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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Author at 뉴스벨 - Page 43 of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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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준 선견지명…‘슈퍼사이클’ 올라탄 효성重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효성중공업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을 타고 분기당 1000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엔데믹 시대를 대비한 조현준 효성 회장의 현지화 전략과 적기 투자가 마침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14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2분기 매출 1조2695억원, 영업이익 10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18.7% 증가한 수치다. 이어 올 4분기에는 매출 1조4281억원, 영업이익 1162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영업이익이 최대 3700억원대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효성중공업 실적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조3006억원, 영업이익 25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3조947억원, 영업이익 1201억원을 거둔 지난 2021년과 비교하면, 2년 만에 매출은 1.4배 영업이익은 2.1배 가량 커졌다. 효성그룹 핵심 계열사인 효성티앤씨와 효성화학이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효성중공업이 캐시카우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효성중공업은 변압기 등 전력기기를 생산하는 중공업부문과 건설부문 등 크게 두 가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현재 이 회사 실적을 이끌고 있는 사업은 중공업부문이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함께 노후 전력망 교체기에 접어든 미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전력기기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혜택을 보고 있다. 여기에 AI(인공지능), 반도체 등 전기 소모가 많은 첨단사업이 급성장하면서 전력기기 시장도 초호황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공업부문 회사 내 위상도 완전히 달라졌다. 중공업부문은 영업이익 비중이 2021년 27%, 2022년 42%, 2023년 68%로 급증하는 추세다. 올초 1주당 16만9400원으로 시작했던 효성중공업 주식도 5월말 한때 44만2000원까지 2.25배 급등하기도 했다. 다만 증권사들은 효성중공업 주가가 경쟁 전력업체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본다. 건설경기 부진과 함께 아직까진 미국 시장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유안타증권 손현정 연구원이 지난달 발간한 전력기기 산업 리포트에 따르면 효성중공업 올해 1분기말 해외 신규 수주 지역별 비중은 유럽 40%, 미국 22%, 중동 20% 등이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미국향 수주가 10%에 불과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미국 수주가 해외 수주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현준 회장도 미국 변압기 시장 성장에 일찍부터 주목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코로나가 대유행했던 2021년 9월, 조현준 회장은 효성중공업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찾아 시장 동향과 전략 등을 점검했다. 조현준 회장은 “미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격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의 핵심”이라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고객 중심의 선제 대응을 통해 미국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3월엔 효성중공업 새로운 대표이사에 우태희 사장을 전격 영입했다. 우태희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역임했다. 통상 전문가로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폭넓게 쌓았고, 에너지 산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는 평가다. 효성중공업 글로벌 전력기기 사업 확장에 힘을 주기 위한 인사로 평가된다. 우태희 사장이 이끄는 효성중공업은 최근 미국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 결정도 내렸다. 이 회사는 지난 12일 1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멤피스와 국내 창원 초고압변압기 공장 생산능력을 40% 가량 확장하기로 했다. 우태희 사장은 “전력기기 슈퍼사이클 바람에 제대로 올라타서 글로벌 시장에서 탑클래스 공급업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GS리테일 ‘홍’자 돌림 사촌끼리 실패작 하나씩?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GS가(家)’ 허서홍 경영전략SU(Service Unit)장(부사장)과 허치홍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MD 부문장(전무)이 나란히 GS리테일 ‘아픈 손가락’을 맡았다. 허서홍 부사장은 최근 배달 플랫폼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과 ‘쿠캣’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고, 허치홍 전무는 지금은 물러났지만 지난해 반려동물 전문 플랫폼 ‘어바웃펫’ 기타비상무이사를 1년간 맡았다. 이들이 맡은 곳은 모두 GS리테일이 인수했다가 적자를 내고 있는 신사업들이다. 허서홍 부사장과 허치홍 전무 두 사람 모두 GS 허씨 오너일가 4세로 ‘홍’자 돌림 사촌지간이다. 허서홍 부사장은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장남으로, 허연수 부회장 첫째 삼촌인 고(故) 허정구 삼양통산 창업주 손자다. 허치홍 전무는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 아들이다. 허서홍 부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된 요기요는 요즘 힘든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은 지난해 영업손실 6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영업손실인 1115억원에서 461억원 개선됐지만 여전히 적자 규모가 크다. 순손실 폭은 더 커졌다. 당기순손실은 2022년 864억원에서 2023년 4841억원으로 460%나 확대됐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흑자를 내며 순항하는 것과 달리 요기요는 끊임없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올해 3위였던 쿠팡이츠가 앱 사용자수로 2위 요기요를 추월한 점도 뼈아프다. 이런 상황에서 오너 4세 허서홍 부사장이 요기요 이사회에 투입된 것이다.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온다. 그룹 내 영향력 확대, 신사업 실적 개선 등 해석과 함께 오너 일가 이사회 참여로 기업가치를 높인 뒤 지분을 매각하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쿠캣 역시 2022년 영업손실 155억원에 이어 지난해 6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의도야 어떻든, 요기요에 발을 들여 놓은 허서홍 부사장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회사에 상근하지 않는 등기 임원이다. 경영에 직접 나서지 않고, 이사회 의결권을 가지고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역할을 한다. 허치홍 전무도 ‘어바웃펫’ 기타비상무이사로 참여했다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1년 만에 물러났다. 허치홍 전무는 ‘만년 적자’ 꼬리표를 떼지 못하는 어바웃펫 이사회에 지난해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했다. 어바웃펫은 GS리테일이 반려시장 선점을 위해 2018년 50억을 주고 인수한 반려동물 전문 쇼핑 플랫폼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GS리테일은 어바웃펫 지분 60.74%을 가지고 있다. 당시 허치홍 전무가 어바웃펫 이사회에 참여하면서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하지만 그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1년만에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어바웃펫은 지난해 매출 364억원으로 전년보다 20.4% 줄었고, 영업손실은 125억원 줄어든 17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줄어든 데 따른 적자 축소로 수익성 개선이라 보기는 힘들다. 물론 허서홍 부사장은 GS그룹 내에서도 신사업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허치홍 전무와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허서홍 부사장은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장남으로, 2012년 GS에너지 LNG사업팀 부장으로 입사했다. 그는 ▲2016년 GS에너지 전력·집단에너지 사업부문장 상무 ▲2019년 GS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자 전무로 GS에너지에서 근무하다가 2020년 지주회사로 이동해 그룹 신사업 발굴 업무를 맡았다. 그해 GS 미래사업팀장 전무를 맡았고, 2022년 GS미래사업팀장 부사장으로 승진해 허윤홍 GS건설 사장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등과 함께 오너 4세 후계 반열에 올랐다. 허서홍 부사장은 지주사로 자리를 옮긴 후 GS그룹 전반 신사업 투자전력을 수립하고,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과 대규모 인수합병(M&A) 추진 등에 적극 나섰다. 그중에서 가장 눈여겨 볼만한 대표작이 휴젤 인수 건이다. 2022년 4월 휴젤을 인수한 허 부사장은 GS그룹에서 바이오를 신사업으로 확장해 좋은 성적을 냈다는 점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 경증유병자 보험료 할인받아볼까…‘간편 건강보험’ 다양하네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유병자 보험 시장 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경증 유병자는 일반 건강보험 보험료보다 저렴해질 수 있는 경증 유병자 보험까지 나와 상품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다. 질병이력이 있어도 기존 고지보다 고지를 더 적게 하거나 할인을 제공하는 상품이 많이 나와 똑똑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 많아졌다. ‘10년내 입원·수술·3대 질병(암, 심근경색, 뇌졸중) 여부’ 없으면 보험료 대폭 할인 보통 유병자 보험은 '3.5.5 고지'가 대부분이다. 3.5.5는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소견, 5년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5년 내 중대질환 진단·입원수술 여부 3가지다. 