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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 Author at 뉴스벨 - Page 34 of 90

더구루 (1794 Posts)

  • 현대차, 日 모바일 서비스카 선봬…출장·정비 서비스 강화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에서 이동식 서비스카를 전면에 내세워 한층 더 강화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현지 인지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빌리티재팬(Hyundai Mobility Japan, HMJ)은 1일 출장·정비 서비스 강화를 위해 '모바일 서비스카' 2호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HMJ는 모바일 서비스카의 대응 범위는 현재 거점에서 300㎞ 이내로 상정하고 있지만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에서 '현대 큐짱(Hyundai Qちゃん)'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모바일 서비스카는 전기자동차(EV)의 '아이오닉 5(IONIQ 5)'을 기반으로 개조한 차량이다. 기존 1호기는 카페와 같은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채택했으나 2호기는 현장 지원에 특화된 실용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차체를 리프트업함과 동시에 오프로드용 타이어를 장착했다. 아이오닉 5의 전력을 외부로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활용해 비상시 전력 공급도 가능하다. 재해 현장 및 정전 지역 지원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 간 전력 공급 방식인 V2V(Vehicle to Vehicle) 기술 도입도 계획 중이다. HMJ는 현재 요코하마시에 위치한 고객 체험 센터인 CXC 요코하마를 거점으로 전국 62곳의 협력 정비 공장을 운영중이다. 전문 정비공이 서비스 카로 출장 지원을 나가, △초동 불량 진단 및 부품 교환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 등 경정비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HMJ는 오는 6월 5일부터 아이오닉5 N을 출시하는 등 현지 공략에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HMJ의 전기차를 일본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카셰어링(차량 공유) 사업을 진행한다. 현대자동차의 편안하고 품격 있는 모빌리티 사용 경험을 제공, 현지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비트코인 랠리를 앞두고 베팅해야 하는 4가지 암호화폐 주식 [더구루=정등용 기자] 금융정보 서비스 제공업체 토크마켓(TalkMarkets)이 다음 비트코인 랠리를 앞두고 투자해야 하는 암호화폐 주식 4개를 선정·공개했다. 1일 토크마켓에 따르면 이번 명단에는 엔비디아(NVIDIA)와 로빈후드 마켓(Robinhood Markets),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 인터랙티브 브로커 그룹(Interactive Brokers Group)이 포함됐다. 토크마켓은 엔비디아에 대해 “그래픽 처리 장치(GPU)의 선도적인 설계자로서 주식 가치는 암호화폐 시장 성장세에 맞춰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주로 데이터 센터와 인공지능(AI), 암호화폐 채굴·생산에서 GPU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토크마켓은 엔비디아의 올해 수익 성장률을 89.2%로 예상하며 ‘강력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로빈후드 마켓은 미국 금융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주식, 교환 거래 펀드, 옵션, 금·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기능을 지원한다. 고객은 로빈후드 크립토 플랫폼을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외에 기타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토크마켓은 로빈후드 마켓의 올해 수익 성장률을 198.4%로 예측하며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코인베이스 글로벌은 글로벌 암호화폐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 인프라와 기술을 제공한다. 소비자를 위한 주요 금융 계좌와 기관 암호화폐 자산 거래를 위한 마켓플레이스를 지원한다. 또한 개발자가 암호화폐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이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올해 예상 수익률은 100% 이상으로 전망됐으며 ‘강력 매수’ 등급이 부여됐다. 인터랙티브 브로커 그룹은 글로벌 자동 전자 브로커 기업으로 암호화폐 실행·처리·거래 기능을 지원한다. 상품 선물 거래 데스크는 고객에게 암호화폐 선물 거래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 예상 수익률은 12.9%로 예측됐으며 ‘강력 매수’ 등급이 부여됐다.
