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美 환경규제 선제 대응...스택스와 해양 배기가스 처리 계약[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미국 선박용 배기가스 처리업체 스택스 엔지니어링(STAX Engineering)를 통해 자동차운반선(PCTC)의 배기 가스를 회수·처리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기자원국(CARB)의 배기가스 규제 대상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스택스 엔지니어링과 해양 배기가스 포집·제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베니시아, 로스앤젤레스(LA)/롱비치, 허넴(Hueneme) 항구에 정박하는 현대글로비스의 PCTC에 스택스 엔지니어링의 최첨단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스택스 엔지니어링은 선박에 추가 설비를 장착하지 않고 배기가스를 회수·처리한다. 현대글로비스가 캘리포니아주 항구에 정박하는 PCTC의 배기 가스를 회수·처리하는 건 CARB의 외항선박의 배기 가스 규제 때문이다. 그동안 CARB 규제는 캘리포니아주에 기항하는 외항 컨테이너선·여객선 등을 대상이었지만 내년부터는 자동차 전용선이나 유조선이 대상에 추가되면서 배기 가스를 회수·처리해야 한다. CARB의 허가를 받은 스택스 엔지니어링은 캘리포니아에서 컨테이너 선박과 자동차 운송업체 모두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이다. 자동차 운송업체에 대한 서비스는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현대글로비스와의 계약에 앞서 미 캘리포니아주 베니시아 항구에서 앰포츠(Amports)와도 계약했다. 스택스 엔지니어링은 육상과 바지선 기반의 이동 배기가스 포집·제어 기술을 소정의 시간당 요금으로 해운 터미널 및 차량 운영업체에 제공한다. 스택스 엔지니어링의 특허받은 범용 배출 제어 시스템은 혼잡한 항구에서도 수정 없이 모든 선박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재생 가능한 디젤로 구동되며 컨테이너 선박과 자동차 운반선의 배기가스를 포집하고 필터링해 디젤 입자상 물질의 99%와 질소 산화물의 95%를 제거한다. CO2와 수증기가 포함된 혼합물인 오염 제거 가스를 방출한다. 지금까지 정박 중인 선박에서 3200시간 동안 누적 23톤(t)의 오염 물질을 처리했다. 마이크 워커(Mike Walker) 스택스 엔지니어링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항만 커뮤니티에 저렴하고 접근 가능한 배출 포집 및 제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현대글로비스 같은 자동차 운송업체와의 협력은 미국과 전 세계로 확장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호주 뉴라이저, 'DL이앤씨 임원' 사외이사 신규 선임[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친환경 비료 제조기업 뉴라이저(NeuRizer)가 DL이앤씨 임원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뉴라이저는 지난 17일 한만유 DL이앤씨 경영기획담당 임원을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기존 이사회에 참여한 유성훈 플랜트사업본부담당 임원의 임기가 끝난 데 따른 것이다. 한만유 신임 사외이사는 영국 런던의 공립 종합대학인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을 2003년 졸업하고 육군 장교로 3년간 복무한 이후 2007년 DL이앤씨에 입사했다. 특히 2021년부터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을 비롯해 그린·블루암모니아, 소형모듈원전(SMR) 등 신사업 기획 업무를 담당해 왔다. DL이앤씨는 뉴라이저의 암모니아·요소 플랜트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지분투자하며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본보 2022년 6월 24일자 참고 : [단독] DL이앤씨, 호주 친환경 비료기업 뉴라이저 투자…글로벌 탄소사업 박차> 뉴라이저는 남호주의 주도인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550㎞ 떨어진 리크릭 광산에서 암모니아·요소 플랜트를 개발하고 있다. 사업주가 생산하는 합성가스를 원료로 중간 생산물인 암모니아를 제조한 다음에 이를 활용해 연간 100만t 규모의 요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양사는 지난 2022년 3월 CCUS 시설 건설을 위한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우선 계약 합의서를 맺었다. 이 프로젝트는 5㎿(메가와트) 용량의 소형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연간 5만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저장하는 공간을 건설하는 것이다.
