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신상품 스탁론 연계투자 법인 투자 설명회 개최[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AI 기술금융사인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이하 PFCT, 대표 이수환)가 신상품 스탁론 연계투자 출시를 앞두고, 오는 19일 여의도 파크원 타워2에서 일반 법인들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설명회 개최와 동시에 법인 투자자 사전 모집도 진행한다. 스탁론 연계투자란 증권계좌를 담보로 한 대출 채권에 투자하는 여신상품이다. PFCT는 ‘보통 사람을 위한 보통이 아닌 금융’을 실현해 나간다는 기업 미션에 맞게 스탁론 연계투자의 매력을 일반 투자 소비자들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설명회는 다양한 채권형 투자 상품에 관심이 높은 일반 법인 및 자산운용사, WM 센터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일반 법인들의 초단기 자금 투자처로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초단기 투자(카드매출선정산 채권)’에 이어, 투자 기간 6개월, 연 8%(세전)의 스탁론 연계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 설명회에서는 이수환 PFCT 대표이사가 온투업 시장 비전과 주요 사업 성과 소개를 시작으로, 여러 경영진이 스탁론 상품 소개 및 주요 투자 포인트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투자자가 가장 많이 고민하는 요소인 담보가치 보호, 손실 발생 시의 배상 등의 안전장치 관련 내용이 주요하게 다뤄질 계획이다. 이후 Q&A 세션을 통해 스탁론 상품의 구조와 투자 포인트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본 행사 전후로는 참석한 투자자 및 PFCT 프리미엄 투자 클럽 ‘더 퍼스트’ 멤버들 간의 네트워크 구축 기회도 제공된다. 스탁론 법인 투자 설명회 참석은 선착순으로 확정되며 온투업 투자에 관심 있는 법인 투자자라면 오는 14일까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PFCT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이수환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대표이사는 “PFCT는 날로 늘어가는 법인 고객들의 신규 투자 상품 확대 니즈에 부응하고자 투자 기간, 이자율, 채권의 종류를 다양화하면서 투자 상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에 새로 선보일 스탁론 연계투자(증권계좌담보 투자)는 지난 십수 년간 금융기관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향유해 온 대출상품이어서 이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는 법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우리은행서 또 100억대 횡령…금감원 현장검사 착수[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우리은행에서 약 100억원 규모의 대출금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700억원대 횡령 사고로 홍역을 치른 뒤 2년여만이다. 거액을 횡령한 직원은 해외 선물 등에 투자했다가 40억원가량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2일부터 우리은행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경상남도 김해 지점에서 100억원가량의 고객 대출금이 횡령된 사실을 파악하고 자체 조사에 돌입했다. 우리은행 대리급 직원 A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후 가상화폐와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횡령 금액 대부분을 가상화폐에 투자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의 투자 손실 금액은 4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우리은행의 대규모 횡령 사고는 불과 2년 만이다. 지난 2022년 4월에는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소속 차장급 직원이 712억원가량을 횡령한 사건이 적발됐다. 해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직원은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우리은행은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해 이번 사고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여신감리부 모니터링을 통해 대출 과정에서의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A씨에게 소명을 요구하자 A씨는 전날 경찰에 자수했다. 우리은행은 상세한 경위 파악과 횡령금 회수를 위해 특별검사팀을 해당 지점에 급파한 상태다. 금감원도 상황 파악 후 12일부터 긴급 현장 검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확한 경위와 책임 소재를 파악하고, 금융사고 재발 방지 방안이 실효성 있게 작동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경찰은 횡령 과정에서 공범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는 한편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KT, AI로 고객 상담 혁신…‘AI-VOC 포털’ 확대 적용[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고객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AI 기반 VOC 통합 관리 시스템 ‘AI-VOC 포털’을 사내에 확대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KT AI-VOC 포털은 비식별 처리한 고객 상담 내용을 초거대언어 모델(LLM) ‘믿음’을 통해 분석하고 요약해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한 VOC 통합 관리 시스템이다. KT는 매월 약 300만 건에 달하는 고객 문의 및 불편 사항들을 AI-VOC 포털을 통해 유관 부서에 빠르게 공유하고, 대응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AI-VOC 포털의 주요 기능으로는 ▲VOC 자동 분류 ▲온라인 버즈 기능 ▲유관부서 VOC 알림 기능 ‘VOC Alert’ ▲상품별 실시간 VOC 발생 ▲공사/장애정보 등으로 고객 문의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능들로 구성했다. 이 중 온라인 버즈 기능은 100번 고객센터를 통해 들어오지 않은 VOC이지만, 온라인상에 VOC 관련 내용이 노출되면 내용을 분석해 공유해주는 기능이다. 선제적인 이슈 대응이 가능해 VOC 감소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VOC가 급증하는 경우에 서비스 부서에 자동으로 알림을 해주는 VOC Alert 기능을 통해 보다 빠른 보호 조치가 가능해지면서 VOC 추가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AI-VOC 포털은 지난 2022년 10월 개발되어 그동안 고객 접점 부서나 일부 경영진 중심으로 품질 개선을 위해 운영됐다.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모든 부서가 고객 니즈 파악 및 새로운 가치 제공을 위해 고민하자는 공감대가 확산됨에 따라 전사 확대 적용이 결정됐다. KT는 AI-VOC 포털을 활용해 VOC 발생 지역 및 유형별 추세 등의 정보를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한 결과 VOC가 전년 대비 약 51% 감소했다. 