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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Author at 뉴스벨 - Page 53 of 122

한국금융신문 (2422 Posts)

  • NHN클라우드, SK쉴더스와 CSAP 인증 컨설팅 활성화 위해 맞손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NHN클라우드(대표 김동훈)가 SK쉴더스(대표 홍원표)와 ‘CSAP(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 인증 컨설팅 사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MOU는 NHN클라우드와 SK쉴더스가 중소 및 중견 기업(SME) 대상 CSAP 인증 컨설팅 사업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사는 ▲CSAP 인증 컨설팅 사업 공동 영업 및 마케팅 수행 ▲CSAP 인증 취득 컨설팅 및 클라우드 인프라 생성‧매니지드 서비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중심 기술지원 서비스, SME 고객을 위한 전문 정보보안 서비스 등을 상호 협력한다. 특히 양사는 ‘SaaS CSAP 인증 비용 지원 프로모션’을 공동 전개한다. 이 프로모션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SaaS CSAP 인증 심사를 준비하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고객은 상담을 거쳐 NHN클라우드 인프라 이용 크레딧을 지원받는다. 또 NHN클라우드와 SK쉴더스의 전문성 높은 인증 컨설팅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은 기술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CSAP 인증을 취득할 수 있다. 향후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클라우드•보안 등 경쟁력을 융합해 인증 컨설팅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사업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업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는 등 사업적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갖추기 위해서는 인프라와 보안 역량의 융합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검증된 CSAP 인증 노하우와 보안 전문성을 합쳐 차별화된 인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이베스트투자증권, NICE피앤아이와 토큰증권 업무협약 체결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대표이사 사장 김원규)은 토큰증권(STO) 관련 사업 추진·협업을 위해 NICE피앤아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는 6월 1일부터 NICE피앤아이와의 MOU를 통해 토큰증권 평가협의체에 회원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토큰증권 평가협의체는 토큰증권에 대한 평가, 검증,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서비스, 평가모듈 구축 및 서비스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NICE피앤아이는 NICE그룹 계열사로 국내외 금융·비금융자산에 대한 가치평가, 리스크 분석 및 컨설팅, SI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토큰증권 평가협의체의 주간사로서 기초자산별 가치평가 시뮬레이터를 제공하고, 토큰증권 발행 등 주요단계 전반에 걸쳐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 윤지호 전무는 “플랫폼 개발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본격적인 토큰증권 관련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협의체 내 발행사, 평가사, 증권사 간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시너지를 추구하겠다”고 전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 삼성카드, 하나투어와 전략적 사업 협력 업무제휴 [금융 협약]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삼성카드(대표이사 김대환)가 하나투어 이용 고객에게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투어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삼성카드는 하나투어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를 맺고, 하나투어 특화 혜택과 생활요금∙일상 필수영역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투어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제휴협약을 통해 업무 자원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제휴상품 개발, 신규시장 공동 개발, 빅데이터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투어 삼성카드'는 하나투어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나투어 라이트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투어 라이트할부 서비스는 5만원 이상을 12개월 또는 24개월 할부로 결제하면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1만 4000원의 결제대금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할부수수료율은 6.5%가 적용된다. '하나투어 삼성카드'는 다양한 여행 혜택도 제공한다.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은 국내외 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혜택을 월 1회, 통합 연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해외가맹점에서 전월 이용금액 및 할인한도 없이 1.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하나투어 삼성카드'는 하나투어 특화 혜택 외에도 생활요금 정기결제, 일상 필수영역 등 다양한 일상영역에서도 할인을 제공한다. 이동통신, 인터넷, 렌탈, 아파트 관리비 등 생활요금 정기결제는 월 최대 8천원까지 10%를 할인해준다. 주유, 온라인쇼핑몰, 커피전문점, 배달앱, 편의점 등 일상 필수영역에서도 월 최대 8천원까지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하나투어 이용 고객을 위해 일상 혜택과 여행 특화 혜택을 담은 '하나투어 삼성카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하나투어와 다양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 최우형號 케이뱅크, 6월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시총 6조원 전망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최우형 은행장이 이끄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다음 달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다. 기업 가치는 4조~6조원 수준으로 기대할 수 있다.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이날(30일) 기준 케이뱅크의 기준가는 1만6900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총발행주식수인 375,695,151주를 곱하면 추정 시가총액은 6조3429억원 규모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2년 한 차례 상장을 추진했다. 당시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그해 증시 부진으로 자본시장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되자 지난해 2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며 상장을 포기했다.