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장민영 IBK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자금 운용·리스크관리 전문가[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IBK자산운용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에 장민영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장민영 신임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대원고등학교를 졸업해 고려대학교 독문학과 학사,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MBA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자금운용부장, 자금부장, IBK경제연구소장,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해부터 IBK자산운용 부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IBK자산운용은 “이번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높은 금융시장 이해도와 리스크 관련 풍부한 식견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투자솔루션·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는 선도 종합자산운용사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이사 프로필. ◇ 출생 ▲ 1964년 ◇ 학력 ▲ 대원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독문학과 졸업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MBA 석사 ◇ 경력 ▲ 기업은행 여의도한국증권지점장 ▲ 기업은행 자금운용부장 ▲ 기업은행 자금부장 ▲ 기업은행 IBK경제연구소장 ▲ 기업은행 강북지역본부장 ▲ 기업은행 리스크관리그룹장 부행장 (집행간부)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 부동산PF 위험에도 DGB·JB금융 배당수익으로 선방 [금융사 2024 1분기 실적][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OK저축은행(대표이사 정길호)이 부동산PF 충당금 적립 기준 강화 영향으로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됐다. 다만 금융지주 배당수익이 250억원 넘게 발생하며 흑자 유지에 성공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올 1분기 전년 동기(376억원) 대비 60.4% 감소한 1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강화된 충당금 적립 기준을 적용함에 따라 예년 대비 줄어든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며 “다만 보유 중인 유가증권 배당수익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됨에 따라 이익 감소 폭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작년 말 기준 JB금융지주 지분 9.65%, DGB금융지주 6.63%를 보유하고 있던 OK저축은행은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올 1분기 총 263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분기 DGB금융지주의 지분을 9.55%까지 늘렸기 때문에 앞으로 배당금수익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OK저축은행의 올 1분기 영업수익은 4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줄어들었다. 이자수익·유가증권관련수익·기타수익 등이 고르게 증가했지만 대출채권 관련 수익이 95% 넘게 줄어들며 수익 하락을 이끌었다. 순익 하락에 수익성 지표도 악화됐다. 기업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는 전년(1.09%) 대비 0.75%p 감소한 0.34%를 기록했다. 기업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 역시 전년 동기(12.42%) 대비 9.04%p 줄어든 3.38%를 나타냈다. 지난해 실적 하락의 주범이었던 대손충당금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OK저축은행은 올 1분기 전년 동기(1조 467억원) 대비 8.1% 줄어든 962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1조원 규모의 대손충당금 적립이 이어지고 있는건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기준 OK저축은행의 연체율은 8.87%, NPL비율 9.48%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4%p, 2.18%p 증가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연체율 증가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주요 고객층인 서민, 중소상공인 등 차주들의 상황이 악화하면서 연체율이 상승했다”며 “더불어 제3자 매각이 제한된 개인사업자대출의 연체가 늘어난 가운데 부동산PF/브릿지론 자율협약이 종료되고 부동산 관련 신규 부실이 발생하면서 부동산 부문의 연체율 상승이 전체 연체율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연체율은 OK저축은행 건전성 개선을 발목 잡고 있다. 올 1분기 OK저축은행의 부동산 관련 총 연체액은 3979억원에 달하며 연체율은 12.34%를 기록했다. 건설업 관련 연체율이 16.59%로 가장 높았으며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은 15.33%에 달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업황에 따라 엑시트(자금 회수)까지의 과정이 지연된 가운데 자율협약 등의 정책이 종료되면서 연체율이 상승했다”며 “다만 당사의 자본력과 충당금을 고려하면 관리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회수가 어려운 채권에 대한 상각을 진행하고 있으며 부실채권 정리펀드 및 캠코펀드에 매각, 경공매를 통한 제3자 매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실화된 사업장을 정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씨어스테크놀로지, 수요예측서 밴드 상단 뚫었다…공모가 1만7000원 확정 [IPO 포커스][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웨어러블 의료기기 및 의료 인공지능(AI) 기반 진단·모니터링 솔루션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영신)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진행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60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084.4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221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90억원 수준이다. 전체 참여 기관 중 약 99.9%에 해당하는 기관이 공모 밴드(1만500원~1만4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IR 기간에 만난 대다수의 기관 투자자분들에게 씨어스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성에 대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이러한 평가가 이번 수요예측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씨어스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의료 AI 기술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AI 심질환 진단·스크리닝 서비스 ‘모비케어(mobiCARE™)’와 입원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씽크(thynC™)’를 공급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병원 워크플로우 향상 ▲환자와 의료진 편의성 증대 ▲진료 수가를 기반한 병원 수익성 증대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씨어스는 상장 이후 ▲대웅제약과의 국내 영업 강화 ▲건강검진 시장 선점 ▲파이프라인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할 예정이며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을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진단·모니터링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운영자금 및 연구개발 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이사는 “씨어스의 독보적인 웨어러블 의료기기들과 의료 AI 기반 진단·모니터링 솔루션의 경쟁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많은 투자자분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꾸준한 연구개발과 고객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어스는 오는 10~11일 일반 청약을 거쳐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위기를 기회로' 현대차 아이오닉5, 미국 진출 이래 최다 판매량 달성[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미국에 출시된 지 3년 반만에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세웠다. 