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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K 인수 5년' 롯데카드,순익 ‘최하위' 부채 의존 ‘최고' [MBK-로카 시너지 분석 (1) 수익성]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롯데카드가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품에 안긴지 5년이 지났다. 보통 사모펀드가 투자 후 3~5년 후 엑스트(자금 회수)를 추진함에 따라 최근 롯데카드 매각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사모펀드 산하 롯데카드는 지난 5년간 성공적으로 기업가치를 키웠을지 조명해본다. <편집자 주> 롯데카드(대표이사 조좌진)가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인 MBK파트너스 품에 안긴 지 5년이 지났다. 사모펀드의 성공적인 엑시트(투자 회수)를 위해 공격적으로 자산을 늘리고 있지만 이에 비례해 부채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자본적정성이 악화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자산 증가로 금융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하락했다. 여러 어려움이 산적한 가운데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기업가치 제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롯데카드의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23조 116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7개 전업카드사의 평균 자산 증가율(4.9%)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자산 급증에 따른 자본적정성 악화 롯데카드의 급진적인 자산 확장은 2019년부터 시작됐다. 2002년 설립된 롯데카드는 2016년 총자산 10조원을 돌파했다. 10조원의 벽을 돌파하는데까지 꼬박 15년이 걸렸다. 그러나 자산 20조원의 벽은 이후 6년 만에 도달했다. 2019년까지 10조원 초반 수준에 머물렀던 총자산은 ▲2020년 14조 5041억원 ▲2021년 16조 6247억원 ▲2022년 20조 7194억원 ▲2023년 22조 2893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롯데카드의 자산 확장 기조가 변화한 이유는 대주주의 변경 때문이다. 롯데카드는 2019년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매물로 나와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당시 MBK파트너스는 자회사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를 통해 롯데카드 지분 59.83%를 1조 3810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사모펀드들은 투자 후 기업가치를 올린 뒤 재매각하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한다. 롯데카드 대주주 MBK파트너스도 마찬가지다. MBK파트너스는 과거 매물로 나온 기업을 인수한 뒤 기업가치를 극대화한 후 성공적으로 재매각해 주목받아 왔다. 한미캐피탈, 금호렌터카, ING생명, 코웨이 등이 대표적이다. MBK파트너스는 앞서 금융사인 한미캐피탈과 ING생명의 자산 규모를 키워 기업가치를 높였듯 롯데카드도 외형 확장을 목표로 잡았다. 외형 확장의 운전대는 MBK 인수 이듬해인 2020년 3월 롯데카드 대표로 선임된 조좌진 사장이 잡게 됐다. 조좌진 사장은 사업을 재편하며 롯데카드 자산 확장에 집중했다. 새 브랜드 '로카(LOCA)'를 출시해 본업인 카드 사업 경쟁력을 키움과 동시에 비카드 부문 강화를 통해 몸집을 키웠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채권을 발행했다. 카드사는 은행과 달리 수신 기능이 없어 주로 채권을 발행해 영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한다. 이에 사업 확장에는 채권 발행이 필수적이다. 롯데카드의 채권 발행 기록을 보면 조좌진 대표가 취임한 2020년 3월부터 최근까지 발행된 발행 채권 수는 230여 개에 달한다. 7월 초 기준 롯데카드의 채권 발행잔액은 12조 2550억원이다. 너무 급하게 규모를 확장하려 했던 것일까. 채권을 다량으로 발행함에 따라 총부채는 빠르게 증가했다. 롯데카드의 총부채는 MBK파트너스 인수 초기인 2019년 말 10조 9073억원에서 올 1분기 19조 7696억원으로 8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자산은 73.5%, 자기자본은 38.5% 늘어나는데 그쳤다. 자산·자본 성장 대비 부채 성장 속도가 빨랐다는 의미다. 그 결과 레버리지 비율이 증가했다. 레버리지 비율이란 총자산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부채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여신전문 금융회사들의 대표적인 자본건전성 지표다. 자본이 많을수록 레버리지 배율이 낮아지며, 이는 부채 의존도가 낮아 손실 완충력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카드의 올 3월 말 레버리지비율은 6.9배다. 같은 기간 업권 평균인 5.8배보다 1배 이상 높다. 카드업권 중 가장 높다. 2019년 롯데카드 레버리지비율은 5.5배에 그쳤지만 ▲2020년 5.8배 ▲2021년 6.2배 ▲2022년 7.2배 ▲2023년 7.0배를 나타내며 꾸준히 증가해 7배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는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배당을 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당초 금융당국에서 규제하고 있는 레버리지 비율은 6배였으나 팬데믹 시기 8배까지 확대 조정했다. 배당성향 30% 이상은 7배로 제한된다. 당시 코로나 금융 지원에 따른 한시적 조치였지만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자회사인 로카모빌리티를 2608억원에 매각해 레버리지비율이 개선됐으나 여전히 업권 대비 높은 수준이다. 이에 올해 들어 회계기준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지속하며 레버리지 비율 감소를 노력하고 있다. 늘어나는 이자비, 줄어드는 순익 롯데카드는 지난 3월 1700억원과 52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사모 방식으로 발행했으며 5월에는 178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공모 발행했다. 5월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당초 900억원 규모로 계획됐으나 수요예측에서 328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1780억원으로 확대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5월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00억원 한도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2024년 상반기에만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4번이나 추진한 것이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본 규모는 늘어나겠지만 이 또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이 문제다. 롯데카드의 올해 1분기 이자비용은 1700억원으로 업권 평균(1519억원) 보다 11.9% 많다. 같은 기간 이자비용률은 3.9%로 7개 전업카드사 중 가장 높다. 이자비용 증가는 카드업계의 공통된 고민거리다. 팬데믹 이후 높아진 기준금리로 인해 최대 6%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여전채가 3%대 중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7개 전업카드사의 이자비용은 지난 5년간 97.9% 증가했다. 두 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그중에서도 롯데카드는 이자비용 증가율이 146.0%로 가장 높았다. 고금리 시기에 채권 발행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자산 확장을 한 결과다. 이자비용 증가에 수익성은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카드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539억원) 대비 47.6% 증가한 3679억원을 기록했다. 순익 증가는 자회사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처분이익이 이끌었다. 매각 효과를 제외한 실질 당기순이익은 1691억원으로 전년 동기(2780억원)대비 39.17% 감소했다. 올 1분기에도 실적 감소는 이어졌다. 롯데카드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54.2% 줄어든 249억원의 당기순익을 나타냈다. 전체 카드사 중 최저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실적 감소의 이유를 설명하며 지난해와 올 1분기 공통적으로 “조달비용 증가”를 꼽았다. 즉 이자비용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MBK파트너스는 2022년 롯데카드의 재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MBK파트너스가 당시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는 매각 희망가 3조원이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결국 매각은 지지부진하게 끝나버렸다. MBK파트너스는 2019년 롯데카드 인수 당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약 0.8배 수준으로 적용했다. 만약 PBR 추정치 0.8배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현재 롯데카드의 몸값은 3조원에 못 미치는 2조 6250억원 수준이다. PBR을 1배로 높여야 롯데카드의 가치가 3조원대로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롯데카드는 현재 자본적정성, 수익성을 비롯해 건전성, M/S 등에서도 이를 극복할 만한 압도적인 장점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롯데카드가 사모펀드 평균 엑시트 기간인 인수 5년 차가 된 시점에서 조좌진 대표가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 한두희號 한화투자증권, 호실적에도 ‘IB 침체’ 발목…사업 경쟁력 제고에 ‘심혈’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적자의 늪’을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냈다. 지난해 초 ‘실적 개선’ 과제를 안고 한화투자증권 신임 대표로 취임한 한두희 대표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통했다는 평이다. 다만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부실화로 대규모 충당금을 쌓으면서 기업금융(IB)부문의 적자는 지속되고 있다. 