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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 Author at 뉴스벨 - Page 3 of 90

더구루 (1794 Posts)

  • SK넥실리스 말련 동박 공장, 중앙 정부 장관까지 찾아와 현장 점검 [더구루=정예린 기자] 류광민 SK넥실리스 대표이사가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장관과 회동했다. 현지 주요 투자 기업이자 유망 산업 선도 기업인 SK넥실리스에 대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말레이시아 사바주에 따르면 뜽꾸 자프룰 아지즈 투자통상산업부 장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코타키나발루 산업단지에 위치한 SK넥실리스 동박 공장을 방문했다. 류광민 대표가 직접 말레이시아로 날아가 아지즈 장관 일행을 맞이하고 공장을 안내했다. 이날 공장 방문에 동행한 풍진제 사바주 산업개발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SK넥실리스 동박 공장은 사바주에서 가장 큰 공장 중 하나이자 세계 최대의 동박 생산 공장"이라며 "SK넥실리스는 42억 링깃 이상을 투자하고 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프롤 연방 장관의 이번 방문은 연방 정부의 지원과 관심을 보여준다"며 "이번 방문은 투자자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 사바주의 산업화 발전을 공동으로 촉진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대표이사 취임 후 말레이시아 정부와의 파트너십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달에도 하지지 누르 사바주 총리, 풍 장관과 회동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6월 11일 참고 4개월 만에 다시 말련 찾은 류광민 SK넥실리스 대표, 현지 정부와 '스킨십' 확대> 말레이시아 공장은 SK넥실리스가 해외에 처음 건설한 동박 생산기지다. 지난 2021년 상반기 착공해 약 2년 만에 1공장을 완공, 작년 10월 출하를 시작했다. 2공장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1·2공장을 100% 가동했을 때 총 연간 생산능력은 5만7000톤(t)에 이른다. SK넥실리스는 이 곳에서 주로 6마이크로미터(㎛) 두께의 배터리용 동박을 70km 길이로 생산할 계획이다.
  • 롯데웰푸드, '러브앤롯데' 印 캠페인 농촌으로 확대…초코파이 인지도↑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웰푸드 인도 자회사 롯데 인디아(LOTTE India)가 '러브&롯데'(Love & Lotte) 캠페인을 농촌 지역으로 확대하며 현지 제과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도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초코파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인도 현지매체 어팩스(afaqs)에 따르면 롯데 인디아는 인도 비하르(Bihar)주, 오디샤(Odisha)주, 우타르 프라데시(Uttar Pradesh)주, 마디아 프라데시(Madhya Pradesh)주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향후 3개월 동안 오프라인에서 러브&롯데 캠페인을 전개한다. 롯데 인디아는 이들 지역에서 초코파이 밴(Van)을 운행하는 방식으로 이번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초코파이를 홍보하고, 로컬 소비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초코파이 밴은 초코파이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초코파이 제품 이미지 등을 활용해서 꾸몄다. 초코파이 밴은 이들 지역 학교 인근, 인구 밀집 지역 등을 찾아가 게임, 퀴즈, 댄스 등 다양한 고객 참여형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초코파이를 본따서 디자인한 마스코트가 등장해 사람들과 어울리고, 셀카를 촬영하는 시간도 가질 전망이다. 지난해 시작한 러브&롯데 캠페인 대상을 인도 지방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롯데 인디아는 지난해 10월 해당 캠페인을 론칭했다. TV광고, 옥외 광고, SNS 홍보 등을 통해 초코파이가 사랑과 우정을 표현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인도 델리, 첸나이 등 1선 도시에 이어 이번 캠페인 대상으로 선정한 4개주에 자리한 3선·4선 도시로 현지 시장을 확대하려는 롯데웰푸드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인도 전역에서 도시화와 경제 발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시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행동에 나선 모습이다. UN은 지난 2010년 30.9% 수준인 인도 도시화율이 오는 2050년 50.3%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시화가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며 인도 도시 지역 소비는 매년 14%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웰푸드는 현지 생산라인 증설에 이은 적극적 홍보가 현지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롯데웰푸드가 롯데 인디아 첸나이 공장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증설한 롯데 초코파이 세 번째 생산라인이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롯데웰푸드는 연간 초코파이 4억봉을 추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연간 생산역량은 기존 대비 약 1.5배 향상됐다. 밀란 와히(Milan Wahi) 롯데 인디아 매니징 디렉터는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핵심 4개주를 대상으로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초코파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시장 내 위상을 공고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테슬라, FSD 주행 문제 풀었을지도"…美 투자은행 매수 추천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슬라가 첨단 주행 보조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 문제를 해결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업계에선 FSD의 성능을 두고 아직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IB)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는 29일(현지시간) 투자노트를 통해 “테슬라가 FSD 문제를 풀었을지도 모른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에게 테슬라 주식을 매수하라고 권고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테슬라가 연말까지 FSD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말은 수년 동안 들어왔다”면서도 “다만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완전 자율 주행에 대한 테슬라의 과장을 무시하는 데 익숙해졌다”면서 “그러나 X(구 트위터)에 대한 리뷰로 판단할 때 테슬라의 12.5 버전 업데이트는 혁명적”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트루이스트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윌리엄 스타인은 FSD를 이용해 주행하던 중 사고를 당할 뻔 했다는 경험을 전하며 FSD 기술력에 강한 의심을 나타낸 바 있다. 