포르쉐, LG 찜한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 기업 ‘사우스8’ 투자[더구루=정등용 기자] 포르쉐가 차세대 리튬 이온 배터리 기업으로 평가 받는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South 8 Technologies)에 투자한다.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는 LG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는 21일(현지시간) 포르쉐 AG의 벤처 캐피탈 부문인 포르쉐 벤처스가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투자자로는 △안주 파트너스 △LG 테크놀로지 벤처스 △록히드 마틴 벤처스 △타이요 닛폰 산소 △풋힐 벤처스 등이 있다. 톰 스테피엔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적인 이상 기후 현상 속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성능을 발휘하는 데 최적화된 배터리가 필요하다는 사실도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며 “포르쉐는 차세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에 필수적인 배터리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는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가스 전해질을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 2016년 설립됐다. 전해질은 충·방전 시 리튬이온을 운송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며 배터리의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킨다.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는 고성능 배터리용 액화가스 전해질인 리가스(LiGas®)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리가스는 실온에서 기체인 용매에 압력을 가해 액화한 전해질이다. 현재 보편적으로 쓰이는 액체 전해질이나 차기 소재로 꼽히는 고체 전해질과는 완전히 다른 물질로 평가 받는다. 열 폭주 위험이 없어 상대적으로 안전할 뿐만 아니라 기존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등과 통합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월에는 자동차 주문자위탁생산(OEM) 파트너와 리가스 성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리튬·니켈·망간 산화물(LNMO) 양극재 기반의 18650(지름 18mm·길이 65mm) 원통형 배터리셀에 리가스를 적용해 낮은 온도에서도 배터리 에너지 유지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는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 받아 지난 2022년 4월 1200만 달러(약 151억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유치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당시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현대로템·STX, 페루에 군용차량 조립공장 설립...기술 이전도 진행[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과 STX가 페루에 군용 차량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현대로템이 수출하는 한국형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페루에 만들어질 군용 차량 조립 공장을 통해 생산한다. 양국 군사 협력의 일환으로 공장 설립 외 군사 분야 지식과 첨단 기술이 이전될 예정이며, 페루 육군 장병들을 위한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수립된다. 페루 국방부(MINDEF)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2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 위치한 육군 본부에서 페루 육군조병창(FAME)과 현대로템, STX가 페루 군용 차량 생산 공장 설립과 기술 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협력과 기술이전을 위한 협약식으로 호르헤 사파타 바르가스(Jorge Zapata Vargas) FAME 총책임자(대령)와 박성준 ㈜STX 대표이사,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가 직접 기본 합의서를 서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로템과 STX는 페루에 군사 분야 지식과 첨단 기술을 이전한다. 리마의 루리간초 지역에 위치한 FAME 시설에 군용 차량 생산을 위한 조립 공장도 건설한다. 생산공장 인프라 구축 외 FAME 직원과 협력해 한국에 있는 STX 본사에서 페루 육군 장병들을 위한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신차 취급과 조립 뿐만 아니라 물류, 정비, 군사 작전에 대한 고급 학습 기술도 포함한다. 앞서 현대로템과 STX는 FAME이 발주한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을 획득했다. 현대로템은 최종 계약 후 STX를 통해 페루 육군에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공급한다. 금액은 6000만 달러(약 800억원) 규모다. <본보 2024년 4월 29일 참고 현대로템, 페루에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 30대 수출한다> 페루 수출이 성사된 현대로템의 K808은 전방에서의 임무를 상정해 전장의 거친 운용 환경에서도 최상의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K806 대비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피탄으로 인한 펑크에도 주행 가능한 런플랫(Run-flat) 타이어가 장착됐으며, 노면 접지압에 따라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공기압자동조절장치(Central Tire Inflation System, CTIS)도 탑재됐다. 수상추진장치를 적용해 하천 도하도 가능하다. 또 다양한 무장과 장비를 탑재해 운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 개념이 반영됐다. 한편 이날 서명식에는 디나 볼루아르테(Dina Boluarte) 페루 대통령과 왈테르 애스튜딜로(Walter Astudillo) 국방부 장관, 세르히오 곤잘레스(Sergio Gonzales) 생산부 장관, 세자르 브리세뇨(Cesar Briceño) 육군 총사령관, 오레스테스 바르가스Orestes Vargas) 육군 참모총장 겸 FAME S.A.C 이사회 의장, 최종욱 주페루 한국 대사 등도 참석했다.