이에 한화투자증권은 자산관리(WM)·IB부문의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사업 경쟁력 제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1분기 호실적에도 IB부문 적자 지속…“리스크관리 집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6.87% 8.59% 감소한 1조9690억원, 315억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93억원을 내며 전년(순손실 549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어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익도 전년 동기보다 각각 2.41%, 36.92%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당기순익의 경우 174% 늘어난 766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분기의 영업손실 214억원, 당기순손실 133억원과 비교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주식시장 거래대금 상승과 금리 상승 기조 둔화에 따라 트레이딩 부문 등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화투자증권의 사업부문(WM, 트레이딩, 홀세일, IB1·2) 중 실적을 견인한 곳은 WM, 트레이딩, 홀세일부문이다. 사업부문별로 살피면 지난해 트레이딩부문의 순익은 34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WM부문과 홀세일부문도 각각 116억원, 75억원의 순익을 냈다. 반면 IB1·2부문은 5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트레이딩, WM, 홀세일부문은 각각 64억원, 55억원, 25억원의 순익을 달성했지만, IB1·2부문은 3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특히 기업금융본부, IPO본부가 배치된 IB2부문은 흑자를 달성하고 있지만, ▲프로젝트금융본부 ▲부동산금융본부 ▲글로벌ESG본부 ▲신기술금융본부 ▲전략투자팀 ▲IB기획팀 등이 배치된 IB1부문의 적자는 지속됐다. 지난해 부동산 PF 사업 중 일부에 EOD(기한이익상실)가 발생하면서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하면서다. 지난해 한화투자증권의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전년(75억원)보다 861.91%나 급증한 721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전입액도 전년 동기(105억원) 대비 81.39% 증가한 19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도 한화투자증권의 PF 리스크를 우려했다. 여윤기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지난 6월 보고서를 통해 “한화투자증권의 최근 3개년(2021~2023년) 평균 영업 순수익 커버리지는 135%로 양호하다. GK지만, 부동산금융 관련 대손비용 확대, 비경상적 충당금 설정 등으로 이익 규모·안정성이 약화됐다”며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금융 노출도가 높은 가운데, 부동산시장 회복이 지체되고 있어 손익 가변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화투자증권의 올해 3월 말 기준 요주의이하자산 규모는 4124억원으로 2022년 말 대비 3264억원 증가했다”며 “이에 충당금 적립 강화에도 불구하고 자기자본 대비 순요주의이하자산 비율도 18.2%로 크게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정효섭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한화투자증권의 올해 3월 말 기준 우발채무는 1조546억원(자기자본 대비 63.4%)으로 지난 2021년 이후 지속된 국내 PF 중심의 우발채무 증가세는 지난해 상반기 이후 둔화됐다”며 “PF 관련 익스포저(채무보증+대출채권)도 5587억원(자기자본 대비 34%)으로 피어(Peer) 평균 대비 작은 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 중 브릿지론 비중은 34%로 높지 않은 편이지만, 중·후순위 비중이 85%로 질적 위험이 높은 수준이다”며 “지난 5월 금융당국의 부동산 PF 연착륙 방안 발표에 따라 PF 사업장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며 투자자산 건전성 저하, 대손비용 부담이 심화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형삼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도 “한화투자증권은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 적립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 PF 시장 부실 정리 의지에 따라 만기 연장 등으로 손실인식이 이연됐던 PF 사업장들에 대해 대손비용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한화투자증권의 부동산 PF 비중은 높지 않으며 브릿지론 리스크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며 “지난해에 비해 충당금을 확대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WM·IB 부문 조직개편…사업 경쟁력 강화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부동산 PF 리스크에 따른 실적 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WM·IB 부문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리스크관리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WM본부와 IB본부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먼저 WM본부는 WM부문으로 격상하고 산하에는 연금본부, 리테일본부 등 2개 본부와 WM전략실, 플랫폼전략실 등 2개의 실을 배치했다. WM부문은 그간 ▲타 금융사 제휴 연금 서비스 ▲마이데이터 서비스 ▲무료 세무신고 대행 서비스 등을 출시했으며 해외주식 입고 이벤트 등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해외주식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며 “초고액자산가(High Net Worth·HNW)고객에게 차별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디지털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 가능토록 내년에는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도 개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IB부문의 경우 IB1부문과 IB2부문으로 나눴다. IB1부문 산하에는 ▲프로젝트금융본부 ▲부동산금융본부 ▲글로벌ESG본부 ▲신기술금융본부가 배치됐으며 IB2부문은 IPO본부와 기업금융본부가 배치됐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은 IPO 역량 강화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제조업체 티이엠씨(TEMC)의 단독 대표 주관을 맡았다. 이는 지난 2012년 딜을 따낸 나노스 이후 10년 만으로 공동 대표 주관 업무로 지난 2021년 미래에셋증권과 함께한 에이비온이 마지막이었다. 스팩·리츠에서는 지난해 3월 한국투자증권과 ‘한화리츠’를 상장했으며 9월 ‘한화플러스제4호스팩’을 코스닥 시장에 입성시켰다. 올해 들어선 디지털 트윈 플랫폼 개발 기업 이에이트의 코스닥 상장을 단독 주관하며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IPO본부의 경우 한화플러스스팩제3호와 셀로멕스사이언스를 합병할 예정으로 현재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를 받고 있다”며 “세부 일정 불확실성으로 확답할 순 없지만, 이외 추가 상장도 계획중이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금융위원회로부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선정됐다. 중기특화 증권사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유상증자·채권발행 지원 ▲크라우드펀딩 중개 및 투자 ▲지분 투자 ▲코넥스 상장 공시 지정 자문 ▲IPO ▲인수합병(M&A) 자문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산업은행, 성장금융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지원 목적의 펀드 조성,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주관·인수도 참여해 중소기업 자금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기획관리실 산하에 중소기업 전담 조직 SME(Small-Medium Enterprises) 사업추진 테스크포스(TF)를 신설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말에는 국민연금의 하반기 국내 주식 일반거래 1등급 증권사에 신규 지정됐다. 국민연금 기금 수탁액은 증권사별로 20~30%, 많게는 70%까지 차지해 전체 거래 수수료에 영향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거래 증권사’ 타이틀은 다른 연기금이나 기관, 법인과 영업할 때 평판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리서치센터나 홀세일부문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 통계로 본 증권사 '주주환원 기대감'…’NH∙삼성’ 탑픽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증권사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자랑하는 키움증권과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은 더 구체적이고 확실한 주주환원책이 필요한 상황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위(미래, NH, 한국, 삼성, 키움, 신영, 대신, 한화, 유안타, 교보 등) 중 주당순자산비율(PBR)이 가장 높은 곳은 키움증권(0.80배)이다.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연환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9%로 업계 최고 수준인 만큼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PBR은 ROE에 주당순이익비율(PER)의 곱으로 도출할 수 있다. ROE가 높을수록 PBR이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국금융신문은 이러한 ROE와 PBR의 정확한 관계를 도출하기 위해 시총 상위 10위 증권사의 과거 평균 ROE(2020~2023년)와 연간 ROE 변동성, 올해 1분기 ROE(연환산 기준) 등과 PBR의 상관계수를 도출했다. 상관계수란 두 변수 사이에 연관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다. 범위는 +1에서 -1까지로 표기하며 +1에 가까울수록 양(+)의 상관관계, -1에 가까울수록 음(-)의 상관관계, 0에 가까울수록 관계가 없는 것으로 표현한다. 