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미국서 태양광 모듈 '큐트론 AC' 로드쇼 개최[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큐트론(Q.TRON)' 직접 판매에 나선다. 미 동북부의 주거용 태양광 대면 영업 강화와 제품 교육 간소화를 통해 태양광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오는 13~15일(현지시간) 미 태양에너지 장비업체 그린테크 리뉴어블스(Greentech Renewables)의 동북부 지점에서 큐트론(Q.TRON) AC 로드쇼를 개최한다. 13일은 뉴저지의 펜사우켄 타운십(Pennsauken Township)에 있는 그린테크 펜사우켄에서, 14일은 코네티컷주 윌링포드의 그린테크 월링포드(Greentech Wallingford)에서 진행한다. 15일은 매사추세츠주의 맨스필드에 위치한 그린테크 맨스필드(Greentech Mansfield)에 열린다. 한화큐셀은 이번 로드쇼에서 큐트론 AC 시연을 통해 태양광 모듈의 작동 방식과 더불어 어떻게 에너지를 전환하는지를 보여준다. 큐트론 AC는 태양광 설치 간소화로 설치 방법도 개선했다. 큐트론 AC는 '마이크로 인버터'가 내장돼 빠른 설치가 가능하다. 한화큐셀은 로드쇼에서 큐트론 AC의 직접 판매와 제품 교육을 강화한다. 로드쇼 참가자는 큐트론 AC 모듈에 대한 실습 교육을 받고 태양광 설치를 간소화하는 방법을 배운다. 한화큐셀 측은 "로드쇼는 전문가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큐셀의 최신 제품 솔루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라며 "큐트론 모듈에 대한 실습 교육을 받고 태양광 설치를 간소화하는 방법에 배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이 로드쇼에서 소개하는 큐트론은 한화큐셀이 독자 개발한 고효율 탑콘(TOPCon) 셀 제조 기술인 '퀀텀 네오'(Q.ANTUM NEO)를 적용한 제품이다. 셀 후면에 반사막을 만드는 기존의 퍼크(PERC) 셀보다 발전 효율을 약 1% 높였다. 초기 성능뿐 아니라 장기 신뢰성과 내구성도 경쟁력을 갖췄다. 고품질의 N타입 웨이퍼를 사용한 큐트론은 P타입 웨이퍼를 사용한 기존 제품보다 효율 저하 현상(Degradation)을 개선했고 제품 수명도 향상했다. 타사보다 효율 저하율이 업계 최저 수준인 연간 0.33%에 불과해 장기적으로 더 높은 발전량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고온, 폭설, 우박, 강풍, 큰 일교차 등 다양한 기상 상황에서도 높은 내구성을 지니도록 설계돼 오랜 기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한화큐셀은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출시를 통해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품질을 기반으로 권위있는 어워드를 연이어 수상하며 높은 브랜드 평판도 과시하고 있다. 한화큐셀 측은 "세계 최저 수준의 효율 저하율을 자랑하는 큐트론은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그린에너지 공급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럭셔리 재정의' 캐딜락, 2도어 컨버터블 전기차 '솔레이' 콘셉트 공개[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캐딜락이 2도어 컨버터블 전기차 콘셉트 '솔레이(SOLLEI)'를 선보였다. 캐딜락은 솔레이를 앞세워 럭셔리 전기차 기준을 재정의하겠다는 목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캐딜락은 미시간 주 워런에 위치한 제너럴모터스(GM) 글로벌 테크니컬 센터 캠퍼스 내 밴더빌트(Vanderbilt) 캐딜락 하우스에서 솔레이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캐딜락은 솔레리 콘셉트에 대해 과거 캐딜락의 DNA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재탄생 시킨 디자인이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솔레리 콘셉트는 GM의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2도어 컨버터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솔레리라는 이름은 태양을 뜻하는 솔(SOL)과 여가를 뜻하는 레이(LEI)가 합쳐진 것으로 여유로운 야외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냈다. 솔레리의 차체는 낮고 길쭉하게 구현됐다. 그러면서도 넓은 폭과 함께 일반적인 차량보다 긴 비율의 쿠페도어가 강조됐다. 전면부는 리릭부터 적용된 캐딜락 전동화 모델의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블랙 크리스탈 쉴드(Black Crystal Shield)' 그릴과 수직형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후면부는 가로 길게 이어진 리어램프와 수직으로 내려오는 경고등 등이 눈길을 끈다. 내부에는 운전석 전면 대시보드에는 클러스터와 중앙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55인치 필러 투 필러 스크린이 장착됐으며 뒷좌석에는 음료 냉장고도 위치한다. 또한 센터패시아와 뒷좌석 사이 공간에 각각 별도의 디스플레이 장치도 장착됐다. 이외에도 다양한 조명장치와 고급 나파 가죽으로 제작된 시트도 확인할 수 있다. 캐딜락 관계자는 "솔레리는 여행의 발견을 새롭게 구성하고 주변 자연과 연결되는 운전 경험을 만든다"며 "솔레리 콘셉트는 고급스러움을 발전시켜 캐딜락의 컨버터블 역사를 현대적인 형태로 기념한다"고 말했다.
[통신리뷰] KT, AI 인재 양성 나섰다…'AICT 세미나' 성황리에 마쳐(8월1주차)◇KT KT가 지난 31일 KT판교사옥에서 'KT 디지털 인재 장학금' 수혜자 60여명을 초대해 'AICT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디지털 인재 장학생들은 인공지능(AI) 인재로서 다양한 기술을 이해하고 직접 체험하는 활동을 했다. KT 디지털 인재 장학금은 KT가 198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ESG형 소셜벤처 특강, 기업탐방, 환경과 기술 관련 과제 수행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난 2023년까지 약 1만200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 날 KT AI 기술 실무진은 AI·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기술을 전공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KT AI미래교육플랫폼(EduAX), 생성형AI를 비롯한 최신 AI 트렌드와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 대해 설명했다. 현장에 찾은 학생들은 KT와 안양시가 함께 운영 중인 AI자율주행버스 '주야로'를 체험하며 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그 적용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학습·경험을 쌓았다. 행사에 참석한 중앙대학교 김도화 학생은 "이번 KT의 AICT 세미나는 혁신적인 기술들이 어떻게 우리 일상과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특히 실무에서의 실제 적용 사례를 듣고 그 기술들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어 매우 흥미롭고 유익했다"고 말했다. KT ESG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는 "장학생들이 AI 기술과 관련된 지식을 넓히고 실무에서의 적용 방법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AICT컴퍼니로서 AX 역량을 갖춘 디지털인재를 양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하 SKT)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3개국에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보조 솔루션 '엑스칼리버(X Calibe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엑스칼리버는 올해 호주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최대 시장인 북미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에 동남아시아 주요국가까지 상용화에 성공함에 따라 전세계 반려동물 시장으로 확산을 이어가게 됐다. SKT는 말레이시아 반려동물 의료장비 유통사인 마이벳케어(Myvetcare)와 글로벌 반려동물 포럼 '파사바 콩그레스(FASAVA Congress) 2024'에서 엑스칼리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파사바 콩그레스 2024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의사들이 반려동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회원사간 사업적 교류를 촉진하는 포럼이다. 