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국동 NH농협손보 대표,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변화·혁신TF’ 개시[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대표가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변화·혁신TF’를 개시한다. NH농협손보는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변화·혁신TF’를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변화·혁신TF’는 불확실한 시장, 경제환경에 선제적 대응을 통해 농협손해보험의 체질을 개선하여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T.F(Task Force)조직이다. TF는 서국동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산하에 4개의 분과로 구성됐다. TF에서는 ▲경영목표 초과 달성 ▲장기보험사업 활성화 ▲손해율 안정화 ▲농업보험 제도 개선 등 경영목표 달성에 필요한 총 12개 과제를 수립했다. 농협손해보험은 9일 ‘변화·혁신TF’ 출범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분과별 과제 진척 상황을 공유하는 회의를 통해 목표 과제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서국동 농협손보 대표이사는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목표를 달성하였지만, 최근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목표 달성은 불투명하다”라며 “변화·혁신 TF를 통해 농협손해보험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연간 경영목표 달성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인카금융서비스 상장 2년 만에 시가총액 3000억 돌파…최병채 회장 3배 이상 성장시켜[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인카금융서비스가 상장 2년 만에 시가총액 3000억을 돌파했다.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회장은 상장 직후 대비 3배 이상 회사를 성장시켰다. 10일 인카금융서비스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 GA 인카금융서비스는 2023년 2월 코스닥 상장 후 단 2년 3개월 만에 시가총액 3000억을 돌파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전날 종가 대비 4.39% 오른 5950원을 기록, 시가 총액 3057억을 기록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 3월 29일 주주총회에서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한 액면분할 사안을 의결했다. 이번 성과는 인카금융서비스의 디지털 영업시스템에 지속적인 투자와 강력한 내부통제를 통해 시장에서의 신뢰를 얻어,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5568억, 영업이익 465억, 당기순이익 295억을 달성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8.7%,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70.0%, 41.9% 증가했다. 2022년 1분기부터 2023년 4분기까지 8분기 연속 우상향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2년 1분기 당시 899억원이었던 매출은 2023년 4분기 1643억원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업계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IT투자와 소속 설계사 영업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수협은행, 55억원 규모 어업인 지원 실시…어촌지역 저출생·고령화 개선에 투입[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Sh수협은행(은행장 강신숙)이 민생금융 자율지원 프로그램 일환으로 어업인 지원에 나선다. 수협은행은 67억원 규모의 자율지원액의 83%에 달하는 55억원을 어업인 및 수산업 지원을 위해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수협은행의 자율지원 프로그램은 어업인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세부 지원 분야 및 금액은 ▲어촌 저출생 및 고령화 개선 36억원 ▲어업인 경제활동 지원 11억원 ▲해양수산 청년창업 지원 5억원 ▲해양 인재 육성 청소년 교육 지원 2억원 ▲여성어업인 육성 교육 지원 1억원이다. 어업인 및 수산업 외 지원 분야로는 ▲기술혁신 기업 지원 10억원 ▲새희망홀씨대출 금리 인하 1억원으로 구성한다. 앞서 수협은행은 지난 2월부터 1만여명의 차주에게 220억원의 이자를 환급하는 민생금융 공통 프로그램을 이행하고 있다. 지난달 11일에는 어업인 자녀 장학금 지급과 어촌 환경보존 및 생활환경 개선 지원을 위해 수협재단에 25억원을 출연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어업인과 수산업 지원은 수협은행의 가장 자신 있는 일이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명"이라며 "어업인이 부자 되는 어부(漁富)의 세상을 위해 앞으로도 어업인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신한·KB국민·하나카드 1Q 순익 평균 40% 껑충…우리카드 나홀로 뒷걸음[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금융지주 카드사(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가 취급액을 확대하며 평균 27%에 달하는 순익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우리카드는 조달 및 대손비용 증가로 인해 4사 중 유일하게 순익이 뒷걸음질 쳤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 계열 카드 4사는 2024년 1분기 전년 동기(3147억원) 대비 27% 증가한 총 40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했다. 이중 신한카드가 당기순이익 1851억원을 기록하면서 금융지주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어서 ▲KB국민카드 1391억원 ▲하나카드 535억원 ▲우리카드 228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 순익 증감률로 보면 순위가 역전된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회사는 하나카드다. 하나카드의 올 1분기 순익 증가율은 164.9%에 달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유실적회원 성장 및 취급액, 수수료이익이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는 순익 성장률 69.6%를 기록하며 하나카드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우리카드는 금융지주 카드 4사 중 유일하게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감소율은 36.6%를 나타냈다. 순익이 감소한 우리카드 제외 카드 3사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3777억원으로 전년 동기(2689억원) 대비 40.5% 증가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신용판매 매출 확대 및 금융자산 수익성 제고를 통한 영업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속된 고금리 환경으로 인한 조달 및 대손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희비는 수익성 지표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냈다. 기업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는 ▲KB국민카드 1.90%(전년 동기 比 +0.75%p) ▲신한카드 1.75%(전년 동기 比 +0.25%p) ▲하나카드 1.57%(전년 동기 比 +0.91%p)순을 기록했다. 3사 모두 증가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ROA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해 0.68%를 나타냈다. 4사 중 최저 수준이며 유일하게 수익성 지표가 하락했다. 우리카드는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충전이익)에서도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올 1분기 우리카드의 충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1% 줄어든 1590억원을 나타냈다. 반면 ▲신한카드는 17.6% 늘어난 4645억원 ▲KB국민카드는 26.6% 증가한 3671억원 ▲하나카드는 28.1% 확대된 1652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업계 순익 성장 발목을 잡고 있는 대손 충당금은 여전히 증가세였다. 