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미국 베어로보틱스와 MOU…“로봇으로 물류 혁신”[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AX전문기업 LG CNS가 미국 베어로보틱스와 자율이동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으로 물류 산업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7일 진행된 양사의 협약식에는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이준호 상무와 베어로보틱스 하정우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베어로보틱스는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약 2만대의 AI 기반 서비스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로봇 트래픽을 제어하는 자체 로봇 플랫폼을 통해 물류 프로세스간 무중단·원격 자율이동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 공간에 최대 1000여대의 로봇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군집제어 기술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LG CNS는 베어로보틱스와 자율이동로봇을 활용한 물류 지능화·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우선 중공업 같이 무거운 물품을 운반하는 물류 프로젝트에 맞는 대형 자율이동로봇 개발, LG CNS가 구축한 자동화 물류 설비 사이에서 끊임없이 물건을 운반하는 소형 자율이동로봇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물류센터의 물동량이나 내부 구조에 따른 다양한 자율이동로봇과 관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물류센터는 무중단·원격 자율이동로봇 운영으로 물류 지능화·자동화 프로세스 구축이 가능해 물류 비용과 시간 절약 등 효율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양사는 공정 과정 중 무거운 물품의 이동이 많은 물류센터에 물품의 무게와 부피, 이동경로 등을 고려한 최적의 물류 자율이동로봇과 적정 로봇 수량을 제안한다. 자율이동로봇의 원격 조종, 경로 설정, 트래픽 관리, 성능 모니터링 등에 활용되는 관제 시스템도 제공한다. LG CNS는 좁은 공간에서 효과적으로 상품을 나르고 분류할 수 있는 ‘무인운송로봇 (AGV, Automated Guided Vehicle)’, AI가 물품의 모양을 학습해 여러 종류의 물건을 오류 없이 집는 ‘AI 피킹로봇’, 제품의 불량 패턴을 학습한 AI가 불량품 등을 찾아내는 ‘AI 비전카메라’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스마트물류 분야의 노하우를 쌓아왔다. 또 전통적인 물류 자동화 설비와 다양한 로봇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물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자율이동로봇이 최적의 경로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계산하는 '수학적 최적화’ 기술, 실제 물류설비를 3D로 컴퓨터에 구현해 설비 이상 유무를 원격으로 즉시 점검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자체 개발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상무)은 “로봇 솔루션의 현장 적용 경험과 노하우가 물류 산업 경쟁력과 비용 효율 측면에서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며 “베어로보틱스의 우수한 자율이동로봇과 관제 솔루션, LG CNS의 스마트물류 노하우를 결합해 물류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넥슨재단, ‘2024 학교 친구 프로그래밍 챌린지’ 후원[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넥슨재단(이사장 김정욱)이 프로그래밍 교육 저변 확대를 위해 코딩 대회 ‘2024 학교 친구 프로그래밍 챌린지(이하 SFPC)’를 후원했다고 20일 밝혔다. SFPC는 한국정보교사연합회(회장 정웅열)와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주최하는 행사로 일반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프로그래밍 관련 지식만으로 문제 해결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시작됐다. 지난해 전북대학교에서 개최된 세 번째 대회에는 전국 일반고 학생을 중심으로 총 1600여 명이 참가한 바 있다. 한국정보교사연합회는 시도별 정보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매년 새로운 개최지를 선정해 전국 순회 방식으로 대회를 운영 중 이다. 개최 지역 교사들과 공동으로 행사를 기획 및 운영하여 지역 간 교사 역량 공유에 앞장서고 있다. 넥슨재단은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개최, 무료 코딩 학습 플랫폼 ‘BIKO’ 개발 등 코딩 교육 저변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딩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와 역량 증진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SFPC’에 꾸준히 후원을 이어왔다.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 올해 SFPC 대회에는 BIKO와 연계한 ‘공부하기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됐다. 넥슨은 참가 학생들과 팀을 이룬 정보교사가 BIKO의 ‘함께하기’ 채널에서 대회 기출문제를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편 넥슨과 넥슨재단은 우리 사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의료 시설 확충, 교육 저변 확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NC문화재단, 美 MIT와 제9회 청소년 과학 프로그램 성료[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NC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이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와 공동 진행한 ‘MIT 과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NC다이노스와 협력해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과학에 흥미를 가진 경남 지역 중학생 53명이 참여했다. 2016년에 시작해 올해로 9회를 맞는 MIT 과학 프로그램은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성 증진과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참가자들은 일상 속의 과학 이론을 실제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 멘토로 참여한 MIT 재학생 8명이 직접 설계한 이번 프로그램은 ▲스파이를 위한 공학 ▲전자회로 스튜디오 ▲과학 요리 전쟁 ▲감염 질병의 과학 등 4가지의 흥미로운 주제로 구성됐다. 청소년들은 선호 주제별로 그룹을 나눠 이론 교육을 받은 후 워크숍 활동을 진행했다. 1주차에는 화학, 생물학, 물리학 등 기초 과학을 바탕으로 실험하고, 2주차에는 첫 주에 경험한 원리를 복합적으로 적용한 캡스톤(Capstone)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MIT 재학생 나탈리 탠은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고, 학생들이 보여준 협동심과 열정, 끈기에 매우 감동했다”고 전했다. 