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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Author at 뉴스벨 - Page 9 of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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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골목상권 경제 살리기에 '총력'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경기침체 속 불안한 새해를 시작하는 소상공인과 주민들을 위해 빠르고, 규모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민생현장을 찾아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경제 살리기를 고심했다. 현장에서는 식재료 가격, 임대료 등은 천정부지로 오르는 반면 직장인 모임, 저녁 약속 등은 감소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상인들의 연말연시를 얼어붙게 만든다며, 구의 적극적인 지원 요청에 목소리를 모았다. 이에 구는 새해 시작과 함께 역대 최대인 600억원을 풀어 주민이 북적이고, 소상공인이 미소 짓는 활기찬 지역경제 ‘문전성시 3대 프로젝트’를 발빠르게 추진한다. 먼저, 양재천길, 말죽거리, 방배카페골목 등 11개 골목상권에 77억원을 투입해 활력을 더한다. 전년 대비 36.5%나 증가된 예산으로 상권별 특성에 맞게 브랜딩, 명소화, 이벤트, 저금리 자금 지원 등 다방면에서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더블로 운영 중인 로컬브랜드 상권 중 케미스트릿 강남역 상권은 ‘K-맛‧멋‧미’로, 양재천길 상권은 ‘살롱 in 양재천’을 기반으로 상권의 브랜드를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서초강남역이 외부 자원과 연계한 팝업‧전시‧공연으로 매력을 발산한다면, 양재천길은 양재살롱관(양재공영주차장 1층)을 거점으로 살롱문화 라이프스타일 확장이 기대된다.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마켓으로 성장한 양재아트살롱은 올해에도 양재천에서 연중 운영해 소상공인 판로개척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또 잠원하길(잠원동상권), 청계로와(청계산입구상권), 반드레길(반포1동상권) 등 골목상권에서는 각각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맥주축제, 트레킹 페스티벌, 빛축제와 같은 이벤트를 확대 추진해 상인과 방문객 모두에게 즐거움을 더하고, 상권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물 설치로 새로운 소비 문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역예술가와 함께 소상공인 가게의 내외부 환경개선, 상품 디자인 등을 지원하는 ‘서리풀 아트테리어’ 사업을 서울시 최대규모로 100개소에 추진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앞장선다. 중·소상공인에게는 6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와, 저신용‧무담보 조건의 500억원 규모 초스피드 대출을 통해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준다. 이어서 주민들의 꽉 닫힌 지갑을 여는 소비 진작에도 적극 나선다. 할인 판매되는 서초사랑상품권(5% 할인)과 서초땡겨요상품권(15% 할인)을 연간 각각 480억원, 36억원 발행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특히, 정부 지정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명절 연휴를 앞두고 구는 오는 15일 설맞이 서초사랑상품권을 180억원 조기 발행해 명절 기간 내수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주민뿐 아니라 지역 내 다양한 기관, 단체가 지역 상권을 활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서초구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착한소비 동행 실천 서약’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 구 내부에서도 부서별로 매칭된 골목상권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주민들의 착한 소비와 임대인‧임차인 간의 합리적인 상생을 응원하는 현수막, 전광판, SNS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확 줄이는 ‘설맞이 그랜드 장터’도 개최한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정기적으로 구청 앞마당에서 운영되는 ‘서초직거래큰장터’는 고물가 시대에 신선하고 다양한 우리 농수축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차별화된 장점으로 인기가 높다. 올해 사과, 배까지 줄줄이 가격이 상승하며 명절을 앞두고 주민들의 장보기 걱정이 큰 가운데, 구는 직거래큰장터를 통해 주민들의 가격 부담은 줄이며 좋은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겠다는 의지다. 장터는 오는 22일부터 23일, 이틀간 설맞이 그랜드 장터를 시작으로 2025년 본격 운영에 들어가 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명절 장터에는 더 다양한 지역과 농가의 참여를 끌어내는데, 이번에는 경남 진주시의 제철과일 딸기, 인천 옹진군의 겨울철 별미 해산물을 비롯해 자매도시 충남 청양군의 한우·한돈, 충남 서천의 모시잎젓갈, 경북 고령군의 청국장 등이 준비됐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과 상인 모두가 상생하는 착한 경제활동 독려와 지속적인 상권 활성화를 통해 어느 골목이나 문전성시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목표”라며 ”주민들의 생활터전이자 민생경제의 척도인 골목상권이 한숨이 아닌 웃음으로 가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 SKT, 가산 AI 데이터센터 오픈…“AI 인프라 주도권 선점”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T가 AI의 동맥이자 2025년 핵심 성장동력인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은 지난 12월 30일 가산 AI 데이터센터(AIDC)를 오픈하고, 시범 운영을 마친 뒤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GPUaaS(GPU-as-a-Service)’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SKT는 지난 ‘SK AI 서밋 2024’에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 전략을 발표한 이래 연말 조직 개편에서 ‘AI DC 사업부’를 별도 조직으로 신설하고, GPUaaS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 연이은 행보로 AI 인프라 사업 본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T의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은 ▲AI데이터센터 ▲GPUaaS ▲에지AI(Edge AI)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국의 AI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번에 오픈한 가산 AIDC는 랙당 전력밀도가 국내 최고 수준인 44kW로 국내 데이터센터 랙 당 평균 전력밀도인 4.8kW의 약 9배에 달하는 등 고밀도 GPU 서버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코로케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이날 출시된 SKT GPUaaS는 미국 GPU 클라우드 회사 람다(Lambda)와 지난 1년간 함께 준비한 구독형 AI 클라우드이다. 이를 위해 가산 AIDC에 람다의 한국 리전*을 유치하였으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처음으로 생기는 람다의 리전이다. SKT는 지난 2월 AI DC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첫 번째 글로벌 행보로 람다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2012년 AI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람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GPUaaS 기업이다. SKT는 람다와의 협력을 통해 GPU의 안정적 확보를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금번 출시하는 GPUaaS는 엔비디아 GPU H100을 기반으로 한다. H100은 현재 국내에 도입된 GPU 중 가장 성능이 좋다. SKT GPUaaS 구독을 원하는 기업 고객은 AI 서비스 규모나 목적에 따라 GPU 수량과 기간을 선택하고, 단독 서버·방화벽·전용회선 등 맞춤형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다. 고객사는 독자적인 GPU를 사용해 안정적 AI 학습과 추론을 시행할 수 있으며, 방화벽과 전용 회선을 활용할 경우 보안성 역시 크게 강화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의 AI 작업량이 급격히 늘어나더라도 단독 서버에 GPU를 손쉽게 추가할 수 있어 추가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또한 SKT GPUaaS는 퍼블릭(공유형) 클라우드와 상호 연동이 가능하다. 기업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클라우드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SKT의 GPU 컴퓨팅 파워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GPUaaS와 SKT의 ‘AI 클라우드 매니저’를 함께 활용하면 GPU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AI 클라우드 매니저는 수많은 GPU 자원을 마치 한 대의 컴퓨터처럼 관리해 GPU 성능을 극대화하고, AI 개발을 위한 학습 소요 시간을 단축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SKT GPUaaS 가격은 약정 기간, GPU 개수, 선불형의 과금 형태에 따라 탄력적으로 책정해 고객 편의를 크게 강화했다. 