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창이앤씨와 AI 스마트 건축 상품 선보인다[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모듈러 건축물 제작 전문 회사인 유창이앤씨와 함께 AI 스마트 모듈러 건축 시장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유창이앤씨와 MOU를 체결하고 AI 스마트 모듈러 건축 상품 개발과 시장 리더십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일 유창이앤씨 천안 공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과 삼성전자 한국총괄 B2B팀장 오치오 부사장, 유창 조용선 회장, 유창이앤씨 조우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유창이앤씨는 2003년 국내 최초로 모듈러 건축 사업을 시작했다.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거, 교육, 업무, 군사 시설까지 다양한 형태의 모듈러 건축물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공간의 형태와 목적에 따라 맞춤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와 시스템 에어컨∙사이니지∙냉장고∙세탁기 등 혁신적인 AI 가전, 약 4200종의 스마트싱스 연동 기기를 유창이앤씨의 다양한 모듈러 건축물에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집 안의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을 사무실∙호텔 등 상업용 건물은 물론 학교와 다중 주거 시설 등 다양한 건물로 확대 적용해 ▲AI 기반 에너지 통합 관리 ▲유지∙보수가 필요한 설비의 원격 관리와 운영 등 입주자와 관리자가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건물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AI B2B 솔루션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에어컨과 공기 청정기 등 AI 가전은 물론, 온도∙동작 센서, 도어, 스마트 플러그, 조명 뿐 아니라 건축물의 공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와 시스템을 연결해 통합 관리∙제어 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해 연결된 기기와 시스템을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올해 초 CES 2025에서 발표한 'Home AI' 비전을 모듈러 건축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의 Home AI 비전은 거주하는 집을 넘어서 이동수단, 사무공간, 상업시설 등 어디를 가더라도 내 집 같은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Home에서의 경험을 확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에너지를 집에서 생산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탄소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는 미래형 친환경 주거형태 '넷 제로 홈(Net Zero Home)'관련 협업도 지속 확대해 모듈러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은 "삼성전자의 AI 솔루션과 국내 최대 모듈러 제작사 유창이앤씨의 기술력이 만나,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모듈러 공간에서 차별화된 AI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협업으로 일반 고객은 물론, 다양한 산업 공간까지 AI 기반의 새로운 모듈러 공간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우제 유창이앤씨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모듈러로 머무는 공간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삼성전자의 AI 솔루션과 함께 모듈러 건축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카카오게임즈, 다나와와 PC 게임 3종 마케팅 업무협약 체결[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10일 ㈜커넥트웨이브(대표집행임원 이건수)의 ‘다나와’ 서비스와 자사가 서비스하는 인기 PC 온라인 게임 3종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및 ‘패스 오브 엑자일 1, 2’ 관련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본 협약을 통해 카카오톡 채널 등에서 다나와 관련 마케팅을 전개한다. 다나와는 스폰서로 참여한 카카오게임즈의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및 패스 오브 엑자일 1, 2 온라인/오프라인 행사를 지원한다. 다나와는 PC, 가전, 자동차 등 다양한 상품의 가격 비교 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가격 비교 서비스 플랫폼이다. PC 전문 커뮤니티 ‘PC26’, 온라인 PC 판매 플랫폼 ‘샵다나와’, 자동차 전문 플랫폼 ‘다나와자동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나와는 홈페이지 내 배너와 추천 PC, 공식 SNS 및 블로그에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패스 오브 엑자일 1, 2 관련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용자가 패스 오브 엑자일 2 추천 PC를 구매 시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키도 함께 제공한다. 박태곤 카카오게임즈 마케팅 본부장은 "국내 대표 가격 비교 서비스 플랫폼 다나와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으로 패스 오브 엑자일 1, 2와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온라인/오프라인 행사 등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이용자분들께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안준모 다나와 영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으로 게이머들에게 최적의 게임 환경을 제공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게임 관련 콘텐츠를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컴투스홀딩스, 퍼즐 게임 신작 '컬러스위퍼' 퍼블리싱 계약 체결[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아르까(대표 최민종)가 개발 중인 신작 ‘컬러스위퍼(가제)’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작 컬러스위퍼는 고전 게임 지뢰찾기 규칙과 다양한 퍼즐 로직을 접목시켜 선보이는 독창적이고 중독성 넘치는 퍼즐 게임이다. 컬러(Color)와 지뢰찾기(Mine Sweeper)를 조합한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뢰찾기의 원리를 기반으로 인접한 8개 칸의 대한 색상 힌트를 얻고, 모든 칸을 색칠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특히 다양한 스테이지와 모드를 진행할수록 새로운 규칙들이 더해지며 심도 깊은 두뇌 플레이를 요한다. 이 게임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컴투스홀딩스는 컬러스위퍼 외에도 다양한 플랫폼의 신작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스팀 얼리 액세스 이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로그라이트 RPG ‘가이더스 제로’를 비롯해 메트로베니아 장르의 신작 페이탈 클로(가제)를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선보인다. 