마이벳케어는 진단 장비나 의약품 등을 취급하는 현지 최대 반려동물 종합 유통사다. 양사는 말레이시아 전역에 위치한 동물병원에서 올해 3분기 중 엑스칼리버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파사바 콩그레스 2024의 조직위원장 고 라이 할 박사(Dr. Goh Lai Har)는 "빠르게 발전 중인 말레이시아 반려동물 시장에 AI 기반 엑스칼리버는 또 다른 성장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수의사들의 효율적인 반려동물 진단을 위해 엑스칼리버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SKT는 태국의 해피펫(Happy pet) 병원에도 엑스칼리버 공급을 시작했다. 해피펫은 태국 방콕에 위치한 대형 종합 동물병원으로, 펫파크(Pet park), 펫택시(Pet taxi) 등 반려동물 관련한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T는 베트남에선 반려동물 진단 장비, 솔루션, 동물병원 체인 등을 보유한 벳스카이홀딩스(Vet Sky Holdings)와 손을 잡았다. 이달부터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스카이 애니멀메디컬센터(SKY Animal Medical Center)에서 반려동물 진단에 엑스칼리버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태국과 베트남 현지 병원 두 곳은 해당 국가에서 처음으로 엑스칼리버를 도입한 동물병원이다. 두 병원은 현지 반려동물 시장에 AI 기술을 통한 진단 보조 서비스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SKT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SKT는 이번 상용화를 기점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엑스칼리버의 첨단 AI 진단 솔루션 도입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현지 수의사 대상 AI 활용 교육 등을 추진해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부족한 동남아시아 반려동물 진단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하민용 SKT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이번 계약을 통해 동남아시아 반려동물 시장에서 SKT가 보유한 AI 역량이 반려동물 진료 환경 선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전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민국의 AI 기술력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사내벤처인 '미니멀메이즈'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숏폼 제작 공간 '맥썸(MakeSome) 스튜디오' 1호점을 개장하고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미니멀메이즈는 LG유플러스의 사내벤처 제도에 지원해 사업성을 인정받아 올해 5월 분사에 성공했다. 맥썸 스튜디오는 최근 10~20대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댄스 챌린지 문화를 겨냥해 고객이 오프라인 영상 제작 공간에서 간단하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맥썸 스튜디오를 방문한 고객은 부스 형태의 공간에서 자막 생성, 카메라 움직임 설정 등 특수 효과를 활용해 몰입도 높은 숏폼 콘텐츠를 손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촬영이 끝난 후에는 영상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상을 캡처해 사진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주요 도심 번화가를 중심으로 맥썸 스튜디오도 확대한다. 맥썸 스튜디오는 지난해 4월과 9월 각각 서울시 관악구와 강남구에서 팝업 스토어 형태로 한달 간 시범 운영한 결과 2000여 명의 고객이 참여하며 사업성을 입증한 바 있다. 미니멀메이즈는 8월 중 고객이 맥썸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영상을 앱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맥썸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해 향후 챌린지 콘텐츠 창작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 양질의 숏폼 콘텐츠를 확보하며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지훈 LG유플러스 CSO(최고전략책임자, 상무)는 "맥썸은 젊은 세대의 창의성과 열정을 담은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게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사내벤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골든레이호 전복 사고' 美 소송 마침표[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 운반선(PCTC) 골든레이호 전복 사고로 인한 6년 간의 법적 공방에 마침표를 찍는다. 사고로 피해를 입은 어민들과 합의한 데 이어 사고 피해 지역인 글린 카운티(Glynn County)가 소송을 취하하면서 법적 싸움이 종결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린 카운티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현대글로비스에 2019년 PCTC 전복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묻는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취하 배경에는 모든 당사자 간 합의가 적용됐다.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소송에 대한 비용은 각자의 부담하기로 동의했다. 앞서 미국 조지아주 남부 연방지방법원은 글린 카운티와 관련 회사들이 합의 논의를 진행해 소송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리사 G. 우드(Lisa G. Wood) 조지아주 연방남부지법 판사는 "양측에 8월 1일까지 소송을 기각하거나 합의 진행 상황에 대한 현황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글린 카운티는 지난 2022년 3월 골든레이호 전복 사고로 해안선이 오염되고, 해산물 산업에 피해를 입혔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선박 소유주인 GL NV24 해운 △선박 관리 및 운영자 현대글로비스 △선박 기술 책임자 지마린서비스(G-Marine Service) △브런즈윅항 선박 대리인 노털린리인터내셔널(Norton Lilly International), 난파선 제거업체 T&T 샐비지(T&T Salvage)를 상대로 유류오염법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금을 청구했다. 글린 카운티는 이들에게 골든레이호 침몰 사고에 따른 잔해가 남아 있어 환경오염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화비용으로 배상금 1억 달러(약 1375억원)를 요구했다. 