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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 Author at 뉴스벨 - Page 12 of 90

더구루 (1794 Posts)

  • 폴란드 국유재산부 차관 "K2 전차 2차 실행계약 곧 체결"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국유재산부가 현대로템과 현지 군비청의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을 목전에 뒀다고 전망했다. 기술 이전과 인력 육성 등을 포괄하는 만큼 추가 계약이 폴란드 방산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폴란드 PAP통신에 따르면 마르친 쿨라섹(Marcin Kulasek) 국유재산부 차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현대로템과) K2 전차의 국산화를 위한 실행 계약이 곧 체결된다"라고 밝혔다. 세부 날짜에 대한 질문에는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대신 "국유재산부가 (협상을) 감독하고 도움을 주고 있다"며 지원 의지를 내비쳤다.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1000대를 수출하는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1000대 중 820대를 'K2PL'로 공급하기로 했다. 320대를 국내, 500대를 폴란드에서 생산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 PGZ 산하 WZM과 컨소시엄 합의서를 맺었다. 지난달 만료 후 최근 새 합의서에 서명해 협력을 연장했다. 이들은 WZM이 보유한 포즈난 소재 군용차량 공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본보 2024년 7월 3일 참고 현대로템, 폴란드 PGZ와 K2전차 생산·납품 컨소시엄 이행합의서 연장> 관건은 2차 수출 계약을 언제 체결하느냐다. 현대로템은 2022년 8월 K2 전차 180대를 공급하는 1차 계약을 맺고 올해 상반기까지 46대를 조기 납품했다. 내년까지 180대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다. 남은 물량인 820대에 대해서는 추가 계약이 필요하다. 현대로템은 2차 계약을 토대로 폴란드 기업들과 현지 생산을 추진할 수 있다. 기술 이전과 승무원 교육도 지원한다. 클라섹 차관은 추가 계약이 폴란드 방산 산업 발전에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무기를 구매할 뿐만 아니라 산업 자체를 육성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80대 주문이 완료된 후에는 폴란드에서 K2 전차의 일부 생산이 있을 수 있다"고 예측하는 한편 "국유재산부와 PGZ는 폴란드 민간 방산 기업들의 참여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쿨라섹 차관이 직접 K2 전차 계약을 언급하면서 현대로템의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오는 9월 폴란드에서 국제방위산업 전시회(MSPO) 개막에 맞춰 계약이 체결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납품을 계기로 유럽에서 사업을 확대한다. 현대로템은 작년 7월 폴란드에 유럽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5월에는 루마니아에서 K2 전차 실거리 사격 시연을 펼치며 약 240대 수출을 검토했다. 슬로바키아에서도 전차 104대 도입을 두고 현대로템 K2전차와 독일 레오파드 2A7(Leopard 2A7), 미국 M1A2 에이브람스(Abrams)의 경쟁이 점쳐진다.
  • LG엔솔 홀랜드 확장 공장 부지 용도 변경 승인 받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3공장 증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당국으로부터 착공을 위한 주요 허가를 확보, 조만간 첫 삽을 뜰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미시간주 홀랜드시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정기회의에서 LG에너지솔루션 3공장 부지 용도 재조정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앞서 시 도시계획위원회 허가를 확보한 데 이어 시의회 승인까지 받아내며 용도 변경을 위한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3공장은 약 170만 평방피트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총 15개 건물을 짓는다. 배터리 생산라인이 들어설 주요 건물 규모는 약 100만 평방피트 규모에 이른다. 신공장은 일본 토요타 전용 배터터리 셀·모듈 생산라인이 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10월 토요타와 연간 20GWh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 체결하며 추가 투자 계획을 밝혔다. 토요타의 수요를 충당하고자 오는 2025년까지 홀랜드 공장에 30억 달러(약 4조원)를 투자키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10월 관련 부지를 매입하고 이듬해 1월 홀랜드시 도시계획위원회에 구역 재조정을 신청했다. 3공장이 들어설 6개 필지 구역을 주거용에서 산업용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5개월여 만에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만장일치 승인을 확보, 첫 관문을 넘었었다. <본보 2024년 6월 14일 참고 LG엔솔 '日 토요타 전용 라인' 美 홀랜드 공장 3공장 프로젝트 구체안 공개> LG에너지솔루션이 산업용으로 구역 재조정을 요청한 부지 중 한 주소지는 유적지인 '올드 윙 미션(Old Wing Mission)'이 포함돼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공장 건설시에도 올드 윙 미션을 안전하게 보호해 유적지를 보존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올 초 올드 윙 미션 보존 방법을 강구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1월 12일 참고 LG에너지솔루션, 美 미시간 홀랜드 '유적지 보호' 위한 TF 구성> 미시간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핵심 생산 거점으로 2012년 6월 준공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수주 확대에 힘입어 미시간 공장을 증설키로 했다. 현재 5GWh인 1공장에 이어 130만 평방피트 부지에 2공장을 지어 총 생산능력을 26GWh로 늘린다. 투자비는 약 17억 달러(약 2조3000억원)다. 1공장은 가동 중이며, 2공장은 연내 완공될 예정이다.