예를 들어 고객이 24개월 동안 32개의 GPU를 원할 경우 이에 맞는 가격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1개월, 2개월 등 단기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SKT 관계자는 “GPUaaS 정식 출시 전부터 100개가 넘는 기업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문의하는 등 서비스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았다”며 “특히 대기업,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AI를 연구하는 각종 대학과 연구 기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SKT GPUaaS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GPUaaS를 이용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고성능 GPU 활용 따른 AI 모델 학습 기간 단축 ▲GPU를 합리적인 가격에 짧은 기간도 이용 가능 ▲서버 구매와 데이터센터 운영 고민 없이 GPU 자원 바로 사용 등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SKT는 1분기 중 최신 GPU인 H200도 도입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H200을 도입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이 보다 빠르게 AI 기술·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GPUaaS 고객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명국 SKT GPUaaS사업본부장은 "이번 GPUaaS 출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고객에게 다가가는 첫번째 사례로 SKT가 AI 인프라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데 의미가 크다”며,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 GPU Farm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갤럭시 감가 줄인다’…삼성전자, '갤럭시 간편보상' 프로그램 실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중고 스마트폰 보상 프로그램인 '갤럭시 간편보상'을 14일부터 삼성닷컴에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갤럭시 간편보상은 고객이 신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연중 언제든지 갤럭시 스마트폰을 삼성닷컴에서 판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3·S22·S21·S20 시리즈, 갤럭시 Z 폴드5·폴드4·폴드3, 갤럭시 Z 플립5·플립4·플립3이다. 단, 국가에 따라 대상 모델은 상이할 수 있다.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를 원하는 고객은 삼성닷컴의 갤럭시 간편보상 페이지에서 예상 견적을 확인 후, 간편보상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회수 가이드에 따라 제품을 택배로 발송하면 된다. 중고폰 수거, 보상 등 전반적인 프로그램 운영은 삼성전자의 파트너사 '라이크와이즈'가 담당한다. 회수된 제품은 상태에 따라 ▲엑설런트(Excellent) ▲굿(Good) ▲리사이클(Recycle) 3개의 등급으로 판정된다. 이후 등급에 맞는 보상금액이 고객에게 지급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간편보상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중고 스마트폰 보상 체계를 구축해, 장기적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의 시장 가치를 보존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갤럭시 간편보상을 통해 고객이 사용하지 않는 중고 스마트폰을 매입하고, 향후 재판매 등에 활용해 순환 경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갤럭시 간편보상은 국내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갤럭시 제품의 장기적 가치를 높이고 순환 경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스마트머신·에너지·소재…‘사두용미(蛇頭龍尾)’로 재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박정원(62)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갑진년 한 해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아마도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중요한 계획을 성사시키지 못한 아쉬운 한 해로 남아 있을 것이다. 지난 하반기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 분할합병을 위해 꼬박 6개월을 쏟아부었지만 결국 그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2024년은 ‘청룡의 해’였지만 박정원 회장에게는 ‘용두사미(龍頭蛇尾)’와 같은 해였다. 계열사 사업재편을 통해 거대한 용 한 마리를 만들고자 했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그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올해 박정원 회장은 ‘사두용미(蛇頭龍尾)’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 사업 위주 계열사별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1일 박정원 회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연관 있는 분야에서 회사나 부문 간 경계를 넘는 협업을 위해서는 활발한 소통과 더불어 새로운 시도가 적극 장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장 시장 여건이 어려워도 기회는 반드시 온다”며 경영진이 앞장서 그룹 3대 사업 축인 △클린에너지(Clean Energy) △스마트 머신(Smart Machine) △반도체 및 첨단소재(Advanced Materials) 시너지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가 언급한 3대 사업은 두산그룹이 지난해 주주들 반대를 무릅쓰면서까지 기업구조를 개편하려던 핵심 이유다. 그간 업종 구분 없이 혼재돼 있던 그룹 사업을 3대 부문으로 나눈 후 각 계열사를 사업 성격에 맞는 부문 아래 위치하도록 조정하려고 했는데, 이때 등장한 게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산하로 옮기는 방안이었다. 당시 주주와 당국 반대에도 불구하고 박정원 회장은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난해 12월 관련 주주총회를 목전에 두고 터진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여파로 주가가 곤두박질을 치자 결국 백기를 들었다. 박정원 회장은 올해를 ‘3대 사업 협업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시 분명하게 밝혔다. 클린에너지는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얼셀이 주축이며, 스마트 머신은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 그리고 반도체 및 첨단소재는 두산테스나가 담당한다. 소형 건설기계를 생산하는 두산밥캣과 협동 로봇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두산로보틱스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해 오던 연구개발(R&D)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무인화·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대한 기술제휴나 인수합병을 함께 진행해야 중복 투자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 로봇과 무인 지게차 등 더 다양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얼셀은 기존 역할대로 에너지 사업을 책임진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가스 및 수소터빈, 해상풍력을 맡고,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하는 두산퓨얼셀이 수소 및 암모니아 등 신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를 담당한다. 두산퓨얼셀은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로, 발전용 연료전지 기자재 공급과 연료전지 발전소에 대한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자력과 화력발전 설비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사업 연계성을 가지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중 테스트 사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두산테스나는 다음달 28일 자회사 엔지온을 흡수합병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엔지온은 이미지센서 반도체 후공정 기업으로, 반도체칩 선별 및 재배열, 웨이퍼 연마, 절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웨이퍼 상태 또는 패키징이 완료된 개별 칩에 테스트를 진행해 불량품을 솎아내는 일을 하는 두산테스나와 합병을 통해 후공정 턴키(Turn key) 수주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스템 반도체는 자율주행차 자동제어 기능과 에어컨 AI 시스템, 챗GPT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다. 소품종 제품 생산 후 판매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주문형 생산 방식을 취한다.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할 때 가격변동이 큰 메모리 반도체보다 가격변동이 안정적인 편이다. 