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고 조용한 그랑 콜레오스… ‘패밀리카’로 손색없어르노코리아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이테크’는 회사가 4년 만에 내놓는 신차다. 오랜만에 나온 모델이다 보니 회사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절치부심 개발했다. 차량 크기와 차종, 연료 방식을 대중의 반응이 가장 좋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로 각각 설정해 개발한 것도 이 차량을 꼭 흥행시키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최근 차량을 시승하며 그랑 콜레오스가 대중을 겨냥한 차량으로서 얼마나 짜임새 있게 만들었는지를 중점으로 살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동급 차량 대비 널찍하게 뽑힌 실내 공간이었다. 그랑 콜레오스와 비교군으로 꼽히는 기아 ‘쏘렌토’나 현대자동차 ‘싼타페’보다 차량의 전체 길이는 10∼35mm가량 짧지만 승객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앞뒤 바퀴 축간 거리)는 오히려 그랑 콜레오스가 더 길었다. 싼타페와 쏘렌토의 휠베이스는 둘 다 2815mm이고, 그랑 콜레오스는 2820mm였다. 내부 공간이 넓다 보니 성인 남성이 2열에 앉아도 무릎 앞 주먹
“해리스-트럼프, 누가 되든 전기차 정책 후퇴… 신기술로 승부를”다음 달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현재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30년 전기차 판매 50% 달성’ 정책은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미국 자동차 산업 전문가 16명과 심층 인터뷰를 통해 ‘미국 대선 향방에 따른 자동차 산업 전망’ 보고서를 9일 발간했다. KOTRA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자동차 정책 공약을 네 개로 분류해 분석했다.보고서는 현행 ‘전기차 의무화’ 목표 이행에 대해 양당 후보 모두 회의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바이든 정부는 2030년 신차 판매 중 전기차가 50% 이상 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바 있다. 이에 대해 해리스 후보는 “전기차 의무화를 지지하지 않는다”, 트럼프 후보는 “(전기차 구매를 강요하는) 의무명령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미국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차 대비 약 3분의 1 수준으로 부품 수를 줄일 수 있다”며 “생산
[자동차와 法] 자율주행자동차법 관련 핵심 내용과 개선사항에 대하여복잡한 첨단 기능을 결합한 자동차에 결함과 오작동이 발생하면, 원인을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급발진 사고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자동차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고 유형도 천차만별입니다. 전기차 전환을 맞아 새로 도입되는 자동차 관련 법안도 다양합니다. 이에 IT동아는 법무법인 엘앤엘 정경일 대표변호사(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와 함께 자동차 관련 법과 판례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는 [자동차와 法] 기고를 연재합니다.자율주행자동차의 단계는 통상 0단계~5단계로 분류합니다. 구체적으로 ▲거의 수동에 가까운 자율주행기술이 없는 비자동화 단계 (0단계) ▲운전자의 핸들 조작을 전제로 자율주행 기술이 조금씩 사용되는 운전자 보조 단계 (1단계) ▲운전자가 여전히 차량을 조작하지만, 시스템이 자동차 속도와 방향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부분 자동화 단계 (2단계) ▲돌발 상황으로 자율주행모드가 해제될 경우에만 시스템이 운전자의 개입을 요청하는 조건부 자동화 단계 (3단계) ▲3단계와 마찬가지로
예열은 길게 할수록 좋다? 자동차 상식 헷갈릴 땐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많은 운전자가 자신의 자동차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예컨대 ‘차량을 운행하기 전 오랜 시간 엔진을 예열하면 좋다’와 같은 자동차 상식을 수집하고 실천하는 것도 그 일환입니다. 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상식과 여러 정보의 혼재로 오히려 자신의 소중한 차량을 망치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흔히 잘못 알려졌거나, 헷갈리는 자동차 상식을 바로잡아봅니다. 과도한 엔진 예열은 독…신호대기 시 중립기어 연비 효율에 오히려 악영향 부쩍 날씨가 추워진 요즘, 자동차 시동을 걸고 주행 전 엔진을 예열하는 운전자가 많습
