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美서 K-공유유산 알린다…포스아트 활용 안내판 기증[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한미수교 142주년을 맞아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고해상도 프린트 강판인 포스아트(PosART)를 적용한 안내판 5종을 제작해 기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하 공사관) 잔디마당에서 김정희 국외소재문화재단 이사장, 김학조 주미대사관 공공외교공사, 김정훈 주워싱턴한국문화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관 안내판 제막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판 설치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공동 추진한 추진한 민관 협업 프로젝트다. 미국 내 K-공유유산의 적극적인 홍보와 가치 확산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프로젝트의 배경이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룹의 철강기술이 녹아 있는 포스아트 활용을 제안해 프로젝트의 의미를 더했다. 포스아트는 철강재에 잉크젯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고해상도 컬러강판으로 기존 프린트강판 대비 4배 이상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포스아트를 이용해 제작된 안내판은 공사관 총 5곳의 전시 공간에 설치됐다. 각각의 안내판은 19세기말 옛 공사관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자료를 담고 있어 공사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복원된 현재 모습과 손쉽게 비교하며 이해도를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안내판 개선사업 참여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공사관 관람환경과 공공디자인 개선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제막식 행사에서 국가유산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이날 공사관 안내판 제막식에 이어 '미국 소재 K-공유유산의 현지홍보와 가치확산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필라델피아 소재 서재필기념관과 뉴욕한인교회 등을 대상으로 안내판 제작 설치 협력 활동을 이어나 갈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이 가진 기술을 활용해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추진하는 해외 소재 우리 문화유산의 적극적인 홍보사업에 함께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문화 유산의 가치를 세계속에서 보다 알기 쉽게 소개하고 공유하는데 관심을 갖고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HMM 지배구조 '민간+공공 소유' 형태 바람직"…해양기자협회 포럼[더구루=길소연 기자] "HMM 재매각할 경우 지배구조는 '민간+공공' 소유구조 형태가 바람직하다" 구교훈 한국국제물류사협회 회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한국해양기자협회 춘계 정기포럼(주제 : 흔들리는 해운동맹…HMM 어디로 가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은 해양기자협회 회원들과 해운업계, 학계 등 산관학 관계자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구 회장과 윤민현 한국해사포럼 명예회장이 주제발표했다. 구 회장은 'HMM 재매각의 바람직한 방향' 주제발표에서 "향후 HMM의 재매각시 회사 지배구조는 국내 기업인 포스코와 독일 선사인 하팍로이드의 지배구조를 적절히 혼합한 '민간+공공'의 소유구조 형태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HMM 매각 때 향후 지배구조의 기준은 인수기업 40%, 정부 공공기관 30%, 화주 선사 소액주주 등 30% 식으로 구성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제안했다. 구 회장은 HMM의 미래와 관련해 선복량 확충을 통한 해상 운송 사업에 올인하기보다는 복합물류사업을 통해 리스크를 분산할 필요가 있다며,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 가운데 하나인 덴마크의 머스크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윤 명예회장은 '국제 해운사들의 얼라이언스 재편과 우리의 대응'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2000년부터 2019년까지 100대 컨테이너 선사 가운데 60개사가 사업에서 철수해 생존률이 40%에 불과했다"면서 향후에도 재편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선사 재편이 양분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수송과 물류를 지향하는 종합물류기업인 ‘A군’과 기존과 같은 해상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B군’으로 나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 재편의 핵으로 세계 2위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와 5위인 독일 하팍로이드가 체결한 글로벌 해운동맹 ‘제미나이 협력(Gemini-Corporation, 이하 제미나이)’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2월 출범하는 제미나이는 그동안 모든 항구에 기항하던 것과 달리 자신들이 정한 글로벌 허브항(Hub-and-Spoke) 위주로만 기항을 할 예정이다. 제미나이는 다른 해운동맹에 비해 네트워크는 축소되지만, 허브항과 조인트 셔틀항(Joint-shuttle) 및 피더항(Feeder)을 연동하고, 출발‧종점항은 축소하되 중간 허브항은 확대해 줄어든 네트워크의 단점을 보완하게 된다. 윤 회장은 "제미나이의 사업 전략에 대해 화주단체인 글로벌화주포럼(CSF)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며 "다른 해운동맹도 제미나이를 벤치마킹할 가능성이 있고, 메이저 선사의 특정 허브항 위주의 운항 전략으로 허브항에 포함된 항구와 그렇지 못한 항구간 양극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제미나이 출범에 따라 글로벌 해상공급망을 구성하는 기업들의 추진전략도 구분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충분한 선대를 보유한 글로벌 상위선사들인 A그룹은 제미나이의 전략을 벤치마킹할 가능성이 크고, 선대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하위권 선사인 B‧C그룹은 현재의 해운동맹 체제와 마찬가지로 파트너십 추구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패널토론에서 △이기호 HMM 육상노조위원장 △이용백 헤드라인커뮤니케이션 대표(전 HMM 대외협력실장) △전작 국제해사기구(IMO) 자문위원이 패널로 참석해 HMM과 한국 해양산업의 미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마켓비, 日 홈퍼니싱 시장 확대…'해외 매출 1000억 목표'[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홈퍼니싱 브랜드 마켓비가 일본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일본 파트너사로 해먹 기업 스사비를 낙점하고 시장 유통에 나선다. 