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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Author at 뉴스벨 - Page 5 of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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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브시스터즈 ‘쿠키런:킹덤’, 더현대 서울서 무형유산 전시회 개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의 개발 스튜디오 스튜디오킹덤㈜(공동대표 조길현, 이은지)에서 개발한 모바일 RPG 쿠키런:킹덤이 다양한 무형유산 장인과의 협업으로 게임과 한국의 전통 예술을 융합시키는 작품을 선보이고 이를 더현대 서울에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쿠키런:킹덤은 게임의 서사적인 감동을 게임 밖으로 확장하고, 전 세계 유저에게 한국의 전통 무형문화를 알리는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 나전칠기 작품 콜라보에 이어 이번에는 분청사기장 박상진 장인, 금박장 김기호 장인과 협업해 게임에 새롭게 등장한 비스트 등급의 ‘버닝스파이스 쿠키’와 이에 대립하는 ‘불멸자: 골드치즈 쿠키’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경기도 무형유산 제41호 분청사기장 보유자인 박상진 장인은 ‘파괴의 군주'인 버닝스파이스 쿠키의 분노와 압도적인 파괴력을 분청사기 작품으로 과감하게 표현했다. 쿠키 세계를 불바다로 만든 화력만큼 뜨거운 1200℃ 이상의 전통가마에서 구워낸 분청사기 작품은 높이 45cm, 너비 28cm 크기로 제작됐다. 세밀한 면상감 기법과 자유분방한 문양으로 버닝스파이스 쿠키를 고대 벽화와 같이 생생하게 나타냈다. 박상진 장인은 약 50년의 세월 동안 분청사기만을 연구하며 전통적인 분청사기에 서양화 기법을 더해 현대적으로 대담하게 변형하는 새로운 기법을 만들어냈다. 그는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품은 미련 없이 파괴하는 도예의 장인정신이 버닝스파이스 쿠키를 상징하는 파괴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작품 콜라보가 우리 것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맘으로 기쁘게 참여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무형유산 금박장 보유자인 김기호 장인은 불멸자: 골드치즈 쿠키를 화려하게 재해석한 금박장 작품을 선보였다. 가로세로 1m 크기의 작품은 0.3㎛(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얇은 금박을 사용해 검은 비단에 쿠키의 문양을 정교하게 그려냈다. 수백 년간 이어져 온 금박장 공예의 정수를 담아 불멸자: 골드치즈 쿠키의 ‘풍요’와 ‘욕심’을 상징적으로 전달했다. 금박장은 가장 귀한 장식인 금을 사용해 우리나라 복식 문화를 화려하고 품격 있게 장식하는 공예 기술이다. 이번 작품은 입는 이의 꿈과 소망을 기원하는 금박장의 정신과 자신의 왕국을 지켜내려는 불멸자: 골드치즈 쿠키의 욕심을 연결해 풍요로 이어지는 가치를 표현했다. 조선시대 왕실 장인 가문의 역사를 5대째 잇고 있는 김기호 장인은 "왕실에서도 특별한 행사에서만 사용되던 금박 장식은 변치 않는 왕실의 권위를 상징한다”며 "이처럼 고귀한 의미를 지닌 금박장 공예를 통해 왕국을 수호하기 위해 각성한 골드치즈 쿠키의 선한 욕심과 풍요가 빛을 내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쿠키런:킹덤은 10월 30일부터 11월 19일까지 더현대 서울 6층 엔터테크 플랫폼 공간인 ‘튠 스토어(TUNE store)’에서 ‘쿠키런:킹덤 특별전-불과 파괴의 땅' 전시를 개최하고 두 콜라보 작품을 동시에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생생한 홀로그램과 대형 LED 미디어 월을 활용해 관람객에게 두 쿠키를 마치 현실에서 만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장에서 작품을 촬영해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3명에게 김기호 장인이 직접 제작한 ‘불멸자:골드치즈 쿠키 금박 액자’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버닝스파이스 쿠키 향초, 포스터, 회전형 아크릴 스탠드, 엽서 등 특별한 한정판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지하철에서도 끊김 없이’ SKT‧삼성전자, AI로 5G 품질 최적화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5G 기지국 품질 최적화 기술(AI-RAN Parameter Recommender)을 상용망에 적용GO 무선망을 고도화한다고 28일 밝혔다. SKT와 삼성전자는 AI·딥러닝을 활용해 과거의 이동통신망 운용 경험을 학습하는 작업을 연중 지속해 왔다. 최근에는 각 기지국 환경에 맞는 최적의 파라미터(parameter, 매개변수)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양사는 이 과정에서 관련 AI 기술을 SKT 상용망에 적용해 체계적으로 실증했다. 해당 기술을 통해 5G 기지국의 잠재적인 성능을 끌어내 고객 체감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동통신 기지국은 각기 위치한 지형적 요인이나 주위 설비 등에 따라 서로 다른 무선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같은 이유로 동일 규격의 장비를 사용하는 서로 다른 지역의 5G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에 큰 차이가 나기도 한다. 이에 SKT는 기존 무선망에서 축적된 통계 데이터와 AI 운용 파라미터의 상관 관계를 분석 및 학습하는 딥러닝을 활용해 다양한 무선 환경과 서비스 특성을 예측했고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한 최적의 파라미터를 자동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실증에 사용된 삼성전자의 ‘네트워크 파라미터 최적화 AI 모델’은 무선망 환경 및 성능 최적화에 투입되는 리소스를 효율화하고 클러스터 단위로 광범위하게 조성된 이동통신망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양사는 최적화 AI 모델에 적용하는 파라미터를 다양화하고 트래픽 패턴이 빈번하게 변하는 지하철에도 확대 적용하여 추가 학습 및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SKT는 전파 신호가 약하거나 간섭으로 인한 데이터 전송 오류가 발생할 때 AI 기술이 자동으로 기지국 전파의 출력을 조절하거나 전파 재전송 허용 범위 등을 재설정해 품질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향후 빔포밍 관련 파라미터와 같이 AI로 최적화할 수 있는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고, 실시간 적용 기능을 개발하는 등 기술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SKT는 이번 기지국 품질 향상을 포함해 '텔코 에지 AI(Telco Edge AI)'와 네트워크 전력 절감, 스팸 차단, 운용 자동화 등 통신 네트워크의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의 네트워크 전력절감 기술은 최근 세계적 권위의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Network X Award 2024)’에서 우수 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 담당은 “AI를 접목해 개별 기지국의 잠재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음을 확인한 성과로 의미가 있다”며 “통신과 AI 기술의 융합으로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AI 네이티브 네트워크(AI-Native Network)로의 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성현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선행개발팀장은 "AI는 여러 산업 분야의 혁신을 위한 핵심 기술로서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진화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의 지능형·자동화 기술 개발에 지속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김영섭 KT 대표, 세계 이동통신 연합 이사회 멤버 선임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KT에 따르면 김영섭 KT 대표가 대한민국 통신업계를 대표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다. 