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월 최고 연 3.85%…페퍼저축은행 ‘부천사랑 회전정기예금’ [이주의 저축은행 예금금리-5월 4주][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5월 넷째 주 저축은행 24개월 기준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3.85%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24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페퍼저축은행의 ‘부천사랑 회전정기예금’으로 연 3.85%를 제공한다. 페퍼저축은행 ‘부천사랑 회전정기예금’은 부천지점 창구 전용 상품이다. 매 1년마다 해당시점 정기예금 1년 금리에 0.1%가 추가돼 자동연장되는 변동금리 상품이다. 매 1년 경과 후 중도해지시 회전일로부터 1년 경과 시점까지는 정상이율 적용된다. OK저축은행의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 금리는 3.81%다. OK저축은행 모바일뱅킹앱 전용상품으로 3년제 정기예금 상품이다. 가입 후 매 1년 마다 해당시점 금리로 자동 연장된다. 매 1년 경과 후 중도해지할 시 가입일부터 1년 경과 시점까지는 정상이율을 적용한다. 이어서 고려저축은행의 ‘회전정기예금’, 키저축은행의 ’e-plus정기예금‘ 등은 3.80%의 세전 이율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하나저축은행의 '정기예금'과 '1Q 비대면정기예금'이 3.30%를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정기예금'의 경우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앱, 모바일 웹(하나디지털뱅크, 하나원큐연계), SB톡톡플러스로 가입 시 0.1%P를 제공한다. 여기에 하나카드 휴먼 6개월 이상 무실적 고객이 카드 발급 후 3개월간 이용실적이 10만원 이상이면 0.1%P를 추가 제공한다. 단, ▲하나카드 마케팅 전체동의 ▲계약금액 5000만원 이하 ▲계약기간 12개월 이내 ▲복리가입 시 ▲1인 1계좌 조건을 모두 충족 시에 적용된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우리E음정기예금'과 정기예금', 'e-정기예금'은 3.00%를 제공하며 뒤를 이었다. '우리E음정기예금'은 우리WON저축은행 앱 전용상품으로 앱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 두 상품의 세후 이자는 2.54%며 1000만원 24개월 예치 시 세후 이자는 50만8000원이다. BNK저축은행의 '정기예금(비대면, 인터넷, 모바일)'은 2.90%를 제공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12개월 최고 연 5%…오투저축은행 '오 정기적금‘ [이주의 저축은행 적금금리-5월 4주][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5월 넷째 주 저축은행 12개월 기준 정기적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5.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12개월 정기적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오투저축은행의 '오 정기적금‘으로 연 5.00%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1인 1계좌씩 영업점에서만 가입 가능하다. 매월 1만원에서 30만원까지 예치할 수 있다. 청주저축은행의 ‘정기적금’과 ‘펫팸정기적금_천안지점’ 상품의 세전 금리는 4.80%다. ‘정기적금’은 영업점, 인터넷, 스마트폰에서 모두 가입가능하며 별도 우대조건은 없다. 만기 후 1%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펫팸정기적금_천안지점’ 상품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지점방문고객이 가입대상으로 본 상품 가입 시 우대금리 0.2%를 적용받을 수 있다. 영업점에 방문해야만 가입이 가능하다. 다양한 우대조건으로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는 상품들도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워킹적금’은 우대금리 적용 시 10.00%까지 금리를 높일 수 있다. '웰뱅워킹적금'은 기본금리 1.00%에 우대금리 9.00%를 추가 제공한다. 이 상품은 걸을 때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헬스케어 상품이다. 최소 100만보에서 최대 500만보까지 달성 구간에 따라 우대금리가 차등 적용된다. ▲100만보 달성 시 1%p ▲200만보 달성 시 3%p ▲300만보 달성 시 4%p ▲400만보 달성 시 6%p ▲500만보 달성 시 8%p를 제공한다. 이어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첫거래 우대 e정기적금'과 'WELCOME 첫거래 m정기적금'도 우대조건이 적용되면 최대 7.00%의 금리를 제공한다. 두 상품의 기본금리는 3.70%이며 가입대상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을 포함한 최초 개설 예·적금 가입일로부터 30일 이내인 고객이다. 우대조건은 8회 이상 당행 입출금통장을 통한 자동이체로 납입하면 연 1.8%p를 적용해 준다. 또한 적금 신규일로부터 계약상 만기일 전일까지의 입출금통장의 평잔이 50만원 이상이면 연 1.5%p를 제공한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하나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이 6.30%를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이 상품의 세후 이자율은 3.30%며 세후이자는 2만1450원이다. 우대금리는 인터넷·스마트뱅킹·모바일브랜치·SB톡톡(비대면) 가입 시 0.1%p를, 사회적배려대상 고객일 시 2.4%p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어 하나저축은행의 '파란 하늘 정기적금', KB저축은행의 'KB착한누리적금'이 5.00%를 제공했다. 'KB착한누리적금'은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으로 가입 시 우대이율로 연 0.5%p를 제공한다. '파란 하늘 정기적금'은 하나저축은행 앱 월 로그인 기록 횟수에 따라 우대금리가 차등 적용된다. ▲7~9회 0.5%p ▲10~11회 1%p ▲12회 이상 2%p를 추가로 제공한다. 하나저축은행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제공 및 상품서비스 안내수단 전체 동의 시 1%p를 제공한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12개월 최고 연 4%…인천·조은저축은행 ‘정기예금’ [이주의 저축은행 예금금리-5월 4주][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5월 넷째 주 저축은행 12개월 기준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4.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12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인천저축은행의 ‘정기예금’과 ‘조은저축은행의 ‘정기예금(서울본점)’으로 연 4.0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인천저축은행 정기예금은 창구 전용 상품이다. 예금 가입 금액이 1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만기 후 이자율은 1개월 내 최초 약정 이율이, 이후에는 연 0.1%가 적용된다.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은 대백저축은행 ‘애플정기예금’과 ‘정기예금’, 바로저축은행 ‘스마트정기예금’, 세람저축은행 ‘자동연장 정기예금’, 아산저축은행 ‘정기예금’, 안양저축은행 ‘정기예금’, 영진저축은행 ‘e-정기예금’, 예가람 저축은행 ‘회전 정기예금’ 등이 있다. 이 상품들의 금리는 3.90%다. 바로저축은행의 ‘스마트정기예금’은 인터넷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만원이상이다. 