지난해 원목 수납장 등 소가구를 수출한 데 이어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한다. 이를 통해 올해 해외 매출 목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마켓비가 스사비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판매에 돌입한다. 아마존과 라쿠텐, 야후쇼핑 스사비 공식 브랜드관에 입점된다. 마켓비 대표 제품인 빙그리 회전서랍 트롤리와 함께 △클라우드 러그 △스너그 접이식 안락의자 △필몬 TV거실장 등 16개가 판매된다.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달 3일까지 마켓비 제품 구매 시 할인 5%와 포인트 1% 적립 등 혜택을 제공한다. 마켓비가 일본 시장을 두드리는 이유는 K-드라마 열풍의 영향이 크다. 최근 K-드라마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이 크게 늘자 한국식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켓비 제품을 사용하면 한국식으로 집을 꾸밀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K-드라마 마니아층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스사비도 마켓비를 지원한다. 지난 2011년 일본에 설립된 스사비는 해먹을 생산·판매하며 쌓은 노하우과 경험이 풍부하다. 이에 마켓비의 홍보 마케팅 및 브랜딩 구축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마켓비는 일본에 이어 미국, 유럽, 남미, 중동 시장까지 진출, 수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홈퍼니싱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마켓비 관계자는 "K-인테리어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가운데 앞으로도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아이템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스마트홈 API 개방…LG전자, 핵심 파트너사 자리 선점[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이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 '구글홈'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응용 프로그램 개발환경)'를 개방해 생태계를 확장한다. LG전자는 선제적으로 구글과 손잡고 홈IoT(사물인터넷) 경쟁력을 강화한다. 22일 구글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개막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4'에서 구글홈 API를 전면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모든 개발자들은 구글홈 API를 사용해 다양한 제조사의 스마트홈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앱을 만들 수 있다. LG전자는 초기 핵심 파트너사 자리를 선점했다. LG전자의 독자 플랫폼 웹OS(webOS)가 탑재된 스마트 TV는 구글홈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고객은 LG전자 스마트 TV와 LG 씽큐(ThinQ)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 구글홈 API를 기반으로 구축된 조명, 온습도 센서, 스피커, 가전제품 등 다양한 스마트홈 장치를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TV 혹은 씽큐앱으로 구글홈과 연결된 스마트 전구를 쉽게 껐다 키거나 밝기 등을 조정한다. 이 기능은 올 가을부터 이용 가능하다. LG전자와 구글 간 파트너십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4’에서 예고된 바 있다. 양사는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새로운 협력을 발표했다. 올해 출시하는 일반 소비자용 TV와 호텔 등에 대규모로 들어가는 LG전자 TV에 구글의 크롬캐스트를 내장키로 했다. 에릭 케이 구글 부사장이 이날 행사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양사 간 스마트홈 협력 방안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2024년형 LG전자 TV에는 크롬캐스트가 내장돼 집에서 가장 뛰어난 화면을 시청할 수 있다"며 "LG TV는 구글 홈 허브로 작동해 사용자가 휴대폰에서 몇 번의 탭만으로도 쉽게 모든 매터(Matter) 기기를 설정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API는 특정 플랫폼이나 시스템의 정보를 다른 플랫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입·출력 방식을 표준화한 인터페이스(교환체계)를 의미한다. API를 개방해 개발자들이 운영체제(OS)와 제조사에 상관없이 약 6억 대의 스마트홈 기기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게 구글의 설명이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상무)는 "LG 웹OS TV에 구글의 홈 런타임을 탑재, 고객이 LG TV에서 다양한 IoT 장치에 액세스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되어 홈 IoT 시장에서 LG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김건우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상무는 "LG 씽큐 앱이 구글홈 API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스마트 홈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십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자체적으로 스마트홈 API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CES에서 진행한 '스마트홈 브리핑'에서 스마트홈 플랫폼 사업 확대 로드맵을 발표하며 'LG 씽큐 API'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LG 씽큐 API를 공개해 외부 개발자들이 앱 형태로 스마트홈 플랫폼 생태계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수익화한다는 계획이다.