국내에서 고전하고 있는 기아 EV9도 미국에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위축된 전기차 시장 상황을 기회로 삼고자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4일 현대차와 기아 미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월 현지 시장에서 각각 8만4402대, 7만5156대를 판매했다. 작년 5월보다 11.6%, 5.1% 증가한 수치로 산업 평균 성장률(5.1%)을 웃돌았다. 특히 전기차의 성장폭이 가장 컸다. 모델별로 현대차 아이오닉5가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한 444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아이오닉5가 2021년 12월 미국 진출 이래 월 최다 판매 실적이다. 작년 아이오닉5의 월 평균 판매량은 2800여대에 불과했다. 기아는 대형 전기SUV EV9 실적이 돋보인다. 지난달 2187대가 팔리며 작년 11월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2000대를 넘겼다. 미국 내 경쟁업체들이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을 우려해 전기차 속도 조절에 나서는 와중에 현대차·기아는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가 차량 1대당 딜러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는 전년 대비 각각 2배, 3배 가량 증가했다. 회사는 인센티브 대부분은 전기차에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당장 이익보단 점유율 확대가 우선이라고 보는 것이다. 올해말부터는 양사 인세티브도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전기차 공장인 현대차그루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가 올해 4분기경 가동하면 현지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00%로 높이기로 한 것도 현대차·기아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 현재 미국에 수출되는 중국산 전기차는 거의 없는 편이라도, 미국 정부는 멕시코를 통한 우회 수출이나 배터리 등 부품에 대한 중국 규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효성중공업, 428억 모잠비크 변압기·변전소 프로젝트 수주[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효성중공업은 4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첵스 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서 모잠비크 국영 전력청인 EDM과 총 428억원 규모의 모잠비크 전력망 강화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모잠비크 전력 인프라 개선을 위한 것이다. 효성중공업은 2029년까지 220kV급 초고압 변압기14기를 교체 및 증설 공급하고, 노후화된 변전소의 설비 개선 및 용량 증대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 10년간 아프리카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효성중공업은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중국 등 경쟁사들의 저가 중심 가격 시장이었던 모잠비크에서 우수한 품질과 안정적인 운용 노하우 등 토털 솔루션 전력 업체로서 역량을 인정 받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지난 2013년 모잠비크 가자 지역의 전력화사업의 일환으로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변전소 신설과 공기절연개폐장치(AIS) 변전소 증설을 포함한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아프리카 전력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나미비아,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등에 초고압변압기와 ESS(에너지 저장 장치) 등 전력기기 공급 및 변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확대해 왔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아프리카 지역 수주 금액이 5000억원을 넘는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아프리카 전력 시장의 톱클래스 공급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그리드위즈, 일반 청약 경쟁률 569.9대 1…증거금 4조원 몰려 [IPO 포커스][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국내 에너지 데이터 테크 기업 그리드위즈(대표이사 김구환)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569.9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그리드위즈가 지난 3~4일 양일간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는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 35만주에 대해 1억9946만주의 청약이 몰렸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4조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그리드위즈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1098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 그리드위즈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활용해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그리드위즈는 R&D,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영업양수도 등에 투자를 진행하고 V2G(Vehicle to Grid) 생 서비스 등의 사업 확대 및 미국, 유럽에 EM 사업 산 거점 현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V2G는 전기차를 전력망(그리드)과 연결해 전기차 배터리의 전력을 이용하는 기술로 전기차를 ESS로 활용해 주행 중 남은 전력을 방전해 전력망에 공급·판매하고 전력 공급 과잉 시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는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그리드위즈의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지지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글로벌 에너지 데이터 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리드위즈는 오는 7일 납입을 거쳐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금융위, 중기특화 금융투자사에 DB금융투자 등 8곳 지정…“인센티브 추가 확대”[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가 중소·벤처기업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증권사 8곳을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사’로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2년으로 이들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4일 ▲DB금융투자 ▲DS투자증권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8개사를 중기특화 증권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중소·벤처기업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 금융업무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화 금융투자회사는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실적 등을 고려해 2년마다 외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금융위가 지정한다. 