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12만 원부터" 기아, ‘더 기아 EV9 GT’, ‘스탠다드’ 계약 개시기아는 플래그십 전동화 SUV인 ‘더 기아 EV9 GT(The Kia EV9 GT, 이하 EV9 GT)’와 실용성을 강조한 ‘스탠다드’ 모델의 계약을 18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는 기존 EV9 롱레인지 모델의 트림별 가격 조정을 통한 상품성 강화도 포함됐다. EV9 GT: 고성능과 프리미엄의 집약체 2023년 출시 후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 및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은 EV9에 강력한 주행 성능을 더했다. EV9 GT는 ▲합산 최고 출력 374kW(509마력), 최대 토크 740Nm(75.5 kgf·m) ▲정지 상태에서 100km/h 도달 4.5초 ▲1회 충전 시 408km 주행(99.8kWh 배터리, 복합 기준) 등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기아는 전방 노면 정보를 기반으로 주행 상황에 맞춰 서스펜션을 최적화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를 기본 적용해 안정성과 주행 감각을 향상시켰다. 첨단 편의사양 및 고급 인테리어EV9 GT는 ▲100W 고속 충전 USB C타입 단자 ▲아이 페달(i-PEDAL) 3.0 ▲디지털 사이드·센터 미러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빌트인캠 2 ▲기아 디지털 키 2 등 최신 사양을 갖췄다. 실내는 ▲GT 전용 클러스터 테마 ▲퍼포먼스 타이머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네온 포인트의 알칸타라 스포츠 시트 ▲스웨이드 소재의 크래시 패드 및 도어 트림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외관 및 색상 옵션외부는 ▲세로형 패턴 액티브 에어 플랩 ▲블랙 슬림형 루프랙 ▲21인치 전용 휠 ▲네온 색상 브레이크 캘리퍼 등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외장 색상은 ‘판테라 매트 메탈’을 포함해 총 6종, 내장은 ‘블랙 & 네온’ 단일 컬러로 제공된다. 스탠다드 모델: 합리성과 실용성 함께 선보인 스탠다드 모델은 76.1kWh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374km 주행이 가능하며, 롱레인지 모델의 주요 안전·편의 사양을 동일하게 제공해 경제성과 상품성을 모두 갖췄다. EV9 모델별 가격(세제혜택 후, 개별소비세 3.5% 기준): ● 스탠다드: 에어 6,412만 원, 어스 6,891만 원 ● 롱레인지(2WD): 에어 6,857만 원, 어스 7,336만 원 ● 롱레인지(4WD): 에어 7,205만 원, 어스 7,689만 원 ● GT 라인: 7,917만 원 ● GT: 8,849만 원(※ GT는 세제혜택 미적용) 서울시 기준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스탠다드 에어 트림은 약 6,1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관계자는 “EV9 GT는 기아 전동화 기술의 집약체로, 스탠다드 모델과 함께 다양한 고객층이 EV9의 프리미엄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더 기아 EV4’ 외장 디자인 공개기아가 브랜드 최초 전동화 세단 ‘더 기아 EV4(The Kia EV4, 이하 EV4)’의 외장 디자인을 17일(월) 공개했다. EV4는 21년 출시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시작으로 EV9, EV3에 이어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모델로,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EV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한 기아 최초의 전동화 세단이다. EV4는 SUV 중심의 EV 시장에서 새로운 유형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실루엣을 통해 기아가 추구하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전면부는 와이드한 느낌을 강조하는 수직 형상의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조화를 이룬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가 대담한 인상을 주며, 기하학적인 패턴을 적용한 범퍼 하단부 디자인은 날렵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EV4의 측면부는 낮게 떨어지는 후드 앞단에서부터 트렁크 끝단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실루엣과 휠 아치를 감싸는 블랙 클래딩이 조화를 이루며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세단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시각적 대비를 활용한 독창적인 형상의 19인치 휠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효과적으로 나타내면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후면부는 기존 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루프 스포일러가 차체 양 끝에 배치돼 EV4의 혁신적인 실루엣을 더욱 부각한다. 또한 차량 가장자리를 따라 위치한 수직형 테일램프는 전면부 램프 디자인과 통일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트렁크의 넓은 폭을 강조하며, 트렁크 파팅 라인을 따라 이어지는 하단 범퍼의 디자인은 후면부의 깔끔한 느낌을 극대화한다. EV4 GT 라인(line)은 기본 모델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전용 디자인 요소가 적용돼 한층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EV4 GT 라인에 적용된 날개 형상의 전∙후면부 범퍼는 더욱 단단하면서도 날렵한 인상을 주며 전용 19인치 휠은 삼각형 조형을 중심으로 디자인돼 미래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다.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Karim Habib) 부사장은 “세단을 새롭게 재해석한 EV4는 디자인을 통해 모빌리티를 다시 정의하고자 하는 기아의 노력이 반영된 모델”이라며 “EV4는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리는 ‘2025 기아 EV 데이’에서 확장된 전동화 전략과 함께 EV4의 내장 디자인과 세부 사양을 공개할 예정이다.
BMW, 성능과 효율이 모두 향상된 순수전기 SAV ‘뉴 iX’ 최초 공개BMW가 한층 진보한 고급스러움과 향상된 성능이 조화를 이루는 순수전기 SAV 뉴 iX를 최초로 공개했다. BMW iX는 전기화 브랜드인 BMW i의 전용 모델로 BMW의 첨단 전기 파워트레인 기술과 선구적인 외관 디자인,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실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겸비한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이다. 이번에 공개된 BMW 뉴 iX는 더욱 발전된 전기 구동 시스템과 각종 부품의 최적화를 통해 전력 효율과 주행 성능이 모두 향상되고,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M 스포츠 패키지 옵션을 새롭게 도입해 스포티한 감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눈에 띄게 강화된 존재감 및 M 스포츠 패키지 신규 도입 BMW 뉴 iX는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강화했다. 세로형 BMW 키드니 그릴에는 새로운 대각선 무늬를 반영하고 그릴 테두리를 따라 빛을 발하는 BMW 아이코닉 글로우 기능을 추가해 주변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키드니 그릴을 채운 대각선 무늬는 헤드라이트 내부로 이어져 일체감을 높이며, 주간주행등 또한 세로형 디자인으로 변경해 강인한 인상을 부여했다. 뉴 iX에 새롭게 도입한 M 스포츠 패키지와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트림은 강력한 인상의 앞뒤 범퍼 디자인과 전면부 대형 공기흡입구, 후면부 세로형 반사판 등을 통해 역동적인 특성을 더욱 강조한다. 실내에는 3-스포크 M 가죽 스티어링 휠, M 로고가 들어간 계기판, 앤트러사이트 헤드라이너, M 페달, 다크 실버 인테리어 내장재 등이 적용된다. BMW 뉴 iX M70 xDrive에는 여기에 더해 M 로고와 가로 바(bar)가 적용된 BMW 키드니 그릴, 검은색 사이드미러 캡과 함께 상단에 빨간색 띠를 M 모델 전용 계기판과 3-스포크 가죽 스티어링 휠, M 시트 등이 제공된다. 최신 전기화 기술을 통해 동력 성능 향상 BMW 뉴 iX는 최신 전기화 시스템을 탑재하면서 기존에 비해 모두 출력이 향상됐다. 기본 모델인 BMW iX xDrive45는 82마력 증가한 408마력의 최고출력과 7.2kg·m 높아진 71.4kg·m(70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1초 만에 가속한다. BMW 뉴 iX xDrive60의 최고출력은 544마력으로 21마력 증가했으며, 최대토크는 78.0kg·m(765Nm)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4.6초가 소요된다. 고성능 M 모델인 BMW 뉴 iX M70 xDrive는 출력이 40마력 강해져 스포츠 모드에서 최고출력 659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론치 컨트롤 활성화 시 103.5kg·m(1,100 Nm)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3.8초에 불과하다. 새로운 기술 통해 향상된 효율과 충전 속도 뉴 iX는 새로운 배터리 셀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용량이 증가됐다. 뉴 iX xDrive45는 94.8kWh(Net)로 이전에 비해 30%가량 향상됐으며 뉴 iX xDrive60은 109.1kWh(Net), 뉴 iX M70 xDrive는 108.9kWh(Net)로 함께 증가했다. 