글린 카운티와의 소송 종결에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골든레이호 전복 사고로 피해를 입은 어민들과의 갈등을 봉합했다. 지난달 초 골든레이호 전복 사고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티모시 치크 씨 등 약 30명의 원고와 합의하면서 법적 분쟁 중 하나를 해결했다. <본보 2024년 7월 1일 참고 현대글로비스, '골든레이호 전복 사고' 피해 美 어민들과 소송 매듭> 골든레이호는 지난 2019년 4300여 대의 차량을 적재하고 운항하던 중 세인트 시몬스 해협에서 전도됐다. 당시 골든레이호에는 38만 갤런 규모의 벙커유 24개가 실려 있었고,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면서 인근 세인트 시몬스 섬과 사우스 부런즈윅 강·습지 등이 오염됐다. 골든레이호 인양 작업은 선체가 전도된 지 2년 만인 지난 2021년 10월 마무리됐다. 이 사고로 현대글로비스는 조지아주에 300만 달러(약 39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삼성전자 하만, 오스트리아 '아키파'에 AKG 헤드폰 유럽 유통·마케팅 전권 일임[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오디오 브랜드 AKG의 유럽 판매·마케팅 권한을 오스트리아 회사에 넘겼다.1일 하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아키파(Aqipa GmbH)와 유럽에서 AKG의 오디오 제품 유통·마케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향후 영국과 스위스, 유럽연합(EU)에서 AKG 제품 판매와 홍보를 맡긴다.첫 협력 무대는 내달 6~1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24'다. AKG는 IFA에 마련한 아키파 부스에서 헤드폰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AKG의 새 무선이어폰도 이번 IFA에서 공개된다. AKG가 신제품을 선보이는 건 약 4년 만이다. AKG는 2019년 스튜디오 헤드폰 'K361·K371'을 출시해 호평을 받았다. 이듬해 블루투스 버전을 출시한 게 마지막이었다. AKG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유럽을 공략한다. 1990년 설립된 아키파는 오스트리아 쿤들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유럽과 호주를 주 무대로 오디오 명가 '마샬(Marshall)'부터 '브라운 오디오(Braun Audio)', '티악(TEAC)', '제이랩(JLab)'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왔다. 하만과도 10년간 인연을 이어왔다. 소렌 마즈룬드(Søren Majlund) 하만 EMEA 영업·전략·파트너십 담당은 "약 10년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유럽에서 AKG 소비자용 제품의 유통·홍보 업무를 맡기게 돼 기쁘다"며 "(아키파는) 유럽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와 확립된 네트워크를 보유한 완벽한 파트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AKG는 1947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작했다. 77년간 전 세계 스튜디오와 방송국, 공연장 등에 고품질 오디오 기기를 제공했다. 프로페셔널 라인 'K 시리즈'와 이를 계승한 'N 시리즈' 등 프리미엄 제품들을 선보였다.
현대차, 美 마케팅 조직 확대 개편…북미 공략 가속화[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마케팅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기 위해 부서를 둘로 나누고 업무를 구체화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실적의 한 축을 담당하는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행보로 분석된다. 1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HMA는 마케팅 부서를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팀(marketing creative team)과 마케팅 성과팀(marketing performance team) 등 2개 부문으로 확대해 개편했다. 마케팅 업무를 더욱 구체화하기 위해서다.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팀은 모든 마케팅 채널을 활용해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마케팅 성과 팀은 마케팅 전략 배치에 따른 효과 등을 검토해 운용의 묘를 발휘하는 데 집중하는 것과 더불어 판매 성과를 확대하기 위한 분석적 접근 방식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쏟는다. HMA는 각 팀 수장도 임명했다. 마케팅 크레이티브 팀은 안젤라 제페다 HMA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이끈다. 이번 확대 개편에 따라 직책도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로 바꿨다. 소셜 네트워크 브랜드 체험 마케팅과 다문화 마케팅을 총괄한다. 마케팅 성과 팀은 이노션 출신 글로벌 영업 마케팅 총괄 숀 길핀이 진두지휘한다. 미디어 구매와 고객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재무 관리 등 업무 전반을 관리한다. HMA 측은 "이러한 변화는 성과를 최적화하는 것은 물론 진화하는 소비자 구매 행동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매 활동을 촉진하는 데이터 중심 마케팅 솔루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직 개편은 미국 실적이 우상향하는 가운데 이뤄져 눈길을 끈다. 현지 마케팅 강화를 토대로 하반기에도 실적 향상을 이뤄내겠다는 의지가 담긴 전략적인 행보라는 분석이다. 앞서 현대차는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43만1344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32.1% 두 자릿수 증가한 3만2491대, 하이브리드차는 20.7% 증가한 5만7898대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시장은 현대차그룹이 3년 연속 상반기 글로벌 판매 3위를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태이다. 랜디파커 HMA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구매에 있어 고객들의 선택지가 늘어나는 가운데 EV와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기술 혁신이 쏟아지는 시장 상황은 정제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나 고객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며 "이번 마케팅 부서 조직 개편을 통해 데이터와 판매 실적을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신뢰있는 데이터를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KH신화에스엔씨,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전기 안전 강화 프로젝트’ 협력 추진[더구루=정등용 기자] KH신화에스엔씨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전기 안전 강화 프로젝트’ 협력을 추진한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KH신화에스엔씨는 31일 한국을 방문한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대표단을 만나 전기 안전 강화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에는 △쉐인 강 KH신화에스엔씨 이사 △아마르 아왕 뜽아 알리 하산 사라왁주 부총리 △다툭 말콤 무센 라모 사라왁주 국제통상산업투자부 차관 △다툭 리핀 라맛 사라왁주 청소년스포츠기업가개발부 차관 △다토 스리 모흐드 나로덴 마자이스 사라왁주 국제통상산업투자부 중소기업 고문이 참석했다. KH신화에스엔씨는 사라왁주의 전기 안전 강화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발전용 신기술 및 솔루션 투자 등에서 사라왁 에너지 버하드(SEB)와의 협력을 요청했다. KH신화에스엔씨는 현재 사라왁 에너지 버하드와 하이브리드 마이크로그리드 태양광 솔루션 프로젝트에 협력하고 있다. 