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금속 中 '안티모니', 공급 부족으로 가격 고공행진[더구루=진유진 기자] '미래산업 핵심광물' 안티모니(안티몬) 가격이 올해 상반기 90% 이상 급등했다. 중국에서 공급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13년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가격 오름세는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안티모니 가격은 t당 16만 위안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안티모니 가격은 t당 약 8~9만 위안으로 2배 가까이 뛴 셈이다. 중국 금속시장 정보 제공업체 SMM 정보&기술에 따르면 1# 안티모니 잉곳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12월 29일 t당 8만2000 위안(약 1560만원)에서 지난달 28일 t당 15만7000 위안(약 2990만원)으로 6개월간 91.46% 상승했다. 지난달 말부터 현재까지 안티모니 가격은 높은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지난 22일 기준 평균 가격은 t당 15만7000 위안을 유지했다. 중국 궈진 증권이 지난 16일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안티모니 가격은 지난달 7일 t당 15만7400 위안(약 3000만원)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가는 지난 2011년 3월 말 기록한 t당 11만 위안(약 2090만원)이다. 당시에는 최고치 지속 기간이 보름을 넘지 못하고 하락했는데 이번처럼 최고가가 한 달 이상 지속한 것은 드문 일이다. 안티모니는 '산업용 글루타민산 나트륨'으로 불리는 재생 불가능한 전략 광물 자원으로, △군사 △항공우주 △인쇄 △난연제 등 대체하기 어려운 응용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내외에서 희소 광물 목록에 포함돼 공급이 부족한 광물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안티모니 생산국이자 수요국으로 안티모니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황디(Huang Di) SMM 소형 금속 분석가는 "올해 안티모니 가격은 여러 요인이 겹쳐진 영향으로 상승했으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의 원칙이 바뀌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안티모니 광석은 장기간 이어진 수입 광물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생산됐다. 그러나 올해 호주·러시아의 중국 안티모니 정광 원료 수입이 대폭 감소하는 등 일부 국가의 수입량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중국 안티모니 광산이 사고 등으로 감산하면서 가격이 올랐다. 안티모니 다운스트림 부문 수요 증가도 가격 상승을 촉진했다. 특히 중국 태양광 산업이 지난 2년간 확장 단계에 있으면서 안티모니 소비가 증가했다. 올해 중국 안티모니 비축량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현재 공급 격차를 줄이기 위해 쓸 수 있는 광석이 많지 않다. 중국 정부의 환경 단속으로 인해 일부 공장이 생산을 중단한 점도 가격 상승세를 견인했다. 정부가 지난 5~6월 일부 지역에서 실시한 환경 보호 검사가 일부 공장의 안티모니 제련 생산 종료에 영향을 미쳤다. 업계에서는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쉽지 않을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황디 분석가는 "적어도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까지 안티모니 공급 격차가 발생한다고 예측한다면 가격은 여전히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IFC 증권은 "저가 재고가 소화되고 새로운 재입고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안티모니 가격이 상승 추세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우려했다.
'2.2경 해저광물 시장 열린다' 캐나다 탐사기업 TMC, 심해채굴 신청서 제출 임박[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해저광물 탐사기업 TMC(The Metals Company)가 본격적인 심해 채굴 활동에 한 발짝 다가섰다. 심해 채굴면허 신청이 임박한 가운데 생산 목표 시점은 오는 2026년 1분기로 잡고 있다. TMC는 24일(현지시간) 유엔(UN) 산하 국제해저기구(ISA) 회의가 끝나는 오는 26일 이후 ISA에 심해 채굴면허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라드 배런 TMC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그동안 7월 ISA 회의 이후에 심해 채굴면허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시장에 알려왔다”며 “이를 변경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현재 ISA 회의에서 기대하는 것은 규정 완성을 향한 지속적인 움직임”이라고 덧붙였다. ISA는 현재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심해 채굴 규정 초안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 작성된 225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국제 해역에서의 상업용 채굴 허가와 관련한 절차 논의를 주요 총회 의제로 삼고 있다. 규정이 제정될 경우 채굴 라이선스 발급은 신임 사무총장이 결정한다. 168개국과 유럽연합(EU) 등 ISA 회원국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29차 ISA 총회를 열고 신임 사무총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앞서 ISA는 과도한 심해 채굴이 해양오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정선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논의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논의가 지지부진해지자 국제사회는 핵심 광물 수요가 급증했다며 규정안 마련을 촉구했다. TMC는 지난해 ISA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채굴 계획 지역에서 새로운 환경 테스트를 실행하고 있다. 이는 TMC가 추진 중인 환경영향조사(EIS)와 환경 모니터링 및 관리 계획(EMMP)을 마무리하는 데 핵심이 될 전망이다. 심해 채굴면허는 1년 간의 검토 과정을 거쳐 최종 발급될 예정이다. 심해에는 배터리 필수 요소인 리튬과 니켈을 비롯해 희토류, 코발트 등 신산업에 필요한 주요 광물이 대량 묻혀 있다. 해저 광물 매장량은 8조 달러(약 1경1090조원)에서 16조 달러(약 2경2170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각 국가 관할권 밖에 있는 국제 심해 해저 지역에서의 상업적 목적 채굴은 유엔 협약으로 금지된 상태다.