정기예금 12개월 초과 시에는 3.00%의 금리가 적용된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BNK저축은행 ‘삼삼한정기예금’, ‘정기예금’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의 ‘e-회전정기예금’이 3.90% 세전 이자율을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BNK저축은행의 ‘삼삼한정기예금’은 영업점,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모두 가입 가능하며 우대조건은 따로 없다. 회전정기예금 상품으로 1년 단위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정기예금’ 상품은 비대면 가입시에만 3.90% 금리가 적용되며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의 ‘e-회전정기예금’은 인터넷, 스마트폰으로만 가입 가능하다. 만기 후 1개월 이내 이자율은 가입 시 약정이율과 만기 시 판매이율 중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다만 1개월 이후에는 0.3%가 적용된다. 하나저축은행의 ‘비대면 세바퀴정기예금’도 3.70%의 금리를 제공했다. 하나저축은행 ‘비대면 세바퀴정기예금’은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하며 최저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이다. 1년마다 계약기간 이내에서 이자율 변동 및 이자를 지급하는 장기 정기예금이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배터리 공수교대...'줄이는' LG·SK '확대하는' 삼성[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배터리 업계가 전기차 시장 둔화로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선 와중에, 삼성SDI는 도리어 투자 기조를 공격적으로 바꿔 눈길을 끈다. 지난 4년간 미국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올해 시설투자액을 줄일 계획이다. 작년 하반기 본격화한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세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4월 열린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시설투자(CAPEX) 집행 규모를 다소 낮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CFO는 지난 1월 2024년 시설투자 규모에 대해 2023년과 비슷한 10조9000억원이라고 언급한 적 있다. 구체적인 축소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미래 투자나 북미 생산능력 향상 등 필수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우선순위를 따져 효율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시설투자액을 줄이는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회사의 시설투자 규모는 2021년 2조4000억원, 2022년 6조3000억원, 2023년 10조9000억원으로 매년 거의 2배 가까이 늘려왔다. 올해 1분기 미국 IRA 보조금을 제외하면 영업손실 316억원으로 사실상 적자를 낸 것이 투자 축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CFO는 "시장과 고객 상황의 변화를 볼 때 현 시점에서 당분간 수요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SK온도 허리띠를 졸라 맨다. 회사는 올해 7조5000억원을 설비투자에 집행한다고 발표했다. 10조원 가까이 쏟아부었던 작년과 비교해 30% 가량 줄인다. 배터리 후발주자로서 선두경쟁을 하기위해 대규모 신·증설투자를 발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이 회사의 전략이었다. 하지만 올 1분기 3000억원대 대규모 적자를 내며 재무 상황이 눈에 띄게 악화됐다. SK온은 "(미국 투자가 마무리되는) 2025년부터 설비투자가 현저한 수준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삼성SDI는 배터리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설비투자 규모를 전년보다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회사는 배터리부문 설비투자에 투입한 금액은 약 4조3000억원인데 올해는 5~6조원으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헝가리, 말레이시아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증설 프로젝트에 따른 것이다. 삼성SDI는 투자에 소극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회사의 투자 기조가 '번 만큼 쓴다'로 요약될 정도다. 2022년까지 연간 시설투자 규모가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를 넘지않게 조절했다.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 패권을 잡기에 부족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런 삼성SDI가 지난 2023년 배터리 사업 본격화 이래 처음으로 시설투자액(4조3447억원)이 EBITDA(3조3613억원)를 넘겼다. 국내 경쟁사들이 전기차 캐즘 여파로 고전한 지난 1분기 삼성SDI는 영업이익 2674억원을 냈다. 아직 미국 공장이 없는 탓에 IRA 보조금이 3사 가운데 가장 적은 400억원대임에도 거둔 호실적이다. 김종성 삼성SDI CFO는 지난달 "투자를 긴 호흡을 가지고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올해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상당 수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가 그동안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한 것이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한 현재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밝혔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엔씨, 실적부진 속에도 R&D 확대…'AI 연구 성과 눈길’[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가 실적 악화로 비용효율화에 나서는 와중에도 R&D(연구개발) 비용은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I(인공지능) 관련 연구의 성과가 눈길을 끈다. 엔씨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활용해 개발 과정의 효율화, B2B(기업간 거래) 사업 확대로 새로운 변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엔씨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R&D에 1143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1분기 전체 매출(3979억원)의 약 29%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해 1분기 R&D 비용 1128억원 보다도 더 늘어난 수치다. 이는 엔씨가 올해 1분기 매출 3979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7%, 68% 감소하는 등 실적이 악화하는 와중에도 미래 투자는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또 엔씨는 지난해 총 4671억원(26%)을 R&D에 집행했다. 이는 2022년 4730억원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전체 매출에서 R&D 비중은 2022년 18%에서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엔씨는 지난해 총매출 1조7798억원, 영업이익 1373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각각 전년 대비 31%, 75% 감소한 수치다. 실적 악화에도 R&D 비중을 확대한 엔씨의 연구개발 실적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AI 관련 연구다. 