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새우깡 팝업스토어 오픈…체험형 마케팅 강화[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서울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새우깡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건다. Z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마케팅을 펼치며 새우깡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다음달 5일부터 23일까지 19일 동안 서울 성수동에서 '새우깡 어드벤쳐 in 고래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 핵심 이용층인 Z세대를 대상으로 지난 1971년 출시 이후 반세기 넘도록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스낵 시장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새우깡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이번 새우깡 팝업스토어는 동선에 따라 탈출 미션을 수행하는 어트랙션존, 다양하게 새우깡을 즐기고 느껴보는 브랜드존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에게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어트랙션존은 총 4개의 미션으로 구성됐다. 농심이 준비한 고래섬 세계관에 따라 비밀지도에 나와있는 바다동굴과 해초숲, 징검다리를 거쳐 열기구로 섬을 탈출하는 내용이다. 주어지는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다음 동선인 브랜드존에서 활용 가능한 3개의 콘텐츠 참여권을 제공받는다. 브랜드존에는 올해로 출시 53년을 맞은 새우깡의 역사와 제품 특징을 알리는 헤리티지존, '깡' 키워드로 다양한 메시지를 취향껏 구성하는 포토존, 각종 키링과 문구류, 스티커가 준비된 굿즈존 등이 조성된다. 특히 시식존에서는 팝업스토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새우깡 3종과 극한의 매운맛 새우깡에 도전할 수 있는 '원깡챌린지'를 통해 색다른 맛의 새우깡을 선보일 계획이다. 농심은 다음달부터 약 2개월간 새우깡 한정판 패키지도 선보일 계획이다. '깡' 키워드를 살려 다음달 전 국민의 일상을 응원하는 10개의 메시지, 오는 7월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8개의 메시지를 패키지에 담아낸 새우깡을 판매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새우깡은 '깡' 키워드를 통해 국가대항 스포츠 이벤트마다 '16깡' 등의 문구로 응원 분위기를 조성하고, 어려움을 용기있게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왔다"며 "이번 팝업스토어는 새우깡을 주제로 미션에 도전하고 성취하는 테마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젊은 세대의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전했다.
하버드대, 피타바스타틴 췌장암 예방 효과 확인…JW중외제약 리바로 주목↑[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하버드대 의대·매사추세츠 종합 암센터가 고지혈증 치료제 '피타바스타틴'이 만성 췌장염·췌장암 예방 효과를 검증했다. 피타바스타틴은 일본 제약사 코와(Kowa)와 닛산화학(Nissan Chemical)이 지난 2004년 공동 개발한 고지혈증 치료제다. 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이 판권을 도입해 단일제 '리바로'와 복합제 '리바로젯'(성분명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매사추세츠 종합 암센터 숀 데메리(Shawn Demehri) 연구팀은 31일 피타바스타틴이 세포·동물·인간 조직 샘플 연구에서 염증 단백질 인터루킨-33(IL-33)을 차단, 만성 췌장염·췌장암 예방 효과를 나타낼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유명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세포에 알레르기 유발 항원·화학 물질 등 환경 독소가 노출되면 IL-33을 생성하는 신호 경로 △TLR 3/4 △TBK1-IRF3을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이번 실험을 진행했다. IL-33은 만성 췌장염·췌장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만성 췌장염·췌장암 환자의 세포 조직 실험에서도 IL-33이 일반인보다 과도하게 발현된 사실을 재차 검증했다.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약물 라이브러리를 분석해 피타바스타틴이 TBK1-IRF3 활성화를 차단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생쥐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 역학 조사로도 연구팀의 주장을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북미·유럽 주민 2억명 이상의 전자 건강기록 데이터도 분석했더니 피타바스타틴 복용이 만성 췌장염·췌장암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인다는 점을 확인했다. 데메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피타바스타틴이 만성 췌장염·췌장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고 안전한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피타바스타틴 국내 개발 및 판권을 보유한 JW중외제약에 관심이 모인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05년부터 피타바스타틴을 리바로정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는 자체 생산으로 전환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리바로젯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리바로·리바로젯의 지난해 매출은 1481억원으로 지난 2019년(674억원)보다 120% 늘었다.
카페24, 중진공·4개 기업과 다자간 MOU…"중기 성장 돕는다"[더구루=이연춘 기자] 카페24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커머스·물류 기업 4곳이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수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카페24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베이재팬, 쇼피코리아컴퍼니, 지마켓, 한진과 '중소벤처기업 온라인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글로벌 이커머스 지원협력 협약식'은 중진공이 같은 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2024 글로벌 이커머스 포럼'의 첫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각 기업·기관 대표자는 중진공과 함께 각 기업의 중소벤처기업 지원 역량을 한데 모아 협력할 것을 공동 선언했다.이번 협력에는 카페24와 중진공, 각 기업이 '글로벌 이커머스 지원협력체'로 힘을 모아 상품 소싱부터 물류, 마케팅, 해외 수출, 위기 대응에 이르기까지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의 빠른 성장을 돕기 위한 방안이 포함됐다.구체적으로 ▲마케팅, 물류 등 각 기관의 지원 역량을 연계한 교육·웨비나 진행 ▲지역 중소벤처기업 우수제품 발굴, 맞춤 지원 사업 연계 ▲공급망 재편 등 긴급 수출 현안 대응을 위한 민관 전문 네트워크 구축 ▲업종·품목·지역별 중소벤처기업의 어려움 청취 및 제도 개선 ▲우수 사례 공동 홍보 및 수출 성과 확산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카페24는 협력하는 커머스, 물류 기업과 자원을 결합해 중소벤처기업에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이번 협력을 계기로 중소벤처기업 다수가 디지털 전환·글로벌 수출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나아가 수출 확대를 통한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카페24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국내 경제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라고 말했다.