아울러 새로운 인버터 기술을 도입하고 각종 부품을 최적화해 주행 가능 거리를 향상시킨 결과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뉴 iX xDrive45가 최대 602km, 뉴 iX xDrive60는 최대 701km, 뉴 iX M70 xDrive는 최대 600km에 달한다. BMW 뉴 iX는 올해 3분기 중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칼럼] '딥시크 충격' 자동차 산업의 실수, AI에서도 반복되는 이유미국과 유럽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며 미래 기술의 주도권을 잡아가는 지금, 예상하지 못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어찌보면 익숙한 이야기다. 이번에는 자동차가 아니라 인공지능(AI) 이야기다. 지난 월요일, 중국 AI 스타트업 DeepSeek이 발표한 R1 모델이 미국과 유럽 AI 모델보다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비용은 훨씬 낮다는 평가를 받으며 업계를 뒤흔들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실리콘밸리는 혼란에 빠졌다. OpenAI를 비롯한 AI 기업들은 왜 그렇게 많은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지, 그리고 투자자들에게 과연 어떤 수익을 돌려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다. 특히 반도체 제조업체인 엔비디아는 미국 증시 역사상 가장 큰 하루 손실을 기록했다. 그동안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일어났던 익숙한 모습, AI가 아니라 자동차로 대체해도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AI 업계의 충격, 중국 전기차가 가져온 변화와 닮아 있다 AI 업계는 지금 근본적으로 뒤흔들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2023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미국과 유럽 자동차 업계가 중국 전기차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충격을 받았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당시 중국 전기차는 성능과 소프트웨어, 배터리 기술에서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을 앞서고 있었다. 이제 AI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메타는 DeepSeek의 기술을 분석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특별 분석팀을 꾸렸다. 어떻게 이렇게 낮은 비용으로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자사 AI 모델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런 모습이 낯설지 않다면, 아마 포드의 비밀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떠올릴 것이다. 포드는 중국 업체들처럼 저렴한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EV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지금 AI 업계에서 벌어지는 일과 다를 게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놀란 눈치다. 중국이 어떻게 이렇게 빠르게 앞서 나갈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이제야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이렇게 묻는다. 이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나? 미국과 유럽은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가 잠시, 중국 자동차 산업이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돌아보자. 2000년대 들어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는 소비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미국, 유럽, 일본, 한국의 자동차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업체들과 합작법인을 설립해야 했다. 당시만 해도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자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줄 시장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상황이 전개되었다. 중국은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니라 독자적인 자동차 산업을 키우기 시작했다. 일찌감치 중국시장에 합작사를 설립한 독일 제조사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에서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 개발에 집중했고, 정부의 대규모 배터리 투자와 치열한 내수 경쟁, 그리고 첨단 소프트웨어 개발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갔다. 그 결과, 중국산 전기차는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 배터리 기술, 소프트웨어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미국과 유럽 브랜드를 앞서게 되었다. 이제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전기차 수입이 제한되고 있는 미국은 아직 이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높은 관세와 소프트웨어 규제 덕분에 중국 전기차가 미국 시장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는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유럽에서는 이미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MG와 BYD 같은 브랜드가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점유율을 빼앗고 있으며, 심지어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의 공장 인수까지 검토할 정도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과 동남아시장, 그리고 한국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AI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된다 물론 AI와 자동차는 완전히 다른 산업이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이 중국의 기술적 성장을 과소평가했다는 점, 그리고 그로 인해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점은 동일하다. 딥시크 이슈 이후에도 사람들은 아직도 중국이 AI 산업에서도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 마치 몇 년 전, 자동차 업계가 중국이 과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지 고민했던 것과 같은 상황이다. 딥시크가 보여준 성과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중국은 더 이상 단순한 저가 제품을 만드는 나라가 아니다. 오히려 혁신을 주도하는 위치에 있다. 딥시크의 등장에 월가는 충격을 받았고, 엔비디아 주가는 급락했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이런 흐름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AI와 자동차 산업에서 벌어지는 변화는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미국과 유럽이 어떤 전략을 취할지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일부 미국 자동차 기업들은 이런 경쟁을 직시하기보다는 오히려 서둘러 전기차를 만들 필요가 없어졌다고 안도하는 모습이다.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서면 가솔린 트럭과 SUV 중심의 기존 전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바이든 정부 시절의 친환경 투자는 줄어들 것이고, 시장 논리에 맡기자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메타와 엔비디아가 이번에 배운 교훈이 있다면, 그것은 시장이 언제나 미국과 유럽에 유리하게 움직이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기술 경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그 경쟁에서 미국과 유럽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앞으로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그리고, 한국의 기업들 또한, 근시안적인 대응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시장변화에 대응할 역량을 갖춰야 할 때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로터스 에메야, 노르웨이 전기차 혹한 테스트서 압도적 성능 입증최근 노르웨이자동차연맹(NAF)과 노르웨이 자동차 매체 ‘MOTOR’가 공동으로 주최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혹한 테스트 ‘엘 프릭스(El Prix)’에서 국내 판매 중인 로터스의 순수전기 하이퍼 GT 에메야(Emeya)가 최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엘 프릭스’는 세계적인 전기차 혹한 테스트로 정평이 나 있다. 노르웨이는 자동차 10대 중 9대가 전기차일 정도로 전기차 도입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북유럽 특유의 혹독한 주행 환경으로 인해 WLTP(국제표준시험방식)가 인증한 1회 충전 주행거리와 실제 주행거리 간 ‘차이’에 소비자 관심이 쏠려 있다. 