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TL, 스팀 ‘베스트 오브 2024’ 3개 부문 ‘골드’ 등급 선정[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자사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이하 TL)’가 스팀(Steam) ‘베스트 오브 2024(Best Of 2024)’ 3개 부문에서 ‘골드’ 등급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TL은 ▲최고 매출 ▲인기 출시작 ▲최다 플레이 등 3개 부문에서 ‘골드’ 등급으로 선정됐다. 2024년 10월 1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TL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33만6300명을 기록했다. 론칭 직후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에서 최고 매출 1위에 올랐다. 최문영 TL 캡틴은 “글로벌 이용자들의 사랑과 성원으로 만들어진 성과인만큼 매우 뜻깊다”며 “2025년에도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보다 많은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TL의 매력과 재미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은 한 해 동안 집계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고 매출(Top Sellers) ▲인기 출시작(New Releases) ▲최다 플레이(Most Played) ▲스팀덱(Steam Deck) ▲컨트롤러(Controller) ▲VR 등 6개 부문에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을 부여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박희영 용산구청장, 겨울철 한파 대비 현장 점검 나서[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난 24일과 26일, 겨울철 한파로 인한 피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박 구청장은 이번 현장 점검에서 ▲공사 현장 2곳 ▲한파 저감시설 3곳 ▲취약계층 지원시설 3곳을 방문해 한파 피해 예방 대책과 한파 저감시설 운영 등을 점검했다. 박 구청장은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현장과 효창종합복지관 리모델링 현장을 찾아 공사 중 안전관리와 근로자 작업 환경을 점검했다. 특히 겨울철 폭설과 한파에 대비하여 ▲공사 현장 주변 정리 상태 ▲작업 공정에 따른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 ▲작업 근로자 휴게실 운영 ▲안전모 착용 여부 등을 확인했다. 또 박 구청장은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온열 의자와 한파 바람막이, 스마트쉼터 등 한파 저감시설을 점검하며 시설의 상태와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살폈다. 한파 바람막이 시설 이용자는 “추운 날씨에 버스를 오래 기다릴 때가 있는데, 바람막이 시설이 눈과 바람을 막아줘서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구는 겨울철 주민들이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한파 저감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용산구만의 공공디자인을 적용한 '36.5℃ 용산품에' 한파 바람막이 시설은 관내 19개소 버스정류장 주변에 설치됐으며, 132개소의 버스정류장에는 온열의자 135개가 설치되어 대중교통 이용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용산형 스마트쉼터’는 기존 5곳과 이달 중 설치가 완료될 1곳을 포함해 총 6곳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소월로38길 언덕에 설치된 열선 시스템과 덮지붕(캐노피)을 점검하며, 강설 시 적시 사용을 위한 철저한 사전 점검과 운영을 당부했다. 구는 스마트 원격제설이 가능한 도로 열선을 올해 12개 구간에 추가 설치해, 총 22개 구간으로 확대했다. 2028년까지 지역 내 도로 열선 구간을 추가로 설치해, 총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취약계층 지원시설인 ▲햇빛자리 주간보호시설 ▲생명나무 지역 아동센터 ▲서울역 쪽방사무소를 방문하며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특히, 장애인들의 생활 환경과 복지 서비스를 세심히 살펴봤으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박 구청장은 쪽방촌 거주 가구를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하며 주거 환경 개선과 지원 강화를 위한 구청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고 소통을 강화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겨울철 한파로 구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대책을 마련해 구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카카오,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상한제 도입…“가맹점주 부담 완화”[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가 자사 플랫폼에서 사용하는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하고 가맹점주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앞장선다.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26일 공정거래위원회 주최 ‘모바일 상품권 민관협의체 성과발표회’에서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모바일 상품권 민관협의체 성과발표회에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 금융위원회 디지털금융정책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카카오, 11번가, KT알파, 쿠프마케팅, 섹타나인, 즐거운 등 6개 유통·발행사가 참석했다. 또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유관 협회·단체 인사들이 자리했다. 지난 4월 출범한 모바일상품권 민관 협의체는 카카오를 포함한 모바일 상품권 유통·발행사업자와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각 분야 관계자가 두루 참석해 약 9개월 간 상생 방안을 논의해왔다. 카카오는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상한제(8%)를 도입하고, 가맹본부와 함께 우대수수료(0.5~1.0% 추가 인하)를 인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발행하는 혜택은 전액 가맹점주에게 귀속된다. 오늘 발표한 상생 방안은 우선 3년간 적용되며, 이후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는모바일 상품권 시장의 성장을 위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모바일 상품권의 정산주기를 현행 월 4회에서 10회로 늘리는 방안에 대해 내년 1분기 내 시행할 계획이다. 권대열 카카오 ESG위원장은 “카카오는 그 동안 민관협의체 논의를 통해 가맹점 주 부담을 줄이는데 적극 협력해왔으며, 가맹 시장의 거래 질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상생안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김병환 금융위원장 “자사주 소각·배당 증가…밸류업 정책 꾸준히 추진할 것”[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금융당국이 탄핵 정국에 흔들리지 않고 밸류업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김병환 금융위원장 주재로 정부·유관기관과 주요 상장사 등이 참여하는 ‘기업 밸류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밸류업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오늘 회의에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을 비롯해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금융사 시가총액 1위 'KB금융지주', 계열사 중 최다 공시를 기록한 'HD한국조선해양', 거래소 컨설팅 코스탁 중소기업 '감성코퍼레이션' 등이 참석했다. 김병환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정부와 유관기관이 지난 5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이후, 현재까지 99개사,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약 43%의 상장기업이 밸류업 공시를 했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밸류업 ETF 상장 ▲밸류업 펀드 조성 ▲국내·외 IR, 기업간담회 ▲중소기업 컨설팅 등 다양한 밸류업 정책을 추진해왔다. 김 위원장은 “특히 12월 중에만 27개 기업이 본공시를 하는 등 밸류업 참여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자사주 소각이 작년보다 약 3배 증가하고, 배당도 늘어나는 등 상장기업들이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문화가 점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2024년 기업들의 자사주 취득은 18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8배 증가했으며, 자사주 소각은 13조 9,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2.9배 늘어났다. 