이번 전사 확대를 통해 VOC 감축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KT는 올해 하반기 중 AI 기반 시기·지역·채널별 VOC 예측모델 PoC를 진행하고, 기능을 업데이트한 ‘Next VOC 포털’을 내년 중 오픈하여 선제적 VOC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병무 KT 고객경험혁신본부 본부장은 “KT는 고객의 VOC를 소중한 경영자산으로 생각하고 데이터화 하고 있다”며 “AI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언제 어디서 VOC가 발생할 지 사전 예측하여 이용자 보호와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8월 첫 글로벌 대규모 테스트[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대표 조두인)에서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8월 초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한국에서 실시한 4월 첫 대규모 테스트를 통해 큰 관심을 받았다. 6월 중 다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한국 이용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달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테스트를 한국에서 한 번 더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 등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테스트에 참가하기를 희망하는 해외 이용자들도 많다는 점을 확인했고, 높은 기대감에 부응하고자 범위를 확대하여 8월 초에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외 지역에는 첫 대규모 테스트 이후 가장 많은 호응을 보낸 미국과 일본, 튀르키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이용자들과 활발하게 상호작용하며 게임을 만들어가는 것을 중요한 방향성으로 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앞선 대규모 테스트에서 확인한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게임을 개선하고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이번 8월 테스트를 통해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8월 테스트의 정확한 일정과 대상 지역, 참가 방법 등을 추후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공식 웹사이트와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LGU+, 알뜰폰 시장 진출 파트너로 ‘우리은행’ 선정[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이하 LGU+)가 지난 10일 서울시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과 ‘MVNO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우리은행은 MVNO(알뜰폰) 시장 진입을 위해 통신 사업 파트너로 LGU+를 선정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연내 사업 오픈을 목표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고 세부적인 업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규고객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금융통신 상품 및 서비스 개발 ▲MVNO 시스템 적기 구축 및 안정적 운영을 위한 협력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 창출 등 우리은행의 성공적인 MVNO 시장 진입을 위해 전사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부수업무 공고(2024.4.12) 이후 금융권 첫 주자로 MVNO 시장에 진출하는 우리은행과 통신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LGU+의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 LGU+ 관계자는 “통신을 통해 우리은행이 금융 주거래 고객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고객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은행이 지향하는 디지털 타켓층 공략을 위한 디지털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디지털 전략그룹 관계자는 “LGU+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은행의 금융 고객에게 금융과 결합된 보다 나은 통신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주행거리 315km'[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는 새롭게 출시할 경형 전기SUV '캐스퍼 일렉트릭' 티저 이미지를 통해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가 315km라고 11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가 공개한 캐스퍼 일렉트릭의 계기판을 보여주는 티저 이미지에는 완충된 차량의 주행가능거리가 315km라고 적혀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내연기관차의 디자인을 계승한 모습이다. 캐스퍼 특유의 동그란 DRL이 그대로 적용됐다. 전기차임을 보여주는 새로운 디자인도 적용했다. 이는 전면 턴시그널과 후면 램프 등에 '픽셀' 디자인을 새롭게 입힌 것에서 알 수 있다. 현대차가 아이오닉 등 전기차에 적용하는 디자인 포인트다. 첨단 디지털 이미지를 강조한 요소인데 동시에 복고풍 디자인이라는 느낌을 준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오는 27일 부산 모빌리티쇼 현장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급으로 탄생한 캐스퍼 일렉트릭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대중화를 선도할 기준이 되는 차가 될 것"이라며 "캐스퍼만의 독창적인 캐릭터에 독보적인 상품성을 얹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전동화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금융위, NFT 가이드라인 공개…“대량 발행·지급 수단용 NFT는 가상자산”[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다음 달부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대체불가능토큰(NFT)이 가상자산에 포함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용자보호법 법규 적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NFT가 가상자산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는 10일 ‘NFT의 가상자산 판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NFT는 통상 고유한 정보를 갖고 있어 다른 것으로 대체가 불가능한 토큰을 의미한다. NFT는 제한된 수량으로 발행돼 주로 영상·이미지 등 콘텐츠의 수집 목적으로 거래된다. 이 같은 특성상 보유자 수가 제한적이고 2차 거래에도 한계가 있다. 이에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적용 대상에서 일정한 요건을 갖춘 NFT는 제외된다. 