한화비전, '세계 최대 전기차 충전소' 메르클링겐역 AI 영상 보안솔루션 구축[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비전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가 위치한 독일 메르클링겐(Merklingen) 기차역에 인공지능(AI) 영상 보안솔루션을 구축한다. AI 지원 카메라를 활용해 시설을 관리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독일 메르클링겐 기차역에 있는 전기차 충전소에 영상 보안카메라(CCTV)와 웨이브 영상관리분석시스템(VMS)을 공급한다. 전기차 충전소 주변에 총 37대 CCTV를 설치하고, WAVE VMS와 함께 건물과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충전소에 제공된 카메라는 5MP 네트워크 IR 실화상 카메라인 QNO-8080R, TID-600R(네트워크 2MP 비상벨), 방향 감지, 오디오 감지, 충격 감지, 얼굴/상체 감지 등 강력한 영상 분석 기능을 갖춘 와이즈넷7(Wisenet7) 칩셋을 탑재한 4K IR 실화상 카메라인 XNO-9082R이 포함됐다. 한화비전 XNO-9082R 카메라는 야간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카메라가 모두 실외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IP67/IK10 방수·방진, 파손 방지 기능이 있다. 또 한화비전의 개방형 플랫폼은 지역 소프트웨어 회사와 협력해 개발한 맞춤형 내부 AI 주차 제어 시스템과의 통합을 지원함으로써 운영팀에 필요한 유연성과 미래 보장성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주차 공간 관리를 자동화하고 직원이 역 주차장의 출입과 주차 요금을 발행하지 않아도 된다. 메르클링겐역이 한화비전의 영상 보안솔루션을 선정한 이유는 직관적인 WAVE VMS, 국방수권법(NDAA) 준수, 개방형 플랫폼과 카메라 기능 때문이다. 메르클링겐역 측은 방문객들의 안전과 충전소 운영을 위해 독일의 보안 시스템 공급업체 레이프(Reif GmbH)에서 한화비전의 보안솔루션을 택했다. 레이프는 한화비전의 제품을 5년간 보증해준다 안드레아스 바우만(Andreas Baumann) 레이프 관리책임자는 "한화비전 카메라의 성능과 품질은 물론 역내 AI 주차 관리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개방형 WAVE VMS 덕분에 메르클링겐 기차역에 선택됐다"고 밝혔다. 한화비전의 CCTV는 역내 주차 관리 시스템과 함께 작동해 승인되지 않은 차량이 진입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나중에 재산 피해를 조사하는 데 사용된 영상을 캡처해 운영자가 비디오 증거를 기반으로 이러한 사건을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VMS 운영과 관리도 쉽다. 한화비전의 WAVE VMS 유지보수 담당자는 긴급 상황이나 오작동 발생 시 WAVE 모바일을 통해 원격으로 온프레미스 서버에 접근할 수 있다. 메르클링겐역은 일상적인 운영과 사고 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하기 쉬운 VMS를 원했다. 메르클링겐 전기차 충전소는 259개의 충전 지점과 차량 충전을 위한 태양광 발전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이다. 슈투트가르트와 을름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12월에 개장했다.
홈플러스, 1조3000억 리파이낸싱 완료…재무개선 청신호[더구루=이연춘 기자] 홈플러스가 지난 22일 대주단과 리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하고, 31일부터 1조3000억원 자금 인출에 나선다. 3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4월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 등 총 3개 사로 이루어진 대주단과 3년 만기 조건으로 총액 1조30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 계약에 합의한 후, 지난 22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리파이낸싱 이자율도 PF 사태로 인해 최근 금융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도 양호한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여, 이번 리파이낸싱으로 홈플러스 자금 운용의 폭이 한층 더 넓어지게 됐다. 홈플러스는 리파이낸싱 계약에 따라 31일 1차로 1조원을 인출한 후, 6월 10일 잔액인 3000억원을 인출할 계획이다. 인수금융 잔액, 임차보증금 유동화증권 및 메리츠 후순위 대출금 등을 상환하고 남은 자금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등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약 1조원의 유동부채를 상환하면서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됐으다. 올 상반기에는 자산재평가도 예정돼 있어 총 1조원대로 예상되는 재평가가 완료되고 나면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도 확연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돈나무 언니' 캐시우드 오판…"엔비디아 손절로 1조 수익 기회 날려"[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Nvidia ) 주식을 지난해 모두 매각하면서 1조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31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2022년 11월부터 엔비디아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해 이듬해 1월 전량 처분했다. 2022년 11월 기준 아크인베스트가 보유 중이던 엔비디아 주식의 최고점은 77만2884주로, 그해 11월 9일 장중 최고가(142.11달러)를 반영, 당시 지분 평가액은 1억980만 달러(약 1500억원) 규모였다. 하지만 지난해 초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AI 열풍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치솟기 시작했다. 실적 발표 다음 날인 지난 23일 처음 10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28일에는 1100달러도 처음 돌파했다. 아크인베스트가 보유했을 당시보다 8배 상승한 것이다. 28일 종가(1139.01달러)를 반영해 아크인베스트가 엔비디아 주식을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었을 경우 지분 평가액은 약 8억8030만 달러(약 1조2100억원)로 약 7억7050만 달러(약 1조610억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캐시 우드는 앞서 올해 2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우리는 오랫동안 엔비디아를 매도해 왔다"면서 "AI 하드웨어가 1달러 판매될 때 AI 소프트웨어는 10달러가 추가로 판매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엔비디아가 반도체 분야 핵심 사업자로 인식하고 있으며 어떤 의미에서 AI 시대를 창조했다고도 볼 수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재고가 이미 충족됐다고 생각하며 기대치가 높다는 점이 매우 놀랍다"고 설명했다. <본보 2024년 2월 19일자 참고 :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AI 열풍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 외면 이유는?> 캐시 우드는 1955년생으로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캐피탈그룹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얼라이언스번스틴(AB)에서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으로 12년 동안 일했다. 2014년 아크인베스트를 설립했다. 이름이 돈을 의미하는 '캐시(cash)'와 발음이 비슷해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편, 엔비디아의 1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고,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 역시 월가의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엔비디아는 내달 10일부터 액면 주식 가격을 10분의 1로 분할한다. 2021년 7월 이후 3년 만인 이번 주식 분할은 가장 대폭적인 것이다.