기존 3.5.5에 해당이 안되면 유병자라도 가입이 가능하지만 보험료 혜택이 있지는 않았다. 최근에는 3.5.5.가 아닌 3.10.10으로 10년 이내로 추가 고지하면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B손해보험 ‘KB 3.10.10(삼텐텐)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Plus’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진단받았지만, 증상이 경미해 투약이나 치료로 건강하게 관리되고 있는 유병자를 위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간편건강보험의 기존 계약 전 알릴 의무에 10년 내 고지 질문을 추가해 유병자 고객의 건강등급을 세분화했다. 기존 KB손보 유병자보험 중 경증 유병자를 위한 가장 저렴한 상품은 3.5.5 간편건강보험이다. ▲최근 3개월 이내에 질병 확정·의심 소견·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 소견 여부 ▲최근 5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최근 5년 내 6대 질병(암, 심근경색, 뇌졸중, 협심증, 심장판막증, 간경화) 진단 여부를 계약 전 알릴 의무로 고지해야 했다. KB손해보험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KB 3.10.10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은 기존 3.5.5 고지에 더해 ‘10년 이내 입원·수술·3대 질병(암, 심근경색, 뇌졸중) 여부’ 추가 고지를 통과할 경우 ‘초경증 유병자’로 분류해, 기존 자사 유병자 3.5.5 간편건강보험 대비 최대 약 14%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간병인 사용 입원일당, 1인실 입원일당, 독감치료비, 질병수술비 등 고객 가입 니즈가 높은 보장들과 스테디셀러인 암, 뇌혈관, 심장 3대 질병 진단비, 입원·수술비 등 총 200여 개의 다양한 특약 중 고객이 원하는 보장으로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가입연령은 만 15세부터 90세까지이며, 10·15·20·30년 주기로 자동 갱신을 통해 최대 11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고, 90·95·100세만기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고객의 기호에 따라 무해지 상품으로 가입해 보험료를 낮출 수도 있다. 메리츠화재도 간편보험 '3.10.5'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5년 이내 예외질환 3000개가 있어도 가입 가능가능하다. 3년 전에 대장용종 2회 제거, 2년전 자궁근종 제거, 4년전 발목골절 2주 입원 이력이 있더라고 간편보험 3.10.5를 가입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 요로결석, 신장결석, 요실금 수술 등 입원·수술력이 있더라도 예외질환 3000개에 대해서는 가입을 승인해준다. 메리츠화재는 타사 대비 해당 상품이 최대 53% 저렴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면책기간 없이 가입 즉시 100% 보장도 제공한다. 현대해상도 간편한 3.10.10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3개월 이내 질병확정진단, 의심소견,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 필요소견 ▲10년 이내 입원 또는 수술 ▲5년 이내 6대 질병(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협심증, 심장판막증, 간경화증) 진단·입원·수술 ▲10년 이내 3대 질병(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진단·입원·수술을 고지하면 최대 30%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기존 간편한 3.5.5 대비 질병수술(1~5종)은 23.3%, 간병인사용일당은 32.5%, 3대진단은 16.3%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롯데손보 'let:simple 간편 3.10.10 건강보험'은 ▲6~10년 내 입원·수술 ▲5년 내 6대 질병에 대해 +6~10년 내 3대 질병 여부가 고지의무다. 암보험 고지도 '초간편' 한화생명은 유병자 대상 암보험 고지의무를 확 줄인 상품을 판매 중이다. 한화생명 '한화생명 The H 초간편 암보험'은 ‘암으로 2년 이내에 진단/입원/수술/치료/투약 한 적이 있는지’만 고지하면 된다. 기존 간편보험은 2년 내 전체 질병의 입원/수술 여부와 5년 내 암 관련 진단/입원/수술 여부를 확인한 후에 가입이 가능했다. 이 때문에 만성질환 또는 암 완치 후 기간이 얼마 되지 않은 경우에는 보험가입 어려웠다. 실제 암 생존자는 동일 연령대 일반인보다 2차암의 발병확률이 2~3배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한화생명 The H 초간편 암보험'은 이런 고객 수요를 보장했다. 이 상품은 암의 진단부터 입원, 수술, 치료, 통원 등 암의 전 과정을 보장한다. 고객은 원하는 보장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일반암과 소액질병, 전이암에 대한 진단자금과 수술뿐만 아니라 비급여 표적항암 약물치료, 특정면역항암 약물치료, 암 로봇 수술(다빈치, 레보아이) 등 최신 치료까지 보장한다. 상급종합병원과 일반병원을 비롯해 전국 331개 종합병원의 통원 보장도 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 The H 초간편 암보험' 가입가능연령은 만 15세에서 80세까지이다. 주계약(갱신형) 가입금액 500만원, 암 진단자금 1000만원, 항암약물 및 방사선치료 1000만원, 암 통원치료 5만원, 상급종합병원 암 통원치료 20만원, 50세, 30년 만기, 전기납으로 가입시, 월 보험료는 남성 5만1310원, 여성 3만5180원이다. 90세도 간편가입으로 가능한 상품이 있다. 흥국화재 '무배당 흥Good 간편한 6090 청춘보험'은 한국인의 3대 질환으로 꼽히는 암·뇌·심장 질환과 노인성 질환에 대한 보장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장수시대에 발맞춰 통상 80세로 한정됐던 가입연령을 90세로 확대했다. ‘최근 3개월 이내 의사로부터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 필요 소견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는 간편가입 요건도 ‘최근 2개월 이내’로 완화했다. 간편가입은 질병기록이 있는 고객을 위해 가입심사를 간소화한 것이다. 이 상품은 60∼90세 시니어층을 주고객으로 삼고,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담보를 확대했다. 통상 실버보험에서 담보로 제공되지 않던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혈전용해치료비 ▲스텐트삽입술 ▲요로결석진단비 등의 특약이 대표적이다. 보장한도도 확대했다. 75세 가입자 기준,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 한도는 1000만원, 뇌·심장 질환 진단비 한도 500만원, 수술비 한도 1000만원이다. 기존 상품보다 5~10배 늘어난 금액이다. 백내장 진단비는 50만원까지 보장한다. 맞춤형 특약으로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75세 여성 가입자의 경우, 4만원 미만의 보험료로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카티(CAR-T)항암약물허가치료비·특정면역항암약물허가치료비 각 10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질환수술비 각 1000만원 ▲혈전용해치료비 500만원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3000만원 등 암·뇌·심장 질환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NXC, ‘한국의 디즈니’ 바랐던 故 김정주 꿈 이룰까? [2024 이사회 톺아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넥슨코리아 지주사 NXC(대표이사 이재교)가 고(故) 김정주 창업자 아내 유정현 총수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면서 이사회 재편을 마무리했다. 창업자 유가족과 최측근이 이사회 전면에 나서며 고인 유지인 ‘한국의 디즈니’ 도약을 위한 견고한 친정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NXC는 첫 사외이사 제도 도입, 감사위원회 신설 등 책임경영을 위한 포석도 마련했다. NX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유정현 넥슨그룹 총수 겸 사내이사를 이사회 신임 의장으로 선임했다. 유 의장은 1994년 고 김 창업자와 함께 넥슨을 설립했으며 경영지원본부장, 넥슨네트웍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03년부터는 사내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2010년 이후 이사에서 물러나 감사역할을 맡았으며, 2022년 창업자 작고 후에는 지분을 상속받고 최대주주가 됐다. 유 의장은 그동안 언론 등 미디어에 모습을 비추지 않아 은둔형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유 의장의 넥슨그룹 경영 일선 복귀를 위한 행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NXC는 현재 진행 중인 전문 경영인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대주주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인사라고 강조했다. 유 의장이 이사회 수장으로 선임되면서 NXC는 김 창업주 사후 진행된 지배구조 개편을 일단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NXC는 앞서 지난 1월 기존 5인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7인 체제로 확대하는 등 변화에 나섰다. 눈에 띄는 점은 NXC 창립 이후 처음으로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고 비상장사로서는 이례적으로 감사위원회를 신설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감사위원회는 2명 이상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사회 경영진 감시 기능을 상대적으로 강화한 것이다. NXC 측은 “글로벌 거버넌스 스탠다드에 맞춰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효율적 기업 경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사외이사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이사회 7인 중 6인이 김 창업자 측근이라는 한계는 어쩔 수 없어 보인다. 다만 이런 인적 구성은 고인이 생전에 강조한 ‘글로벌 게임사 도약’이라는 유지를 잇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유 의장이 이사회 복귀 후 일각에서 발생한 ‘넥슨 매각설’에 선을 그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 먼저 기존 사내이사 겸 의장을 맡았던 이재교 NXC 대표는 1998년 넥슨 입사 후 줄곧 넥슨 그룹사에서만 몸을 담았다. 2018년 넥슨재단 설립을 주도했으며 2021년 고 김 창업주가 NXC 대표직을 물려줄 정도로 신임이 두텁다. 권영민 사내이사와 이홍우 사내이사 겸 감사도 넥슨 창립 초기부터 창업주와 함께해 온 인물들이다. 김회석 기타비상무이사는 국내 가상거래소 ‘코빗’ CFO(최고재무책임자)로 2010~2018년 NXC 재무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가상자산에 관심을 보이던 고 김 창업주가 NXC의 코빗 인수를 추진하면서 인력교환 및 사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코빗으로 이동했다. 이후 김 창업자 사후인 2022년 5월 NXC 이사회에 다시 합류했다. 김 이사는 NXC와 코빗 간 가상자산 사업 협력 징검다리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사외이사로 합류한 인물들은 이도화 전 넥슨코리아 감사와 이세중 서울시립대 경영대 교수다. 