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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 Author at 뉴스벨 - Page 76 of 90

더구루 (1794 Posts)

  • 삼성전자, 올해 첫 M&A 타깃은 '존슨콘트롤즈'...8조원 들여 HVAC 사업부 인수 추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60억 달러(약 8조원) 이상 들여 아일랜드 존슨콘트롤즈 인터내셔널(Johnson Controls International, 이하 존슨콘트롤즈)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부 인수를 추진한다. 로버트 보쉬, 레녹스 인터내셔널과 인수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북미를 중심으로 HVAC 사업을 강화하고 실적 반등을 노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존슨콘트롤즈의 HVAC 사업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매각액은 약 60억 달러로 추정된다. 1885년 설립된 존슨콘트롤즈는 HVAC와 보안, 화재 감지, 빌딩 제어·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6년 165억 달러(약 22조원)를 투자해 아일랜드 보안 시스템 회사인 타이코 인터내셔널을 인수했다. 본사도 미국에서 아일랜드로 옮겼다. 2019년 6개 대륙 약 2000개 지역에 진출해 10만 명이 넘는 직원을 두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로 시가총액은 약 430억 달러(약 58조원)에 달한다. 존슨콘트롤즈는 상업 건물용 솔루션에 집중하고자 HVAC 사업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존슨콘트롤즈의 미국 HVAC 사업과 일본 히타치와 만든 합작사 '존슨콘트롤즈-히타치 에어 컨디셔닝'의 지분 60% 등 HVAC 관련 자산 전체를 판다. 현재까지 삼성과 함께 보쉬, 레녹스가 관심을 드러냈다. 인수전에 뛰어들 또 다른 업체가 나타날 가능성은 농후하다. 매각이 성사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삼성전자의 대형 인수·합병(M&A) 시계는 2017년 전장·오디오 회사 하만을 마지막으로 멈춰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여러 차례 M&A 의사를 내비쳤다.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삼성전자의 M&A가 많은 부분 진척됐다"며 "조만간 주주에게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최근엔 독일 기업 콘티넨탈의 전장사업 부분 인수설도 제기됐었다. HVAC는 성장성이 높은 분야 중 하나로 삼성의 M&A 물망에 포함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IBIS월드에 따르면 HVAC 시장 규모는 올해 584억 달러(약 79조원)에서 2028년 610억 달러(약 82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환경 규제 강화와 건물 현대화로 HVAC 수요는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기업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시장조사업체 딜랩의 조사 결과 2021년 전 세계 HVAC 시장의 선두 기업은 일본 다이킨공업(12.3%)이었다. 상위 15위권 안에 한국 기업은 없었다. LG전자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을 앞세워 북미와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뉴저지주 소재 북미법인 본사에 'HVAC 교육 아카데미'를 만들어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HVAC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존슨콘트롤즈 인수로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에 참가해 시스템·무풍 에어컨, 온수를 공급하는 'DVM 하이드로 유닛'을 선보였다. 이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MCE(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24'에서도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알렸다.
  • 현대캐피탈 獨자회사 올레인, 작년 세전이익 소폭 하락…"금리인상 영향"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 독일 자회사 올레인 모빌리티 그룹(Allane Mobility Group)의 지난해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로 조달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올레인은 지난해 세전이익 1260만 유로(약 180억원)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1280만 유로(약 190억원)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올레인 측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재융자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작년 말 기준 계약 포트폴리오는 12만5800건으로 1년 전보다 8.6% 증가했다. 연결 기준 영업 수익(판매 수익 제외)은 3억6120만 유로(약 5250억원)로 전년 대비 13.0% 늘었다. 법인 고객 차량 반환 및 마케팅에 따른 판매 수익은 2억7650만 유로(약 4020억원)로 전년보다 2.4% 증가했다.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2억2100만 유로(약 3210억원)로 전년보다 19.4% 늘었다. 에카르트 클럼프 올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공급 부족 문제는 대부분 해결됐지만 금리 인상과 같은 새로운 거시경제적 과제에 직면했다"면서 "전반적으로 글로벌 경제 상황이 위축됐음에도 연간 목표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대차, 기아와의 협력이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내기 시작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올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레인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리스사로 디지털·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20년 유럽법인을 통해 이 회사의 지분 92%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 태국, 미국에 반도체 투자 ‘러브콜’ [더구루=정등용 기자] 태국이 자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미국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차지하겠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기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 마크 아인 대통령 수출협의회(PEC) 의장을 만나 경제 협력 강화와 태국 신흥 반도체 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논의는 태국과 미국 간 경제 관계를 심화하고, 특히 태국의 반도체 제조 분야에 미국의 선도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앞서 레이몬도 장관은 동맹국들에게 중국이 국가 안보에 핵심적인 첨단 칩과 기타 최고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태국은 방콕 동쪽에 위치한 동부 경제회랑에 자체 실리콘 밸리를 조성하고 있다. 