LS에코에너지, 해저케이블·희토류 사업 진출…"2030년 매출 1.8조 달성"[더구루=정예린 기자] LS에코에너지가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글로벌 '탈(脫) 중국' 기조에 힘입어 중국의 빈자리를 대체하고, 이를 통해 6년 내 매출 2.5배 성장을 자신했다. LS에코에너지는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밸류업 데이'를 열고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전력·통신 케이블 △해저 케이블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삼각편대로 삼아 오는 2030년 매출 1조8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현재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력·통신 케이블 사업은 현재 연간 매출 약 70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1조25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1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희토류는 1800억원, 매출이 없는 해저케이블 사업은 3700억원대의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향후 15년 이상 대규모 전력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며 "전선 사업 확대와 동시에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추진,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없는 성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LS에코에너지는 우선 전력망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전기화 시대를 맞아 전력·통신 케이블 사업을 확대한다. 기존 사업을 주력해 왔던 베트남을 넘어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럽과 북미 시장까지 공략한다. LS전선의 기술력과 신뢰성에 LS에코에너지의 원가경쟁력을 더해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해저케이블 사업에도 진출한다. 북미, 유럽, 아시아까지 세계 각지에서 풍력발전 용량 급증으로 인해 해저케이블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사업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기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수주 확보를 위해 현지화 전략을 내세웠다. 해외법인인 LS그린링크 를 통해 북미 공장 설립을 결정했고, 1400억원 규모의 보조금도 확보했다. 유럽에도 투자해 현지 거점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연내 투자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유럽 해저케이블 시장이 어마어마한 쇼티지(공급부족) 상황에 놓여 있고 안보 이슈로 신재생에너지 관련해서는 중국산 쓰기를 꺼려하고 있다"며 "또 한국에서 국산을 선호하듯 유럽도 현지 생산한 전선을 선호하고, 해저케이블은 운반비가 전체 비용의 20%를 차지하는 등 원가경쟁력을 위해서는 현지 진출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LS에코에너지는 국내 업체 최초로 베트남에서 대규모 희토류 산화물을 확보한다. LS전선과 함께 '희토류 산화물 트레이딩(LS에코에너지)→희토류 금속·합금 플랜트(LS에코에너지)→영구자석 제조(LS에코첨단소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추진한다. 베트남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30여년 간 현지 기업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사업을 전개한다. 우선 내년부터 연간 500톤(t) 규모 희토류 산화물을 공급받는다. 이는 약 40만 대의 전기차에 쓰일 수 있는 양이다. 확보한 산화물은 호치민 인근에 건설을 예정인 희토류 합금 공장에서 가공한 뒤 국내에 들여와 영구자석으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희토류인 네오디뮴 희토류 기반 영구자석은 높은 자기(磁氣) 성능을 가지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의 소형, 경량, 고효율화 요구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네오디뮴 영구자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핵심 소재로 꼽힌다.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전기차 모터에 활용되는데, 모터의 회전력을 높여 전기차 크기와 무게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궁극적으로 전기차 1회 완충시 주행거리를 높여줘 차세대 전기차 개발에 필수적이다. LS에코에너지의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은 작년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기점으로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만나 양국 간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약속했다. 이후 LS에코에너지를 중심으로 사업 성장성을 검토한 뒤 투자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 대표는 "희토류는 정제했을 때 품질 퀄리티를 누가 보장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며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30년 사업 했고 비철금속을 다뤄왔던 기업인 만큼 산화물을 정제하는 데 강점이 있고, 수출할 때 LS 브랜드로 수출하기 때문에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美 피츠버그대 연구진, 펜실베니아서 대규모 리튬 추출 가능성 제기[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 연구진이 펜실베니아에서 대규모 리튬 추출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구진은 미국 내 자체 리튬 조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저스틴 맥키 피츠버그 대학교 지질학 박사는 29일(현지시간) “펜실베니아 지표면에서 일정 농도의 리튬을 확인했다”며 “이는 미국 리튬 수요의 30~40%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다. 