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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 Author at 뉴스벨 - Page 38 of 90

더구루 (1794 Posts)

  • 한미약품, ESG경영 관심도 1위…유한양행·대웅제약 순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 1분기 국내 11개 제약사 중 ESG 경영에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 등에도 불구하고 제약업계가 ESG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9일 데이터앤리서치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ESG 경영 관련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한 결과 한미약품이 총 382건의 조사 키워드 관련 정보량을 기록하며 제약업계 ESG 경영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지난 2월 한미약품은 꿀벌 개체수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에 꿀벌 및 식물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얻은 꿀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BEE-HAPPY'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미약품은 250병의 벌꿀을 생산해 서울시가 운영중인 취약계층 지원 가게 '온기창고 1호점'에 전달했으며 이같은 내용은 네이버 포스트 등에서 공유됐다.분석 기간 유한양행이 276건의 ESG 경영 관련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2위에 올랐다. 유한양행은 지난 1월 지난 2023년 진행한 '유한바자회'를 통해 조성한 수익금 3900만원을 굿월스토어에 기부했다.대웅제약의 지난 1월부터 석달간 ESG 키워드 관련 정보량은 227건으로 집계되며 이번 조사에서 3위를 랭크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3월 GPTW가 개최한 '제22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시상식'에서 '2024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 부문을 수상했다. 동국제약이 198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고 휴온스가 100건의 정보량으로 5위를 차지했다. 광동제약이 올해 1분기 30건의 ESG 경영 게시물 수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동아제약이 26건, 종근당이 22건의 정보량으로 뒤를 이었다. GC녹십자는 분석 기간 20건의 ESG 경영 정보량을 기록하며 9위를 나타냈고 JW중외제약이 14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이번 분석에서 보령의 ESG 키워드 관련 온라인 포스팅 수는 11건으로 두 자릿수를 지켰다.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11개 상장 제약사의 전체 ESG경영 정보량은 지난해 1분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 현대차그룹, 베트남서 기후변화 적응 강화 프로젝트 착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베트남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 제고에 나선다.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미래 기반을 닦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29일 탄호아성에 따르면 현대차와 현대엔지니어링은 27일 홍덕대학교(Trường ĐH Hồng Đức)에서 열린 기후변화 적응 강화 프로젝트를 위한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기후변화 심각성 교육 △숲 조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 실행 방안이 논의됐다. 기후변화 적응 강화 프로젝트는 현대차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약 75만 달러(약 10억원)를 후원한다. 베트남에서는 탄호아성과 △벤엔 국립공원(Vườn quốc gia Bến En) △홍덕대학교 △세이브더칠드런이 동참한다. 우선 홍덕대학교와 탄호아시 내 10개 고등학교에 기후변화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기후변화 현황을 파악하고 이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3년 후 1만 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벤엔 국립공원에 최소 10헥타르 규모 숲도 조성한다. 탄호아성은 지리적 특성상 기후변화의 영향에 민감하다. 베트남 전역에서 5번째로 큰 삼림(64만7000헥타르)을 보유하고 있다. 면적의 4분의 3이 구릉과 산으로 이루어지고 102km에 달하는 해안선이 있다. 당국은 이같은 지역 특성상 지역사회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기업, 교육기관, 비영리기관 등과 협력을 꾀했다. 응우옌 반 티(Nguyễn Văn Thi) 탄호아성 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은 현대차와 현대엔지니어링, 세이브더칠드런의 참여에 감사를 표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관련 정부 부처와 홍덕대학교와 벤엔 국립공원에는 주어진 역할을 잘 이행하고 프로젝트 수행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티 상임부위원장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탄호아성은 계속 연구하고 자원의 우선순위를 정할 것"이라며 "기타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후원해 가까운 미래에 베트남과 한국 간의 좋은 협력 관계를 심화시키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르헨티나 5개 지역 주지사, 구리 라운드 테이블 창설 추진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르헨티나 5개 지역 주지사들이 구리 라운드 테이블(메사 델 코브레) 설립을 추진한다. 자원 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의 기조에 발 맞춰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르셀로 오레고 산후안 주지사 △라울 잘릴 카타마르카 주지사 △알프레도 코르네호 멘도사 주지사 △카를로스 사디르 후후이 주지사 △구스타보 사엔즈 카타마르카 주지사는 ‘산후안 미네라 2024 엑스포’ 행사에서 구리 라운드 테이블 창설을 공식화 했다. 이들 외에 마르틴 야리오라 코르도바 주지사도 합류를 고려 중인 가운데 이번 동맹은 북부 지역 구리 개발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협의체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5명의 주지사는 광물 추출에 관심이 있는 다국적 기업에 대한 세제 적용 혜택을 제안하고, 자국 내 채굴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내부 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더불어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RIGI)에 대한 지원 가능성도 포함됐다. 