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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Author at 뉴스벨 - 135 중 64 번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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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게임 명가’ 컴투스, ‘컴프야’ 등 누적 다운로드 1억 돌파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야구 게임 시리즈가 글로벌 통합 누적 다운로드 수 1억 건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컴투스는 ‘컴투스프로야구2024’, ‘컴투스프로야구V24’,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 2024’, ‘MLB 9이닝스 24’, ‘MLB 라이벌’, ‘MLB 9이닝스 GM’, ‘OOTP’ 등 리얼 야구 및 시뮬레이션 장르를 포함해 총 7가지의 타이틀을 통해 글로벌 야구 게임 명가로 불리고 있다. 실제로 8년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MLB 9이닝스 24는 현재까지 구글 플레이스토어 122개국, 애플 앱스토어 87개국에서 스포츠게임 분야 매출 순위 TOP 10을 기록하고 있다. 또 지난해 출시한 MLB 라이벌은 출시 당시 일본 양대 마켓 인기 게임 1위 기록 및 게임 전체 매출 차트에서도 10위권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올해도 야구 시즌 개막과 함께 KBO 및 MLB 기반의 모든 타이틀이 높은 인기를 얻으며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처럼 컴투스의 야구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20여 년 넘게 쌓아온 개발력과 운영 노하우가 있다. KBO 및 MLB 공식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모든 구단의 정보와 선수 로스터를 최신화하고 구질에 따른 투수의 그립과 선수별 특이폼 구현과 세리머니, 공의 탄성까지 고려한 물리 엔진 고도화 등 해마다 시즌 개막에 맞춘 대규모 업데이트로 게임의 퀄리티를 높이고 있다. 이에 더해 각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에 맞춘 기획과 연구개발로 야구의 큰 틀 안에 다양한 변주를 가미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점도 컴투스가 탄탄한 글로벌 팬층을 확보한 비결이다. 특히 컴투스 야구 게임 다운로드의 약 70% 이상이 해외국가에서 발생했는데, 세계 1위 게임 시장인 미국은 전체의 약 2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과 대만 등 주요 야구 강세 국가에서도 고른 분포를 보였다. 컴투스의 야구 게임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홍지웅 상무는 “20여 년 가까운 시간 동안 야구 게임을 만들어 왔지만, 그동안 함께해 준 팀원들의 노력과 유저들의 애정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게임, 더 즐거운 게임으로 글로벌 야구 게임 팬들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데브시스터즈, 요스타와 '쿠키런:모험의 탑' 일본 퍼블리싱 계약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가 해외 게임사 요스타(Yostar)와 신작 모바일 게임 ‘쿠키런:모험의 탑’의 일본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오는 6월 26일 글로벌 출시되는 쿠키런:모험의 탑은 유저 간 실시간 협력과 생동감 있는 직접 조작 전투경험을 결합한 캐주얼 협동 액션 모바일 게임이다. 지난달 13일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초 진행된 CBT에서는 참여자 94%가 출시 후 플레이 의사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인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퍼블리싱 계약은 쿠키런:모험의 탑의 서비스 지역을 일본 전역으로 넓히고 게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진행됐다. 세계 3대 게임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이 높은 현지화 완성도를 요구하는 시장인 만큼, 최적의 게임 서비스와 현지화 전략을 적극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일본 게임 시장은 5000만 명이 넘는 게임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게임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일본 모바일 게임이 성장세를 나타내 국내 게임사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공략지다.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쿠키런:오븐브레이크’, ‘쿠키런:킹덤’ 등의 전작을 일본에 출시하며 현지에서 IP 인지도와 해외 매출을 확대한 바 있다. 이미 견고한 IP 토대가 마련된 시장에서 양사는 일본 모바일 유저가 선호하는 캐주얼, 액션, 수집형 RPG 장르와 맞닿아 있는 쿠키런:모험의 탑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요스타는 일본에서 ‘벽람항로', ‘명일방주’, ‘블루 아카이브' 등의 모바일 흥행작을 이끌어낸 게임사 및 퍼블리셔로 일본 유저에 맞춘 최적의 게임 서비스와 현지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여러 작품을 장기 흥행시킨 운영 전문성을 기반으로 쿠키런:모험의 탑의 안정적인 서비스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쿠키런:모험의 탑 총괄 프로듀서를 겸하고 있는 배형욱 오븐게임즈 대표는 “쿠키런:모험의 탑은 모바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협동 액션 장르를 더 넓은 서비스 지역에서 대중적으로 확산하려 한다”며 “일본 모바일 유저 성향에 맞는 캐주얼 게임성과 친근한 IP, 그리고 요스타의 탁월한 장기 서비스 운영 경험으로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신한투자증권, 하반기 정기 조직 개편·인사 실시…“자산관리총괄조직 신설”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은 고객 중심으로 연결과 확장을 통한 자본시장 중심의 원(One) WM 추진, 디지털 사업의 자기완결형 체계 구축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은 먼저 그룹 차원의 자산관리 사업모델 고도화를 위해 자산관리총괄 조직을 신설한다. 자산관리총괄은 증권·은행의 PWM과 증권 자산관리 비즈니스 역량을 하나로 집중해 증권고객뿐만 아니라 은행 고객에게도 차별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전략, 성과관리, HR, 내부통제 등 그룹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모든 역량을 One WM 관점에서 추진하며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증권과 은행의 협업 강화를 위해 자산관리총괄대표는 증권과 은행 겸직으로 증권 자산관리부문과 은행 WM그룹을 총괄한다. 다음으로 디지털사업의 자기완결형 체계 구축을 위해 자산관리사업그룹을 플랫폼그룹으로 재편하고 전사 디지털 및 플랫폼 관련 조직을 집중 편제한다. 플랫폼그룹은 전사 디지털 마케팅–설계–개발-운영업무를 일관화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한다. 아울러 전사 AI 솔루션, 다양한 외부 플랫폼 기업과의 제휴, 정교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디지털 마케팅 등 핵심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에 있다”라며 “조직개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류(一流) 신한투자증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 HD한국조선해양, 암모니아추진선 아켈리스건 '독성' 잡았다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각광 받는 암모니아추진선의 단점으로 꼽혀온 암모니아 독성가스 배출량을 제로 수준으로 선보이는 친환경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전 세계 조선·해운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국제테크포럼'에서, 일체형 암모니아 스크러버(Integrated Scrubber) 기술을 공개했다. 암모니아 추진선은 ‘탈탄소’ 꿈의 기술로 꼽히는 수소 추진 엔진 대비 탄소배출량에서 뒤지지 않지만 암모니아 연료의 유독성 등이 단점으로 꼽혀왔다. 현재 글로벌 조선사들이 개발 중인 암모니아추진선은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선박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연료인 암모니아의 독성 위험을 어떻게 안전하게 제거하느냐가 선박 개발의 핵심 이슈였다. 국제테크포럼에 참석한 유로나브(EURONAV), 테나마리스(THENAMARIS), NYK 등 글로벌 기업들은 선박 연료용 암모니아의 상용화에 있어 최대 단점으로 평가받는 누출 위험과 관련 다양한 해소 방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일체형 암모니아 스크러버는 배출되는 암모니아를 두 차례에 걸쳐 흡수, 배출량을 제로(zero)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기술이다. 배기가스가 나가는 배출구를 선원 거주 공간과 멀리 이격시켜 배치하는 독자 설계로 안전 요소를 강화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자체 개발 중인 ‘AI 선박 관리 시스템’과 ‘원격용 드론 시스템’도 함께 공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들 시스템을 암모니아추진선에 적용할 경우, 암모니아의 미세 누출원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승용 HD현대중공업 사장은 “HD현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스선 건조 실적과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축적된 친환경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 LPG운반선 2척을 수주한 이래 현재까지 총 4척의 암모니아추진선을 수주한 바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3일부터 닷새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 2024’에 참가해, ‘IMO 2050’ 실현을 위한 친환경 미래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 노르시핑, 독일 국제조선해양기자재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로, 올해는 77개국, 20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 생·손보협회, 2024년 우수인증설계사 3만3469명 선정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가 2024년 우수인증설계사 3만3469명을 선정했다. 생·손보협회는 생보업계 1만4834명, 손보업계 1만8635명 우수인증설계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인증기간은 6월 1일부터 1년이다. 생・손보협회는 보험상품의 완전판매 및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2008년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도입하여 17년째 선정하고 있다. 