첫 회부터 프로그램을 이끈 MIT 디렉터 맷 버트는 “지난 10년간 50여명의 MIT 학생과 수백명의 한국 청소년들이 참여했다”며 “이 경험이 그들의 학업과 진로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프로그램의 의미와 가치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박명진 NC문화재단 부이사장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세계 최상위 공학도들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근거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며 “우리 사회를 이끌 미래세대가 기초 과학을 바탕으로 창의적 성장을 이루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NC문화재단은 2012년 엔씨소프트 창립 15주년을 맞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활동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우리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창의적이고 포용적인 문화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꾸준한 상생 노력’ 카카오게임즈, 2년 연속 'ESG 나눔기업패' 획득[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2024년 한 해 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년 연속 경기 사랑의열매로부터 'ESG 나눔기업패'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경기 사랑의열매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일상이 게임이 되는 세상’이라는 회사 비전 아래, 사회공헌을 위한 게임 이벤트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2023년에 처음 시작한 ‘카카오 배틀드라운드 기부그라운드’는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PC 온라인 게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에서 이벤트 기간 동안 이용자들이 목표 플레이 시간을 달성하면 카카오게임즈에서 ‘국군의 날’ 기념 기부금을 조성하는 형태다. 2024년까지 2년 연속 진행된 카배 기부그라운드를 통해 총 6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경기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군복무 중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군인들을 대상으로 심리검사 및 상담 등 전문적인 치료에 지원된다. 지난해 10월에는 자사 대표 서비스게임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 이용자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 1500만원을 사랑의열매 중앙회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해당 기부금은 ‘오딘 3주년 기부 이벤트’로 출시된 카카오톡 이모티콘 판매수익금에 회사 기부금을 더해 조성돼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 지원을 위해 전달됐다.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 임직원 참여형 나눔 프로젝트인 ‘다가치 나눔파티’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파티를 이뤄 게임처럼 즐겁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해 경기 사랑의열매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부를 실시했다. 여름철 장마 기간인 8월에는 지역사회 호우 피해민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반복된 극한 호우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의 참여로 약 360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이 기부금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기부해 피해민들의 주거, 보건, 교육, 정서 등 일상생활 복귀를 도왔다. 지난 12월에는 연말을 맞아 경기 사랑의열매,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와 함께 그룹홈 아동을 위한 ‘메리-프렌즈 크리스마스 파티’를 마련했다. 지역사회 아동복지시설인 그룹홈 아동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사하고 교육 기회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카카오게임즈 임직원들이 직접 아동들과 짝을 지어 크리스마스 접시 제작, 레크리에이션, 샌드아트 공연 등을 함께하며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게임즈와 임직원들이 그룹홈 아동 지원을 위해 조성한 기부금 약 2600만원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전달하기도 했다. 해당 기부금은 아동들의 초등학교 입학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기 사랑의열매를 포함한 여러 사회공헌 기관들과 소통하며 지역사회 상생과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네이버웹툰, 동남아 현지 창작자 육성 힘 준다[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이버웹툰이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웹툰 창작자 육성에 적극 나서며 글로벌 웹툰 1위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아시아권에서 한국어, 일본어 외에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번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작품 수출과 함께 현지 웹툰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투자해 글로벌 웹툰 시장 확대를 선도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이 달 19일 태국 방콕에서 인기 한국 웹툰 ‘킬러 배드로’의 김정현 작가(글), 임리나 작가(그림)와 함께 태국 웹툰 창작자 64명을 대상으로 창작자 교육 프로그램 ‘트레이닝 캠프’를 진행했다. 지난해 6월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트레이닝 캠프를 약 5년 만에 재개한 뒤 벌써 세 번째 열리는 행사다. 트레이닝 캠프는 네이버웹툰이 2017년부터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웹툰 창작자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달리 웹툰 창작과 관련된 전문 교육을 받기 어려운 해외 웹툰 창작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양질의 창작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작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원고 피드백을 받은 태국의 나츠카이리 작가는 “한국 웹툰을 보며 독학으로 연출, 구성 등을 공부했는데 한국의 유명 작가님들로부터 원고에 대한 피드백을 직접 받을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며 “네이버웹툰에서 태국의 정식 연재 작가는 물론 아마추어 창작자들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7월 중국어 번체, 2014년 11월 태국어, 2015년 4월 인도네시아어 서비스 출시 이후 아마추어 작가 플랫폼 ‘캔버스’와 현지 공모전을 통해 각 언어권의 우수한 작가 및 작품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시장 진출 초기부터 꾸준히 웹툰 생태계 구축에 투자한 결과 네이버웹툰이 발굴한 현지 작품은 영상화까지 이어지며 성과를 내고 있다. 태국에서는 캔버스에서 발굴한 브레이크업 서비스, 아임 더 모스트 뷰티풀 카운트가 연내 TV 드라마로 공개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파수트리 가제, 세코텡스, 10PM 등 현지 작품이 지난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됐다. 대만 오리지널 웹툰 검은 상자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도 연내 공개를 앞두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 원작의 한국 드라마가 대세가 되면서 동남아에서도 현지 웹툰 판권에 대한 문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며 “현지의 문화나 감성을 반영한 양질의 작품을 계속해서 발굴해 압도적 1위 웹툰 플랫폼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웹툰 생태계 확대에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이호성 하나은행장 ‘개인 외환’ 역사 쓴 이호성 행장, 다음 목표는 ‘기업 외환’[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개인 외환에 이어 기업 외환 영역 정복에 나선다. ‘트래블로그’로 국내 개인 외환 영역에서 혁신을 일으킨 그가 ‘영업통’이라는 강점으로 기업 외환 부문에서 어떠한 성과를 보여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지난주 서울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하나은행은 해당 협약을 통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고금리와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행장의 지난주 협약식 참석은 취임 후 첫 대외 행보다. 