소비자와함께, 급발진 사고 피해자 보호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 개최[더구루=윤진웅 기자] 급발진 사고 대책 마련을 위한 법 제정 필요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마련됐다. 급발진 사고의 심각성과 소비자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2대 국회에서 제조물 책임법 개정안이 입법 추진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소비자단체 소비자와함께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급발진 사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조물 책임법 개정안 관련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소비자와함께와 참여연대, 한국소비자안전협회의를 비롯해 강민국 의원, 강준현 의원, 민병덕 의원, 천준호 의원, 허영 의원, 김남근 의원 등 국회의원 6인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한국소비자단체연합과 한국소비자안전학회는 후원했다. 이날 급증하는 급발진 사고 피해 사례와 현황을 공유하고 사고 주요 원인과 기존 대책 한계점을 진단, 기존 제조물 책임법 개정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최병록 교수(한국소비자안전학회 회장)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의 현황 및 외국의 소비자 입증책임을 전환하는 입법동향' 주제 발표를 통해 급발진 사고의 경제적 손실 규모와 기존 대책의 한계를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황다연 변호사(소비자와함께 공동대표)는 '소비자 결함 입증책임과 관련한 제조물책임법 개정법(안) 논의 및 제안' 주제로 소비자의 결함 입증과 관련된 제조물 책임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패널토론에서 △반주일 교수(상명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하성용 교수(중부대 스마트모빌리티공학전공 교수) △배문성 서기관(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안전교육과) △정경일 변호사(법무법인 엘앤엘 대표변호사) △김기택 상무(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김종훈 대표(자동차품질연합 대표) △정길호 (사)소비자와함께 공동대표가 제조물 책임법 개정의 필요성과 전망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소비자와함께 윤영미 상임대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급발진 사고의 심각성과 피해자 보호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켰다"며 "제조물 책임법 개정의 의의와 입법 당위성을 인식시킴으로써 22대 국회에서 우선 입법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D현대미포, LNG 이중연료 피더 컨선 4척 그리스 선사에 인도[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미포가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피더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사에 인도했다. 그리스 선박 관리·해양 서비스 제공업체인 캐피탈 이그제큐티브 쉽 매니지먼트(Capital-Executive Ship Management)는 23일(현지시간) HD현대미포로부터 2862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피더 컨테이너선 4척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선박은 △C/V 아카스토스 △C/V 아도니스 △C/V 아낙사고라스 △C/V 아켈로스로 명명됐다. 인도한 선박은 HD현대미포가 지난 2022년 그리스 선주로부터 수주한 선박들이다. <본보 2022년 3월 18일 참고 현대미포, 그리스 선사서 컨테이너선 4척 수주> 캐피탈 이그제큐티브 쉽 매니지먼트는 "HD현대미포가 2862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신조 컨테이너선 4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조선은 길이 186m, 너비 35m, 높이 17.4m 규모로 건조됐다. LNG 이중연료 추진 디자인을 적용,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도 대응한다. 2862TEU를 적재할 수 있는 선박들은 적재 중량 증대를 위한 단층 래싱 브릿지와 604개의 냉장 컨테이너를 탑재할 수 있다. 최적화된 선체 설계와 스마트십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안전한 항해에 기여하는 첨단 항해 시스템을 갖췄고 선수 추진기 출력을 높였다. 지능형 CCTV 시스템을 탑재해 증강현실 영상으로 정보를 표시함으로써 선원과 화물의 안전을 강화했다. 육상전원공급장치(AMP)와 황산화물(SOx) 배기가스 정화장치도 장착됐으며 향후 LNG를 사용하도록 개조할 수 있다. 현재 캐피탈 이그제큐티브 쉽 매니지먼트는 컨테이너선 27척과 벌크선 9척 등 총 36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총 운반능력은 252만톤, 11만1320TEU이다.