“전기차 급속충전때 발열 해결”… 현대모비스, 65개 신기술 공개현대모비스 ‘2024 연구개발(R&D) 테크데이’ 행사가 열린 2일 경기 의왕시 현대모비스 전동화 연구동. 지난해 12월 개설 이후 이날 처음 언론에 공개된 연구동 한편에 폭이 좁고 길쭉한 알루미늄 패널 하나가 보였다. 전기차를 급속 충전할 때 배터리 열을 관리하는 ‘배터리셀 냉각용 진동형 히트파이프’다. 열전도율이 높은 이 장치를 배터리셀 사이사이에 배치하면 급속 충전 시 영상 60도까지 치솟는 배터리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운전자가 조명으로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헤드램프’도 눈에 띄었다. 조명으로 바닥에 ‘좌회전 예정’이란 글자를 띄우는 방식이다. 보행자를 만났을 때 앞뒤 차량에 ‘사람이 길을 건너는 문양’을 만들어 위험을 알릴 수도 있다. 두 기술 모두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신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연구개발이 진행 중인 모빌리티 신기술 65개를 공개했다. 모두 2, 3년 안에 상용화될 기술들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품 기술
GM한국사업장, 9월 3만8967대 판매… 전년比 6.6%↑GM한국사업장은 2일 지난달 내수 1958대, 수출 3만7009대 등 총 3만896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6.6% 늘어난 실적이다.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5.6% 줄어든 실적을 거뒀다. 모델별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444대, 트레일블레이저는 324대 팔렸다. 기타 차종은 트래버스 84대, 콜로라도 68대, GMC 시에라 31대, 타호 6대가 판매됐다.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1% 늘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2만3736대, 트레일블레이저가 1만3273대를 기록해 총 3만7009대를 선적했다.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부터 최근 출시된 올 뉴 콜로라도에 이르기까지, 쉐보레 브랜드는 국내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에 앞서 쉐보레의 대형 SUV 트래버스가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쉐보레 제품을 향한 긍정적인 시
자동차 리콜 ‘벤츠’ 가장 많아 …최근 6년간 리콜 250건2019년 이후 안전기준부적합 또는 안전운행지장 사유로 리콜을 가장 많이 실시한 자동차 회사는 벤츠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광주 북구갑)이 2일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올해까지 리콜을 실시한 자동차 업체(건수 기준)는 △벤츠(250건) △BMW(166건) △현대자동차(148건) △폭스바겐그룹(131건) △기아자동차(100건) 순으로 파악됐다 .차량 대수 기준으로는 △현대자동차(502만 6199대) △기아자동차(329만 457대) △비엠더블유(132만 7202대) △벤츠(89만 8695대) △한국지엠(66만 6801대)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국산 차에 비해 리콜에 적극적이었다. 2019년 국산차 리콜 47건, 수입차 리콜 249건을 시작으로 △2020년 국산차 47건, 수입차 212건 △2021년 국산차 42건, 수입차 274건 △2022년 국산차 60건, 수입차 250건 등 수입차 리콜 건이 국산차 대
“살림살이에 아이들 교과서까지 버렸어요” 전기차 화재 분진 피해로 일상 무너져“TV랑 냉장고를 뺀 나머지 살림살이는 전부 버렸어요. 화장실 전등을 켰는데 빛이 한 줄기도 새어 나오지 않아 전등이 나간 줄 알았을 정도로 분진 피해가 심했으니까요. 공기청정기는 물론 초교 5학년, 중학교 1·3학년 자녀들이 필기를 해둔 교과서까지 다 버렸어요. 생활이 예전 같지 않아요. 버린 물건을 모두 새로 사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최소한으로 필요한 것들만 구입해 살고 있거든요. 이 집에 들어올 때 대출을 받아서 더는 대출받을 곳도 없어요.”8월 1일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인천 서구 청라동 제일풍경채2차 아파트 주민 A 씨가 전한 생활상이다. 9월 24일 오후 이곳을 찾은 기자에게 A 씨는 “피해 상황을 사진으로 찍어두기는 했지만 사용하지 못하게 된 살림살이는 어디서 얼마나 보상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친척 집 전전하는 아파트 주민들9월 24일 오후 아파트 단지는 보수 공사를 위한 전동 드릴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안전모를