계산 결과 현재 PBR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것은 과거 평균 ROE(+0.67)이었으며 올해 1분기 ROE는 +0.53으로 나타났다. ROE 변동성(과거 ROE 표준편차/평균)은 -0.25이며 추가로 전년말 대비 올해 1분기 ROE 개선폭은 -0.20이다. ROE 변동성과 ROE 개선폭이 PBR과 음(-)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것은 주식시장이 불확실성을 싫어한다는 전형적인 특성을 나타낸다. ROE 변동성과 개선폭이 클수록 시장 예측이 어려워 기업가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두 지표 모두 상관관계 수치가 -0.2 수준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반면, 과거 ROE 평균치와 올해 1분기 말 기준 ROE는 PBR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높다. PBR 기준 하위 5개 증권사(교보, 유안타, 한화, 대신, 미래) 올해 1분기 ROE가 과거 평균을 하회하거나 과거 평균 수준 자체가 낮은 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증권사는 ROE를 예전 평균 혹은 그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이중 한화투자증권의 경우는 과거 평균 ROE가 3.1%에 불과해 ROE 자체를 높여야 한다. ‘기업 밸류업’을 위한 주주환원도 중요하지만 이는 ROE가 개선돼야 가능하다. 여기에 ‘높은 ROE 수준’을 수년간 보여줘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올해 1분기 한화투자증권의 ROE는 18.9%로 과거 평균을 훌쩍 뛰어 넘었지만 경상적인 이익이 아니다. 또 증권사 가치에 대한 할인율이 큰 폭으로 증가할 때 오히려 높아졌다는 점도 현 수준의 밸류를 지탱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주주환원 본격 관심 갖기 시작한 투자자들 PBR 상위 5개 증권사는 통계에 전반적으로 부합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주주환원 부문에서 갈린다. 우선 신영증권은 공식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규모인 361억원을 배당했다. 이에 신영증권이 자본준비금 관련 이슈가 부각되면서 향후 배당재원을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신영증권 PBR(0.66배)을 과거 평균 ROE(7.6%)로 나누면 PER(역산 PER)은 8.71배로 도출된다. PER은 이익성장성 외에 기업 브랜드, 영업력 등 비정형 가치 등이 반영된다. 신영증권 PER이 높은 원인 중 하나로 ‘주주환원’을 빼놓을 수 없다. 한편,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주주환원율이 높은 증권사로 꼽힌다. ROE는 삼성증권이 10.6%, NH투자증권이 9.2%로 키움증권(18.5%), 한국금융지주(15.2%) 대비 낮지만 PBR은 한국금융지주보다 높다. 역산 PER은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 키움증권과 한국금융지주보다 높다. 키움증권이 압도적 수준의 ROE라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에서는 키움증권과 한국금융지주의 주주환원 등을 낮게 평가하는 모습이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율이 높은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ROE가 높은 키움증권과 한국금융지주 중 후자가 더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고 있다”며 “이중 ROE가 가장 낮은 NH투자증권이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에 나서면서 ROE를 보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 빚 못값는 상황 대비하는 신용보험…"한국서 인지도 높아져"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채무자가 예기치 못한 사고 등으로 빚을 값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비하는 신용보험 한국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본사 글로벌 본사 BNP파리바카디프가 조사한 글로벌 설문조사 'Protect & Project oneself'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들의 신용보험에 대한 인지도와 가입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BNP파리바카디프와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업 입소스(Ipsos)가 보험 보장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 대출과 신용보험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살펴본 조사다. 올해로 3회째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3개 대륙(유럽, 중남미, 아시아) 내 21개국 약 2만 1천명을 대상으로, 보장성 보험, 특히 신용보험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인식과 필요를 다뤘다. '신용보험을 알고 있다'고 답한 한국 응답자비율은 2019년 41%였으나 2021년 46%로, 2024년은 48%로 50%에 달했다. 이들 중 “신용보험에 가입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2019년 9%에서 2021년 11%, 2025년 12%로 점점 증가했다. 신용보험 혜택을 묻는 질문에는 ‘생활 수준의 유지’(80%),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 보호’(80%), ‘재산(집, 자동차, 저축 등)의 보호’(79%), ‘대출에 대한 안전장치 제공’(77%), ‘마음의 안정’(76%) 등의 순으로 답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신용보험이 미래 계획 실현에 중요한 솔루션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신용보험의 혜택을 묻는 질문에는 보유하고 있는 ‘재산(집, 자동차, 저축 등)을 보호해준다’는 응답이 82%로 가장 높았으며, '예기치 못한 보험사고 발생 시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는 신용보험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글로벌 전체 응답자의 66%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등 복합 위기로 보장성 보험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 2024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예기치 못한 사건이나 사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는 직전 조사(2021년) 대비 줄었으나 여전히 코로나19가 창궐했던 2019년 수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부터 인플레이션이 코로나19를 대체하는 우려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응답자들은 국제 분쟁(79%), 기후 변화(76%), 구매력 감소(75%) 등의 복합 위기에 대한 높은 우려를 드러냈다. 개인적인 상황에 있어서는, 글로벌 응답자 4분의 3이 본인 또는 가족의 삶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들 중에서도 ‘재정손실 또는 수입손실’을 걱정한다고 답했다. 특히 글로벌 응답자의 절반은 사망, 실업, 건강상의 이유로 인한 업무 중단과 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 시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없다고 답했다. 오준석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가계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대출 상환에 대한 보장공백은 아직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지만, 프랑스, 독일, 일본 등 많은 선진국에서는 신용보험을 통해 그 공백을 채우고 있다"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에서의 신용보험 인지도 및 가입율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것을 확인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24개월 최고 연 3.85%…페퍼저축은행 ‘부천사랑 회전정기예금’ [이주의 저축은행 예금금리-7월 1주]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7월 첫번째 주 저축은행 24개월 기준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3.85%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7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24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페퍼저축은행의 ‘부천사랑 회전정기예금’으로 연 3.85%를 제공한다. 페퍼저축은행 ‘부천사랑 회전정기예금’은 부천지점 창구 전용 상품이다. 매 1년마다 해당시점 정기예금 1년 금리에 0.1%가 추가돼 자동연장되는 변동금리 상품이다. 매 1년 경과 후 중도해지시 회전일로부터 1년 경과 시점까지는 정상이율 적용된다. OK저축은행의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 금리는 3.81%다. OK저축은행 모바일뱅킹앱 전용상품으로 3년제 정기예금 상품이다. 가입 후 매 1년 마다 해당시점 금리로 자동 연장된다. 매 1년 경과 후 중도해지할 시 가입일부터 1년 경과 시점까지는 정상이율을 적용한다. 이어서 JT친애저축은행의 ‘비대면 회전식 정기예금’, 디비저축은행의 ‘M-DreamBig 정기예금’ 등은 3.80%의 세전 이율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하나저축은행의 '정기예금'과 '1Q 비대면정기예금'이 3.30%를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정기예금'의 경우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앱, 모바일 웹(하나디지털뱅크, 하나원큐연계), SB톡톡플러스로 가입 시 0.1%P를 제공한다. 여기에 하나카드 휴먼 6개월 이상 무실적 고객이 카드 발급 후 3개월간 이용실적이 10만원 이상이면 0.1%P를 추가 제공한다. 단, ▲하나카드 마케팅 전체동의 ▲계약금액 5000만원 이하 ▲계약기간 12개월 이내 ▲복리가입 시 ▲1인 1계좌 조건을 모두 충족 시에 적용된다. BNK저축은행의 '정기예금(비대면, 인터넷, 모바일)'은 2.90%를 제공하며 뒤를 이었다. 이 상품은 인터넷, 스마트폰으로만 가입 가능하며 별도 우대조건은 없다. 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우리E음정기예금'과 정기예금', 'e-정기예금'은 2.70%를 제공한다. '우리E음정기예금'은 우리WON저축은행 앱 전용상품으로 앱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 두 상품의 세후 이자는 2.54%며 1000만원 24개월 예치 시 세후 이자는 50만8000원이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 [DQN] 1분기 K-ICS비율 메트라이프생명 최대…푸본현대생명 19% 최하위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보험사 지급여력비율인 K-ICS비율 도입이 1년이 지난 가운데, 지난 1분기 메트라이프생명 K-ICS비율이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원가 평가인 RBC비율에서 시가 평가인 K-ICS비율로 자본 관리가 이전보다는 용이해졌지만 부채 할인율 감소 등 가이드라인으로 이전보다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4일 한국금융신문이 22개 20개 생명보험사, 19개 손해보험사 2023년 1~4분기, 2024년 1분기 K-ICS비율을 전수조사한 결과, 경과조치 전 기준으로 생보사 중에서는 메트라이프생명이 356.3%로 K-ICS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라이나생명이 344.07%로 두번째로 높았으며 KB라이프생명이 303.76%로 세번째로 높았다. 