  • 셀트리온·삼바에피스·LG화학, 'K바이오 3총사' 인도 톱10 진입 [더구루=한아름 기자] K바이오 3총사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LG화학이 인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인도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고성장함에 따라 이들의 성장 모멘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19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익스퍼트마켓리서치(Expert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LG화학이 인도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톱10 기업으로 선정됐다. 익스퍼트마켓리서치는 인도 정부가 의료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권장함에 따라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들 기업의 성장 모멘텀이 강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LG화학이 △화이자(Pfizer) △일라이릴리(Eli Lilly), 노바티스(Novartis) 등 글로벌 거대 제약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은 특허가 만료됐거나 예정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현지 규제당국에 허가 신청하면서 매출을 거둬들이고 있다. K바이오 3총사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가장 먼저 인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셀트리온은 2015년 셀트리온헬스케어(판매법인)를 통해 △램시마(오리지널 약물 레미케이드) △트룩시마(리툭산) △허쥬마(허셉틴) 등을 출시했다. 2년 뒤인 지난 2016년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인도 시장에 진입했다. 이어 △베네팔리(엔브렐) △플릭사비(레미케이드) △임랄디(휴미라) △온트루잔트(허셉틴) 등을 선보였다. 2018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LG화학은 유셉트(엔브렐)를 출시했다. 이어 엘발(휴미라) 출시를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LG화학이 인도에서 바이오시밀러 라인업을 다각화하면서 매출이 늘어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는 게 시장 분석이다. 익스퍼트마켓리서치는 "바이오시밀러는 원조 의약품보다 가격이 30% 이상 저렴해 약제비 절감에 큰 도움을 준다"며 "인도뿐 아니라 전 세계 정부가 바이오시밀러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사업이 수월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평가했다. 한편 익스퍼트마켓리서치는 오는 2032년 인도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166억루피(약 2800억원)로 추정했다. 올해부터 8년간 연평균 성장률 25.2%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지씨셀 美 관계사 아티바, 공모가 확정…'2300억' 조달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씨셀(GC셀)의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가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에 약 2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신약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티바는 18일(현지시간) 공모가를 주당 12달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애초 증권신고서에서 제시한 주식 공모가 희망 범위 14~16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아티바는 총 1392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으로, 최대 1억6700만 달러(약 2300억원)를 조달할 전망이다. 아티바는 오는 19일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하게 된다. 티커명은 'ARTV'다.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는 녹십자홀딩스와 지씨셀이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에 설립했던 회사다. 앞서 지난 2021년 4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미국 증시 상장에 도전했지만 인플레이션,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경제 상황 악화로 이듬해 11월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루푸스 신염 치료제 'AlloNK(AB-101)' 등을 개발 중이다. AB-101은 동결보존한 제대혈에서 유래한 NK세포 치료제로, 지난 2월 루푸스 신염 치료제 병용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 '다이아몬드 제국' 드비어스, 생산량 또 줄인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다이아몬드 제국' 드비어스가 다이아몬드 생산량을 추가 축소할 전망이다. 영국 다국적 광산업체 앵글로 아메리칸의 드비어스 매각이 다이아몬드 시장 불황으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는 모양새다. 드비어스 모기업인 앵글로 아메리칸은 18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지속적인 시장 어려움으로 인해 다이아몬드 생산량을 또다시 줄일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대규모 포트폴리오 개편의 일환인 드비어스 사업부를 매각하려는 계획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한때 전 세계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90%를 유통했던 드비어스의 2분기 생산량은 이미 시행된 약 10%의 감산에 더해져 전년 대비 15% 감소한 640만 캐럿을 기록했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지난 4월 연간 다이아몬드 생산 지침을 2600만~2900만 캐럿으로 낮췄다. 드비어스는 현재 목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나 생산량을 더 줄이는 옵션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던컨 완블라드 앵글로 아메리칸 최고 경영자(CEO)는 이날 "중국 소비자 수요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면서 2분기 다이아몬드 거래 조건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미드스트림에 재고가 많고 업계 회복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운영 자본을 관리 및 보존하기 위해 파트너사와 함께 생산량을 추가로 줄이는 옵션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귀금속·광물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사치재의 대표주자인 다이아몬드 가격만 하락세다. 다이아몬드 가격 하락에는 세계 2위 다이아몬드 시장이었던 중국의 수요가 감소한 것과 더불어 인플레이션으로 주 소비국인 중국과 미국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여기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랩 다이아몬드의 등장이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어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다이아몬드 인기가 추락한 상황에서 드비어스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주요 광산업체들은 친환경 관련 금속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에 드비어스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작다. 