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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 Author at 뉴스벨 - Page 28 of 90

더구루 (1794 Posts)

  • 헤지펀드가 꼽은 수익률 7% 이상 美 배당주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사이더 몽키(Insider Monkey)가 가전제품 생산업체 월풀 코퍼레이션(Whirlpool Corporation)을 헤지펀드가 꼽은 수익률 7% 이상의 배당주로 선정했다. 6일 인사이더 몽키에 따르면 월풀 코퍼레이션은 올해 1분기 920개 헤지펀드가 투자한 주요 배당주 종목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월풀 코퍼레이션은 미국 미시간에 본사를 둔 가전제품 생산업체로 오랜 기간 배당금을 지급해왔다. 지난 28일 기준으로 주당 1.75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배당 수익률은 8.07%에 이른다. 월풀 코퍼레이션은 올해 1분기 소형 가전 부문과 글로벌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북미 지역에서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통해 주요 가전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42% 하락하며 동종 업계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다. 주가수익비율은 8.04로 업계 중앙값인 12.2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였는데, 이는 동종 업계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가도 올해 들어 24% 이상 하락했다. 다만 인사이더 몽키는 마이너스 수익률과 매출 감소에도 현재 밸류에이션과 1분기와 2분기에 꾸준한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월풀 코퍼레이션의 약속을 고려할 때 지금이 매수 시기라고 진단했다. 인사이더 몽키 데이터를 보면 월풀 코퍼레이션 투자 헤지펀드 수는 전 분기 30개에서 올해 1분기 33개로 증가했다. 헤지펀드의 지분 가치는 약 6억7540만 달러(약 9267억원)에 이른다. 인사이더 몽키는 “월풀 코퍼레이션은 7% 이상의 배당 수익률로 최고의 배당주 순위 2위를 기록했다”며 “더 높은 수익을 더 짧은 기간 내에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달에 매수해야 하는 인공지능 주식 3선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6월 매수해야 하는 인공지능(AI) 주식 3개를 선정·공개했다. 6일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이번 명단에는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가 포함됐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 180% 급등했으며, 10년 동안 24배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그니피센트 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 주식 중 가장 빠르게 상승한 종목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말 새로운 블랙웰 GPU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블랙웰은 역대 가장 강력한 AI 아키텍처가 될 것으로 기대 받고 있으며 수요도 이미 예상 공급량을 앞지르고 있다. 이에 엔비디아 주식도 65에 가까운 주가수익비율(PER)로 거래되고 있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 45% 급등했으며, 10년 동안 11배의 수익을 올렸다. 특히 아마존은 광고·의료 분야로의 확장과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카이퍼(Kuiper) 위성 인터넷 서비스 등 다양한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더 모틀리 풀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AI 폭발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AWS는 이미 가장 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성장했으며 여러 개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AI 도구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메타는 시가총액 약 1조1700억 달러(약 1610조원)로 세 업체 중 가장 규모가 작다. 하지만 메타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 75%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괴물 주식으로 떠올랐다. 메타는 AI를 활용해 릴스와 왓츠앱을 비롯한 동영상·메시징 기능의 수익 창출을 늘리는 데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 또한 광고주에게 플랫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AI 비서가 내장된 스마트 글래스가 킬러 앱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AI 기반 비즈니스 메시징이 메타 비즈니스의 차세대 먹거리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멕시코 주지사 "기아 전기차 현지 생산" 거듭 밝혀...기아 "검토조차 없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지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기아 멕시코 신규 전기차 공장 설립을 예고했다. 기아가 이미 한차례 공식 부인한 내용을 재차 발표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정부에 따르면 기아는 멕시코에서 전용 전기차 모델 EV6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일 사무엘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세풀베다(Samuel Alejandro García Sepúlveda) 누에보레온 주지사가 본인의 SNS 공식 계정을 통해 직접 밝힌 내용이다. 가르시아 주지사는 EV6 GT를 제공해 준 기아 현지 법인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EV6는 기아 페스케리아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르시아 주지사가 기아 전기차 현지 생산을 예고한 것은 이번이 벌써 두 번째이다. 지난해 5월에도 SNS를 통해 기아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3400억 원) 추가 투자를 통해 전기차 모델 전용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당시 가르시아 주지사의 이 같은 발표는 누에보레온주 대표단이 한국에서 기아 임원진과 투자 유치 방안에 대해 논의한 직후 공개됐다는 점에서 기정사실로 여겨졌지만, 다음달 기아가 해당 발표를 공식 부인하면서 일단락됐다. 아직까지도 기아 공식 입장은 기존과 동일한 상태다. 기아 현지 전기차 생산 가능성은 남은 상태이지만, 이번 가르시아 주지사의 발표는 단순히 개인적인 의지를 재차 표명한 정도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가르시아 주지사는 누에보레온주를 100% 전기차 생산 허브로 전환하는 데 있어 무서울 정도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렇다할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가르시아 주지사의 목소리도 힘을 잃고 있는 상태이다. 현지 언론은 그동안 가르시아 주지사의 발언 등을 지적하며 개인의 성격 문제로까지 연결짓고 있다. 그의 괴상한 성격을 나타내는 일례로는 지난해 3월 테슬라가 멕시코 기가팩토리 설립을 발표한 이후 첫 아이의 이름을 '사무엘론'으로 지었다는 점이 조명되고 있다. 사무엘론은 사무엘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를 합성한 이름이다. 가르시아 주지사의 발표와는 무관하게 기아 멕시코 전기차 공장 설립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기아 페스케리아 공장 생산 규모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기아는 지난 2022년 멕시코 공장을 증설을 결정하고 오는 2024년까지 부품 공급업체들과 함께 4억8000만 달러(한화 약 5829억원) 추가 투자, 공장 생산량을 연간 25만대 생산에서 40만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호라시오 차베스(Horacio Chávez) 기아 멕시코법인장의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기아 멕시코 전기차 공장 설립에 대한 공식 입장 발표 당시 차베스 법인장은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 공장은 지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며 "전동화 시대에 맞춰 일단 생산 포트폴리오에 하이브리드 차량을 추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이어 전기차 또한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 이유다.