박정원 회장은 특히 올해 3대 사업에 속하는 계열사들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이들 실적을 꼼꼼히 챙길 예정이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초만 해도 2024년 연간 매출 20조원 달성에 고무돼 있었는데, 이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2023년 연 매출 19조원을 기록한 두산그룹 지주사 ㈜두산 지난해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6.98% 감소한 17조9627억원을 기록했다. 아직 확정 실적이 나오진 않았지만, 박정원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선 수익성을 높이는 게 우선순위”라고 말할 정도로 지난해 두산그룹 실적은 다소 하락세를 탔다. 특히 그룹 주요 계열사인 두산밥캣과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두산밥캣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한 47억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4%나 급락했다. 두산밥캣은 2022년부터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지만 지난해에는 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11조6539억원을, 영업이익은 33.1% 급감한 78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 매출은 전년 대비 10.3% 떨어진 15조7783억원, 영업이익은 29.3% 줄어든 1조3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설립부터 9년간 영업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두산로보틱스는 2024년 적자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6.6% 증가한 725억원을 달성하지만, 영업적자는 192억원에서 264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두산테스나는 2024년에도 연 매출 3000억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5% 감소한 53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두산퓨얼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50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 81.4% 감소한 8억원에 그쳤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 LG유플 ‘곳간지기’ 여명희, 대체불가능한 ‘홍일점’ [나는 CFO다]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 곳간지기 여명희 CFO(최고재무책임자·전무)는 ‘유일’한 여성이다. LG그룹 전 계열사를 통틀어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CFO다. LG유플러스 전신인 데이콤에서 신입사원부터 시작해 약 36년간 LG유플러스에서 몸담으며 임원까지 올랐다. 능력자다. 지난 2022년 CFO를 맡은 후에는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올해 그룹 내 전략가 신임 홍범식 사장을 필두로 AX 컴퍼니 전환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를 본격화하는 만큼 회사 재무구조에 능통한 여명희 CFO와의 호흡이 절실하다. 여명희 CFO는 수익률 강화와 부채비율 감소 등 재원 활용 극대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유일’한 그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 여명희 CFO는 1967년 대구 출생으로 경북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LG유플러스 전신 데이콤 공채에 합격했다. 당시 데이콤은 국내 최고 직장 중 한 곳이었다. 그는 공채 동기 중 유일한 여성 합격자였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유일한 임원 승진자로 질주하고 있다. 여명희 CFO는 2000년 데이콤이 LG그룹에 흡수되고, 2010년 LG텔레콤과 합병해 LG유플러스가 출범하는 등 회사와 함께한 산증인이다. 특히 LG그룹 계열사들 CFO가 지주사와 계열사를 순환하는 것과 달리 여명희 CFO는 36년간 LG유플러스에서만 근무해 왔다. 여명희 CFO는 입사 후 줄곧 회사 회계와 금융 업무를 맡아왔다. 데이콤 시절인 2005년 회계팀장, 2009년에는 금융팀장을 맡았다. 특히 이 시기 여명희 CFO는 회사 신용등급을 BBB+(2006년)에서 AA-(2009년)까지 끌어올리는 데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와 합병한 2010년에는 경영관리실 회계담당을 역임했다. 2012년 상무 승진과 함께 경영기획담당을 맡았으며 2021년 LG유플러스 첫 여성 전무에 올랐다. 이 기간 여명희 CFO는 수익성 분석과 성과 관리, 실적 및 사업계획 검증, 투자 및 비용 관리, 경영관리 고도화 등 LG유플러스 안살림을 책임졌다. 2022년 12월 CFO에 올랐다. 약 36년간 회사 재무적 강점과 약점을 뼛속까지 파악하고 있는 여명희 CFO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이어진 경기침체와 5G 성장 둔화 속에서도 LG유플러스의 안정적 재무 유지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여명희 CFO는 금융, 회계 분야 전문성과 더불어 오랜 기간 재직한 업무 경험이 LG유플러스 비전과 재무 안정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올 12월이 임기 종료인 여명희 CFO는 추가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올해 LG유플러스는 새롭게 선임된 홍범식 대표를 중심으로 본격 AX 컴퍼니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LG그룹에서 구광모 회장 신임을 받으며 전략통으로 불린 홍범식 대표와 36년간 LG유플러스 안살림을 맡아온 여명희 CFO의 호흡이 중요하다. 홍범식 대표는 취임 직후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AI를 중심으로 한 기업 구조개선에 속도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서비스와 업무 환경 등에 AI 적용을 확대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모두 올린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장기 재무 목표 달성 방안, 주주 환원 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밸류업 플랜’(Value-up Plan)을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10%까지 끌어올리고, 주주환원율도 ‘최대 60%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2023년 기준 LG유플러스 자기자본이익률은 7.5%, 주주환원율은 43.2%다. 밸류업 플랜 핵심은 목표 자기자본이익률 달성이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수익성 지표다. LG유플러스는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한편 전사업 영역에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자원 배분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B2B 영역에서는 신성장 동력인 AIDC를 집중 육성해 매년 7~9% 이상 IDC 매출 성장률을 도모할 계획이다. B2C 영역에서는 디지털 기반 유통 구조 전환 전략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5.4%를 기록하고 있는 순이익률을 6~6.5%대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여명희 CFO는 “LG유플러스는 AX 컴퍼니로 성공적 사업 전환을 달성해 나감과 동시에 중장기 밸류업 플랜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회사 시장 지표와 시장 피드백을 면밀히 살펴 기업과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용산구, 새해 달라지는 구정 공개…구민 맞춤형 정책 ‘눈길’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2025년 달리지는 구정과 제도’를 17일 소개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새로워진 사업들을 소개하며 새해 구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소개되는 정책은 ▲행정·소통 3건 ▲복지·건강 14건 ▲보육·교육 6건 ▲문화·경제 3건 ▲안전·도시 5건으로 총 5개 분야 31개 사업이다. 올해 구청사가 리모델링 후 구민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구청 2층 로비 및 광장을 식물 정원, 버스킹 공간 등으로 새롭게 조성해 구민 누구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또한 3월과 11월에는 ‘알기 쉬운 세무 설명회’를 개최해 개정된 세법 및 맞춤형 절세 팁 등 구민의 궁금증을 해소할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지난 2일 원효로 보건분소 3층에 한방진료실을 개소해 기존 보건소에서만 가능했던 한방진료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항암치료 과정 중 탈모 증세로 고통받는 암 환자들의 가발 구입비 90%를 최대 70만원까지 1회 지원한다. 3월부터는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기존 취약계층 및 75세 이상 어르신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하며 구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 1월 서울형 키즈카페 후암동점 ‘초록숲 키즈카페’ 개관에 이어 2월에는 스터디 카페를 포함한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이 한남동에 문을 연다. 지난해 개관한 ‘용문동 어린이 도서관’을 포함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청년을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3월부터 관내 거주 또는 활동 중인 청년(19~39세)들을 대상으로 금융·부동산 기초지식 및 현장실습 교육을 실시한다. 