이번 구리 라운드 테이블 창설은 밀레이 대통령의 자원 개발 의지와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아르헨티나 국영 에너지 기업 YPF(Yasimientos Petroleo Fiscales S.A.)는 지난해 10월 민간 에너지 기업 CGC(Compañía General de Combustibles S.A.)와 공동 개발한 팔레르모 아이크 지역 유전의 원유 채굴 설비 가동을 시작했다. 이 유전은 현재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진행된 모든 셰일 오일 개발 프로젝트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전통적인 원유 채굴 방식이 아닌 셰일 오일 채굴 유전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에너지 생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아이크 지역 유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그동안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이 지나치게 바카 무에르타 지역 유전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 글로벌웨이퍼, 타지키스탄 웨이퍼 합작공장 첫삽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 잉곳·웨이퍼 업체 글로벌웨이퍼가 타지키스탄에서 태양광 패널 장비(잉곳·웨이퍼) 생산 합작공장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수력 발전 국가인 타지키스탄에서 ESG 기반 태양광 소재를 생산, 비(非)중국 생산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이 글로벌웨이퍼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당하라 경제자유구역에 첫 태양광 패널 소재 생산시설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웨이퍼-타지키스탄 공기업 합작법인이 신공장 설립을 추진한 지 2년여 만이다. 글로벌웨이퍼가 주도하는 신공장 프로젝트는 당하라 경제자유구역에서 22㏊(헥타르) 규모 부지에 건설된다. 타지키스탄 정부가 이번 프로젝트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할당했다. 타지키스탄이 20억 달러(약 2조7100억원)를 투자하고 현지 고용을 늘리는 4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이 건설되면 8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1단계 공사는 오는 7월에 시작해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5000MW(메가와트) 용량의 태양광 패널 장비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타지키스탄 재생 에너지 인프라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30년까지 최대 1000MW(메가와트)의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달성하는 타지키스탄의 '녹색 경제'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밸류체인은 폴리실리콘, 잉곳, 웨이퍼, 셀, 모듈 등으로 이루어진다. 태양광 산업에서 중국의 위상은 독보적이다. 실리콘과 웨이퍼는 전 세계 생산량의 80∼90%, 셀과 모듈은 70∼80%가 중국에서 생산된다. 미국이 관세를 높이며 견제할 정도다. 미국 정부는 지난 15일 중국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글로벌웨이퍼는 석탄으로 전기를 생산해 만드는 중국식 태양광 소재 기업이 아닌 ESG를 준수하는 비중국 소재 업체로서 미국을 포함해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는 포부다. 앞서 글로벌웨이퍼는 타지키스탄 정부를 설득, 현지 공기업과 7:3 비율로 합작법인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타지키스탄은 수력 발전을 통해 양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친환경적이면서도 전기요금이 저렴하다.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은 "타지키스탄과 한국 간의 경제적 유대 관계가 심화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양국 협력의 훌륭한 사례다"고 말했다.
  • 현대로템, 호주 퀸즐랜드 전동차 사업 설명회 참석…인재 확보도 '박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호주 철도업체 다우너 컨소시엄이 내달 퀸즐랜드주가 주최하는 전동차 공급 사업 설명회에 참석한다. 채용 계획을 공유하고 구직자와 상담을 추진한다. 양질의 인력을 고용해 전동차를 적기에 납품한다. 28일 호주 이벤트 사이트 '이벤트 브라이트'와 퀸즐랜드 주정부에 따르면 이 정부는 내달 1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호주 퀸즐랜드주 브롤가 컨벤션 센터에서 '퀸즐랜드 열차 제조 프로그램(Queensland Train Manufacturing Program·QTMP) 브리핑' 행사를 연다. 전동차 공급사인 현대로템-다우너 컨소시엄, 현지 파트너사인 존 홀랜드가 참석한다. 전동차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주요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채용 계획을 알린다. 현대로템과 다우너 각각 부스를 마련하고 구직자를 대상으로 상담도 진행한다.퀸즐랜드 주정부는 이번 행사로 사업 참여 기업과 지역 이해관계자의 소통을 강화하고 QTMP의 경제적 기여도를 효과적으로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공급사가 원하는 양질의 인재 수급도 지원한다. 주정부는 작년 6월 현대로템-다우너 컨소시엄과 1조2164억원 규모의 전동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약 800개 일자리가 생긴다고 예상한 바 있다. 선로와 신호 공사 등 철도 운영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 퀸즐랜드 남동부 토반리시에 들어설 공장까지 고려하면 QTMP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상당할 전망이다. 현대로템-다우너 컨소시엄은 현지에서 인력을 확보하고 철도 공급에 박차를 가한다. 이 컨소시엄은 6량 열차 총 65대를 제작해 퀸즐랜드주에 공급한다. 오는 2026년 말부터 동남부 퀸즐랜드 철도 노선에 투입된다. 계약이 만료되는 2031년 12월 중순까지 인도를 완료하고 이듬해 브리즈번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찾는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돕는다. 현대로템은 전동차 공급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추가 수주를 노린다. 현대로템은 2016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로부터 8894억원 규모의 시드니 2층 전동차 공급 사업을 따내며 호주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2019년과 2021년 각각 42량, 56량에 대한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시드니 2층 전동차 개조 사업도 맡았었다.