김영섭 대표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 임기로 GSMA 이사회 멤버로 활동을 하게 된다. GSMA는 세계 800여개의 통신사업자와 250곳 이상의 제조사 및 소프트웨어 개발사, 장비 공급사, 인터넷·미디어·엔터테인먼트사 등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통신사업자 협의체다. GSMA 이사회는 전 세계 통신사의 최고경영자(CEO)급 임원으로 구성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KT 외에도 AT&T와 버라이즌, 보다폰 그룹, 텔레포니카 등 세계 주요 통신사의 CEO를 비롯한 최고경영진이 이사회 멤버로 참여한다. KT는 2003년부터 GSMA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통신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김영섭 대표의 이번 GSMA 이사회 멤버 선임은 GSMA 리더십그룹에서 주도적인 활동, 2년 연속 M360 APAC(아시아태평양) 호스트 스폰서 참여, 오픈 게이트웨이 그룹 활동 등 적극적인 활동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또 KT의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혁신 비전에 기반한 AI 내재화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세계 통신 산업의 기여도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 더욱 그 의미가 크다. GSMA는 KT가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사로 지난 이사회 임기 동안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 통신업계 방향성과 혁신을 이끌어 왔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KT의 통신과 AI, ICT의 융합을 통한 AICT 혁신 비전과 AX 성과는 통신업계가 벤치마킹 해야 할 좋은 사례라고도 언급했다.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은 “지난해 통신과 AI의 성공적인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성과를 보여준 KT가 한국의 대표사업자로서 이사회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김영섭 대표는 취임 이후 적극적인 활동과 리더십으로 GSMA 이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었고, 앞으로도 AX 선도사업자로서 GSMA 이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섭 대표는 “앞으로도 KT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AI와 통신의 융합을 주도하고, 빅테크를 포함한 다양한 진영과의 개방과 협력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기아, 람다2 엔진에 발목 잡혔지만 영업이익률 10.9% 실현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는 올해 3분기 북미 지역 엔진 보증기간 연장에 따른 일회성 품질비용 6310억원이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2조88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9%로 글로벌 최고 수준을 유지했지만 일회성 비용이 없었다면 13%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쉽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도 북미 엔진 보증 연장 비용이 3200억원을 충당금으로 쌓았다. 영업이익은 3조5809억원, 영업이익률 8.3%다. 관련 비용이 없었다면 영엉이익은 3조9000억원, 영업이익률 9.1% 수준이다. 문제가 된 엔진은 2010년대 생산된 차량에 들어간 람다2 엔진이다. 준대형급 이상 차량에 주로 탑재된 3000cc대급 고배기량 엔진이다. 현재는 스마트스트림으로 부르는 3세대 엔진으로 대체돼 생산하지 않는다. 보증 연장 조치 대상 차량은 현대차의 경우 북미에서 판매된 2013~2019년식 그랜드싼타페(국내명 맥스크루즈) 전량이다. 기아는 2014~2017년식 카덴자(K7)·쏘렌토를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미국 소비자 특성을 반영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트레일러 견인장치 사용을 선호하는데 이것이 엔진에 부담을 주는 것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치도 SUV(그랜드싼타페)에만 적용하고 제네시스 세단은 제외했다. 기아가 현대차보다 2배 가까운 비용이 나온 이유는 세단(K7)까지 대상 차량에 포함한 결과다. 기아는 "람다라는 이름만 공유할 뿐, 엔진 생산공장도 다르고 발생한 문제도 조금 다르다"고만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보증 연장 조치에 대해 공통적으로 "재발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무래도 과거 세타2 엔진 결함으로 인한 악몽 때문에 시장의 우려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세타2 관련 비용으로 합산 8조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했다. 양사는 2020년 세타2 엔진에 대한 평생보증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사태가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2년 뒤인 2022년 3조원에 가까운 추가 비용이 다시 발생했다. 이번 람다2 품질 비용이 세타2와 다른 점으로 '경험의 차이'를 들었다. 세타2 때는 처음에는 문제가 된 2014~2017년식 모델만 리콜했다가 2018~2019년식 모델까지 확산되며 추가 비용이 대거 발생했다. 이번에는 내부에서도 굉장히 보수적일 정도로 충분한 충당금을 책정했다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과거 있었던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충분한 비용을 쌓았다"고 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기업가치 상승' 하이브IM, 신작 '아키텍트'가 중요한 이유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이 약 300억원을 투자한 MMORPG 기대작 ‘아키텍트: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을 공개한다. 하이브 IM은 설립 후 약 2년간 모회사 하이브의 든든한 후광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신작 성과는 아쉬운 상황이다. 하이브IM은 자사 첫 하이엔드급 신작 아키텍트의 성공을 앞세워 글로벌 게임사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25일 하이브IM에 따르면 오는 14일 부산 벡스코 일대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에 신작 아키텍트를 첫 공개한다. 하이브IM이 지스타에 단독 부스를 차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브IM의 메인 출품작 아키텍트는 아쿠아트리에서 개발하고 하이브IM이 서비스할 예정이다. 특히 이 게임은 최신 언리얼엔진5 기술을 활용한 실사풍 그래픽과 현존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하이브IM의 첫 하이엔드 AAA급 MMORPG다. 하이브IM 올해 지스타에서 아키텍트의 주요 게임정보를 공개하고 시연, 이벤트 등을 통해 게임 알리기에 집중한다. 