특히 넥슨, 크래프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외부의 AI 기술을 자사 게임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식과 달리 자체 생성형 AI 개발에 나서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1분기 기준 엔씨의 연구개발 실적 161개 중 AI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연구는 약 40%(64개) 수준이다. 엔씨는 국내 게임업계에서 AI 리딩기업으로 꼽힌다. 엔씨는 2011년 게임업계 최초 AI 연구조직을 만들었으며, 2015년에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생성형 언어모델 연구 조직인 NLP센터를 신설했다. 또 올해 3월에는 기존 AI 센터와 NLP 센터로 양분된 조직을 통합해 김택진 대표 직속으로 편제했다. 이는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최고 결정권자인 김택진 대표가 직접 미래 사업을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특히 엔씨는 지난해 8월에는 자체 개발 생성형 AI 모델 ‘바르코(VARCO)’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AI 연구 성과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바르코는 하이퍼클로바X(네이버), 가우스(삼성전자), 엑사원2.0(LG) 등 국산 생성형 AI 모델 중 유일하게 게임사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모델이다. 엔씨는 올해 상반기 바르코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바르코 스튜디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바르코 스튜디오는 게임에 특화된 생성형 AI 기반 창작 도구다. ▲아트 ▲텍스트 ▲오디오 ▲그래픽 ▲아바타 등 게임 개발의 모든 과정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엔씨는 올해 1월부터 내부 개발에 바르코 스튜디오를 적용하고 있다. 엔씨는 바르코 스튜디오를 통해 궁극적으로 개발시간 단축과 비용효율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통상 대작 게임을 개발하는 데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이 넘는 경우가 많다. 개발기간이 길어질수록 인건비 등 개발 비용도 함께 증가한다. 하지만 생성형 AI를 개발 과정에 적용하면 개발자가 오랜 시간에 걸리는 작업도 단 몇 분 만에 가능하며 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엔씨 관계자는 “개발 과정에 바르코 스튜디오 적용 후 시간 단축, 비용 절감 측면에서 긍정적인 지표를 얻고 있다”며 “향후 서비스를 더 고도화할수록 개발 효율화에 크게 기여 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엔씨는 바르코 스튜디오를 외부 개발사에도 제공하는 등 B2B 영역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개척하겠다는 방침이다. 엔씨가 바르코 스튜디오 외부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대표적인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 영역인 게임사업에서도 AI를 통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리딩하게 되는 것이다. 위 관계자는 “현재 외부 상용화를 위한 막바지 개발이 한창”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엔씨는 생성형 AI 바르코를 게임뿐만 아니라 금융, 법률, 뉴스, 교육,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 바르코 제공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의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각 분야의 전문 지식을 결합한 도메인 전용모델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DGB금융그룹, 계열사 CEO 경영승계 교육 프로그램 실시[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DGB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후보 육성 및 절차 체계화로 지배구조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DGB금융그룹은 오는 11월까지 CEO 경영승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은 1과정(신임 임원)과 2과정(2년차 임원), 3과정(3년차 이상 임원)으로 구성된다 DGB금융지주와 DGB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 하이자산운용 등 계열사 임원 총 34명이 참여한다. 1과정은 신임 임원으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 역량 개발을 위한 핵심 테마교육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비전과 핵심가치 정립 및 노하우 전수를 위한 그룹 CEO 1:1 면담,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Good Question 목요과정, 1:1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 등이 있다. 2과정은 2년차 이상 임원으로서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심화 보수교육을 진행한다. 현업 과제를 수행하는 역량 증진 프로그램과 비즈니스 스타일링/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배우는 이미지 리더십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최고경영자 후보로서 가치 창출과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영 현안 및 미래 전략 방향성에 대한 발표 시간도 주어진다. 3과정은 3년차 임원으로서 갖춰야 할 창의성과 혁신성 강화를 위한 자율교육을 추진한다. 핵심 이슈 및 지식정보 전달을 통한 인사이트 함양을 위해 경영자 지식 플랫폼 콘텐츠를 제공하고, CEO 인사이트 포럼 조찬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이외 공통 과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교육이 있으며, 원어민 강사 1:1 화상 수업 방식의 맞춤형 집중 케어로 진행한다. 각 과정에 포함돼있는 'Time For Myself'라는 프로그램으로 정신자원 계발과 명상, 문화 체험 등을 합숙 연수로 진행할 예정이다. 황병우 회장은 "DGB는 금융권 최고 수준의 HIPO 연수 프로그램부터 CEO 경영승계 교육 프로그램까지 그룹 내 핵심 인재 육성과 최고경영자 발굴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임원들 연차에 맞는 컨셉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해 모범적인 지배구조 체계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카카오모빌리티, 스마트한 운전자 위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첫 선[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 제어 및 운전자 지원이 가능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첫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테슬라가 제공한 제 3자(3rd party) 앱 개발자용 공개 API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이를 통해 카카오내비 앱을 사용하는 테슬라 오너들은 자동차 원격 제어, 정보 안내 등 해당 브랜드 차량에 특화된 다양한 연동 기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카카오 T 또는 카카오내비 앱에서 차량 소유를 인증한 후 ▲테슬라 계정 접근을 허용하면 된다. 