  • 아동복 ‘베네베네’, 일본 키즈 패션 어워드 수상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유아동복 브랜드 베네베네가 일본에서 키즈 패션 어워드를 수상했다. 열도 진출 1년 만에 낸 성과다. 베네베네는 해외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점을 강조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일본 섬유신문에 따르면 베네베네가 '제23회 키즈 패션 어워드'의 백화점 브랜드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이 상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브랜드 가치 상승 및 매출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고 섬유신문은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키즈 패션 시장을 공략한 베네베네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고품질과 뛰어난 디자인으로 현지 소비자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가 나온다. 베네베네가 일본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이유는 매출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 조사 결과, 2028년 일본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95억1000만달러(약 12조696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87억6000만달러(약 11조695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39%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높은 구매력을 지닌 단카이세대(1947년~1949년 출생)가 조부모가 되면서 손주들을 위한 지출을 늘리고 있는 것이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베네베네는 지난 2014년 서울에서 론칭한 유아동 브랜드로, 패션에 이어 △자전거 △미끄럼틀 △베이비룸 안전문 등 유아용품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현지 유아용품 수입·판매업체 '대드웨이'(Dadway)와 손잡고 하반기부터 일본 주요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달 22일부터 일주일간 고베시 주오구 한큐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 회동 일주일만에…파키스탄 정부, 롯데칠성에 화끈한 화답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키스탄 정부가 롯데칠성음료가 요청한 연방소비세(Federal Excise Duty) 인하 요구에 화답했다. 회동 일주일 만이다. 우호적 기업 환경 조성을 위한 파키스탄 정부의 행보에 롯데칠성음료의 현지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파키스탄 경제 전문매체 비즈니스리코더(Business Recorder)에 따르면 셰바즈 샤리프(Shahbaz Sharif) 파키스탄 총리는 상무부, 재무부 등에 롯데칠성음료 파키스탄 자회사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Lotte Akhtar Beverages) 등이 제기한 이슈 대응에 적극 나설 것을 지시했다. 앞서 가지 악타르(Ghazi Akhtar)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 사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현지 탄산음료 업계 대표단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세금 부담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가지 악타르 사장 등은 무함마드 아우랑제브(Muhammad Aurangzeb) 파키스탄 재무장관을 만나 연방소비세(Federal Excise Duty) 인하를 포함한 세제 개편 추진을 제안했다.<본보 2024년 5월 24일 참고 롯데칠성 파키스탄 자회사, 재무당국에 연방소비세 인하 요청> 셰바즈 샤리프 총리의 지시에 따라 파키스탄 경제 관련 부처는 연방 소비세 인하 이외에도 △PTA(특혜무역협정) 관세 5% 수준 유지 △MTO(Minimum Turn Over Tax) 세율 1.5%→0.5% 인하 등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이끄는 파키스탄 정부가 기업의 목소리를 수용하며 민간 부문 중심의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지난 3월 개최된 고위회의에 참헉해 민영화 과정 가속화, 민영화 담당기관의 역량 강화 등 민간 부문 활성화를 통한 경제 발전 계획을 제시하기도 했다. 파키스탄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 현지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는 펩시 독점 병입 제조업자다. 펩시콜라, 세븐업, 미린다, 스팅, 아쿠아피나 등 다양한 펩시 브랜드 음료를 생산·유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18년 10월 파키스탄 라호르 지역 음료업체 리아즈 보틀러스(Riaz Bottlers)의 사업분할합병을 통해 설립된 합작법인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의 지분 52%를 확보했다. 이를 위해 약 58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 UAE 시총 1위 기업, 1조3600억 들여 구리·니켈 광산 산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시가총액 1위 기업 IHC(International Holding Company)가 광산 매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아프리카와 남미, 아시아 지역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사이드 바스르 슈아브 IHC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올해 광업 부문에 총 10억 달러(약 1조3600억원) 규모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IHC의 자회사인 IRH(International Resources Holding)는 앙골라의 카살라 키통고와 무닝가에서 철광석을 추출하기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부룬디에서 니켈을 추출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탄자니아와 케냐에서 다양한 광물을 채굴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잠비아에서는 콘콜라(Konkola) 구리 광산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 IRH는 △구리 △코발트 △주석 △텅스텐 탄탈륨 △니켈에 중점을 둔 광산 투자 기업이다. IRH는 현재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에서 광산 개발을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IHC는 