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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 Author at 뉴스벨 - Page 71 of 90

더구루 (1794 Posts)

  • '코델코 투자' 에콰도르 루리마구아 구리광산 생산 재개 불발 [더구루=진유진 기자] 에콰도르 루리마구아(Llurimagua) 구리광산이 생산 재개에 실패했다. 에콰도르 헌법재판소가 환경 오염을 이유로 루리마구아 프로젝트 부활을 위한 법적 조치를 인정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에콰도르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30억 달러(약 4조1300억원) 규모의 루리마구아 구리-몰리브덴 프로젝트 활동 재개를 위한 법적 보호 요청을 불허했다. 이번 항소는 에콰도르 에너지광업부와 검찰청, 광산업체 EMSAEC 등이 에콰도르 임바부라 주법원의 판결에 대해 제기한 것이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임바부라 주법원으로부터 루리마구아 광산 프로젝트의 환경 라이선스 철회를 명령받았다. 당시 주법원은 루리마구아 프로젝트가 깨끗하고 양질의 물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인정했기 때문이다. 이번 판결로 루리마구아 광산은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에콰도르 국영 광산업체 에나미(Enami)는 프로젝트 협의 메커니즘을 준수하고 고급 탐사 단계를 위한 새로운 환경 영향 연구·환경 관리 계획을 준비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앞서 에콰도르와 칠레는 루리마구아 광산 개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두 번의 국제 중재를 겪었다. 양국은 청정에너지 전환에서 구리의 수요가 급증하자 2년간의 교착상태 끝에 협상을 재개했다. 에나미와 칠레 국영 광산업체 코델코(Codelco)는 루리마구아 광산 개발을 위한 합작회사 EMSAEC를 설립했다. 특히 코델코는 첫 번째 해외 구리광산 프로젝트로 루리마구아 프로젝트에 투자,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코델코는 지난 2019년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총 6400만 달러(약 880억원)의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안드레스 이카자 광산 변호사는 "이번 판결은 임바부라주 대법원이 루리마구아 광산에 대한 환경 면허를 정지시킨 판결이 유효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이 현재 코델코와 법적 분쟁에 휘말려 있는 에나미에게 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델코는 지난 2022년 에콰도르를 상대로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에 루리마구아 개발 실패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루리마구아 광산은 4829헥타르에 달하며, 15억t의 구리와 몰리브덴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삼성E&A, 베트남 동나이성과 녹색성장 프로젝트 협력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가 베트남 동나이성과 녹색성장 프로젝트 협력에 나선다. 동나이성을 거점으로 베트남 환경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동나이성 인민위원회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 기업 투자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 기업과 동나이성이 함께하는 녹색성장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이날 삼성E&A는 현지에서 진행할 녹색성장 사업에 관해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부호 주한 베트남 대사와 응우옌 테 퐁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응우옌 홍 린 성 당서기 등과 함께 27개의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나이성은 베트남에서 4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지역으로 베트남 경제 발전을 이끌고 있다. 5만3000여 개의 사업체가 운영 중이며, 1만6000여 개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프로젝트와 1000여 개의 국내 투자 프로젝트가 있다. 이 중 한국 기업이 투자한 프로젝트는 421개에 달한다. 이에 동나이성은 성 내 기업들이 생산과 사업 운영 과정에서 환경 규정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녹색성장 프로젝트와 실행 계획을 공표하고 많은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녹색성장 프로그램을 선도하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E&A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 기술 연구 개발과 녹색 전환 프로젝트 개발 경험 등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베트남 정부, 특히 동나이성과 녹색성장 목표를 이행하는 데 있어 관련 기술과 경험을 지원하며 베트남 녹색성장 프로젝트에 본격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E&A와 동나이성은 오는 2050년까지의 비전과 경제 개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2030년까지 동나이성의 탄소 감축 프로젝트를 지속 연구하고 효과적으로 실행하는 데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삼성E&A는 베트남 내 투자 프로그램·프로젝트와 지속 가능한 개발 분야 등에서 베트남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호 대사는 "이번 토론회가 국가 차원뿐만 아니라 각 지방으로 확산하는 베트남의 녹색성장 추진 의지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실천적 행동 중 하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E&A는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베트남 사오도(SaoDo)그룹과 하이퐁시 산업단지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본보 2024년 4월 25일 참고 삼성E&A, 베트남 하이퐁시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참여>