다만, NFT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실질은 가상자산에 해당할 경우에는 이용자보호법을 적용키로 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금융위는 ▲대량 또는 대규모 시리즈로 발행돼 대체 가능성이 큰 경우 ▲분할 가능해 고유성이 크게 약화된 경우 ▲특정 재화나 서비스의 직·간접적인 지급수단으로 사용이 가능한 경우 ▲불특정인 간에 가상자산으로 교환이 가능하거나 다른 가상자산과 연계해 재화 또는 서비스의 지급이 가능한 경우에는 NFT도 가상자산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전요섭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NFT를 100만개 가량 발행했다면 거래가 많이 되고 지급 용도로도 쓰일 가능성이 있다”며 “대량으로 발행한 경우에는 애초 수집 목적과 같은 일반 NFT와 다른 목적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반면 ▲경제적 가치가 아닌 다른 가치·효용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사용처·용도 측면에서 경제적 기능이 미미한 경우 ▲거래 또는 이전이 가능한 전자적 증표로 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가상자산이 아닌 NFT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예컨대 신원 또는 자격의 증명, 자산 또는 거래 내역의 증명(영수증)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경우와 공연 티켓 등 한정적 수량으로 발행돼 전시·관람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금융위는 현재 NFT를 유통·취급하고 있는 사업자에 NFT가 가상자산에 해당하는지, 자신의 사업 내용이 매매 등을 영업으로 하는 경우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가지 요건 모두 해당할 경우 ‘특정금융정보법’상 가상자산사업자(VASP)로서 신고 대상이다. 신고 대상 사업자의 경우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수행해야 한다. 판단이 어려울 경우 금융당국에 문의하면 해석해주기로 했다. 다만 금융위는 이날 특정·개별 케이스가 가상자산성이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전 단장은 “사업자 준비 등을 위해 미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판단해보게 했는데, 저희에게 (가상자산 해당 여부를) 물어본 사례는 없다”며 “(신고 대상 규모 등에서)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의 내용과 관련해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금융당국에 문의할 수 있으며 금융위·금융정보분석원 및 금융감독원은 필요시 관련 테스크포스(TF) 운영, 추가 안내 등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해나갈 예정”이라며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차질 없이 시행돼 이용자가 안심할 수 있는 가상자산시장의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상고하저 2022년! 올해는 상저하고!"...2022년 데칼코마니 꿈꾸는 HMM[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최근 중동 군사적 긴장 국면에 컨테이너 선사들의 실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9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당초 신규 선박 인도 증가로 인한 공급과잉이 우려되던 해운업계가 지정학적 이슈로 인해 뜻밖의 호황을 맞은 셈이다. 이에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의 실적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평균 SCFI는 지난해 연 평균의 두 배를 넘어섰다. 상반기 SCFI는 상고하저였던 지난 2022년 하반기 평균에 근접해 가고 있다.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상고하저'였던 2022년의 데칼코마니를 기대해볼 만 하다. 10일 한국관세물류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SCFI는 3184.87로 전주 대비 140.1p(포인트) 상승해 올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9일 이후 9주 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SCFI는 상하이거래소(SSE)에서 2005년 12월 7일부터 상하이 수출컨테이너 운송시장의 15개 항로의 스팟(spot) 운임을 반영한 운임지수다. SCFI는 국내 컨테이너 선사 실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난 실적과 비교하면 특히 영업익과 큰 연관이 있다. 지난 2022년 HMM은 매출액18조5827억원 영업익 9조9515억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2022년 SCFI는 연평균 3410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물동량 급증으로 운임이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엔데믹에 접어든 지난해 SCFI는 연 평균 1005.79로 떨어졌다. HMM 실적도 매출액 8조4009억원, 영업익 5847억원에 그쳤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55%, 영업익은 무려 94% 감소했다. 특히 SCFI는 영업익 감소에 더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최근 SCFI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상저하고’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상저하고라 해도 상반기 현재까지 SCFI 흐름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현재까지 연평균 SCFI는 2147.09다. 1분기 HMM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영업익 40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2조 3299억 원으로 같은 기간 12% 늘었다. HMM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홍해 이슈로 인한 운임지수 상승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 강화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SCFI 상승세가 지속돼 상저하고가 지속된다면 ‘상고하저’로 최대실적을 기록한 2022년과 데칼코마니가 될 수 있다. 2022년에는 상반기에는 연평균 SCFI는 4504.27에 이르렀으나, 하반기에는 2400.28로 떨어졌다. 반면 아직 상반기가 마무리 안된 올해 평균 2147.09를 기록했으나 SCFI 상승세를 감안하면 평균치는 높아질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2분기 HMM 영업익이 553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혁 이베스트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컨테이너선 공급 불안은 지속 중"이라면서 "최근 신조 인도 지속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인한 업황 둔화 우려는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지만 최근 ‘뜻밖의 호황’ 을 통한 재무적·영업적 체력 확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교보증권, ‘은행채’ 주관 재시동…키움증권, 신규 먹거리로 체질 개선[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은행채 주관 업무에 강한 교보증권이 우리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발행 업무 주관을 맡는다. 우리금융 입장에서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향후 인수합병(M&A)에 대비하는 등 중요한 이슈다. 리테일 강자인 키움증권이 기업금융(IB)을 강화하는 가운데 공동주관업무를 맡아 눈에 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오는 11일 2700억원 규모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금리밴드는 연 3.80~4.40%로 고정됐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발행한다. 