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는 BC카드로 지분 33.72%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우리은행이 12.58%를 갖고 있다. 케이뱅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04억원) 대비 387.5% 증가한 507억원을 기록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 금융위, ‘회계기준 위반’ 오스템임플란트에 과징금 15억원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가 회계 처리 기준을 위반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약 15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29일 금융위는 제10차 회의에서 회계 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과징금 14억929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020년 9월 회사 자금으로 주식을 매매해 손실이 발생했지만, 151억원3100만원 규모의 회계 처리를 누락했으며 2021년 전 재무팀장의 횡령 자금 900억원을 현금·현금성 자산 보유로 회계 처리했다. 또한 오스템임플란트는 정당한 이유 없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기도 했다. 지난달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에 대해 해임을 권고했고 관계자들을 회계 처리 위반과 자료 제출 거부로 검찰에 통보한 바 있다. 한편, 금융위는 ▲에스비더블유생명과학(9억9640만원) ▲에스케이엔펄스(3억6000만원) ▲씨엔플러스(2억8350만원) ▲지란지교시큐리티(1억1580만원) ▲피노텍(7310만원) ▲팬택씨앤아이엔지니어링(3290만원) 등에도 회계 처리 기준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 양종희 KB금융 회장 “글로벌 직원 성장에 아낌없이 투자·지원”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다음달 1일까지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 등 5개 계열사의 해외 12개국 현지 직원 84명을 국내로 초청해 '글로벌 네트워크 직원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네트워크 직원 초청 행사는 각 계열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근무하는 현지 직원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키우고 그룹 핵심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올해 행사는 인도네시아, 미얀마, 싱가포르 등에서 직원들을 초청해 ‘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워크숍’, ‘계열사 주최 간담회’,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각 계열사의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등 주요 분야에 대한 교육도 이뤄진다. 전날 열린 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워크숍에서는‘KB금융의 글로벌 부문 경영전략 및 경쟁력 제고 방안’, ‘디지털 대전환과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 ‘직원들의 역량 강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양종희 회장은 “KB금융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근무하는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와 헌신 덕분”이라며 “KB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끌어 갈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투자와 지원을 아낌없이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올해 3월 말 기준 총 14개국에 591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직원 수는 2만4000여명이다. KB금융은 기존 동남아 선진국 위주의 투 트랙(Two-Track) 전략에서 지역 커버리지와 투자 방식을 다변화한 ‘3X3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커버리지를 동남아, 선진국에서 신대륙까지 확장하고 M&A, 제휴, 지분투자(FI) 등으로 투자 방식을 확대한다.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주요 동남아 타겟 국가 내 입지 확대뿐 아니라 선진국 시장 내 홀세일 역량 강화, 미진출 업권(중남미, 중동,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 기회 모색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지역 밀착 마케팅 강화하는 수협은행…체크카드로 중소상공인 돕는다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Sh수협은행(은행장 강신숙)이 지역 밀착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여수와 완도, 울릉, 태안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사랑 체크카드'를 선보인다. 29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다음 달 5일 전라남도 여수를 시작으로 지역사랑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역사랑 체크카드는 지역경제 활성화 카드로, 각 지역화폐(상품권) 충전 및 일반 체크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카드명과 발행 지역은 ▲섬섬여수페이 체크카드(전남 여수) ▲완도사랑 체크카드(전남 완도) ▲울릉사랑 체크카드(경북 울릉) ▲남해화폐화전 체크카드(경남 남해) ▲진도아리랑 체크카드(전남 진도) ▲태안사랑 체크카드(충남 태안) ▲보령사랑 체크카드(충남 보령) ▲서산사랑 체크카드(충남 서산) ▲해남사랑 체크카드(전남 해남) ▲서천사랑 체크카드(충남 서천)다. 지역사랑 체크카드는 해당 지역화폐 가맹점을 비롯해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에서 이용 시 2%를 할인해 준다. 전통시장 외 가맹점은 1만원 이상 이용 시 0.2%를 할인받을 수 있다. 발급대상은 개인회원(가족회원 불가)에 한하며, 국내전용 BC 브랜드로 출시된다. 수협은행 영업점과 수협 회원조합 영업점에서 '지역상품권 chak 앱' 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밀착 마케팅을 강화해 중소상공인을 돕고 지역과 함께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 DGB금융그룹, 핀테크 육성프로그램 '피움랩 6기' 출범…스타트업 혁신 DNA 이식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DGB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이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DGB피움랩(FIUM lab)' 6기를 공식 출범했다. DGB금융그룹은 총 14개 업체를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수 스타트업과 DGB와 협업을 도모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트랙'에는 ▲픤디 ▲플다 ▲부치고 ▲위인터랙트 ▲올빅뎃 ▲스페이스플로 ▲그린다에이아이 ▲호라이존테크놀로지 ▲인톡 ▲트리플스퀘어 총 10개 사가 선정됐다. 육성을 통해 DGB와 미래 협업이 기대되는 업체로 성장시키는 '인큐베이터 트랙'에는 ▲스카이클래스 ▲텍스트웨이 ▲원소프트다임 ▲리빗 총 4개 사가 선발됐다. 피움랩 6기는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향후 DGB금융그룹과 공동 사업화 및 업무 협력을 추진한다. 스타트업 규모와 현황에 맞는 맞춤형 성장 컨설팅 지원과 투자 연계, 해외 진출 지원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황병우 회장은 "DGB금융그룹이 시중 금융그룹으로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 DNA를 그룹에 이식하는 피움랩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스타트업의 아이디어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IUM'은 핀테크(Fintech)와 혁신(Innovation)의 합성어로 '핀테크 혁신을 꽃피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9년 수도권 외 지역 최초의 핀테크랩으로 출범해 2023년까지 48개 기업(총 5기)을 선발·육성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 "우리도 돈 꽤 벌어요"...