스타인은 테슬라의 FSD 성능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FSD에 운전을 맡기고 관찰한 결과, 교차로에서 앞차가 우회전을 미처 끝내지 않았을 때 자신이 타고 있던 모델Y가 교차로를 지나며 가속했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관이 장례식 행렬을 먼저 보내도록 차를 도로 옆쪽으로 붙이라고 수신호를 보냈을 때도 FSD가 이를 감지하지 못했으며, 차선 변경이 금지된 좁은 도로에서 FSD가 두 번이나 차선을 변경했다고 지적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8월8일에서 10월10일로 연기된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공개 이벤트가 빠르면 내년에 진행될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차 모델 출시에 가장 중요한 순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로보택시 행사를 개최하기로 한 결정이 전기차 판매 감소를 막기 위한 계략이 아닐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파이퍼 샌들러는 테슬라 기술이 계속 발전하면서 완전 자율 주행 구독료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가 완전 자율 주행 차량을 제공할 수 있다면 현재 월 99달러의 가격은 유지될 수 없을 것이란 주장이다. 파이퍼 샌들러는 “테슬라가 시장에 출시할 최종 차량 공유 모델의 이용률과 전반적인 사용량에 따라 가격이 월 500달러에 가까워져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 '엔씨·크래프톤 투자' 루미카이, 인도 메이햄스튜디오에 자금 지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 크래프톤의 투자를 받은 인도 최초 게임·인터랙티브 펀드 루미카이(Lumikai)가 인도 모바일프리미어리그(MPL) 산하 메이햄 스튜디오(Mayhem Studios)에 지원에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루미카이는 메이햄 스튜디오의 AAA급 모바일 배틀로얄게임 '언더월드 갱 워즈(Underworld Gang Wars, UGW)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를 단행했다. 루미카이의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메이햄 스튜디오는 벵갈루루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UGW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UGW는 인도 문화와 미학과 배틀로얄 장르를 결합한 AAA급 게임이다. 게임 안에는 인도의 지역과 문화, 독특한 캐릭터가 구현돼 신선한 재미를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UGW는 지난 5월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오픈 베타 테스트를 위한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메이햄 스튜디오는 지난해 세쿼이아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77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해당 펀딩에는 해시드 산하 신흥시장, 특히 인도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전담 펀드인 '해시드 이머전트'와 스테드뷰 캐피탈, 트루콜러 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해시드 이머전트는 100만 달러를 투입해 메이햄 스튜디오의 지분 1.7%를 확보했다. 메이햄 스튜디오는 루미카이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운영을 확장하고 개발자 팀 확대, 기술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게임 개발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게임 제작사 외에 인도 유망 스타트업들에도 투자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엔 엔씨소프트는 '루미카이 펀드I(Lumikai Fund I)'에 300만 달러(약 42억원)를 투자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6월 5000만 달러(약 690억원) 규모 '루미카이 펀드Ⅱ(Lumikai Fund Ⅱ)'에 출자한 바 있다.
  • KB증권, 인도네시아 채권시장 출사표 [더구루=진유진 기자] KB증권 인도네시아법인 KB 발베리 세쿠리타스(KB Valbury Sekuritas)가 인도네시아 투자·자산운용 플랫폼 펀드타스틱+(FUNDtastic+)와 손잡고 새롭게 발행하는 채권 판매에 나선다. 온라인 플랫폼을 주로 이용하는 젊은 고객층을 포섭하고 판매 채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에리 프리마리아(Eri Primaria) 펀드타스틱+ 대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난 10일 KB 발베리 세쿠리타스와 채권 판매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초부터 협상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 관계자는 "KB 발베리 세쿠리타스의 채권 영업 본부가 신규 발행 채권 판매 채널 확보와 검토를 위해 펀드타스틱+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며 "현재 시스템 프로세스 구축·개발과 관련해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 발베리 세쿠리타스는 인도네시아의 젊은 투자자층인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국채 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을 자주 이용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주요 타겟층으로 삼은 만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관련 제품 지식과 보상 프로모션 등을 적극 홍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KB 발베리 세쿠리타스는 펀드타스틱+의 광범위한 유통망을 활용, 인도네시아 채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펀드타스틱+는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금융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플랫폼으로, 특히 젊은 세대에게 인지도가 높다. 이번 협력을 통해 보고와 운영, 결제, 채권 상품 홍보·리터러시 측면에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리 펀드타스틱+ 대표는 "올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추가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파트너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펀드타스틱+는 온라인 뮤추얼펀드 판매처이자 국채 판매 하위 유통 파트너로서 많은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이미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과 펀드타스틱(FUNDtastic) 등을 국채 판매 파트너로 보유 중이다.