조달한 자금은 오는 7월과 10월에 각각 콜옵션 행사가 가능한 신종자본증권 상환에 쓰인다. 상환대상금액은 각각 1000억원(7월), 1700억원(10월)이다. 신종자본증권이란 부채 형태지만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증권을 뜻한다. 일반 채권 대비 채무 변제 순위가 낮기 때문에 금리는 높은 편이다. 금융사 입장에선 자본건전성을 확충하는 동시에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금리를 제공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최근 우리금융은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계열사 지원과 동시에 비은행부문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 등을 고려하고 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회사 자본 확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금융 신종자본증권 발행 주관사는 교보증권과 키움증권이 공동으로 담당한다. 교보증권은 DCM(부채자본시장) 부문에서 중소형 하우스에 속하지만 은행채 등 금융채 부문 주관에서는 강자다. 지난 2021년에는 9조6700억원을 주관(은행채 기준)하며 1위를 기록하는 등 그 입지를 과시했다. 이후 2022년에는 5조6030억원으로 3위, 지난해에는 5조9600억원으로 5위를 차지하는 등 그 입지가 조금씩 밀리는 모양새다. 올해는 지난 1월 신한금융지주 주관에 참여한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기타금융채 부문에서 여전히 선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우리금융 신종자본증권 발행 주관을 기점으로 재도약이 기대된다. 교보증권과 함께 공동 주관업무를 맡은 키움증권은 리테일 강자다. IB 부문에서는 그 입지가 크지 않은 것은 물론 지난해 주식자본시장(ECM)에서 기업공개(IPO) 주관 문제로 주춤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금융 주관 업무는 가뭄에 단비와 같다. 금융채로 트랙레코드를 쌓는 만큼 회사채 시장으로도 보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와 같이 금융사들의 재정건전성 문제가 부각되는 시점에서 성공적인 거래 성사는 DCM 업무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교보증권과 키움증권 입장에서 우리금융 주관업무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올해도 중견 하우스로서 선방하고 있으며 향후 IB부문 전반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금융채 금리스프레드 축소…‘제한적’ 유동성에 주춤[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금융채 금리스프레드가 전반적으로 축소된 가운데 절대레벨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크지만 불확실성 탓에 금융사들이 자금조달을 서두를 것이란 전망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채권 시장은 강세(금리 하락)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대비 회사채, 금융채, 여전채 등 전 영역에 걸쳐 10bp(1bp=0.01%) 넘게 내렸다. 채권 시장의 강세는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영향을 미쳤다. 캐나다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는 지난 5일과 6일 기준금리를 각각 내렸다. 하지만 글로벌 금리 결정의 메인 이벤트라 할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 관련 해선 여전히 불확실하다. 한국은행도 물가 등을 고려한다면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섣불리 내릴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7일 기준 우리나라 국채 금리(2년물, 5개 자산평가사 평균)는 3.353%다. 은행채(AAA, 2년물)도 3.492%를 기록하면서 한은 기준금리(3.5%)를 하회한 상태다. 회사채(AA-, 2년물)와 금융기관채(여전채 등. AA-, 2년물)는 각각 3.702%, 3.764%로 기준금리보다 높다. 하지만 절대레벨 부담으로 금리스프레드는 지난주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은행채(AAA, 2년물)와 금융기관채(AA-, 2년물) 스프레드는 0.272%로 연초(0.51%) 대비 하락했다. 지난해 초 1.3% 수준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은행채와 금융기관채 금리스프레드 축소는 상대적으로 2금융권 신용리스크가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다. 그 내막을 살펴보면 금융기관채 대비 은행채 발행규모가 늘면서 금융기관채 금리 상승이 제한됐다. 금융기관채는 발행과정에서 조금만 금리를 높여도 수요가 충분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현재는 금리레벨 다운이 제한되면서 단기 금리 저점을 인식한 은행채 발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금융기관채 금리에 비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는 시기다. 2금융권도 자금조달이 시급한 상황에서 금리가 오를 경우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과 맞물리면서 금융채를 중심으로 한 크레딧 시장 불안이 확대될 수 있다. 한 자산운용채 채권운용역은 “시장 전반 금리가 하락하고 크레딧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금융기관채에 대한 메리트가 낮아진 상황”이라며 “기준금리 인하 등 당장 시장 금리를 끌어내릴 수 있는 요인이 없는 만큼 금리 상방 리스크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금융사들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늘리는 배경에는 자본으로 인정받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해 투자자를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중부발전에 감사패 전달...“가스터빈 생태계 활성화 앞장”[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제조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제적 자금 집행 등 상생협력에 힘써 주셔서 고맙습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조영철, 이하 KOAMI)는 가스터빈 산업에 종사하는 중소 회원사들의 뜻을 모아 한국중부발전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기계회관에서 열린 감사패 수여식에는 김광일 한국중부발전 부사장, 김지용 덕지산업 대표이사, 윤갑석 KOAMI 상근부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감사패는 KOAMI 회원사들이 국내 가스터빈 산업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한국중부발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중부발전은 국내 가스터빈 산학연이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380MW급 초대형 발전용 가스터빈을 국내 최초로 자사 발전소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중부발전은 또 초기 일감 제공과 선제적 자금 집행을 통해 가스터빈 산업계, 특히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용채 (주)삼신 대표는 “중소 제조기업은 프로젝트 착수시 부품 수급 등으로 비용 투입이 선행되어 자칫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한국중부발전에서 이번에 초기 일감을 제공하고 대금 지급도 빨리해 제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했다. 