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 구광모號, 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 속도전…북미업체 또 투자[더구루=정등용 기자] LG그룹이 북미 지역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업체 라이 인더스트리(Li Industries)에 투자했다. 국내 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으로 투자를 늘리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를 위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행보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라이 인더스트리는 9일(현지시간) LG그룹 기업형벤처캐피탈(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보쉬 벤처스, 코슬라 벤처스가 공동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3600만 달러(약 490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포모사 스마트 에너지 테크와 앵글로 아메리칸 디카보니제이션 벤처스, 셰브론 테크놀로지 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로는 쉘 벤처스와 미리어드 벤처스가 있다. 라이 인더스트리는 차세대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혁신 클린테크 기업이다. 보다 환경 친화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업체와 양극재 생산업체, 배터리 재활용업체, 배터리 수거업체 등과 핵심 소재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안슐 아가르왈 LG테크놀로지벤처스 전무이사는 이번 투자에 대해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를 위한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공급망 개발을 목표로 하는 라이 인더스트리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북미 지역 업체에 집중 투자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대표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지난 2021년 12월 북미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라이 사이클(Li-Cycle)에 600억원을 투자해 지분 2.6%를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부터 10년간 리튬 2만t(톤)을 받아 배터리 제조에 활용한다. 이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 인근에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지난 2022년 12월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업체 재영텍과 24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북미 지역에 배터리 리사이클링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업체들과 협력해 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라이 인더스트리는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4200만 달러(약 570억원)로 투자 라운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 5000만 달러(약 680억원) 이상의 민간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조달 자금은 라이 인더스트리의 직접 전극 간 재활용(Direct E2ETM) 기술을 기반으로 한 1만t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건설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AI가 성인 콘텐츠 만든다" 오픈AI 제작 허용 검토[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AI를 활용한 성인 콘텐츠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챗GPT를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생성형AI를 활용한 성인 콘텐츠 제작 허용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픈AI는 성인 콘텐츠 제작 허용을 검토하는 것과 동시에 딥페이크를 막기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성인 콘텐츠 또는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부적절한 게시물(Not Safe For Work, NSFW)'을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오픈AI가 NSFW를 생성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면 해당 콘텐츠에는 성적인 행위, 노골적인 유혈 표현, 비방과 욕설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오픈AI가 지난 2월 텍스트 투 비디오(Text To Video) AI모델 '소라(SORA)'를 공개한 이후 생성형AI를 이용한 성인 콘텐츠 제작에 대한 관심은 이용자들은 물론 포르노 산업계에서도 이슈가 돼 왔다. 다만 오픈AI는 NSFW 생성 허용을 검토하며 유명인의 얼굴을 합성해 제작하는 딥페이크 등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금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생성형AI가 성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소비자가 스스로 포르노를 만드는 '비스포크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에서는 생성형AI의 성인물 제작 허용이 매우 심각한 윤리적·법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하고 있다. 오픈AI 관계자는 "AI로 생성된 포르노를 만들 의도는 없다"면서 "우리는 딥페이크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안전장치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챗GPT가 기차안에서 두 사람이 성관계를 가지는 스토리를 써달라는 프롬프트에 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런 콘텐츠가 창작과정에서 중요할 수 있다. 