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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Author at 뉴스벨 - Page 51 of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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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관의 ‘빅픽처’, 한화오션 방산사업 ‘부시 조카’ 덕 볼까 [2024 이사회 톺아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지난해 5월 한화그룹은 옛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고 ‘한화오션’으로 출범시켰다. 한화그룹은 2조원 가량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는 동시에 이사회도 대대적으로 조정했다. 교체 전 대우조선해양 이사회는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었다.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바꾼 후에 사외이사 4명이 전원 퇴임하고 신규로 5명을 재선임했다. 개편 이후 이사회는 사외이사 5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확대됐다.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는 이신형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현낙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 조지 P. 부시 ‘마이클 베스트 & 프리드리히(Michael Best & Friedrich)’ LLP 파트너, 김재익 전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 김봉환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등이다. 지난해 5월 새로 꾸려졌기 때문에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 변동 없이 류두형 경영기획실장(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만 상정돼 통과됐다. 이에 따라 현재 한화오션 사내이사는 권혁웅 대표이사 부회장, 김종서 상선사업부장 사장, 류두형 경영기획실장 사장 등이다. 그리고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한화오션 이사회에서 눈길을 끄는 인물은 단연 조지 P. 부시 사외이사다. 1976년생인 그는 ‘아버지 부시’로 통하는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손자이면서, 43대 조지 W. 부시 대통령 조카다. 12세에 할아버지 대통령 선거 지지 연설, 2004년 큰아버지 지지 연설을 했다. 미국 정계에서도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인물이다. 조지 P. 부시 사외이사는 텍사스주 공화당 재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일반토지국장 등을 역임한 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 2022년 텍사스주 법무장관에도 출마했으나 경선에서 패배했다. 조지 P. 부시의 한화오션 사외이사 선임은 당연히 조선업계 화제가 됐다. 미국 정계 유명 인물이 선임된 것도 있지만 한국 국가 기간사업인 조선업계에서 외국인 사외이사 자체가 이례적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조지 P. 부시 사외이사 선임을 두고 한화오션이 출범부터 미국 등 글로벌 방산시장을 겨냥해 이사회를 구성한게 아니겠느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록히드마틴을 꿈꾸는 한화그룹이 미국 함정 시장을 겨냥해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K-방산이 호조인 가운데 조선업계 글로벌 함정산업 진출은 환영받을 만한 일”이라고 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출범 직후 울산급 호위함 '배치-Ⅲ' 5번함, 6번함 사업을 따내며 국내에 집중하는 듯하더니 지난해 말부터는 미해군 MRO(유지·보수) 사업에 대해 적극 행보에 나섰다. 호주 오스탈 인수 시도가 대표적 예다. 오스탈은 호주에 본사를 둔 방산업체지만 미국 앨라배마 주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존스법’에는 미 연안을 항해하는 선박은 미국 내에서 건조돼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한화오션으로서는 오스탈 인수가 미국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었던 셈이다. 다른 이사진도 미국과 연관성이 깊다. 기타비상무이사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그렇다. 김동관 부회장 또 다른 관심 분야인 태양광(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사업은 미국 시장이 메인 무대다. 한화솔루션은 3조2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 주에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생산단지 ‘솔라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카멜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조지아주 한화솔루션 사업장을 방문할 만큼 미국 정부로부터 받는 기대도 크다. 유일한 여성 사외이사인 현낙희 이사도 미국 뉴욕주 변호사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올해 정기 주총에서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 류두형 사장도 미국 진출을 위한 인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화오션은 지난 3월 22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한화오션 USA 인터내셔널 LLC(Hanwha Ocean USA International LLC)’ 지사를 설립했다. 한화오션은 지사 설립 하루 전날 사내이사로 갓 선임된 류두형 사장을 곧장 대표 임원으로 명시해 텍사스주 국무장관 승인을 얻어냈다. 류두형 사장은 한화오션 경영기획실장을 맡고 있어 미국 지사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19일 한화오션은 한화오션 USA 인터내셔널 LLC의 1857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유상증자로 조달한 1조4971억원 가운데 4200억원도 글로벌 방산사업 확장을 위한 생산 거점과 함정 MRO 사업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 카드·저축은행·VC까지…‘신한’ 타이틀 붙으니 ‘쑥쑥’ [금융지주 성장동력 Key M&A 변천사 (1)]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국내 은행지주의 역사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궤를 같이 한다. 5대 금융지주(신한, KB, 하나, 우리, NH)의 M&A(인수합병)를 거쳐 성장한 (금투 보험 은행 카드) 계열사 별 변천사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신한금융그룹은 1982년 신한은행을 모태로 출범했다. 2001년 국내 최초의 민간금융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으며 2008년 리딩뱅크로 올라섰다. 경쟁사와의 엎치락뒤치락 경쟁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순이익 1조3215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1등 금융지주 자리를 탈환했다. 신한금융그룹이 한국 리딩뱅크로 올라설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M&A(인수합병)다. 신한금융그룹은 홈페이지를 통해 1982년 은행 설립 이후 추진해온 5가지 전략을 밝히고 있다. ▲은행사업 기반 강화 및 금융산업 내 사업영역 확대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자회사간 시너지 활성화 ▲인수/합병을 통한 고객 기반 및 채널 확대 ▲종합금융서비스 역량강화 및 아시아 선도 금융그룹 도약 ▲차별적 성장을 통한 『一流 금융그룹』 으로 진화 등이 그 내용이다. 5가지 모두 각각의 특성을 갖고 있지만 ‘사업영역 확대’, ‘인수/합병’, ‘종합금융서비스’ 등을 보면 신한금융그룹이 금융산업 내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실제 신한금융은 지주 회사 출범 후 지속적인 M&A를 통해 세를 확장해 왔다. M&A와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현재 15개 그룹사를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한 신한금융은 비은행 부문에서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09년 비은행 순익 비중은 60%에 달했으며 2020년과 2021년에도 40%를 넘어서며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 1분기 비은행 부문이 그룹에 기여하는 순익 비중은 34.5%에 달한다. 일부 계열사가 조달 비용 및 대손충당금 증가 영향으로 순익이 저하하며 영향을 미쳤다. 다만 여전히 전체 순익의 1/3 이상이 비은행 부문에서 발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 비은행 1위 계열사다. 올 1분기 기준 신한카드가 신한금융그룹 비은행 순이익(4912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7%에 달한다. 신한자산신탁(구 아시아신탁), 신한벤처투자(구 네오플럭스), 신한라이프(구 오렌지라이프), 신한EZ손해보험(구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M&A 전에는 비은행에서 차지하는 순익 비중이 최대 75.4%(2013년)에 달하기도 했다. 2017년까지 신한금융 비은행 순익에서 60% 이상을 차지했지만 계열사가 확대됨에 따라 비중이 축소됐다. 신한카드는 신한금융 내 비은행부문에서만 순익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다. 신한카드는 국내 8개 전업 카드사 중 순이익·영업수익·자산 등 많은 주요 지표에서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 1분기 신한카드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851억원으로 1분기 전체 카드사 순이익(7220억원)에서 25.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카드사 순익의 1/4이 신한카드 한 회사에서 창출된다는 의미다. 신한카드가 이처럼 압도적인 1위 카드사로 도약한데에도 M&A가 배경이 됐다. 신한카드는 1987년 신한은행이 비자카드로부터 카드사업 인가를 받으면서 시작했다. 2002년 6월에는 신한은행 카드사업부문에서 분사해 신한카드 법인이 정식으로 설립됐다. 2006년 4월 조흥은행 카드사업부문을 합병해 중견 카드사로 성장했다. 이어 1985년 설립된 LG카드가 '가계 신용카드 대출 부실사태'로 위기를 겪자 2007년 3월 무려 6조 6765억원에 LG카드를 인수했다. 그리고 그 해 10월 통합신한카드가 출범했다. LG카드 인수 한번에 실질 회원수 1310만명, 이용액 95조원, 시장점유율 24.6%에 달하는 국내 1위, 아시아 1위, 세계 10위의 초대 형 카드사로 탈바꿈했다. 당시 6조원이 넘는 인수합병 금액에 업계는 신한금융의 LG카드 인수를 우려했다. 당시 증권사들은 관련 보고서를 연달아 내놓으며 "LG카드 인수 후 종합적인 시너지를 감안하더라도 결코 싼 가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카드 배당액을 통해 채 10년도 되지 않아 인수 금액을 모두 회수했다. 워낙 카드 업황이 좋았던 상황에서 통합신한카드가 만들어낸 규모의 경제가 성과를 창출한 것이다. 주요 지표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어떠한 M&A도 이뤄지지 않았던 2005년 신한카드의 자산은 9조 752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 3631억원이었다. 그러나 LG카드를 인수한 2007년 통합신한카드의 자산은 16조 8464억원으로 85.6%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 4876억원으로 9.1% 늘어났다. 2008년에는 자산 규모가 17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1분기 자산은 무려 43조 7475억원에 달한다. 