청년세대의 주 고민인 경제·주거 문제에 대한 컨설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시장 이용 고객에게 주차료를 지원하는 지역을 확대한다. 후암시장(900원/1시간) ▲용문시장(2500원/30분) ▲이태원시장(2500원/1시간) ▲이촌종합시장(1500원/1시간) ▲한강쇼핑센터(3000원/1시간) 총 5곳의 주차료를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시장 상인회 및 관리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일상 속 안전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안전한 거리 조성을 위해 상반기 내에 ▲마을버스 정류소 안심벨 BIT(버스정보안내단말기) 32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4월부터는 관내 교육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다. VR체험 방식으로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실제 긴급 상황을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새해 새로워진 사업들을 통해 많은 구민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맞춤형 구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 라이온하트,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 사전예약자 300만 달성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장 김재영)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 예정인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신작 모바일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VALHALLA SURVIVAL)’이 글로벌 사전예약자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1일 글로벌 220여 개 국가에 13개 언어로 출시 예정인 발할라 서바이벌이 9일 사전 예약자 수 300만 명을 달성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지난 12월 24일 사전예약 시작 후 7일 만에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달성한 바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어디서든 쉽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접근성과 손쉬운 조작감이 유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것으로 분석된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개발돼 뛰어난 그래픽 퀄리티를 자랑한다. 모바일에서 세로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직관적인 한 손 플레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호쾌한 핵앤슬래시의 스킬 액션과 로그라이크 장르의 매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발할라 서바이벌은 사전예약 참여자 전원에게는 다이아 1000개가 담긴 쿠폰을 지급하며, 목표 인원 달성 시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 사전예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사전예약 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아이오닉5N DK 에디션 공개...'드리프트킹' 츠치야 케이치와 협업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는 10일 일본 최대 자동차 튜닝 박람회 도쿄 오토살롱에서 '아이오닉5N DK 에디션(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일본 레이서 츠지야 케이치와 개발 초기부터 협업한 모델로 그의 별명 '드리프트킹'에서 이름을 따왔다. 현대차는 츠치야 케이치와 함께 일본 현지 서킷 및 와인딩 코스에서 여러 제조사의 튜닝 파츠를 테스트하며 최적의 파츠 패키지를 개발했다. 아이오닉5N DK 에디션은 ▲ 합금 두랄루민을 정밀 가공해 제작한 6P 모노블록 브레이크 캘리퍼 ▲ 기존 아이오닉5N 모델 대비 면적을 54% 넓히고 마찰계수를 강화한 전용 브레이크 패드 ▲ 휠과 타이어 안착면에 특수한 톱니 가공 구조가 적용돼 고속 주행 중 마찰력을 강화한 21인치 경량 단조 휠 ▲ 차량 무게 중심을 낮추는 로워링 스프링 등 전용 부품을 장착해 주행 안정성과 제동 및 코너링 능력을 강화했다. 탄소섬유 소재로 제작된 프론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리어 윙 스포일러를 적용해 차체를 노면으로 누르는 힘인 다운포스를 증가시키고 접지력을 향상시켜 고속 주행 안정성도 강화했다. 츠치야 케이치는 "아이오닉 5 N을 여러 번 경험하며 매번 놀라움과 즐거움을 느꼈고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를 나의 스타일대로 튜닝하기 위해 현대 N을 만났다"고 밝혔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게임사가 왜 여기서 나와'…크래프톤‧위메이드, CES서 AI 역량 입증 [CES 2025]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크래프톤과 위메이드가 글로벌 유수의 IT, 가전 기업들이 모이는 CES에서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기술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양사는 AI를 기반으로 이용자와 캐릭터가 상호 작용하는 미래 게임생태계의 이정표를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의 파트너사로서 국내 게임업계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 2025는 글로벌 IT, 가전 기업들이 모여 다양한 신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IT, 가전 박람회다. 삼성전자, LG전자, SK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CES 현장에서 자사 제품과 기술 소개는 물론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사업 협력을 도모한다. 역대 CES에도 게임 관련 회사들이 꾸준히 참가해왔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엔비디아, 레이저 등 게임 장비 등 하드웨어를 주로 다루는 회사들의 신제품 공개가 주된 관심사다. 크래프톤과 위메이드는 순수 게임 개발사로서 CES에 참가해 글로벌 산업 트렌드인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기술을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양사는 AI 컴퓨팅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협력 파트너사로서 AI 기술력을 입증했다. 크래프톤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AI 기술 ‘CPC(Co-Playable Character)’을 최초 공개하고, 글로벌 게임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크래프톤은 2022년 딥러닝본부를 설립하고 자연어 처리, 비전&애니메이션, 음성인식 및 생성기술(STT/TTS), 강화학습(RL), 멀티모달 모델 등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NeurIPS, ICML, ICLR 등 세계적인 AI 학회에 다수의 논문을 등재하는 성과를 거두며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CPC는 엔비디아 에이스(ACE) 기술로 구축된 게임에 특화된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On-device SLM for Gaming)을 기반으로 게임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다. 기존 NPC(Non-Player Character)와 달리 이용자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사람처럼 상황을 인식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업은 독창적인 게임 개발 역량과 차별화된 AI 기술을 갖춘 크래프톤과 글로벌 AI 반도체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성사됐다. 크래프톤은 PUBG IP 프랜차이즈와 인조이(inZOI)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에 CPC를 확대 적용하고, 이용자 경험의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크래프토은 이번 CES 2025에서 CPC가 적용된 PUBG IP 프랜차이즈와 인조이의 시연 영상도 공개했다. 먼저 PUBG IP 프랜차이즈 영상에서는 이용자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상황에 맞춰 전략을 세우며 플레이 스타일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등 고도화된 작업을 수행하는 ‘PUBG Ally’의 모습을 담았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CES 2025는 크래프톤과 엔비디아가 공동 개발한 AI 기술을 선보이며 게임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CPC를 비롯한 AI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로 이용자 경험을 확장하고, 글로벌 게임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의 종속회사 위메이드넥스트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개발 중인 미르5의 AI 보스 몬스터 ‘아스테리온’을 이번 CES 2025에서 공개했다. 미르5는 위메이드의 핵심 IP 미르의 전설2를 기반 PC 오픈월드 MMORPG로 위메이드넥스트에서 개발하고 있다. 