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대전 '도마 포레나해모로' 568가구 선착순 분양[더구루=진유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하 한화건설)이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181-1번지 일원(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 이하 도마·변동지구)에서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가 선착순 분양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단지는 대규모 노후 주택지를 총 2만5천여 세대의 미니신도시급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도마∙변동지구의 노른자위 자리에 들어서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세대로 전용면적 타입별 △59㎡A 209세대 △59㎡B 111세대 △74㎡A 65세대 △74㎡B 92세대 △84㎡ 86세대 △101㎡ 5세대로 구성된다. 도마 포레나해모로가 들어서는 도마∙변동지구는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8구역),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11구역) 등 2만5000여세대가 들어서는 브랜드 타운으로 변모 중이다. 이는 인근 도안신도시 1단계(2만4000여세대) 규모 수준이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교통과 교육, 자연환경 및 생활 인프라시설을 누리는 우수한 입지를 지녔다. 먼저 단지 주변으로 계백로와 도마네거리, 대둔산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고 호남고속도로와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의 진∙출입도 용이하다. 대전서남부터미널(도보 10분대)과 KTX서대전역(차량 10분 대), 대전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차량 10분 대)도 인접해 있다. 특히 도마네거리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대전2호선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 연장 37.8km 노선으로 최근 전력공급방식을 수소연료전지로 결정,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도마역(가칭)이 신설되면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역세권 단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또한 충청권 광역철도1단계 노선(계룡~신탄진 35.4km 구간)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단지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 교육환경도 좋다. 도보 10분 거리로 대신중∙고교가 위치해 있고, 복수초, 대전삼육초(사립), 버드내중, 제일고도 반경 1km안에 있다. 또한 유등천, 오량산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이 예상된다. 반경 3km 내에는 다양한 동식물과 놀이공원이 갖춰진 대전오월드를 비롯해 대전뿌리공원과 산림욕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상가와 병∙의원, 은행 등 생활 인프라가 몰려있는 도마네거리 중심상권(도보 5분)을 이용할 수 있고 도마큰시장도 가깝다.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영화관 CGV도 차량으로 10분 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종합병원 대청병원, 도마실국민체육센터 등의 편의시설도 단지에서 멀지 않은 편이다. 견본주택은 대전 서구 계백로1193에 마련됐다.. 현재 견본주택에서 선착순 계약이 진행 중이며, 잔여세대에 대해 원하는 동·호수 지정이 가능하다. 대전 서구는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1주택 소유자도 계약이 가능하며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는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한화건설 분양관계자는 "도마·변동지구는 모든 입지여건을 다 갖춘 대규모신도시로 변모하는 곳인 만큼 포레나 만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주거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 LG전자 가전으로 물든다[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를 '대형' 피크닉 장소로 탈바꿈시킨다. 자사의 기술력과 제품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오는 26일(현지시간) '차 없는 날'을 맞이해 샹젤리제 거리에서 대규모 피크닉 이벤트를 개최한다. LG전자는 프랑스 샹젤리제 위원회와 협력해 약 4000명의 시민 및 관람객들을 초대해 무료 점심 도시락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15일 기준 약 2만4000명이 추첨에 응모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 'LG 무드업 인스타뷰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MoodUP InstaView™)'를 전시해 피크닉의 감성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 냉장고는 LG 무드업 냉장고의 170만 컬러 조합에서 영감을 받아 도어에 발광다이오드(LED) 패널을 적용한 제품이다. 기분에 따라 색상을 변경하고 음악을 동기화해 분위기를 맞춤 설정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기욤 고메즈(Guillaume Gomez) 프랑스 대통령 수석 셰프 등 프랑스 대표 요리사를 게스트로 초청했다. 무드업 냉장고를 활용해 과일과 샐러드, 샌드위치, 마카롱 등 다양한 음식을 제공한다. 이 이벤트는 프랑스 수도 20개 구 중 하나인 8구에서 펼쳐진다. 파리 8구는 '파리의 동맥'으로 불리는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이다. 센 강 오른쪽에 위치, 개선문부터 조지 V 애비뉴까지 유명 관광지가 포함돼 있다. 이 행사 중심부에는 길이 216m, 면적 4000m²가 넘는 거대한 체크무늬 식탁보가 놓일 예정이다. 각 타일마다 최대 6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8개의 임시 주방이 설치된다. LG전자는 향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월에 개최되는 제33회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의 유럽지역 매출은 지난해 1분기 3조940억 원에서 올 1분기 3조3458억 원으로 늘었다.