세타 총리는 또한 태국 제품의 미국 시장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목표로 하는 태국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상무부 장관은 미국 통상 관계자들과 회담을 진행하면서 태국을 선진 산업의 생산 기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품탐 장관은 PEC 대표부를 만나 “양국 간 경제, 무역, 투자 관계 증진을 위해 미국 상무부 및 PEC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품탐 장관은 태국 수입품에 대한 미국 일반특혜제도(GSP·Generalized System of Preferences) 갱신을 추진하는 한편, 태국이 미국 지적재산권(IPR·Intellectual Property Right) 감시 목록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IPR 분야 권리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품탐 장관은 “미국은 태국에 대한 GSP 갱신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태국은 디지털, 인공지능(AI), 전자, 반도체, 전기 자동차, 청정 에너지, 항공, 제약 등 첨단 산업의 공급망 생산 기지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영상] 마이크론, 3분기 반도체 실적 '훈풍'…삼성전자 '기대감'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메모리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사업 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마이크론은 21일 2024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66억 달러(약 8조8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마이크론은 복잡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사용되는 HBM 칩이 마이크론에 대한 전체 수요를 주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반도체 겨울 '끝'…마이크론 3분기 실적 전망치 상회
  • '10만 달러'를 '100만 달러'로 바꿀 양자주 3선 [더구루=정등용 기자] 프랑스 매체 악투스 두웹이 10만 달러를 100만 달러로 바꿀 수 있는 양자 컴퓨팅 주식 3가지를 선정·공개했다. 24일 악투스 두웹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주식 3가지에는 퀀텀컴퓨팅과 아이온큐,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가 포함됐다. 퀀텀컴퓨팅은 실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양자 컴퓨팅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주요 제품인 카탈리스트(Qatalyst)는 기업이 복잡한 컴퓨팅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양자 애플리케이션 가속기다. 퀀텀컴퓨팅의 시가 총액은 약 6237만 달러(약 830억원)이며 주당순이익(EPS)은 -0.4달러를 기록 중이다. 악투스 두웹은 퀀텀컴퓨팅이 오는 2028 회계연도 이후부터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온큐는 올해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마존 웹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퀀텀 등과 같은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양자 컴퓨터에 액세스하면 상당한 이점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양자 컴퓨팅 주식과 마찬가지로 아이온큐도 수익성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다만 악투스 두웹은 오는 2027 회계연도부터 플러스 주당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2213만 달러(약 290억원)에 불과한 매출은 2027 회계연도에 3억2130만 달러(약 426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는 인텔리전트 엣지 부문을 통해 양자 컴퓨팅을 포함한 정보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2~4%의 매출 성장을 자신하고 있으며, 연평균 매출 성장률을 35~45%까지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향후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65%~75%를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는 우량 양자 컴퓨팅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다는 게 악투스 두웹 분석이다. 수익 대비 17배에 불과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급등할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한다는 주장이다.
  • [통신리뷰] LGU+, 토요타 차량 인포테인먼트에 '스포키' 탑재(3월3주차)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토요타코리아의 유플러스 드라이브(U+Drive)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토요타 커넥트(Toyota Connect)'에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스포키가 제공되는 차량은 △렉서스LS △렉서스UX △하이랜더 △RAV4 △크라운 등 토요타 커넥트를 탑재한 렉서스와 토요타 전체 모델이다. 스포키 서비스는 원격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되며 토요타의 U+LTE 요금제에 가입 고객은 추가 가입 절차 없이 이용 가능하다. 차량용 스포키를 통해 시청 가능한 스포츠는 야구, 축구, 배구, 당구 등 총 4개 종목이다. 차주는 네덜란드 리그 생중계를 포함해 다양한 스포츠 영상을 터널, 지하 주차장 등 음영 지역에서도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다. 스포키가 프로야구2024를 맞아 실시간 야구 경기의 상황을 말로 전하는 '입중계' 생방송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좋아하는 팀 및 선수의 경기 일정에 대해 차량 안에서 즉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실시간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OTT 서비스, 차량용 게임 등 차량 인포테인먼트에 다양한 콘텐츠 및 서비스를 출시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LG유플러스가 자체 제작한 콘텐츠 및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 플랫폼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지속 적용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토요타 및 렉서스 고객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토요타코리아와 인포테인먼트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술을 적용해 차량을 운행하는 고객의 카 라이프 경험을 혁신할 수 있도록 기능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KT KT가 제2판교 테크노밸리에 유망 기술을 보유한 벤처·스타트업 지원 및 사업 협력을 위한 'KT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오픈했다. KT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다양한 면적의 12개 호실로 구성돼 있으며 신축된 KT 판교사옥 EAST동 4~5층에 위치하고 있다. 620평의 입주 기업 전용 사무공간과 780평의 편의시설 공용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KT는 지난 1월부터 KT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에 입주할 기업들을 모집, 심사를 진행해 최종 12개 기업을 선발했다. KT는 중소벤처기업과 상생혁신 및 동반성장을 목표로, 공간 활용 계획 등의 입주 적합도, 보유 기술 및 사업 경쟁력, KT와 사업 협력 가능성 등 입주 자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최종 선발된 입주 기업은 AI, 클라우드, 모빌리티, 양자컴퓨팅 등 유망 사업 8개 분야의 기술 역량 보유 기업으로 △디디케어스(헬스케어) △딥네츄럴(AI) △라이브데이터(AI) △미러(교육) △실크로드소프트(클라우드) △에스큐케이(양자컴퓨팅) △오투오(AI) △오투플러스(물류) △원컵(프롭테크) △젠젠에이아이(AI) △지오소프트(모빌리티) △푸른(IoT) 등 12개 곳이다. 