  • '오일머니' 사우디, 코델코와 칠레 리튬 개발 논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칠레 리튬 매장지 개발을 위해 칠레 국영 광물 기업 코델코(Codelco)와 협력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대표단은 광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2주간 브라질과 칠레 출장길에 올랐다.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을 확보하고 석유 중심 경제에서 벗어나겠다는 포부다.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29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칠레 재무부·광업부 장관들을 만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사우디가 칠레에서 리튬을 수입해 국내에서 가공한 금속으로 만든 배터리를 판매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협상은 초기 단계이며, 양측은 파트너십을 위한 다양한 구조를 논의할 계획이다. 사우디가 칠레를 방문한 것은 기존 경제를 다각화하고 석유와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제조와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구리와 니켈, 리튬, 철 등 주요 광물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근 사우디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포석에 따라 전기차 제조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경제 다각화를 시도해 오랫동안 의존해온 석유 중심 산업을 탈피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글로벌 광업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4년 7월 22일 참고 '오일머니' 사우디, 브라질·칠레와 '구리·리튬 연쇄 회동'…전기차 생태계 구축 박차> 사우디는 코델코가 잇따른 여러 프로젝트와 광산 운영 차질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협업을 위해 손잡는다는 입장이다. 코델코는 리튬 부문에서 국가의 역할을 강화하라는 칠레 정부 방침에 따라 마리쿵가 리튬 채굴 프로젝트를 함께할 민간 부문 파트너를 찾고 있다. 유력한 잠재 후보로는 사우디·스페인 합작사 알마르 워터 솔루션(Almar Water Solutions)이 꼽힌다. <본보 2024년 6월 26일 참고 사우디·스페인 합작사 '알마르 워터', 칠레 코델코와 리튬동맹 추진> 알코라예프 사우디 장관은 남은 기간 SQM과 안토파가스타 미네랄즈(Antofagasta Minerals), CAP 등 주요 광물 기업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알코라예프 장관을 필두로 한 정부 대표단은 칠레에 앞서 지난 22일 브라질을 방문, 브라질 광업협회(IBRAM)와 발레(Vale) 등을 만나 사우디에 투자할 것을 요청했다. 발레는 구리·니켈·코발트 등을 다루는 세계 최대 광물 기업 중 하나로, 지난달 33억 달러(약 4조6000억원)를 투자해 오는 2028년까지 구리·니켈 생산량을 증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국가광물프로그램(national minerals program)'을 출범했다.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광물 수요에 대응해 공급망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보 2024년 7월 28일 참고 사우디, 핵심 광물 자원 지원 정책 발표…'비전 2030' 가속화>
  • KAI FA-50, 불가리아 공군 노후 항공기 대체 '최상 솔루션' 떠올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공격기 FA-50이 불가리아의 공군 현대화 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한 전투기로 제시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불가리아는 글로벌 안보 위협과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분쟁에 대응해 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 10월 '불가리아 국방전략(National Defense Strategy)'을 개정하고 전투기, 장갑차, 자주포, 대공방어미사일, 잠수함 등 총 13개 부문의 다양한 신형 무기체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본보 2024년 3월 31일 참고 '軍 현대화' 불가리아, 한국산 무기 구매 가능성↑> 불가리아에서는 FA-50이 불가리아 공군의 노후화된 아에로사의 L-39 알바트로스 훈련기와 소련제 미그(MiG)-29 전투기, 수호이(Su)-25 전투기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이상적인 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훈련과 전투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FA-50이 불가리아의 항공 역량을 현대화할 수 있는 다목적 플랫폼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불가리아는 필리핀처럼 다목적 전투기 역할을 해 줄 모델을 찾고 있다. 필리핀은 2014년 FA-50PH 12대를 도입해 필리핀 공군의 핵심 항공전력으로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필리핀은 고급 전투기 수요를 위해 F-16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지만, FA-50을 도입해 F-16을 보완하고, F-16 조종사를 위한 훈련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했다. FA-50은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도 관심을 표명했다. 라데프 대통령은 지난 2월 김진표 전 국회의장과 만나 "한국이 폴란드에 수출한 전투기 FA-50이나 K-2 전차에 관심이 많다"며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희망했다. FA-50은 다양한 국가에서의 사용을 지원하고 비용 이점을 제공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태국 공군에 "FA-50은 미국산 F-16 전투기와 동등한 공중 전투 능력을 갖췄지만 가격은 절반 가까이 저렴하고 유지비가 적게 드는 다목적 전투기"라고 밝힌바 있다. <본보 2024년 4월 1일 참고 강구영 KAI 사장, 태국 공군에 '가성비' 앞세워 FA-50 판매 제안> FA-50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표준과 호환돼 나토 작전에도 원활하게 통합된다. 나토 호환성은 불가리아의 방위 능력 강화에 필수적이다. KAI는 FA-50 납품과 함께 기술 이전과 현지 제조 옵션을 포함해 불가리아 항공우주 부문과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FA-50은 우리 군이 운용 중인 낡은 전투기 F-5E/F의 도태에 대비해 국산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개발된 경공격기다. 최대 마하 1.5의 속도로 비행하며 첨단 전자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과 일반 폭탄, 기관포 등 기본 무기와 합동정밀직격탄(JDAM), 지능형 확산탄(SFW)과 같은 정밀유도무기 등 4.5t의 무장 탑재가 가능하다. 한편 발칸, 코카서스, 우크라이나 등 주변국의 분쟁 가능성이 커지면서 나토 최전선인 불가리아는 2032년까지 GDP의 2%를 국방비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그중 20%를 신무기 조달에 활용해 군사 장비 현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노보셀로(Novo Selo)'에 주둔하고 있는 나토 다국적 전투단의 규모도 늘린다.