올 1분기 금융지주 계열 카드 4사의 평균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난 157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하나카드는 유일하게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가 축소됐다. 신한카드가 2247억원으로 가장 많은 대손충당금을 쌓았으며 이어 ▲KB국민카드 1944억원 ▲우리카드 1220억원 ▲하나카드 906억원 순이었다. 대손충당금이 늘어난건 카드사의 건전성 지표가 그만큼 악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1분기 금융지주 카드사의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0.39%p 올랐으며 총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NPL비율은 같은 기간 평균 0.31%p 늘었다. 연체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카드다. 하나카드의 2024년 1분기 연체율은 1.94%로 4사 평균(1.57%)보다 0.37%p 높았다. 이어 ▲신한카드 1.56% ▲우리카드 1.46% ▲KB국민카드 1.31% 순으로 연체율이 나타났다. NPL비율도 하나카드가 1.47%로 4사 중 가장 높다. 평균(1.35%) 보다 0.12%p 높은 수준이다. 이어서 ▲신한카드 1.39% ▲KB국민카드 1.36% ▲우리카드 1.17% 순이었다. 하나카드는 금융지주 카드 4사 중 건전성 지표가 가장 나쁜 편임에도 유일하게 충당금을 축소했다. 이에 NPL커버리지비율이 지난해 1분기 대비 109.05%p 하락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고위험 자산 감축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2024년 들어 신규 연체발생은 감소하는 추세로 향후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연체율 및 건전성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NPL커버리지비율이 떨어진건 하나카드만의 일은 아니다. 신한카드의 올 1분기 NPL커버리지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42.0%p 줄어든 235%, KB국민카드는 같은 기간 4.1% 하락한 286.6%를 나타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잠재적인 부실채권에 대처할 수 있는 손실 흡수 능력을 의미하기 때문에 높을수록 좋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지방금융지주 순이익 1등 'BNK'…나홀로 증가한 'JB' [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올해 1분기 지방금융지주 3곳 중 BNK금융지주(회장 빈대인)가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증가한 곳은 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뿐이었다. 이자이익 부문에서는 BNK가 DGB금융지주(회장 황병우) 및 JB와 큰 격차를 벌리며 선방했다. 비이자이익은 DGB가 나머지 2곳에 비해 압도적 차이로 성과를 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JB가, 건전성은 BNK가 우세했다. 10일 각 사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당기순이익 1위는 BNK가 차지했다. BNK는 2495억원을 달성했으며, 이어 JB가 1732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DGB로 1117억원을 달성했다. 이중 JB만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증가했다. JB는 1년 새 6.0% 순증을 이뤄냈다. BNK는 전년 동기 대비 2.8% 떨어졌으며, 같은 기간 DGB는 33.5% 줄며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영업활동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번 곳은 JB가 차지했다. JB의 영업이익은 2280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DGB 1585억원, BNK 1484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BNK가 7400억원으로 가장 컸다. JB 4966억원, DGB 4249억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비이자이익은 DGB가 1266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BNK 491억원, 3위는 JB 356억원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 지출이 가장 많은 곳도 BNK다. BNK는 판관비로 3801억원을 사용했다. 이어 DGB 2335억원, JB 1986억원을 기록했다. 충당금을 가장 많이 쌓은 곳은 BNK로 나타났다. BNK의 충당금전입액은 1658억원이다. DGB가 1595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JB가 1056억원을 기록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BNK가 가장 높았다. BNK는 44.34%를 기록했으며 DGB 42.3%, JB 37.30%로 나타났다. CIR은 판관비를 영업이익 대비 어느 정도 지출했는지 보여준다. 수치가 낮을수록 경영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JB 1.10% ▲BNK 0.69% ▲DGB 0.47% 순으로 기록했다. ROA가 높을수록 수익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JB가 13.80%로 가장 높았다. 이어 BNK 9.69%, DGB 7.56%를 기록했다. ROE는 자기자본을 활용해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자기자본에 비해 순이익을 많이 내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했다고 본다. 순이자마진(NIM)은 ▲JB 3.26% ▲BNK 2.11% ▲DGB 2.02% 순으로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DGB와 JB가 각각 1.17%를 기록했으며, BNK가 0.90%로 가장 낮았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DGB가 1.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JB 1.00%, BNK 0.85%를 기록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BNK 14.24% ▲JB 14.10% ▲DGB 13.73% 순으로 기록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의 청산능력을 보여준다. 위험가중자산(RWA)은 BNK가 76조353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DGB 45조3461억원, JB 34조6397억원을 기록했다. RWA는 위험이 높을수록 가중치를 높게 적용해 산출한다. 손실흡수능력과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 데 기준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JB가 12.32%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BNK 12.00%, DGB 11.07%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의 CET1 규제 비율은 7%이며 권고치는 12~13% 이상이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KB저축은행, 당기순이익 1위 달성…신한저축은행 유일하게 순익 감소 [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며 업황 개선 조짐을 보였다. 지난해 고금리 환경 및 부동산 금융 위기로 악화된 실적이 채권 매각 이익과 이자비용 및 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의 요인으로 순익이 증가했다. 10일 각 사에 따르면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5개 사 모두 1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KB저축은행이었으며 연체율이 가장 낮은 곳은 신한저축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저축은행은 KB저축은행으로 올 1분기 113억원의 순익을 냈다. 지난해 말 기준 93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본 이후 3개월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KB저축은행은 “가격 정책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며 대출금 프라이싱을 강화시켰고 반대로 예수금 이자 비용 감축을 추진했다”며 “타사 대비 지난해 PF브릿지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많이 적립해 올해는 충당금 전입 규모가 비교적 크지 않아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KB저축은행에 따르면 일회성 요인으로 부실자산 정리가 영향을 끼쳤다. 3월 진행했던 채권매각이 당시 세후 80억정도의 매각 이익을 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1위였던 신한저축은행은 올 1분기 순익 70억원에 그치며 2위로 내려왔다. 