  • 안병익 식신 대표, "亞 이든레드, 모바일식권 3년 내 1조 목표" [더구루=이연춘 기자] 안병익 식신 대표가 식신의 기술력과 모바일식권 시장의 성장성을 토대로 2027년도에는 연거래액 1조원을 정조준한다. 연거래액 25조원의 이든레드처럼 아시아 최고의 디지털식권 기업으로 도약이라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31일 식신에 따르면 맛집 추천 서비스로 2010년 설립된 식신은 2015년 모바일식권 ‘식신e식권’을 선보이며 새로운 외식 문화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직장인 점심문화를 바꾼 모바일식권은 식대 장부나 종이식권, 영수증 관리가 필요없어 다양한 유형의 기업 식대 서비스 및 정산에 편리하게 활용되고 있다. 현재 모바일식권 서비스는 하루 약 24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올해 거래액은 약 2,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맛집 추천서비스 식신의 월간 활성사용자수(MAU)도 약 350만명에 달한다. 특히 케이터링 분야에서의 성장세가 남다르다. 식신e식권은 급식사업자를 대상으로 앱·신용카드·사원증 등 다양한 종류의 결제수단 이용이 가능한 모바일식권과 국내에서 유일하게 케이터링 운영관리에 필수적인 FS 솔루션도 함께 제공 중이다.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의 중 약 30% 정도가 급식사업자가 운영하는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만큼 성장여력이 높다. 식신은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손을 잡고 급식서비스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모바일식권 시장은 국내 기업 직장인 약 1900만명의 점심 식대 시장 약 30조원 중, 기업에서 식대를 지원하는 절반 정도의 시장은 모바일 식권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큰 만큼 사업의 지속적인 고속 성장이 예견된다. 또한 모바일식권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종이 영수증 사용을 없애고 식대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힌다. 모바일식권의 수수료는 카드수수료와 비슷한 수준이며 기타 수수료나 배달료 등의 부담이 없기 때문에 식당과 외식업체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식신의 모바일식권은 CU와 GS25 전국 편의점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지난 3월 SPC와 제휴를 맺고 파리바게뜨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했다. 상반기 중에는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에서의 사용도 가능하게 된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식신의 기술력과 모바일식권 시장의 성장성을 토대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고성장의 발판으로 마련함으로써 아시아 최고의 디지털식권 기업 및 맛집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기아, 1t 트럭 '쉐조레' 파키스탄 내달 데뷔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브랜드 대표 1t 트럭인 봉고를 앞세워 파키스탄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자동차 생산업체와 손잡고 상용차 모델 현지조립생산(CKD)을 시작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과거 조기 단종 실패 경험을 토대로 현지 소비자 공략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활용할 계획이다. 31일 파키스탄 증권거래소(PSX) 등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파키스탄 자동차 생산업체 데완파루크자동차(Dewan Farooque Motors Limited, DFML) 통해 내달 4일 파키스탄 상용차 시장에 경상용차 모델 쉐조레를 공식 출시한다. 쉐조레는 현지조립생산(CKD) 생산 중인 기아 대표 1t 트럭 모델 봉고의 현지명이다. DFML이 기술이전계약(TLA) 체결 1년 4개월 만인 지난 2월부터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다. 앞서 기아는 DFML과 지난 2022년 11월 CKD를 위한 TLA를 맺은 바 있다. DFML은 공식 출시 이후 현지 전국 대리점 네트워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쉐조레 판매와 애프터 서비스(AS)를 제공할 계획이다. 쉐조레 현지 생산과 판매를 맡은 DFML은 과거 기아와 한차례 인연을 맺었던 업체이다. 양사는 지난 2000년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현지 자동차 생산·판매를 시작, 총 9만5429대의 실적을 올렸으나 2004년 DFML이 부도를 맞으면서 관계가 종료됐었다.기아는 이번 쉐조레 생산을 토대로 파키스탄 내 입지를 키우겠다는 각오다. 지난 2022년 현지 진출 5년 만에 누적 판매 5만 대를 달성하며 자신감이 올랐다. 당시 5만 대 달성 기록은 짧은 시간에 기존 로컬 브랜드를 밀어내고 자리를 잡은 것은 물론 자동차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한 척도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특히 과거 조기 단종 경험을 토대로 현지 시장 공략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DFML의 강력한 판매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고품질 제품과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쉐조레는 지난 2018년 기아 현지 승용차 생산 파트너사인 럭키모터코퍼레이션(Lucky Motor Company, LMC)을 통해 현지 출시됐지만, 조기 단종됐던 이력이 있다. 현재 LMC는 경형 해치백 모델 피칸토(국내명 모닝)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스토닉과 스포티지, 쏘렌토 등의 생산을 맡고 있다.
  • 펄어비스 검은사막 10주년, 27개 클래스 돋보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서비스가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펄어비스는 서비스 10년 동안 이용자과 소통하며 운영 서비스 강화에 매진해왔다. 특히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모험의 재미 강화를 위해 다양한 개성을 가진 클래스들과 특색있는 지역들을 꾸준히 업데이트했다. 2014년 12월 한국 서비스 오픈시 워리어, 레인저, 소서러, 자이언트까지 4개의 클래스로 시작한 후 금수랑, 무사, 발키리 등 8개 클래스가 2015년에 업데이트됐다. 2016년에는 거대한 태로를 휘두르는 마검사 다크나이트가 등장했다. 강력한 신체를 기반으로 액션성을 한껏 뽐낸 격투가와 날렵한 체술의 무예가 미스틱, 화려한 무술의 대가 란이 2017년, 강력한 사정거리가 특진인 아쳐가 2018년, 2019년에는 선율을 다루는 만능 재주꾼 '샤이'와 전투도끼와 방패로 무장한 여전사 '가디언'이 출시됐다. 2020년에는 변칙적인 공격과 사막에서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 '하사신'을 검은사막 PC 및 모바일에서 동시 출시했다. 