금융지주의 대표적인 성공 M&A 사례로 볼 수 있다. 신한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의 전신은 토마토저축은행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저축은행 사태로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2011년 인수했다. 이후 신한금융그룹이 추가 증자를 실시해 자기자본을 1200억 원으로 늘린 후 신한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꿔 2012년 1월 영업을 개시했다. 이어 2013년에는 옛 진흥저축은행을 이어받은 가교저축은행인 예한별저축은행을 인수했다.인수 당시 예한별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조2천429억원, 부채는 1조4천830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였다. 이에 신한금융은 예한별저축은행의 주식 절반을 무상감자하고 530억원 규모의 추가 증가를 진행했다. 신한금융 입장에서 부담이 큰 인수였지만 당초 인천, 경기 지역에 한정돼 있던 영업망을 서울로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실제 당시 업권에서도 "신한저축은행의 현재 영업권역으로는 한계가 있어 예한별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서울·경기 등 핵심 수도권을 중심으로 저축은행을 인수한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두 개의 부실 저축은행은 신한금융에 안긴 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인수 당해 년도였던 2013년과 2015년도를 제외하고는 적자를 내지 않고 내년 100~200억원 규모의 순익을 창출했다. 2013년 8000억원도 되지 않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3조를 넘어서며 자산 기준 저축은행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거래자수는 30만명으로 인수 초기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했다. 신한벤처투자 신한벤처투자는 지난 2000년 설립돼 지난 2020년 신한금융지주가 두산그룹의 네오플럭스를 인수해 ‘신한벤처투자’로 사명을 변경했다. 인수금액은 700억원 안팎으로 전해진다. 신한벤처투자는 그룹 내에서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자본과 경영자문, 경영시스템을 제공해 투자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벤처투자는 지난해 2000억원 가까운 금액을 투자해 국내 벤처캐피탈 중 3번째로 투자를 많이 한 회사로 꼽혔다. 이처럼 존재감을 높일 수 있었던 건 신한금융그룹의 경우 자체적으로 투자 펀드를 조성한 후 계열사 신한벤처투자에 펀드 운용을 맡기기 때문이다. 각각 3000억 원 규모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1·2호가 대표적이다. 이와 같은 그룹의 지원에 신한벤처투자의 자본과 순익은 성장했다. 신한그룹 인수 전인 2019년 716억원에 불가했던 자산 총액은 지난해 1718억원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2019년 에는 64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나 지난해에는 201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창출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 BNK·JB우리·하나캐피탈, 미얀마 혼란 불구 실적 개선 [여전사 1분기 동남아 실적 (3)]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되는 동남아 시장에 대한민국의 금융사가 진출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진출한 현지 국가의 경제 상황과 국내 금융사의 1분기 성적표를 살펴보고 올해 전략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갖는다. <편집자 주> 미얀마에 진출한 국내 캐피탈사들의 현지법인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대내외적 경제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안전지역 위주의 영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캐피탈사 3곳(BNK·JB우리·하나)의 미얀마 현지법인 실적이 개선되며 BNK캐피탈과 JB우리캐피탈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BNK캐피탈의 미얀마 현지법인 ‘BNK Capital Myanmar Co., Ltd.(이하 BNK캐피탈 미얀마)’는 올 1분기 10억5207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전년 동기(-5억5965만원)대비 3배 가까이 개선된 수치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지점 및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지역 위주의 꾸준한 영업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지속적인 인력 및 조직 효율화,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는 등 법인의 체질개선을 추진했으며, 올해부터 우량 개인대출상품 취급 확대를 통한 안전자산 성장으로 자산도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BNK캐피탈 미얀마의 자산은 전년 동기(349억9295만원)보다 14.59% 늘어난 400억9684만원을 기록했다. BNK캐피탈 미얀마는 2014년 3월 국내 캐피탈사 중 최초로 미얀마에 진출해 소액금융 시장을 개척했다. 현재 미얀마 내 진출한 13개의 한국계 MFI사 중 자산기준 3위로 안정적인 입지를 갖췄다. 현지에서 그룹대출과 우량사업자 및 근로자 대상 개인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BNK캐피탈 미얀마는 시장 내 경쟁력 제고를 위해 채권 관리와 포트폴리오 변경, 서비스 운영 등의 전략을 펼쳤다. 쿠데타 이후 BNK캐피탈 미얀마는 발생한 부실채권을 22년 말 선제적으로 정리하고 상각채권회수 조직을 신설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했다. 또한 기존 그룹대출 위주의 영업에서 우량 개인대출 위주로 포트폴리오 변경을 추진 중이다. 취급 적정성 확인 및 부실채권 사전 방지 강화를 위한 고객만족센터(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BNK캐피탈 미얀마는 올해 건전성 관리 및 수익성 확보, 조직 효율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BNK캐피탈 미얀마의 올 1분기 말 연체율은 약 6% 수준으로, 이를 연말까지 4% 이하로 개선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분쟁 위험에 따른 지역별 리스크를 매월 점검해 위험이 확대되는 지역의 영업은 과감히 축소하고 대도시 주변의 안정적인 개인대출을 확대 중이며 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대손상각채권 회수에 집중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인당 생산성 향상을 통한 지속적인 조직 효율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하나캐피탈의 미얀마 현지법인 'Hana Microfinance Limited(이하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는 올 1분기 104억748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비록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지만 전년 동기(-138억3317만원) 대비 24.76%의 적자 개선 폭을 나타내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매출액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자산은 다소 감소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57억8894만원으로 전년 동기(49억1739만원) 대비 17.72% 증가했다. 자산 규모는 전년 동기(1721억4206만원) 대비 23.18% 감소한 1322억4568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지역별 위험도를 분류해 안전한 지역 위주로 업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 및 비정부 기구(NGO) 등 사회적 기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차별화한 사업 영역도 확보했다. 아울러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는 자체 개발한 고객 및 영업용 모바일 앱을 통해 대출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및 관리한다. 미얀마 내 소액대출업은 차주를 직원이 직접 방문해 서면으로 대출을 실행하고 원리금 회수도 현장에서 이뤄진다.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는 미얀마의 빠른 디지털 환경 변화와 미얀마 전역 진출 전략을 고려해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는 현재는 누적된 대외적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에 힘쓰고 있다.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가 장기화로 인한 경영 정상화가 쉽게 이뤄지지 않은 영향이다. 올해 하나캐피탈은 올해 외형 성장보다 리스크 관리를 통한 내실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또한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동반성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JB우리캐피탈의 현지법인 JB Capital Myanmar Co., Ltd.(이하 JB캐피탈 미얀마)는 전년 동기(-2억5162만원) 대비 100.36% 개선해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JB캐피탈 미얀마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89만6000원으로 드러났다. 자산 규모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116억8202만원으로 전년 동기(76억1897만원)보다 53.33% 증가했다. JB캐피탈 미얀마는 2017년 3월 미얀마 금융당국으로부터 소액대출법인(Micro Finance Institution, MFI)영업 인가를 취득하며 소액대출시장에 진출했다. 현지 금융시장 진출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면서 성공적인 안착을 이뤄냈다. JB캐피탈 미얀마는 교외 지역 농민 및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소액 신용대출 상품을 취급했다. 안정적인 정착 이후 오토바이 할부, 농기계 구매 자금 대출 등의 금융 상품을 선보이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2020년 이후 쿠데타 및 코로나 확대로 인해 연체가 증가하면서 신규 영업 규모를 제한하는 등 건전성 관리에 힘쓰고 있다. 올해 미얀마 내 현지법인이 호실적을 이어갈지는 다소 부정적인 전망이 존재한다. 지난해 대내외 불안 요소가 계속되며 미얀마 경제는 부진을 거듭했고, 2024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코노미스트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얀마의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을 3.0%로 예측했다. 수출 중심형 제조업의 경쟁력 상실과 외국인 투자의 감소 영향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으며 단기간 내 쿠데타 이전으로 경제가 회복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지난 12월 ‘미얀마 경제전망(MEM, Myanmar Economic Monitor)’ 보고서에서 2.0%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6%의 낮은 수준으로 발표한 바 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인터뷰] 최갑수 신한은행 SFC서울 센터장 “국내주식 10%·해외 20% 배분…유동성은 고금리 중점”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 9층에는 초고자산가(자산 100억원 이상)를 위한 숨겨진 공간이 있다. 