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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Author at 뉴스벨 - 135 중 53 번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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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투자증권, 서학개미 모시기 집중…대고객 서비스 강화 총력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최근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테마 열풍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진투자증권(대표 유창수, 고경모)이 투자자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사업계획을 통해 ‘글로벌사업 본격화’를 주요 전략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해외주식·채권 중개 서비스 확대, 기술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 신규 서비스를 도입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유진투자증권은 연초 조직 개편을 통해 해외주식 전담팀을 신설했다. 해외주식팀장을 맡은 김강남 팀장은 지난 2017년 유진투자증권 입사 후 현재까지 WM본부에서 해외주식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전문가다. 고경모 대표이사도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고 대표는 지난 11일(현지 시각) 최현 유진투자증권 WM본부장과 함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해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NYSE의 BQT(Best Quote and Trades)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성사된 뉴욕증권거래소 방문에서 고 대표는 NYSE의 존 헤릭(Jon Herrick) 부회장, 제시카 프로츠(Jessica Froats) 부사장 등과 만나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 편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3일부터 BQT를 통해 ‘미국 주식 실시간 무료 1호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칸토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블루 오션(Blue Ocean) 등 미국 주요 금융회사와 미팅을 가진 고 대표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방문을 통해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해외주식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실제 유진투자증권은 이달 17일부터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을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별도 서비스 신청 없이 서머타임 적용 기준 한국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국 주식 거래가 가능해졌다. 현재, 유진투자증권은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에 이어 ‘해외주식 담보대출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투자 환경과 편의성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유진투자증권은 상반기 동안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해왔다. 월별로 살피면 지난 1월에는 유진투자선물 계좌를 신규 개설 고객과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할인 혜택을 주는 ‘해외선물·미국 주식 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2월에는 타 금융사 계좌에 보유 중인 해외주식을 유진투자증권으로 옮기면 순입고·거래 금액에 따라 혜택을 주는 ‘2월 해외주식 이벤트’도 진행했다. 4월에는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종목을 추종하는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25개 종목을 대상으로 거래 이벤트를 실시했으며 일학개미를 위한 ‘일본 주식 거래 이벤트’도 열었다. 5월에는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5월 30일까지 거래 수수료 무료 혜택과 환율 우대 혜택을 주는 ‘미국 주식 수수료 제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처럼 유진투자증권이 ‘서학개미 모시기’에 열을 올리는 데는 최근 뉴욕 증시가 AI 열풍에 힘입어 상승세를 거듭하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의 투자 활동도 늘어난 탓이다. 서학개미가 늘어날수록 증권사는 외화 증권 위탁매매를 통해 수수료 부문에서 수혜를 입게 된다.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순호)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외화 증권 관리금액은 주식 814억달러(한화 약 112조원), 채권 313억달러(약 43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15%, 26.58% 늘어난 수치다. 특히 투자자들은 18일 기준 미국 주식 65억달러(약 9조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 전년 같은 기간 약 10억달러(약 1조3820억원)을 순매도한 모습과 대조된다. 유진투자증권의 1분기 외화 증권 수탁 수수료는 5억1304만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16위 수준이다. 다만 전년 동기 4억7375억원보다 7.66% 증가해 해외주식 관련 서비스 고도화·고객 혜택 제공 등의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유진투자증권은 국내 투자자에게 더 나은 해외주식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자 인프라, 서비스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며 “향후 해외주식 인프라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고객들에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죄 양형기준 논의…"보험사기 특수성 반영해야"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법 위반죄 양형기준 마련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기 특수성을 반영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백영화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보험법 리뷰 '보험사기 양형기준 설정 시 고려사항'에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의 입법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보험사기 양형기준을 설정함에 있어 단지 사기범죄 양형기준의 적용 대상에 보험사기를 추가하는 것에서 그쳐서는 안된다"라며 "양형인자 등을 통해 보험사기의 특수성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따르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죄 양형기준이 설정될 예정이다. 양형기준이란 법관이 형을 정함에 있어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을 말한다. 현행 양형기준 상으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죄가 그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양형위원회는 살인, 뇌물, 성범죄, 횡령・배임, 절도, 사기, 선거, 교통 등 46개 범죄군에 대해 양형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시행에 따라 양형위원회에서는 사기범죄 양형기준 범위에 보험사기를 포함시키고자 하고 있다. 험사기를 별도 유형으로 분류하지는 않고 일반 사기죄와 동일한 분류를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영화 선임연구위원은 일반 사기죄와는 다르게 보험사기 특수성이 있으므로 일반 사기죄와 동일한 양형기준을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백 선임연구위원은 "양형위원회 전문위원들은 보험사기의 경우에도 타인을 기망하여 재물을 편취한다는 점에서 다른 사기범죄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으며 일반 사기죄와 징역형 법정형이 동일하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보험사기는 특정 피해자 - 손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선량한 다수의 보험계약자 집단 전체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고 사회안전망으로서 기능해야 하는 보험제도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범죄"라고 말했다. 