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몰, 다주택자 및 고액전세 전세자금대출 상품 입점 [떴다! 신상품][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뱅크몰(대표 이종훈)이 저금리 상품을 연계하는 제일은행에 이어 신협 등 전세대출 상품을 취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저금리 및 고액 전세 수요자와 다주택자 전세대출 상품 등 다양한 이용자의 상황에 맞춰 솔루션을 제공한다. 뱅크몰은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으로 지난해 신협과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이번 상품 입점으로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자금대출 상품도 확장했다. 이로써 뱅크몰 플랫폼 내에서는 시중은행의 저금리 상품 외에도 2주택자 이상의 다주택자, 5억 초과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하도록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국토교통부 전세자금대출 규제상 보유 주택이 2채 이상인 다주택자나 20년 7월 10일 이후 취득한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3억 초과 주택 보유할 경우 대출이 불가능하다. 또한 전세자금대출 보증보험별 최대 가능 금액은 주택금융공사(HF)는 최대 2억 2000만, 주택도시기금(HUG)은 수도권 기준 최대 4억, 서울보증보험(SGI)은 최대 5억으로 제한되어 있다. 반면 신협 전세자금대출은 보증보험사로부터 보증받을 필요 없이 전세권 설정으로 전세대출 취급이 가능하다. 다주택자나 투기지역 내 주택 보유자 등 규제로 인해 대출을 받지 못하는 대상자도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금액 제한이 없어 고가 전세도 대출이 가능하다. 최승일 뱅크몰 상품전략책임자 이사는 "불가피하게 주택 매도가 되지 않거나, 대출규제에 대한 인지가 부족해 주택을 매수한 경우 전세대출이 불가해 소비자는 당혹감을 느끼게 된다"며 "여러 은행을 돌아다녀도 불가 통보만 받게 되는 소비자가 자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뱅크몰에 신규 상품을 입점했으며,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대출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영업력 선점 경쟁 치열…삼성화재 월등 DB손보 추격·KB손보 약진 [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1분기 손보 빅5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치열한 영업 경쟁을 벌인 가운데, 삼성화재가 신계약CSM이 9000억원에 육박, 영업력 부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KB손해보험이 현대해상을 제치며 3위로 올라 손보 빅4 존재감을 높였다. 27일 한국금융신문이 손보 빅5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1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삼성화재 신계약CSM이 8855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DB손보가 7175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GA서 1위 저력 보인 삼성화재…KB손보 영업 드라이브 삼성화재 신계약CSM은 8855억원으로 2위인 DB손보(7175억원)와 1680억원 차이가 난다. 삼성화재 신계약CSM이 높은건 GA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결과로 분석된다. 삼성화재는 그동안 전속 중심 영업에 무게를 뒀다. 올해 1분기에는 GA에 고시책을 제공하는 등 GA 매출 제고에 나섰다. 삼성화재 GA채널 인보험 신계약 매출은 69억원으로 작년 1분기(34억원) 대비 100.4% 증가했다. DB손보는 삼성화재 추월을 못했지만 현대해상, KB손보, 메리츠화재와 3000억원가량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DB손보는 올해 1분기에도 업계 최초로 요양실손보험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했다. 이 상품은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해 2월까지 독점 판매 됐다가 도덕적 해이 우려로 3월 31일까지 판매했다. 1분기에서 두드러진건 KB손보 약진이다. KB손보는 신계약CSM 4484억원으로 부동의 3위였던 현대해상을 제쳤다. KB손보도 GA채널 중심으로 영업 드라이브를 건 점이 주효했다. KB손보는 삼성화재에 밀렸지만 1분기 GA채널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삼성화재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것으로 알려졌다. KB손보는 올해 유병자 보험에서 다양한 상품 라인업으로 고객을 확보했다. 현대해상 신계약CSM은 4114억원으로 네번째로 높았다. 현대해상은 1분기 월평균 신계약 실적이 1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억원 증가했다. 1분기 손보사 간 경쟁 심화, KB손보 공격적 행보 등으로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GA채널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화재가 3722억원으로 5개사 중에서는 신계약CSM이 가장 낮았다. 메리츠화재 월납환산 1분기 장기인보험 신계약은 3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했다. 1분기 말 CSM은 삼성화재가 13조7120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DB손보가 12조4439억원, 현대해상이 9조1986억원, 메리츠화재가 10조7426억원, KB손보가 8조9029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투자이익률 우위 메리츠화재·IBNR 영향 받은 보험손익 투자이익률에서는 메리츠화재가 5개사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메리츠화재 1분기 투자이익률은 4%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화재가 3.65%로 두번째로 높았다. DB손보가 3.41%로 세번째로 높았으며 KB손보가 3.17%, 현대해상이 3.1%로 그 뒤를 이었다. 투자손익에서는 삼성화재가 3055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DB소보가 2036억원으로 두번째로 높았다. 삼성화재는 FVPL 평가이익 증가 영향이 있었으며 DB손보는 선박펀드에서 발생한 특별배당, FVPL 평가이익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투자이익이 44.9%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작년 1분기 부동산 관련 수익증권 평가익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7.8%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IBNR 제도 변경으로 일회성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해상이 IBNR 제도 손해진전계수 변경에 따른 손실부담계약비용 2700억원 환입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화재 보험손익은 5858억원, DB손보는 5629억원, 현대해상은 5328억원, 메리츠화재 4579억원, KB손보는 3666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손익, 투자손익이 모두 높은 삼성화재 순익이 6838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DB손보가 5834억원으로 두번째, 메리츠화재가 4908억원으로 세번째로 높았다. 현대해상이 4772억원, KB손보는 2983억원을 기록했다. CSM상각은 삼성화재 3965억원, DB손보 3223억원, 메리츠화재 2890억원, 현대해산 2391억원, KB손보 2151억원 순으로 높았다. K-ICS비율은 삼성화재 277.35%, DB손보 230.9%, 메리츠화재 227.3%, KB손보 204.2%, 현대해상 167.8 순이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韓카드사 1Q 순익 신한·삼성·KB국민카드에 70% 쏠렸다[금융사 1분기 리그테이블][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신한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가 2024년 1분기 5000억원이 넘는 순익을 창출했다. 8개 전업 카드사 1분기 순이익의 7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반면 현대·롯데·우리카드는 대손 및 조달 비용 증가 영향으로 순익이 뒷걸음질 쳤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전업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BC·하나·우리카드)는 올해 1분기 총 7220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한 수치다. 카드사 중 당기순이익 1위를 기록한 회사는 신한카드다. 