연령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액셀러론과 터보차저 서비스 계약 갱신[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옛 HD현대글로벌서비스)이 엔진용 터보차저 기술업체 액셀러론(Accelleron)과 맺은 디지털 터보차저 최적화 솔루션 계약을 연장한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협력을 연장해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액셀러론과 서비스 계약을 갱신했다. 갱신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HD현대의 엔진기계사업부(HHI-EMD)가 제작한 엔진과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서비스하는 선박 또는 발전소 소유자는 액셀러론의 터보차저 전문 서비스, 예비 부품, 수명 주기 업그레이드와 효율성 솔루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액셀러론은 HD현대 엔진기계사업부가 라이선스를 받아 제작한 힘센(HIMSEN) 4행정 엔진과 2행정 엔진에 설치된 모든 터보차저에 대한 예비 부품 및 전문 서비스 제공을 보장한다. 터보차저는 엔진 출력을 최대 300%까지 높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최대 10% 높인다. 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경우 터보차저 기술로 수명주기 동안 1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1월 액셀러론과 계약을 맺고 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하거나 서비스하는 선박에 디지털 터보차저 최적화 솔루션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본보 2024년 1월 11일 참고 HD현대, 액셀러론과 디지털 터보차저 최적화 솔루션 계약> 당시 계약으로 액셀러론의 터보 인사이트 성능 분석 플랫폼이 HD현대마린솔루션의 통합스마트십시스템(ISS)에 통합되며, 추가 디지털 솔루션도 필요에 따라 ISS를 통해 제공됐다. 김장호 HD현대마린솔루션 AM 영업담당 상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선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HD현대마린솔루션과 액셀러론의 파트너십은 해양산업의 탈탄소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액셀러론은 HD현대마린솔루션 고객에게 엔진과 터보차저에 대한 평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고객 지원을 위해 디지털 협력도 진행 중이다. 양사는 고객이 엔진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과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데이터를 공유하는 디지털 협력도 하고 있다. 롤랜드 슈바르츠(Roland Schwarz) 액셀러론 서비스 사업부 사장은 "HD현대마린솔루션와 액셀러론 간의 장기적인 협력은 공동 고객의 이익을 위해 수년에 걸쳐 발전해온 신뢰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구축됐다"며 "이번 계약 갱신은 엔진과 터보차저 역량을 결합해 해양 산업의 탈탄소화를 지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ABB의 터보차저 사업부에서 분사한 액셀러론은 0.5~80MW 출력 엔진용 터보차저 기술과 최적화 솔루션에 대한 글로벌 선두업체이다. 해양, 에너지, 철도, 비포장도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지원한다. 18만대의 터보차저 설치 기반과 전 세계적 100여곳 이상의 서비스 거점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 '1.4조 규모' ABS 발행[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약 1조4000억원을 조달한다. 조달한 자본으로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시장 공략을 지원한다. 10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총 10억 달러(약 1조3670억원) 규모로 ABS를 발행한다. 이번 ABS는 총 6개 트랜치(만기구조)로 구성됐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자동차할부채권을 담보로 한다. 담보 비중은 현대차 45.0%, 기아 47.4%, 제네시스 7.6%다. 대출 채권 유동화 가치(SV) 대비 할인되지 않은 잔존 가치(RV)는 74.5% 수준이다. ABS는 부동산·매출채권·유가증권·주택저당채권 등 금융사가 보유한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담보를 바탕으로 신용보강이 이뤄지기 때문에 회사채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이 있다. 현대캐피탈은 앞서 올해 1월에도 10억6154만 달러(약 1조4500억원) 규모로 ABS를 발행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1월 11일자 참고 : 현대캐피탈아메리카, '1.4조 규모' ABS 발행>
현대엔지니어링·소넬가즈, 알제리 사업 진행 상황 논의[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알제리 국영전력청 소넬가즈(Sonelgaz)와 현지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소넬가즈에 따르면 김동준 현대엔지니어링 상무는 9일(현지시간) 알제리 수도 알제에 있는 소넬가즈 본사에서 무라드 아잘 최고경영자(CEO)와 면담했다. 양측은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을 비롯해 현지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지난 2020년 현대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마쉐3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알제에서 동남쪽으로 340㎞ 떨어진 비스크라주(州) 우마쉐 지역에 1300㎿ 용량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알제리 정부는 전력 소비량 충족을 위해 향후 10년간 총 2만㎿ 용량의 발전 설비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50년간 설치된 전력 설비 규모와 맞먹는 수치다.