[영상] SM 대한해운, 사우디 국영선사와 초대형 유조선 4척 매각협상 진행[더구루=진유진 기자] SM그룹 해운 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이 매물로 내놓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인수자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선사인 바흐리(Bahri)가 거론됩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M대한해운은 바흐리와 스크러버가 장착된 VLCC 4척 매각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SM대한해운이 내놓은 VLCC는 30만 800DWT급 자매선인 '에스엠 화이트 웨일(SM White Whale) 1호', 에스엠 화이트 웨일 2호'와 29만 9700DWT급 '에스엠 비너스(SM Venus) 1호', '에스엠 비너스 2호' 등 4척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SM 대한해운, 사우디 국영선사와 초대형 유조선 4척 매각협상 진행
삼성 하만, 伊 이어 스페인 진출...현지 파트너 알감 이베리카 선정[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이자 오디오 및 전장 분야의 글로벌 리더 하만 프로페셔널 솔루션(HARMAN Professional Solutions, 이하 하만)이 스페인의 공식 유통 파트너사로 알감 이베리카(Algam Ibérica)를 선정했다. 스페인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며 자사의 독자적인 오디오 및 비디오 솔루션 기술력을 통해 현지 전장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2일 하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알감 이베리카를 스페인 공식 유통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알감 이베리카는 오는 7월 1일부터 △JBL △크라운(Crown) △사운드크래프트(Soundcraft) △BSS △렉시콘(Lexicon) △마틴(Martin Professional) △DBX △AMX 등 하만 주요 브랜드의 제품 판매와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하만이 스페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현지의 더 많은 고객에게 하만의 독자적인 프리미엄 오디오 및 비디오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양사의 뜻이 모여 맺어졌다. 하만은 알감 이베리카가 오디오 엔지니어, 프로덕션 회사, 시스템 통합업체 등 스페인 고객에게 자사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풍부한 서비스와 전문 지식 및 역사를 보유하고 있어 파트너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만은 지난 달 이탈리아 오디오·비디오 시스템 유통 업체 엑시보(Exhibo)를 현지 유통 파트너로 선정한 바 있다.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에서도 자사 전장 브랜드를 판매·서비스하며 유럽에서의 입지를 확대해나간다. 하미드 수피안(Hamid Soufian) 하만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EMEA) 부사장은 "알감 이베리카는 스페인 시장에서 오랜 경험과 입지를 갖춘 유수의 유통업체”라며 "알감 이베리카와의 협력을 통해 스페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온라인, 북미 서버 이전[더구루=홍성일 기자]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온라인의 북미 서버를 이전한다. 펄어비스는 서버 이전을 통해 미국 동부 지역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한다. 펄어비스는 22일(현지시간) 북미 서버를 미국 서부에서 중북부 지역으로 이전한다. 서버가 이전되는 정확한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서버 이전 작업은 약 4시간 동안 진행되며 점검 시간은 총 6시간이다. 서버 이전 시간동안은 게임 접속은 물론 웹 거래소, 저장소에서 아이템을 이동 시키는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없다. 펄어비스가 북미 서버를 이전하겠다고 밝힌 것은 2022년 칼페온 연회에서였다. 2022 칼페온 연회는 2022년 12월11일 LA에서 진행됐다. 펄어비스가 게임 서버 위치를 이전하는 것은 검은사막 온라인의 이용자가 주로 서부지역보다 동부 해안 지역과 중부 지역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북미 이용자의 70%가 미국과 캐나다의 동부 해안지역과 중부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20%는 서부지역에 거주하며 6%는 멕시코와 유럽 및 기타지역, 4%는 호주과 뉴질랜드, 태평양 섬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이번 서버 이전으로 이용자 커뮤니티 70%의 서버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치상으로는 평균 핑(Packet Internet Groper, ping) 속도가 15ms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서부 지역 이용자들의 경우에는 기존보다 약간의 성능 저하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용자 규모가 크지 않고 과도한 성능 저하를 막기위해 중부 지역을 선정한 만큼 서비스 이용에는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 측은 "이번 이전의 혜택이 모든 북미 서버 모험가들에게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우리는 항상 각 모험가의 관점을 소중히 여기며 커뮤니티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솔루션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日 '포장마차 페어' 참가…K-스트리트푸드 알린다[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일본 외식업체 제튼(zetton)이 개최하는 행사에 참가해 비비고 브랜드의 'K-스트리트 푸드' 알리기에 나섰다. 일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제튼이 다음달 30일까지 개최하는 '한국 포장마차 음식페어'(韓国屋台メシフェア)에 참가한다. 제튼은 맥주 성수기 여름을 앞두고 맥주 전문점 비어가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도쿄, 치바, 카와사키, 나고야, 오사카, 센다이 등 일본 주요 도시에 자리한 비어가든 7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비비고 △떡볶이 △군만두 △치즈핫도그 △불고기김밥 등 K-스트리트푸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은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선정한 전략 품목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5월 비비고 K-스트리트푸드를 내세워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제튼은 "한국 포장마차 음식페어가 개최되고 있는 비어가든 매장을 방문하면 한국의 대형 식품 브랜드 비비고의 떡볶이와 군만두를 비롯해 치킨, 호떡 등 다양한 한국 포장마차 음식을 맛볼 수 있다"면서 "한국 포장마차 인기 요리와 함께 비어가든을 만끽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핵심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현지 MZ세대 사이에서 도한놀이(渡韓ごっこ)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한국 음식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이 지난해 3월 현지에 선보인 냉동김밥은 출시 한 달 만에 20만개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마쿠하리 멧세와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K-팝 페스티벌 '케이콘 재팬 2024'(KCON JAPAN 2024) 현장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홍보전을 펼쳤다. 