아키텍트의 성공은 하이브IM의 미래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하이브IM은 올해 초 별이되어라2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종합게임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하지만 별이되어라2는 초반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6위까지 올랐지만,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또 차기작 ‘던전 스토커즈’도 이용자 평가에서 아쉬움을 남기는 등 게임성 강화를 위해 얼리엑세스 계획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올해 모회사 하이브의 사업 확장 비전을 본격화하려던 하이브IM로서는 신작 흥행이 절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이브IM은 2022년 설립된 하이브의 게임 자회사로 ‘엔터테인먼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게임 개발과 다채로운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하이브IM은 모회사 하이브도 든든한 지원으로 게임업계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하이브IM은 지난달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약 1098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하이브를 비롯해 미국 메이커스펀드와 국내 투자사 IMM인베스트먼트가 참가했다. 앞서 하이브는 2022년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 2023년에는 하이브IM이 발행한 약 500억원 규모의 제1회차 사모 전환사채(CB)를 매입했다. 하이브의 지원을 얻은 하이브IM의 기업가치도 수직으로 상승했다. 하이브IM의 2022년 유상증자 당시 1주당 가격은 약 5만원이었다. 올해 8월 1098억원 투자유치 당시 신주 7만6924주가 발행됐으며 이를 기준으로 하이브IM의 보통주 1주당 가치는 약 143만원이다. 설립 2년 만에 약 28배 상승한 것이다. 같은 기간 국내 게임업계가 코로나19 이후 실적 및 주가하락에 빠진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상승세다. 업계에서는 하이브IM의 기업가치 상승에 대해 국내 굴지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의 미래 비전에 중심에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하이브IM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도 직접 챙길 정도로 각별하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넘어 테크 기반의 미래 사업으로 확장을 꾀하던 방시혁 하이브 의장도 하이브IM에 힘을 실어줬다. 방시혁 의장은 2022년 지스타 현장에 직접 등판해 하이브IM과 향후 게임 비전을 소개하기도 했다. 하이브IM 설립부터 현재까지 대표를 맡아 온 정우용 대표는 국내 최고 개발력을 자랑하는 넥슨과 퍼블리싱에 강점이 있는 네오위즈 등을 거친 인물이다. 외부 IP 퍼블리싱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력까지 갖춰 종합게임사로 도약하려는 하이브IM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제 하이브IM이 신작 흥행으로 응답해야 한다.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하는 아키텍트는 하이브IM과 하이브의 노력이 들어간 작품이라 의미가 깊다. 양사는 지난해 8월 아키텍트를 개발 중인 아쿠아트리에 약 30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의 결과물이 아키텍트다. 하이브IM 관계자는 “아키텍트는 지난해 투자한 아쿠아트리에서 선보이는 대형 프로젝트이자 자사의 첫 AAA급 라인업”이라며 “이번 지스타에서 아키텍트를 선보이고 흥행을 위한 이용자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설립부터 퍼블리싱과 개발력을 갖춘 종합게임사를 목표로 했다”며 “이를 위해 유망 기업 투자, 인재 확보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현대모비스, 3분기 서프라이즈...영업이익 32% 증가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모비스는 2024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1.6% 증가한 908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이 1.6% 감소한 14조18억원임(영업이익률 6.5%)에도 수익성이 증대된 것이다. 고부가 핵심부품 공급 증가와 원가 절감 활동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사업부문별로 모듈 및 핵심부품이 매출 10조9412억원, 영업이익 928억원(영업이익률 0.8%)을 거뒀다. 작년 3분기보다 매출은 4.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36.6% 늘었다. 세부 매출은 모듈조립 6조2790억원(5.1%), 부품제조 3조835억원(11.7%)으로 늘었으나, 전동화부품이 1조5787억원(-42%)을 기록했다. 전기차 캐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꼽히는 AS부문은 매출 3조606억원, 영업이익 8158억원(영업이익률 26.7%)이다. 각각 10.4%, 20.7%씩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해외 고객사 대상 핵심부품 수주도 3분기까지 23억8000달러를 달성했으며,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과 전기차 캐즘 등 변동성이 있지만,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11월 19일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방안)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김병환 금융위원장 “금산분리 완화, 속도감있게 추진” [2024 국감]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금산분리 규제 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상황에서 금산분리 제도를 완화해야 하지 않느냐’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권 의원은 “금융위에서 지난해 구체적인 금산분리 실행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약속했으면 지켜야 하고, 지키지 못했다면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데 이런 측면에서 금융위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금산분리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며 “산업자본이 은행을 지배하지 말아야 한다는 기본 원칙은 계속 견지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 등 금융사가 산업 부문에 대한 업무들을 자회사 등으로 조금 더 취급할 수 있게 하자는 방향에는 동의한다”며 “기존에 검토한 것들이 쌓여 있어 종합적으로 대책을 낼지,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규제부터 풀지는 전략적으로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금산분리는 은행 등 금융자본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자본이 상대 업종을 소유하거나 지배하지 않도록 분리하는 원칙을 말한다. 현재 금융지주는 비금융회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할 수 없고 은행과 보험은 다른 회사 지분에 15% 이상 출자가 불가능하다. 