인증대상은 생·손보사 전속설계사(전속개인대리점) 및 자회사형 GA 소속 설계사이며, 유지율 등 정도영업 준수 여부를 주요 심사기준으로 운영하여 불완전판매 근절 및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동일 보험회사에서 3년 이상 근속하며 불완전판매 0건, 13회차 보험계약유지율 90%·25회차 계약유지율 80% 이상 등 엄격한 조건을 충족하여야 한다. 또한 지난 3년간 보험업법 등 위반에 따른 제재이력이 없어야 한다.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는 전체 대상자 16.5%인 1만4834명으로 전년대비 1730명 증가하였다. 인증자 평균 연소득은 1억 1123만원, 평균 보험계약 유지율은 13회차 98.3%, 25회차 93.7%로 우수인증설계사들의 우수한 영업·관리 역량 및 책임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처음으로 인증을 받은 생명보험설계사는 2383명(16.1%), 생명보험 골든팰로우(Golden Fellow) 후보 자격이 주어지는 5회 이상 연속 우수인증설계사는 4025명(27.1%)이며, ‘08년 제도 도입 이후 17년 간 연속으로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된 인원은 86명(0.6%)에 달했다.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는 전체 대상자의 15.6%인 1만8635명, 연평균 소득은 1억684만원, 평균 13회차·25회차 계약 유지율은 각각 96.6%, 90.9%로, 이는 인증기준인 90%(13회차)와 80%(25회차)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우수인증설계사 제도 운영을 통한 완전판매 강화 및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처음 인증받은 손해보험 설계사는 4420명(23.7%)이며, 손해보험 블루리본 후보 자격이 주어지는 5회 이상 연속 우수인증설계사는 8821명(47.3%)이고, 제도 도입 이후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된 인원은 627명(3.4%)에 달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앞으로도 우수인증설계사 제도가 보험산업 신뢰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활성화할 계획이며, 제도홍보 및 보험소비자 인지도 제고도 확대할 예정이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투자 및 대출 관리 앱 '크플' 개편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AI 기술금융사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이하 PFCT, 대표 이수환)가 신용(크레딧)으로 돈을 벌고, 모으고, 아낄 수 있는 활동을 망라한 투자-대출 관리앱 ‘크플’ 개편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크플’이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온 AI 기술 기반의 신용관리와 앱테크 서비스에 더해 온투금융플랫폼 피플펀드에서 제공하는 연 10%대 투자 및 대출 상품들도 ‘크플’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크플’은 모든 금융활동의 근간이 되는 신용을 잘 부려서 돈을 벌 수 있는 모든 활동을 모두 담겠다는 크레딧플래닛의 약자로 쉬운 발음과 기억을 위해 축약됐다. ‘크플’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총 4가지로 ▲연 10%대의 수익률을 받는 채권형 투자 ▲대출능력관리 ▲대출상품비교 ▲앱테크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핵심 기능인 채권형 투자 서비스는 1만원 단위의 잔돈까지 매일 노는 돈 없이 금융소득을 만들어내길 원하는 자산배분 투자자들을 위한 서비스다. 투자 기간을 1일부터 최대 1년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투자금 용도에 따라 연 10%대의 투자 상품들을 제공한다. PFCT가 보유한 AI 리스크관리 기술력과 10여 년간의 상품 운영 노하우로 채권형 투자금융상품들을 지속 발굴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다. 대출능력 관리서비스는 기존의 신용관리 서비스보다 더 진화된 서비스다. 300개 이상의 금융활동 정보를 AI로 분석해 대출능력을 25개의 긍·부정 영향요인으로 자세하게 분석해 주고 개선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또한 미션 수행 완료 시 리워드까지 받을 수 있다. ▲소득·거주 ▲대출 ▲카드 ▲연체 ▲신용점수·DSR이라는 5개 상위 분류에서 하위 총 25개 금융 행동을 5점 평점으로 평가하며 AI 기술력 기반으로 대출능력을 개선하는 솔루션을 제시해 준다. 제시된 솔루션의 개별 미션 수행 시 각 최대 1만원까지 크레딧을 받아 앱 내 스토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크플 개편 기념 소비자 이벤트로 과거 투자 후 손절 경험을 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최고 손절왕을 뽑는 손절왕 챌린지가 오는 6월 9일까지 진행된다. 본 이벤트는 투자 손해 경험이 있는 소비자가 투자를 중단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크플 앱에서 손절한 투자 플랫폼을 선택한 후 올해 1월 1일부터 5월 27일까지의 손실 금액을 입력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당첨자는 6월 10일에 발표되며, 손절액이 가장 큰 손절왕에게 상금 50만원,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행운왕에게 50만원이 제공된다. 이수환 PFCT 대표이사는 “당사가 가장 많은 자원을 AI 기반의 금융기술 개발 및 이를 활용한 서비스에 투입하고 있는 만큼, 일반 소비자들도 AI 금융 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크플’ 앱을 개편하게 됐다”며 “기존 금융기관들이 제공할 수 없는 상품들과 서비스들로 고객들에게 즐겁게 자산을 불리는 경험을 제공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IBK저축은행, '모바일안심플러스' 서비스 도입...'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IBK저축은행(대표이사 김재홍)이 비대면 금융사고를 예방에 나선다. IBK저축은행이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모바일안심플러스’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모바일안심플러스’ 서비스는 알뜰폰을 이용한 범행 시도 및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 본인확인 업무 단계에서 통신사의 ‘회선 개통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보유 ‘신용정보’를 활용해 명의도용 유형의 전기통신금융사기 시도를 원천적으로 차단이 가능하다. IBK저축은행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 안전성 강화와 비대면 여·수신 업무 관련 금융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와 같은 서비스를 도입했다. IBK저축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이용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최근 급증하는 전기통신금융 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망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데일리페이, 카페24 고객사에 'PG 카드매출 선정산' 서비스 오픈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선정산 플랫폼인 데일리페이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소상공인을 더욱 폭넓게 지원한다. 데일리페이(대표 이해우)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카페24의 고객사를 비롯한 PG사 결제 수단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PG 카드매출 선정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사업자는 고객에게 온라인 거래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전자결제대행사인 PG(Payment Gateway)사를 이용한다. 그러나 소상공인이 PG사로부터 판매대금을 정산받기까지는 5~7영업일이 소요된다. 이는 소상공인이 제품을 사입하거나 임대료 및 관리비 등을 지불하는 데 어려움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데일리페이는 소상공인이 매출 직후 판매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도록 매출데이터에 기반한 PG 카드매출 선정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정산 한도는 고객이 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최대 100%다. 아울러 데일리페이는 서비스 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소상공인이 데일리페이 PG 카드매출 선정산 서비스에 사전 등록한 후 계약까지 완료하면 스타벅스 상품권을 지급 및 3회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일리페이는 향후 다양한 PG사와 제휴를 체결, 서비스 대상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PG 카드매출 선정산 서비스도 개시해 소상공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해우 데일리페이 대표는 “장기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자금 흐름이 중요하다”며 “오프라인 상점의 카드 결제, 배달앱 결제 등 오프라인 영역에도 빠짐없이 진출해 소상공인의 사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페이는 스타트업 핀테크 기업으로, 핀테크 큐브 7기 입주기업으로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엑셀러레이팅을 지원받고 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체한 것 소화시키는게 문제"...'여전히 적자' HD현대미포 흑자전환 시기 관심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HD현대미포가 흑자전환 시기에 관심이 몰린다. HD현대미포는 HD현대 조선 3사,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주요 5개 조선사 가운데 아직까지 흑자전환을 맞보지하고 있다. HD현대미포는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과 중형 컨테이너 운반선 등 중형선박 부문 세계 1위이지만 2022년 이전 저가수주 물량을 여전히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HD현대미포도 1분기 가동률 100%를 넘기며 물량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희망적인 것은 PC선, 탱커 등 HD현대미포의 주력 선종들의 지속적인 선가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현대미포은 지난 1분기 매출액 1조4억원, 영업손실 110억원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 산하 조선 3사(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중공업·HD현대미포)와 한화오선·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주요 5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아직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나마 매출액은 전년 동기(9091억원) 대비 10% 늘었고 적자폭도 274억원에서 절반 이상 줄인 것은 다행인 점이다. 1975년 설립된 HD현대미포는 초기 선박의 건조 및 수리 개조를 전문으로 했으나 이후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과 중형 컨테이너 운반선 등 중형선박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지금도 중형선박부문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중형선박 위주라는 점 때문에 지난해 조선업계 호황을 이끈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등의 트렌드에서 벗어나게 됐다. 