우리나라 역시 겨울철 기온은 북유럽 못지않게 매섭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도 이번 테스트 결과를 주목할 만하다 올해 테스트에 참여한 대상 차종은 총 24대로, ①WLTP 인증 거리와 실제 주행거리 간 비교, ②실제 급속 충전속도 평가 등 두 가지 항목으로 나눠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조건은 다음과 같다. 실내 공조장치 온도는 21℃에 맞추고 성인 2명이 탑승한 다음, 24대 모두 100% 완충한 상태에서 배터리가 소진될 때까지 동일한 주행 코스를 달린다. 테스트 당일 외부 기온은 영하 6~7℃로, 한국의 겨울철 기온과 비슷하다. WLTP 인증 주행거리와 실제 주행거리 간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제조사는 푸조였다. E-3008과 E-5008은 각각 -28.6%, -27.7%의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테슬라 모델 3도 -23.6%의 성적표를 받았다. 반면, 최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된 로터스 에메야는 -14.2%로 평균 이하의 우수한 감소율을 보였는데, 독일 브랜드 전기차인 폭스바겐 ID.7(-24%), BMW i5(-21%),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22.3%), 포르쉐 타이칸(-14.9%)보다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로터스 에메야는 ‘에메야 S’ 21인치 모델로 대한민국 환경부가 인증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486km이다. 두 번째 테스트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제조사가 발표한 10→80% 배터리 급속 충전 속도와 실제 충전 속도를 비교해보니, 24대 차종 중 가장 압도적인 결과를 기록한 건 로터스 에메야였다. 에메야는 제조사 발표 수치보다 오히려 2분이 줄어 16분만에 배터리 충전을 마쳤고, 평균 충전 출력 역시 가장 뛰어난 259.6kW를 기록했다. 에메야와 같은 800V 전압 시스템을 사용하는 포르쉐 타이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보다도 월등한 충전 속도를 입증했다. 한국 시장 진출로 관심을 모은 BYD는 충전 속도에서 약점을 드러냈으며, 실주행거리에서 체면을 구긴 푸조는 충전 속도에서도 가장 떨어지는 결과를 기록했다. 참고로 에메야는 지난해 독일의 자동차 컨설팅 기업인 P3그룹이 실시한 전기차 충전 속도 평가에서 400kW 초급속 충전기를 사용해 불과 14분 만에 10→80% 충전을 달성, 현존하는 모든 양산 전기차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우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비교 차종으론 현대 아이오닉 6, 기아 EV9, 테슬라 모델 Y, 메르세데스-벤츠 EQS, BMW i7 등 쟁쟁한 전기차가 함께 평가됐다. 특히, 단 10분 내 충전으로 3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단 사실도 주목된다. 즉, 로터스 에메야는 전기차의 대표적인 소비자 불만 요소인 ‘긴 충전시간’을 대폭 감소시켰다는 점을 통해 압도적인 상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스파이샷] 2025 현대 넥쏘, 성능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자동차 산업이 지속 가능성을 향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현대차의 2025년형 넥쏘는 수소연료전지차(FCEV)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2018년 첫 출시 이후 꾸준히 발전해온 넥쏘는 이번 모델에서 효율성과 성능을 대폭 강화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무공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이 기술은 주행 중 배출가스 없이 수증기만을 배출한다. 이를 통해 넥쏘는 성능과 친환경성을 모두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2025 넥쏘는 세련된 디자인과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해 효율성을 높였으며, 넓고 첨단 기술로 가득한 실내는 운전의 편리함과 쾌적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161마력의 수소연료전지 스택으로 구동되는 이 차량은 약 8.5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며,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64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충전 시간이 몇 분에 불과해 기존 전기차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충전 불편함을 해소했다. 넥쏘에는 현대차의 스마트센스(SmartSense) 기술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이 운전자를 지원한다. 현대차는 넥쏘를 통해 단순히 혁신적인 차량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수소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충전소 확대와 관련 기술 지원을 통해 수소를 실질적인 대체 에너지로 자리 잡게 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위기의 신호' 테슬라, 브랜드 가치 하락의 이면테슬라의 1조 달러에 달하는 주식 시장 평가액은 팬들과 투자자들에게 마치 명예의 배지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 거대한 숫자는 사실 테슬라가 지닌 인공지능(AI) 및 로봇공학에 대한 야망을 반영한 결과일 뿐이다. 반면, 다른 지표들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은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기준으로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는 430억 달러로 추락했다. 이는 지난해 583억 달러에서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은 결과는 CNBC가 브랜드 평가 전문 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의 데이터를 인용하며 보도한 것이다. 런던에 본사를 둔 브랜드 파이낸스는 테슬라의 재무 상황, 매출, 라이선스 계약, 이익률 등을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산출했다. 또한 전 세계 1만 6천 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해 테슬라에 대한 평판, 구매 의향, 추천 가능성 등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한편,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자리는 여전히 토요타가 차지하고 있다. 토요타의 브랜드 가치는 약 650억 달러로 1위를 유지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가 530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브랜드 가치에 대한 보도 내용은 테슬라가 경쟁사들 사이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명확히 보여주고자 하는 시도의 일환이다. 투기적 AI 기대감으로 부풀려진 주가와는 달리, 브랜드 가치는 테슬라의 제품 및 서비스 성과에 더욱 초점을 맞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테슬라의 글로벌 평판 점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유럽에서 테슬라의 구매 고려도 점수는 21%에서 15%로 떨어졌으며, 추천 가능성 점수도 10점 만점에 8.2에서 4.3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충성도 점수가 90%를 초과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미디어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대립적인 태도'가 테슬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24년 재선 캠페인에 2억 7,700만 달러를 기부하며 가장 큰 정치적 후원자로 나섰다. 그러나 이는 테슬라의 이해관계와 상충되는 행보로 평가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연방 정부의 전기차 및 충전 인프라 지원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테슬라에 불리한 환경을 조성했다. 머스크는 이러한 정부 인센티브 중단이 장기적으로 테슬라에 유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테슬라는 경쟁사들보다 차량에서 높은 마진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 전기차로 수익을 올리는 유일한 자동차 제조사로 평가받는다. 반면, 경쟁사들은 전기차 시장 확장을 위해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감수하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의 성장 신화는 최근 한계를 드러냈다. 테슬라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제너럴 모터스, 포드, 현대차 그룹과 같은 경쟁사들이 빠르게 성장하며 테슬라를 압박하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몇 년간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지 않았다. 올해 들어서야 저가 모델 출시를 약속했으며, 사이버트럭은 2019년 발표 이후 팬데믹과 생산 문제로 여러 차례 지연을 겪고 있다. 현재 이 모델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모델 S와 모델 X는 점점 구식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주력 모델인 모델 3와 모델 Y도 일부 외관 및 기능 업그레이드에 그쳤다. 