이도화 이사 역시 넥슨 초기 멤버다. 2000년 넥슨 퇴사 후 삼일회계법인으로 갔다가 2006년 다시 넥슨그룹에 합류하는 등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넥슨 재입사 후에는 계열사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하며 고 김 창업자 숨은 조력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넥슨재팬(중간지주사) 일본 상장 당시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NXC 관계자는 사외이사 구성에 대해 “재무 및 금융 분야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 다양성을 높인 것”이라며 “사회 의결과정에 참여해 경영현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하나금융지주 전략 부재에 하나생명·손보 돈벌이 못해 [금융지주 성장동력 Key M&A 변천사 (3)]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국내 은행지주의 역사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궤를 같이 한다. 5대 금융지주(신한, KB, 하나, 우리, NH)의 M&A(인수합병)를 거쳐 성장한 계열사 별 변천사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가 각각 ING생명과 LIG손해보험·푸르덴셜생명으로 순익을 견인하고 있는 반면, 하나금융지주 내 하나생명과 하나손해보험은 지주 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하나생명 순익은 45억원, 하나손보는 4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신한라이프, KB손해보험, 푸르덴셜생명 등 보험사들이 지주 순익을 '하드캐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나생명, 하나손보가 하나금융지주 순익에 미치는 기여도는 미미하다. 하나생명, 하나손보 모두 이익체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하나금융지주도 생보사, 손보사 모두 매물을 계속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았다 편입했다…하나생명 합작법인 잔혹사 하나생명은 하나금융지주에 편입 이후 12년이 지난 지금 총자산은 6조2183억원으로 늘었지만 수익성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2011년 237억원, 2012년은 162억원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최초 하나금융지주 편입 후 2013년에는 179억원으로 올랐지만 2014년 29억원으로 떨어지는 등 수익이 안정적이지 않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순익은 2020년에 기록한 266억이다. 하나생명이 고전한건 하나금융지주 합작 전략이 잇따라 실패한 후 성장전략을 마련하지 못해서다. 하나생명 전신은 1991년 설립된 AGF생명보험사로 하나금융지주에 편입됐다가 나왔다를 반복했다. AGF생명보험사는 1998년 4월 프랑스보험회사로 상호를 변경한 뒤 본사가 알리안츠와 합병되면서 알리안츠 소속이 됐다. 당시 하나증권, 하나캐피탈 등과 교차판매를 꾀하던 하나은행은 알리안츠와 50%씩 출자해 합작법인으로 전환 후 하나생명으로 이름을 변경한다. 하나은행과 알리안츠 합작법인으로 탄생한 하나생명은 하나은행과 알리안츠 간 갈등으로 오래가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당시 HSBC는 외환은행 인수를 전제로 방카슈랑스 시장 공략을 위해 방카슈랑스 전문 보험사인 하나생명을 눈여겨봤다. 하나은행은 방카슈랑스 전문 보험사였던 하나생명을 4개월만에 HSBC에 하나생명 지분 50%-1주를 넘겼고 2008년 3월 하나생명은 하나HSBC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하게 된다. HSBC와의 합작도 결과적으로 실패로 끝났다. 2013년 5월 하나금융지주는 HSBC가 보유한 하나HSBC생명 지분을 인수, 하나생명을 다시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하나HSBC생명 실패 배경에는 비효율적 의사 결정이 자리했다. 하나HSBC생명은 중요 의사 결정이 필요하면 HSBC 홍콩 본사까지 가야 했다. 내부 문건을 영문형식으로 따로 만들어야 해 신속성, 효율성이 모두 떨어졌다. HSBC 인지도가 낮아 영업현장 불만도 컸다. HSBC 결별 후 하나생명은 희망퇴직, 지점 감축 등 자구노력을 해야만 했다. 하이투자증권 및 IBK투자증권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맺어 방카채널을 19개로 확대해 수익성 강화에도 나섰다. 하나HSBC생명에서 하나생명으로 사명이 바뀐 후에는 하나금융지주와 연관성이 연상돼 인지도도 개선됐지만 방카슈랑스 중심 사업구조가 계속 발목을 잡았다. 방카슈랑스에서는 보장성 상품을 팔기 어려워 대부분 저축성보험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IFRS17 하에서는 저축보험이 부채로 잡혀 수익성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방카슈랑스 전문 생보사였던 하나생명에게는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작년부터 하이브리드 채널, GA채널을 공략하며 채널다각화에는 성공했다. 단기납 종신보험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작년 말 GA실적 1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도 어려워졌다. K-ICS비율 150% 이상 유지도 과제다. 하나생명 경과조치 전 K-ICS비율은 120%대다. 하나손보 디지털손보사 환골탈태 사실상 실패…GA 장기보험 '페달'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생명으로 부족한 보험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자 하나손보 전신 더케이손해보험 지분 70%를 인수했다. 더케이손해보험이 소형사에 수익성이 크지는 않아 인수대금은 770억원이었다. 이후 추가 지분을 매입해 3월 기준 하나금융지주 지분율은 89.6%다. 하나금융지주는 더케이손보 인수 당시 하나손보를 디지털손보사로 바꾼다는 전략을 세웠다. 실제로 하나손보는 인수 직후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원데이 앱을 구축하고 원데이 자동차보험, 원데이 레저보험 등 디지털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자산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자회사GA 하나금융파인드를 설립했다. 하나금융파인드도 디지털GA를 표방, 초대대표에도 굿리치 앱을 구축한 남상우 전 리치플래닛 대표를 영입했다. 수익성이 나지 않자 하나금융지주는 사실상 디지털보험사 전략을 철회했다. 하나금융파인드는 디지털 앱도 출시했으나 4개월 만에 인력을 정리, 남상우 전 대표도 1년 만에 물러났다. 하나손보는 GA채널에서 장기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나금융파인드도 대면영업 GA로 성격이 바뀐 상태다. 전신 더케이손해보험은 종합 손보사로 질병보험, 화재보험 등 취급 상품은 다양했지만 자동차보험에 주력하다보니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 하나금융지주 편입 이후 디지털 장기보험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고 있으나 초기 인프라 투자 비용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20년에는 2021년 168억원 순익이 냈으나 2022년에는 -84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21년에도 사옥매각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영향으로 하나손보 매출로 순익을 낸건 아니다. 작년 순익은 -759억원, 올해 1분기 순익은 -4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지주계로는 은행 출신으로는 어렵다고 판단, 이례적으로 삼성화재 출신인 배성완 전 삼성화재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하나손보는 하나금융지주 증자 지원도 계속 받고 있다. 2020년 2월 인수 첫해에는 전산시스템 마련을 위해 1260억원을, 2022년에는 자본확충 목적으로 1500억원을 수혈받았다. 지난 5월에도 1000억원을 지원받았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이자가 무려 10.655%여서 업계에서 관심을 받았다. 하나금융지주가 무작정 자회사를 지원할 수 없어 높은 이자를 설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금융지주 보험사 매물 모색 지속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사, 하나저축은행까지 비은행 계열사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은행 의존도가 90% 이상으로 비은행 계열사가 미미하다. 하나금융지주도 지주 수익성 강화 키(Key)를 보험사로 보고 매물을 지속적으로 보고 있다. KDB생명 인수에도 추진했지만 KDB생명 수익성이 적다고 판단해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재 매물로 여겨지는 동양생명, 외국계 보험사들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 특히 동양생명은 대부분 지주사들이 눈독들이고 있는 매물로 꼽힌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주간 보험 이슈] 카카오페이손보 발 인기몰이 해외여행 무사 귀국 시 보험료 환급…보험개혁회의서 논의 外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카카오페이손보가 출시해 돌풍을 일으킨 해외여행보험 무사 귀국 시 보험료 환급이 보험개혁회의에서 논의된다. 환급금 취지가 보험료에 선반영돼 오히려 소비자 보험료를 비싸게 받은지 등을 점검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혁회의는 해외여행 후 무사히 귀국하면 보험료 10%를 돌려주는 '안전 귀국 환급금'을논의할 예정이다. 보험료 10% 환급이 오히려 소비자에게 보험료를 비싸게 받았는지 등을 살펴본다. 보험개혁회의 결과에 따라 해외여행 무사 귀국 환급금 존폐가 결정될 전망이다. '안전 귀국 환급금'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처음 해외여행보험에 탑재해 인기몰이를 했다. 무사히 귀국만 하면 냈던 보험료 10%를 돌려준다. 카카오페이손보 상품이 나온 이후 KB손해보험에서 KB스타뱅킹에서 KB해외여행보험을 가입하면 보험료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KB포인트리로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지급하는 '귀국 축하금'을 지급한 바 있다. 당시 카카오페이손보는 ‘안전 귀국 환급금’은 사용자가 부담하는 것이 아닌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부담하는 형태로, 기업의 자체 이익을 줄여 사용자에게 혜택을 지급한다고 설명했지만 금융당국에서는 보험이라는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봤다. 특히 위험이 같은 자에 대한 보험료율이 동일해야하지만 보험료율이 차등화되는 구조인 점도 살펴보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시각이 갈린다. 보험료 10% 환급 자체가 특별이익제공에 위반했다는 지적, 해외여행보험 보험료가 비싸지 않아 10%라고 해도 금액부분에서 얼마 되지 않는다는 시각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특별이익제공이 3만원에 맞춰있는데 카카오페이손보 보험료 10%는 특별이익제공 위반 소지가 있다"라며 "금융당국에서도 논란 여지가 있다는 점을 알았을텐데 디지털 손보사라는 점에서 특혜를 준 것인지 의심된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보험료 10%라고 해도 보험료가 저렴해 금액이 얼마 되지 않는다"라며 "이를 문제삼는건 지나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질병 있었더라도 6~10년 동안 건강했다면 보험료 싸게…흥국화재 건강보험 출시 흥국화재가 6~10년동안 무사고 고객에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을 출시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무배당 흥Good The건강한 종합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5년간 입원이나 수술, 질병확정진단 등을 받은 적 없는 ‘표준체’와 6~10년간 ‘무사고’였던 고객을 타깃으로 출시됐다. ‘무사고’란 ▲입원이나 수술을 받지 않고 ▲암, 심근경색, 뇌졸중증(뇌출혈∙뇌경색) 등 3대 질병으로 진단받지 않은 경우를 의미한다. 