도심형 픽업트럭으로 진화한 GM ‘콜로라도’“완전히 다른 차가 됐네요.” 23일 기자가 GM 쉐보레의 픽업트럭 ‘올 뉴 콜로라도’ 운전석에 앉는 순간 내뱉은 첫마디다. 계기판과 디스플레이 및 조작 버튼이 달린 센터페시아, 에어컨, 대시보드 등의 실내 디자인이 콜로라도가 2019년 한국에 처음 상륙했을 때와 180도 달라져서다. 2019년의 콜로라도는 ‘투박함’ 그 자체였다. 성인 손바닥만 한 크기의 화면과 그 옆에 달린 에어컨, 단순한 기능만 모아 놓은 조작 버튼들은 2000년대 초반에 나온 차량에서나 볼 법한 디자인이었다. 조수석 앞 대시보드는 “이 안에 수납공간과 에어백 있어요”라고 말하는 듯 플라스틱을 끼워 놓은 느낌이었다. GM이 실내 디자인은 포기하고 오로지 차량 성능에만 관심을 뒀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런데 올 뉴 콜로라도는 환골탈태했다. 11.3인치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계기판을 일체형으로 이어지게 했다. 각종 버튼들도 서로 크기를 달리하거나 누르는 버튼 외에도 위에서 아래로 누를 수 있는 버튼을 달아 미
韓 소비자 10명 중 9명 “중국 전기차 구매 의사 없다”비야디(BYD)와 지커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한국 진출을 준비 중인 가운데 국내 소비자 10명 중 9명은 중국 전기차를 구매할 의향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국산차 대비 가격이 현저히 싸다면 마음을 바꿀 수 있다는 소비자도 61%에 달해 BYD와 지커가 얼마나 가성비 높은 모델을 들고 오는지가 성공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27일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향후 2년 내 신차 구매 의사가 있는 국내 소비자 5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중국 전기차를 구매하겠다는 답변은 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91%는 구매 의사가 없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BYD나 지커처럼 중국 토종 브랜드만 대상으로 했고, 테슬라와 같이 중국에서 생산되기는 하지만 브랜드는 다른 나라인 경우는 배제하고 진행했다. 소비자들이 중국 브랜드 전기차 구매를 꺼리는 이유로는 ‘배터리 안정성’이 31%로 가장 많이 지목됐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이유 있는 ‘전기차 포비아’…1~8월 리콜 42만대 돌파, 절반은 테슬라올해 전기차 자발적 시정조치(리콜)가 40만 대를 넘어섰다. 가장 많이 리콜된 전기차는 테슬라로 나타났다. 배터리 화재 등 크고 작은 결함이 잇따르는 상황과 맞물려 제조사의 원천 결함 개선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7일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리콜은 매년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8만 대(8건)였던 전기차 리콜은 △2021년 9만 9000대(43건) △2022년 20만 대(68건) △2023년 18만 2000대(77건)로 집계됐다. 올해는 1~8월 집계 기준으로만 42만 9000대(81건)에 달했다. 전기차 최다 리콜이 이뤄진 지난 2022년 20만 대의 2배를 웃도는 수치를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60만 대 이상의 리콜도 예상된다.올해 리콜 현황을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테슬라가 21만 대(Model 3, S, X, Y)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현대차로 11만 2000대(아이오닉5, 아이오닉6, ELEC
33년전 전기차 만들려 골프카트 뜯어… 헤리티지 된 “해봤어?” 정신26일 찾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전시관 한편에는 ‘쏘나타 EV’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 현대차는 1991년 11월에 이미 쏘나타를 연구용 전기차로 내놨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70km에 불과하고 배터리를 많이 장착하느라 실내가 비좁긴 해도 30여 년 전 만들어졌단 점을 감안하면 과거 일각에서 나오던 비아냥거림 ‘소나 타는 차’로 무시할 수준이 아니었다.전기차라는 용어도 생소했던 시기에 만들어진 이 투박한 쏘나타 EV는 현대차그룹의 헤리티지(유산)인 “이봐, 해봤어?” 정신이 집약된 대표 상품이다. “이봐, 해봤어?” 혹은 “임자, 해봤어?”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가 평소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다. 회사 임원들이 회의에 나타나 ‘이 사업은 이래서 안 되고, 저 사업은 저래서 안 된다’고 장황하게 늘어놓으면 정 창업자는 묵묵히 듣다가 불쑥 “이봐, 해봤어?”라고 물었다고 한다. 도전해 볼 생각조차 안 하는 모습에 임원들의 이름이나 직급도 다 제쳐버리