현대百 지누스, 日서 소파시장 출사표…매트리스 넘어 포트폴리오 확대[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자회사 지누스가 일본에 모던한 디자인과 편의성을 강조한 소파를 출시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매트리스·침대 프레임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일본 가구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누스는 일본에 '에이단 라운지 체어'(Aidan Lounge Chair)를 론칭했다. 지누스 일본 온라인 스토어와 현지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라쿠텐·아마존·야후!쇼핑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지누스는 에이단 라운지 체어가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이 적용된 의자라고 소개했다. 검은색 의자 프레임과 오트밀, 라이트 그레이 등 다양한 컬러의 쿠션이 대비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좌판의 너비가 78cm로 넉넉하고, 메모리폼·베이스폼 등으로 제작된 쿠션이 있어 느긋하게 앉아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는 것이 지누스의 설명이다. 지누스는 에이단 라운지 체어의 편의성도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제품 상자에 동봉된 설명서를 참고하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쿠션에 압축 포장 방식을 적용해 체구가 작은 사람들도 어려움 없이 다룰 수 있도록 했다. 지누스 재팬은 "에이단 라운치 체어를 두는 것만으로도 방을 세련된 공간으로 꾸밀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체 기획, 생산을 통해 중간 마진이 없는 합리적 가격에 디자인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지누스가 의자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핵심 인큐베이팅 국가'로 선정한 일본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누스는 지난해 5월 일본을 비롯해 유럽, 캐나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으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해 미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누스는 지난해 11월 일본에 무중력 의자를 선보이고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라쿠텐의 숙박 브랜드 라쿠텐 스테이와 협력해 무중력 의자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 도치기현 닛코시에 자리한 호텔 '라쿠텐 스테이 빌라 닛코'(Rakuten Stay Villa 日光) B동 객실 내 거실에 무중력 의자를 설치하고 투숙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본보 2023년 11월 27일 참고 현대百 지누스, 日 호텔서 '무중력 의자' 체험 이벤트…라쿠텐 '맞손'>
'K-푸드', 러시아 공략 채비…라면·소주·김치·홍삼·커피 총출동[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식품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농심, CJ제일제당, 롯데칠성음료, 삼양식품, 대상, 하이트진로, 롯데웰푸드, KGC인삼공사, 동서식품 등이 'K-푸드 설명회'에 참가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 러시아를 넘어 인근 독립국가연합(CIS)로의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홀리데이 타간스키 모스크바 호텔'(Holiday Tagansky Moscow)에서 개최되는 'K-푸드 설명회'에 국내 식품기업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식품업체와 러시아 유통기업·수입업체 간의 네트워크 구축, K-푸드 홍보 등을 지원할 목적으로 모스크바 시정부가 aT 모스크바 센터 등과 협력해 기획했다. 농심은 신라면,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 등 대표 K-푸드 제품 등을 러시아 기업들에게 홍보하고 현지 사업 확대 협력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갖는다. 러시아와 CIS 회원국이 있는 중앙아시아 등에서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현지 소비자들의 한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자 국내 기업들이 관련 수요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러시아를 교두보로 삼아 주변 국가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실제 농심이 러시아에 2017년 선보인 신라면은 최근 3년간 수출이 매년 10% 이상 늘어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유명 현지 인플루언서가 신라면을 소재로 제작한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등 러시아 시장 내 K-라면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본보 2024년 4월 13일 참고 '30만' 팔로워 露 인플루언서가 반한 농심 신라면…'간편한 한끼' 추천>CJ제일제당은 2018년 러시아 냉동만두 생산거점인 CJ라비올로에서 비비고 만두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한국 대표 제품 비비고 왕교자를 비롯해 비비고 왕교자 소고기&돼지고기, 비비고 왕교자 BBQ, 비비고 물만두 소고기&돼지고기 등이다. 