신한카드는 2024년 1분기 전년 동기 보다 11.0% 증가한 18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8개 카드사 1분기 평균 순이익(903억원)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용판매, 할부, 오토리스 등 취급액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는 8개 카드사 중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하나카드의 올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4.9% 증가한 535억원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카드사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낸 것과 비교할 때 압도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유실적회원 성장 및 취급액, 수수료이익이 증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카드사 올 1분기 실적에서 눈에 띄는 점은 신한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 이른바 ‘신삼국’ 카드사의 순이익이 전체 카드사 순이익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신삼국 3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5021억원으로 전체 순이익(7220억원)의 69.5%를 차지하고 있다. 평균 순익 증가율은 34.3%에 달한다. 신삼국 카드 3사가 승승장구한 것과 달리 현대·우리·롯데카드의 순익 성장세는 주춤했다. 현대카드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9% 줄어든 638억원, 우리카드는 같은 기간 36.5% 감소한 290억원, 롯데카드는 54.2% 하락한 249억원을 나타냈다. 3사의 순익 감소 이유는 조달 비용·대손 비용 증가로 모두 유사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대손충당금 적립 증가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라고 답했으며 우리카드 관계자는 ”고금리 환경으로 인한 조달 및 대손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자산 건전성 관리 강화에 따른 대손비용률 개선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자산성장 및 시장 전반의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조달 비용 증가로 인해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순수 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충전이익)에서도 카드사들의 실적 희비는 유사하게 나타났다. 대부분의 카드사가 충전이익 성장에 성공했으나 현대·우리카드만 흐름을 달리했다. 올 1분기 충전이익 1등을 기록한 회사는 신한카드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4645억원을 기록했다. 충전이익 증가율 1등을 기록한 회사는 BC카드다. BC카드는 2024년 1분기 572억원의 충전이익을 기록했는데 무려 전년 동기 대비 272.8% 증가한 수치다. BC카드는 올 1분기 순익 흑자 전환에도 성공한 바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높은 충전이익 성장률에 대해 “효율적 비용 관리를 통한 영업이익 개선과 더불어 지난해 일시적으로 발생한 영업 외 비용 증가분(케이뱅크 파생상품평가손실)이 이번 분기 평가이익 전환으로 개선됨에 따라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순익·충전이익이 전반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카드사들의 수익성 지표도 우리카드를 제외하고 모두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총자산이익률)는 8개 카드사 평균 1.55%, 기업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자기자본이익률)는 평균 8.19%를 나타냈다. ROA가 가장 높은 회사는 삼성카드로 올 1분기 2.8%를 기록했다. 카드사 평균(1.55%)보다 1.25%p 높은 수치다. ROA가 가장 많이 증가한 회사는 롯데카드로 전년 동기 보다 0.95%p 늘어났다. 롯데카드는 ROE 증가율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롯데카드의 올 1분기 ROE는 14.28%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2.24%p 늘어났다. 지난해 카드사 실적 하락의 주범이었던 충당금은 여전히 증가세였다. 올해 1분기 8개 전업 카드사가 쌓은 충당금은 총 1조 158억원으로 전년 동기(7575억원) 보다 34.1% 늘어났다. 충당금을 가장 많이 쌓은 회사는 신한카드로 올 1분기에만 2247억원을 적립했다. 충당금 적립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회사는 현대카드로 전년 동기 대비 111.4% 증가한 216억원을 쌓았다. 신한·KB국민·현대·롯데·우리카드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년 동기 늘어난데 반해 삼성·하나·BC카드는 대손전입액 규모는 축소됐다. BC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기 전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지난해 건전성 강화 차원에서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밝혔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과 NPL(고정이하여신)비율은 여전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올 1분기 8개 전업카드사의 평균 연체율은 1.85%로 전년 동기(1.19%) 보다 0.66%p 늘어났다. 연체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우리카드로 업계 평균보다 0.43%p 높은 2.28%를 나타냈다. 연체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회사는 하나카드로 1년간 연체율이 0.67%p 증가한 1.47%를 기록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고금리에 따른 가계·기업 이자 부담 및 장기화된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연체율이 높아졌다”며 “다만 2024년 들어 신규 연체발생은 감소 추세이며 건전성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분기 카드사 중 연체율 2%가 넘는 회사는 없었다. 동시에 연체율 0%대 회사는 2곳(삼성·현대카드) 있었다. 반면 올 1분기에는 연체율 2%를 돌파한 회사가 KB국민·하나·BC·우리카드로 4개까지 늘어났다. 연체율 0%대 회사는 한곳도 없었다. 이런 흐름은 NPL(고정이하여신)비율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2024년 1분기 8개 전업 카드사의 평균 NPL비율은 1.37%로 전년 동기(0.96%) 보다 0.41%p 증가했다. NPL비율은 낮을수록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것을 나타내며 8% 이하면 재무구조가 건전한 것으로 평가한다. 지난해 1분기엔 0%대 NPL비율을 나타내는 회사가 5개(삼성·현대·BC·우리·하나카드)였으나 올해에는 2개(삼성·현대카드)로 줄어들었다. 삼성·현대카드를 제외한 카드사의 NPL비율이 증가한 가운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인 회사는 BC카드다. BC카드의 올 1분기 NPL비율은 2.3%로 전년 동기 대비 1.9%p 증가했다. BC카드의 NPL비율은 전체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BC카드 관계자는 “건전성 강화 차원에서 회사 자체적으로 일부 기업 대출 건에 보수적 기준을 적용해 고정이하여신으로 재분류한 데 따른 현상”이라며 “같은 채권에 대한 담보물 매각 등 적극적 조치를 통해 부실 채권 회수 및 지표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이창용 한은 총재, 조용병 회장·은행장들 만나 하반기 통화정책 방향 설명[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은행권 수장들을 만나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 방향 등을 설명했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오후 6시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한은과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 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은 총재와 조용병 회장, 14개 은행장(산업·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부산·광주·전북·경남·토스뱅크), 2개 금융공기업 이시장(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산업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논의를 진행했다. 