업그레이드된 모델 Y는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미국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현재 테슬라는 자율주행 문제 해결과 인공지능 및 인간형 로봇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테슬라의 승용차 사업이 점차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머스크는 최근 설립된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의 책임자로 임명되며,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를 위한 새로운 행정부의 역할에 주목받고 있다. 머스크의 반(反)기후 메시지는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가 더 이상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있음을 암시한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 점점 강력해지는 경쟁사들이 전기차 전환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지금, 테슬라는 더 이상 전기차의 대명사가 아닐지도 모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현대차, 인도 마이크로모빌리티 비전 발표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현대차는 18일(토, 현지시간) 인도 델리의 바랏 만다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바랏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Bharat Mobility Global Expo) 2025에 참가해 인도 마이크로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하고 3륜 및 마이크로 4륜 EV 콘셉트를 공개했다고 19일(일) 밝혔다. 마이크로모빌리티(Micro Mobility)는 전기 오토바이, 초소형 전기차 등 친환경 동력을 활용한 소형 이동수단으로, 인도, 아태 등지에서 대중교통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현대차는 마이크로모빌리티 이용률이 높은 인도 현지의 특성에 맞게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마이크로모빌리티 보급을 통해 인도 고객들의 이동 경험 향상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세우고, 향후 인도 시장에 활용 가능한 3륜 및 마이크로 4륜 EV의 양산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3륜 및 마이크로 4륜 EV의 콘셉트는 교통량이 많아 도로가 복잡한 인도 현지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콤팩트한 사이즈를 갖추고 시장 내 기존 차량 대비 탁월한 주행감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각진 앞유리로 가시성과 충돌 보호 기능을 향상시키고, 평평한 바닥과 폭넓은 휠베이스를 통해 탑승객의 이동 편의를 강화하는 등 기존 인도 시장의 이동수단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3륜 차량 이용률이 높은 인도의 특성을 고려해 3륜 EV 콘셉트는 이동, 물류, 응급구조 등 다양한 목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견인 고리,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접이식 좌석 등을 탑재했다. 또한, 차체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게 제작해 폭우가 잦은 인도의 기후 환경에서도 원활한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향후 3륜 및 마이크로 4륜 EV 양산 시 열 전도율 감소용 페인트와 폭우 대비를 위한 방수 소재의 사용을 검토하는 등 현지 환경에 적합한 모빌리티를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콘셉트는 인도의 도로와 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라스트 마일 및 공유 모빌리티"라며 "현대차는 항상 디자인의 중심에 고객을 두고 인도 현지에서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고 고객들의 이동 경험을 향상시켜 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인도의 3륜 차량 생산 업체 TVS 모터와의 협력 계획도 공개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차가 완성차 양산 경험을 기반으로 차량 설계 및 개발, 디자인 등 기술 역량과 관련 노하우를 제공하고, TVS 모터는 현지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마이크로모빌리티 공급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인도의 풍부한 기술력과 자원을 기반으로 진보된 마이크로모빌리티를 현지에서 개발, 생산하여 현지 교통 시스템 개선과 제조업 선진화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포드, 퍼포먼스 모델 머스탱 RTR 공개포드가 2025 디트로이트 오토쇼(Detroit Auto Show)에서 최초의 ‘머스탱 RTR(Mustang RTR)’을 공개했다. 오토쇼에 앞서 실시된 공개 행사에서는 포드의 퍼포먼스 차량 위탁생산업체 RTR Vehicles(Ready-to-Rock, 이하 RTR 팀)의 대표 및 창업자이자, 머스탱의 아이콘, 포뮬러 드리프트(Formula Drift) 챔피언 2회의 경력에 빛나는 본 기틴 주니어(Vaughn Gittin Jr)의 역동적인 차량 시연이 주목을 받았다. 머스탱 RTR은 기존 머스탱 에코부스트 모델을 기반으로 RTR 팀의 포뮬러 드리프트 챔피언십 경험과 포드와의 18년 파트너십, 여기에 머스탱 다크 호스(Dark Horse)와의 부품을 공유함으로써 제작된 특별한 모델이다. 머스탱 RTR은 새로운 스타일과 역동적인 주행능력을 갖춤으로써 스릴 넘치는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많은 머스탱 팬과 고객들에게 머스탱 GT 퍼포먼스 패키지, 머스탱 다크 호스(Dark Horse), 머스탱 GTD에 더해 새로운 옵션을 제공한다 RTR 사장 겸 창립자 본 기틴 주니어는 “최고의 터보차저 머스탱을 선보일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며, “RTR만의 시그니처 스타일링을 갖춘 머스탱 RTR은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재미를 추구하며, 드리프트, 드래그 레이싱, 또는 오토크로스 트랙에서의 주행에 완벽히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머스탱 RTR은 특히 처음 트랙을 경험하는 고객들도 차의 성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허들을 낮췄다. 머스탱 브랜드 매니저 조 벨리노(Joe Bellino) 또한 “주행 퍼포먼스와 운전의 재미를 고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포드는 최선의 수단을 제공한다”면서 머스탱 RTR이 트랙 주행 초보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드리프트 브레이크에서 라인 락, 머스탱 RTR에 새롭게 추가될 기능까지, 포드는 머스탱과 함께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YD, 4종의 전기차로 한국시장 공략... 각 모델들의 가격은?BYD가 16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BYD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BYD의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게 되며, 아토3, 씰, 돌핀, 그리고 씨라이언7 모델들이 순차적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BYD는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BYD의 첫 번째 출시 모델인 아토3는 소형 SUV로, 실용성과 경제성을 강조한 모델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약 3,190만 원부터 시작하며, 1회 충전 시 약 43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아토3는 세련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그리고 다양한 안전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 코나 일렉트릭과 기아 니로 EV 등이 주요 경쟁 모델로 거론되며, BYD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들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씰은 BYD가 선보이는 세단형 전기차로,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약 4,290만 원부터 시작하며, 1회 충전 시 약 61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씰은 고성능 전기차를 원하는 소비자층을 타겟으로 하며, 테슬라 모델 3와 현대 아이오닉 6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BYD가 자체 개발한 배터리 기술인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BYD 돌핀은 소형 해치백 전기차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가격은 약 2,600만 원부터 시작되며, 1회 충전 시 약 4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콤팩트한 크기와 경제성을 내세운 돌핀은 현대 캐스퍼 EV, 기아 레이 EV와 같은 모델들과 직접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돌핀은 다양한 색상 옵션과 직관적인 디지털 인테리어로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씨라이언7 마지막으로 씨라이언7은 BYD의 대형 SUV 모델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약 4,490만원부터 시작하며, 1회 충전으로 약 580km를 주행할 수 있다. 