만두피가 얇고 고기와 야채가 많은 한국식 만두를 기본으로 로컬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한 현지화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리지널, 딸기, 멜론, 사과, 파인애플, 복숭아, 오렌지, 망고, 포도, 레몬, 바나나 등 다양한 맛의 밀키스를 내세워 러시아 시장 내 'K-음료 한류'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1월 러시아 법인 'LOTTE CHILSUNG BEVERAGE RUS'를 설립하고 현지 시장 내 입지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러시아는 물론 러시아 인근 CIS 회원국으로 해외 시장 다변화에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CIS는 지난 1991년 소비에트사회주의연방공화국(구 소련)이 해체 이후 구 소련권의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결성한 국가 연합체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등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러시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한 현지화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면서 "러시아를 거점으로 삼아 중앙아시아, 유럽 등 주변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G모빌리티, 루마니아 가능성 확인…아우디 제치고 '13위'[더구루=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루마니아 시장에서 독일 아우디를 제치고 13위를 달리고 있다. '톱10' 진입까지 앞으로 3계단을 남겨둔 상황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앞세운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빠르게 현지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내고 있어 연말 순위 상승이 점쳐진다. 21일 루마니아 도로교통공단(DGPCI)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올해 들어 4월까지 4개월간 루마니아 시장에서 총 897대를 판매, 13위를 기록했다. 아우디를 비롯해 마쯔다와 푸조, 볼보, 시트로엥, 닛산, MG 등을 모두 제쳤다. 톱10 진입까지는 남은 3계단에는 스즈키와 기아, 테슬라가 길목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스즈키는 1619대로 10위, 기아와 테슬라는 각각 1397대와 1225대로 11와 1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다시아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1만3589대를 판매했다. 토요타는 3910대로 2위, 스코다는 3417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현대차와 르노가 각각 2721대와 2710대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폭스바겐(2705대) △포드(1965대) △메르세데스-벤츠(1872대) △BMW(1727대) △스즈키(1619대) 순으로 나타났다. KG모빌리티는 연말 톱10 진입을 목표로 현지 맞춤형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BAIC와 DFSK 등 루마니아 시장 내 중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가 현저히 낮다는 점에서 가성비를 앞세운 프로모션이 현지 수요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올해 들어 4월까지 루마니아 누적 시장 규모는 4만5709대로 집계됐다. 이 중 순수 전기차(BEV)는 4105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과 하이브리드차량(HEV)는 각각 1936대와 5583대였다.
KPMG,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기반 감사시스템 업그레이드[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회계법인 KPMG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Azure) 오픈AI(OpenAI)를 기반으로 한 감사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 여기엔 음성·텍스트 변환과 계약 분석 기능, 갭 분석 기능 등이 포함됐다. KPMG는 21일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축된 생성형 AI 도구 ‘KPMG 오딧 챗(KPMG Audit Chat)’과 스마트 감사 플랫폼 ‘KPMG 클라라(KPMG Clara)’의 업그레이드 소식을 발표했다. KPMG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감사 전문가가 경영진과의 논의를 녹음·분석해 회사의 프로세스와 리스크 등을 파악할 수 있는 AI 기반 음성·텍스트 변환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녹화된 회의에서 프로세스 맵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새로운 플로차팅 기능이 탑재됐다. 이와 함께 계약 조건을 추출해 이를 식별·요약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계약 문서 분석기가 포함됐으며, 다른 회사의 공시 요건과 비교해 재무제표 공시를 평가할 수 있는 동료 벤치마킹 기능도 가능해졌다.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기능들은 KPMG 감사 파트너와 전문가가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내장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PMG는 감사 파트너와 전문가들이 정확성과 최고 품질의 결과를 구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KPMG의 이번 업그레이드 작업은 AI 기술 도입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실제 KPMG는 지난해 9월 스티브 체이스 신임 부회장 주도로 AI·디지털 혁신 그룹을 신설했다. 이 그룹은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솔루션을 투자·육성하고 새로운 기술을 기존 서비스에 통합하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KPMG는 지난해 마인드브릿지와 글로벌 감사 제휴를 체결하고 거래 점수화(Transaction Scoring) 형태로 마인드브릿지의 AI·머신러닝 기능을 KPMG 클라라에 포함시켰다. 지난 2021년에는 1000명 이상의 기술 보증 전문가를 감사 부서에 영입했다. 스콧 플린 KPMG 미국법인 감사부문 부회장은 “생성형 AI는 감사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능력을 혁신하는 동시에 직원, 감사위원회, 경영진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감사 대상 기업이 직면한 위험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이는 매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토마스 맥켄지 KPMG 미국법인 감사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존의 AI 거래 채점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기술팀과 감사팀이 생성형 AI에 대한 경험을 쌓아가면서 감사 전반에 걸친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 美 메모리·파운드리 판매 신규 거점 마련 '수주 기회 적극 발굴'[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 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 판매 거점 2곳을 마련했다. 