맥키 박사는 이번 발견이 미국에서 사용되는 리튬의 최대 40%가 펜실베니아주 마셀러스 셰일 가스 유정 폐수에서 나올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맥키 박사는 지도교수인 다니엘 베인 피츠버그 대학교 지질학·환경과학 부교수와 수년 동안 이 연구를 진행해왔다. 두 사람은 환경보호부 규정 준수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하기도 했다. 맥키 박사는 특히 마셀러스 셰일 가스 유정 폐수와 폐기물 등에 리튬이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폐기물에서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면 이와 관련된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맥키 박사의 주장이다. 맥키 박사는 “실제 마셀러스 셰일 가스 유정 폐수에서 아칸소나 칠레의 염수 채굴 시설만큼이나 높은 농도의 리튬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폐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제이지만 대화의 일부가 돼야 한다”면서 “폐수를 활용한 창의적인 개선과 재사용에 대한 조명이 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맥키 박사는 이미 다른 지층에서도 리튬 성분을 조사하고 있으며, 다른 생산 수역으로 분석을 확대하고 직접 리튬 추출 작업에 대한 환경 평가를 검토하고 있다. 맥키 박사를 비롯한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미국의 자체 리튬 생산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현재 리튬을 중요 광물로 지정했으며, 미국 정부도 오는 2030년까지 모든 리튬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관련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할랄 입맛 잡았다…삼양식품 불닭면, 인도네시아 'K-라면' 넘버1[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이 현지 '할랄 K-라면' 랭킹 정상을 차지했다. 짜장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등도 '톱10'에 진입하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30일 인도네시아 메르데카(merdek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삼양식품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은 '할랄 K-라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메르데카는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MUI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한 한국 라면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해당 순위를 매겼다. 평가는 브랜드 인지도, 맛 등을 토대로 이뤄졌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은 매운맛 라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각을 자극하는 강렬한 매운맛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메르데카는 "삼양식품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은 글로벌 먹방 챌린지 콘텐츠에 종종 등장하는 유명한 라면"이라면서 "고유의 매운맛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이외에도 짜장불닭볶음면은 7위, 치즈불닭볶음면은 8위, 까르보불닭볶음면은 9위에 각각 올랐다. 삼양식품 불닭 브랜드 제품이 '톱10' 가운데 4자리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짜장불닭볶음면은 불닭볶음면에 더해진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의 짜장 소스가 독특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치즈불닭볶음면은 불닭볶음면의 매콤함과 치즈의 풍미가 조화를 이뤄 식욕을 돋운다는 평가다. 까르보불닥볶음면은 불닭볶음면과 크리미한 까르보나라의 맛이 잘 어우러지는 라면으로,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비교적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불닭 브랜드 라면이 인도네시아 매체로부터 연달아 호평을 받음에 따라 삼양식품 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식음료 전문지 데틱푸드(Detikfood)는 지난 2022년 8월 치즈불닭볶음면을 현지 최고 인기의 치즈라면이라고 보도했다. 치즈의 풍미가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본보 2022년 8월 19일 참고 삼양식품 치즈불닭볶음면, 인도네시아 '입맛 잡은 치즈라면' 1위> 삼양식품은 지난 2017년 9월 인도네시아 MUI로부터 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쿨불닭볶음면 등 불닭 브랜드 제품에 대한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4월 설립한 인도네시아 판매법인 '삼양 푸드 인도네시아'(PT. SAMYANG FOODS INDONESIA)를 기반으로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본격적인 제품 수입 및 유통을 시작했다. 한편 농심 신라면 새우가 이번 순위 2위에 올랐다. 이어 △농심 너구리 3위 △농심 김치라면 4위 △팔도 불낙볶음면 5위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아리랑 매운 비빔면 6위, 삼양식품 신 육개장 10위 순으로 나타났다.