바로 신한패밀리오피스 서울센터(이하 SFC서울센터)다. 국내 초고자산가와 그 가문, 법인을 대상으로 생애 주기별 일대일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은행의 유일한 센터다. 이곳을 지휘하는 최갑수 센터장은 “2000년 초부터 국내 다른 금융기관 보다 한발 앞서 PB(Private Banker) 사업을 시작했다”며 “국내 모노라인(채권보증 전문회사) 증권사나 뒤늦게 뛰어든 후발은행이 쉽게 쫓아올 수 없는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고 말했다. 초고자산가 100명 미만, 예치자산 3조 이상 2022년 2월 문을 연 SFC서울센터는 은행·증권 복합점포다. 최 센터장은 “자산이 100억원을 넘는 고객들은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은행 상품으로만 구성하기는 어렵다”며 “일부분은 주식이나 채권 등 자본시장 상품을 담아야 해 증권사 직원들이 한 공간에 같이 있다”고 설명했다. SFC서울센터에는 총 18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은행 및 증권사 직원이 각각 절반씩 차지하고 있다. 신한은행 부행장의 경우 신한투자증권 부사장을 겸직하며 센터를 총괄한다. 센터장 이하 직원은 은행 또는 증권 소속이다. 최 센터장은 “SFC서울센터에 오는 분들은 주로 은행 고객”이라며 “자본시장 상품이 필요할 땐 증권 PB에게 주식 운용과 관련해 자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은행은 증권업 관련 라이선스가 없어 채권이나 주식 거래 등과 같은 업무는 은행 PB가 할 수 없다. 현재 SFC서울센터를 이용하는 초고자산가는 100명이 안된다. 다만 이들이 SFC서울센터에 예치한 자산은 3조원을 훌쩍 넘긴다. 최 센터장은 초고자산가들의 특징을 한가지로 정의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고객별 부의 원천과 규모, 연령 등에 따라 각기 다른 투자성향과 개인별 특유의 금융 니즈를 가지고 있다”며 “다만 통상 국내 초고자산가들은 금융기관을 복수 거래하는 경향이 있고, 부동산 자산 비중이 더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약 500억원 이상의 자산가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이들 주변에는 부동산과 법률, 금융 등 여러 전문가들이 있어 상호 교류를 많이 한다”며 “웬만한 자산관리 이슈는 일반인 이상의 기본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를 찾는 분들은 대부분 앞선 단계에서 풀리지 않는 심도 있는 검토나 대안이 필요한 사항들을 가지고 온다”고 답했다. 본부 전문가 집단과 매주 고객 포폴 점검 최 센터장은 신한은행 PB와 타 은행 WM센터의 차이점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문화를 꼽았다. 신한은행은 2011년 신한PWM 프리빌리지 서울센터 개점을 시작으로, 2019년 PIB센터를 거쳐 2021년 패밀리오피스 센터로 지속 변화해 왔다. 그는 “철저한 고객중심 마인드와 우수한 자산관리 역량을 보유한 PB팀장, 신한금융그룹 내 다양한 금융솔루션을 상품 및 서비스에 녹여 적시에 고객에게 제공하는 효율적인 운영체계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SFC서울센터에서 판매하는 상품도 일반 지점에서 제공하는 것과 다소 상이하다. 최 센터장은 “예금 상품, 정기예금 금리는 똑같지만 사모펀드와 신탁, 자본시장 상품은 리테일 지점에서 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모펀드의 경우 49인 이하로 투자자를 모아야 한다”며 “특히 고객들의 자산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신한벤처투자나 신한자산운용 등 그룹사와 연계한 맞춤형 운용방안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경제 및 시장 전망 역시 신한은행 공식 하우스 뷰(House View)에 기반해 도출한다. 신한은행 내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정기적으로 하우스 뷰를 내면, 현장의 PB들은 이에 근거해 고객과 상담하는 식이다. 최 센터장은 “SFC서울센터 PB팀장들은 매주 본부 전문가 집단인 ICC(Investment Consulting Committee)팀과 정기적으로 미팅하면서 경제전망이나 포트폴리오에 대해 토론하고 각 고객에게 제안할 포트폴리오를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포트폴리오는 기본적으로 고객의 자산규모와 투자성향, 기대수익률과 리스크 선호도, 세금 이슈, 현금 흐름 등 여러 가지 요건을 고려한다. 현재 SFC서울센터가 제안하는 개인 고객 대상 모델포트폴리오는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유동성 비율을 각각 30%, 30%, 20%, 20%로 가져가는 것이다. 주식은 성과 가시화가 기대되고 안정성이 높은 산업 중심으로 국내 주식 10%, 해외주식 20%를 권유한다. 채권과 유동성은 안정적인 확정 수익 기반과 고금리 향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체투자는 시장 변동성이 적은 금리에 +α(플러스알파)를 추구하는 롱숏펀드와 같은 상품을 담고 있다. 최 센터장은 초고자산가가 아닌 고객들이 일상에서 자산관리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신한은행 일반 지점 내 WM창구를 이용할 것을 권했다. 그는 “시드머니를 어느 정도 모았다면 반드시 은행 PB와 상담할 것을 추천한다”며 “이들을 통해 각종 절세 방안이나 시황, 상품정보 등 정리된 자료를 접하는 게 효과적”이라 조언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 ‘비이자’ 탄탄 신한금융, 비결은 포트폴리오 다변화 [금융지주 성장동력 Key M&A 변천사 (1)]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국내 은행지주의 역사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궤를 같이 한다. 5대 금융지주(신한, KB, 하나, 우리, NH)의 M&A(인수합병)를 거쳐 성장한 (금투 보험 은행 카드) 계열사 별 변천사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신한금융그룹은 설립 초기 증권, 카드사 인수를 시작으로 지난 2019년부터 적극적인 비은행 계열사 인수합병(M&A)을 펼치면서 종합 포트폴리오 구축을 이뤄냈다. 핵심 계열사인 은행과 함께 비은행 계열사의 몸집을 키우면서 그룹 균형 성장 기반을 다졌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올해 1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확대됐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했지만 신용카드, 증권거래, IB 등 수수료 이익이 고르게 성장했고 단기납 종신보험 등 영업활성화로 보험이익도 늘어난 결과다. 신한금융의 비이자이익은 2019년 3조1310억원, 2020년 3조3380억원, 2021년 3조6380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다가 2022년 2조2710억원으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3조4300억원으로 다시 늘었다. 영업이익에서 비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8.1%, 2019년 27.9%, 2020년 38.7%로 28% 수준을 유지하다 2022년 17.6%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24.1%로 20%대를 회복했다. 신한금융의 비은행 당기순이익 비중은 올 1분기 기준 37.2%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2019년 36.2%에서 2020년 41.7%로 올랐고 2021년에는 42.4%까지 치솟았으나 2022년 39.0%, 지난해 35.0%로 하락하고 있다. 은행 부문에 비해 비은행 부문 성장이 더딘 영향이다. 신한금융은 오는 2030년까지 비은행 이익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의 M&A 역사는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한은행은 1985년 동화증권을 인수해 신한증권을 설립하고 지주 출범 이듬해인 2022년 굿모닝증권을 합병해 굿모닝신한증권을 출범시켰다. 같은해 제주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도 했다. 2003년에는 조흥은행, 2005년에는 신한생명을 인수했고 2007년 03월 카드업계 1위였던 LG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해 같은해 10월 통합 신한카드를 출범시켰다. 2001년 지주 출범 당시 3조3000억원 수준이던 시가총액을 6년 만에 21조1000억원 수준으로 키워냈다. 이어 2011년 12월 신한저축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한 뒤 2013년 4월 예한별저축은행과 합병했다. 2017년 조용병 전 회장 취임 이후 신한금융은 다시 대형 M&A에 잇달아 뛰어들며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신한금융은 2018년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현 신한라이프)을 시작으로 부동산신탁사인 아시아신탁(현 신한자산신탁)과 두산그룹 산하 벤처캐피탈(VC) 네오플럭스 등을 인수했다. 2021년에는 7월에는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의 합병으로 신한라이프를 출범시키며 생명보험 부문을 강화했다. 가장 최근인 2022년 6월엔 카디프손해보험(신한EZ손해보험)을 사들이며 손해보험업으로 영토를 확장했다. 현재 신한금융 비은행 계열사 중 실적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카드사다. 신한카드의 올 1분기 순이익은 185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 증가했다. 신용판매, 할부, 오토리스 등 취급액 증가로 영업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신한카드 다음으로 비중이 큰 신한라이프는 단기납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 영향으로 보험 손익이 개선되며 15.2% 증가한 154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신한투자증권(757억원)의 순이익은 과거 취급했던 인수 금융 자산에 대한 손상 영향으로 영업수익이 감소하며 36.6% 줄었다. 신한캐피탈(643억원)의 순이익도 이자비용 증가, 보유 유가증권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30.2% 축소됐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2021년 6750억원, 2022년 6414억원, 2023년 6206억원으로 감소세다. 반면 신한라이프의 경우 2021년 3916억원 , 2022년 4636억원, 2023년 4724억원으로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캐피탈 역시 같은 기간 2749억원, 3033억원, 3040억원으로 순이익 증가세를 나타냈다.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2021년 3208억원에서 2022년 4125억원으로 늘었다가 2023년 1009억원으로 순이익이 고꾸라졌다. 신한저축은행도 2021년 303억원에서 2022년 384억원으로 늘었으나 2023년 384억원으로 다시 줄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주간 보험 이슈] 매각 사활 MG손보 실사 일주일 연장…롯데손보 살펴보는 우리금융지주 완주여부는 外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예금보험공사, JKL파트너스가 각각 MG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 매각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MG손보 실사가 일주일 연장됐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 실사기간을 일주일 연장했다. 예보는 실사 기간을 5월 28일까지 잡고 6월부터 본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예비입찰자들의 요구로 실사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 MG손보 매각전에는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가 입찰을 희망하고 있다. 