업계에선 드비어스 지분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보츠와나 정부가 드비어스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추측하나, 매수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인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다이아몬드 시장이 개선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기존 자산으로서 지위를 반영하는 가격을 책정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완블라드 CEO는 향후 18개월 이내에 앵글로 아메리칸의 간소화 프로세스를 대부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재차 강조했다. 앞서 앵글로 아메리칸은 지난 5월 세계 최대 광산기업 BHP의 490억 달러 인수합병(M&A) 제안을 거부한 가운데 구조조정을 발표한 바 있다. 구리와 철광석, 영국 최대 광산 프로젝트인 우드스미스에 집중하기 위해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업체인 드비어스의 지분 85%를 매각하거나 분리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했다. 한편 드비어스는 지난 1888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영국 광산 거물 세실 로즈에 의해 설립됐다. 1940년대부터 시작된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 캠페인의 오랜 영향력으로 인해 전체 매출과 대중의 인식 측면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해 왔다. 앵글로 아메리칸을 설립한 오펜하이머 왕조가 1926년부터 일부 소유하다 2012년 지분 40%를 앵글로 아메리칸에 매각했다. 보츠와나 정부가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돈나무 언니' 캐시우드 "美소형주, 매그니피센트6 수익률 능가할 것"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와 인플레이션 개선 등으로 미국 소형주가 향후 몇 년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19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벤징가(Benzinga)에 따르면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보고서에서 "앞으로 몇 년간 물가 상승과 금리가 완화되면 소형주는 현재 매그니피센트6(Magnificent Six)가 지배하는 대형주와 비교해 훨씬 더 매력적인 상승 잠재력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매그니피센트6는 7개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에서 테슬라를 제외한 애플·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 등 6곳을 의미한다. 매그니피센트7은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만든 용어로 1960년대 서부극의 제목이다. 미국 전체 시가총액의 약 30%를 차지한다. 우드는 "코로나19 이후 인플레이션 억제를 목표로 하는 연준의 현재 정책이 잠재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1973년과 2000년 등 과거 주식 시장에서 과도한 투자 쏠림 현상이 있었던 시기는 심각한 침체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1932년, 1964년, 2009년과 같이 쏠림 현상이 심하지 않았던 시기는 강세장이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의 위험은 1973년과 2000년의 통화 완화 정책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연준의 제한적인 정책의 결과"라며 "이는 소형주가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캐시 우드는 1955년생으로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캐피탈그룹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얼라이언스번스틴(AB)에서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으로 12년 동안 일했다. 2014년 아크인베스트를 설립했다. 이름이 돈을 의미하는 '캐시(cash)'와 발음이 비슷해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 팀 한화, 英 에어쇼서 KF-21 엔진부터 우주발사체까지 물량 공세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히는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KF-21 전투기 엔진부터 항공전자공학, 우주발사체까지 최첨단 항공우주 솔루션을 선보인다. 한화는 에어쇼를 통해 우주항공 산업 혁신과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한화의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오는 22일~26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 인근 햄프셔주 판버러공항에서 열리는 '2024 판버러 국제 에어쇼'(2024 FIA)에 참가한다. 한화는 에어쇼에서 테마별 전시관을 마련해 항공과 우주 분야의 다양한 첨단 솔루션을 선보인다. 자체 개발한 전투기 엔진과 발사 서비스부터 위성, 우주 탐사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의 역량을 소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에어쇼에서 차세대 전투기와 무인항공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1만5000파운드 추력급 터보팬 엔진 시제품을 처음 공개한다. GE의 F414와 동급으로 한국형 항공 엔진 콘셉트로 개발됐다. 향후 한국의 KF-21 제트 전투기 및 무인 전투기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항공 엔진 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체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인 쎄트렉아이(Satrec Initiative)의 해상도 30cm급 지구관측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 등 첨단 우주기술 라인업을 선보인다. 김원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첨단항공엔진사업부장은 "항공기 엔진 제조 분야에서 수십 년간 축적된 경험과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독자 기술의 항공기 터보팬 엔진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LEO) 위성 통신 시스템을 포함한 일련의 첨단 항공전자공학과 위성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2년 전 판버러 에어쇼에 처음 참가해 UAM 존에서 미국 오버에어(Overair) 사와 공동개발 중인 '버터플라이'(Butterfly) 기체 모형을 공개했다. 방위산업(Defense) 존에서는 초소형 SAR위성과 저궤도 위성(LEO) 통신용 전자식 안테나, 한국형 전투기(KF-21) 탑재용 AESA 레이다 기술 등을 전시했다.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는 "한화는 엔진부터 레이더, 센서까지 한화는 정교한 전투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과 기술을 공급할 수 있는 완벽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번 에어쇼에서 주요 제품과 기술력을 강조하는 영업활동을 펼쳐 신규 수주를 창출할 계획이다. 판버러 에어쇼는 항공우주산업의 최신 기술 및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이다. 짝수 해 7월에 열리고 있다. 파리·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힌다.