현대로템 방산 그늘에 있던 전철 사업부문 수익성 상승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현대로템은 K2 전차로 널리 알려진 국내 주요 방산업체다. 그러나 최근들어 고속철·전동차 등을 담당하는 레일솔루션이 약진하고 있다. 2020년 이전 만해도 최저가입찰제로 인한 저가수주로 매년 적자를 기록했으나, 2021년 이후부터는 연간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용배 사장이 저가수주에서 벗어나 해외 사업 고부가 사업으로 눈을 돌린 까닭이다. 지난해에는 현대로템 전체 신규수주의 68%를 레일솔루션이 따내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레일솔루션 부문 실적은 매출액 1조5536억원, 영업익 262억원으로 영업이익률로 환산 하면 1.68%를 기록했다. 방산부문이 지난해 매출액 1조5780억원에 영업익 159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0.07%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그러나 2020년 이전과 비교하면 레일솔루션 수익률은 눈에띄게 올라간 셈이다. 레일솔루션의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2018년 매출 1조1750억원·영업손실 470억원 △2019년 매출 1조3056억원·영업손실 2536억원 △2020년 매출 1조4519억원·영업손실 115억원 으로 매년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2021년 매출액 1억6754억원·영업익 274억원 △2022년 매출액 1조7707억원·영업익 207억원 등 연간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2020년도 이전 매년 적자를 낸 이유는 철도산업의 최저가입찰제 계약 때문이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입찰과정에서 1차 기술평가가 끝나고 2차에서 가장 낮은 금액을 적어내는 회사가 입찰을 받게 되는데 2020년 이전에는 이러한 최저가 입찰제 때문에 저가 수주를 하게되면서 현대로템 뿐만아니라 우진산전, 다원시스 등 철도 3사가 적자 신세였다”고 설명했다. 2020년 이용배 사장이 부임하면서부터 상황이 바뀌었다. 이 사장은 현대차 경영기획담당과 경영관리실장, 기획조정3실장, 현대위아 기획·재경·구매·경영담당 경력이 있는 재무 전문가로 매년 적자신세인 레일솔루션 구원에 나섰다. 이용배 사장은 저가수주 근절을 위해 해외 시장발굴 등 고부가 철도 사업에 눈길을 돌렸다. 그 결과 올해 2월 6일 현대로템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통국(LACMTA)가 발주한 6억6370만달러(약 8700억원)규모 전동차 공급 사업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6월에는 1조2164억원 규모 ‘호주 QTMP(Queensland Train Manufacturing Program) 전동차 공급 사업’에서 전동차 제작업체로 선정됐다. 단 올해 1분기 매출액 2763억원,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한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수주 산업 특성상 해외 사업 종료에 따른 일시적 실적의 낙폭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규 수주가 크게 늘은 점이 고무적이다. 레일솔루션의 지난해 신규수주액은 5조2727억원으로 전체 7조6709억원의 68%에 이른다. 나승두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레일솔루션 부문은 몇 해 전부터 저가 수주를 탈피하고 완전한 이익구조로 돌아섰다”며 “최근 국내에서는 GTX 노선이 점진적으로 개통되고, KTX-1 의 교체 및 KTX-청룡 운행 시작 등이 맞물리며 고속철 절대 강자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고 있다고 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 김용태 보험대리점협회장 "준법경영비 제도 신설이 자율협약 활성화 기반"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용태 보험대리점협회 회장이 준법경영비 제도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A에서 자정 작용을 위해 자체적으로 자율협약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내부통제가 강화되려면 여기에 투자할 수 있는 비용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용태 보험대리점협회장은 29일 오전10시 보험대리점협회에서 진행한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 사업으로 준법경영비 제도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태 회장은 "GA업계에서는 자정작용을 위해 고통스럽게 자율협약을 준수하고 있다. 과도한 정착지원금 금지 등 자율협약안을 제도화하고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전속설계사와 동일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본 토대가 필요하다"라며 "준법경영을 하기 위한 수많은 검사와 감독을 GA들이 받고 있는 상황이다. 감독에 대한 비용을 수수료와 시책 부분에서 제외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GA업계는 1200%룰이 시행되면서 각종 운영비가 1200%에 포함돼 어려움을 겪었다. 1200%룰은 원수보험사 설계사에는 적용되지 않고 GA업계에만 적용되고 있다. 김용태 회장은 "자율협약을 통해 스카우트의 출혈경쟁을 차단,‘돈’이 아닌 GA본연의 가치와 전문성 있는 경쟁전환, 성숙한 영업문화 전환 효과를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준법 및 소비자보호 조직 운영, 전산시스템 구축, 관련 업무 예산 집행을 ‘특별계정’으로 운영하도록 해 1200%룰 적용 제외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용태 회장은 올해 하반기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을 위한 입법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보험개혁회의에 보험대리점협회도 참여, 보험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 회장은 "금융당국, 보험유관기관, 보험회사, GA가 참여하여 금융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보험시장 건전화와 판매시장의 고도화를 고민할 때"라며 "미래지향적 판매채널로 논의를 진전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용태 회장은 지난 1년 ▲보험대리점협회 보험GA협회 명칭 변경 ▲자율협약 ▲보험개혁회의 대리점협회 참여 등을 추진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넷마블, 신작 MMORPG 레이븐2 오후 8시 국내 정식 출격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블록버스터 신작 MMORPG ‘레이븐2’를 29일 오후 8시에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이븐2 모바일 버전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PC 버전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설치할 수 있다. 또 넷마블의 모바일 리모트 서비스인 ‘넷마블 커넥트’ 앱도 제공해 넷마블 런처를 활용해 PC에서 실행 중인 레이븐2를 원격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레이븐2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등 6관왕 달성, 출시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 수 (DAU) 100만 명 돌파 등의 기록을 세운 액션 RPG ‘레이븐1’의 후속작이다. 정통 다크 판타지 콘셉트와 콘솔 AAA급 수준의 시네마틱 연출,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 등이 특징으로 레이븐 세계관을 바탕으로 신과 악마가 공존하는 방대한 스토리 콘텐츠를 제공한다. 