양측 본입찰까지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파트너스는 MG손보 CEO를 맡았던 신승현 대표가 이끄는 VC다. 신승현 대표는 MG손보 대주주였던 JC파트너스가 체질 개선을 위해 영입된 인물이다. 신 대표는 MG손보가 부실금융기관에 지정될 때까지 대표이사를 맡았다.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는 장점이 있다. JC플라워는 한국 보험시장에 관심이 많아 이번 MG손보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JC플라워는 ABL생명 인수전에도 참여했다. JC플라워는 애큐온캐피탈 인수후 엑시트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롯데손보는 현재 우리금융지주가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6월까지 실사를 진행한 후 본입찰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관건은 가격이다. 현재 롯데손보는 기업가치가 3조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IFRS17 실적 부풀리기 논란 등으로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롯데그룹에서 롯데손보 매각 당시 내세웠던 가격은 2조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라이프와 푸르덴셜생명이 모두 2조3000억원에 인수된 점을 고려하면 시장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지주에서는 비은행 강화를 위해 보험사 매물을 물색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이지만 시장에서는 완주 여부를 두고봐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롯데손보 매각가로 3조원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실제 3조원으로 인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2조원 초반가격으로 협상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취임 1주년 김용태 보험대리점협회장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 속도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용태 보험대리점협회장이 올해 하반기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에 속도를 낸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용태 보험대리점협회장은 지난 5월 2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22대 국회 개원 이후 새로운 판매채널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보험대리점협회는 최근 보험개혁회의 업계 관계자로 참여해 판매채널 관련 개선방안을 금융당국, 보험협회와 논의하고 있다. 김용태 회장은 "그동안 GA업계가 보험 관련 당사자임에도 금융당국 관련 정책 회의에 참여하지 못했다"라며 "이번 보험개혁회의는 근본적이고 미래지향적 제도개혁 보완이 필요하며, 건별 규제중심에서 미래지향적 판매채널을 담는 제도를 논의하고 발전 시켜야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 회장은 최근 보험업계 이슈인 단기납 종신보험 논란은 GA업계와 무관하다며 GA업계에 책임 전가는 옳지 않다고 말했다. 김용태 회장은 "단기납 종신보험은 보험회사의 환급률 및 시상 과당 경쟁과 IFRS17도입이후 보험회사의 CSM(계약서비스마진)확보 경쟁에서 파생된 문제"라며 "GA에서는 판매 시 저축성 오인으로 판매하는 불완전 판매과정이 일부 문제는 될 수 있지만 보험상품의 구조적 모순(경험적 해지율 추정 등)으로 향후보험회사의 재정건전성 훼손과 유동성 문제 발생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지난 1년 김용태 회장은 '낮은 위상, 나쁜 평판' 해결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진행했다. 자율협약을 통한 스카우트 과당 경쟁 차당, 불법 승환 계약 구조적 방지책 마련 등을 진행했다. GA 기업평가 방법론 구축, 보험대리점협회 보험GA협회 명칭 변경 등을 추진했다. 삼성생명·삼성화재와 협업할 스타트업은…삼성금융 C-Lab Outside 본선 진출사 선정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혈당플랫폼 개발, 웰니스 큐레이션 기술 개발, AI 챗봇개발 등의 스타트업과 협업을 진행한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금융네트웍스는 '2024 삼성금융 C-Lab Outside' 본선에 진출한 16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 4개사와 삼성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삼성금융 C-Lab Outside'는 스타트업과 삼성금융사 실무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개방형 혁신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으로 운영했으나, ‘삼성전자 C-Lab Outside’를 금융으로 확장하는 차원에서 ‘삼성금융 C-Lab Outside’로 명칭을 변경해 지원 및 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387개 스타트업이 지원하였으며, 이 중 금융사별 심사를 거쳐 최종 16개사가 선발되었다. 특히 매년 성공적인 협업사례 배출에 힘입어 올해 참가 업체 수가 전년 대비 약 22% 증가하는 등 스타트업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 각 금융사별로 지원한 과제를 살펴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는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 및 AI서비스를 통한 업무효율화 제안이 주를 이뤘으며, 삼성카드와 삼성증권에는 플랫폼 경쟁력제고 및 사업 영역 확장 아이디어가 다수 제안됐다. 삼성생명은 ▲가지랩(개인 맞춤형 웰니스 큐레이션 기술 개발) ▲닥터다이어리(혈당 플랫폼 개발 및 연관 상품, 솔루션 사업) ▲일만백만(AI기반 영상 생성 서비스) ▲임팩티브AI(AI 기반 수요 예측 및 재고관리 솔루션) 등 4개사를 선정했다. 삼성화재는 ▲고고에프앤디(IoT 센서 활용 모빌리티 AI 안전운전 솔루션) ▲아일리스 프런티어(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챗봇 개발) ▲토끼와 두꺼비(시니어 일상 비서 서비스 '똑비') ▲Lydia AI(AI 기반 최적 할증모델 구축) 등 4개사를 선정했다. 삼성카드는 ▲루센트블록(부동산 토큰 증권 거래 플랫폼 '소유') ▲어니스트AI(AI 기반 리스크 관리 및 전략 운영솔루션) ▲케이알지그룹(상업용 임대차 월세보증솔루션) ▲코넥시오에이치(전자상거래 데이터 기반 대안신용평가 모형 개발) 등 4개사를 선정했다. 삼성증권은 ▲빅밸류(부동산 마이데이터기반 가격추정 솔루션) ▲앤톡(유망 비상장 법인 발굴 솔루션) ▲지엔터프라이즈(세금 환급 및 세무자동화 솔루션) ▲투디지트(AI 초개인화 콘텐츠 서비스 솔루션)등 4개사를 선정했다. 본선 진출 16개 스타트업은 각각 3천만원의 지원금을 수여 받고 앞으로 4개월간 삼성금융사 실무 부서와 협업해 제안한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게 된다. 그 후 4개월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열리는 10월 최종 발표회를 통해 각 금융사별 1개팀, 총 4개 팀에게 각각 1천만원의 축하금을 추가로 지급하며 후속사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추가적으로 본선 진출 16개 스타트업에게는 추가 심사를 거쳐 지분투자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금융사는 29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본선 진출 스타트업 16개사 임직원들을 초청해 축하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앞으로 4개월간 협업할 삼성금융사 임직원들도 참석해 성공적인 협업사례를 만들어 가기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12개월 최고 연 5%…오투저축은행 '오 정기적금‘ [이주의 저축은행 적금금리-5월 5주]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5월 다섯째 주 저축은행 12개월 기준 정기적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5.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2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12개월 정기적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오투저축은행의 '오 정기적금‘으로 연 5.00%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1인 1계좌씩 영업점에서만 가입 가능하다. 매월 1만원에서 30만원까지 예치할 수 있다. 세후 이자율은 4.23%로 10만원 씩 12개월 예치 시 받을 수 있는 세후 이자는 2만7495원이다. 청주저축은행의 ‘정기적금’과 ‘펫팸정기적금_천안지점’ 상품의 세전 금리는 4.80%다. ‘펫팸정기적금_천안지점’은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대상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지점방문고객이다. '정기적금'은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단리만 선택 가능하다. 동일한 기준으로 예치 시 세후 이자는 2만6390원이다. 다양한 우대조건으로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는 상품들도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라이킷(LIKIT) 적금’은 우대금리 적용 시 14.00%까지 금리를 높일 수 있다. '웰뱅 라이킷(LIKIT) 적금'은 기본금리 2.00%에 우대금리 12.00%를 추가 제공한다. 우대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롯데카드의 LOCA LIKIT 카드가 필요하다. 롯데카드 결제계좌를 당행 입출금통장으로 지정 및 납부한 실적이 3개월 이상일 경우 연 2.0%p를 제공한다. 또한 LOCA LIKIT 카드 누적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연 7.0%를 더해준다. 아울러 해당 카드 자동이체 납부 실적이 3개월 이상이면 연 3.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어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워킹 적금'이 최대 10.00%의 금리를 제공했다. 이 상품의 기본 금리는 1.00%로 연간 걸음수를 달성하면 최고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첫거래 우대 e정기적금'과 'WELCOME 첫거래 m정기적금'은 우대조건이 적용되면 최대 7.00%의 금리를 제공한다. 두 상품의 기본금리는 3.70%이며 가입대상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을 포함한 최초 개설 예·적금 가입일로부터 30일 이내인 고객이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하나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이 6.30%를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이 상품의 기본 금리는 3.90%이며 최저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이다. 이어 KB저축은행의 'KB착한누리적금'이 5.00%를 제공했다. 'KB착한누리적금'은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으로 가입 시 우대이율로 연 0.5%p를 제공한다. NH저축은행의 '비대면정기적금'과 '정기적금'은 4.20%로 뒤를 이었다. NH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은 기본금리 4.10%로 NH멤버스 회원인 경우에 연 0.1%p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최고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24개월 최고 연 4.70%…CK저축은행 '정기적금‘ [이주의 저축은행 적금금리-5월 5주]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5월 다섯째 주 저축은행 24개월 기준 정기적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4.7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2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24개월 정기적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CK저축은행의 '정기적금‘으로 연 4.70%를 제공한다. CK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은 이자계산방식을 단리와 복리 중 선택할 수 있다. 