윤갑석 KOAMI 부회장은 “한국중부발전의 의지로 380MW급 가스터빈이 첫 공급기회를 갖게 된 것과 이번 선제적 자금 집행은 국내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범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사례가 더욱 확산돼 국내 산업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정책 등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가스터빈 산업계는 340여개의 산학연이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다. 2019년 세계 5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국내 가스터빈 산업계는 현재 설계 국산화율 100%, 제조 국산화율은 90% 이상이며, 가스터빈 구성품 중 80% 이상은 중소, 중견 기업에서 생산하고 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LS증권, 새 비전 선포식 개최…“담대한 도전, 내일의 가치 만들 것”[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LS증권(대표이사 사장 김원규)은 지난 5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규 사명·비전 선포식 ‘Lets Start, Make Tomorrow’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LS증권의 신규 사명·비전 선포식은 5일 서울 드래곤시티 컨벤션타워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LS증권 전 임직원 550여명이 참여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진행된 행사는 올해 3월 LS그룹 편입과 6월 LS증권으로의 사명 변경을 기념하고 새롭게 수립된 미래 비전을 선포하기 위해 치러졌다. 행사는 구자용 E1 회장, 정은보 KRX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의 영상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김원규 사장과 지난해 우수사원들이 함께 LS증권의 CI(Corporation Identity)로고를 선포하고 신입사원들에게 LS증권 신규 배지를 수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김원규 사장의 프리젠테이션으로 LS증권의 새로운 비전과 미션, 핵심 가치 등이 소개됐다. 신규 거래시스템 브랜드 투혼(TUHON)에 대한 소개 영상도 공개됐다. 이번 신규 비전은 LS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임직원의 마인드셋을 업그레이드하고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하고자 수립됐다. LS증권의 미래상을 담은 비전은 담대한 도전, 내일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LS증권(Lets Start, Make Tomorrow)이다. 미션은 ‘우리는 금융 전문가로서 고객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최고의 금융투자회사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것입니다’이며 핵심 가치는 ▲Professional(탁월한 전문성) ▲Leading(변화 선도) ▲Understanding(존중과 시너지) ▲Shared growth(동반 성장) 4가지로 약칭 PLUS로 설정했다. 김원규 LS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비전 행사를 통해 전 임직원들이 LS그룹의 일원으로서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란다”며 “1999년 이트레이드증권으로 시작해 2015년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진화한 25년간의 역사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LGU+, 딥엑스 개발 온디바이스 AI에 ‘익시젠’ 접목[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이하 LGU+)는 국내 반도체 팹리스(설계) 회사 딥엑스(대표 김녹원)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딥엑스는 로봇, 가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NPU는 셀 수 없이 많은 신경세포와 시냅스로 연결된 인간의 뇌처럼 정보를 처리하고 추론하는데 특화된 프로세서다. NPU는 대량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고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추론하기 때문에 AI 연산처리 작업에 최적화됐다. 최근 AI 기술에 많이 사용되는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의 반도체 대비 추론영역에 있어 효율은 높으면서 낮은 전력을 사용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딥엑스가 개발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에 LGU+의 생성형 AI 기술 ‘익시젠’을 접목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된 솔루션은 현재 LGU+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는 물론이고 스마트 모빌리티, 로봇, 가전,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LGU+는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직접 기획하고, 맞춤형으로 익시젠을 개발한다. 딥엑스는 익시젠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NPU를 설계 및 제작한다. 또한 솔루션 상품이 개발된 뒤에도 NPU가 최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화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권용현 LGU+ 기업부문장은 “LGU+의 AI기술과 딥엑스의 팹리스 기술이 온디바이스 AI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선점해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LGU+와의 협력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을 각종 디바이스에 적용하고 상용화까지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협업이 될 것”이라며 “향후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B2B, B2C 관련 AI 지원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까지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K C&C, 일성아이에스와 ‘제약 분야 AI DX 위한 파트너십’ 체결[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 C&C(사장 윤풍영)는 국내 제약회사인 일성아이에스(회장 윤석근)와 ‘제약 분야 AI DX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일성아이에스는 1954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항생제를 도입한 제약회사다. 1987년에는 안산에 GMP 공장을 준공해 전문 치료의약품을 생산 공급해왔다. 최근 창립 70주년을 맞아 생명공학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제약산업과 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규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사명도 일성신약에서 일성아이에스로 변경했다. 