표준체에 해당하는 사람은 ‘일반고지형’으로, 건강체에 해당하는 사람은 무사고 기간에 따라 ‘건강고지형(6년/7년/8년/9년/10년)’으로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건강할수록 할인 받는’ 구조로 설계됐다. 같은 나이, 같은 성별이라 하더라도 '건강고지형(10년)' 가입자의 경우 '일반고지형'에 비해 30% 가까이 낮은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을 받는다. 무사고 기간이 1년씩 늘어날 때마다 ‘계약전환’을 통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일반고지형’ 가입자라면 1년 후 ‘건강고지형(6년)’으로 전환 가능하다. 무사고 요건이 지속된다면 ‘건강고지형(10년)’까지 최대 다섯 번, 해마다 보험료를 줄여나갈 수 있다. 흥국화재는 이번 종합보험에서도 암 관련 보장을 강화했다. 우선 ‘암 전단계 48개 질병 수술비 담보’는 궤양성 대장염, 간경화,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질병에 대해 수술비를 보장한다. ‘전신마취 암 수술비 담보’는 마취시간이 2시간 이상, 4시간 이상, 6시간 이상, 8시간 이상인 경우 해당하는 구간 전부를 합산한 금액만큼 지급한다. 또한 ‘신(新) 재진단암 진단비 담보’는 전이암, 재발암, 잔여암을 포함해 암이 다시 발생한 경우 최대 5회까지 진단비를 보장한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최근 건강보험 시장에서 표준체 대상 신상품 출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다양한 보험들 중에서도 암 진단비와 암 수술비가 든든하게 보장되는 상품을 찾는 분들께는 '흥Good The건강한 종합보험'이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DB생명 올해가 매각 마지막 기회…안되면 산업은행 자회사 편입 KDB생명 매각이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 투자한 펀드는 내년 초에 만기된다. 연장 기한이 지나 더이상 연장을 할 수 없다. 산업은행은 올해 매각이 이뤄지지 않으면 KDB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11일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KDB생명 관련 "KDB생명 지분을 보유한 사모펀드가 내년 2월에 만기가 되는 만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보고 (자회사 편입 등) 최종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며 "매각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원매자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KDB생명은 산업은행에서 지속적으로 매각을 시도했으나 매각에 실패했다. JC파트너스가 KDB생명 본입찰을 했지만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매각되지 못했다. 작년 하나금융지주가 입찰에 나섰지만 최종적으로 인수를 포기했다. KDB생명은 매각이 잇따라 실패할 때마다 구조조정을 시행했다. KDB생명 아킬레스건은 K-ICS비율이다. 작년 말 기준 KDB생명 K-ICS비율은 경과조치 적용 기준 117.54%다. 1분기 기준 공시는 6월 말 예정이다. KDB생명은 지난 4월 26일 이사회에서 315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안건을 의결했다. KDB생명 매각 실패에는 산업은행 책임이 크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보험업을 모르는 산업은행 출신이 임원으로 내려오면서 실질적이 가치제고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평가다. KDB생명으로 내려온 임원들은 매각 성공 시 거액 성과금을 받아 급하게 매각만 추진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KDB생명은 올해 체질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휴가철 자동차사고 1위는…후행직진 차량 선행 진로 변경 차량 간 사고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휴가철 과실비율 분쟁 많은 자동차 사고 유형 1위는 후행직진 차량과 선행 진로변경 차량 간 사고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협회는 16일 다가올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운전자들에게 안전 운전의 중요성을 당부하고자 '분쟁이 잦은 차대차 사고 5대 유형 및 운전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손해보험협회가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분쟁 심의위원회' 3개년 심의결정 데이터 약 13만건을 분석한 결과, 동일방향으로 주행하는 양 차량이 진로변경 중 발생한 사고 분쟁이 전체 35.9%로 가장 많았다. 진로변경 발생 사고 중에서도 '후행 직진(A) 대 선행 진로변경(B) 사고'가 29.4%로 1위를 차지했다. 좌우 동시 차로변경을 하며 발생한 사고도 6.5%, 동일폭 도로에서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 우측 직진 차량, 좌측 직진 차량 간 발생한 사고가 6.5%였다. 중앙선 없는 도로에서 직진 차량과 맞은편 직진 차량 간 발생한 사고가 5.2%, 양 차량 주행 중 후방추돌 사고가 3.5%로 다섯번째로 높았다. '후행 직진(A) 대 선행 진로변경(B) 사고'는 도로를 선행하여 진행하다가 차로를 변경하는 B차량과 동일방향에서 후행하여 직진하는 A차량이 충돌한 사고 기본 과실 비율은 A차가 30%, B차가 70%였다. 선행차량은 후행차량과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고 위험을 초래하지 않도록 진로변경을 해야 할 의무가 있어 과실이 더 크지만, 후행차량도 감속, 제동 등을 통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주의의무가 있으므로, 관련 판례 등을 토대로 30:70으로 정했다. 손보협회는 이 경우 진로변경 신호를 지연 또는 이행하지 않거나, 가까운 거리에서 갑작스럽게 진로를 변경하는 경우에는 과실비율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진로변경 전 방향지시등을 켜는 습관을 가지고 후행 차량과 충분한 거리가 확보된 상태에서 진로를 변경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좌우 동시 차로변경 사고 과실비율은 50:50이다. 이 경우 정체차로에서 대기 중 진로변경을 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사고와 인과관계 등을 고려하여 과실을 가산(10%)할 수 있으므로, 후방/측면 진행차량이 없는지 한번 더 확인한 후에 진로 변경해야 한다.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 우측 직진 대 좌측 직진 사고는 동시 진입은 동시진입은 우측차량이 40%, 좌측차량이 60%, 우측차량이 선진입하는 경우 우측차량 30%, 좌측차량 70%, 좌측차량 선진입한 경우에는 우측차량 70%, 좌측차량 30%다. 신호기 없는 동일폭 교차로에서 동시진입한 경우 도로교통법(제26조)에 따라 우측도로에서 진입한 차량에게 통행우선권이 있으나, 해당 차량도 교차로 진입 전 서행 또는 일시정지를 준수할 의무가 있으므로, 관련 판례 등을 토대로 40:60으로 정했다. 신호등없는 교차로에서는 반드시 서행하고, 교차로 진입 전 일시정지 후 주위를 살피면서 통과해야 한다. 신호기 없는 동일 폭의 교차로에서 동시 진입한 경우 도로교통법에 따라 우측 도로에서 진입한 A차량에게 통행우선권이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중앙선 없는 도로에서 직진 대 맞은편 직진 사고는 모두 50:50으로 과실비율이 책정된다. 좁은 도로폭이나 주차차량들로 인해 양방향 주행이 쉽지 않은 이면도로에서는 양 차량 모두 가상의 중앙선을 넘나들면서 주행하는 경우가 많고, 통상의 운전자라면 이러한 사정을 충분히 예상하여 양보운전을 해야 하므로, 양 차량 모두 이를 위반한 과실은 동일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관련 판례 등을 토대로 50:50으로 정했다. 비탈진 좁은 도로에서 올라가는 차량이 진로 양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실이 가산(10%)될 수 있으므로, 오르막길에서 내려오는 차량이 있을 경우에는 진로를 양보해야 한다. 양 차량 주행 중 후방추돌 사고는 후행 추돌한 차량 과실이 100%다. 추돌사고의 경우 후행 추돌차량의 전방주시 태만, 안전거리 미확보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후방 추돌 차량 과실이 100%다. 앞차가 이유없이 급정지한 경우(택시 손님을 태우기 위한 급정지, 운전미숙으로 가속기 대신 브레이크를 밟은 경우 등), 브레이크등 고장으로 점등이 되지 않는 경우 앞차량의 과실을 가산(10%~30%)할 수 있으므로 브레이크등 작동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사고 유형 별 과실 비율은 카드뉴스 형태로 '과실비율정보포털', '손해보험협회 과실비율분쟁 심의위원회' 안내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게임株, 신작 모멘텀 업고 날개 펼까…증권가 “시프트업 IPO가 산업 흐름 결정할 것”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중국의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과 신작의 부재 등으로 장기간 부진을 겪었던 게임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할 전망이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다수의 신작 출시를 예고한 데다 조(兆) 단위 대어급인 시프트업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어서다. 14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에 따르면 이번 주(10~14일) ‘KRX 게임 TOP 10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국내 주요 게임 기업 10개사가 편입된 해당 지수는 한 주 동안 1.73%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구성 종목별로 살펴보면 ▲펄어비스(+8.96%) ▲넥슨게임즈(+8.06%) ▲크래프톤(+6.25%) ▲카카오게임즈(+0.24%)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넷마블은 8.81%나 하락했으며 ▲위메이드(-6.76%) ▲엔씨소프트(-6.1%) ▲컴투스(-4.96%) ▲NHN(-3.36%) ▲더블유게임즈(-3.14%) 순으로 낙폭이 컸다. 