사라왁주 부총리실은 “이 프로젝트의 결과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재생 에너지 기술의 새로운 벤치마크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H신화에스엔씨는 이번 프로젝트 협력을 통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말레이시아와는 그동안 꾸준히 사업 협력을 이어오며 밀착 관계를 맺고 있다. 실제 KH신화에스엔씨는 지난 2017년 사라왁주에서 시범 사업으로 태양광 100㎾, ESS 300㎾h 규모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했다. 이어 지난 2019년에는 이온커뮤니케이션즈, 부산도시가스와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말레이시아 전력청(TNB)과 가상전력발전소 실증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공동연구개발계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로 이듬해 700만 달러(약 95억원) 규모의 매칭펀드 계약도 체결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KH신화에스엔씨는 스마트에너지 시스템 기업으로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 컨설팅과 가상발전소, 전력변환장치(PCS), 인버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를 주요 거점으로 삼고 있으며 해외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호텔, 뉴욕팰리스에 에스케이프 AI 마사지 시스템 도입…업계 최초[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이 롯데뉴욕팰리스에 업계 최초로 로봇 마시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차별화된 마사지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 개선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마사지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통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웰니스 여행 수요를 선점하려는 롯데호텔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1일 미국 AI 스타트업 에스케이프(Aescape)에 따르면 롯데호텔과 협력해 롯데뉴욕팰리스 내 일라 온리 스파(ila Only Spa)에 AI 기반 자동화 마사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에스케이프는 지난 2017년 미국 뉴욕에 설립됐다. 최첨단 AI 기술을 토대로 개발한 개인 맞춤형 마사지 시스템을 내세워 접객, 스포츠, 럭셔리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면 소비자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AI 기술을 통해 각 고객의 3D 신체 모델을 생성하면 로봇이 이를 기반으로 개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마사지를 해주는 방식이다. 에릭 리트맨(Eric Litman) 에스케이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롯데뉴욕팰리스 내 일라 온리 스파에 AI 마사지 시스템을 도입하며 호텔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에스케이프와 롯데뉴욕팰리스는 고객들에게 혁신적 웰니스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오는 2027년 전세계 웰니스 여행 시장 규모가 1조3996억달러(1907조51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8679억달러(약 1182조861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4년간 61.26%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고령층 인구 확대, 성인병 유병률 증가 등에 따른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 웰빙 트렌드 확산 등이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조 로즈(Joe Rose) 일라 온리 스파 오너(Owner)는 "호텔 선택 시 웰빙 관련 시설 및 서비스 보유 여부를 중시하는 해외여행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에스케이프와의 협력을 토대로 도입한 혁신적 AI 마사지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마사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美 알테어와 자동차 전장 부품 '수명 연장' 솔루션 개발[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시뮬레이션 전문 기업 '알테어'와 자동차 부품 수명을 늘릴 솔루션을 개발했다. 여러 툴을 하나로 통합해 해석 시간을 크게 줄이고 잠재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도록 한다. 알테어와의 파트너십으로 전장 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제품 내구성을 높인다. 1일 알테어에 따르면 LG전자 VS사업본부와 구조 해석 툴인 '알테어 옵티스트럭트(OptiStruct)'를 활용한 다물리 기반 피로 해석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내구성을 확인하기 위해 피로 손상 평가에 썼던 여러 해석 소프트웨어와 모델을 통합한 것이 핵심이다. '알테어 옵티스트럭트'라는 하나의 툴로 합쳐 기계 충격 해석, 열 충격 해석, 진동 해석을 한꺼번에 수행한다. 해석 시간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부품 개발 시간을 기존 대비 20% 단축한다. 모델 관리도 용이하며 누적 손상을 고려한 피로 수명 예측이 가능하다. LG전자는 개발 과정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부품을 양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케이스를 제공했다. 소프트웨어 기능을 학습하고 개발을 진행하면서 툴의 정확도와 신뢰성 향상에 기여했다. LG전자는 알테어와 개발한 툴을 활용해 설계 단계에서 잠재적인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하며 제품 수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환경에서 응력과 변형률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설계를 도출, 제품의 내구성과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1995년 설립된 알테어는 나스닥 상장사다. 시뮬레이션과 고성능컴퓨팅, 인공지능(AI) 등을 기반으로 맞춤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LG전자와도 인연이 깊다. 지난 2022년 자동차 부품 성능을 데이터 기반으로 검증하는 AI 플랫폼 구축에 협력했었다. LG전자는 알테어와 협력을 확대하면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전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전장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1조원대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혔었다. 전년 대비 26.3% 증가한 1조970억원을 전장에 쏟는다. 2030년까지 전장에서 매출 20조원을 올리겠다는 포부다. 