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내가 못 걷는대요"…하반신 마비 여성의 기적, 박수 쏟아졌다[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보세요. 이렇게 좌우로도 움직이죠?"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한 여성이 웃으면서 말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클로이 앵거스씨(사진)다. 그는 하체에 로봇다리를 착용하고 있었다. 하반신 마비로 서지도, 걷지도 못하는 그가 벌떡 일어선 건 외골격형(exoskeleton) 로봇 '엑소모션' 덕이다. 이 로봇을 만든 휴먼인모션로보...
스타트업 마중물 '엔젤투자' 생태계 키운다…엔젤협회-호서대 맞손[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엔젤투자협회가 국내 엔젤투자자 육성과 투자자·기업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엔젤투자 및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3월부터 호서대 벤처대학원에서 엔젤투자자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또 동문 엔젤투자자·우수기업 등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교류회 참여 등에 협력한다. 아울러 엔젤투자협회는 교육 이수자를...
"2만원짜리가 테무에선 2천원"…초저가에 70대도 반했다#색소폰 연주가 취미인 70대 A씨는 그동안 악기 부품을 교체할 때 주로 서울 종로에 있는 낙원상가를 찾았지만, 지난해부터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를 켠다. 그는 "종로에서 2만원에 샀던 부품이 테무에선 2000원에 판다"며 "배송이 좀 느려도 발품 팔면서 웃돈 주고 사는 거보다 낫다"고 말했다. 2023년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중국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초저가 공세'가 국내 유통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불과 1년 반 만에 국내 이커머스는 물론 중소 자...
"중국 폰? 안 써" 맥 못 춘 샤오미…"이번엔 달라" 또 한국 두드린다중국 샤오미가 한국 스마트폰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가성비'를 앞세워 주로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보조배터리 등 중소형 가전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유독 스마트폰시장에서는 고전했다. 세계 1위 '갤럭시'를 만드는 삼성전자가 버티고, 청년층을 중심으로 애플 아이폰이 파고드는 '양강'의 틈바구니가 비좁았기 때문이다. 이에 샤오미는 보급형 중저가 제품군을 내세워 이용자층 확대를 꾀할 전망이다. 샤오미는 15일 한국 법인 '샤오미코리아'를 설립하고, 공식 온라인몰을 연다고 밝혔다. 공식 출시를 예고한 최초 제품군 중에서는 스마트폰 ...
'파괴적 가격' 앞세운 中좁쌀, 韓 듀프족에 통할까중국의 좁쌀(小米·샤오미)이 한국에 상륙했다. 샤오미는 제품 성능을 높이면서 가격은 낮춰 기존 사업자를 제치고 시장을 장악하는 '파괴적 혁신'의 대표주자다. 직구 등을 통해 이미 국내 소형가전 시장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경기 불황으로 '듀프'(고가 브랜드의 값싼 복제품)가 새로운 소비문화로 떠오른 가운데, 고품질·저가격을 앞세운 샤오미가 국내 안착할지 관심이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15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은 영감의 원천"이라며 "높은 품질을 추구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
네-넷동맹·토-요연합…공동의 적은 쿠팡?최근 IT업계에서 이종산업간 멤버십 공유를 통해 활로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NAVER(네이버) 멤버십 회원에게 넷플릭스 이용권을 제공한다거나, 토스 이용자들에게 요기요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적용하는 식이다. 주로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서 나타나는 이종산업간 연합군들의 칼끝은 이커머스·배달앱·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공룡' 쿠팡을 겨눈다. 14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 시 혜택으로 지난해 11월26일부터 넷플릭스가 포함됐다. 네이버 멤버십에 가입해 월 3900~4900원을 내면 넷플릭...
전기차에 '온돌형 바닥 난방' 깐다[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전기변환소재연구센터 이동윤 박사팀이 추위에 약한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고효율·고유연 '금속섬유천 면상 발열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겨울철에는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고, 차량 실내 온도 조절에 따른 에너지 소비도 많아 전기차의 전비(kWh당 주행거리)가 나빠진다. 미국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영하 7도 환경에서 전기차 전비가 34% 떨어졌고, 주행거리도 상온(영상 24도)과 비교...