  • '유럽 최대' 세르비아 리튬광산 개발재개 논란 확산…주민 수천명 시위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 최대 규모의 세르비아 리튬 광산이 개발 재개에 들어간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리튬 광산 개발이 자연 환경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르비아 서부 자다르 광산이 위치한 로즈니카 지역 주민들은 광산 개발을 반대하기 위한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에는 지역 주민 수천 명이 운집했으며 세르비아 중부 지역까지 확산할 조짐이다. 로즈니카 지역에서 북동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사박 지역 주민들은 정부의 광산 지정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했다. 인권 단체 프로글라스(Proglas)는 “우리는 깨끗한 공기와 물 없이는 살 수 없지만 리튬 배터리와 전기 자동차 없이는 살 수 있다”며 세르비아 정부와 광산 개발 업체를 강력 규탄했다. 앞서 글로벌 광산 기업 리오 틴토는 지난 2021년 세르비아 정부로부터 자다르 광산에 대한 개발권을 획득했다. 장기적으로 사업 수익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환경 영향 평가와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개발 허가를 내줬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이에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가 고속도로 봉쇄 시위에 나서는 등 반발하자 세르비아 정부는 지난 2022년 광산 개발 허가를 취소했다. 그러다 지난 11일 세르비아 헌법재판소가 정부의 결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리면서 세르비아 정부는 리오 틴토의 광산 개발을 재허가했다. EU도 핵심 쟁점인 환경 훼손 문제에 대해 직접 환경 보증을 서기로 하면서 측면 지원에 나섰다. 자다르 광산 개발 재개 소식이 알려지면서 유럽연합(EU)과 독일은 리튬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지난 19일 세르비아와 유럽연합, 독일은 지속 가능한 원자재, 배터리 공급망 및 전기차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조사에 따르면 자다르 광산에는 약 120만t의 리튬이 매장돼 있다. 매장량 기준으로 세계 12위에 해당하며, 오는 2028년부터 채굴이 시작될 경우 연간 5만8000t(톤)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유럽 전기차 생산량의 17%에 해당하는 약 11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 현대차, 상반기 베트남 불안한(?) '1위'…토요타, 3개월 연속 추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상반기 베트남 자동차 시장 왕좌를 지켰다. 그러나 3개월 연속으로 토요타의 추월을 허용해 양사간 판매 격차는 좁혀지고 있다. 30일 베트남자동차산업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TC MOTOR)은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총 5047대를 판매했다. 지난 4월에 이어 3개월 연속 토요타에 월간 판매량이 밀리며 2분기 1위 자리를 내줬다. 토요타는 같은 달 현대차보다 268대 많은 5315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현대차가 토요타를 앞서고 있다. 현대차는 올들어 6월까지 총 2만4381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토요타 판매량은 총 2만3357대로 현대차보다 1024대 적다. 문제는 양사 월평균 판매 격차가 171대까지 좁혀졌다는 점이다. 현대차 상반기 월평균 판매량은 4063대, 토요타는 3892대로 집계됐다. 2분기의 경우 현대차가 343대 차이로 뒤처졌다. 베트남 왕좌를 놓고 하반기 양사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월간 판매 1위 탈환을 위해 현지 볼륨 모델인 엑센트 신형을 출시, 판매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토요타 역시 '코롤라 크로스'를 앞세워 현지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토요타는 현지 하이브리드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베트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토요타의 마케팅이 공격적"이라며 "현대차 역시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동남아시아에서 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어 네 번째로 크다. 연간 평균 판매량은 30만여 대로 한국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빠르게 늘고 있어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13%↑ 창이공항…롯데·신라면세점, 실적 성장 '청신호' [더구루=김형수 기자] 싱가포르 창이공항 공략에 나선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 하반기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창이공항 여행객 숫자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기대감이 커진다. 양사는 창이공항 제1터미널~제4터미널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주류·담배, 신라면세점은 화장품·향수 등을 판매하고 있다. 30일 창이공항그룹(CAG)에 따르면 지난 2분기(4월~6월) 창이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은 16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4%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중국·말레이시아·인도 등 아시아와 호주 출신 여행자들이 창이공항을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창이공항 이용객 숫자가 코로나19 판데믹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2분기의 98.2% 수준을 기록하면서 공항 운영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19년 2분기 창이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은 1680만7000명으로 올해 2분기에 비해 불과 30만7000명 많다. 코로나19 앤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지난해 창이공항 4개 터미널이 모두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서 공항의 항공기·여객 수용능력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1일 기준 창이공항에서는 94개 항공사가 주간 6900편의 정기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전세계 50개국에 있는 158개 도시와 싱가포르를 연결하고 있다. 창이공항이 코로나19 판데믹 이전의 본모습을 되찾으면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 제1터미널~제4터미널에서 주류와 담배 등을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총 면적 약 8000㎡ 매장에서 위스키, 와인, 꼬냑 등 다양한 주류를 취급하고 있다. 영국 주류기업 디아지오(Diageo)와 손잡고 다음달 21일까지 싱글톤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본보 2024년 7월 26일 참고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서 '싱글톤' 위스키 팝업…디아지오와 맞손> 신라면세점은 창이공항 4개 터미널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며 150여개의 다양한 뷰티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달 글로벌 뷰티 회사 코티(Coty)와 협력해 '카일리 코스메틱'(Kylie Cosmetics) 매장을 여는 등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본보 2024년 7월 11일 참고 신라免, 창이공항에 카일리 코스메틱 매장 연다…美 '코티'와 협업> 1층은 화장품 판매 매장, 2층은 화장품을 체험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한 복층 구조의 듀플렉스 매장을 조성하고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8.75% 늘어난 8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신라면세점 매출은 36.52% 증가한 830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창이국제공항 이용객 숫자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면서 "창이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국내 기업은 향후 글로벌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강화, 소비자 면세쇼핑 경험 제고를 위한 팝업스토어 운영 등의 행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HD현대인프라코어, 아프리카 '유통 허브'로 가나 선택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의 '유통 허브'로 가나를 선택했다. 지난해 가나의 수도인 아크라에 신규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물류기지까지 구축해 아프리카 영업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가나투자진흥센터(GIPC)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서부 및 중앙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을 위해 가나에 물류기지를 마련한다. 가나의 물류기지는 아프리카 물류 유통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가나에서 나이지리아,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등 다른 아프리카국으로 신속하게 중장비를 유통하고, 애프터 서비스(A/S)를 제공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가나 물류 기지 구축을 위해 기술대학 중 한 곳과 협력해 현지에 장비 유통 공장을 건설하고, 기술과 지식을 전수한다. 또 물류 기지로 일자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GIPC는 "HD현대인프라코어는 가나를 정치적 안정과 안전을 이유로 물류 거점으로 선택했다"며 "HD현대인프라코어는 가나에 물류기지를 설립해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 있는 고객에게 신속한 장비 배송과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아프리카에서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을 앞세워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디벨론 론칭 행사를 갖고 브랜드를 알리며 아프리카 건설 산업을 위한 미래 비전을 소개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11월 23일 참고 HD현대인프라코어, 아프리카서 '디벨론' 론칭> HD현대인프라코어는 아프리카 신흥시장의 인프라 개발을 위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건설기계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중동 및 아프리카 건설장비 시장은 작년 기준 42억 6000달러에서 매년 4% 성장률을 보이며 2028년에는 약 64억 달러(약 8.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실제로 중동·아프리카 건설장비 시장 규모는 2020년 전체 판매량 1만6720대에서 2022년 3만2786대로, 3년간 약 96%가 증가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2022년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거둔 매출은 3억3000만달러(약 4300억원)에 달한다. 2020년 1억5000만 달러에 비해 약 116% 대폭 증가했다. 판매된 장비 판매대수는 2400대로, 역시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판매량이 60%이상 증가했다.