그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취지가 보험사기를 일반 사기죄와 별도 범죄로 구분, 처벌을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이므로 일반 사기죄보다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영화 선임연구위원은 "법원 판례에 적시된 양형 이유에 의하면 보험사기 범행 자체가 합리적인 위험의 분산이라는 보험제도의 목적을 해치고 다수의 선량한 보험계약자들에게 그 피해를 전가하여 보험이 가지는 사회적 기능을 해하는 범죄"라며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우리나라에서는 보험사기를 일반 사기죄와 별도의 범죄로 구분하고 처벌을 강화하하고자 한 게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입법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보험사기에 대해서는 개별 행위 태양이나 피고인의 정상 자체만 놓고 일반 사기죄와 동일한 잣대와 기준을 그대로 적용할 것이 아니라, 보험제도를 이용한 사기라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일반 사기죄보다 기본적으로 엄히 처벌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영화 선임연구위원은 보험사기를 일반 사기죄와 별도 범죄 유형으로 분류해 엄충 처벌 대상으로 규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별도 유형 분류가 아니더라도 특별양형인자 등을 통해 엄히 처벌할 수 있도록 정해놔야 한다고 말했다. 백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사기범죄 양형기준에서는 “금융, 증권, 무역, 회계 등 전문직 종사자가 직무수행의 기회를 이용하여 범행한 경우”를 범행수법이 매우 불량한 경우로 보고 가중처벌 요소로 보고 있다"라며 "보험사기의 경우 보험모집종사자, 손해사정사, 의료인, 자동차정비업자 등이 직무수행의 기회를 이용하여 범행한 경우를 가중요소로 정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보험사기가 허위진단서 작성 등 문서 위조 또는 변조 범행이 수반된 경우도 별도 범죄로 취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사기범죄 양형기준에서는 사기범죄를 저지르면서 문서의 위조 또는 변조 범행이 수반된 경우 다수 범죄로 취급하지 않고 문서에 관한 범행을 양형인자로만 취급하도록 정하고 있다"라며 "- 보험사기에서 일반적인 문서의 위조⸱변조가 아니라 허위진단서 작성죄나 의료법 위반죄 의료인은 진료기록부 등을 거짓으로 작성하거나 고의로 사실과 다르게 추가 기재・수정해서는 안 되며(의료법 제22조 제3항) 이의 위반 시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대상에 해당함(의료법 제88조 제1호) 등이 수반된 경우에는 별도의 범죄로 취급하도록 정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백영화 선임연구위원은 "보험사기는 공영보험 재정과 다수의 선량한 보험계약자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고 사회안전망인 보험제도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사회적・경제적 폐해가 야기된 경우로 특별양형인자로 다루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향후에는 법원의 양형기준뿐만 아니라 검찰 사건처리기준에도 보험사기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주간 보험 이슈] 하나금융 동양생명 인수설에 주가 급등…양측 부인했지만 가능성 여전 外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동양생명을 인수한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동양생명 주가가 급등했다. 동양생명, 하나금융지주 모두 이를 부인했지만 하나금융지주가 보험 계열사가 없는 만큼 가능성은 여전하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뤄셩 동양생명 이사회 의장이 하나금융지주과 접촉했다는 설이 돌며 주가가 급등했다. 뤄셩 의장과 하나금융지주 접촉설이 돌면서 동양생명이 하나금융지주에 인수되는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며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동양생명 주가는 전일 보다 24.05% 오른 65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동양생명은 오후 동양생명 하나금융 인수설에 "당사 최대주주와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시했다. 부인했지만 동양생명이 잠재 매물인 만큼 시장 관심이 높다. 특히 금융지주들이 비은행 핵심 계열사를 보험사로 낙점하면서 금융지주들이 선호 매물로 동양생명을 1순위로 꼽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으로 이미 보험계열사가 있지만 규모가 작고 수익성이 나지 않아 추가 M&A가 필요하다. 하나금융지주는 KDB생명 본입찰에 참여했을 만큼 인수 의지가 크다. 우리금융지주는 보험계열사 M&A는 후순위라고 말했으나 최근 롯데손해보험 인수 의지를 공식화하면서 보험 계열사에도 눈을 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는 보험사로 비은행 수익성이 갖춰져 있지만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방어 차원에서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해 매각 마지막 기회 KDB생명…산업은행 증자 나서 올해가 사실상 매각 마지막 기회인 KDB생명이 또다시 산업은행 지원으로 증자를 받는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18일 KDB카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에 2990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는 KDB생명 출자 PEF다. 산은 출자 목적은 KDB생명 유상증자다. KDB생명은 지난 4월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3150억원을 모집한다고 공시했다. 산업은행이 출자에 나선건 KDB생명 건전성 제고를 위해서다. KDB생명 K-ICS비율은 작년 말 기준 117.54%다. 1분기 기준 K-ICS비율은 아직 공시되지 않았다. KDB생명은 경과조치를 적용받고 있다. KDB생명 펀드는 내년 2월 만기된다. 사실상 올해가 매각 마지막 기회다. 매각이 되지 않으면 산업은행 자회사로 편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도 지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매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봤으나 원매자가 없는 게 현실"이라며 "산은이 갖고 있는 또 다른 제약 사항은 내년 2월에 이 펀드가 만기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KDB생명은 체질 개선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KDB생명은 올해 2024년 중점 전략으로 CSM 확보를 위한 상품 개발CSM확보 위한 상품개발, 판매에 방점을 뒀다. KDB생명 관계자는 "2024년 KDB생명은 고객에게 소구 할 수 있는 보험상품 개발 및 출시하여, 채널별 세밀한 활동 전략을 통한 효율적인 수행으로 영업목표 달성을 도모하고자 한다"라며 "자본건전성을 높이고자, CSM 확보에 기반한 상품개발 및 판매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DGB생명 iM라이프로 새출발 변액보험 명가 목표 DGB생명이 사명을 iM라이프로 변경한다. 변액보험 명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GB생명은 사명은 iM라이프로 변경했다. DGB금융지주가 시중금융그룹으로 전환함에 따른 것이다. 김성한 iM라이프 대표는 20일 iM뱅크 시중은행 전환에 맞춰 iM라이프 사명 변경을 공식화하며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통해 매출기반 활동에 주력하고, 변액보험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iM라이프는 ▲신상품에 대한 전문성 강화 ▲선제적 고객 니즈 파악 ▲고객 수익률 제고 집중 등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변액보험 자산을 2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iM라이프 변액보험 순자산은 올해 5월 업계 9위 수준인 1조2639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 말 업계 17위 수준이던 3261억원 대비 약 4배 급증했다. 김성한 대표는 “iM라이프는 영업역량, 경영전략, 조직문화 등 모든 면에서 한 단계 도약함에 따라 중견보험사로서 확실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라며 “이제 시중금융그룹의 내실을 갖춘 생명보험사로, 고객의 미래를 생각하는 ‘변액보험 명가’로 더 넓은 바다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고객에게 신뢰받는 라이프파트너(Life Partner)로서 iM라이프가 성장하는 모습을 응원하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24개월 최고 연 4.70%…CK저축은행 '정기적금‘ [이주의 저축은행 적금금리-6월 4주]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6월 넷째주 저축은행 24개월 기준 정기적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4.7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24개월 정기적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CK저축은행의 '정기적금‘으로 연 4.70%를 제공한다. CK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은 정액적립식과 자유적립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별도 우대조건은 없으며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다. 다음으로 세전 금리가 높은 상품은 인천저축은행의 ‘생일축하플러스정기적금', 조흥저축은행의 ’정기적금‘, 청주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이다. 위 상품들은 4.50%의 금리가 적용된다. 인천저축은행 ‘생일축하플러스정기적금'의 경우 1만원 이상부터 가입 가능하며 창구 전용 상품이다. 다양한 우대조건으로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는 상품들도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입할 수 있는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체크플러스2 e정기적금’과 ‘WELCOME 체크플러스2 m정기적금’는 최고금리가 5.30%다. 이어 영업점에서만 가입 가능한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체크플러스2 정기적금’ 최고금리는 5.20%다. 