증시 노크하는 프로티나…네이처 바이오엔지니어링 연구성과 게재[더구루=한아름 기자] PPI(단백질 간 상호작용) 빅데이터 기업 프로티나(Proteina)의 PPI 패스파인더(Path Finder) BCL2 솔루션의 연구 결과가 세계적 권위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게재됐다. PPI 패스파인더 BCL2 솔루션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AML) 환자의 약물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어 환자 삶의질 개선 및 의료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티나는 윤태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지난 2015년 카이스트(KAIST) 교원창업 기업으로 설립한 PPI 빅데이터 기업이다. 내년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네이처 바이오메티컬 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프로티나가 서울대 혈액암팀과 PPI 패스파인더 BCL2 약물 반응성을 예측한 연구 결과가 실렸다. 지난 2년간 진행해 온 임상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쳐 세계적 권위 학술지에 정식 논문으로 출판됐다. 프로티나의 PPI 패스파인더는 특정 단백질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비정상적으로 발현되면 질병이 유발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개발된 기술이다. 단백질이 결합하고 떨어지는 과정에서 몸 속에 어떤 신호를 보내는지 분석해 어떤 약물이 치료 반응이 가장 좋은지 미리 알 수 있다. 질병 기전 연구 및 동반 진단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해 확장성도 크다. 프로티나는 이번 연구에서 ABT-199 표적 항암제를 기반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고성능 동반진단 바이오마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ABT-199는 세포의 생성과 사멸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BCL2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다. 해당 바이오마커는 AML 환자 10명 중 9명의 항암제 반응성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최종적인 민감도는 100%, 특이도는 83.3%로 임상 수준에 적용 가능한 수치를 보였다. 프로티나는 미국 애틀란타 에모리대 의대(Emory School of Medicine)와 협업해 임상 유효성을 검증하는 작업에 돌입해 글로벌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국 임상검체 400여개를 분석하고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해 다양한 적응증으로 활용법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미국 클리아랩(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에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도 세웠다.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내년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10월 상장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지난해 말 프리IPO를 유치해 신주로 165억원을 조달한 만큼 상장 준비도 수월할 것으로 예측된다. 프로티나가 지금까지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414억원이다. 한국산업은행, L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스틱벤처스 등이 주요 투자자다. 한편 프로티나는 올해 국책 과제에도 선정되면서 연구개발(R&D) 역량을 입증했다. 프로티나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차세대 바이오 사업인 ‘클라우드 AI 항체 은행 구축’ 과제에 서울대 연구팀들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오는 2026년까지 총 3년간 1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 '1조 규모' ABS 발행[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유럽에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약 1조원을 조달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독일법인 현대캐피탈뱅크유럽(HCBE)은 7억 유로(약 1조500억원) 규모로 ABS를 발행했다. 이번 ABS 발행은 총 6개 트랜치(만기구조)로 구성됐다. 미국계 로펌 화이트앤드케이스가 자문을 제공했다. ABS는 부동산·매출채권·유가증권·주택저당채권 등 금융사가 보유한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담보를 바탕으로 신용보강이 이뤄지기 때문에 회사채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이 있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현대차·기아의 독일 판매 확대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은 현대차·기아의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다.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상반기(1~6월) 독일 시장에서 총 8만5528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전년 대비 0.8% 감소한 4만9616대, 기아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3만5912대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각각 3.4%와 2.4%,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각각 9위와 11위로 나타났다. <본보 2024년 7월 7일자 참고 : 현대차·기아, 상반기 독일 시장 '순항'…현대차 '9위' · 기아 '11위'>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지난 2016년 독일에 설립된 금융사다. 현대캐피탈이 애초 지분 100% 출자해 설립했는데, 규제 대응 능력과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산탄데르에 지분 51%를 매각하며 합작법인으로 전환했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의 총자산은 9조3843억원으로 유럽 내 해외법인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 '해찬들 된장', 북미 아시아 식료품몰 K된장 '넘버1'[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K된장 시장을 장악했다. 미국 아시아 식품 전문 온라인쇼핑몰 '위'(Weee!)가 발표한 K된장 순위 최상위권을 독식했다.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CJ제일제당 현지 시장 장악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장류 대표 브랜드 해찬들이 출시한 재래식 된장은 K된장 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위는 △맛 △영양성분 △보관 및 조리 편의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해찬들 재래식 된장은 콩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영양가 높은 식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한국 본고장의 맛을 지닌 된장찌개를 끓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부, 닭고기 등을 주재료로 하는 다양한 아시아 음식을 조리할 때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상부가 열리는 직사각형 형태의 용기를 적용해 보관 및 사용이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해찬들 물로만 끓여도 칼칼한 청양초 된장찌개는 대상 청정원 재래식 생된장(2위)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청양고추가 들어있어 매콤한 맛의 이색적 된장찌개를 끓이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다.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영양보충에 좋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보관과 사용이 간편한 용기에 담겨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CJ제일제당 최초 브랜드 백설이 선보인 다담 냉이된장 찌개양념은 4위에 올랐다. CJ제일제당 된장 제품 3개가 최상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해당 제품을 이용하면 독특한 풍미를 지닌 된장찌개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콩과 냉이 등을 재료로 만들어져 단백질과 섬유질 등이 많이 들어있어 건강에도 좋다는 평가다. 된장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확대되고 있는 미국 K된장 시장 내 CJ제일제당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관세청 조사결과 지난해 대(對)미 된장 수출액은 498만9000달러(약 70억원)로 집계됐다. 388만3000달러를(약 50억원) 기록했던 전년 대비 28.48% 증가한 수치다. 한류 열풍에 따른 K푸드에 대한 관심 증가, 건강에 이로운 발효식품에 대한 인식 개선 등에 힘입어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위는 "CJ제일제당은 정통 한국 된장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제대로 된 한국 된장찌개를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선택"이라고 전했다.