비비고 만두, 불고기 김밥 등을 알리는 데 매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 K-팝 축제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에 참가했다. 현장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비비고 △왕만두 △불고기김밥 △김치치즈김밥 △양념치킨 등을 선보였다.
'6G 기술 초격차' 삼성 리서치, ARM과 핵심 SW 공동 개발[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통신인 6세대(6G) 선행 기술 연구를 위해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 ARM과 손잡았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6G용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한다. 2030년 6G 상용화를 앞두고 '초격차' 전략을 펼치고 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선행 연구·개발(R&D) 조직인 삼성리서치는 ARM과 SIMD(Single Instruction Multiple Data)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SIMD는 하나의 명령어로 여러 개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법이다. 병렬 컴퓨팅의 하나로 다수의 데이터에 동일한 연산을 적용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극초고속과 극초저지연을 요구하는 차세대 통신, 즉 6G 시대에 주목받는 기술이다. 향후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하면서 유연하고 효율적인 통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ARM과 협업해 SIMD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통신 시장을 선도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6G를 점찍었다. 올해 첫 현장경영 행선지로 삼성리서치를 찾아 6G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주문했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 통신 연구센터를 설립해 6G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리서치 아메리카는 2021년 말 500m 거리 내에서 6G 실험을 수행했다. 이어 세계 최장 거리인 1㎞ 내에서 6G 실험도 추진했다. 외부 협력도 적극적이다. 삼성리서치 아메리카는 올해 초 미국 명문대 프린스턴대와 손을 잡았다. 프린스턴대의 'NextG 이니셔티브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창립 멤버로 참여해 6G 무선과 네트워킹 시스템 기술 혁신을 이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공식 출범한 'AI-RAN 얼라이언스(AI-RAN Alliance)'의 창립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ARM,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등과 협업해 6G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핵심 기술에 대한 선행 개발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 기술을 선점하고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 2030년께 열릴 6G 시대를 준비한다. 삼성전자 그해 125GB짜리 대용량 데이터를 1초 만에 옮길 수 있는 1Tbps(초당 테라비트) 수준의 통신 속도를 구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진국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담당 부사장은 "6G 시대에 소프트웨어 기술의 중요성은 매우 커지고 있고,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려면 혁신이 매우 중요하다"며 "ARM과의 기술 파트너십은 병렬 기술 혁신을 향한 중요한 단계다"라고 밝혔다.
미샤, 트와이스 사나 내세워 열도 공략 본격 시동[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트와이스 사나를 내세워 일본 열도 공략을 강화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나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굿즈 마케팅을 기획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K-팝에 관심이 큰 현지 젊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매출 확대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가 오는 28일 로프트·플라자 등 일본 버라이어티숍 등에 비타씨플러스 스페셜 세트(이하 스페셜 세트)를 공식 론칭한다. 스페셜 세트에는 △비타씨플러스 토너 △세럼 △프레스 세럼 미니어처 △마이크로니들 패치 등과 함께 사나 굿즈가 포함돼 있다. 사나 굿즈는 사나 사인 카드, 스티커, 오리지널 참으로 구성됐다. 스페셜 세트 론칭에 앞서 공식 온라인몰에서 예약 판매도 진행한다. 미샤가 올 3월에 사나 포토카드 굿즈 마케팅을 펼친 데 이어 두달 만에 새로운 패키지를 내놓으면서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보 2024년 3월15일 미샤, 앰버서더 사나 내세워 '비타씨플러스' 日 공략…굿즈 마케팅 참고> 이에 따라 매출 상승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성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미샤가 지난해 사나를 앞세워 비타씨플러스 라인의 마케팅에 주력한 결과, 올해 1월 기준 해당 라인의 일본 시장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6% 성장했다. 주력 제품인 비타씨 앰플과 토너의 경우, 동일 기간 매출이 각각 193%, 74% 급증했다. 미샤는 올해 사나와 함께 한 제품 화보 공개와 함께 굿즈 마케팅 등을 강화해 현지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예서 에이블씨엔씨 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올 한해 사나와 함께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샤는 지난 2005년 일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2005년 1월 온라인 채널 미샤 재팬을 오픈한데 이어 같은 해 나고야와 도쿄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이듬해 약 7억원을 출자해 일본 법인(MISSHA JAPAN INC.)