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이번 협약으로 방위산업 강화를 위한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계약으로 우리는 더 이상 해외에서 군사 차량을 구입하지 않아도 돼 페루에 큰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페루의 군수 산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욱 주페루 대사는 이번 협정 체결은 국방 분야에서 페루와 한국 간의 협력이 굳건하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최 대사는 "이번 제휴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FAME가 자체 역량 개발에 적용할 첨단 기술을 통해 군대와 페루 경찰을 현대화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만난 이디야커피, 현장의 애로·건의사항 전달[더구루=이연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1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이디야커피 본사를 방문했다. 이디야커피는 농식품부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안내하고 원두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살피며 애로와 건의사항들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디야커피는 원두의 국제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원가 부담이라는 큰 압박에 직면한 현재 커피 업계의 어려움과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6월에 종료되는 할당 관세와 수입 원가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 확충을 건의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 점주와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사가 제반 비용과 원가 인상요인을 연간 수십억 규모로 부담해왔으나 더 이상은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디야커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커피 프랜차이즈로서 전사적인 원가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적극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셀스탠다드·우리은행, STO 파트너십 체결[더구루=홍성일 기자] 토큰증권(STO)기반 디지털자산 운용 플랫폼 '피스'(PICE)의 운영사인 바이셀스탠다드가 우리은행와 STO 협력에 나선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지난 20일 우리은행과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토큰증권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STO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상품·서비스 연계 △신규 고객군 확보를 위한 제휴 연계 마케팅 추진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토큰증권협의회 공동 참여 △재무적 투자 등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우리은행과 협업을 기반으로 바이셀스탠다드는 △중소상공인에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금융 1호' STO △혁신금융 지정 이후 선보일 선박금융 STO 등 다양한 신규 투자 상품에 더 많은 이용자가 쉽고 빠르게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STO 시장 진출을 위해 전담부서를 마련하고, 삼성증권·SK증권 등과 협력을 맺었다. 이에 이어 바이셀스탠다드와 동맹을 맺으면서 큰 성장이 기대되는 STO 시장에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했다.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금융사인 우리은행과 STO 시장에서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협력으로 바이셀스탠다드는 기존에 없던 다양한 STO 상품을 더 많은 투자자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 현대차그룹 GBC 신사옥 공정률 4년째 제자리…서울시와 이견 좁힐까[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부지에 지을 예정인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0일 오전 GBC의 콘셉트 디자인 조감도를 공개했습니다. 애초 105층짜리 초고층 타워와 문화·편의 시설용 저층 건물 등 모두 5개 동으로 지을 계획이었지만, 초고층 타워를 55층 2개 동으로 나눠 짓는 것으로 설계안을 변경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원안을 변경하려면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영상] '10조' 규모 컨테이너선 주문 몰려온다…한중 수주경쟁 예고[더구루=김은비 기자] 프랑스 선사 CMA CGM과 중국 코스코 쉬핑 라인, 일본의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대만 TS라인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들이 최대 75억 달러(약 10조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신규 주문을 앞두고 있습니다. 글로벌 주문 쇄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조선소의 수주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10조' 규모 컨테이너선 주문 몰려온다…한중 수주경쟁 예고
[영상] 뉴스케일파워 SMR 인증 논란…삼성물산·두산 원전사업 '빨간 불'[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아이스버그리서치(Iceberg Research)가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대한 공세를 높이고 있습니다. 삼성물산·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기업의 글로벌 SMR 사업 전략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단독] 美 공매도 투자자 "뉴스케일파워 SMR 인증 허구"…삼성물산·두산 원전사업 비상등