‘서울 자율차’ 타보니…능숙했지만 차선 3개를 한번에 바꿔 아찔한 순간도26일 오전 1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쌍용종합상가 앞. 2.7㎞ 떨어진 선릉역 앞으로 가기 위해 일반 택시를 부르듯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서울 자율차’를 호출했다. 곧 차가 도착해서 탑승했다. 일반 택시와 똑같은 외관의 택시는 “자율주행을 시작합니다”라는 음성과 함께 운행이 시작됐다.동아일보 기자는 이날부터 강남 일대에서 국내 최초로 운행되는 서울시 심야 자율주행택시를 오전 1시~1시 반경 타봤다. 전반적인 승차감이 부드럽고 앞차와의 거리 유지 등도 능숙했지만, 차량이 흔들릴 만큼 급격한 차선 변경이나 차선을 잘못
FMC, 일본 모터스포츠 참관… 유망주 육성·양국 교류 추진국내 유일 포뮬러 시합을 주최하는 FMC가 14일(현지시간) 일본 최고 레이싱 종목인 도요타 가주레이싱 GR 86/BRZ 컵 시리즈를 참관했다. 레이싱 인구 20만명에 육박하는 일본 레이싱의 체계적인 문화를 파악해 유망주 육성 및 양국 모터스포츠 교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본 GR 86/BRZ 컵 시리즈는 글로벌 스포츠카인 도요타 86과 스바루 BRZ 차량으로만 진행되는 스프린트 대회다. 이 대회는 기존 도요타 가주 레이싱 86/BRZ 레이스에서 규모가 확장됐다. 전문 드라이버 부문 프로페셔널과 순수 아마추어 클래스인 클럽맨 시리즈로 구분 돼 누구나 원하면 모터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뒀다. 이 대회를 주최한 도요타 가주레이싱은 ‘길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차를 만든다’는 철학과 ‘향후 100년 동안 사람들이 즐겁게 운전할 수 있는 차량 만들기’라는 철학 아래 탄생한 도요타 특화 브랜드다. 특히 모터스포츠로 쌓은 기술과 역량을 보다 빠르게 양산차에 적용하고 ‘
시속 100km 車 ‘비상정지 스위치’ 돌리자 멈춰… “급속 돌진 대처”12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민간연구소 한국자동차연구원 주행시험장. 기자가 핸들 좌측 하단에 설치된 차량 비상 정지 장치 ‘1단 스위치’를 돌리자 10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던 차량이 30∼40m 정도 더 간 뒤 힘을 잃고 멈춰 섰다. “띠리리리리” 경고음과 함께 계기판 화면에는 ‘긴급 제동’이라는 문구와 빨간색 경고 표시가 나타났다. 차량 비상 정지 장치는 사람이 수동으로 정지 명령을 내리거나 배터리 전원을 끊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명 ‘급발진’ 사고의 원인으로 꼽히는 페달 오조작, 페달 끼임, 차량 오류 등 3가지 상황에 모두 대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허청은 올해 5월 이 장치를 개발한 김용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올해의 발명왕’으로 선정했다.● “익숙지 않은 차량 신기술에 오조작 증가” 최근 급발진 의심 사고가 잇따르면서 급발진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장치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3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고저스리무진,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3D 압축 성형 방진 매트 적용고저스리무진이 카니발 하이리무진 모델에 3D 압축 성형 방진 매트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3D 압축 성형 방진 매트 기술은 차량 내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고밀도 성형물을 활용해 방음과 방진, 단열 성능을 높였다. 고저스리무진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된 이 방진 매트는 차량 내부의 소음을 줄여 더욱 고급스럽고 조용한 주행 환경을 조성하며,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고저스리무진 관계자는 “이번 3D 압축 성형 방진 매트 도입으로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품질을 한층 더 높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최고의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고저스리무진은 국내 최대 규모의 특장 전문 업체인 다온티앤티에서 런칭한 카니발 하이리무진 전문 브랜드로, 지난 3세대 카니발부터 여러 특장업체의 B2B 하이루프 및 실내 개조 외주 제작을 진행해왔다. 또 고저스리무진