씨라이언7은 대형 패밀리카를 선호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하며, 주요 경쟁 모델로는 기아 EV9과 현대 팰리세이드 EV가 있다. 이 모델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 사양을 갖추어 가족 단위의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BYD의 관계자는 “BYD는 단순히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한국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투자와 현지화를 약속했다. 또한, 이번 출시 라인업이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되었음을 강조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CES 2025 -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 하만의 레디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삼성전자의 자회사이자 글로벌 자동차 기술 선도 기업인 하만(HARMAN)은 CES 2025에서 자동차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발표에서 하만은 단순히 차량 기술의 진보를 넘어 자동차가 운전자와 탑승자의 요구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적응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직관적인 차량 내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군을 공개했다. 하만의 발표는 자동차 기술이 단순한 이동 수단의 영역을 넘어 스마트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 사진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라스베가스 현지 취재) 하만 레디 포트폴리오: 스마트와 공감의 결합 CES 2025에서 하만은 레디 포트폴리오(Ready Portfolio)의 최신 제품들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기술 혁신의 선두에 섰다. 레디 포트폴리오는 소비자와 자동차 제조업체의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하며, 차량 내 경험을 더욱 개인화하고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AI 가상 비서인 '루나' 케릭터 가장 주목받은 제품 중 하나는 새로운 감성 지능 AI 시스템인 레디 인게이지(Ready Engage)와 이를 기반으로 한 아바타 '루나(LUNA)'다. 루나는 음성과 비주얼을 통해 탑승자와 기술 사이의 유대감을 강화하며, 개별화된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와 탑승자의 행동 패턴, 선호도, 운전 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맞춤형 피드백과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레디 인게이지는 레디 비전 큐뷰(Ready Vision QVUE) 디스플레이와 통합되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도로 상황과 차량 정보를 윈드실드 하단에 투영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중요한 정보를 전달한다. 필러 투 필러 디스플레이로 설계된 큐뷰는 5K 해상도의 밝은 화면을 통해 주행 중에도 최적의 가시성을 제공하며, 동적 도로 시각화, 투명 후드 뷰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다. 레디 비전 제품군에는 또한 레디 비전 AR HUD(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포함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제공해 자동차 제조업체가 맞춤형 UI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며, 차량의 기능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한다. 안전과 편안함: 레디 케어와 레디 어웨어 하만은 레디 케어(Ready Care)를 통해 차량 내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작년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이 시스템은 심박수와 함께 호흡 속도까지 측정할 수 있으며, 운전자의 집중력과 주의 수준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필요한 경우 즉각 개입한다. 또한, 주행 개입 점수를 제공하여 운전자 스스로의 운전 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새롭게 발표된 레디 어웨어(Ready Aware)는 도로 상황 인식을 위한 V2N(Vehicle-to-Network)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 기술은 머신러닝을 활용해 도로 위험, 신호등 변화를 예측하고 이를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경고함으로써 사고 위험을 줄이고 운전 경험을 개선한다. 이는 단순한 연결성을 넘어 차량 내 경험을 스마트하고 안전하게 진화시키는 데 기여한다. 연결성의 혁신: 레디 커넥트 레디 커넥트(Ready Connect)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위성 통신 기능을 도입한 텔레매틱스 제어 장치로, 가장 외딴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연결성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4G와 5G 네트워크를 넘어 위성 통신으로의 모듈식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며,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복잡한 개발 과정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레디 커넥트는 또한 엔터테인먼트, 생산성, 상황 인식을 지원하는 기능을 통합해 차량이 탑승자의 요구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와 탑승자는 어디서나 끊김 없는 연결성과 몰입형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몰입형 오디오 경험: 시트소닉 하만의 오디오 기술 또한 CES 2025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시트소닉(SeatSonic)은 차량 내부의 모든 좌석에 고급 사운드를 제공하며, 총 45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시스템을 통해 자연스러운 음향과 진동을 제공한다. 특히 시트 진동 스피커는 몰입감을 극대화하며, 오라 라이팅, 무드 웨이브, 네이처스케이프와 같은 몰입형 오디오 패키지를 추가로 지원한다. 하만의 몰입형 오디오 경험은 차량 내부를 단순한 이동 공간이 아닌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변모시키며, 탑승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제공한다.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 레디 업그레이드 레디 업그레이드(Ready Upgrade)는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3개월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가능하게 한다. 이 솔루션은 하만의 중앙 컴퓨트 유닛(Central Compute Unit, CCU)과 통합되어 차량 내 경험의 핵심적인 '두뇌' 역할을 수행한다. 이 시스템은 HL 클레무브의 ADAS 솔루션과 결합되어 차량의 안전성과 성능을 한층 더 강화하며, 제조업체가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레디 업그레이드는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의 수명을 연장하고, 새로운 기능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하만의 비전: 공감형 기술의 미래 하만 인터내셔널의 아민 프로머스버거 CTO는 “하만은 기술적 진보를 넘어 인간과 기술의 공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하만의 제품은 단순한 기술 솔루션 그 이상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강조했다. CES 2025에서 선보인 하만의 레디 포트폴리오는 자동차 기술이 사람 중심의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입증하며, 차량 내 경험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하만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와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다.