김주남 롯데免 대표, '호주 시장 수직 도약(Lift off)' 거듭 확인[더구루=김형수 기자] "고객만족도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전략을 펼치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브리즈번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지난 29일(현지 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주도에 자리한 브리즈번 공항에서 개최된 롯데면세점 계약 10년 연장 기념 축하행사 참석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호주 브리즈번 공항을 거점으로 삼아 오세아니아 사업의 수직 도약(Lift off)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10년간 동행을 이어나가게 된 브리즈번 공항과의 협력을 토대로 고객 만족도 개선에 주력하며 오세아니아 시장 1위 면세사업자로 발돋움하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마틴 라이언(Martin Ryan) 브리즈번공항 커머셜 총괄 매니저는 "지난 2019년부터 브리즈번 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해온 롯데면세점과의 파트너십을 앞으로도 지속할 있게 됐다"면서 "롯데면세점은 혁신, 서비스, 지속가능성, 입지 등의 부문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줬으며 신규 브랜드 유치, 체험형 소매사업 등의 분야에서도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2월 브리즈번공항 면세사업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오세아니아 지역 허브 공항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해당 공항에서 오는 2034년까지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주류, 화장품, 패션 잡화 등 전품목을 취급한다. 브리즈번 공항은 연간 약 321만명(지난 2019년 기준)이 이용하는 시드니 공항, 멜버른 공항에 이은 호주 3위 공항이다. 오는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가 예정돼 있어 브리즈번을 찾는 해외여행객들 숫자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롯데면세점은 약 900평 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브리즈번 공항 내 면세매장 면적을 단계적으로 1550평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넓은 공간을 활용해 호주 인기 품목으로 꼽히는 와인을 중심으로 주류 라인업을 강화하고 시음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브리즈번 공항이 자리한 퀸즐랜드 지역 브랜드와 협력해 로컬 특산품도 선보일 전망이다. 김 대표는 "롯데면세점은 브리즈번이라는 도시의 특성을 반영해 꾸민 브리즈번 공항 내 면세매장에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호주 브랜드 등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리엇, 반도체 배당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배당상향 제안[더구루=정등용 기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Elliott Investment Management)가 대표적인 반도체 배당주로 알려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에 배당 상향을 제안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높은 성장 가능성에 비해 주주 수익률은 경쟁사에 뒤처져 있다는 이유에서다. 엘리엇은 28일(현지시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이사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배당금 상향을 제안했다. 엘리엇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투자된 25억 달러(약 3조4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엘리엇은 서한에서 “역동적인 생산 능력 관리 전략을 채택하고 2026년 배당 목표를 9.00달러 이상으로 설정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를 통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으며 아날로그 시장의 강력한 주기적 회복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엘리엇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강력한 성장 전망과 경쟁 우위에 비해 주주 수익률 측면에서는 수년 동안 경쟁사에 지속적으로 뒤처져 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주주 배당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기존 약속을 잊은건 아닌지 우려를 나타냈다. 엘리엇은 “이번 제안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장기적인 성공 비결을 수용하고 주주에 대한 오랜 약속을 재확립하는 것”이라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입증된 업계 리더십과 검증된 기술을 갖춘 유일한 아날로그 회사”라고 강조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아날로그와 임베디드 프로세싱 두 사업부를 운영하는 반도체 기업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소리와 온도, 기타 물리적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반도체와 특정 작업 및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하는 반도체 등이 있다. 특히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대표적인 반도체 배당주로 통한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포함된 SCHD(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의 경우 지난해 국내에서 3억 달러(약 4100억원)의 투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포함됐던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SHS ETF도 지난해 4월 한 달 동안 4486만 달러(약 592억원) 규모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피지 생수', 박테리아로 美서 리콜…국내 인버티앤에프 공식 수입[더구루=한아름 기자] 피지워터가 미국에서 망간과 박테리아 함량이 기준을 초과하면서 리콜에 들어갔다. 피지워터는 지난 1996년 피지섬 기업 내추럴 워터가 론칭한 생수 브랜드로, 90여개국에 수출 중이다. 국내에서는 인터비앤에프가 피지워터를 공식 수입 판매하고 있다. 국내 리콜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등에서 판매된 '피지워터 500㎖ 24개들이 패키지'에서 망간과 박테리아 3종이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해 클래스ⅲ 리콜 명령을 내렸다. 클래스ⅲ 리콜은 음용해도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준이 아닌 제품에 해당한다. 문제가 된 박테리아 3종의 정확한 명칭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리콜 제품 가운데 99% 이상이 회수된 상태다. 피지워터 제조사 내추럴 워터 오브 바이타이 리미티드(Natural Waters of Viti Limited·이하 내추럴 워터)가 지난 3월 사안을 인지하고 FDA에 보고한 지 2개월 만이다. 내추럴 워터는 해당 날짜 제품의 출고를 정지하고 이미 출고된 제품은 회수 절차에 돌입했다. 국내에선 인터비앤에프가 피지워터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해당 음료는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와 코스트코 등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기도 했다. 인터비앤에프 관계자는 "피지워터 측으로부터 망간과 박테리아 3종이 검출된 피지워터는 미국 내수용 제품으로 수출 제품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며 "국내로 들어오는 수입 제품은 여러 차례 검사를 거치는 만큼 안전성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피지워터는 지난 1996년 피지섬 기업 내추럴 워터가 론칭한 생수 브랜드로, 90여개국에 수출 중이다. 지난 2004년 미국 사모펀드 회사 론캐피탈 그룹 LLC에 인수됐다. 피지워터의 지난해 매출은 430만달러(약 60억원)를 기록했다.