조용병 회장은 "고금리 장기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은행권도 한은과 함께 가계부채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외환시장 접근성 제고와 무위험지표금리(KOFR) 거래 활성화, CBDC 프로젝트 등 금융산업 구조 개선 추진에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창용 총재는 5월 통화정책방향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금융·경제 주요 이슈 및 은행권의 건전성·유동성 관리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물가의 목표 수렴 확신이 지연되면서 금리인하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증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 방향은 정책기조 전환이 너무 빠르거나 늦을 경우의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결정할 것임을 설명했다. 이 총재는 "가계대출을 계속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가운데 기업 신용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은행권 현안을 포함한 주요 금융·경제 이슈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것이며, 앞으로도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전기차 대중화' 외친 EV3, 니로EV와 다른 점은?[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가 다음달초 사전계약을 시작할 소형 전기SUV 'EV3'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에 승부를 걸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소형 전기SUV인 니로EV·코나EV보다 가격을 낮춰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3일 기아가 최초공개한 EV3 제원 정보에 따르면, 차량은 길이(전장) 4300mm, 너비(전폭) 1850mm, 높이(전고) 1560mm와 휠베이스(축간거리) 2680mm의 체격을 갖춘 소형급 SUV다. 회사가 보유한 소형SUV 니로EV(4420x1825x1570mm, 2720mm)와 비교하면, 길이는 120mm 짧다. 그럼에도 실내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는 40mm만 짧고, 너비는 25mm 길다. 니로EV가 내연기관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된 것과 달리, EV3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플랫폼 E-GMP에서 개발해 보다 효율적인 공간을 뽑아낸 것으로 추측된다. E-GMP 전기차의 장점은 35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기아가 연구소에서 자체 측정한 10%에서 80%까지 충전속도는 약 31분. 100kW급 급속충전을 지원하는 니로EV(45분)보다 30% 가량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관건은 가격이다. 정확한 출시 가격은 오는 6월초 시작할 사전계약때 공개될 예정이다. 회사는 보조금을 포함한 실구매 가격이 3000만원 중반대에서 시작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EV3는 배터리 용량이 58.3kWh인 스탠다드와 81.4kWh 롱레인지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각각 350km, 501km로 인증됐다. 기아가 밝힌 시작 가격 '3000만원 중반대'는 저가 모델인 스탠다드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을 기준으로 EV3 스탠다드보단 윗급이고, 롱레인지보다 아랫급인 니로EV(64.8kWh)를 통해 추측할 수 있다. 니로EV는 출시 가격이 4855만~5120만원이다. 서울 기준으로 국고·지자체 보조금(729만원)을 받으면 4000만원 초~중반이다. 아이오닉5·EV6 등 사례를 보면 E-GMP 전기차는 파생형 모델보다 보조금을 100만원 가량 더 받는다. 이러면 EV3 롱레인지의 실구매가는 니로EV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3는 3만5000달러~5만달러 사이 가격을 염두하고 개발된 차"라고 말했다. 이는 테슬라가 내년 출시하겠다고 밝힌 2만5000달러의 저가형 전기차(모델2)보단 가격대가 높다. 모델2는 아직 공개된 정보가 없지만, 목표 가격대나 최근 테슬라의 전략을 보면 저렴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EV3는 가격이 더 나가지만 주행거리에서 장점이 있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쓴다. 국내 출시 모델은 인도네시아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생산하는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아는 신형 니로EV엔 중국 CATL의 NCM 배터리를, 레이EV는 CATL LFP 배터리를 써서 가격을 어느정도 낮췄다. EV3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엔트리급 모델임에도 배터리 프리미엄을 부여해 LFP 배터리를 기반으로 하는 저가 전기차와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EV3는 6월초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6월말 양산에 들어가, 7월 출시할 예정이다. 판매목표는 연간 기준으로 글로벌 20만대, 국내 3만대로 세웠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세를 고려하면 공격적인 목표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열공하는 삼성重, 열심히 짓는 한화오션" 中 맞서 경쟁력 높이는 조선 빅3[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중국의 물량공세에 맞서 K-조선 업계가 기술력으로 맞서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3사는 R&D(연구개발)와 시설 투자에 주력하는 한편 정부와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삼성중공업이 가장 많은 R&D 투자를 진행했다. 전년 1분기와 비교해도 조선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한화오션은 전년대비 R&D투자는 줄었지만 올해 시설투자액에서는 나머지 두개사를 크게 상회하면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R&D에 총 177억3100만원을 투자했다. 전년 1분기 R&D 투자액 148억1300만원 대비 19.68% 늘었다. 올해 1분기 매출 2조3477억원 대비 0.8%를 기록했다. 경상연구개발비 175억3700만원, 외부수탁과제 1억9400만원 등이다. 투자액에서 정부보조금은 제외됐다. 삼성중공업은 보고서를 통해 “고부가가치 선박 및 해양 설비에 특화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고품질의 제품,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수익형 사업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R&D 투자규모,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에서 조선 빅3(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 가운데 선두를 차지했다. HD현대중공업은 총 176억1700만원을 투자해 삼성중공업을 바짝 뒤따랐다. 지난해 167억6100만원 대비 5.37% 늘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3년간 2979억원의 연구비를 지출해 조선 3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한화오션이 2229억원, 삼성중공업이 1818억원 순이었다. 반면 한화오션은 전년대비 투자액이 줄었다. 한화오션은 1분기 R&D투자액은 140억81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164억8000만원)보다 14.45% 감소했다. 매출액 2조2836억원과 비교하면 0.6% 수준이다. 대신 한화오션은 설비투자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올해 예정된 설비투자액은(각 사 1분기 보고서 기준) 한화오션으로 4255억원, HD현대중공업 2833억원, 삼성중공업 2400억원 순으로 많았다. 한편 지난 3월 정부와 HD한국조선해양(HD현대 조선 중간지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은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를 발족하고 조선사업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5년간 9조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클라우드 후발주자' 카카오, 기술·가격 경쟁력으로 승부수[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가 NHN, KT, 네이버 등이 주도하는 국내 클라우드 제공 사업자(CSP)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전한다. 