광업 외에 △에너지 △자산 관리 △소액 금융 △재보험 분야에도 사업 의지를 갖고 있으며 인공지능(AI)에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IHC는 UAE 아부다비 증권거래소(ADX)에 상장된 시총 2386억 달러(약 325조원) 규모의 대기업으로 △부동산 개발·관리 △농업 △식품 △헬스케어 △정보기술 △유틸리티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왕실이 운영하는 국부펀드의 성격이 강하며 지난 2019년 1월 이후 주가 상승률이 400배에 이른다. IHC는 앞서 14억 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슈아브 IHC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주가 상승을 목격하지 못한 주주들에게 보상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우리는 미래에 큰 가치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피드메이트, 현지 유통사 손잡고 '러시아 최대' 애프터마켓 전시회 등판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네트웍스의 자동차 종합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가 러시아 총판 대리점인 '오토유로'를 통해 현지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에 참가했다. 고객사들에게 애프터마켓 서비스와 제품을 소개하고 스피드메이트 브랜드의 건재함을 알린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현지 분위기는 좋지 않으나 러시아 파트너사와의 관계와 사업 연속성을 고려해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오토유로는 오는 31일(현지시간)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 'CTO 엑스포 2024'에 부스를 연다. 핵심 파트너인 '스피드메이트'의 엔진오일, 타이어 등 자동차 부품을 포함해 차량 관리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홍보한다. CTO 엑스포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러시아 시그마 엑스포 그룹과 글로벌 자동차 정비 네트워크 '그룹오토 인터내셔널(GROUPAUTO International)'이 공동 주최한다. 지난해 한국과 중국 등 7개국 234개 회사가 참가했다. 스피드메이트는 주최사인 그룹오토 인터내셔널의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객사를 대상으로 밀착 마케팅을 펼치며 러시아 사업을 지속한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스피드메이트와 함께 HL만도도 참석자 명단에 올랐다. HL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HL홀딩스가 차량 수리에 쓰이는 애프터마켓 부품을 'HL만도' 브랜드명으로 현지에 유통하며 전시에도 참여했다.영국 컨설팅 회사 마켓라인에 따르면 러시아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은 2017년부터 연평균 2.3% 성장해 2022년 347억 달러(약 47조원)에 달했다. 유럽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애프터마켓 시장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신차 공급의 차질로 인한 중고차 수요와 자동차 사용 연수 증가는 애프터마켓의 성장 요인이다. 반면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과 서방의 강력한 제재는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피드메이트는 그룹오토 인터내셔널과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러시아 시장을 완전히 놓진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그룹오토 인터새널은 자체적으로 주최한 자동차 정비 컨퍼런스에 스피드메이트의 판넬을 설치하고 파트너십을 각인시켰다. 스피드메이트와 온라인 웨비나를 함께 열고 현지 거래선에 브랜드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본보 2024년 3월 28일 참고 '컨퍼런스·웨비나까지' 스피드메이트, 러시아 車 유지 보수 시장 인연 이어간다>
  • 밀크터치, 일본서 브랜드 리뉴얼…디자인 첫 공개 [더구루=한아름 기자] 밀크터치가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글로벌 브랜드 리뉴얼을 일본에서 선론칭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밀크터치가 일본에 '당신의 피부 톤을 더 아름답고 빛나게'(For Your Shining Day)를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제시하며 데일리 마스크를 출시한다. 피부 본연의 힘을 깨워 빛나고 윤기나는 피부를 만들어 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와 함께 데일리 마스크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데일리 마스크는 △서양송악 그린 히알루론 데일리 수딩 마스크 △서양자두 핑크 글루타치온 데일리 스페셜 마스크 △산삼 골드 PDRN 데일리 스페셜 마스크 총 세가지로 구성돼 있다. 밀크터치 일본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으로 △큐텐 △라쿠텐 △아마존 재팬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입점된다. 데일리 마스크에는 각각 △피부 보습 성분 '히알루론산' △피부 미백 성분 '글루타치온' △피부 재생 성분 'PDRN' 등이 들어있다. 밀크터치는 데일리 마스크에 스킨부스터 주사의 핵심 성분을 첨가한 점을 강조해 현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스킨부스터 주사는 피부에 고농도의 피부 유효 성분을 주입해 △탄력 △피부톤 △주름 등 피부 문제를 개선하고 재생을 촉진하는 시술이다. 환자의 피부 상태에 맞는 스킨부스터 주사 시술을 받을 수 있어 미용 의료 관광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밀크터치는 이와 함께 트와이스 지효를 일본 브랜드 앰배서더로 내세워 젊은 층 타깃 마케팅에 돌입한다.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대표 K-팝 걸그룹으로 인정받고 있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확대할 수 있다는 게 밀크터치의 분석이다. K-팝에 관심이 많은 현지 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접점을 넓혀 간다는 방침이다. 밀크터치가 일본 뷰티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이유는 매출 확대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올해 일본 화장품 시장 규모는 2조4500억엔(약 22조12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K-뷰티 수입액은 전년 대비 19% 늘어나 5억8000만달러(약 8083억원)로 추정된다.