[IT썰]日 정부, 2000억원 투입해 의료용 생성형 AI 개발 착수일본 정부가 의사의 진료를 지원하는 생성형 AI(인공지능) 개발에 착수했다. 환자 문진 결과를 기반으로 예상할 수 있는 병명을 의사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로 일본 정부는 수년 내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14일 야후재팬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판 공공의대인 자치의대 연구팀과 도쿄대, 고베대, 규슈대 등 약 40개 연구 기관과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연구팀은 지난해 9월부터 의료용 생성형 AI 연구에 착수했다. 이들은 기반 기술인 LLM(대규모언어모델)에 일본어 의학 논문 등 수백억개의 텍스트 자료를 학습시키는 중이다. 개인정보를 익명화한...
엔진소리 듣자 "고장났네" 적중…숙련공 같은 AI 만든 스타트업[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분해·조립법을 몰라도 운전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AI(인공지능)도 마찬가지다. 그 생성 원리를 모르는 비전문가라도 업무와 생활에서 AI 플랫폼을 자연스럽게 이용한다면 'AI 대중화'가 아닐까. 써로마인드가 꿈꾸는 세상이다. 써로마인드는 2015년 7월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주도로 설립된 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장 교수는 국내 AI와 딥러닝 개발의 선구자적 인물. 그와 함께 제자들...
과기정통부, 한국 미래 위한 두 축 'AI'·'양자' 기반 다진다정부가 세계 3대 AI(인공지능) 국가 도약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1조원 규모의 AGI(범용 AI) 사업을 추진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인 AI 산업 진흥을 위한 기초 체력을 키운다. 아울러 또다른 3대 국가전략기술인 양자 산업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도 시작한다. 관련해 새 법령에 대한 후속 조치도 시행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에게 '2025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AI로 디지털 대전환, 과학기술로 미래선도'를 목...
"예상보다 빠른 AI와 로봇 결합…일자리 위협은 막연한 공포에 불과""AI(인공지능)는 의사결정을 돕고 생산성을 증가시키면서 급속도로 발전해 왔지만, AGI(범용인공지능)로 진보하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합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수행할 수 있는 AGI는 AI의 최종 목표다. AI가 AGI로 거듭나면 인류 지능을 뛰어넘어 'AI 특이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문이나 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초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샘 알트먼 오픈AI 창립자나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빅테크의 수장들도 "AGI...
[르포]존디어 자율주행 40% 빨라져…구보다, 조종석 없앴다트랙터 바퀴가 미국인 남성보다 컸다. 지난 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의 CES 2025전시장에는 존디어 트랙터를 한번 타보려는 관람객들이 10m 남짓 줄을 서고 있었다. 한 남성이 "이거 탱크 아니야?"라 외쳤다. 트랙터가 한국 아파트의 2층 높이였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크기의 트랙터였다. 한국 트랙터들은 커 봐야 200 마력대다. 존디어 트랙터는 830 마력이었다. 더 놀라운 부분은 캐빈(조종석)의 뚜껑과 뒷면에 있었다. 사각형 뚜껑의 모서리마다 네개씩, 총 16개의 카메라가 장착됐고 케빈 뒷면에 아이스...
라스베이거스 들썩인 K스타트업 솔직평가, "동기부여"vs"큰 기대는…"[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가 벤처·스타트업을 포함, 1000개 넘는 한국 기업들의 참여 열기 속에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전시는 세계 160여개국 45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였다. 방문객도 14만1000명을 넘어 사상 최다로 기록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CES 참가사상 최대인 1010여개 기업이 세계를 무대로 기술홍보...