이상용 LG전자 VS사업본부 연구소장은 "고객인 완성차 업체들에게 더욱 안전한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수많은 시험, 해석과 검증 과정을 거친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그동안의 LG전자의 노하우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과 결합해 경쟁력있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도하 한국알테어 지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LG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내구성 예측을 강화함으로써 전장 부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조 산업 분야에서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템 ‘셀라이저’ 신개념 피부미용기기에 해외바이어 '엄지척'[더구루=이연춘 기자] "최근 한국과 K뷰티에 관심이 높아져 기대감을 갖고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는데 훌륭한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을 갖춘 미용기기를 알게 돼 너무나 기쁘다."뷰티테크 기업 이지템은 최근 '2024 인터참코리아(InterCHARM Korea)'에서 '셀라이저'와 '고밀도집속초음파(HIFU) 기기' 등 다양한 미용기기를 공개해 세계 각국 바이어로부터 대호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참코리아’는 매해 50여 개국 약 3000명이 넘는 해외바이어 방문하는 뷰티·화장품 분야 국제 전시회로 올해도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대성황을 이뤘다. 이지템은 이번 전시회를 해외 수출 확대의 기회로 삼기 위해 부스 디자인과 위치, 제품 진열에 각별한 노력을 쏟았으며 이를 보상받듯 미국, 캐나다, 일본, 싱가폴, 중국, 홍콩, 이탈리아, 인도, 남미 등 세계 각국 바이어들과 200여 건이 넘는 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올렸다. 해외바이어들은 이지템의 제품 기능과 디자인 등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소비자들의 필요를 정확하게 파악해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인 제품들"이라고 평가했다.이들은 이지템의 안티에이징 기술력이 집약된 에스테틱샵 전용 멀티 피부미용 기기인 ‘셀라이저’와 신제품인 ‘고밀도집속초음파 기기’에 주목했으며 수출 계획과 조건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해 문의를 이어갔다. 이중 ‘셀라이저’는 멀티 피부 관리를 위한 아크포레이션과 일렉트로포레이션(EP), 고주파 등 각각 모드에 최적화된 기능을 지원한다. 본체 업그레이드 없이 핸드피스 교체 방식으로 기본 4가지 기능에서 약 8~10가지의 기능으로 확장 구성할 수 있어 국내 및 해외 시장 진출에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이지템은 차후 기술 동향에 맞춰 ‘셀라이저’의 새로운 핸드피스인 수분 케어용 교차 초음파 기능 등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또한 ‘고밀도집속초음파 기기’는 신개념 홈케어 미용기기로 성능과 무게, 조작 등에서 기존 제품들의 단점을 크게 개선했다. 2개의 집속초음파를 동시에 조사해 피부 케어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제품 수명도 2배가량 늘렸으며 카트리지 교체방식을 채용해 1개 제품으로 복합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지템은 향후 RF(고주파), HVP(고전압 전기자극)가 접목된 카트리지를 추가하는 등 여러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인터참코리아’에 방문한 한 해외바이어는 “최근 안티에이징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지템의 제품은 이러한 동향을 잘 반영한 것 같다”며 “제품 디자인과 기능, 편리성 등에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생각돼 향후 이지템과 비즈니스 협력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범사련,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의 의료법 위반 등 조속 수사 촉구“[더구루=한아름 기자]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하 범사련)이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에 대해 의료법 위반 및 특경법 위반(사기) 혐의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범사령은 앞서 지난달 이수찬 대표원장에 대해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범사련은 1일 성명서를 통해 “고발인들은 7월 12일 오후 2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출석, 고발경위와 내용을 진술해 피고발인 수사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며 “그러나 수사당국은 피고발인을 소환조차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힘찬병원의 두 가지 범법행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범사련은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가 현지조사를 통해 범죄혐의가 있다고 판단, 서울서초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서울경찰청 수사심의위원회는 광역수사단 의료범죄전담팀에 배정한 사건이라며 조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범사련은 "경찰·검찰은 공익에 관계되는 중요한 범죄행위, 특히 국민의 세금을 편취하는 자들에게는 신속한 수사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며 "자신의 범죄혐의를 지우기 위한 시간을 수사기관에서 벌게 해 준다면 하루하루 국민의 세금이 그들의 배를 불리게 할 것”이라고 했다.그런데도 이 대표원장은 “본인의 범법행위가 이미 무혐의로 수사가 종결되었으며 급기야 변호인을 통해 고발인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고발인 개개인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파렴치한 겁박을 일삼고 있다"고 범사련은 성명서를 통해 주장했다.범사련은 "(인천경찰청의) 무혐의로 수사가 종결되었다는 이 대표원장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 대표원장은 지금이라도 자신의 범죄행위를 솔직히 시인하고 법의 심판을 받기를 원하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사건의 진정인은 "인천경찰청의 갑작스러운 무혐의 불송치 결정 이후에도 동일 사건에 대해 관할 감독기관인 복지부가 범죄혐의로 판단해 수사를 의뢰한 것“이라며 "인천경찰청의 무혐의 결정으로 혐의사실이 모두 허위라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범사련은 ”수사당국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올바른 조사가 이루어진다고 믿는다“며 ”힘찬병원의 명확한 범죄행위에 대해 신속히 소환조사, 압수수색 등을 통해 범죄혐의를 입중하고 구속 수사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성명서를 마무리했다.