정식 출시와 함께 선보이는 서버는 기존에 공개한 3개 월드 외 신규 월드 케럼, 테라를 추가해 5개 월드 총 30개 서버다. 넷마블은 캐릭터명 선점 조기 마감 등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신규 월드 추가 및 수용 인원 증설 등을 지속해서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정식 출시를 기념해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총 30억 상당의 크리스탈 적립 이벤트도 마련했다. 또 그랜드 오픈 기념 이벤트 참여 시 ‘영웅 스텔라’와 ‘희귀 성의’, ‘성유물’ 등을 특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론칭 후 ‘레이븐2’ 공식 포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펄어비스 ‘검은사막’, 텐센트와 중국 현지 퍼블리싱 계약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펄어비스(대표 허진영)가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Tencent)’와 손잡고 '검은사막' 중국 서비스를 준비한다고 29일 밝혔다. 텐센트는 지난 28일 열린 게임 컨퍼런스 ’SPARK 2024’에서 ‘검은사막’을 공식 소개했다. SPARK는 텐센트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는 행사다. 텐센트는 이날 행사에서 검은사막의 중국 서비스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방대한 오픈월드 콘텐츠를 담은 검은사막 영상을 선보였다.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는 영상을 통해 “온라인에서 상상했던 수많은 낭만과 로망을 게임에 담아냈다”며 “검은사막에서 한 명의 모험가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펼쳐 나가며, 실제 모험을 하듯 원하시는 플레이를 자유롭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검은사막은 펄어비스 자체 게임엔진으로 구현한 최고의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 클래스별 개성 있는 액션이 강점이다. 서비스 10주년을 맞는 검은사막은 전세계 12개 언어로 5000만 명 이상이 즐기고 있다. 특히 검은사막은 북미 최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미디어 ‘MMORPG.com’의 ‘게이머가 뽑은 최고의 MMO(Best MMO of the Year’, 스팀에서 발표한 ‘2021년 최고작’ 중 국내 MMORPG 유일하게 최다 판매 부문(Top Seller)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 밖에 미국 경제지 포브스(Fobes)는 꾸준한 게임 콘텐츠 업데이트 및 게이머들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매년 도전과 혁신을 하고 있다며 ‘2024년 최고의 MMO 및 MMORPG’로 선정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검은사막의 풍부한 콘텐츠와 광활한 오픈월드 모험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텐센트와 함께 현지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금산분리·자산관리 제도 개선으로 수익 다변화 필요” [22대 국회 정무위에 바란다-은행]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은행권은 22대 국회에 비금융업 진출,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 등 수익 구조 다변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은행의 초과 이익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횡재세(windfall tax·초과이윤세)’ 도입의 경우 규제 리스크로 작용해 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현재 무기한 연기되고 있는 금산분리 규제 완화, 자산관리 서비스 제도 개선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입법이 22대 국회에서 속도를 내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금산분리는 은행 등 금융자본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자본이 상대 업종을 소유하거나 지배하지 않도록 분리하는 원칙을 말한다. 현재 금융지주는 비금융회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할 수 없고 은행과 보험은 다른 회사 지분에 15% 이상 출자가 불가능하다. 은행들은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시대 진입, 디지털 뱅킹 확산 등 금융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맞춰 금산분리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요구해왔다. 앞서 은행권은 지난해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숙원 과제로 비이자이익 비중 확대를 제시한 바 있다. 국내 은행의 총이익에서 비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말 기준 8.9% 수준이다. 은행 비이자이익 비중은 2019년 14%, 2020년 15.1%, 2021년 13.2%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다 2022년 5.7%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1년 전보다 3.2%포인트 늘었지만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은행들은 현재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비금융업을 제한적으로 영위하고 있지만 향후 금융-비금융 융합 촉진 방안이 마련되면 사업 모델을 보다 다각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신사업 진출을 통한 은행산업 발전과 혁신을 위해 은행 부수·겸영업무 및 자회사 투자 규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고객 정보를 계열사 간 공유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목소리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은 작년 8월 말 금융지주와 은행의 비금융회사 출자 한도를 현행 각각 5%, 15%보다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산분리 완화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기로 결정하고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이자이익에 치중해 돈을 번다는 인식이 커졌는데 현 규제 환경 속에서는 수익 구조 확장에 한계가 있다”며 “수익 다각화와 고객 편의성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플랫폼과의 융합을 통한 신사업 진출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디지털 경쟁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전업주의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제약하는 걸림돌”이며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기울어진 운동장 문제까지 감안하면 금융그룹 내 시너지 확대를 위한 다양한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투자일임, 신탁업 등 자산관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은행권의 숙원 사항이다. 