위메이드넥스트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전투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AI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총동원하고 있다. 위메이드넥스트는 지난해 6월부터 엔비디아와 R&D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머신 러닝과 SLM이 적용된 AI 모델을 파인튜닝(Fine-tuning)해 아스테리온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AI 가상 캐릭터 개발 기술 에이스와 AI 추론 마이크로 서비스 ‘NIM’,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 등도 활용됐다. 아스테리온은 머신 러닝을 통해 이용자 행동 패턴을 학습하며, 전투를 거듭할수록 더욱 정교하고 진화한 공격을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매번 새로운 전략을 세워 아스테리온에 도전해야 하며, 이를 통해 더 큰 재미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키이타 이다 엔비디아 부사장은 "혁신적인 AI 기술은 게임 플레이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미르5의 AI 보스는 고도화된 AI가 어떻게 역동적인 플레이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획기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박정수 위메이드넥스트 대표는 “항상 새로운 전술을 요구하는 미르5의 AI 보스는 게임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 기술이 게임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SKT 유영상, 하이닉스 등과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기틀 마련 [CES 2025]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유영상 SKT CEO가 CES 2025에서 AI 혁신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방위 AI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펼쳤다. 펭귄 솔루션스, 앤트로픽 등 AI에서 확고한 영역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력 확대로 2025년 SKT의 AI 인프라 구축 전략인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가 한층 힘을 받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이하 SKT)은 CES2025에서 SK하이닉스, 펭귄 솔루션스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공동 R&D 및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유영상 SKT CEO, 김주선 SK하이닉스 AI Infra(인프라) 사장, 마크 아담스 펭귄 솔루션스 CEO 등 각 사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됐다. 펭귄 솔루션스는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대표 기업으로, 대규모 AI 클러스터 구축 노하우를 가진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업이다. SKT는 지난 7월 펭귄 솔루션스와 AI 투자 중 최대 규모인 2억 달러 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시너지 TF를 구성해 구체적인 상호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AI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확장 ▲솔루션 공동 R&D 및 상용화 ▲특화 차세대 메모리 어플라이언스(appliance) 개발 등 크게 3가지 영역에서 협력키로 했다. 먼저 3사는 글로벌 확장을 위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APAC)과 중동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또 솔루션 공동 R&D 및 상용화를 위해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풀 스택(Full Stack)을 완성하고 리벨리온 NPU칩을 활용한 서버 실증 및 상용화도 추진한다. SK하이닉스와 펭귄 솔루션스가 공동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메모리 기술을 개발해 SK하이닉스의 차별적인 HBM 경쟁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S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3사는 SK그룹이 보유한 반도체, 에너지, 냉각, 메모리 등 다양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결합해 ‘독자 기술 기반의 한국형 소버린 AI 인프라 BM’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은 SK가 추구하는 비전인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AI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유영상 CEO와 주요 경영진은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슈퍼마이크로 등과 만나 AI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앤트로픽과는 지난해 공동 개발하고 SKT 고객센터에 적용한 Telco LLM(Large Language Model) 개선과 적용 범위 확대를 논의했다. 또한,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등을 활용한 SKT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Personal AI Agent•PAA)의 주요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외에도 유영상 CEO는 삼성전자, 파나소닉 등의 글로벌 기업 전시관을 방문해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불러오는 혁신 현장을 직접 살폈다. 유영상 SKT CEO는 “이번 CES를 통해 SK가 보유한 AI 서비스, AI 인프라 및 AI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며 “올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동력의 핵심인 AI에서 의미있는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LG전자, 미국 모터트렌드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 수상 [CES 2025]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이 글로벌 자동차 미디어 ‘모터트렌드’가 주관하는 '2025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모터트렌드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온 인물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 3회를 맞았다. ▲선구자(Pioneer) ▲리더(Leader) ▲전문가(Expert) 세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은석현 부사장은 SDV 관련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는 인물에게 수여되는 ‘리더’ 부문에 선정됐다. 특히 SDV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현지 시간 기준 1월 7일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됐다. 모터트렌드는 1949년 설립된 미국 최대 자동차 전문 미디어 그룹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권위 있는 ‘올해의 자동차(Car of the Year)’ 상을 비롯해 다양한 어워드를 주관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이번 수상으로 SDV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업계 내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은석현 본부장은 2022년 VS사업본부장에 취임 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이하 IVI)∙디스플레이∙소프트웨어와 텔레매틱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하 ADAS) 등 SDV 핵심 역량을 강화해 왔다. 특히 2024년 차량에서 고객경험을 혁신적으로 확장하는 SDV 솔루션 ‘LG 알파웨어(LG αWare)’를 소개하며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재정의했다. LG 알파웨어는 ▲고화질∙고음질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플레이웨어(PlayWare) ▲AR/MR, AI 기술 등으로 운전자에게 유용한 정보와 몰입감 있는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웨어(MetaWare) ▲기존 차량 OS(운영체제) 성능을 강화하거나 새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베이스웨어(BaseWare) ▲다양한 소프트웨어 통합부터 신규 기술검증, 배포 등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서 개발자를 돕는 옵스웨어(OpsWare) 등을 포함한다. 또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IVI, ADAS 기술을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을 개발해 SDV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이 플랫폼은 IVI와 ADAS 간 실시간 데이터 공유를 가능케 해 고객사의 차량 성능과 운전 편의성을 높여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간 통신) 통신 모듈의 보안 안정성을 평가하는 국제공통평가기준 인증을 획득하며 높은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은석현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LG전자가 SDV 기술 발전에 기여해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CES2025 기간 동안 AI 기반 첨단 모빌리티 기술인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운전자∙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 공간을 운영한다. 