  • 라인웍스, '음성AI 결합 서비스' 콘셉트 영상 공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라인웍스가 음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소개하는 콘셉트 영상을 공개했다. 라인웍스는 18일 가칭 '스마트폰용 트랜시버'라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작동 방식을 소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5월 28일 개최된 라인 웍스 데이 24(LINE WORKS DAY 24)에서 처음 소개됐다. 라인웍스는 해당 서비스가 음성AI와 결합해 개발되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전용 애플리케이션만 있으면 거리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라인웍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일종의 무전기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음성 입력이 가능한 헤드폰과 스마트폰을 연동해 무전기를 사용하듯 대화를 할 수 있다. 라인웍스가 개발하고 있는 스마트폰용 트랜시버가 기존 무전기 애플리케이션과 다른 점은 음성AI 기술을 결합해 음성을 텍스트로 자동으로 입력시켜준다는 점이다. 이에 음성 대화 이후 음성인식 기술로 작성된 텍스트를 확인할 수 있어 커뮤니케이션 오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인웍스는 음성으로 메신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손을 사용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라인웍스는 해당 기능의 정식 서비스명을 결정하고 2025년 초에는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23일에는 스마트폰용 트랜시버를 소개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 엠케이켐엔텍, 中 광화와 합작사 설립...고부가 소재 시장 '정조준'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강소기업 '엠케이캠앤텍'이 중국 특수 화학 물질 전문 제조업체와 손을 잡는다. 한국과 중국에 각각 합작사를 설립하고 반도체 등에 필요한 고부가 소재 시장을 정조준한다. 19일 중국 '광동광화테크놀로지(广东光华科技股份, 이하 광화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엠케이켐앤텍과 합작 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합작사 설립을 위해 자본금으로 각각 70만 달러(약 9억7000만원), 총 140만 달러(약 19억4000만원)를 투자했다. 한국 합작사명은 지엠텍(GMTECH·가칭), 중국은 광동광마이테크놀로지(广东光迈科技·가칭)이다. 정식 사명은 합작사가 들어설 지역 정부의 승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지분의 경우 지엠텍은 엠케이켐앤텍이 51%, 광화테크놀로지가 49%를 갖는다. 광동광마이테크놀로지는 광화테크놀로지가 51%, 엠케이켐앤텍이 49%를 보유한다. 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인쇄회로기판(PCB), 집적회로(IC), 디스플레이 등 전자 분야에 쓰이는 고급 화학제품을 공동 개발·생산·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공시를 통해 알려진 사업 범위에는 △신소재 기술 개발 △특수 화학 제품 제조 △특수 전자재료 판매 △신규 화학물질 수입 등이 포함됐다. 광화테크놀로지는 "회사의 발전 전략과 현재 시장 환경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를 바탕으로 광화테크놀로지와 엠케이켐앤텍은 각각 중국 광저우와 한국에 합작 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외부 투자는 회사가 해외 시장을 더욱 개척하고, 해외 고객과의 협력 관계를 심화하며, 전자 화학 산업의 글로벌 경쟁에 깊이 참여하고, 회사 제품의 국제 시장 점유율과 국제적 인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회사가 해외 제품과 기술 자원을 도입하고 회사의 시장 개발 역량과 핵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며 미래 발전을 위한 보다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6년 설립된 엠케이켐앤텍은 인쇄회로기판, 반도체, 전자부품, 자동차, 발광다이오드(LED) 등의 표면처리를 하는 약품을 만드는 제조사다. 20년 이상 연구개발(R&D)에 매진하며 표면처리용 약품 현지제조 및 국산화에 성공한 국내 대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다. 2013년 제50회 무역의날에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기 안산에 본사를 두고 △중국 장쑤성 쿤산·광동성 동관 △베트남 △대만 등에 해외 사무소를 가지고 있다.
  • 대한항공, 최신 보잉기 탑재 新비즈니스 클래스 '프레스티지 스위트 2.0' 공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최신 기종 보잉 787-10에 도입한 신규 비즈니스 좌석 '프레스티지 스위트(Prestige Suites) 2.0'이 공개됐다. 승객들에게 향상된 편의성과 프라이버시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새로운 비즈니스석이다. 일본 노선부터 우선 운영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3일 '인천-도쿄' 노선에 B787-10 기종을 투입해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의 첫 선을 보인다. 기존 기종에서 사용된 '프레스티지 스위트' 보다 업그레이드된 좌석으로 프라이버시 강화와 첨단 기술 기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각 좌석은 높은 벽과 미닫이문이 있어 프라이버시가 강화되고, 개인 물품 보관 공간과 AC와 60W USB-C 전원 콘센트, 무선 충전이 가능한 트리플 플레이 전원이 있다. 좌석에는 23.8인치(60cm) 4K 비디오 화면도 제공된다. 무료 기내 와이파이(Wi-Fi) 서비스도 실시한다. 엇갈린 1-2-1 레이아웃으로 배열된 좌석은 델타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 '델타 원 스위트' 형태로 설치됐다. 좌석 간격 46인치(117cm), 너비 53cm를 제공한다. 좌석은 최대 2m 길이의 완전 평면 침대로 변환할 수 있다. 2열은 '허니문 모드'로 칸막이를 낮추고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대한항공이 비즈니스석에 프라이빗 스위트를 선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은 향후 개조된 보잉 777-300/ER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기존 8석의 일등석을 제거해 스위트 비즈니스석으로 새롭게 개조한다. 대한항공은 B787과 B777에 일등석 대신 더 큰 비즈니스석 객실을 제공한다고 전해왔다. 지난해 미국 교통부에 신규 비즈니스 클래스 도입 계획 서류를 제출하며 새로운 형태의 좌석 도입을 준비해왔다. <본보 2023년 8월 7일 참고 대한항공, B787·B777에 새로운 비즈니즈석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9년 기종 현대화를 위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보잉 787 '드림라이너'(Dreamliner)의 가장 큰 모델인 보잉 787-10 항공기를 20대와 보잉 787-9 항공기를 추가로 10대 더 도입하기로 했다. B787-10은 현재 대한항공이 운행중인 '드림라이너' 시리즈 중 가장 큰 모델이다. 보잉 787-9 대비 승객과 화물을 15% 더 수송할 수 있다. 승객 좌석은 40석 정도 더 장착 가능하며, 화물 적재 공간도 20㎥ 가량 늘어났다. 연료 효율성도 보잉 777-200 대비 25% 높아졌다.