CES 2025 - 소니혼다모빌리티 아필라 사전 계약 시작, 89,900달러부터소니혼다모빌리티의 전기차 브랜드 아필라(Afeela)가 CES 2025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5년 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마침내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소니혼다모빌리티(Sony Honda Mobility)는 아필라 1(Afeela 1)의 가격과 예약 판매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두 가지 트림으로 제공되며, 기본 모델인 아필라 1 오리진(Afeela 1 Origin)은 8만 9,900달러, 상위 모델인 아필라 1 시그니처(Afeela 1 Signature)는 10만 2,900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두 가격 모두 차량 구매 후 3년간 제공되는 다양한 차량 내 기능 구독 서비스가 포함된다. 이 구독 서비스에는 Level 2+ 자율주행 보조 기능과 AI 기반 개인 비서가 포함된다. 예약 판매는 오늘(미국 현지 시간 1월 7일)부터 시작되며, 캘리포니아 거주자에 한해 환불 가능한 200달러의 예약금을 지불하고 구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다만, 아필라가 다른 49개 주에서 언제, 혹은 판매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소니혼다모빌리티는 이번 발표에서 새로운 차량 사양도 공개했다. 아필라 1은 최대 300마일(EPA 기준, 약 480km)) 주행이 가능하,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현재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외장 색상은 ‘코어 블랙(Core Black)’이다. 고가 트림인 시그니처 모델은 2026년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되며, 더 저렴한 오리진 모델은 2027년부터 고객 인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프레스컨프런스 현장에서 공개된 아필라 프로토타입에 대해 소니 혼다 모빌리티의 CEO 미즈노 야스히데(Yasuhide Mizuno)는 "사실상 최종 단계 모델"이라고 표현했다,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를 특징으로 테슬라와 루시드 에어(Lucid Air)를 섞어 놓은 듯한 매끈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으며, 반자율주행 보조를 위한 40개의 센서와 카메라, 사륜구동 시스템, 그리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요소가 결합된 새로운 주행 경험이 암시되고 있다. 소니의 첫 번째 자동차 시장 진출작인 아필라는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상위 브랜드들과 경쟁할 준비를 갖춘 모습이다.
2024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국산 차량은?2024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기아 쏘렌토로, 총 94,538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쏘렌토는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SUV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며 선두를 달렸다. 2위는 기아 카니발로, 82,748대가 판매되며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여전히 강력한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뒤이어 현대 싼타페는 77,161대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신형 모델 출시로 주목받은 싼타페는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아 스포티지(74,255대)와 현대 그랜저(71,656대)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그랜저는 세단 시장에서 꾸준히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6위에는 현대 포터가 69,267대로, 상용차 부문에서 변함없는 존재감을 보였다. 뒤를 이어 기아 셀토스(61,897대), 현대 쏘나타(57,355대), 현대 아반떼(56,890대), 현대 투싼(55,257대)이 7위부터 10위까지 이름을 올리며 세단과 SUV가 균형을 이룬 판매 성과를 보였다. 하위 순위에서는 기아 레이(48,991대)가 소형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현대 G80(45,854대)과 캐스퍼(41,788대)가 각각 12위와 13위를 기록했다. 스타리아(41,118대), 기아 봉고(40,539대), 현대 GV80(39,333대) 등 다양한 세그먼트 차량들이 상위 20위에 포함되며 각기 다른 소비자층의 선호도를 반영했다. 20위권 내 기아와 현대가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SUV와 세단, 상용차가 균형을 이루며 2024년 국내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오프로드에 최적화" 제네시스, GV80 데저트 에디션 공개제네시스가 전설적인 레이서이자 현재 브랜드 파트너인 재키 익스를 위해 GV80 럭셔리 SUV의 특별 오프로드 버전을 제작했다. 제네시스 유럽 지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된 GV80 데저트 에디션은 오프로드용으로 적합한 다양한 변화를 보여준다. 차량은 높아진 차고, 오프로드용 타이어, LED 라이트바가 장착된 루프 랙, 눈에 띄는 리커버리 훅 등 오프로드 특화 장비를 갖췄다. 또한 차량에는 두바이 번호판과 "Performance by W Motors"라는 프레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중동의 슈퍼카 제조업체 W 모터스가 이번 변환 작업에 참여했음을 나타낸다. GV80 데저트 에디션은 2025 다카르 랠리 전야에 익스에게 선물로 전달되었다. 익스는 1983년, 당시 파리-다카르 랠리로 불리던 이 대회의 전신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당시 랠리는 세네갈 다카르에서 끝났지만, 해당 지역의 불안정한 상황으로 인해 대회는 남아메리카로, 이후 현재의 개최지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하게 되었다. 익스는 오프로드뿐 아니라 포장도로에서의 활약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벨기에 출신인 그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6회 우승, 포뮬러 1에서 8승, 캐냄 챔피언십 우승 등 다양한 업적을 남겼다. 또한 1969년에는 나스카 전설 주니어 존슨 팀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참여했으나, 테스트 도중 사고를 겪은 후 오벌 레이싱을 선택하지 않았다. 제네시스는 2024년 2월 익스를 브랜드 파트너로 영입했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그가 자사의 새로운 고성능 서브 브랜드 '마그마(Magma)' 개발에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그마는 BMW M과 메르세데스-AMG와 같은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 마그마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요소는 레이싱 프로그램이다. 제네시스는 FIA 세계 내구 챔피언십과 IMSA 스포츠카 챔피언십의 하이퍼카 및 GTP 클래스에 새로운 레이스카인 '제네시스 GMR-001 하이퍼카'를 출전시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26년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익스는 이 프로그램에서도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기아, 컴팩트 SUV ‘시로스’ 세계 최초 공개기아는 혁신적인 4m이하 콤팩트 SUV ‘시로스(Syros)’를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시로스는 다양한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비롯해 대담한 디자인,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갖춘 도심형 SUV다. 특히, 시로스는 뒷좌석에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기능과 함께 통풍 시트 등을 적용하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장착해 차급 최고 수준의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 차명인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을 따온 것으로, 전통과 서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시로스 섬의 이미지를 투영해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아는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갖춘 시로스를 통해 인도는 물론 물론 아태, 중남미, 아중동 자동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로스의 외관은 기아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바탕으로 대담하면서도 기능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 스타맵 시그니처 LED 라이팅은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며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는 강인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측면은 입체감을 살린 라인과 17인치 크리스탈 컷 알로이 휠이 역동적인 느낌을 주며 기아 로고가 들어간 퍼들램프와 유선형 도어 핸들을 통해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시로스는 전장 3,995mm, 전폭 1,805mm, 전고 1,625mm의 제원을 갖췄으며, 실내는 2,550m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뒷좌석에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 60:40 분할 시트 등을 적용해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후석 통풍 시트를 장착함으로써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 또한 12.3인치 HD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세 개의 화면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주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아울러 더블 D컷 스티어링 휠,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을 통해 고급스럽고 모던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 밖에도 하만 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무선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기아는 시로스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 고객이 서비스센터에 방문하거나 별도의 장비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클라우드 서버와 차량간 무선통신으로 제어기 소프트웨어를 최신화해 이미 적용된 기능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해준다. 