  • 인텔 수석 부사장 "韓기업, 인텔 AI 미래 비전 중심…개방형 생태계 구축"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인공지능(AI) 에브리웨어' 비전 달성을 위해 한국 기업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파트너사들과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AI 혁신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인텔 데이터센터·AI 사업을 총괄하는 저스틴 호타드 수석 부사장은 5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인텔 AI 서밋 서울 2024'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인텔의 AI 미래 비전 중심에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앞으로 AI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한국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 할지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타드 수석 부사장은 삼성, SK, LG, 네이버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의 협력 현황에 대해서 공유했다. AI PC부터 6G, 헬스케어 분야까지 광범위한 협력을 통해 미래 AI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삼성, SK하이닉스, 네이버 등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가지고 협력중"이라며 "삼성메디슨의 경우 의료 이미징 등에서 협력하고 있고, SKT와는 AI 애플리케이션 확산 도입에 중요한 6G와 관련해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3대 AI 응용처 중 하나로 꼽은 'AI PC'와 관련해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디바이스 파트너로서 아주 중요하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크린, IC 메모리, 모바일 디바이스 전력 관리 등에서 혁신을 이어왔고 이런 파트너들과 함께 AI PC 시대를 열어가는 것에 대해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도 돈독한 동맹 관계를 자랑하는 네이버와의 파트너십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호타드 수석 부사장은 “경쟁을 잘하기 위해서는 개방형 생태계가 필요하고 이런 관점과 경영 철학 측면에서 네이버와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네이버는 글로벌 클라우드 프로바이더로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폭넓은 유스케이스를 보유하고 있고, 성능과 효율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함께 개발하고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인텔과 네이버는 최근 AI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4월 인텔과 AI 칩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에서 나선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카이스트(KAIST)와 함께 ‘AI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한다. 국내 스타트업, 학계 등과 함께 인텔이 자체 개발한 AI칩 ‘가우디’ 기반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인텔 AI 서밋 서울 2024에는 호타드 수석 부사장을 비롯해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 한스 촹 인텔 아시아태평양 총괄(부사장)이 참석해 인텔의 AI 비전을 발표했다. △AI PC △엣지 △데이터센터 등 3대 응용처를 중심으로 인텔의 개방형 생태계를 기반으로 하는 AI 솔루션 강점을 소개했다. AI 가속기 '가우디' 시리즈 신제품인 '가우디3' 강점과 후속 제품 '가우디4'의 개발 현황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호타드 수석 부사장은 가우디 시리즈를 앞세워 AI 칩 시장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호타드 수석 부사장은 "가우디3는 주요 거대언어모델(LLM)에서의 평균 성능 테스트 결과 주로 활용되는 경쟁사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최대 2배 더 나은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한다"며 "시장에 존재하는 솔루션 대비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우디4는 팔콘쇼어라는 코드네임까지만 공개가 되었고 이는 2025년 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상세한 로드맵에 대해 말씀드릴 수 없지만, 팔콘쇼어의 핵심은 동일하게 스케일업 그리고 스케일아웃에 대해 이더넷 네트위킹을 제공하고 동시에 프로그래머빌리티를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인도 엑사이드 "현대차·기아 수주 자신...이륜차 제조사와 배터리 공급 협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엑사이드 에너지(Exide Energy)가 내년 신공장 가동을 앞두고 공격적으로 고객사 모시기에 나섰다. 여러 이륜차 제조사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현대자동차·기아와의 구속력 있는 공급 계약 체결에도 자신감을 표출했다. 현대차·기아와의 파트너십으로 배터리 사업 경쟁력을 증명하고 선제적으로 수주를 확보한다.5일 매뉴팩처링 투데이 인디아(Manufacturing Today India) 등 외신에 따르면 아룬 미탈(Arun Mittal) 엑사이드 에너지 솔루션즈(Exide Energy Solutions Limited, 이하 엑사이드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2024년 4분기(인도 회계연도 기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를 계획 중인 모든 이륜차 제조사와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력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셀·팩 공급 관련 여러 단계에서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인도 납산 배터리 시장 선두인 엑사이드의 자회사로 2022년 설립됐다. 창립 2년 만인 지난 4월 현대차·기아와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유명해졌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해 현대차·기아의 인도 생산시설에 공급을 추진한다. 미탈 CEO는 "현대차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거듭 밝히며 "(실질적인) 주문으로 전환되지 않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공급 용량에 대해서는 "아직 세부 협상을 진행 중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제가 확인한 건 삼원계(NCM)에서 LFP로의 변화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가 LFP 배터리의 장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어 실제 공급 계약이 체결된다면 NCM 못지않게 LFP의 납품 규모도 유의미할 것이라는 뜻이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현대차·기아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이륜차 고객사 확보에도 매진하고 있다. 잠재 고객사는 무궁무진하다. 미탈 CEO는 "2·3·4륜차, 버스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며 "생산을 안정화하고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되는 즉시 전체 생산량에 대한 주문을 확보할 수 있다는 매우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인도 벵갈루루에 내년 가동을 목표로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1단계로 연간 6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점차 12GWh까지 늘린다. LFP와 NCM 배터리 모두 양산해 고객사 수요에 대응한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배터리 양산 과정에서 중국 배터리 회사 'SVOLT'의 지원을 받는다. 지난 2022년 SVOLT와 장기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미탈 CEO는 "SVOLT와의 계약은 포괄적이다"라며 "첫째 우리가 생산하려는 배터리 셀에 대한 지적재산권과 디자인 이전, 둘째 공장 설계와 장비 설치·자금 조달, 셋째 중국 내 공급망 구축, 넷째 증설을 통한 필요한 생산량 달성에 있어 도움을 받으려 한다"고 부연했다.