AI로 중무장 하더니...삼성전자 '갤럭시 북4 엣지' 넘치는 자신감[더구루=김은비 기자] "보다 강력해진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4 엣지 출시'를 통해 삼성전자가 국내 AI PC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박준호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상품기획팀장 겸 상무는 30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케이브하우스에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갤럭시 AI'를 등에 업은 신규 PC 출시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을 드러낸 셈이다. 박 상무는 "올해 국내 AI 노트 PC 시장에서 3대중 2대가 갤럭시 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AI 사용성을 지속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를 통해 보다 혁신적이고 강력한 AI PC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워진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AI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더 많은 작업을 쉽고 빠르고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시연 영상 등을 통해 '하이브리드 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북4 엣지의 강력한 성능을 보여줬다. 갤럭시 북4 엣지는 사용자의 다양한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링크 투 윈도우(Link to Windows)'로 연결하면 '갤럭시 AI'의 기능을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의 대화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 스마트폰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검색 결과를 갤럭시 북4 엣지 디스플레이에 미러링(Mirroring)하면, PC에서 작업 중인 문서 작업에 검색 결과를 바로 붙여 넣을 수 있다. 또,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회의 내용을 녹음한 뒤 갤럭시 북4 엣지에 연결하면, PC의 대화면에서 스마트폰의 AI 기능을 활용해 요약 혹은 번역을 진행하고, 이후 이메일에 붙여 넣기를 하는 등 기기 간 매끄러운 연동이 가능하다. ◇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 갤럭시 북 최초 '코파일럿+ PC' 갤럭시 북4 엣지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통해 통합형 클라우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 '코파일럿+ PC (Copilot+ PC)'로 탄생했다. 클라우드 AI 기반으로만 동작하던 기존 코파일럿의 기능을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도 누릴 수 있게 진화된 것이다. 갤럭시 북4 엣지는 '리콜(Recall)'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과거의 특정 시점에 어떤 작업을 했는지 자연어로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이 기능은 최근 작성한 문서나 이메일은 물론, 과거에 시청했던 영상 콘텐츠도 문자나 음성으로 손쉽게 검색해 준다. ◇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로 강력한 연산 속도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된 퀄컴의 AI PC 전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도 매력적이다. 이 프로세서는 최대 45 TOPS(초당 45조회 연산, Trillion Operation Per Second)의 처리 속도를 제공하는 NPU를 탑재, 강력한 AI 프로세싱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지성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코리아 마케팅 부문 부사장도 직접 참석해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강력한 AI 프로세싱을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AI PC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업계 선두의 성능과 수일간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등 사용자의 컴퓨팅 경험을 재정의하는 혁신적인 AI성능을 구현한다"며 "국내 최초의 코파일럿+ PC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함으로써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용자의 크리에이팅 능력을 구현해 주는 AI 기능 탑재…가격은 215만 원부터그 밖에도 업무 효율과 창작을 지원하는 MS의 다양한 기능도 선보였다. △ AI를 통해 간단한 스케치를 미술 작품으로 바꾸거나 단 몇 줄의 명령어만으로도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해 주는 페인트(Paint)의 '코크리에이터(Cocreator)' △온디바이스 AI로 구동되는 PC 카메라 필터와 배경 효과를 이용해 화상 회의에 재미를 더해주는 윈도우 스튜디오(Windows Studio)의 '이펙트(effects)' 등이다. 갤럭시 북4 엣지의 가격은 △35.6cm(14인치) 215만원 △40.6cm(16인치) 235만원/265만원(2개 옵션)으로 출시된다. 공식 출시일은 6월 18일이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디지털 대출 서비스 강화[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 핀테크 기업 크레디보와 손잡고 디지털 대출 서비스를 강화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특히 젊은층 비중이 높아 디지털 금융의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으로 꼽힌다. 이에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금융사가 디지털 금융 강화에 지속해서 나서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크레디보는 채널링 대출의 신용 한도를 7000억 루피아(약 600억원)로 확대했다. 이는 기존 한도인 3000억 루피아(약 260억원)와 비교해 두 배 이상 확대한 규모다. 채널링 대출은 크레디보 플랫폼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자금을 지원하는 구조다. 크레디보는 인도네시아 최대 신용대출 업체다. 토코피디아·부칼라팍·라자다 등 동남아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와 제휴를 맺고 선구매 후결제(BNPL·Buy Now, Pay Late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지 후불결제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가 앞서 지난 2019년 공동 출자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스펀드'를 통해 이 회사의 모기업인 핀액셀에 투자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신용카드 보급률이 한자릿수로 낮은 데다 은행 계좌 보유율도 5%에 불과하다. 하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은 75%에 달해 스마트폰 앱을 통한 전자지갑 사용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동시에 BNPL 서비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BNPL은 소득을 증빙하고 신용 점수 등이 필요한 신용카드와 달리 스마트폰만 있으면 주민등록 정보와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등으로도 신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입할 때 미리 돈을 빌릴 수있는 BNPL은 신용카드가 없는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작년 5월 기준 인도네시아 내 BNPL 서비스 사용자는 7288만명으로 1년 전보다 33% 늘어났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47.8%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40대, 20대 이하 순이었다. 연간 사용액은 2022년 5월∼2023년 4월 말 기준 26조1400억 루피아(약 2조23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1.3% 증가했다.
다시 기로에 선 CJ대한통운 말레이, 올해 수익성 '경고등' 여전[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사업에 또다시 경고등이 켜졌다. 현지 자회사 CJ센추리(CJ Century Logistics Holdings Bhd)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시장에서는 CJ센추리의 투자 의견을 낮췄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J센추리가 지난 1분기 올린 매출은 2억1514억1000링깃(약 6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올린 순이익은 46% 급락한 200만링깃(약 6억원)으로 집계됐다. CJ센추리 전체 매출의 55% 이상을 차지하는 종합물류서비스(Total Logistics Services·TLS) 사업 매출이 감소한 탓이다. 올해 1분기 CJ센추리 TLS사업 매출은 1억1832만8000링깃(약 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줄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부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CJ센추리는 지난해 매출 7억3651만링깃(약 2050억원), 순이익 1174만링깃(약 3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1%, 58% 감소한 수치다. 재무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하는 등 급약 처방도 통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유현철 IR(기업활동)담당을 사외이사로 발탁했다. 그는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운용역, HSBC홍콩 글로벌 리서치와 리져널 애널리스트(Director), 서울에셋매니지먼트 대표이사 겸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을 역임한 재무 분야 베테랑으로 통한다. <본보 2023년 11월 21일 참고 CJ대한통운 'IR통', 말레이시아 법인 전진배치> 말레이시아 금융 서비스 기업 MIDF리서치(MIDF Research)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CJ센추리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도 기존 0.45링깃(약 130원)에서 0.30링깃(약 90원)으로 낮춰 잡았다. 지속적으로 관찰되는 TLS 사업 부진이 다른 물류 사업 부문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MIDF리서치는 "CJ센추리의 운송 규모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지난 1분기 실적도 시장 컨센서스에 크게 못 미쳤다"고 전했다.