경쟁 후발주자인 카카오는 더 고도화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더 나아가서는 게임, 인공지능,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해 간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오는 7월 첫 자체 데이터센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정식 개소한다. 자체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로, 고객들에게 기술력과 신뢰도를 각인시키는 데 중요한 요소다. 데이터센터 안산은 지난 1월 본격 가동을 시작했으며 데이터센터 안산은 연면적 4만7378 제곱미터의 하이퍼스케일(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규모로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다.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양은 6EB(엑사바이트) 수준이다. 현재 데이터센터 안산에는 카카오 공동체에서 제공하는 일부 서비스들의 서버 등이 운용되고 있다. 나아가 카카오는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외부 파트너사도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클라우드 시장은 크게 민간과 공공 분야로 구분된다. 수익성으로 본다면 민간 분야가 압도적이다. 과학기정보통신부의 ‘2023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민간 분야 비중은 약 93%, 공공 분야 비중은 약 7%로 집계됐다. 다만 국내 민간 분야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외산 기업들이 약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KT, 네이버, NHN 등 국내 CSP는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우며 민간 분야 진출을 노리고 있다. 카카오도 우선 공공 분야로 진출한다. 국내 공공 클라우드 분야는 NHN클라우드가 점유율 약 40% 차지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가 3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공공 분야의 수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먼저 외산업체들의 공공 분야 진출의 장애물인 클라우드서비스보안인증(CSAP)의 보안 수준이 일부 완화되며 자금력과 기술력 우위에 있는 외산업체들의 공공 진출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또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율을 현재 10% 수준에서 올해 30% 수준으로 높이고, 관련 예산도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공공 수주 경쟁도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힘을 실어 주며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2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관련 사업을 카카오로 이관한 것도 본사 차원의 AI 사업 고도화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완전한 클라우드 사업자로의 이미지 전환을 위한 결정이었다. 앞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5월 이경진 클라우드 부문장(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며 기술력 제고 강화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서비스명을 ‘카카오 i 클라우드’에서 카카오클라우드로 변경했다. 특히 지난해 카카오게임즈는 대표작 '아키에이지 워'를 카카오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공동체 시너지를 본격화했다. 카카오와 공동체 계열사들은 올해 서비스 일부를 카카오클라우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도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 협력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 올려주는 ‘스마트닉’ 개발에 성공하는 등 고성능컴퓨팅 기술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닉은 데이터 처리 속도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 효과까지 있다. 이 밖에 지난해 10월에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최대 66% 행사를 전개하는 등 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최원목 신보 이사장 "단순 보증 지원 한계 넘어"…국내 최고 종합 정책금융기관 도약[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우문현답,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노력해 왔다. 고객 기업이 고충을 해소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잘 담아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고 다른 기관과 협업해 해법을 마련하며 단순 보증 지원의 한계를 넘어서는 성과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 이사장이 27일 신보 창립 48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보는 지난 48년간 기업성장 디딤돌과 경제 버팀목으로서 한국경제 발전과 함께해 왔다"며 "기업생애 주기별 맞춤형 금융지원으로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고 미래성장동력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76년 설립 이후 48년 동안 업체 수 약 47배와 보증 잔액 약 526배가 증가하며 국내 최고 종합 정책금융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86조원 신용보증 운용한다 신보는 올해 신용보증을 86조3000억원 규모로 운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년 말 대비 4조6000억원 확대된 금액이다. 세부적으로는 ▲일반보증 61조8000억원 ▲유동화회사보증 12조9350억원 ▲저금리 대환위탁보증 8조3659억원 ▲소상공인위탁보증 2억1654억원이다. 창업·수출기업 및 신성장 동력산업 영위 기업 등 우선적 지원이 필요한 곳에 57조원 규모의 보증을 집중적으로 공급한다. 창업 19조5000억원, 신성장동력 12조, 일자리 활성화 7조원, 주력산업 4조원이다. 올해 재정 건전성은 일반보증 부실률 4.2%, 총보증 운용배수 12.5배 이내로 관리할 예정이다. 지난 3월 기준 부실률은 3.6%, 운용배수 8.0배를 기록했다. 위탁사업의 경우 산업기반신용보증은 2조4000억원을 보증공급 목표액으로 설정했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중견기업의 외상거래 위험 해소를 통한 상거래 촉진 및 경영 안정성 확대를 위해 21조2000억원을 인수할 방침이다. 매출채권보험, 지자체·은행서 100억 이상 출연해 줘야 신보는 기업의 매출채권보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총 46개(광역 14개, 기초 32개) 지자체와 보험료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과 협약을 체결해 3년간 150억원 보험료 지원 재원을 확보했다. 최원목 이사장은 매출채권보험료를 더 낮출 여력이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팔면 팔수록 손해 보는 사업"이라며 "정부의 지원 없이는 존재하지 않을 상품"이라고 답했다. 최 이사장은 "매출채권보험 사업은 신보가 영위하기 20년 전부터 민간 보험회사가 대기업과 우량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었다"며 "리스크가 크다 보니 정부가 결손금을 메꿔주면서 이 시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보단 보험료 부담이 낮아졌지만 지속 가능한 모델인가에 대한 걱정이 있다"며 "정부의 취업률이 떨어지게 되면 우리는 사업 규모를 늘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와 시중은행이 100억원 이상 출연해 주지 않으면 보험료를 원상 복구해야 한다"며 "지자체까지 협약을 확대해 현재 보험료를 유지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채권담보부증권 직접 발행 추진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초석도 마련한다. 특히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스타트업의 성공적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특화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할 예정이다. '본 글로벌(Born Global) 스타트업 특화보증(가칭)'을 도입해 해외벤처캐피털(VC) 투자유치 기업과 유관기관 추천 기업 수출 기업 등을 돕는다. 채권담보부증권(P-CBO) 직접 발행을 추진한다. 