  • SK어스온 베트남 자원 개발 사업 '청신호'...PVS, 황금 낙타 프로젝트 EPCIC 계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페트로베트남기술서비스(PVS)가 SK어스온이 지분을 보유한 현지 석유 개발 프로젝트 핵심 장비 수주를 따냈다. 오는 2026년 상업 생산을 위한 로드맵이 본격 가동되며 SK온의 자원 개발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5일 PVS에 따르면 해양 기계 설치 전문 자회사 'PTSC M&C(Mechanical & Construction)'는 최근 'MCB(Murphy Cuu Long Bac Petroleum Company)'와 베트남 남부 해상의 15-1/05 광구(Lac Da Vang·황금 낙타)에 대한 EPCIC(설계·구매·제작·설치·시운전) 계약을 체결했다. MCB는 15-1/05 광구 최대 주주인 미국 정유업체 '머피오일(Murphy Oil)'의 베트남 자회사다. PTSC M&C는 수출 기준에 맞는 원유를 처리한 후 저장을 위해 현장 내 파이프라인 시스템을 통해 원유를 부유식 석유가스 저장설비(FSO)로 운송할 수 있는 중앙 처리 플랫폼을 공급한다. 해당 장비에 대한 세부 설계 작업부터 조달, 건설, 운송, 설치,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PTSC M&C가 전담한다. 오는 2026년 하반기께 장비 가동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15-1/05 광구는 베트남 호찌민시 동남쪽 180km 지점에 위치한 해상광구다. △머피오일(40%) △베트남 국영 석유개발 전문회사 ‘PVEP’(35%) △SK어스온(25%)이 합작하고 있다. 승인된 생산량은 일일 2만~2만5000배럴이며, 총 회수 가능한 매장량은 석유 환산량 기준 1억~1억1300만 배럴이다. 이는 현재 베트남 석유 생산량의 10~12%에 해당한다. 올해 본격 개발에 착수, 오는 2026년 첫 생산하고 2029년까지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머피오일이 작년 11월 15-1/05 광구에 대한 6억9300만 달러 규모 투자안을 확정하며 대규모 자금 기반도 마련했다. <본보 2023년 11월 6일 참고 美 머피 오일, 'SK어스온 지분 보유' 베트남 해상 광구 '1조원 규모' 최종 투자 결정> 계획대로 오는 2026년 생산에 성공할 경우 SK는 투자 20여년 만에 사업 성과를 보게 된다. SK는 지난 2007년 2월 SK에너지를 통해 처음 탐사를 진행하며 15-1/05 광구 사업에 착수했다. 이후 SK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은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 자회사인 SK어스온으로 넘어갔다. 트란 티엔 레 PTSC M&C 부사장은 "우리는 황색 낙타 프로젝트에 머피 오일과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프로젝트는 서비스 품질뿐만 아니라 발전과 경쟁력 측면에서 최적의 솔루션과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 파라다이스, 5월 카지노 매출 전년비 15% '쑥'…인스파이어 우려 업고 튀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라다이스가 카지노 사업에서 우려를 딛고 웃었다. 지난 4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카지노 사업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지난 3월 인천 영종도에 경쟁업체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오픈한 데 따른 매출 감소 우려를 씻어냈다는 평가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지난달 카지노 매출은 786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테이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3% 늘어난 745억5600만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머신 매출이 41억1000만원으로 7.3% 감소하며 주춤했음에도 전체 매출은 상승했다. 올해 파라다이스 카지노 매출은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파라다이스 카지노 매출은 △1월 53.2% △2월 82.0% △3월 55.4% △4월 56.0% △5월 16.3% 늘어나며 5개월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파라다이스가 올린 매출은 3684억4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3.4% 급증했다. 파라다이스는 일본 VIP, 매스(Mass) 고객 매출이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지난달 초 일본 골든위크, 중국 노동절 연휴가 겹치는 특수를 누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파라다이스 카지노 드롭액(카지노 이용객이 칩을 구매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은 605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파라다이스 카지노 매출이 두 달 연속 대폭 늘어난 것은 인스파이어와의 경쟁에서 파라다이스가 우위를 점했다는 방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몸집을 불리며 탄탄한 기초체력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일본과 국제 VIP, 매스 소비자 드롭액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올해 상반기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카지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 디너쇼 등을 꾸준히 펼치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클리오 '구달', 日 큐텐 입점…유튜버와 컬래버 제품 론칭 [더구루=한아름 기자] 클리오 기초화장품 브랜드 구달이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현지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현지 Z세대 고객 잡기를 위한 마케팅을 확대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구달이 일본 최정상급 뷰티 인플루언서 '무쿠에나'(むくえな)와 컬래버레이션 박스를 출시한다. 