이 과정들이 완료되면 카카오내비 앱 내‘내차 관리’ 탭을 통해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통한 제공 기능도 다양하다. ▲차량을 주차한 이후 공조 기능으로 에어컨의 습기를 건조해주는 ‘애프터블로우’ ▲카카오내비의 목적지를 테슬라 차량 내 내비게이션에 자동으로 공유하는 ‘도착지 연동’ ▲실시간 주행 가능거리 바탕으로 경로상 최적의 충전소를 제안하는 ‘충전소 추천' ▲냉‧난방 공조시스템 가동, 플래시, 경적, 배터리 현황 조회와 같은 ‘차량 제어 및 정보제공’ 기능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차량 이동 전에 카카오내비를 통해서 미리 목적지를 검색하고 예상시간을 확인하면, 자동으로 테슬라 차량 내비에 도착지 정보가 전송돼 차량에 탑승 시 바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차량 탑승 전 최대 냉‧난방 기능을 미리 가동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에 따라 경로 중간에 적절한 충전소를 안내 받아 충전 걱정 없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오너사업실 김재현 상무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서비스가 차량과 연결되면 주행, 충전, 정비, 보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향후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선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제 3자 앱 개발자들을 위한 공식 API 문서를 공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기존 테슬라 앱 외에도 타사 애플리케이션 지원이 가능해졌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KT, 최경주 프로와 함께한 행복 동행 15년 눈길[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지난 19일 ‘SK텔레콤 오픈’에서 기적 같은 우승을 일궈낸 최경주 프로와 그의 후원사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 SKT)의 ‘아름다운 동행’이 주목 받고 있다. SKT는 2010년부터 당시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최경주 프로를 후원했다. 하지만 평범한 선수-스폰서 관계가 아니었다. SKT와 최경주 프로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장학사업과 ESG 활동을 함께 해내 온 ‘동반자’에 가까웠다. SKT는 2014년부터 최경주 재단과 ‘장학꿈나무’ 육성 사업을 함께 해오고 있다. 장학꿈나무 육성 사업은 전국의 저소득층 가정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연간 15~20여명을 선발, 장학금을 지원하는 후원사업이다. 사업이 시작된 2014년부터 작년까지 총 301명의 장학생을 도왔다. 장학꿈나무 5기 출신인 김성욱 씨는 최근 독일 괴테극장(Goethe Theater)에서 모짜르트의 마술피리 오페라 부지휘자로 발탁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더불어 SKT는 2018년부터 매년 최경주 재단이 주최하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뉴저지 대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이 대회는 골프 산업 활성화는 물론, 국내 골프 꿈나무들의 미국 진출 발판 마련에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고 평가받고 있다. 매년 SK텔레콤 오픈 본대회에 앞서 열리는 ‘재능나눔 행복라운드’의 시작도 최경주 프로가 함께 했다. 이 프로그램은 프로 골퍼들이 주니어 선수들에게 골프 기술과 자신의 경험,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자리다. 최경주 프로는 라운드가 처음 시작된 2017년부터 3년 간 주니어 선수의 멘토를 자처했다. 특히 올해는 2018년 이 프로그램에 주니어 선수로 참가했던 정찬민 선수가 6년 만에 프로 골퍼가 돼 돌아와 멘토로 참가하면서 ‘나눔의 선순환’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최경주 프로는 2022년 시작해 올해까지 3회째를 맞은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에도 3년 연속 참가하는 한편, 해당 대회 기부금으로 치러지는 발달장애인 골프대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 골프 관계자는 “SKT와 최경주 프로는 오랜 인연을 넘어 골프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가는 동반자”라며 “최경주 프로의 이번 SK텔레콤 오픈 우승이 더 값진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네이버, ‘1784’ 사옥 찾은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장에 첨단 기술 소개[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이버의 첨단기술이 총집약된 ‘테크 컨버전스 빌딩’ 1784를 향한 사우디아라비아 관계자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 압둘라 알감디 청장이 지난 23일 네이버의 기술력이 결집된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에서는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압둘라 알감디 청장 일행은 네이버 1784에 적용된 AI·디지털트윈·로봇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기술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은 AI·데이터 및 스마트시티 분야의 전략 수립, 연구개발 등을 주관하고 있다. 네이버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인 네이버 1784에서 AI, 디지털트윈,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MCIT), 국가정보센터(NIC), 국가데이터관리단(NDMO) 등 사우디의 주요 기관 관계자가 1784를 방문해 네이버의 기술 역량을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은 지난해 2월 알핫산 알하지미 제너럴 매니저가 네이버 1784를 찾은 데에 이어, 올해 압둘라 알감디 청장이 직접 방문하며 네이버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LGU+, 신규 슬로건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 캠페인 전개[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LGU+)는 신규 슬로건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 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을 소개하는 광고를 온에어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는 LGU+가 이달 새롭게 공개한 브랜드 슬로건이다. AI를 활용한 DX(디지털 전환)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MZ세대 고객이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가치와 기업 고객(B2B)에게 가장 큰 화두인 ‘성장’을 주도해 나가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LGU+는 이러한 신규 슬로건의 의미를 강조하는 동시에 AX(AI 전환)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광고를 제작했다. 광고는 고객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LGU+의 다양한 통신 서비스와 AI 기술을 통해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모습을 담았다. 특히 이번 광고는 국내 최초로 100% AI 영상만으로 제작한 TV광고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X 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리는 만큼, 촬영 장비, 모델, 공간 섭외 등 공수 없이 LGU+ 자체 개발 AI 기술인 ‘익시(ixi)’를 포함한 다양한 AI 프로그램만을 활용해 제작했다. 