메트라이프생명, 라이나생명, KB라이프생명이 300% 이상 높은건 외국계 회사가 선제적으로 IFRS17 도입에 대비한 영향을 풀이된다. KB라이프생명은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 합병 전 푸르덴셜생명이 RBC비율을 사용할 때부터 지급여력비율을 300% 이상 유지해왔다. 경과조치 전 K-ICS비율이 200% 이상인 곳은 삼성생명(213.1%), 신한라이프(253.2%), 농협생명(213.9%), BNP파리바카디프생명(203.8%), 교보라이프플래닛(213.87%), AIA생명(271.6%) 6곳이었다. 6곳 중 경과조치를 적용하고 있는 곳은 농협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 2곳으로 농협생명 경과조치 후 K-ICS비율은 384%, 교보라이프플래닛은 283.12%다. 경과조치를 적용하고 있는 생보사 중 K-ICS비율이 100% 미만인 곳은 KDB생명, IBK연금보험, 푸본현대생명 3곳이었다. KDB생명은 경과조치 적용 K-ICS비율이 129.15%였으나 경과조치 전은 44.54%였다. IBK연금보험은 경과조치 후 193.96%였으나 경과조치 전은 89.26%, 푸본현대생명은 183%였으나 경과조치전은 19%였다. 세곳은 감독당국 권고 비율인 150% 이상을 맞추기 위해 증자를 진행했다. KDB생명은 지난 6월 산업은행이 KDB생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KDB PEF)에 2990억원을 출자했다. KDB생명은 지난 4월 3150억원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3월 5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했으며 지난 5월에는 12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작년에는 모회사에서 392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받았다. IBK연금보험도 K-ICS비율을 위해 작년 말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외에 교보생명은 경과조치 적용 K-ICS비율은 238.93%, 적용 전은 175.76%, 흥국생명은 적용 후는 211.6%, 적용 전은 160.4%, iM라이프(구 DGB생명) 적용 후와 적용 전은 각각 236.77%, 154.34%였다. 100%를 넘었으나 경과조치 전에는 150%가 되지 않는 보험사는 ABL생명, 하나생명였다. ABL생명은 경과조치 전은 118.10%, 경과조치 후에는 163.19%를 기록했다. 하나생명 경과조치 전은 111.14%, 경과조치 후는 161.34%를 기록했다. 손보사중에서는 MG손해보험이 경과조치 전, 경과조치 후 기준 K-ICS비율이 모두 100%가 되지 않았다. MG손보 경과조치 후 K-ICS비율은 52.46%, 경과조치 전은 43.31%다. 하나손해보험이 130.5%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가 되지 않았다. 경과조치 전 K-ICS비율이 150%대인 곳은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으로 롯데손해보험은 경과조치 후 K-ICS비율은 185.92%, 경과조치 전은 150.76%, 흥국화재는 적용 후는 207%, 적용 전은 157%였다. 한화손보는 경과조치 후는 211.3%, 경과조치 전은 172.8%를 기록했다. 손보사 중에서는 사실상 단종보험사인 SGI서울보증과 영업을 개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을 제외하고는 401.5%인 신한EZ손해보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K-ICS비율은 2179.7%, SGI서울보증은 450.1%였다. 라이나손해보험이 303%, 삼성화재가 280.6%, AIG손해보험이 247.75%로 그 뒤를 이었다. AXA손해보험이 경과조치 전 기준이 237.2%, 캐롯손해보험이 234.9%, 농협손해보험 경과조치 전 K-ICS비율이 232.31%로 그 다음으로 높았다. 농협손보 경과조치 후 K-ICS비율은 318.07%를 기록했다. 손보 빅4는 대부분 150%를 넘었다. DB손해보험은 229.6%, KB손해보험은 202.35%, 현대해상은 166.9%였다. 현대해상은 지난 6월 5000억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후순위채가 흥행하며 7000억원 가량으로 발행 규모가 늘어났다. 메리츠화재는 226.9%를 기록했다. *DQN(Data Quality News)이란 한국금융신문의 차별화된 데이터 퀄리티 뉴스로 시의성 있고 활용도 높은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고품격 뉴스다. 데이터에 기반해 객관성 있고 민감도 높은 콘텐츠를 독자에게 제공해 언론의 평가기능을 강화한다. 한국금융신문은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DQN를 통해 기사의 파급력과 신인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차기 대형 게임주 '라이온하트', 신작 출격 등 밸류업 속도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최근 시프트업이 IPO 흥행에 성공하면서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이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이하 라이온하트)’의 IPO(기업공개) 재추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딘:발할라 라이징’ 개발사로 유명한 이 개발사는 2022년 IPO 도전 당시 몸값 약 4조원대의 대어로 주목받았지만, 대내외적 상황으로 상장 철회를 선언한 바 있다. 라이온하트는 IPO 시장 철수 후에도 안정적인 재무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해 왔다. 향후 이를 기반으로 신작 성과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IPO를 재추진한다는 입장이다. 5일 라이온하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로그라이크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을 출시한다. 이 게임은 2021년 오딘 이후 약 3년 만에 출시하는 신작 게임이다. 이 밖에 라이온하트는 서브컬처 신작 ‘프로젝트 C(가칭)’도 연내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며 내년까지 프로젝트S, 프로젝트Q 등 총 4종의 신작을 연달아 출시한다. 라이온하트가 다시 본격적인 신작 출시를 알리면서 멈췄던 상장 일정 재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시프트업이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오랜만에 IPO 시장에 활기가 돌고 다음 게임 대형주를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라이온하트는 오딘의 성공으로 2021년 카카오게임즈에 인수되며 자회사로 편입됐다. 카카오게임즈 인수 당시 라이온하트는 IPO 추진은 물론 풋옵션 계약까지 맺으며 상장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2022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까지 보였다. 당시 증권신고에 따르면 라이온하트의 피어그룹은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국내 주요 대형 게임사로 구성됐다. 기업가치는 약 4~5조원 수준으로 최근 흥행에 성공한 시프트업의 기업가치 약 3조5000억원(공모가 6만원)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문어발식 확장 논란 중심에 선 카카오 공동체의 게임사업 쪼개기 상장이라는 비판과 글로벌 경제 불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IPO 시장에 악재가 들이닥쳤다. 여기에 캐시카우인 오딘 외에는 보유 IP가 없는 만큼 ‘원(ONE) IP 리스크’까지 지적까지 겹치며 결국 IPO 추진을 연기했다. 상장 철회 당시 라이온하트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IPO를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IPO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라인온하트도 본격적인 신작 출시에 나서는 점을 들어 IPO 재추진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상장 철회 뒤 라인온하트는 신작 개발뿐만 아니라 내실 다지기에도 집중하며 체격을 키웠다. 라이온하트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연간매출은 1183억원, 영업이익은 7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1%, 56% 급감한 수치로 주 수익원인 오딘의 서비스 장기화로 매출이 하향안정화에 접어든 탓이다. 다만 오딘의 글로벌 서비스 확대와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로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까지 오르는 등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을 올려주고 있고, 하반기 신작 성과가 받쳐준다면 실적 반등의 여지는 남아있다. 실적은 악화됐지만 오히려 재무제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내실은 탄탄해졌다. 이는 수익구조 단순화에 기반한 높은 영업이익률 덕분이다. 라이온하트의 영업이익률은 오딘 출시 당시 무려 92.6%였다. 2022년 81.9%, 2023년 60.6%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라이온하트의 총자산 규모는 약 2337억원에서 지난해말 기준 4198억원으로 약 79% 증가했다. 2021년 55.8%였던 부채비율도 2022년 23.1%, 2023년 18.8% 지속 감소해왔다. 현금보유고도 증가하며 기본 체력도 향상됐다. 라이온하트의 현금성자산은 2021년 1913억원에서 지난해 기준 328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총차입금에서 현금성자산을 뺀 순차입금도 2021년 -(마이너스)1907억원, 2022년 –2663억원, 2023년 –2725억원을 매년 증가됐다. 이처럼 라이온하트가 첫 상장에 도전한 2021년보다 안정적인 재무제표를 갖추게 됐고, 타이틀 다변화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IPO 재도전에 나선다면 흥행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출시될 신작의 성과에 따라 라이온하트가 본격적인 IPO 재추진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라이온하트 관계자는 “최근 시프트업이 IPO에 성공하면서 자사의 IPO 재도전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안다”면서도 “올해는 물리적으로 IPO 재추진에는 어려운 만큼 내년까지 계획된 신작 출시에 집중하며, 적절한 상장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소상공인‧자영업자’ 연체율 증가…제4인뱅 설립에 영향 미치나 [한국금융신문 임이랑 기자] 금융당국이 제4인터넷전문은행(이하 제4인뱅) 모델로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은행’을 내세우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하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업황 악화로 인한 연체율이 높아지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방식에 영속성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는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제4인뱅에 참여한 컨소시엄은 △한국신용데이터의 KCD뱅크 △더존비즈온의 더존뱅크 △소상공인 단체가 주축이 된 소소뱅크 △루닛과 삼쩜삼 등이 함께하는 유뱅크 등이다. 