신세계, 베트남 부동산 기업 노바그룹과 복합리조트단지 협력 논의[더구루=정등용 기자] 신세계 등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부동산 대기업 노바그룹의 복합리조트단지 노바월드 판 티엣(Novaworld Phan Thiet) 프로젝트 협력을 추진한다. 노바그룹은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이 신규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바그룹은 노바월드 판 티엣 운영과 관련해 신세계, 다트립(DA Trip), A투어(ATour), 준투어(JunTour) 등 다수의 한국 기업들과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이다. 베트남 빈투어성에 위치한 노바월드 판 티엣은 50억 달러(약 6조92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 대규모 복합리조트단지로 1000헥타르에 이르는 부지를 자랑한다. 이 곳엔 10여개의 호텔과 리조트, 1만8000여채의 빌라와 함께 도보 거리 내 다양한 편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노바월드 판 티엣 프로젝트는 한때 재정난과 법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빈뚜언성 인민위원회가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그룹을 설립해 국무총리실과 협력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노바그룹은 특히 노바월드 판 티엣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인 PGA 노바월드 판 티엣 골프장 운영과 관련해 한국 기업들과 파트십을 맺고 있다. 지난해 6월 노바그룹은 한국 골프 매니지먼트기업 우리골프와 PGA 노바월드 판 티엣 골프장 운영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리골프는 골프 관련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팸 투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노바그룹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노바서비스가 한국 아워스포츠네이션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PGA 노바월드 판 티엣 골프장에서 해외 골프연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노바 서비스는 골프장 외 호텔, 리조트, 놀이공원 등 베트남의 여가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노바 서비스는 지난 2022년 1월 한국 하나투어와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베트남 남부 지역 관광 인프라 확충 및 관광 상품·서비스 공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노바 서비스는 향후 5년 내 호텔 68개와 골프장 2개, 놀이공원 6개, 식당 533개 등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PGA 노바월드 판 티엣 골프장은 지난 2021년 개장 이후 골프 전문 저널 골프럭스(Golflux)가 선정한 2023년 반드시 방문해야 할 베트남 골프장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PGA 규격을 충족한 베트남 유일의 PGA공인 코스인 '오션 코스'는 전장 7400야드, 72홀로 세계 정상급 골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팔도, 필리핀 유통망 확대…S&R ·퓨어골드와 MOU '현지 경쟁력 강화'[더구루=이연춘 기자] 팔도가 필리핀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 팔도는 24일 필리핀 대형 유통기업 S&R Membership shopping(이하 S&R), 퓨어골드(PUREGOLD)와 ‘팔도 제품 판매 활성화 및 유통 채널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팔도는 1984년 해외 수출을 본격화했다. 필리핀에는 2006년 처음 진출해 해외 전용 ‘치즈라면’과 어린이 음료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협약을 맺은 S&R은 필리핀 내 창고형 할인매장 1위 업체다. 총 26개 할인매장을 운영 중이다. 퓨어골드는 필리핀 3대 소매채널 중 하나다. 현재 하이퍼마켓 283점과 슈퍼마켓 101점 등을 보유하고 있다. 팔도는 해당 채널 내 입점 품목을 다양화해 판매량을 높여갈 계획이다. 국내 카테고리별 대표 제품인 ‘팔도비빔면’, ‘귀여운 내친구 뽀로로’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공동 판촉활동도 진행한다. 권성균 팔도 대표이사는 "필리핀 내 대형 유통망을 갖춘 두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현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필리핀 시장에서 팔도 제품과 K-푸드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원익머트리얼즈, 美 특수가스 제조시설 구축 확정…삼성전자 공급 확대[더구루=정예린 기자] 원익머트리얼즈의 미국 텍사스주 공장 건설 계획이 구체화됐다. 북미 투자를 통해 삼성전자 등 주요 고객사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신규 수주 확보에 나선다. 25일 미국 매체 ‘오스틴비즈니스저널' 등 외신과 현지 정부에 따르면 원익머트리얼즈는 1단계로 4600만 달러를 쏟아 매너시에 특수가스 제조시설을 짓는다. 오는 202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증설 투자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원익머트리얼즈에 따르면 1단계 투자 금액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4600만 달러 선에서 금액을 책정, 매너시에 인센티브를 신청할 예정이다. 보조금 액수 산정에는 현지 채용 규모가 중요하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초기 15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채용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원익머트리얼즈와 매너시는 이달 초 원익머트리얼즈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측은 우수 인력 채용과 현지 전문가 육성 등에도 손잡고 인력 개발 이니셔티브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신공장은 원익머트리얼즈가 올 초 매입한 매너시 올드 킴브로 로드(Old Kimbro Road) 인근 24에이커 규모 필지 2곳에 들어선다. 당시 원익머트리얼즈는 토지 매입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공장 건설 계획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함구했었다. <본보 2024년 4월 1일 참고 [단독] 원익머트리얼즈, 美 오스틴 토지 매입...북미 첫 특수가스 생산거점 마련> 원익머트리얼즈는 텍사스 공장에서 생산한 특수가스를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에 공급할 전망이다. 신공장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2곳(오스틴·테일러)과 약 20마일 떨어져 있다. 삼성전자 외에도 인피니온,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NXP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텍사스주에 거점을 두고 있는 만큼 새로운 고객사 발굴에도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텍사스 공장은 원익머트리얼즈의 북미 내 첫 특수가스 생산거점이 될 전망이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지난 2012년 위스콘신주에 법인을 설립하며 미국에 첫 진출했다. 