당시 신규 클래스를 두 플랫폼에 동시 선보이는 사례가 드물어 주목을 받았다. 같은해 칼페온의 마지막 왕녀인 '노바'는 PC, 모바일, 콘솔 동시에 출시했다. 7주년을 맞은 2021년에는 클래스 리부트를 실시했다. 각 클래스별로 신규 스킬 추가, 능력치 상향을 비롯해 보유 스킬들의 데미지 계수와 범위 등 다양한 부분의 변화를 줬다. 같은 클래스지만 새롭게 탈바꿈해 새로운 재미와 플레이스타일을 찾아갈 수 있도록한 지원이었다. 같은해 시공간을 제어하는 고대 마법사 '세이지'와 낭만을 꿈꾸는 해적 '커세어'가 업데이트됐다. 용의 심장을 가진 전사 '드라카니아'는 2022년 선보였다. 드라카니아는 용의 날갯짓처럼 빠른 몸놀림으로 순식간에 거리를 조정해 전장의 판도를 뒤집는 클래스다. 아침의 나라의 고귀한 집안의 딸이었던 '우사'와 '매구'도 연이어 선보였다. 우사와 매구는 쌍둥이 콘셉트로 한국적인 의상과 도사 전우치(우사)와 구미호(매구)를 모티브로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 끝으로 중력을 다루는 연금술사 '스칼라'의 등장으로 현재 검은사막에는 27개의 클래스 존재한다. 펄어비스는 매해 신규 클래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나올때마다 매번 새로운 재미와 특유의 액션성을 겸비해 호평받고 있다. 지역도 올리비아 마을에서 시작해 첫 신규 지역 '메디아'를 거쳐 대사막의 도시 '발렌시아', 항해의 서막을 연 '대양', 어둠의 땅 '오딜리타'를 거쳐 한국적 특색을 살려 호평 받고 있는 '아침의 나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아침의 나라는 기존의 중세 판타지 배경이 아닌 한국의 중근세 왕조 국가인 조선을 모티브로 제작된 가상의 국가로 한국의 신화, 민담, 설화 등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야기가 특징이다. 도깨비나 구미호, 손각시, 흥부놀부, 별주부전, 바보 온달 등 한국 판타지 속 존재들과 전래동화 이야기 등 모험 요소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日 큐텐 메가와리 업고 열도 공략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대표 제품으로 구성한 세트상품을 출시하고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Qoo10)과의 협력을 토대로 열도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31일 큐텐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다음달 1일부터 12일동안 개최되는 할인 이벤트 '메가와리'(メガ割)에 참가해 간판 화장품으로 이뤄진 세트 상품 4종을 최대 58% 할인가에 판매한다. 메가와리는 큐텐이 분기별로 한번씩 1년에 4차례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이다. 이니스프리는 이번 메가와리를 통해 4종의 스킨케어 세트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세트 상품은 이니스프리가 특별 제작한 상자에 담겨 배송된다. 상자 전면에 이니스프리를 상징하는 초록색으로 그린 네잎클로버를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했다. 영문으로 '럭키 박스'(LUCKY BOX)라는 글자도 새겨넣었다. 레티놀 시카 흔적 세럼·비타C 그린티 엔자임 잡티 토닝 세럼 등으로 구성된 '아침 비타 저녁 레티 세트'(朝ビタ夜レチSet), 비타C 그린티 엔자임 잡티 토닝 세럼·비타C 그린티 엔자임 잡티 토닝 패드 등으로 이뤄진 '집중 비타민C 케어 세트'(集中ビタミンCケアSet) 등을 준비했다. 그린티 씨드 히알루론산 세럼·콜라겐 그린티 세라마이드 탄력장벽크림 등이 포함된 '탄력 하리케어 세트'(弾力ハリケアSet), 수퍼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레티놀 시카 흔적 세럼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집중 모공케어 세트'(集中毛穴ケアSet) 등도 선보인다. 이니스프리는 "여름 피부 고민 해결에 효과적인 화장품을 중심으로 구성한 세트 4종을 선보인다"면서 "큐텐 메가와리 행사를 통해 대폭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일본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현지 뷰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이니스프리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니스프리는 아모레퍼시픽이 다음달 5일까지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과 손잡고 개최하는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을 통해 레티놀 시카 흔적 장벽 크림·그린티 씨드 히알루론산 세럼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본보 2024년 5월 29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日 라쿠텐서 '아모파페스' 확장…주력 브랜드 총출동> 앞서 지난 3월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에 있는 쇼핑몰 '오미야 루미네'(大宮ルミネ)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브랜드 컬러 '액티브 그린'(Active Green)을 활용해 해당 팝업스토어를 꾸며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고 대표 화장품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본보 2024년 3월 7일 참고 아모레 이니스프리, 日 사이타마서 팝업…열도 공략 고삐>
  • GM·폴스타, 테슬라 슈퍼차저 적용 늦어진다…해고 여파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급속충전 시스템 '슈퍼차저' 관련 팀 전원을 해고하기로 하면서 GM, 폴스타 등의 슈퍼차저 적용이 연기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GM과 폴스타, 볼보 등의 슈퍼차저 계획이 올해 하반기로 연기됐다. 해당 기업들은 당초 올 봄 중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슈퍼차저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들의 전기차는 결합 충전 시스템(CCS) 방식으로 충전한다. 하지만 테슬라 슈퍼차저가 빠르게 인프라를 확장하면서 테슬라의 충전 표준인 북미 충전규격(NACS)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들의 움직임에 이후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테슬라의 충전표준을 도입하기로 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NACS를 도입하기로 하며 테슬라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던 슈퍼차저의 도입이 연기된 것은 구조조정 때문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말 슈퍼차저 사업을 운영하는 팀 전체를 해고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여기에는 급속 충전 사업 부문 책임자인 레베카 티누치, 신제품 책임자인 대니얼 호 등이 포함됐다. 테슬라의 새로운 먹거리로 관심을 받던 슈퍼차저 팀의 해체에 다양한 분석이 등장했다. 