  • 'K-주류·음료', 일본 교토센추리호텔' K-푸드 페어' 총출동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주류·음료 기업들이 일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LG생활건강 자회사 해태htb 등은 일본 교토 소재 호텔에서 개최되는 'K-푸드 페어'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대표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8월 27일까지 일본 게이한 호텔&리조트가 운영하는 교토 센추리 호텔(京都センチュリーホテル) 내 레스토랑 라죠우(La Jyho)에서 열리는 한국 음식 축제 '맛있어요 in 라죠우'에 국내 주류·음료 업체들이 총출동한다. 교토 센추리 호텔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본고장 한식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행사 기간 동안 △냉면 △김밥 △해산물 부침개 △불고기 △잡채 △양념치킨 △군만두 △토네이도 감자 △보쌈 △김치 △나물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과일소주 복숭아에이슬·청포도에이슬 등 에이슬 시리즈와 맥주 테라 등을 알리는 데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슬시리즈는 지난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집중 판매하는 과일 소주다. 복숭아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이외에도 △자몽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등을 선보이며 일본 내 K-소주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테라를 현지에 론칭하고 주류 라인업을 다변화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칠성사이다는 지난해 롯데칠성음료가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하는 데 기여한 핵심 브랜드로 꼽힌다. 지난 2021년 칠성사이다 제로를 출시하고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려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칠성사이다 제로 흥행에 힘입어 롯데칠성음료 제로 탄산음료 매출액은 △2021년 890억원 △2022년 1885억원 △2023년 2730억원으로 증가했다. 해태htb는 인기 제품 갈아만든 배를 홍보하며 열도 음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갈아만든 배는 지난 2021년 아마존 재팬이 발표한 '쉽게 즐길 수 있는 한국 음식 베스트' 순위 15위에 올랐다. 해태htb는 지난해 8월 일본 사이타마현에 자리한 대형쇼핑몰 라라포트 후지미점에서 열린 '코리아 페스티벌'에 참가해 △갈아만든 배 △포도 봉봉 △복숭아 봉봉 등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본보 2023년 7월 17일 참고 해태에이치티비, 日서 '봉봉·갈아만든 배' 음료 알린다> 게이한 호텔&리조트는 “K-드라마를 통해 종종 볼 수 있는 초록색 병에 들어있는 한국 소주 참이슬, 70여년전 출시된 롱셀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등 한국 요리와의 궁합이 뛰어난 주류, 음료 등을 준비했다”면서 “이번 기회에 한국 페어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이스턴알앤이, 이집트 국영철도기업 NERIC과 MOU [더구루=길소연 기자] 철도차량 부품 공급업체 이스턴알앤이㈜가 이집트 국영철도산업회사(NERIC)와 함께 철도 운송 시스템을 향상시킨다. 이집트가 자국 철도 차량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해외 수입을 중단하고 차량을 현지에서 생산하는데 이스턴알앤이의 부품을 공급받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턴알앤이는 27일(현지시간) NERIC과 철도 차량 생산을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력의 중점 분야는 철도 차량 부품 공급과 화물 차량 제조이다. 체결식에는 이의시 이스턴알앤이 회장과 아흐메드 알 무프티(Ahmed Al-Mufti) NERIC 프로젝트 매니저, 강왕식 한국이집트발전협회(KEDA) 회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철도 운송 시스템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철도 차량 생산 개발과 기술 협력 촉진, 기술 이전과 생산 품질 보장 등을 협력한다. 이들은 지속 가능한 교통 솔루션에 대한 전문성과 헌신을 바탕으로 철도 분야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날 서명식에 참석한 왈리드 가말 엘딘(Walid Gamal El-Din) 수에즈 운하 경제구역(SCZONE) 회장은 한국 기업과 이집트 국영 철도 산업 회사 간의 협력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현재 현대로템이 NERIC과 함께 이스트 포트 사이드 산업지구 내 NERIC 철도역사를 건설하고 있는데 이스턴알앤이가 철도 차량 부품 공급으로 협력을 강화해서다. <본보 2023년 1월 17일 참고 현대로템, 올 상반기 이집트서 전동차 생산 개시> 왈리드 가말 엘딘(Walid Gamal El-Din) 수에즈 운하 경제구역(SCZONE) 회장은 "한국 철도기업과 이집트 경제청이 목표로 하는 분야에서 더 많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한국 기업의 현지 및 아프리카 시장 진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수에즈운하 경제특구가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와 항만 간 통합 외에도 뛰어난 입지 조건과 숙련된 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턴알앤이는 철도차량용 휠과 AXLE 및 주강품 등의 차량부품 공급업체이다. 철도 차량 부품 개발과 공급 외 객화차 제작, 개조, 유지보수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 해시드, 팬텀재단 1000만 달러 펀딩 참여…소닉 재단 설립 지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팬텀(FTM) 재단이 진행하는 1000만 달러(약 136억원) 펀딩에 참여했다. 해시드는 이번 펀딩을 통해 팬텀 재단의 소닉네트워크 출시에 참여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팬텀 재단은 신규 프로젝트인 소닉 네트워크 출시에 앞서 소닉 랩스와 소닉 재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팬텀 재단은 소닉 재단 설립을 위해 1000만 달러 펀딩을 진행했다. 펀딩은 해시드가 주도했으며 UOB 벤처스, 시그넘 캐피탈, 에이브 재단, 다수의 앤젤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팬텀이 출시할 소닉 네트워크는 초당 2000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빠른 속도가 특징인 블록체인이다. 