중소·중견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법(신보법)에 유동화증권을 직접 발행할 수 있는 근거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 이사장은 "현재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여야 간 쟁점이 없고 지난 2월 정부가 맞춤형 기업 경영 지원 방안을 발표할 때 당정이 이 법을 꼭 통과시키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협의한 바에 따르면 법안이 통과돼서 신보가 P-CBO를 직접 발행하더라도 일부는 직접 발행하고 나머지 일부는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해 발행할 것"이라고 했다. 지방균형발전을 위해 종합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지방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지역창업 활성화 ▲지역기업 육성 ▲고속 성장 지원 ▲강소·중견 특화지원 4단계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글로컬 공동 지원 사업은 협업 대상을 5대 광역시에서 도 단위로 확대하고, 지자체 지원사업과 연계한 다각적 사업을 추진한다. VC 등 민간과 협업 체계를 확대하고, 우대 조치를 마련해 지방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여건도 개선한다. 오는 2030년까지 녹색금융 100조원을 공급한다. 지난 5년간 녹색금융 공급액의 연평균 성장률 11.1%와 녹색금융 확대 의지를 반영한 공급 목표 설정으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실행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신보는 지난해 5월 녹색자산유동화보증(G-ABS)를 최초로 발행한 바 있다. 다만 올해부터 정부가 녹색 보증에 대한 신규 보증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정부출연금이 중단돼 해당 사업은 폐쇄됐다. 최 이사장은 "다만 신보 자체 자금으로 녹색금융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ABL생명 ‘(무)ABL THE더보장종합건강보험’ 출시[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ABL생명이 ‘(무)ABL THE더보장종합건강보험’을 출시했다. ABL생명은 다양한 특약 제공으로 고객이 자신에게 필요한 보장만 선택해 설계할 수 있는 ‘(무)ABL THE더보장종합건강보험’ 2종(해약환급금 미지급형, 갱신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주계약은 사망(갱신형의 경우 재해사망)을 보장하고, 별도의 특약 가입을 통해 암, 간병, 뇌·심장질환, 입원·수술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암 치료 전반에 걸친 보장을 든든하게 설계할 수 있는 암 주요치료비 관련 특약을 부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암 주요치료비 관련 특약은 크게 ‘비례보장’과 ‘정액보장’으로 나뉜다. 비례보장인 ‘(무)종합병원암주요치료비보장특약D’은 종합병원 암주요치료지원금으로 종합병원에서 연간 고객이 부담한 암 치료비용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1000만원~최대 1억원까지 연간 1회, 최대 5회 비례 보장해 5년간 최대 5억원을 보장한다. 정액보장은 ‘(무)일반암주요치료비보장특약D’과 ‘(무)갑상선암 및 기타피부암 주요치료비보장특약D’로 구성된다. 암 최초 진단 후 암 주요치료를 받으면, 가입금액을 정액으로 연간 1회, 최대 5회 지급한다. 암 주요치료비 특약은 해약환급금 미지급형, 갱신형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은 일반심사형, 간편심사형을 선택할 수 있다. ‘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을 선택하면 ‘기본형’ 대비 보험료가 저렴하다. ‘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은 보험료 납입기간 중 계약이 해지될 경우 해약환급금을 지급하지 않고 보험료 납입기간이 완료된 이후 계약이 해지되면 ‘기본형’의 해약환급금 보다 적다. 초기 가입비용이 부담된다면 ‘갱신형’을 선택할 수도 있다. 갱신형 상품은 일반심사형, 간편심사형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간편심사형(3.0.5)을 선택할 수 있어 ▲최근 3개월 이내에 질병확정진단·의심소견,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 소견 ▲최근 입원 또는 수술 이력 무관 ▲5년 내 암, 제자리암, 간경화로 진단받거나 입원 또는 수술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고지만으로 가입할 수 있다. 김순재 ABL생명 상품실장은 "'(무)ABL THE더보장종합건강보험'은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보장성 보험으로, 특히 암으로 인한 재정적 부담을 줄여주는 실질적인 버팀목이 되어주는 상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령화되는 사회에서 유병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태광그룹, 챗GPT 특강 진행…“업무에 'AI' 적극 활용”[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태광그룹은 업무 효율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활용을 확산하기 위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챗(Chat)GPT` 특강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태광그룹은 챗GPT 활용 경연대회도 열고, 실제 업무에도 광범위하게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특강은 지난 22·24일 이틀간 주요 계열사 대표들과 경영협의회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 AI데이터 교육 전문 기업 `휴마인`의 조혜준 대표가 `업무효율 제고를 위한 챗GPT 활용`을 주제로 강연했다. 조 대표는 ▲생성형 AI와 챗GPT의 개념 ▲업무 관련 자료 검색 및 조사 효율화 ▲데이터 활용법 ▲반복 운영 업무 자동화 ▲예측 모델을 통한 사업 최적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 태광그룹 소속 12개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여하는 경영협의회는 주요 경영 현안을 논의하는 그룹 내 최고의사결정 기구이다. 태광그룹은 챗GPT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경연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데이터 분석과 마케팅은 물론이고 인사, 재무 등 주요 업무에 챗GPT를 실제 적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AI 활용 능력은 업무 효율화를 넘어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직원들이 실제 업무에 AI의 활용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광그룹 금융계열사들은 AI 등을 활용한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합성어) 부문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전환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흥국생명은 2022년 AI를 활용해 보험금 접수 프로세스 전반을 자동화 한 `인공지능 문서인식(AI OCR) 시스템`을 상용화 한 데 이어 최근 AI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영하는 펀드로만 구성된 변액연금 상품을 출시했다. 흥국화재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제휴를 맺고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보험업 시스템 및 서비스 구축과 신규 사업 발굴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프로당구선수 후원 협약 체결 [금융 협약][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우리금융캐피탈(대표이사 정연기)이 지난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우리금융캐피탈 본사에서 PBA-LPBA 선수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우리금융캐피탈이 후원하는 프로당구선수는 엄상필, 강민구, 다비드 사파타, 잔 차파크, 스롱 피아비, 서한솔, 김민영 등 7명이다. 이들은 2024-25시즌 PBA-LPBA TOUR와 PBA 팀리그에 '우리WON 위비스‘팀으로 참가하며, 우리금융캐피탈 유니폼을 착용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금융캐피탈은 2024-2025시즌에서 ‘우리WON위비스’ 창단과 오는 6월 개막 예정인 개인투어의 메인 스폰서를 맡을 예정이다. 우리금융캐피탈 ‘우리WON 위비스’에는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개인 최다승(7승) 보유자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소속되어 있다. 