또 기아 커넥트 2.0을 탑재해 ▲SOS 긴급지원 ▲실시간 차량 진단 ▲도난 차량 추적 기능 등을 제공함으로써 탑승자와 차량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했다. 시로스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기아는 시로스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을 탑재해 주행 및 주차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서 운전자를 보조할 수 있게 했다. 시로스는 가솔린과 디젤 엔진 등 2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1.0 가솔린 터보는 최고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172Nm이며 1.5 디젤은 최고 출력 116마력, 최대 토크 250Nm을 갖췄다.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은 “기아는 고객 중심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로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며 “첨단 기술과 대담한 디자인 등을 갖춘 시로스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로스는 내년 인도 판매를 시작으로, 아태, 중남미, 아중동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 CES - 혼다 '0 시리즈' 전기차 프로토타입 공개 예정혼다가 다음 달 열리는 2025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자사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인 ‘0 시리즈’의 프로토타입 2종을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토타입은 혼다가 개발 중인 0 시리즈 전기차 중 일부 모델의 실질적인 방향성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2024 CES에서 처음으로 0 시리즈를 발표하며, 2030년까지 최소 7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중 일부는 북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당시 혼다는 스포츠카 형태의 쐐기 모양을 가진 '살롱(Saloon)'과 더 높고 미니밴 같은 디자인의 '스페이스 허브(Space-Hub)'라는 두 가지 콘셉트카를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살롱은 2026년경 양산에 들어가며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될 예정으로, 2025 CES에서 선보일 프로토타입 중 하나가 살롱의 진화된 형태로 보인다. 또 다른 프로토타입은 SUV와 비슷한 형태를 띠며, 0 시리즈 첫 번째 양산 모델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해당 모델은 중형 SUV로 2026년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혼다는 0 시리즈의 초기 개발 차량을 통해 약 480마력의 듀얼 모터 사륜구동 파워트레인, 에어 서스펜션, 그리고 회사의 ASIMO 로봇 기술에서 영감을 받은 3D 자이로 센서를 통합한 새로운 안정성 시스템을 시험했다. 또한, 혼다는 최근 레드불 레이싱 팀과 함께 포뮬러 1 챔피언십 우승 경험을 기반으로 얇고 가벼운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이전 전기차 플랫폼 대비 약 100kg의 경량화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0 시리즈는 혼다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2025 CES에서 혼다는 자사의 독자적인 운영체제, 자동운전 기술, 그리고 차량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기능의 핵심이 될 시스템 온 칩(SoC) 컴퓨터를 공개한다. SDV란 클라우드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차량을 의미한다. 혼다의 0 시리즈 출시는 2040년까지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만 판매하겠다는 전략의 핵심 단계를 나타낸다. 혼다는 전환 과정에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배출가스를 줄이는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2025 CES는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발탁…글로벌 경쟁력 강화현대차그룹이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24년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기조를 이어가며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검증된 리더를 주요 요직에 배치하고 조직 내실을 강화하려는 현대차그룹의 전략적 결정이 반영됐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 현대자동차의 장재훈 사장은 2025년 1월 1일부로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하게 된다. 장 부회장은 2020년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 복잡한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공격적인 사업 전략을 추진하여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향후 그는 현대자동차의 밸류체인 전반을 관할하며 원가 및 품질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현대차 첫 외국인 대표이사에 호세 무뇨스 사장 내정 2025년 1월 1일부터 호세 무뇨스 사장이 현대차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북미 권역에서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인정받아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활약해왔다. 현대차 최초 외국인 CEO로서 글로벌 경영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현대차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을 위한 성 김 사장 영입 미국 국무부 출신의 성 김 고문이 2025년 1월 1일부로 현대차그룹의 싱크탱크 수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성 김 사장은 글로벌 대외 협력과 정책 분석을 총괄하며 현대차그룹의 대외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하고 각종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역량과 성과 중심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라며, 12월 중순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성과 중심의 인적 쇄신과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럭셔리와 모험의 조화, JLR 코리아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JLR 코리아가 고객과 ‘모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공유하는 이벤트를 잇달아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모던 럭셔리는 레인지로버, 디펜더 등 JLR 내 브랜드가 최상위 비전으로 공유하는 철학이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JLR 코리아는 레인지로버 하우스, 데스티네이션 디펜더 등의 이벤트 다채로운 공간에서 진행해 JLR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했다. 데스티네이션 디펜더 데스티네이션 디펜더 2024년 3월과 9월 열린 ‘데스티네이션 디펜더’에서 디펜더 고객들은 궁극의 오프로더 디펜더의 헤리티지를 기념하고 모험 가득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했다. 강원도 인제와 양양에서 두 차례 개최되면서 데스티네이션 디펜더는 디펜더만의 오프로드 감성과 모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데스티네이션 디펜더에서 고객들은 디펜더 라인업의 독보적인 오프로드 주행 기술과 엔지니어링을 느낄 수 있는 오프로드 드라이빙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바닷가의 오프로드 코스와 DDE(Dynamic Display Equipment, 특별 제작 구조물) 체험 코스를 통해 모든 디펜더 라인업의 짜릿한 주행 성능과 첨단 기술을 체험했다. 이와 더불어 자연 속에서 디펜더와 함께 하는 다채로운 아웃도어 프로그램으로 모험 정신을 일깨웠다. 오토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에서 진행된 9월 행사에서는 스릴 넘치는 수상 레저 스포츠와 암벽 등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요가, 라이브 공연, 불꽃놀이, 럭셔리 다이닝까지 모던 럭셔리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레인지로버 하우스 레인지로버 하우스 지난 2023년 12월 JLR 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레인지로버 하우스’를 열어 모던 럭셔리의 정수를 선보였다. 