이처럼 게임 업종 내 종목별로 주가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하반기부터 게임 시장이 바닥을 치고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특히 게임 판매량과 이용 시간이 급증하는 여름 방학 시즌이 시작되는 데다 다수의 신작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성장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3년 반 만에 중국 판호를 획득한 ‘던전앤파이터모바일(地下城与勇士)’이 현재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라며 “이는 한국 게임에 대한 ‘한한령’은 해제된 거나 다름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 향후 국내 게임의 중국 시장으로의 활발한 진출을 통한 성장성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게임사들은 인원 감축을 통해 효율적인 비용구조를 구축한 상태로 향후 매출 성장 시 높은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지난 몇 년간 콘솔, PC 플랫폼, 서브컬쳐, 수집형 RPG 등 다양한 플랫폼·장르로 게임을 확대 중인데, 특히 ▲P의 거짓 ▲나 혼자만 레벨업 ▲스텔라 블레이드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하면서 향후 출시될 신작 게임들의 흥행 확률 상승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게임 시장은 지난해 역성장을 끝으로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며 “게임사들은 올해 1분기 인건비 절감에 따른 실적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는데 이는 하반기, 2025년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도 “2025년부터 트리플A급 신작 출시가 이어지면서 PC·콘솔로 플랫폼 확장, 글로벌 지역 확장 및 장르 다변화에 성공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 레버리지가 확대되는 구간이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코로나19 이후 론칭이 지연됐던 글로벌 트리플A 게임들 역시 출시 시기가 맞물리면서 경쟁이 심화하는 것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하반기 게임사별로 다양한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점도 호재다. 먼저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26일 ‘쿠키런 모험의 탑’을 출시할 계획이며 넷마블과 컴투스도 각각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와 ‘프로스트 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 ▲조이시티 ‘디즈니 렐름 브레이커스’ ▲네오위즈 ‘P의 거짓’ DLC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하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펄어비스도 2025년 ‘붉은사막’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세 번째 조 단위 기업인 ‘시프트업’ 상장도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인 김형태 대표가 지난 2013년 설립한 시프트업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다. 시프트업은 고유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2016년 첫 개발 타이틀인 ‘데스티니 차일드’를 출시한 바 있다. 대표작으로는 2022년 출시된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올해 4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 기반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이 있다. 시프트업의 공모 주식 수는 725만주로 100% 신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000~6만원이다. 희망 밴드 기준 시가총액은 신주를 포함해 2조7300억∼3조4800억원이다. 시프트업은 오는 2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2일과 3일 일반 청약에 돌입할 계획이다. 공동대표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류은애 연구원은 “오는 7월 예정된 시프트업의 상장은 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주요 이벤트”라며 “시프트업의 장점은 매출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한다는 점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의 86%가 해외에서 발생했는데, 니케에 이어 올해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연달아 흥행하면서 한국 게임의 해외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또한 시프트업은 모바일로 시작해 PC·콘솔로 플랫폼 확장에 성공하면서 멀티 플랫폼 개발 능력도 입증했다”며 “한국 게임사들의 가장 큰 리스크였던 원(One) IP 리스크에서 탈피했고 높은 글로벌 매출 비중을 보여주면서 향후 한국 게임사들의 성장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시프트업을 게임 업종 내 톱픽(Top pick)으로 제시했다. 그는 “시프트업은 라이트한 인력 구성으로도 신작을 출시하고 있으며 글로벌 퍼블리셔의 마케팅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특히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활용하며 라이브 서비스의 비용·시간 절감 효과가 타사 대비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최근 2개의 신작 모두 글로벌에서 성과를 얻고 있으며 각각 모바일·콘솔로 기존 국내 상장사 에디스 카운트 요인인 원게임(One game), 동아시아 일부, 모바일 중심이란 점에서 모두 벗어난 회사”라며 “시프트업의 상장 성과와 이에 대한 영향이 하반기 게임 산업의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 엇갈린 롯데케미칼 2분기 실적 전망...적자 1000억 vs 흑자 500억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석유화학 불황 속에 체질개선에 나선 롯데케미칼의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4일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2분기 롯데케미칼 실적 전망치는 매출 5조2456억원, 영업손실 407억원이다. 작년 2분기보다 매출은 4.9% 늘고, 적자 규모는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다는 예측이다. 지난 2년간 롯데케미칼의 대규모 적자 원인이 된 중국 경쟁업체들의 정기보수에 들어감에 따라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별로 메리츠증권이 가장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7일 롯데미칼 기업분석 리포트를 낸 노우호 연구원은 2분기 롯데케미칼이 영업이익 48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분기 7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초화학 부문(LC타이탄 제외)이 700억원대 영업이익으로 반등한다는 것에 전제한다. 반면 NH투자증권의 롯데케미칼 2분기 전망치는 영업손실 980억원이다. 가장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메리츠증권과 전망치 차이가 1500억원이 난다. NH투자증권 최영광 연구원은 첨단소재(스페셜티)부문 수익성은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기초소재는 래깅 스프레드(유가변동에 따른 마진) 개선이 없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공통적으로 롯데케미칼이 하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분석에는 동의한다. 국제유가 하향 안정화에 따른 원가 경쟁력 확보와 경쟁사 증설이 마무리 됨에 따라 공급 부담 완화 등이 근거다. 다만 석유화학 업황 개선이 확인되고 있지 않는 이상 의미있는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주요 시장인 중국의 경기 부양책 효과에 따라 회사의 실적 반등 정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이훈기 사장 주도 아래 근본적인 기업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기초소재 비중을 줄이고 스페셜티, 배터리 소재 등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함께 기업가치 증진을 위한 책임경영 의지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까지 이훈기 사장 등 롯데케미칼 임원 70여명이 총 40억원어치 자사주를 사들였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하나은행, 만 40세 이상 준정년 희망퇴직…최대 28개월치 임금 지급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한 준정년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하반기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연령 직원들의 조기 전직 기회 제공 및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한 인력 구조 효율화를 위해 준정년 특별퇴직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특별퇴직 대상은 다음달 31일 기준 만 15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일반 직원이다. 특별퇴직자로 선정되면 특별퇴직금으로 최대 24~28개월치 평균임금을 받는다. 1969~1972년생은 28개월치 평균임금이, 1973년 이후 출생자는 연령에 따라 최대 24개월치 평균임금이 지급된다. 1969년~1972년생은 자녀학자금, 의료비, 전직지원금 등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특별퇴직금 규모는 직전에 시행된 특별퇴직 때와 비교해 축소됐다. 지난해 말~올해 초 진행된 특별퇴직에서는 최대 31개월치 평균임금이 지급된 바 있다. 하나은행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별퇴직자를 선정해 다음달 31일 해당자들의 퇴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연 2회 정기적으로 준정년 특별퇴직을 시행하고 있다. 과거에는 연말 연초에 한 차례 신청을 받던 것을 노사 합의에 따라 2019년부터 1년에 두 번으로 늘렸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20주년 앞둔 넥슨 '던전앤파이터 IP', 대륙 평정하고 서양까지 넘본다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약 20년간 넥슨(공동대표 김정욱‧강대현)의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한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IP(지적재산권)가 텃밭인 중국을 넘어 서구권까지 영향력을 넓히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최근 던파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던파 IP 총괄 디렉터로 복귀하면서 이 같은 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네오플은 서구권 시장을 겨냥한 던파 IP 기반 AAA급 콘솔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을 준비 중이다. 14일 앱 시장조사업체 앱매직에 따르면 넥슨이 지난 5월 21일 중국에 출시한 던파 모바일이 출시 첫 주만에 매출 약 2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 시장 부동의 매출 1위인 ‘왕자영요’를 꺾고 출시 후 약 3주째인 현재까지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원작 던파에 이어 모바일 시장에서도 중국 이용자들에게 IP 파워를 입증한 것이다. 던파 모바일은 원작 던파를 기반으로 개발한 액션 RPG 게임으로 지난 2022년 국내에 먼저 출시됐다. 던파 모바일은 출시와 함께 양대 앱마켓 매출 최상위권은 물론이고 그해 열린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대상)까지 수상하며 수익성과 게임성 모든 측면에서 성공을 거뒀다. 이 게임은 현재도 앱마켓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원작 던파의 이력도 화려하다. 넥슨의 핵심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2005년 출시한 던파는 뛰어난 타격감과 액션성, 오락실 감성의 2D 도트 벨트스크롤 형식의 게임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로서는 이례적으로 출시 1시간 만에 동시접속자 수 1만명을 기록했으며, 출시 2달만에는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던파는 2008년 중국에 진출해 최전성기를 맞이했다. 