전년 동기(105억원) 대비 순익이 30억원 감소하며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순익이 감소했다. 다만 1분기 만에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30억원)보다 실적이 2배 넘게 개선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어 하나저축은행이 18억원, NH저축은행이 17억원, 우리금융저축은행은 13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당기순이익 순위와 유사했다. ROA는 KB저축은행이 1.6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신한저축은행 0.93%, NH저축은행 0.40%, 하나저축은행 0.28% 순으로 나타났다. ROE 또한 KB저축은행이 22.79%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높았다. 신한저축은행이 7.94%로 뒤를 이었다. NH저축은행은 3.26%, 하나저축은행이 2.03%로 드러났다. 연체율은 NH저축은행이 9.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말 6.63% 대비 3.28%p 상승한 수치다. NH저축은행의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말 4.02%부터 2분기 말 4.29%, 3분기 말 5.73%로 꾸준히 상승했다. NH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악화되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나 브릿지론 같은 부동산 금융 채권의 연체율이 많이 높아졌다”며 “저축은행 주관 펀드 및 캠코 매각 등을 추진하며 적시에 진행해 건전성을 관리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KB저축은행은 6.85%로 전년 동기(4.23%) 대비 2.62%p 상승했다. 신한저축은행은 실적을 공시한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중 가장 낮은 5.33%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66%) 대비 1.67%p 상승한 수치다. 이번 실적개선은 채권 매각 등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은 저축은행중앙회와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위한 상호 협약 체결 및 1분기 중 최대 15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하기 위해 힘써왔다. 다만 부동산 시장의 불황이 길어지며 여전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을 안고 있어 향후 실적 회복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은 당분간 부동산금융 손실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호준 한국신용평가 금융·구조화평가본부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15일 진행된 'KIS Webcast'에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은행계열 저축은행은 경착륙 시나리오 기준에서 충전영업이익 잠식률이 96%로 높아 당분간 부동산금융 손실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연착륙과 경착륙 시나리오까지는 중소형 증권사 대비 충전영업이익 잠식률 수준이 비교적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이 필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달 12일 나이스신용평가가 개최한 '부동산PF 손실인식 현황과 추가손실 전망' 세미나에서 김한울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은 “저축은행사의 부동산PF 추가 손실 규모는 약 2조6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 사이로 추정된다”며 “지난해까지 적립된 대손충당금 규모보다 넘어 업권 전체에서 약 1조에서 최대 3조3000억원의 충당금을 추가 적립해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KB캐피탈, 하나·JB우리캐피탈 제치고 순익 2위 올라서 [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지난해 말 순이익 기준 4위까지 하락했던 KB캐피탈이 올 1분기 이자·비이자이익 확대에 힘입어 다시 2위로 올라섰다.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들은 전반적으로 수익성 지표가 떨어짐과 동시에 연체율·NPL비율과 같은 건전성 지표는 악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는 2024년 1분기 총 33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했다. 평균 425억원 규모다. 당기순이익 1위는 신한캐피탈이 차지했다. 신한캐피탈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2% 줄어든 643억원을 기록했다. 큰 폭으로 순익이 감소했음에도 여전이 1위 자리를 지켰다. 순익 2위는 KB캐피탈이 차지했다. KB캐피탈은 지난해 말 신한-하나-JB우리캐피탈에 이어 순이익 기준 4위에 그쳤지만 올 1분기 2개 회사를 제치고 순위를 높였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중고차·신용대출 확장으로 이자이익이 개선되고 임대·투자금융에서 발생하는 비이자수익도 증대됐다”며 “신용대출·기업여신 건전성 관리를 통한 대손상각비 축소와 판관비 관리 및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이 더해져 순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하나캐피탈 602억원 ▲JB우리캐피탈 565억원 ▲BNK캐피탈 345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30억원 ▲NH농협캐피탈 163억원 ▲DGB캐피탈 134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KB캐피탈, JB우리캐피탈, BNK캐피탈은 순익 성장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5개 회사는 모두 순익 규모가 줄어들었다. 영업이익 1위는 KB캐피탈이 차지했다. KB캐피탈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6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했다. 금융지주 캐피탈사 1분기 영업익 평균 853억원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JB우리캐피탈은 1분기 영업익 1231억원을 기록하며 KB캐피탈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신한캐피탈 1129억원 ▲BNK캐피탈 1003억원 ▲하나캐피탈 758억원 ▲우리금융캐피탈 710억원 ▲NH농협캐피탈 212억원 ▲DGB캐피탈 149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캐피탈 업권 전반의 수익 증가를 방해하고 있는 대손충당금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다만 하나·JB우리·NH농협·DGB캐피탈이 전년 동기 대비 충당금 규모를 확대한 것과 달리 신한·KB·BNK·우리금융캐피탈은 규모를 축소했다. 대손충당금 적립을 가장 크게 확대한 회사는 NH농협캐피탈로 전년 동기 대비 67.2% 늘어난 433억원을 적립했다. 반면 신한캐피탈은 같은 기간 47.5% 줄어든 334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업권 전반의 순익이 하락함에 따라 수익성 지표인 ROA와 ROE는 모두 감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기업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가 가장 많이 떨어진 회사는 신한캐피탈이다. 신한캐피탈의 지난 3월 말 기준 ROA는 1.99%로 전년 동기 대비 0.90%p 줄어들었다. ROA가 가장 낮은 회사는 NH농협캐피탈로 0.71% 수준에 그쳤다. 기업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가 가장 크게 줄어든 회사도 신한캐피탈이다. 신한캐피탈의 올 1분기 ROE는 전년 동기 대비 7.08% 줄어든 11.56%를 나타냈다. ROE가 가장 낮은 회사 역시 NH농협캐피탈이다. NH캐피탈의 1분기 ROE는 5.20%로 신한캐피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건전성 지표는 모두 악화됐다. 연체율·NPL비율을 공개한 회사 모두 관련 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연체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회사는 하나캐피탈이다. 하나캐피탈의 올 1분기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85%p 늘어난 1.96%를 기록했다. 