투자 규모를 2배 늘리며 삼성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떠오른 미국에서 고객사와 접점을 넓힌다. 메모리와 파운드리 모두 하는 유일한 반도체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인공지능(AI) 칩 수주 기회를 적극 발굴한다.21일 삼성전자 오스틴 생산법인(SAS)과 오스틴비즈니스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오스틴 도메인 타워2에서 새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과 드웨인 아리올라 테일러 시장, 제레미 마틴 오스틴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설 사무소는 약 1만4000ft² 규모로 약 40명이 상주한다. 메모리와 파운드리, 유기발광다이오드 솔루션 관련 영업과 판매를 담당한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더우들랜즈에 메모리 판매를 전담할 사무실도 마련했다. 6200ft² 규모로 약 20명의 직원을 두며 이튿날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한 부사장은 "AI가 발전하며 고객들은 메모리와 파운드리 분야에서 더 많은 협업과 맞춤형 반도체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며 "고객과 파트너에 헌신하고 협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 새 판매 거점을 열며 삼성의 미국 투자는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정부로부터 약 64억 달러(약 8조7200억원)의 보조금을 받는 대가로 투자 규모를 두 배 늘렸다. 지난 2022년부터 170억 달러(약 23조1800억원)를 쏟아 테일러 공장을 짓고 있었는데 여기에 더해 추가 공장과 패키징·첨단 연구개발(R&D) 시설 건설을 추진하며 2030년까지 540억 달러(약 73조63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테일러 공장을 가동해 4·2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 기반 반도체를 양산하고 2027년께 추가 공장과 R&D 시설의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미국을 주요 생산·연구 거점으로 키우며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새 사무소를 활용해 미국 고객사들과 적극 소통하고 수주를 노린다. 미국은 엔비디아와 AMD 등 AI 반도체 시장의 리더들이 모여있다.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현지 정부도 반도체육성법(CHIPS and Science Act)을 제정해 막대한 보조금을 주면서 미국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경쟁사인 대만 TSMC는 미국 투자 규모를 250억 달러(약 34조800억원)에서 650억 달러(약 88조6000억원)로 늘렸다. 애리조나주에 파운드리 공장 3개를 설립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투자를 확대하며 미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8월 미국 AI 반도체 기업 '그로크'를 테일러 공장의 첫 고객사로 확보했다. 4나노 공정에서 그로크의 차세대 AI 칩을 생산한다. 자율주행 칩 'HW 5.0' 양산에 협력하고 있는 테슬라를 비롯해 퀄컴, 엔비디아 등과도 협력이 예상된다. 고객사들은 삼성의 투자 확대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미국 반도체 보조금 발표 행사에서 축하 영상을 보내 "삼성전자의 미국에서의 첨단 반도체 제조 능력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의 CEO도 추가 투자 계획에 대해 "중요한 투자"라며 환영을 표했다.
한진, 전기차 충전기·태양광 설비 구축…친환경 물류 강화[더구루=이연춘 기자] 한진이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물류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한진은 올해 전기차 충전소와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으로 ESG 경영을 강화한다. 21일 한진에 따르면 2024년 환경부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택배터미널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소를 기존 9기에서 올해 총 21기로 2배 이상 늘리며 전기차 충전소 사업을 확대한다. 우선 택배 거점 가운데 부산택배지점, 진주택배지점 등 총 5곳의 택배허브 및 터미널에 100kW급 급속 충전기 총 6기를 설치한다. 또한 기존에 운영해오던 김포공항 주유소 역시 리모델링을 거쳐 올 하반기 친환경 에너지원인 전기차 충전소로 새롭게 탈바꿈해 선보일 예정이다. 충전기는 총 6기가 설치되며, 화물트럭을 비롯해 일반 승용차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휴게 공간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한진은 한국에너지공단의 태양광 보조사업인 건물지원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 ㈜한진은 최근 한국에너지공단의 태양광 건물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남부산 택배터미널에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기를 구축, 연간 약 52MWh의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여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환경을 위한 크고 작은 실천에 앞장서며 2023년 한국ESG기준원의 ESG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물류 인프라를 더욱 확대하고 친환경 실천을 통해 ESG경영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넷마블 마브렉스, 태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비트쿱과 '웹3' 교육[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 블록체인 자회사 마브렉스(MARBLEX)가 태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비트쿱(Bitkub)과 태국 내 웹3 교육 활성화를 위해 손잡았다. 