은행권은 투자일임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한해 허용되고 있어 은행 고객들이 원스톱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받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투자일임업을 전면 허용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투자일임업이 은행권에 허용되면 기관·고액자산가 또는 상품 판매 중심의 투자일임 서비스에서 벗어나 맞춤형 투자일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은행들은 신탁 가능재산 확대와 전문기관 위탁 허용 등 신탁업 혁신도 기대하고 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지난 4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주요 은행장 간담회에서 “신탁이나 자문 등 기존 자산관리 관련 제도를 국민의 자산 형성에 유익한 방향으로 어떻게 개선해나갈 민관이 함께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투자일임업 전면 허용은 증권사 등 이해관계자의 반대로 검토가 중단된 상태다. 신탁업 혁신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경우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최근 야당을 중심으로 다시 언급되고 있는 ‘횡재세’ 도입에 대해선 여전히 당혹감이 큰 분위기다. 주주 이탈과 배임 문제뿐 아니라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이 줄면서 거시 건전성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은행들은 특히 이미 2조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 프로그램에 자금을 투입한 데다 횡재세 도입이 기업 밸류업(가치 상승) 정책과도 배치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은행권의 초과이익에 대한 횡재세를 3년 한시적 특별법으로 다시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횡재세는 일정 수준 이상의 이익을 낸 기업에 대해 초과이익을 환수하는 내용이다. 21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상정됐지만 이중과세와 형평성 논란 등으로 통과되지 못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횡재세 도입은 단순히 은행 순이익뿐 아니라 배당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투자자 이탈을 부추길 수 있는 모순적인 제도”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은행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안정화를 위한 자금 공급 등 시장 불안 때마다 소방수 역할을 하고 있고 지난해 말부터는 상생금융 차원에서 2조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횡재세는 은행의 건전성과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결과적으로 기업가치 상승을 저해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국산 슈팅게임의 새로운 이정표 될까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넥슨의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퍼스트 디센던트’가 출시 전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이 게임은 넥슨의 ‘서든어택’을 잇는 차세대 슈팅게임으로 아직 국산 슈팅게임이 밟아보지 못한 서구권 시장을 겨냥한 전략 타이틀이다. 넥슨은 출시 전까지 이용자들과 만나며 흥행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29일 넥슨에 따르면 올 여름 출시를 앞둔 PC/콘솔 3인친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출시 전 마지막 이용자 테스트인 ‘파이널 테크니컬 테스트’를 지난 27일 마무리했다. 이번 테스트는 클라이언트 안정성을 비롯해 CPU, GPU 등 쾌적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업계에서는 퍼스트 디센던트에 대한 평가와 함께 출시 후 성과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게임은 ‘서든어택’을 잇는 넥슨의 차세대 슈팅게임인 동시에 서구권을 겨냥한 전략 타이틀이기 때문이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장르인 루트슈터는 슈팅게임에 RPG(역할수행게임)을 결합한 형태로 서구권에서 호응도가 높다. 그동안 국내 게임사들은 서구권에서 호응도가 높은 슈팅게임을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서왔다. 넥슨 서든어택을 비롯해 ‘배틀그라운드(크래프톤)’, ‘크로스파이어(스마일게이트)’, ‘스페셜포스(드래곤플라이)’ 등 다양한 국산 슈팅게임들이 아시아권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긴 했지만, 아직 서구권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둔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서구권 성적에 따라 국산 슈팅게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가 최근 진행된 테스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며 초반 흥행 분위기를 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테스트가 진행된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테스트 기간중 퍼스트 디센던트는 최고 동접자는 3만1103명, 평균 동접자 1만2032명을 기록했으며 스팀 위시 리스트 5위에 오르는 등 기대감을 입증했다. 또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해 9월 진행한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는 약 200만명의 글로벌 이용자들을 동원했으며 이 중 북미 지역 이용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특히 이달 테크니컬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들은 지난해 9월 오픈 베타테스트 버전보다 이용자 환경, 콘텐츠 등에서 개선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퍼스트 디센던트는 최근 테스트에서 약점으로 지적받은 필드 콘텐츠와 UI, UX 등이 개선되며 완성도를 높였다”며 “퍼스트 디센던터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은 만큼 초기 흥행 가능성이 높다. 올해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 출시 전까지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게임쇼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모션도 본격 시작한다. 특히 넥슨은 오는 6월 글로벌 온오프라인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GF)’에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품한다. SGF는 코로나19 이후 관심도가 높아진 온라인 중심의 게임쇼로 글로벌 주요 게임사들의 신작 공개 무대다. 넥슨은 SGF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눈도장을 받겠다는 포부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김주현 금융위원장 “공매도 관련 정부 입장 변화 없다…논란 이해 안 돼”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최근 불거진 공매도 재개 논란에 대해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며 “당국에서는 그동안 오해의 소지가 없는 명확한 표현으로 여러 차례 얘기했는데, 논란이 되는 게 이상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오전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자·실무자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일부 종목에 한해 공매도를 재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이복현 금감원장이 말한 것도 전체적인 맥락을 봐야 한다”며 “내가 직접 들은 게 아니기 때문에 코멘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그간 당국은 선명한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했다”며 “공매도에 대해선 더 이상 