한국마사회, 2024년 공정경마추진협의회 개최[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최근 서울·부경·제주 경마공원을 순회하며 소속 조교사협회장, 기수협회장 등 경주마관계자들과 함께 '2024년 공정경마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3개 경마공원의 경주마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공정경마추진협의회는 2018년 시작된 이래 매년 경마공정성 강화, 공정문화 확산 등을 이끌고 있다. 올해는 온라인 마권발매 정식운영을 앞두고 공정 리스크 차단을 한 단계 강화하기 위해 '공정경마 이행서약'을 체결하는 등 경마비위 예방에 솔선수범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밖에 마사회는 협의회에서 올해 경마 공정성 강화를 위한 주요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공정 교육 강화, 대국민 신뢰 제고방안과 경마비위 단속 강화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경주마 관계자 측은 협의회에 마주 대리인 제도 개선 필요성, 경주마 치료용 약물에 대한 도핑 문제, 말 복지 이슈와 경마비위 자진신고 제도 운영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송대영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온라인 마권발매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마사회와 경주마관계자 모두가 공정경마에 대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부단한 내부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의회가 온라인 마권발매의 정식운영에 앞서 여러 비위 요인을 예방하고 역량을 강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스파이어 등장에도 끄덕없다"…파라다이스, 카지노·리조트·호텔 好好[더구루=이연춘 기자] 파라다이스가 인천 영종도에 터를 잡은 경쟁사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의 등장에도 실적을 갈아치웠다. 카지노와 복합리조트가 성장했고, 호텔부문도 선방했다. 4월 호실적을 달성하며 인스파이어 리조트와의 경쟁에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1분기 매출이 2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영업이익은 155% 증가해 484억원을 달성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월 월평균 중국VIP는 방문객 2만6000명, 드랍액 1005억원을 나타냈다"며 "2월은 춘절효과로 1~4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4월에는 카지노 매출액 841억원으로 2023년 이후 두번째로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안정감을 보이고 있는 중국VIP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일본과 기타VIP가 선전한 결과라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실적 안정성에 성장성 확보는 단박에 인스파이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했다.이 연구원은 "4월은 인스파이어 리조트와의 경쟁 상황에서 기존 사업자의 선점효과를 증명했다"며 "따라서 2분기 이후 인스파이어 리조트와의 경쟁 심화 강도를 기존보다 낮게 설정하고, 이에 따른 매출과 마케팅비 효율성 제고를 예상한다"고 전했다.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려와 달리 1분기 인스파이어의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스파이어의 등장으로 산업 확대 등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면서 "올해 파라다이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늘어난 1조1270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6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에 업계 단독으로 공식 후원하고,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용 상품을 내는 등 리조트 경쟁력을 강화하는 추세다.파라다이스 관계자는 “2분기에는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이 겹치는 ‘슈퍼 골든위크’ 특수를 맞아 일본과 중국 VIP를 위한 대형 이벤트를 비롯해, 포커 대회·식음료(F&B) 팝업스토어 등 매스 고객 유입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 두산로보틱스, 美시장 공략할 협동 로봇 'P-시리즈' 성능은?[더구루=김은비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신형 협동로봇을 선보였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나흘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자동화 기술 솔루션 전시회 '오토메이트 2024'에 참가해 프라임 시리즈(PRIME-SERIES, P-시리즈)를 전시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미국 시장에 P-시리즈를 출시하며 미국 협동로봇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두산로보틱스, '현존 최고 성능' 협동로봇 '프라임 시리즈' 美서 공개
[영상] 中 엔비전에 '퇴짜' 맞은 르노, 한국산 LFP 배터리 탑재 검토...LG엔솔 '유력'[더구루=진유진 기자] 프랑스 르노가 차세대 전기차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를 추진합니다. 8일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Les Échos)'에 따르면 르노는 조만간 1건 이상의 한국산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차세대 전기차 제조 원가 절감을 위해 삼원계 배터리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LFP 배터리를 선택했습니다. 수주를 따낼 유력 후보 기업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거론됩니다. 한국 배터리 기업과의 협력설(說)이 제기되며 오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신규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中 엔비전에 '퇴짜' 맞은 르노, 한국산 LFP 배터리 탑재 검토...LG엔솔 '유력'