여기에 2022년 이전 수주한 저가수주 잔여물량도 소화해야하는 물량도 있다. 때문에 HD현대미포의 1분기 가동률은 101.86%에 이른다. 성기종 HD한국조선해양 상무는 지난 2월 "(HD현대미포의 경우)1분기 중에도 생산 안정화 비용이 일부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렇기 때문에 1분기는 전반적인 실적 성장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HD현대미포의 2분기에도 130억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3분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실적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도 3분기 영업익 110억원, 4분기288억원을 거둘것으로 내다봤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부터 생산이 상당부분 정상화되면서 2분기부터는 생산 안정화를 위한 추가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3분기부터는 흑자전환 가능성을 높게 볼 수 있다”고 했다. 주력선종의 선가가 상승하는 것도 HD현대미포의 실적 상승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PC선(5만 DWT 기준) 선가는 2022년 4350만, 2023년 4750만 달러, 올해 1분기 4950만달러로 빠르게 오르고 있다. 벌크선(6만3000 DWT)은 2023년 3300만달러에서 1분기 3400만달러로 3%, LPG선(3만8000 CBM)은 6600만달러에서 6750만달러로 2% 올랐다. HD현대미포조선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탱커선가는 경우 확실한 수요 우위 시장이 형성돼 2024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고, 컨테이너선은 2021~2022년 대량 발주된 신조 선박의 본격적인 인도로 선복량이 크게 증가해 당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HD현대미포는 지난달 말 기준 PC선 34척, LPG선 12척, PCTC·벌크선 4척 등 총 31억5000만달러를 수주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 컴투스 남재관 울쌍“게임은 좋은데 미디어가 발목”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컴투스(대표 남재관)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도약을 목표로 추진했던 미디어·콘텐츠 사업이 아직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 컴투스를 이끌고 있는 남재관 대표로서는 뼈 아픈 대목이다. 본업인 게임사업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데, 미디어 계열사들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컴투스는 미디어 계열사들 비용 효율화에 집중하면서도 지속적 신규 라인업으로 반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컴투스 올해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영상 사업을 담당하는 위지윅스튜디오와 공연 사업을 담당하는 마이뮤직테이스트는 각각 37억원, 7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폭 축소에 성공했지만, 마이뮤직테이스트는 적자 전환했다. 해당 계열사들은 컴투스 미디어·콘텐츠 사업 주축이다. 컴투스는 2021년 게임을 넘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도약을 선언하며 미디어, 콘텐츠, 웹툰 제작사 등에 투자를 단행하며 몸집을 키웠다. 하지만 약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부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컴투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위지윅스튜디오는 2021년(9월 취득일 이후) 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지난해까지 누적적자만 470억원을 기록했다. 마이뮤직테이스트도 연결로 포함된 2022년 약 9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기준 약 5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 사업 부진으로 컴투스 수익성도 악화됐다. 미디어 계열사들이 온기 반영된 2022년 컴투스는 연결기준 총매출 7171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최초로 연매출 7000억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영업손실 167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적자 역시 창립 이후 처음이었다. 지난해에도 연매출 739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영업손실 33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컴투스가 본업인 게임산업만 포함된 별도기준으로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391억, 2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미디어 사업 부진이 회사 전체 수익성을 악화시킨 것이다. 컴투스는 지난해 미디어·콘텐츠 계열사 구조 개편에 나서며 수술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웹툰 제작사 정글스튜디오를 청산했으며, 레몽레인 등은 위지윅스튜디오로 편입시키며 조직을 단순화했다. 또한 인력 구조조정 등을 단행하며 비용효율화에도 집중했다. 그 결과 올해 컴투스 실적도 소폭 개선됐다. 컴투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57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12억원과 당기순이익 4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 야구게임 라인업 등 게임 부분 견조한 성장세와 미디어 자회사를 포함한 전사적 경영 효율화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올해 2분기부터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총 12편 영상 콘텐츠를 차례로 선보인다. 또 K팝 아티스트를 앞세운 공연과 커머스, 콜라보레이션 등 음원 사업도 연달아 전개하며 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미디어 사업은 장기적인 사업 관점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SK 배터리 리밸런싱 고심…최재원·최창원 선택은?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그룹이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중심으로 사업별 리밸런싱(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하는 가운데 전기차 수요 둔화에 직면한 배터리 사업 개편안을 어떻게 처리할지 관심이다. 배터리 사업은 최태원 SK 회장 친동생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경영복귀 이후 그룹 미래 먹거리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핵심 비즈니스다. 최 수석부회장은 SK 배터리 사업을 초기단계부터 기획하고 키웠다. 배터리 사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 둔화로 상황이 밝지만은 않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자회사 SK온은 지난해 58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첫 분기 흑자전환에도 실패했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손실 3315억원이 나왔다. 미국 조지아 공장 가동으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했으나, 배터리 광물 가격 하락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등 변수가 발생했다. 자체 현금창출력이 아직은 부족해 재무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1분기말 기준 총차입금 규모가 19조원에 이른다. 전사적 비용 효율화가 진행중이나 내년까지 헝가리 3공장, 중국 4공장, 미국 포드 합작 1·2공장 등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이마저도 쉽지 않다. 회사는 올해만 7조5000억원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런 상황이지만 SK그룹은 배터리 사업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보고 있다. SK온을 이끌고 있는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은 지난 4월 타운홀 미팅에서 “전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 정해진 미래”라고 강조했다. 다만, 배터리 사업을 키우고 싶은 최 수석부회장과 달리, 최창원 의장은 비효율적 사업을 정리하는 ‘긴축’ 임무를 부여받았다. 최 수석부회장 사촌 동생인 최창원 의장은 SK디스커버리 계열사를 독립 경영하다 작년 12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낙점돼 그룹 경영에 본격 참여하고 있다. 올해 4월 최 의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그간 SK그룹 계열사들이 거시 경제 변수나 지정학 리스크 등 환경 변화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일부 최고경영자(CEO)들이 무리한 투자로 사업을 벌였다는 자기반성이다. 이에 비핵심 자산은 매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문제는 SK온이 전기차 업황 반등 시점이 불확실한 가운데 빚을 내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현실이다. SK그룹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SK온과 SK엔무브를 합병해 상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SK엔무브는 SK이노베이션 윤활유 자회사다. 지난해 영업이익만 1조원 벌어들일 정도로 현금흐름이 뛰어난 알짜 기업이다. 그러나 이 방안이 알려지면서 SK엔무브 직원들이 크게 반발했다. SK엔무브는 2년 연속 그룹 최대 수준 성과급을 지급한 반면, SK온은 적자를 이유로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 지난 2021년 SK엔무브 지분 40%를 인수해 2대 주주에 오른 재무적투자자(FI) IMM크레딧솔루션도 기업 가치 훼손을 우려할 가능성이 높다. SK아이이티테크놀로지(SKIET) 매각설이 나오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IET는 SK온에 배터리 핵심 소재 분리막을 공급하고 있다. SK온 부진으로 분리막 출하량도 하락해 지난 1분기 영업손실 67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SK엔무브 합병설과 SKIET 매각설과 관련해 “배터리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은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확정된 사안은 없지만 아이디어 차원에서 논의했다고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창원 의장이 관장하고 있는 리밸런싱 작업은 이달 SK 확대경영회의에서 중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 회의는 최태원 회장, 최창원 의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이 모여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다. 