTV·방탄조끼·방탄차 등 관련 치안품목 수요를 늘릴 전망이다. 총기류와 탄약 등 기초 군사 물자 자체가 부족한 상황인데다 오는 6월 멕시코 대선과 총선 등이 예정돼 있어 한국 방산 기업에겐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멕시코 방산 교역 동향 트레이드맵(Trademap)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멕시코의 무기류(HS 93류) 수입액은 3178만 달러이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 중국, 이탈리아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 순위는 8위다. 멕시코는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43만1000달러 규모의 한국산 무기를 수입했다. 전년도인 2022년 6000달러 보다는 늘었으나 2019년(65만 달러)에 비해 줄어든 규모다. 멕시코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무기류를 수입했다. 수입액은 1114만 달러로 전체 수입의 대부분인 약 35%를 차지한다. 멕시코는 주로 부분품인 리볼버, 피스톨, 산탄총, 라이플과 폭탄, 유탄, 미사일, 탄약, 탄두를 수입했다. 멕시코는 저강도 무력 분쟁으로 인한 지속적인 방산 수요가 있는 국가이다. 마약 카르텔부터 소규모 갱단들까지 다양한 파벌이 존재하며, 정부와 마약 카르텔 간 분쟁도 있어 국토방위 목적 외에도 대테러, 마약범죄 대응 등을 위한 무기 수요가 존재한다. 멕시코의 무기 수요는 한국 방산 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은 함정, 함정 기자재 등 방산물자뿐 아니라 신사업 분야인 항공우주와 스마트 보안에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멕시코의 방산시장 진출에 기대감이 커진다. 코트라 관계자는 "멕시코는 국방 외에도 치안에 대한 수요로 무기 및 방산물자를 필요로 하며, 최근 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국가"라며 "관심 있는 기업들은 △멕시코 정부 조달사이트(CompraNet) 입찰 동향 모니터링 △유력 에이전트를 통한 정보 입수 △업계 관련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기회를 모색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 美 뉴욕 아파트 공실률 1968년 이후 최저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뉴욕시 아파트 공실률이 196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유입이 늘어난 데 반해 주택 공급이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의 '미 뉴욕시 아파트 공실률, 1968년 이후 최저치 기록'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주택 및 공실 조사((New York City Housing and Vacancy Survey) 결과, 지난해 기준 뉴욕 지역 아파트 공실률은 1.4%를 기록했다. 이는 196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코로나19 기저 효과로 역사상 가장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던 2021년(4.5%)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지난해 뉴욕시로 몰려드는 인구 수요 대비 임대 주택 보유 수나 신규 주택 건설 여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으로 풀이된다. 해당 조사는 미국 인구조사국이 3년 단위로 수행하는 조사다. 맨하탄·퀸즈·브루클린·브롱크스·스탠튼 아일랜드 등 뉴욕 내 5개 자치구 내 입주 가능한 주택 현황과 분포 인구를 파악한다. 임차료 수준 구간에 따른 공실률은 월 임차료 1100달러 미만 구간이 0.4%, 1100~1649달러 구간이 0.9%, 1650~2399달러 구간이 0.8%, 2400달러 이상 구간이 3.4%를 기록했다. 뉴욕 자치구별로 보면 높은 수준의 월 임차료 수준을 보유한 맨하탄이 2.3%로 가장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브루클린 1.3% △퀸즈 0.9% △브롱크스 0.8% 순이었다. 지난해 현재 뉴욕시 내 전체 거주용 주택은 370만5000가구다. 직전 조사가 시행됐던 2021년 대비 6만1000가구 늘었다. 해당 조사가 시작된 1968년 이후 가장 많은 주거용 주택 수가 집계됐으며, 임대 주택 수는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뉴욕시 내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아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등이 활성화됐을 뿐만 아니라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미국 내 상업용 부동산 수요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커머셜에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5.7%였던 미국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2023년 1월 16.6%, 12월 18.3%를 기록했다. 무디스는 2023년 4분기 미국 전체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19.6%를 기록, 그중에서도 뉴욕은 약 12.6%의 공실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뉴욕시는 작년 8월 오래된 오피스 빌딩을 주거용 건물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2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월 기준 46개의 건물이 동 전환 프로그램에 등록됐으며 4곳은 이미 프로젝트에 착수해 2100개 이상의 매물로 전환될 예정이다.