우선 해고에 대해서는 글로벌 인력 감축의 일환이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 그러면서 테슬라가 슈퍼차저 운영팀을 간소화하고 남는 비용을 신사업 개발에 투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왔다. 테슬라의 갑작스런 슈퍼차저팀 해체에 NACS를 도입하기로 했던 전기차 업체들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업계에서도 갑작스러운 팀 해체로 슈퍼차저 도입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고 이는 현실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슈퍼차저팀 해체 전에 접근권한을 받은 포드와 리비안은 슈퍼차저에 접근할 수 있다"며 "다음 차례인 GM, 폴스타의 적용이 연기되면서 나머지 기업들의 적용도 연달아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中 쯔진마이닝, 콩고 구리광산 6개월 앞당겨 가동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국유광업 기업 쯔진마이닝그룹(Zijin Mining Group)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 소유한 구리광산 3기를 조기 가동했다. 전 세계적으로 구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구리광산 프로젝트 확대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쯔진마이닝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민주콩고에 위치한 카모아-카쿨라(Kamoa-Kakula) 구리광산 3단계 공장을 예정보다 6개월 빠르게 시운전했다. 생산이 본격화되면 카모아 구리광산의 연간 구리 생산량은 60만t 이상으로 늘어나 아프리카 최대이자 세계 4위 구리광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완공된 3단계 공장의 연간 구리광 생산력은 1단계·2단계보다 30% 증가한 500만t에 이른다. 이에 따라 1~3단계 연간 총 생산력은 1420만t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80만t의 연간 구리 생산량을 추가로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목표 달성 시 연간 생산량은 1920만t에 도달하며 세계 2위 구리광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카모아 광산의 장기적인 성과에 힘입어 프로젝트 1단계와 2단계 모두 생산량과 회수율 측면에서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3단계 공장은 1단계·2단계 공장과 인접해 있어 공정 설계, 장비 예비 부품, 운영·유지보수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3단계 공장은 1차 구리 정광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한다. 최근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과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으로 구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카모아 구리광산은 프로젝트의 생산력을 지속해서 증진할 계획이다. 1단계·2단계 공장의 구리 회수율을 87%에서 약 95%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95'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나아가 연간 50만t 이상의 생산력을 갖춘 4단계 공장 건설도 추가 검토 중이다. 쯔진마이닝은 중국 국유기업으로서 정부의 강력한 지원 하에 해외 광물자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카모아-카쿨라 구리광산의 최대 지분(약 45%)을 보유한다. 민주콩고 외에도 세르비아, 페루 등 지역에서 구리광산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구리 목표 생산량은 111만t으로 금과 구리를 위주로 생산량을 늘릴 방침이다.
  • 한화큐셀, 이스라엘 '루멧' 태양광 생산 기술 채택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태양전지 금속화 기술업체 이스라엘 루멧 테크놀로지(Lumet Technology, 이하 루멧)의 기술을 채택해 패널 생산 비용을 절감한다. 북미 최대 및 유일의 태양광 통합 생산기지 '솔라 허브'를 기반으로 미국 태양광 사업을 확장하려는 한화큐셀의 전략에 가속도가 붙는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태양광(PV) 셀 라인에 루멧의 미세 금속화 기술을 최초로 적용한다. 루멧은 PV 태양전지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기 위한 금속화 기술을 개발했다. 은 페이스트를 플라스틱 필름 표면에 정밀한 패턴으로 코팅한 후 이 필름을 예열된 태양광 셀에 눌러 붙여 패턴을 셀에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한계에 도달한 기존 스크린 프린팅 기법과 달리 루멧의 기술은 더 얇고 효율적인 은 패턴을 생산할 수 있다. 루멧의 기술은 제어된 모양과 높은 종횡비(가로세로비)의 초미세 핑거를 사용함으로써 음영을 줄일 뿐만 아니라 빛 캡처를 향상시켜 셀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또 스크린 프린터를 대체해 간단하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태양광 셀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루멧은 "금속화를 전도성 은 핑거를 셀 표면에 스크린 인쇄하는 공정"이라며 "루멧은 태양광 산업에서 관찰되는 20마이크론에 비해 5마이크론 핑거 폭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태양광 업계는 오랫동안 은 사용량과 비용을 줄이고 빛의 음영을 줄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핑거 폭을 줄이려고 노력해 왔다. 다니엘 머펠드(Danielle Merfeld)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9개월간 오랜 평가와 테스트를 거쳐 루멧 금속화 기술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며 "루멧 금속화 기술은 여러 면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며 최고의 라인, 최저 비용, 최고 효율성, 최고 속도, 최소 설치 공간에 대한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루멧 기술 적용으로 패널 제조 비용이 감소하고, 성능이 향상될 전망이다. 생산 비용이 줄어 세계 최대의 태양광 패널 생산국인 중국의 저가 제품과 경쟁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인 '솔라 허브'를 구축해 제조 능력 증대와 재생에너지 사업 영역 확장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태양광 공급망 구축에 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조사기관인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1분기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35.0%,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35.3%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 CJ올리브영, 뷰티 4총사 업고 튀어…日큐텐 '헬로 K-뷰티' 참여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올리브영이 자사 브랜드(PB)를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의 오프라인 특별 기획전에 참가해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31일 큐텐에 따르면 CJ올리브영 PB 브랜드 4개가 메가와리 오프라인 특별 기획전 '헬로 K-뷰티'에 출격한다.