배터리 사업 교통정리와 관련해서는 뾰족한 묘수가 보이지 않는 만큼 올해말까지 업황을 주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사진=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겸 SK온 대표이사)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전직 금융지주 회장·은행장, 스포츠·사회공헌 재단서 활약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최근 몇년간 주요 금융지주 회장·부회장이나 은행장을 지내고 퇴직한 인물들은 주로 공익법인이나 스포츠연맹에서 수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금융지주가 사회공헌 차원에서 자체 공익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최고 임원의 임기가 끝난 뒤 예우 차원에서 자리를 마련해주는 모습이다. 금융지주에서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스포츠 분야 역시 평소 해당 스포츠의 애호가로 꼽히는 전직 임원들이 새출발하는 자리로 부상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성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지난해 말 퇴임 후 현재 하나금융공익재단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하나금융공익재단은 지난 2006년 하나금융 그룹 계열사가 공동 출연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이다.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초대 이사장을 맡은 이후 역대 이사장은 대부분 전직 하나금융 부회장이었다. 윤교중·김한조·이진국 전임 회장 모두 하나금융에서 부회장을 지낸 인물들이다. 현 박성호 회장은 1964년생으로 대신고하나금융의 자선 공익재단법인인 하나금융나눔재단은 현재 김한조 전 하나금융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2005년 설립된 외환은행나눔재단이 전신으로, 2019년 함영주 현 하나금융 회장(당시 하나금융 부회장)이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 전까진 외환·하나은행장들이 이사장을 맡았다. 2015~2018년 제5대 이사장을 지낸 김한조 전 하나금융 부회장이 2002년 제7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함영주 회장에게 바통을 넘기고 퇴임한 김정태 하나금융 전 회장은 2021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을 지내고 있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김 전 회장은 2012년 3월부터 2022년 3월까지 10년간 하나금융을 이끌어왔다. 골프 애호가인 김 전 회장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과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등을 개최하고 국내 남녀 선수 다수를 후원하는 등 골프와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최근에는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로 선출됐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인 신 전 대표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7년 6월 31일까지 3년간 WKBL 수장을 맡는다. 산업은행 재직시절부터 농구에 관심이 많았던 신 전 대표는 2003년 3월 신한은행장으로 취임한 후 2004년 9월 신한은행 여자농구단 창단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구단주를 맡아 중요 경기마다 경기장을 직접 찾고 적극적인 후원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WKBL 총재 후보 등록 과정에서 진옥동 현 신한금융 회장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은행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회장 출신 중에서는 역대 최초, 민간 출신으로는 역대 다섯번째 은행연합회장이다. 조 전 회장은 2017년 신한금융 회장에 오른 뒤 진옥동 현 회장 취임 직전인 지난해 3월까지 신한금융을 이끌었다. 지난해 3월 퇴임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현재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우리다문화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과 우리금융 계열사가 공동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손 전 회장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설립 때부터 태스크포스팀(TFT) 총괄을 맡는 등 재단의 장학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애정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부터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을 맡아 온 손 전 회장은 지난해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하면서 임기가 내년 3월까지 연장됐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통상 우리금융 회장이 겸임해왔다. 전직 회장이 이사으로 일하는 경우는 손 전 회장이 처음이다. 우리금융의 다른 공익재단인 우리금융미래재단의 경우 손 전 회장이 설립을 주도했지만 임종룡 현 우리금융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전직 금융지주 회장이나 은행장이 경쟁사 수장이나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현재 우리금융을 이끌고 있는 임종룡 회장의 경우 2013년 6월부터 2015년 2월까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재직한 이력이 있다. 이건호 전 KB국민은행장은 2022년 말부터 토스뱅크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김동관의 ‘빅픽처’, 한화오션 방산사업 ‘부시 조카’ 덕 볼까 [2024 이사회 톺아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지난해 5월 한화그룹은 옛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고 ‘한화오션’으로 출범시켰다. 한화그룹은 2조원 가량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는 동시에 이사회도 대대적으로 조정했다. 교체 전 대우조선해양 이사회는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었다.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바꾼 후에 사외이사 4명이 전원 퇴임하고 신규로 5명을 재선임했다. 개편 이후 이사회는 사외이사 5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확대됐다.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는 이신형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현낙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 조지 P. 부시 ‘마이클 베스트 & 프리드리히(Michael Best & Friedrich)’ LLP 파트너, 김재익 전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 김봉환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등이다. 지난해 5월 새로 꾸려졌기 때문에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 변동 없이 류두형 경영기획실장(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만 상정돼 통과됐다. 이에 따라 현재 한화오션 사내이사는 권혁웅 대표이사 부회장, 김종서 상선사업부장 사장, 류두형 경영기획실장 사장 등이다. 그리고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한화오션 이사회에서 눈길을 끄는 인물은 단연 조지 P. 부시 사외이사다. 1976년생인 그는 ‘아버지 부시’로 통하는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손자이면서, 43대 조지 W. 부시 대통령 조카다. 12세에 할아버지 대통령 선거 지지 연설, 2004년 큰아버지 지지 연설을 했다. 미국 정계에서도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인물이다. 조지 P. 부시 사외이사는 텍사스주 공화당 재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일반토지국장 등을 역임한 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 2022년 텍사스주 법무장관에도 출마했으나 경선에서 패배했다. 조지 P. 부시의 한화오션 사외이사 선임은 당연히 조선업계 화제가 됐다. 미국 정계 유명 인물이 선임된 것도 있지만 한국 국가 기간사업인 조선업계에서 외국인 사외이사 자체가 이례적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조지 P. 부시 사외이사 선임을 두고 한화오션이 출범부터 미국 등 글로벌 방산시장을 겨냥해 이사회를 구성한게 아니겠느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록히드마틴을 꿈꾸는 한화그룹이 미국 함정 시장을 겨냥해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K-방산이 호조인 가운데 조선업계 글로벌 함정산업 진출은 환영받을 만한 일”이라고 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출범 직후 울산급 호위함 '배치-Ⅲ' 5번함, 6번함 사업을 따내며 국내에 집중하는 듯하더니 지난해 말부터는 미해군 MRO(유지·보수) 사업에 대해 적극 행보에 나섰다. 호주 오스탈 인수 시도가 대표적 예다. 오스탈은 호주에 본사를 둔 방산업체지만 미국 앨라배마 주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존스법’에는 미 연안을 항해하는 선박은 미국 내에서 건조돼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한화오션으로서는 오스탈 인수가 미국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었던 셈이다. 다른 이사진도 미국과 연관성이 깊다. 기타비상무이사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그렇다. 김동관 부회장 또 다른 관심 분야인 태양광(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사업은 미국 시장이 메인 무대다. 한화솔루션은 3조2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 주에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생산단지 ‘솔라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카멜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조지아주 한화솔루션 사업장을 방문할 만큼 미국 정부로부터 받는 기대도 크다. 유일한 여성 사외이사인 현낙희 이사도 미국 뉴욕주 변호사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올해 정기 주총에서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 류두형 사장도 미국 진출을 위한 인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화오션은 지난 3월 22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한화오션 USA 인터내셔널 LLC(Hanwha Ocean USA International LLC)’ 지사를 설립했다. 