이번에 설립된 소닉 랩스는 소닉 네트워크의 디앱(dAPP), 파트너십, 이용자 간 성장을 주도하며 소닉 재단은 거버넌스 및 재무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팬텀 재단은 새롭게 출시될 소닉 코인과 팬텀 코인의 교환비를 1대1로 맞춰 두 코인간의 교환을 원활하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팬텀 재단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소닉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소닉의 독립은 디파이(DeFi) 환경에서 팬텀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와이어트 닥터포헤어, 美 코스트코 계약 갱신 [더구루=김형수 기자] 와이어트가 미국 대형마트 체인 코스트코와 헤어케어 브랜드 닥터포헤어(Dr.FORHAIR) 판매 계약을 갱신했다. 지난해 코스트코 입점 이후 초기 흥행에 힘입어 닥터포헤어 현지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코스트코에 따르면 와이어트와 닥터포헤어 제품 판매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지난해 10월 코스트코에 입점해 대표 제품 '폴리젠 오리지널 샴푸' 판매를 시작한 지 7개월여 만에 올린 성과다. 당시 와이어트는 해당 계약을 토대로 미국에 있는 코스트코 50개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선보였다.<본보 2023년 10월 4일 참고 닥터포헤어, 美 두피케어 시장 도전장…탈모샴푸 '첫 발'> 폴리젠 오리지널 샴푸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자 계약 연장이 성사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샴푸는 지난해 10월 미국 코스트코 출시 이후 3주 만에 1만8000개에 달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6월 국내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돌파한 데 이어 미국에서도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두피 각질 케어, 탈모 증상 완화 등의 기능성을 갖춘 점이 폴리젠 오리지널 샴푸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올리브영 어워즈 샴푸 부문에서 5년 연속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리브영 어워즈는 국내 최대 H&B스토어 올리브영이 당해 최고의 인기 아이템을 선정해 발표하는 행사다. 와이어트와 코스트코는 초기 흥행한 폴리젠 오리지널 샴푸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고 다음달부터 250개 코스트코 점포에서 해당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기존의 5배가 넘는 숫자다. 미국 △알래스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하와이 △뉴욕 △텍사스 △콜로라도 △코네티컷 △플로리다 △조지아 △일리노이 △캔자스 △루이지애나 △매사추세츠 △메릴랜드 △뉴저지 △인디애나 △미네소타 △노스캐롤라이나 △뉴햄프셔 △네바다 △오리건 △테네시 △필라델피아 △버지니아 △워싱턴 △유타 등에 위치한 코스트코 매장을 통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필립 권(Phillip Kwon) 와이어트 부사장은 "코스트코와의 계약 갱신을 통해 미국 전역에 닥터포헤어의 혁신적 샴푸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닥터포헤어는 두피 건강 개선을 위한 연구를 거듭하며 차별화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엔비디아 주가에 상한선이 없어 보이는 세 가지 이유 [더구루=정등용 기자] 금융정보 서비스 제공업체 토크마켓(TalkMarkets)이 엔비디아 주가에 상한선이 없어 보이는 이유를 세 가지로 선정·공개했다. 토크마켓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의 기술 확장성에 주목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로 초점을 전환하기 전 기존 PC 그래픽 분야에서 자동차와 네트워킹,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토크마켓은 “엔비디아의 GPU는 완전한 스택을 갖춘 AI 트레이닝을 위한 기본 장비가 됐다”며 “이는 모든 스타트업이 AI 기반 제품을 배포하는 데 필요한 정확한 솔루션이 됐으며, 결과적으로 엔비디아가 AI 수요의 중심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 시점부터 다양한 분야의 수십 개 기업이 가치를 높일 수 있었다”면서 “텍사스 전기 유틸리티 기업인 비스트라(Vistra) 주가는 전년 대비 168% 상승했고, 델 테크놀로지(Dell Technologies)도 서버 랙 덕분에 114%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AI 시장의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도 엔비디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텍스트를 이미지나 비디오로 생성하는 다양한 기술이 시연되고 있지만 그 가능성이 어디까지 뻗어 나갈지 예측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토크마켓은 “AI 전체 시장 규모는 모호해져 오는 2030년 1조8000억 달러(약 2447조원)에서 2032년 2조7000억 달러(약 3672조원)까지 예상되고 있다”며 “AI 연구 혁신으로 기대치가 달라지고 있는 만큼 엔비디아의 잠재력도 무한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토크마켓은 엔비디아의 재무 상황도 긍정적으로 봤다. 실제 엔비디아는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서프라이즈로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상회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260억4000만 달러(약 35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토크마켓은 엔비디아의 주주가치 회복에 주목했다. 엔비디아는 주당 배당금을 4센트에서 10센트로 인상했으며 10대1의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한편, 국내에선 엔비디아 주가 급등 이후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이 잇따랐다. 한국예탁결제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이후 최근 한 달 간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주식을 총 12억437만 달러(약 1조6437억원)어치 매도했다. AI 시대 기대감에도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세가 가팔랐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엔비디아의 추가적인 상승랠리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메타와 알파벳, 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함에 따라 엔비디아의 수익 구조도 흔들릴 것이란 이유에서다.