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도쿄 시부야에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는 △바이오힐보 △브링그린 △웨이크메이크 △컬러그램 제품이 출시된다. 헬로 K-뷰티에는 CJ올리브영 PB 브랜드 4개를 포함해 총 15개 K-뷰티 브랜드가 참가한다. 판매 제품은 130개 이상이다. CJ올리브영이 일본으로 PB 사업 무대를 확장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실제 CJ올리브영은 다음 달까지 PB 제품의 해외 현지 유통 채널 입점을 관리할 신규 법인 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이 일본에서 PB 사업을 확대하는 배경은 매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일본에 진출한 CJ올리브영 PB의 매출액은 지난 4년간 125%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오르는 등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PB 사업은 단순 수수료 기반의 수익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원을 다각화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게 매력으로 꼽힌다. 이번 헬로 K-뷰티에 모습을 드러내는 바이오힐보와 브링그린은 스킨케어 브랜드, 웨이크메이크와 컬러그램은 메이크업 브랜드다. 바이오힐보 고기능성 슬로우에이징 브랜드 콘셉트로, 비교적 소비자층의 연령대가 높다. 브링그린은 자연주의 마켓 콘셉트로, 티트리·당근 추출물을 사용해 산뜻한 제형을 선호하는 젊은층을 겨냥한다. 웨이크메이크와 컬러그램 역시 젊은층을 집중 타깃하기 위해 개발된 중저가 메이크업 브랜드다. 웨이크메이크는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아이돌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과 제로베이스원을 모델로 선정해 홍보하고 있다. 현재 CJ올리브영은 일본을 비롯해 미국, 중국을 톱3 진출 국가로 설정하고 PB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현대차, 멕시코 축구 리그 '리가 MX' 공식 파트너 선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내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멕시코 최상위 축구 리그 '리가MX'(Liga MX) 공식 파트너사로 나선다. 글로벌 축구 애호가들에게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최근 리가MX(Liga MX) 공식 자동차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리가 MX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스페인어 콘텐츠 전문 미디어기업 텔리비사유니비전(TelevisaUnivision)이 발표한 북미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축구 리그이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현대차는 △리가 MX 남자 1부 리그 △리가 MX 여자 1부리그 △e-리가 MX 게임 대회 △페스티벌 드 캄페오네스(Festival de Campeones) △리카 MX 파이스톤즈(Liga MX Fiestones) 등에 대한 실시간(linear) TV 중계, 디지털 스트리밍, 소셜 미디어 독점적인 차량 권리를 갖는다. 안젤라 제페다(Angela Zepeda) HMA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 전역의 축구 애호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라며 "브랜드 글로벌 스포츠 이니셔티브에 따라 리가 MX 팬들의 스포츠 문화와 열정을 축하하고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축구를 통해 지속가능성과 포용성, 다양성을 홍보하고 있다. 현대차의 축구 사랑은 1999년부터 26년째 이어지고 있다. 월드컵은 물론 전 세계 축구 클럽과 협회 등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재정 및 현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에릭 토마스(Erik Thomas) HMA 다문화 마케팅 담당 총괄은 "현대차는 전 세계 축구 발전을 위해 지원해 온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멕시코 축구 리그의 열성적이고 충성스러운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LG엔솔·파나소닉, 유럽 NPE와 협력…특허 무임승차 방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나소닉 에너지(이하 파나소닉)가 유럽 특허관리전문회사(NPE) '튤립 이노베이션'을 특허 라이선스 에이전트로 선정했다. 기술 선점 경쟁이 치열한 배터리 시장에서 NPE와의 협력을 통해 특허를 보호, 무분별한 기술 도용을 원천 봉쇄한다는 방침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튤립 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파나소닉의 특허 라이선스 업무를 대리한다. 라이선스 계약을 위한 논의 과정과 특허 침해 소송을 대행하는 '에이전트' 역할을 맡는다. 튤립 이노베이션이 관리할 특허는 양·음극재를 비롯한 배터리 소재, 셀 모듈, 팩 등 구조·공정 관련 기술을 모두 포괄한다. 20여 년 동안 양사의 연구·개발 노력이 결집된 결과물 규모는 약 1500개 특허군·5000개 이상 특허에 달한다. 이는 그동안 배터리 업계에서 라이선스를 위해 제공되는 특허 포트폴리오 중 가장 최대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은 이번 튤립 이노베이션과의 협력을 통해 양사 특허 기술에 효율적으로 접근할 환경을 조성했다. 정당한 계약을 유도해 특허 침해와 소송 리스크를 해소한다. 배터리 시장이 성장하면서 무분별한 기술 도용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배터리 선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피해는 막대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92년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이차전지 연구에 착수하며 소재와 공정 관련 핵심 기술을 대부분 선점했다. 지난달 말 기준 6만여 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3만3000여 건을 등록했다. 