레인지로버 하우스는 영국 런던, 호주 시드니 등 세계적인 명소에서 럭셔리 경험을 선사하는 글로벌 이벤트 시리즈다. 경기도 여주에서 열린 레인지로버 하우스 역시 세계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답게 브랜드 철학에 따라 엄선된 모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했다. JLR 코리아는 레인지로버 하우스에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를 독점 공개함과 동시에 뉴 레인지로버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더불어 ▲나만의 향을 찾는 커스텀 센트 블렌딩(Custom Scent Blending)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마음의 교회에서 명상을 통해 리프레시할 수 있는 사운드 배스 메디테이션(Sound Bath Meditation) ▲스타 셰프 샘킴이 자연주의 파인 다이닝의 정석을 선보이는 시그니처 이브닝 등 오감을 모두 만족시키는 라이프스타일 체험으로 이벤트를 가득 채웠다. 특히, 레인지로버 하우스에서는 전문가와의 일대일 컨설팅을 통해 최고 수준의 개인 맞춤화를 실현하는 SV 비스포크 커미셔닝 스위트(SV Bespoke Commissioning Suite)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레인지로버 오너들은 레인지로버를 구성하는 디자인과 소재를 직접 보고 느끼며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레인지로버를 구성해 보기도 했다. 레인지로버 X 윔블던 레인지로버 X 윔블던 모던 럭셔리 레인지로버와 ‘귀족 스포츠’ 테니스와의 만남도 눈에 띈다. 레인지로버는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테니스 대회인 윔블던 챔피언십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해 의전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기념해 JLR 코리아는 지난 7월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윔블던 챔피언십 기념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최고급 소재와 혁신적 기술로 모던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레인지로버 SV와 스포티 럭셔리와 혁신적인 성능을 결합한 퍼포먼스 플래그십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에디션 원이 전시돼 고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레인지로버와 윔블던의 특별한 만남을 축하하기 위해 레인지로버 고객들은 화이트 드레스 코드 컨셉으로 윔블던 챔피언십 남자 단식 준결승 경기를 관람하며 테니스의 매력을 만끽했다. 경기에 앞서 전 테니스 국가대표 이형택의 원 포인트 레슨을 통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코칭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윔블던의 상징인 딸기&크림 디저트, 샴페인 등을 풍성하게 즐기며 역사 깊은 윔블던만의 색다른 문화와 전통을 럭셔리하게 경험했다. JLR 코리아는 앞으로도 각 차량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잘 전달하고 차별화된 ‘모던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 #
BMW 코리아, 안성에 수입브랜드 최대 규모 부품 물류센터 운영BMW 그룹 코리아(대표 한상윤)는 1996년 인천에 이어 2006년 경기도 이천에 물류센터를 건립한 후, 2017년 약 1,300억 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에 BMW 해외 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최대 규모의 부품물류센터(RDC, Regional Distribution Center)를 확장 이전했다.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축구장 8개 크기인 총 21만1,500㎡(약 7만 평) 부지에 5만7,000㎡(약 1만7천 평) 규모로 지어졌으며, 2027년까지 3만1,000㎡ 추가 확장이 계획되어 있다. 현재 메인창고, 위험물 창고, 팔레트 보관소 등 6개 건물과 다양한 직원 편의 시설이 함께 조성되어 있으며, 150여 명의 운영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인천공항에서 2시간, 평택항에서 1시간 거리로, 수도권과 전국 딜러사에 빠르게 부품을 공급해 정비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부품 가용성(First Pick Availability)은 95%를 넘어, 딜러사에 당일 또는 익일 아침까지 부품을 배송해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빠른 부품 공급 시스템을 자랑한다. 센터는 인공지능 부품 공급 시스템인 SRD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BMW 서비스센터의 수요를 계절별, 시기별로 예측하여 자동으로 부품을 공급하며, 고객들에게는 원활한 부품 공급과 수리시간 단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화재 안전을 위해 미국 FM 인증을 충족하는 소방 설비를 갖추고, 습식 스프링클러와 불연성 자재로 제작된 벽체를 통해 화재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했다. 또한, 직원의 건강을 고려해 먼지가 발생하지 않는 바닥재와 모션 센서를 통한 자동 조명 시스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이중난방 시스템을 적용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2027년까지 65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안성 센터를 확장하고, 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를 별도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확장 계획은 전동화 시대를 대비한 장기적 투자로, BMW 코리아는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고 고객 만족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컨슈머인사이트] 전기차 초기품질 문제점 수, 내연기관의 1.6배 ‘그대로’○ 전기차의 초기품질 문제점 수가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내연기관차의 1.6배에 달했다. 전기차는 총 12개 비교 부문 중 구동계(전기모터 vs 엔진·변속기)를 제외한 11개 부문에서 내연기관차보다 문제점이 더 많았다. 초기품질 문제 개선 노력이 절실하다. □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 시작해 올해 제24차를 맞은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매년 7월 10만명 대상)’에서 새차 구입 후 1년 이내(’23년 7월~’24년 6월 구입)인 소비자에게 그 간 경험한 문제점을 물었다. 그 응답값을 기초로 ‘100대당 문제점 수(PPH : Problems Per Hundred)’를 산출, 초기품질(TGW-i : Things Gone Wrong-initial) 지수를 만들고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별로 비교했다. 초기품질 평가 부문은 총 12개였으며, 측정 항목은 내연기관 185개, 전기차 172개로 구성돼 있다. ■ 전기차 이용자 과반수 품질 문제 경험 ○ 올해 조사 결과 구입 1년 이내 자동차의 평균 PPH는 126이었다. 전기차(190 PPH)가 내연기관차(119 PPH)보다 71 PPH 더 많았다[그림]. 전기차는 100대당 190건, 내연기관차는 119건의 품질 문제를 소비자가 경험했음을 뜻한다. 전기차는 작년 대비 소폭 감소(-3 PPH), 내연기관차는 소폭 증가(+2 PPH)해 차이를 좁혔으나(76 PPH→71 PPH) 여전히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의 1.6배에 달했다(참고. 전기차 초기품질 문제점 수, 내연기관차의 1.6배 ’23.11.08). 전기차 이용자 과반수(55%)가 품질 문제를 경험해 내연기관차(38%)의 1.4배였던 것도 작년과 동일했다. ■ 전기차 품질 설계 전반적으로 검토해야 ○ 전기차의 부문별 문제점 수는 전기장치·액세서리(33.5 PPH), 소음·잡소리(31.7 PPH), 온도조절·환기장치(17.4 PPH) 순으로 많았다. 반면 내연기관차는 구동계(18.6 PPH), 전기장치·액세서리(18.4 PPH), 소음·잡소리(17.8 PPH) 순이었다[표]. 특기할 만한 사항은 총 12개 부문 중 구동계를 제외한 11개 부문 모두에서 전기차의 문제점 수가 내연기관차보다 많았다는 점이다. 흔히 전기차는 구조가 간단하고 부품 수도 크게 적어 고장 날 것이 거의 없다고 한다. 실제 고장은 어떨지 모르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문제점은 전기차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 ○ 두 차종 간 문제점 수 차이가 가장 큰 부문은 전기장치·액세서리로 전기차가 15.1 PPH 많았다. 이어 소음·잡소리(+13.8 PPH), 온도조절·환기장치(+9.8 PPH), 내장·인테리어(+7.8 PPH) 순이었다. 이들 중 어느 것도 전기차이기 때문에 내연기관차보다 문제가 많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것은 없다. 이는 전기차의 품질을 설계함에 있어 소비자가 지각하는 체험품질에 대한 고려가 충분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 특히 소음·잡소리(정숙성)는 전기차가 훨씬 우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임에도 역설적으로 더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전기차 구동계의 탁월한 정숙성이 바람소리, 타이어 소음, 저속구간의 진동 등에 더 민감하게 만들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고장∙결함을 떠나 소비자가 체감하는 문제점은 전기차가 훨씬 더 많다는 점에 주목하고, 전기차의 품질 설계와 개선에 이를 적극 반영하는 접근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