이들 컨소시엄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해 나름대로의 신용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예컨대 KCD뱅크는 지난 2020년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를 위한 ‘캐시노트 크레딧 브리지’를 개발했다. 더존비즈온은 이미 신한은행과 기업 신용평가 플랫폼인 ‘테크핀레이팅스’를 선보였고, 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연합하여 만든 ‘소소뱅크설립준비위원회’는 자체적인 신용평가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뱅크의 경우 삼쩜삼 플랫폼을 활용한 N잡러 특화 신용평가모형 개발에 나섰다. 제4인뱅에 도전하는 컨소시엄들과 달리 이들의 주요 고객이 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고금리와 내수침체로 인해 대출금을 제대로 상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56조원이다. 특히 다중 채무자이자 저소득 자영업자의 경우 대출금 연체율이 10.21%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폐업률도 증가하는 추세다. 폐업률은 지난해 기준 9.5%로 전년대비 0.8%p(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폐업자 수도 91만1000명으로 약 11만명이 증가했다. 폐업률 증가에 따라 창업기업 수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업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창업기업 수는 최근 5년 새 가장 적다. 올해 1분기 기준 창업기업 수는 41만1107개로 전년 대비(43만4827개) 대비 2만개 이상 감소했다. 이처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업황이 악화 된 시기에 제4인뱅의 설립과 영업방식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제4인뱅도 기존 인터넷은행 및 시중은행과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대출방식이 비슷할 것”이라며 “신용이 아닌 보증 혹은 담보를 바탕으로 대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4인뱅에 도전하는 컨소시엄들은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이고 주요 업종이 무엇인지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 특화 은행이라고는 하지만 결국에는 신용대출이 아닌 담보와 보증서를 바탕으로 한 대출을 통해 건전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영업은 아무래도 경기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기존 인터넷은행, 시중은행과 차별화를 두려면 새로운 담보물과 함께 대출 시장에 들어오지 못했던 이들에 대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임이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iyr625@fntimes.com
  •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라인게임즈(공동대표 박성민, 조동현)는 미어캣게임즈(대표 남기룡)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아수라 프로젝트(이하 창세기전 모바일)’가 2024년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프론티어 부문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은 국내 게임 창작 활성화와 우수 국산 게임 발굴, 지원을 위해 지난 1997년부터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게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평가와 게이머 투표 결과를 종합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2024년 1분기 서비스를 시작한 창세기전 모바일은 1990년대 국산 게임 흥행작 ‘창세기전2’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SRPG다. 원작 스토리를 기반으로 캐릭터 디자인에 카툰렌더링 그래픽을 적용하고, 모바일 플랫폼에 걸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인게임즈는 창세기전 모바일의 서비스 6개월을 기념하고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된 기쁨을 이용자와 함께 나누고자 조만간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 담긴 쿠폰을 제작, 전체 이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남기룡 미어캣게임즈 대표는 “창세기전 모바일을 성원해 주신 이용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린다”며 “창세기전의 재미를 하나씩 채워드리겠다는 생각으로 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선보일 외전 시리즈 '서풍의 광시곡' 등 아직 보여드릴 콘텐츠가 많은 만큼 최고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X컴퓨존’ 콜라보 PC 100대 한정 판매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전자제품 전문 쇼핑 플랫폼 컴퓨존과 함께 ‘로드나인’(개발사 엔엑스쓰리게임즈) 콜라보레이션 PC를 한정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콜라보 PC는 12일 정식 출시를 앞둔 로드나인의 이용자를 위해 100대 한정으로 특별히 제작된 커스텀 PC이다. PC는 ▲AMD 라이젠5 라파엘 7500F ▲Colorful iGAME 지포스 RTX 4070 SUPER 용(龍) 에디션 그래픽카드(옵션 변경 가능) ▲잘만 P30 로드나인 커스텀 케이스 등을 활용해 구성됐다. 로드나인 콜라보 PC는 5일 오전 11시부터 오는 11일까지 컴퓨존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번 콜라보 PC는 로드나인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만큼 풍성한 게임 내 혜택을 제공한다. PC 구매자에게는 ‘콜라보 PC 구매 전용 탈것’과 게임 내 재화를 포함한 ‘스페셜 한정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선착순으로 각 PC마다 100번까지 고유 번호를 부여해 로드나인 한정판 모델만의 특별함을 더 했다. 한편 로드나인은 뛰어난 비주얼 그래픽과 함께 극강의 육성 자유도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전투 및 성장 시스템이 특징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이용자는 아홉 가지의 특색 있는 무기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전투를 펼치고, 무기와 어빌리티를 조합해 60여 개 이상의 캐릭터 직업을 커스터마이징하는 등 나만의 전투 전략을 세우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게임의 PC 사전 다운로드는 오는 7월 8일 오후 12시부터 진행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선정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2024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일반게임 프론티어 부문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 5월 8일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웹툰/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 IP 최초의 게임이다.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진행된 사전등록자 수는 1500만 명을 돌파했고 구글 출시 24시간 만에 매출 140억원, DAU(일간활성화 이용자수) 500만 명 달성, 누적 2000만 다운로드 돌파 등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출시 직후 141개국 앱 마켓 다운로드 1위, 21개국 매출 1위, 72개국 매출 Top5, 105개국 매출 Top10 등의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한편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우수게임 선정을 기념해 모든 이용자들에게 ‘커스텀 모집 티켓 10개’, ‘마정석 1000개’, ‘보물찾기 이벤트 티켓 10개’, ‘마력이 깃든 파편 2000개’를 제공한다. 김준성 넷마블 김준성 개발총괄 본부장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돼 정말 기쁘다. 원작 IP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만큼,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왔다”며 “론칭 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시프트업 ‘니케’, 여름 업데이트 동시에 일본 매출 1위 ‘역주행’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자사가 개발한 ‘승리의 여신:니케(이하 니케)’가 지난 4일 진행한 여름 업데이트와 동시에 일본 앱스토어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모바일 매출 상위권 역주행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BEAUTY FULL SHOT’ 여름 업데이트는 매력적인 여름 신규 캐릭터들의 등장을 비롯해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브’와 콜라보레이션한 미니게임, 여름 한정 니케 복각 등 다양한 콘텐츠로 업데이트 시행 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이로써 니케는 2022년 11월 출시 이래로 이번 여름 업데이트 매출 순위를 포함해 서브컬처 게임 본고장인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총 ‘일곱 차례’ 탈환하는 등 1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주요 업데이트마다 글로벌 지역 마켓에서 매출 순위 최상단을 기록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게임에 대한 지속적인 재투자를 통해 매 업데이트마다 다양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들을 유저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뛰어난 게임성을 기반으로 니케는 전세계에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에서 연이은 흥행 기록을 세우는 등 ‘자체 IP’의 파워를 지속적으로 증명해 내고 있다. 