연체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DGB캐피탈이다. DGB캐피탈의 3월 말 기준 연체율은 3.00%로 유일하게 3%대를 나타냈다. NPL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회사는 DGB캐피탈이다. DGB캐피탈의 올 1분기 NPL비율은 2.71%로 전년 동기 대비 1.55%p 증가했다. DGB캐피탈의 NPL비율은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업권 전반에서 부동산PF 부실로 대손충당금이 확대된 것과 달리 자사는 리테일 상품 취급을 늘림에 따라 충당금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김성태 기업은행장 “중소기업 금융·비금융 지원에 최선”[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9일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자금 지원 외에도 인수·합병(M&A) 중개·주선, 벤처 대출, 경영 컨설팅 등 중소기업 전반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경기 성남산업단지 소재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기업 하이콘을 방문해 “국가전략산업이자 수출 주력산업인 반도체 밸류체인에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반도체 산업 분야의 금융지원과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하이콘은 반도체 검사 장비인 테스트 소켓 등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이날 김 행장은 서울 강동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식사하며 영업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경기 광주·성남 지역의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이어 나갔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 “연내 분사 추진…인력 및 기능 효율화 속도”[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박병무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 공동대표가 연내 분사를 추진하고 지속적인 인력 효율화 작업을 통해 기업 쇄신의 고삐를 당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엔씨는 9일 오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현재 엔씨가 추진 중인 변화의 배경과 방향성에 대한 정보를 모든 구성원들에게 명확하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설명회에서는 박 대표가 회사의 경영 현안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변화 방향을 설명했다. 박 대표는 “우선 최근 회사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경영진으로서 복잡한 심경과 무거운 책임감을 강하게 느끼고 굉장히 죄송스럽다”면서도 “엔씨는 매출 2조원대의 기업으로 압축 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조직과 인원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엔데믹 이후 게임산업 전반은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었고 우리 주력 장르인 MMORPG는 시장 경쟁 격화로 더욱 힘든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주주들로부터 인력과 고정비에 대한 강한 압력이 있다”며 “회사는 몇 퍼센트의 인원을 줄여서 재무적인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계획이 없다. 대신 회사가 효율적으로 가고,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 작업의 필요성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회사의 조직과 인원을 효율적 운영을 위해 연내 분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종업계 대비 지나칠 정도로 본사 집중적인 조직구조를 개선하기 위함이다. 박 대표는 “엔씨는 유사 동종업계 대비해 상대적으로 인원이 많고 본사 집중도가 상당히 높다”며 “일부 조직의 기능을 연내 분사해 성장시켜 가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와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다수 기능이 본사에 집중돼 있는 형태로는 효율적이고 신속한 의사 결정을 하는데 제약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회사의 각 기능에 우수한 인력들이 많고 전문성이 높은 만큼 성장 로드맵을 구축해 Cost Center에서 Profit Center로 바꿔보려 한다. 이를 통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가지며 본사와 분사된 회사 간의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효율성 강화 방안은 인력 감축이다. 엔씨는 작년 연말 대규모 전사 조직 개편을 진행하면서 전체 임원의 20%에 해당하는 인원의 계약을 종료했다. 단 앞서 언급했듯 정해진 수치에 따른 일방적인 감축이 아닌 조직 간 기능 중복을 피하고, 통폐합 과정에서 발생한 인력 재배치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권고사직 프로그램을 5월 안에 마무리하려고 한다”며 “대규모 조직 개편에 따라 기능상 축소가 있었던 조직, 중복 기능의 조직 통폐합에 따른 인원 조정, 기존에 진행된 구성원 평가에 입각한 인원 조정 등 3가지를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퇴사자에 대해서는 “회사를 사랑하지만 불가피하게 떠나게 되는 직원을 위해 기존 대비 상향된 퇴직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해 최소한의 도리를 다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대표는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지는 자세는 회사를 위기로부터 구하는 일이고, 더욱 강한 엔씨로 탈바꿈시켜 직원들과 주주들, 세상으로부터 신뢰와 기대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회사가 다양한 변화를 추진하는 만큼 사우분들이 기대와 함께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 앞으로의 변화 과정에서도 명확한 이해와 정보 공유가 필요할 때, 오늘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롯데케미칼 이훈기 대표가 내놓은 답 "매출보다 기업가치"[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사장)가 9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처음으로 직접 등장해 앞으로 양적 성장보단 기업가치 제고에 무게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훈기 대표는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롯데케미칼 기획부문장을 거친 그룹을 대표하는 '전략통'이다. 롯데헬스케어 대표로 있다가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롯데케미칼 대표로 긴급 투입됐다. 그는 부임 직후 전 사업부문 전략 재점검을 지시했는데, 이날 그 결과를 투자자 등 시장 관계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포트폴리오는 기초화학,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배터리)소재, 수소에너지 등 5가지 전략사업단위로 재편한다. 이 대표는 "캐시카우인 석유화학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신사업(전지소재·수소)을 적극 육성하겠다"며 "매출보다는 기업가치와 투자자산 효율화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그리는 전반적인 그림은 지난 몇 년간 회사가 내놓은 메시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핵심은 석유화학 '구조 개혁' 실행력을 어떻게 끌어올린 것인가에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13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납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재고관련이익 영향으로 작년 4분기(영업손실 3158억원)보다 적자 규모를 줄이긴 했다. 하지만 국내 석유화학 경쟁사와 비교하면 다소 초라한 성적이다. 같은기간 LG화학 석유화학부문은 영업손실 310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화학부문은 영업이익이 1245억원에 이른다. 이들 기업이 스페셜티(고부가 제품)에 집중한 반면, 롯데케미칼은 에틸렌 등 범용 제품 생산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원가 경쟁력을 갖춘 중국 등 경쟁 기업이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이 같은 성장 전략에 한계를 맞았다는 평가다. 현재 롯데케미칼의 범용 비중은 60~70% 수준이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범용 비중을 50% 이하로 과감하게 줄이겠다"고 말했다. 