  • 스마일게이트, 아우터플레인 릴레이 인터뷰 공개…출시 전 '바람몰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내달 7일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우터플레인의 3번째 릴레이 인터뷰를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아우터플레인의 일본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3번째 성우 릴레이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크리스티나 역을 맡은 야마모토 아이 성우가 등장해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4번째 릴레이 인터뷰 대상자로 베로니카역을 맡은 사토 리나를 지목하고 영상 공개를 예고했다. 또한 스마일게이트는 아우터플레인의 사전 등록자수가 2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사전등록 5만, 10만, 20만, 30만을 달성할 때마다 다양한 보상을 증정하기로 했다. 아우터 플레인은 브이에이게임즈(VA Games)가 개발한 모바일 RPG로 지난해 5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우터 플레인은 3D 턴제 방식 게임으로 카툰 렌더링을 기반으로 한 그래픽, 지상과 공중을 이동하는 전략적인 전투 시스템, 캐릭터 수집, 방대한 스토리 등이 장점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일본 법인을 설립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도쿄에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백영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메가포트 부문 대표를 법인장으로 임명했다. 백 대표는 메가포트 부문 대표와 일본 법인장을 겸임한다.
  • 삼성, 아랍에서도 '삼성 월렛' 쓴다...오만국립은행과 협력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오만국립은행(NBO)과 협력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최신 결제 기술을 통해 거래 편의성을 제공하는 한편 오만에서 금융서비스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1일 NBO에 따르면 삼성전자 걸프법인은 NBO와 협력해 오만에서 삼성 월렛을 출시했다. 이날부터 NBO와 자회사 무즈이슬람뱅킹(Muzn Islamic Banking) 고객들은 삼성 월렛을 활성화,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 월렛은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삼성페이'와 생체 인식 기반 보안 솔루션 '삼성패스'를 결합한 서비스다. 오만 고객들은 삼성 월렛에 NBO 혹은 무즈이슬람뱅킹의 직불카드 및 신용카드, 선불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해외 결제 서비스는 물론 신분증과 항공권, 영화표, 디지털 키 등을 보관·사용할 수 있는 티켓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녹스(Knox) 보안 솔루션을 이용해 사용자의 중요 데이터를 보호한다. 거래에 이용되는 고객의 얼굴, 지문, 핀(PIN) 코드 및 비밀번호와 같은 민감한 금융 정보를 한층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파디 아부 샤마트(Fadi Abu Shamat) 삼성전자 걸프법인 모바일 경험 부문장은 "차세대 결제 솔루션의 역동적인 도약을 촉진하는 NBO와의 협력은 삼성 월렛의 중추적인 진전을 의미한다"며 "(이 협약은) 고객에 대한 우리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타리크 아티크(Tariq Atiq) NBO 최고 소매 및 디지털 뱅킹 담당자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디지털 결제 솔루션을 통해 고객은 안전한 거래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며 "삼성 월렛을 통해 고객에게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결제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 테슬라, 1분기 슈퍼차저 스테이션 커넥터 전년比 27% 증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 장악력이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잇딴 NACS 채택 대열 합류에 따른 충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충전기 커넥터 추가 설치 작업을 꾸준하게 이어온 데 따른 변화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분기별 주주서한을 통해 올해 1분기(1~3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 설치한 슈퍼차저 스테이션 전기차 커넥터가 전년 대비 27% 두 자릿수 확대됐다고 밝혔다. 브랜드 인기 차종 판매량(모델3·모델Y)은 상대적으로 저조하지만, 슈퍼차저 스테이션 커텍터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테슬라 차량 이용 고객들의 충전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잇단 테슬라 전용 충전기 연결 방식(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채택으로 제기된 테슬라 고객 충전 서비스 질 하락 우려를 씻어내고 있다는 평가이다. NACS는 테슬라가 2012년 선보인 충전 규격이다. 이른바 '슈퍼차저'로 불린다. 지난2022년 11월 테슬라가 슈퍼차저를 다른 제조사에게도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북미 충전 표준'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테슬라는 슈퍼차저 스테이션 역량뿐 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 테슬라 매장과 서비스 센터 수도 지속해서 늘려가고 있다. 같은 기간 매장과 서비스 센터는 전년 대비 각각 26%와 12% 확대됐다. 테슬라는 지속해서 고객 접점을 늘려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말 슈퍼차저 설치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향후 5만개를 추가로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동안 노하우를 토대로 속도를 2배로 높여 6년 안에 완료할 것을 장담했다. 슈퍼차저 예상 수요에 따른 우선 순위를 두고 잠재력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테슬라 슈퍼차저는 전 세계 5500여곳에 위치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주로 북미와 유럽, 중국에 몰려 있다.