은행권은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시대 진입, 디지털 뱅킹 확산 등 금융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맞춰 금산분리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요구해왔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8월 말 금융지주와 은행의 비금융 회사 출자 한도를 현행 각각 5%, 15%보다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산분리 완화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이해관계자의 추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기로 결정하고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프로필] 손병두 토스인사이트 신임 대표....'금융 정책 전문가'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손병두 토스인사이트 신임 대표는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핀테크, 정책 분석 등 핀테크 업권에 대한 인사이트와 실질적 경험을 가진 '금융 정책 전문가'다. 손 신임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해, 같은 대학교 행정대학원서 정책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2000년에는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1992년 경제기획원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등으로 재직했다. 이후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을 거치며 금융 민영화, 핀테크 정책,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업구조조정 업무 등을 주도했다. 특히, 대한민국 핀테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2014년에 금융서비스국장으로 재직하며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고 금융규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할을 수행했다. 2019년 5월부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을 역임하였고, 2020년 12월 제7대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취임해 2024년 2월까지 재직했다. 이후 한국거래소 고문으로 활동해왔다. 손병두 신임 대표는 "대한민국 금융 혁신을 주도해온 토스의 모습을 늘 인상 깊게 지켜봐 왔다”며 "앞으로 새로운 금융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토스의 특별한 여정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손병두 신임 대표의 프로필. ◇ 출생 ▲ 1964년 서울 출생 ◇ 학력 ▲ 서울 인창고등학교 ▲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 학사 ▲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 ▲ 2000 미국 브라운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 주요 경력 ▲ 1989 행정고시 33회 ▲ 1992 경제기획원 통상조정1과 사무관 ▲ 2000~2007 재정경제부 종합정책과·경제분석과 서기관 ▲ 2008~2010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국제금융과장 ▲ 2013~2020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 사무처장,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 ▲ 2020.12~2024.02 한국거래소 이사장 ▲ 2024.02~2024.10 한국거래소 경영고문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람다2 엔진 충당금 쌓은 현대차 "세타2 리콜 사태와 다르다"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는 2024년 3분기 매출 42조9283억원, 영업이익 3조5809억원(영업이익률 8.3%)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4.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5% 줄었다. 올해 강달러 효과에도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북미 지역에서 그랜드싼타페(국내명 맥스크루즈)의 람다2 엔진 보증 연장 조치로 3200억원의 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리콜이 아닌 미국 소비자 특성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라며 과거 조단위의 비용이 매년 나왔던 세타2 엔진 리콜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같은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3조9000억원대로, 영업이익률 9.2%의 견조한 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의 걱정은 오는 4분기에 있다. 주요 시장 성장률 둔화 등에 따라 판매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CFO)는 "상황이 녹록치 않다"며 "미국을 제외한 주요시장 판매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연초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영업이익률 8~9%)는 달성 가능하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다음은 북미 그랜드싼타페 보증연장 충당금(3192억원) 관련 현대차의 컨퍼런스콜 답변 요약이다. - 북미 지역에서 판매한 2013~2019연식 그랜드싼타페에 장착한 람다2 엔진에 대한 선제적 보증기간 연장 조치. - 미국 소비자 특성상 토잉(트레일러 견인) 사용이 잦아 고출력 사용이 많고, 엔진오일 관리도 권장하는 것 만큼 지켜지지 않았다. - 불량 문제는 크지 않았지만 제품 개발 과정에서 소비자 특성을 잘 반영하지 못한 부분. - 미국 도로교통안전국과 협의해 리콜이 아닌 보증기간을 5년·10만마일에서 10년·15만마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 그랜드싼타페 전체 판매대수에서 보증비를 전입해서 추가 충당금은 없을 것. 과거 있었던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보수적인 측면에서 비용을 충분히 쌓았다. - 람다2 엔진은 제네시스 차량 등에도 들어가지만 이번 연장은 그랜드싼타페에만 적용. 미국 소비자의 SUV 운행 특성으로 발생한 문제이기에. - 람다2 엔진을 사용하는 기아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는지 여부는 현대차가 답하기 어렵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카카오엔터, 中 왕이윈뮤직과 파트너십…‘K팝 네트워크 확장’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권기수, 장윤중)는 24일 중국 대표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왕이윈뮤직과 K팝 유통 협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유통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원 라이브러리를 비롯해 새롭게 발매되는 아티스트들의 신곡들도 한국과 동시에 왕이윈뮤직에서 중국 음악 팬들에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음원을 중국 내에서는 왕이윈뮤직을 통해 가장 먼저 선보이며 양사는 음원 서비스는 물론 K팝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모션 등 현지에서 다각도의 사업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왕이윈뮤직은 중국을 대표하는 IT 기업 중 하나인 왕이그룹 산하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유니크한 서비스와 고도화된 개인 맞춤형 음악 추천 시스템 등으로 중국 MZ세대들의 인기 속에 새로운 음악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폭넓은 장르의 K팝 음원 라이브러리와 트렌디한 K팝 마케팅 역량, 그리고 왕이윈뮤직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력과 현지 마케팅 프로모션 노하우를 결합해, 더욱 많은 중국의 음악 팬들에 K팝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중화권 K팝 유통망을 더욱 안정적으로 구축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K팝의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 확장을 더욱 가속화한다. 