더하고 뺄 이야기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투자설명회(IR)에서 “개인적인 욕심이나 계획은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를 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불법 공매도 문제를 해소하고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질 때까지 공매도는 재개하지 않는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히자 시장에서는 혼란이 일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제 혜택 부족으로 참여 유인이 약하다는 지적과 관련해 “세법·상법 개정에 대한 논의는 관계 부처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기본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은 스스로를 가장 잘 아는 기업들이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율적으로 공시하고 이러한 노력에 대해 시장이 반응하고 기업 내에서도 소액 주주를 보호하는 문화가 형성되도록 하자는 것이 핵심 취지”라고 설명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 저축은행 업계 올 1분기 1543억원 적자·연체율 9% 육박…“건전성 관리 초점 맞추겠다”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저축은행 업계가 2024년 1분기 1500억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로 거래자 채무상환 능력이 떨어지며 연체율도 9%에 육박했다. 저축은행업권은 올해 수익성보다 건전성 관리에 초점을 맞춰 현재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은 올 1분기 15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527억원) 보다 192.8% 적자 규모가 증가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수신금리 안정화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이자비용이 일부 감소됐으나 여신규모 축소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와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선제적 대손충당금 추가적립 등의 영향으로 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저축은행 업계 순익 하락을 이끌었던 이자 비용은 올 1분기 1조 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다. 다만 여신 규모가 2조 7000억원 가량 줄어들며 이자수익 또한 같은 기간 8.6% 감소한 2조 4860억원을 나타냈다. 이자 비용에 이어 순익 하락의 주범으로 꼽히는 대손충당금전입액 또한 전년 동기(1조 966억원) 보다 12.1% 늘어난 1조 2292억원을 기록했다. 대손 충당금이 1000억원 넘게 증가한 건 연체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업권의 올 1분기 연체율은 8.80%로 지난해 말(6.55%) 보다 2.25% 상승했다. 2021년 말 2.51%에 불과했던 연체율이 3년여 만에 5%이상 급증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경기회복 둔화 및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거래자의 채무상환능력 저하로 연체율 지속 상승했다”며 “연체율 산정시 모수가 되는 여신 감소(분모)도 연체율 상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연체율 상승을 이끈 주범은 기업대출이다. 올 1분기 저축은행 업권의 기업 대출 연체율은 11.0%로 10.0%를 초과했다. 전년 말과 비교할 때 3.52% 상승했다. 부동산 PF대출과 새출발기금 협약에 따라 제3자 매각이 제한된 개인사업자 대출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했다. 또다른 건전성 지표인 NPL(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 말(7.73%)보다 2.59%p 오른 10.32%를 기록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나, 대손충당금 적립률 및 손실흡수능력을 감안할 경우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위험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실제 경영안정성 지표는 우수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올 1분기 저축은행업권의 BIS비율은 14.69%로 법정기준(자산 1조원 이상 8%, 1조원 미만 7%)의 2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리스크관리 강화 등을 통한 위험가중자산을 축소한 결과다. 유동성비율또한 법정기준(100%) 보다 127.27%p 높은 227.27%를,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법정기준(100%) 대비 12.99%p 초과한 112.99%를 유지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침체 지속, 경기회복 둔화 및 기준금리 인하 지연 등 거시경제 여건이 업계 경영환경에 부정적으로 작용해 당기순손실 발생 및 건전성지표의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2022년 하반기부터 지속해 온 위험자산 축소,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이익금 내부유보 및 증자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경영안정성은 이상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권 전체적으로 위험 방어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국내외 경제 불안정에 따라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물가안정을 위한 통화긴축 기조 지속, 부동산시장 회복지연 등 어려운 영업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걱정했다. 이어 “부동산 PF대출 사업성 평가기준 도입, 다중채무자 충당금 적립 강화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위한 제도 시행이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저축은행의 경영전략은 수익성 개선 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보다 초점을 맞춰 대응계획을 수립했다”고 언급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건전성 회복을 위해 다양한 자구책도 준비중이다. 먼저 올 2분기 약 3500억원 규모의 자체 정리펀드를 조성하고, 캠코 매각 및 경·공매를 활성화한다. 또한 지난 1월 새출발기금 외에 제3자 매각이 허용됨에 따라 개인신용대출과 함께 제2차 채권 공동매각을 오는 6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2분기 내로 약 2~3000억원 규모 대손상각을 통해 부실채권도 정리할 계획이다. 저축은행중앙회관계자는 “어려운 영업여건 지속 및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대손충당금 추가적립 등으로 2024년 전년에 비해 손실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손실흡수능력 제고,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및 증자를 통한 자본확충 등 경영안정성 유지를 위한 자구노력과 함께, 정책․감독당국 및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현 상황을 안정적으로 극복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 한국타이어, 친환경 원료 45% 타이어 포르쉐 타이칸에 공급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아이온 에보'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타이어는 ▲바이오 기반 실리카, ▲재활용 페트 섬유 타이어코드 ▲바이오-서큘러 합성고무 ▲재활용 카본블랙 ▲천연 레진 등 지속가능원료를 45% 적용했다. 