피아비와 함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개인 투어 우승 1회, 월드챔피언십 우승 1회), 강민구(개인 투어 우승 1회) 등 개인투어 우승자를 3명이나 보유한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 정연기 대표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당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당구가 대중에게 더욱 사랑받는 스포츠로 성장 하는데 기여”하고, “2024~25 시즌은 우리WON위비스가 최고의 선수단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비즈플레이, 공공솔루션 마켓서 'bzp 출장관리' 선봬[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비즈플레이(대표 김홍기)가 지난 24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23회 공공솔루션마켓’에 참가해 공공기관 맞춤형 출장관리 솔루션 ‘bzp 출장관리’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공공솔루션마켓’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 정보화 시장 전문 콘퍼런스로, 다양한 공공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최신 솔루션과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비즈플레이는 ‘bzp 출장관리’ 솔루션을 소개하며 공공기관의 출장 업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함과 동시에 효율적인 비용 관리 전략을 제시했다. 빅데이터와 보안, DX를 주제로 한 Track 2에서는 비즈플레이 길윤수 공공BI장이 ‘출장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공공기관의 혁신적인 비용관리 전략’을 주제로 ‘bzp 출장관리’가 어떻게 공공기관의 출장 관리를 혁신하고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비즈플레이는 콘퍼런스장 외부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해 ‘bzp 출장관리’ 서비스 데모 버전을 시연했으며, 비용관리 상담까지 함께 진행했다. 부스 방문자들은 ‘bzp 출장관리’ 솔루션의 실제 적용 사례와 제공 기능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비즈플레이 김홍기 대표는 “공공기관이 공공솔루션마켓에서 ‘bzp 출장관리’를 직접 확인한 만큼 솔루션 도입을 통해 출장 비용 관리의 업무 효율성을 더 극대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비즈플레이는 공공기관의 혁신적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더 나은 비용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플레이는 국내 올인원 출장관리 솔루션 ‘bzp 출장관리’를 선보이며 국내 공공기관 및 기업의 출장관리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출장신청서부터 숙소 및 교통 예약과 비용 정산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진행할 수 있어 출장업무에 소요되는 복잡한 과정과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또한 규정집을 따로 확인할 필요 없이 예약 시 출장자 및 국가별 등 상세 규정이 자동으로 반영돼 보다 정확하고 간편한 출장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즈플레이는 디지털 경비지출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2014년 6월 웹케시 사내 벤처로 출발한 비즈플레이는 독자 비즈니스 추진을 위해 같은 해 12월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다. 2016년 9월 ‘경비지출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리포지셔닝하고 새롭게 출범했다. 기업의 무증빙 경비지출관리를 위해 비즈플레이는 법인 카드는 물론 개인 및 해외 카드 실물 영수증이 필요 없는 전자적 경비지출관리를 구현하고, 기업 전체 경비지출 현황을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100대 기업의 75%, 국내 약 1000개 대기업이 경비지출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양종희號 KB금융, 밸류업 예고공시 첫 주자로…'기업가치 제고' 리딩 노린다 [밸류업 가이드라인 확정][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기업가치 제고 전략에 앞장서고 있다. KB금융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시행에 맞춰 국내 상장사 중 가장 먼저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 공시에 나섰다.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강화해온 데 이어 밸류업 공시 1호 상장사라는 타이틀도 얻어냈다. KB금융은 27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 채널 사이트인 KIND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를 안내 공시했다. KB금융은 공시를 통해 “이사회와 함께 ‘KB의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며 “이를 토대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마련해 올해 4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이날부터 시행된 가운데 KB금융의 예고 공시는 국내 상장사 중 첫 사례다. 거래소는 전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준비가 되는 상장사부터 자율 공시를 시행하도록 했다. 내년부터는 매년 상반기 공시가 권고 사항이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은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상장사의 자율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 강화와 주주가치 존중 기업에 대한 투자 유동성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KB금융은 지난 24일 외부 시장 전문가와 함께 한국 은행주의 저평가 원인과 투자자 의견을 공유했다. 아울러 사외이사 및 계열사 대표이사, 지주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장기 자본관리, 자산성장 계획, 주주환원 정책 등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나눴다. KB금융은 4분기 공시에 정부가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 관련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따르면서 KB금융의 현황, 향후 목표 설정, 계획 수립과 이행 평가 등을 담을 예정이다. KB금융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계획이 발표된 직후부터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로 대표적인 '밸류업 수혜주'로 꼽혀왔다.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 배당 도입과 1분기 주당 현금 배당금 784원을 결의했다. 올해부터 분기 균등 배당을 시행하고, 주당 현금 배당금은 분기별 3000억원, 연간 1조2000억원 규모의 배당총액을 기준으로 산정할 계획이다. KB금융은 연간 배당 총액 수준을 최소한 유지 또는 확대를 원칙으로 운영하면서 배당 성향은 이익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매년 이익 규모에 따라 탄력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배당 총액이 동일하더라도 주당 배당금은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김재관 KB금융 재무담당(CFO) 부사장은 “적정 주당순자산가치에 근접하거나 이익 규모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향상되는 경우 연간 현금배당 총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고 2022년에는 분기배당을 도입했다. 작년에는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을 통해 목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을 13%로 설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발표했다. KB금융은 주주가치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수익창출로 펀더멘털 강화 ▲일관성 있는 중장기적 자본 관리 정책을 통한 탄탄한 자본력 유지 ▲다양한 수단을 동원한 주주환원 수익률 제고 등 세 가지 방향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INVEST K-FINANCE : NEW YORK IR 2024’에서 “중장기 자본관리 정책은 일관적으로 CET1비율 12~13% 중반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체적으로 최소한 명목 성장이 되고 수익이 창출된다면 가급적 많은 부분을 주주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밸류업 수혜주’ 효과와 더불어 주주환원 정책 등 각종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힘입어 KB금융의 주가는 연초 대비 43.5% 뛰기도 했다. 