제도 도입 이후 약 7년 반 동안 지정 증권사들은 중소·벤처기업에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채권발행 등 7조20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지원했고 직접투자·출자 및 펀드 운용 등 4조7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또한 인수·합병(M&A) 자문 등 1조2000억원 규모의 벤처생태계 활성화도 지원했다. 금융위는 “기존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운영 기간이 만료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중기특화금융투자회사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8개 증권사를 ‘5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5기에는 DS증권, IBK증권, SK증권, 유진증권, 코리아에셋증권 등 기존사에 DB금융투자, BNK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이번에는 중기특화 증권사가 중소·벤처기업을 보다 실효성 있게 지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기존의 인센티브 외에도 증권금융의 증권사 대출 지원을 확대하고 산업은행·성장금융을 통해 전용 펀드를 조성하는 등 인센티브를 추가 확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유관기관은 지정 증권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차질 없이 제공할 예정”이라며 “금융당국은 중소‧벤처기업 지원 관련 업무 실적을 반기별로 점검하는 등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들의 적극적 역할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임동순 NH아문디 대표 “‘하나로 TDF’, 신뢰 기반 투자 문화 선도할 것”[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하나로 타겟데이트펀드(TDF)’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쌓고, 연금시장의 투자문화를 선도하며,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좋은 성과를 내는 회사로 남겠습니다.” 임동순 NH-Amundi(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4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서 ‘하나로 TDF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임 대표는 “매년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하나로 TDF’는 성공적인 자산 배분과 리스크관리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만 하나로 TDF 전체 시리즈 순자산이 2배 이상 증가했고, 특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도입 이후 하나로 TDF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퇴직연금 시장의 대부분 연금 자산들이 원리금보장상품에 가입돼있다 보니 수익률이 굉장히 낮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디폴트옵션을 도입하면서 퇴직연금을 자산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법적인 조치를 취했는데, 이를 통해 퇴직연금 시장은 더욱 활성화되고 자산운용사들도 퇴직연금 운용에 더 적극적이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로 TDF는 지난 2019년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세계적인 운용사 올스프링자산운용(옛 웰스파고자산운용)의 도움으로 굉장히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수익률 상위 그룹에 항상 하나로 TDF가 포진하고 있어 굉장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 대표는 “하나로 TDF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하나로 완성하는 연금, 하나로 TDF’라는 슬로건을 새로 만들었다”며 “NH아문디자산운용은 연금시장에서 신뢰받는 투자파트너가 되고 수익과 리스크를 함께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로 TDF’는 전 세계 최초로 TDF를 출시한 올스프링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운용 중인 상품이다. 한국인 생애주기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올스프링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자산 배분 모형을 자체 개발했다.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하나로 TDF 시리즈 중 가장 수탁고가 높은 ‘하나로TDF 2045’의 설정 후 수익률은 57.3%이다. 전체 시리즈 순자산액은 지난달 말 기준 3045억 원으로 올해 초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이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은퇴자금과 TDF’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에디 챙(Eddie Cheng) 올스프링 글로벌 포트폴리오 관리 총괄은 ‘하나로 TDF’의 특징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독창적인 글라이드패스 성공(GPS) 방법론이다. 그는 “울스프링은 지난 1994년부터 TDF 시장에 진입한 이후 상당한 경험을 축적해왔고 글라이드패스 설계에 대한 충분한 노하우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하나로 TDF를 설계할 때 한국 시장 상황과 소득대체율 등을 고려한 현지 맞춤형 글라이드패스를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전술적 자산 배분이다. 챙 총괄은 “퇴직연금 투자는 20~30년 동안 장기간에 거쳐 이뤄진다”며 “하나로 TDF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항상 시장을 들여다보며 여러 이벤트들을 고려해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했다. 마지막은 동적 리스크 헤징(DRH) 전략이다. 챙 총괄은 “DRH는 시장의 다운사이드 리스크를 적극 방지하고 헤지하는 전략으로 특히 은퇴 시점이 다가올수록 자산을 철저히 보호하기 위해 발동된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동적으로 조정되며 지난 2015년부터 동적 리스크 헤징 전략의 투자성과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석환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투자부문 솔루션팀 부장이 ‘하나로 TDF 운용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하나로 TDF는 올스프링·아문디 등 글로벌 운용사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DRH·부분 환 노출 전략 등 적극적인 위험관리를 통해 손실 방어를 추구하고 있다”며 “또한 팩터 기반 투자로 수익률 향상을 도모하고 있는데, 이는 주식 액티브 전략과 비슷한 효과를 가지고 있으면서 비용이 저렴해 장기투자에 상당히 좋은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삼성금융네트웍스, 혁신서비스 위해 KB국민은행과 MOU 체결 [금융 협약][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가 혁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KB국민은행과 손 잡았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오늘 낮 삼성본관(서울 중구 소재)에서 KB국민은행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삼성금융네트웍스를 대표해 삼성카드 김대환 사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와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금융 통합플랫폼 '모니모'를 중심으로 역량을 결집하고, 차별적 혜택의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선보이기로 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와 KB국민은행은 협력 첫 사례로 모니모 회원 전용 입출금통장을 준비중이다. 