  • 티웨이항공, 6월부터 日 후쿠오카 노선에 대한항공 A330-200 투입 [더구루=길소연 기자]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으로부터 임대 예정인 A330-200 항공기를 오는 6월27일부터 일본 후쿠오카 노선에 투입한다. 대한항공이 보유한 'A330-200' 5대를 빌려 유럽 노선 운항을 계획했지만 취항 전 여력기를 활용해 일본 노선에도 운항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에서 임대할 예정인 A330-200 항공기를 오는 6월 27일부터 '인천-후쿠오카'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운항을 위해 해당 기종에 대한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TW295/296편인 임대 기종은 오는 8월8일까지 화요일과 목요일 주2회 운항하고, 8월9일 이후부터는 매일 운항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임대 항공기는 후쿠오카 노선에 도입한 뒤 향후 다른 단거리 국제선에도 투입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조건 중 하나인 '여객 4개 중복 노선에 대한 신규 항공사의 노선 진입 지원'에 따라 대한항공으로부터 유럽 노선 진입을 지원받는다. 유럽 노선을 운항하기 위해서는 기재 확보가 먼저라 대한항공에서 A330-200를 임대할 예정이다. 임대 형식이 '드라이 리스(Dry Lease)' 방식이라 항공기만 임대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에서 A330-200 항공기 5대를 드라이 리스한다"며 "임대한 5대 중 여력기를 활용해 '인천-후쿠오카' 노선 투입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에서 빌린 A330-200은 대한항공의 부산 항공기 MRO(정비·수리·분해조립)센터 김해 테크센터에서 티웨이항공 항공기로 도색된다. 기내 좌석과 내외장 인테리어를 티웨이항공에 맞게 재탄생한다. A330-200은 최대 이륙 중량 242t 모델 기준 항속거리가 길어 장거리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티웨이항공의 A330-200 좌석은 2-2-2 좌석 배열로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18석, 이코노미 228석 총 246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아우토크립트, UAE 바야낫과 'AI 스마트 도로' 시대 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자율주행 보안·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가 아랍에미리트(UAE) 인공지능(AI) 기반 지리 공간 솔루션 선도 기업 바야낫(Bayanat)과 손을 잡았다. 중동 미래 모빌리티 산업 개발에 기여하는 한편 현지에서 V2X(Vehicle-to-Everything) 기술력을 과시한다. 1일 아우토크립트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부터 양일간 아부다비 야스 마리나 서킷(Yas Marina Circuit)에서 열린 국제 전시회 드리프트엑스(DRIFTx)에서 바야낫과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우토크립트의 V2X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전문 지식과 바야낫의 AI 기반 스마트 도로 기술을 결합한다. 드리프트엑스는 항공, 육상, 해상 등을 모두 포함, 스마트한 기술력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이동성의 미래를 보여주는 글로벌 전시회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석우 아우토크립트 대표와 압둘라 알 샴시(Abdulla Al Shamsi) 바야낫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포괄적인 V2X 인프라 구축 전략을 수립하고 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 및 협업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레벨 4 자율 주행을 활성화하고 발전시키는데 협력한다. 레벨 4는 고도의 자동화 단계로 차량이 특정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인간의 간섭 없이 주행이 가능한 단계다. V2X는 차량사물통신을 일컫는 말로, 차량이 유·무선망을 통해 다른 차량, 모바일 기기, 도로 등 사물과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이다. 최근 미래 자동차를 이끄는 기반이 되는 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석우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V2X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해 바야낫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10년 동안 한국의 모든 V2X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온 우리는 빠르게 성장하는 이 시장에 (자사의) 전문 지식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압둘라 알 샴시 바야낫 COO는 "아우토크립트와의 파트너십은 AI 자율 주행 및 스마트 로드 기술 혁신을 향한 여정에서 중추적인 순간"이라며 "이 파트너십은 도시를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살기 좋게 만드는 스마트 모빌리티 및 인프라 이니셔티브에 집중하는 UAE의 헌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야낫은 미래 모빌리티에 집중하는 UAE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10월 사라 알 아미리 UAE 첨단기술고등교육 특임장관 겸 우주청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위급 임원들과의 회동 자리에서 "(면담) 목표는 바야낫과 함께 새로운 우주 데이터 플랫폼에 대한 협력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10월 23일 참고 UAE 우주청장, 손재일 한화에어로·강구영 KAI 사장 잇따라 회동>