"인생 첫 차로 최고"…현대차·기아 美 '베스트 틴 카 어워드' 석권[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진행한 '10대들을 위한 올해 최고의 차'(2024 Best Cars for Teens) 어워드에서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신차와 중고차를 가리지 않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인정받았다. 30일 US뉴스&월드리포트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28일 US뉴스&월드리포트 '10대들을 위한 올해 최고의 차' 어워드에서 8개 부문을 석권했다. 10대들을 위한 올해 최고의 차는 표준 기능과 충돌 방지, 편의성, 신뢰성 등 종합적으로 우수한 차량에 주어지는 상이다.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10대 운전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차량으로 적극 권장하기 위해 신차와 중고차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의 경우 총 13개 부문에서 우승 모델을 꼽았으며 신차의 경우 모두 전방 충돌 및 차선 이탈 경고, 차선 유지 보조와 같은 안전 기능이 포함됐다. 차종과 가격 등을 고려해 총 8개 카테고리로 나눠진 신차 부문에서는 현대차 △엘란트라 △투싼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투싼 하이브리드, 기아 △쏘울 5개 모델이 선정됐으며, 세그먼트별 총 5개 카테고리로 구분한 중고차 부문에서는 현대차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싼타페 △쏘나타 하이브리드 3개 모델이 꼽혔다. 특히 이번 우승 모델 중에서 하이브리드차량이 3개나 포함됐는데 이들 모델은 미국 청소년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과 재정 상황에 적합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리즈 옵시트닉(Liz Opsitnik) US뉴스 편집장은 "이번 어워드 우승 모델은 십대 자녀가 자신감과 안전을 가지고 도로를 달릴 수 있도록 보장한다"며 "능동형 안전 기능과 강력한 충돌 테스트 등급을 토대로 운전자에게 자신감을 주는 것은 물론 안전 운전 습관을 장려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사고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수상 결과가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확대하는 데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우승 모델들에 대한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10대 운전자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CJ제일제당, 中 랴오닝성 추가 투자 모색…바이오 사업 강화[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중국 랴오닝성에 추가 투자를 모색한다. 현지 기업 경영 환경이 우호적이라는 판단 아래 랴오닝성을 거점으로 삼아 해외 바이오 사업 역량을 제고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중국 관영 매체 차이나데일리(China Daily)는 30일 CJ제일제당 중국 법인 CJ 썬양 바이오테크(CJ SHENYANG BIOTECH)의 투자 전략을 집중 보도했다. 안태민 CJ 썬양 바이오테크총괄은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뛰어난 물류 인프라, 풍부한 우수 인재 풀 등 랴오닝성이 지닌 강점을 활용해 바이오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랴오닝성은 지린성·헤이룽장성 등을 포함한 중국 동북 3성 가운데 유일하게 바다에 접하고 있어 아시아와 유럽 등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해양 물류의 요충지로 꼽힌다. 랴오닝성은 시진핑 주석의 주도 아래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带一路) 프로젝트에 발맞춰 항구 등 사회적 인프라를 확충하며 중국 대외무역 발전의 핵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수 인재 유치에 유리하다는 점도 랴오닝성이 지닌 장점으로 꼽힌다. 동북대학, 대련이공대, 지린대 등 다수의 유명 대학이 랴오닝성에 자리하고 있는 데다 다른 지역 출신 고급 인재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며 일자리는 늘어나고 있으나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도시에 비해서 물가는 저렴하다는 점 등이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CJ 썬양 바이오테크는 랴오닝성이 보유한 이같은 강점을 활용해 고품질 제품 개발, 사업 확대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CJ 썬양 바이오테크는 현지에서 그린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랴오닝성 센양에 공장을 건설하고 라이신, 핵산 등의 현지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썬양 공장은 랴오청 공장과 더불어 CJ제일제당 핵심 해외 핵산 생산기지다. CJ제일제당은 이들 공장의 생산 역량을 토대로 연간 4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전세계 핵산 시장의 2/3을 차지하는 중국 핵산 시장에서 탄탄한 지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뛰어난 연구·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갖춘 것이 성공 비결로 꼽힌다. 개별 고객사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 것도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핵산은 음식의 맛을 살리고 감칠맛을 더해주는 조미소재다. 조미료, 간장, 소스류, 가공식품 등의 원료로 널리 쓰인다. 글로벌 그린 바이오 시장에서 라이신, 트립토판 등 사료용 아미노산에 비해 성장 가능성, 수익성 등이 더 높은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 총괄은 "랴오닝성은 탁월한 지리적 이점, 우수한 인프라를 갖춰 비즈니스 환경이 뛰어나다. 대학, 연구기관 등이 많고 숙련된 인력도 풍부하다"면서 "랴오닝성이 보유한 장점을 결합해 고품질 제품 개발, 지역 발전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 투르키스탄 복합화력 건설 실무 논의 본격화[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투르키스탄 복합화력 발전 사업의 발주처·파트너사들과 정례 미팅을 가졌다. 설계 현황을 검토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발전소 건설에 뜻을 모았다. 30일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즈나의 자회사 투르키스탄LLP에 따르면 쿠사이노프 사장 일행은 지난달 말 경기 성남시 정자동 분당두산타워를 찾았다. 