이 통장(가칭 '모니모-KB 제휴통장')은 모니모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며, 삼성금융과 모니모를 잘 이용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보험료나 카드결제대금을 제휴통장으로 자동이체하거나, 앱을 자주 방문하는 경우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한, 기본 금리도 시중 입출금 통장과 차별적인 수준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와 KB국민은행은 상품 출시를 위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삼성금융네트웍스와 KB국민은행은 ▲ 모니모 전용 금융 상품·서비스 공동 기획 ▲ 모니모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 추진 ▲ 데이터 분석 등 지속 가능한 상호 협력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삼성금융 관계자는 "업권별 선두인 삼성금융과 KB국민은행이 만나 모니모를 중심으로 차별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시장에 없던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경험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성공적 시너지 모델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이용재 국금센터 원장 “세계경제 균형 찾아가는 단계…위험 요인 도약 기회로 삼아야"[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이용재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4일 “오늘날 세계경제는 팬데믹 이후 크게 변화한 성장, 물가, 정책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다시 균형을 향해 찾아가는 단계”라며 “그 과정은 매우 험난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제금융센터 창립 25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팬데믹 정책효과 축소, 통화긴축 영향 후행 등으로 세계경제의 성장궤적 전망이 어려운 가운데 물가와 금리 귀착점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 중앙은행들도 통화정책방향을 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세계경제가 찾아가는 균형점은 팬데믹 이전과는 다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라며 “현 전환기에 우리가 직면할 여러 위험요인을 점검해보고 이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세계 경제는 긴축 기조가 마무리되고 있는 통화정책 전환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불안정성이 높은 국면을 지나며 ‘재균형(Rebalancing)’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2022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통화긴축은 올해로 3년차가 돼가고 있으나 끈적한 인플레이션(sticky inflation)에서 울퉁불퉁한 인플레이션(bumpy inflation)으로 그 양상이 변화되며 금융시장에 불안정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 금융산업은 경제의 방파제이자 안전망으로서 금융과 실물로 이루어진 경제 생태계가 제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오늘 컨퍼런스가 글로벌 정책 전환기의 과제, 중국과 일본의 상황,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현실과 미래를 되짚어 보기로 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글로벌 경제, 재균형으로서의 경로’를 주제로 국제통화기금(IMF),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구기(AMRO), 세계은행(월드뱅크), 일본 정책연구소(PRI), 중국 국가정보센터(SIC) 등 국제기구 및 해외 주요 연구기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총 3개 세션에서 세계 경제, 아시아 경제 전반 및 중국과 일본의 경제 전망과 주요 리스크에 대해 발표하고 한국 경제 및 금융산업의 기회와 도전과제를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라울 아난드 IMF 한국 미션팀장이 ‘글로벌 정책 전환기 세계경제의 도전과 과제’를 발표했다. 그는 “현 세계경제는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속에 영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그 이면에서는 통화정책, 재정정책, 구조적 측면 등에서 세계경제가 커다란 정책 전환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아난드 팀장은 “향후 세계경제 전망은 ‘안정적이지만 느린 성장’으로 규정한다”며 “작년 3.2% 성장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진국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7%, 내년 1.8%로, 신흥·개도국 성장률은 올해 4.2%, 내년 4.2%로 제시했다. 향후 리스크는 상하방 균형 잡힌 상태로 진단했다. 아난드 팀장은 하방 리스크로 ▲분쟁 속 원자재가격 급등 ▲인플레이션 경직성과 금융 스트레스 ▲중국 회복 불안 △경제분절화 ▲재정지출 급감 등을 지적했다. 상방 리스크로는 ▲단기 재정부양 ▲공급망 교란 완화 ▲인공지능발 생산성 개선 등을 꼽았다. 두 번째 세션에선 코허이 AMRO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아세안+3 국가들의 올해 성장률이 인플레이션 둔화와 수출 반등 등에 힘입어 지난해(4.3%)보다 높은 4.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 성장 전망의 리스크 요인으로는 ▲미국·유럽 경기 부진 ▲원자재가격 급등 ▲미국 대선발 충격 등을 제시했다. 고령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른 부작용 등 구조적 변화가 미래 장기 전망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책당국은 재정여력 회복, 기대인플레이션 안정에 초점을 두는 동시에 도전을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세션에선 김대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 상무가 국내 금융산업의 영업환경이 ▲높은 민간부채 수준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 증가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용위험 ▲내부통제 이슈 등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김 상무는 “해외시장 진출 확대, AI 기술 발전 활용, 운영 효율성 개선 등 국내 금융기관들이 성장 활로로 삼을 수 있는 기회 역시 열려있다”며 “특히 AI 기술은 은행산업의 발전에 있어 점차 ‘게임 체인저’ 역할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미래 효익도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효익은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한편 이로 인해 초래되는 에너지, 소모, 노동력 배치, 윤리, 규제 보안 등의 비용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네오위즈, SK하이닉스와 ‘T31 P의 거짓 에디션’ 공개[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가 SK하이닉스(대표이사 박정호 부회장, 곽노정 사장)와 협업해 ‘T31 P의 거짓 에디션’의 글로벌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네오위즈의 대표작 P의 거짓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마케팅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첫 번째 협업의 일환으로 SK하이닉스의 ‘T31’과 네오위즈 P의 거짓이 콜라보한 ‘T31 P의 거짓 에디션’을 오는 7월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1000세트 한정 판매한다. T31 P의 거짓 에디션은 SK하이닉스가 지난 3월 출시한 USB 스틱형 SSD T31 외관에 P의 거짓 전투 시스템인 ‘리전암’을 감각적으로 그려 넣은 제품이다. 화려한 전투를 완성하는 리전암의 전기, 화염 장비를 색다른 일러스트로 형상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윈도우 및 맥OS 등 PC와 콘솔, TV, 노트북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별도 케이블 없이 직접 꽂아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10기가비트(10Gbps)의 뛰어난 속도와 호환성 덕분에 원활한 게임 플레이 등을 돕는다. 높은 휴대성과 내구성도 장점이다. 올해 7월 출시에 앞서 오는 6월 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홀에서 열리는 IT 전시회 ‘컴퓨텍스(Computex) 2024’에서 T31 P의 거짓 에디션을 선 공개한다. 