이에 글로벌 친환경 국제인증 제도 'ISCC PLUS'를 업계 최초로 각인한 제품이기도 하다. ISCC PLUS는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로, 원료부터 생산 과정, 최종 제품까지 전 과정에 대한 투명한 심사와 엄격한 검증을 실시하여 친환경 인증 분야에서 가장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지속가능 원료를 적용했지만 기존 ‘아이온’ 제품과 마찬가지로 높은 내구성과 강성을 유지하며 균형 잡힌 전기차 특화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고출력 전기차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지원한다. 특히 타이칸에 맞춤 개발된 ‘아이온 에보’는 전기차의 주행거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회전 저항도 감소시켜 타이칸의 주행 거리를 최대 40km 가량 늘리는 데에 기여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타이어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왔다. 이 결과 지난 2021년 타이어 업계 최초로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이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헝가리공장도 해당 인증을 추가 획득한 바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예보료율 조정·영업구역 내 의무대출 비율 규제 완화 기대[22대 국회 정무위에 바란다-저축은행]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5월 30일 제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있는데 저축은행 관련 정책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랜 숙원사업인 예금보험료율 조정과 영업구역 내 의무대출 비율 규제 완화 등 저축은행의 성장을 막고 있는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국회 등에 따르면 제 22대 국회가 오는 30일 개원한다. 금융·경제 관련 부처 및 기관을 소관으로 하는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는 아직 원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지난 국회에서 다뤄졌던 금융 관련 정책들은 오늘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폐기된다. 이에 저축은행 업권 관련 논의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저축은행 업권은 예금보험료율에 조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부담하고 있는 예금보험료율은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매운 높은 수준으로 저축은행 업계 경영 및 금융소비자 부담완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금보험료는 금융사가 파산 등으로 고객의 예금을 지급할 수 없을 때 예금보험공사가 지급을 보장하는 대신 금융사로부터 납부받는 보험료를 뜻한다. 부보금융사는 이런 과정을 거쳐 예보료를 납부하고 예보에 지급 보장을 받는 금융사를 말한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현재 부보금융회사별 보험료율은 은행 0.08%, 보험·금융투자사 0.15%, 저축은행 0.4%다. 저축은행의 0.4% 예보료율 배경은 2011년 저축은행 부실 사태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부 저축은행이 서민들의 예금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건설 사업에 자금을 투자하는 형태)에 무분별하게 투자했고,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여파가 우리나라에까지 미치게 되면서 건설사들이 부도를 내기 시작했다. 채권들이 급격하게 부실화하며 막대한 손실을 입으면서도 예금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하는 등 경영진들이 도덕적 해이를 보인 것이 뱅크런(고객들이 한꺼번에 은행으로 달려가 예금을 찾는 일)의 단초가 됐다. 이후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 건전성 악화를 보인 저축은행들이 연쇄적으로 영업정지를 받았던 일을 일컬어 '저축은행 부실 사태'로 부른다. 예보료는 부실 위험이 크면 부담이 상승하고 낮으면 내려가는 구조다. 저축은행 관계자들은 과거 부실에 따른 예보료율 인상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지만,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같은 예보료율을 적용하고 있어 불합리하다고 강조한다. 이에 저축은행업계는 매년 금융당국에 예금보험료율 인하를 건의하고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사태에 따른 예보료 인상은 겸허히 수용했지만, 당시 부실 사태를 일으켰던 저축은행들은 사라진 지 오래인데도 건전하게 영업하던 저축은행들이 7년째 연대책임을 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시중은행과 비슷할 정도로 건전성 지표가 좋아진 것은 인하 요구의 배경이다. 예보료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 비율과 연동해 책정되는데, 지난해 말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35%로 규제 비율이 7~8%인 것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저축은행권에서는 소비자에게 피해가 전가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높게 산정된 예보료율 탓에 저축은행을 주 이용고객인 저소득, 저신용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사용하게 되는 구조가 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금융당국 측에서 저축은행 부실사태 이후 투입된 공적자금이 사실상 특별계정 운용이 끝나는 2026년까지 회수가 불가능하다며 인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영업구역 제한도 애로사항이다. 영업구역 제한은 각 회사별로 속한 영업구역 내 의무적으로 일정 비율 이상 대출을 시행해야 하는 규제다. 저축은행의 영업구역 내 의무대출 비율은 수도권 50%, 비수도권 40% 이상으로 하고 있어 지역 영업 기반으로 수익을 높여나가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방 경제 침체와 인구 감소 가속화, 디지털 전환 등으로 복수의 영업구역을 가진 저축은행 대비 단수 영업구역인 지방 저축은행이 영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 저축은행 간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영업구역별 저축은행은 수도권 권역 저축은행이 42개사로 전체 53.2%를 차지하며 부산·울산·경남 12개사, 대구·경북·강원 11개사, 대전·충남북 7개사, 광주·전남북 7개사다. 대형 저축은행은 대부분 수도권을 포함한 복수 영업구역을 보유하고 있다. 영업구역 설정은 특정 금융사에게 독점권을 부여해 경쟁을 통한 적정 금리 수준으로의 조정을 어렵게 만드는 면이 있어 영업구역 관련 규제에 대한 형평성 확보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중금리 개인신용대출 영업구역 제한을 폐지하고 영업구역 규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개인 신용대출의 경우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고 있어 저축은행이 중금리 개인신용대출 시장에서 주요한 공급기관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선 보증대출을 포함한 중금리대출에 대한 영업구역 제한을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 코오롱그룹, 소외이웃 주거환경 개선 '구슬땀'...이규호 부회장도 동참 예정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코오롱그룹은 지난 20일부터 집중봉사주간 '드림 파트너스 위크'를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따뜻한 당신이 있어 설레는 봄, 주거환경 개선해 봄'이라는 구호 아래 코오롱그룹 임직원 500여명은 오는 31일까지 과천·마곡·구미 등 전국 사업장 인근 소외된 이웃의 주건환경 개선 등을 위해 땀을 쏟는다. 