세 상품 모두 기본금리 3.00%에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체크카드 월평균 이용실적이 ▲10만~30만원 미만일 경우 1.4%p ▲30만~50만원 미만 1.8%p ▲50만원 이상 2.2%p를 제공한다. 체크카드는 웰컴저축은행 계좌를 결제계좌로 등록한 'SB HI 체크카드' 및 '웰뱅 코나카드'이어야 한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NH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이 4.30%를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IBK저축은행의 '참똑똑한IBK저축은행정기적금(비대면)'과 '참똑똑한IBK저축은행정기적금정기적금(인터넷뱅킹)'은 4.10%를, '참똑똑한IBK저축은행정기적금'은 4.00%를 제공하며 뒤를 이었다. '참똑똑한IBK저축은행정기적금'의 경우 비대면, 인터넷, 모바일로 가입하면 0.1%p 우대금리를 적용해 준다. 하나저축은행의 '정기적금'과 '1Q비대면정기적금', KB저축은행의 'KB착한e-Plus정기적금'과 'KB착한정기적금'은 3.80%를 제공했다. BNK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은 3.40%를 제공했다. BNK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은 우대조건 없이 3.40% 금리를 적용받는다. 이자소득 원천징수세를 차감한 세후 이자율은 2.88%로 월 10만원씩 24개월간 저축 시 세후 이자는 7만2000원이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 24개월 최고 연 3.85%…페퍼저축은행 ‘부천사랑 회전정기예금’ [이주의 저축은행 예금금리-6월 4주]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6월 넷째 주 저축은행 24개월 기준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3.85%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24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페퍼저축은행의 ‘부천사랑 회전정기예금’으로 연 3.85%를 제공한다. 페퍼저축은행 ‘부천사랑 회전정기예금’은 부천지점 창구 전용 상품이다. 매 1년마다 해당시점 정기예금 1년 금리에 0.1%가 추가돼 자동연장되는 변동금리 상품이다. 매 1년 경과 후 중도해지시 회전일로부터 1년 경과 시점까지는 정상이율 적용된다. OK저축은행의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 금리는 3.81%다. OK저축은행 모바일뱅킹앱 전용상품으로 3년제 정기예금 상품이다. 가입 후 매 1년 마다 해당시점 금리로 자동 연장된다. 매 1년 경과 후 중도해지할 시 가입일부터 1년 경과 시점까지는 정상이율을 적용한다. 이어서 JT친애저축은행의 ‘비대면 회전식 정기예금’, 디비저축은행의 ‘M-DreamBig 정기예금’ 등은 3.80%의 세전 이율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하나저축은행의 '정기예금'과 '1Q 비대면정기예금'이 3.30%를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정기예금'의 경우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앱, 모바일 웹(하나디지털뱅크, 하나원큐연계), SB톡톡플러스로 가입 시 0.1%P를 제공한다. 여기에 하나카드 휴먼 6개월 이상 무실적 고객이 카드 발급 후 3개월간 이용실적이 10만원 이상이면 0.1%P를 추가 제공한다. 단, ▲하나카드 마케팅 전체동의 ▲계약금액 5000만원 이하 ▲계약기간 12개월 이내 ▲복리가입 시 ▲1인 1계좌 조건을 모두 충족 시에 적용된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우리E음정기예금'과 정기예금', 'e-정기예금'은 3.00%를 제공하며 뒤를 이었다. '우리E음정기예금'은 우리WON저축은행 앱 전용상품으로 앱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 두 상품의 세후 이자는 2.54%며 1000만원 24개월 예치 시 세후 이자는 50만8000원이다. BNK저축은행의 '정기예금(비대면, 인터넷, 모바일)'은 2.90%를 제공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 12개월 최고 연 5%…오투저축은행 '오 정기적금‘ [이주의 저축은행 적금금리-6월 4주]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6월 넷째 주 저축은행 12개월 기준 정기적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5.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12개월 정기적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오투저축은행의 '오 정기적금‘으로 연 5.00%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1인 1계좌씩 영업점에서만 가입 가능하다. 매월 1만원에서 30만원까지 예치할 수 있다. 청주저축은행의 ‘정기적금’과 ‘펫팸정기적금_천안지점’ 상품의 세전 금리는 4.80%다. ‘정기적금’은 영업점, 인터넷, 스마트폰에서 모두 가입가능하며 별도 우대조건은 없다. 만기 후 1%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펫팸정기적금_천안지점’ 상품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지점방문고객이 가입대상으로 본 상품 가입 시 우대금리 0.2%를 적용받을 수 있다. 영업점에 방문해야만 가입이 가능하다. 다양한 우대조건으로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는 상품들도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워킹적금’은 우대금리 적용 시 10.00%까지 금리를 높일 수 있다. '웰뱅워킹적금'은 기본금리 1.00%에 우대금리 9.00%를 추가 제공한다. 이 상품은 걸을 때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헬스케어 상품이다. 최소 100만보에서 최대 500만보까지 달성 구간에 따라 우대금리가 차등 적용된다. ▲100만보 달성 시 1%p ▲200만보 달성 시 3%p ▲300만보 달성 시 4%p ▲400만보 달성 시 6%p ▲500만보 달성 시 8%p를 제공한다. 이어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첫거래 우대 e정기적금'과 'WELCOME 첫거래 m정기적금'도 우대조건이 적용되면 최대 7.00%의 금리를 제공한다. 두 상품의 기본금리는 3.70%이며 가입대상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을 포함한 최초 개설 예·적금 가입일로부터 30일 이내인 고객이다. 우대조건은 8회 이상 당행 입출금통장을 통한 자동이체로 납입하면 연 1.8%p를 적용해 준다. 또한 적금 신규일로부터 계약상 만기일 전일까지의 입출금통장의 평잔이 50만원 이상이면 연 1.5%p를 제공한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하나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이 6.30%를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이 상품의 세후 이자율은 3.30%며 세후이자는 2만1450원이다. 우대금리는 인터넷·스마트뱅킹·모바일브랜치·SB톡톡(비대면) 가입 시 0.1%p를, 사회적배려대상 고객일 시 2.4%p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어 KB저축은행의 'KB착한누리적금'이 5.00%를 제공했다. 'KB착한누리적금'은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으로 가입 시 우대이율로 연 0.5%p를 제공한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 12개월 최고 연 4%…HB저축은행 ‘스마트회전정기예금’ [이주의 저축은행 예금금리-6월 4주]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6월 넷째 주 저축은행 12개월 기준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4.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12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HB저축은행의 ‘스마트회전정기예금’과 ‘e-회전정기예금’으로 연 4.00%의 금리를 제공한다. HB저축은행의 ‘스마트회전정기예금’은 스마트폰 가입 전용 상품이다. ‘e-회전정기예금’은 인터넷가입 전용상품이다. 두 상품 모두 계약기간은 36개월이며 회전주기는 12개월이다.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은 안국저축은행의 정기예금(비대면), 조은저축은행의 정기예금(서울본점), 청주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한성저축은행의 ‘정기예금’, CK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인터넷, 모바일, 비대면), DH저축은행의 정기예금(비대면), HB저축은행의 ’스마트정기예금‘ 등이 있다. 이 상품들의 세전 금리는 3.90%다. CK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만 가입 가능하다. 만기 후 1개월 이내에는 약정금리가 적용되며 그 후에는 연 0.1%가 적용된다. HB저축은행의 ’스마트정기예금‘ 은 스마트폰으로만 가입 가능하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우리금융저축은행의 ‘e-회전정기예금’이 3.90% 세전 이자율을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의 ‘e-회전정기예금’은 인터넷, 스마트폰으로만 가입 가능하다. 만기 후 1개월 이내 이자율은 가입 시 약정이율과 만기 시 판매이율 중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다만 1개월 이후에는 0.3%가 적용된다. BNK저축은행 ‘삼삼한정기예금’, ‘정기예금’과 하나저축은행의 ‘비대면 세바퀴정기예금’도 3.70%의 금리를 제공했다. BNK저축은행의 ‘삼삼한정기예금’은 영업점,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모두 가입 가능하며 우대조건은 따로 없다. 