전 세계 26개국에서 IT 관련 업계 전문가 약 5만 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로 산업 트렌드와 최신 기술을 엿볼 수 있다. P의 거짓은 SK하이닉스가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최상의 컴퓨팅 환경을 즐기는 전세계 이용자들과 만난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SK하이닉스와 함께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IT 환경에서 풍부한 경험을 선사하는 협업 제품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며 “오는 7월 한정 출시되는 T31 P의 거짓 에디션에 대한 많은 관심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넥슨,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4’서 데이터 통합 플랫폼 ‘모노레이크’ 소개[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의 연례 사용자 콘퍼런스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서밋 24’에 연사로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재면 넥슨 데이터 엔지니어가 연사로 나서 스노우플레이크의 기술을 도입한 자사의 데이터 통합 플랫폼 ‘모노레이크(Monolake)’를 소개했다. 모노레이크는 하나라는 뜻의 ‘모놀리식(Monolithic)’과 원시 데이터 저장소 ‘데이터 레이크(Data Lake)’의 합성어다. 게임 서비스 및 신작 개발 과정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가 분산돼 있어 관리 및 상호 공유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구축됐다. 모노레이크는 하루 평균 100TB(테라바이트) 이상 생성되는 데이터와 8000여 개의 이벤트 등을 표준화해 동일한 방법으로 처리해 데이터 적재 효율성과 쿼리 성능을 크게 높였다. 넥슨은 모노레이크 도입 후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데이터 업무 서비스를 만들고, 누구나 데이터에 접근하여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모노레이크 기반 서비스는 넥슨 내 100여 개의 조직에서 ▲비전문가도 가능한 손쉬운 쿼리 작성 ▲유저CS 유입 및 이상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알림 ▲AI 연구조직 인텔리전스랩스의 데이터 연구 ▲오픈 API 서비스 ▲콘텐츠 소비 동향 분석 등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이재면 팀장은 “업계 최대 규모에 이르는 데이터를 보유한 넥슨은 꾸준히 데이터 활용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데이터 메시 아키텍처를 통해 처리 과정 자체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해 유저 경험을 강화할 수 있도록 넥슨만의 체계적인 데이터 거버넌스도 확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넷마블, 신작 보드게임 ‘모두의마블2’ 사전체험 참가자 모집[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신작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2'(개발사 넷마블엔투)의 사전체험 참가자를 6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모두의마블2 사전체험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체험 예약자에게는 정식 출시 후 사용가능한 '다이아'와 '스페셜 한복 코스튬' 아이템을 증정한다. 모두의마블2 사전체험은 6월 27일부터 7월 11일까지 진행되며 해당기간 동안 모든 코스튬을 무료로 이용해 아바타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모두의마블2는 전세계 2억 명이 즐긴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의 후속작으로, 전작 IP(지적재산권)를 계승하면서도 모두의마블 본연의 재미를 보다 캐주얼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개의 캐릭터를 활용했던 전작과 달리 각기 다른 스킬을 가진 6개의 캐릭터를 조합해 자유롭게 나만의 전략을 펼칠 수 있다. 또한 자석, 블랙홀 등 전작 유저들이 익숙한 기믹 외에도 다양한 맵 규칙이 추가되어 보다 풍성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굿리치, ‘내 보험 등급’ 확인 이벤트[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굿리치가 '내 보험 등급' 확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 대표적 인슈어테크 GA 굿리치(대표 한승표)는 자사가 운영 중인 국내 최대 보험통합관리 플랫폼 굿리치앱을 통해 ‘내 보험 등급' 확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개인이 가입한 보험 현황을 굿리치에서 자체 개발한 보험 등급으로 확인, 등급별 보장내역을 점검하고 전문 리포트는 물론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굿리치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등급 확인하기' 버튼을 통해 보험 등급을 확인한 뒤,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완료된다. 등급 확인 후에 이벤트 경품을 조회할 수 있는 구조로 진행되며, 총 500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굿리치 보험 등급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활용한 보험 분석 기능을 통해 자신이 가입된 보험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를 알기 쉽게 등급으로 보여주는 굿리치앱의 주요 서비스다. 자신의 부족한 보장 내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숫자로만 전달하기 어려운 항목별 보장 내역은 상세 분석 리포트를 신청하면 확인 가능하다. 보험 등급은 1~10등급까지 세분화 되어 제공되며 ▲1등급은 매우 훌륭한 보장 상태 ▲2~3등급은 안정적인 보장 상태 ▲4~6등급은 몇몇 보장이 조금 부족한 상태 ▲7~9등급은 갑작스러운 위험에 대한 필요 보장이 많이 부족한 상태 ▲10등급은 생활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보장이 구비되지 않은 상태를 나타내 이용자들은 직관적으로 자신의 등급을 파악할 수 있다. 이병관 굿리치 상무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굿리치는 고객들이 보험에서 IT를 꼭 필요로 하는 순간 IT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인슈어테크 역량 극대화에 매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꼭 필요한 신규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고객들의 현명한 보험 가입을 돕고 보다 나은 보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해외로 가는 쿠키런' 데브시스터즈, 캐주얼 왕국 영광 되찾을까[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2021년 이후 하락세에 빠졌던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가 대표 IP(지적재산권) 쿠키런 시리즈의 글로벌 진출을 통해 반등에 도전한다. 원(ONE) IP 리스크에도 초심으로 돌아가 쿠키런 IP 매출원을 다각화하는 등 성장 기반을 다시 탄탄히 다져간다는 방침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산하 개발 스튜디오 오븐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캐주얼 협동 액션 모바일 게임 ‘쿠키런:모험의 탑(이하 모험의 탑)’을 오는 26일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등 글로벌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이달 3일에는 해외 게임사 ‘요스타’와 모험의 탑 일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서비스 지역 추가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초 퍼즐 어드벤처 ‘쿠키런:마녀의 성’을 글로벌 출시 했으며, 향후 모험의 탑, 실시간 배틀 아레나 ‘쿠키런:오븐스매시’ 등 모바일 중심의 쿠키런 신작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추가 동력 확보 및 서비스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데브시스터즈는 대표작 쿠키런 IP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성과가 절실한 상황이다. 2007년 설립된 데브시스터즈는 2013년 국내 첫 선을 보인 ‘쿠키런 for Kakao’를 시작으로 쿠키런 IP 중심의 다양한 게임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국내 대표 캐주얼 게임사로 자리 잡았다. 2016년 ‘쿠키런:오븐브레이크’와 2021년 ‘쿠키런:킹덤(킹덤)’의 연속 흥행으로 최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킹덤은 2021년 국내 게임업계가 ‘확률형 아이템’ 논란 가운데 ‘착한 BM’ 게임으로 입소문을 타며 관심을 받더니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 주름 잡던 국내 모바일 앱마켓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오르는 등 장르 다각화의 가능성을 확인시킨 의미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다. 