캄보디아 부총리, LG전자·LX인터내셔널 만나 투자 '러브콜'[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와 LX인터내셔널이 최근 방한했던 캄보디아 부총리와 만났다. 캄보디아의 '러브콜'을 받은 양사가 현지 투자를 꾀할지 주목된다. 21일 캄보디아 부총리실에 따르면 순 찬톨 부총리 겸 개발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LG전자, LX인터내셔널을 포함한 국내 기업인들과 비공식 조찬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양사 대외협력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찬톨 부총리는 캄보디아와 한국 간 지속적인 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국 산업 발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자처했다. 기업인들 간 활발할 교류와 투자 유치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특히 캄보디아의 기업 친화적인 투자 환경을 소개하며 국내 기업이 현지에 투자해줄 것을 요청했다. 찬톨 부총리는 캄보디아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제도적 인프라와 캄보디아 시장의 성장 잠재력 등을 설명했다. 찬톨 부총리는 "캄보디아 투자법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지 투자하는 사업에 대해 완전한 소유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개방성을 가지고 있고 특별 경제 구역도 제공한다"며 :우리는 정부 프로그램과 민간 부문을 통해 투자자를 위한 솔루션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캄보디아는 운송 및 물류 시스템에 대한 종합 마스터 플랜을 시작했다"며 "투자자들이 인프라 및 물류 분야의 약 174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타당성을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관련 분야를 적극 홍보했다. 훈 마넷 총리가 이끈 캄보디아 대표단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캄보디아 총리의 방한은 10년 만이다. 찬톨 부총리 를 포함해 상무부 장관, 외교국제협력부 장관 등도 함께 방한길에 올랐다. 대표단은 조찬 모임이 열린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과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가졌다. 방한 기간 만난 기업으로는 LG전자와 LX인터내셔널 외 효성그룹, 부영그룹, 한신공영, SK증권 등이 있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인니 장관 만나 "내년 현지공장 가동 이상無"[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이 방한중인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만났다. 롯데케미칼의 현지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인 '라인(LINE) 프로젝트'의 오는 2025년 완공 목표를 재확인했다. 21일 경제조정부에 따르면 이 사장과 하르타르토 장관은 전날 서울 모처에서 회동했다. 라인 프로젝트의 건설 진행 현황을 살피고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다졌다. 하르타르토 장관은 롯데케미칼의 대규모 투자에 감사를 표하고 라인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이 수입산 제품을 대체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산업에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나아가 지역 사회에 새로운 일자리 기회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양측은 라인 프로젝트 완공 이후 협력 방안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네시아 정부 측은 투자 확대를, 롯데케미칼 측은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1차 가동 후 현지 수요와 글로벌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증설 실현 방안 등도 살폈을 확률이 높다.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39억 달러(약 5조1698억원)를 투자하는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이다. 롯데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다.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법인인 ‘롯데케미칼 타이탄’과 롯데케미칼이 각각 지분 51%와 49%를 보유하고 합작했다. 지난 2022년 1월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고 인프라 구축 등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작년 9월 기준 공정률이 70%를 돌파하며 오는 2025년 완공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연간 △에틸렌 100만t △프로필렌(PL) 52만t △폴리프로필렌(PP) 25만t과 하류 제품을 포함해 17개 종류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완공시 연간 2조4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은 라인 프로젝트를 통해 에틸렌 공장의 원료인 납사와 LPG를 기반으로 에틸렌을 생산하여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제품 수입국이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시장에 진출, 동남아 시장 지배력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기존 PE공장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전체 석유화학제품 수요의 50%를 수입으로 해결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무역수지 개선과 현지 석유화학산업 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 등 상호 전략적 가치를 이끌어 낸다는 목표다. 현지 최대 규모 외국인 투자인 만큼 당국의 관심도 높다.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작년 9월 라인 프로젝트 공사 현장을 찾아 건설 현황을 점검하고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9월 12일 참고 인니 조코위 대통령, 롯데케미칼 공장 현장 점검…공정률 70% 돌파>