제품은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에 입점됐다. 정상가(7700엔)에서 29% 할인한 5450엔(약 4만8000원)에 판매된다. 컬래버레이션 박스는 무쿠에나가 추천하는 구달 제품인 △청귤 비타C 잡티 케어 패드 △세럼 △앰플로 구성돼 있다. 무쿠에나 사인과 포토카드, 라이브 이벤트 추첨 QR코드도 포함된다. 라이브 이벤트에 당첨되면 오는 8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무쿠에나 투어 콘서트에 초청받을 수 있다. 구달은 무쿠에나와의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으로 신규 소비자를 유치하고 일본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한다는 계획이다. 무쿠에나는 유튜브 구독자 수 121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89만명에 달할 정도로 파급력이 크다. 일본 연예전문 매체 모델 프레스가 지난 2022년 독자 4만4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무쿠에나가 떡상(급등)할 것 같은 유튜버 1위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특히 여자 중고등학생 등 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지난 2020년부터 일본에 구달 사업을 전개 중인 클리오의 실적이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클리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9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3% 늘어난 8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시장에선 클리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3964억원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470억원을 추정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구달이 클리오의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일본뿐 아니라 미국, 동남아 등 해외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도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 쉘, 차세대 하이브리드 LNG 운반선 6척 발주 앞두고 한화오션 '저울질'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석유 기업 쉘이 하이브리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를 두고 한화오션과 중국 조선소를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쉘은 한화오션, 중국 장난조선소와 하이브리드 LNG 운반선 건조에 대해 협의 중이다. 이들은 선박의 사양, 가격, 가능한 선석 슬롯에 대해 초점을 맞춰 논의하고 있다. 아직 쉘의 이사회 승인 전이지만 쉘이 조선소와 선가, 인도일을 협의하면서 발주가 구체화되고 있다. 선박은 모듈 방식으로 건조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업그레이드돼 더 많은 화물을 제공하는 동시에 배출량을 점진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주문 선박의 크기는 17만4000㎥급 LNG 운반선 신조와 동일하지만, 추진 시스템의 소형화로 더 많은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쉘은 작년 9월부터 하이브리드 LNG 운반선 개념을 공개하며 신조 발주를 예고했다. 캐리 트라우스(Karrie Trauth) 쉘 수석부사장은 "신조선 설계가 완전 전기 구동 트레인을 갖춘 확장 가능한 하이브리드 배열을 기반으로 한다"며 "대체 미래 연료를 사용하도록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이중 연료 및 LNG 순수 가스 4행정 엔진을 사용하고, 추진 장치를 연료 전지와 같은 대체 에너지 변환기로 교체할 수도 있어 효율을 높인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전에서 빠른 선박 인도 능력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스마트 조선소는 공정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빠른 납기가 가능하다. 한화오션은 길이 530m, 폭 131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제1도크에서 LNG 운반선 4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다. 도크는 선박을 건조·수리하기 위해 조선소나 항만 등에 세워진 시설이다. 한화오션은 제1도크를 시작으로 제2도크도 내년부터 LNG 운반선 연속 건조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린십(Greenship) 사양 LNG 운반선 건조 기술도 있다. 그린십 사양 LNG운반선은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한 고효율의 친환경 선박으로 녹색선박이라고도 불린다. 한화오션이 친환경 선박·에너지 전시회인 '가스텍2023'에서 선보인 그린십 LNG 운반선에는 로터세일, 탄소포집창과 같은 차세대 친환경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로터세일은 풍력을 이용해 선박 연료를 절감하는 장치이다.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에 세계 최초로 로터세일 실험센터를 개소했다. 장난조선소는 가격 경쟁력을 내세울 전망이다. 중국은 한국보다 20%가량 낮은 가격으로 수주하고 있다. 장난조선소도 부두 안벽공사로 LNG 운반선 건조 능력이 향상됐다. 연간 17만5000㎥급 LNG 운반선 4척의 건조가 가능하다. 안벽 공사는 올 3월에 완공됐다.