킹덤의 흥행으로 데브시스터즈는 2021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 3693억원, 영업이익 56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창립 이래 첫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6년 연속 이어오던 적자도 끊어냈다. 하지만 킹덤의 매출 하락세가 이어지고 IP 다각화를 위해 야심 차게 준비했던 신규 IP ‘스타일릿’, ‘데드사이드클럽’이 연이어 성과를 내지 못하며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데브시스터즈의 매출은 2022년 2144억원, 2023년 1614억원으로 지속 감소했다. 2021년 영업손실 199억원으로 적자전환하더니 지난해에는 480억원으로 적자폭이 더 증가했다. 2021년 약 19만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도 현재 약 5만5000원대로 약 71% 급감했다. 실적 악화로 재무 상황에도 문제가 생겼다. 2021년 약 2737억원이던 데브시스터즈의 자산총계는 올해 1분기 기준 2482억원으로 약 250억원 줄어들었지만, 현금성 자산은 같은 기간 1246억원에서 534억원으로 약 700억원 감소했다. 기업의 부채 상환 능력과 현금 운용능력을 나타내는 순차입금도 2021년 -(마이너스)1091억원에서 올해 1분기 –414억원으로 폭이 줄어들었다. 순차입금은 –크기가 클수록 기업의 부채 상환 능력이 양호한 수준이다. 부채비율도 2021년 64.9%에서 2023년 78.2%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는 70.7%로 집계됐다. 경영난에 빠진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허리띠를 졸라맴과 동시에 쿠키런 IP를 다시 전면에 내세웠다. 당시 이지훈(창업자), 김종흔 공동 대표는 무보수로 책임 경영에 나섰으며 마케팅비 등 운영비용 절감에 집중했다. 이와함께 본사 인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도 실시하는 등 몸집 줄이기에 집중했다. 또 올해는 쿠키런 IP의 영향력 확장을 위해 C레벨 임원 대다수를 쿠키런 IP 사업 관련 인물들로 선임했다. 현 조길현 CEO는 2012년 데브시스터즈에 합류해 쿠키런 for Kakao 개발 및 운영을 담당했으며 쿠키런:킹덤 개발을 총괄했던 인물이다. 이와 함께 최고사업책임자(CBO)로는 배형욱 오븐게임즈 대표, 최고IP책임자(CIPO)로는 이은지 스튜디오킹덤 공동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데브시스터즈의 전략은 올해 1분기부터 빛을 보기 시작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성장했으며, 8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말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쿠키런:킹덤의 온전한 성과와 지난 3월 15일 출시한 ‘쿠키런:마녀의 성’ 초기성과 일부가 반영된 결과다. 쿠키런:킹덤은 1분기 평균 활성 유저수 및 신규 유저수가 지난해 4분기 대비 각각 40%, 225% 상승하면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누적 유저수도 6500만명을 돌파했다. 중국 현지 앱마켓 매출 순위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쿠키런:마녀의 성도 누적 이용자 130만명을 돌파하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향후 성공적인 신작 출시 및 기존 제품 성장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올해 출시할 쿠키런 IP 신작들은 모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며 “쿠키런의 여전한 저력과 게임성을 입증한 만큼 인도 서비스 전략 및 현지화 콘텐츠 개발, 비즈니스 모델 설계 등 크래프톤과 인도 진출 준비도 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기아 EV3 계약 돌입..."롱레인지 실구매가 3천만원 중후반부터"[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는 4일부터 전국 지점과 대리점에서 콤팩트SUV '더 기아 EV3' 계약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EV3는 소형급 차량으로, 준중형 EV6, 대형 EV9에 이은 회사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트림별 가격(세제혜택전)은 스탠다드(배터리용량 58.3kWh)가 4208만~4666만원, 롱레인지(81.4kWh) 4650만~5108만원으로 책정했다. 주행가능거리는 스탠다드 350km, 롱레인지 501km다. 기아는 세제혜택과 국고·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스탠다드는 3000만원 초중반, 롱레인지가 3000만원 중후반대부터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식 출시는 정부 인증 절차를 마친 이후인 오는 7월경으로 예상된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LS그룹, 국내외 각지서 미래세대와 불우이웃 후원 나서[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LS그룹은 지주사 및 주요 계열사들이 동참한 가운데 미래세대와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1일, LS그룹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는 대신,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 있는 이웃들에게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LS그룹 20주년이라는 의미를 담아 우리 지역 사회 내의 희귀질환 아동 20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보다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글로벌 개발사업,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재해재난 성금 기부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LS그룹은 지난 5월 8일,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가정을 돕는 교육·문화 공인 'LS 드림센터'를 하노이 센터에 이어 하이퐁시에 두 번째로 개소했다. 'LS 드림센터 하이퐁'은 지상 4층에 다수의 프로그램 운영실을 갖춘 건물로 한·베 가정을 위한 미취학아동 돌봄 프로그램과 가족 심리상담, 한국어 교실 등을 운영하며, 향후 컴퓨터·IT 교육과 영어 교육을 제공한다. 하노이 한베가족협회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거주 한·베 가정은 2016년 약 500가구에서 지난해 약 3000가구로 6배 이상 급증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LS그룹은 이에 현지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하노이에 첫 LS 드림센터를 개소했다. LS그룹 관계자는 “베트남 전기·전력 분야에서 1등을 하는 LS가 베트남의 교육 인프라 개선에 이바지해 서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기업으로서 당연한 사회적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추가로 문을 연 LS 드림센터가 한-베 가정의 경제적 자립과 자녀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LS그룹은 또 2007년부터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과 LS 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약 1000여명의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파견했다. 파견 지역에 매년 8~10개 교실 규모의 건물인 LS드림스쿨을 신축해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하이즈엉∙호치민∙동나이 등지에 총 21개의 드림스쿨을 준공했다. 국내에서는 지역 초등학생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2013년에 시작해 올해로 19회째 이어오고 있다.