[영상] '마약 왕국' 콜롬비아, 대마 산업 육성에 6.8조…대마 산업 성공할까[더구루=진유진 기자] 남미 국가 콜롬비아가 대마 산업 육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합니다. 콜롬비아 통상산업관광부는 7일 대마 산업 발전을 위한 '대마초 및 대마 산업의 생산적 발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관련 종사자 3000명 이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자금 조달 수단에 50억 달러(약 6조789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마 산업을 통해 콜롬비아 먹거리 산업을 개발·다각화하려는 전략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마약 왕국' 콜롬비아, 대마 산업 육성에 6.8조
LG전자, ‘지구를 위한 ESG’ 전 세계 확산[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향한 노력을 확산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한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지구를 위한 영역인 '3C'와 사람을 위한 영역인 '3D' 등 ESG 6대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체계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3C는 탄소중립·자원순환·친환경 기술, 3D는 안전한 사업장·다양성과 포용성·제품과 서비스 접근성을 의미한다.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는 올해 지구의 날을 맞아 급격한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고,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사내 정원을 조성해 산림·해양 생태계 보호에 나섰다. 이를 통해 탄소 중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우선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 영상을 공개했다. 국제적 멸종 위기종 ‘눈표범’의 역동적 이미지를 3D로 구현한 영상이다. LG전자는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 올 연말까지 △흰머리 독수리 △바다사자 △그린란드 순록 등 총 4종의 멸종 위기종을 다뤄 대중들의 탄소 저감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Discovery Education)' 및 미국 국립야생동물연합과 협력해 멸종 위기 동물 관련 교육 커리큘럼도 개발했다. 미국 1만여 개 학교에 온라인 무료 배포해 후손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린다는 목표다.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북미 사옥에서 '라이프스굿 지구의 날 기념 행사(Life's Good Earth Day Fair)'도 열었다. 고객과 임직원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폴리네이터 정원(수분(受粉) 매개자 정원)'을 개장,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WF)의 야생 서식지 인증(Certified Wildlife Habitat)을 획득했다.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폐가전 수거 이벤트도 진행해 지역 주민과 임직원들이 폐가전을 편리하게 배출하고 자원 순환·탄소 중립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했다.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LG전자의 노력은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탄소 흡수에 효과적인 산림 및 해양 재조림 활동에 적극 나서는 한편, 임직원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재사용 가능한 컵이나 원예 키트 등을 나누며 환경 보호 실천을 독려하는 식이다.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변화에 대응해 산림, 해양, 생물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생태계 보호 활동을 펼치는 스페인의 '스마트 그린(Smart Green Spain)'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밖에 LG전자는 △독일 '에너지 고효율 제품 판매 수익 기부 및 임직원 대상 탄소 저감 실천 캠페인' △그리스 'DIY 원예 키트 나눔' △대만 '환경 보호 실천 SNS 챌린지' △태국 '해양 보호 자원 봉사' 등 각국 실정에 맞춰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며 전 세계 고객에게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미래에셋 글로벌X, 미국 커버드콜 ETF 2종 출시[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가 미국 커버드콜 ETF 2종을 출시했다. 다각화 된 ETF 전략을 통해 보다 높은 수익률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X는 8일(현지시간) ‘글로벌X MLP & 에너지 인프라 커버드콜 ETF(Global X MLP & Energy Infrastructure Covered Call ETF·MLPD)’와 ‘글로벌X S&P 500 퀄리티 배당 커버드콜 ETF(Global X S&P 500 Quality Dividend Covered Call ETF·QDCC)’를 출시했다. MLPD와 QDCC는 각각 ‘글로벌X MLP & 에너지 인프라 ETF(Global X MLP & Energy Infrastructure ETF·MLPX)’와 ‘글로벌X S&P 500 퀄리티 배당 ETF(Global X S&P 500 Quality Dividend ETF·QDIV)’에 콜 옵션을 보유 후 매도함으로써 다양한 수익을 창출한다. MLPD와 QDCC의 수수료율은 각각 0.60%, 0.35%다. 글로벌X는 이번 상품들이 투자자들에게 전통적인 채권 투자에서 벗어나 잠재적인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높이고 ETF를 다각화 할 수 있는 전략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한 레디 글로벌X 리서치 디렉터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높은 프리미엄으로 인해 커버드 콜 전략이 고수익과 위험 관리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특히 매력적일 수 있다”면서 “두 상품은 우량 배당주에 접근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인컴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당사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X는 지난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 운용사로 테마형·인컴형 등 차별화한 상품을 공급하며 주목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이 회사를 인수했으며 운용자산(AUM)은 400억 달러(약 53조원)에 이른다.