  • 법무법인 YK, 디지털 자산센터 출범…가상자산 규제 대응 선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법무법인 YK가 디지털 자산센터를 설립했다. 금융당국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YK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 사무소에서 디지털 자산센터 발족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 자산센터는 오는 19일 시행을 앞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에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은 그동안 감시·규제 시스템이 부족했던 가상 자산에 대한 첫 법제화로 당국의 강화된 규제와 제재가 예상된다. YK는 디지털 자산센터를 출범해 디지털 자산 관련 법률 시장 형성 초기부터 차별화된 전문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YK는 센터 설립 이전부터 원화 거래소, 기타 가상자산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법률자문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른 체계구축, 규제대응, 신규 사업 자문 등을 수행했다. 이외에도 가상자산거래 회사의 거래정지 사건 대응, 코인사기 불송치결정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 분야별 이슈 대응 능력을 갖춘 디지털 자산 전문가 30여 명이 법률자문, 수사 등 디지털 자산 관련 종합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는 △투자 자문(디지털 자산의 공개(ICO), 거래지원, 투자 관련 자문) △과세 자문(절세 등 자문 및 과세 처분 대응 등 맞춤형 지원) △규제 대응(규제 당국의 감독·검사, 행정처분 대응) △수사 대응(디지털 자산 이용 범죄 수사 대응, 피해자 조력) △입법 컨설팅(법령안 마련, 의견 제출 등 맞춤형 지원) 5개의 팀으로 운영된다. 센터는 추원식(사법연수원 26기) 대표변호사와 김도형(사법연수원 30기) 대표변호사가 공동센터장을 맡아 이끌어 나간다. 추 대표변호사는 기업 상장 및 투자 분야의 ‘베테랑’으로 20여 년 동안 국내외 유수 기업들의 상장을 이끌었다. 또 우정사업본부 펀드심의위원, 교보증권, 대신자산운용, 리딩증권 고문변호사, 금융위원회 BDC 설립 추진 자문위원, 거래소 코넥스 이전 상장 자문위원, 건설근로자공제회 투자심의위 위원, 공무원연금공단 대체투자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 대표변호사는 차장검사 출신으로 부산지검 외사부장검사, 인천지검 외사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검사 등 3대 외사부장을 모두 역임했다. 검사 시절 외사 및 공안 분야 전문가로 명성을 떨쳤다. 부센터장은 부장검사 출신으로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디지털 자산 관련 입법, 규제 등을 총괄해온 이상목(사법연수원 36기) 변호사가 맡는다. 이외에도 이현정 변호사(前중국은행)가 투자 자문, 강상우 변호사(前 국세청)가 과세 자문, 최진홍 변호사(前금융감독원)가 규제·행정, 김경태 변호사(前경찰청)가 수사 대응, 이상영 변호사(前국회 입법 보좌관)가 입법 컨설팅 부문에 각각 힘을 보탠다. 추 대표변호사는 “디지털 자산센터는 가상자산 분야에서의 대응 역량을 높여 가상자산 사업자 및 이용자들의 법률적 리스크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가상자산 시장의 성숙에도 적극적 역할을 하고자 개설됐다”며 “규제·수사 대응은 물론 투자자문, 조세, 입법 등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망라해 깊이 있고 고객 친화적인 자문과 조력을 제공할 수 있는 최상의 전문가들이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삼성SDI, 유럽 특허권 확대 목표...전고체 앞세워 '기술 초격차' 자신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유럽에서 특허권 확보에 적극 나선다. 전고체 배터리를 앞세워 '기술 초격차' 전략을 지속한다. 19일 유럽 특허청(EPO)에 따르면 하영기 삼성SDI 법무팀 상무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유럽에서 특허 출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삼성SDI의 여정을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제조사에서 시작해 IT 기기부터 전기차·에너지저장시스템(ESS)까지 배터리 제품군을 확대했고, 2014년 당시 제일모직으로부터 전자재료 사업을 인수해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완벽히 변신했다고 부연했다. 하 상무는 "혁신적인 기술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구현하겠다는 삼성SDI의 비전을 제시하고 싶다"며 "이를 달성하고자 끊임없이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령 지난해 화재 위험을 크게 줄여 '게임 체인저'로 평가되는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라인을 깔았다"고 덧붙였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꿔 안정성과 에너지밀도 모두 향상된 제품이다. 삼성SDI는 지난 2022년 3월 국내 배터리 제조사 중 최초로 연구소 내 6500㎡(약 2000평) 규모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라인을 착공했다. 작년 4분기부터 시제품 생산에 돌입했으며, 고객사와 테스트를 진행해 2027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에서도 전고체 배터리 양산 의지를 밝혔었다. 현재 각형 배터리보다 약 40% 향상된 에너지밀도를 자랑하는 900Wh/L 전고체 제품을 생산한다는 포부다. 삼성SDI는 전고체를 비롯해 차기 배터리 연구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SDI는 2022년 배터리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연구·개발(R&D)에 1조원 이상 투입했다. 작년에는 전년(1조764억원) 대비 5.5% 증가한 1조1364억원을 쏟았다. R&D에 진심인 만큼 특허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하 박사는 "모든 출원인은 고품질 특허를 취득하길 열망한다"며 "고품질 특허란 발명품의 특징을 명확히 정의하고 미래 제품의 범위를 포괄할 사양을 명시한 특허"라고 정의했다. EPO의 역량도 호평했다. 하 상무는 "EPO 심사관은 출원인이 무효 심판이나 침해 소송에 대응할 수 있도록 탄탄한 특허권 확보를 지원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자질을 갖췄다고 널리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 손영권 전 삼성전자 CSO,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니어필드' 베팅 [더구루=홍성환 기자] 손영권 전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니어필드 인스트루먼트(Nearfield Instruments)'에 투자했다. 니어필드는 19일 1억3500만 유로(약 200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손영권 전 CSO가 설립한 미국 벤처캐피털(VC) 월든카탈리스트(Walden Catalys)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이와 함께 M&G인베스트먼츠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이노베이션인더스트리스·인베스트-NL·ING 등이 추가 투자했다. 니어필드는 지난 2016년 설립된 반도체 계측장비 제조업체다. 