을 설립하면서 현지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나이지리아, HD현대에 현지 조선소 투자 '적극 구애'[더구루=길소연 기자] 나이지리아 정부가 HD현대중공업에 나이지리아 조선소 투자를 요청했다. 아프리카 해양플랜트 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투자시 인력이 풍부하고 아프리카 시장 진입이 쉽다는 점을 장점으로 앞세워 투자를 독려했다. 나이지리아는 한국 조선소의 기술적 노하우와 나이지리아의 인력 융합을 바라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디난드 엔원예(Ferdinand Nwonye) 주한 나이지리아대사는 지난 17일 목포 HD현대삼호에서 열린 LNG 운반선 '아크토라스(AKTORAS)' 명명식에 참석해 HD현대중공업의 나이지리아 조선소 투자를 요청했다. 엔원예 주한 대사는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시장을 제공하며 양질의 인력이 풍부하다"며 "나이지리아에 조선소를 설립하면 동·서부 아프리카 국가의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협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는 HD현대에 조선소 투자를 요청하며 적극적인 구애를 펼쳐왔다. 나이지리아 해양행정안전청(NIMASA)은 지난 2022년 HD한국조선해양을 만나 나이지리아에 투자를 요청했었다. 당시 나이지리아 사절단 자격으로 참석한 바시르 자모 NIMASA 사무총장이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과 만나 조선업 투자 등을 논의했다. <본보 2022년 11월 3일 참고 [단독]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나이지리아 대표단과 회동…투자 논의> 나이지리아에는 삼성중공업과 현지 심해물류회사 라돌(LADOL)이 만든 합자조선소(SHI-MCI)가 있다. 합자조선소는 모듈을 통해 선박 건조제작이 가능하다. 선박 수리 시설이 부족하자 SHI-MCI에 수리 야드도 설립했다. <본보 2021년 7월 12일 참고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사업장, 수리조선소 변신 '성공'> 삼성중공업은 20억 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해양플랜트 사업 '봉가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를 기대하며 사업장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본보 2022년 11월 1일 참고 [단독]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사업장 추가투자 검토…'2.4조' 해양플랜트 정조준> 한편 이날 명명식에는 나이지리아 대통령 에너지 특별보좌관인 올루 베르헤이젠(Olu Verheijen)이 참석했다. 그는 "BGT와 NLNG의 역량 강화를 위해 새로 건조된 이 선박은 노후화된 증기선을 대체해 선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늘어나는 LNG 시장의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며 "신조선 용선은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와 그 밖의 지역에서 선도적인 경제 세력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야망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명명식이 진행된 LNG 운반선 '아크토라스(AKTORAS)'는 나이지리아 LNG생산기업 NLNG의 자회사 보니 가스 트랜스포트(BGT)가 용선한다. 지속 가능한 운송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신조선을 장기 대선한다. 용선료는 하루 10만 달러로, 약 7년간의 나용선(裸傭船)한다. HD현대삼호가 건조한 아크토라스는 첨단 메가 추진 시스템을 장착해 배기가스를 줄이고 효율성을 향상하도록 설계됐다. 17만4000m³급 용량의 LNG 운반선은 길이 299.6미터, 너비 46.40미터, 재화중량 8만1194톤(t)이다.
LG엔솔, '1100억 투자' 美 미시간 공장 리노베이션…세제 혜택 신청[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 공장 개조에 1000억원 이상 투자한다. 추가 투자를 위해 홀랜드 시의회에 세금 감면을 신청했다.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미시간 공장을 업그레이드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22일 미국 일간지 '홀랜드 센티넬' 등 외신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홀랜드 시의회에 미시간 공장 1개동 리모델링과 관련 'PA(Public Acts) 198'에 따른 세금 감면 신청서를 제출했다. PA 198은 미시간에 투자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회사에 재산세 경감 혜택을 제공하는 법안이다. 최대 12년 동안 지방 재산세 최대 50%를 깎아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8189만8076달러(약 1100억원)를 쏟아 2만4000ft² 상당 한 개 동을 개조한다. 오래된 생산라인을 교체하고 시설 전반을 업그레이드 한다. 이미 리모델링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0년 약 3억 달러(약 4100억원)를 투자해 미시간 공장을 건설하고 2013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10년 이상 운영해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홀랜드 시의회에 지원 신청서를 냈다. 내달 5일 오후 6시에 열리는 공청회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난 후 지원 여부가 확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법인은 "홀랜드시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하며 선도적인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로서 자동차 산업을 변화시키고 친환경적인 미래 구현에 집중하겠다"며 "1000개 이상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좋은 이웃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17억 달러(약 2조2800억원)를 투입해 연산 5GWh인 홀랜드 공장의 생산능력을 26GWh로 키우겠다고 발표했다. 내년까지 완료하고 12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10월 토요타와 연간 20GWh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토요타향 배터리 셀과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하고자 약 4조원의 추가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홀랜드에서 투자를 늘리며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미국은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40% 이상 급증해 약 120만 대에 달했다. 