로봇부터 로켓까지 환골탈태 일본…CES 사로잡은 'J-딥테크'올해 CES 2025에서 가장 화제가 된 기업들은 일본 기업이었다.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한다는 몇 년 전 일본 기업들의 이미지를 벗고 AI(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대거 선보이면서다. 이같은 흐름은 토요타 등 일본의 대기업 뿐 아니라 스타트업관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 개막 사흘째인 9일(현지시간), 참관객들에게 화제가 된 이슈 중 하나는 일본 기업들의 부활이다. 토요타그룹이 5년만에 CES에 복귀하면서 미래형 도시인 '우븐시티'의 개념을 공개했고 혼다, 스...
"역시 젠슨황·TSMC 보유국"…CES 다크호스 된 '대만 딥테크'올해 CES 2025의 스타트업 전시관에서 대만 스타트업들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를 중심으로 탄탄한 반도체 생태계가 구축된 만큼 반도체 스타트업들이 눈에 띄었고, 이를 활용한 AI(인공지능), 로봇, 헬스테크 솔루션들도 대거 전시됐다. 아직 스타트업 생태계 규모는 한국에 미치지 못하지만 개별 기업들의 기술력은 한국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의 폐막일인 10일(현지시간),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의 '대만관(TTA·타이완 테크 아레나)'에는 ...
하늘나는 中·우주향한 日, 한국은?...CES '모빌리티 삼국지' 격전[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늘을 날고자 하는 중국, 우주로 영역을 넓히는 일본, 이동체의 '눈과 귀'가 되겠다는 한국.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리는 CES 2025는 한중일 모빌리티 기업들의 각축으로 달아올랐다. 한국의 현대모비스와 LG전자, 일본 토요타, 중국 샤오펑 등은 각자의 기술을 총결집한 신제품과 기술을 앞다퉈 선보였다. 국가가 아닌 기업별 출품이었지만 나라별 주력 기술은 조금씩 달라 방문객들의 이목...
물·비료 덜 써도 농작물 생산량↑…한화도 수천억 베팅한 이 기술[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800만명의 관객을 모은 영화 '설국열차'에서는 바퀴벌레로 만든 젤리 '단백질블록'이라 불리는 식량이 등장한다. 기후위기로 식량이 부족해지면서 기차 꼬리칸에 있는 빈곤층에게는 중요한 비상식량의 역할을 한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도 기후위기로 작물 재배가 어려워지자 옥수수만이 유일한 식량으로 남는다. 이는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상상이 아니다.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식량위기가 현실화되고 있어서다. 유엔식량농업...
'꿀잠 기술' 손잡은 세라젬, 홈 헬스케어 가전에 '숙면 기능' 강화[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이슬립이 세라젬과 숙면 기술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 참석 계기에 현지 세라젬 전시관에서 이뤄졌다. 에이슬립은 AI(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수면 중 숨소리를 통해 수면의 질을 분석하고 다양한 수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스마트 워치나 링과 달리 별도로 착용할 필요가 없는 비...
'교육 콘텐츠계 넷플릭스' 꿈꾸는 데이원컴퍼니, 이달 코스닥 입성[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골드러시 때 금광 앞 청바지 장사로 돈을 벌었던 리바이스처럼 AI(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청바지 사업이 있다. AI 비즈니스가 어떻게 흘러갈진 아무도 모르지만 'AI를 학습해야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AI 관련 교육 콘텐츠는 계속 필요하다." 직장인·자영업자 등 성인 대상 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의 이강민 대표는 10일 IPO(기업공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
청각장애인도 뮤지컬 맘껏 본다…CES 보여준 '착한' 스마트안경[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처음 뮤지컬 전용 AI(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개발, 스마트안경에 접목한 한국 스타트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가했다. 엑스퍼트에이아이는 산업용 화상회의 솔루션을 지닌 기술 기업으로, 사회에 보다 많이 기여한다는 취지로 자막이 보이는 스마트안경을 개발했다. 청각장애인도 이 기기를 쓰고 대화하거나 공연을 보면, 안경속 화면에 실시간 자막이 뜬다. 김병준 엑스퍼트에이아이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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