별도 우대조건은 없으며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다. 다음으로 세전 금리가 높은 상품은 다올저축은행의 'Fi 정기적금(비대면)'과 아산저축은행의 ‘정기적금’, 인천저축은행의 ‘생일축하플러스정기적금', 조흥저축은행의 '정기적금', 청주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이다. 위 상품들은 4.50%의 금리가 적용된다. 다올저축은행의 'Fi 정기적금(비대면)'은 인터넷뱅킹과 다올디지털뱅크_Fi, SB톡톡 등의 모바일뱅킹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다. 세후 이자율은 3.81%로 10만원씩 24개월간 저축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세후 이자는 9만5250원이다. 다양한 우대조건으로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는 상품들도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입할 수 있는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체크플러스2 e정기적금’과 ‘WELCOME 체크플러스2 m정기적금’는 최고금리가 5.30%다. 이어 영업점에서만 가입 가능한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체크플러스2 정기적금’ 최고금리는 5.20%다. ‘WELCOME 체크플러스2 e정기적금’과 ‘WELCOME 체크플러스2 m정기적금’는 기본금리 3.10%에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체크카드 월평균 이용실적이 ▲10만~30만원 미만일 경우 1.4%p ▲30만~50만원 미만 1.8%p ▲50만원 이상 2.2%p를 제공한다. 체크카드는 웰컴저축은행 계좌를 결제계좌로 등록한 'SB HI 체크카드' 및 '웰뱅 코나카드'이어야 한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NH저축은행의 '비대면정기적금'이 4.30%를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단리 및 정액적립식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며 월불입금 1만원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다. 가입대상에는 제한이 없으며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IBK저축은행의 '참똑똑한IBK저축은행정기적금(비대면)'과 '참똑똑한IBK저축은행정기적금정기적금(인터넷뱅킹)'은 4.10%를, '참똑똑한IBK저축은행정기적금'은 4.00%를 제공하며 뒤를 이었다. '참똑똑한IBK저축은행정기적금'의 경우 비대면, 인터넷, 모바일로 가입하면 0.1%p 우대금리를 적용해 준다. 하나저축은행의 '정기적금'과 '1Q비대면정기적금', KB저축은행의 'KB착한e-Plus정기적금'과 'KB착한정기적금'은 3.80%를 제공했다. 이어 BNK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은 3.70%를 제공했다. 'KB착한e-Plus정기적금'은 기본금리 3.70%로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3.80%의 최고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우대조건은 KB스타클럽 고객 중 베스트, 그랜드, VIP, VVIP등급일 경우 연 0.1%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BNK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은 우대조건 없이 3.40% 금리를 적용받는다. 단리와 복리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영업점,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24개월 최고 연 3.85%…페퍼저축은행 ‘회전정기예금’ [이주의 저축은행 예금금리-5월 5주]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5월 다섯째 주 저축은행 24개월 기준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3.85%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2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24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페퍼저축은행의 ‘회전정기예금’으로 연 3.85%를 제공한다. 페퍼저축은행 ‘회전정기예금’은 영업점 전용 상품이다. 매 1년마다 해당시점 정기예금 1년 금리에 0.1%가 추가돼 자동연장되는 변동금리 상품이다. 매 1년 경과 후 중도해지시 회전일로부터 1년 경과 시점까지는 정상이율이 적용된다. OK저축은행의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과 'OK e-안심정기예금'의 금리는 3.81%다. 'OK e-안심정기예금'은 인터넷 및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대상에는 제한이 없다. 이 상품은 3년제 정기예금으로 가입 후 매 1년마다 해당시점 금리로 자동연장되는 변동금리 상품이다. 매 1년 경과 후 중도해지 시 가입일부터 1년 경과 시점까지는 정상이율이 적용된다. 이어서 고려저축은행의 ‘회전정기예금’, 키움저축은행의 ’e-plus정기예금‘과 'SB톡톡정기예금' 등은 3.80%의 세전 이율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하나저축은행의 '정기예금'과 '1Q 비대면정기예금'이 3.30%를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1Q 비대면정기예금'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별도의 우대금리는 없으며 최저가입금액은 10만원이다. 세후 이자율은 2.79%로 24개월간 1000만원 예치 시 받을 수 있는 세후 이자는 55만8000원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우리E음정기예금'과 정기예금', 'e-정기예금'은 3.00%를 제공하며 뒤를 이었다. 'e-정기예금'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대상에는 제한이 없다. 만기 후 이자율은 1개월 이내에는 가입 시 약정이율과 만기 시 판매이율 중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1개월 초과 시 연 0.3%를 적용한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12개월 최고 연 4%…인천·조은저축은행 ‘정기예금’ [이주의 저축은행 예금금리-5월 5주]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5월 다섯째 주 저축은행 12개월 기준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4.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2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12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인천저축은행의 ‘정기예금’과 '회전정기예금', ‘조은저축은행의 ‘정기예금(서울본점)’으로 연 4.0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인천저축은행 '회전정기예금'은 창구 전용 상품이다. 예금 가입 금액이 10만원 이상이어야 하며 가입대상에는 제한이 없다. 만기 후 이자율은 1개월 내 만기시점 동일상품의 신규 약정금리를 적용하며 이후에는 연 0.1%가 적용된다.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은 상상인저축은행 ‘뱅뱅뱅 회전정기예금’과 ‘비대면 회전정기예금’, '회전E-정기예금'이다. 이 상품들은 3.91%의 기본 금리를 제공한다. 세 상품 모두 가입대상과 우대조건이 없다. '뱅뱅뱅 회전정기예금'과 '비대면 회전정기예금'은 스마트폰으로만 가입할 수 있으며 '회전E-정기예금'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우리금융저축은행의 'e-회전정기예금'과 하나저축은행의 '비대면 세바퀴정기예금', BNK저축은행의 '삼삼한정기예금'과 '정기예금'이 세전 이자율 3.70%를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의 'e-회전정기예금’도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을 위해서는 전자금융서비스 신청이 필요하며 통장은 발행되지 않는다. 상품 가입 시 회전 주기별 이자 지급을 선택했을 경우, 회전주기가 도래하면 12개월 이자가 지급되고 원금은 자동연장된다. 하나저축은행의 '비대면 세바퀴정기예금'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매 1년의 회전주기마다 계약기간 이내에서 이자율 변동 및 이자를 지급하는 장기 정기예금이다. 최저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으로 가입대상에는 제한이 없다. BNK저축은행의 '삼삼한정기예금'은 영업점과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대상에는 제한이 없다. 계약금액은 10만원 이상으로 이자지급 방식은 만기 일시지급식이다. 만기 일시지급식은 매1년이 도래할 때마다 1년 치 이자는 자동 이체되며 원금만 회전연장되는 방식이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건강보험 드라이브 건 삼성생명 1위 굳히기…한화생명 IBNR 여파 수익성 하락 [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삼성생명이 건강보험 드라이브로 수익성, 건전성에서 1위 저력을 보여줬다. 시장에서 삼성을 사실상 추월한 한화생명을 IBNR 제도변경 여파로 수익성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1일 한국금융신문이 생보 빅3인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1분기 실적보고서, 사업보고서(별도 기준)를 분석한 결과, 삼성생명 순익이 6513억원으로 3사 중 순익이 가장 높았다. IBNR 기준 변경이 생보업계 전반 보험손익 하락으로 연결된 가운데, 한화생명이 제도변경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보장성 신계약APE 한화·신계약CSM 삼성 우위 1분기에도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건강보험 시장에서 선점 경쟁을 펼쳤다. 한화생명이 신계약APE에서는 삼성생명을 앞지른 반면, 신계약CSM에서는 삼성생명이 한화생명을 앞섰다. 한화생명 보장성 신계약APE는 9000억원, 삼성생명 보장성 신계약APE는 849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 건강보험 신계약APE는 3151억원, 한화생명 건강보험 신계약APE는 3660억원으로 건강보험만 따졌을 때는 삼성생명이 더 많았다. 종신보험 한화생명 신계약APE는 5340억원, 삼성생명은 5348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신계약APE에서는 한화생명이 11조70억원, 삼성생명이 10조137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연금 신계약APE가 1910억원으로 삼성생명(1638억원)보다 많이 나타나며 한화생명 전체 신계약APE가 더 높게 나타났다. 신계약CSM은 삼성생명이 8575억원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삼성생명 신계약CSM에서는 건강보험이 4590억원으로 전체 54%를 차지했다. 한화생명 신계약CSM이 5154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화생명도 종신보험을 제외한 보장성보험 비중이 3560억원으로 69%를 차지했다. 교보생명 신계약CSM은 3933억원으로 셋 중 신계약CSM이 가장 낮았다. 