작년까지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올 초 분위기는 달랐다. AP통신에 따르면 1분기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약 27만대로 전년 대비 3.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기차 캐즘(일시적인 수요 둔화) 영향으로 북미 시장의 성장률은 둔화됐으나 2분기부터 나아질 전망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월부터 신규 모델 출시가 계획돼 있다"며 "2분기부터 고객사 차량 판매 실적도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 중"이라고 밝혔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 고객사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 전기차 판매량 목표치 20만~30만 대를 유지했다. 이쿼녹스, 시에라, 실버라도 등 신규 전기차를 대거 출시해 전기차 캐즘을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캐즘에 대응해 전체 설비투자 규모를 줄이면서 중장기적인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는 놓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 CFO는 "중장기 수요 대응과 북미 내 선제적인 생산능력(CAPA)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신증설 투자에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L홀딩스 북미 애프터마켓 핵심 인재, 中 차이나오토그룹으로 이적[더구루=윤진웅 기자] HL홀딩스 북미 애프터마켓 운영을 총괄하던 핵심 인재가 중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자리를 옮겼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차이나오토그룹(China Auto Group)은 최근 홍선 HL홀딩스 사업 부문 미국 법인(HL Mando North America Aftermarket) 애프터마켓그룹장을 제품 개발 부문 회계 담당 임원(Senior Account Executive)으로 영입했다. 회사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 기회를 식별 및 개발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맡겼다. 홍선 차이나오토그룹 신임 임원은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협상과 가격 전략, 구매, 시장 조사 등에 능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HL홀딩스 재직 당시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관련 부품을 앞세워 북미 애프터마켓 입지 확대를 주도했다. 아메리칸 퍼시픽 코어(American Pacific Core)와 TYC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 롱비치 캠퍼스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그동안 북미 시장을 이끌어 온 핵심 인재 중 한 명이 빠져나갔다는 점에서 HL홀딩스 현지화 전략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북미는 HL홀딩스가 공을 들이고 있는 주요 국가 중 하나이다. 지난해 정몽원 HL그룹 회장 내외가 그룹 차원에서 직접 HL홀딩스 사업 부문 미국 법인을 방문해 현지 임직원들과 식사를 하며 격려를 하기도 했다.
[영상] 엔비디아 AI서버 매출 하반기 폭주 예고…대만 협력사 증산 채비[더구루=진유진 기자] 대만 콴타컴퓨터가 인공지능(AI) 서버 수요의 증가를 예상했습니다. 19일 대만 연합신문망(UDN) 등 외신에 따르면 콴타컴퓨터는 지난 15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회 컨퍼런스콜에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고객의 인프라 구축이 활발해지며 이번 분기부터 AI 서버 수요가 완만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반기에는 출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고 덧붙였습니다. 1분기부터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하반기 AI 서버 출하량이 크게 늘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상세 기사'엔비디아 협력사' 대만 콴타 "하반기 AI 서버 출하량 폭발적 증가"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 미국소화기질환주간서 ‘자큐보’ 임상 발표[더구루=이연춘 기자]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이하 온코닉)가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의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시험 결과를 세계 최대 소화기학회를 통해 발표했다. 온코닉은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24년 미국소화기질환주간(Digestive Disease Week 2024, 이하 DDW 2024)’에 참가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GERD) 환자 대상으로 자큐보(성분: 자스타프라잔 시트르산염)의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데이터를 공개했다. 자큐보가 식약처로부터 신약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이후 해외 학회에 임상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DW는 전세계 소화기학 분야의 의사, 연구자 및 업계 전문가 1만명 이상이 참석해 최신 연구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 학술대회다. 올해는 각국의 의료 전문가 1만 3천여명이 참석해 자큐보의 임상결과를 비롯한 소화기 분야와 관련한 최신 임상 트렌드를 공유하는 학술의 장을 열었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펌프저해제(PPI)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P-CAB 계열 약물 중 하나인 자큐보는 이번 학회 발표를 통해 전세계 전문가들로부터 큰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이번 발표는 오정환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진행했으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자스타프라잔(자큐보)과 에소메프라졸을 비교하여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활성 대조 방식으로 최대 8주 동안 자스타프라잔 20 mg 또는 에소메프라졸 40 mg을 1일 1회 무작위로 배정 투여한 결과, 자스타프라잔은 치료율 97.9%를 나타내며 대조군의 94.9% 대비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다. 