  • 현대차 유럽 생산기지 체코공장 투싼 200만대 누적 생산 ‘이정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체코 노쇼비체 공장(HMMC)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유럽 인기 모델인 투싼 누적 생산 200만대를 돌파했다. 30일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에 따르면 HMMC는 최근 투싼 누적 생산 200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 2015년 3세대 투싼 생산을 시작으로 최근 4세대 투싼까지 약 9년 동안 연평균 22만 대를 생산했다. 지난해의 경우 투싼은 전체 생산량의 70%에 해당하는 24만4495대를 생산됐으며 이들 물량은 전 세계 70개국으로 수출됐다. 신차 생산 가속화를 위해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출신 노동자를 대거 채용하며 생산 속도가 빨라졌다. 앞서 HMMC는 지난 2022년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출신 노동자 120명을 직원으로 채용, 별도 팀을 구성하고 시간당 차량 생산을 65대까지 늘린 바 있다. 이전까지 HMMC의 시간당 평균 생산량은 55대 수준이었다. 특히 투싼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유럽 운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으며 생산 비중이 높아졌다. 유럽에서 판매된 투싼 5대 중 2대가 HEV 또는 PHEV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HMMC 친환경차 생산 비중은 지난해 40%를 넘었다. HMMC 투싼 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내달부터 투싼 출시 2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추가 생산하기로 했다. 아울러 HMMC는 오는 2030년 전기차 생산 비중을 전체 공장 생산량의 70% 이상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이클 콜(Michael Cole)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은 "투싼은 현대차의 주력 모델로 HMMC에서 200만 대 생산을 돌파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한편 HMMC는 유럽 내 유일한 현대차 생산기지이다. 지난 2008년 가동을 시작, 하루 최대 1400대에 달하는 차량을 생산한다. 지난해 총 생산량은 32만2500대, 누적 생산량은 430만여대에 달한다.
  • 솔브레인, 美 테일러 신공장에 8000억원 투자...'최대 고객' 삼성 전방위 지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솔브레인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는 신공장 투자 규모를 확정했다. 향후 10년여 간 약 8000억원을 쏟아 현지 생산능력을 구축하고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를 지원사격한다. 30일 테일러경제개발공사(TEDC)에 따르면 솔브레인은 제조 공장 건설과 증설을 위해 오는 2033년까지 2단계에 걸쳐 투자를 단행한다. 투자 규모는 1단계 1억7500만 달러(약 2420억원), 2단계 4억 달러(약 5530억원)다. 솔브레인 신공장은 테일러시 RCR 테일러 물류단지 내 약 85에이커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우선 1단계 프로젝트는 오는 2029년 1월 완료될 예정이다. 2단계 투자는 2029년 1월 시작해 2033년 1월 마무리될 전망이다. 시정부도 솔브레인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테일러시 시의회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정기회의에서 솔브레인에 대한 인센티브를 승인했다. 향후 10년 동안 재산세를 25% 감면해준다. 솔브레인은 올 1월에도 TEDC로부터 인센티브를 승인받은 바 있다. 건설 과정에서 사용된 자재에 대한 세금을 25% 환급받는다. 솔브레인은 당국 지원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의 접점을 넓히고 일자리 창출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50명을 신규 고용하고 지역 고등학생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연간 2만5000달러(약 3460만원)의 시민 기부금을 내고 테일러시 상공회의소에도 가입할 예정이다. 솔브레인의 테일러 공장 설립 계획은 지난 4월 토지 매입 사실이 알려지며 가시화됐다. 솔브레인은 테일러 공장을 통해 삼성전자를 위한 안정적인 현지 공급망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솔브레인은 삼성전자에 식각액 불화수소(HF)와 증착공정 소재인 전구체 등을 공급한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소재인 화학기계적연마(CMP) 슬러리를 단독으로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 테일러시를 미국 제2 파운드리 공장 위치로 낙점하고 이듬해 11월 착공했다. 사업 초기 170억 달러 투자를 예상했으나 지난 4월 미국 정부로부터 약 64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는 대가로 투자 규모를 2배 늘렸다. 추가 공장과 패키징·첨단 연구개발(R&D) 시설 건설을 추진, 2030년까지 540억 달러를 투자한다. 오는 2026년 테일러 공장을 가동해 4·2나노미터(nm) 공정 기반 반도체를 양산하고, 2027년께 추가 공장과 연구개발(R&D) 시설의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5G·고성능컴퓨팅(HPC)·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시스템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드웨인 아리올라 테일러시 시장은 "솔브레인의 투자는 지역 경제를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기회를 창출하며 테일러 시의 첨단 산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가 우리 도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현대차, 유럽 고객서비스 총괄 교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고객들의 브랜드 경험 강화를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 고객 경험 관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고객경험담당 총괄로 임명했다. 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브랜드 비전을 실현할 적임자로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현대차 유럽기술센터는 29일(현지시간) 유럽 고객경험담당(Customer Experience for Europe) 신임 총괄에 찰스 카사르(Charles Cassar)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유럽 고객 대상 브랜드 만족도와 경험 향상을 위한 리더십과 비전을 갖춘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고객 경험 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찰스 카사르 신임 총괄은 바스 카스틸(Bas Kasteel)의 뒤를 이어 고객 경험 혁신과 IT 디지털화 운영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현대차가 유럽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이끌 방침이다. 