왕이윈뮤직을 비롯한 중국 내 주요 음악 플랫폼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북미,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전역으로 음악 유통 네트워크를 확장하여 글로벌 K팝 키플레이어로서 입지를 공고히한다는 계획이다. 왕이윈뮤직은 “이번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중국 K팝 팬들에게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확보하고 있는 다채로운 K팝 음악 라이브러리를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다양한 협력을 바탕으로 왕이윈뮤직 사용자들이 K팝 음악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왕이윈뮤직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중국 음악 팬들이 K팝 음악 및 아티스트들과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만나며 친밀하게 소통하고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며 "전세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K팝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삼성전자, 언어장벽 허문다…‘갤럭시AI 지원 언어 20개로 확대’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AI'의 지원 언어를 20개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16개 언어에 네덜란드어, 루마니아어, 스웨덴어, 튀르키예어 등 4개 언어가 새롭게 추가돼 총 20개 언어가 지원된다. 갤럭시 AI 지원 제품 사용자는 10월 말 부터 설정 앱에서 새롭게 지원되는 언어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AI 지원 제품은 ▲갤럭시 폴드6·플립6 ▲폴드5·플립5·폴드 ▲4·플립4 ▲S24 시리즈 ▲S23 시리즈 ▲S22 시리즈 ▲S24 FE ▲S23 FE ▲탭 S10 시리즈 ▲탭 S9 시리즈 ▲탭 S8 시리즈 등이다. 갤럭시 AI는 20개 언어를 구사하는 혁신적인 기능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은 자유로운 소통과 창의적 활동을 지원한다. 갤럭시 AI가 제공하는 언어 기능은 ▲통화 중 음성을 실시간으로 통역하는 '실시간 통역' ▲대면 대화 내용을 즉시 번역해 분할·듀얼 화면에 텍스트로 표시하는 '통역' ▲효율적인 채팅을 돕는 '채팅 어시스트' ▲노트 내용의 번역과 정리를 지원하는 '노트 어시스트'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를 바로 번역하는 '텍스트 변환 어시스트' ▲웹페이지를 번역하는 '브라우징 어시스트' 등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언어를 넘어 문화를 이해하고 관련 지식을 갖춘 고도화된 '갤럭시 AI'를 위해 세계 각지의 R&D 센터에서 언어 모델 연구와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갤럭시 AI 언어 모델은 언어의 특성과 문법에 대한 정량 평가, 문화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검증하는 정성 평가 등을 거쳐 공개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LG유플, iM뱅크와 대학 캠퍼스 디지털 환경 구축 위해 맞손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황병우)와 전국 대학 캠퍼스의 차세대 디지털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iM뱅크는 올해 3월 대학교 전용 스마트 캠퍼스 플랫폼인 ‘iM 유니즈(iM uniz)’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학생증(신분증) ▲전자 출결 ▲주요 학사 일정 관리 ▲시설물 예약 등 대학생이 학교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의 AI 버추얼캠퍼스 ‘유버스(UVERSE)’와 iM 유니즈를 연동해 플랫폼 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AI 번역, 3D 모델링 등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 캠퍼스 구축 기술을 교류해 서비스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iM 유니즈가 제휴를 맺고 있는 대학교에 메타버스 캠퍼스를 순차적으로 구축하고,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 등 AI 기반의 학사 지원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소속 대학과 관계없이 관심사를 기반으로 모임을 만들 수 있는 가상 공간 ‘유-스트리트(U-Street)’에도 ‘iM뱅크’의 별도 홍보 공간을 마련해 전국 대학생과 소통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혁신그룹장(전무)은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 스마트 캠퍼스 플랫폼인 iM유니즈와 협력을 통해 유버스의 경쟁력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망 기업과 협력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학생과 소통을 지속 확대해 가상 대학 캠퍼스 생태계 확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삼성 둘러싼 위기론…취임 2년 차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할까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취임 2년 차를 맞이한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19년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뒤 아직 이사회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올해 삼성전자를 둘러싼 대내외 악재로 오너의 책임경영 목소리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재용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 취임 2주년인 오는 27일 별도 행사나 메시지 표명은 진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회사를 둘러싼 대내외적 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내부 정비에 더 집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재용 회장의 취임 1주년 기념일에도 별다른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지난해 주력 사업인 반도체부문의 적자 등 대내외적 상황을 고려한 선택이었다. 