현금 배당 또한 전년 대비 7.2% 증가한 45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와 유관기관이 앞으로도 밸류업 정책을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밸류업 세제지원 및 우수기업 표창·공동 IR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 ▲스튜어드십코드 이행점검 및 영문공시 확대 등 제도 개선 등을 가능한 한 빠르게 진행할 방침이다. 공매도 재개 준비와 함께 불공정거래에 대한 엄정 제재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더해 ISA 세제지원 확대, 기업 지배구조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 등 입법 사항들이 우선적으로 논의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한 상장사들은 당국의 기조에 부응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고, 이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는 등 밸류업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다만 적극적인 기업 참여가 이루어지려면 정부가 발표한 세제 인센티브가 조속히 시행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내·외국계 애널리스트들은 국내·외 시장참여자들이 밸류업 정책의 연속성에 대해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정부의 명확한 정책 의지 표명과 지속적인 정책 실행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과 공매도 등 자본시장 제도개선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지만, 증시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상장폐지 제도개선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밸류업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산업정책 등을 통해 자본수익성의 실질적인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은 “금번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기업 밸류업 세제지원 방안을 국회와 긴밀히 논의하여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최근 과도해진 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기업의 전향적인 밸류업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금감원은 우리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과제의 발굴과 일관되고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10대 그룹과 금융지주회사 중심으로 밸류업 참여가 확대되어 주주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한국거래소는 우리 기업의 내재가치가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밸류업을 적극 지원하고 증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삼성전자, CES 2025서 국내 AI분야 혁신 스타트업 소개한다[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는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5'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15개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C랩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내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에 마련된다. C랩 스타트업들은 이곳에서 AI, IoT, 디지털헬스,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C랩 15개사는 다음과 같이 구성됐다. ▲삼성전자가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12개 ▲임직원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2개 ▲C랩 인사이드에서 분사해 창업한 'C랩 스핀오프' 1개 등 총 15개이다. 이 중 CES 2025에 참여하는 12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들은 최신 기술 트렌드에 맞춰 AI, IoT를 적용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미래 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특히 CES 2025에는 대구와 광주에서 활동 중인 4개 스타트업이 C랩 전시에 참여한다. 지역 스타트업 4개가 CES에 참가하는 것은 역대 최대 규모로, 그동안 지역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힘써온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수도권 외 지역으로 확산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스타트업 '고스트패스'는 CES 2025 핀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해 지역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수상에 의미를 더했다. 전시에 참여하는 삼성전자의 C랩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전 세계의 투자자, 바이어, 유통 관계자 등을 만나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전필규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부사장)은 "CES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C랩은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C랩 스타트업들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5 혁신상'에서 1개의 최고혁신상과 11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핀테크 부문 최고혁신상 ▲고스트패스를 포함해 AI 부문 ▲마인스페이스 ▲에이슬립(2개 부문: AI, 디지털헬스) XR 부문 ▲딥파인 ▲퀘스터 ▲셀리코, 스마트시티 부문 ▲핀포인트 ▲비트센싱. 모바일 기기 부문 ▲버시스, 컴퓨터 주변기기 부문 ▲브이터치, 로봇공학 부문 ▲스튜디오랩 등이 총 12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뱅크샐러드, 첫 월 손익분기점 달성…내년 자산관리 서비스 토핑+로 도약[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대표 김태훈)가 월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2022년 마이데이터 정식 도입 이후 첫 흑자 전환이다. 내년에는 자산관리 서비스 토핑+ 출시로 도약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24일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올해 11월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97% 증가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월 BEP를 달성했다. 뱅크샐러드는 국내 유일 금융·건강 마이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출·카드·보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업부문 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작년부터 매 분기 실적 경신을 이루고 있다. 2023년 1분기에서 2024년 3분기까지 매출 규모는 1년 반 만에 5배(분기 기준)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대출 시장에 뛰어들어 해당 영역 성과가 컸다”라며 “특히, 올해부터 시작한 보험 사업 부문도 흑자 전환에 큰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의 성장세가 기대되는 사업 영역으로, 내년에도 보험 분야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출·카드·보험 등 전체 금융상품 중개 영역에서 고속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출, 카드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6%, 80% 증가했다. 특히 올해 본격적으로 진출한 보험 사업 부문, 업계 최초로 출시한 건강 데이터 기반 보험 진단 서비스가 성과를 내며 수익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11월 보험 매출 규모는 1월 대비 약 600% 성장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고효율 전략으로 재무효율성 확보했다. 뱅크샐러드는 자체 데이터 활용 역량으로 고객 확보와 유지 비용을 대폭 줄였지만 MAU는 오히려 증가했다. 신규 고객 유치 마케팅 비용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올해 11월 기준 MAU(앱·웹)는 작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뱅크샐러드는 내년 초에 새로운 AI 자산관리 서비스 '토핑+'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8월 개최된 ‘코리아 핀테크위크 2024’에서 뱅크샐러드는 새로운 AI 자산관리 서비스 ‘토핑+’를 선보였다. 토핑은 개인의 금융 및 자산관리를 위한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적용돼, LLM 모델과 LLM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마이데이터와 외부 금융 데이터 인덱싱을 더해 AI 서비스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인다. 토핑+에서는 스마트 브리핑과 금융 비서, 소비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 브리핑과 금융 비서의 경우 마이데이터를 분석해 개인이 가장 관심 높을 금융 정보를 예상·요약해 보여준다. 