바스 카스틸은 찰스 카사르 총괄의 전임자로 지난 2021년 유럽고객경험담당 총괄직을 맡아 약 3년간 고객 경험 혁신을 일군 인물이다. 그는 "새로운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현대차 고객들에게 업계를 선도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유럽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 이번 인사 역시 고객 중심 이니셔티브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혁신을 최대한 활용해 전반적인 고객 경험을 개선함으로써 유럽에서의 현대차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다.마이클 콜(Michael Cole)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유럽 리더십에 찰스 카사르가 합류한 것은 유럽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현대차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고객 경험 관리에 대한 그의 전문성은 고객과 비즈니스 파트너의 요구 사항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혁신적인 전략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Rhine-Main)에 새로운 최첨단 연구센터를 짓고 있다.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12월 13일 참고 [단독] 현대차, 첨단 유럽기술센터 신규 설립…미래 모빌리티 R&D 역량 강화>
  • 폴란드 HSW 회장, 창원 한화에어로 공장 방문...무기 체계 생산 역량 점검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국영방산기업 PGZ의 자회사인 후타 스탈로바 볼라(Huta Stalowa Wola, HSW)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 공장을 방문했다. HSW는 한화에어로의 K9 자주포 생산 역량과 정비 과정을 점검하며 협력을 강화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보이치에흐 케지에라(Wojciech Kędziera) 사장이 이끄는 HSW 대표단은 지난 26일 창원에 있는 한화에어로를 방문해 무기 체계 생산 현장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는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이 함께하며 HSW 대표단에게 한화에어로의 제조 역량을 소개했다. HSW는 이번 한화에어로 방문을 통해 자주포 협력을 강화한다. HSW는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 로켓의 체계 조립 분야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폴란드군에 도입된 K9 자주포의 정비기술도 이전받아 현지에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HSW는 과거 한화에어로 인수 전 삼성테크윈 시절 수출한 K9 자주포 생산에서부터 협력해왔다. 2017년 K9 24문을 폴란드에 직접 공급하고, HSW가 삼성테크윈으로부터 K9 자주포의 부품과 기술을 받아 96문을 현지에서 생산했다. 한화에어로 측은 "HSW사는 크랩 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형인 K9 자주포 계약과 관련해서도 협력하는 회사"라며 "한화에어로의 자주포 생산 역량 등을 파악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HSW의 이번 방문으로 폴란드는 신형 자주포 개발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HSW는 한화에어로와 신형 자주포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본보 2023년 10월 10일 참고 한화, 폴란드와 신형 차세대 자주포 개발 검토> 양사는 지난 5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자주포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당시 LOI 체결로 양사는 HSW의 자주포 '크랩 SPH'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섀시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크랩 자주포는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HSW(Huta Stalowa Wola)가 조립, 생산하는 무기체계이다. 한화에어로의 K9자주포 섀시, 영국 방산기업 BAE시스템의 포탑, 프랑스 방산업체 넥스터(Nexter)의 155mm 포탄 등이 사용된다. 폴란드는 K9 자주포 구매 외 크랩 자주포 생산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HSW 모기업인 PGZ도 폴란드 크랩 자주포 생산이 확대를 시사했다. 크시슈토프 트로피니악(Krzysztof Trofiniak) PGZ 사장은 "HSW가 크랩을 생산하는 계획은 변함없다"며 "크랩은 다양한 방향에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귀중한 무기로 추가 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닥터자르트, 美 공략 본격화…아마존 입점 [더구루=한아름 기자] 닥터자르트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미국 '아마존(Amazon) 프리미엄 뷰티 스토어'에 입점하는데 성공했다. 프리미엄 뷰티 스토어는 아마존 본사가 직접 큐레이션한 브랜드가 입점하는 코너로, 제품력이 검증된 회사에만 기회가 주어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곳이어서 빠른 시간에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미국 아마존에 따르면 닥터자르트가 프리미엄 뷰티 스토어에 공식 입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셀프케어가 익숙해진 현지 소비자가 성분 기반의 프리미엄 스킨케어를 선호하기 시작하자 아마존이 이를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닥터자르트는 국내 피부과 전문의들과 손잡고 클리니컬 연구를 펼쳐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한다. 고기능성 셀프케어 화장품으로서 최고의 성분을 최적의 비율로 함유해 피부에 즉각적인 효과를 줘 많은 소비자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온라인 채널 사업 확대는 현지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닥터자르트의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지난 10여년동안 글로벌 공급망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미국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공을 들여왔다. 닥터자르트는 세계적으로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는 만큼 미국 아마존을 통해 디지털 부문에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닥터자르트는 지난 2011년부터 세포라에 비비크림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 확대에 나섰다. 