인천공항공사, 말련 사라왁 교통부 장관 회동...쿠칭 신공항 개발 협력 포괄 논의[더구루=길소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가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경제 대표단에 공항 관리 노하우를 전수했다. 공사와 사라왁주(州) 간 현지 공항 개발 협력이 구체화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리킴신(Lee Kim Shin)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교통부 장관과 사라왁주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달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방문했다. 리킴신 사라왁주 교통부 장관은 이날 공사 경영진과 회동해 공항 관리와 운영에 대한 세부 사항을 듣고 잠재적인 미래 협력을 모색했다. 사라왁 대표단은 공사로부터 인천국제공항의 개항 이후 혁신적인 개발 여정에서 얻은 경험과 전략을 공유받았다. 공사는 대표단에게 인천국제공항의 부지 선정과 단계적 건설, 예산 전략에 대한 전략적 고려 사항 등을 전달했다. 대표단은 또 사라왁 정부와 공사 측과 협력할 수 있는 잠재적 분야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사라왁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쿠칭 신국제공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쿠칭국제공항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남서부 지역 전반을 관할하는 국제공항이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로 보르네오 최대의 도시 쿠칭의 항공 교통을 담당한다. 리킴신 사라왁주 교통부 장관은 "신공항 개발 논의를 위해 인천공항을 찾았다"며 "쿠칭 신공항 개발은 향후 사라왁을 지역 항공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라왁 대표단은 공사 방문 후 서울특별시 교통정보센터 시설도 둘러봤다. 서울교통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교통시설을 방문했다. 사라왁 대표단은 교통정보센터에서 서울이 교통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해 온 정책과 경험 등에 대해 설명들었다.
엔비디아, 차세대 AI칩 '블랙웰' 샘플 발송 개시…삼성전자·SK하이닉스 '슈퍼사이클' 가시권[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웰(Blackwell)’의 샘플 발송을 시작했다. HBM3E 공급사인 SK하이닉스와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인 삼성전자의 슈퍼사이클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진행된 ‘시그라프 2024’에서 “우리는 현재 전세계 곳곳에 블랙웰의 엔지니어링 샘플을 발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젠슨 황 CEO는 지난 5월 진행된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블랙웰을 생산하고 있다”며 “2분기부터 출하를 시작해 4분기부터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블랙웰을 공개하면서 현재의 ‘호퍼’ GPU보다 2배 더 강력하고 AI 모델이 응답을 생성하는 데 걸리는 추론 시간이 5배 빠른 성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가 블랙웰 샘플 발송을 시작하면서 현재 유일한 HBM3E 공급사인 SK하이닉스와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인 삼성전자의 슈퍼사이클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블랙웰 기반 B200 제품에는 5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 8개가 탑재된다. 현재까지 SK하이닉스가 유일하게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선제적으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의 엔비디아 납품을 위해 샘플을 제공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HBM3E가 엔비디아의 블랙웰 기반 제품에 탑재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마침내 물꼬를 틀 경우 그동안 SK하이닉스가 독점해왔던 엔비디아향 HBM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올해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HBM3E 매출 비중을 3분기에 (전체 HBM의) 10% 중반, 4분기에는 6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며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 통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팬오션, 대형 중고 벌크선 1척 매입…선대 확충으로 시황 개선 대비[더구루=길소연 기자] 팬오션이 건화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대형 중고 벌크선을 구매했다. 팬오션은 선대를 확충해 차별화된 벌크선 서비스로 수익성을 강화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인도 광산 회사 포멘토 리소스(Fomento Resources)로부터 20만7000DWT급 '포멘토 투'(Fomento Two, 2017년 건조)를 6000만 달러(약 820억원)에 매입했다. 선박은 스크러버가 장착된 최신형 뉴캐슬막스 사이즈의 벌크선이다. 일본의 조선업체 재팬마린유나이티드(Japan Marine United)가 건조했다. 팬오션의 선박 매입가에는 독일 해운사 올덴도르프(Oldendorff Carriers)의 전세 계약이 포함됐다. 올덴도르프 용선료는 건화물선 운임 지표인 발틱운임지수(BDI)의 130%가 반영됐다. 계약 기간은 내년 3분기 까지이다. 중고 벌크선을 매각한 포멘토는 1957년에 설립된 인도 광물회사이다. 포멘토가 선박을 매각한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벌크선 가치 상승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년간 중고 유조선과 벌크선 가격은 두 배 가까이 뛰었다. 팬오션은 벌크선 시황 개선에 대비해 선대를 늘리고 있다. 올해 벌크해운 시황은 연초 시장의 우려와 달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벌크서비스 부문은 팬오션의 주력사업이다. 팬오션은 벌크선으로 전 세계 항로를 통해 곡물, 원당, 원목, 석탄, 광물, 비료, 고철 등의 다양한 건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벌크선 운임도 상승세다. 벌크선 운임지표인 BDI는 지난달 30일 기준 1762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운임인 1379와 비교하면 27.7% 상승한 셈이다. 팬오션은 건화물 시장 개선과 제한된 톤수 공급을 기대하며 지난 1분기 동안만 45척의 벌크선을 전세했다. 팬오션은 선대 확대 효과와 벌크선 운임 강세가 맞물려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팬오션의 올 2분기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는 매출 1조2175억원, 영업이익 1186억원이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사우디 상무부 장관 비공식 면담…'비전 2030' 협력 논의[더구루=오소영 기자]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이 수원 사업장에서 마지드 빈 압둘라 알 카사비(Majid bin Abdullah Al-Kassabi)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 장관과 비공식 만남을 가졌다. 삼성의 전자 산업사 박물관인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둘러보고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가 석유 중심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고자 선언한 '비전 2030'에 삼성이 핵심 파트너로 동참할 전망이다.1일 사우디 상무부와 무바샤 등 외신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달 28일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에서 알 카사비 장관 일행을 접견했다. 