던파는 중국 서비스 한 달 만에 중국 매출 1위 게임에 등극했으며 같은 해 중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던파의 현재 글로벌 누적 누적 가입자 8억5000만명, 누적매출 29조4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국내는 물론 중국 등에서 슈퍼 IP로 꼽히고 있다. 원작 던파에 이어 던파 모바일로도 중국을 평정한 넥슨은 이제 던파 IP의 세계화를 본격 추진한다. 그동안 집중됐던 한국, 중국 등 아시아를 넘어 서양권까지 던파 IP의 영향력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최근 네오플에 따르면 던파 IP를 총괄하던 이원만 데렉터가 신규 프로젝트로 이동하고 윤명진 대표가 던파 IP 관련 사업을 담당하게됐다. 윤 대표는 2008년 네오플에 입사한 후 대표까지 오른 인물이다. 2014년 던파 개발실장을 맡을 당시 던파는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500만 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하는 등 전성기를 달렸다. 또 윤 대표는 2015년 던파 글로벌 출시(한국, 중국, 일본 제외)까지 이끌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넥슨의 던파 IP 세계화 전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네오플은 던파 IP 기반 서구권 시장을 겨냥한 PC/콘솔 타이틀 카잔과 ‘프로젝트 오버킬’ 개발이 한창이다. 이 중 카잔은 윤 대표가 직접 개발 총괄을 맡고 있다. 카잔은 넥슨과 네오플에서 처음 시도하는 AAA급 소울라이크 게임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카잔은 원작 던파의 액션 쾌감을 최대로 끌어올린 하드코어 액션 RPG로 던파 IP의 확장을 알리는 첫 작품이다. 액션을 비롯해, 그래픽, 스토리, 보스전 콘텐츠 등이 플레이 재미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넥슨은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카잔의 글로벌 2차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했다. 2차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들은 지난 1차 테스트때 보다 완성도에서 긍정으로 평가했다. 또 카잔이 내세운 액션성과 보스전 콘텐츠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게임업계에서는 카잔의 출시 시점을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전망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네오플과 함께 자사 대표 IP인 던파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더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이용자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카잔 등 ‘던파 유니버스(DFU)’의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 중이며 아직 정확한 출시 시점은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원스토어, 여름맞이 ‘게임 30% 포인트백’ 프로모션 진행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앱마켓 원스토어(대표 전동진)가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을 맞아 게임, 스토리 부문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원스토어는 14일 하루 동안 ‘오늘의 게임 30% 포인트백’ 진행한다. 원스토어는 ‘스타시드:아스니아 트리거’를 비롯해 오늘의 게임으로 선정된 8종의 게임에서 결제한 고객에게 결제액의 30%를 원스토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포인트는 결제일로부터 7일 후 자동 적립되며 SK텔레콤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원스토어의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 원게임루프에서도 14일부터 20일까지 7일 동안 원게임루프 결제액의 15%를 원스토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포인트백 행사가 진행된다. 포인트는 결제일로부터 7일 후 적립되며, 인당 1일 적립한도는 30만 포인트다. 원스토리는 이날 중국 로맨스소설 중요 신작인 ‘금모’(총소오 작가)를 선보인다. 오는 27일에는 흥행작 ‘제일후’와 ‘교량의경’의 저자인 희행 작가의 ‘주사’가, 전작 ‘용화사근’으로 주목받았던 심조실락적애정 작가의 ‘진환안’도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시경 작가의 ‘곤녕’이 공개됐다. 또한 판타지 부문에서는 이달 1일 출시된 신작 ‘중간 보스의 소꿉친구가 되었다’(시윤 작가), ‘해골병사는 던전을 지키지 못했다’(소소리 작가)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원스토리는 판타지 연재작을 하루 동안 전편을 무료로 공개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난 7일 ‘재벌가 대물사위’(호만 작가)에 이어 이날에는 ‘핵무기도 만들어 드릴까요?’(북홀릭 작가)의 전 화가 무료로 공개된다. 한편 최근 원스토어를 통해 선보인 신작 게임들이 호평받고 있다. 브이파이브 게임즈의 ‘라테일 플러스’는 인기 IP ‘라테일’을 활용한 MMORPG로, 원작의 그래픽 감성과 향수를 자극하며 사전예약 신청 접수 일주일만에 100만명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FEDEEN GAMES의 ‘페르소나5: 더 팬텀 X’은 원작의 연출과 비주얼을 살리며 전략·육성·이야기의 재미를 고루 선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컴투스의 모바일 RPG 스타시드:아스니아 트리거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로, 매력적인 캐릭터와 높은 퀄리티의 애니메이션 컷신, 몰입도 높은 교감 시스템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네이버, 하반기 클립 크리에이터 모집…‘콘텐츠 경쟁력과 생태계 확장’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는 올해 하반기에 활동할 ‘클립 크리에이터’를 내달 9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자는 '클립 크리에이터 모집 페이지'에서 활동 카테고리를 선택한 후 블로그 클립, 네이버TV 등 숏폼 채널에 업로드한 콘텐츠 URL을 제출하면 된다. 선발 결과는 7월 29일에 발표되며 선발된 2500명의 클립 크리에이터는 8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5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2024 하반기 클립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은 기존 10개였던 활동 카테고리가 25개로 세분화돼 더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창작자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 2024 상반기 대비 창작자 혜택 규모도 2배 이상 확대됐다. 매월 10개 이상의 숏폼 콘텐츠를 업로드한 클립 크리에이터 전원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원의 활동비가 매월 지급되며 활동 성과에 따른 어워즈 수상, 클립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 총 25억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2024 하반기 클립 크리에이터는 ‘클립 인센티브 프로그램(베타)’에 참여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네이버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클립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클립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가동해 올 하반기에 총 8억원 규모의 수익을 지급할 예정이다. 클립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올해 테스트 기간을 거쳐 내년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클립 크리에이터는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브랜디드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제휴 프로그램 ‘브랜드 커넥트’와 스토리텔링 및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도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는 클립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품질 향상에 집중하고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수익 모델을 발굴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아영 네이버 클립 리더는 “짧은 시간 안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야 하는 숏폼 서비스 특성상 다양성과 전문성이 풍부한 창작자 생태계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클립은 클립 크리에이터분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숏폼 제작부터 채널 성장, 수익 창출, 브랜드 제휴까지 창작자에게 필요한 지원과 혜택을 다각도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클립은 클립 크리에이터의 양질의 콘텐츠와 편리한 접근성, 개인화 콘텐츠 추천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클립은 1월 대비 5월에 일간 재생수는 4배, 인당 재생수(사용자 한 명이 하루에 시청하는 영상 수)는 2배 증가하며 콘텐츠 품질과 사용자 만족도 모두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박정원 두산 회장,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만나...에너지산업 협력 논의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별도 면담을 가졌다. 14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정원 회장은 13일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이 열린 힐튼아스타나 호텔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을 만나 카자흐스탄 에너지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카자흐스탄의 알마싸담 삿칼리에브 에너지부 장관, 무라트 누르틀례우 외교부 장관, 누를란 자쿠포브 삼룩카즈나 CEO와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김정관 부사장 등이 배석했다. 박정원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했다. 