닥터자르트 비비크림이 현지에서 빅 히트를 치자 로레알(Loreal), 크리니크(Clinique) 등이 유사한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비비크림에 대한 현지 소비자 관심이 이어지면서 지난 2014년 11월에는 닥터자르트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뉴욕 프레스 프레젠테이션을 열기도 했다. 코리 레이나츠(Cori Reinartz) 닥터자르트 글로벌 커머셜 수석 부사장은 "이번 아마존 프리미엄 뷰티 스토어에 입점함으로써 K뷰티에 관심이 많은 잠재 소비자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브랜드 스토어에 다양한 효능의 더마 스킨케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입점시키고, K뷰티 트렌드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해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닥터자르트는 건축학도 출신 이진욱 대표가 지난 2005년 서울에 설립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에스티로더(Estee Lauder)는 아시아태평양 사업 강화의 목적으로 지난 2019년 닥터자르트와 모회사 해브앤비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며 닥터자르트를 손에 쥐었다. 당시 해브앤비의 기업가치는 2조원으로 평가되면서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 현대차 슈퍼널, GKN 에어로스페이스 eVTOL 핵심 부품 공급 받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이 영국 항공기 구조물제작사 GKN 에어로스페이스(GKN Aerospace)와 손잡고 미래 항공모빌리티(AAM) 상용화를 위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슈퍼널은 영국 항공기 구조물제작사 GKN 에어로스페이스(GKN Aerospace)와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GKN 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핵심 부품인 복합 날개와 붐 어셈블리를 조달받기로 했다. GKN 에어로스페이스는 슈퍼널의 핵심 파트너 중 하나이다. 양사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eVTOL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부품은 영국 브리스톨과 카우즈에 있는 GKN 에어로스페이스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연말 실물 크기 기술 시연기(full-scale technology demonstrator, FSTD) 테스트 비행에 사용될 예정이다. GKN 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부품 공급과 더불어 전문 지식을 활용해 슈퍼널을 적극 지원하고 미래 항공모빌리티(AAM) 산업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대규모 제조 및 신기술 통합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존 프리처드(John Pritchard) GKN 에어로스페이스 민항기(Civil Airframe) 부문 사장은 "다년간 슈퍼널 eVTOL 테스트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기 항공기는 탄소배출 제로화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항공 구조물의 설계 및 제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슈퍼널이 혁신적인 eVTOL 솔루션을 출시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슈퍼널은 이번 테스트 비행을 토대로 본격적인 상용화 행보를 시작한다. 오는 2028년 상업 비행이 목표다. 내년 S-A2 프로토타입 테스트 비행 계획부터 상용화까지 세부적인 계획도 세웠다. 신재원 슈퍼널 CEO는 "GKN 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부품을 조달받는 것은 본격적인 실증 테스트를 준비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라며 "상업용 항공 안전 표준에 따라 인증된 항공기를 2028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슈퍼널은 지난 23일 영국 런던 인근 햄프셔주 판버러공항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 에어쇼 2024(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에서 S-A2 eVTOL 콘셉트를 공개했다. 전기 배터리 구동 방식으로 이뤄지는 S-A2는 전장 10m, 전폭 15m로 조종사 포함 5명이 탑승 가능하다. 주행 거리는 최대 40마일(약 64km)이다.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헬리콥터와 유사하지만, 탄소 배출 측면에서 미래 모빌리티로 월등히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 CJ제일제당 비비고, 아프리카에 K푸드 알린다…유바이 입점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대표 K푸드 브랜드 비비고를 내세워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의 채널을 통해 다양한 비비고 제품을 선보이며 한류 열풍에 힘입어 확대되고 있는 아프리카 K푸드 시장 내 입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9일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유바이(Ubuy)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아프리카 잠비아에 왕만두·육개장·사골곰탕·고추장·핫도그 등 비비고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가나, 모리셔스 등의 국가에서도 유바이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다양한 비비고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들 국가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비비고 만두·다시다 등을 팔고 있다. 각 나라에 있는 한인마트와 아시안마트 등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현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지 한인마트 또는 아시안마트를 통한 온라인 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아프리카를 겨냥한 비비고 마케팅을 강화하며 늘어나는 현지 K푸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CJ제일제당이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트라는 K팝, K드라마 등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에서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식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글로벌 음악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 조사결과 지난 2022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K팝 재생시간은 전년 대비 93% 급증한 30억시간을 기록했다. K드라마 '더 글로리'는 지난해 3월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 남아프리카공화국 TV부문 