회전정기예금 상품으로 1년 단위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하나저축은행 ‘비대면 세바퀴정기예금’은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하며 최저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이다. 1년마다 계약기간 이내에서 이자율 변동 및 이자를 지급하는 장기 정기예금이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업권 입출금자유예금 상품 비교공시 시행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저축은행중앙회(회장 오화경)는 금융소비자의 선택권 강화를 위해 저축은행의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상품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공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비교공시 대상에는 파킹통장 상품도 포함된다. 공시는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 내 상품공시를 선택하고 입출금자유예금을 선택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공시를 통해 고객들은 저축은행의 파킹통장 금리를 비교공시를 통해 확인하고 고금리 입출금자유예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비교공시는 79개 저축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대표 입출금자유예금 상품에 대한 ‘기본금리’, ‘최고금리’, ‘이자지급방식’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최고금리 적용 가능 금액’을 별도 표기하여 소비자에게 최고금리가 적용되는 예치금액의 범위를 안내하고, 소비자는 최고금리 적용 한도에 맞춰 여러 저축은행에 자금을 예치할 수 있다. 79개 저축은행의 입출금자유예금 상품 비교공시 정보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고객의 선택권 강화 및 금융이용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저축은행중앙회는 금융소비자가 보다 편리하게 저축은행의 경영정보 및 상품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소비자포털 내 공시 기능을 올해 상반기 중 개선하여 공시자료 접근성 및 비교 편의성을 제고한 바 있다. 일례로 각 저축은행 경영공시자료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끔 공시 기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그간 경영공시자료를 각 저축은행 홈페이지 및 영업점에 공시된 걸 일일이 찾아봐야했던 불편함을 개선했다. 또한 보증부 대출상품에 대한 검색 및 조회 기능 등을 강화하기 위해 '햇살론·사잇돌2 금리' 페이지를 별도로 마련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저축은행의 금융상품 및 경영정보를 더 편리하고 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소비자포털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HD현대인프라코어, 튀르키예 정부에 대형 굴착기 공급..."산업 보호장벽 극복"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튀르키예 국방부로부터 디벨론(DEVELON) 대형 굴착기 39대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38톤급 굴착기 34대, 50톤급 굴착기 5대 등 총 39대다. 연말까지 튀르키예 정부에 공급될 예정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튀르키예 정부 물량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자국 내 산업 보호 장벽을 극복하고 입찰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튀르키예 건설기계 시장은 자국산 제품에 세제 혜택 등이 부여돼 현지 브랜드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엔진 출력과 연비 효율이 뛰어난 디벨론 제품의 경쟁력과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예정된 튀르키예 국방부의 추가 굴착기 입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튀르키예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정부 입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기회를 확보했다”며 “디벨론의 기술력과 품질로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튀르키예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HD현대인프라코어는 방산업체 베메제(BMC)와 총 3131억원 규모 차세대 전차용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튀르키예의 메이저 발전기 제조사 4곳(Aksa, Teksan, KJ Power, Alimar)에 발전기용 엔진을 공급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튀르키예에서 자사 엔진을 탑재해 생산된 발전기가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돼 매출 확대와 브랜드 입지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 '우리銀 100억 횡령'으로 소환한 역대 금융기관 임직원 횡령사고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금융사 직원은 항상 돈의 유혹을 경계해야 한다. 남의 돈을 다루는 직업일수록 도덕성과 청렴성을 더욱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최근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100억원대 횡령을 계기로 금융권의 미비한 내부통제와 단기실적 위주의 조직문화, 땅에 떨어진 직업윤리 등에 대한 문제점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몇몇 직원들의 도덕 불감증과 이를 초기에 잡아내지 못한 금융사의 방어 체계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끊임없는 사고를 만들고 있다. 고객의 신뢰를 떨어트린 역대 금융권 횡령 사건을 되짚어본다. 1998년 11월 전북은행 서울지점에서 61억원의 횡령이 발생했다. 담당 과장이 고객 당좌수표 편취 등 위법·부당한 업무처리를 통해 거래처 당좌계정을 이용해 수차례에 걸쳐 횡령한 사건이다. 당시 전북은행은 주의적 기관경고를, 임직원 19명은 중징계 조치를 받았다. 1999년 6월 신협중앙회장이 직접 횡령을 저지른 일도 있다. 당시 황창규 회장은 신협경남연합회장 및 중앙회장 재임 시 거액의 불법 대출을 취급해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2000년 초 신한은행에서는 400억원대 횡령이 4년에 걸쳐 두 번이나 발생했다. 2005년 4월 조흥은행 시절, 자금결제실 직원이 약 5개월 동안 은행 기타차입금계정에서 400억원을 횡령해 증권사에 개설된 본인 및 가족 명의 계좌로 선물·옵션 투자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 332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예금 잔액 68억원에 대해선 지급정지 조치가 이뤄졌다. 관련자는 경찰에 고발 조치됐다. 2008년 12월 신한은행 원주지점에서 지점장이 고객 돈으로 주식과 펀드 등에 투자해 거액의 손실을 봤다. 당시 사고 금액은 400억원으로 은행 손실액은 225억원을 기록했으며, 본점의 특별감사가 시작되자 지점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직원들끼리 손발을 맞춘 사건도 있다. 2013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국민주택채권 담당 직원이 소멸시효 완성이 임박한 국민주택채권을 위조한 후, 친분이 있는 직원을 이용해 지급제시하는 수법으로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 당시 사고 금액은 111억9000만원이었으며, 이는 영업점 제보와 본부 자체 조사로 발각됐다. 사고 관련자들은 유가증권 위조 및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고령층 VIP 고객을 대상으로 벌어진 사고도 있다. 2015년 국민은행 부천상동지점에서 VIP실 팀장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80대 고객에게 금융상품 가입을 유도하고 허위 계약서를 작성해 고객 돈 13억원을 횡령했다. 이는 국민은행 감찰반에 의해 적발됐다. 고객은 은행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재판부는 은행에 7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019년 IBK기업은행 속초지점에선 고객이 정기예금을 맡기고 재예치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당일에 이체취소가 가능하다는 허점을 노리고 자신의 차명계좌로 고객 돈 24억원을 빼돌렸다. 2022년에는 유독 많은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은행 한 영업점 직원이 해외에서 들어오는 외환자금을 지인 계좌로 넣는 수법으로 23억원을 횡령한 사건도 있다. 업무 편의를 위해 고객의 도장이 찍힌 예금 해지 신청서 등을 보관하고 있다가 고객의 거래 자료를 위조했다. 사고자는 6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새마을금고 송파중앙점에서는 한 직원이 2005년부터 2021년까지 고객 예금 40억원을 몰래 빼돌렸다. 강릉 지점에선 직원들이 고객의 예·적금 등을 무단 인출하고 대출을 몰래 실행하는 수법으로 129억원을 횡령했다. KB저축은행 본점에서는 기업금융 담당자가 2015년부터 6년 동안 대출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94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빼돌린 후, 횡령액의 90% 이상을 도박으로 탕진했다. 국내 은행 가운데 최다 횡령액을 기록한 곳은 경남은행이다. 투자금융부 직원이 15년간 자신이 관리하던 17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77회에 걸쳐 2988억원을 빼돌렸다. 회사의 부실화된 PF대출에서 수시 상환된 대출 원리금을 가족 등 제3자 명의 계좌로 이체하고 PF 시행자의 자금인출 요청서 등을 위조해 가족이 대표로 있는 회사의 법인계좌로 이체했다. 경남은행이 취급한 PF상환자금 158억원을 상환 처리하지 않고, 그가 담당하던 다른 PF대출 상환에 유용하기도 했다. 경남은행의 순손실은 595억원으로 추정되며, 사고자는 현재 검찰에 고소된 상태다. 시중은행 중에선 우리은행이 가장 많은 횡령액을 기록했다. 2022년 4월 당시 우리은행 본점에 재직 중이던 직원은 은행이 보유 및 관리 중인 대우일렉트로닉스의 매각 계약금 등에 대한 서류를 위조해 8년간 697억원을 횡령했다. 