선발 기업은 3월부터 입주해 1년 동안 사무 공간과 복지 시설 등을 무상 이용 가능하며 KT의 다양한 벤처 육성 및 사업 협력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입주 기업들은 사업 협력 추진 내용과 성과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입주 연장이 가능하다. KT는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세미나 등 기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KT 주요 사업 부서와 소통의 장 마련을 통한 사업 협력 기회를 제공하며 KT 브릿지 랩(KT Bridge Lab) 및 창업도약패키지 등 내 외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들을 활용한 사업화 추진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투자 유치를 위한 IR 활동도 지원한다. KT SCM전략실장 조훈 전무는 "KT는 앞으로 판교를 중심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12개 기업들이 KT가 지향하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하 SKT)과 SK브로드밴드(이하 SKB)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s) 2024'에서 'T-B 브랜드 리뉴얼'과 'T-B 브랜드 아트월'로 각각 커뮤니케이션 브랜딩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SKT는 T-B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3년 연속 본상 수상했다. T-B 브랜드 리뉴얼은 전통적인 무선 네트워크와 미디어를 넘어 글로벌 AI 컴퍼니로서의 새롭고 미래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각 회사의 대표 브랜드인 T(SKT)와 B(SKB)를 재탄생 시킨 것이다. 리뉴얼 된 T-B 브랜드는 'OPEN'을 모티브로 미래를 향해 열려 있는 문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SKT는 이번 브랜드 리뉴얼에 익숙한 고정관념과 한계를 넘어 새로운 세상∙새로운 비즈니스∙새로운 생활을 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또 브랜드 리뉴얼 과정에서 기존 T-B 브랜드의 비대칭적 구조와 여백을 최소화함으로써 디지털 및 모바일 상에서의 고객 경험(UX)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SKBEH T-B 브랜드 아트월로 2년 연속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KB의 T-B 브랜드 아트월은 리뉴얼 된 T-B 브랜드의 새로운 로고와 기업 비전, 브랜드 핵심가치를 구성원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사옥 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디자인됐다. 또한 구성원이 브랜드를 미술 작품을 감상하듯 사옥 내 동료들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브랜드 아트 스페이스(BRAND ART SPACE)'라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특히 'AI 미디어 컴퍼니' 아트월의 경우 개발자 코드를 활용한 타이포그래피로 SKB가 테크 기반 AI 미디어 컴퍼니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표현했다. 그 밖에도 새로운 T-B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아트월 디자인으로 양사의 시너지를 상징했다. 예희강 SKT∙SKB 브랜드 전략 담당(겸임)은 "SKT와 SKB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나란히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전략적 콘셉트와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브랜딩한 노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SKT와 SKB의 '글로벌 AI컴퍼니 및 AI 미디어 컴퍼니' 도약에 맞춰, 혁신적이고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달에 매수해야 할 저평가된 양자컴퓨팅 주식 3가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정보 미디어 업체 인베스터 플레이스(Investor Place)가 3월에 매수해야 하는 가장 저평가 된 양자컴퓨팅 주식 3가지를 선정·공개했다. 23일 인베스터 플레이스에 따르면 이번 3가지 주식에는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과 퀀텀 컴퓨팅(Quantum Computing), 아이온큐(IonQ)가 선정됐다. 리게티 컴퓨팅의 경우 양자 집적 회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부분이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본질적으로 집적 회로는 설치되는 컴퓨터에 맞게 맞춤 제작된 특수 마이크로칩과 같기 때문이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리게티 컴퓨팅이 주로 제품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한 연구·개발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게티 컴퓨팅의 고객 기반이 양자 컴퓨팅 수요와 함께 성장하면 리게티 컴퓨팅은 자사 제품에 대한 전체 스택 제어권을 갖게 된다. 통합 포토닉스로 알려진 일종의 센서 컴퓨팅을 전문으로 하는 퀀텀 컴퓨팅은 양자 역학의 틈새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빛의 양자역학적 특성을 활용하는 퀀텀 컴퓨팅은 나사, 로스 알라모스 등의 파트너와 함께 최고의 연구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인베스터 플레이스는 퀀텀 컴퓨팅이 비교적 새로운 시장에서 고도로 전문화 된 제품을 제공하는 몇 안 되는 업체인 만큼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퀀텀 컴퓨팅 기술 대부분은 상업적 응용보다 매우 구체적인 연구를 목표로 한다. 아이온큐는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여러 양자 컴퓨터를 제공한다. 빛이나 초전도 큐비트를 사용하는 데 중점을 두는 다른 업체와 달리 아이온큐는 원자 이온과 전자기학을 사용해 계산을 수행한다. 아이온큐는 이러한 형태의 양자 컴퓨팅을 사용함으로써 가장 안정적이고 유지·관리가 용이한 양자 컴퓨팅 패턴을 지원한다. 모든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서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현재 가장 저평가 된 양자 컴퓨팅 주식 중 하나라는 게 인베스터 플레이스 주장이다.