전체 CSM은 삼성생명이 12조5082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한화생명은 9조2435억원, 교보생명은 6조2139억원을 기록했다. IBNR 영향 한화생명 가장 커…투자손익 교보생명 1위 1분기 순익은 삼성생명 6513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교보생명이 3110억원, 한화생명이 1755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보험손익에서는 IBNR 영향을 받은 한화생명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IBNR 제도 변경으로 일회성 예실차 -840억원이 보험손익에 반영, 보험손익이 908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62.7%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IBNR 제도 변경으로 -780억원이 보험손익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생명 보험손익이 2682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교보생명이 1042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교보생명은 보험손익이 낮게 나타났으나 작년 1분기 대비해서는 2배 가량 증가했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상품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투자손익은 교보생명이 2960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생명이 2212억원 두번째, 한화생명이 702억원으로 3사 중 가장 낮았다. 교보생명은 유가증권 평가손익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투자손익은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작년 1분기 계정재분류로 인한 교체매매로 일회성 이익인 채권 처분 이익이 대략으로 발생, 올해 1분기 기저효과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투자손익은 낮았으나 운용자산이익률은 한화생명이 3.42%로 가장 높았다. 헷지를 제외하는 경우 운용자산이익률은 3.96%다. 한화생명은 국내채권 62%, 해외증권 15%, 대출채권 16% 등 금리부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FVPL) 비중이 작년 1분기 비중 28%에서 올해 26%로 감소했다. 삼성생명이 3.2%로 두번째로 운용자산이익률이 높았다. 변액헷지, 약관대출, 매각손익을 제외한 자산운용이익률은 3.5%다. 삼성생명은 수익증권 손익 발생, 대체투자를 포함한 자산 다변화 등이 투자이익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K-ICS비율은 삼성생명 210%, 한화생명이 174%로 전망된다. 교보생명은 재공시할 예정이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김환식 한중엔시에스 대표 “독보적 수냉식 ESS 냉각기술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 [IPO 포커스]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독보적인 수냉식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냉각 기술을 보유한 한중엔시에스는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김환식 한중엔시에스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95년 설립된 한중엔시에스는 에너지 ESS 부품 및 전기자동차(EV) 부품 등을 개발하고 양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설립 초기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을 영위해왔지만, 전기차 시장 확대 및 미래 에너지 산업 성장 등에 발맞춰 2021년 에너지저장장치 제조업으로 주업종을 변경했다. 한중엔시에스는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으며 수냉식 냉각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부품인 냉각기(Chiller), 냉각 플레이트(Cooling Plate), HVAC 등을 양산해 삼성SDI에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ESS 설치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기존의 공랭식 ESS 냉각시스템은 배터리 열 관리에 있어 한계가 있었다. 김 대표는 ”한중엔시에스의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은 냉각수를 활용한 효율적인 열 관리는 물론 고용량·고밀도 배터리에도 적용이 가능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국내 최초로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한 경험을 토대로 현재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이에 따른 신규 매출 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중엔시에스는 업종전환 이후 ESS 부품 사업부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ESS 부품 사업부의 최근 3개년(2021~2023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136%로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전년 대비 매출 성장과 함께 적자 폭이 감소하는 등 수익 구조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 별도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미국, 중국 등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해 글로벌 ESS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며 글로벌 ESS사와 EPC사 등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대용량 ESS 수냉식 냉각기술 개발과 양방향 유체 흐름 차단이 가능한 ESS 냉각기술 개발 등을 통해 차세대 제품으로 ESS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중엔시에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60만주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만~2만3500원, 총 공모금액은 320억~376억원이다.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6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해 6월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ESS용 신제품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시설자금, 차세대 수냉식 ESS용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및 연구인력 충원, 운영자금, 채무상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ESS가 미래 에너지 관리의 핵심 요소로 여겨지는 만큼 ESS 산업은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중엔시에스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ESS 부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 그리드위즈,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 4만원 확정…경쟁률 124.6대 1 [IPO 포커스]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국내 에너지 데이터 테크 기업 그리드위즈(대표이사 김구환)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4만원에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리드위즈에 따르면 지난 23~29일 실시한 이번 수요예측은 총 1098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최종 12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약 560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약 3179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참여 물량 81.7%(가격 미제시 1.8% 포함)가 밴드 상단인 4만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중 약 67.2%의 기관이 확정 공모가를 초과한 가격을 썼다. 그리드위즈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연구 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영업양수도 등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V2G(Vehicle to Grid) 서비스 등의 사업 확대 및 미국, 유럽에 EM 사업 생산 거점 현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V2G는 전기차를 전력망(그리드)과 연결해 전기차 배터리의 전력을 이용하는 기술이다. 김구환 그리드위즈의 대표는 “그리드위즈의 사업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주신 기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클린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데이터 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그리드위즈는 오는 6월 3~4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6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 ‘LS증권’으로 새 출발 하는 이베스트證…‘IB 역량 강화’에 총력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대표 김원규)이 내달부터 ‘LS증권’으로 간판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시장에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9년 만에 범LG가(家)로 돌아가는 만큼 그간 축소됐던 기업금융(IB)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내달 1일부터 사명을 LS증권으로 변경한다. 이는 지난 2015년 이트레이드증권에서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 지 9년 만이다. 앞서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는 지난 1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를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G&A PEF)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후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 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범LG가는 지난 2015년 LIG투자증권(현 케이프투자증권) 매각 이후 처음으로 증권사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유일한 금융사로 등극하게 됐다. 시장에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LS그룹으로 편입되면서 IB 부문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S그룹을 비롯한 범LG가 네트워크를 통한 부채자본시장(DCM)·주식자본시장(ECM) 딜에 참여해 주관 실적을 수월하게 쌓을 수 있어서다. 실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미 LS그룹 계열사 자금 조달에 꾸준히 참여하며 IB 실적을 쌓고 있다. 지난 24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S 자회사인 LS일렉트릭 주식 29만9000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주당 21만2500원에 매입하는 위탁투자중개를 맡았다. 