관람객은 ‘비전 AI 모빌리티 콘셉트’ 차량에서 운전 시뮬레이션을 체험하며, 미래 모빌리티 경험과 주행 트렌드를 경험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AI PC 경험은 여기서’…삼성전자, 강남 'AI 북 아카데미' 팝업 오픈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 강남에서 '갤럭시 북5 Pro', '갤럭시 북5 Pro 360' 체험이 가능한 'AI 북 아카데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제품 '갤럭시 북5 Pro' 국내 출시와 갤럭시 아카데미 페스타 진행을 기념해 15일까지 1차 운영하며,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설 연휴 휴무를 제외하고 2차 운영 예정이다. 방문객은 강의실 테마 공간에서 AI 노트북 핵심인 '갤럭시 AI' 기능과 스마트폰 등과의 연결성을 강조한 '갤럭시 Eco'를 체험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주요 타겟 고객인 대학생을 위한 1교시와 사회초년생을 위한 2교시로 구성돼 있다. 도슨트 투어 형태로 진행하며 1교시에는 궁금한 내용에 원을 그리면 바로 검색 결과가 나오는 'AI 셀렉트'로 강의 자료 내용을 찾은 후 '퀵쉐어'로 완성된 리포트를 태블릿에 전송하기, 2교시에는 외국어 간판을 'AI 셀렉트'로 검색해 회사 제안서 완성하기 등 활용도 높은 기능을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 제품 체험을 마친 방문객은 포토 부스에서 수료증 촬영이 가능하며, '갤럭시 북5 시리즈' 삼성스토어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만원 상당의 삼성 멤버십 포인트 적립 쿠폰, 스티커팩·노트·드링크 등이 포함된 럭키드로우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매 주말 삼성 강남 3층에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다. 작가 조승연, 번역가 황석희, 인기강사 이지영, 크리에이터 회사원A 등을 일일 강사로 초빙해 글을 쓸 때, 공부할 때 등 '갤럭시 북5 시리즈'의 다양한 활용법을 소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삼성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및 페이스북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AI 노트북 필수 요소를 갖춘 갤럭시 북5 시리즈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며 "최대 47 TOPS 성능의 인텔 '루나레이크' 프로세서와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도입한 'AI 셀렉트'로 진정한 AI 노트북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월 31일까지 갤럭시 북5 Pro와 갤럭시 북5 Pro 360을 포함해 노트북, 태블릿, 웨어러블, 스마트폰 등 다양한 AI 제품을 풍성한 혜택과 함께 제안하는 '갤럭시 아카데미 페스타'를 진행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현대차그룹-엔비디아, 전략 협업 "AI로 모빌리티 혁신"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차그룹은 지난 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로보틱스 등 핵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AI 기술 적용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여 가상 환경에서 신규 공장 구축 및 운영 과정을 시뮬레이션 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조 효율성과 품질 향상 및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와 생성형 AI(인공지능) 개발 툴을 활용해 AI 모델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시키기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필요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또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인 아이작(Isaac)으로 AI 기반 로봇을 개발하고 로봇 학습에 필요한 가상환경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한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본부장(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혁신들을 내실화하고 가속화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담당 리시 달 부사장은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 기술 등이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더 안정적이고 지능화된 차량을 만들고 높은 효율성과 품질로 제조 역량을 강화하며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노원구 '양지대림' 33평, 3.3억 내린 9.45억원에 거래 [이 주의 하락아파트]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1월10일 오전 기준 최근 1주일 사이 서울 아파트 중 하락폭이 가장 컸던 곳은 노원구 중계동 소재 ‘양지대림’ 33평(84.9㎡) 타입 16층 매물이었다. 이 매물은 지난 1월 6일, 종전 최고가에서 3억2500만원(25%↓) 내린 9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기존 최고가 거래는 2021년 8월에 발생한 12억7000만원이었다. 이 단지는 508가구 규모 아파트다. 경기의 경우 안양시 ‘꿈라이프’ 39평(110.03㎡) 타입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 기록됐다. 이 매물은 지난 1월 4일, 최고가 13억7000만원에서 3억7000만원(27%↓) 내린 10억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에는 548가구가 거주한다. 부산에서도 하락거래가 이어졌다. 강서구 명지동 소재 ‘더샵 명지퍼스트월드 2단지’ 34평(85.0㎡)형은 종전 최고가였던 8.9억원에서 3억4000만원(38%↓) 내린 5억5000만원으로 손바뀜했다. 인천에서도 하락폭이 큰 거래가 이뤄졌다.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더샵송도 마리나베이’ 33평(84.9㎡)형은 종전 최고가 12억4500만원에서 6억5000만원(52%↓) 내린 5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 LG엔솔 원통형 배터리, 태양광 전기차에 장착된다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가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에 단독 공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에서 앱테라 모터스, 국내 배터리팩 제조사 시티엔에스(CTNS)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2170) 4.4GWh를 공급한다. 앱테라 모터스가 개발한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는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팩을 동시에 적용함으로써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다. 지난해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5만여대 선주문을 받아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643㎞ 주행이 가능하다는 앱테라 모터스의 설명이다. 하루 동안 태양광 패널만으로도 64km 주행이 가능해 도심 출퇴근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미래지향적 디자인도 돋보인다. 앱테라 모터스의 공동 CEO 크리스 앤서니는 “이번 협약은 고객이 기대하는 신뢰성과 성능을 갖춘 태양광 전기 자동차를 시장에 출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공급 계약으로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혁 LG에너지솔루션 마케팅 담당은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독보적 리더로서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새해 첫 IPO 대어’ LG CNS “시장 친화적 공모가 책정, 구주매출 불안 해소”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새해 첫 IPO(기업공개) 시장의 대어로 평가받는 LG CNS가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는 오버행 불안에 대해 선을 그었다. 시장 친화적인 공모가격을 책정한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을 자신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 투자자들도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나아가 LG CNS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AI,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등 ‘글로벌 AX(AI 전환)의 퍼스트무버’로서 기업가치를 제고해 간다는 방침이다. LG CNS는 9일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작년 그룹 인사에서 대표이사에 오른 현신균 사장을 비롯해 이현규 CFO, 홍진헌 LG CNS 전략·마케팅담당(상무) 등이 참석했다. 