롯데마트 베트남, 뉴질랜드 수출 조력자로 나선다[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뉴질랜드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한다. 주베트남 뉴질랜드 총영사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뉴질랜드 기업의 베트남 진출 활로를 마련한다. 롯데마트가 베트남 유통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주베트남 뉴질랜드 총영사관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뉴질랜드 식품 브랜드의 유통·판매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마트는 △제스프리(Zespri) △앵커(Anchor) △안린(Anlene) △보스톡(Bostock) △프레쉬코(Fresh Co) △프레쉬맥스(Freshmax) △키위 크런치(Kiwi Crunch) △메도우 프레쉬(Meadow Fresh) △미스터 애플(Mr. Apple) △올리바도(Olivado) △로킷(Rockit) △T&G 등 뉴질랜드 식품 브랜드 12개의 수출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키위, 사과 등 과일뿐 아니라 버터, 아보카도오일, 요거트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뉴질랜드 총영사관이 롯데마트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배경은 롯데마트가 높은 수준의 신선식품별 저온유통시스템을 갖춰 고품질, 안전성뿐 아니라 소비자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롯데마트는 베트남의 더운 날씨에 맞춰 콜드체인기술력을 강화하고 에어캡파우치, 아이스팩 등 다양한 포장법을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롯데마트의 판매 전략 구축과 기획 역량도 높이 샀다. 앞서 뉴질랜드 식품 브랜드가 롯데마트와 협업해 베트남에서 특별전을 열었을 때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일으킨 바 있다. 롯데마트는 뉴질랜드 식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유통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롯데마트는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한다. 지난 1분기 기준 매출 1조4825억원, 영업이익은 432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35.3% 증가한 수치다. 특히 베트남 등 해외 사업 매출이 크게 늘어나며 롯데마트 실적을 견인했다. 베트남을 포함한 해외 사업 매출 4281억원,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각각 13.1%, 34.4%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베트남 남사이공점을 오픈한 후 1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영상] 한국vs프랑스 원전 수주전...승자는?[더구루=김은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 4기 수주전에서 우위에 있다는 현지 언론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프랑스 EDF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체코의 찬사를 이끌어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EDF는 유럽에서의 사업 경험을 토대로 신속히 인허가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자신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체코 언론, 한국vs프랑스 원전 수주전서 한수원에 '판정승'
금호타이어, 차별화된 디지털 마케팅으로 브랜드 강화[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전기차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EnnoV) 출시와 함께 전기차용 타이어를 캐릭터화한 ‘또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 3월 전기차용 타이어 캐릭터 또리를 공개했다. 또리(Thory)는 ‘타이어의 신’이라는 세계관에 착안한 또로(Thoro)와 로로(Roro) 사이에서 탄생한 전기차용 타이어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또로(Thoro)와 배터리(Battery)의 합성어이다. 초기 캐릭터(탄생 1개월)는 타이어 귀를 가진 또로와 달리 이노뷔 브랜드의 고유 칼라인 민트색의 날개 귀와 함께 전기 심볼이 들어간 눈동자를 갖고 있다. 또리는 앞으로 1개월, 1년, 5년 등으로 성장하는 에피소드를 담아 금호타이어의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과 발전이 중심이 되어 활동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광고뿐만 아니라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 오프라인 행사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금호타이어는 캐릭터를 통해 고객들에게 친밀감을 높이고, 타이어의 기능과 안전을 강조하면서 자연스럽게 ‘금호타이어’라는 기업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있다. 이러한 캐릭터를 비롯해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하고 있는 곳은 금호타이어의 유튜브(엑스타 TV)와 인스타그램이다. ‘엑스타 TV’ 채널에서는 또로로로가 직접 거리로 나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또로로로 챌린지 등 소비자들과 소통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구독자 10만명을 돌파, 실버버튼을 획득했으며 현재 글로벌 타이어 업체 중 최다 구독자(18만 명)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지난해부터 업계 최초로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인스타툰(계정 thoro.roro) ‘타이어의 신 또로’를 기획 연재하며 ‘타이어’라는 소재를 기반으로 독자들과의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또로로로의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해 ‘안전’과 관련된 공익성 캠페인 활동을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 대표 멀티플렉스 CGV 의 비상대피도 안내광고를 진행 중이며, 골프의 대중화를 이끈 스크린 골프존 에티켓 광고도 4년 연속 진행 중이다.