인기 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대(對)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산 식품 수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현지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KATI 농식품 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697만달러(약 230억원) 규모였던 수출액은 △2019년 1919만2000달러(약 270억원) △2020년 2037만7000달러(약 280억원) △2021년 2603만3000달러(약 360억원) △2022년 3177만9000달러(약 440억원)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1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아프리카의 경우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를 통해 K드라마를 시청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K푸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시장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씨에스윈드, 포르투갈 아베이루항 신규 모노파일 공장에 5000억원 투입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풍력제조업체 씨에스윈드가 추가 확보한 포르투갈 아베이루(Aveiro) 항만부지에 만드는 신규 '모노파일' 공장 건설에 최대 3억 유로(약 4500억원)가 투입된다. 고용 인원도 대폭 늘린다. 씨에스윈드는 포르투갈의 생산시설 확장으로 해상 풍력 타워 제조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새로이 낙찰받은 아베이루항 물류산업활동구역(ZALI)의 12만1362㎡ 부지에 건설될 모노파일 공장 투자 금액을 최대 3억 유로로 책정했다. 모노파일은 해상풍력발전기를 해저에 고정하는 지지구조물이다. 경제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80% 이상이 모노파일로 설치될 전망이다. 씨에스윈드는 최근 아베이루 항만 관리국(APA)이 실시한 아베이루 항구 3개 부지의 공개입찰에서 2개 부지를 할당받았다. 부지 임대는 30년 간 허가되며,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본보 2024년 7월 25일 참고 [단독] 씨에스윈드, 포르투갈 항만부지 추가 확보…모노파일 공장 설립 추진> 브루노 마틴스 아제베도(Bruno Martins Azevedo) 씨에스윈드 포르투갈 영업·프로젝트 책임자는 "씨에스윈드가 해상 풍력 부품 제조를 위한 공장 건설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공개입찰에 참여했다"며 "모노파일 공장에는 2억~3억 유로(약 3000~4500억원)를 투자해 1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노파일 공장으로 포르투갈과 아베이루 항을 해상 풍력 부품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허브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에스윈드는 유럽 풍력타워 하부구조물 생산기업 ASMI(A.Silva Matos Group Industries)를 인수하면서부터 모노파일 공장 설립을 추진했다. <본보 2021년 8월 6일 참고 [단독] '씨에스윈드 인수' ASMI, 모노파일 공장 설립 추진…유럽 해상풍력시장 공략 드라이브> 이번 모노파일 공장은 씨에스윈드의 네 번째 포르투갈 공장이 된다. 완공 시 포르투갈의 해상 풍력 프로젝트 생산능력은 두배로 증가하게 된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5월 1억2000만 유로(약 1770억원)를 들여 증설한 아베이루항 해상풍력 타워 생산시설을 가동했다. 포르투갈 해상풍력 타워 공장은 에너지 전환을 추구하는 유럽발 수혜를 대비해 증설됐다. 씨에스윈드 포르투갈 법인은 공장 증설로 10만톤(t)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해 연간 약 14만t의 해상풍력타워 생산 역량을 보유한다. <본보 2024년 5월 21일 참고 씨에스윈드, 포르투갈 아베이루 풍력타워 신공장 본격 가동> 세계 풍력타워시장 점유율 17%로 글로벌 1위를 차지하는 씨에스윈드는 포르투갈 외 미국 중부와, 튀르키예 등에서 해상풍력타워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 '태국 공군 입맛 개량' 고등전술훈련기 T-50TH 2대, 인도 완료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태국 공군에 다목적 고등훈련·전술입문기 'T-50'을 납품했다. 약 10년에 걸쳐 총 14대를 성공적으로 수출한 가운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태국 군 당국으로부터 신규 수주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KAI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태국왕립공군(RTAF)에 T-50TH 2대를 인도했다. 당국 규정에 맞춰 수락 비행 등 모든 테스트 절차를 끝내고 최종 인도가 완료되는 시점은 오는 8월 말~9월 초께로 예상된다. T-50TH는 고등 훈련기인 'T-50 골든이글'을 태국에 맞게 개조한 기체다. 지난 2015년 T-50TH 4대 수출 계약을 최초로 체결하고 2017년 8대 추가 공급 계약을 맺었다. 2021년 태국 공군이 전투기 2대를 더 도입하면서 지금까지 14대의 T-50TH를 수출했다. <본보 2021년 7월 21일 참고 [단독] KAI, 태국에 'T-50TH' 2대 추가 수출…800억원 규모> 새로운 전투기는 대한항공 B747 화물기를 통해 준 조립식(CBU) 형태로 운송됐다. 분해된 전투기 부품을 조립하기 위해 사콘사완주 타클리에 있는 윙4 제3전투비행단 401 비행대대 격납고로 이송됐다. 각각 40113과 40114라는 등록번호를 부여 받았다. KAI는 T-50TH 공급을 통해 전투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태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태국 공군은 군 현대화 전략의 일환으로 무기 체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어 전투기 추가 구매 가능성도 점쳐진다. 강구영 KAI 사장은 지난 3월 방한한 쑤틴 클랑쌩 태국 국방부 장관을 만나 FA-50 경전투기 판매를 제안하기도 했다. <본보 2024년 4월 1일 참고 강구영 KAI 사장, 태국 공군에 '가성비' 앞세워 FA-50 판매 제안> KAI와 태국 공군이 T-50TH 신규 공급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태국 공군은 401 비행대대에 T-50TH 전투기 총 16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인도된 2대를 포함해 14대를 확보했고, 나머지 2대는 오는 2025~2029년께 구매할 예정이다. 태국은 군 현대화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항공기 성능 개량, 군함 추가 도입, 대잠전 역량 개발 등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최근 남중국해 갈등, 이슬람 반군 투쟁 등 안보 위기가 거듭되자 전투 장비 현대화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국은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어 군사적 긴장감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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