  • 골드만삭스 "美 상업용 부동산 시장 추가 폭락"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추가 폭락을 전망했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불고 있는 리모델링 바람에도 하락세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28일(현지시간) 투자 보고서를 통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리모델링에 집중하고 있지만 비용이 효율적이지 않은 만큼 50%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전역의 많은 도시에서 오래된 상업용 빌딩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잠재적인 개발 기회를 측정하기 위해 공실률과 임대료, 노후도를 조사해 리모델링 비용을 분석했다. 골드만삭스 모델링에 따르면 현재 전국 상업용 부동산을 리모델링 할 경우 평방피트당 평균 164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 또한 수익이 손실을 충당하기 위해선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평방비트당 약 154달러로 하락해야 하는데 이는 거의 50%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상업용 부동산들이 리모델링 후에도 가격 하락세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심각한 샌프란시스코에 주목했다. 실제 샌프란시스코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난 2019년 35% 하락했는데 이는 전국 평균인 11%를 상회하는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리모델링 비용이 충분히 저렴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이익이 비용에 훨씬 못 미친다”면서 “리모델링의 가치가 있으려면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최소 30% 하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 상업용 부동산 압류 건수는 63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했다. 이는 은행권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코로나19 기간 체결한 대출 유예 계약이 곧 만료를 앞둔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들도 높은 이자율과 재융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 LG전자, 러시아 공식 매장 모두 '철수'...빈자리는 中·튀르키예 차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러시아 내 공식 매장을 모두 철수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 시장에서 손을 뗀지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시장 상황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수도 모스크바 내 4개 공식 브랜드 매장을 포함해 현지에서 운영하던 지점을 모두 폐점했다. 러시아에 수출하는 제품 선적·판매부터 현지 생산까지 올스톱돼 제품 공급이 중단된 데 따른 결정이다. 가장 최근 폐점한 곳은 모스크바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아피몰 시티' 내 매장이다. LG전자는 해당 지점의 임대 계약이 이달까지 유효해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을 물지 않기 위해 그동안 매장을 유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LG전자 외 일본 소니, 독일 보쉬 등도 매장을 닫거나 재고 소진시까지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의 빈자리는 중국과 튀르키예 가전제품 제조사가 채우고 있다. 실제 아피몰 시티 내 LG전자와 소니의 매장이 있던 곳에 튀르키예 가전제품 제조사 아첼릭(Arcelik) 산하 브랜드 그룬딕(Grundig)이 입점한다. LG전자는 러시아에 1997년 문을 연 R&D센터와 2006년 모스크바 외곽 루자 지역에 설립한 가전·TV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러시아 내수는 물론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에 판매할 물량도 일부 책임졌었다. 러시아법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유럽 등 서방국의 대러 제재가 본격화 되면서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어려운 상태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 3월 중순부터 러시아 시장으로의 제품 공급을 중단하고, 같은해 8월부터는 루자 공장 가동도 멈췄다. 전쟁이 장기화되자 루자 공장을 폐쇄하고 인근 우즈베키스탄이나 카자흐스탄으로 생산기지 이전을 검토한다는 설(說)이 제기된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 최대 가전업체 ‘아르텔(Artel)’에 위탁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아르텔은 삼성전자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LG전자가 현지 고용을 재개하며 러시아 시장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었다. 작년 러시아법인은 러시아 구인구직 사이트 ‘헤드헌터’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연구개발(R&D)센터에 근무할 개발자 모집 공고를 게재한 바 있다.