두산그룹은 이날 면담이 전력 생산에서 화력발전 비중이 크고 노후 화력발전소에 대한 설비 현대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카자흐스탄과, 발전사업 부문에 전문역량을 보유한 두산그룹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이뤄졌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에너지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사업실적을 보유한 두산은 카자흐스탄이 추진하는 에너지사업의 최적 파트너라고 자부한다”면서 “두산이 카자흐스탄 에너지 산업 발전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두산이 건설중인 투르키스탄 발전소 공사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삼룩카즈나와 협력을 적극 지지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또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달 카자흐스탄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약 10만 달러를 지원한 사실과 관련해 “이번 홍수 피해와 관련해 성의를 보여주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해 주신 데 대해 매우 감사드린다”고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에서 2015년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건설한 바 있다. 지난 해에는 삼룩카즈나의 자회사 투르키스탄LLP와 심켄트 지역에 건설되는 1조1500억원 규모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 현대차증권 “에이피알, 화장품·홈뷰티 디바이스 성장세 지속…글로벌 진출 가속화할 것”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현대차증권(대표 배형근)은 14일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에 대해 차별화된 기술적 해자(소비자 데이터 확보)와 마케팅 능력을 기반으로 화장품과 홈뷰티 디바이스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향후 실리콘투와의 협업 시너지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3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했다. 에이피알의 전일 종가는 37만1000원이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신제품 ‘울트라 튠’은 앱에서만 모드 변환이 가능해 결과적으로 사용자 데이터 확보를 통한 향후 신제품 타겟팅, 소비자 행동 분석 등에 적용될 수 있어 강력한 해자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는 타 뷰티 디바이스와의 강력한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택 2공장을 중심으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고 ‘울트라 튠’ 외 올해 3분기 ‘하이푸 디바이스’의 출시도 예정돼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평택 2공장을 기반으로 2025년 연간 최대 800만대까지 생산능력이 확충되면서 늘어나는 수요에도 적극 대응이 가능해진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곽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미국 내 신규 리테일 입점 등을 통한 성장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 뷰티 디바이스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은 제품 승인 및 출시 건수·고령 인구의 증가”라며 “미국 내 1인당 가처분 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자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점 역시 뷰티 디바이스 산업의 성장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이피알은 틱톡, 콰이쇼우, 타오바오, 샤오홍슈 등 중국 주요 플랫폼 대형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중국 틱톡’으로 불리는 더우인에서 미용기기 카테고리 순위 9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곽 연구원은 “중국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특징은 ‘피부 노화 예방’에 대한 관심 증가로 소비자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스킨케어 하이테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이라며 “이에 따라 중국 시장은 2026년 213억 위안(한화 약 4조원)에 달할 전망으로 에이피알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 현대차, 중국 점유율 0%대로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올해 들어 잠시 반등했던 현대자동차·기아의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년 동월보다 35% 감소한 1만5000여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23% 줄어든 5500여대를 기록했다. 2% 감소한 시장 전체 수요보다 가파른 하락세를 그렸다. 점유율도 각각 0.9%, 0.3%를 기록했다. 합산 점유율 기준으로 작년 1.7%에서 1.2%로 0.5%포인트 줄었다. 지난해부터 폭스바겐, 테슬라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으나, 현대차·기아의 약세는 이보다 오래된 문제다. 앞서 2016년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에서 총 179만대(점유율 6.4%)를 판매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이듬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갈등에 따른 불매 운동 등 영향으로 판매량이 48% 급감했다. 당시 양사는 일시적 부진이라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이때 오판이 장기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SUV·전기차로 빠르게 넘어가는 현지 트렌드 대응이 느렸다. 현대차·기아는 중국에서 양적성장 전략을 사실상 포기한 모습이다. 현대차는 지난 2021년 베이징 1공장을 매각한 데 이어, 올해 1월 충칭 공장도 매각했다. 창저우 공장도 인력 구조조정 이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5곳에 달하던 현대차 중국 생산거점은 베이징 2·3공장 2곳이 남게 된다. 회사는 올해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소개한 '아이오닉5N'을 하반기 현지 출시하는 등 고성능·전기차 업체로 리브랜딩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도 최초로 중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EV5를 올초 론칭하며 전동화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다만 당장 의미있는 판매 기록을 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기아는 중국 공장을 아세안 신시장 공략을 위한 수출 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장기 중국 현지 판매 목표는 1년 전보다 절반 이하로 줄이는 등 눈높이를 낮췄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보릿고개 끝나가는 B2C 가전" LG전자, B2C와 B2B 시너지 기대감↑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호황에서 벗어나 2년간 침체국면에 빠져있던 B2C(기업대 소비자 거래) 생활가전 시장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팬데믹 기간 구매한 제품들의 교체 주기가 도래함과 동시에 올해 AI가전 신제품이 다수 출시됐기 때문이다. LG전자는 가전시장 침체기 빌트인 가전, HVAC(공조) 등 B2B(기업간 거래)로 활로를 모색해왔고 매출과 수익성으로 이를 입증해왔다. 하반기부터 본업인 B2C 시장이 되살아나면 본업인 B2C와 신사업 B2B 간 시너지가 예상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는 1분기 영업익 1조3354억원, 매출액 21조95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익은 재료비 인상과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전년 동기 보다는 10.8% 줄었다. 사업부문별로는 △H&A(생활가전, HVAC) 매출액 8조6075억원·영업익 9403억원 △H&E( 3조4920억원·영업이익 1322억원, △VS 2조6619억원·영업익 520억원, △BS 1조5755억원·영업익 128억원 등을 기록했다. 엔데믹 이후 기존 LG전자의 주력이었던 B2C가전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비결은 B2B사업 사업 성과 덕분이었다. 1분기 매출내역을 살펴보면 LG전자의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사업 부문인 VS사업부 매출은 전년(2조3865억원) 11% 늘었다. VS사업부는 지난해 출범 10년만에 매출액 10조원을 넘겼다. B2B 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BS 사업본부도 전년동기(1조4796억원)에서 6% 늘었다. H&A사업부(생활가전, HVAC 등)가 매출액 8조6075억원, 영업익 94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2% 늘었고 영업익은 7% 감소했다. 가장 주목되는 부문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본부다. 전사 실적에서 H&A 부문의 매출액은 40%, 영업익은 70%를 차지했다. 영업이익률은 10.9%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 수에 재진입했다. H&A사업본부는 B2C와 B2B영역이 함께 영위하고 있다. 기존 전통적인 생활가전에 더해 B2B 영역인 빌트인 가전도 담당한다. 특히 H&A산하 에어솔루션(Air Solution)사업부는 LG전자가 집중 투자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HVAC 사업을 맡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실적 IR을 통해 “H&A사업본부가 HVAC 중심의 B2B 비중 확대, 온라인·구독사업 강화 등으로 매출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자원 투입과 원가개선 활동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B2C 가전부문인 HE(TV, 오디오, 뷰티기기 등) 사업본부와 비교해보면 차이가 드러난다. 가전업계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 중순까지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호황을 맞았으나 이후 침체기로 접어들었다. H&A사업본부는 구독서비스와 B2B 비중확대로 2020년 매출액 22조2691억원에서 2021년 27조1105억원, 29조8955억원, 30조1395억원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김광수 LS증권 애널리스트는 “B2B 비중 확대로 외형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향 고부가 사업 기여도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2020년 HE사업본부 매출액은 2020년 13조1798억원, 코로나19가 절정에 달한 2021년 17조2191억원으로 30%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2022년 15조7267억원, 2023년 14조2328억원으로 코로나 해소 국면에 따라 매출액도 줄었다. 하반기부터 B2C 시장의 수요회복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판매된 제품이 2~3년 시간이 흐르는 동안 교체 주기를 맡고 있고, 올해 TV, 에어컨, 주방가전 등 LG AI가전이 잇달아 출시됐기 때문이다. LG전자는 “글로벌 분쟁 지속 등의 불확실성 요인이 존재하나, 2분기 올레드 TV 수요부터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되고 하반기를 기점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김광수 LS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B2C 가전 수요의 회복 기대감이 있다”며 “파리올림픽과 유로 2024 이벤트로 인한 유럽 시장 중심의 OLED TV 판매 반등 가능성”이 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 당정, 무차입 공매도 방지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발표…‘기울어진 운동장’ 잡는다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이 ‘공매도 금지’ 조치를 전산화 시스템이 마련되는 내년 3월까지 연장키로 했다. 