마브렉스는 태국 내 블록체인 게임 이용자 확보에 속도를 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마브렉스는 비트쿱의 운영사인 비트쿱 온라인, 웹3 학습허브 비트쿱 아카데미 운영사 비트쿱 랩스와 웹3 생태계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마브렉스 MBX토큰의 비트쿱 상장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마브렉스는 지난달 26일 비트쿱 거래소에서 MBX토큰을 상장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비트쿱과 마브렉스는 태국 블록체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웹3 교육을 활성화한다. 특히 게임파이(GameFi) 분야 교육에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마브렉스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태국 내 게임파이의 생태계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태국 내 블록체인 게임 이용자 풀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브렉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서로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브렉스는 태국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제공할 수 있다. 비트쿱과 함께 블록체인의 대량 채택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에 영업점 개설[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에서 공격적인 신규 네트워크 확장에 나서고 있다. 리테일 영업력을 강화, 현지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이달 말 롯데센터 하노이에 출장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에 우리은행의 베트남 영업점 네트워크는 2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올해 개장 10년차를 맞은 롯데센터 하노이는 하노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가운데 하나다. 높이 272m로 하노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롯데센터 하노이가 위치한 바딘 지역은 하노이 신시가지로 많은 국내외 금융사가 들어서 있다. 우리은행은 연내 베트남에 33개 지점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오프라인 네트워크 확장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하노이에 미딩출장소를 신설한 바 있다. 미딩은 하노이의 대표적인 한인타운이 위치한 지역이다. 또 상반기 중으로 롯데몰에도 영업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본보 2024년 3월 4일자 참고 : 우리은행, 베트남 24번째 지점 오픈…네트워크 확장 박차> 한편, 우리은행은 2030년까지 국외에서 순이익의 2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동남아 3대 법인에 5억 달러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우선 지난달 베트남법인에 대한 2억 달러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인도네시아법인과 캄보디아법인의 자본 확충도 상반기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우리은행은 K방산 수요가 있는 폴란드와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신성장 거점으로 삼기로 했다.
씨에스윈드, 포르투갈 아베이루 풍력타워 신공장 본격 가동[더구루=길소연 기자] 씨에스윈드가 1억2000만 유로(약 1770억원)를 들여 설립한 포르투갈 해상풍력 타워 신공장이 문을 연다. 생산시설 가동에 따라 고용 인원도 대폭 늘린다. 현재 700명의 직원을 채용 중인 씨에스윈드는 1200명을 추가 고용한다. 향후 6년 안에 2500명으로 고용 인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2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아베이루 항구 지역의 해상풍력 타워 생산시설을 오픈한다. 씨에스윈드측은 "유럽과 북미 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해상 풍력 타워 제조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하기 위해 포르투갈 생산시설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생산시설 가동에 따라 고용 인원도 대폭 늘린다. 현재 700명의 직원을 채용 중인 씨에스윈드는 1200명을 추가 고용한다. 향후 6년 안에 2500명으로 고용 인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용접 교육 센터를 설립하고 현지 아베이루 전문학교(EPA)와 협력해 직업 교육에도 나선다. 씨에스윈드는 포르투갈을 유럽 풍력시장 공략 거점으로 삼고 생산시설 증설을 추진해왔다. 포르투갈에서 유일한 해상 화물 전용 부두인 아베이루 항구에 부지를 확보하며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본보 2023년 8월 18일 참고 씨에스윈드, 포르투갈 아베이루 항만 부지 확보 추진…증설 나서나> 씨에스윈드는 지난 2021년 포르투갈 풍력타워·하부구조물 생산기업 ASMI의 지분 60%를 630억원에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포르투갈 항구에 있는 ASMI 생산공장이 대형 해상타워와 하부구조물의 생산, 운송에 최적화돼 있다고 판단해 인수했다. 세계 풍력타워시장 점유율 17%로 글로벌 1위를 차지하는 씨에스윈드는 미국 중부와 포르투갈, 튀르키예 등에서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을 추구하는 유럽발 수혜를 대비해 풍력타워 공장 증설로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단독대표 쥔 한미사이언스 임종훈號, "과감한 M&A로 사업 다각화"[더구루=이연춘 기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21일 대표 취임 후 첫 성장 전략 메시지를 사내 전산망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가 송영숙 회장과 차남 임종훈 사장 공동대표 체제에서 임종훈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임 대표이사는 ‘함께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갑시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한미그룹은 제약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는 한미사이언스가 더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펼쳐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과감한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입에 필요한 리소스와 기술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임 대표이사는 "외부 컨설팅을 활용해 내부 역량이 부족한 분야를 보완하고, AI 기술을 적용해 빠른 의사결정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중 하나인 ‘온라인팜’을 중심으로 유통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의료기기와 건강식품 사업 부문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해 선택과 집중적 투자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임 대표이사는 지난 달 그룹사 전 임원이 모인 AI 관련 세미나에서도 AI 적용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민첩한 업무 대응 등을 주문한 바 있다.