이재용 회장도 지난 21일 서울대병원 주관으로 진행한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 사업’ 행사에서도 최근 삼성전자를 둘러싼 위기론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올해 삼성전자는 창립 이래 최대 위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주력 사업인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AI향 메모리 반도체 ‘HBM(고대역폭메모리)’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으며, 야심 차게 추진했던 파운드리 사업도 글로벌 1위 TSMC와의 점유율 경쟁에서 밀리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일 공시한 올해 3분기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연결기준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원을 기록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6.6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84% 감소하는 등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장(부회장)도 잠정실적 발표 직후 이례적으로 사과문을 통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쳤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는 노조 활동 확대로 인한 노사 간 협력도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삼성 5개 계열사 노동조합을 아우르는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은 인사제도와 성과 보상 개선 등을 이재용 회장 등 경영진에 요구하기도 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대내외 위기에 휩싸이며 이재용 회장의 파격적 인사 혁신은 물론 참여경영을 위한 등기이사 복귀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부회장 시절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경영활동에 제약을 받다 2019년 재선임 없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2022년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이후 등기이사 복귀가 기대됐지만, 승계 과정에서 발생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재판으로 또 다시 이사회 복귀가 미뤄지는 중이다. 기업의 오너 일가가 등기이사에 오르는 것은 대규모 투자 등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을 위한 조치다. 특히 삼성전자가 HBM 분야에서 SK하이닉스에게 추격을 허용한 것도 최대 결정권자인 이재용 회장 부재로 투자 적기를 놓쳤다는 지적이 중론이다. 2017년 이재용 회장의 주도로 진행된 전장기업 하만 인수 이후 새로운 동력 마련을 위한 대형 M&A도 전무한 상태다. 총수의 등기이사 등재는 다양한 대내외 리스크에 법적 책임을 지는 등 책임경영 의지를 담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 중 미등기이사는 이재용 회장이 유일하다. 이재용 회장이 올해 초 경영 승계 관련 1심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등기이사 복귀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이재용 회장 등기이사 재등록 관련 안건은 제시되지 않았다. 아직 최종 선고까지는 약 1~2년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등기이사 복귀에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는 분석이다. 여전히 승계 관련 사법리스크가 진행 중이지만 올해 삼성전자의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위기 탈출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노사 협력을 위한 리더십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최근 이재용 회장 책임경영 실천과 경영 컨트롤타워 역할 등을 위해 등기이사 복귀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에 대해 말을 아끼거나 유보적 자세를 취했지만, 최근 들어 입장에 변화가 생겼다. 준법감시위원회는 국정농단 사태 이후 그룹의 책임경영과 준법경영을 위해 출범한 외부감시기구다. 이찬희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삼성준감위 정기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사법리스크라고 하지만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재용 회장이 등기이사에 복귀해 책임경영에 최선을 다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15일에도 “삼성전자가 사면초가의 어려움에 있는 만큼 컨트롤타워의 재건과 최고경영자 등기임원 복귀 등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넥슨, 신작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 24일 테스트 시작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 김정욱)은 23일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대표 패트릭 쇠더룬드)에서 개발 중인 신작 PvPvE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의 테크니컬 테스트를 10월 2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PC 및 콘솔 패키지 게임으로 개발 중인 아크 레이더스는 그간 경험할 수 없었던 지능적인 적들을 상대하며 자신의 선택에 따라 다른 플레이어와 협동하거나 경쟁할 수 있는 PvPvE 서바이벌 3인칭 슈팅 게임이다. 독창적인 공상 과학 세계관이 특징이며 치명적인 기계 생명체 ‘아크(ARC)’의 등장으로 종말을 맞이한 먼 미래 배경에서 이용자들은 ‘레이더(raider)’가 되어 생존 물자를 구하러 위험한 지상으로의 여정을 떠나게 된다. 아크 레이더스는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게임성을 검증하고 의견을 수용하여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테크니컬 테스트를 실시한다.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스팀을 통해 PC 버전으로 진행되며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테스터 사전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위협적인 지상에서의 전투와 지하에서의 생활, 커스터마이징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 넥슨은 테스트에 앞서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을 담은 신규 트레일러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폐허가 된 지상에서 ‘집라인’을 이용해 빠르게 이동하고 동료 ‘레이더’와 협동하여 드론을 격추시키며, 생존 물자를 찾는 게임 플레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 8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2025년으로 출시 일정을 밝힌 바 있다. 매력적인 공상 과학 세계관과 환경 요소들로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웹젠, 지스타 2024에서 오픈월드 신작 ‘드래곤소드’ 첫 공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웹젠은 오는 11월 열리는 ‘지스타 2024’에 BTC 100 부스 규모로 참가해 오픈월드 액션RPG ‘드래곤소드’와 서브컬처 수집형RPG ‘테르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메인 출품작 드래곤소드는 웹젠이 국내 게임 개발사 ‘하운드13’에 300억원의 지분 투자와 함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오픈월드 액션RPG 게임이다. 그간 ‘프로젝트D’라는 가칭으로 게임 정보를 공개해 왔으며 이번 전시에는 드래곤소드로 정식 서비스명을 확정 짓고 출품한다. 드래곤소드는 언리얼엔진5 기반의 수려한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다양한 오픈월드 탐험 요소로 개발 영상이 공개될 때마다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아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게임의 주요 특징과 개발 주안점을 공개하고 게임 시연까지 진행한다. 함께 출품하는 테르비스는 웹젠이 자체 개발 중인 서브컬처 수집형RPG 게임이다. 작년 지스타에 이어 올해는 신규 애니메이션 영상 및 캐릭터 굿즈 등을 공개한다. 