이번 광고에서는 AI의 상상력과 생성력이 돋보인다. ‘익시’ 등 AI가 생성한 8300여개 소스와 20만 프레임을 활용해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양자내성암호 등 직접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을 영상으로 표현했다. 김희진 LGU+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번 광고는 AX 컴퍼니로의 도약을 알리는 광고인 만큼, 100% AI 기술을 활용했다”며 "지난해 청년 요금제 광고를 시작으로 SNS 콘텐츠, IP 마케팅 등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AI를 활용한 마케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네이버페이, 군인공제회와 나라사랑포털e-머니 포인트 전환 서비스 출시[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네이버페이(대표이사 박상진)에서 군대 전역 후 잊고 있던 '나라사랑포털 e-머니'를 조회하고,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페이는 군인공제회와 제휴해 네이버페이에서 전역 후 환급받을 수 있는 ‘나라사랑포털 e-머니’를 확인하고,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즉시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인공제회가 2007년부터 운영하는 '나라사랑포털 e-머니'는 병역판정검사부터 예비군 훈련까지 사용하는 사이트인 ‘나라사랑포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선불충전금이다. 2018년부터는 국방부에서 장병들에게 제공하는 병 자기개발비용 지원비의 환급 수단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나라사랑포털 e-머니'를 사용하던 현역병이 전역할 때가 되면 남은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지만, 환급받지 않고 전역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또한 나라사랑포털e-머니를 환급 받기 위해서는 나라사랑포털에 접속해야 하며, ‘나라사랑카드’를 2016년 이전에 발급한 경우 환급을 받기 위한 e-머니 서비스 변경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의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네이버페이를 통해서는 나라사랑포털에 로그인 할 필요 없이 간편한 포인트 전환 절차를 통해 빠르게 환급이 가능하다. 간편결제 서비스 중에서는 네이버페이가 유일하게 나라사랑포털e-머니 포인트 전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인트 전환 서비스는 2007년부터 군 복무 후 제대한 네이버페이 사용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앱의 전체 메뉴 중 ‘제휴포인트 전환’을 클릭한 후, ‘나라사랑 e-머니 연결하기’를 통해 본인의 미환급 금액을 확인한 후 별도 수수료 없이 1:1 비율로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된 네이버페이 포인트는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크래프톤 ‘렐루게임즈’, AI 게임 ‘마법소녀 루루핑’ 얼리액세스 출시[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대표 김민정)에서 개발한 AI 게임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마법소녀 루루핑)’이 23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얼리액세스(앞서해보기)로 출시됐다고 24일 밝혔다. 마법소녀 루루핑은 출산율 저하로 인해 마법 소녀가 부족해진 가상의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음성 역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의 주인공인 ‘김부장’은 렐루보험사 영업부의 부장으로 평범한 중년 남성이지만, 사실은 넘치는 마력의 소유자다. 김 부장은 어느 날 길에서 정부 산하 마법청의 에이전트 ‘*냥(별냥)’을 만나 마법 소녀로 발탁된다. 김 부장은 악당들과 마법으로 전투를 펼쳐 승리해 평화를 가져오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마법소녀 루루핑은 이용자가 마이크 입력 장치에 육성으로 마법 주문을 외쳐 상대방과 전투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렐루게임즈가 자체 개발한 AI 음성 인식 기술이 목소리의 크기, 발음, 감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값을 주문의 대미지로 계산한다. 더 많은 대미지를 입혀 상대방의 정신력을 먼저 고갈시켜야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다. 스토리를 따라 진행하는 싱글 플레이 모드와 다른 이용자와 1:1 전투를 펼칠 수 있는 멀티 플레이 모드를 지원한다. 멀티 플레이 모드는 두 이용자가 오프라인에서 컴퓨터 한 대로 함께 즐기거나 온라인 초대 방식으로 만나 플레이할 수 있다. 마법소녀 루루핑은 3명으로 구성된 개발진이 AI 기술의 효율성과 개발자가 가진 창의력의 조화로 내부 데모 버전까지 1개월 만에 초단기로 개발한 게임이다. 게임 내의 모든 그래픽 요소는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해 1명의 개발자가 제작을 전담했다. 마법소녀 루루핑은 얼리액세스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신규 에피소드 추가, 지원 언어 추가, 편의 기능 강화 등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렐루게임즈 관계자는 “역설적인 정보는 충격과 함께 웃음을 동반한다는 발상으로 일반적인 마법 소녀와 전혀 다른 외모의 주인공, 현실적인 설정과 비현실적인 설정의 부조화 등 게임 내에 역설적인 정보들을 가득 채웠다”며 “이용자들은 마법 주문을 외치는 자신의 낯선 모습을 바라보며 잊지 못할 충격과 함께 유쾌한 웃음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법소녀 루루핑은 스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가 공식 지원된다. 자세한 정보는 스팀 페이지와 렐루게임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총 피해액만 173억" 배임 봇물 터지는 농협은행…이번이 몇 번째?[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에서 벌써 3번째 금융사고가 터졌다. 지난 3월 '업무상 배임'이 발생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2건의 배임 사고가 또 적발됐다. 이 중 1건은 공문서까지 위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 22일 자사 홈페이지에 2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민원·제보로 밝혀진 11억225만원 규모의 배임은 지난 2018년 7월 16일부터 그해 8월 8일까지 발생했다. 내부감사로 발견한 53억4400만원 상당의 공문서 위조 및 업무상 배임은 2020년 8월 11일부터 2023년 1월 26일까지 약 2년 5개월간 이어졌다. 농협은행은 두 금융사고 모두 인사위원회를 거쳐 징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 3월에도 배임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2019년 3월 25일부터 2023년 11월 10일까지 4년간 직원이 대출금액을 과다 상정하며 약 109억4773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최근 금융감독원 조사로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부동산 브로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농협은행 A지점 직원은 이들과 공모해 사문서 위조·행사 등 담보가액 부풀리기로 거액의 부당대출을 취급했다. 농협은행 B지점 직원은 귀화 외국인 고객 동의 없이 펀드 2억원을 무단 해지해 횡령했다. 