日 오츠카제약 '오로나민C' 이집트 상륙…韓선 동아오츠카 효자 노릇[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오츠카제약이 이집트에 스파클링 멀티비타민 음료 오로나민C를 론칭하고 현지 건강음료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에선 동아오츠카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츠카제약은 이집트 자회사 아랍오츠카뉴트라슈티컬스(Arab Otsuka Nutraceuicals)를 통해 오로나민C를 출시했다. 현지 온라인, 오프라인 등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5월 이집트 시장 진출을 위해 아랍오츠카뉴트라슈티컬스를 설립한 오츠카제약이 현지 사업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집트 국가식품안전청(National Food Safety Authority)에 오로나민C를 영양기능 강화 음료로 등록하고 현지 사업 전개를 위한 준비 작업도 마쳤다. 오츠카제약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오로나민C의 기능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일본 회사가 개발한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풍부한 건강 음료라는 점을 알리는 콘텐츠를 연달아 게시하고 있다. 오로나민C에는 비타민C·B2·B3·B6·P 등 5가지 비타민과 페닐알라닌·트레오닌·이소로이신 등 필수 3종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다. 하루 1병만 마셔도 간편하게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오츠카제약은 "최근 이집트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며 건강음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오로나민C 현지 출시를 결정했다"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며 관련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오츠카 지난 2015년 오로나민C를 국내에 선보였다. 출시 첫해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2022년 6월 기준 누적 판매량 2억5000만병을 돌파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박카스, 비타500, 구론산 등에 이어 국내 비타민 드링크 시장 '톱5'다.
[영상] 이재용·정의선 '배터리 동맹' 결과물 中서 드러난 '윤곽'[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 간 차세대 배터리 동맹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단순 리튬이온배터리 공급을 넘어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손을 잡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나섭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상세 기사[단독] 이재용·정의선 '배터리 동맹' 결과물, 中서 첫 공개
[단독] 베트남 마산그룹 "SK, 지분 매각 없다"…풋옵션 만기 연장할 듯[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마산그룹이 SK그룹의 지분 매각 가능성을 부인했다. 올해부터 재정 압박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SK그룹의 풋옵션 행사 기한도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니 르 마산그룹 대표이사는 8일(현지시간) 투자자 간담회에서 “SK그룹의 보유 지분 매각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르 대표는 “SK그룹과는 앞으로도 그룹 주주로서의 역할에 더해 파트너로서도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SK그룹은 베트남에 장기적인 투자를 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2년 동안 매우 질서정연한 방식으로 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투자자들은 잠재적인 주식 매도가 주가에 압력을 가할 것이란 걱정을 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SK그룹과 국민연금은 지난 2018년 마산그룹 지분 9.5%를 4억7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당시 한화 기준 약 5300억원 규모다. SK그룹이 2700억원, 국민연금이 1600억원, IMM인베가 1000억원씩 출자했으며 국민연금 투자금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위탁해 운용했다. SK그룹은 당시 투자 이후 5년이 지나면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동남아 투자 자산들의 기업 가치가 많이 떨어진데다 시너지도 크지 않다는 평가가 많아 풋옵션 행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상황이었다. 그러나 만기가 도래한 현재까지도 마산그룹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 사실상 상환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자 SK그룹과 IMM인베스트먼트, 국민연금,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마산그룹을 상대로 풋옵션 만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SK그룹이 현재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단지 경제 상황이 악화됐을 때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본을 미리 준비하기를 원할 뿐”이라며 마산그룹 지분 매각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실제 SK그룹은 내달 말쯤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하고 그동안 추진해왔던 인수·합병(M&A)과 투자 사업을 재조정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미 내부적으로 TF를 꾸리고 외부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그룹 내 각 사업 전반에 대한 리밸런싱(Rebalancing)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산그룹은 올해 재정 상황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총 만기 채권은 6조 동(약 3230억원)으로 떨어졌으며 최근엔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인캐피탈로부터 최대 2억5000만 달러(약 342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한편, 호치민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마산그룹 대주주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은 지난 3월 보유 주식 54만5800주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싱가포르투자청은 지난 2016년 마산그룹 주주로 합류했으며 2020년 중반에는 13.03%의 지분을 보유하기도 했었다.