이 곳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쓰이는 전구체 연구개발(R&D)과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해왔다. 2년 뒤인 2014년 미국 전구체 업체 노바켐을 인수하며 관련 사업 규모를 키웠다. 매너시 관계자는 "매너시는 원익머트리얼즈와의 파트너십이 제공하는 이 프로젝트의 모든 측면을 환영한다"며 "자본 투자, 일자리 창출, 종가세 인상, 새로운 인력 훈련 프로그램, 녹색 산업 기술, 현재 도시 경계를 벗어난 빈 부동산의 합병·개발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원익머티리얼즈는 "원익은 반도체 산업의 혁신자로 인정받고 있다"며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차세대 소재를 개발하고 그 초점을 텍사스로 가져와 반도체 공정을 위한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한 새로운 소재를 홍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美 프랭클린템플턴, 비트코인 레이어2 솔루션 기업 '비트레이어' 투자[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투자은행(IB) 프랭클린템플턴이 비트코인 레이어2 스타트업 비트레이어(Bitlayer)에 투자했다. 비트레이어는 1100만 달러(약 15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프랭클린템플턴과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털(VC) ABCDE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가 비트코인 레이어2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비트레이어 측은 설명했다. 비트레이어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비트코인 레이어2 기술기업이다. 비트코인 가상머신(BitVM) 패러다임을 기반으로한 최초의 비트코인 레이어2 솔루션을 개발했다. 비트코인 레이어2는 이더리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탄생한 이더리움 레이어2 계열 블록체인처럼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완하며 확장성을 내세우는 가상자산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처럼 비트코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비트코인 레이어2의 목표다. 비트레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사와 협력해 비트레이어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남, 효성 바이오 BDO·탄소섬유 투자 장애물 모두 없앤다[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가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와 회동했다. 바이오-부탄다이올(BDO)과 탄소섬유 공장 설립 과정에서 고충을 논의했다. 장비 수입과 세금, 전력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포괄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효성의 주력 사업부터 미래 먹거리까지 바리아붕따우성에 모이며 현지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5일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응웬 반 토(Nguyen Van Tho) 위원장은 지난 23일 배인한 효성티앤씨 동나이법인장(전무)을 포함한 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 실무진과 만났다. 바리아붕따우성에 추진 중인 바이오-BDO와 탄소섬유 공장 설립에 대한 효성의 고충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효성은 세관 신고 절차와 장비 수입 지원을 주문했다. △부가가치세 환급 △전력 송전을 위한 110kV 변압기 건설 △바이오-BDO의 주요 원재료인 원당 수입 △투자등록증(IRC) 내 투자 주체(효성 동나이 바리아붕따우) 추가 △탄소섬유 공장의 친환경 에너지 확보 지원 등도 제안했다.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는 장비 수입에 대해 현지 관세청과 산업단지 관리위원회에, IRC 이슈는 기획투자부에 요청해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변전소 구축과 친환경 전력 개발도 효성과 베트남 산업통상부의 협력하에 연구를 추진해 장·단기 발전 계획을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효성은 바리아붕따우성과 긴밀히 소통하며 신공장 건설에 집중한다. 효성은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석유화학에 이어 신성장동력인 '바이오 BDO'와 '탄소섬유' 투자를 확정하며 바리아붕따우성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바리우붕따우성 푸미 2공단에 2026년 상반기 생산을 목표로 바이오-BDO 공장을 짓고 있다. 연산 5만 톤(t) 규모로 생산에 돌입해 최대 20만 t까지 확대한다. 총 1조원을 투입한다. 효성첨단소재도 지난해 현지 생산법인 '효성 비나 코어 머티리얼즈'를 신설해 탄소섬유 투자에 나섰다. 2025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1단계로 연간 4800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추가 투자를 통해 2031년 2만16000t까지 확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나스닥 상장' 캡티비전, 차입금 420만 달러 출자전환[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디어파사드 기업 캡티비전이 차입금 일부를 출자전환했다. 재무구조를 대폭 개편해 대차대조표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캡티비전은 23일(현지시간) 420만 달러(약 60억원) 규모의 미결제 부채를 자본으로 전환했으며 사모채권 발행을 통해 220만 달러(약 30억원)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캡티비전은 이 과정에서 전액 출자 자회사인 캡티비전 코리아의 특정 채권자들과 미결제 채무를 보통주와 교환하는 대가로 출자하는 데 합의했다. 그 결과 캡티비전은 총 141만4895주를 주당 3.00달러의 전환가액으로 발행했다. 캡티비전 코리아는 주식 전환과 더불어 여러 투자자들과 채권 청약 계약을 체결해 총 220만 달러의 미등록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개리 개라브란트 캡티비전 회장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러한 재무적 움직임이 회사의 미래 성공을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캡티비전은 투명 유리에 영상 등 미디어를 재생하는 ‘G-글라스’ 기술을 보유한 미디어파사드 기업이다. 유리 사이에 발광다이오드(LED)를 삽입해 건물 외벽에서 직접 영상이 재생될 수 있도록 만든다. 독자적 아이디어로 제품화에 성공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 콜 오브 듀티 및 이벤트 주최사인 프레임워크와 제휴해 몰입형 기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최근 코첼라 밸리에서 열린 프레임워크 인 더 데저트 애프터파티에 참가해 캡티비전의 획기적인 미디어 글래스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캡티비전은 지난해 11월 G-글라스 개발 공급업체 글람(GLAAM)이 나스닥에 상장된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JGGC(재규어 글로벌 그로쓰 코퍼레이션)과의 기업 합병으로 미국 증시에 입성했다.