유형석 시프트업 디렉터는 “니케에 많은 사랑을 주시는 유저분들 덕분에 지속적으로 좋은 결과를 거두는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저분들께 더 나은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프트업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니케와 트리플 A급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통해 입증된 ‘자체 IP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모바일, 콘솔 게임 시장에서 ‘글로벌 게임 개발사’의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푸본현대생명, 채용전환형 인턴십 모집 [금융권 채용]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푸본현대생명(대표 이재원)이 채용전환형 인턴십을 모집한다. 푸본현대생명은 5일부터 14일까지 채용전환형 인턴십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결산회계, 경영전략, 계리, 리스크기획, 상품개발, 여신관리, 영업관리, 영업교육, 투자관리이다. 지원자격은 국내 취업 및 해외 출장에 결격사유가 없고,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푸본현대생명 본사에서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푸본현대생명은 서류전형, AI역량검사, 면접을 거쳐 8월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분야, 근무조건, 지원자격, 모집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푸본현대생명 홈페이지의 인재채용을 참고하면 된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푸본현대생명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경험하며, 함께 Positive Energy를 만들어 갈 동료를 기다린다”라며 “채용전환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금융 리더를 양성하고 회사와 함께 성장해 갈 인재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기업은행 들어오면 안 나간다…‘이직률’ 가장 낮은 이유는 [한국금융신문 이용우 기자]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이직률이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들이 인력 조정을 위해 과감한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것과 다르게 비교적 안정적인 근무 여건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최초로 ‘육아휴직 3년 도입’과 양성평등과 같은 사회적 이슈에서 시중은행과 차별화 전략을 내놓으면서 낮은 이직률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기재된 기업은행의 지난해 총 이직률은 3.46%를 기록했다. 2022년보다 0.06%포인트(p) 낮아졌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의 이직률은 지난해 7.6%를 보였다. 2022년엔 9.0%를 기록한 바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반 금융사가 기업은행보다) 이직률이 높은 이유는 대규모 희망퇴직을 매년 진행하고 신규채용 규모는 줄인 영향”이라며 “은행으로만 산정하면 이직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희망퇴직이나 계약만료, 해고 등을 제외하고 본인 희망에 따른 이직을 나타내는 자발적 이직률은 기업은행이 지난해 1.05%로 4대 금융의 5.3%보다 낮았다. 각 금융사의 지난해 자발적 이직률을 보면 △신한금융 7.2% △하나금융 7.1% △우리금융 5.2% △KB금융 2.2%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수치로만 보면 기업은행의 직원들이 다른 금융사보다 이직을 적게 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렵지만 외부에서 (기업은행의) 업무 강도가 비교적 낮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기업은행이 국책은행인 만큼 일반 금융사처럼 무리하게 인력 조정을 하지 않아 직원들의 희망퇴직 부담이 적고, 은행이 직원 복지를 높이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평가한다. 기업은행은 양성평등을 포함한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지난해 ‘2023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에 금융권 최초 편입됐다. 2022년엔 유엔여성역량강화원칙(WEPs)에 가입했다. 여성역량강화원칙은 여성 인권을 증진시키고 여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2010년에 공동 발족한 이니셔티브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말 여성 관리자 비율은 35.4%로 OECD 평균(33.7%)을 상회했다. 여성 최고경영자(CEO) 탄생도 기업은행에서 먼저 나왔다. 권선주 전 행장은 2013년 12월 은행권 1호 여성 행장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기업은행에선 오은선 금융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과 김운영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이 여성 부행장으로 업무를 맡는 등 양성평등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은행권 최초로 육아휴직 3년 도입했다. 시중은행들이 육아휴직 2년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기업은행은 정부의 저출산 해결 의지에 맞춰 직원 복지 수준을 높였다. 직원들 사이에서도 육아휴직 3년 도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업점포 감축도 기업은행은 국책은행 특성상 시중은행처럼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동안 기업은행 영업점포는 3개 증가했다. 같은 기간 4대 시중은행에선 총 35개 점포가 사라졌다. 시중은행이 직원 감축을 진행하며 점포 통폐합을 할 수 있었던 반면 기업은행은 직원 유지와 함께 기업고객 편의를 위해 점포를 쉽게 줄이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진다. 기업은행 한 영업점포 직원은 “지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시중은행 대비 내점 고객이 적은 편”이라며 “다만 실적 압박은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lee@fntimes.com
  • 에쓰오일, 2분기 낮아진 영업이익 전망치 3000억→1000억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에쓰오일이 올해 2분기 실적 추정치가 2개월 사이 크게 하향 조정됐다. 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국내 증권사가 추정한 에쓰오일의 2분기 평균 영업이익 전망치는 2912억원이다. 하지만 지난달말부터 에쓰오일에 대한 기업분석 보고서를 새롭게 낸 증권사들은 영업이익 전망치를 850억~1050억원 수준으로 크게 낮추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 1분기 중동 긴장감 상승과 환율 효과 등으로 4541억원의 깜짝 영업이익을 냈다. 최근 추정치대로라면 이번 2분기엔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80% 가량 급감한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눈높이가 낮아진 배경은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화했기 때문이다. 정유사는 국제유가가 올라야 정제마진을 확보할 수 있다.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으로 접어들며 수요 효과도 기대만 못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3일 에쓰오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낸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쓰오일 2분기 정유부문 영업손실이 1392억원으로 적자전환할 전망"이라며 "정제마진이 미국·유럽 경기 둔화와 역내외 공급 확대로 약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올해 배당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다. 에쓰오일은 2023~2024년 배당성향(순이익 중 배당금 비율) 20% 이상을 유지하겠다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배당성향 20%를 겨우 지켰다. 중간배당을 포함해 보통주 1주 기준으로 1700원이 지급됐다. 2020년(5500원)보다 69% 줄었다. 에쓰오일은 2010~2017년 배당성향 40~60%를 대체로 지켜온 고배당주로 유명하다. 이후 배당 규모를 줄였으나 배당성향은 2020년을 제외하면 30% 이상을 유지했다. 하지만 9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 구축을 위한 '샤힌 프로젝트'를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을 축소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위믹스 재단, ‘위믹스 데이’ 16일 개최…‘위믹스 플레이’ 리뉴얼 발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위믹스 재단이 오는 16일 위믹스 데이(WEMIX DAY) 행사를 개최하고 위믹스 생태계의 리뉴얼 방안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위믹스 데이에서는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의 리뉴얼 계획을 발표한다. 새롭게 선보일 고도화된 블록체인 서비스와 토크노믹스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위믹스 플레이는 블록체인 게임 이용자, 커뮤니티 등 위믹스 생태계 전반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토크노믹스를 강화하고 고품질 게임을 온보딩해 커뮤니티 중심 플랫폼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위믹스 데이 당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위믹스 재단은 1일 브리오슈 하드포크(Brioche Hard Fork)를 실시해 위믹스 토크노믹스를 개편했다. 블록 민팅 반감기 도입과 리저브 대량 소각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이코노미, 커뮤니티와 동반 성장하는 위믹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KG모빌리티, 포니 AI와 '자율주행 동맹'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KG모빌리티(KGM)는 지난 3일 KG타워에서 포니 AI와 포니링크(구 젬백스링크)와 자율주행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KGM은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시스템과 포니 AI의 기술을 접목해 자율주행차를 개발할 계획이다. 