사용자는 더 상세한 분석과 조언을 위해 추가 질문과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다. 이외에도 가계부 분석, 투자 조언 등의 서비스도 담았다. 토핑 서비스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이후 초대권 형태로 오픈할 예정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이번 혁신금융 서비스 신청 건수가 많기 때문에 발표가 늦어져 내년 연초에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처음 출시에는 초대권 형태로 오픈할 예정이며, 출시할 때에는 공개 당시보다 더 많은 서비스나 내용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금융상품 중개 사업 추가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양적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무한 경쟁 속에서 뱅크샐러드는 특유의 창의력과 기술력, 혁신을 향한 의지를 통해 최근 2년간 고객 확보와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도 뱅크샐러드만의 성장 노하우와 단단해진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디지털 금융 플랫폼의 확장성을 증명하며 한 단계 더 발전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용산구-순천향대 서울병원, 정신건강복지센터 민간위탁 운영에 '맞손'[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난 19일 구청장실에서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과 ‘용산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민간위탁 운영’을 위한 위수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역사회 정신건강 관리의 중추적인 역할로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구민에게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신건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협약은 용산구 보건소에서 직영하던 정신건강복지센터를 2025년부터 3년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위탁 운영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숙련된 노하우가 필요한 중증 정신질환 관리부터 ▲정신·심리적 고위험군 조기발견 및 치료사업 ▲아동·청소년·노년층 등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증진사업 ▲구 특성을 고려한 이주민 및 취약계층 대상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구민의 마음을 고루 살필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은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정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장, 이지원 용산구 보건소장, 이연정 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 내용 발표, 서명, 기념 촬영, 차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연정 교수가 이끌 예정이다. 이 교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소아청소년 정서장애, 발달장애 등을 포함한 소아청소년 정신과 분야의 전문가다. 구 관계자는 “구 마음건강 관련 정책과 연계해 이번 위수탁 협약이 지역사회 정신건강의 사회적 안전망을 더 촘촘하고 강력하게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10월 ‘온 마음 숲’ 마음건강 정책 브랜드를 선포하며 구민의 보편적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4대 분야 17개 전략사업을 추진 중이다. 마음건강 도시 등 보건시설 설치를 위한 특별 전담 조직(TF팀)도 구성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온 마음 숲’을 통해 보편적 마음건강 증진에 힘써온 용산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관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라며 “구민 한 분 한 분 마음건강을 소중히 여기며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티메프 여행상품 최대 30% 분담"…PG사 40억 손실 떠안나[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티몬·위메프 사태 여행상품에 PG사가 최대 30%를 환급하라는 집단조정 결과가 나온 가운데, PG업계가 40억 손실을 떠안게 됐다. PG협회는 조정 결정안에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전날 '티메프 사태에 따른 여행·숙박·항공 소비자피해에 대금 환급 조정 결정안'을 발표했다. 조정위는 티메프가 결제대금 100%, 판매사(여행사 등) 최대 90%, PG사 최대 30%로 연대 환급하라고 결정했다. 예를 들어 신청인의 결제대금이 100만원인 경우 판매사는 70만~90만원을, PG사는 10만~30만원을 환급해야 한다. 소비자원은 PG사들도 전자상거래 시장의 참여자로서 손실을 일부 분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환급 책임은 티메프에 있지만, 판매사는 전자상거래법상 상품 계약의 당사자로서 청약철회 등에 따른 환급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 최악의 경우 PG사들은 최대 40억원을 환급해야 한다.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소비자는 총 8054명, 미환급 대금은 135억원이다. 이 중 PG사들은 최대 30%를 부담하게 됐기 때문이다. PG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난처한 기색이다. 업계는 지난 7월 티메프 사태 당시 이미 선환불을 진행해 막대한 손실을 떠안으면서다. 하지만 해당 비용을 티메프로부터 청구받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PG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 손실은 원래 티메프가 책임져야 하지만, 자금여력이 되지 않아 PG사들이 대신 소비자 환불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티메프가 티메프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만큼 사실상 PG사가 손실을 떠안게 됐다"고 덧붙였다. 선환불에 나선 PG사들은 올 3분기 이번 손실로 적자전환하거나 기존 적자 폭이 확대됐다. 관련 손실을 떠안은 카카오페이·KG이니시스 등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주요 PG사 10곳(토스페이먼츠·다날·카카오페이·KG이니시스·한국정보통신·KG모빌리언스·NHN KCP·나이스정보통신·헥토파이낸셜)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총 -235억원이다. 전년동기(-16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PG업계는 여행상품 환불에 대한 법적인 책임은 판매사에 있다는 입장이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20조의2를 보면 '통신판매중개자(티메프)는 통신판매중개의뢰자(판매사)의 고의 또는 과실로 소비자에게 발생한 재산상 손해에 대해 판매중개의뢰자(판매사)와 연대 배상할 책임을 진다'고 명시됐다. 티메프 사태에 대해 여행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PG사들은 이번 조정안에 대한 수락 여부를 15일 내 조정위에 통보해야 한다. PG업계 개별사는 이번 조정안에 대한 이행 가능성 등을 검토한 뒤 PG협회를 통해 입장문을 낼 계획이다. PG협회 관계자는 "이미 일반거래와 관련해서 페이코, 카카오페이, KG모빌리언스 등 건실한 PG사들이 모두 몇백억원대의 손실을 봤다"며 "PG업계가 이번 여행상품 분담 건에 대해 법적 책임은 없다는 자문도 받았지만, 소비자원은 PG업계가 전자상거래 산업의 참여자로서 연대 책임의 부분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원에는 PG업계의 법적 책임이 0%이라는 중론을 전달할 것"이며 "의견 수렴이 안될 경우 법적 다툼으로 가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PG업계와 판매사 모두 조정안 수락을 거부하면 소비자 개별 소송으로 이어진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헥토그룹, 새 비전 선포…"10년 내 100배 성장"[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헥토그룹이 리브랜딩을 통해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CI), 미션 등을 공개하고 향후 10년 헥토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선포했다. 사업영역을 B2C로 확장하고, 기업 가치를 10년 내 100배 키우겠다는 포부다. 23일 헥토그룹에 따르면, 헥토그룹은 지난 20일 서울 역삼동 본사 커뮤니티홀에서 구성원 대상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경민 헥토 그룹 의장을 비롯해 그룹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헥토그룹은 최근 전세계 동조화와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글로벌과 AI를 중심으로 사업 방향성을 설정했다. 이와 함께 비전선포식을 마련하고 헥토그룹의 정체성과 미래상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우선 CI를 개편했다. 새 CI는 떠오르는 태양을 모티프로 Hecto(헥토)의 'O'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브랜드 슬로건은 'Every Day Forward'로 매일 고객의 삶을 개선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조직 문화에도 혁신을 줬다. 