한화오션은 지사 설립 하루 전날 사내이사로 갓 선임된 류두형 사장을 곧장 대표 임원으로 명시해 텍사스주 국무장관 승인을 얻어냈다. 류두형 사장은 한화오션 경영기획실장을 맡고 있어 미국 지사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19일 한화오션은 한화오션 USA 인터내셔널 LLC의 1857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유상증자로 조달한 1조4971억원 가운데 4200억원도 글로벌 방산사업 확장을 위한 생산 거점과 함정 MRO 사업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 카드·저축은행·VC까지…‘신한’ 타이틀 붙으니 ‘쑥쑥’ [금융지주 성장동력 Key M&A 변천사 (1)]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국내 은행지주의 역사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궤를 같이 한다. 5대 금융지주(신한, KB, 하나, 우리, NH)의 M&A(인수합병)를 거쳐 성장한 (금투 보험 은행 카드) 계열사 별 변천사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신한금융그룹은 1982년 신한은행을 모태로 출범했다. 2001년 국내 최초의 민간금융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으며 2008년 리딩뱅크로 올라섰다. 경쟁사와의 엎치락뒤치락 경쟁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순이익 1조3215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1등 금융지주 자리를 탈환했다. 신한금융그룹이 한국 리딩뱅크로 올라설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M&A(인수합병)다. 신한금융그룹은 홈페이지를 통해 1982년 은행 설립 이후 추진해온 5가지 전략을 밝히고 있다. ▲은행사업 기반 강화 및 금융산업 내 사업영역 확대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자회사간 시너지 활성화 ▲인수/합병을 통한 고객 기반 및 채널 확대 ▲종합금융서비스 역량강화 및 아시아 선도 금융그룹 도약 ▲차별적 성장을 통한 『一流 금융그룹』 으로 진화 등이 그 내용이다. 5가지 모두 각각의 특성을 갖고 있지만 ‘사업영역 확대’, ‘인수/합병’, ‘종합금융서비스’ 등을 보면 신한금융그룹이 금융산업 내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실제 신한금융은 지주 회사 출범 후 지속적인 M&A를 통해 세를 확장해 왔다. M&A와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현재 15개 그룹사를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한 신한금융은 비은행 부문에서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09년 비은행 순익 비중은 60%에 달했으며 2020년과 2021년에도 40%를 넘어서며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 1분기 비은행 부문이 그룹에 기여하는 순익 비중은 34.5%에 달한다. 일부 계열사가 조달 비용 및 대손충당금 증가 영향으로 순익이 저하하며 영향을 미쳤다. 다만 여전히 전체 순익의 1/3 이상이 비은행 부문에서 발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 비은행 1위 계열사다. 올 1분기 기준 신한카드가 신한금융그룹 비은행 순이익(4912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7%에 달한다. 신한자산신탁(구 아시아신탁), 신한벤처투자(구 네오플럭스), 신한라이프(구 오렌지라이프), 신한EZ손해보험(구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M&A 전에는 비은행에서 차지하는 순익 비중이 최대 75.4%(2013년)에 달하기도 했다. 2017년까지 신한금융 비은행 순익에서 60% 이상을 차지했지만 계열사가 확대됨에 따라 비중이 축소됐다. 신한카드는 신한금융 내 비은행부문에서만 순익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다. 신한카드는 국내 8개 전업 카드사 중 순이익·영업수익·자산 등 많은 주요 지표에서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 1분기 신한카드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851억원으로 1분기 전체 카드사 순이익(7220억원)에서 25.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카드사 순익의 1/4이 신한카드 한 회사에서 창출된다는 의미다. 신한카드가 이처럼 압도적인 1위 카드사로 도약한데에도 M&A가 배경이 됐다. 신한카드는 1987년 신한은행이 비자카드로부터 카드사업 인가를 받으면서 시작했다. 2002년 6월에는 신한은행 카드사업부문에서 분사해 신한카드 법인이 정식으로 설립됐다. 2006년 4월 조흥은행 카드사업부문을 합병해 중견 카드사로 성장했다. 이어 1985년 설립된 LG카드가 '가계 신용카드 대출 부실사태'로 위기를 겪자 2007년 3월 무려 6조 6765억원에 LG카드를 인수했다. 그리고 그 해 10월 통합신한카드가 출범했다. LG카드 인수 한번에 실질 회원수 1310만명, 이용액 95조원, 시장점유율 24.6%에 달하는 국내 1위, 아시아 1위, 세계 10위의 초대 형 카드사로 탈바꿈했다. 당시 6조원이 넘는 인수합병 금액에 업계는 신한금융의 LG카드 인수를 우려했다. 당시 증권사들은 관련 보고서를 연달아 내놓으며 "LG카드 인수 후 종합적인 시너지를 감안하더라도 결코 싼 가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카드 배당액을 통해 채 10년도 되지 않아 인수 금액을 모두 회수했다. 워낙 카드 업황이 좋았던 상황에서 통합신한카드가 만들어낸 규모의 경제가 성과를 창출한 것이다. 주요 지표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어떠한 M&A도 이뤄지지 않았던 2005년 신한카드의 자산은 9조 752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 3631억원이었다. 그러나 LG카드를 인수한 2007년 통합신한카드의 자산은 16조 8464억원으로 85.6%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 4876억원으로 9.1% 늘어났다. 2008년에는 자산 규모가 17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1분기 자산은 무려 43조 7475억원에 달한다. 금융지주의 대표적인 성공 M&A 사례로 볼 수 있다. 신한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의 전신은 토마토저축은행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저축은행 사태로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2011년 인수했다. 이후 신한금융그룹이 추가 증자를 실시해 자기자본을 1200억 원으로 늘린 후 신한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꿔 2012년 1월 영업을 개시했다. 이어 2013년에는 옛 진흥저축은행을 이어받은 가교저축은행인 예한별저축은행을 인수했다.인수 당시 예한별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조2천429억원, 부채는 1조4천830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였다. 이에 신한금융은 예한별저축은행의 주식 절반을 무상감자하고 530억원 규모의 추가 증가를 진행했다. 신한금융 입장에서 부담이 큰 인수였지만 당초 인천, 경기 지역에 한정돼 있던 영업망을 서울로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실제 당시 업권에서도 "신한저축은행의 현재 영업권역으로는 한계가 있어 예한별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서울·경기 등 핵심 수도권을 중심으로 저축은행을 인수한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두 개의 부실 저축은행은 신한금융에 안긴 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인수 당해 년도였던 2013년과 2015년도를 제외하고는 적자를 내지 않고 내년 100~200억원 규모의 순익을 창출했다. 2013년 8000억원도 되지 않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3조를 넘어서며 자산 기준 저축은행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거래자수는 30만명으로 인수 초기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했다. 신한벤처투자 신한벤처투자는 지난 2000년 설립돼 지난 2020년 신한금융지주가 두산그룹의 네오플럭스를 인수해 ‘신한벤처투자’로 사명을 변경했다. 인수금액은 700억원 안팎으로 전해진다. 신한벤처투자는 그룹 내에서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자본과 경영자문, 경영시스템을 제공해 투자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벤처투자는 지난해 2000억원 가까운 금액을 투자해 국내 벤처캐피탈 중 3번째로 투자를 많이 한 회사로 꼽혔다. 이처럼 존재감을 높일 수 있었던 건 신한금융그룹의 경우 자체적으로 투자 펀드를 조성한 후 계열사 신한벤처투자에 펀드 운용을 맡기기 때문이다. 각각 3000억 원 규모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1·2호가 대표적이다. 이와 같은 그룹의 지원에 신한벤처투자의 자본과 순익은 성장했다. 신한그룹 인수 전인 2019년 716억원에 불가했던 자산 총액은 지난해 1718억원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2019년 에는 64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나 지난해에는 201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창출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 BNK·JB우리·하나캐피탈, 미얀마 혼란 불구 실적 개선 [여전사 1분기 동남아 실적 (3)]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되는 동남아 시장에 대한민국의 금융사가 진출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진출한 현지 국가의 경제 상황과 국내 금융사의 1분기 성적표를 살펴보고 올해 전략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갖는다. <편집자 주> 미얀마에 진출한 국내 캐피탈사들의 현지법인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대내외적 경제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안전지역 위주의 영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캐피탈사 3곳(BNK·JB우리·하나)의 미얀마 현지법인 실적이 개선되며 BNK캐피탈과 JB우리캐피탈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BNK캐피탈의 미얀마 현지법인 ‘BNK Capital Myanmar Co., Ltd.(이하 BNK캐피탈 미얀마)’는 올 1분기 10억5207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전년 동기(-5억5965만원)대비 3배 가까이 개선된 수치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지점 및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지역 위주의 꾸준한 영업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지속적인 인력 및 조직 효율화,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는 등 법인의 체질개선을 추진했으며, 올해부터 우량 개인대출상품 취급 확대를 통한 안전자산 성장으로 자산도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BNK캐피탈 미얀마의 자산은 전년 동기(349억9295만원)보다 14.59% 늘어난 400억9684만원을 기록했다. BNK캐피탈 미얀마는 2014년 3월 국내 캐피탈사 중 최초로 미얀마에 진출해 소액금융 시장을 개척했다. 