네덜란드 왕립 응용과학연구기구(TNO)에서 분사했다. 웨이퍼나 마스크의 상태를 정밀하게 살필 수 있는 원자현미경(AFM)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여러 소형 AFM이 동시에 작동하며 서로 다른 물리적 변수를 측정해 기존 AFM보다 속도를 빠르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이 투자해 국내에서도 알려졌다. 삼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인 삼성벤처투자는 앞서 지난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이 회사에 투자했다. 유진투자증권도 지난 2019년과 2021년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급망에 계측 시스템 쿼드라(Quadra)를 도입했다. 쿼드라는 삼성전자의 대량 메모리 칩 제조 과정에서 결함을 최소화 해주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본보 2024년 5월 2일자 참고 : [단독] '유진투자증권 투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삼성전자 공급망 합류> 손영권 월든카탈리스트 전무는 "첨단 반도체는 글로벌 혁신과 성장의 핵심 기둥으로 차세대 반도체는 더 작은 형상, 더 깊은 트렌치, 더 엄격한 공차를 갖춘 고급 리소그래피와 3D 통합을 통해 주도될 것"이라며 "이러한 차세대 장치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수율과 처리량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공정 제어 도구가 필요하며 니어필드의 계측 솔루션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전 CSO는 인텔코리아에서 반도체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고 초대 지사장을 지낸 뒤 퀀텀, 애질런트테크널러지 등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지난 2012년 삼성전자가 미국 전략혁신센터를 설립하면서 영입됐다. 삼성전자에 합류한 이후 지난 2017년 미국 음향기기 및 전장부품 업체 하만의 인수합병을 주도하는 등 삼성전자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주도했다.
  • '예열 마쳤다' 아모레퍼시픽, 中 뷰티 '재도전'…'에이피' 팝업 오픈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에이피 뷰티(AP BEAUTY) 팝업스토어를 중국에 오픈하고 현지 뷰티 시장 재공략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에이피 뷰티 화장품의 기능성을 내세운 마케팅을 강화하며 중국에서 확산하는 안티에이징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상하이 지우광백화점에 에이피 뷰티 팝업스토어를 열고 에이피 뷰티 대표 화장품 듀얼 리페어 리프트크림 현지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배우 정수정, 중국 배우 쩡리(증려) 등 셀럽과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1월 리브랜딩을 통해 고효능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로 재탄생한 에이피 뷰티를 중국에 처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더 퓨처 스킨 랩'(The Future Skin Lab)을 콘셉트로 기획된 해당 팝업스토어는 에이피 뷰티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에이피 뷰티 브랜드 철학, 듀얼 리페어 리프트 크림 개발 단계·기술력·성분·효능 등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아모레퍼시픽이 해당 팝업스토어를 통해 집중 홍보하고 있는 듀얼 리페어 리프트크림은 안티에이징 기능성을 갖춘 화장품이다. 독자 개발 특허 성분 PDRN과 엑소인(EXOYNE)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단기간에 강력한 피부 리페어 및 리프팅 효과를 제공한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의 설명이다. 에이피 뷰티를 내세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안티에이징 수요를 선점하고, 현지 실적을 반등시키려는 아모레퍼시픽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오는 2026년 중국 안티에이징 시장 규모가 1532억위안(약 29조174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21년 820억위안(약 15조615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3.3%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중국 주요 소비자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Z세대를 중심으로 노화 방지, 슬로우 에이징 등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1분기에 올린 아시아 매출은 231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아시아 전체 매출의 약 64%를 차지하는 중화권 매출이 19% 줄어든 148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아시아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하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하이엔드 스킨케어 시장인 중국에서 검증된 성분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효능 스킨케어 제품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에이피 뷰티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아모레퍼픽그룹이 70년 이상 축적한 피부 연구 자산 중 최고 수준의 성분과 기술만을 적용한 에이피 뷰티를 통해 중국 하이엔드 럭셔리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스킨케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한항공, GE에어로스페이스 비행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비행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GE에어로스페이스(GE Aerospace)의 세이프티 인사이트(Safety Insight)를 선정했다. 대한항공은 GE에어로스페이스의 비행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모두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GE에어로스페이스와 세이프티 인사이트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세이프티 인사이트는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돕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항공과 저비용 항공사인 진에어는 세이프티 인사이트 툴을 활용해 비행 데이터 모니터링, 비행 운항 품질 보증, 비행 운항 엔지니어링, 예측 정비 등 비행 데이터 분석 작업을 확장하고 자동화 및 빅데이터 고속처리를 통해 안전 프로토콜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한다. 대한항공은 GE에어로스페이스의 이벤트 측정 시스템(EMS)과 비행 분석 솔루션을 통해 운영 관행을 개선하고, 운영 전반의 데이터 흐름을 관리하며, 최대 반나절이 걸리던 수천 건의 항공편을 단 몇 분 만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김도근 대한항공 항공안전전략실 항공안전전략담당 상무는 "GE에어로스페이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항공기 운항에는 대규모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탑재된다"고 말했다. 