슬로건은 'Empowering every day'로 구성원이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확산시키자는 의미를 포함한다. 헥토그룹의 핵심 가치를 결합한 새로운 비전 'Empowering forward'는 모든 구성원의 힘을 모아 회사의 지속적인 전진을 도모하겠다는 의미다. 고객이 긍정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헥토 구성원들이 함께 힘을 내고 변화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새 비전을 바탕으로 헥토그룹은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사업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넘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IT기술 기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발을 넓힐 예정이다. 이처럼 헥토그룹이 사업 확장이 가능한 건 핵심 자회사의 안정적 호실적 덕분이다. 올 3분기 헥토이노베이션의 매출액은 802억원, 당기순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7%, 50% 늘었다. 같은 기간 헥토파이낸셜 매출액은 394억원, 당기순익은 40억원을 기록했다. 티메프 사태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당기순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0.6%, 6% 줄어드는 데 그치며 선방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헥토그룹은 사업 확장을 위해 내년부터 '그룹 리더십 프로그램'을 실시, 내부 공감대를 강화한다. 구성원들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헥토의 조직 문화를 만들어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헥토그룹 의장은 "매일 떠오르는 태양처럼 헥토그룹은 고객의 삶을 매일 개선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이번 비전 선포식을 통해 그룹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들의 그룹 리더십을 강화해 10년 내 100배 성장하는 '헥토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설립된 헥토이노베이션을 모태로 하는 헥토그룹은 헥토이노베이션·헥토파이낸셜·헥토헬스케어·헥토데이터·헥토미디어·헥토 등의 계열사를 통해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서울 중구, 주민이 뽑은 10가지 정책 순위 발표…1위 ‘남산자락숲길’[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주민들의 일상에 든든히 스며든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는 지난 12월 2일부터 13일까지 12일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4년 중구 정책 탑(TOP) 10’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약 3700명이 참여해 중구의 23개 대표 정책 중 올해 가장 사랑받은 10개를 뽑았다. 선정 결과는 중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올해 가장 빛나는 정책은‘남산자락숲길 개통 및 숲 프로그램 운영’이었다. 지난 상반기 ‘중구 정책 탑(TOP) 10’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1위(1,382표)를 차지했다. 지난 4월 개통한 숲길은, 무학봉에서 남산까지 이어져 주민들의 일상에 자연을 더하고 있다. 계단과 턱을 없애 유모차와 휠체어도 편리하게 오갈 수 있어 모두를 위한 숲길로 사랑받고 있다. 중구민에게 ‘중구 어디서나 15분 안에 닿는 명품 숲세권’에 대한 자부심을 안겨주었다는 평가다. 중구의 대표 축제 ‘정동야행’(2위, 1,334표)은 매년 근대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인 정동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중구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지난 5월에는‘로맨틱 정동, 봄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개최했으며 약13만 여 명이 방문해 정동야행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건강과 나눔을 동시에 잡은‘걷기마일리지 앱 운영’(3위, 1,238표)도 큰 호응을 얻었다. 걸은 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이를 지역화폐로 교환하거나 기부도 가능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일석이조의 만족감을 얻고 있다. 특히 다양한 걷기 코스, 축제와 연계 운영해 많은 구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화된 ‘임신·출산·양육 원스톱 서비스’(4위, 1,125표)도 만족도가 높았다. ▲출산양육지원금은 기존에 첫째아 20만 원부터 다섯째 이상 500만 원 지급하던 것을, 지난해부터 첫째아 100만 원부터 다섯째 이상 1,000만 원으로 대폭 늘렸다. ▲산후조리비용도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바우처 지원을 포함해 최대 150만원을 지급하고, ▲임신부를 위한 가사도우미도 지원하며 임신과 출산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어르신들의 활기찬 일상을 지원하는‘중구형 어르신 토탈케어’(5위, 1,079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울시 최초 어르신 교통비 지급 ▲1000원의 목욕탕 ‘어르신 헬스케어센터’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전담기관 ‘중구시니어클럽’ 등 세심한 복지 서비스로 호평받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30년 숙원을 해결은 물론, 건축 설계까지 돕는 ▲‘남산고도제한 완화 사업’(6위, 1016표) ▲1인 가구의 소통과 힐링을 돕는‘싱글인 중구(7위, 990표) ▲서울 최초 모노레일인 ‘대현산 배수지 모노레일’(8위, 987표)도 구민의 선택을 받았다. 아울러 ▲버스정류장을 안락한 대기 공간으로 개선한 ‘중구 스마트쉼터 운영’(9위, 886표), ▲흩어져 있던 행정 서비스를 하나로 모아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AI 내편중구 앱 구축 및 운영’(10위, 829표)도 주목받았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주민들이 직접 뽑아주신 정책들을 통해 중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일상에서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정책들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구는 내년에도 ‘언제나 든든한 내편 중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동작구, ‘공무원 후생복지사업 우수사례 공모’ 전국 최우수 선정 영예[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최근 인사혁신처 주관 ‘2024년 공무원 후생복지 우수사례 공모’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중앙행정기관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기관별 후생복지사업을 평가해 수여하는 것으로, 우수한 사업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해 후생복지 수준의 상향 평준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사업에 대한 소속 직원의 호응도, 타 기관으로 확산 가능한 파급성,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사례 여부 등을 주로 심사하는 이번 공모에서 구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구는 공직에 대한 직무만족도 및 조직몰입도를 높이고자 지난 4월부터 ‘함께가(家) 프로젝트’를 가동해 다방면으로 후생복지 사업을 추진하며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함께가(家) 프로젝트’는 ▲가족과 함께 ▲동료와 함께 ▲지역과 함께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일·가정 양립 지원은 물론 신규 직원의 조직 적응 및 직원 화합을 이끌고, 나아가 지역 상권과 협력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가족과 함께’ 대표 사업으로는 ▲서울 자치구 최초 육아돌봄 공무원 주 1회 재택근무 의무화 ▲결혼·출산 축하금 등이다. ‘동료와 함께’는 ▲서울 자치구 최고 구 직영 심리상담센터 ‘마음톡’ 운영 ▲점심시간 요가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지역과 함께’는 관내 상권과 직원이 상생하는 제휴 프로모션을 추진하며, 협약을 통해 예식장, 건강검진, 영화관, 테마파크 등을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함께가 프로젝트를 통해 직원의 사기진작과 근무 만족도 향상은 물론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진 성과가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구민과 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행복한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달리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서울 자치구,나눔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시를 비롯한 25개 자치구가 겨울을 맞아 다양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행정이 눈길을 끈다. 