테르비스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올해 8월 일본의 대표적인 서브컬처 행사 ‘코믹마켓’에도 출품하는 등 정식 출시 전 사전 인지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 외 더욱 자세한 출품작 정보와 부스 이벤트 내용은 ‘지스타2024’ 웹젠 출품작 특별 홈페이지를 개설해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카카오, AI 리스크 관리 체계 ‘Kakao AI Safety Initiative’ 구축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AI 기술 개발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이를 관리하는 프로세스를 정의한 리스크 관리 체계인 ‘Kakao AI Safety Initiative(이하 Kakao ASI)’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내용은 카카오의 개발자 컨퍼런스인 ‘if(kakaoAI)2024’의 첫날인 22일 공개됐다. Kakao ASI는 AI 기술 개발 및 운영 상의 위험 발생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윤리적인 AI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종합 지침이다. 특히 기술의 설계부터 개발, 테스트, 배포, 모니터링 및 업데이트 등 AI 시스템의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는 AI와 인간이 초래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리스크를 폭넓게 관리하며, 인간의 부주의나 실수로 발생할 수 있는 영역까지 관리 범위를 포괄적으로 지정했다. Kakao ASI는 ▲Kakao AI 윤리 원칙 ▲리스크 관리 사이클 ▲AI 리스크 거버넌스라는 3가지 핵심요소로 구성된다. Kakao AI 윤리 원칙은 지난 2023년 3월 발표한 ‘카카오 그룹의 책임 있는 AI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사회 윤리, 포용성, 투명성, 프라이버시, 이용자 보호 등 원칙을 포함한다. 개발자와 사용자를 대상으로 윤리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리스크 관리 사이클은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다루기 위한 접근법으로 식별-평가-대응의 순환 단계로 구성된다. AI 기술의 비윤리, 불완전 등을 최소화하고,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사이클은 AI 시스템의 전체 수명주기에 걸쳐 반복적으로 적용된다. AI 리스크 거버넌스는 AI 시스템의 개발, 배포, 사용 등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의사 결정 체계를 뜻한다. 조직 내 정책, 절차, 책임 구조 및 외부 규제와의 조화를 포함하며 거버넌스 체계 내에서 관련 리스크들을 다각도로 검토하게 된다. Kakao ASI 거버넌스는 AI Safety, 전사 리스크 관리 전담 조직인ERM 위원회, 최고 의사결정 기구의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22일 컨퍼런스 세션에 연사자로 나선 카카오 김경훈 AI Safety 리더는 “AI 시스템 이용에 따른 리스크의 발생 주체를 AI와 인간으로 구분하고 발생 주체 별 리스크의 특성을 반영해 평가 및 대응방안을 마련하였다는 점이 타사의 AI 리스크 관리 프레임워크와 차별화되는 점” 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Kakao ASI 구축 이후에도 AI 기술 개발과 운영 과정에서 발견되는 리스크를 신속하게 식별 및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체계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과 기술적 요구에 맞춰 체계를 정밀하게 점검해가고, AI 시스템의 신뢰와 안전성을 꾸준히 높여가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한편, Kakao ASI 구축에 관한 내용은 카카오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발간중인 온라인 매거진 ‘Tech Ethics’를 통해서도 소개됐다. 카카오는 매월 기술 투명성 제고를 위해 주요 계열사의 기술을 ‘Tech Ethics’를 통해 알리고 있다. 김 리더는 “Kakao ASI는 지난 5월 개최된 ‘AI Seoul Summit’에서 선언한 ‘서울 AI 기업 서약'을 위한 실천에 해당한다”며 “AI 윤리와 안전을 위해 다양한 선제적 노력을 이어온 카카오가 이번 Kakao ASI 구축을 통해 글로벌 환경에 부합하는 수준의 AI 리스크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산되고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되는 환경에 맞춰 안전한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Kakao ASI를 통해 윤리 기준을 선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SK하이닉스, 제17회 반도체의 날 은탑산업훈장 등 수상 쾌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하이닉스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7회 반도체의 날 기념 정부 포상 시상식(이하 반도체의 날 시상식)’에서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훈장을 비롯한 주요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준기 부사장(이천FAB 담당)은 은탑산업훈장을, 양명훈(Mobile검증), 정춘석(Leading HBM Design), 방유봉(장비통합기술) 팀장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이진희(HBM 수율개선) 팀장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반도체의 날 시상식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산·학·연 종사자들을 포상하는 행사다. 반도체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매년 반도체의 날(10월 넷째 주 목요일)을 즈음해 개최된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최준기 부사장이 국가 산업 발전을 돕고, 회사 수익성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최 부사장의 주요 성과로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생산 비중 확대를 통한 D램 경쟁력 확보 ▲WPD 관리를 통한 장비 효율 향상 및 웨이퍼 증산 체계 구축 등이 꼽힌다.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은 3명의 수상자 중 방유봉 팀장은 외산 부품인 ALN 히터(Heater)를 국내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성과를 냈다. 10여 년에 걸쳐 개발된 이 제품을 통해 반도체 장비·부품 국산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정춘석 팀장은 2013년부터 HBM 개발을 이끌며 시장을 창출하고 성장시킨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그는 GDDR6-AiM(PIM)을 비롯해 CXL 메모리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등 AI 메모리 시장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명훈 팀장은 낸드플래시(NAND Flash) 및 메모리 솔루션의 수출 확대에 앞장섰다. 특히 그는 스마트폰용 MCP* 위주의 사업을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UFS* 4.0 중심으로 재편하는 성과를 얻었다. 반도체산업협회장상을 수상한 이진희 팀장의 주요 공적은 HBM 핵심 생산장비 국산화 및 동반성장이다. 중소기업의 HBM 생산기술 경쟁력을 키운 공로로, 이 팀장은 상생 분야에서의 유공을 인정받았다. 