'국내 1호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 이차전지 핵심광물 추출 스타트업 투자[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임팩트 전문 투자사 소풍벤처스가 미국 니켈·코발트 추출 기술 스타트업 바니얄(BANIQL)에 투자를 단행했다. 전 세계적으로 중요 광물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바니얄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니얄은 20일(현지시간) 160만 달러(약 21억8336만원) 규모의 시드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비넥스트가 주도했으며, 소풍벤처스 외에도 시드스타즈 인터내셔널 벤처스와 A2D 벤처스가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XA 네트워크의 엔젤 투자자 등도 참여했다. 바니얄은 이번 자금을 △파일럿 시설 구축 △연구개발(R&D)·엔지니어링 팀 확장 △특허 개발과 협업, 제품 개발 등 전반적인 운영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최근 전 세계가 청정에너지 솔루션으로 전환함에 따라 중요 광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바니얄은 니켈과 코발트 추출을 보다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니켈과 코발트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와 재생 에너지 저장장치의 핵심 부품이다. 바니얄은 이 기술을 통해 니켈과 코발트 추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동시에 광물에 대한 수요 증가를 충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환경 영향과 비용, 공급망 위험을 줄이면서 배터리 원자재 공급을 늘릴 전략이며, 미국에서 특허 출원 중인 지속 가능한 기술을 통해 니켈 가치 사슬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배터리 원자재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600억 달러(약 82조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니큐가 소재 가공과 수직 통합에 성공할 경우 추가로 620억 달러(약 84조7230억원)의 시장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윌리 할림 바니얄 공동 창립자·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바니얄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중요한 광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소풍벤처스 관계자는 "바니얄의 니켈과 코발트 추출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바니얄의 기술은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 비용 효율성을 향상해 업계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풍벤처스는 지난 2008년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설립한 국내 최초 임팩트 투자사다.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초기 스타트업에 시드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하고 있다. 누적 포트폴리오는 148개 사이며 이들의 총 기업가치는 1조7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재무적 관점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적·환경적 성과도 달성하는 투자를 지향한다. 올해 초 벤처캐피탈(VC) 라이선스를 취득한 뒤 펀딩과 투자 보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 하우스 운용자산(AUM)은 지난 2022년(270억원) 대비 50% 이상 증가한 444억원이다.