현재 미얀마 내 진출한 13개의 한국계 MFI사 중 자산기준 3위로 안정적인 입지를 갖췄다. 현지에서 그룹대출과 우량사업자 및 근로자 대상 개인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BNK캐피탈 미얀마는 시장 내 경쟁력 제고를 위해 채권 관리와 포트폴리오 변경, 서비스 운영 등의 전략을 펼쳤다. 쿠데타 이후 BNK캐피탈 미얀마는 발생한 부실채권을 22년 말 선제적으로 정리하고 상각채권회수 조직을 신설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했다. 또한 기존 그룹대출 위주의 영업에서 우량 개인대출 위주로 포트폴리오 변경을 추진 중이다. 취급 적정성 확인 및 부실채권 사전 방지 강화를 위한 고객만족센터(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BNK캐피탈 미얀마는 올해 건전성 관리 및 수익성 확보, 조직 효율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BNK캐피탈 미얀마의 올 1분기 말 연체율은 약 6% 수준으로, 이를 연말까지 4% 이하로 개선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분쟁 위험에 따른 지역별 리스크를 매월 점검해 위험이 확대되는 지역의 영업은 과감히 축소하고 대도시 주변의 안정적인 개인대출을 확대 중이며 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대손상각채권 회수에 집중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인당 생산성 향상을 통한 지속적인 조직 효율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하나캐피탈의 미얀마 현지법인 'Hana Microfinance Limited(이하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는 올 1분기 104억748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비록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지만 전년 동기(-138억3317만원) 대비 24.76%의 적자 개선 폭을 나타내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매출액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자산은 다소 감소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57억8894만원으로 전년 동기(49억1739만원) 대비 17.72% 증가했다. 자산 규모는 전년 동기(1721억4206만원) 대비 23.18% 감소한 1322억4568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지역별 위험도를 분류해 안전한 지역 위주로 업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 및 비정부 기구(NGO) 등 사회적 기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차별화한 사업 영역도 확보했다. 아울러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는 자체 개발한 고객 및 영업용 모바일 앱을 통해 대출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및 관리한다. 미얀마 내 소액대출업은 차주를 직원이 직접 방문해 서면으로 대출을 실행하고 원리금 회수도 현장에서 이뤄진다.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는 미얀마의 빠른 디지털 환경 변화와 미얀마 전역 진출 전략을 고려해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는 현재는 누적된 대외적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에 힘쓰고 있다.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가 장기화로 인한 경영 정상화가 쉽게 이뤄지지 않은 영향이다. 올해 하나캐피탈은 올해 외형 성장보다 리스크 관리를 통한 내실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또한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동반성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JB우리캐피탈의 현지법인 JB Capital Myanmar Co., Ltd.(이하 JB캐피탈 미얀마)는 전년 동기(-2억5162만원) 대비 100.36% 개선해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JB캐피탈 미얀마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89만6000원으로 드러났다. 자산 규모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116억8202만원으로 전년 동기(76억1897만원)보다 53.33% 증가했다. JB캐피탈 미얀마는 2017년 3월 미얀마 금융당국으로부터 소액대출법인(Micro Finance Institution, MFI)영업 인가를 취득하며 소액대출시장에 진출했다. 현지 금융시장 진출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면서 성공적인 안착을 이뤄냈다. JB캐피탈 미얀마는 교외 지역 농민 및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소액 신용대출 상품을 취급했다. 안정적인 정착 이후 오토바이 할부, 농기계 구매 자금 대출 등의 금융 상품을 선보이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2020년 이후 쿠데타 및 코로나 확대로 인해 연체가 증가하면서 신규 영업 규모를 제한하는 등 건전성 관리에 힘쓰고 있다. 올해 미얀마 내 현지법인이 호실적을 이어갈지는 다소 부정적인 전망이 존재한다. 지난해 대내외 불안 요소가 계속되며 미얀마 경제는 부진을 거듭했고, 2024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코노미스트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얀마의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을 3.0%로 예측했다. 수출 중심형 제조업의 경쟁력 상실과 외국인 투자의 감소 영향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으며 단기간 내 쿠데타 이전으로 경제가 회복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지난 12월 ‘미얀마 경제전망(MEM, Myanmar Economic Monitor)’ 보고서에서 2.0%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6%의 낮은 수준으로 발표한 바 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인터뷰] 최갑수 신한은행 SFC서울 센터장 “국내주식 10%·해외 20% 배분…유동성은 고금리 중점”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 9층에는 초고자산가(자산 100억원 이상)를 위한 숨겨진 공간이 있다. 바로 신한패밀리오피스 서울센터(이하 SFC서울센터)다. 국내 초고자산가와 그 가문, 법인을 대상으로 생애 주기별 일대일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은행의 유일한 센터다. 이곳을 지휘하는 최갑수 센터장은 “2000년 초부터 국내 다른 금융기관 보다 한발 앞서 PB(Private Banker) 사업을 시작했다”며 “국내 모노라인(채권보증 전문회사) 증권사나 뒤늦게 뛰어든 후발은행이 쉽게 쫓아올 수 없는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고 말했다. 초고자산가 100명 미만, 예치자산 3조 이상 2022년 2월 문을 연 SFC서울센터는 은행·증권 복합점포다. 최 센터장은 “자산이 100억원을 넘는 고객들은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은행 상품으로만 구성하기는 어렵다”며 “일부분은 주식이나 채권 등 자본시장 상품을 담아야 해 증권사 직원들이 한 공간에 같이 있다”고 설명했다. SFC서울센터에는 총 18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은행 및 증권사 직원이 각각 절반씩 차지하고 있다. 신한은행 부행장의 경우 신한투자증권 부사장을 겸직하며 센터를 총괄한다. 센터장 이하 직원은 은행 또는 증권 소속이다. 최 센터장은 “SFC서울센터에 오는 분들은 주로 은행 고객”이라며 “자본시장 상품이 필요할 땐 증권 PB에게 주식 운용과 관련해 자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은행은 증권업 관련 라이선스가 없어 채권이나 주식 거래 등과 같은 업무는 은행 PB가 할 수 없다. 현재 SFC서울센터를 이용하는 초고자산가는 100명이 안된다. 다만 이들이 SFC서울센터에 예치한 자산은 3조원을 훌쩍 넘긴다. 최 센터장은 초고자산가들의 특징을 한가지로 정의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고객별 부의 원천과 규모, 연령 등에 따라 각기 다른 투자성향과 개인별 특유의 금융 니즈를 가지고 있다”며 “다만 통상 국내 초고자산가들은 금융기관을 복수 거래하는 경향이 있고, 부동산 자산 비중이 더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약 500억원 이상의 자산가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이들 주변에는 부동산과 법률, 금융 등 여러 전문가들이 있어 상호 교류를 많이 한다”며 “웬만한 자산관리 이슈는 일반인 이상의 기본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를 찾는 분들은 대부분 앞선 단계에서 풀리지 않는 심도 있는 검토나 대안이 필요한 사항들을 가지고 온다”고 답했다. 본부 전문가 집단과 매주 고객 포폴 점검 최 센터장은 신한은행 PB와 타 은행 WM센터의 차이점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문화를 꼽았다. 신한은행은 2011년 신한PWM 프리빌리지 서울센터 개점을 시작으로, 2019년 PIB센터를 거쳐 2021년 패밀리오피스 센터로 지속 변화해 왔다. 그는 “철저한 고객중심 마인드와 우수한 자산관리 역량을 보유한 PB팀장, 신한금융그룹 내 다양한 금융솔루션을 상품 및 서비스에 녹여 적시에 고객에게 제공하는 효율적인 운영체계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SFC서울센터에서 판매하는 상품도 일반 지점에서 제공하는 것과 다소 상이하다. 최 센터장은 “예금 상품, 정기예금 금리는 똑같지만 사모펀드와 신탁, 자본시장 상품은 리테일 지점에서 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모펀드의 경우 49인 이하로 투자자를 모아야 한다”며 “특히 고객들의 자산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신한벤처투자나 신한자산운용 등 그룹사와 연계한 맞춤형 운용방안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경제 및 시장 전망 역시 신한은행 공식 하우스 뷰(House View)에 기반해 도출한다. 신한은행 내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정기적으로 하우스 뷰를 내면, 현장의 PB들은 이에 근거해 고객과 상담하는 식이다. 최 센터장은 “SFC서울센터 PB팀장들은 매주 본부 전문가 집단인 ICC(Investment Consulting Committee)팀과 정기적으로 미팅하면서 경제전망이나 포트폴리오에 대해 토론하고 각 고객에게 제안할 포트폴리오를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포트폴리오는 기본적으로 고객의 자산규모와 투자성향, 기대수익률과 리스크 선호도, 세금 이슈, 현금 흐름 등 여러 가지 요건을 고려한다. 현재 SFC서울센터가 제안하는 개인 고객 대상 모델포트폴리오는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유동성 비율을 각각 30%, 30%, 20%, 20%로 가져가는 것이다. 주식은 성과 가시화가 기대되고 안정성이 높은 산업 중심으로 국내 주식 10%, 해외주식 20%를 권유한다. 채권과 유동성은 안정적인 확정 수익 기반과 고금리 향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체투자는 시장 변동성이 적은 금리에 +α(플러스알파)를 추구하는 롱숏펀드와 같은 상품을 담고 있다. 