삼성이 '점찍은' 베트남 CMC, 韓 법인 세우고 글로벌 무대 진출[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 'CMC'가 한국 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최대 주주인 삼성SDS를 비롯한 한국 기업과 접점을 넓히고 첨단 IT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국에서 사세를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닦는다. 9일 VTN 등 베트남 외신에 따르면 CMC는 전날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CMC코리아'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었다. 응우옌 쭝 찐 회장과 호 탄 퉁 부회장 등 CMC그룹 경영진과 부호 주한베트남 대사, 주영섭 전 중소기업청장, 김종필 삼성SDS 개발센터장(부사장), 박기은 KB국민은행 부행장 등 정부·파트너사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 한켠에는 안면인식 기술을 비롯해 CMC의 다양한 솔루션과 사업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CMC는 서울 중구 시그니쳐 타워에 법인을 만들어 운영을 시작하고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AI와 클라우드, IT 보안, 스마트 팩토리 등 여러 분야의 첨단 솔루션을 한국 기업에 공급한다. 한국·일본 경쟁사보다 20~30% 낮은 가격으로 제공해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찐 회장은 "한국 법인의 출범은 CMC의 시장 확장을 알리고 인공지능(AI) 분야의 투자와 개발를 위한 우리의 이정표"라며 "여러 한국 기업의 파트너로 선도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파트너가 되자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함께 준비하자 △녹색 미래를 준비하자 등을 세 가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부호 대사는 축사를 통해 "CMC는 AI와 디지털 전환, 그린 테크놀로지 등 선진 기술을 토대로 한국에 진출해 성장 기회를 갖고 국제 무대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SDS의 김 부사장도 "2019년 전략적 파트너가 된 두 회사는 다양한 규모의 많은 프로젝트에서 협력했다"며 향후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CMC는 1993년 설립된 IT 서비스 기업이다. 시스템통합(SI)과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센터, 디지털 인프라 운영 등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 2022년 대규모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본보 2022년 12월 8일 참고 "지금이 투자 적기" '삼성SDS 최대주주' CMC 차입금 확대> CMC는 한국 시장에도 오랜 기간 공을 들였다. 지난 20년간 삼성전자와 SK, LG, KT, 한화, KB국민은행 등 여러 한국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2019년 지분 29.89%(약 545억원)를 갖게 된 삼성SDS를 최대 주주로 맞으며 스마트 팩토리, 보안, 클라우드, 스마트 빌딩 등에서 협력을 추진했다. 한국 기업과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했다. CMC는 이번 행사에서 알서포트를 포함해 여러 파트너사와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고객사를 점차 늘려 전체 해외 사업 중 한국 비중을 25~30%까지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8년까지 2500여 명을 한국에 파견한다. 이는 그해 도달할 전체 임직원 수 1만5000명 중 약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CMC는 한국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발판 삼아 글로벌 무대로 보폭을 넓힌다. 2028년까지 일본과 독일, 미국 등에도 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올리브영 MD 픽' 색조화장품 코링코, 日 로프트 입점[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색조화장품 코링코가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지난달 에이블리 일본 온라인 유통 플랫폼 아무드에 입점한 데 이어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장한다. 코링코는 가닥 속눈썹으로 지난해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MD픽 부문 수상한 데다 아이브 장원영 등 K-팝 아이돌이 즐겨 쓰는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명성을 얻었다. 9일 일본 유통 플랫폼 로프트(LOFT)·아토코스메(@Cosme)에 따르면 코링코 톡톡하라 필터 속눈썹, 샤라라 오르골 립밤 전색상(6종)을 입점한다. 로프트와 아토코스메는 일본에 각각 117개, 36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 유통 플랫폼으로, K-뷰티 쇼핑 성지로 꼽히고 있다. 