올 겨울 큰 한파가 예고되면서 서울시는 한파·제설·안전·생활 등 4개 분야에 걸친 겨울철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시는 쪽방촌 주민을 위해 난방용품, 등유, 식료품 등을 지난해 대비 1억1000만원 늘어난 규모로 지원한다.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대피소인 동행목욕탕을 확대 운영하고 한파특보가 발효되면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밀착 관리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 중 만 65세 이상 돌봄이 필요한 3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자치구와 동주민센터가 이틀에 한 번꼴로 전화나 방문을 통해 건강과 안전을 확인한다. 동담당 방문간호사가 독거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한랭질환 예방법 등을 알려준다. 겨울철 난방비 감당이 어려운 저소득층 등에는 전기·도시가스 등 난방 에너지원을 구입·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한다. 바우처는 가구원 수를 고려해 차등된 금액으로 지급된다. 소득과 가구원 특성기준 충족 시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노숙인 관리 인력도 평시 53명에서 최대 124명으로 늘어난다. 거리 상담과 순찰 횟수도 1일 4~6회에서 최대 10회까지 늘린다. 또 노숙인복지시설을 통해 매일 1900여명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응급 잠자리 1일 최대 수용 인원을 307명에서 675명까지 늘린다. 시설 입소를 거부하는 노숙인을 위한 응급쪽방을 110개실 운영한다. 상수도 동파·동결 복구를 위해 '상수도 동파대책상황실'을 가동한다. 특히 급작스러운 폭설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소, 자치구, 서울시설공단 등에 제설차량 107대, 제설용 장비 884대, 제설제 7만톤을 확보한다. 눈이 와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도록 '재난단계별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대설주의보 등 제설2단계 시에는 버스, 지하철의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대와 막차 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연장하고 대설경보 등 제설 3단계 시에는 60분 연장한다.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정상 작동과 전기·가스시설 관리 실태를 확인한다. 쪽방·비닐하우스 등 주거취약 43개 지역과 요양병원·공동생활가정 등 599개소, 전통시장 39개소, 3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 290개소 등을 내년 2월까지 점검할 예정이다. 건물 밀집도가 높고 시설이 낙후된 쪽방촌에는 전기 이상을 감지하는 '스마트 전기화재예방시스템'을 설치해 화재를 차단한다. 다음달까지 돈의동 쪽방촌 84개 건물에 전기이상감지 사물인터넷 감지기 1155개를 설치하고 24시간 실시간 측정을 통해 과전류, 과부하 등을 조기에 감지한다. 이런 따뜻한 동행은 서울 내 자치구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마포구는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보호 대책를 추진된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와 고립 위기가구를 찾아 상황별 맞춤형 서비스와 연계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1774명을 포함해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과 안부 확인을 강화하며, 지역내 경로당 16곳을 한파 쉼터로 운영해 구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계절성 감염병과 신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감염병 감시 및 비상방역 체계를 운영하고 응급의료체계를 마련해 구민 건강을 세심히 챙긴다는 방침이다. 생활경제 안정을 위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김장용 채소 등 농산물 수급 대책을 추진하고 상거래 질서를 준수하는지 꼼꼼히 점검해 겨울철 물가 관리에 힘쓴다. 또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겨울철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계절관리제를 운영한다. 구는 수송과 난방, 사업장, 노출 저감 등을 관리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난방 분야는 저소득층에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 비용을 지원하고,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을 선정해 난방 온도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노출 저감 분야에는 학교, 병원 등 취약시설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3개 구간을 미세먼지 집중 관리 도로로 지정해 도로 노면 청소와 물청소 횟수를 확대 운영한다. 박강수 구청장은 “겨울철 종합대책을 통해 모든 주민이 안심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한파나 폭설로 구민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빈틈없는 대비와 세심한 관리를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중구는 기존 중림 권력에서 운영하던 ‘동네나눔밥집’ 사업을 중구 전역으로 확대한다. 동네나눔밥집은 끼니를 거르기 쉬운 취약 계층에게 연간 25만원 상당의 식사 쿠폰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쿠폰은 동네나눔밥집 현판이 붙은 사업 참여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면서도,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 중구는 취약계층 대상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참여업소는 복지관별 30여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과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구의 경우 취약계층을 위한 대외협력에 힘쓰고 있다. 먼저 구는 최근 HDC현대산업개발과 저소득층 일자리 지원을 위한 '자활근로사업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용산역사박물관 내 1층에 자활근로사업장인 '뮤지엄 카페마실'을 설치해 자활근로 참여자에게 일자리와 취업·창업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사박물관 1층의 카페 공간(44.21㎡)을 2년간 무상으로 빌려주고, 용산구는 민간에 위탁 운영 중인 용산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이곳에 카페를 운영할 예정이다. 용산지역자활센터는 카페 운영을 앞두고 필요한 절차를 마쳤다. 3명의 자활근로자가 음료와 간식을 생산·판매하며, 바리스타 및 제과기능사 등 전문가 양성을 위한 기술교육을 받게 된다. 또 서울드래곤시티와 ‘관광 취약계층의 관광 참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관광 취약계층의 관광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 내 관광호텔과 협력하는 사업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관광 취약계층 추천 ▲관광호텔 숙박 등 여행 지원 ▲관광 체육 활동 지원 ▲기타 사회 공헌 활동 연계·지원 등이다. 본격적인 사업은 내년 초 대상자를 선정해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용산구 관내 관광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이들에게 겨울철 양질의 관광복지 혜택이 제공될 예정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취약계층의 관광 참여 확대를 위해 지원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송파구는 14년째 환경 공무관들이 성금을 모아 이웃에 나눔을 실천하는 곳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송파구청 소속 환경 공무관들이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300만원을 구에 전달했기 때문이다. 성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저소득 장애인, 한부모가족,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이들은 2011년부터 14년째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에 동참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도 서울시청노동조합 송파구지부 환경공무관 118명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 300만원을 구에 쾌척했다. 이에 송파구는 정년퇴임 예정 환경공무관 4명을 위한 공로패 수여식도 진행됐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낙엽 처리부터 겨울철 제설 작업까지 바쁜 와중에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환경공무관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기부문화를 확산시켜 포용의 도시 송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초심회귀’ 위메이드, 신형 엔진 ‘매드엔진’ 인수로 얻는 효과는[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올해 본업인 게임사업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재편한 위메이드가 새로운 동력 ‘매드엔진’까지 완전히 자회사로 편입시키며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위메이드는 이번 매드엔진 인수로 IP(지적재산권) 확장은 물론 재무 효율화까지 달성할 전망이다. 