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는 초등학교 방학 기간에 안양, 구미, 동해, 부산, 울산, 인천, 전주, 청주, 천안 등 총 9개 지역에서 이공계 전공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초등학생들과 함께 '자율주행자동차 AI 미션챌린지', ‘스펙트럼 스피커 제작’ 등 각종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아동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미래 세대의 주역인 아동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LS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교육 프로그램이다. LS그룹은 올해 1월 9일부터 24일까지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19기, 초등학교 18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활동 기간 중 이틀간은 안성에 위치한 LS미래원에서 비전캠프를 개최해 각 지역별 초등학생들이 한 공간에 모여 서로 소통하고 자신의 꿈에 대해 다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LS그룹의 각 계열사 또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LS전선은 폐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지난해 LS전선은 고객이 사용한 폐 목재 드럼을 재활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온드럼’(ON DRUM)을 구축,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기업의 책임을 확대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그동안 케이블 운반, 보관을 위한 목재 드럼은 건설, 플랜트현장에서 대부분 폐기물로 처리되거나 1회 정도 재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LS전선의 손자회사이자 목재 드럼 전문 생산업체인 지앤피우드(G&P Wood)는 온드럼 플랫폼을 통해 중고 목드럼이 발생되는 현장과 드럼 수거 업체를 중개한다. 버려지는 빈 드럼이 재활용되도록 해 건설 폐기물을 줄이고, 폐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을 촉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활성화와 사회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5월 17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에서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를 창단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런치 콘서트’를 개최했다. 그린 보이스 합창단은 중증 발달장애 음악인 8명으로 구성됐다. LS일렉트릭은 문화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직업 재활, 사회 인식 개선 등을 위해 최근 합창단원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안정적 음악 활동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합창단 명칭은 LS일렉트릭 임직원의 목소리와 의지를 담아 지속가능한 친환경 그린 에너지의 미래를 열어가자는 뜻을 담아 선정됐다. LS일렉트릭은 또 2014년부터 각 사업장 지역 저소득 소외계층 대상 방한복 전달, 한가위 명절 도시락 선물, 여름철 냉방용품, 겨울철 김장 지원, 난방용품 기부 등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LS MnM은 어린이 교육 지원과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3년부터 매년 여름방학마다 개최하는 ‘MnM 사이언스 캠프’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 교육 프로그램이다. 추리교실, 의사체험, 드론 운용, 3D프린팅 등 다양한 과학 실습을 진행하고, 웹툰 교실, K팝댄스 배우기, 유생 체험 같은 놀이 수업도 운영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를 찾아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LS MnM 임직원들이 1년간 자발적으로 기부한 급여우수리와 회사에서 지원한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마련됐다.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생활 지원과 학업 지원을 위한 교육사업에 쓰였다. 또 2021년부터 국제구리협회와 공동으로 항균동 제품을 기부하는 ‘카퍼 프렌즈 캠페인’을 이어하며, 장애인 학교, 어린이 보육시설, 의대 등의 건강한 생활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지난 2022년 말, 코피온과 함께 베트남 뛰엔꽝성 반푸 초등학교에서 ‘5기 해피 글로벌 봉사단’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20대부터 50대까지 임직원 16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원들은 음악, 미술, 체육, 한국어 관련 교육 봉사와 낡은 벽면 페인트칠, 벽화 그리기 등 노력 봉사와 K-POP 노래, 춤 등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교육 기자재용 TV 등을 기부했다. 반푸 초등학교는 2011년 LS엠트론에서 건축한 학교다. 임직원들은 학교를 다시 방문해 직접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전국 21개 장애인 복지시설에 매년 1억500만원을 후원하는 ‘희망충전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후원 중인 21개 시설에 임직원들이 연 2회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희망충전봉사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으로 굿네이버스와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에는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한부모가정 및 저소득층 아동 후원 사업을 실시했다. 예스코홀딩스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로 답답함을 느꼈을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쾌적한 교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교실 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한성PC건설 생산 공장 인근 초등학교 결연을 통한 교육 기자재 및 발전 기금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예스코는 전국 6개 센터에서 상∙하반기 1회씩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아동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가스안전 장비(노후 가스레인지, 일산화탄소경보기, 가스보일러 등) 교체, 시설점검 및 안전교육, 센터 노후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LS그룹 사회공헌 담당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LS의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LSpartnership)의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SBI저축은행, 민간 인증서 업무 도입…"고객 편의성 강화"[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SBI저축은행(대표이사 김문석)이 민간(사설) 인증서를 업무에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금융거래 편의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민간 인증서는 2020년 12월 전자서명법 개정에 따라 전자적 인증 수단으로써 인정됐다. 그러나 SBI저축은행은 그 효력과 안정성에 대해 금융권 도입 현황, 유권 해석 자료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업무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민간 인증서는 기존 발급과 사용 절차가 까다로웠던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로 가능하던 업무를 대체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대출 적합성 인증에 PASS 인증서를 시작으로, 올 4월에는 네이버와 토스 인증서를 추가로 도입했다. 