  • 삼성전자, 필리핀 'B2B·B2G' 동시 공략...첫 비즈니스 엑스포 개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필리핀에서 첫 비즈니스 엑스포를 열었다. 정부와 민간을 대상으로 모바일과 시스템 에어컨, 디스플레이 등 주요 제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한 건 이번이 최초다. 성장성이 높은 동남아시아 B2B(기업간 거래)·B2G(기업과 정부간 거래) 사업을 강화한다. 삼성전자 필리핀법인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필리핀 파사이 메리어트 그랜드볼룸에서 '제1회 비즈니스 엑스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 정부와 민간 기업을 겨냥해 솔루션을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그동안 모바일 사업을 맡은 MX, 에어컨과 빌딩 솔루션 등을 담당하는 AV, 디스플레이 등 각 사업부별로 제품을 소개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통합 행사가 열린 것이다. 추민수 필리핀법인장과 이반 존 엔릴레 우이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 장관, 마리든 오 사하군 과학기술부 차관, 로니 티 다디바스 록사스 시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콘도미니엄(주거)과 정부, 교육, 매장 등 응용처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는 '삼성 디지털 시티'를 선보였다. 콘도미니엄에서는 삼성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구현한 연결 경험, 강의실에서는 디지털 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교육 관련 솔루션, 레스토랑에서는 메뉴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이니지를 제안했다. 또한 필리핀 정부·업계 관계자들과 혁신 기술에 대한 통찰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반 존 엔릴레 우이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국가 발전을 위해 혁신의 가치를 강조했다. 레슬리 고 삼성전자 동남아시아 디스플레이(B2B) 부문 책임자는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과 이를 실현하려는 기업을 삼성이 어떻게 지원하는지 설명했다. 혁신 쇼케이스에서는 모바일, 에어컨, 디스플레이 등 여러 제품군의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 자비에 페이스 삼성전자 동남아시아 AC 부문 책임자는 AI를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법, 이안 종 삼성전자 모바일 B2B 책임자는 모바일 솔루션과 비즈니스용 AI, 보안 플랫폼 '녹스(KNOX)'로 연결을 강화하는 방법을 탐구했다. 최근 영국왕실표준협회(BSI)에서 국제정보보호 관리체계 표준을 인정받은 디지털 사이니지 통합 콘텐츠 플랫폼 '삼성 VXT'의 업그레이드도 공유했다. 추 법인장은 "비즈니스 엑스포는 성장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해 정부 기관·다양한 비즈니스 부문을 키우겠다는 국가 건설 의제를 지원하려는 우리의 구체적인 약속"이라며 "강력한 연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엑스포로 현지 정부·파트너와 접점을 넓히고 동남아시아 사업에 힘을 준다. 삼성전자는 작년 기준 동남아시아에 △지역총괄 2곳 △판매거점 15곳 △생산거점 6곳 △연구·개발(R&D)센터 3곳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선두를 탈환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조사 결과 삼성전자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5개국에서 출하량 150만 대로 점유율 20%를 올렸다.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에서 쌓은 명성을 토대로 B2B·B2G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베트남 호찌민 가전복합단지 내 B2B 종합전시관을 마련했다.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 '탄아다이탄(Tan A Dai Thanh)'과 스마트홈 사업에도 협력하고 있다.