최 센터장은 초고자산가가 아닌 고객들이 일상에서 자산관리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신한은행 일반 지점 내 WM창구를 이용할 것을 권했다. 그는 “시드머니를 어느 정도 모았다면 반드시 은행 PB와 상담할 것을 추천한다”며 “이들을 통해 각종 절세 방안이나 시황, 상품정보 등 정리된 자료를 접하는 게 효과적”이라 조언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 ‘비이자’ 탄탄 신한금융, 비결은 포트폴리오 다변화 [금융지주 성장동력 Key M&A 변천사 (1)]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국내 은행지주의 역사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궤를 같이 한다. 5대 금융지주(신한, KB, 하나, 우리, NH)의 M&A(인수합병)를 거쳐 성장한 (금투 보험 은행 카드) 계열사 별 변천사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신한금융그룹은 설립 초기 증권, 카드사 인수를 시작으로 지난 2019년부터 적극적인 비은행 계열사 인수합병(M&A)을 펼치면서 종합 포트폴리오 구축을 이뤄냈다. 핵심 계열사인 은행과 함께 비은행 계열사의 몸집을 키우면서 그룹 균형 성장 기반을 다졌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올해 1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확대됐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했지만 신용카드, 증권거래, IB 등 수수료 이익이 고르게 성장했고 단기납 종신보험 등 영업활성화로 보험이익도 늘어난 결과다. 신한금융의 비이자이익은 2019년 3조1310억원, 2020년 3조3380억원, 2021년 3조6380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다가 2022년 2조2710억원으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3조4300억원으로 다시 늘었다. 영업이익에서 비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8.1%, 2019년 27.9%, 2020년 38.7%로 28% 수준을 유지하다 2022년 17.6%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24.1%로 20%대를 회복했다. 신한금융의 비은행 당기순이익 비중은 올 1분기 기준 37.2%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2019년 36.2%에서 2020년 41.7%로 올랐고 2021년에는 42.4%까지 치솟았으나 2022년 39.0%, 지난해 35.0%로 하락하고 있다. 은행 부문에 비해 비은행 부문 성장이 더딘 영향이다. 신한금융은 오는 2030년까지 비은행 이익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의 M&A 역사는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한은행은 1985년 동화증권을 인수해 신한증권을 설립하고 지주 출범 이듬해인 2022년 굿모닝증권을 합병해 굿모닝신한증권을 출범시켰다. 같은해 제주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도 했다. 2003년에는 조흥은행, 2005년에는 신한생명을 인수했고 2007년 03월 카드업계 1위였던 LG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해 같은해 10월 통합 신한카드를 출범시켰다. 2001년 지주 출범 당시 3조3000억원 수준이던 시가총액을 6년 만에 21조1000억원 수준으로 키워냈다. 이어 2011년 12월 신한저축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한 뒤 2013년 4월 예한별저축은행과 합병했다. 2017년 조용병 전 회장 취임 이후 신한금융은 다시 대형 M&A에 잇달아 뛰어들며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신한금융은 2018년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현 신한라이프)을 시작으로 부동산신탁사인 아시아신탁(현 신한자산신탁)과 두산그룹 산하 벤처캐피탈(VC) 네오플럭스 등을 인수했다. 2021년에는 7월에는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의 합병으로 신한라이프를 출범시키며 생명보험 부문을 강화했다. 가장 최근인 2022년 6월엔 카디프손해보험(신한EZ손해보험)을 사들이며 손해보험업으로 영토를 확장했다. 현재 신한금융 비은행 계열사 중 실적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카드사다. 신한카드의 올 1분기 순이익은 185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 증가했다. 신용판매, 할부, 오토리스 등 취급액 증가로 영업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신한카드 다음으로 비중이 큰 신한라이프는 단기납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 영향으로 보험 손익이 개선되며 15.2% 증가한 154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신한투자증권(757억원)의 순이익은 과거 취급했던 인수 금융 자산에 대한 손상 영향으로 영업수익이 감소하며 36.6% 줄었다. 신한캐피탈(643억원)의 순이익도 이자비용 증가, 보유 유가증권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30.2% 축소됐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2021년 6750억원, 2022년 6414억원, 2023년 6206억원으로 감소세다. 반면 신한라이프의 경우 2021년 3916억원 , 2022년 4636억원, 2023년 4724억원으로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캐피탈 역시 같은 기간 2749억원, 3033억원, 3040억원으로 순이익 증가세를 나타냈다.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2021년 3208억원에서 2022년 4125억원으로 늘었다가 2023년 1009억원으로 순이익이 고꾸라졌다. 신한저축은행도 2021년 303억원에서 2022년 384억원으로 늘었으나 2023년 384억원으로 다시 줄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주간 보험 이슈] 매각 사활 MG손보 실사 일주일 연장…롯데손보 살펴보는 우리금융지주 완주여부는 外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예금보험공사, JKL파트너스가 각각 MG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 매각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MG손보 실사가 일주일 연장됐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 실사기간을 일주일 연장했다. 예보는 실사 기간을 5월 28일까지 잡고 6월부터 본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예비입찰자들의 요구로 실사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 MG손보 매각전에는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가 입찰을 희망하고 있다. 양측 본입찰까지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파트너스는 MG손보 CEO를 맡았던 신승현 대표가 이끄는 VC다. 신승현 대표는 MG손보 대주주였던 JC파트너스가 체질 개선을 위해 영입된 인물이다. 신 대표는 MG손보가 부실금융기관에 지정될 때까지 대표이사를 맡았다.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는 장점이 있다. JC플라워는 한국 보험시장에 관심이 많아 이번 MG손보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JC플라워는 ABL생명 인수전에도 참여했다. JC플라워는 애큐온캐피탈 인수후 엑시트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롯데손보는 현재 우리금융지주가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6월까지 실사를 진행한 후 본입찰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관건은 가격이다. 현재 롯데손보는 기업가치가 3조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IFRS17 실적 부풀리기 논란 등으로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롯데그룹에서 롯데손보 매각 당시 내세웠던 가격은 2조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라이프와 푸르덴셜생명이 모두 2조3000억원에 인수된 점을 고려하면 시장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지주에서는 비은행 강화를 위해 보험사 매물을 물색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이지만 시장에서는 완주 여부를 두고봐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롯데손보 매각가로 3조원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실제 3조원으로 인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2조원 초반가격으로 협상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취임 1주년 김용태 보험대리점협회장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 속도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용태 보험대리점협회장이 올해 하반기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에 속도를 낸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용태 보험대리점협회장은 지난 5월 2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22대 국회 개원 이후 새로운 판매채널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보험대리점협회는 최근 보험개혁회의 업계 관계자로 참여해 판매채널 관련 개선방안을 금융당국, 보험협회와 논의하고 있다. 김용태 회장은 "그동안 GA업계가 보험 관련 당사자임에도 금융당국 관련 정책 회의에 참여하지 못했다"라며 "이번 보험개혁회의는 근본적이고 미래지향적 제도개혁 보완이 필요하며, 건별 규제중심에서 미래지향적 판매채널을 담는 제도를 논의하고 발전 시켜야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 회장은 최근 보험업계 이슈인 단기납 종신보험 논란은 GA업계와 무관하다며 GA업계에 책임 전가는 옳지 않다고 말했다. 김용태 회장은 "단기납 종신보험은 보험회사의 환급률 및 시상 과당 경쟁과 IFRS17도입이후 보험회사의 CSM(계약서비스마진)확보 경쟁에서 파생된 문제"라며 "GA에서는 판매 시 저축성 오인으로 판매하는 불완전 판매과정이 일부 문제는 될 수 있지만 보험상품의 구조적 모순(경험적 해지율 추정 등)으로 향후보험회사의 재정건전성 훼손과 유동성 문제 발생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지난 1년 김용태 회장은 '낮은 위상, 나쁜 평판' 해결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진행했다. 자율협약을 통한 스카우트 과당 경쟁 차당, 불법 승환 계약 구조적 방지책 마련 등을 진행했다. GA 기업평가 방법론 구축, 보험대리점협회 보험GA협회 명칭 변경 등을 추진했다. 삼성생명·삼성화재와 협업할 스타트업은…삼성금융 C-Lab Outside 본선 진출사 선정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혈당플랫폼 개발, 웰니스 큐레이션 기술 개발, AI 챗봇개발 등의 스타트업과 협업을 진행한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금융네트웍스는 '2024 삼성금융 C-Lab Outside' 본선에 진출한 16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 4개사와 삼성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삼성금융 C-Lab Outside'는 스타트업과 삼성금융사 실무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개방형 혁신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으로 운영했으나, ‘삼성전자 C-Lab Outside’를 금융으로 확장하는 차원에서 ‘삼성금융 C-Lab Outside’로 명칭을 변경해 지원 및 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387개 스타트업이 지원하였으며, 이 중 금융사별 심사를 거쳐 최종 16개사가 선발되었다. 