AMD 라이젠7 5700X3D CPU 가격 하락[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의 '라이젠(Ryzen)7 5700X3D' 중앙처리장치(CPU) 가격이 하락했다. '가성비 좋은 게임용 프로세서'라는 명성이 공고해질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라이젠7 5700X3D의 소매 가격은 약 204달러에 형성돼 있다.이 제품의 출고가인 249달러 대비 22% 가량 떨어진 수준이다. 라이젠7 5700X3D는 AMD가 올 1월 출시한 AM4 메인보드 기반 CPU 신제품이다. 게이밍 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합리적인 출고가가 형성돼 게이머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았다. 8개의 코어와 16개의 스레드를 탑재한 라이젠7 5700X3D는 AMD 3D V-캐시 기술을 활용해 100MB의 대용량 온칩 메모리를 제공한다. 모든 설정과 해상도에서 게임, 애플리케이션의 성능과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게 AMD의 설명이다. 특히 라이젠7 5700X3D의 상위 모델로 여겨지는 5800X3D와 비교해 가격은 저렴하지만 유사한 성능을 구현한다. 5700X3D는 5800X3D 대비 기본·부스터 속도는 소폭 낮지만 코어·스레드 수는 같다. 두 제품 모두 105W 열설계전력(TDP)와 100MB의 캐시도 제공한다. 5800X3D는 현재 소매점을 중심으로 평균 약 3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AMD는 고급 데스크톱PC와 노트북에 3D V-캐시 스택을 통합한 유일한 CPU 제조사다. 지난 2022년 3D V-캐시 기술을 적용한 칩을 처음 선보인 이래 현재 AM4 기반 3개 AM5 기반 3개 등 총 6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3D V-캐시 기술은 CPU 다이 위에 메모리를 적층해 L3 캐시 용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동급 제품보다 더 많은 캐시 메모리 용량을 가지는 게 특징이다. 캐시 메모리를 늘리면 데이터를 처리할 때 더 많은 데이터를 한 번에 보관하고, 대기시간도 줄어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이마트 美 자회사' 뉴시즌스마켓 CEO, 미국 서부식품연합 맡는다[더구루=한아름 기자] 낸시 레볼드(Nancy Lebold)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서부식품연합(WAFC)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뉴시즌스마켓은 이마트가 지난 2019년 인수한 미국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이다. 오리건주 등에 2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레볼드 신임 의장은 지난 2021년부터 뉴시즌스마켓에 합류해 야카마네이션스팜(Yakama Nations Farm) 등 친환경 식품 생산 기업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주도해 왔다. 미국 서부식품연합는 21일 낸시 레볼드 뉴시즌스마켓 CEO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로 이사회 본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식품유통업계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성장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볼드 신임 의장은 미국 식품유통업계를 주도해온 베테랑으로 꼽힌다. 그는 1992년 오리건주립대학교 비즈니스마케팅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유통체인 윈코푸드(WinCo Foods)에서 27년 이상 근무했다. 이후 크로거(The Kroger)의 푸드 포 레스(Food 4 Less) 마트 서부 해안식료품점에서 상품 판매 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에는 남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식품산업 CEO 과정을 수료하며 리더십 능력과 네트워킹을 강화한 바 있다. 레볼드 신임 의장은 "북미 유통 시장에서 서부식품연합의 입지를 강화하고 고객과 파트너사 요구에 원활하게 대응하겠다"며 "서부식품연합의 가치 제고를 위해 전략을 구축하고 내부 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마트 계열사는 굿푸드홀딩스는 지난 2019년 이사회를 열고 뉴시즌스마켓을 2억달러(약 24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굿푸드홀딩스 산하에는 △뉴시즌스마켓 △브리스톨 팜스 △메트로폴리탄 마켓 △레이지 에이커스 등이 있다.
日 라인 기프트, 일일 거래액·이용자 수 기록 달성[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라인 기프트(선물하기) 서비스가 일일 최대 거래액 기록을 달성했다. 최근 일본 정부 주도로 벌어진 일련의 사태 속에서도 굳건한 시장 지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 기프트는 2024년 일본 어머니의 날 최대 거래액과 최다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올해 일본 어머니날은 5월 12일이었다. 정확한 거래액과 이용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거래액은 전년 대비 160%가 증가해 2015년 해당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일일 거래액, 이용자 수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라인 기프트가 어머니의 날 거래액 기록을 세우게 된데에는 선물에 어머니의 이름을 입력할 수 있는 기능 등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4월 선보였으면 제품 선택 시 이름과 메시지 등을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번 어머니의날에 판매된 상품 중 가장 눈길을 끈 상품은 아베다의 '패드 브러쉬'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라인 기프트는 뉴스, 게임, 뮤직 등과 함께 라인의 생활 플랫폼 서비스 라인을 이끌고 있다. 최근 벌어진 라인 사태로 일본 내 반한 감정이 자극받아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탈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어머니의날 최대 거래액 달성으로 이런 우려는 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인 기프트는 2023년 5월 기준 이용자 3000만명을 돌파했다. 입점 기업은 2023년 10월 기준 약 1500개이며 상품은 40만 종 이상 판매되고 있다.