  • 가스공사, 이라크 가스전 사업권 우크라이나 기업에 이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사업을 완전히 철수했다. 사업권을 우크라이나 기업에 넘기고 이라크 정부와 보상안에 합의했다. 1일 가스공사와 이라크 정부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우크젬레스(Ukrzemresurs)와 아카스 사업 관련 양수도 합의서를 체결했다. 아카스 가스전 지분 75%를 포함해 가스공사가 보유한 권리를 넘긴다. 가스공사는 현지 석유부와 아카스 사업 관련 정산 합의서도 맺었다. 앞서 이라크 정부와 합의해 회수한 6600만 달러(약 910억원)를 비롯해 총 1억1500만 달러(약 1600억원)를 받는다. 이번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아카스 가스전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아카스 가스전은 시리아 국경 근처인 안바르주 서부 지역에 위치한 광구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1년 10월 이라크와 가스전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총 4억2200만 달러(약 5800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2014년 5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안바르를 점령하며 가스전 개발을 중단했다. 2017년 11월 IS로부터 가스전을 되찾았으나 손실은 컸다. 가스공사는 3억7900만 달러(약 5200억원)를 손상 처리했다. 아카스 가스전은 새 주인을 맞아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라크 석유부는 첫 2년 동안 일일 1억ft³를 생산하고 4년 안에 4억ft³로 늘린다는 목표다. 아카스 가스전의 매장량은 5조6000억ft³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삼성중공업, 덴마크 셀시우스 주문 LNG선 명명식 개최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덴마크 선사 셀시우스(Celsius Shipping)로부터 수주한 10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중 네번째 선박을 인도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거제조선소에서 셀시우스 탱커스를 위해 건조한 18만㎥ LNG 운반선 '셀시우스 간디나가르'(Celsius Gandhinagar)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 셀시우스쉬핑과 홍콩 플릿 매니지먼트의 합작사인 셀시우스 테크(Celsius Tech)는 26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LNG운반선 '셀시우스 간디나가르'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며 "이번에 인도될 신조 LNG 운반선을 포함해 셀시우스 글라루스(Celsius Glarus) 등 다른 셀시우스 선박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신조선에는 만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LNG 이중연료엔진(ME-GA) 추진 시스템이 장착됐다. 메탄 슬립(Methane slip)을 감소시키고 연비가 대폭 향상된다. 메탄 슬립은 LNG 주성분이자 온실가스 중 하나인 메탄이 불완전 연소돼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선내에는 GTT의 마크 III 플렉스 멤브레인이 설치됐다. 선박과 바닷물 사이의 마찰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이는 삼성중공업의 공기윤활시스템인 세이버 에어Ⅱ(SAVER Air Ⅱ)와 경제·안전 운항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도 적용된다. 셀시우스는 지난 2021년 LNG 운반선 선대 확충을 위해 삼성중공업에 LNG 운반선 10척을 주문했다. 앞서 인도된 4척의 선박을 제외한 나머지 6척은 오는 2026년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본보 2021년 10월 19일 참고 삼성중공업 쾌속질주…이틀새 3조억원어치 선박 쓸어담아> 삼성중공업은 수주 선박 10척 중 첫 번째 선박인 '셀시우스 제네바'(Celsius Geneva)는 작년 7월에 명명식을 갖고 인도했다. 이어 그해 10월에 두 번째 선박 '셀시우스 기자'(Celsius Giza)를 전달했다. <본보 2023년 7월 14일 참고 삼성중공업, 덴마크 셀시우스 수주 선박 하반기 인도> 세 번째 선박인 '셀시우스 글라루스'(Chelsea Glarus)는 지난 1월에 인도했다. <본보 2024년 1월 5일 참고 삼성중공업, 셀시우스에 LNG선 인도...차세대 이중연료엔진 추진 시스템 탑재>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선박 중 4척은 에너지 무역회사 군보르(Gunvor) 자회사인 클리어레이크쉬핑이 용선한다. 클리어레이크는 셀시우스와 LNG 운반선 4척에 대한 장기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 [영상] 카자흐스탄, 우라늄 체굴 ‘셧다운’…가격 인상 불가피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핵연료 생산국인 카자흐스탄이 우라늄 채굴 작업을 셧다운했습니다. 29일 글로벌X 우라늄 ETF(Global X Uranium ETF) 보고서에 따르면 인카이(Inkai) 광산 등 여러 우라늄 광산은 최근 카자흐스탄 남부에서 발생한 심각한 폭풍으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다수의 우라늄 광산은 이번 사태로 인해 시약 운송 차량의 통행이 제한되며 생산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잇따른 자연재해로 전 세계 공급에 영향을 미치면서 우라늄 가격은 더욱 상승세를 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지 카자흐 셧다운…가격 또 출렁