총 거래 규모는 635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에는 LS그룹 계열사이자 상장 당일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LS머트리얼즈의 기업공개(IPO) 당시 인수단으로 참여해 48억원의 주관 실적을 쌓았다. LS일렉트릭이 지난해 10월 발행한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도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또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사명 변경을 앞두고 IB 강화를 위해 종합금융본부를 신설하는 등 일부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종합금융본부장에는 유병수 하나증권 프로젝트금융4실장을 영입했다. IB뿐만 아니라 리테일 경쟁력도 꾸준히 키우고 있다. 현재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인데, 퇴직연금 사업 영위 시 LS그룹 계열사를 통해 수월하게 적립금 규모를 키울 수 있게 된다.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도 우리투자증권 재직 당시 퇴직연금그룹장, 연금신탁영업담당 등을 지낸 만큼 퇴직연금 사업에 진출하기에 제격이라는 평이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토큰증권(STO) 등 신사업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솔브릭코리아, 크로스체크 등과 토큰증권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데 이어 전날 나이스피앤아이와도 MOU를 체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실적이 완전한 회복세에 접어들지 못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 따른 충당금 적립으로 단기간 급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790억원으로 전년 동기(3883억원)보다 2.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0.23% 줄어든 20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순이익의 경우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150억원) 대비 6.67% 늘었다. 윤소정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대 주주가 LS네트웍스로 변경되고 지배 구조가 안정화될 경우 경영 안정성 제고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최대 주주가 변경되더라도 계열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은 반영하기 어려워 단기적으로 즉각적인 신용도 변동은 없다”며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온라인 위탁매매 기반 투자 중개 부문과 부동산금융 주선 및 중개 등 IB 부문 중심의 중소형 증권사로 자본적 정성은 양호한 편이지만, 비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되면서 영업 순수익 규모가 위축된 가운데 부동산 PF 관련 사모사채 부실화 충당금 등에 따른 손실 부담이 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IB 부문을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며 “IPO와 부동산 PF 부문을 중심으로 수익 다각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 에이스손해보험, 브랜드명 라이나손해보험으로 변경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에이스손해보험이 브랜드명을 라이나손해보험으로 변경한다. 처브그룹은 6월 1일부로 국내 손해보험사업 브랜드를 ‘라이나손해보험’으로 변경하고, 라이나생명보험, 라이나원과 함께 ‘라이나’ 중심의 통합 브랜드를 론칭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라이나 통합 브랜드 도입은 라이나손해보험, 라이나생명보험, 라이나원 3사가 보유한 강점과 역량을 통합하고 협업을 강화하여, 초개인화라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춘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처브그룹의 의지를 담고 있다. 처브그룹은 지난 2022년 7월 라이나생명보험 인수 이래, 한국 시장 내 생·손보 사업에 걸쳐 미래 성장을 견인할 폭넓은 역량과 기회를 활용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이번 통합 브랜드 도입으로 시장 내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모재경 라이나손해보험 사장은 “통합 브랜드 출범을 계기로 라이나생명보험, 라이나원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최고의 손해보험 서비스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당사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보험산업과 시장에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나손해보험은 브랜드명 변경과 더불어 처브 그룹의 국내 통합 브랜드인 라이나로고를 적용한 기업이미지(CI, Corporate Identity)도 선보였다. 신규 CI는 고객의 일상에 집중한다는 의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함께 혁신적인 맞춤형 서비스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회사의 포부를 담았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네이버페이, 1분 만에 비교·대출 '전월세대출 새로받기' 서비스 오픈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네이버페이(대표이사 박상진)가 전월세대출 금리・한도를 비교할 수 있는 ‘전월세대출 새로받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전월세대출 새로받기’ 서비스는 별도 서류 제출이나 영업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원룸 등 모든 주택에 대해 1분 만에 모바일로 간편하게 전월세대출 상품의 금리・한도를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네이버페이 ‘전월세대출 새로받기’ 서비스에서는 NH농협은행 및 BNK경남은행 일반 전월세대출 상품을 제공한다. 케이뱅크의 경우 일반 전월세대출 상품뿐만 아니라 보증금의 최대 90%, 최대 2.2억원까지 가능한 고정금리 전세대출 및 청년전세대출 상품 중, 사용자의 자산과 소득, 가구 구성 등의 요건에 맞는 가장 유리한 금리·한도의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네이버페이 부동산’ 서비스와 네이버페이의 다양한 부동산 대출 상품 비교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월세대출을 알아보는 초기 단계부터 대출 실행 후 더 좋은 조건으로 갈아타거나 주택 매매까지, 사용자의 부동산 대출 이용 단계별로 편리하고 최적화된 비교 서비스 누릴 수 있다. 네이버페이 부동산을 통해 전월세 매물을 알아보는 경우, 매물 상세 페이지에서 사용자가 신청할 수 있는 금융사별 전월세대출 상품의 금리・한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페이 ‘전월세대출 새로받기’를 통해 대출을 신규 실행한 이후 시장금리가 인하되어 네이버페이 ‘전월세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는 것도 가능하다. 주택 매매를 위해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새로받기’를 이용하는 경우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페이 ‘전월세대출 새로받기’ 서비스의 제휴 금융사와 상품 라인업은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을 포함한 다른 금융기관의 전월세대출 상품 또한 비교 및 조회할 수 있도록 제휴 예정이며, 신혼부부나 다자녀 금리 우대 상품 등 전월세대출 상품 라인업도 늘어날 예정이다. 김태경 네이버페이 대출서비스 리더는 “전월세대출은 부동산을 알아보기 시작하는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처음으로 접하는 대출상품인 만큼, 가장 좋은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금융기관과 제휴하고, 상품 라인업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블랙록·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ETF 서류 수정본 제출…전문가 “8000달러 간다”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암호화폐(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의 가격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 그레이스케일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위한 증권신고서 수정본을 제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내달 이더리움 현물 ETF의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흥행 여부를 두고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31일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12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86% 오른 6만8501.86달러(한화 약 947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0.38% 내린 3761.1달러(약 520만원)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33% 상승한 9526만원으로 9500만원선을 회복했으며 이더리움의 경우 0.36% 오른 523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서 현재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54%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는 30일(현지 시각)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를 이더리움 현물 ETF로 전환하기 위한 신청 서류 S-3 업데이트(수정) 버전을 미 SEC에 제출했다. 앞서 블랙록도 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증권신고서(S-1) 수정본을 제출했다. 이는 SEC가 지난 23일 8곳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심사요청서(19B-4)를 승인한 지 일주일만이다. S-1 제출은 사실상 ETF 정식 출시 직전 단계다. 모든 ETF는 SEC로부터 19B-4와 S-1 두 가지 서류를 차례로 승인받아야 미국 증시에서 거래될 수 있다. 지난 1월 이더리움보다 먼저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ETF도 같은 절차를 밟아 거래가 시작됐다. 