사고 직원은 여타 금융사고를 유발해 내부감사 시 적발된 직원이었으나, 적절히 관리되지 않아 추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뱅크런이 답이다"라며 "내 돈은 내가 지켜야 한다"와 "또 농협이네", "도대체 관리를 어떻게 하는 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부실 줄여가는 새마을금고…매각 채널 확대 총력[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새마을금고가 부실채권 축소를 위해 꾸준히 발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자산관리공사(캠코)에 1조원 규모의 NPL을 매각하고 MCI대부를 통해 1조원을 더 매각해 지난해 2조원가량의 부실채권 규모를 줄였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두 회사 외 펀드 및 자산유동화 방식 등을 통해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출 규모가 188조원, 연체율이 5.07%로 NPL규모는 약 9조5000억원정도다. 이는 지난해 2조원가량의 매각분을 반영한 수치다. 올해 들어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부실채권 매각 처리 필요성이 커졌다. 작년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전체 연체율은 5.07%였으나 올해 1월 6%대, 2월엔 7%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마을금고가 보유한 2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캠코가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중앙회 관계자는 “캠코의 매입 여력을 감안해서 2000억 범위 내외의 적당한 규모로 산정할 것이며 현재도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룹 내 자회사와 손자회사인 MCI대부와 MG신용정보 채널도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활용할 예정이다. 사실상 현 상황에서 가장 빠르게 부실채권을 매각할 수 있는 채널이기도 하다. 매각 방식은 새마을금고가 NPL을 손자회사인 MCI대부에 매각하면 자회사인 MG신용금고가 회수하는 순서로 이뤄진다. 단 MCI대부는 대부업법의 규제를 받아 총자산이 자기자본의 10배를 넘어설 수 없다. 이에 따라 매각 규모도 한도가 존재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현재 MCI대부의 자기자본은 1800억원으로 NPL 매각 한도는 1조8000억원까지 한도가 늘어난 상태다. 다만 지난해 말 1조원 규모로 매각을 진행한 바 있어 한도가 모두 남아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회 관계자는 "아직 한도가 남아있는 상태이며 조만간 MCI대부에 대한 추가 출자도 예정돼 있다"며 "상세한 규모가 정해지진 않았으나 향후 매각 규모에 맞게 추가적으로 계속 출자해 나가며 채권 매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중앙회와 출자해 만든 펀드로도 매각할 계획이며 소액이긴 하나 자산 유동화 방식 및 민간NPL 투자사 매각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중앙회에 따르면 정상화 펀드를 통해 상시로 매각을 진행 중이며 자산 유동화 방식을 통해 매각하는 채널도 올해 2분기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12일 자산유동화법이 개정되면서 새마을금고 개별 단위 조합도 NPL을 매각할 수 있게 됐다. 자산유동화 방식은 캠코에 매각하는 방식과는 달리 새마을금고가 가지고 있는 NPL을 자산유동화 회사에 매각하면 이를 유동화 후 판매하는 방식이다. 현재 이런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 중 하나로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포함돼 매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재 유암코를 통한 매각은 가능해졌지만, 자세한 논의사항은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회 관계자는 "민간NPL 투자사에 매각은 꾸준히 진행하고 있지만 전체의 약 5% 내외로 규모는 크지 않다"며 "연체 채권 해소를 위해 연중 상시 다양한 채널로 채권을 매각해 연체율을 관리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큰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하기 위해서는 금고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자산관리회사는 대부사와 달리 한도 제한이 없어 설립 시 주요 매각 채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업협동조합은 '농업협동조합의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업협동조합자산관리회사'를 2002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중앙회도 설립을 추진하고자 지난해 새마을금고법 개정을 추진했으나 21대 국회 임기 내에 처리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폐기 이후 22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 및 심의를 진행해야 단기간 설립이 진행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법 개정사항이어서 22대 국회에서 법 개정이 진행돼야 진행할 수 있다"며 "다소 시간이 필요한 사안이라 향후에 장기적으로 설립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NH농협생명, 일본 젠코종합연구소와 업무협약…윤해진 대표 시니어사업 잰걸음[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NH농협생명이 일본 젠코종합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가 시니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농협생명(대표이사 윤해진)은 지난 21일 일본의 대표 디지털 요양사인 젠코카이 산하 젠코종합연구소와 시니어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젠코카이는 사회복지법인으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스마트 요양사이다. 특히, 젠코종합연구소를 중심으로 정부(후생노동성)와 연계한 디지털 요양사업과 요양플랫폼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는 작년 기시다 후미오 내각총리가 방문했던 젠코카이 산타페가든 힐즈 시설에 직접 방문해 젠코종합연구소 미야모토 다카시 대표와 요양사업 전망과 디지털 요양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해진 대표는 “한국 보다 십여년 앞서 고령화를 경험한 일본의 디지털 요양 서비스 사례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양사가 한일 요양제도와 정보을 공유하고, 협력사업에 대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관계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에서는 일본 경제산업성 의료복지 기기산업실장, 일본 후생노동성 개호업무 효율화 생산성향상추진 부실장 등이 참관하여 양사의 시니어 협력사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인디씬의 키다리’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플레이엑스포서 창작자 지원[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인디게임 전문 플랫폼 ‘스토브’가 수도권 최대 게임 축제 ‘플레이엑스포’에서 인디 창작자들을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스토브는 23일 일산 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개최한 ‘플레이엑스포 2024’에 참가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국내 유망 인디게임들을 소개했다. 