김민우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상무)도 이날 "롯데케미칼의 가장 큰 고민은 범용 석유화학 비중이 높아 시황에 따른 퍼포먼스 변동이 크다는 점"이라며 "이를 빠르게 축소해나가겠다는 게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LC 타이탄 매각 등 회사가 검토하고 있는 주요 경영 사안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대표 주도로 체질 개선 속도를 올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에 의미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넷마블, 비용 효율화 성공…1Q 예상 깨고 흑자전환[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이 올해 1분기 시장의 예상을 깨고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작 부재인 상황에서도 비용효율화에 성공한 것이 주효했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854억원,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427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전 분기 대비 12.0% 감소했고,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112.4%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30.6%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로는 흑자 전환, 전 분기 대비로는 80.3% 감소했으나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투자업계에서는 넷마블이 올해 1분기에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3월까지 신작 부재에 각각 4월과 5월 출시한 대작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 업:업라이즈’ 등의 출시 준비로 마케팅 비용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넷마블의 1분기 영업비용은 581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6308억원 대비 약 8% 줄어들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마케팅비는 10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전분기 대비 20.5% 줄어들었다. 인건비는 1795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으며, 지급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8.0%, 전분기 대비 10.3% 낮아졌다. 해외 매출은 4850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83%를 차지하는 등 전 분기 대비 3%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8%, 한국 17%, 유럽 13%, 동남아 9%, 일본 6% 순으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이어갔다. 넷마블은 지난 4월 24일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 5월 8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 이어 다양한 신작들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오는 5월 29일 출시하는 블록버스터 MMORPG ‘레이븐2’를 비롯해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총 4종의 기대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분기는 신작 부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로 영업 흑자를 기록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며 “4월과 5월 연이어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등이 초반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5월 29일 선보이는 ‘레이븐2‘를 비롯해 하반기에도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등 4종의 신작 라인업이 준비돼 있어 올 해 게임사업의 경쟁력을 확실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강신숙 수협은행장, 지속가능경영 강화한다…ESG위원회 신설[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Sh수협은행(은행장 강신숙)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독자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체계를 내재화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수협은행은 지난 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9일 밝혔다. ESG위원회는 수협은행의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관련 정책을 의결하고 감독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ESG경영 강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반기마다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신숙 은행장은 "ESG 관련 신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G 실천을 도모하고 비재무적 성과지표도 충실히 관리‧감독해 실질적인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ESG위원회 출범을 기념해 해조류 부산물을 재료로 만든 친환경 명함과 제스모나이트(Jesmonite)를 소재로 한 명함꽂이를 제작해 이사회에 배포했다. 해조류로 만든 친환경 명함은 기존 원재료인 나무보다 이산화탄소를 최대 50배 이상 빠르게 흡수한다. 제스모나이트는 반응성 미네랄과 순수 수성 아크릴 폴리머를 재질로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소재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신한카드, 젤리곰 '하리보' 제휴 체크·선불카드 출시[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신한카드(대표이사 사장 문동권)가 글로벌 브랜드 HARIBO(이하 하리보)와 손잡고 콜라보 카드를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하리보와 제휴를 맺어 하리보의 대표 상품을 디자인한 ‘신한 Pick E 캐릭터형 체크(하리보), 신한 Pick I 선불(하리보)’(이하 하리보 체크카드, 하리보 선불카드)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하리보 카드는 체크, 선불 모두 해외 겸용(MASTER)으로 발급된다. 체크카드는 최초 발급 시 발급 수수료 1000원이 부과된다. 하리보는 1920년 독일에서 작은 사탕가게로 시작해 과일젤리와 감초젤리 부문의 세계 시장의 리더로 자리 잡아 120개국 이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특히 1960년 출시한 ‘골드베렌(Goldbären)’의 젤리 곰은 하리보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리보 체크카드는 하리보의 대표 제품인 ‘골드베렌’을 디자인했고, 하리보 선불카드에는 인기 젤리 5종 골드베렌, 해피콜라, 계란프라이, 하트, 반지 모양 젤리를 담은 상품 ‘스타믹스(Starmix)’를 그려냈다. 하리보 카드는 생활 영역 서비스를 공통으로 제공하면서 MBTI 특성 중 외향성을 뜻하는 E형과, 내향성을 뜻하는 I형으로 분류해 선호하는 서비스를 선택(Pick)할 수 있도록 2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상품은 하리보 카드 주요 소비층을 고려해 E형은 체크카드로, I형은 결제계좌 없이 간편하게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출시한 점이 특징이다. 공통 혜택으로 생활영역 서비스를 담았다.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의 4대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업종 이용 시 10%를 적립해 준다. 단, 각 업종 당 월 최대 3000 마이신한포인트 한도 내에서 적립된다. E형 체크카드는 사진관, 볼링장, 테니스장, 스키장 업종 등 놀이 영역에서 이용금액의 10%를 월 3000 마이신한포인트 한도로 받을 수 있다. 요식업종 중에서 가장 많이 이용한 ‘나만의 원픽(One Pick) 맛집’ 가맹점에서는 3, 6, 9회 이용마다 1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 I형 선불카드는 음악(멜론, 지니), OTT(유튜브, 티빙), 도서(리디북스) 등 디지털 구독 영역에서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적립 한도는 월 최대 3000 마이신한포인트다. 또한 10대 온라인 쇼핑몰 중 가장 많이 이용한 ‘나만의 원픽 온라인 쇼핑몰’에서 3, 6, 9회 이용 시마다 1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10대 온라인 쇼핑몰에는 ▲지그재그 ▲오늘의집 ▲무신사/29CM ▲아이디어스 ▲W컨셉 ▲올리브영 온라인몰 ▲하이버/브랜디 ▲쿠팡 ▲롯데ON ▲SSG.COM 등이 해당된다. 