이번 AI DX 파트너십은 일성아이에스 제약 분야 전반에 생성형 AI·클라우드·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하이퍼오토메이션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먼저 SK C&C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솔루어(Solur)’를 활용해 보건의료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의약품 이상 사례를 보고하기 위한 ‘생성형 AI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서’를 구현하기로 했다.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서는 의약품을 투여하거나 사용하던 중 발생한 바람직하지 않고 의도하지 않은 징후, 증상 또는 질병에 대해 다양한 직간접 이상 사례를 수집해 국내외 규제당국 및 유관기관에 공유하기 위해 작성한다. 국내 약물 감시체계상 제약회사들은 의무적으로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이상사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제약사들은 하루에 적게는 2-3개, 많게는 수십 개 이상에 달하는 제약 의약품 이상사례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다. 솔루어는 규제 당국 및 유관기관에서 요구하는 보고서 양식에 맞춰, 다양한 채널에서 여러 방식으로 수집된 각종 이상 사례를 빠르게 정리하고 작성해 보고한다. 양사는 향후 다양한 약물 감시 업무에도 솔루어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약물 감시 업무 관련 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조성하고, 약물 관련 ‘안전성 데이터베이스 (Safety DB)’와 연계한 약물 안전 특화 AI 플랫폼을 구현한다. SK C&C는 일성아이에스의 엔터프라이즈 AI 파트너로서, 일성아이에스 시스템 전반에 걸쳐 솔루어에 기반한 AI 데이터 활용을 지원한다. 실제로 솔루어는 AI 활용 목적과 기업 IT 환경에 맞춰 챗GPT, 하이퍼클로바X 등 거대언어모델(LLM)과 경량언어모델(sLLM)을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성아이에스 관계자는 “일성아이에스는 제약산업과 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SK C&C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솔루어 도입 역시 그 일환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 SK C&C DX부문장은 “생성형 AI를 통해 빠른 이상사례 정보 분석과 공유, 대응으로 이상사례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성아이에스가 제약 업무 현장 곳곳에서 AI 하이퍼오토메이션을 통해 업무 과정을 초자동화하며 제약 시장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KT, CDMA 상용화 공헌으로 ICT 명예의 전당 등재[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한 1996년 CDMA 대규모 상용화가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가 선정하는 ‘IEEE Milestone(이정표)’에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 IEEE는 1884년 토머스 에디슨과 그레이엄 벨 주도로 창설된 전기·전자공학분야 세계 최대 학회로, 1983년부터 인류 사회와 산업 발전에 공헌한 역사적 업적에 시상하는 ‘IEEE 마일스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IEEE 마일스톤은 ‘글로벌 ICT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그동안은 북미·유럽·일본과 같은 기술 강국이 업적의 대부분인 90% 이상을 차지해 왔다. SKT는 CDMA 사례로 국내 기업 최초로 선정 기업 반열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앞서 IEEE 마일스톤에 선정된 업적들로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1751년 전기 연구를 시작으로 볼타의 전기 배터리 발명(1799년), 마르코니의 무선 전신 실험(1895년), 최초의 무선 라디오 방송(1906년), 최초의 텔레비전 공개 시연(1926년), 최초의 반도체 집적회로(1958년), 컴퓨터 그래픽 기술(1965~1978년), 최초의 인터넷 전송(1969년), QR코드 기술 개발(1994년) 등 역사에 족적을 남긴 과학기술들이 망라되어 있다. SKT는 ETRI, 삼성전자, LG전자는 1990년대 이동통신의 수요 폭증에 대응해 통화용량을 아날로그 방식보다 10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는 CDMA 디지털 이동통신 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했다. 당시 세계 기업들은 시분할 방식인 TDMA를 놓고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였지만, 대한민국은 성장 잠재력이 획기적으로 높은 CDMA 상용화에 도전했다. 정부는 ETRI가 국내에 도입한 CDMA 기술을 기반으로 SKT(당시 한국이동통신) 산하에 이동통신기술개발사업관리단을 출범시켰다. 이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단말 제조사들이 적극 협력, CDMA를 국가표준으로 단일화하고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수 있었다. 민관이 노려한 끝에 대한민국은 단번에 이동통신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더 나아가 세계 이동통신 산업 분야의 최강자로 도약하는 계기를 맞았다. 당시 세계 이동통신 시장은 우리 민·관·기업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롭게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이동통신의 쾌속 성장은 밀접한 산업인 반도체의 진화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SKT는 CDMA 세계최초 상용화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했던 당시의 열정을 되살리며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여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AI 영역에서 기회를 잡아 통신·반도체 분야를 선도하는 SK의 위상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의 사업 모델을 확장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체적 AI 기술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글로벌 텔코 얼라이언스(GTAA, Global Telco AI Alliance) 등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캐슬린 크레이머 IEEE 차기 회장은 "CDMA 상용화를 위한 대한민국 민관의 협업 노력과 선견지명이 ICT 분야에 필수적인 기술을 세계에 제공한 이정표로 인정받았다"며 “IEEE는 독창적이고 세상을 변화시킨 기술 사례이자 시대 혁신자들에게 영감을 준 CDMA 상용화 업적의 수상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유영상 SKT CEO는 “CDMA 상용화가 국내 기업 최초로 IEEE 마일스톤에 등재되는 영예를 얻어 의미가 깊다”며 “정부와 기업이 한마음으로 이뤄낸 CDMA 상용화의 창의·도전·협력을 되새기는 온고지신의 자세로 AI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펄어비스, ESG 보고서 '2023 PEARL ABYSS ESG STORY' 발간[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펄어비스(대표 허진영)가 연간 ESG(환경, 사회, 지배 구조) 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은 세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펄어비스는 환경 정책 고도화에 초점을 두고 ▲ESG 경영 체계 ▲ESG 전략 ▲ESG HIGHLIGHTS 등 작년 한 해 동안 이행한 주요 지속가능경영 내용과 성과를 담았다. 