이날 최 부사장을 비롯한 SK하이닉스 수상자들은 “모두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원팀으로 함께한 구성원들과 협력사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반도체산업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우리 반도체 산업은 30년 넘도록 수출 1위를 지켜내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세계 반도체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산업”이라며 “뜨거운 열정을 바탕으로 헌신해 주신 반도체인들 덕분이며,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삼성전자, AI TV에 인공지능 기반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 선봬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AI TV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인 '생성형 배경화면(Generative Wallpaper)' 기능을 23일 한국에 선보인다. 생성형 배경화면은 타이젠 OS가 탑재된 삼성 AI TV에서 제공되는 생성형 이미지 제공 기능이다. 사용자의 다양한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한 이미지를 4K 화질로 제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사한다. 생성형 배경화면은 이번 달 한국, 미국, 유럽 주요 국가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기능은 온 스크린 경험으로써 날씨와 시간과 같은 유용한 정보 및 개인 사진 설정 등을 제공하는 '매직스크린 모드'일 때 사용 가능하다.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은 삼성 TV의 메뉴를 통해 '매직스크린'으로 들어가 생성형 배경화면의 버튼을 클릭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은 생성형 AI 이미지 특유의 부자연스러움과 비현실적인 요소를 최소화했으며, 삼성 AI 기술로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선별하여 제공한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이 불러올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스크린 경험을 고도화하고 퍼스널 AI 가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지스타 2024 게임 코스프레어 어워즈’, 참가자 모집 시작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국내 최대 게임문화축제인 ‘지스타 2024‘가 게임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스타 2024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지스타 2024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는 게임 속 캐릭터들을 재현하고, ‘코스프레‘의 다양한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지스타 대표 문화축제다. 온라인 예선전을 거쳐 본선은 부산 벡스코에 마련된 현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에 참가할 신청자 접수를 받고 있으며 11월 3일 오후 6시에 마감한다. 올해 지스타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는 개인이나 코스프레 동호회 등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결선은 11월 16일에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스타 20주년을 맞이하여 기존 지스타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와 함께 역대 수상자들이 최고의 자리를 겨루는 ‘왕중왕전’을 별도로 개최한다. 왕중왕전은 11월 17일 벡스코 지스타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예년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과 수준 높은 코스튬 플레이가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스타 20주년을 맞아 특별행사로 진행되는 왕중왕전 영예의 1등 수상자에게는 2025년도 ‘지스타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 2024‘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와 온라인 지스타TV를 통해 함께 개최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네이버웹툰, 불법복제에 칼 들었다…‘불법 사이트 운영진에 손해배상 청구’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이버웹툰이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 운영자에 대해 총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저작권 침해에 불관용 원칙으로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22일 밝혔다. 피고들은 ‘몽키ㅇㅇ’, ‘쉼터ㅇㅇ’, ‘ㅇㅇ블루’ 등의 불법 웹툰·웹소설 공유 사이트를 개발 및 운영하는 운영자들이다. 네이버웹툰이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피고1은 2020년 1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몽키ㅇㅇ’ 등 다수의 불법 웹툰 사이트를 운영하다 2023년 9월 경북경찰청에 의해 검거되었으며 2024년 5월 형사 판결이 최종 선고된 상황이다. 네이버웹툰은 손해배상 청구액으로 피고1에게 5억원을 청구했다. 피고2 및 피고3은 불법 웹소설 사이트 운영자로 2023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에 의해 검거되었다. 네이버웹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피고2인 ‘쉼터ㅇㅇ’ 운영자와 피고3인 ‘ㅇㅇ블루’ 운영자가 동일인으로 추정된다”고 소장에 명기하고 공동해 5억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피고들의 검거 소식을 바탕으로 신원을 특정할 수 있다고 판단해 피고들이 성명 불상인 상태에서 선제적으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섰다. 관련 기관에 문서송부촉탁, 문서제출명령신청 등을 진행해 피고인의 신원을 특정하고 불법 행위 사실이 특정 되는대로 청구 금액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국내 웹툰/웹소설 플랫폼 운영자 중 유일하게 불법 복제 사전 및 사후 대응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하여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기술인 ‘툰레이더’ 시스템을 자체 연구 개발하여 2017년 7월부터 국내외 불법 웹툰 복제물 추적에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툰레이더가 주요 작품의 불법 유통을 지연시켜 보호한 저작물의 권리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 시 연간 최소 2억 달러에 이른다. 기술적 사전 조치 외에도 강력한 모니터링을 통한 사후 신고는 물론 불법 사이트 대상으로 경고장을 보내거나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호스팅 업체 등 불법 사이트 서버 중개 기관에 ‘소환장(Subpoena)’ 발부 등의 법적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11월 웹툰 업계 최초로 미국 법원을 통해 ‘소환장’ 발행 조치를 진행해 150여 개의 불법 사이트가 완전히 삭제되거나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지하는 성과를 얻었다. 올해에도 한 건의 소환장 절차를 완료했고 세 건의 소환장 조치가 진행 중이다. 김규남 네이버웹툰 부사장은 “네이버웹툰은 불법 콘텐츠 유통에 대해 철저한 불관용 원칙을 바탕으로 엄중 대응해 창작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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