경쟁사의 침해가 우려되는 전략 특허 수는 1000여 건으로, 580건은 경쟁사의 침해가 확인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미국에서 SK이노베이션과 영업 비밀 탈취와 특허 침해로 소송을 벌인 바 있다. 2년여 간의 갈등 끝에 2조원의 합의금을 받기로 하고 소송을 종결했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말 후발업체들의 특허 무임승차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현지 전문가를 선임해 소송 역량을 강화하고, 지식재산권을 관리할 해외 IP오피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허 보호에 적극 나서면서 튤립 이노베이션과도 협력을 추진했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배터리 제조업체의 사업 기반이 될 수 있는 주요 기술에 대한 광범위한 라이선스를 취득할 기회"라며 "후발업체들에 정당한 라이선스 획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정한 경쟁 환경과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타나베 쇼이치로 파나소닉 CTO도 "튤립의 프로그램을 통해 공정한 경쟁 환경이 조성된다면 녹색 기술 혁신이 촉진되어 보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베트남·인도 등 불볕 더위에 전력난 심화…현지 韓공장 가동 중단 우려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과 인도가 불볕 더위에 전력난이 심화되고 있다. 전력 수급에 따라 삼성, 현대차, 포스코, LG전자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공장 가동 중단 가능성이 거론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국영 전력회사인 베트남전력(EVN)의 4월 말 기준 전국 전력망 용량이 4만7670MW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로 인해 전국 3개 지역 모두에서 전력 사용량이 크게 급증했다. 아직 베트남 북부 지역의 무더위가 정점에 도달한 시기가 아니라서 베트남 내 전력 소비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EVN은 전력난을 우려해 낮(오전 11시~오후 3시)과 저녁(오후 7시~11시) 피크 시간대에 전기를 절약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필요할 때만 에어컨을 가동하고, 온도를 섭씨 26~27도 밑으로 설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피크 시간대에는 여러 개의 에너지 소비 가전제품도 동시에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전력 부족난으로 공장 가동 중단도 우려된다. 지난해 베트남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전력부족이 장기화되자 생산공장들이 순환정전에 조업을 중단한 바 있다. 베트남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학 등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베트남 엔진 부품 공장과 한화비전의 박닌 공장이 있다. 효성도 베트남 스판덱스 공장과 타이어코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낮 기온이 섭씨 52.9도까지 오르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인도도 전력난으로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인도에 진출한 기업은 포스코, LG화학,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현대자동차 등이다. 아직 인도 정부 차원에서 제조업체에 대한 전력 제한 지침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전력사용량 제한이 있을 경우 공장 가동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생산업체는 물론 수출업체에도 타격이 간다. 재계 관계자는 "베트남, 인도 진출 기업의 공장 가동 중단으로 생산을 줄이면 현지 법인에서 그치지 않고 전 세계적 공급망이 차질을 빚는다"며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한미약품 ‘롤론티스’, 미국 찍고 중국·중동·동남아 진출 모색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미국 제품명: 롤베돈)’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항해를 지속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미국 시장 외에도 중국을 포함한 중동, 동남아 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둔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롤론티스는 바이오신약 분야 연구에 관한 한미약품의 오랜 노력의 축적으로 이뤄낸 성과다. 2010년대 초반 첫 연구를 시작해 2012년 미국 스펙트럼사에 기술수출 했고 미국 등 글로벌에서 진행한 우수한 임상 3상 결과를 토대로 2022년 미국 FDA 허가를 획득했다.특히 롤론티스는 감소한 호중구를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단백질의 일종인 G-CSF에, 바이오의약품의 약효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만의 독창적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탑재해 투약 사이클을 크게 늘린 바이오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롤베돈이란 브랜드명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미의 롤론티스는 미국에서 매 분기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한국 제약회사가 개발한 바이오신약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의 판권은 스펙트럼을 인수한 미국 제약기업 ‘어썰티오’가 보유하고 있다.한미약품은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현재 중화권, 중동, 동남아 시장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양한 해외 기업들과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또 롤론티스의 성공은 한미약품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지인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경쟁력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롤베돈’ 원액을 생산해 현지에 공급하고 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롤론티스는 한국의 33번째 신약이자 항암 분야에서 바이오신약으로 FDA 허가를 받은 첫 번째 제품이기도 하다”며 “롤론티스 개발 히스토리를 통해 얻은 한미의 독창적 R&D 역량은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으로 이어져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초당 53개씩 팔린다…농심 신라면, 한국 문화 홍보대사로 우뚝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신라면이 전세계에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문화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K-푸드라는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각국 소비자의 입맛을 겨냥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며 글로벌 K-라면 전성시대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영국 경제전문지 더 CFO(The CFO)는 28일(현지 시간) 농심 신라면을 글로벌 K-라면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제품으로 선정했다. 