위메이드는 매드엔진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작을 비롯해 내년 총 6종의 신작으로 반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20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자회사 위메이드맥스가 지난 17일부로 매드엔진과 주식교환을 통해 지분 100%를 확보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위메이드는 앞서 지난 9월 위메이드맥스와 매드엔진간의 포괄적 주식교환 결정을 공시한 바 있다. 이로써 위메이드의 관계회사로 분류됐던 매드엔진은 완전자회사로 편입됐다. 위메이드는 이번 지분교환 전까지 매드엔진 지분 35.59%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2020년 설립된 국내 개발사 매드엔진은 위메이드와 초기 투자자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23년 양사의 첫 협력작 ‘나이트 크로우’가 흥행하며 시너지를 폭발했다. 매드엔진이 개발하고 위메이드가 퍼블리싱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와 함께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출시 200일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돌파, 누적 가입자 300만 명, 일일방문자 20만 명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 올해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도 출시 3일 만에 누적 매출 150억원을 돌파하고 올해 3분기 기준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도 나이트 크로우는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위메이드가 매드엔진을 품에 안으며 나이트 크로우라는 확실한 IP를 확보한 셈이다. 또 매드엔진 인수로 위메이드의 재무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퍼블리셔라는 한계 때문에 온전한 수익을 거두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여기에 개발사에 지급하는 로열티와 마케팅비 영향으로 실제 실적에 미치는 이득도 제한적이다. 실제 나이트 크로우 출시 전인 2022년 위메이드는 연결기준 연간 영업손실 84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3년 나이트 크로우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 110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증가했다. 이는 마케팅 및 로열티 증가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와 블록체인 사업의 부진이 맞물린 결과였다. 위메이드의 올해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영업비용 1626억원 중 지급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제일 높다. 위메이드가 매드엔진을 인수한 이유도 재무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결단이다. 위메이드가 매드엔진을 완전자회사로 편입시킨 만큼 나이트 크로우의 성과를 온전히 연결로 편입시킬 수 있게 됨은 물론 로열티 등 지급수수료를 낮춰 수익성 증가가 예상된다. 위메이드가 매드엔진을 완전히 인수하면서 내년 반등을 위한 준비도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위메이드는 올해 초 박관호 창업주 겸 이사회 의장이 대표에 복귀하며 강도높은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특히 장현국 전 대표를 중심으로 집중하던 블록체인 사업을 축소하고 본업인 게임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재편했다. 특히 매드엔진을 인수하면서 재무 개선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력 확보, IP 다양성 제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약 20년 간 대표작 미르 IP를 앞세운 대표적인 ‘원 IP 홀더’ 기업이다. 미르 IP의 노쇠화에 따른 신규 IP 확보에 목마른 상태다. 현재 매드엔진은 나이트 크로우의 후속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2’를 비롯해 북미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NX(가칭)’를 개발 중이다. 또 매드엔진의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익스트랙션 슈터 ‘미드나잇 워커스’를 개발 중이다. 이 중 가장 먼저 시장에 선보이는 작품은 미드나잇 워커스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내년 1분기 중 얼리엑세스(앞서해보기) 형태로 출시한다. 지난 10월 첫 번째 공개 테스트에서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등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매드엔진 인수에 대해 “게임 개발 역량 강화 및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고자 매드엔진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며 “기존 매드엔진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내년 미드나잇 워커스를 비롯해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MMOPRG ‘미르 5’ ▲FPS ‘디스민즈워’ ▲미르M/미르4(중국) ▲서브컬처 수집형 RPG ‘로스트 소드’ 등 총 6개의 신작을 통해 본격적인 반등에 도전한다. 현재 첫 번째 주자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지난 11일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신작 행보의 첫발을 내디뎠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용자분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보내주시는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용산구, 내년 살림 6633억원 확정…교육 지원·주민안전 확보 중점[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2025년도 예산 6633억원(일반회계 6464억원, 특별회계 169억원)을 확정했다. 2024년도 예산액 6095억원 대비 8.83%(538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사업구조에 따라 ▲정책사업 5016억원(일반회계 4898억원) ▲행정운영경비 1570억원(일반회계 1548억원) ▲재무활동 47억원(일반회계 18억원)으로 나뉜다. 특히 일반회계 기준 정책사업은 ▲사회복지 2929억원 ▲도시기반시설 관리 및 환경 1043억원 ▲일반공공행정 435억원 ▲교육·문화 및 관광 255억원 ▲보건 178억원 ▲예비비 58억원으로 편성했다. 비중이 가장 큰 사회복지 분야 주요 예산에는 ▲어르신 지원 943억원(복지시설기동대 운영, 지역봉사지도원 활동비 지급 등) ▲기초생활보장 721억원(생계·주거급여, 자활근로 사업 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 296억원(저소득가구 에어컨 청소 지원사업, 종합사회복지관 운영 등) ▲청소년 지원 103억원(청소년센터·청소년문화의집 운영, 스터디카페형 청소년공부방 조성 등) 등을 배정했다. 도시기반시설 관리 및 환경 분야에는 ▲폐기물 473억원(생활폐기물 처리 등) ▲도로 205억원(용리단길 동행거리 조성, 제설취약지역 도로열선시스템 설치 등) ▲상하수도·수질 124억원(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 ▲지역 및 도시 103억원 (용산사랑상품권 발행, 마을버스 안심벨 및 버스정보시스템 설치, 공원 조성·유지관리 등) 등을 투입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일반공공행정 분야는 ▲일반행정 400억원(구·동 청사 유지관리, 통반장 활동지원 등) ▲입법 및 선거관리 17억원(의정활동 운영 등) ▲지방행정 및 재정지원 16억원(구유재산관리, 알기 쉬운 세무설명회 개최 등)으로 세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교육·문화 및 관광 분야는 ▲유아 및 초중등 교육 89억원(학교 교육프로그램 및 환경 개선 지원, ‘찾아가는 공교육’ 용산구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 ▲체육 88억원(이태원초등학교 교육문화관 조성 등) ▲문화예술 61억원(어린이 영어도서관 조성, 용산역사박물관 운영 등) 등으로 구분해 각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보건 분야에는 ▲보건의료 172억원(국가예방접종 실시, 난임부부 지원,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 ▲식품의약안전 6억원(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등) 등을 배정해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을 전개한다. 구는 올해 8월 2025년도 예산편성계획을 수립하고, 세입·세출예산요구서 작성, 예산 심의·조정, 예산안 구의회 심의(제294회 제2차 정례회) 절차를 이어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교육문화 분야와 약자 복지지원에 적극 투자하고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생활밀착형 시설보강 등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 사업도 강화했다”며 “동시에,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 용산사랑상품권 발생 등 해당 예산을 조기 배정해 원활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용산구의회, 의원 연구단체 최종보고회 개최[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용산구의회(의장 김성철)는 지난 17일 용산구의회 제1·2회의실에서 ‘용산구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 연구회’, ‘더 나은 세상 연구회’와 ‘용산구 주민친화적 미래 먹거리 의제 발굴을 위한 연구회’까지 총 3개 의원 연구단체의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용산구의원들은 수행기관으로부터 각 연구단체의 연구용역 최종보고를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형원 의원이 이끄는 ‘용산구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 연구회’는 용산구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현황 분석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을 모색하고 관광사업에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 마련을 연구하였다. 