  • [AD] 기아, ‘더 기아 EV3’ 계약 개시 기아가 브랜드 전용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더 기아 EV3(The Kia EV3, 이하 EV3)를 앞세워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끈다. 기아는 전날 EV3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전국 지점과 대리점에서 계약을 시작했다. 정부 부처 인증 절차 완료가 예상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V3는 국내 시장 기준 21년 기아 첫 E-GMP 기반 전기차 EV6와 23년 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인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기아는 EV3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합리적인 선택지를 제공해 더 많은 고객이 전기차를 접하게 함으로써 기아의 전동화 선도 브랜드 지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V3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스탠다드 모델 △에어 4208만원 △어스 4571만원 △GT 라인 4666만원, 롱레인지 모델 △에어 4650만원 △어스 5013만원 △GT 라인 5108만원이다. 기아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혜택 적용 기준 EV3의 판매 가격을 스탠다드 모델 3995만원부터, 롱레인지 모델 4415만원부터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고객들이 스탠다드 모델은 3천만원 초중반, 롱레인지 모델은 3천만원 중후반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이날부터 고객이 전기차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아의 모든 전기차를 대상으로 ‘e-라이프 패키지’도 선보였다. e-라이프 패키지는 고객이 전기차 보유과정 전반에 필요한 충전, 차량 케어,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를 한데 묶은 전기차 전용 프로그램이다. 이번 EV3 계약 개시에 맞춰 신규 서비스를 추가하고 기존 운영 서비스를 일부 개편했다. 아울러 기아는 EV 구매 후 3년 내 기아 신차 구매 시 중고 EV 잔존가치를 최대 60%까지 보장해주는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 도 준비했다. EV3를 계약하고 올해 중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차량가의 최대 60%를 만기시점까지 유예해 월 납입금 20만원 대(전기차 보조금 포함 선수율 30% 납부 기준)로 이용할 수 있는 ‘E-Value 할부’와 △EV안심출동 서비스 외에도 ‘원격 진단 서비스’와 ‘K딜리버리 서비스’ 등 ‘3대 안심케어 서비스’ 등 EV3 전용 혜택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EV3의 국내 계약을 시작하며 고객이 다양한 접점에서 EV3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그동안 전기차 구매를 주저한 고객이 망설임 없이 EV3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기아]
  • 현대차, 5월 인도 전기차 판매 '5위'…기아 '톱10'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 전기차 시장 '5위'를 기록했다. 기아 역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에 이어 빅마켓으로 떠오르는 인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디딤돌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특히 현대차가 배터리 현지 공급망 확보를 토대로 한 전기차 현지 생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인도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이지고 있다. 5일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 등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총 115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95대로 5위, 기아는 20대로 10위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각각 1.3%와 0.3%로 집계됐다. 현지 판매 라인업 중에선 단연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가 인기를 끌었다. 1위는 타타모터스가 차지했다. 같은 달 총 5049대를 판매했다. MG모터는 1432대로 2위,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557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BYD가 160대로 4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9위까지는 △PCA(86대) △BMW(72대) △메르세데스-벤츠(56대) △볼보(35대) 순으로 나타났다.현대차·기아는 지속해서 현지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그룹차원에서 인도를 핵심 생산기지로 삼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지 배터리 공급망 확보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인도 배터리 전문 기업 엑시드 에너지 솔루션(Exide Energy)과 인도 전용 EV 차량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인도에서 75년 이상 배터리 사업을 영위한 현지 납산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배터리 전문 기업 엑사이드 자회사이다.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2022년 설립됐다. 인도 전기차 시장은 아직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비중이 현저히 낮지만,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에 따라 그 규모는 더욱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14억 인구를 보유한 인도 인구성장률은 여전히 가파른데다 국민 소득 증가로 자동차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서다. 특히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승용차의 30%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인 전기차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인도자동차협회(SIAM)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전기차 판매량은 87만6000여 대로 2022년 대비 100% 성장했다. 다만, 인도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 3월 20만9608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해서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인도 정부 전기차 보조금 정책인 FAME(Fast Adoption and Manufacturing of Electric Vehicles)에 따른 인센티브 혜택이 종료되면서 현지 운전자들이 전기차에서 하이브리드차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하루빨리 인도 정부가 FAME 3단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인도 전기차 시장 규모는 12만3107대로 집계됐다. 대부분 전기 이륜차(51.8%)가 차지했으며, 승용차 비중은 5.3%에 불과했다.
  • 삼성·기아·롯데케미칼, 우즈베키스탄 경제사절단과 회동 [더구루=정예린 기자] 우즈베키스탄 대표단이 방한 기간 삼성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과 회동했다. 우리 기업들이 러시아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우즈베키스탄과의 동맹을 강화해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을 확대할지 주목된다. 5일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에 따르면 라지즈 쿠드라토프 장관은 지난달 방한 기간 중 삼성전자, 기아, 롯데케미칼 관계자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쿠드라토프 장관이 삼성전자, 기아, 롯데케미칼 등 3사와 만난 것은 이들 기업이 우즈베키스탄에 생산시설 혹은 법인을 두고 사업체를 운영중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즈베키스탄의 지리적, 경제적 이점을 강조하고 해외 기업에 대한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소개, 현지 투자 확대와 파트너십 강화 등을 요청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우즈베키스탄에 마케팅법인(SEUZ)을 운영 중이다. 