신라면이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이후 전세계 시장 내 K-라면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 CFO는 신라면이 한국의 매운맛을 강조한 마케팅을 펼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국 전통 가정요리인 얼큰한 소고기국에서 모티브를 얻어 개발한 신라면의 매운맛을 알리는 데 매진한 것이 이색적 미식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글로벌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반향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K-라면이라는 본질을 고수하면서도 진출국 특성에 맞춰 변화를 시도한 농심의 전략도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농심이 지난해 11월 태국에 론칭한 '신라면 똠얌'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태국 유명 셰프 쩨파이(Jay Fai)와 손잡고 개발한 제품이다. 신라면에 유명 태국 수프 요리인 똠얌의 맛을 접목했다. 태국에 이어 싱가포르에 출시된 신라면 똠얌은 출시 초기 매진되는 등 현지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본보 2024년 12월 21일 참고 농심 '신라면 똠얌' 태국 이어 싱가포르 출격…동남아 공략 시동> 더 CFO는 "신라면은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며 국가간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또 신라면의 성공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적극 수용하는 것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같은 전략은 신라면 글로벌 판매 확대로 이어졌다. 신라면은 지난해 16억6000만개 판매고를 올렸다. 글로벌 시장에서 1초당 53개씩 판매된 셈이다. 지난해 신라면 매출은 1조2100억원을 전년에 비해 14% 증가했다. 미국(19%), 일본(19%), 호주(26%), 베트남(58%) 등 세계 각국에서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농심이 지난해 올린 전체 매출은 3조4106억원으로 전년 대비 9% 늘어났다. 농심은 지난해 태국에 출시한 신라면 똠얌처럼 해외 각국 소비자들이 지닌 기호를 반영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시장 내 직거래 비중 확대 등 영업망 정비 작업도 진행해 장기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 bhc치킨, 미국 가맹사업 시작…샌디에이고에 2호점 오픈 [더구루=이연춘 기자] bhc치킨이 미국 2호점인 ‘샌디에이고 소렌토밸리점’을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bhc 샌디에이고 소렌토밸리점(San Diego Sorrento Valley)’은 미국 내 두 번째 매장이자 북미 가맹 1호점이다. 이번 매장 오픈으로 bhc치킨은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앞서 bhc치킨은 지난 4월, 현지 ‘멀티유닛(Multi-Unit)’ 파트너사인 'JJ푸드 글로벌(대표 백종현)'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멀티유닛’ 가맹 계약이란 한 지역에 한 가맹사업자(법인)에게 복수의 매장을 오픈할 수 있게 권한을 주는 것으로, 개인 가맹에 비해 운영 및 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bhc치킨은 이번 계약 체결로 자사의 탄탄한 운영 노하우와 파트너사의 현지 시장에 관한 높은 이해도를 결합시켜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안에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칼스배드점, 랜초버나도점 등을 차례로 오픈할 계획이다. ‘bhc 샌디에이고 소렌토밸리점’은 심플하면서도 밝은 느낌의 다이닝 공간으로 꾸며졌다. 약 50평(165㎡) 규모의 실내에는 48석, 야외에는 공용 테이블 70석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퀵 서비스 레스토랑)’ 운영 시스템을 첫 도입했다. QSR 시스템은 조리가 끝난 제품을 제공하는 패스트푸드와 달리, 주문 즉시 매장에서 조리 후 제공되어 신선함이 특징이다. 점심에는 한 끼 식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조각 치킨’, ‘치킨 샌드위치’ 등을 판매한다. 또한, 저녁에는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등 bhc치킨의 대표 메뉴들과 함께 한국식 ‘치맥’을 즐길 수 있으며,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인기 있는 K-푸드 메뉴들도 맛볼 수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한 bhc치킨 매장은 K-치킨의 다양한 맛과 풍미를 즐길 수 있어 현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2호점 오픈으로 북미 시장 개척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며, 향후에도 bhc만의 노하우로 글로벌 고객들의 입맛을 저격하는 혁신적 신메뉴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롯데칠성음료, 4세대 맥주 ‘크러시’ 몽골 첫 발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4세대 맥주 ‘크러시’가 몽골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칠성음료가 ‘크러시’ 몽골 수출을 위해 런칭 행사를 진행한다. 31일 몽골 국립체육경기장에서 ‘다바이다샤 쇼&콘서트’에 주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여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해당 콘서트는 몽골의 인기가수 다바이다샤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할 예정이며, 관객수는 약 3만5000여명으로 예상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콘서트 스폰서 참여를 시작으로 몽골 내 대형마트,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몽골의 주요 유통 채널과 협력하여 현지 시장에 맞춘 판촉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몽골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몽골 현지의 문화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크러시 브랜드 스토어 운영 등 다양한 프로모션 및 시음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몽골 현지에서 ‘크러시’의 품질과 맛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애호가층을 형성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몽골 시장 진출을 통해 ‘크러시’의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브랜드를 다양한 문화권에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현지 소비자들이 크러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러시’는 몽골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미국 등으로 진출을 확대하며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 KB인베스트먼트, 美 게임 제작사 '하이퍼소닉'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미국 게임 제작사 하이퍼소닉 래버러토리스(Hypersonic Laboratories)에 투자했다. 