현신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LG CNS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으로 최근에는 AI와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IPO는 LG CNS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는 앞서 지난해 12월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 중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937만7190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3700원에서 6만 19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에 따른 예상 시가 총액은 5조2027억원에서 5조9972억원까지로 약 6조원에 이르는 새해 첫 대형 IPO 주자로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불안한 국내 정세로 원화가치 하락 등 요인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외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여기에 LG CNS가 2020년 그룹사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기 위해 약 1조원에 매각한 맥쿼리PE 보유지분 3051만9074주(지분 약 35%)를 구주매출로 내놓으면서 오버행 불안 떠올랐다. 업계에서는 맥쿼리PE가 국내 증시 불안이 전망되자 불황에도 IPO 연기 없이 상장을 추진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LG CNS는 이 같은 오버행 불안을 의식한 듯 공모가 책정과 회사의 수익성과 성장성, 해외 투자자들의 반응을 강조하는 모습이였다. 현신균 대표는 “어제까지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투자자들을 만났고 오늘 오전 한국에 입국했다”며 “내일 곧바로 미국에서 투자자들을 만날 예정으로 투자자들 모두 국내 증시에 대한 불안감 보다는 회자 자체의 수익성과 성장성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현규 CFO는 “시장에서 바라보는 밸류에이션보다 낮은 시장 친화적 몸값으로 공모가를 측정 했고, 공모가 할인률도 일반적인 사례보다 약 2배 높은 40%로 책정한 만큼 구주매출이 높다는 우려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회사가 보유한 현금 보유량 등을 고려해 신주 비중을 필요 이상으로 높게 설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덕분에 투자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현재 평균 배당 성향이 40%에 달했는데 IPO 이후에는 재무 상황을 고려해 배당 성향을 높이는 등 주주 환원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 오버행 불안이 우려되지만 대체로 LG CNS의 IPO는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실제 2019년 연결 기준 3조2833억원이었던 LG CNS의 매출액은 2023년 5조6053억원으로 70.7% 증가했다. 2024년 3분기까지도 전년동기 대비 7.0% 성장한 3조 9,58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LG CNS는 AICC(AI 컨택센터) 등 생성형 AI, 클라우드 MSP(관리형 서비스), 물류자동화, 금융DX 등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SI 기업들의 최대 장애 요인인 계열사 매출 비중도 국내 기업 중 가장 낮은 60% 수준이다. 홍진헌 상무는 “자사는 국내에서 가장 낮은 계열사 매출 비중을 나타내고 있지만 LG그룹의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으로 쌓은 노하우을 기반으로 외부 기업들과의 협력에 강점이 있다”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은 AI,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을 앞세워 다양한 외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IPO를 통해 확보하게 되는 약 6000억원의 재원을 AX기술 연구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LG CNS는 이번 투자재원을 활용해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R&D를 강화하고, 고객가치를 혁신할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확보해 고객의 AX를 선도한다. 올해는 기업의 전사적 AI 도입을 위한 ‘Application with AI’ 전략을 본격화한다. 전담 조직 ‘AI센터’를 중심으로 마케팅·영업부터 제조, 구매, 인사에 이르기까지 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고, 최근 주목받는 AI 에이전트 등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의 AI 전환을 주도한다. 클라우드 분야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LG CNS는 클라우드 도입부터 운영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대표 MSP로도 입지를 다졌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CSP(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LG CNS는 검증된 자사 솔루션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온라인 마켓 판매자들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LG 옵타펙스’ ▲전사적자원관리(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 ▲인사관리, 마케팅·영업, 제조, R&D, 품질관리 등 핵심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SaaS(Software as a Service)2) 형태로 제공하는 ‘싱글렉스(SINGLEX)’ 등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지스틱스 분야에서도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낸다.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 1위 기업인 LG CNS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공동 TF를 구성해 스마트시티 컨설팅을 수행한 바 있으며, 신수도 건설 사업의 도시통합운영센터, 교통 인프라 구축 참여를 추진 중이다. 끝으로 현신균 사장은 “상장 이후에는 AI와 클라우드 등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AX를 선도하는 퍼스트무버가 될 것”이라며 “LG CNS의 IPO 도전이 많은 해외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불확실성이 높아진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2025 전기차 보조금] 올해도 불리한 테슬라, 그래도 1위 수성?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정부가 올해도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를 겨냥한 보조금 정책을 예고했다. 지난해 이를 비웃듯 급성장을 이룬 테슬라가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일 환경부가 발표한 2025년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방안에 따르면 올해 전기 승용차 1대에 책정된 국고보조금은 최대 580만원(취약계층 인센티브 등 제외)이다. 작년 650만원보다 70만원 줄었다. 보조금 100%가 지급되는 차값 기준도 5500만원에서 5300만원 이하로 강화했다. 중·대형차 기준으로 소형차에 책정된 최대 보조금은 530만원이다. 경차를 제외하면 대부분 중·대형차라고 봐도 무방하다. 소형SUV로 인식되는 모델 가운데 가장 작은 기아 EV3도 소형차 너비 기준을 초과해 중형차로 분류된다. 내가 구매하려는 전기차가 구체적으로 보조금 얼마를 받을 수 있는가는 다소 복잡한 계산식을 따른다. 크게 두 분류로 ▲차량 자체와 관련한 성능 보조금 ▲제조사 기술·인프라 역량과 연관된 배터리안전·혁신기술·보급목표이행 보조금 등으로 나눠 구분할 수 있다. 여기에 차량 가격, 배터리 종류 등으로 결정되는 계수를 곱해 보조금 규모를 최종 산출한다. 올해는 성능보조금이 작년보다 100만원 줄었다. 중·대형차 기준으로 최대 300만원이다. 게다가 보조금이 대폭 줄어드는 '성능'을 판단하는 1회 충전시 주행거리 기준이 400km→440km 미만으로 강화했다. 대신 배터리안전 보조금은 30만원 늘렸다. 작년까진 차량정보수집장치를 장착한 차량에 20만원을 배정했는데, 올해는 배터리상태정보과 BMS 알림기능을 제공하는 차량에 각각 20만·10만원을 추가한다. 기술유출 우려를 이유로 정보 제공을 꺼리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 테슬라에게 불리한 내용이다. 또 안전계수라는 항목을 신설했다. 이는 제조물 책임보험을 가입하지 않거나 충전량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업체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제조물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업체는 테슬라라든지 일부 회사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BYD도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제조물 책임보험 가입이나 충전량 정보 제공 여부는 각각 6개월, 12개월 유예기간을 준다는 방침이다. 요약하면 작년에 이어 국산 전기차를 보호하고 수입 전기차, 특히 중국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견제하는 기조를 이어갔다. 작년 테슬라 모델Y RWD모델에 책정된 국고 보조금은 211만원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 스탠다드는 646만원이다. 테슬라가 국내 시장에서 아무리 많이 팔아도 받을 수 없는 보급목표이행 보조금에 각종 배터리 관련 계수 등 불리한 조건이 추가된 결과다. 국고보조금에 비례해 책정되는 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하면 서울 기준으로도 아이오닉5가 모델Y보다 500만원 가까운 보조금이 더 나왔다. 그럼에도 '테슬라 돌풍'은 멈추지 않았다. 