특히, 4주 차 결과에서는 자스타프라잔이 치료율 95.1%로 대조군 에소메프라졸의 87.7% 보다 7.4% 높은 치료율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며 빠른 효과를 입증했다. 오정환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자스타프라잔은 식사와 관계없이 투여가 가능하며, 복용 후 1시간 내 빠른 약효 발현과 최대 10시간의 긴 반감기로 우수한 약효 지속성을 보였다”며, “위식도역류질환 1차 치료제로서 임상적으로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학회에서 전 세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자큐보의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대한민국 신약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양하고 지속적인 후속 연구를 통해 더욱 견고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는 한편 추가 적응증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 등 빅테크 기업, 내년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 포함될 듯”[더구루=정등용 기자] 내년에는 메타 같은 빅테크 기업이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비트코인을 투자 가능한 자산으로 받아들이는 제도·규제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헌터 호슬리 비트와이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와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메타 같은 거대 기술 기업이 자산을 훨씬 쉽게 보유할 수 있는 ETF 덕분에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비트코인을 투자 가능한 자산으로 받아들이는 제도적, 규제적 변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호슬리 CEO는 특정 국가의 국부펀드가 이미 비트코인 채굴에 뛰어들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23억 달러(약 3조1370억원)의 자산을 운용 중인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에 상당한 자본을 투자한 빅테크 기업을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 암호화폐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코인셰어즈(CoinShares)가 발표한 ‘디지털 자산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이달 둘째 주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 총 1억3000만 달러(약 1800억원)의 자금을 투자했다. 특히 비트코인 투자 펀드에만 총 1억4400만 달러(약 194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가상자산 분석기업 K33 리서치(K33 Research)에 따르면 900개 이상의 전문 투자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호슬리 CEO는 “비트코인 강세장의 다음 촉매제는 사람들이 가장 똑똑한 조직과 법안 입안자들이 얼마나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는지 깨닫게 되는 순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HK이노엔, 세계 최대 소화기 학술대회서 신약 ‘케이캡’ 연구 발표[더구루=이연춘 기자] HK이노엔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소화기질환주간(Digestive Disease Week 2024, 이하 'DDW 2024')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회에서 ▲장기 투여 후 위 생리의 변화 및 소장 마이크로바이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P-CAB과 PPI를 비교한 비임상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후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과 PPI 제제의 상부 위장관 사건(GI events) 및 심혈관 합병증 감소 효과를 비교한 연구자 주도 임상이다. 두 가지 연구는 포스터 발표를 통해 이번 학회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먼저 ‘랫드(실험용 쥐)에서 P-CAB과 PPI 장기 투여 후 위 생리의 변화 및 소장 마이크로바이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비임상 연구는 원광대학교 소화기질환 연구소 김용성 교수가 주도했다. 이 연구에서 PPI 계열로는 에스오메프라졸이, P-CAB 계열로는 테고프라잔, 보노프라잔이 쓰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4주 동안 P-CAB 또는 PPI 투여 시 P-CAB이 PPI보다 강력한 위산 억제 효과를 발휘하고, 위 배출 지연, 고가스트린혈증, 소장 내 세균 불균형은 두 그룹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두 번째 포스터 발표는 해운대백병원 소화기내과 이진 교수와 박종하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한 과제다.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후 항혈소판제를 투여 받는 허혈성 심장질환(IDH) 환자에서 케이캡정 또는 PPI 병용 시 상부 위장관 사건 및 심혈관 합병증 발생을 비교한 후향적 연구다. 케이캡정은 가이드라인에서 투여를 권고하는 PPI와 유사한 연구결과를 나타냈으며, 이는 케이캡정이 항혈소판제 치료와 연관된 위장관 합병증 관리 시 PPI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기존 소화기질환 뿐만 아니라 순환기질환에서 병용요법을 통해 케이캡의 치료 영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올해 ‘DDW 2024’에서는 대한민국 P-CAB 제제들이 활발히 활약하며 글로벌 P-CAB 시장에서 국산 신약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며, “케이캡은 국내 P-CAB 시장을 선도하는 리딩 품목으로서 지속적으로 차별화 연구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다방면으로 치료 영역을 넓히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No.1 P-CAB’의 입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산 30호 신약인 케이캡은 대한민국 P-CAB 시장을 만든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출시 이후 4년 연속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원외처방실적 1582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를 넘어 미국, 중국, 브라질 등 해외 45개국에 진출했고, 글로벌 P-CAB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영상] 엔비디아 AI서버 매출 하반기 폭주 예고…대만 협력사 증산 채비[더구루=진유진 기자] 대만 콴타컴퓨터가 인공지능(AI) 서버 수요의 증가를 예상했습니다. 