  • 삼성전자, 웹3 레이어 '미스티코 네트워크' 투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웹3 기반 레이어 미스티코 네트워크(Mystiko Network)에 투자했다. 미스티코 네트워크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혁신 기술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스티코 네트워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유명 벤처캐피털인 세쿼이아의 아시아 지사인 피크 XV 파트너스가 주도하는 1900만 달러(약 250억원) 규모의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삼성넥스트는 이번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 밖에 △해시키 △미라나 △시그넘 △코인리스트 △트라이브 캐피탈 △모닝스타 벤처스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미스티코 네트워크는 미스티코 SDK를 통해 모든 블록체인과 디앱(dApp)에 확장성과 상호 운용성, 개인정보 보호,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미스티코 네트워크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출시된 미스티코 네트워크는 범용 ZK 프로토콜과 ZK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가 포함돼 있어 개발자와 최종 사용자 모두에게 확장성과 상호운용성, 기밀성을 제공한다. 미스티코 네트워크는 앞서 바이낸스 MVB와 체인링크 스타트업, 폴리곤 에코시스템, 코인리스트 시드 등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도 참여한 바 있으며 지난 2022년에는 인피니티 벤처스 크립토로부터 300만 달러(약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스티코 네트워크는 자사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모든 파트너와 투자자가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미스티코 V1은 1년도 채 되지 않아 1억3400만 달러(약 1800억원) 이상의 거래액과 5개의 서로 다른 레이어 1/레이어 2 블록체인에서 21만4000건 이상의 거래, 5만4000명 이상의 고유 활성 온체인 사용자를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 中 ESR, '자산 150조' 부동산 큰손 스타우드캐피탈과 맞손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ESR(e-Shang Redwood Group)이 자산 규모 150조원이 넘는 글로벌 부동산 시장 큰손 스타우드캐피탈(Starwood Capital)과 맞손을 잡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물류센터·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스타우드캐피탈이 ESR 공동 창업자 스튜어트 깁슨 공동 최고경영자(CEO) 등이 보유한 지분 10.7%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지분 투자로 ESR과 스타우드캐피탈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스타우드캐피탈은 미국 월가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부동산 거물인 배리 스턴리히트가 설립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운용자산(AUM) 규모는 1150억 달러(약 153조원)에 이른다. 배리 스턴리히트 스타우드캐피탈 회장은 "ESR은 스타우드캐피탈의 주요 성장 부문인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최고의 부동산 플랫폼"이라며 "장기적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SR은 아·태 지역 최대이자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상장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아시아 최대 물류회사로 중국 물류업체 이상(e-Shang)과 싱가포르 물류 부동산 투자업체 레드우드(Redwood)가 지난 2016년 합병하며 설립됐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1500억 달러(약 200조원)에 이른다. ESR은 현재 오피스·상업시설 등 전통적인 부동산 자산 비중을 축소하고 데이터센터·물류센터 등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총 7억50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 ARA자산운용의 비핵심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 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데이터센터·물류센터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 <본보 2024년 3월 12일자 참고 : 中 부동산 운용사 ESR, 데이터센터·물류센터 '몰빵'>
  • [단독] 서진시스템, 램리서치와 베트남에 반도체 부품 공장 설립...현지 공급망 확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서진시스템이 미국 램리서치와 손잡고 베트남에 반도체 거점을 구축한다. 삼성에 이어 램리서치와의 동맹을 확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가 공고해지고 있다. 베트남 정부공보(VGP)는 20일(현지시간) 램리서치가 서진시스템과 협력해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고 현지 공급망을 확보한다고 발표했다. 1단계 예상 투자 규모는 10~20억 달러(약 1조3260억~2조6530억원)다.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이날 카르틱 라모한 램리서치 그룹 부사장 겸 글로벌 운영 책임자와 전동규 서진시스템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와 회동해 이같은 투자 계획을 확인받았다. 동석한 기획투자부 등 관계 부처는 램리서치와 서진시스템에 우대 정책과 인센티브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서진시스템과 램리서치는 합작 시설을 통해 베트남 내 안정적인 반도체 제조 생태계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서진시스템의 부품 등을 활용, 램리서치의 반도체 제조 장비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생산 효율성을 개선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합작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램리서치는 서진시스템 반도체 장비 부문 사업의 최대 고객사다. 2015년 인수한 자회사 ‘텍슨’을 통해 램리서치 한국 생산법인과 램리서치 협력사인 싱가폴 ‘UCT’에 관련 장비를 납품한다. 베트남 거점이 완공되면 전 세계에 분포돼 있는 램리서치의 다국적 생산기지로부터 직접 수주 체계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진시스템은 램리서치와의 합작을 통해 베트남 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존 통신장비와 전기차·배터리 부품 중심에서 반도체 장비까지 넓힐 수 있게 됐다. 현재 베트남법인은 삼성전자 현지 법인에 조달하기 위한 통신장비 부품과 핸드폰 메탈케이스 임가공 용역 등의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1996년에 설립된 서진시스템은 제품의 원재료 가공·후처리 공정 기술을 내재화한 ‘알짜’ 중견기업이다. 텍슨 인수 후 알루미늄 소재업 중심에서 구동장치 제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통신장비 △반도체 장비 △모바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4대 주요 사업부문으로 낙점하고 고객사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전기차·배터리 부품 분야 등 신성장동력도 지속 발굴하고 있다. 경기도 부천, 의정부, 화성, 용인, 경북 구미에 총 6개의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중국과 미국에 판매·유통 법인, 베트남에 5개의 생산 법인을 두고 있다. 전기차 부품 사업의 유럽 시장 확장을 위해 2021년 3월 설립한 헝가리 법인을 포함해 총 18개의 종속회사가 있다. 찐 총리는 “미국과 한국은 과학, 기술, 혁신이 중요한 협력 분야인 베트남의 전략적 파트너”라며 "램리서치와 서진시스템이 규정에 따라 업무와 절차를 이행하기 위해 관련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계속 협력해달라”고 밝혔다.