밥콕, 韓 해군에 자율무인잠수정 취급체계 제안[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의 잠수함 파트너'인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이 한국 해군에 잠수함용 자율무인잠수정(AUV) 취급체계 '레모라(Remora)'를 제안했다. 영국 해군을 위해 개발됐지만 유연성과 호환성을 갖추고 있어 향후 한국 해군의 AUV와 통합할 수 있다고 알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지난달 24~27일까지 창원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에 참가해 해군에 레모라 시스템을 소개했다. 밥콕은 "레모라는 잠수함용 초대형 AUV 핸들링 시스템을 제공해 한국 잠수함의 능력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 해군을 위한 개발이 거의 완료되고 있으며 AUV의 유연한 배치와 회수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레모라는 30t급 이상의 잠수정을 적재할 수 있는 자율무인잠수정 탑재 체계이다. 빨판 상어의 특성처럼 모선의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고 기존 잠수함에 탑재 가능하다. 레모라 탑재 시 은밀한 접근 거리 증가 및 현재와 미래 잠수함 부대의 역량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모선으로부터 직접 충전되는 자율무인잠수정 축전지가 있고, AUV를 모선에 도킹 운용 중 최소한의 소음과 도킹 시 데이터 직송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기존 잠수함들에도 무리없이 설치할 수 있으며 레모라를 잠수함의 다양한 위치에 배치할 수 있어 다른 잠수함 시스템과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AUV 작동에 유연성을 제공한다. 또한 모함 기동 중 정지할 필요 없이 전개, 회수가 가능하고 발사관 및 장비 중량 등 기존 잠수함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저피탐 설계로 모함의 신호에 영향을 주지 않고, AUV 작동을 향상시켜준다. 한편, 2019년을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이한 YIDEX는 해군과 창원시가 주관하는 해양무기체계 중심의 방위산업전이다. 올해는 역대급 규모인 27개국 68개사, 2만2000여명이 참가했다. 밥콕을 포함한 외국 방산업체들은 YIDEX에서 한국 해군의 전략적 요구에 맞게 맞춤화된 무인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국내 방산업체의 차륜형 장갑차(K808), 보병용중거리유도무기, K1A2전차, K9A1자주포 등 지상무기와 대대정찰용무인항공기, MUH-1(마린온) 등 30여점의 육·해·공 첨단 실물 무기체계도 전시됐다.
대만 금융당국, 인터넷은행 규제 완화 추진…라인뱅크 수익성 개선 가속[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규제 개선을 속도를 높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는 최근 라인뱅크·라쿠텐뱅크·넥스트뱅크 등 현지 인터넷전문은행 3곳과 감담회를 진행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을 대상으로 투자 자문, 보험 통신판매 등과 관련한 규제를 풀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만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지난 2021년 초 공식 출범한 이후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라인뱅크는 올해 1분기 3억600만 대만달러(약 13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넥스트뱅크와 라쿠텐뱅크도 각각 2억3200만 대만달러(약 100억원), 1억8000만 대만달러(약 80억원)의 적자를 봤다. 업계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내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스는 이달 초 "인터넷전문은행이 내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다만 손익분기점 도달은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초기 장애물로 경쟁이 치열한 대만 금융 시장에서 틈새 시장을 공략해 합리적인 수익을 얻는 것이 더 큰 과제"라고 밝혔다. <본보 2024년 5월 13일자 참고 : 피치 "대만 라인뱅크, 내년 손익분기점 도달"> 한편, 라인뱅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있다. 최근 현지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최초로 외국환은행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외환 서비스를 개시했다. 라인뱅크는 지난해 출범 2주년을 맞아 '패스트 파이낸셜 플랫폼(Fast Financial Platform)' 전략을 공개했다. 대만 1위 메신저 라인의 폭넓은 생태계를 활용해 복잡한 금융 업무를 보다 효율화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라인뱅크는 원스톱 종합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여 한 곳에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즐겁고 사용자 친화적인 금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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