사고자는 징역 15년을, 공범인 사고자의 동생은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카드사에서도 횡령이 발생했다. 롯데카드 마케팅 팀장을 포함해 직원 2명이 협력업체 대표와 공모해 해당 업체를 프로모션 협력업체로 선정했다. 이 업체는 프로모션 실적이 불분명했는데도 카드 발급 회원당 1만6000원을 정액 선지급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총 105억원을 지급하고 이중 직원 2명은 부동산 개발 투자에 66억원을 썼으며, 나머지 39억원은 협력업체 대표가 챙겼다. 올해 3월 농협중앙회 한 지점에서 여신 담당 직원이 5년에 걸쳐 다수의 대출 건수를 취급하면서 대출금 과다 상정 등을 통해 약 109억원의 자금을 횡령했다. 현재 내부감사가 진행 중이다. 올 4월에는 한국투자저축은행 직원이 차주가 사업자금을 요청하지 않았음에도 자금 집행 요청서를 허위로 작성해 고객 돈 15억4000만원을 횡령했다. 이달 우리은행 김해금융센터에서 기업 대출 담당 직원이 대출서류를 위조해 1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횡령했다. 빼돌린 돈의 대부분을 가상화폐와 해외선물 등에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직원은 구속된 상태이며 은행 손실액은 60억원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 현장 검사에 인력 3명을 추가 투입해 총 9명의 검사 인력이 은행 내부통제 부실을 들여다보고 있다. 전날(20일)에는 금감원 은행 담당 임원이 검사 현장을 방문해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 '주주가치 제고 나선' 티쓰리, 신규 IP‧사업 다각화 ‘과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국내 대표 리듬게임 ‘오디션’으로 유명한 티쓰리(T3, 대표 홍민균)가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한다고 선언했다. 다만 직접적인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인 주가 부양과 실적 개선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티쓰리는 올해 본업인 게임 사업은 물론 솔루션 등 신사업 고도화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티쓰리는 오는 24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370만주(56억200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진행하는 것으로 자본금의 변동은 없다. 소각 규모는 총 보유 자사주 664만주 중 56%에 해당하는 370만주이며 이는 전체 발행 주식수의 5.5%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 이후 주주분들께 꾸준히 약속드린 대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티쓰리는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 일환으로 향후 3년간 매해 별도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자기주식 매입과 배당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주주환원 계획은 티쓰리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들을 달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2022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티쓰리의 주가는 최고 2910원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약 1170원대로 절반 넘게 줄어들었다. 이는 대표작 오디션 IP 노후와에 따른 실적 하락과 신사업으로 추진한 드론사업 등이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티쓰리는 대표 IP 오디션을 비롯해 다수의 PC게임, 모바일게임, AR/VR게임을 개발한 국내 대표 1세대 게임사 중 하나다. 상장 후 자회사 티쓰리솔루션과 티쓰리파트너스, 티쓰리벤처스를 설립하며 게임 개발을 넘어 미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아직은 미비한 수준이다. 현재 티쓰리를 지탱하는 자회사는 게임 퍼블리싱 기업인 한빛소프트와 한빛드론이다. 하지만 이 회사들도 전년 대비 실적 악화에 빠진 상태다. 두 회사는 2022년 별도기준 각각 3억원, 3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지난해 모두 적자에 빠지며 각각 64억원, 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상장사인 한빛소프트 경우 올해 1분기 약 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티쓰리에 대해 주가 부양의 핵심이 미래 동력 확보가 우선 과제라고 평가한다. 게임 부분의 신규 IP 발굴은 물론 드론에 이은 새로운 신사업 발굴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미다. 회사 관계자는 “신작 개발과 신사업을 통해 회사의 성장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티쓰리에 따르면 게임부분은 ‘오디션라이프’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 게임은 ‘MMO Life Simulation Game’(다중접속 일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아바타 의상, 엑세서리 등 오디션의 방대한 IP 리소스를 활용해 유저들이 다양한 컨텐츠의 조합을 즐길 수 있는 ‘Play to Enjoy’ 게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빛소프트는 방치형 RPG, 수집형 RPG,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로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해 간다는 방침이다. 신사업 부문은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트윈 솔루션을 제공하는 ‘티쓰리 솔루션’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티쓰리는 앞서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사업 확대에 대한 준비로 ▲공간정보솔루션 개발 및 판매 ▲공간정보(GIS) 데이터베이스 구축 ▲영상(위성, 항공사진, 초분광영상 등) 처리 및 분석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홍민균 대표는 “디지털 트원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투자부문을 통해 사업다각화와 투자수익원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한화, 미 조선업 최초 진출..."필수조건 미국 내 조선소 확보"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한화그룹이 국내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 존스법(Jones Act)에는 미 연안 운항 선박은 미국 내 조선소에서 건조돼야한다는 조항이 있는데 이 조건을 충족하게 된 것이다. 2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20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Philly) 조선소 지분(100%)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인수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참여했다. 인수금액은 1억달러(한화 약 1380억원)다. 필리 조선소는 노르웨이 석유·가스·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아커(Aker)의 미국 소재 자회사다. 존스법에 의거해 미국 본토 연안에서 운항하는 상선을 전문적으로 건조하고 있다. 필리 조선소는 1997년 미 해군 필라델피아 국영 조선소 부지에 설립된 이후 미국에서 건조된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컨테이너선 등 대형 상선의 약 50%를 공급해왔다. 지난해 7월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해상풍력설치선 철강 절단식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 조선소를 찾기도 했다. 미 교통부 해사청(MARAD)의 대형 다목적 훈련함 건조 등 상선뿐만 아니라 해양풍력설치선, 관공선 등 다양한 분야의 선박 건조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 해군 수송함의 수리·개조 사업도 핵심 사업으로 떠올랐다. 필리 조선소가 보유한 미국 내 최대 규모 도크는 향후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의 미국 함정시장 진입 시 함정 건조 및 MRO(유지보수) 수행을 위한 효과적 사업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자율운항이 가능한 민간 상선 개발에 있어 공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선 및 함정 시스템 관련 스마트십 솔루션인 ECS(통합제어장치)·IAS(선박 자동제어 시스템) 등 해양시스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선 라인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상선에서 무인수상정·함정 등 특수선 시장까지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그룹은 함정전투체계 개발부터 후속 군수지원 플랫폼까지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인 한화시스템의 역량으로, 필리 조선소 인수를 발판 삼아 글로벌 해양 시장에서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해외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매출 다각화를 꾀하는 한편 필리 조선소가 강점을 가진 중형급 유조선 및 컨테이너선 분야로 수주를 확대할 예정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필리 조선소 인수를 통해 글로벌 선박 및 방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동남아·유럽을 넘어 미국 시장까지 수출 영토를 확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 위메이드,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위메이드(대표 박관호)가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ISO 14001은 기업의 환경경영 정책, 계획, 실행, 점검과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이다. 