삼성전자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둘러보고 면담을 가졌다.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른 협력 방안을 살피며 미래 먹거리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알 카사비 장관은 방문 직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비전 2030'이 열어줄 협력 기회와 새로운 지평을 논의했다"며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경제 개혁과 시설 개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사우디는 한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자 중동 최대 교역국이다. 인프라 건설에서 친환경 에너지, 인공지능(AI), 첨단 제조업 등으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면서 한국 기업들에게도 '기회의 땅'으로 부상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역시 사우디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작년 10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사우디를 방문했다. 타북주 네옴 프로젝트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에도 동행해 빈 살만 왕세자와의 오찬에 참석했었다. 삼성전자는 가전·TV, 통신 등에서 쌓은 기술력을 앞세워 사우디에서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3월 3D 콘텐츠 제작 기술을 보유한 쓰리디팩토리와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공략에 손잡았다.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과 디지털 전환에 협력하는 한편, 다란시티에서 추진되는 사우디 최초의 오픈랜(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사업 준비에도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삼성·현대차그룹, 美 대선 후보 후원금?…'삼성은 해리스, 현대차는 트럼프'[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현대차그룹 미국법인 임직원들이 정치 후원금을 통해 미국 대선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삼성의 경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 민주당을, 현대차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공화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더구루가 미국 로비·정치 자금 지출 규모를 집계해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오픈시크릿(OpenSecrets)' 자료를 토대로 삼성과 현대차 미국법인 소속 임직원들의 정치 기부금(지난달 16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삼성은 해리스 부통령에 가장 많은 후원금을 냈다. 반면 현대차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부금 액수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오픈시크릿의 데이터는 기업이 아니라 기업 소속 개인 혹은 해당 개인의 직계 가족이 오는 11월 5일(현지시간) 열릴 대통령과 상원 선거 후보자와 정당 등에 200달러 이상 기부한 후원금을 기반으로 한다. 기업이나 노동조합 등은 슈퍼팩(PAC)을 통해서만 연방선거 후보자에게 정치 자금을 기부할 수 있다. 각 개인이 소속된 3만2909개 조직 중 기부액 규모 기준 삼성은 4063위, 현대차는 1만436위에 올랐다. 삼성 소속 개인은 총 6만3756달러, 현대차는 9065달러의 정치 후원금을 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삼성은 △삼성전자 미국법인(Samsung Electronics America) △미국 반도체법인(Samsung Semiconductor) △오스틴 반도체 생산법인(Samsung Austin Semiconductor) △삼성SDI 미국법인(Samsung SDI America) △이매진(eMagin) 등 6개 현지 법인과 자회사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매진은 삼성전자가 작년 5월 확장현실(XR) 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인수한 미국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업체다. 삼성 임직원이 기부한 톱3 후보자는 △해리스 부통령(7699달러) △앤디 김 뉴저지주 하원의원(민주당·6835달러) △트럼프 전 대통령(5342달러)다. 기부액 규모 기준 후보자와 정당을 합쳐 10위권 내 공화당 소속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일했다. 민주당 소속 후보자 혹은 정당, 관련 정치 단체에 대한 기부금이 8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공화당은 19%에 그쳤다. 현대차의 경우 미국법인 소속 임직원 등 개인이 지불한 기부금을 집계·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부금이 2859달러로 가장 많았고 공화당 전국 위원회가 1255달러로 뒤를 이었다. 해리스 부통령 앞으로 모인 후원금은 260달러에 불과했다. 정치 자금 비율은 공화당 소속 후보자 혹은 정당, 관련 정치 단체가 84%, 민주당이 16%로 확인됐다. 삼성은 기업 자체적으로 로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219만5000달러를 로비액으로 집행했다. 작년 연간 630만 달러를 지출한 것과 비교해 로비 규모가 감소했다. 삼성 소속 로비스트도 지난해 67명에서 올해 57명으로 줄었다. 삼성은 주로 사업 운영과 밀접한 주요 법안과 정책에 대한 로비를 활발하게 펼쳤다. △반도체법(CHIPS Act) △국가의 성장과 경제적 회복력을 위한 기술 및 연구 지원(STRONGER) 특허법 △5G, 무선광대역 등 통신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 문제 △공급망, 양자·다자 무역 정책 △사이버보안·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관련 △원격학습·디지털 격차 △STEM(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 인력 개발 등이 포함된다.
현대차, 인도서 '스포츠 랩 프로젝트' 확대[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 최첨단 스포츠 센터를 설립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 일환으로 젊은 인재를 육성하고 더 나아가 인도 국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현대차는 글로벌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앞세워 현지 스포츠 산업에서도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다.31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30일(현지시간) 현대차인도재단(HMIF)을 통해 하리아나주 히사르 지역에 2000만 루피(한화 약 3억3000만 원) 규모 '스포츠 랩 피트니트 센터'를 마련했다. HMIF는 현대차 인도법인(HMIL) 자선단체이다. 이날 개장식에는 유명 배드민턴 선수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사이나 네흐왈(Saina Nehwal) 등 운동선수와 스포츠 연맹 대표,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대차 대표로는 푸닛 아난드(Puneet Anand) HMIL 부사장이 동행했다. 스포츠 랩 센터는 운동선수들에게 최고 수준의 훈련을 제공하는 시설과 지도진은 물론 부상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전문가들이 상주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운동선수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스포츠 랩 프로젝트 일환이다. 