최종 보고회에서 윤수찬 국민대학교 교수가 이태원역 및 녹사평역 상권의 핵심인 이태원 관광특구 및 경리단길의 고정적인 고객층이 될 수 있는 배후수요를 확보할 것과 역세상권 활성화를 위한 관련 조례 제정할 것 등을 제안했다. 윤정회 의원이 이끄는 ‘더 나은 세상 연구회’는 배리어프리·안전디자인 연구를 통해 용산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안 마련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했다. 발표자인 강전영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는 색각 이상자를 포함한 교통약자들을 위한 '용산형 배리어프리 안전디자인'을 도입하기 위해 ▲배리어프리 환경 구축을 위한 기반 조성 ▲배리어프리 시범사업 시행 및 제도화 ▲용산구 전역 확대 및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 구축으로 이어지는 3단계 전략을 발표했다. 또 김선영 의원이 이끄는 ‘용산구 주민친화적 미래 먹거리 의제 발굴을 위한 연구회’는 용산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주민 친화적인 정책을 발굴하고자 했다. 최종보고회에서 발표자인 정성훈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는 결과보고를 통해 ‘주민 친화적인 교육도시’ 조성과 ‘주민 삶의 질 개선과 미래형 도시건설’을 추진 전략으로 한 주민친화적인 상생협력 혁신 도시를 만들 수 있는 비전에 대해 제시했다. 한편, 구의회에서는 각 연구회의 심사를 거쳐 완성된 최종 보고서를 관련 부서와 공유해 보다 효과적인 정책 마련과 의정활동에 반영할 예정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서머너즈 워의 변신’…컴투스, 방치형 RPG ’서머너즈 워:러쉬’ 사전예약 시작[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컴투스(대표 남재관)가 대표작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신작 방치형 RPG 프로젝트 '서머너즈 워:레기온'의 공식 타이틀을 ‘서머너즈 워:러쉬’로 확정하고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전 예약은 세계 각지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게임에 대한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머너즈 워:러쉬’ 공식 브랜드 페이지를 통해서도 진행된다. 사전 예약에 참여하면 소환수 소환권 1만2345장과 크리스탈, 레전드 등급 크리쳐 등의 게임 아이템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컴투스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서머너즈 워:러쉬는 전 세계 2억3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방치형 RPG다.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매력적인 소환수들을 자동으로 진행되는 필드 스테이지 및 보스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성장시킬 수 있다. 특히 방치형 콘텐츠와 타워 디펜스가 융합된 독특한 플레이 방식으로 여느 방치형 RPG와 다른 깊이감 있는 전략적 재미가 특징이다. 특히 타워 디펜스 모드는 방치형 모드로 성장시킨 소환수를 활용해 여러 루트에서 등장하는 적들을 막아내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해당 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필살기’와 매 스테이지를 진행할 때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스킬 카드’ 등을 활용해 여느 방치형 RPG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깊이 있는 전략성과 독특한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최대 25개 소환수로 플레이하는 PvP 및 PvE, 대규모 서버 간 대전 콘텐츠, 영지 시스템 ‘천공섬’을 비롯해 상대방의 영역을 빼앗는 미니게임 등 여러 독창적인 게임 모드를 지원해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서머너즈 워:러쉬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9개 언어를 지원하며,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160여 개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 및 게임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브랜드 페이지와 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넥슨게임즈, 소아암 어린이 위해 헌혈증과 1000만원 기부[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는 소아암 환아의 치료를 돕기 위해서 헌혈증과 치료비 1000만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신희영)에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헌혈증 및 치료비 기부는 넥슨게임즈의 ESG 경영 활동의 일환이다. 넥슨게임즈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증 기증 캠페인’을 진행하고, 넥슨게임즈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헌혈증 153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또한 소아암 환아 치료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도 함께 전달했다. 넥슨게임즈가 전달한 기부금은 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병 환아의 조혈모세포 이식비, 치료비, 재활치료비등에 사용된다. 넥슨게임즈 임직원이 기증한 헌혈증은 소아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혈 비용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영호 넥슨게임즈 ESG TF 실장은 “힘든 치료과정을 겪고 있는 소아암 환아와 그 가족분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게임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지난 5월 ESG TF를 신설하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활동을 기획, 전개하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티맵, '우티' 지분 전량 정리…데이터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에 택시 호출 플랫폼 우티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티맵모빌리티는 SK스퀘어의 포트폴리오 밸류업 기조에 맞춰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중심의 사업 전환을 한층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가 보유한 우티 지분 49%를 우버에 매각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우티는 지난 2021년 4월 티맵모빌리티와 우버가 각각 49%, 51%씩 출자해 설립됐다. 이번 협의를 통해 티맵모빌리티가 매각하는 수량은 7만5678주로 총 처분 금액은 약 600억원이다. 양사간 지분 정리는 2025년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 측은 "티맵모빌리티와 우버는 3년 이상 지속된 협업을 통해 건강한 협력과 경쟁을 추구하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사는 국내 소비자를 위한 협업은 지속한다. 티맵모빌리티와 우버는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맵핑(mapping) 기술을 비롯해 데이터·API 영역에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어갈 예정이다. 돔 테일러 우버 모빌리티 아태지역 총괄 대표도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한국 시장에서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생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 것”이라며 “이용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기사들의 수익 창출 확대에 집중하며 신뢰받는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맵모빌리티는 20년간 축적해 온 독보적인 모빌리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성장·고부가가치의 다양한 데이터 사업에 핵심 역량을 모으고 있다. 