제품은 우즈베키스탄 최대 가전업체 '아르텔(Artel)'을 통해 조립 후 생산하고 있지만, 그 외 사업 지원과 사회공헌활동 등은 SEUZ가 맡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최근 서방의 경제 제재 표적이 된 러시아를 대신해 우즈베키스탄 거점 역할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작년 러시아법인에서 우즈베키스탄에 근무할 신규 직원 채용 공고를 낸 바 있다. 우수한 러시아어 구사 능력을 요구했다. 우즈베키스탄법인을 중심으로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력을 다시 가다듬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본보 2023년 4월 28일 참고 삼성전자, 러시아 대신 우즈베키스탄 선택?…신규 거점 만든다> 롯데케미칼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슈르탄 가스화학단지(Shurtan Gas Chemical Complex·SGCC)'를 운영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거점은 중앙아시아는 물론 북아프리카까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슈르탄 가스화학단지는 한국가스공사, GS E&R 등으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과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 'UNG(Uzbekneftegaz)' 간 합작 결과물이다. 양측은 지분 50대 50으로 합작사 '우즈베키스탄-한국 가스 케미칼(Uz-Kor Gas Chemical·UKGC)’을 설립하고 가스화학단지를 건설했다. 30만 평 규모 부지에 들어선 슈르탄 가스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에 투입된 사업비는 총 4조3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5년 완공하고 이듬해 1월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했다. 롯데케미칼을 중심으로 한 한국 컨소시엄은 슈르탄 가스화학단지를 통해 수르길 가스전을 개발하고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등을 생산한다. 기아는 현지 자동차 수입업체인 ‘루델’과 함께 2020년 지자흐(Jizzakh) 경제자유구역에 설립한 자동차 조립공장 'ADM-지자흐(ADM-Jizzakh)'를 두고 있다. 이 곳에서 K5와 셀토스, K8 등 인기 모델 위주로 생산한다. 2022년 용접과 도장 라인 등을 추가, 연산 10만대까지 생산 규모를 늘렸다. 최근 타슈겐트에도 반조립생산(CKD) 공장을 추가 설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공장에서는 소형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쏘넷을 제조한다. 한편 쿠드라토프 장관이 이끈 우즈베키스탄 대표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방한 기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제12차 한·우즈베키스탄 무역경제공동위원회 회의를 가졌다. 공동위는 1994년 설치된 이후 30년 간 이어져 온 장관급 협의체다. 양측은 공급망과 교통 인프라 분야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무역투자 △공급망 △교통 인프라 △과학기술 △농업 △표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 네오위즈 '매시브게이밍', 최신 슬롯머신 게임 등 콘텐츠 공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오위즈 해외 계열사인 매시브게이밍(Massive Gaming)이 마카오에서 개최된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엑스포에 참가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매시브게이밍은 전날 시작된 G2E 아시아 2024 엑스포에 참가해 최신 게임 콘텐츠를 공개했다. 매시브게이밍은 네오위즈의 해외 계열사로 소셜 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매시브게이밍은 지난해 서비스 중인 소셜 카지노 게임들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PnE(Play-and-Earn) 게임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매시브게이밍은 이번 G2E 아시아 2024에서 신작 슬롯머신 게임인 '신수완복(神兽万福, Shén Shòu Wàn Fú)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매시브게이밍은 100개가 넘는 독점 슬롯머신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매시브게이밍은 이번 G2E 아시아 2024 참가를 통해 글로벌 게임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시브게이밍 관계자는 "G2E 아시아는 우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라며 "우리는 혁신적인 게임 콘텐츠로 업계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기가 인프라 사업 '훈풍'에 LG전자 HVAC, 사우디서 맹활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냉난방공조(HVAC) 시장에서 대형 인프라 개발 사업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LG전자의 현지 파트너사인 '알 핫산 가지 이브라힘 셰이커(Al Hassan Ghazi Ibrahim Shaker, 이하 셰이커)'는 네옴시티를 비롯해 기가 인프라 사업에 참여해 1분기 HVAC 사업에서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거뒀다. 향후에도 견조한 HVAC 수요가 전망되며 셰이커와 손잡은 LG전자의 질주가 기대된다.모하메드 아부나얀 셰이커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사우디 매체 '아르감(Argaam)'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왕국의 대규모 프로젝트와 인프라 개발 수요에 힘입어 HVAC 솔루션 부문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급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고자 경제 개혁 플랜 '비전2030'을 수립했다. 그 일환으로 네옴(미래형 신도시), 키디야(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홍해(글로벌 관광도시), 로쉰(통합 주거도시), 다리야(역사·문화 명소) 프로젝트 등 총 5개의 '기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인프라 건설로 HVAC 수요가 늘며 셰이커는 좋은 성적표를 냈다. HVAC 사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24% 증가한 4억1324만 리얄(약 15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59% 뛰어 3135만 리얄(약 110억원)을 기록했다. 아부나얀 CEO는 이번 호실적을 LG전자와 봄파니, 미디어, 아리스톤, 인데지트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 방대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결과로 평가했다. 특히 LG전자와의 파트너십이 유효했다. 아부나얀 CEO는 "LG-셰이커 사업장이 좋은 실적을 거둬 HVAC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셰이커는 LG전자와 2008년 리야드에 3500만 달러(약 480억원)를 투자해 합작공장을 지었다. 연간 30만 대로 시작해 100만 대로 생산량을 늘리고 전 세계 3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고효율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 '멀티브이(Multi V) 5' 생산을 시작하며 품목도 다양화했다. <본보 2024년 3월 20일 참고 LG전자, 사우디 공략 가속...HVAC 대표 '멀티브이5' 현지 생산 개시> 셰이커와 LG전자,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의 3자 양해각서(MOU)를 통해 에어컨 컴프레서 생산도 모색하고 있다. <본보 2024년 2월 16일 참고 LG전자 '20년 동맹' 사우디 셰이커와 에어컨 핵심 부품 생산 공장 건설 모색> 셰이커와 LG전자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양사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대형 인프라 개발이 지속되는 만큼 LG전자는 셰이커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사우디에서 공격적으로 판매를 늘릴 수 있다. 아부나얀 CEO는 2분기 실적에 대해 "왕국의 대형 프로젝트에 당사 참여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고자 오프라인뿐만 아니 온라인에서도 판매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 인도네시아 식약처장 대웅제약 연구소 방문…파트너십 다짐 [더구루=이연춘 기자]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처(BPOM, 이하 식약처) 관계자들이 최근 한국을 방문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대웅제약의 연구시설과 공장을 둘러봤다. 