지난 2022년 인도 비영리단체 루츠 파운데이션(Roots Foundation)과 협력을 토대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미래가 유망한 선수들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멘토링과 고급 훈련을 제공해 통해 재능을 찾도록 도와주기 위해 시작됐다. 푸닛 아난드 부사장은 "현대차는 스포츠 랩 프로젝트를 통해 종합적인 스포츠 CSR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세상에 변화를 가져올 건강하고 자신감 있고 유능하며 자상한 세대를 육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기아, 인도 리스 상품에 EV6 추가…고소득층 타깃[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6'가 인도 리스 시장에 출격했다. 기아 리스 상품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고소득층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모델로 낙점됐다. 31일 기아 인도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인도 리스 프로그램에 EV6를 추가했다. EV6 월 리스 비용은 보험과 유지 관리, 픽업 등 모든 서비스를 포함 12만9000루피(한화 약 212만 원)로 책정했다. 특히 기아는 EV6 리스 대상을 현지 의사와 공인 회계사, 특정 기업인 등으로 제한했다.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고객들이 EV6를 리스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이들끼리 공유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기아는 EV6 리스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리스 프로그램 운영 2개월 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하며 얻은 자신감이 원천이다. 앞서 기아는 지난 5월 인도 자동차 렌탈 전문 업체 오릭스 오토 인프라 서비스 리미티드(ORIX Auto Infrastructure Services)와 손잡고 리스 상품을 출시했다. 현지 판매 모델인 쏘넷과 셀토스, 카렌스를 24개월에서 최대 60개월까지 제공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기아는 EV6 리스 상품의 시장 반응을 토대로 리스 라인업에 추가할 모델을 선정할 계획이다. 손명식 기아 인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아 리스 프로그램은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인도 주요 도시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며 "EV6가 리스 상품으로 추가되며 고객 수요를 추가로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과 함께 최고의 기술을 제공하려는 기아의 노력을 알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식신, 외식 메타버스 ‘트윈코리아’에 인플루언서 매거진 서비스[더구루=이연춘 기자] 푸드테크 기업 식신은 자사의 외식 메타버스 ‘트윈코리아’에 인플루언서 매거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트윈코리아는 외식 메타버스로 이용자인 ‘트래블러’가 실제 방문한 식당의 리뷰를 작성하면 영수증 인증, 사진 추가 등의 옵션에 따라 최소 50에서 최대 300포인트까지 적립을 받을 수 있다.이번 ‘인플루언서 매거진’ 서비스를 통해 트윈코리아에서도 유명 인스타그래머, 유튜버, 블로거 등 인플루언서들의 추천 매장과 직접 쓴 맛집 매거진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인플루언서가 추천한 매장은 신규 추가된 ‘인플루언서 탭’에서 확인 가능하다.트윈코리아는 인플루언서가 추천한 매장을 담고 좋아요를 누르거나 방문 영수증 리뷰를 달면 추첨을 통해 각각 500포인트와 1만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제공한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인플루언서들의 추천 맛집과 생생한 미식 매거진을 트윈코리아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제휴와 프로모션을 통해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페니카 엑스 AI 기반 자율주행로봇 도입 '생산성 개선'[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자동화 로봇 솔루션 회사 '페니카 엑스(Phenikaa-X)'와 손을 잡았다. 베트남 스마트폰 공장에 페니카 엑스의 산업용 자율주행로봇(AMR)을 도입, 생산성을 개선한다. 페니카 엑스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타이응우옌 생산법인(SEVT)에 자사 로봇 'AMR 팔레트 무버'를 납품했다고 발표했다. 타이응우옌 공장 내 원자재와 재고 창고에 배치돼 물품 운송·관리 프로세스를 최적화한다. AMR 팔레트 무버는 무거운 짐을 끌고, 운반하고, 들어올리고, 정리해주는 로봇이다. 최대 하중 용량은 1000kg이며, 하중 무게에 따른 가속 기능을 제공한다. 인간과 물체 감지를 위한 △인공지능(AI) 카메라 △라이다(LiDAR) 안전 센서 △충돌 센서 등 3중 보호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공장 환경에 맞게 특별히 설계된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한편 기존 창고 관리 시스템(WMS)이나 자동화 장치와도 쉽게 통합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미리 정해진 동선을 따라 이동하는 무인운반차(AGV)와 달리 스스로 경로를 찾아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봇에 적용된 안전제어기가 센서에서 보내주는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을 감지해 로봇이 안전하게 감속·정지하도록 한다. 글로벌 표준도 확보했다. AMR 팔레트 무버는 베트남에서 만들어진 로봇 중 최초로 글로벌 시험·인증 전문업체 DNV(Det Norske Veritas)의 'ISO 3691-4' 인증을 승인받았다. 'ISO 3691-4'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 안전 표준이다. 이 인증을 받기 위해선 위험을 줄이는 이중화 제어 기능과 기구적 안전 설계에 대한 검증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타이응우옌 공장을 시작으로 베트남 내 여러 생산시설에 AMR 팔레트 무버 도입을 확대할 전망이다. AMR 팔레트 무버를 통해 자재와 재고 관리 방식을 개선, 공장 운영을 효율화하고 작업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레안손(Lê Anh Sơn) 페니카엑스 총괄 이사는 "페니카엑스의 로봇은 다양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사용자가 정의하고 기존 시스템과 고도로 통합할 수 있고, 유지 관리 문제로 인한 가동 중지 시간을 최소화한다"며 "이는 기업이 비용을 최적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타이응우옌 생산법인을 비롯해 호찌민 가전복합단지(SEHC), 박닌 생산법인(SEV),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SDV) 등 총 4개의 법인을 두고 있다. 1995년 호찌민에서 TV 생산을 시작한 후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장비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려왔다. 스마트폰은 전체 생산량의 절반 수준인 연간 1억5000만 대 가량을 베트남 생산기지에서 제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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