  • 미샤, '자외선 차단' 글로우톤업 로즈팩트 日 론칭…여름 시장 겨냥 [더구루=김형수 기자] 에이블씨엔씨 뷰티 브랜드 미샤가 일본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강조한 화장품을 론칭하고 열도 여름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는 일본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글로우 톤업 로즈팩트'를 출시했다. 일본 잡화점 돈키호테, 슈퍼마켓 아피타·피아고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글로우 톤업 로즈팩트는 미샤가 지난 2019년 국내에 선보인 제품이다. 자외선 차단제, 톤업크림, 프라이머, 광채 베이스, 하이라이터, 탄력 에센스 등 6가지 효과를 한번에 제공하는 화장품이다. SPF50+/PA++++ 수준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니고 있다. 피부 보습 기능이 있는 불가리안 로즈 오일,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주는 알펜로제 잎세포배양추출물 파우더 등의 성분도 들어있다. 미샤는 소비자들이 부드럽고 섬세한 원단으로 제작한 크림 퍼프를 활용해 화장품을 손쉽게 원하는 부위에 바를 수 있도록 했다. 퍼프로 피부 결을 따라 화장품을 펴바르고 가볍게 두드려 마무리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미샤는 "색조 화장 이전 단계에서 자외선 차단제 겸 기초 화장품으로 사용거나, 하이라이터처럼 활용해 포인트를 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바쁜 아침 시간 빠르게 메이크업을 완성하고 싶은 분, 이동 중에도 간편하게 화장을 고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한다"고 전했다. 미샤는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일본 뷰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비폴렌 리뉴 앰플 크림을 선보였다. 슈퍼 비폴렌을 함유한 앰플층과 허니쉴드 시스템으로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는 크림층의 2가지 제형을 함께 담아낸 화장품이다. 오래 시간 동안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앞서 지난해 10월 일본에 '비타씨플러스 잡티씨 집중앰플'을 현지에 론칭했다. 비타민C를 비롯해 세라마이드, 알란토인 등의 유효성분이 들어있어 잡티 관리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이다.<본보 2023년 10월 2일 참고 미샤, '비타씨플러스' 일본 라인업 확대…열도 공략 박차>
  • "韓 성공 모델 이식"…롯데마트, 印尼 따만수리야점 리뉴얼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간다리아(Gandaria)점에 이어 따만수리야(Taman Surya)점에 '그로서리 특화 매장'이라는 한국의 성공 모델을 이식했다. 인도네시아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며 현지 리테일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1일 롯데마트 따만수리야점을 새단장해 열었다. 지난 2013년 따만수리야점을 개점한 지 11년 만에 리뉴얼한 것이다. 롯데마트 따만수리야점은 자카르타 서부 셍카렝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서 10km가량 떨어진 곳으로 자카르타 시내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가 가깝고 주택이 밀집해 있어 주요 상권으로 꼽힌다. 롯데마트는 롯데마트 따만수리야점을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조성했다. 자체 피자브랜드 치즈앤도우, 커피숍 코페아, 간편식 매장 셰프스카페 등의 매장을 전면에 배치했다. 이들 매장을 통해 떡볶이, 김밥 등 분식과 K-덮밥, 피자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K-푸드 간편식의 경우 국내 개발 레시피에 따라 조리한 음식을 제공해 현지 소비자들이 본고장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구매력이 높은 현지 중상류층 고객과 로컬 M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K-푸드가 인기를 끌자 관련 수요 선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또 롯데마트 따만수리야점 내 식료품 매장의 비중을 대폭 키우고 초신선·고품질 농축수산물을 선보인다. 빅세일 코너를 비롯해 △홈웨어 코너 △인터내셔널 코너 △롯데 브랜드 존 등을 설치하고 다채로운 상품도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의 소싱 역량을 토대로 로컬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점포를 연달아 그로서리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하며 현지 소매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롯데마트 간다리아점을 새단장했다. 즉석조리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을 중심으로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 치즈앤도우 등 간편식 매장을 조성했다. 신선식품 매장의 경우 초신선, 프리미엄 상품을 중점 판매하고 있다. 김태훈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롯데마트 간다리아점 재개점 당시 "향후에도 그로서리에 집중한 차세대 매장을 선보여 해외 공략 거점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사업을 지속 확장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2008년 10월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점을 인수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의 지역 특색을 적극 반영한 36개의 도매형 매장과 현지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한 12개의 한국식 소매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 [영상] 생성형 AI, 모든 콜센터 인력 대체할 수도 [더구루=김은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전세계 콜센터 산업을 몰락 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전세계 빅테크들의 콜센터 산업 기지가 되고 있는 인도 내 일자리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생성형 AI 발전, 전세계 '콜센터 산업' 몰락 시나리오 등장