선불카드는 계좌나 신분증 없이 체크카드를 발급받기 어려운 청소년들도 휴대폰 인증만 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 즉시 발급돼 실물 수령 전에도 신한 쏠페이에서 간편하게 충전, 결제, 송금까지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하리보 카드 출시를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기간 내 해당 카드 발급 후 1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에서 추첨을 통해 35명에게는 하리보 접시, 기획 파우치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100명에게는 1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한다. 아울러 하리보 카드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 미디어 체험 전시회 ‘하리보 해피월드 인 제주’ 티켓 제공과 동반 입장권 할인 등의 제휴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전시회는 오는 7월 4일부터 제주도에 위치한 ‘하리보 해피월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상품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신한쏠페이 및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하리보 카드는 하리보의 슬로건인 ‘함께해요 모두 다, 행복해요 하리보’라는 의미를 카드 플레이트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해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행복을 선사할 수 있는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모비스가 울산 전기차 전용 모듈 공장을 신규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신공장에서는 PE(전기차 구동부품)시스템을 결합한 섀시모듈(하체부품) 등을 만드는데, 이는 현대차의 제네시스 차세대 전기차에 공급한다. 현대모비스와 울산광역시는 이날 울산광역시청에서 전기차 모듈 공장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김두겸 울산시장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약 900억원을 통해 새 전기차 모듈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공장은 현대차가 울산에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 신공장 근처에 들어선다. 내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이현우 현대모비스 모듈BU장(전무)은 “앞으로 나올 다양한 전기차 모델에 최적화된 모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완성차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의 이번 신공장 구축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 완성차 고객사 대응을 위해 국내와 해외에 전동화 핵심 부품 생산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울산과 대구, 충주와 평택에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시스템(BSA)과 PE시스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영남권과 중부권을 아우르는 핵심 입지에 전동화 부품 생산 거점을 마련해 국내 전기차 생산을 위한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해외 전략적 요충지에도 전동화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중국과 체코에서 배터리시스템을 생산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도 배터리시스템(BSA) 공장을 구축 중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북미에 구축 중인 전기차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대응을 위해 현지에 배터리시스템과 PE시스템 생산 거점을 건립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북미 앨라바마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벤츠에 전기차용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폭스바겐 전기차에 배터리시스템(BSA)을 공급하기 위해 스페인에 전용 공장을 구축 중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2주년’ 윤석열 대통령 “부동산 징벌적 과세 없애고 규제 풀어 정상화”[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패배 이후 임기 내 부동산정책 목표와 관련, "시장에 집과 건물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재건축 규제를 풀고, 징벌적 과세 완화와 원활한 대출을 위한 자금 공급으로 시장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지난 정부 당시 매매가와 전세가가 폭등해 '갭투자'가 많이 이뤄졌고, 집단적인 전세 사기가 발생해서 많은 국민이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문제는 부동산에 대한 시장원리를 무시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며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시장이 정상 작동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부자감세 등의 비판에 직면하긴 했지만 과도한 세금은 시장을 왜곡시킬 수 있고 이것이 경제적 약자인 임차인에게 전가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윤석열정부의 부동산정책 기조 3가지를 소개했다. ▲시장 물건의 충분한 공급을 위한 재건축 규제 완화 ▲과도한 징벌적 과세의 완화 ▲재건축 사업 시행자나 주택 구입 희망자들에 대한 원활한 대출 등이다. 윤 대통령은 “중산층과 서민들이 안정적인 주거 보장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민과 국회를 더 설득해서 이 문제가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기자회견에서는 그간 윤석열정부의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되던 김건희 여사 및 채상병 사건에 대한 특검 문제도 언급됐다. 먼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유감을 표했지만, 야당의 특검 요구는 정치공세로 규정하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 김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연루에 대해서도 “전임 정부부터 장기간 수사가 이뤄졌는데 혐의점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특검을 추진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했다. 채상병 특검 역시 거부권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사건에 대해) 현재 경찰과 공수처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그것이 나중에 검찰로 송치되서 2차 보완수사를 거쳐 기소될 사람들은 재판으로 넘어갈 것”이라며, “이 수사를 지금 담당하고 있는 수사 관계자들이나 향후에 재판을 담당할 관계자들도 채상병 유가족들과 똑같은 마음으로 진상규명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또 국민 여러분께 수사 당국에서 상세한 설명을 할 것이고, 그것을 보고서도 국민들께서 의혹을 가진다면 제가 먼저 나서서 특검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상병 사건의 수사 대상 중 하나인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건과 관련해 빼돌리기 의혹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종섭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인사당국이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한편, “이종섭 장관은 재직 중 방산 수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그것이 성과로 이뤄졌다. 