하나카드 대표 시절 트래블로그로 국내 ‘개인 외환’ 시장에 돌풍을 불러일으켰던 그가 하나은행장으로서의 첫 대외 행보로 ‘기업 외환’ 관련 협약식에 참석했다는 점은 이 행장의 관심사와 경영 우선순위에 대한 힌트가 된다. ‘영업통’으로 이름 날린 이호성 행장 이 행장은 1964년생으로 한일은행을 거쳐 지난 1992년 하나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하나은행 중앙기업금융본부와 대기업영업1본부장, 강남서초영업본부장, 중앙영업본부장, 영업지원그룹장, 영업그룹 총괄 등 굵직한 영업조직을 이끌었다. 풍부한 현장 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금융 내 ‘영업통’으로 꼽힌 그는 이와 같은 능력을 높게 평가 받아 2022년 말 하나카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당시 하나카드는 호실적을 이어가고는 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하나금융내 비은행 계열사에서 존재감이 미비했다. 하나금융은 이 행장을 당시 하나카드 대표로 선임하며 “이호성 내정자는 하나카드의 고객 기반을 대폭 확대해 영업 중심의 조직 문화로 탈바꿈하여 하나카드가 그룹 내 비은행 부문 주력 회사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그에게 주어진 특명으로 비은행 부문 핵심 회사로 성장할 것을 부여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행장은 이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핵심 원동력은 바로 트래블로그다. 트래블로그와 함께 성장한 이호성 행장 이 행장은 하나카드 대표 취임 전인 2022년 7월 출시된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트래블로그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먼저 이 행장은 트래블로그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 혁신이 필요하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고객 중심의 모바일 앱 플랫폼 개발을 적극 추진해 고객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디지털전략본부를 디지털금융그룹으로 격상시키고, 글로벌금융본부와 데이터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젊은 세대와 해외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도 확대했다. 이 행장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MZ 세대를 집중 공략해야 한다"는 방침 아래, SNS와 유튜브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을 적극 지원했다. 여행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트래블로그의 혜택과 사용성을 홍보했고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는 데 성공했다. 하나금융그룹과의 연계로 글로벌 흥행도 잡았다. 하나금융의 해외 법인 및 제휴 은행들과 협력해 트래블로그를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결제 및 환전 네트워크를 확장한 것. 이는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트래블로그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 행장은 그룹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하나카드-하나은행-하나금융그룹 간의 협업도 강화했다. 각 계열사 간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정기적인 회의를 주재하고,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를 바탕으로 카드 부문의 마케팅 역량과 은행의 외환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최적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 행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트래블로그는 국내 개인 외환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으로 현금 없는 여행을 선도하며 ▲환율우대100%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ATM 인출 수수료 면제 ▲전 세계 유일 58종 통화의 무료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내 5대 금융그룹 최초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인 마스터카드(MASTER), 유니온페이(UPI), 비자(Visa)와 트래블 카드를 출시했으며, 최근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출시하는 등 서비스의 범위를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트래블로그 가입자는 700만을 돌파했다. 2023년 말 300만, 지난해 5월 500만명 달성 후 불과 1년 여만에 가입자 수가 두 배를 넘어섰다. 3개월마다 100만명 이상이 신규 가입한 셈이다. 가입자가 늘어나며 환전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작년 말 환전액 1조를 돌파한 이후 약 12개월 만에 두배 이상인 3조원을 돌파하며 해외여행 시장에서 1위의 위엄을 보이고 있다. 트래블로그의 흥행으로 경쟁사들도 연이어 유사한 서비스를 내놨지만 하나카드의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은 49.9%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지난해 12월 하나금융지주는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트래블로그로 개인 외환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쓴 이호성 대표를 하나은행 신임 행장으로 추천했다. 하나금융에서 비은행 계열사 수장을 맡다가 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긴 첫 사례다. 그룹임추위는 이호성 대표를 신임 행장으로 추천하며 “손님 기반을 탄탄히 하면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영업 노하우를 갖춘 이호성 후보를 적임자로 평가했다”며 “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재임 기간 동안 조직에 긍정 에너지를 확산시키면서 트래블로그 카드를 히트시키는 등 영업력과 수익성을 끌어올렸고, 이를 통해 회사를 변화시킨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개인 외환 이어 기업 외환 점령까지 목표 개인 외환부문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이호성 행장은 ‘기업 외환’으로도 시야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MOU로 하나은행은 무역보험공사가 운영 중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을 통한 기업의 외환 업무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은 급격한 환율변동 및 고물가 등으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기업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보다 다양하고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수출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시중은행에서는 유일하게 1차 5100억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한도를 모두 소진했는데, 이번 추가 협약을 통해 300억원에 달하는 2차 추가금을 특별출연해 총 7000억원의 수출금융을 지원하게 됐다. 이를 통해 수출신용보증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보증·보험료 100% 지원 ▲대출금리 감면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 자금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출신용보증 외에 제조업(소재·부품·장비)을 영위하고 있는 수입통관실적 보유 중소기업들도 수입보험 발급을 통한 수입결제 금융지원 및 보험료 100% 지원 혜택을 동일하게 지원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국내 외국환 분야 1등 은행이다. 