  • [영상] '삼성·SK 파트너' 티이엠씨, 中 치위안가스와 반도체 특수가스 합작 투자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파트너사인 국내 특수가스 전문 제조사 '티이엠씨(TEMC)'가 최근 '상하이치위안가스디벨롭먼트(上海启元气体发展, 이하 치위안가스)'와 합작 투자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중국 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제조에 쓰이는 전자 특수가스 생산 공장을 설립합니다. 티이엠씨는 합작 공장 설립을 통해 중국 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고객사의 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단독] '삼성·SK 파트너' 티이엠씨, 中 치위안가스와 반도체 특수가스 공장 설립
  • '메타버스 훈풍' 올라탄 LG전자, 유럽서 HVAC 가상 쇼룸 선보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유럽에서 냉난방 공조(HVAC)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론칭했다. 공간별 맞춤형 제품을 제안하고 HVAC 업계 동향을 확인하고 질의할 수 있는 행사도 연다. 메타버스 열풍에 동참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성장세를 지속한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유럽에서 가상 쇼룸 'LG 에어솔루션 빌리지'를 선보였다. LG 에어솔루션 빌리지는 LG전자의 HVAC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초실감형 플랫폼이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스페이셜(Spatial)'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고객은 이곳에서 3차원(3D) 아바타를 생성하고 가상 쇼룸을 360도로 둘러볼 수 있다. 헤드셋을 비롯해 특별한 장비 없이 간단한 로그인 만으로 쇼룸에 접속 가능하다. 홈과 카페, 호텔에 실제 설치된 사례를 살피고 LG전자 제품을 특장점, 유지·보수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가상으로 열리는 신제품 브리핑이나 질의응답(Q&A) 세션, HVAC 업계 동향 관련 강연에도 참석할 수 있다. 코로나19 시기 반짝 인기를 모았던 메타버스는 킬러 콘텐츠와 인프라 부족 등으로 열기가 식었다 다시 살아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공간 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메타버스의 사용자 경험도 높아지고 있어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올해 744억 달러(약 100조원)에서 2030년 5078억 달러(약 680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메타버스의 인기에 힘입어 마케팅 효과를 높이고 B2B 고객들을 사로잡는다. LG전자는 지난해 2030년 매출 100조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B2B에서 40조원 이상 매출을 올린다. HVAC는 B2B 사업을 이끄는 한 축이다. LG전자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고효율 공조 제품으로 북미와 유럽 등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2030년까지 히트펌프 600만 대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럽에서도 히트펌프 난방 사업 매출을 조단위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올해 신규 투자와 연구개발(R&D)에 1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주요 투자 사업을 HVAC로 꼽았다.