스토브는 국내 유일의 인디게임 전문 플랫폼으로 올해로 서비스 5년 차에 접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기준 출시 타이틀 1,000개를 돌파하고, 창작팀, 정산 금액, 지원 프로그램 참여팀, 유저 플레이타임 모두 세 자릿수 증가하는 등 인디게임 업계 성장의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하고 있다. 플레이엑스포는 수도권 최대 융복합 게임쇼로 콘솔과 인디게임이 중심이다. 이 때문에 혁신적이고 새로운 재미를 원하는 게임팬들을 중심으로 매년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스토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했으며, 올해는 총 9개의 국내 유망 인디게임과 함께 참관객들을 맞이했다. 플레이엑스포 스토브 부스는 인디게임 창작자들을 위해 유저와 소통할 기회와 부스 내 스토브인디 라운지에서 예비, 현업 인디 게임 창작자들을 위한 전문적이고 상세한 상담을 제공했다. 1인 개발자를 꿈꾸는 한 참관객은 “나만의 게임을 만들고 싶은 꿈이 있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있다”며 “스토브가 게임 개발부터 서비스, 사업화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얻어 간다”고 말했다. 본인을 인디게임사 대표라고 밝힌 한 참관객은 “스토브는 우리 같은 중소 게임사들이 오로지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며 “또 인디게임사들은 이용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채널이 한정적인데 플레이엑스포 같은 큰 행사에서 이용자들과 만날 수 있는건 귀중한 기회”라고 전했다. 또 스토브 부스는 방문객들에게 게임이용권, 굿즈 등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룰렛 뽑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플레이엑스포 현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인디게임 팬들을 위해 온라인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토브인디 x 플레이엑스포’ 전용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 중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다양한 인디게임들이 이용자들과 만날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카카오게임즈 ‘이터널 리턴’, 플레이엑스포 참가…“이용자 접점 늘릴 것”[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자사가 서비스하고 님블뉴런에서 개발한 ‘이터널 리턴’의 이용자들과 현장 소통을 전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3일 일산 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개막한 플레이엑스포 2024에 ‘이터널 리턴’이 단독 부스 형태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너털 리턴은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PC 온라인 생존 배틀 아레나 게임이다. 이 게임은 2020년 출시됐지만 지난해 역주행에 성공하며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인기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이터널 리턴’의 오프라인 행사를 적극적으로 개최하며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의 재미를 더한다는 전략이다. 플레이엑스포 2024에 방문한 참관객들은 킨텍스 제1전시장 다042D에 위치한 이터널 리턴 부스에 방문 시 게임 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굿즈 판매 플리마켓 '루미아 야시장'을 함께 오픈, 게임 외적으로도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플레이엑스포 부스의 한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더 다양한 이용자들과 만나기 위해 플레이엑스포 참가를 결정했다”며 “오늘(23일)부터 '이터널 리턴'의 정규 시즌4 프리시즌도 시작하는 만큼, 앞으로도 이용자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3일 일산 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개막한 플레이엑스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킨텍스가 주관하는 수도권 최대 융복합 게임쇼다. 올해 행사에는 그라비티, 닌텐도, 대원미디어, 반다이남코 등 국내외 유명 콘솔/PC 게임사들은 물론 중소 인디게임부터 아케이드 게임까지 다양한 게임들이 자리하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메리츠증권 ‘슈퍼365’, 예탁 자산 5000억원 돌파[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메리츠증권(대표이사 장원재)은 원화 및 달러 예수금에 일 복리 RP(환매조건부채권) 수익을 제공하는 ‘슈퍼(Super)365’ 계좌의 예탁 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의 대표상품인 Super365는 국내외 주식을 포함한 채권, 펀드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국내 최저 수준의 수수료(국내 주식 0.009%, 해외 주식 0.07%)로 거래할 수 있는 종합 투자 계좌다. 가장 큰 장점은 RP 자동 투자 서비스로 원화와 달러 예수금에 각각 원화 연 3.15%, 달러 연 4.45%의 일 복리 RP 수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 마감 후예수금으로 RP를 자동 매수하고 자정이 지나면 자동 매도하는 방식이다. 과거 고액을 굴리는 일부 고객들이 투자하기 전 대기 자금을 CMA(종합자산관리계좌)에 옮겨 두고 이자를 받았는데, Super365는 여기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RP 자동 매수·매도 기능을 계좌의 기본 서비스로 장착했다. 지난 4월 말 설문조사 전문 플랫폼인 오픈서베이가 진행한 모바일 설문에서 투자자 230명 중 60%의 응답자가 Super365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 ‘예수금에 이자를 제공해서’와 ‘주식거래 수수료가 저렴해서’를 꼽기도 했다. Super365는 장내 채권 수수료도 업계 최저수준으로 책정했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채권의 잔존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최대 0.3%대의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반해 Super365 고객은 잔존 기간과 무관하게 0.015%의 수수료 만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잔존 기간이 긴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고객이 저렴한 수수료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수수료 체계도 정비했다. 메리츠증권은 비대면 전용 계좌인 Super365를 필두로 디지털채널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 단기사채와 장내·외 채권까지 투자할 수 있는 채권 종합 투자서비스 Bond365를 확대 개편했으며 최근에는 금융상품 투자 노하우를 집대성한 종합 투자 플랫폼 Meritz365를 출시한 바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Super365는 메리츠증권의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모든 혜택들을 집약시킨 대표상품”이라며 “디지털채널을 이용하는 자기주도형 고객 성향에 맞춘 메리츠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날아오른 KAI vs 추락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희비 엇갈린 이유?