국내 주요 은행 중 원 / 달러 현물환 거래량에서 국내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가장 큰 외환 자산 운용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외환 손익 부문에서도 왕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를 인정한 미국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는 하나은행을 ‘2024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 은행'에 선정하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외환 거래량, 시장점유율 등 객관적인 수치와 평판, 손님서비스, 기술 혁신등 주관적인 부분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얻었고, 급변하는 외환시장에서 혁신적 서비스와 솔루션을 통해 외환 변동성을 관리할 수 있도록 기여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개인 외환 영역에서 성과를 냈던 이호성 행장이 첫 대외행보로 ‘기업 외환 지원’ 관련 협약식에 등장한 것은 외국환 부문에 강점이 있는 하나은행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 외환에서도 혁신을 시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아이지넷, 공모가 상단 7000원 확정…내달 4일 상장[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이 공모가를 7000원으로 확정했다. 아이지넷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6000~7000원) 상단인 7000원에 확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097개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경쟁률 1138.59대 1을 기록했다. 참여기관 97.63%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모금액은 14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76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아이지넷은 이번에 확보한 공모자금을 ▲기존 플랫폼 고도화 및 ▲AI 연구개발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측은 “투자자들이 아이지넷의 마이데이터 및 독보적 AI 기술력 확보로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라며 “특히 빠른 매출 성장 속도와 흑자 전환 달성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아이지넷은 오는 20~21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내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지넷은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합성어) 플랫폼 2014년 설립됐다. 보험 진단 애플리케이션 ‘보닥’으로 개인화된 보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자유통일당 “무능하고 불법 자행한 ‘공수처’ 즉각 해체하라”[한국금융신문 정경환 기자] 자유통일당이 무능하고 불법을 자행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즉각적인 해체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종혁 자유통일당 사무총장 겸 혁신위원장은 17일 성명을 통해 “공수처는 내란죄 수사권도 없는 상황에서 사건 관할법원인 서울중앙지방법원을 회피하고, 편법적으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대통령 체포영장을 신청했다”며 “영장 담당판사는 법을 위반하면서 ‘맞춤형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2차 체포영장 집행 과정은 더 충격적”이라며 “공수처는 형사소송법 제110조와 제111조를 명시하지 않은 채 군사시설보호법을 정면으로 위반해 대통령 관저에 사전 허가 없이 진입했다”고 일갈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관저 출입 승인을 받았다고, 거짓 주장을 펼친 증거가 확인됐다”며 “국가기관이 공문서를 위조해 군사시설에 접근한 것은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규탄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자유통일당은 국민과 함께 공수처의 불법행태를 반드시 밝혀내 준열히 심판할 것”이라며 “공수체 해체와 법치주의 회복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천명했다. 정경환 한국금융신문 기자 hoan@fntimes.com
SK하이닉스, 설 맞아 협력사 거래대금 1330억원 조기 지급[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하이닉스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 470곳에 약 1330억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고금리,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계 전반의 상황을 고려해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과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지급이 협력사와 그 구성원들의 설 명절 준비와 가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거래대금 조기 지급이 원자재 대금과 직원 명절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일시적 자금 수요가 많을 협력사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거래대금 지급 횟수를 월 3회에서 4회로 늘렸다. 또, 회사는 저금리 동반성장 펀드 약 3400억원, 무이자 납품대금 지원 펀드 약 200억원 등 36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성한 SK하이닉스 부사장(구매 담당)은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선두기업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데 협력사와의 굳건한 유대는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협력사와 신뢰, 상생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 AI 시대를 이끌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넥슨,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카잔’ 체험판 공개[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 김정욱)은 17일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하는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카잔(이하 ‘카잔’)’의 체험판을 공개했다. 체험판은 PC(스팀), PlayStation 5, Xbox Series X/S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및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3번의 테스트와 각종 게임쇼에서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최적화와 UI 개선이 이루어져 정식 출시에 가까운 완성도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약 4시간 분량의 초반부 콘텐츠를 통해 카잔만의 강렬하고 정교한 전투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대검, 도부쌍수, 창 등 3종의 무기가 해금되어 다양한 스킬을 조합해 다채로운 전투를 펼칠 수 있고, 난이도 설정 기능이 추가돼 보다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체험판 플레이 데이터는 정식 출시 버전과 연동돼 이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체험판을 완료한 유저들은 정식 출시 후 공개될 새로운 지역과 강력한 보스 몬스터, 그리고 대장군 카잔의 여정을 담은 특별한 트레일러를 게임 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보스 몬스터를 상대하는 대장군‘카잔의 모습을 담은 신규 트레일러 영상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윤명진 ‘던전앤파이터’ IP 총괄 디렉터는 “이번 체험판을 통해 많은 유저분들께서 카잔만의 강렬한 액션과 몰입감 있는 전투를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란다”며 “정식 출시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유저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잔은 