  • 반도체 겨울 '끝'…마이크론 3분기 실적 전망치 상회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메모리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사업 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가속화 하는 가운데 마이크론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증가하면서다. 마이크론은 21일 2024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66억 달러(약 8조8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60억2000만 달러(약 8조700억원)를 상회하는 수치다. 마이크론은 복잡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사용되는 HBM 칩이 마이크론에 대한 전체 수요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HBM 올해 물량은 이미 소진된 가운데 내년 공급량도 대부분 할당된 상황이다.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도 차세대 H200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 마이크론의 최신 HBM 3E 칩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마이크론은 엔비디아에 HBM 칩을 독점 공급하던 경쟁사 SK하이닉스에 맞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마이크론의 고수익 HBM 시장 점유율이 올해 내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발표된 마이크론의 2024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58억2000만 달러(약 7조 8000억원)로 전년 동기 36억9000만 달러(약 4조9500억원) 대비 57%, 전 분기 47억3000만 달러(약 6조3400억원) 대비 18.7%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는 53억5000만 달러(약 7조1700억원)다. 마이크론의 주가도 급등했다. 20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전장보다 2.39% 오른 96.25달러에 거래를 마친 마이크론 주식은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5% 넘게 올라 110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1년 간 주가는 60% 이상 상승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크론의 비트 공급 증가율은 D램(DRAM)과 낸드(NAND)의 수요 증가율을 밑돌 것”이라며 “메모리 칩 가격도 팬데믹으로 인한 구매 증가로 공급 과잉이 초래된 후 수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메모리 및 스토리지 최종 시장의 가격이 개선되고 있으며, 올해까지 D램과 낸드 가격 수준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론의 실적 개선세가 보이면서 반도체 겨울도 끝이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5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도 조 단위 영업이익 회복 가능성이 높아졌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조7855억원으로 지난 주 4조6812억원보다 증가했다. SK하이닉스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1846억원으로 추정돼 지난 2022년 3분기 1조6560억원 이후 1년여 만에 조 단위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 제로금리 이긴 일본연금, 비트코인 투자 카드 만지작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 정부연금투자기금(GPIF)이 비트코인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투자 다각화의 일환으로 핵심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연금투자기금은 19일(현지시간) 비트코인과 금, 산림, 농지 등 비유동성 자산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연금투자기금은 총 자산이 1조5000억 달러(약 2000조원)에 달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연기금으로 평가 받는다. 일본과 해외 시장을 모두 포함하는 포트폴리오에 투자하고 있으며 주식, 채권, 국채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또한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통합하고 있다. 암호화폐에 대한 연기금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국 국민연금공단도 지난해 코인베이스 주식에 약 260억원을 투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68억 달러(약 9조11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미국 연기금 페어팩스 카운티 은퇴 시스템(The Fairfax County Retirement Systems)도 수익률 향상을 위해 암호화폐 대출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22년 4월 실시된 CFA 연구소 설문 조사에 따르면 주정부와 중앙정부 연금 플랜 후원자의 94%가 암호화폐 투자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기업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의 62%가 암호화폐 관련 투자에 자금을 할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2022년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화폐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주목 받아왔다. 가상화폐 시장 데이터 제공업 체인 카이코(Kaiko)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량은 80% 증가했다. 일본 정부연금투자기금은 비유동성 자산에 대한 투자 다각화를 위해 비트코인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채권 중심 운용 정책을 고수했던 일본 정부연금투자기금은 제로금리 시대인 2010년 이후 운용자산의 무게 중심을 주식으로 이동하는 등 투자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일본 정부연금투자기금의 일본 주식 비중은 지난 2009년 12.2%에서 2019년 24.6%로 2배 가량 늘었고, 해외 주식 비중도 10.9%에서 25.7%로 무려 2.5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지난 2009년 68.5%에 달하던 국내 채권 비중은 지난 2019년 25.7%까지 감소했다.
  • [영상] 삼성전자에 8조 쏜 美 칩스법 액션플랜 공개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에 투입할 수조원대 보조금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미국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에 따르면 산하 마이크로전자공학 리더십 소위원회는 최근 '마이크로전자공학 연구에 관한 국가 전략'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향후 5년간 반도체과학법(일명 칩스법)에 배정된 자금을 집행하는 데 기준이 될 목표와 실행 방안이 담겼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반도체 산업 강화' 美 정부, 칩스법 자금 활용 5개년 전략 발표
  • [단독] '삼성·SK 파트너' 티이엠씨, 中 치위안가스와 반도체 특수가스 공장 설립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파트너사인 국내 특수가스 전문 제조사 '티이엠씨(TEMC)'가 중국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 중국 업체와 손잡고 현지 공급망을 구축, 글로벌 수요에 대응한다. 20일 업계와 시나파이낸스, 상하이증권뉴스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티이엠씨는 최근 '상하이치위안가스디벨롭먼트(上海启元气体发展, 이하 치위안가스)'와 합작 투자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제조에 쓰이는 전자 특수가스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양사는 합작 공장 설립을 계기로 중국 첨단 제조 공정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 등의 핵심 소재인 특수가스 공급 기반을 안정화해 생산성을 끌어 올리고, 고품질 제품을 납품해 성능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공장은 티이엠씨의 첫 해외 생산거점이다. 티이엠씨는 합작 공장 설립을 통해 중국 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고객사의 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티이엠씨는 2015년 설립된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생산 업체다. 충북 청주와 보은에 공장을 두고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삼성벤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 △한화투자증권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양사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네온(Ne) 가스는 포스코와 협력해 만들어낸 결과다. 티이엠씨와 포스코는 지난 2022년 대기 중의 네온가스를 추출하는 장치를 개발, 추출한 가스를 분리·정제해 반도체 양산 적용에 성공했다.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네온가스 국산화로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일조했다. 네온 외 엑시머 레이저, 제논 등도 티이엠씨의 주력 제품이다. 상하이치위안가스는 2009년 설립돼 상하이에 본사를 둔 회사다. 전자 특수가스와 대량 가스는 물론 반도체 가스 장비 솔루션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 미국, 프랑스, 일본 등에 가스를 공급한다.