  • 말레이시아, 희토류 수출금지 이어 불법채굴 단속 나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희토류 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희토류 수출 금지에 이어 불법 채굴 단속까지 나서면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닉 나즈미 말레이시아 천연자원환경기후변화부 장관은 최근 희토류 불법 채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나즈미 장관은 “이번 조치는 말레이시아 천연자원을 보호하고 환경과 공중 보건 이익을 지키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희토류 채굴과 관련해 공무원과 불법 채굴업자 간 심각한 공모 혐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400억 링깃(약 11조1900억원)에 해당하는 169만t(톤)의 희토류가 매장된 페락주는 정부에 불법 채굴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요청하기도 했다. 천연자원환경기후변화부는 규제기관, 페락주와 협력해 희토류 불법 채굴에 대한 대응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불법 채굴업자를 처벌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채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나즈미 장관은 “말레이시아에 있어 지금이야말로 변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사회 전 분야의 공동 노력이 필요한 순간”이라며 “광업 부패와의 싸움은 단순히 국가의 부를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해 9월 자원 착취와 손실을 막고 국내 산업 활성화를 위해 희토류 수출을 금지했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금수 조치가 희토류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국가에 최대 이익을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지질조사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말레이시아에 매장된 희토류는 3만t으로 추정된다. 희토류 최대 매장국인 중국의 보유량은 4400만t으로 추산된다. 희토류는 존재량이 적은 스칸듐과 이트륨 및 란탄계열 15개 원소 등 총 17개의 원소를 총칭 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차 △풍력발전용 터빈 △군사 무기 체계 등 각종 첨단 제조업의 핵심 원료로 평가 받는다.
  • 삼성전자 하만, 퀄컴 스냅드래곤 탑재 5G TCU 공개...'커넥티드카' 구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이 미국 퀄컴의 통신 모뎀을 탑재한 5세대(5G) 이동통신 TCU(Telematics Control Unit·차량용 통신 장비)를 선보인다. 퀄컴과 시너지를 강화하고 TCU 시장을 공략한다. 27일 하만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하만 레디 커넥트 5G TCU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퀄컴의 차량용 솔루션 브랜드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의 하위 제품인 '스냅드래곤 오토 5G 모뎀-RF 2세대'를 장착했다. 저지연과 한층 강화된 연결성으로 승객에게 풍부한 차량 경험을 제공한다. 파스칼 페구렛 하만 오토모티브 커넥티드 담당은 "하만은 퀄컴과 오토모티브 연결성을 재정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하만 레디 커넥트 5G TCU는 자동차 제조사의 요구 사항을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충족하는 동시에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개발 비용을 크게 절감토록 설계됐다"고 부연했다. TCU는 커넥티드카를 구현하는 '자동차의 두뇌'다. 차량 위치를 추적하거나 주변 차량의 센서와 연결해 정보를 교환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구현한다. 주행 중에 고화질 콘텐츠와 지도를 실시간으로 다운받고 끊김 없이 화상 회의를 하며 게임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는 것도 TCU 덕분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글로벌 TCU 시장이 연평균 19% 성장해 2025년 70억 달러(약 9조3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만은 지난 2020년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적용한 TCU 상용화에 성공했다. BMW의 전기차 '아이넥스트(iNEXT)'에 탑재했다.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는 레디 커넥트 TCU를 쓴 증강현실 기반 헤드업 디스플레이 '레디 비전'을 전시했다. 하만은 지난 2020년 글로벌 TCU 시장에서 점유율 13%를 기록했다.
  • 수출입은행·하나은행, 한전 멕시코 태양광 사업에 '680억' 지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과 하나은행이 한국전력 멕시코 태양광 사업에 자금을 조달했다. 한국전력이 중남미 재생 에너지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커런트에너지는 28일 119㎿(메가와트)급 멕시코 태양광 발전소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에는 수출입은행과 하나은행이 참여했다. 총 5100만 달러(약 680억원) 규모로 수출입은행이 4300만 달러(약 570억원), 하나은행이 800만 달러(약 110억원)를 각각 지원했다. 이 사업은 멕시코 아과스칼리엔테스주(州)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 작년 3월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한국전력이 이 사업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 태양광 기업 러커런트에너지가 49%, 캐나다 운용사 스프랏이 36% 지분율이다. 한국전력은 앞서 지난 2019년 아과스칼리엔테스주를 비롯한 3개 지역 태양광 개발 사업에 출자했다. 총 294㎿ 규모로 사업기간은 35년이다.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에서는 적극적인 국가 에너지 정책을 바탕으로 최근 몇 년 간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멕시코 태양광 설치 용량은 7040㎿로 2011년 이후 연평균 68% 성장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지난해 4조56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32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악의 손실을 기록한 이후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연료 가격 하락에 힘입어 1년 만에 영업손실 폭을 28조원가량 줄였다. 지난해 3분기 1조996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10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데 이어 4분기에도 1조884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 [영상] 현대차,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 1200억원 자금 조달 [더구루=김은비 기자] AI 반도체 업체 딥엑스(DeepX)가 1200억원의 신규 투자 자금 유치에 임박했습니다. 두 곳의 투자 기관을 확보한 가운데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현대차·기아 AI 반도체 파트너' 딥엑스, 1200억원 자금 조달 초읽기