네오플의 첫 번째 싱글 패키지 형식의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으로, 오는 3월 28일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Steam, PlayStation Store 및 Microsoft Store에서 스탠다드 및 디럭스 에디션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 PlayStation Store 예약 구매 순위 1위에 등극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전 구매자들에게는 특전 아이템을 지급하며, 디럭스 에디션 구매자들에게는 추가로 특전 아이템, 디지털 아트북 및 사운드트랙과 더불어 출시 72시간 전 카잔을 먼저 플레이할 수 있는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기회를 제공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동작구, ‘청년 구직활동 지원사업’ 확대…국가자격증 취득시 축하금 제공[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활동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취업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2025년 동작 청년 구직활동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구에 거주하는 19~39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각종 어학·자격증 응시료는 물론, 전국 최초로 국가자격증 취득축하금까지 지원한다. 앞서 구는 작년 한 해 동안 총 1575명의 청년에게 약 1억6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해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구는 올해 더 많은 청년들을 지원하고자 기존 800명이었던 지원 대상을 1700명으로 늘리고, 참여자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시험 종류를 916종까지 확대했다. 지원 분야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비롯해 토익, 스널트, 오픽 등 어학 31종과 ▲국가기술 자격증 540종 ▲국가전문자격증 248종 ▲국가공인민간자격증 96종이다. 올해 1월 1일 이후 해당 시험에 응한 관내 청년은 횟수 제한 없이 최대 10만 원까지 응시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국가자격증 취득 축하금의 경우 1인당 1회, 종류 및 난이도에 따라 50만원 내에서 동작사랑상품권으로 차등 제공한다. 다만 이미 축하금을 받은 참여자가 더 높은 자격증을 취득했을 때는 기존 지원 금액을 제외한 차액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신청 절차 또한 기존 단계별 신청에서 원스톱 방식으로 개선해 참여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 누리집 회원가입 후 오는 22일부터 취득확인서(응시확인서), 응시료 결제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관내 청년들의 구직활동 의지를 북돋고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NHN, 기대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 2월 25일 글로벌 테스트[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NHN(대표 정우진)은 자사의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DARKEST DAYS)’가 2월 25일 전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PC및 모바일에서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NHN이 자체 개발해 준비 중인 오픈월드 기반의 슈팅 RPG다.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각양각색의 인간 군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국내 모바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의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 Closed Beta Test)를 진행했다. 이용자들은 대규모 협동 레이드 등 멀티콘텐츠 공략에 대한 재미가 특히 뛰어난 것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테스트는 오는 2월 25일부터 3월4일까지(한국 시간 기준) 전세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규모 제한 없이 진행하며, PC와 모바일 버전을 모두 공개한다. 대중에게 처음 공개되는 PC 버전의 경우,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진행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이 진행하는 게임 체험 행사로, 출시 전 시장 반응을 최종 점검하는 성격을 갖고 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이번 글로벌 테스트를 위해 지난 CBT에서 수집된 국내 이용자들의 피드백들을 대거 수용하고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개선 사항을 적용했다. 특히 조작감과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UI/UX를 수정하고 게임 패드 정식 지원을 위한 게임 컨트롤러 연동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반복되는 형태의 퀘스트 라인을 대거 개편하고 스토리의 개연성과 몰입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가이드와 이용자간 상호 작용 기능에 대해 많은 부분을 보완했다. 글로벌 테스트 소식을 알리는 브랜드 사이트도 오픈했다. 글로벌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뉴스레터, 각종 이벤트, 극한의 좀비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자신의 생존 확률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미니게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뉴스레터를 구독하는 이용자에게 테스트 기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인게임 특별 보상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전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규모 제한 없이 PC 및 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처음 선보이는 테스트인 만큼, 출시 전 게임에 반영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한 피드백들을 받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다키스트 데이즈의 강점으로 평가되는 주요 콘텐츠는 고도화하고 부족했던 부분들은 과감하게 개선했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2월 중 캐나다에 소프트 론칭[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대표 조두인)가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이 2월 캐나다 지역에서 소프트 론칭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지난해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의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하고 세계 최대의 게임쇼인 ‘게임스컴 2024’에 참가해 큰 호응을 받았다. 테스트와 게임쇼를 통해 확인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게임 플레이의 재미를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콘텐츠를 더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국 시각으로 2월 5일 오전 9시에 진행되는 캐나다 지역 소프트 론칭에 이어 올해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글로벌 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에 게임에 적용될 변화에 대한 정보는 다크앤다커 모바일 디스코드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먼저 ‘다크스웜(Darkswarm)’ 시스템과 탈출 방식 등을 조정해 자유도 높은 탐험과 탈출의 재미를 살리고, 파티 플레이가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던전의 구조를 개선한다. 