그래서 기존 호주대사의 정년퇴임 시기에 맞춰 그를 지명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공수처에 굉장히 많은 사건이 고발돼있는데, 우리나라 장관이나 정치인들도 많이 올라가 있을 것”이라며, “고발됐다는 이유만으로 인사를 하지 않는다면 공직 인사를 진행하기가 대단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의 갈등 관계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었지만 바로 해소됐다”며, “그가 비대위원장 등을 지내며 정치인으로써의 자리매김을 확고히 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이 길을 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협치를 묻는 질문에는 “선을 긋지 않고 누구든지 만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네이버의 일본 정부의 라인 지분 압박 매각 논란이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 씨의 가석방 관련 질문, 인도네시아의 KF-21 분담금 삭감 논란 등 당초 예상됐던 몇 가지 질문들은 다뤄지지 않았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LGU+, 1Q B2B 성장에도 수익성 후퇴…“AI 관련 투자 영향”[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이하 LGU+)가 올해 1분기 B2B(기업 간 거래) 부문 성장에도 수익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공지능(AI) 적용을 위한 신규망 투자와 마케팅비 증가가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LGU+는 9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770억원, 영업이익 22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 늘어났으며 전체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2.5% 증가했다. 매출 확대의 배경으로는 B2B 기업인프라 부문의 성장이 꼽힌다. AICC(인공지능컨택센터), 스마트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포함한 ‘솔루션 사업’의 성장과 ‘IDC 사업’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으로 인한 비용 반영과 휴대폰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마케팅비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LGU+는 AI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해 AI 기술 적용이 용이하고 보안이 한층 강화된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을 개발, 적용한 바 있다. 마케팅비용은 546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343억원과 비교해 2.3% 늘어났다. 1분기 CAPEX(설비투자)는 20MHz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3849억원을 집행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IDC,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4050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크게 성장한 부문은 AICC, SOHO, 스마트모빌리티 등 분야를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 사업이다. 1분기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LGU+는 그동안 쌓아온 AI 역량을 바탕으로 AICC, SOHO, IDC 등 B2B 사업에 AI 중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AX)을 속도감 있게 적용하는 등 올해부터 AI 기반 B2B 사업 성과 및 매출 성장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약세가 전망됐던 모바일 부문은 총 가입 회선이 5G 도입 이후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모바일 사업 매출은 1조5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9% 성장한 1조5071억원이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626만8000개로 전년 대비 27.8% 늘어나며, 3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을 달성했다. 전체 순증 가입회선은 117만1000개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77.7% 늘어났다. 여명희 LGU+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 및 신사업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 기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AX)을 통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고객 경험 혁신과 수익 성장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네오위즈, 기대 신작 ‘프로사커:레전드 일레븐’ 국내 정식 출시[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가 지난 8일 모바일 축구 게임 ‘프로사커:레전드 일레븐’을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고 9일 밝혔다. 프로사커:레전드 일레븐은 RPG(역할수행게임) 방식으로 진행되는 신작 모바일 축구 게임이다. 선수 수집과 전략적 팀 구성 등 수집형 RPG만의 매력과 ▲명문구단에 도전하는 ‘싱글형 도전모드’ ▲’스쿼드 매치’를 통한 다양한 PvP(이용자 간 대결) ▲점수경쟁 방식의 ‘스코어모드’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피프로(FIFPro, 국제 축구 선수 협회) 라이선스를 확보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자동 위주의 플레이, 빠른 속도감 등 편의성을 높인 전투 시스템 등도 특징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손쉽고 속도감 높은 RPG 게임이라는 프로사커:레전드 일레븐만의 차별점을 내세워 이용자분들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겠다”며 “한국 출시에 이어 글로벌로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사커:레전드 일레븐은 작년 12월 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풍부한 보상에 힘입은 빠른 게임 전개 및 캐릭터 성장 속도, 박진감 넘치는 랭킹 경쟁, 유명 축구선수를 수집하고 육성 및 조합하는 재미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KT, 사내 포털 ‘AI One’ 오픈…‘AI 플랫폼 기업 전환 가속’[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 이하 SKT)은 인텔리전스 플랫폼(Intelligence Platform)을 활용할 수 있는 사내 구성원 대상의 포털, ‘AI One’을 9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SKT는 지난달 30일 기자 설명회를 열고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구축,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인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공개한 바 있다.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AI를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단일 인터페이스로 통합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다양한 AI 모델과 관련 도구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One은 이러한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SKT 구성원들이 좀 더 쉽고 편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사내 포털이다. 상품/서비스를 개발하는 SKT의 모든 구성원들은 AI One에서 간단한 서비스 요청만으로 SKT의 ‘A.X’, 오픈 AI의 ‘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다양한 AI 모델 및 개발 도구를 All-In-One(올인원)으로 제공받고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오픈은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본격적인 상용화 시작이라는 전략적 의의가 있다. SKT는 AI One을 통해 인텔리전스 플랫폼 적용 서비스를 확대, 다양한 적용 사례를 확보함으로써 SKT의 AI Transformation(AIX)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SKT의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A.)