앤드류 콜먼(Andrew Coleman) GE에어로스페이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총괄 매니저는 "대한항공이 GE에어로스페이스의 세이프티 인사이트 솔루션을 통해 비행 데이터로 활용, 더욱 뛰어난 안전과 운영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GE에어로스페이스는 상업용 및 군용 항공기용 제트 엔진, 부품 및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GE에어로스페이스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비행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고, 운항 중단을 줄이고, 승객 경험을 개선하도록 지원한다. 현재 1만7000대 이상의 항공기와 4만명의 조종사에게 '플라이트 펄스'(FlightPulse)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 퓨트로닉, 美 텍사스 車부품 공장 설립…내년 3분기 테슬라 공급 전망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협력사' 퓨트로닉이 미국에 첫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현지 정부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테슬라 기가팩토리와 가까운 거리에 공장을 마련하는 만큼 향후 부품 공급이 수월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퓨트로닉은 미국 텍사스 부다 비즈니스 파크 드라이브 2899(Business Park Drive 2899)에 위치한 건물을 활용해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건물 업그레이드와 설비 등을 포함해 총 1700만 달러(한화 약 235억 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명은 포워드모션(Forward Motion)으로 정했다.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텍사스 헤이스 카운티(Hays County) 위원들은 지난 16일 만장일치로 인센티브 지급을 승인했다. 해당 인센티브는 △10년 동안 재산세 50% 환급 △일자리 창출 장려 60만 달러(약 8억 원) 등의 혜택을 담고 있다. 퓨트로닉 공장 설립에 따른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350개로 예상된다. 퓨트로닉은 내년 3분기 말 공장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이곳에서 모터 액추어에터 및 컨트롤러 등을 생산, 공장이 위치한 비즈니스 파크 드라이브의 입지를 최대로 활용해 테슬라 등 고객사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곳 공장과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와의 거리는 약 20마일에 불과하다. 한편 퓨트로닉은 지난 1993년 설립, 자동자 전장품을 시작으로 모터와 액추어에터 및 컨트롤러 등 다양한 부품을 글로벌 자동차 부품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개발을 지속해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씨티그룹, SK이노베이션 투자의견 '매도' 강등…"배터리 실적 개선 불투명"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이 SK이노베이션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잡았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이후에도 배터리 사업의 수익성 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이유에서다. 19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SK이노베이션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강등했다. 더불어 목표 주가를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수정된 평가는 2025~2026회계연도 희석 주당순이익(EPS) 예상치가 각각 약 10%, 20% 반영된 것이라고 씨티그룹 측은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두 회사 간 합병이 SK E&S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자금 조달 우려를 완화할 수는 있지만 높은 고정비와 낮은 가동률 등을 고려할 때 배터리 사업의 상각전이익(EBIT) 손익분기점 도달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씨티그룹은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TI·SK엔텀 간 합병 이슈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러한 통합으로 SK온은 더 이상 순수한 배터리 플레이어로 간주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등급 하락 위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앞서 지난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합병 비율은 1대 1.1917417로 정했다.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은 기준시가를, 비상장사인 SK E&S는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가중 평균한 값을 반영했다. 양사는 내달 27일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 등 후속 절차에 돌입한다. 합병 기일은 11월 1일이다. 주총에서 승인되면 합병 비율에 따라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이 합병 신주를 발행해 SK E&S 주주인 SK㈜에 4976만9267주를 교부한다. SK이노베이션 신주는 11월 20일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 후 SK이노베이션 최대 주주인 SK㈜의 지분율은 36.22%에서 55.9%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남부발전 등 발전사, 호주 석탄광산 지분 매각 물밑 협상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남부발전 등 발전사들이 호주 석탄광산 지분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전력의 경영 효율화를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 관계자들은 이달 초 호주 시드니를 찾아 물라벤 유연탄 광산 지분 매각에 관한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선 광산 지분 매각 필요성과 소유권 이전 등이 협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물라벤 광산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중서부 소재 머지에서 북쪽으로 약 40㎞ 거리에 위치한 노천·지하 롱월 광산이다. 호주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탄광이며 수출에 적합한 고품질 유연탄을 생산하고 있다. 오는 2025년부터 2034년까지 노천탄광 구역 확장으로 약 40Mt 원탄의 추가 채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라벤 광산은 남부발전과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물라벤 조인트 벤처(JV) 지분으로각 1.25%씩 총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남부발전을 비롯한 발전사들은 지난 2022년부터 물라벤 광산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매각자문사로는 삼일회계법인과 호주PwC를 선정했다. 