  • [영상] 현대로템, 페루에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 30대 수출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로템이 페루에 6000만 달러(약 8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수출합니다. 지난해 진행된 페루 8x8 장갑차 프로그램 입찰에서 현대로템의 입찰 제안가가 사업비보다 초과해 후순위로 밀렸지만 페루 당국의 프로그램 재조사로 사업을 획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현대로템, 페루에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 30대 수출한다
  • [단독] 포스코 아르헨티나법인, 리튬사업 2차 투자금 조달 성공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코 아르헨티나 법인이 리튬 프로젝트 2단계 건설·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이 보증 기관으로 참여한다. 포스코 아르헨티나 법인은 30일(현지시간) 카타마르카와 살타주의 살라르 델 옴브레 무에르토(Salar del Hombre Muerto) 리튬 프로젝트 2단계 건설·개발을 위해 최대 6억6800만 달러(약 9200억원)의 신규 대출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규 대출에는 △BNP파리바 서울 지점 △씨티은행 홍콩 지점 △크레딧 아그리콜 기업·투자 은행 △JP모건 체이스 은행 △홍콩 상하이 은행(HSBC)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이 참여했다.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은 보증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출 자금은 자본 장비 수입과 연 2만3000t(톤) 규모의 탄산리튬 생산 공장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8월로 예정돼 있다.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프로젝트는 포스코가 지난 2018년 2억8000만 달러(약 3100억원)에 인수한 사업으로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중요한 리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인수 당시 포스코는 예상 리튬 매장량을 220만t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추가 탐사를 통해 1350만t의 리튬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재확인됐다. 포스코는 지난 2021년 현지 법인 직접 투자와 지급보증 방식으로 8억3000만 달러(95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포스코 아르헨티나 법인의 유상증자에 5억8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한편, 나머지 2억5000만 달러는 현지 법인이 차입금으로 마련하면 이에 지급보증을 서는 방식이다. 지난 2022년에는 10억90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을 승인했다. 이어 지난해 1월에는 프로젝트 1단계의 일환으로 리튬 공장 건설·개발을 위해 4억1190만 달러(약 5700억원)의 금융을 조달했다. 여기엔 인프라와 일부 물품 수입에 대한 자금이 포함됐다.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생산 연 10만t 체제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3·4단계 투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염수리튬과 광석리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등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연간 리튬 30만t 생산 체제를 완성,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 NXC 산하 비트스탬프, 비트바이에 캐나다 고객 계정 10만개 매각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 지주사 NXC 산하 가상자산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가 캐나다 고객 계정을 매각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스탬프는 캐나다 고객 계정 10만 개를 원더파이 테크놀로지(WonderFi Technologies) 산하 가상자산거래소 비트바이 테크놀로지(Bitbuy Technologies)에 판매했다. 이번 판매에는 개인 고객은 물론 기관 거래자의 계정도 포함됐다. 매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비트스탬프가 캐나다 고객 계정을 매각한 것은 서비스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비트스탬프는 지난해 10월 캐나다 사업을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비트스탬프는 지난 1월 8일 캐나다 서비스를 중단했다. 