'삼성물산 참여' 필리핀 생글리 국제공항 사업, 경쟁당국 승인[더구루=홍성환 기자] 필리핀 경쟁당국이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생글리 국제공항 개발사업을 승인했다.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경쟁위원회(PCC)는 생글리포인트국제공항(SPIA) 컨소시엄과 카비테주(州) 정부 간 합작투자(JV) 및 개발 계약을 승인했다. 이 사업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서쪽으로 약 10㎞ 떨어진 필리핀 카비테주 생글리 공항을 현대적이고, 친환경적으로 확장 개발하는 사업이다. 기존 마닐라 국제공항의 확장 한계 및 노후화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SPIA 컨소시엄은 지난 2022년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삼성물산을 비롯해 △필리핀 유첸코 그룹(투자사) △매크로아시아(공항운영사) △독일 뮌헨공항(공항운영사) △영국 아럽(설계사) 등 글로벌 회사들로 구성됐다. 삼성물산은 EPC(설계·조달·시공)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총 3단계로 이뤄진다. SPIA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사업은 1단계 사업이다. 1단계 사업비는 56억 달러(약 7조7500억원) 규모다. 총 사업비는 110억 달러(약 15조2130억원)로 추정된다. 1단계 사업은 총 2차에 걸쳐 제1활주로와 터미널을 건설해 연간 공항 이용객을 1500만명, 2500만명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2단계 사업은 제2활주로를 건설해 연간 이용객을 7500만명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이후 제4활주로까지 건설해 최대 연간 1억30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항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갤럭시 링, 韓 제일 저렴·英 가장 비싸…“‘한국 홀대’ 애플과 다르네”[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 선보인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이 글로벌 '품귀 현상'을 겪는 등 높은 인기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 링의 가격이 한국에서 가장 낮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링의 가격이 한국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비싼 국가는 영국이다. 삼성 갤럭시 링의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인 삼성닷컴 기준 49만 9400원, 달러로 환산하면 360달러다. 반면 영국은 399파운드(약 71만 2700원), 미국 통화로는 515달러 수준이다. 약 116달러, 30%가량 더 비싸다. 이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특성상, 거리별 가격 측정에 의해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에서의 판매 가격은 399.99달러(약 55만 4080원)로 미국은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저렴한 국가로 알려졌다. 그 뒤로 △중국 412달러(2999위안) △독일·프랑스 489달러(440유로) 순으로 이어졌다. 다만 미국 가격에는 판매세가 포함되지 않아 총 판매 가격은 440달러(60만 9480원)~450달러(약 62만 3000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아이폰 출시 당시 높은 가격 책정으로 인해 '한국 홀대 논란'에 시달렸던 애플과는 상반되는 행보다. 애플은 주변국에 비해 한국에서 아이폰의 출고가를 높게 책정해왔다. 지난해 출시된 애플 아이폰15의 경우 일본 판매 가격이 13만 원 정도 차이가 나면서 불만이 속출했다. 아이폰 15 프로 모델(256GB)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일본에서는 17만 4800엔(약 157만 원), 한국에서는 동일 모델 기준 170만 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갤럭시 링은 최근 미국 삼성전자 공식사이트에서 사전 예약 판매 물량이 동나면서 일시 품절 사태를 빚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있다. 일부 외신에서는 이런 사태를 두고 "갤럭시 링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Galaxy Ring is selling like hot cakes)"라고 언급했다. 갤럭시 링은 초소형 폼팩터에 센서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에게 헬스 케어 및 인사이트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 링이다.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총 3가지 컬러로 5호부터 13호까지 총 9개의 사이즈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24일부터 갤럭시 링을 공식 출시했다.
우크라이나, 티타늄 생산업체 등 국유자산 1차 매각대상 발표[더구루=정등용 기자]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인한 재정난 극복을 위해 국유자산 매각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1차 매각 대상 기업이 공개됐다. 키이우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호텔 우크라이나 등 5개 기업이 포함됐다. 우크라이나 국부펀드 국유재산기금(SPF)은 23일(현지시간) 국유자산 민영화 대상 기업 1차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명단에는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호텔 우크라이나 외에 오션 플라자 쇼핑몰, 우크라이나 최대 티타늄 광석 생산업체 UMCC(United Mining and Chemical Company), 데무린스키 광산·가공 공장, 폭기 콘크리트 생산업체 에어록(Aeroc)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호텔 우크라이나는 중앙 독립 광장 근처에 있는 4성급 호텔로 시작 가격은 10억5000만 흐리우냐, 경매는 오는 9월18일로 예정돼 있다. UMCC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티타늄 광석 추출·가공 기업이며 시작 가격은 39억 흐리우냐, 경매는 오는 10월9일 진행된다. 매각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이뤄지며 이에 따른 수익금은 우크라이나 정부 예산에 편입돼 전쟁 피해를 회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비탈리 스타니슬라보비치 코발 SPF 이사장은 “대규모 민영화는 투자자들에게 일류 자산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최고의 투명성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부족한 군비를 충당하고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3000여개가 넘는 국영 기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국영 기업 대다수는 수익 없이 정부 재정을 갉아먹는 골칫덩이로 전락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정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가 소유한 국영 기업은 3100여곳이다. 