위메이드는 환경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친환경 인식 증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려는 비전을 실천해 온 결과, ISO 14001 인증을 받았다. 위메이드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 친환경 물품 구매, 임직원 환경 교육 강화 등 다방면에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사무실 내 절전 시스템 및 LED 조명 설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NFT(대체 불가 토큰) 행사 입장 티켓 발행 등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위메이드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최우선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인증 취득을 계기로 환경 데이터 관리 체계를 강화해, 보다 의미가 있는 성과를 달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환경 영향 저감 ▲미래세대 지원과 생태계 확장 ▲책임감이 있는 거버넌스 구축과 운영 등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위메이드에서 전개 중인 ESG 경영 활동들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XPLA, 수집형 전략 RPG ‘빛의 계승자:이클립스’ 온보딩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컴투스그룹이 주도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는 컴투스홀딩스의 수집형 전략 RPG ‘빛의 계승자:이클립스’를 온보딩했다고 21일 밝혔다. 빛의 계승자:이클립스는 미국,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170여 개 국가에 출시된 게임이다. 히트 IP인 ‘빛의 계승자’의 판타지 세계관을 계승했으며 화려한 그래픽과 방대한 스토리로 주목받아왔다. 특히 이 게임은 지난 4월 온보딩 발표 후 진행된 에어드랍 이벤트에는 11만4000개 이상의 XPLA 지갑이 연동되는 등 출시 전부터 글로벌 웹3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과 흥행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 중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이용자들은 이번 웹3 업데이트로 XPLA 생태계에서 빛의 계승자:이클립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게임을 통해 ‘페긴 멤버십’을 보유하면 핵심 재화인 ‘페긴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이용자는 ‘엑스플라 게임즈’ 지갑과 게임을 연동한 뒤, 일련의 과정을 거쳐 페긴 코인을 XPLA로 교환하거나, 그 반대도 가능하다. 앞서 ‘워킹 데드:올스타즈’에서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수익 환원 시스템도 도입된다. 누적된 수익은 다시 게임으로 환원돼 게임 내 생태계 안정에 기여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두나무, 시드볼트 NFT 통한 ‘멸종위기식물 보전지 1호’ 조성…생태계 보호·보존 필요성 알려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생물 다양성 보전 프로젝트 ‘시드볼트 NFT(대체불가능토큰) 컬렉션’ 기금을 토대로 첫 멸종위기 희귀·자생식물 보전지 조성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NFT 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새롭게 제고한 1호 보전지는 신구대학교 식물원에 마련됐으며 개원식은 20일 두나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 환경재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NFT가 가진 고유성·대체 불가성을 환경과 연계해 생물의 희소가치를 강조하고 생태계 보호·보존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한수정에서 운영 중인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 종자 보전시설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종자 금고)’에 보관된 종자 이미지를 바탕으로 NFT를 제작, 업비트 NFT를 통해 발행하는 형식으로 운영됐다. 이를 위해 두나무는 지난해 한수정·환경재단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3개년도 업무협약(MOU)를 맺은 바 있다. 멸종위기 희귀·자생식물 보전지 1호는 ESG의 참여 주체를 기업에서 일반 시민으로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NFT 기술의 단순 구현을 넘어 실제 환경 보호 활동으로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두나무는 설명했다. 시드볼트 NFT 홀더(보유자)들이 생물 다양성 관련 미션에 참여해 씨앗 NFT를 식물 NFT로 키우고 결과에 따라 실물 보전지가 구현됐다. 3개월간 총 1만121명이 참여했으며 1278명이 최종 미션에 성공, 생태계 회복을 위한 희귀·자생식물 보전지 조성에 기여했다. 신구대 식물원은 환경부에서 서식지 내 보전이 어려운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을 체계적으로 보전·증식할 수 있도록 지정한 ‘서식지 외 보전기관’이다. 식물 보전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해온 점이 높게 평가받아 1호 보전지로 선정됐다. 이번 보전지는 우산나물, 개병풍 등 NFT로 제작됐던 희귀·자생식물을 포함해 총 80종의 식물종으로 조성됐다. 향후 생태학적 모니터링 및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해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첨병이 될 예정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시드볼트 NFT 컬렉션을 통한 멸종위기 희귀·자생식물 보전지 조성은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기술과 환경이 더 이상 대척점에 있지 않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며 “두나무는 앞으로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 박희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보험사 수익창출 위해 내부 데이터 거래 활성화해야"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보험사들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내부 데이터 거래를 활성화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희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0일 보험연구원 12층에서 열린 '데이터 활용·거래 현황과 보험회사 과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데이터 거래가 활성되면 몇십배 가치 창출이 될 수 있으므로 목적에 따라 제공형, 창출형 데이터 거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익창출에는 제공형이, 고객경험 개선에는 창출형이, 위험 관리 고도화와 사회적 후생 증진에는 제공형, 창출형, 오픈마켓형 데이터 거래로 가능하다. 박희우 연구위원은 "OECD에 따르면, 데이터 거래로 10~20배 가치 증가, 전체 경제에고 20~50배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라며 "보험회사는 수익창출, 고객경험 개선, 위험관리 고도화, 사회적 후생 증진 등 네 가지 이유로 제공형, 창출형 등 데이터 거래를 필요로 한다"라고 말했다. 가치 창출 효과에도 우리나라는 개인정보보호 규제 등 제약으로 내부데이터 판매를 활성화한 사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희우 연구위원은 "국내 보험회사는 부수업무 형태로 데이터 거래를 진행할 수 있지만 실제 내부 데이터 판매를 활성화한 사례가 없다"라며 "‘개인정보 보호 규제’, ‘상업적 수요 부족’, ‘데이터 구축 기술 및 비용 부담’ 등이 데이터 거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해 해외 보험사도 보편화된 경우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일본 보험회사 데이터 거래사례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오이닛세이 동화 손해보험은 텔레매틱스 기기를 통해 수집한 주행 데이터를 통해 도로 유지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지방자치 단체에 판매하고 있다. 미쓰이 스미모토 해상 화재보험은 자사 전용 블랙박스를 탑재한 자동차 보험 가입자의 주행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도로 손상수준을 점검하고, 이를 지방자치 단체에 판매하고 있다. 도쿄해상 일동화재보험은 풍재사고 데이터를 항공 사진 업체의 초고해상도 항공 사진과 결합하여 풍재 사고 리스크 진단 솔루션을 도입했다. 