외국인 지분율은 76.8%로 동종 업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은 KB금융이 밸류업 대표주에 걸맞는 기업가치 증대 의지와 실행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KB금융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린 만큼, 밸류업 모범생으로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카카오게임즈,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 획득[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국제표준에 맞는 환경경영 체계 구축 및 활동 성과를 인정 받아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ISO 14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TC 207)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이다. 환경경영을 기업의 중요 방침으로 삼고 환경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 및 달성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에게 주어진다.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 5월 환경경영 정책 수립 및 이행 전담부서인 ‘ECO Play 팀’을 신설해 ▲신재생에너지(REC)를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 ▲’연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및 환경경영 현황 공유 ▲기부 이벤트를 통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지원' ▲환경경영 필요성에 대한 ‘임직원 교육’ 등 다양한 환경경영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 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기관 중 하나인 한국ESG기준원(KCGS) 주관 ESG 평가에서 게임업계 유일하게 ‘환경’ 부문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ISO 14001 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환경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체계적인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음을 인증 받았다. 인증은 2027년 5월 23일까지 유효하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향후 회사의 환경경영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환경 관련 데이터 및 탄소 배출량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이어나가는 등 회사 전반의 ESG 경영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국내외 영향력 있는 ESG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획득하며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ESG 성과를 두루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진행한 ESG 평가에서 모두 업계 상위 등급인 ‘종합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LGU+, 6G ‘앰비언트 IoT’ 비전 제시…‘6G 상용화 대비’[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LGU+)는 향후 상용화될 6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전망하는 ‘6G 백서-앰비언트 IoT’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LGU+는 지난해 10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지능화(Intelligence) ▲확장성(eXpansion) 등 6G 시대의 비전을 담은 백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는 고객 입장에서 6G를 이용하는 방법인 ‘유스케이스(Use Case)’를 조명하는 후속 백서를 발간하게 됐다. LGU+는 차세대 이동통신 민관합동 단체인 6G포럼의 대표의장사로서 6G 주요 유스케이스 가운데 하나를 집중 테마로 선정해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술, 서비스 요구사항, 표준화 진행현황 등을 사업자 관점에서 상세히 기술했다. 향후 상용화까지 새로운 주제로 6G 백서를 지속 발간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로 6G 시대의 유력한 유스케이스로 손꼽히는 ‘앰비언트 IoT(Ambient-IoT)’를 제시했다. 그간 4G와 5G에서도 IoT는 통신사의 신사업이자 유비쿼터스 시대를 열 핵심기술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3GPP의 대표적인 IoT 기술인 ‘NB-IoT’는 배터리 전원 공급에 대한 한계점과 상대적으로 높은 단말 가격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아있다. 반면 앰비언트 IoT는 최대 수억 개의 저비용 IoT 단말을 전국망 단위로 연결하고, 각 단말에서 전파, 태양광 등 주변의 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배터리 교환 없이 지속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제 국제표준화 단체 3GPP는 서비스 및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산하기구 SA1에서 ▲환경 모니터링 ▲헬스케어 ▲물류/재고 관리 ▲스마트시티/팩토리 등 30개의 사용 사례와 3개의 트래픽 시나리오를 정리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무선접속 표준을 정의하는 RAN에서는 대표 유스케이스를 8가지로 분류해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앰비언트 IoT가 상용화되면 LGU+ 등 이동통신사업자는 더욱 향상된 연결성을 통해 귀중품 등 고가의 자산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거나 가족과 반려동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B2C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단 6G에서 앰비언트 IoT 서비스가 상용화되려면 ▲단말관리 ▲간섭제어 ▲측위 ▲이동성 ▲주파수 ▲인증 등 세부 핵심기술에 대한 표준화 논의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에 오는 27일부터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리는 3GPP SA회의에서 6G 유스케이스가 처음으로 논의될 예정이며, 표준 제정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을 것으로 LGU+는 기대하고 있다. 최윤호 LGU+ CTO 미래기술/전략담당(상무)는 “앰비언트 IoT는 진정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를 구현함으로써 고객의 삶을 변화시킬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LGU+는 6G 기술연구와 표준화활동에 적극 참여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6G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넷마블, 금융감독원 지정 재무 공시 우수기업 선정[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금융감독원이 지정한 재무 공시 우수기업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재무 공시 우수기업 표창은 2023년도 사업보고서 공시에서 국제표준(XBRL) 데이터 기반 재무 공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업 총 14개사에 수여됐다. 넷마블은 국제표준 데이터 기반 재무 공시를 성실히 이행하고 국내외 투자자에 대한 정보 접근성 제고 및 대한민국 자본시장 국제화 등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평가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부터 재무제표 본문 및 주석 공시에 국제표준(XBRL) 전산언어 적용을 의무화했다. 