수일간 한국에 머물며 두산에너빌리티, 카자흐스탄 건설사 바지스, 카자흐스탄 설계 업체 프롬스트로이프로엑트 실무진과 월간 회의를 열고 투르키스탄 복합화력 발전사업 경과를 확인했다. 프롬스트로이프로엑트는 두산에너빌리티-바지스 컨소시엄의 협력사로 발전소 설계를 맡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설계 작업의 진행 상황과 기술적 어려움을 공유했다. 예비 부품과 소모품 등 구매 시 보장 이슈도 대화 테이블에 올랐다. 실무진들은 발전소 건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높은 효율성과 경제성을 보장하고자 최적가용기법(오염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저감하며 에너지 소비량도 절약할 수 있는 환경 관리 기술)을 적용하자고 합의했다. 발전소 효율은 약 46~53%로 추정된다. 투르키스탄 복합화력은 남부 공업지역인 심켄트에 1000㎿ 규모로 지어진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바지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을 수주했다. 작년 3월 투르키스탄 LLP와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한 후 부지 약 60만㎡를 취득했다. 측량과 설계 작업을 마치며 공사 준비에 순항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분당두산타워를 찾은 다르칸 사티발 투르키스탄 주지사를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이 접견하고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지 지방 정부뿐만 아니라 파트너사와도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며 발전소 건설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본보 2024년 4월 4일 참고 두산에너빌리티, 투르키스탄 대표단 만나 복합화력 발전 사업 추진 MOU> 두산에너빌리티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의 증기터빈. 미국 누터에릭슨의 배열회수보일러, 세계적인 에너지 회사 지멘스에너지의 가스터빈·발전기, 벨기에 SPG드라이쿨링의 공랭식 응축기 등을 받아 발전소를 건설한다. 2026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완공 후 카자흐스탄 남부 지역의 전력 부족을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투르키스탄은 건설 기간 2000여 개, 완공 후 운전 기간 30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印尼 환경보호 앞장…CJ제일제당, 최우수 친환경 기업상 수상[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에서 최우수 친환경 기업상을 받았다. 환경보호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생물 다양성 보존과 환경보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호평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1997년 인도네시아 좀방에 핵산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현지에서 사료용 아미노산 생산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축육 브랜드 전문 매장인 '미트 마스터'를 개설했다. 30일 인도네시아언론인협회(PWI)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법인(PT Cheil Jedang Indonesia)이 '최우수 친환경 기업상'(Kategori Top Go Green Support)을 수상했다. 최근 글로벌 산업계 최대 화두가 환경 보호인 만큼 이번 수상이 의미가 더 깊다. PWI는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시민의 모범사례로 꼽았다.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해 환경보호 교육과 나무 심기, 쓰레기 줍기 운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과 후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생산 시설에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와 지난해 2월 신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도 획득했다. CJ제일제당은 핵산과 사료용 아미노산 등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경제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하기 위해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라는 두 가지 미션을 이행하겠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의 브랜드 이미지가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1분기 인도네시아 사업이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면서 적자 폭이 전 분기 대비 315억원 줄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사료·축산 사업을 전개 중인 CJ피드앤케어의 1분기 매출은 5911억원으로 10% 감소하고 15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깐부치킨, 필리핀 2호점 ‘솔레어리조트 노스점’ 오픈[더구루=이연춘 기자] 깐부치킨이 해외 매장 3호점 ‘솔레어리조트 노스점’을 출점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30일 깐부치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필리핀 솔레어리조트 엔터테인먼트시티에 해외 매장 1호점 오픈을 기점으로 올해 4월 일본 하라주쿠에 해외 매장 2호점을 오픈하고 뒤이어 바로 3호점인 ‘솔레어리조트 노스점’을 공식 오픈했다. 솔레어리조트 노스는 필리핀 최대 도시 퀘손 (Quezon) 시티에 위치한 복합 리조트로 550개 룸을 겸비한 호텔과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필리핀의 두 번째 매장인 ‘깐부치킨 솔레어리조트 노스점’은 25일 그랜드 오픈한 솔레어리조트 노스 내 푸드코트 타입으로 입점했다. 후라이드치킨, 바삭한식스팩, 마늘간장순살치킨 등의 치킨 반마리 메뉴와 함께 떡볶이, 치즈볼 등의 사이드를 함께 판매하며, 깐부치킨 솔레어리조트 엔터테인먼트시티점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메뉴들로 구성된 메뉴인 만큼 노스점에서도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깐부치킨 관계자는 “솔레어리조트 노스점 오픈을 통해 필리핀 내 고객들에게 K-치킨을 알릴 기회가 더 많아져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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