박희우 연구위원은 "아이오이 닛세이 동화손해보험은 텔레매틱스 데이터 판매에 따른 금전적인 수익과 동시에 도로 사전 보수 및 사고 발생 방지에 따른 지급 보험금 감소 및 사회적 후생 증진 효과를 달성한다"라며 "도쿄해상 일동 화재보험 등은 보험가입 기업들에게 무료솔루션을 제공해 보험사고 발생 방지에 따른 지급 보험금 감소 효과를 기대하며, 전체 사회적으로도 사고 발생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은 일본 보험회사들은 내부 데이터 거래로 수익 확보, 사고 예방 다른 지급 보험금 감소, 안전한 사회 형성 등을 실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데이터 역량을 쌓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희우 연구위원은 "일본 보험회사는 데이터 거래를 통해 금전적 판매 수익 확보, 사고발생 예방에 따른 지급 보험금 감소,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사회 형성 등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라며 "국내 보험회사도 단기적인 수익 극대화 외에도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수익 모델 창출 및 사회적 후생 증진을 위해 데이터 수집, 분석 역량 제고를 위한 시도와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루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패널토론에서는 보험업계 데이터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 이어졌다.' 보험업계에서는 데이터를 공유해야 할 유관기관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병근 손해보험협회 본부장은 "지금 개인정보보호법이나 상법 개정을 통해서 가명 데이터 활용이나 전부야 마이데이터 도입 등 제도적 기반은 규정상으로는 넓어져 있는 데 반해서 실제로는 데이터를 보유한 공공이나 유관기관들의 정보 개방이나 제공에 조금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며 "일례로 저희 이제 보험 산업은 제일 중요하게 지금 현재 생각하고 있는 게 의료 분야 데이터 활용에 대한 니즈가 높은 상황이지만 심평원, 건강보험공단에 의료 데이터 개방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수업무 완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병근 본부장은 "보험사는 보험업법상의 부수 업무로서 보험 관련 업무의 일환으로 데이터 자문 판매 등 데이터 관련 업무를 신고를 통해서 하고는 있지만 현재 사전 신고 대상이어서 신속하게 개선 업무 추진이나 업무 편의 부분이 미약하다"라며 "전향적으로 부서 업무 관련해서 사전 신고 업무에서 사후 신고로 전환해주었으면 한다. 다양한 데이터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자회사 신고 규제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명 처리 대상 데이터와 아닌 데이터 간 규정이 명확하게 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혜미 캐롯손해보험 본부장은 "한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는 업체에서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는 가장 좋은 업체를 선정하는데에 캐롯이 보유한 주행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지 문의가 왔다"라며 "어떻게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을지 데이터 3법 개정에 따라 가명처리 또는 익명처리를 통해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되어 있었다. 그 과정에서 법적 근거는 있지만 상세적인 기준에 대한 부분이 나와있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최혜미 본부장은 상세 기준이 없어 데이터 처리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본부장은 "결국은 창의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부재한 상황이고 그러다 보니 사안별로 협의가 필요한 사안별로 보안에 나 데이터를 분석하고 데이터 전문기관 데이터 결합 기관과 사안별로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라며 "개인정보보호법의 처리 기준에 대한 부분이 조금 더 명쾌하게 기준이 좀 나올 수 있다면 저희한테는 좀 더 쉽게 그 데이터를 고민해 볼 수 있는 부분이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증권株, 밸류업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에 ‘훨훨’…하반기도 오름세 이어질까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올해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종목에서 은행·보험 대비 상대적으로 소외됐었던 증권주가 최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밸류업 정책 발표에 따라 증권사들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강화되고 있으며 연내 금리가 인하될 경우 유동성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0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로 구성된 ‘KRX 증권’ 지수는 전 거래일(698.21)보다 2.11%(+14.7) 오른 712.91로 장을 마쳤다. 해당 지수는 지난 17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지수 구성 증권주 11개 모두가 강보합 마감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유진투자증권은 전장 대비 24.65%나 급등했고 ▲유안타증권 4% ▲다올투자증권 2.81% ▲SK증권 2.29% ▲한화투자증권 2.15% ▲NH투자증권 2.03% ▲한국금융지주 1.94% ▲키움증권 1.56% ▲미래에셋증권 1.26% ▲대신증권 1.21% ▲삼성증권 0.66%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이들 중 최근 한 달 동안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은 삼성증권으로 657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의 선택을 받은 곳도 삼성증권(897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금융지주(102억원)에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증권주들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증권’은 증권주가 반등을 시작한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4.36% 상승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증권’도 4.75% 올랐다. 이처럼 최근 투자자들이 증권주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주는 은행, 보험과 함께 대표적인 저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으로 꼽힌다. 19일 기준 ‘KRX 증권’ 지수의 PBR은 19일 기준 0.45배로 집계됐으며 구성 종목 중 PBR이 가장 높은 키움증권도 0.69배에 그쳤다. 이 밖에 ▲NH투자증권 0.58배 ▲삼성증권 0.51배 ▲한국금융지주 0.48배 ▲한화투자증권 0.46배 ▲미래에셋증권 0.39배 ▲SK증권 0.38배 ▲대신·유안타증권 0.37배 ▲다올투자증권 0.33배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의 밸류업 정책이 본격화하면 증권사들이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강화하며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로 증권사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이미 주주환원책을 수립한 증권사들은 향후 자사주 매입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으며 대부분 현금배당과 자사주 취득을 병행하고 있어 하반기에 추가 자사주 매입 공시를 한다면 수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증권주에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증권은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나타나는 유동성 확대의 수혜를 입는다”며 “유동성 확대는 증시 자금 유입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고 이렇게 유입이 현실화되면 거래대금 증가와 증시 상승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2~2014년의 사례와 같이 기준금리가 내려가도 증시가 박스에 갇히면 거래 대금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훼손될 수도 있다”며 “이 경우 강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할 수 있는 증권사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삼성증권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규제 수준(100%)을 크게 상회하는 순자본비율(NCR)을 바탕으로 35%대의 주주환원율을 안정적으로 달성하면서 타사보다 낮은 할인율을 적용받고 있지만, 아직 개선의 여지는 많다고 판단해서다. 다만 그는 “아직 그 이상의 주주환원 정책은 발표하지 않았는데, 장기간에 걸쳐 지속된 높은 배당에서 드러나듯이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는 강하다고 판단한다”며 “향후 추가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내재 할인율도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 ‘초대형IB 도전’ 키움증권, 높은 ROE 핵심은 ‘비용통제’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비용통제를 통해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보여준 키움증권이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출로 몸집을 불린 뒤에도 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를 노리는 대신증권과 교보증권은 레버리지비율(총자산/총자본)을 높일 여력이 있다. 다만 교보증권은 자본확충시 ROE가 하락할 수 있어 그 속도가 빠르진 않을 전망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매출액총이익률(당기순이익/매출액)과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OE를 구성하는 요인은 크게 매출액총이익률, 총자산회전율(매출액/총자산), 레버리지비율(총자산/총자본)이다. 