임 대표이사는 “임직원 각자의 역할에 대한 노력과 성과에는 의미 있는 인센티브와 지속적 교육 기회로 보상하겠다”며 “임직원들의 지원과 참여가 한미사이언스의 성공을 이끄는 핵심이므로 함께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영상] 테슬라 사이버트럭, 리비안 제치고 美 전기픽업 시장 '돌풍'…예약 100만대[더구루=진유진 기자]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미국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S&P 글로벌 모빌리티(S&P Global Mobility)’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분기(1~3월) 미국 전기픽업트럭 시장에서 사이버트럭 1791대를 판매했습니다. 고객 인도 약 4개월 만에 경쟁 모델인 리비안 R1T를 제치고 판매량 2위에 등극했습니다. 현재까진 포드 F-150 라이트닝이 압도적인 판매량을 토대로 왕좌를 지키고 있지만, 사이버트럭 예약 건수 등을 고려하면 왕좌 교체 시기가 머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상세 기사테슬라 사이버트럭, 리비안 제치고 美 전기픽업 시장 '돌풍'…예약 100만대
현신균 LG CNS 대표, 인니 경제조정부 장관 회동 "2분기 합작사 설립"[더구루=오소영 기자] 현신균 LG CNS 대표가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만났다. 2분기 합작법인 설립을 목표로 현지 파트너사인 시나르마스와의 협력 계획을 살피는 한편 인도네시아 신수도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사업도 점검했다. 기존 사업을 토대로 투자를 확대하고 인재 교육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21일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에 따르면 현 대표는 전날 서울에서 하르타르토 장관과 만났다. LG CNS의 인도네시아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지원을 논의했다. 하르타르토 장관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와 손을 잡은 데 감사를 표하며 2분기까지 합작법인이 신설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기업, 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컨설팅·구축·운영과 클라우드 전환 사업 등을 추진하고, 스마트시티, 금융IT 등 인도네시아의 IT서비스 시장을 공략한다. LG CNS는 작년 3월 시나르마스와 합작법인 설립 위한 계약을 맺었다. 당초 하반기 설립을 목표로 했으나 일정이 소폭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하르타르토 장관은 인도네시아의 스마트시티 발전을 돕고 있는 LG CNS의 행보에 감사를 표했다. LG CNS는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누산타라의 스마트시티 콘셉트 설계에 참여하며, 신수도청의 설계를 토대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서비스를 구상해왔다. 하르타르토 장관은 LG CNS가 인도네시아 투자를 확대하고 선도적인 기술 플랫폼을 구축을 통해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를 표했다. 동시에 인적 개발을 뒷받침할 교육 지원도 요청했다. LG CNS는 이번 회동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의 든든한 지원 속에 데이터센터·스마트시티 사업을 진전시키고 기회를 적극 발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7000여 명에 달하는 4위 규모의 인구 대국이다. 아세안에서 가장 큰 소비시장으로 젊고 풍부한 노동력, 방대한 광물 자원을 보유해 높은 성장잠재력을 지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는 인도네시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PD)이 2024년 5500달러(약 750만원), 2027년 7000달러(약 950만원)로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050년 인도네시아가 세계 4위 경제 규모를 가진 글로벌 소비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엔테로바이옴, '비타푸드 유럽' 참가…마이크로바이옴 균주 글로벌 진출 모색[더구루=이연춘 기자]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R&D 기업 엔테로바이옴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2024 비타푸드 유럽(Vitafoods Europe 2024)’ 참가해 글로벌 진출을 모색했다. 독자적인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1일 엔테로바이옴에 따르면 ‘난배양성 혐기성 균종의 고수율 배양방법’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비만, 아토피 등 마이크로바이옴 난치성 질환 치료제와 호흡기 건강, 체지방 감소, 모발 건강 등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엔테로바이옴은 이 기술을 활용해 장점막에 서식하며 산소에 매우 취약한 극혐기성, 난배양성 균종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Akkermansia muciniphila)와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Faecalibacterium prausnitzii) 고농도 배양에 성공했다.