하이퍼소닉은 31일 700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플레이벤처스가 주도한 이번 자금조달에는 KB인베스트먼트와 앱웍스, WTIC 등이 참여했다. 하이퍼소닉은 조달한 자금을 현재 샌드박스 게임 플랫폼에서 개발 중인 멀티플레이어 롤플레잉 게임 헬릭스(HELIX)의 글로즈드 알파 버전 출시를 준비하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하이퍼소닉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엔젤레스에 본사를 둔 게임 제작사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헬릭스는 게임 내 롤플레잉 커뮤니티를 위한 오픈월드(open-world)형 멀티플레이어 샌드박스 게임이다. 1000명 이상의 이용자가 동시에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오픈월드는 가상 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탐색·공략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게임 디자인을 의미한다. 전 세계 게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게임 전문 시장 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전 세계 게임 시장은 2021~2026년 연평균 1.3% 성장해 2026년 205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 캐시우드, 비트코인 ‘횡재’ 엘살바도르 대통령 조우…"실질 GDP 10배 성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친(親)비트코인 지도자로 평가 받는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도입이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사무소에서 부켈레 대통령, 아트 래퍼 경제학 교수와 함께 다양한 기술 관련 주제를 논의했다. 이번 논의에선 비트코인과 관련된 주제가 가장 많이 거론됐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인정했으며, 아크 인베스트의 주식 포트폴리오도 코인베이스 글로벌 대규모 지분으로 구성돼 있다. 아크 인베스트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경우 전 세계 5대 비트코인 ETF 중 하나이기도 하다. 우드 최고경영자는 부켈레 대통령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지식이 풍부하다”고 평가하며 향후 5년간 엘살바도르의 경제 성장을 예측했다. 우드 최고경영자는 “부켈레 대통령은 엘살바도르를 역사상 가장 큰 경제·기술 혁명인 비트코인과 AI 커뮤니티의 오아시스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보여줬다”며 “이는 향후 5년 동안 엘살바도르의 실질 GDP가 10배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실제 엘살바도르의 친비트코인 행보는 업계를 선도하는 비트코인 지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디지털 혁명이 제공하는 기회에 지역 주민을 위한 교육과 일자리 창출이 포함된 부분이 주목 받고 있다. 부켈레 대통령은 다양한 지원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정보 기술, 의료, 예술, 교육 분야의 외국인 인재를 위한 무료 여권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4월 중순에는 엘살바도르 구글 본사 개소식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인터넷 업계 거물인 알파벳A는 엘살바도르에 연간 3조4000억 달러(약 4680조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보유액은 약 3억9100만 달러(약 5380억원)까지 치솟아 역대 투자 대비 92%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다만 이 같은 경제 예측에도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 IMF는 올해 엘살바도르의 경제 성장률을 3%, 인플레이션율을 0.9%로 각각 예상했다.
  • 케이피텍, ‘고객 아카데미’ 행사 성료…고객 니즈 맞춘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케이피텍이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그래비티 서울 판교에서 ‘케이피텍 고객 아카데미(KP-tech Customer Academy)’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케이피텍은 다국적, 국내 제약사의 연구직 및 구매 담당자를 초청, 자사가 보유한 의료/제약용 포장재 신기술 및 친환경 솔루션을 소개하고, 고객들의 니즈를 확인해 제품 연구개발에 적용하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 ‘케이피텍 고객 아카데미’에는 의료/제약용 포장재 생산 기업인 페를렌 패키징(Perlen Packaging), 콘스탄티아 플렉시블(Constantia Flexible), 의료/제약용 원료 생산 기업인 LG 케미칼, SK 케미칼 등 다수의 기업이 참가했다. 케이피텍은 참가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제약사 품질 기준에 충족하는 제품 ▲의료용 PET 제품 ▲리사이클 및 바이오 소재의 제약 포장재 등을 소개했다. 케이피텍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주요 고객을 모시고, 회사의 제품을 소개하면서 제약포장재 제품 개발 및 업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개최한 것”이라며 “케이피텍은 앞으로도 고객 만족, 품질 개선, 혁신을 바탕으로 안전, 건강,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기업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81년에 창립된 케이피텍은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플라스틱 필름 제조 선도 기업이다. 제약, 식품, 가구 업계가 요구하는 고품질의 플라스틱 필름 제품 라인업을 갖춘 기업으로서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해 국내 유수의 제약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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