공매도 거래 시 기관투자자에 대한 상환기간을 12개월로 제한하고 개인투자자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지적됐던 거래 여건 개선책도 마련됐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 개선’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당정은 그간 개인투자자들이 요구해왔던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한다. 전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 사전 차단하는 자체적인 기관 내 잔고 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의무화한다. 또한 한국거래소에 중앙점검 시스템(NSDS)을 추가로 구축해 기관투자자의 불법 공매도를 3일 이내에 전수 점검하고 기관 내 잔고 관리 시스템의 유효성도 검증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4분기까지 기관 잔고 관리 시스템을, NSDS는 내년 3월까지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거래 유형상 무차입공매도가 낮거나 소규모 공매도 거래만을 서약한 기존 대규모 공매도 거래자에 대해서는 시스템 구축이 면제된다. 기관투자자가 4분기까지 구축해야 하는 전산시스템은 투자자들의 매매 내역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잔고를 초과한 매도 주문은 자동으로 거부되도록 한다. 보유 수량이 부족한 기관은 대차 전담 부서로부터 차입 승인을 얻기 전까지 공매도 거래를 할 수 없다. 이후 차입 확정, 리콜 등 대차거래 내역도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수기 거래 시에는 추가 확인 절차를 마련해 잔고 반영 오류를 방지하고 NSDS와의 환류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 개선안에 따라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모든 법인투자자는 무차입 공매도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 통제 기준을 마련·운영해야 한다. 증권사도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전산시스템과 모든 기관·법인 투자자의 내부 통제 기준을 확인해야 하고 확인된 기관·법인 투자자만 공매도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한다. 당정은 공매도를 목적으로 한 기관 대차 상환기간과 개인의 대주 상환기간을 90일(3개월)로 통일하고 연장 기한도 12개월 이내에 상환토록 제한했다. 개인투자자의 현금 담보 비율은 대차 수준인 105%로 인하하고 코스피200 주식의 경우에는 기관보다 낮은 120%를 적용해 개인투자자에게 다소 유리한 거래 조건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과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도에 대한 벌금을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의 규모에 따라 징역형을 가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형사 처벌을 대폭 강화한다.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 선임 제한 및 계좌 지급 정지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공매도 포지션을 취한 투자자가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도록 공매도잔고 공시 기준을 발행량의 0.5% 이상에서 발행량의 0.01% 또는 10억원 이상으로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공시된 후 발행 시의 전환가액이 공시되기 전까지의 기간 중 공매도를 한 투자자는 CB·BW 취득이 제한된다. 당정은 현재 공매도 한시 금지 조치를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거래소의 NSDS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국내 증시 전체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이달 말까지 금지하기로 했지만, 당정의 협의로 1년 4개월 이상 이어지게 됐다. 공매도 금지가 해제되는 시점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당정은 이날 협의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 등을 조만간 발의할 계획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내년 3월 말까지 철저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며 제도 개선을 위한 법 개정도 연내 처리되도록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당은 전산시스템이 완비될 때까지 현재의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정 의장은 “공매도를 둘러싼 불법·불공정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단지 투자자의 신뢰 회복 문제만이 아니다”며 “건전한 자본시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이자 선진 자본시장으로 도약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 어니스트펀드, '어니스트AI'로 새 간판 단다..."기술 금융회사 정체성 강화"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 어니스트펀드(대표 서상훈)가 회사명을 ‘어니스트에이아이(HonestAI)’로 바꾸고 새로운 기업 브랜드 페이지 및 로고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어니스트에이아이는 사명 변경의 법적 요건 충족을 위해 지난 5월 이사회, 주총 결의 및 후속 행정 절차들을 완료했다. 기존 사명인 어니스트펀드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플랫폼 서비스 브랜드로 계속해서 사용할 예정이다. 사명 변경 배경에는 인공지능 기술 및 데이터 분석 연구 개발에 대한 그간의 투자 및 노력이 있다. 회사는 2021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 이후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고도화된 개인신용평가 및 리스크관리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왔다. 또한 2023년 ‘렌딩인텔리전스’라는 여신 리스크관리 솔루션 브랜드로 상용화해 국내 주요 금융기관에 공급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내고 있다. 이에 발맞춰 어니스트에이아이로의 사명 변경은 기술 금융회사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사명 변경 후 어니스트에이아이는 핵심역량인 인공지능 신용평가기술을 기반으로 금융기관들이 여신심사에 대한 변별력과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이러한 여신 인프라를 직접 활용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 부문에서는 올해 하반기 혁신적인 AI 중금리 개인신용대출상품 본격 런칭을 계획하고 있다. 어니스트에이아이는 지속적으로 양질의 투자상품을 공급하며 기존 대출상품들의 채권관리도 면밀히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금융 소비자들에게 기술 혁신을 제공하고 투자 신뢰를 함께 받는 기술 금융회사 브랜드로 가꾸어 갈 계획이다. 서상훈 어니스트에이아이 대표이사는 “새 사명에 걸맞게 국내 최고 수준의 AI 리스크관리 및 대출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께 신뢰받는 기술 금융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에프엔에스벨류, 블록체인 보안인증 솔루션으로 넥스트라이즈 2024 참가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에프엔에스벨류(대표이사 전승주)가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인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4, Seoul)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450여 개의 스타트업과 150여 개의 글로벌 대기업 및 중견기업, 70여 개 이상의 VC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프엔에스벨류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로, UN 산하 정보통신기술 전문기관인 ITU의 파트너로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여온 세계 최초 패스워드리스 블록체인 보안인증 솔루션 BSA(Blockchain Secure Authentication)를 소개한다. 에프엔에스벨류 측은 “세계적인 AI 열풍 속에 글로벌 보안분야에서 AI 해킹 방지를 위한 보안과 AI를 이용한 해킹에 대비하는 보안, 양자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가 국외에서는 ITU를 통해, 국내에서는 최근 금융위와 과기정통부의 유권해석을 받아내며 기술의 혁신성과 보안성을 인정받은 BSA를 소개하는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프엔에스벨류의 BSA는 패스워드를 완전히 없애고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고유정보를 조합, 사용자 로그인 시 단 한 번 생성되고 사용 후 완전히 폐기되는 일회성 인증키 생성, 다중분산검증 기술 등으로 전 세계 8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에프엔에스벨류에 따르면 슈퍼앱, AI&빅데이터,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인증 기술로 개인정보보호, 데이터 관리가 필수적인 전 산업군에 적용 가능하다. 전승주 에프엔에스벨류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제네바, 두바이,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원천기술국인 우리나라에서 국내기업은 물론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VC, 일반 관람객들에게 BSA를 소개하게 돼 더욱 특별하다”며 “기업들의 고객 개인정보보호와 해킹 차단은 사용자 인증에서부터 시작되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 기회를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에프엔에스벨류는 UN 산하 정보통신기술 전문기관인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국제전기통신연합)의 파트너사다. BSA를 전 세계 신흥개발국 디지털 금융 서비스 보안 강화에 적용하기 위해 ITU와 공동으로 샌드박스를 추진함과 동시에 ITU-T를 통해 해당 기술의 세계표준화를 진행 중이다. ITU는 BSA의 다양한 적용 사례를 검증하기 위해 월드와이드 BSA 애플리케이션 챌린지를 지난 4월에 전 세계에 오픈 현재 39개국에서 참가자들이 앱 개발을 진행 중이다. ITU 주최 BSA 애플리케이션 챌린지 시상식은 오는 10월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ITU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WTSA)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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