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와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는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Next-Generation Probiotics)로, 기존 장건강에 도움을 주는 고시형 프로바이오틱스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면역질환 및 대사질환에도 효과를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극혐기성 환경에서 서식하는 난배양성 특징 때문에 균주 분리에서 대량 배양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까다로워 세계적으로 이 기술을 확보한 기업은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엔테로바이옴은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호주, 인도, 캐나다, 중국에 해당 배양 기술 특허를 등록하며 글로벌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엔테로바이옴 관계자는 “ 이번 비타푸드 유럽 참가는 엔테로바이옴 기술력을 해외에 소개하고, 다양한 글로벌 협력 파트너를 모색하는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신남방 드라이브' 정의선 회장, 인니 경제부 장관에 '新수소 프로젝트' 제안[더구루=윤진웅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만나 현재 추진 중인 현지 수소 프로젝트를 점검하고 추가 협업에 대한 기회를 모색했다.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만들기 위한 '신남방 정책'의 일환이다. 21일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전날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장관이 이끄는 방한단과 만나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소 프로젝트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을 비롯해 주한 미국대사 출신 성김 자문역,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출신 김일범 부사장 등 3명이 함께 자리했다. 현대차는 현지 생산 거점이 위치한 서부 자바주에서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지역 에너지 자립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장관은 "현대차 현지 수소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는 물론 아세안 수소 시장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소는 탄소제로화와 동시에 경제 발전을 장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과 하르타르토 장관은 이날 새로운 수소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밑그림도 그렸다. 현지 수소 프로젝트 발전 장려를 위해 현대차와 국영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Pertamina)가 협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페르타미나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수소 관련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 중 하나이며 수소를 미래 기후중립 경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내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국가로 여기고 있다.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면서 평균 연령도 29.9세로 젊기 때문이다.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 생산량이 지난해 전 세계의 약 37%를 차지한 자원대국이기도 하다. 이미 현대차는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에 연간 1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세워 양산을 시작했고, 공장 인근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으로 짓는 배터리셀 공장과 현대모비스를 필두로 800억원을 투자한 배터리 시스템 공장을 짓고 있다. 이들 공장은 오는 3분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한편 인도네시아는 한국 최초의 해외 투자 국가이다. 1968년에 인도네시아에 임업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3년 수교 당시 교역액은 1억85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40배 이상 증가한 260억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투자 부분에서도 한국은 2013년 이후 지난 10년간 평균 19.6% 이상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820만t 규모' 구리광산 이르면 2년 내 생산[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 금·구리 광업 기업 메르데카 코퍼 골드(PT. Merdeka Copper Gold Tbk)가 빠르면 2년 이내에 자국에서 세 번째로 큰 구리광산을 운영한다. 구리의 '슈퍼 사이클'이 다시 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새 구리광산이 줄 영향력이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데카 코퍼 골드(이하 MDKA)는 자회사인 PT 부미 수크세신도(BSI)를 통해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반유왕이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지하 구리광산 프로젝트를 운영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구리광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반유왕이에 위치한 뚜주 부킷(Tujuh Bukit) 구리광산 프로젝트를 향후 2~3년 이내에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광산은 구리 함량이 820만t에 달해 MDKA에 가장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톰 말릭 MDKA 커뮤니케이션 총괄 매니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CNBC 인도네시아의 마이닝 존 행사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지난 2018년부터 2억 달러를 투자해 개발되고 있다"며 "투자금 2억 달러는 자원 정의와 기타 연구를 위한 것이며, 타당성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MDKA은 폭발적인 광산 자원량을 확보하게 됐다. 뚜주 부킷 구리 프로젝트의 채굴 가능한 자원량은 4억4200만t에서 7억5500만t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이전 대비 약 71% 증가한 수치다. 