현재 완성차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TMAP AUTO)는 물론 주행 데이터를 연계한 티맵 특약, API 서비스 및 이동 패턴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티맵은 연간 22억 회 이상의 검색이 발생할 만큼의 독보적인 모빌리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주행 데이터에 AI 기술을 결합해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데이터 중심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K하이닉스, 美 반도체 보조금 6600억원 수령 확정…“공급망 활성화 기대”[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 보조금 지원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정부 지원 대출 등 추가 지원까지 받는다. 이를 통해 미국 현지에 구축하고 있는 AI 반도체 생산 기지 구축과 공급망 활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시행 중인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6600억원대의 직접 보조금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8월 체결한 예비 계약을 최종 확정한 것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예비 계약 체결 당시 알려진 직접 보조금 약 6500억원보다 100억원 인상된 보조금을 지급받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현지 채용 직원에 대한 복지 정책 등을 고려해 보조금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SK하이닉스는 직접 보조금에 더해 약 7248억원 규모의 미국 정부 대출도 함께 지원받는다. 이 역시 미국 정부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자국의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당근책으로 풀이된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우리는 세계 그 어떤 나라도 따라올 수 없는 방식으로 미국의 AI 하드웨어 공급망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의 보조금과 대출 지원까지 받은 SK하이닉스는 현지 생산 및 공급망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약 5조6000억원을 투자해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 중이다. 해당 공장은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AI 메모리를 양산한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퍼듀대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미국 정부, 인디애나 주, 퍼듀대를 비롯 미국 내 파트너들과 협력해 AI 반도체 공급망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삼성 'AI 홈가전' vs LG 'AI 모빌리티', CES 2025서 AI 먹거리 격돌[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저마다 다른 AI 사업 전략을 소개한다. 양사가 2025년 시작과 함께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업 구상인 만큼 관심도 높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상한 ‘스크린 에브리웨어’ 전략을 기반으로 한 AI 스마트 홈가전 생태계를 앞세워 가전사업 강화에 집중한다. LG전자는 새로운 먹거리로 추진하고 있는 모빌리티 사업과 AI를 접목한 신사업 알리기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CES 2025는 내년 1월 7~10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다이브 인(Dive In)’을 주제로 열린다. CES는 스페인의 MWC, 독일의 IFA와 함께 글로벌 3대 가전 박람회로 불리는 행사다. 매년 1월 개최하는 만큼 글로벌 가전업계의 한 해 전략을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어 관심도가 매우 높다. 글로벌 가전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내년 CES에서 AI 관련 혁신 제품과 기술들을 선보이며 2025년의 시작을 알린다. 먼저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서 'AI 홈'이 탑재된 스크린 가전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AI 홈은 제품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AI 홈 기반의 고도화된 연결성을 통해 가사의 수고를 덜어주는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 비전아래 스마트 TV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크린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32형 대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와 7형∙4.3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국내외에 출시했다. 해외에서는 7형 스크린 기반 AI 홈이 탑재된 '비스포크 월 오븐'과 '비스포크 슬라이드인 인덕션 레인지'를 도입하며 스크린 가전 라인업을 확대해 왔다. CES 2025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AI 홈 탑재 스크린 가전은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와 7형 터치스크린을 각각 탑재한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로, 스크린 기반의 'AI 홈'을 통해 차별화된 가전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집안의 연결된 가전을 한눈에 보여주는 '맵 뷰(Map view)'를 통해 연결된 가전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향후에는 각 제품별 모드 변경, 온도 설정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또 AI 음성 비서 빅스비(Bixby)를 활용해 ▲콘텐츠 검색∙제어 ▲전화받기 ▲제품 사용 방법 확인 등의 기능을 음성 명령으로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다. 특히 '삼성 TV 플러스' 앱이 기본 탑재돼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또 가전이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인식하는 '보이스(Voice) ID' 기능도 도입돼 ▲개인 일정 확인 ▲구글 사진, 영상 보기 ▲스크린 글자 크기 조정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 스크린 가전은 스크린 기반의 AI 홈을 통해 매끄러운 기기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확실한 경쟁력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사용자가 가사의 수고를 덜고 폭넓은 기기 연결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AI 가전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AI를 적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인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전장(전기차, 전자 장비) 사업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B2B(기업 간 거래)에 집중했던 VS사업본부가 관람객 대상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사업을 소개하는 것은 이번 CES 2025가 처음이다. 기존에는 완성차 기업 고객 대상으로 비공개 부스만 운영해왔다. 이번에는 더 많은 관람객에게 AI로 달라질 미래 모빌리티 경험과 주행 트렌드를 선보이기 위해 LG전자 부스 내에 체험존을 꾸민다. 관람객은 전시장에 설치된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게 된다. 관람객이 차량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AI가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판단하고, 착용하지 않았거나 체결이 잘못됐다면 알람을 통해 올바르게 장착하도록 알려준다. 또 운전자 얼굴 표정을 인식해 기쁨, 보통, 짜증, 화남 등 네 가지 기분을 디스플레이에 이모티콘으로 표시해준다. 실시간으로 심박수도 측정해 숫자로 나타낸다. 운전 중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형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LG전자 인캐빈 센싱 솔루션의 AI 기술은 운전자의 주행 편의 또한 돕는다. 예를 들어 외국어로 표기돼 있는 도로 교통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표지판의 의미를 설명해 준다. 운전 중 운전자가 관심 깊게 본 랜드마크나 조형물 등을 센서가 자동 인식해 기억한다. 주행 시뮬레이션이 끝나면 디스플레이에 기억해 둔 장소나 조형물에 대한 설명과 운전 중 졸음과 부주의한 행동 정도를 판단해 안전운행 점수도 알려준다. LG전자는 인캐빈 센싱을 비롯한 다양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솔루션을 앞세워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리드한다. LG전자는 차별화된 운전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주변 사물, 사람, 신호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비전 AI 기술을 적용해 인캐빈 센싱 솔루션 성능을 꾸준히 향상 시키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과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를 통한 음주 감지 등 차세대 인캐빈 센싱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운전자와 공감하는 AI 기술을 적용한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