이 중 실제로 운영하는 곳은 절반이 채 안 되며 수익을 내는 곳은 단 15% 뿐이다. 이 중 가장 수익성이 낮은 기업 5곳에 들어간 비용은 지난해 기준 5000억 달러(약 688조7500억원)에 달한다.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경제부 장관은 “이번 민영화 작업은 전쟁 피해 복원과 현대화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정부는 민영화를 통해 국유재산의 효과적인 관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美협력사' SL앨라배마, 취업 사기 합의금 제시…미성년 고용 이어 또 잡음[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협력사가 아동노동법 위반에 이어 취업사기 논란으로 또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이번에도 인력 채용을 담당하는 업체들이 포함됐다. 아동노동법 위반 당시 현대차가 직접 나서 미국 내 공급망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지만, 동일한 문제가 되풀이 된 것이다. 현대차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도에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현대차의 강경 조치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미국 법조계에 따르면 SL앨라배마(SL Alabama LLC)와 알즈웰(Allswell), SPJ커넥트(SPJ Connect Inc.)는 지난 19일 조지아 북부 지방 법원에 집단 소송건(Peregrina v. SL Alabama, LLC , ND Ga., No. 3:23-cv-00206) 해결을 위해 120만 달러(한화 약 16억 원) 규모 합의안을 제출했다. 원고 측의 합의안 동의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취업 사기 혐의로 집단 소송에 휘말렸던 곳이다. SL앨라배마는 현대차 협력사인 SL 코퍼레이션의 자동차 부품 자회사이며, SPJ커넥트와 알즈웰은 각각 인력채용과 인력파견을 담당하는 곳이다. 집단소송 원고는 지난 2019년 10월 25일 SPJ커넥트와 알즈웰을 통해 SJ앨라배마에 취업한 멕시코 출신 근로자들로 구성됐었다. 집단 소송 당시 원고 측은 이들 업체가 미국 이민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허위·과장 취업 공고를 내 멕시코 출신 근로자들을 고용했다고 주장했다. 취업 확정 시 약속받은 사무직 혹은 전문 엔지니어링 기술직이 아닌 조립 라인 등 단순 노동직 업무를 수행하고, 낮은 임금과 고강도 연장 근무 등 최악의 근로 환경에 방치했다는 설명이었다. 또 고용과 급여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자 해고 위협을 받았다고 집단 소송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소송의 쟁점은 SL앨라배마가 취업 공고에 내건 멕시코·캐나다인 취업비자(TN)다. TN비자는 미국 이민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따라 멕시코와 캐나다의 고급 기술자에게 발급해주는 비자였다. 특정 기술군에서 최대 3년 동안 일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TN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고용된 직원들은 전문 기술직에 투입돼야 하지만, SL앨라배마는 이를 어기고 멕시코 출신 근로자들을 채용 공고에 명시했던 업무와 전혀 관계없는 부서로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단순 노동 업무를 위해 고임금을 지불해야 하는 현지인을 채용하는 데 부담을 느낀 SL앨라배마 측이 편법을 사용한 것으로 봤다. 미국이 자국 제조업 보호 기조를 강화함에 따라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 기술을 가진 고스펙 인재에만 취업 비자를 발급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저임금 외국인 근로자 유입을 차단해 단순 노동직에 자국 국민들을 채용하라는 정부의 압박인 셈이다. 문제는 SL앨라배마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SL앨라배마는 이번 취업사기 소송에 앞서 지난 2022년 16세 미만 미성년자 고용 등 아동노동법을 위반으로 처벌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재판을 담당한 채드 브라이언 미국 연방법원 판사는 "SL앨라배마 직원과 하도급업자들이 아동노동법을 숙지하도록 교육하고 신규 경영진 혹은 하도급업자 고용 시 연간 교육과 3년간 분기별 관련 교육을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여기에는 아동노동법 위반에 책임이 있는 경영직 직원은 해고나 정직돼야 하고, 아동노동법 위반과 연관된 하도급업체들과의 계약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업계는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실추를 우려하고 있다. SL앨라배마가 아동노동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았을 당시에도 현대차는 자동차 생산 과정에서 아동노동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지 고객들로부터 소송을 당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집단 소송에서 SL앨라배마와 제3의 고용중개업체가 또 피고로 묶였다는 점에서 현대차 브랜드 신뢰도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현대차는 SL앨라배마와 자회사였던 스마트앨라배마가 아동노동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북미 공급망 전반을 대상으로 고용 형태를 조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장재훈 사장은 "SL앨라배마와 스마트 앨라배마 두 협력사는 거래 관계에 있던 제3의 고용 중개업체가 채용 지원자에 대한 정보를 사실과 다르게 인증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해당 고용 업체와 거래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는 부당 고용 형태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할 경우 단호하게 후속 조치에 나서겠다"고도 강조했었다. 스마트앨라배마의 지분도 이 때 청산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와 GFA앨라배마 역시 지난 6월 SL앨라배마와 같은 혐의로 조지아 북부 지방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미국 내 광물 개발사업 속도 낸다' 美상원, 신속허가법 발의[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상원의원이 '2024년 에너지 허가 개혁법(Energy Permitting Reform Act of 2024)'을 발의했다. 입법 시 사업 허가 간소화를 통해 미국 내 광물 개발 사업이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를 대표한 조 맨친(Joe Manchin) 상원의원과 존 바라소(John Barrasso) 상원의원은 지난 22일(현지시간) 2024년 에너지 허가 개혁법안을 발표했다. 이 법안은 일부 연방 환경 검토를 단축하고 법정 이의 제기를 제한해 청정에너지와 파이프라인·송전 프로젝트의 승인 속도를 높이는 것이 골자다. 