19일 대만 연합신문망(UDN) 등 외신에 따르면 콴타컴퓨터는 지난 15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회 컨퍼런스콜에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고객의 인프라 구축이 활발해지며 이번 분기부터 AI 서버 수요가 완만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반기에는 출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고 덧붙였습니다. 1분기부터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하반기 AI 서버 출하량이 크게 늘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상세 기사'엔비디아 협력사' 대만 콴타 "하반기 AI 서버 출하량 폭발적 증가"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 미국소화기질환주간서 ‘자큐보’ 임상 발표[더구루=이연춘 기자]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이하 온코닉)가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의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시험 결과를 세계 최대 소화기학회를 통해 발표했다. 온코닉은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24년 미국소화기질환주간(Digestive Disease Week 2024, 이하 DDW 2024)’에 참가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GERD) 환자 대상으로 자큐보(성분: 자스타프라잔 시트르산염)의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데이터를 공개했다. 자큐보가 식약처로부터 신약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이후 해외 학회에 임상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DW는 전세계 소화기학 분야의 의사, 연구자 및 업계 전문가 1만명 이상이 참석해 최신 연구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 학술대회다. 올해는 각국의 의료 전문가 1만 3천여명이 참석해 자큐보의 임상결과를 비롯한 소화기 분야와 관련한 최신 임상 트렌드를 공유하는 학술의 장을 열었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펌프저해제(PPI)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P-CAB 계열 약물 중 하나인 자큐보는 이번 학회 발표를 통해 전세계 전문가들로부터 큰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이번 발표는 오정환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진행했으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자스타프라잔(자큐보)과 에소메프라졸을 비교하여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활성 대조 방식으로 최대 8주 동안 자스타프라잔 20 mg 또는 에소메프라졸 40 mg을 1일 1회 무작위로 배정 투여한 결과, 자스타프라잔은 치료율 97.9%를 나타내며 대조군의 94.9% 대비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다. 특히, 4주 차 결과에서는 자스타프라잔이 치료율 95.1%로 대조군 에소메프라졸의 87.7% 보다 7.4% 높은 치료율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며 빠른 효과를 입증했다. 오정환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자스타프라잔은 식사와 관계없이 투여가 가능하며, 복용 후 1시간 내 빠른 약효 발현과 최대 10시간의 긴 반감기로 우수한 약효 지속성을 보였다”며, “위식도역류질환 1차 치료제로서 임상적으로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학회에서 전 세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자큐보의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대한민국 신약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양하고 지속적인 후속 연구를 통해 더욱 견고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는 한편 추가 적응증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 등 빅테크 기업, 내년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 포함될 듯”[더구루=정등용 기자] 내년에는 메타 같은 빅테크 기업이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비트코인을 투자 가능한 자산으로 받아들이는 제도·규제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헌터 호슬리 비트와이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와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메타 같은 거대 기술 기업이 자산을 훨씬 쉽게 보유할 수 있는 ETF 덕분에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비트코인을 투자 가능한 자산으로 받아들이는 제도적, 규제적 변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호슬리 CEO는 특정 국가의 국부펀드가 이미 비트코인 채굴에 뛰어들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23억 달러(약 3조1370억원)의 자산을 운용 중인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에 상당한 자본을 투자한 빅테크 기업을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 암호화폐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코인셰어즈(CoinShares)가 발표한 ‘디지털 자산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이달 둘째 주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 총 1억3000만 달러(약 1800억원)의 자금을 투자했다. 특히 비트코인 투자 펀드에만 총 1억4400만 달러(약 194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가상자산 분석기업 K33 리서치(K33 Research)에 따르면 900개 이상의 전문 투자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호슬리 CEO는 “비트코인 강세장의 다음 촉매제는 사람들이 가장 똑똑한 조직과 법안 입안자들이 얼마나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는지 깨닫게 되는 순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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