무려 3억t 이상의 자원량을 추가 확보한 셈이다. 특히 전체적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총 광물 자원 함량도 17억600만t에서 17억3800만t으로 늘어났다. 구리 함량은 0.47%이며, 금 함량은 t당 0.5g이다. 이로 인해 채굴 가능한 구리는 270만t에서 450만t, 금은 940만 온스에서 1610만 온스가 됐다. 최근 들어 구리의 쓰임새가 다양해지면서 구리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구리를 사용하면서 수요가 더욱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13년 전 끝났던 구리의 '슈퍼 사이클(원자재 등 상품시장 가격이 장기간 상승하는 추세)'이 다시 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칼라일 그룹의 제프 커리 에너지 부문 최고전략책임자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구리 가격을 t당 최대 1만5000 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현재 가격과 비교했을 때 40% 정도 더 오를 것을 시사했다. 맥시밀리언 레이튼 씨티그룹 원자재 분석가도 "금세기 구리의 두 번째 장기 강세장이 시작됐다"며 "2~3년 내 폭발적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화엔지니어링, 몽골 지하철 컨설팅 2단계 입찰 참여…러·중 등과 4파전[더구루=홍성환 기자] 도화엔지니어링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지하철 프로젝트 컨설팅 사업자 입찰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러시아·중국 등 업체와 경쟁한다. 울란바토르시는 21일 지하철 컨설팅 사업자 선정 2단계 입찰에서 4개 사업자가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화엔저니어링은 1459억1100만 투그릭(약 580억원)의 가격을 제시했다. 중국 광저우메트로는 1455억4800만 투그릭(약 580억원)의 가격을 써냈고, 중국은행이 9억1000만 투그릭(약 3억6400만원)의 보증을 제공한다. 중국 CRDC는 1762억9100만 투그릭(약 710억원)의 사업비를 제시했고, 중국은행이 9억1000만 투그릭(약 3억6400만원)의 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끝으로 러시아 NPS엔지니어링은 가장 많은 1819억3500만 투그릭(약 730억원)의 사업비를 적어냈다. 울란바토르 당국은 조만간 입찰평가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울란바토르시는 앞서 올해 1월 몽골의 최초 지하철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2013년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이 진행한 몽골 지하철 사전타당성 조사를 기반으로 약 18.3㎞의 지하철 1호선을 건설할 방침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이 목표다. 건설 비용은 약 13억 달러(약 1조7700억원)로 추정된다. <본보 2024년 3월 21일자 참고 : 도화엔지니어링·국가철도공단, 몽골 울란바토르 지하철 컨설팅 입찰>
비트코인 현물 ETF 흥행 대박…900개 이상 전문투자사 확보[더구루=정등용 기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전문 투자사들의 투자를 이끄는 데 성공했다. 총 900개 이상의 전문 투자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한 가운데 블랙록 IBIT의 흥행이 가장 두드러졌다. 21일 가상자산 분석기업 K33 리서치(K33 Research)에 따르면 900개 이상의 전문 투자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벤틀 룬데 K33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13F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937개의 전문 투자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했다”며 “반면 금 ETF의 경우 95개의 전문 투자사들이 투자하는 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는 400개 이상 전문 투자사들의 투자를 유치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업체별로 보면 밀레니엄 매니지먼트가 19억4000만 달러(약 2조64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매입했으며, 모건스탠리도 2억7000만 달러(약 3700억원) 규모로 인수했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도 비트코인 현물 ETF의 흥행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호건 CIO는 앞서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기업 수와 규모가 563개사, 35억 달러(약 4조7670억원)에서 700개사, 50억 달러(약 6조8100억원)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호건 CIO는 “이는 분명 엄청난 성공”이라며 “운용자산(AUM) 규모 500억 달러(약 68조1000억원) 이상의 전문 투자사들이 전체 투자금의 7~10%를 비트코인 현물 ETF에 쏟아 붓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흐름은 지난 13일부터 순유입세로 전환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약 3억4400만 달러(약 4690억원)가 순유출 된 이후 지난 13일에는 총 1억1680만 달러(약 1590억원)가 순유입됐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1억5140만 달러(약 2060억원), 15일에는 3억3000만 달러(약 4500억원), 16일에는 2억5730만 달러(약 3500억원)가 들어왔다.
[영상] '세계 최대 구리 공급국' 칠레, 가격 전망치 올렸다…"공급부족 지속"[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구리 공급국인 칠레가 올해와 내년 평균 구리 가격 전망치를 올렸습니다. 칠레 국영 구리위원회(코칠코·Cochilco)는 17일 올해 평균 구리 가격 전망치를 파운드당 3.85달러에서 4.3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내년 평균 구리 가격의 경우 파운드당 3.90달러에서 4.25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당분간 구리 가격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상세 기사'세계 최대 구리 공급국' 칠레, 가격 전망치 올렸다…"공급부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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