코링코는 'K-팝 아이돌 메이크업'을 위한 필수품이라는 점을 강조,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브 장원영을 비롯한 K-팝 아이돌이 풍성하고 긴 속눈썹과 탕후루처럼 반짝이는 립 표현을 즐겨하면서 일본 메이크업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일본 시장에서 K-뷰티의 영향력이 지속 확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달간 한국의 일본 화장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1억5400만달러(약 2106억7200만원)로 집계됐다. 코링코가 일본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함에 따라 매출 증진 기대감이 커진다. 특히 톡톡하라 필터 속눈썹은 지난해 올리브영을 비롯한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에서 속눈썹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해외에 '꼭 사봐야 할 한국 속눈썹'이란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샤라라 오르골 립밤은 살구씨 오일, 시어버터 등이 들어있어 광택감을 극대화했다. 한편 코링코는 지난 2012년 일본 온라인몰 라쿠텐에 메이크업 브러시를 처음 판매, 이듬해 버라이어티숍 돈키호테에도 제품을 입점시켰다. 이후 지난해부터 가닥속눈썹, 립밤 등 제품 다각화에 나서면서 종합 색조화장품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고스트로보틱스 로봇개 비전60, 'AI 소총까지 둘러메고' 美 해병대 테스트 [영상+][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해병대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비전60'에 소총 탑재를 추진한다. 미 육군에 이어 해병대까지 잇따라 비전60을 활용해 로봇의 무기화를 꾀하며 ‘무장 로봇개’가 새로운 무기 체계 주축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9일 미국 방산업체 '오닉스 인더스트리(이하 오닉스)'에 따르면 미 해병대 특수전사령부(MARSOC)는 오닉스의 인공지능(AI) 시스템 기반 소총을 탑재한 비전60 2대를 테스트하고 있다. 현재 경계 보안 작업 등을 수행 중이다. MARSOC가 테스트하는 비전60은 센트리 원격 무기 시스템(RWS)인 센트리(SENTRY)를 기반으로 하는 7.62x39mm와 6.5x488mm(크리드무어) 구경의 소총을 장착했다. 센트리는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이미징 시스템으로, 인간·드론·차량 등 표적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추적하도록 설계됐다. 인간이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며 조작 가능한 사격 통제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MARSOC는 소총을 장착한 비전60을 테스트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실제 무기로 도입을 결정한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로봇 무기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에 따른 여론 악화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MARSOC 관계자는 "'로봇 개'라고 불리는 무인지상차량(Q-UGV)은 지상 로봇 평가의 여러 기술 중 하나로 MARSOC에 의해 평가되고 있다"면서도 "기술에 대한 많은 잠재적 사용 사례 중 하나일 뿐이며, MARSOC는 자율 무기에 대한 국방부(DoD) 정책을 인지하고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의 무장 로봇개 도입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 육군도 작년 비전60에 시그 사우어의 XM7 소총을 장착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미 육군 전투력개발사령부(DEVCOM)은 소총을 탑재한 비전60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기술 시연 등을 진행했었다. <본보 2023년 9월 1일 참고 [단독] 고스트로보틱스 '로봇개' 비전60, 美 육군 결국 무기화 테스트> 문제는 로봇 무기화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비롯한 6개 로봇 회사는 지난 2022년 10월 전 세계 군대에 기술 무기화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기업들은 "로봇에 무기를 추가하는 것은 새로운 해로움의 위험과 심각한 윤리적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며 로봇 무장화에 반대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과거 4족 보행 로봇에 무기를 장착해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21년 '소드 인터내셔널(S.W.O.R.D International)'과 '미 육군협회 연례회의'에서 6.5mm 크리드무어 소총을 적용한 특수 목적 무인 소총(스퍼) 로봇견을 공개했었다. 모듈형 4족 보행 로봇인 비전60은 길이 95cm, 높이 68.5cm, 무게 51kg의 제품이다. 최대속도는 초속 3m, 최대 운용거리는 10km다.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만들어지며 전방 색상감지 카메라, 후방 색상·깊이 감지 카메라,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다. 최장 3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자갈밭이나 언덕, 계단과 같은 평탄하지 않은 지형에서도 움직임에 무리가 없고, 센서와 조명 등도 부착해 실외 활동에 강하다. 