[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국내 방산기업들의 해외 관심도 증가하면서 국내 방산업체들의 실적은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반면 올해 1분기에는 국내 방산 빅4의 상황이 엇갈렸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영업익이 작년 1분기 대비 149%늘면서 날아오른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3% 급감이라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실적 쏠림 현상이 있는 방산업계 특성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고정비 지출이 큰 방산업계 특성상 급격한 실적저하 재무상 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부채 규모는 1분기 만에 1조원 가량 늘면서 부채비율도 343.35%까지 올랐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지난 1분기 영업익 480억원으로 전년동기(193억원) 대비 149% 증가했다. 매출은 7399억원으로 전년동기(5687억원)대비 30% 늘었다. 국내 방산 빅4로 불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KAI, LIG넥스원 가운데 가장 높은 영업익 성장률을 거뒀다. KAI는 국내에서는 한국형 전투기 KF-21,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 백두체계 정찰기 2차 사업, 전술입문훈련기(TA-50) 2차 사업 및 수리온 4차 양산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에서는 폴란드 FA-50GF, FA-50PL, 이라크 CLS(계약자 군수지원) 사업 등이 진행됐다. LIG넥스원은 영업익 669억원으로 전년보다 2% 감소했지만 매출은 7399억원으로 40%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 빅4 가운데 영업익에서는 1위, 매출액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현대로템은 영업익 446억원, 매출 747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0%, 9% 늘어나며 순항했다. 그러나 국내 방산기업 중 대장으로 통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정은 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 1분기 영업익은 374억원으로 전년동기(2221억원) 대비 83% 급감했다. 매출액은 1조8483억원으로 역시 지난해 2조379억원에서 10% 감소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K방산을 주도하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실적은 ‘어닝 쇼크’ 그 자체다. 세부적으로 보면 아이러니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결조정 전 각 사업부문별 영업익은 지상방산 142억원, 항공우주 29억원, 한화비전(보안) 520억원, 한화시스템 393억원, 한화정밀기계· 씨트렉아이 등 –711억원 등이다. 가장 영업익이 컸던 한화비전의 경우 지난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인적분할됐다. 비주력사업 정리가 목적이었는데 한화비전의 영업익이 가장 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력인 지상방산이 좋지 않은 성적을 낸 것은 수출 매출의 일시적 감소로 영업익도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만해도 지상방산 매출은 국내 7145억원, 수출 1조2137억원으로 총 1조9282억원에 이르렀다. 1분기에는 국내 3044억원, 수출 3522억원 등 6566억원에 그쳤다. 다행히 지난 4월 25일 폴란드와 2조2500억원 규모 천무 70대 추가 발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향후 매출로 이어질 수주잔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30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28조3000억원에서 2조원이 가량 더 늘었다. 업계에서는 수주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이 큰 방산업체가 겪을 수 있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방산업체의 실적은 1분기에서 4분기로 갈수록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올해는 그 쏠림의 정도가 조금 더 강할 뿐”이라고 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폴란드향 주장비 인도가 본격화 되기 때문에 실적 성장세가 재개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생산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고정비 비율이 큰 방위산업 특성상 들쭉날쭉한 실적은 재무상황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 예로 1분기 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부채비율은 343.35%로 지난해 말 317.21% 대비 26.14% 증가했다. 부채는 19조5429억원에서 20조5248억원으로 1조원 가까이 늘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신한은 은행·우리는 지주에서 제4인뱅 컨소시엄 챙긴다[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더존비즈온의 출사표로 제4인터넷전문은행(이하 제4인뱅)의 4사 경쟁 체제가 본격화한 가운데, 시중은행의 컨소시엄 참전으로 새로운 인터넷은행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참여 의사를 밝힌 우리은행은 지주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은행 내부에서 컨소시엄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우리금융지주 미래혁신부에서 제4인뱅 컨소시엄 참여 사업을 챙기고 있다. 최근 우리은행은 한국신용데이터(KCD, 대표 김동호)가 주도하는 제4인뱅 컨소시엄인 'KCD뱅크'에 투자 의향 확인서(LOI·Letter Of Intent)를 제출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인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추진하는 '더존뱅크' 참여를 고민하고 있다. 은행 디지털사업부에서 해당 업무를 담당하며, 지난해 구성된 더존뱅크 태스크포스팀(TFT)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한은행은 2021년 더본비즈온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이듬해 양사는 합작회사로 기업금융시장 특화 신용평가(CB) 플랫폼 사업자인 테크핀레이팅스를 설립하고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올해 2월 금융위원회에 본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현재 제4인뱅에 도전하는 곳은 KCD뱅크와 더존뱅크 외에 'U-Bank' 컨소시엄(현대해상·자비스앤빌런즈·렌딧·트래블월렛·루닛)과 약 850만명의 소상공인·소기업 관련 35개 단체 연합으로 구성된 '소소뱅크 설립준비위원회'가 있다. 4곳 모두 아직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단계이며, 금융당국의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 가이드라인이 마련된 후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2023년 7월 정책발표를 통해 기존 금융당국이 인가 방침을 발표한 이후에만 가능했던 신규 인가를, 충분한 자금력과 실현 가능한 사업계획만 있다면 언제든 은행 인가 신청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4인뱅에 참여하는 한 업계 관계자는 "우리는 철저하게 시험을 봐야 하는 입장"이라며 "시험에 대한 기준점이나 출제 경향이 발표되길 기다리는 단계"라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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