  • 코레일, 수원애경역사 보유주식 61만주 매수 청구 [더구루=정등용 기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수원애경역사 보유 주식에 대한 매수청구권 행사를 결정했다. AKS&D(AK플라자)와 수원애경역사의 합병으로 보유 주식 가치가 폭락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수원애경역사 흡수합병 반대주주 주식매수청구안’을 의결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해 10월 임시주주총회에서 AKS&D와 수원애경역사의 합병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코레일이 보유한 수원애경역사 주식 61만4000주의 가치가 합병 후 폭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였다. 실제 AKS&D는 지난해 12월 수원애경역사와 합병 당시 코레일 등에 수원애경역사 1주당 AKS&D 주식 8주로 신주 교부를 제안했지만 매수가격은 3880원에 불과했다. 코레일은 AKS&D가 재정 상황 개선을 위해 수원애경역사의 자본을 활용하려 한다고 보고 있다. AKS&D는 지난 2022년 당기순이익 314억원에 자본 누적결손 등이 2079억원에 달하는 등 2023년 3월 일괄 무상감자 후 그 해 9월 가결산에서 345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상황이다. AKS&D는 지난 2020년부터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9년 영업이익이 6억원으로 급감한 뒤 2020년 221억원, 2021년 247억원, 2022년 19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AKS&D의 자금난이 계속되자 수원애경역사는 지난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200억원을 빌려줬다. 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도 지난해 4월 약 1000억원 규모의 AKS&D 유상증자에 참여해 자금을 수혈했다. 한편, AKS&D는 애경그룹의 유통을 주 사업 목적으로 하는 계열사로 백화점 3곳과 쇼핑몰 5개를 운영 중이며 자회사로 마포애경타운과 수원애경역사를 두고 있다. 수원애경역사는 지난 2017년 당기순이익 462억원을 기록했지만 2020년 25억원, 2021년 19억원으로 떨어진 이후 2022년 148억원 수준까지 회복했다.
  • 골드만삭스 "올 여름 브렌트유 최고점 87달러"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올해 여름까지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 긴장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이 지속함에 따라 원유 공급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해 여름 북해산 브렌트유가 최대 배럴당 87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2달러 높여 잡은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홍해 사태 심화에도 브렌트유는 70~90달러 범위에서 머물 것"이라며 "현재 중동 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가격 변동성이 완화된 것은 이미 이러한 요소가 일정 수준 반영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예비 용량 증가로 OPEC 플러스(OPEC+) 추가 감산을 상쇄할 수 있다"면서 "OPEC 비회원국의 생산량 확대는 탄탄한 글로벌 수요 증가와 보조를 맞출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석유 수요가 일일 15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내대봤다. 중국 수요는 하향 조정한 반면 인도와 미국의 수요는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OPEC 플러스 정책 입안자들이 시장을 적당한 적자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3월 초 감산 연장을 발표할 것"이라며 "1분기는 일일 50만 배럴, 2분기 일일 40만 배럴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2분기까지는 감산을 연장하고 3분기부터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삼성전자, 아일랜드 진웍스와 '5G 협력' 성과물 공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기술 리더십을 뽐낸다. 아일랜드 네트워크 솔루션 회사와 손잡고 기지국 최적화 애플리케이션을 시연한다. 26일 진웍스(Zinkworks)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삼성전자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24'에서 r앱(rAPP)을 선보인다. r앱은 기지국의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뜻한다. 양사는 삼성전자의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용으로 r앱의 활용을 살핀다. 네트워크 트래픽 예측(NTP)과 서비스 품질 예측(QoS-P) 애플리케이션의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5G의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진웍스의 설명이다. 설지윤 삼성전자 네트워크 상품전략팀장(상무)는 "성장하는 RIC 생태계 파트너가 진웍스의 QoS-P와 같은 다양한 r앱의 사용 사례를 개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MWC는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로 불린다. 세계 모바일과 통신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지난해 행사에는 전 세계 200여 개국의 24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8만8500명이 넘는 관객이 찾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MWC에서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를 전시한다. 반도체(DS) 부문도 프라이빗 부스를 꾸려 메모리 솔루션과 이미지 센서, 파운드리 사업 등을 소개한다.