미 국방부가 로봇과 최신 기술을 활용한 무기 현대화·고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미군 무기 체계에서 비전60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 육·해·공군은 이미 멕시코 국경 등에서 경비·정찰 로봇으로 비전60을 활용 중이다. 올 3월 미 육군 미래사령부 주도로 캘리포니아 포트 어윈에 위치한 미 육군 국립 훈련 센터에서 열린 대규모 훈련 '프로젝트 컨버전스 캡스톤(Project Convergence Capstone) 4'에도 비전60이 투입됐다. <본보 2024년 3월 27일 참고 'LIG넥스원 인수' 고스트로보틱스 비전60, 美 국방부 훈련 모습 공개> 한편 고스트로보틱스는 2015년 펜실베니아대학(유펜) 출신 과학자 2명이 설립한 로봇·방산 업체다. 현재 LIG넥스원에 지분 60%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LIG넥스원과 한국투자PE가 각각 1877억원, 1260억원을 출자한다. 오는 6월 말까지 지분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노르웨이 국영기업 에퀴노르, 북미 리튬사업 지분 인수[더구루=진유진 기자]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가 미국 리튬 프로젝트 두 곳의 지분을 인수한다. 미국 정부가 전기차·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에퀴노르가 북미를 거점으로 리튬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에퀴노르는 8일(현지시간) 리튬 개발 전문 기업 스탠다드 리튬(SLI)이 운영하는 미국 아칸소 남서부와 텍사스 동부에 위치한 리튬 프로젝트의 지분 4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과 밝혔다. 에퀴노르는 스탠다드 리튬에 3000만 달러(약 410억원)를 우선 지급하고 최대 3300만 달러(약 451억원)의 프로젝트 비용을 부담할 예정이다. 최종 투자 결정이 내려질 경우 에퀴노르는 잠재적 마일스톤에 따라 스탠다드 리튬에 총 7000만 달러(약 957억원)를 추가 지불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스탠다드 리튬이 운영권을 유지하며, 에퀴노르는 지하 운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스탠다드 리튬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직접 리튬 추출(DLE) 장치를 성공적으로 시운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북미 최대 규모이자 유일한 상업용 DLE 장치다. 스탠다드 리튬은 이번 기술을 통해 배터리 품질의 탄산 리튬·수산화 리튬으로 더 정제할 수 있는 염화리튬 생산을 간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튼 할러레이커 에퀴노르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지속 가능하게 생산된 리튬을 에너지 전환의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DLE 기술에 집중하면서 리튬 분야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스탠다드 리튬은 지난 2008년 설립, 자동차·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대상으로 리튬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2017년에는 캐나다의 브라질리아 리튬사업을 인수하면서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했으며, 현재는 아르헨티나와 캐나다 등에서 리튬을 생산 중이다.
BBQ, 日 어머니의날 기념 프로모션으로 고객몰이[더구루=한아름 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이 일본 어머니의날(5월12일)을 기념한 마케팅에 돌입, 고객몰이에 나선다. 현지 매출 증대와 브랜드 친밀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BBQ가 일본에서 어머니의날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골드 올리브 치킨 박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골드 올리브 치킨 박스에 치킨 1조각을 추가로 증정한다. 푸짐한 한 끼 식사를 기존 가격(2580엔·약 2만2700원) 그대로 즐길 수 있어 경쟁력을 더했다는 평가다. 다음달 16일 아버지의날에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소비자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BBQ는 일본에서 기념일 특수 마케팅을 펼쳐왔다. 올해 1월에는 '새해 순살 디럭스 박스' 프로모션을 펼치며 홈파티족을 공략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추석 츠키미, 핼러윈,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마다 할인·추가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BBQ는 "어머니들이 어머니의날 만큼은 부엌일에서 벗어나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즐기게 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BBQ는 지난 2016년 현지 외식 브랜드 와타미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도쿄(9개) △오사카부(5개) △나가와현(4개) △사이타마현(3개) △아이치현(1개) △지바현(1개) △시즈오카현(1개)에 진출 총 2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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