포니링크와는 택시와 버스 등 자율주행차 관련 다양한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 포니 AI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맵핑 시스템 등 주요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개발과 함께 로보 택시와 로보 트럭 등의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니링크는 통합 관제센터 구축 기술과 이동통신 코어망 기술, 커넥티드카 기반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곽재선 KGM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자율주행차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제어기 공동 개발과 함께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과 자율 주행 시스템 등의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SUV 전기차와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등 친환경차 풀 라인업 완성과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는 물론 차별화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의 가치 있는 삶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KGM은 지난해 10월 국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협력과 자율주행 차량 제조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자율주행 핵심기술 업체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자율주행기술 완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컴투스홀딩 '제노니아', 대만 공략 시동…‘사전 예약 페이지 오픈’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제노니아’의 대만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현지 게임명은 ‘전계:제노니아’로 3분기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이날 오전 9시(한국 시간)부터 공식 페이지 및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마이카드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대만 사전 예약 페이지에서는 제노니아의 클래스 소개 영상, 월드뷰 등 미디어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예약과 함께 게임의 전반적 분위기를 미리 살펴볼 수 있어서 제노니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 예약을 기념해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10일까지 진행되는 ‘GM 이름 작명 대회’ 이벤트로 총 20명을 선정해 400 대만 달러(NTD) 상당의 라인스토어 포인트 쿠폰을 지급한다. 참여자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선물하는 ‘사전 예약 친구 태그 이벤트’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제노니아는 컴투스홀딩스의 글로벌 히트 IP를 활용한 대작 MMORPG다. PC와 모바일을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플랫폼으로 유저 편의성을 높였으며 서버간 대규모 PvP 콘텐츠인 ‘침공전’을 통해 MMORPG 장르 특유의 ‘투쟁’과 ‘쟁취’의 이야기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DQN] 인뱅 ROA 1위는 케이뱅크…비결은 ‘비이자이익’ [은행 수익성 분석②]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올해 1분기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총자산순이익률(ROA)이 가장 높은 곳은 케이뱅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이자이익을 크게 늘리면서 1년 전보다 5배가량 많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덕분이다. 토스뱅크는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제고를 이뤄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순이익이 늘었지만 자산이 더 크게 불면서 ROA는 하락했다.연간 기준으로는 카카오뱅크의 수익성이 매년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고 토스뱅크도 마이너스(-) 폭을 빠르게 좁혀가고 있다. 4일 한국금융신문이 인터넷전문은행(카카오·케이·토스뱅크) 3사의 수익성 지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들 은행의 올 1분기 기준 ROA 평균은 0.62%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평균 0.25%보다 0.37%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ROA는 당기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총자산을 이용해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했는지 측정하는 지표다. 인터넷은행의 1분기 ROA 평균은 4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 평균 0.41%도 앞섰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늘면서 순이익이 크게 늘었고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 타격도 없었던 영향이다. 인터넷은행 3사의 올 1분기 합산 순이익(이하 세후 손익 기준)은 1767억원으로 전년 동기(843억원) 대비 109.6% 급증했다. 대출 자산 확대로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수수료·플랫폼 수익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도 개선됐다. 반면 4대 은행의 1분기 합산 순이익은 2조666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3조3254억원)보다 19.8% 감소했다. 올 1분기 H지수 ELS 손실 고객 보상 비용을 충당부채로 반영하면서 영업외손실이 상당 규모로 발생하면서 순이익을 끌어내렸다. 인터넷은행별 ROA를 보면 3사 기운데 최고치를 기록한 곳은 케이뱅크였다. 케이뱅크의 올 1분기 ROA는 0.87%로 1년 전과 비교해 0.64%포인트 상승했다. 케이뱅크는 올 1분기 순이익(이하 세후 손익 기준)으로 전년 동기(104억원) 대비 5배 가까이 뛴 507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1분기 비이자이익은 작년 1분기 81억원에서 올해 1분기 157억원으로 두 배가량 불었다. 제휴 증권사 계좌 개설이 3배 가까이 늘고, 운용 수익이 확대된 점이 비이자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1분기 말 여신 잔액(14조7600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23.6% 확대된 점 등에 힘입어 이자이익(1357억원)도 31.9% 늘었다. 고객 수는 1033만명으로 1년 전보다 80만명 증가했다. 자산 규모는 인터넷은행 중 케이뱅크가 가장 적다. 케이뱅크의 올 3월 말 총자산(기말 잔액 기준)은 26조307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8조7871억원)에 비해 40% 늘었지만 카카오뱅크와는 34조원, 토스뱅크와는 4조원가량 차이가 난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ROA는 1년 전보다 0.18%포인트 낮아진 0.78%로 케이뱅크 다음으로 높았다. 카카오뱅크는 자산과 순이익 규모 모두 인터넷은행 중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올 1분기에는 순이익 증가 폭보다 자산 증가 폭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ROA는 하락했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순이익으로 1112억원을 올렸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9.1% 늘어난 수치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41조3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9% 늘었고, 이자이익은 29% 증가한 5823억원을 기록했다. 고객 수는 지난해 1분기 2120만명에서 올 1분기 2356만명으로 230만명가량 확대됐다. 1분기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7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총자산은 3월 말 기준 60조3974억원으로 전년 동기(46조8463억원) 대비 28.9% 불었다. 토스뱅크의 ROA는 작년 1분기 -10.57%에서 올 1분기 3.93%로 플러스(+) 전환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80억원 적자에서 148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총자산의 경우 563조7739억원에서 589조7450억원으로 4.6% 증가했다. 토스뱅크의 올 1분기 기준 여신 잔액은 13조850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5배 불었고, 순이자마진(NIM)은 2.49%로 0.73%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순이자이익은 1759억원으로 1.6배로 증가했다. 올 1분기 말 고객 수는 986만명으로 지난해 1분기 말(607만 명)보다 약 1.6배 확대됐다. 인터넷은행 3사의 올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 평균은 7.33%로 작년 1분기(-0.36%) 대비 7.69%포인트 상승했다. 토스뱅크의 ROE가 -10.57%에서 3.93%로 1년 새 대폭 뛴 영향이 크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낸다. ROE가 가장 높은 은행 역시 유일하게 10%대를 기록한 케이뱅크였다. 케이뱅크의 올 1분기 ROE는 10.77%로 전년 동기 대비 8.45%포인트 상승했다. 카카오뱅크의 ROE는 7.29%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13%포인트 높아졌다. 인터넷전문은행 수익성 지표(ROA · ROE) 비교             (단위: 억원, %) 은행명 항목 FY21 FY22 FY23   FY23Q1 FY24Q1 카카오뱅크 실질총자산(평잔) 312,285 390,814 490,534   - - 자기자본(평잔) 41,893 56,092 59,470   - - 세후당기손익 2,041 2,631 3,549   1,019 1,112 총자산순이익률(ROA) 0.65 0.67 0.72   0.96 0.78 자기자본순이익률(ROE) 4.87 4.69 5.97   7.16 7.29 케이뱅크 실질총자산(평잔) 122,173 151,619 193,372   - - 자기자본(평잔) 11,004 17,616 18,567   - - 세후당기손익 225 836 128   104 507 총자산순이익률(ROA) 0.18 0.55 0.07   0.23 0.87 자기자본순이익률(ROE) 2.05 4.74 0.69   2.32 10.77 토스뱅크 실질총자산(평잔) 24,449 243,994 250,182   - - 자기자본(평잔) 2,615 7,252 12,583   - - 세후당기손익 -806 -2,644 -175   -280 148 총자산순이익률(ROA) -3.30 -1.08 -0.07   -0.45 0.21 자기자본순이익률(ROE) -30.82 -36.46 -1.39   -10.57 3.93 (자료=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 분기 ROA 및 ROE는 연환산 수치임 연간 기준으로 보면 카카오뱅크가 매년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ROA는 출범 첫해인 2017년 -5.57%, 이듬해 0.23%를 기록했고 2019년에는 0.07%로 플러스 전환했다. 