비트스탬프 이전에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캐나다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바이비트도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는 캐나다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된 규정을 강화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바이낸스 측은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제공되는 스테이블 코인 및 투자자 한도와 관련된 새로운 지침으로 캐나다 시장은 바이낸스에 적합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비트스탬프는 향후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거래소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스탬프는 2011년 8월 유럽에 설립된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다. 처음에는 슬로베니아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이후 영국을 거쳐 지금은 룩셈부르크에 자리를 잡았다. NXC는 지난 2018년 벨기에에 설립한 투자 전문법인 NXMH를 통해 비트스탬프 지분 80%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어 2021년 2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도 했다.
  • [단독] 제주항공, 6월 인도네시아 바탐 직항 노선 개설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이 오는 6월, 우리나라에서 인도네시아 북부 리아우 제도의 '바탐섬'을 오가는 하늘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바탐은 자카르타, 발리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관광지이지만 그동안 전세기만 있었을 뿐, 직항 노선은 없었다. 바탐 직항 노선이 개설되면 많은 승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인도네시아 매체 바탐트리뷴(batam.tribunnews)과 고웨스트(Gowest) 등 외신에 따르면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 있는 인도네시아 교통부로부터 초청을 받고 직항편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바탐국제공항의 주도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제주항공은 직접 직항편 개설 상황을 전달하고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피크리 일함 쿠르니안샤(Fikri Ilham Kurniansyah) 바탐항나딤국제공항(BIB Hang Nadim Batam) 최고경영자(CEO)는 "바탐-인천 노선 운항이 6월 말에 실현될 것"이라며 "이르면 6월 말 늦어도 7월 초에 첫 비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바탐 노선 취항을 위해 인도네시아 저비용항공사(LCC) 라이온에어와 조업사 업무 관련 협정도 추진한다. 제주항공은 바탐공항의 카운터 발권, 수화물 상하, 급유, 청소, 기내식 운반 등의 지상 조업을 수행하는 여러 업체를 후보에 올렸었다. 바탐국제공항 관계자는 "제주항공 경영진이 라이온그룹과 만나 인도네시아와 한국 각 항공사의 운영 지원을 포함해 두 항공사 간의 협력을 논의했다"며 "다음달 두 항공사 간 협력 협정을 체결해 양국의 비행 허가가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바탐의 노선 개설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바탐공항에 공항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면서부터 추진됐다. 인천공항공사는 2021년 바탐 항나딤국제공항 운영개발사업을 수주해 2022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바탐공항 특수목적법인(BIB)은 제주항공은 물론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을 초청해 국제노선 개설을 논의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1월 30일 참고 인천~인도네시아 바탐 하늘길 열리나> 제주항공은 바탐 직항편 개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PT Angkasa Pura 1·AP1)와 바탐 취항을 준비해왔고 지난해 4월, 5년간 끊겼던 '인천-바탐' 노선에 왕복 1회 일정으로 전세기를 띄운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탑승률이 76%를 기록했다. 작년 전세기 운항 여행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점이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아직 운수권 배분 전"이라며 "인도네시아 바탐은 계속 취항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 [영상] 현대차 계열 성림첨단산업, 말레이시아 희토류 개발 까닭은?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유일의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업체인 성림첨단산업이 말레이시아 희토류 개발에 나섭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멘테리 베사르 다툭 세리 사라니 모하마드 페락주지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성림첨단산업이 내달 중 희토류 개발 협력을 위해 페락주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양측이 참여하는 회의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페락주 정부와 협력해 현지 전기차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성림첨단산업의 희토류 수급망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단독] '현대차 계열' 성림첨단산업, 말레이시아 희토류 개발 추진…상장 탄력받나