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 발행자들에게 31일(현지 시각)까지 수정된 S-1 서류 초안을 제출토록 요구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발행자에게 두 차례 이상의 추가 수정을 요구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이더리움 현물 ETF의 실제 상장과 거래는 몇 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가 이르면 내달부터 거래가 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블랙록의 S-1 수정본 제출은 긍정적 시그널”이라며 “S-1 승인은 빠르면 몇 주 내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의 가격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때처럼 급등세를 맞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번스타인은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이더리움은 6600달러(약 913만원)까지 급등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현물 ETF 승인 이후 몇 주 동안 75% 상승한 것과 같이 이더리움도 비슷한 상승 폭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계 IB 스탠다드차타드(SC)도 “이더리움은 올해 연말 8000달러(약 1107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현물 ETF 승인 이후 향후 1년간 150억(20조7420억원)~450억달러(62조2260억원)의 자금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내년 이더리움의 가격은 1만4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에 대한 시장 반응이 ‘부정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JP모건의 분석가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는 반감기와 같은 이벤트가 없고 스테이킹도 제외돼 비트코인 현물 ETF보다 수요가 훨씬 적을 것”이라며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은 금의 경쟁자로 인식되는데, 이는 애플리케이션용 토큰으로 자리 잡은 이더리움이 부족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 주가·실적 동반하락 펄어비스, 타는 목마름으로 '붉은사막'에 희망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펄어비스가 신작 부재가 길어지며 실적은 물론 주가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회사 안팎에서는 개발 기간만 약 7년이 소요된 최대 기대작 ‘붉은사막’ 출시 이후 반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올해 붉은사막 개발 마무리 단계 들어섰으며 본격적인 이용자 소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펄어비스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54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46% 감소한 수치다. 비용효율화를 통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지만, 매출은 5개 분기 연속 1000억원 이하로 집계됐다. 펄어비스의 실적 악화는 검은사막, 검은사막 모바일 등 라이브 타이틀의 매출 하향 안정화에 접어들고 2018년 이후 약 6년 간 신작 부재가 이어진 탓으로 풀이된다. 펄어비스의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2019년 연매출 5359억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걷더니 지난해에는 333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506억원에서 지속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지난해에는 창사 첫 적자(영업손실 164억원)를 기록했다. 실적하락과 함께 주가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21년 약 143000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펄어비스 주가는 현재 약 4000만원 대로 약 70% 급락했다. 이 역시 게임주의 주요 변동 요인인 신작 부재가 길어지고, 지난해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시장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펄어비스는 실적 반등과 주가 부양 카드로 붉은사막에 희망을 걸고 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으로 개발하고 있는 PC/콘솔 기반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냈다. 특히 붉은사막은 개발 기간만 현재까지 약 7년이 소요된 작품으로 펄어비스뿐만 아니라 국내 콘솔 시장의 차세대 기대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펄어비스 내부에서도 게임 완성도를 위해 출시 기간을 몇 차례 연기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붉은사막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외신들은 붉은사막의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과 세계관, 최고의 그래픽으로 그려낸 강렬한 액션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오픈월드 등 완성도 높은 퀄리티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펄어비스는 오는 8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을 시작으로 11월 부산 ‘지스타’까지 다양한 행사에서 이용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특히 게임스컴에서는 개발 소식을 알린 이후 처음으로 이용자 시연회가 진행된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붉은사막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올해 8월 게임스컴과 11월 지스타에서 붉은사막의 사용자 시연이 이뤄지고 연말 정도에 게임 출시의 구체적 일정이 공개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며 "이런 과정이 순조롭다면 대세 분위기를 굳혀 펄어비스 기업가치가 우상향으로 계속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도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붉은사막 개발이 막바지에 들어섰음을 강조했다. 허 대표는 “붉은사막은 최적화와 완성도를 높이며 순조롭게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며 “출시전까지 이용자들이 게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붉은사막 마케팅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붉은사막에 대한 추가 영상 공개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가 영상을 통해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이강욱 SK하이닉스 부사장, 한국인 최초 IEEE '전자제조기술상' 수상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SK하이닉스는 이강욱 부사장(패키징개발 담당)이 30일(현지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진행된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전자패키징학회(EPS) 어워드 2024’에서 한국인 최초로 ‘전자제조기술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시상식은 국제 전기·전자공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구인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산하의 전자패키징학회(EPS)가 주관하는 연례행사다. 전자제조기술상은 전자·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1996년 첫 수상자가 나온 이래, 올해 한국인 최초로 이강욱 부사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자패키징학회(EPS)는 “이 부사장이 20년 넘게 글로벌 학계 및 업계에서 3차원 패키징과 집적회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을 하면서 AI 메모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개발·제조 기술 발전을 이끌어 온 공로가 크다”고 설명했다. 3차원 패키징이란 칩과 칩을 수직으로 연결해 칩끼리 직접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게 한 패키징 방식으로, 대표적인 예로 TSV(수직관통전극) 기술이 있다. 이 부사장은 2000년 일본 도호쿠대학에서 ‘집적화 마이크로 시스템 구현을 위한 3차원 집적 기술(Three-dimensional Integration Technology for Integrated Micro-System)’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렌슬리어 공과대학 박사후과정 연구원, 일본 도호쿠대학 교수를 거쳐 2018년부터 SK하이닉스에서 WLP(Wafer Level Package) 개발 담당으로 HBM 제품에 필요한 패키징 기술 개발을 주도해 왔다. 이 부사장은 특히 2019년 HBM 3세대 제품인 HBM2E 개발 당시 MR-MUF(Mass Reflow Molded Underfill)라는 패키징 혁신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SK하이닉스가 HBM 시장 우위를 선점하고 글로벌 AI 메모리 리더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MR-MUF는 반도체 칩을 쌓아 올린 뒤 칩과 칩 사이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공간 사이에 주입하고 굳히는 공정 기술이다. 칩을 하나씩 쌓을 때마다 필름형 소재를 깔아주는 방식과 비교해 효율적이고, 열 방출에도 효과적이다. 이 부사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HBM 분야에서 SK하이닉스가 이룬 탁월한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서 매우 기쁘다”며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패키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 KT, ITU 주관 WSIS에서 국내 기업 첫 수상 쾌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는 지난 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4 WSIS(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 Prize’에서 ‘KT 디지털시민’ 프로젝트가 정보사회 윤리적 차원(Ethical dimensions of the information society)부문 Champion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WSIS Prize 수상은 KT가 국내 기업 중 처음이다. KT 디지털시민 프로젝트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022년부터 이화여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앤장 등 20여개 기업과 전문기관이 뜻을 모아 진행되고 있다. KT 디지털시민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관들은 디지털 과몰입, 사이버 괴롭힘 등을 예방하는 디지털 시민 교육 콘텐츠를 개발 및 교육해왔다. 또 디지털시민 유형 진단·수준검사 도구를 개발하고, 디지털 부작용 피해자 대상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등 디지털 환경의 부작용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KT는 디지털시민 프로젝트가 중독, 과몰입 등 디지털 부작용에 가장 취약한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올바른 디지털 문화 인식을 심어주고, AI 스피커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더 쉽고 재미있는 교육을 제공한 점이 WSIS Prize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WSIS는 정보사회의 효율적 발전 촉진과 국가ž계층 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유엔 산하 기구들을 중심으로 열리는 국제회의다. 2012년부터 WSIS Prize를 개최해 정보통신 인프라, 정보지식 접근성, 정보사회 윤리적 관점 등 18개 부문에서 우수기관 및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WSIS Prize에는 1050여개의 프로젝트가 출품됐다. 전 세계 200만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부문별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프로젝트가 수상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단 단장은 “이번 수상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역기능 해소를 위해 KT가 균형 있고 진정성 있게 활동해 온 노력의 산물”이라며 “KT는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의 올바른 디지털 활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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