펄어비스는 2022년에 수립한 환경 정책 고도화를 위해 사업 활동 전 과정에서 친환경 근로 환경을 구축하고,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한 시스템을 강화했다. 2030년까지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ISO 14001 획득을 목표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적극 운영하고, 자전거 등 친환경 운송 수단 사용 장려를 위해 인프라를 확충했다. 윤리경영 위원회에서는 윤리강령, 인권 경영, 환경, 안전보건 등 각 분야에 ESG 경영 관리 체제를 강화했다. 또 윤리 경영 업무의 통합적 관리를 위해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구성하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경제적·사회적 이익 균형을 유지하는데 기여했다. 이 밖에 펄어비스는 이용자가 보다 안전하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2022년 획득한 ISO/IEC 27701(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 인증을 모든 해외 오피스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개인정보 생명 주기별 보호 활동의 적절성 심사를 통과하며, 이용자 데이터 보호와 정보보안 체계도 강화했다. 펄어비스 ESG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진영 대표는 “더 나은 미래를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선사하자는 비전 아래 지속적인 ESG 활동을 펼치며 그 이행 과정을 ESG 보고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며 "회사의 핵심 가치인 ’집요’, ‘야성’, ‘신뢰’를 기반으로 글로벌 게임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펄어비스는 2022년 5월 첫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하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ESG 경영 전략 및 로드맵을 추진해 왔다. 매년 상반기 ESG 보고서 발간을 통해 비재무 및 재무 영역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이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2023 ESG 보고서는 펄어비스 공식 홈페이지 내 '지속가능경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카카오, ESG 보고서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 발간[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가 지난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주요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는 2021년부터 다양한 ESG 활동을 담은 보고서를 매년 발간해 왔으며, 올해로 네 번째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는 카카오 기업 사이트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카카오에 대한 소개 ▲ESG 프레임워크와 중점분야 이행 현황 ▲환경/사회/거버넌스 영역별 지속 가능 경영 성과 ▲ESG 데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다섯 가지 ESG 중점분야인 ‘사람을 향한 기술, 사회 문제 해결, 신뢰받는 카카오, 함께 성장하는 내일, 지구를 위한 노력’에 대한 ESG 활동을 중요하게 다뤘다. 환경 영역에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소개한다. 카카오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는 2040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건립했다. 제주 오피스에서는 제주 지역에서 생산된 풍력 발전 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판교 오피스에서는 태양광 발전 에너지를 수급해, 2022년 대비 재생 에너지 사용량을 2배로 확대했다. 2023년 9월 완공된 카카오데이터센터 안산에서는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에너지 절감 노력을 인정받아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을 인증 받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친환경 이커머스를 강화하기 위해, 재생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부여하는 친환경 국제 재생 표준 인증인 GRS를 받았으며, 앞으로도 카카오메이커스와 카카오프렌즈에서 자체 개발하는 상품에 재생 원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메이커스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다 쓴 물건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자원 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사회 영역에서는 소상공인 및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활동과 다양한 사회 분야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카카오의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단골시장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소상공인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에 대통령상을 받았다. 판로를 찾지 못한 농수산물이 제값에 판매될 수 있도록 돕는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 프로젝트’는 누적 판매액 약 300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같이가치에서는 재난 발생 시 모금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튀르키예 지진 지원 모금에는 총 47억원이 모금되는 등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또한 이용자 및 파트너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카카오 안정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다양성 보고서’를 발간하여 다양성의 가치를 내재화하고 사회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쇄신의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건전한 기업문화와 윤리 경영을 위해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설립하였으며 지속 가능성 관리 및 상생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 위원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꾸준히 강화해 이용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은 국내외 다양한 평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S&P 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동일 산업군 내 국내 유일 2년 연속 상위 1%를 달성했고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에 3년 연속으로 편입됐다. 또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온 노력을 바탕으로 국제환경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발표하는 탄소정보공개 관련 환경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BI저축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최고 2.1%p 인하..."