  • LG화학, '항암제 올림픽' 美 ASCO서 'CUE-101·102' 연구결과 공개 [더구루=한아름 기자] LG화학이 '항암제 올림픽'으로 일컬어지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 참가한다. 지난 2018년부터 6년간 면역항암제를 공동 연구해온 미국 큐바이오파마(QUE Biopharma)와 함께 기술력 홍보에 나선다. LG화학과 큐바이오파마는 CUE-101과 CUE-102의 기술력을 강조하고 의료진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계획이다.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향후 개발 방향을 정하는 데 참고할 예정이다. 28일 ASCO에 따르면 LG화학과 큐바이오파마가 오는 31일부터 5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 참가해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CUE-101 △CUE-102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ASCO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암 학회로, 지난해에만 4만명 이상의 의료진이 참가했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연구 결과가 발표돼 시장의 본격적인 경쟁 구도와 빅딜 성사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로 일컬어진다. LG화학은 이 기간 큐바이오파마와 함께 CUE-101 연구 성과를 구두 발표한다. CUE-101은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 양성 암을 타깃으로 하는 면역항암제다. CUE-101은 현재 △두경부암 △구인두암을 타깃으로 연구 중이다. 임상 단계는 각각 임상 1상, 연구자 주도 임상 2상이다. CUE-102의 포스터 발표도 예정돼 있다. CUE-102의 임상 1상 진행 상황 또한 발표된다. CUE-102는 지난해 미국 내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아 개발 중인 고형암(위암, 췌장암, 난소암, 대장암) 타깃 면역 항암제다. CUE-102는 선택적으로 윌름스 종양 유전자(WT-1) 양성 종양을 인식, 이를 찾아 제거하는 T세포(면역세포)를 체내에서 직접 증식시킨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2018년 큐바이오파마와 면역항암제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맺었다. LG화학은 아시아권에서, 큐바이오파마는 비아시아권에서 CUE-101과 CUE-102 등 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한다. LG화학은 CUE-101과 CUE-102의 아시아 지역 권리를 독점으로 확보했다.
  • 윤송이 대표, 게임비트 서밋 참석…"게임, 놀이로써 의미가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윤송이 엔씨웨스트홀딩스 대표이사(사장)이 미국 게임전문매체가 진행하는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했다. 윤 대표는 놀이로써의 게임과 인간에게 게임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윤 대표는 20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 게임비트 서밋 2024(GamesBeat Summit 2024)에 연사로 참가했다. 먼저 윤 대표는 지난 3월 출간한 '푸시 플레이:더 나은 세상을 위한 게임(Push Play:Gaming For a Better World, 이하 푸시 플레이)'에 대해서 소개했다. 윤 대표는 푸시 플레이를 집필한 계기에 대해서 "게임을 즐기고 배우는 아이들과 게임을 하지 않는 부모들 사이의 일종의 단절을 깨달았다"며 "이를 보고 게임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혁신과 학습 측면에서 게임이 왜 중요한지 설명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책을 통해) 놀이의 역할에 대한 관점을 제시하고 싶었다. 놀이는 인류 진화의 필수적인 부분이었다"며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사회적 규범과 상호 작용하는 법을 배웠다. 오늘날에는 게임이라는 플랫폼에서 놀지만 역할과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남성이 지배적이었던 게임 산업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냐는 질문에도 답했다. 윤 대표는 "어려서부터 항상 유일한 여성이었고 주변 친구들이 남성들이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나면서 사이가 멀어졌다. 갑자기 친구들을 잃었다"며 "여성들을 이 세계에 초대하고 사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게임 사업을 하고 있다"며 "인구의 절반은 여성이다. 사업적 이유로 여성들의 참여를 장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인공지능(AI)의 발달에 대해서 "AI는 도구"라며 "AI는 항상 게임 개발의 필수적인 부분이었다. 우리는 창의력을 극대화하고 물리적, 시간적 제약에 방해받지 않는 방식으로 AI를 사용해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표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창업자의 부인이다. 지난 2008년부터 지난 1월까지 엔씨소프트의 최고전략책임자(CSO)로 활동해왔다. 현재는 엔씨소프트의 북미·유럽 산업을 주도하는 엔씨웨스트홀딩스를 이끌고 있다.