  • LG전자, 인도 첸나이에도 'B2B 거점'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에 새로운 B2B(기업 간 거래) 사업 거점을 마련했다. LG전자의 기술력을 알리고 고객사와의 접점을 넓혀 신규 수주를 적극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25일 LG전자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최근 첸나이에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BIC)를 오픈했다. 작년 뭄바이에 설립한 데 이어 네 번째 인도 BIC 시설이다. BIC는 고객이 LG전자의 B2B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쇼룸이다. 고객사는 BIC를 방문해 LG전자의 최신 제품을 체험하고 LG전자 관계자와 구체적인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수 있다. 인도 외 미국에도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DC, 뉴저지 등 주요 도시에 설립해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첸나이 BIC에 최신 B2B2C(기업 간·개인과 기업 간 거래)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136형’ △투명 OLED 터치 사이니지 △교육용 디스플레이인 LG 크리에이트보드(CreateBoard) 등 응용처별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배치했다. △LG 멀티 V 5 △LG 멀티 V S 주거 등 B2B용 HVAC(난방·환기·공조) 시스템도 있다. 대표 가전·IT 제품들도 전시한다. BIC를 통해 고객에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최근 인도 상업용 세탁기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달 초 셀프 세탁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400만 달러(약 53억원)를 투자, 올해 말까지 200개의 셀프 세탁방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자체 빨래방까지 오픈하는 것이다. 우타르프라데시주 그레이터노이다에 위치한 갈고티아스 대학교 내 첫 세탁방 'LG 론드리 크루'를 열었다. LG전자의 최신 세탁기와 건조기로 꾸며진 이 시설은 학생 1500명의 빨랫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본보 2024년 2월 8일 참고 LG전자, 이번엔 인도 세탁 시장 뚫는다...200개 '셀프 세탁방' 목표> 전홍주 LG전자 인도법인 법인장(전무)는 "첸나이에 네 번째 BIC를 개설하여 혁신 여정을 확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는 팀워크와 창의성의 가치를 굳게 믿으며, 파트너와 협력하여 무한한 기회를 함께 탐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이달 매수해야 하는 '매그니피센트7' 주식 2가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2월 매수해야 하는 매그니피센트7(애플·마이크로소프트·구글 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메타·테슬라) 주식 2가지를 선정·공개했다. 24일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이번 명단에는 엔비디아와 아마존이 포함됐다. 엔비디아는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가 239% 급등하면서 인공지능(AI)의 성장세를 가장 잘 타고 있는 주식 중 하나다. 더 모틀리 풀은 엔비디아 주식이 기본 비즈니스 성장에 비해 여전히 매력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GPU 리더인 엔비디아에 대한 성장 기대치가 이미 매우 높았음에도 향후 몇 년 동안 연간 매출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주식 적정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인 매수 기회란 분석이다. 현재 내년 예상 실적 컨센서스의 3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엔비디아의 견조한 성장세를 고려할 때 합리적인 수준이란 평가다. 특히 1조 달러(약 1335조원) 가치의 데이터 센터 인프라가 엔비디아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엔비디아는 데이터 센터 부문에서 320억 달러(약 42조7200억원)의 후행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AI 칩 시장에서 약 8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성장과 수익을 제공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더 모틀리 풀은 아마존에 대해 “클라우드 서비스와 광고, 온라인 소매 판매 등 다양한 수익원을 통해 주주에게 수익을 창출하는 매우 탄탄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 웹 서비스가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이커머스 부문에서의 성장세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더 모틀리 풀은 아마존의 배송 속도 개선에 주목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70억 개 이상의 상품을 당일 또는 익일 배송하며 역사상 가장 빠른 배송 속도를 달성했다. 현재도 배송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어 경쟁업체의 추격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한 아마존은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생성형 AI로 구동되는 새로운 쇼핑 어시스턴트 루푸스(Rufus)를 출시해 고객들이 구글 대신 기본적으로 아마존닷컴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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