실질적 이자 경감 효과 제공"[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SBI저축은행(대표이사 김문석)이 고객들에게 실질 이자 경감 효과를 제공하고 내부적으로 포트폴리오 안정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국내 1위 SBI저축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대출 금리는 기준 금리와 가산 금리를 통해서 결정된다. 기준금리는 국가가 정하는 정책 금리이며, 개별 금융사가 임의로 개입할 수 없는 영역이다. 주택담보대출에서는 보통 기준금리로 COFIX(Cost of Funds Index)를 따르는데, 이는 국내 은행들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계산된다. 가중평균금리는 금융 상품의 금리를 금액의 비중으로 가중치를 둬 평균화한 금리다. 반면, 가산금리는 고객의 신용점수, 이자 마진율 등에 따라 금융사별로 유연하게 조정하는 금리로 이번에 SBI저축은행은 이 가산금리 조정을 통해 주택담보대출의 전체 금리를 하향시켰다. 이에 따라 SBI저축은행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기존 대비 최고 2.1%P 인하된 금리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BI저축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는 고객과 기업이 모두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전략이다. 고객들에게는 실질적인 이자 경감 효과를 제공하고, SBI저축은행 내부적으로는 개인 신용대출보다 비교적 안전한 담보 자산을 확대하여 포트폴리오를 안정화할 수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장기화되는 고금리 여파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이자 경감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바람직한 금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한화오션, 대형 해상풍력발전 설치선 진수..."해상풍력 밸류체인 강화"[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한화오션은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 1척을 진수하며 본격적인 해상풍력 밸류체인 강화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올해 한화그룹 조직개편에서 ㈜한화로부터 해상풍력 사업을 넘겨받았다. 이번에 진수한 대형 WTIV는 지난 2021년 카델라(Cadeler Inc.)로부터 수주한 선박이다. 길이 148m 폭 56m 규모 설비로, 15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5기를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이다. 수심 65m까지 발전기 설치가 가능하다. 한화오션은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해상풍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해상풍력발전기의 용량도 기존 10MW 이하에서 10MW 이상으로 대형화되는 추세다. 한화오션은 해상풍력 시장과 대형화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기 수요에 발맞춰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럽풍력발전협회(Wind Europe)에 따르면, 2027년부터는 풍력터빈 대형화로 가용 WTIV가 줄어들어 2030년경 큰 폭의 초과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지금까지 2척의 WTIV를 인도 했고, 현재 2척의 대형 WTIV를 건조 중이다. WTIV 건조실적은 국내에서 가장 많다. 이번에 진수한 WTIV가 성공적으로 인도되고 나면, 급증하는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은 WTIV 건조를 넘어 해양 에너지 가치사슬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풍력사업 개발과 더불어 하부구조물, 해상변전소 등의 제작·운송·설치·유지보수에 이르는 해상풍력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한화의 해상풍력 사업과 플랜트 사업 양수를 발표하며 관련사업 경쟁력 및 효율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화오션 해양사업부는 특히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와 같은 각종 해양설비와 해양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의 일괄도급 방식(EPCIO)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의 FPSO 상부구조물 전문 제작 업체인 다이나맥(Dyna-Mac) 지분 인수를 통해 부유식 해양플랜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대형 해상풍력설치선 진수를 통해 한화오션이 친환경 해양 사업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실현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번에 진수한 대형 WTIV를 성공적으로 인도해 WTIV 시장 1위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기아 모닝에 오토홀드-스탑앤고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추가[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는 10일 GT라인 트림을 추가한 '더 2024 모닝' 연식변경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GT라인은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한층 강인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외관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인테이크 그릴을 확장 ▲전면가공 16인치 휠 ▲블랙 하이그로시 사이드실 몰딩 ▲디퓨저가 적용된 후면 범퍼 ▲GT 라인 전용 엠블럼 등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헤드램프, 주간주행등, 전면부 방향지시등, 센터 포지셔닝램프에 모두 LED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실내는 D컷 스티어링 휠과 메탈 페달을 적용해 GT 라인만의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시그니처 트림부터는 국내 내연기관 경차 최초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와 오토홀드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기존 모델에서 선택 사양이었던 16인치 전면가공 휠 및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시그니처 트림에 기본화했다. 또 시그니처의 선택사양인 드라이브 와이즈2에 정차 및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탑재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프레스티지 트림엔 기존 상위 트림에만 있던 슬라이딩 센터 콘솔 암레스트와 C타입 USB 단자를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적용했다. 모든 트림에는 차량용 소화기가 들어간다. 가격은 일반 모델 기준으로 트렌디 1325만원, 프레스티지 1500만원, 시그니처 1725만원, GT라인 1820만원부터다. 밴 모델은 트렌디 1300만원, 프레스티지 1370만원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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