  • 한국가스공사, 영국 BP와 '최대 980만t' 장기 LNG 공급 추가 계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과 또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장기계약을 맺었다. 2026년부터 약 11년간 980만 톤(t)을 받는다. 도입 물량을 늘려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천연가스 가격 안정화에 기여한다. 30일 BP에 따르면 이 회사는 가스공사와 LNG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 중반부터 약 11년간 총 980만t을 공급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2022년에도 BP와 계약을 맺었다. BP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BP Singapore Pte. Limited'로부터 내년부터 18년 동안 LNG 158만 t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 연간 가스 소비량의 3%에 해당하는 양이다. 지난 2월에는 호주 최대 에너지기업인 우드사이드 에너지로부터 2026년부터 10년 6개월간 연간 약 50만 t의 LNG를 수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연간 계약 물량은 3672만5000t으로 전년 대비 5.2% 늘었다. 가스공사는 가스 비축량을 늘려 에너지 안보를 강화한다. 5차 중동 전쟁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13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LNG 현물 가격도 동절기를 앞두고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가격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스공사는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는 모양새다. 가스공사는 한국서부발전, 중부발전과 2026년까지 각각 69t, 140t을, 남부발전과 2033년까지 75t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파주에너지서비스에 문산복합발전용으로 224t, GS EPS에 당진복합발전용으로 112t, GS칼텍스 여수공장에 130t 등을 공급하기로 하며 산업·발전용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약정 물량은 △발전용 평균요금제 1만7698t △발전용 개별요금제 440t △도시가스용 1만9664t으로 집계됐다. 합계 물량은 3만7802t으로 2021년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단독] 장인화호 첫 시험대…'포스코 투자' 서호주 니켈광산 셧다운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코가 투자한 캐나다 자원회사 퍼스트퀀텀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의 서호주 레이븐소프(Ravensthorpe) 니켈 광산이 폐쇄 수순에 들어갔다. 수 개월간 이어진 생산 중단에 더해 재정적 손실이 급격하게 불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취임 한 달을 맞이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글로벌 리더십도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퍼스트퀀텀미네랄은 재정 손실 우려와 니켈 가격 하락으로 인해 레이븐소프 니켈 광산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당초 퍼스트퀀텀미네랄은 레이븐소프 니켈 광산 생산을 2년간만 일시 중단할 예정이었다. 기존 비축량을 처리하는 가운데 오는 2025년까지 헤일-밥(Hale Bopp)과 핼리스(Halleys) 광구에서 니켈, 코발트 채굴을 재개할 계획이었다. 지난해 이 광산에서는 약 3만t(톤)의 혼합 수산화물 니켈과 1000t의 코발트가 생산된 바 있다. 하지만 레이븐소프 니켈 광산 채굴 중단으로 인한 재정적 손실 가능성이 커지면서 최종 폐쇄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렴한 인도네시아산 니켈 공급 확대로 인한 니켈 가격 하락이 직격탄이 됐다. 현재 니켈은 현재 톤(t)당 1만918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최고치보다 30% 이상 낮은 가격이다. 레이븐소프 니켈 광산은 과거에도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퍼스트퀀텀미네랄은 지난 2017년에도 레이븐소프 니켈 광산을 폐쇄했는데 당시 450명의 실직자가 발생했다. 이번 셧다운으로 인한 실직자 수는 약 33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채굴 분석가인 팀 트레드골드는 “이번 폐쇄는 고비용 프로젝트에서 예상 가능한 결과였다”면서 “레이븐소프는 항상 폐쇄 가능성이 높은 광산 중 하나였는데 이렇게 오래 지속된 것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이번 레이븐소프 니켈 광산 폐쇄는 포스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포스코는 퍼스트퀀텀미네랄로부터 레이븐소프 지분 30%를 2억4000만 달러(약 2700억원)에 인수했다. 일각에선 최근 취임 한 달을 맞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글로벌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도 나온다. 장 회장이 미래 혁신 과제로 이차전지소재의 본원 경쟁력 강화를 천명한 만큼 이번 레이븐소프 니켈 광산 폐쇄는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장 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세션에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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