보급형 EV 시대, 소형화 바람 거세져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대 중 1대가 전기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EV3와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 등 시작가 2000만∼3000만 원의 보급형 소형 전기차가 인기를 얻으면서다. 18일 국내 완성차 5개 사(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한국지엠, 르노코리아)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8월 국내에서 팔린 소형 SUV는 1만6296대로 집계됐다. 이 중 전기차는 35.6%에 해당하는 5808대. 통상 이 수치는 10% 안팎을 유지해 왔는데 이번에 전기차 비중이 20%포인트가량 늘었다. 전년 동기만 해도 이 비중은 9%에 불과했다.각각 7월과 8월 공식 출시된 EV3와 캐스퍼 일렉트릭의 판매량이 급성장한 게 배경으로 꼽힌다. 7월 1975대의 판매 실적을 올린 EV3는 8월 이보다 102.6% 증가한 4002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난달 첫 판매 기록으로 1439대를 신고했다. 두 모델은 8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1, 2
FMC, 일본 모터스포츠 참관… 유망주 육성·양국 교류 추진국내 유일 포뮬러 시합을 주최하는 FMC가 14일(현지시간) 일본 최고 레이싱 종목인 도요타 가주레이싱 GR 86/BRZ 컵 시리즈를 참관했다. 레이싱 인구 20만명에 육박하는 일본 레이싱의 체계적인 문화를 파악해 유망주 육성 및 양국 모터스포츠 교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본 GR 86/BRZ 컵 시리즈는 글로벌 스포츠카인 도요타 86과 스바루 BRZ 차량으로만 진행되는 스프린트 대회다. 이 대회는 기존 도요타 가주 레이셍 86/BRZ 레이스에서 규모가 확장됐다. 전문 드라이버 부문 프로페셔널과 순수 아마추어 클래스인 클럽맨 시리즈로 구분 돼 누구나 원하면 모터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뒀다. 이 대회를 주최한 도요타 가주레이싱은 ‘길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차를 만든다’는 철학과 ‘향후 100년 동안 사람들이 즐겁게 운전할 수 있는 차량 만들기’라는 철학 아래 탄생한 도요타 특화 브랜드다. 특히 모터스포츠로 쌓은 기술과 역량을 보다 빠르게 양산차에 적용하고 ‘
포르쉐코리아, ‘제2회 기술경진대회’ 개최… 직원 역량 강화→차별화된 서비스 구현포르쉐코리아는 고객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테크니션 기술력과 전문성 증진 일환으로 ‘2024 기술경진대회(2024 National Tech Championship)’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올해로 2회를 맞은 포르쉐코리아 기술경진대회는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전국 14개 공식 서비스센터 소속 테크니션이 참가해 기술력 경쟁을 펼친다.본 대회에 앞서 지난 6월 테크니션 123명을 대상으로 포르쉐 차량 이해도와 기능 및 기술 관련 이론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중 상위 9명이 보선에 올랐다. 본선은 지난 11일 실기 테스트로 진행됐다.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고장 원인을 진단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특히 올해는 브랜드 아이코닉 스포츠카 911을 기념하기 위해 상위 9명을 본선에 선발하고 1위 1명과 2등 1명을 최종 선정했다. 9·1·1을 의미하는 인원 선발 구성이다.최종 우승한 2명에게는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
혼다 ‘파일럿’ 올 블랙 변신혼다코리아가 대형 SUV 표본인 파일럿에 강인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한 ‘블랙 에디션’을 4일 출시했다. 파일럿 블랙 에디션은 지난해 8월 완전 변경 모델을 바탕으로 새로운 실내외 디자인 요소를 더해 한층 고급스럽고 압도적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혼다 파일럿은 공간, 편의, 성능, 안전성 모든 면에서 대형 SUV의 표본을 제시한다. 정통 SUV의 간결하고 강인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혼다 제품군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혼다만의 독보적 패키징 기술로 사용자 중심의 넓고 쾌적한 승차 공간과 압도적인 사이즈의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V6 3.5L 직분사 DOHC i-VTEC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된다. 한층 개선된 혼다 센싱, 독자적인 안전 차체 기술 ACE 바디 등 혼다만의 안전 기술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미국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충돌 테스트에서도 최고 안전등급 TSP+를 획득한 바 있다. 새롭게 선보인 파일럿 블랙 에디션은 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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