방문단은 또 대웅제약에서 일하는 젊은 인도네시아 인재들과 긴 시간에 걸친 대화를 나누고 그들을 격려했다. 리즈카 안달루시아 처장은 “대웅제약은 지난 20년간 인도네시아 제약바이오 산업의 동반자였다”며 대웅제약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5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식약처 방문단은 GMP인증을 받은 대웅제약의 세포공정센터를 둘러봤다. ▲무균 공정실 공간 설계 ▲환경 모니터링 방식 ▲세포 은행 운영 지견 등에 대해 상세히 논의하며 고도화된 세포공정센터를 살펴봤다. 대웅제약은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품질시험 등 첨단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과 생산 공정도 함께 소개했다. 대웅제약의 나보타 공장은 아시아 최초로 지난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실사를 통과했고, 그 해 유럽의약품청(EMA)까지 연이어 통과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와 당뇨병 신약 ‘엔블로’를 생산하는 오송 스마트공장은 브라질의 안비자 실사를 무결점으로 통과하기도 했다. 리즈카 안달루시아 식약처장은 “이번 대웅바이오센터 방문을 통해 글로벌 톱 티어 수준의 GMP 시설을 직접 방문하고 운영 노하우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고 전했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식약처 방문단과 인도네시아 젊은 우수인재들이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임상개발, 생산, 나보타 개발, 글로벌 마케팅, 연구소 등 각 부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인재 15 명이 함께한 만남에서 이들의 업무 성과와 성장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대해 안달루시아 식약처장은 “인도네시아 정부 대표로서 대웅에서 능력을 갖추고 역량을 발휘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대웅의 임상 연구는 인도네시아 제약 바이오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만큼 현지 임상 시험 프로세스를 가속화 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대웅제약의 젊은 인도네시아 직원들과 대화를 마치며 안달루시아 식약처장은 “대웅제약에 근무하고 있는 우리의 젊은 인재들이 각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 감명 깊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대웅제약 방문에서 안달루시아 식약처장은 지난 20년간 인도네시아 제약바이오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힘써온 대웅제약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지지를 표했다. 대웅제약의 인도네시아 법인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Daewoong Biologics Indonesia, DBI)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줄기세포 처리시설(Lab Operational License, LOL)’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인도네시아 식약처장을 비롯 내빈들을 초청해 지난 2005년부터 대웅제약이 현지 제약바이오 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여정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앞으로 인도네시아와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인도네시아의 제약바이오 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포렌코즈, 日애니마인드그룹과 파트너십…열도 유통망 확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뷰티 브랜드 포렌코즈가 일본 비즈니스 공급망 테크기업과 손잡고 열도 공략을 본격화한다. 올해 1월 일본 대형 온라인몰 큐텐(Qoo10)과 아마존재팬에 공식스토어를 오픈한지 5개월 만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5일 일본 비즈니스 공급망 테크 기업 애니마인드그룹(AnyMind Group)에 따르면 포렌코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포렌코즈의 △일본 판매 채널 입점 확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콘텐츠 기획 △인플루언서 네트워크 강화 등 다양한 협업에 나선다. 포렌코즈는 애니마인드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전자 상거래 관리 플랫폼 '애니엑스'를 비롯해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애니태그'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애니디지털'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퍽트' △국제 배송 플랫폼 '애니로지' △대화형 커머스 플랫폼 '애니챗'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포렌코즈 측은 "애니마인드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일본에서 보다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전문성, 비전, 글로벌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현지 뷰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렌코즈는 지난 1988년 설립된 국내 뷰티 브랜드로, 주요 품목으로는 △퓨어 블러셔 △타투 스카 컨실러 △속타투 수영장 틴트 등이 있다.
  •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 최대 건설사 ‘코테콘’ 5% 이상 대주주 확보 [더구루=김병용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베트남 최대 건설사 코테콘(COTECCONS)의 5% 이상 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코테콘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추가 지분을 매입하면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인 킴 베트남 펀드 매니지먼트(KIM Vietnam Fund Management)는 코테콘 주식 총 20만주를 매입해 5% 이상 대주주가 됐다. 킴 베트남 펀드 매니지먼트는 주당 7만5200동의 가격으로 주식을 사들였으며 총 거래 규모는 150억 동(약 8억원)에 이른다. 킴 베트남 펀드 매니지먼트는 코데콘이 베트남 주요 건설업체 중 하나인데다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들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수주를 하고 있는 점에 주목,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판단에 투자를 결정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은 이전에도 5% 이상 지분 신고를 한 적이 있으며, 투자 목적으로 4~5% 내외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테콘은 베트남 호찌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건설사로 베트남 내 최고층 빌딩인 랜드마크(Landmark) 81을 비롯한 다양한 최고급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각지에 해외법인 및 지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빌딩 △도로 △항공 △항만 △에너지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에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 기업과도 협력 관계를 넓혀 나가고 있다. 코테콘은 지난 4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베트남 설계업체 PMI와 베트남 및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20년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하며 킴 베트남 펀드 매니지먼트를 설립했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 현지 자산운용사 훙 비엣(Hung Viet Fund Management JSC) 지분 100%를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으며 이후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순수익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870억 동(약 47억원)을 기록했다. 비용과 세금 등을 제외한 순이익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101억 동(약 5억원)에 달했다. 총 자산은 연초 대비 138억 동(약 7억원) 증가한 784억 동(약 42억원)으로 확인됐으며, 총 부채는 연초 대비 27% 증가한 176억 동(약 10억원)을 기록했다.