특히 올해는코오롱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적극 솔선수범한다. 서창희 코오롱사회봉사단장은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성산행복한홈스쿨'을 찾아 테라스 목재 데크 개보수, 화단 가꾸기 활동을 진행했다.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등 계열사 대표들도 전국 각지의 사업장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29일 오후에는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도 과천 부림동의 저소득 홀몸어르신 가정을 찾아 벽지·장판 도배 작업을 할 예정이다. 드림 파트너스 위크와 연계해 다음달 4일에는 마곡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서울식물원 환경 개선 활동도 펼친다. 올해 12년째를 맞이한 드림 파트너스 위크는 코오롱사회봉사단의 연중 4대 캠페인 가운데 하나다. 매년 5월 일정 기간 집중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환경 개선 실천은 작지만 함께하는 사회의 지속가능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펫보험 활성화 위한 진료기록부 발급 의무화·금소법 과태료 합리화 기대 [22대 국회 정무위에 바란다-보험]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5월 30일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에서는 21대에서 처리되지 못한 진료기록부 발급 의무화를 담은 수의사법 개정안, 과태료 부과 체계 합리화를 다룬 금융소비자보호법이 22대에서도 다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29일 정치권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업계에서는 22대 국회에서 다뤄져야 할 법안으로 수의사법 일부개정안, 금융소비자보호법 일부개정안, 전기안전관리법 일부개정안, 보험업법 일부개정안이 다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수의사법 일부개정안은 펫보험 활성화와 관련되어 있다. 수의사법 일부개정안에는 반려동물 보호자가 동물보험(펫보험) 가입 또는 펫보험 청구를 위한 진료기록부 발급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과 수의사가 이를 의무적으로 발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2022년 말 기준 우리나라 반려인은 1000만명이 넘었지만 펫보험 가입을 위해 필요한 진료기록부 발급 등이 어려워 활성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은 모두 펫보험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수의사법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않나 22대 국회에서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펫보험 가입률은 1.4% 정도로, 관심도는 높으나 동물병원의 진료부 발급의무 부재와 같이 제도적 기반이 부족하여 통계나 데이터 집적의 어려움으로 인해 활성화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21대 국회에서 수의사법 개정안이 여러 차례 발의되었으나 개정까지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운 면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시설 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를 위한 전기안전관리법 개정안도 다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에서는 무공해차 보급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전기 충전소 123만 기, 수소충전소 660개소 이상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가 늘어나고 있어 충전시설 수요도 늘고 있지만 전기차 사고 발생 시 손해배상 등은 미흡한 상황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전기충전시설도 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등록대수가 늘어나면서 화재사고 발생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배상책임보험가입 의무화 필요성이 제기된다"라며 "국회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하여 전기안전관리법 개정안이 발의되었으나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GA업계에서는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감경하는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안을 22대 국회에서도 다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행 금융소비자보호법에서는 유사시 고의나 과실이 없다는 것을 금융사가 입증하지 못하면 관련 수입의 최대 50%에 달하는 징벌적 과징금을 물어야 하고 판매 직원도 최대 1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게다가 과태료에 대한 감경 조항이 없다. 보험업계에서는 월 1만원 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설계사와 고액 금융투자 상품을 판매하는 금융투자 판매인과 과태료 차이가 없어 불합리성이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윤창현 의원은 설명의무 위반 등 직원 과실로 소비자의 손해가 발생했더라도 금융회사가 적극적으로 피해복구를 완료하는 경우 과태료를 면제하거나 과태료 최고액을 1000만원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논의가 되지 못한 상태다. 김용태 보험대리점협회장은 1주년 간담회에서 22대 국회에서도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안, 판매전문회사 도입 법안이 다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용태 보험대리점협회장은 1주년 간담회에서 "불완전판매 예방도 중요하지만 이에 따른 제재가 형평성이 있고 합리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이라며 "21대 국회에서는 폐기됐지만 금소법 개정안 기록을 남긴 만큼 22대 국회에서 과태료 감경안을 담은 금융소비자보호법이 다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보험판매전문회사 법안 도입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태 회장은 "22대 국회에서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하 수 있는 입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에서 단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보험협회 권한을 늘리는 보험업법 개정안도 22대 국회에서 재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한정 의원 등은 법안을 발의하며 2019년 연간으로는 보험 관련 민원이 전체 금융민원의 62%를 차지하고 있으나 금융감독당국의 인력 제한 등으로 민원 및 분쟁 처리기간이 매년 늘어나고 있어 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보험협회가 단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계류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21대 국회에서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등 숙원 법안들이 통과가 된 만큼 22대 국회에서도 시장 원리에 맞도록 22대 국회에서도 입법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또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21대 국회에서 보험업계에서 바라던 숙원 법안들이 통과가 돼 고무적"이라며 "22대 국회에서는 시장 원리에 맞는 입법으로 보험사 등 금융사들이 글로벌 금융사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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