작년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가 모델Y(1만8718대)다. 1만4180대에 그친 아이오닉5를 제쳤다. 모델Y는 테슬라 브랜드 이미지에 CATL의 LFP 배터리를 장착한 중국 생산 모델로 들여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흥행 이유로 꼽힌다. 테슬라는 곧 글로벌 공개할 모델Y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주니퍼'를 통해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BYD도 국내 전기 승용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아직 공개하지 않은 차량 가격이 흥행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수입차 4위 지킨' 볼보車 "올해 3위 도약"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 톱3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볼보차는 지난해 수입 중형SUV 판매 1위에 오른 XC60을 필두로 총 1만5051대 판매고를 올리며 BMW,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에 이어 수입차 4위 자리를 지켰다. 1만5051대 가운데 개인 구매가 75%, 법인이 25%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32%) ▲30대(26%) ▲50대(26%) ▲60대(11%) 순으로, 3040세대를 중심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모델별 판매 비중은 XC60(40%), XC40(17%), S90(14%), XC90(11%), S60(8%) 순이다. 총 68% 비중인 SUV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전기SUV 볼보 EX30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30는 ▲전동화 시대를 상징하는 새로운 패밀리 룩과 혁신적인 공간 설계 ▲직관적인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가 적용된 차세대 티맵 인포테인먼트 ▲안전한 공간 기술로 대표되는 새로운 수준의 안전 ▲수입 프리미엄 전기차를 4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 등 플래그십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재구매 고객 및 가족들에게 최대 200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볼보 패밀리 재구매 프로그램, 현재 보유 중인 볼보 중고차를 볼보 셀렉트를 통해 매각 시 50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볼보 셀렉트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강화하고 브랜드 충성도 및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EX30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세일즈와 서비스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고객 만족을 달성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SKT 주도 ‘K-AI 얼라이언스’ 출범 2년, CES서 국가대표 AI 동맹 우뚝 [CES 2025]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T가 주도하는 우리나라 AI 혁신기업 연합 ‘K-AI 얼라이언스’가 전 세계 IT 기업들이 모인 CES2025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혁신 기술을 널리 알리며 활약을 펼쳤다. 이번 CES2025에서 3곳이 추가로 합류하는 등 K-AI 얼라이언스가 국가대표 AI 동맹으로 거듭나고 있다.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은 8일 오후(현지시각) CES 2025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함께 ‘IR Pitching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 5곳이 참여했다. 멤버사들은 ‘엣지 AI 기술의 미래(페르소나AI)’, ‘AI를 활용한 동물과 인간의 항암제 효능 예측 기술(임프리메드)’, ‘AI 모델 훈련 및 서비스를 위한 AI인프라 플랫폼(래블업)’, ‘영상을 이해하는 멀티모달 AI 모델(트웰브랩스)’, ‘AI 기반 치매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이모코그)’ 등 자사의 혁신적인 AI 기술과 올해 계획 및 추진 방향 등을 소개했다.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국내 AI 기업 간의 협력 및 네트워크의 중요성, 글로벌 공동 진출 필요성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SKT는 국내 AI 스타트업 기업들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Private Networking’ 이벤트도 CES 기간에 개최한다. CES에 참가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유망 AI 스타트업들이 모여 이번 CES와 AI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과의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임성원 임프리메드 대표는 “전 세계 10만명이 넘게 방문하는 글로벌 이벤트인 CES에서 당사의 기술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Alliance가 더욱 확대·발전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AI 혁신 기업 3곳의 합류로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는 출범 2년 만에 총 25개사까지 확대됐다. 신규로 합류한 기업은 AI 영상 분석 기업 ‘트웰브랩스(Twelve Labs)’, AI 검색서비스 개발 기업 ‘라이너(liner)’, AI 디지털 헬스기업 ‘이모코그(emocog)’다. 202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트웰브랩스’는 영상을 이해하고 검색할 수 있는 AI 멀티모달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6월 엔비디아의 자회사 엔벤처스(NVentures) 등으로부터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SKT도 지난해 300만 달러를 투자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라이너는 학술 정보, 논문 등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으로 정확한 출처와 답변을 제공하는 AI 검색 서비스 개발 기업이다. 라이너는 현재 글로벌 220여개국에서 1000만명 이상 가입자를 확보했고,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최근 포브스가 선정한 '2025년 주목해야 할 최고의 AI 창업자 33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모코그는 경도 인지 장애의 예방, 진단, 치료 전 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개발하는 디지털 의료 혁신 기업이다. 고령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지 장애 선별 도구와 신뢰할 수 있는 인지 치료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SKT는 올해 K-AI 얼라이언스를 한국을 대표하는 AI 혁신 동맹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외연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까지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유영상 SKT CEO는 “글로벌 AI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대한민국 AI 혁신 기업들 간의 교류와 협력은 필수”라며 “K-AI 얼라이언스가 우리나라 대표 AI 원팀으로 뭉쳐 AI 산업 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현대차 싼타페-기아 EV3,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WWCOTY) 수상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차그룹은 8일(현지시각)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WWCOTY)에서 현대차 싼타페가 대형SUV 부문, 기아 EV3가 컴팩트SUV 부문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세계 여성 올해의 차는 5개 대륙 55개국 82명의 여성 자동차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안전 ▲주행 ▲기술 ▲편안함 ▲효율성 ▲친환경 ▲가성비 ▲성 평등 측면에서 차량을 평가했다. 평가 대상은 지난해 최소 2개의 대륙 또는 40개국에서 출시한 81대의 차량이다. ▲도심형 차(Urban Model) ▲컴팩트SUV ▲대형SUV ▲대형 승용 ▲4륜구동 및 픽업 ▲퍼포먼스 및 럭셔리카 등 총 6개의 부문에서 최고의 차량을 선정했다. 싼타페는 H 모양의 독창적인 램프와 직선적인 디자인, 넉넉한 실내공간이 인상적이고 1.6 터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으로 구성된 파워트레인과 다양하고 실용적인 기능을 갖췄다고 호평 받으며 최고의 대형 SUV로 선정됐다. EV3는 유럽 WLTP 기준 최대 605km의 충분한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 우수한 품질, 다양한 편의사양은 물론 뛰어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 최고의 컴팩트 SUV 부문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해에도 기아 EV9이 ‘2024 세계 여성 올해의 차’에서 각 부문 수상 차량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차량을 의미하는 ‘최고의 차’를 수상했다. 올해 세계 여성 올해의 차 부문별 수상 차량 중 최고의 차는 세계 여성의 날 이틀 전인 3월 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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