기존에 기업들이 자체 양식을 사용한 주석을 작성해 재무 정보를 활용한 기업 분석이 제한되고, 해외 투자자의 비교 가능성이 저하되는 등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자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련 가이드라인을 명확하게 준수하는 등 기업 신뢰도를 더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LG화학·KCC, 친환경 페인트 개발 맞손[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화학이 KCC와 손잡고 친환경 페인트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LG화학은 KCC와 지난 23일 용인 마북동 KCC 중앙연구소에서 친환경 소재와 도료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7일 밝혔다. LG화학이 연구개발한 이산화탄소 전환 또는 미생물 발효 기반의 친환경 페인트 원료를 공급하면 KCC는 연구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하여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 페인트 제품을 개발한다. LG화학이 공급하는 이산화탄소와 미생물 발효 기반의 친환경 원료는 탄소저감은 물론 어플리케이션별 요구 물성을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 원료를 친환경 원료로 대체해 기존 페인트와 동등 이상의 물성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하고 자동차도료 등 다양한 페인트 분야에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상훈 KCC 부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LG화학의 탄소중립소재는 친환경성이 우수한데다 제품 품질도 업그레이드시켜줄 수 있어 KCC 페인트와의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LG화학 부사장은 “화학업계를 리딩하는 두 기업이 만나 친환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친환경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다양한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이재용 회장, 리창 中 총리 만나..."코로나19 극복 지원 감사"...리창"삼성 중국서 지속 발전 희망"[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이재용 회장이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나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중국정부의 사업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리창 총리는 삼성이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리창 중국 총리와 만났다. 우정롱 중국 국무원 비서장, 진좡롱 공신부 부장, 왕원타오 상무부 부장, 쑨예리 문화관광부 부장,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등 참석했다. 삼성에서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Mobile eXperience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 실장 사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양걸 삼성전자 Samsung China 사장, 김원경 삼성전자 Global Public Affairs 사장 등 부문장과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리창 총리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삼성전자와 별도 면담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리창 총리는 2005년 시진핑 당시 저장성 서기가 방한했을 때 비서장 직책으로 삼성전자 수원·기흥 사업장을 방문한 바 있다. 이재용 회장과 리창 총리가 한국에서 만난 것은 19년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리창 총리에게 "코로나 시절 삼성과 삼성의 협력사들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기간에 삼성전자 중국 출장 직원을 위한 전세기 운항 허가, 시안 봉쇄 기간 중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생산중단 방지, 상하이 봉쇄 기간 중 삼성SDI 배터리 핵심 협력사 조기 가동 지원 등 사업 차질을 최소화하도록 지원했다. 리창 총리는 3000여개 외자기업이 참여하는 수입제품 전시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가 2018년 11월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격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행사에서 삼성 부스를 찾은 리창 총리는 “수입박람회 1회부터 6년 연속 부스를 방문한 회사는 삼성이 유일하다”며 앞으로도 삼성이 중국에서 계속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리창 총리는 또 "삼성은 이미 훌륭한 기업이지만 중국에 왔기 때문에 더욱 잘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삼성은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사업뿐만 아니라 중국 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다. 삼성은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하는 중국 외자기업 CSR 평가 순위에서 2013년부터 지금까지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또 과학기술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중국내 중·고·대학생 대상 과학경진대회 'Solve for Tomorrow'를 실시하고 있다. 과학기술분야 우수 여성인재 양성을 위해 12 ~ 16세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삼성 STEM 걸스 프로그램', 중국 부빈기금회(빈곤퇴치기금)와 농촌관광 사업을 육성해 마을의 자립을 돕는 '나눔 빌리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 일본 도쿄서 AOA이사회 참석…고령화 대응 상호협력 논의[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AOA이사회에 참석했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지난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AOA 정례 이사회에 참여해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협동조합 기반 보험사 대표와 관계자들과 지속가능한 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AOA는 국제협동조합보험연합회(ICMIF) 지역협회로 10개국의 44개 회원조직을 지원하고 있는 단체이며, NH농협생명은 1984년 AOA 회원사 가입 이후 2017년 이사사로 선출됐다. 윤해진 대표는 고령화에 대응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일본 전공련 야나이 후미오 대표이사와 별도 간담회를 가졌다. 양 대표는 ▲고령화 대응 사례 공동연구 및 정보 교류 ▲협동조합 보험사로서 농업·농촌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 ▲상호 인적 교류 확대 등을 논의했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는 “전공련과 지속적인 정보 공유와 인적 교류를 통해 농업·농촌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라며 “일본의 고령화 대응 선행사례 연구를 통해 농업인과 고령층을 위한 상품과 시니어사업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서국동 NH농협손보 대표, 영농철 일손돕기 진행[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대표가 영농철 일손돕기를 진행했다. NH농협손보는 지난 24일 경기 포천시 소재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서국동 대표는 헤아림봉사단 40여명과 경기 포천시 소재 농가를 찾아 인삼꽃 따기, 사과 적과등을 실시하며 영농철 바쁜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아울러 작업 후에는 농가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개선할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직접 땀을 흘리며 바쁜 영농철 농가의 고충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 이였다”라며 “앞으로도 농협손해보험은 지속적인 농촌 지원활동을 통해 농가의 어려움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손보는 농협금융의 ESG경영 정책에 발맞춰 노숙인 무료급식소를 위한 ‘쌀 나눔’,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색칠 공부책 기부’, 소아암 환우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보건복지부에서 인증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획득한 바 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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