특히 매년 성공적인 협업사례 배출에 힘입어 올해 참가 업체 수가 전년 대비 약 22% 증가하는 등 스타트업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 각 금융사별로 지원한 과제를 살펴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는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 및 AI서비스를 통한 업무효율화 제안이 주를 이뤘으며, 삼성카드와 삼성증권에는 플랫폼 경쟁력제고 및 사업 영역 확장 아이디어가 다수 제안됐다. 삼성생명은 ▲가지랩(개인 맞춤형 웰니스 큐레이션 기술 개발) ▲닥터다이어리(혈당 플랫폼 개발 및 연관 상품, 솔루션 사업) ▲일만백만(AI기반 영상 생성 서비스) ▲임팩티브AI(AI 기반 수요 예측 및 재고관리 솔루션) 등 4개사를 선정했다. 삼성화재는 ▲고고에프앤디(IoT 센서 활용 모빌리티 AI 안전운전 솔루션) ▲아일리스 프런티어(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챗봇 개발) ▲토끼와 두꺼비(시니어 일상 비서 서비스 '똑비') ▲Lydia AI(AI 기반 최적 할증모델 구축) 등 4개사를 선정했다. 삼성카드는 ▲루센트블록(부동산 토큰 증권 거래 플랫폼 '소유') ▲어니스트AI(AI 기반 리스크 관리 및 전략 운영솔루션) ▲케이알지그룹(상업용 임대차 월세보증솔루션) ▲코넥시오에이치(전자상거래 데이터 기반 대안신용평가 모형 개발) 등 4개사를 선정했다. 삼성증권은 ▲빅밸류(부동산 마이데이터기반 가격추정 솔루션) ▲앤톡(유망 비상장 법인 발굴 솔루션) ▲지엔터프라이즈(세금 환급 및 세무자동화 솔루션) ▲투디지트(AI 초개인화 콘텐츠 서비스 솔루션)등 4개사를 선정했다. 본선 진출 16개 스타트업은 각각 3천만원의 지원금을 수여 받고 앞으로 4개월간 삼성금융사 실무 부서와 협업해 제안한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게 된다. 그 후 4개월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열리는 10월 최종 발표회를 통해 각 금융사별 1개팀, 총 4개 팀에게 각각 1천만원의 축하금을 추가로 지급하며 후속사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추가적으로 본선 진출 16개 스타트업에게는 추가 심사를 거쳐 지분투자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금융사는 29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본선 진출 스타트업 16개사 임직원들을 초청해 축하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앞으로 4개월간 협업할 삼성금융사 임직원들도 참석해 성공적인 협업사례를 만들어 가기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12개월 최고 연 5%…오투저축은행 '오 정기적금‘ [이주의 저축은행 적금금리-5월 5주]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5월 다섯째 주 저축은행 12개월 기준 정기적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5.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2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12개월 정기적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오투저축은행의 '오 정기적금‘으로 연 5.00%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1인 1계좌씩 영업점에서만 가입 가능하다. 매월 1만원에서 30만원까지 예치할 수 있다. 세후 이자율은 4.23%로 10만원 씩 12개월 예치 시 받을 수 있는 세후 이자는 2만7495원이다. 청주저축은행의 ‘정기적금’과 ‘펫팸정기적금_천안지점’ 상품의 세전 금리는 4.80%다. ‘펫팸정기적금_천안지점’은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대상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지점방문고객이다. '정기적금'은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단리만 선택 가능하다. 동일한 기준으로 예치 시 세후 이자는 2만6390원이다. 다양한 우대조건으로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는 상품들도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라이킷(LIKIT) 적금’은 우대금리 적용 시 14.00%까지 금리를 높일 수 있다. '웰뱅 라이킷(LIKIT) 적금'은 기본금리 2.00%에 우대금리 12.00%를 추가 제공한다. 우대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롯데카드의 LOCA LIKIT 카드가 필요하다. 롯데카드 결제계좌를 당행 입출금통장으로 지정 및 납부한 실적이 3개월 이상일 경우 연 2.0%p를 제공한다. 또한 LOCA LIKIT 카드 누적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연 7.0%를 더해준다. 아울러 해당 카드 자동이체 납부 실적이 3개월 이상이면 연 3.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어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워킹 적금'이 최대 10.00%의 금리를 제공했다. 이 상품의 기본 금리는 1.00%로 연간 걸음수를 달성하면 최고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첫거래 우대 e정기적금'과 'WELCOME 첫거래 m정기적금'은 우대조건이 적용되면 최대 7.00%의 금리를 제공한다. 두 상품의 기본금리는 3.70%이며 가입대상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을 포함한 최초 개설 예·적금 가입일로부터 30일 이내인 고객이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하나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이 6.30%를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이 상품의 기본 금리는 3.90%이며 최저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이다. 이어 KB저축은행의 'KB착한누리적금'이 5.00%를 제공했다. 'KB착한누리적금'은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으로 가입 시 우대이율로 연 0.5%p를 제공한다. NH저축은행의 '비대면정기적금'과 '정기적금'은 4.20%로 뒤를 이었다. NH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은 기본금리 4.10%로 NH멤버스 회원인 경우에 연 0.1%p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최고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24개월 최고 연 4.70%…CK저축은행 '정기적금‘ [이주의 저축은행 적금금리-5월 5주]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5월 다섯째 주 저축은행 24개월 기준 정기적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4.7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2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24개월 정기적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CK저축은행의 '정기적금‘으로 연 4.70%를 제공한다. CK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은 이자계산방식을 단리와 복리 중 선택할 수 있다. 별도 우대조건은 없으며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다. 다음으로 세전 금리가 높은 상품은 다올저축은행의 'Fi 정기적금(비대면)'과 아산저축은행의 ‘정기적금’, 인천저축은행의 ‘생일축하플러스정기적금', 조흥저축은행의 '정기적금', 청주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이다. 위 상품들은 4.50%의 금리가 적용된다. 다올저축은행의 'Fi 정기적금(비대면)'은 인터넷뱅킹과 다올디지털뱅크_Fi, SB톡톡 등의 모바일뱅킹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다. 세후 이자율은 3.81%로 10만원씩 24개월간 저축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세후 이자는 9만5250원이다. 다양한 우대조건으로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는 상품들도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입할 수 있는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체크플러스2 e정기적금’과 ‘WELCOME 체크플러스2 m정기적금’는 최고금리가 5.30%다. 이어 영업점에서만 가입 가능한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체크플러스2 정기적금’ 최고금리는 5.20%다. ‘WELCOME 체크플러스2 e정기적금’과 ‘WELCOME 체크플러스2 m정기적금’는 기본금리 3.10%에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체크카드 월평균 이용실적이 ▲10만~30만원 미만일 경우 1.4%p ▲30만~50만원 미만 1.8%p ▲50만원 이상 2.2%p를 제공한다. 체크카드는 웰컴저축은행 계좌를 결제계좌로 등록한 'SB HI 체크카드' 및 '웰뱅 코나카드'이어야 한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NH저축은행의 '비대면정기적금'이 4.30%를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단리 및 정액적립식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며 월불입금 1만원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다. 가입대상에는 제한이 없으며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IBK저축은행의 '참똑똑한IBK저축은행정기적금(비대면)'과 '참똑똑한IBK저축은행정기적금정기적금(인터넷뱅킹)'은 4.10%를, '참똑똑한IBK저축은행정기적금'은 4.00%를 제공하며 뒤를 이었다. '참똑똑한IBK저축은행정기적금'의 경우 비대면, 인터넷, 모바일로 가입하면 0.1%p 우대금리를 적용해 준다. 하나저축은행의 '정기적금'과 '1Q비대면정기적금', KB저축은행의 'KB착한e-Plus정기적금'과 'KB착한정기적금'은 3.80%를 제공했다. 이어 BNK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은 3.70%를 제공했다. 'KB착한e-Plus정기적금'은 기본금리 3.70%로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3.80%의 최고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우대조건은 KB스타클럽 고객 중 베스트, 그랜드, VIP, VVIP등급일 경우 연 0.1%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BNK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은 우대조건 없이 3.40% 금리를 적용받는다. 단리와 복리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영업점,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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