또한 각 클래스의 차별화된 기본 공격과 전투 방식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스킬을 개선하고 어떤 무기와 스킬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더욱 다채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조정한다. 게임 내에서 이용자들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게 바뀐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강화돼 나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으며, 다양한 코스튬 아이템의 장착을 통해 다채로운 연출 효과를 만나볼 수 있다. 용병 시스템도 개선돼 기본 용병에는 없는 전용 외형과 일러스트, 스토리, 전투 방식 및 특수 기능을 지닌 특별한 용병이 추가된다.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게임 내 인터페이스를 모바일 환경에 맞도록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개편한다. 획득한 재화와 전리품의 가치 수준을 쉽게 환산하여 알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되고, 버튼을 터치할 때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터치 영역을 개선한다. 시즌 시스템도 도입된다. 시즌이 바뀜에 따라 새로운 던전과 클래스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으며, 시즌별로 고유한 주제와 목표가 설정돼 결과에 따라 시즌 랭크를 달성할 수 있다. 이전 시즌에 달성한 주요 성장 요소에 따라 다음 시즌을 보다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시즌 달성도 시스템도 추가됐다. 안준석 다크앤다커 모바일 개발총괄 PD는 “캐나다 소프트 론칭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다크앤다커 모바일만의 게임성과 새롭게 업데이트 된 콘텐츠의 재미가 이용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서울 중구의회, 2025년도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중구의회(의장 소재권)는 16일 의장실에서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식을 갖고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중구지구 협의회에 특별회비 성금을 전달했다. 적십자 특별회비는 자율참여 성금으로 각종 재난, 재해 이재민 지원 등 인도주의 사업에 사용되고 있으며, 중구의회는 매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위한 모금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전달식에는 소재권 의장과 조미정 의회운영위원장,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중구지구 협의회 노순이 회장 및 임원분들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적십자회비 모금 현황 및 사업 추진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고 복지 현장 곳곳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적십자사 임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소재권 의장은 “대한적십자사의 자원봉사, 취약계층 지원 활동 등 인도주의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온정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용산구, 민관협력 일자리 사업 공모…“맞춤형 취업교육 도모”[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난 8일부터 ‘2025년 용산구 민관협력 일자리 사업’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청년·중장년·경력 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 계층에게 다양한 직업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용산구 일자리 기금 총 2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모집 대상은 구 일자리 사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가진 법인 또는 비영리단체다. 공모 사업 유형은 빅데이터, AI 등 IT 분야와 그 외 일반 직업 능력개발 훈련 과정으로 구분된다. 참여 희망 단체는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지방보조금 관리시스템에서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며, 방문·우편 접수는 불가하다. 사업비 편성 기준은 ▲인건비 20% ▲직접사업비(재료비·임차비·실비 등) 65% ▲간접사업비(홍보비 등) 15%이다. 심사는 총 3단계(서면평가·정성평가·보조금 심의)로 이뤄지며 ▲사업 적격성 ▲실현 가능성 ▲지역 적합성 등을 평가한다. 선정 결과는 2월 말 발표되며 선정된 사업은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특히 구는 취업 연계가 원활하도록 전문성 함양과 일자리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직업교육훈련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이 많은 구민의 취업 성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민관협력 일자리 사업에 2억 3천만 원을 투입해 ▲실버프로그램 전문강사 양성 ▲AI 기반 디지털마케터 양성 ▲뉴라이프, 시니어모델 전문가 양성 ▲에어컨 설치 및 유지 보수 기술인력 양성 ▲시스템에어컨 세척 관리 과정을 운영했다. 구민 91명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이 중 67명이 취업에 성공하여 취업률 73.6%를 달성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샤오미 14T? 들어와!'…'외산폰 수문장' 노태문, 갤럭시 AI 확장 이유 있었네[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중국의 샤오미가 가성비 전략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한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다만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지난해부터 프리미엄 제품은 물론 중저가 제품까지 갤럭시 AI 생태계 확장해 온 만큼 한국 시장 공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신형 플래그십 AI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 출시로 갤럭시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중국 샤오미의 한국법인 샤오미코리아는 지난 15일 법인 설립 이후 첫 한국미디어간담회를 개최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샤오미 14T'와 중저가 스마트폰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 등 2종의 한국 판매를 선언했다. 샤오미 14T는 이날 온라인을 통해 정식 출시됐으며,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는 오는 22일 온라인채널과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통해 상륙한다. 샤오미는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3위를 달리는 회사다. 그동안 한국기업과의 총판 계약을 통해 자사 제품들을 판매해 왔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이번 샤오미코리아 설립을 통해 직접 판매에 나서며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이 때문에 샤오미가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에 이목이 쏠린다. 한국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약 8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애플이 약 19%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모토로라, 오포 등 해외 스마트폰 기업들이 1%의 점유율을 나눠 가지는 상황이다. 