맨친 상원의원 겸 에너지·천연자원위 위원장은 "미국은 풍부한 천연자원의 축복을 받아 나라를 위대하게 만들었으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우리의 구식 허가 시스템은 경제 성장, 지정학적 힘, 배출량 감축 능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 법안은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에서 진행한 1년이 넘는 청문회와 협상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앞서 맨친 상원의원은 에너지 사업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입법적 노력을 주도했으나 중단된 바 있다. 지난해 상원에서 관련 법안이 표결에 부쳐지지 않아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 탐사·광업 협회(AEMA)는 23일(현지시간) 이 법안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마크 콤튼(Mark Compton) AEMA 전무 이사는 성명을 통해 "비효율적인 연방 허가 시스템은 전략적 광물 자원을 탐사하고 개발하기 위한 미국 내 투자 유치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은 점점 더 외국에 의존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발의는 좋은 시작이며, 우리는 양측과 협력해 법으로 제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허가 개혁법은 미국 에너지 관련 사업을 발전시켜 가격을 낮추고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연방 토지와 수역의 석유·가스 자원에 대한 미래 접근도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상식적이고 초당적인 법안으로서 환경과 영향을 받는 지역사회에 대한 보호는 물론 모든 유형의 에너지·광물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바라소 상원의원은 "기존 에너지 허가 시스템은 미국의 에너지 생산에 족쇄를 채웠고 와이오밍과 미국 전역의 가족들에게 불이익을 줬다"며 "의회가 나서서 이 과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삼성SDS, 그리스 위기 대응 거점 구축 지원[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그리스 적십자사 내 위기 대응 거점 구축을 지원했다. 삼성SDS의 보안 솔루션이 탑재된 러기드 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7'을 공급했다. 24일 그리스 적십자사와 마케팅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적십자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그리스 수도 아테네 소재 적십자사 건물에서 '국가위기조정·관리센터(National Center for Crisis Coordination and Management)' 개소식을 열었다. 코스티스 하지다키스 그리스 재무장관과 요르고스 스타마티스 의원 등 정부·의회 관계자, 김한수 삼성전자 그리스법인장을 비롯해 그리스 통신사 노바(NOVA)·보안 통신 업체 아이오닉스(EYEONIX) 등 파트너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신설 센터는 화재와 홍수, 지진 등 재난을 예측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설립됐다. 지역 사회에 봉사하며 고대 그리스의 이상을 전파하기 위해 창설된 미국그리스교육진보협회(American Hellenic Educational Progressive Association, 이하 AHEPA)가 주도했다. 투자비는 약 20만 유로(약 3억원)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올해 1월 러기드폰 '갤럭시 엑스커버7'에 유럽향 보안 솔루션 '커맨드'를 탑재해 센터에 공급했다. 엑스커버7은 6.6인치 디스플레이, 4050mAh 수준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 미국 국방부 내구성 표준 테스트 'MIL-STD 810H'도 통과했다. 1.5m 높이에 떨어뜨려도 이상이 없을 정도로 내구성이 강화됐고, IP6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두께 2㎜ 이하인 가죽 장갑을 껴도 화면 터치에 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보안은 업그레이드됐다.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이미 탑재된 삼성 자체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Knox)'에 커맨드까지 추가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커맨드는 유럽 대테러부대와 마약단속국 등에도 활용되며 보완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삼성은 이번 공급으로 러기드폰의 우수성을 알리고 유럽에서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프랑스 내무부와 해외영토부가 주도하는 '공공안전 네트워크(RRF)'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러기드폰인 '갤럭시 엑스커버6 프로'와 태블릿PC '갤럭시탭 액티브3'를 경찰·소방·의료 등 공공안전 분야 종사자 약 40만 명에 제공했다. 2020년 코로나19가 한창인 시절 영국 정부 지정 임시병원인 '국민보건서비스(NHS) 나이팅게일'에 '갤럭시 엑스커버 4S' 2000대도 지원한 바 있다.
지씨셀, '350억원어치' 美 관계자 아티바 주식 매수[더구루=홍성환 기자] 지씨셀(GC셀)이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의 기업공개(IPO) 공모에 참여, 약 350억원어치 주식을 매수했다.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지씨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아티바 주식 208만3332주를 매수했다. 매매 가격은 주당 12달러로, 총 매수액은 약 2500만 달러(약 350억원)다. 지씨셀은 아티바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해당 주식을 매입했다. 지씨셀은 또 공모가 대비 15% 할인된 주당 10.2달러 전환가격으로 보통주 55만433주를 전환했다. 아티바는 앞서 지난 19일 나스닥에 상장했다. 아티바는 총 1392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1억6700만 달러(약 2300억원)를 조달했다. <본보 2024년 7월 19일자 참고 : 지씨셀 美 관계사 아티바, 공모가 확정…'2300억' 조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는 녹십자홀딩스와 지씨셀이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에 설립한 회사다. 앞서 지난 2021년 4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미국 증시 상장에 도전했지만 인플레이션,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경제 상황 악화로 이듬해 11월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루푸스 신염 치료제 'AlloNK(AB-101)' 등을 개발 중이다. AB-101은 동결보존한 제대혈에서 유래한 NK세포 치료제로, 지난 2월 루푸스 신염 치료제 병용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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