  • [영상] 미국 상업용 부동산 훈풍(?)…골드만삭스 투자 재개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올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CRE) 시장에 눈길을 돌렸습니다. 짐 가먼 골드만삭스 부동산투자부문 글로벌 총괄 겸 파트너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MIPIM(Marche International des Professionnels de L'immobilier·미핌)'에서 올해부터 미국 CRE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를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美 상업용 부동산 꿈틀…골드만삭스 투자 재개
  • [단독] 수출입은행, 칠레 구리광산 PF 참여…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칠레 구리광산 개발사업에 자금을 조달했다. 우리 기업이 핵심 광물인 구리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일본 마루베니·영국 안토파가스타 컨소시엄이 운영 중인 칠레 센티넬라 구리광산에 자금을 지원했다. 마루베니 컨소시엄은 수출입은행을 비롯해 일본국제협력은행·캐나다수출개발공사·독일수출입은행(KfW IPEX-Bank)·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 대주단과 25억 달러(약 3조34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을 맺었다. 센티넬라 구리 광산의 연간 생산량은 25만t이며, 이번 파이낸싱을 통해 채굴 규모가 확대되면 생산량이 14만t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는 탄소중립사회와 친환경에너지 전환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22년 내놓은 '세계 에너지전망 특별보고서'를 보면 "구리는 전기차, 해상풍력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광물일 뿐 아니라 육상풍력 태양광 원자력발전에도 핵심소재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2022년 전체 구리 수요 2560만t 중 25%인 643만t이 에너지 전환용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75%가 파워그리드(발전·전력계통), 14%가 전기차 수요였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파워그리드와 전기차 수요 모두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으로 10년 뒤 전체 구리 수요에서 에너지 전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수출입은행은 작년 10월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와 구리 공급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우리 기업의 구리 확보에 힘쓰고 있다. 칠레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으로, 2020년 기준 칠레 구리 생산량은 약 570만t으로 세계 생산량의 약 28.5%를 차지한다. <본보 2023년 10월 31일자 참고 : [단독] 수출입은행·칠레 코델코 MOU 체결…탄소중립 핵심광물 '구리' 공급망 강화>
  • '14억 인도 목소리 청취' LG전자 인도법인장, 후블리까지 모든 지사 방문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홍주 LG전자 인도법인장(전무)이 인도 내 51번째 지사인 후블리 사업장을 찾았다. 현지 유통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지역 곳곳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14억명'의 인구 대국인 인도 시장을 잡는다. 18일 로카다르샨 등 외신에 따르면 전 법인장은 지난주 후블리 지사를 방문했다.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지 유통사를 비롯해 파트너사들과 회동했다. 전 법인장은 후블리 지사를 마지막으로 인도 지사 순회를 마쳤다. 지역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얻은 피드백을 사업에 반영하고 맞춤형 전략을 짤 계획이다. 전 법인장은 "인도 시장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혁신 제품을 제공하는 것 이상"이라며 "소비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요구 사항을 이해하며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는 14억2800만 명의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이다. 매년 7~9% 성장률을 보이며 소비재 보급률은 낮다. 코트라는 인도 가전제품 시장 규모가 2019년 109억3000만 달러(약 14조5700억원)에서 2025년 213억8000만 달러(약 28조5000억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LG전자는 1997년 노이다에 가전 공장을 설립해 인도에 진출했다. 2006년 푸네에 추가 공장을 지어 현지 생산을 확대했다. 노이다에서 에어컨과 세탁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정수기 등 가성비 좋은 소형 제품을, 푸네에서 TV와 양문형 냉장고, 드럼 세탁기 등 고급 제품을 중심으로 양산하고 있다. LG전자는 향신료 보관 칸이 따로 있는 향신료 냉장고와 초음파로 해충을 쫓는 TV, 불안정한 전력에도 작동 가능한 에어컨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그 결과 주요 가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작년 7월 기준 세탁기(점유율 34.8%), 전자레인지(46.7%), 컴프레서(26.9%) 등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올레드 TV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70%다. LG전자 인도법인은 기업간거래(B2B) 시장에도 침투하고 있다. 작년 말 B2B 인도사업실을 B2B 인도사업담당으로 승격하고 노이다와 뭄바이, 벵갈루루, 첸나이에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BIC)'를 신설했다. 인도에서 사업을 확장하면서 실적도 뜀박질했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지난해 3조30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2년(3조1879억원)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LG전자가 인도법인에서 받은 배당금은 7176억원으로 비중이 4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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