이는 한국전력의 경영 효율화 방침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물라벤 광산 외에 인도네시아 유연탄 전문 기업 바얀리소스도 지분 매각 대상에 포함돼 있다. 바얀리소스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지역에서 21개의 광산채굴권을 통해 연간 3000만t 이상의 석탄을 생산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상장회사다. 30여개의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최상위 지배회사이며 석탄 채굴부터 운송, 판매까지 석탄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2010년 바얀리소스 지분 20%를 인수했다. 이후 지난 2017년 발전 사업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자회사인 남부발전,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에 지분을 넘겼다. 이들 발전사들은 각 2%씩 총 10%의 지분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 '헤지펀드 대부' 애크먼, 250억 달러 규모 펀드 상장 추진 [더구루=정등용 기자] 헤지펀드 대부로 불리는 빌 애크먼이 신규 펀드 상장을 추진한다. 이 펀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대형 상장 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크먼은 최대 250억 달러(약 34조5100억원) 규모의 상장 펀드 ‘퍼싱 스퀘어 USA(Pershing Square USA)’에 대한 투자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애크먼은 퍼싱 스퀘어 USA에 대한 투자자 모집이 성공할 경우 석유 메이저 기업인 아람코와 중국 기술 그룹 알리바바에 필적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 애크먼은 지난 1년 동안 투자자 모집을 위해 수십 만 명의 소셜 미디어 팔로워를 확보했다. 또한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를 용인했다고 주장하는 미국 대학 총장들을 상대로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주도하기도 했다. 투자 설명회 참석자들에 따르면 애크먼의 X(구 트위터) 계정 팔로워 수는 1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크먼은 퍼싱 스퀘어 USA를 자산 장부가의 최소 2배 이상의 가치로 거래될 기업들과 비교하기도 했다. 퍼싱 스퀘어 USA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운용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애크먼이 저평가됐다고 생각하는 대형 상장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이 펀드는 폐쇄형 구조로 돼 있으며 기존 뮤추얼 펀드와 달리 자산을 상환할 수 없어 장기적인 투자 스타일이 가능하다. 애크먼은 워렌 버핏이 주최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모임과 비슷한 대면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수천 명의 투자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크먼은 “비교적 많은 X 팔로워들과 다양한 주제를 논의해 왔지만 규제상의 이유로 투자 활동에 대해선 논의할 수 없었다”면서 “이제 주주들에게 포트폴리오의 발전 상황을 업데이트하는 데 있어 제한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클리오, 日 오사카서 안유진 냥생역전 팝업…女心 공략 [더구루=한아름 기자] 클리오가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 안유진과 함께 일본에 냥생역전 코숏 팝업스토어를 열고 여심 공략에 나선다. 현지에서 탄탄한 팬덤을 보유 중인 안유진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K뷰티 수요에 부응한다는 전략이다. 18일 일본 멀티브랜드숍 아토코스메(@Cosme) 오사카에 따르면 클리오가 오는 23일까지 냥생역전 코숏 팝업스토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냥생역전 코숏 신규 라인업을 소개하고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특히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아토코스메 오사카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이 즐겨 찾는 뷰티 쇼핑 성지로 알려져 클리오의 인지도와 매출을 키우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클리오는 팝업스토어에 △냥생역전 코숏 킬커버 스킨 픽서 쿠션 △프로 아이 팔레트 에어 △글래스 앤 하이라이터 △크리스탈 글램 틴트 등을 판매한다. 특히 크리스탈 글램 틴트에는 일본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전략형 제품 2종을 포함시켰다.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해 현지 소비심리를 확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헤어스크런치 △고양이 키링 등을 선물로 준다. 냥생역전 코숏 라인업은 제품 패키지에 보석과 선글라스로 치장한 고양이 사진을 적용해 속칭 고양이 덕후를 집중 타깃해 개발된 메이크업 제품이다. 안유진이 냥생역전 라인업으로 메이크업한 화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이목을 끌면서 단숨에 국내 인기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일본에서도 안유진을 전면에 내세워 마케팅에 돌입하고 일본 사업 경쟁력을 공고히한다는 계획이다. 팝업스토어 매장 전면에 안유진의 메이크업 화보와 입간판을 설치해 현지 소비자의 이목을 사로잡겠다는 것.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대표 K-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만큼 올해에는 해외에서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클리오는 지난해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 기간 클리오의 해외 매출은 1463억원으로, 전체 매출(3253억원)의 45%를 차지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클리오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클리오의 연간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을 포함한 해외 매출이 고루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하나증권도 클리오가 일본에서 핵심 제품군 론칭을 통해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은정 연구원은 "이 기간 클리오의 일본 매출은 전 분기보다 47%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클리오의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4000억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434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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