이 세 가지 지표를 곱하면 ROE가 도출된다. ROE를 높이기 위해서는 총자산회전율과 레버리지비율을 확대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업계 경쟁 심화로 매출 확대가 쉽지 않고 부채를 늘리는 것도 부담이다. 결국 비용통제가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키움증권을 포함한 자기자본 3조원대 이하 12개 증권사 중 ROE가 가장 높은 곳은 키움증권(8.90%)이다. 키움증권의 높은 ROE는 매출액총이익률(37.62%)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 키움증권은 초대형IB 도전을 공식화했다. 작년말 기준 자기자본은 4조9041억원으로 초대형IB 인사 기준인 4조원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키움증권은 국내 Big5 증권사와 비교해도 ROE가 높다. 강력한 비용통제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초대형IB로 선정되면 더 다양한 비즈니스는 물론 자금조달 창구도 확대된다. 초대형 IB 인가 후에도 높은 ROE를 유지한다면 ‘기업 밸류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통상 주가의 저평가를 논하는 주당순자산비율(PBR)은 ROE에 주가수익비율(PER)을 곱해서 구할 수 있다. ROE가 높을수록 저PBR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자기자본 확충 부담이 없는 키움증권은 향후 이익이 늘어나는 만큼 부채를 늘려 레버리지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키움증권은 지난 4월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서 무려 1조150억원 수요를 확인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키움증권은 이미 초대형IB 인가 기준인 자기자본 4조원을 넘어선 만큼 자본확충 이슈는 없었다”며 “회사채 발행이 가장 적절한 자금조달 선택지였고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화답한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채권투자자 입장에선 자본과 부채 적정성이 중요한데 키움증권은 상황에 따라 조달 형태를 달리하는 대표적인 증권사”라고 평가했다. 한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출을 준비중인 대신증권과 교보증권의 ROE는 각각 4.42%, 3.60%로 낮은 편이다. 매출액총이익률은 평균 수준이지만 각각 낮은 레버리지비율과 총자산회전율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신증권의 레버리지비율은 7.49배로 업권 내 낮은 편에 속한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자본을 확충한 결과다. 종투사 진입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을 충족한 만큼 부채 형태로 자금을 조달해 레버리지비율을 키울 수 있다. 하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충당금 이슈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대신증권이 종투사 인가를 미루고 자금조달 방안을 고민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자본형태 자금조달로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 교보증권은 낮은 총자산회전율(0.018배)이 ROE 개선에 발목을 잡고 있다. 작년말 기준 자기자본은 1조8773억원으로 종투사 인가를 위해서는 빠른 자본확충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본확충 시 ROE는 더욱 낮아질 수 있다. 지난 2020년과 2023년 대규모 유상증자로 기존주주들의 반발을 샀다는 점도 문제다. 부채성 자금을 늘려 레버리지를 높일 수 있지만 매출 확대가 쉽지 않다. 결국 현 수준에서 IB 부문 강화로 매출을 늘리고 비용통제를 통해 이익을 더 쌓는 작업이 필요하다. ‘최대주주 무배당’ 정책은 교보증권의 현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기존 주주들을 달래면서도 이익을 쌓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증권사들은 자본확충, 비용통제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각 증권사들은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을 펼치는 등 상당히 고심한 모습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 LGU+, 한화시스템 등과 함께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 진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이하 LGU+)는 태양광 발전 사업 개발 컨설팅 업체 ㈜스마트그린빌리지(대표 엄홍찬), 태양광 발전소 관련 ICT 솔루션 및 인프라 전문 기업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과 함께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H 20일 밝혔다. 기존의 전력 시장은 발전소가 전력을 생산한 뒤 한국전력공사를 통해 사용자에게 공급되는 방식으로 형성됐다. 태양광, 풍력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의 경우 소규모 발전 시설이 전국에 분산돼 있어 관리가 어렵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하지 못한다는 한계점 때문에 시장 편입이 어려웠다. LGU+는 이 같은 재생에너지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 이하 VPP)와 직접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이하 PPA) 사업 등 전력 중개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VPP는 전국에 있는 태양광·풍력 등 발전소들을 IT기술로 가상의 공간에 묶어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 및 관리하는 기술이다. 가상 공간에 있는 발전소가 급변하는 전력 공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인다. 전력 중개 시장에서 VPP 기술 도입이 확산될 경우, 더 많은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소규모 발전 시설이 생산한 전력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 전체적인 전력 공급 시장 생태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직접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기업 고객에게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는 재생에너지 조달이 어려운 기업들의 RE100 달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규모 발전 사업자들에게 더 많은 거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RE100 가입을 요구하고 있어 직접 PPA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GU+는 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두 회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전력 중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탄소중립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그린빌리지는 태양광 발전자원을 모집하고 RE100 이행방안 등 기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한화시스템은 재생에너지 발전소 구축 및 유지보수 서비스 제공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본격적인 협력에 앞서 세 회사는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VPP 사업 강화 및 PPA 사업 진출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전승훈 LGU+ 기업플랫폼사업담당(상무), 엄홍찬 스마트그린빌리지 대표, 반왕 한화시스템 솔루션사업담당(상무)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전승훈 상무는 “재생에너지가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기업과의 협력은 사업 측면에서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컴투스홀딩스 MMORPG '제노니아', 대규모 PvP 콘텐츠 ‘공성전’ 공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제노니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콘텐츠 ‘공성전’이 공개된다. 공성전은 성의 소유권을 두고 여러 세력이 격돌하는 대규모 PvP(플레이어 간 대결) 콘텐츠로 3개의 월드가 하나의 그룹으로 매칭되어 진행된다. 성을 점령하면 거래소와 NPC 상점에 누적되는 세금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오는 22일부터 격주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출시 1주년을 앞두고 기념 이벤트도 열린다. 일반 던전과 시련의 전당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면 ‘1주년 페스티벌 주화’를 얻을 수 있고 이를 활용해 ‘루나의 코스튬/페어리 재도전권’, ‘에픽 코스튬/페어리 도전권’ 등 주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성장 시스템 ‘도감’의 신규 카테고리 ‘증폭’이 추가돼 더욱 강력한 캐릭터 육성에 도움을 준다. 등급별 5종의 증폭 석판을 사용해 ‘공격력 증폭’, ‘평타 및 스킬 피해 증가’, ‘치명타 저항’ 등의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다. 또 모든 유니크 등급 코스튬과 일부 레전드 등급 코스튬의 능력치가 상향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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