이후 2020년 0.47%, 2021년 0.65%, 2022년 0.67%, 2023년 0.72%로 꾸준히 상승세다. 지난해 4대 은행 중 가장 높은 ROA를 기록한 하나은행(0.70%)보다도 소폭 높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의 순이익은 2017년 1045억원 손실에서 2018년 210억원 손실로 적자 폭을 줄였다. 이후 2019년 137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2020년 1136억원, 2021년 2041억원, 2022년 2631억원, 2023년 3549억원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케이뱅크의 ROA는 출범 첫해인 2017년(-11.10%)부터 2020년(-3.82%)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2021년 0.18%로 플러스 전환했다. 이후 2022년 0.55%까지 상승했으나 지난해 0.07%로 하락했다. 충당금 적립 여파로 순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케이뱅크는 설립 초기 자본금 부족으로 대출 영업을 중단하는 등 정상 영업을 하지 못하면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2021년에는 순이익 225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2022년 836억원까지 늘었고 지난해에는 128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출범한 토스뱅크의 경우 ROA 마이너스 폭을 좁혀가고 있다. 토스뱅크의 ROA는 2021년 -3.30%에서 2022년 -1.08%로 개선됐고 지난해에는 -0.07%를 나타냈다. 토스뱅크의 순손실은 2021년 -806억원, 2022년 -2644억원, 2023년 -175억원으로 줄었다. 인터넷은행의 수익성이 기존 은행과 비슷한 영역에서 창출되면서 설립 취지인 혁신과 포용과는 어긋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진수 금융위원회 은행과장은 지난달 12일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성과 평가 및 시사점' 세미나에서 “인터넷은행이 주담대라는 기존 은행들과 차별화되지 않은 영역에서 수익을 많이 냈다”며 “인터넷은행의 본래 취지와 부합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정우현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은 “인터넷은행이 자산 성장을 위해 대환대출로 다른 은행 고객을 뺏어오고 있는데, 다른 은행이 심사하고 이자 잘 내고 있는 대출을 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뺏어오는 영업은 저희가 생각한 혁신, 포용과 거리가 멀다”며 “주담대에 편중된 영업 행태를 고쳐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은행 한 관계자는 “중저신용 대출 확대와 건전성 관리를 병행해야 하는 인터넷은행 특성상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 작업 등을 통해 우량 차주 선별 역량을 높여가고 있다”며 “기존과는 차별화된 디지털 혁신 상품과 서비스도 계속해서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QN(Data Quality News)이란 한국금융신문의 차별화된 데이터 퀄리티 뉴스로 시의성 있고 활용도 높은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고품격 뉴스다. 데이터에 기반해 객관성 있고 민감도 높은 콘텐츠를 독자에게 제공해 언론의 평가기능을 강화한다. 한국금융신문은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DQN를 통해 기사의 파급력과 신인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DQN] 카드사 이자비용 5년간 97.9%↑... 증가율 1위 회사는?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국내 7개 전업 카드사 이자비용이 지난 5년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자금 조달 방안을 다각화하며 고군분투했으나 고금리라는 파도를 피해 가지 못했다. 특히 롯데카드는 5년간 이자비용이 146%나 증가하며 비용 부담에 고전하는 모습을 모였다. 4일 한국금융신문 DQN(데이터퀄리티뉴스, Data Quality News)이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올해 1분기 이자비용은 전년 동기(8944억원) 보다 18.9% 증가한 1조 634억원을 기록했다. 업권 평균 이자비용은 1519억원을 나타냈다. 이자비용 상승은 2022년부터 본격화했다. 7개 카드사의 이자비용 평균은 ▲2019년 2763억원 ▲2020년 2722억원 ▲2021년 2755억원으로 연간 27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2022년 평균 이자비용은 전년 대비 41.7% 급증한 3903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에도 전년 보다 40.1% 증가한 5467억원을 나타냈다. 2년 만에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5년간 이자비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 회사는 롯데카드다. 롯데카드의 2023년 이자비용은 5814억원으로 2019년(2363억원) 보다 146.0% 증가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자산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조달이 확대돼 이자비용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하나카드 145.1% ▲현대카드 120.1% ▲우리카드 117.7% ▲신한카드 84.8% ▲KB국민카드 82.0% ▲삼성카드 50.7% 순으로 5년간 이자 증가율을 나타냈다. 5년간 이자비용 증가율이 100%를 넘어섰던 롯데·현대·우리카드는 올 1분기에도 이자비용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롯데카드 이자비용은 전년 동기(1302억원) 대비 30.6% 증가한 1700억원, 현대카드는 31.3% 오른 1698억원, 우리카드는 35.2% 늘어난 1063억원을 나타냈다. 3사 모두 30%대 이자비용 증가율을 보였다. 이자비용이 크게 증가한 롯데·현대·우리카드 세 회사는 올 1분기 순익 규모가 축소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세 카드사의 순익 증감률은 ▲롯데카드 -54.2% ▲현대카드 -9.9% ▲우리카드 -36.5%다. 특히 2019년부터 이자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롯데카드는 올 1분기 카드업계 순익 최하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현대·우리카드 세 회사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은 모두 순익 성장에 성공했다. 실제 실적이 하락한 세 회사들은 올 1분기 실적 감소 배경으로 “조달 비용 증가”를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 이자비용이 늘어나며 이자비용률도 증가했다. 카드사의 평균 이자비용률은 2019년 말 2.4%에서 올 1분기 3.5%로 1.1%p 올랐다. 지난 3월 기준 롯데카드의 이자비용률이 3.9%로 가장 높았으며 ▲하나카드 3.8% ▲현대카드 3.8% ▲KB국민카드 3.4% ▲우리카드 3.4% ▲신한카드 3.1% ▲삼성카드 2.9% 순이었다. 삼성카드는 전체 카드사 중 유일하게 2%대를 나타냈다. 시장금리 상승에 솟구친 카드사 이자비용 카드사는 은행과 달리 수신 기능이 없어 여신전문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신한·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는 지난 5년간 채권 발행에 영향을 주는 회사채 및 기업어음 등급에 변동이 없었다. 신한·삼성·KB국민카드는 줄곧 AA+/Stable 등급을 유지했으며 롯데카드는 AA-/S, 우리·하나카드는 AA/S 등급이 이어졌다. 현대카드는 2020년 AA등급으로 하락했었지만 올 1분기 다시 AA+/Stable로 상향 조정됐다. 7개 카드사의 기업어음 등급도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A1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이자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시장 금리가 오른 영향이다. 2021년 하반기 이후 정책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금리가 빠르게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국내 카드사들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인 카드채의 신규 발행금리가 크게 상승했다. 2021년 1분기 가중평균(신규 발행된 채권의 표면금리를 발행금액 기준으로 가중한 평균 수치) 기준 1.5%까지 하락했던 카드채 금리는 이후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2022년 4분기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자금시장 불안이 나타나면서 평균 조달금리가 6.1%까지 상승했다. 최근 여전채가 3%대 중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다. 김성진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2023년 이후 만기 도래가 예정된 카드채의 평균 조달금리는 2026년까지 약 2% 후반에서 3% 초반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수준에서 시중금리가 정체된다면 조달금리 차이가 2027년은 되어야 해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하향 가능성을 예고함에 따라 시중금리 하락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2024년 하반기 이자비용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불안 요소는 여전히 남아있다. 금리 하향 예고는 지난해 말부터 계속 나왔지만 지금까지 연기됐기 때문이다. 실제 이달 초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하며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세 차례에서 한차례로 줄였다. 일부 연준 매파 인사들 사이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다시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평가다. 김성진 연구원은 “기준금리 및 시중금리 하향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지만 그 시기가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는 만큼 신용카드사들의 조달 비용 부담은 계속해서 모니터링이 필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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