  • SK에코플랜트·지질자원연구원, 카자흐 정부 회동…리튬 사업 논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SK에코플랜트가 카자흐스탄 정부와 리튬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5일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에 따르면 한국지질자원연구원·SK에코플랜트는 지난 4일(현지시간) 샤를라파예프 카나트 산업건설부 장관과 회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리튬 개발 사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SK에코플랜트는 현지 지질 탐사와 리튬 생산 등에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샤를라파예프 장관은 "한국 기업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국가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이 지난해 진행한 카자흐스탄 리튬 광구 탐사에서 고순도 리튬 광물자원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후보군 27곳을 받아 2년간 탐사지를 추려 두 곳을 특정했고, 지난해 5월부터 그중 하나인 카자흐스탄 동부 바케노의 페그마타이트(거정석) 부존지역 1.6㎢에서 리튬을 함유한 '리튬-세슘-탄탈륨(LCT) 페그마타이트' 공동 지질 조사를 수행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현지 조사와 드론 물리탐사 등을 통해 페그마타이트 광구를 탐색했으며, 기존 카자흐스탄 지질단면도 등을 토대로 한 지역에서 345만t의 페그마타이트 광체를 발견하는 등 가능성을 발견했다. 캐나다 분석기관에 의뢰한 결과, 리튬 품위는 2.7~5.3%로 나타났다. 추후 카자흐스탄 정부 허가를 받은 뒤 시추 조사를 통해 광물의 품위와 경제성 등을 확인하면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리튬 개발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 해시드, 애니메이션 개발 플랫폼 스타트업 투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싱가포르의 애니메이션 개발 플랫폼 '카사기 라보(Kasagi Labo)'에 투자했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사기 라보는 프리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200만 달러(약 165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은 독일의 후베르트부르다미디어(Hubert Burda Media) 산하 부르다 프린시펄 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해시드, CMT 디지털, 슈퍼스크립트, 스페르미온, 골드하우스 재단 등이 참여했다. 카사기 라보는 2000만 달러 조달을 목표로 추가 투자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카사기 라보는 IP(지식재산권) 라이선싱, 퍼블리싱, 머천다이징 등을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카사기 라보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통해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자들을 연결하고 협력할 수 있게 지원하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개발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한 IP 개발에 나선 제작자들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단행할 계획이다. 카사기 라보 관계자는 "투자자, 경영진, 업계 전문가들과 연합해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애니메이션 환경에 새로운 벤치마크를 설정하겠다"며 "이번 투자는 카사기 라보의 라이선싱 파트너십과 퍼블리싱 네트워크 구축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캐나다 두 번째 규모 구리광산 멈춰선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지브롤터(Gibraltar) 구리광산이 결국 멈춰 섰다. 지브롤터 광산을 소유한 구리 생산 업체 타세코(Taseko)와 노조 간 갈등이 봉합되지 못했다. 수급 차질 우려로 구리 가격 하락세는 다소 진정될 전망이다. 지브롤터 구리광산 노조는 지난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 2월 계약 협상이 시작됐지만 새로운 단체 협약의 기본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부했다"며 "타세코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노사 간 단체 협약 협상 결렬로 지브롤터 구리광산 500명 이상의 근로자들은 지난 주말 파업에 돌입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8일 타세코와 새로운 단체 협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에 돌입할 준비가 됐다고 예고한 바 있다. 노조는 공정한 임금과 강력한 안전 프로토콜, 공평한 대우 등을 요구했다. 개빈 맥게리글 노조 위원장은 타세코 측이 기본적인 문제 해결에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타세코는 지난달 31일 단체 협약 종료를 앞두고 교섭 테이블에서 의미 있는 제안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세코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현장에서 채굴과 제련 작업을 중단했으며, 중요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 직원은 현장에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는 교섭 과정을 계속 진행하며 공정하고 공평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브롤터 광산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맥리스 호수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캐나다에서 두 번째, 북미 지역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총 1억2260만 파운드의 구리를 생산, 사상 최고 매출인 5억2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타세코는 지난 1998년 폐광된 지브롤터 광산을 1999년 7월 인수해 2004년 10월 재개장했다. 지난 3월부터는 단독 소유 중이다.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5개의 광산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으나, 활발하게 생산 중인 광산은 지브롤터가 유일하다. 타세코에 따르면 지브롤터 광산에는 24억 파운드의 구리와 6900만 파운드의 몰리브덴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보 2024년 5월 29일 참고 캐나다 두 번째 규모 구리광산, 생산 중단 위기> 최근 구리 가격은 미중 무역 갈등 심화와 대형 프로젝트 증산 전망, 재고량 증가로 하락했다. 다만 공급 부족 기반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하방 압력이 부분 상쇄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브롤터 광산 파업 영향도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구리 공급 차질 우려로 구리 가격 하락세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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