샤오미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 가성비 전략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에서도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만큼 이 부분을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한국에 상륙한 프리미엄 제품 샤오미 14T는 독일의 명품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카메라와 구글의 AI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제공하는 ‘서클투서치’ 등 AI 서비스 뿐만 아니라 실시간 통역, 텍스트 변환, 촬영된 영상을 자동으로 편집해 숏폼 콘텐츠 제작 등 고사양 AI 기능들이 탑재됐다. AI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이지만 가격은 최고 사양이 60만원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프리미엄 제품 가격대가 약 200만원에 육박하는 것을 고려하면 높은 가성비가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철수 이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파전 양상을 보였지만, 가성비 전략을 앞세운 샤오미가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택지를 넓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은 중국 기업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과 삼성전자의 중저가 갤럭시 AI 확대 적용으로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해 세계 최초 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하며 전 세계 약 1억대에 이르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갤럭시 AI를 심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나나아가 지난해 7월 갤럭시Z플립‧폴드6 시리즈를 공개할 당시에는 2억대 이상까지 목표를 확대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기존 갤럭시 사용자들도 AI 기능을 누릴 수 있게, 갤럭시S23 시리즈·S22 시리즈·Z 플립5·Z 폴드5·Z 플립4·Z 폴드4 등 주요 스마트폰과 갤럭시 탭 S9 시리즈·S8 시리즈 등 태블릿 주요 모델에 10개 이상의 갤럭시 AI 기능을 추가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갤럭시A 16 LTE’, 갤럭시S24 FE 등 신형 프리미엄급 중저가 모델에도 갤럭시 AI를 적용하는 등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업계 일각에서는 중저가 모델에도 AI 기능이 적용되면서 프리미엄 제품들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소비자들에게 가장 좋은 기능과 경험을 제공하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신형 AI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를 공개하는 만큼 노태문 사장의 갤럭시 AI 생태계 전략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특히 갤럭시S25 시리즈는 모든 라인업에 퀄컴의 신형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 적용되는 등 더 강력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차세대 갤럭시 AI와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한 'One UI 7'을 갤럭시S25 시리즈부터 적용시켜 더 몰입도 있는 AI 기능을 선보인다. 나아가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제품들에도 One UI 7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항상 새로운 제품을 이용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진격의 크래프톤, ‘프랜차이즈 IP’ 확보로 기업가치 성장 가속[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16일에 진행된 사내 소통 프로그램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 이하 KLT)’에서 2025년 경영 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113회를 맞이한 KLT에서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크래프톤의 미래 5년, 프랜차이즈 IP(Franchise IP)’를 주제로 비전을 공유했다. 크래프톤은 중장기 목표로 Big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내세우며 이를 위한 핵심 성장 전략으로 ▲자체제작 투자 확대 ▲퍼블리싱 볼륨 확장 ▲자원 배분의 효율화를 꼽았다. 우선 크래프톤은 독창적이고 경쟁력 있는 프랜차이즈 IP를 확보하기 위해 자체제작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14개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신작 개발과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신작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개발역량을 더욱 전문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전략은 확장성과 성공가능성이 높은 프랜차이즈 IP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퍼블리싱은 IP의 양적•질적 성장을 목표로, 이용자 및 매출 규모의 증대를 추진한다. 다수의 신작을 시장에 출시하며 축적해온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핵심 프랜차이즈 IP를 육성할 계획이다. 퍼블리싱 다각화를 위해 세컨드파티 퍼블리싱(Second Party Publishing, 2PP), 라이선스 등 다양한 방식을 적용하고, PC·모바일·콘솔 등 플랫폼 확장과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 크래프톤은 중장기 목표 달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스튜디오 관리 체계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티브 발굴, 제작, 사업화까지 모든 과정에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경쟁력 높은 IP의 흥행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올해부터 크래프톤의 신작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된다”며 “PUBG: 배틀그라운드를 잇는 새로운 ‘Big 프랜차이즈 IP’를 확보하고, 계단식 성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어떤 환경에서든 선명하게’…LGD, AI 최적화된 4세대 OLED 패널 공개[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디스플레이(사장 정철동)가 16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AI TV 시대에 최적화된 4세대 OLED TV 패널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TV 패널은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휘도(화면 밝기) 4000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달성했다. 휘도가 높을수록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휘도를 화질의 핵심 요소로 꼽는다. 특히 최근에 출시되는 AI TV는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분석하는 업스케일링을 통해 최대 8K 이상의 초고화질을 구현하기 때문에 높은 휘도(화면 밝기)와 에너지 효율을 모두 갖춘 패널이 필수적이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TV 패널은 4000니트 밝기를 기반으로 TV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최적의 화면을 보여주면서 최첨단 AI TV의 성능을 완벽하게 구현한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TV 패널은 RGB(적·녹·청) 소자를 독립적으로 쌓아 빛을 내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Primary RGB Tandem)’ 구조가 핵심이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에너지 파장이 상대적으로 짧은 청색 소자를 두 개 층으로 쌓고 한 개 층에 적색, 녹색, 황색 소자를 모두 배치하는 3개 층(3-Stack) 구조의 광원을 사용했다. 4세대 OLED TV 패널에 적용된 프라이머리 RGB 탠덤은 두 개의 청색 소자층과 각각 독립된 적색, 녹색 소자층을 더해 총 4개층(4-Stack)으로 광원을 구성하는 LG디스플레이의 독자 기술이다. 