  • 신흥시장 주역 기아 '쏘넷', 필리핀 6월 공식 데뷔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의 인도 시장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넷(Sonet)이 이제는 인도를 벗어나 필리핀 해안 도로를 달린다. 작년 일본 텃밭이던 필리핀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량 '톱10'에 진입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28일 현지 언론 마닐라타임즈(The Manila Times) 등 업계에 따르면 기아 필리핀판매법인(KPMC)은 6월 쏘넷을 공식 출시한다. 지난해 11월 셀토스 출시 이후 약 6개월 만의 신차 출시다. 가격은 77만 페소(약 1804만원)부터다. KPMC 홈페이지의 메인 페이지에는 '6월 출시(Coming this June)'라는 문구와 함께 쏘넷의 출시를 암시하는 차량 로고 사진이 게재돼 있다. 상세 페이지로 들어가면 차량 이름은 명시되지 않은 'New Kia Model' 이라는 차량의 주문 요청 페이지가 등장한다. 쏘넷의 6월 공식 데뷔를 앞두고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2020년 출시된 쏘넷은 기아차가 인도 자동차 핵심 타깃군인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작된 차량이다. 인도 공장을 수출 허브로 삼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멕시코 △아시아태평양 등 신흥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현지에서 출시되는 쏘넷의 사양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으나 인도 모델을 기반으로 살펴봤을 때 △길이 3995mm △너비 1790mm △높이 1610mm △휠베이스 2500mm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진은 1.2L 4기통 스마트스트림 엔진과 1.0L T-GDi 터보 차저 엔진까지 2종류의 가솔린 엔진과 1.5L CRDi 디젤 엔진 옵션이 있다. 브라이언 부엔디아(Brian Buendia) KPMC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쏘넷은 기아의 글로벌 라인업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라며 "크로스오버 자격을 증명하고 풍부한 기능으로 현지의 젊은 개인 및 가족 구성원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KPMC는 지난 해 11월 신형 기아 셀토스의 성공적인 출시에 이어 이번 쏘넷의 공식 출시를 통해 확장된 포트폴리오로 필리핀 공략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현지에서 각각 9130대, 5033대를 판매하며 자동차 시장에서 톱10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KPMC는 쏘넷 출시와 더불어 판매 확대를 위해 올해 현지 5곳에 쇼룸을 추가, 50곳에 고객 접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동아에스티, 미래 먹거리 발굴 박차…항암제·대사질환 타깃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아에스티가 새로운 10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 발굴을 본격화한다. 최근 차세대 의약품으로 꼽히는 면역항암제와 ADC(항체-약물 접합체) 등을 새롭게 도입하면서 기존 대사질환 분야에 이어 항암제 분야까지 파이프라인 확장에 나섰다.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동아에스티가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 △DA-4505 △DA-4511 개발에 착수했다. 식약처가 지난해 11월 DA-4505의 임상 1/2a상 시험계획(IND)을 승인하면서 물꼬를 텄다.DA-4505는 AhR(Aryl Hydrocarbon Receptor·아릴탄화수소수용체) 길항제로 전임상에서 AhR을 저해함으로써 종양미세환경에서 억제된 면역반응을 복구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PD-1 계열의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과 병용투여를 통해 증대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연구 초기 단계에 있는 DA-4511은 SHP1(Src homology phosphatase-1) 억제제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항암 면역 치료 효과와 면역관문억제제 PD-1 항체와의 시너지 효과를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하면서 개발 의지를 드러냈다.활발한 투자 활동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일동제약의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 아이디언스에 25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고, 항암제 베나다파립 병용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 ADC 기술력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인수한 앱티스와 함께 오는 하반기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 기반의 후보물질 'AT-211'의 미국 및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다.동아에스티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대사질환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한다. 연구개발 자회사이자 미국 전진기지인 뉴로보가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MASH(대사이상관련 간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은 전임상 결과에서 혈당·지질개선 작용과 더불어 간에 직접 작용해서 염증·섬유화를 개선하는 것이 확인됐다. 비만치료제로 개발중인 DA-1726은 전임상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체중감량 효과를 나타낸 바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동아에스티는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 그간 쌓아온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중에 있다”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제약사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뱅가드, 反 암호화폐 입장 바뀌나…"가치저장·교환매체 수단"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가 암호화폐에 부정적이었던 기존 입장을 바꿀 조짐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암호화폐를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30년 넘게 회장직을 맡았던 팀 버클리 최고경영자(CEO)가 퇴임을 앞둔 가운데 후임자로 경쟁사인 블랙록 출신 임원이 임명된 것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뱅가드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새로운 ‘뱅가드 전문 펀드(Vanguard Specialized Funds)’를 신청하면서 디지털 화폐를 언급했다. 뱅가드는 디지털 화폐에 대해 가치 저장, 교환 매체, 또는 계정 단위로만 사용되는 디지털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앙은행, 공공기관에서 발행하거나 보증하지 않는 디지털 자산이라고 정의했다. 뱅가드는 “디지털 자산은 알고리즘 기술에 의존해 디지털 자산의 새로운 단위 생성에 대한 규제를 용이하게 한다”면서 “탈중앙화된 네트워크 또는 분산 원장에 기록된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거래도 마찬가지”라고 부연했다. 특히 뱅가드는 디지털 화폐와, 디지털 유틸리티 토큰, 디지털 보안 토큰을 구분했다. 디지털 유틸리티 토큰의 경우 특정 네트워크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보안 토큰은 디지털 화폐와 디지털 유틸리티 토큰에 해당하지 않는 모든 디지털 자산이라고 정의했다. 뱅가드의 이 같은 언급은 암호화폐에 부정적이었던 기존 입장과 대비되는 것이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같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하는 동안 뱅가드는 비트코인이 투기성 자산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고수해 온 바 있다. 비트코인에 비판적인 의견을 견지해왔던 팀 버클리 최고경영자가 올해 말 퇴임을 앞두고 있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버클리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 ETF가 은퇴를 위해 저축하는 사람의 장기 포트폴리오에 속한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뱅가드는 차기 최고경영자로 블랙록 임원 출신인 살림 람지를 낙점했다. 람지는 수년간 블랙록의 글로벌 ETF 사업을 이끌어왔던 만큼 뱅가드의 반(反) 암호화폐 스탠스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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