올 2분기에는 금융인증서에 이어 대출 청약 전자서명 수단으로 민간(사설) 인증서 업무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존 공동인증서 사용이 어려워 대출을 진행하지 못한 고객들도 발급과 사용이 용이한 민간 인증서로 편리하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민간 인증서 활용도를 더 늘려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서류도 간편하게 접수하고, 앱 다운로드 없이 모바일 웹만으로 대출 실행까지 가능하게 되는 등 고객 편의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메리츠화재, AI·미러링 기술 도입 후 TM채널 불완전판매율 절반 이상 감소[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AI와 미러링 기술 도입 후 메리츠화재 TM채널 불완전판매율이 절반 이상으로 감소했다. 4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TM채널에서 AI 음성봇과 TM 보험가입서비스 '메리패스' 도입 이후 불완전판매율이 줄었다. ‘메리패스’ 도입 전인 지난해 1분기 TM채널의 월 평균 모니터링 불완전판매율(가입 후 모니터링콜 미수신 비율)은 2.14%였으나, 도입 이후에는 월 평균 0.98%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메리패스’는 중요사항 설명부터 청약절차까지 보험 계약에 필요한 전 과정을 모바일 웹(Web)을 통해 진행하는 서비스다. 자체 개발한 화면공유(미러링) 기술을 적용, 고객이 모바일에서 표와 이미지 등을 보면서 음성 설명을 들을 수 있다. 2022년 10월 도입한 ‘음성봇’은 AI가 설계사를 대신해 중요 내용에 대한 스크립트를 고객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다. 메리츠화재 음성봇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고객의 답변까지 완벽하게 인식해 스크립트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다. 음성봇을 활용하면 누락이 생기지 않아 추가 보완 설명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정확한 아나운서톤으로 설명이 진행돼 고객의 이해도는 높아지고 피로도는 줄어든다. TM채널 매출도 증가했다. 메리츠화재 TM채널 신계약 가입은 65% 이상이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이뤄졌다. 월별 신계약 건수 중 ‘메리패스’를 통해 가입한 비율은 2023년 3월 7.6%에서 올해 3월 51.2%로 1년 만에 7배 가까이 증가했다. 메리패스 도입 후 모집인이 중요 내용을 형광펜으로 짚어주면서 꼼꼼하게 설명할 수 있어 음성통화로 표준상품설명대본을 낭독하던 기존 방식 대비 고객 이해도와 편의성이 훨씬 높아졌다는 평가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여러 면에서 그동안 업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변화와 혁신들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각종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좋은 품질의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KB증권, ‘회사채 미매각 불명예’ 명(明)과 암(暗)[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각종 리스크에 노출된 기업들이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미매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주관사 입장에서도 물량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KB증권은 모든 미매각 딜(deal)에 참여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부동의 DCM(부채자본시장) 1위를 지키기 위한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리테일에서 소화하는 전략을 밑바탕에 깐 무리수라는 얘기도 나온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달 27일 1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섰다. 희망금리밴드 상단을 100bp(1bp=0.01%)까지 열었지만 280억원 수요만 확인했다. 다음날인 28일 3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동화기업 역시 300억원 모집에 150억원 주문만 확인했다. GS건설과 동화기업의 회사채 미매각은 PF 부실로 시작된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여전히 위축돼 있음을 뜻한다. 앞서 수요예측을 진행한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도 각각 1000억원 모집에 380억원, 670억원 규모 주문이 들어오는데 그쳤다. 건설뿐만 아니라 화학업종 내 일부 기업에서도 미매각이 발생했다. 여천NCC는 1500억원 모집에 250억원, 효성화학은 500억원 회사채 발행에 나섰지만 단 한 건의 주문도 들어오지 않는 등 굴욕을 맛봤다. 회사채 미매각은 주관사 입장에서도 부담이다. 수수료는 챙길 수 있지만 대부분 총액인수 방식으로 진행되는 탓에 물량을 떠안고 다시 세일즈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KB증권이 대표적이다. 올해 미매각된 회사채들의 주관사 명단에는 KB증권이 포함돼 있다. 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신탁, 동화기업 등을 단독으로 주관하면서 미매각 물량만 최소 1100억원에 이른다. 공동 주관 물량을 포함하면 1500억원을 넘는다. KB증권은 리테일 창구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는 방침이다. 통상 미매각 물량은 셀다운(sell-down) 형태로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된다. 지난해부터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회사채를 매입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리테일로 흘러 들어가는 물량은 고위험군에 속한다. 과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회사채가 대표적인 리테일 상품으로 고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았지만 이들 기업의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다. 올해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신용등급은 A급에서 투기등급으로 갑작스럽게 급락했다. 이전부터 태영건설의 유동성 문제가 거론됐지만 금리가 오르고 시장 유동성이 쪼그라들면서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 채권시장에서도 예상치 못한 변수는 늘 발생할 수 있다. KB증권이 떠안은 고위험 채권이 리테일 시장에서 소화된 후 문제가 생기면 평판 및 영업 등 타격이 불가피하다. 다만 KB증권의 이러한 공격적 행보가 계산적이면서도 전략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KB증권은 회사채를 중심으로 한 부채자본시장(DCM)의 전통 강자다. DCM을 중심으로 기업금융(IB)은 물론 여타 비즈니스도 확장할 수 있었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한 기업의 다양한 주관업무를 맡으면서 관계를 돈독히 한 영향이 컸다. 최근 GS건설 회사채 발행을 위한 공동주관을 맡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간 GS건설 회사채 발행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주관사단을 4곳으로 늘린 가운데 KB증권이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는 후문이다. 향후 GS건설 또는 GS그룹 계열 관련 각종 딜(deal) 주관에서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입지를 다진 셈이다. 미매각 물량 소화 등에 대해 KB증권은 크게 우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이 IB총괄본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IB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주태영 전무도 과거 김 사장과 함께 KB증권 DCM 부문 입지를 더욱 강화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채권 시장 관련 수많은 리스크를 경험하고 통제한 만큼 충분히 감내 가능하다는 평가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신용도가 불안한 기업들은 회사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거나 사모채 혹은 기업어음(CP)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공모 발행시장에서 리테일로 넘어가는 채권들의 위험을 간과하긴 어렵지만 상대적으로 공모채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가 제한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성현 KB증권 사장과 주태영 IB총괄본부장은 DCM에서 같이 일한 것은 물론 발행시장과 관련된 많은 경험을 갖고 있어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판단하에 DCM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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