기존 대비 한 개 층을 추가하고 생산되는 빛의 양을 증대해 최대 휘도를 기존 대비 33% 증가한 4000니트까지 올릴 수 있었다. 패널의 최대 휘도를 높이면서 색 표현력을 강화하는 컬러 휘도도 함께 개선했다. 빛의 세가지 기본색인 적색, 녹색, 청색 소자가 모두 개별 층으로 분리되면서 색 순도가 높아진 덕분에 컬러 휘도는 2000nit를 달성하면서 직전 세대(1500nit) 대비 40% 향상됐다. 전력 소모가 크게 늘어나는 AI TV에 맞춰 에너지 효율도 극대화시켰다. 소자 구조 및 전력 공급 체계 개선을 통해 패널의 온도를 낮추는데 성공하면서 기존 대비 에너지 효율이 약 20%(65인치 기준)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TV 패널은 어떤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과 풍부한 색을 표현하는 압도적 화질로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뛰어넘은 고객 경험을 전달한다.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는 외부 빛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밝은 공간에서는 디스플레이 표면이 주변의 빛을 반사해 화면이 겹치거나 블랙이 회색으로도 보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같은 고객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패널 표면에서 반사되는 빛과 패널 내부로 흡수됐다가 반사되는 빛을 모두 상쇄하는 특수 필름을 자체 개발했다. 자체 개발된 특수 필름을 적용한 초저반사 기술이 적용된 4세대 OLED TV 패널은 내·외부의 빛 반사를 99% 차단하여 한낮의 거실(500럭스)에서도 불이 꺼진 영화관에서 보는 것처럼 빛 반사 없는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다. 특히 4세대 OLED 패널은 완벽한 블랙을 구현함으로써 500럭스의 밝기에서도 색 재현율의 변화가 거의 없고 색 정확도도 100% 유지한다. 시청 환경이 화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존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극복한 유일한 디스플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양산하는 최상위 라인업에 4세대 OLED TV 패널을 탑재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격차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게이밍 OLED 패널에도 4세대 OLED TV 패널에 적용된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을 순차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또 게이밍 모니터의 중요 스펙인 응답속도와 주사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세계에서 가장 빠른 모니터’ 패널과 게임 콘텐츠에 따라 화면 곡률을 조정할 수 있는 벤더블 제품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하이엔드 게이밍 시장을 정조준한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장(전무)은 “4세대 OLED 패널은 프라이머리 RGB 탠덤, 초저반사 기술 등 LG디스플레이의 독보적인 기술을 적용해 기존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뛰어넘은 혁신의 정수”라며 “우수한 화질은 물론 사용자 친화적인 기술로 전에 없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OLED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日 전자 만화 에이전시 ‘넘버나인’ 지분 투자[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Line Digital Frontier)’가 일본 창작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고자 현지 전자 만화 에이전시 ‘주식회사 넘버나인’에 투자하고 지분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2016년 일본에서 설립한 주식회사 넘버나인은 전자 만화 중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웹툰 제작 스튜디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주식회사 넘버나인이 제작한 웹툰 ‘신혈의 구세주’, ‘나만 최강 초월자’는 지난해 ‘라인망가 2024 랭킹’ TOP10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들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등으로도 서비스 중이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일본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들이 일본 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히트작 배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신혈의 구세주를 글로벌 인기작으로 만든 양사가 파트너십을 확대해 경쟁력 있는 작품들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의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일본 현지에서 웹툰을 제작하는 스튜디오에 대한 첫 투자다. 파트너십으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끈 창작 생태계를 일본에서 더욱 확장해 글로벌 스토리텔링 콘텐츠 리더십을 강화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운영하는 ‘라인망가’는 게임을 포함한 일본 전체 앱 마켓에서 매출 기준 만화 앱 1위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드림어스컴퍼니, LG전자 ‘AI홈 허브’에 플로 연동…B2B 비즈니스 맞손[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드림어스컴퍼니(대표 김동훈)의 음악 플랫폼 플로(FLO)가 LG전자와 손잡고 ‘AI 홈’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플로는 플랫폼 확장성과 차별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B2B 비즈니스를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플로가 LG전자가 연내 출시 예정인 신규 ‘AI홈 허브’에 파트너사로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을 인수한 데 이어, 12월 스마트홈 플랫폼에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공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외부 제품과 서비스를 연동해 개방형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플로는 LG전자의 AI홈 허브에 연동하고, 음악 콘텐츠를 스마트홈 경험에 통합해 향후 LG전자와 함께 AI 홈 생태계를 구축한다. 플로는 글로벌 음악 플랫폼 수준인 8000만 곡 이상의 서비스곡과 고도화된 AI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와 감성적인 홈 오토메이션(Home Automation)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플로는 이 외에도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과의 연동을 확대하고, iM뱅크(옛 대구은행)나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 금융 앱 ‘모니모’와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B2B 비즈니스를 통해 사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의 AI 에이전트 A.(에이닷) 등 AI 서비스 연동을 선보이며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앞으로도 다양한 B2B 비즈니스를 통해 보유 역량에 기반한 시너지를 적극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새롬 드림어스컴퍼니 비즈니스본부장은 “글로벌 기업인 LG전자와의 협업으로 플로의 B2B 사업 영역을 크게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B2B 비즈니스를 통해 다방면으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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