은 다양한 AI 모델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관리할 수 있는 AI One 활용을 통해 서비스를 더욱 스마트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AI One을 통해 고객센터의 상담원을 도와주는 AI Assistant, 사내 구성원이 활용하는 AI 도구는 물론 티월드, 티멤버십 등 다양한 SKT 사내외 서비스에 AI 기능을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서비스 오픈 이후에도 AI One은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LLM 플레이그라운드, 미세 조정(Fine-tuning), 검색 증강 생성(RAG) 등 기반 기술과 도구를 지속적으로 추가 제공함으로써 더욱 쉽고 빠른 AI 적용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SKT는 AI One을 통해 내부 사용 사례를 확보한 후 ICT Family를 포함한 SK 계열사 및 글로벌 텔코들과도 지속적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민영 SKT AI Platform담당은 “이번 AI One 론칭을 계기로 AI 기술을 사내에 더욱 빠르게 적용하고, ICT Family 와 글로벌 텔코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AI Company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것”이라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금감원, IPO 주관업무 제도 개선…"수수료 구조 개선·기업 부실실사 제재"[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제2 파두 사태'를 막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IPO(기업공개) 주관 업무 독립성을 높이고자 수수료 구조를 개선한다. 주관사가 상장에 실패할 경우 대가를 전혀 받지 못해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할 유인을 차단하는 것이다. 또 기업 실사 과정에서 주관사의 부실 실사에 대해 법적 책임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 운용사, 금투협, 자본시장연구원, 코스닥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IPO 주관업무 제도개선 간담회'를 열어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논의했다. 시장전문가, 금융투자업계 등과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문제점을 살펴보고 전문가 의견 등을 토대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김정태 금감원 부원장보는 "IPO 시장은 성장 과정에서 주관사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중요 위험요인 기재 누락, 공모가 고평가 등 IPO 주관업무 관련 일련의 논란이 발생하면서 주관사의 역량과 책임성에 대한 시장 신뢰가 크게 실추되었다"며 "IPO 주관업무에 대한 자율규제의 틀을 유지하면서 주관사의 책임성과 독립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개선안 주요 내용에 따르면, 대표주관업무 계약체결 관행을 개선하여 주관업무의 독립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주관사가 무리한 상장을 추진하지 않도록, 상장실패 시 주관사가 보수를 받지 않는 관행을 개선한다. 주관사는 발행사의 상장을 위해 상당한 시간과 인력을 투입하나, 상장 실패 시 이에 대한 대가를 전혀 받지 못해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할 유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계약해지 시점까지의 주관회사 업무 대가를 수취하도록 관련 내용을 계약서에 포함토록 하는 등 수수료 구조 개선을 통해 주관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구체적인 실사항목을 명문화하고, 발행사가 제시하는 자료에만 의존하는 형식적인 실사, 부실실사에 대한 제재근거를 마련하여 기업실사업무의 책임성을 강화한다. 기업실사 항목, 방법, 검증절차 등을 규정화하고, 이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는 부실 실사에 대해 주관사를 제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주관사 별로 공모가 산정기준과 절차를 마련토록 해서 공모가의 적정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주관사 차원의 일관된 기준이 없어 담당팀별로 평가기준의 차이가 있고, 과도한 추정치 사용, 부적절한 비교기업 선정 등 공모가 산정의 합리성, 일관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추정치, 비교기업 등 주요 평가요소의 적용기준, 내부 검증절차 등을 주관사 자체적으로 마련토록 하되, 금투협이 예시 기준을 마련해 배포할 예정이다. 증권신고서를 통해 핵심투자정보를 공시토록 해서 공시정보의 유용성을 제고한다. 발행사의 지배구조나 내부통제와 관련된 법률위험 등 정보가 반드시 공시 되도록 공시서식을 개정한다. 주관사의 자문 및 실사, 거래소 심사 과정에서 드러난 중요한 투자 위험요소가 투자자에게 충분히 공시되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공시 의무화로 투자자보호를 강화한다. 또 내부통제기준 체계화와 사후점검을 통해 제도개선 방안이 안착되도록 한다. 주관업무 관련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만 선언적으로 규정되어 있어 대부분의 증권사가 최소한의 내부절차와 지침만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주관업무에 대한 수수료, 계약해지 조건 등 대표주관계약 체결 전 확인사항, 발행회사 위험 수준에 따른 실사팀 구성, 내부 검토 및 심의 수준 결정 기준, 상장예비신청서 및 증권신고서 제출 전 내부 검토 절차 등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기준 마련을 위한 필수 항목을 협회 규정에 구체화해서 체계적인 주관업무 수행을 유도한다. 김정태 금감원 부원장보는 "주관사는 충분한 자율권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되 금감원은 시장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경우 엄정히 조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2024년 2분기 중 협회 규정 개정 등 제도개선을 신속히 추진한다.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은 올 3분기 예정이다. 4분기에는 제도개선 사항이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주요 주관사 업무에 대한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금감원은 "이번 IPO 주관업무 개선방안 마련에 이어, IPO 시장의 주요 개선과제로 제기되고 있는 수요예측참여자의 적격성 확보, 공모물량 배정의 일관성·합리성 제고 등 수요예측 제도에 대해 2024년 하반기 중 개선 방안을 검토하는 등 IPO시장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카카오, 플랫폼‧콘텐츠 호조 속 1Q 영업익 전년 대비 92%↑[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가 올해 1분기 양대 축인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의 성장세를 앞세워 영업이익 증가세를 나타냈다. 카카오는 9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2% 늘어난 1203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988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은 954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플랫폼 부문 중 카카오톡을 통해 광고·커머스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221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다각화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늘어난 847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대리, 주차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카카오페이의 해외 및 오프라인 결제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48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콘텐츠 부문의 매출은 1조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 내 뮤직 매출은 46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스토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2270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감소,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952억원이다. 한편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일 인공지능 연구/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초거대 AI 언어모델 ‘Ko-GPT’를 비롯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 다양한 경량화 언어모델 등을 보유한 카카오브레인의 기술 역량과 카카오가 보유한 서비스 강점을 결합해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AI 기술의 일상화·대중화를 추진해 갈 계획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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