모바일 게임으로는 MMOARPG ‘스피릿테일즈’와 ‘나의 꽃말 일지’를 출시할 계획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용산 '신동아' 45평, 12.5억 오른 34억원에 거래 [일일 아파트 신고가][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한국금융신문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2월 8일 등록 기준 가장 상승폭이 큰 단지는 서울시 용산구 소재 ‘신동아’ 45B평(140.92㎡) 타입 1층 매물로 나타났다. 이 평형은 종전 가격이었던 21억5000만원에서 12억5000만원 오른 34억원에 신고가로 중개거래 됐다. 계약일은 1월 8일이었으며, 해당 평형의 종전 거래는 지난 2019년 11월에 이뤄졌다. 이 단지는 서빙고동에 위치한 총 15개동 1326가구 규모 아파트다. 이어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1차(12,13,21,22,31,32,33동)’ 131.48㎡(42평) 8층은 60억5000만원에 중개거래로 거래됐다. 계약일은 1월 9일이었다. 이 평형의 종전가격은 2024년 10월 54억9000만원으로 5억6000만원 상승했다. ‘현대1차’는 13개동으로 960가구가 거주하는 단지다. 영등포구 소재 ‘당산센트럴아이파크’ 전용면적 114.98㎡(42A평형) 28층은 4억원 상승한 23억5000만원에 중개거래 됐다. 해당 평형 종전 거래는 2023년 11월로 1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당산동5가에 위치한 이 단지는 총 7개동으로 802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골치 아픈 현실 벗어나 간편·직관 캐주얼 게임 ‘대세’[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출퇴근 길 짧은 시간 동안 간편하고 쉽게 즐기는 게임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비교적 무거운 장르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대세를 이루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방치형, 수집형 등 캐주얼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캐주얼 게임들은 대부분 중국산 게임이다. 2월 1주차 기준 구글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톱3를 살펴보면 1위 엔씨소프트 리니지M에 이어 ‘라스트 워:서바이벌, ’WOS: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두 게임 모두 중국산 캐주얼 게임이다. 중국산 캐주얼 게임들은 조작이 간편해 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유튜브, SNS 등 숏폼 마케팅을 앞세워 MZ세대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를 통해 MMORPG 등 장르와 비교적 적은 과금 요소를 적용했음에도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공세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 올해 장르 다변화를 선언한 국내 게임사들도 다양한 캐주얼 게임을 출시하거나 준비에 나서며 대응 체제를 갖추고 있다. 쉽고 간편한 조작뿐만 아니라 접근성을 낮춘 ‘하이퍼 캐주얼 게임’을 앞세워 이용자들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방침이다. 올해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냈던 국산 캐주얼 게임은 컴투스 퍼블리싱 신작 방치형 RPG ‘갓앤데몬’이다. 이 게임은 컴투스 올해 첫 포문을 여는 타이틀이다. 방대한 콘텐츠, 방치형 게임 특유의 편리함과 차별화된 전략성을 필두로 많은 게이머들 기대를 모았다. 특히 출시 이틀만인 지난달 17일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1위에 오르면서 기대감을 입증하기도 했다. 갓앤데몬은 방치형 장르임에도 깊이 있는 메인 스토리를 비롯한 다양한 던전, 서버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PvP(플레이어 간 전투) 콘텐츠, 이용자 간 협력을 도모하는 길드 시스템 등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갓앤데몬 가장 큰 특징은 방치형 게임의 편리함과 동시에 높은 전략적 재미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게임 전투는 턴제 형식으로 진행되며 승리를 위해선 사용하는 영웅들 능력치 외에도 다양한 스킬 등을 고려해 나만의 덱을 구성해야 한다. 플레이어는 기본 영웅 6인을 선택해 다양한 조건에 맞는 나만의 덱을 구성해야 한다. 해당 영웅들 또한 레벨업, 진화와 장비 등을 통해 능력치와 스킬들을 향상할 수 있으며 특정 모드에서 더욱 강력한 능력을 발휘하는 한정 캐릭터처럼 상황에 맞는 캐릭터들을 적극 활용하면 보다 쉽게 게임을 진행해 나갈 수 있다. 이 밖에도 갓앤데몬은 각종 반복적 플레이 요소를 최대한 간소화해 원터치로 해결할 수 있게 해 플레이어가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게 했다. RPG 핵심인 캐릭터 성장과 강화는 물론 각종 퀘스트와 임무 등도 가벼운 터치만으로 클리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컴투스는 갓앤데몬 뿐만 아니라 올해 대표 게임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방치형 RPG 게임 ‘서머너즈 워:러쉬’를 출시한다. 이 게임은 컴투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체 개발 방치형 게임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원작 ‘서머너즈 워’는 글로벌 2억 3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도 컴투스의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는 히트작이다. 갓앤데몬 출시 다음날 출격한 위메이드커넥트 수집형 RPG ‘로스트 소드’도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16일 서비스를 시작한 로스트 소드는 약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장기 흥행 기반을 마련했다. 이 게임은 코드캣이 개발하고 캐주얼 게임에 노하우가 깊은 위메이드커넥트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서브컬처 기반 RPG 로스트 소드는 호쾌한 액션과 캐릭터 디자인, 스토리 전개 등이 큰 특징이다. 이 게임은 2D 그래픽과 횡스크롤 구조에 국내 유명 성우진으로 구현한 인물들 스토리 전개를 진지함과 코믹함으로 풀어냈다. 특히 서브컬처 장르 게임의 가장 큰 경쟁력인 스토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로스트 소드는 인물들 서사와 소녀들 액션에 초점을 맞춘 중세 카멜롯 전설을 배경으로 한다. 현실에서 판타지 공간인 브리타니아로 이동한 소년 에단이 합류한 소녀 기사단 모험이 담겨져 있다. 이용자를 기사단 인도자로 설정해 인물들의 유기적 관계를 구현했다. 특히 캐릭터들 이야기 전개에는 민승우, 김하루, 장예나, 강시현 등 국내 정상급 성우진이 출연해 서브 컬처 RPG 특유 개성과 육성 재미를 더했다. 이 덕분에 지난해 12월 참가한 국내 최대 서브컬처 행사 ‘AGF’에서는 게임 출시 전인데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화려한 스킬 연출과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2D 컷신도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플레이 과정에서 연결되는 애니메이션 컷신은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게임 플레이 외에도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현재 로스트 소드는 챕터 25개를 비롯해 보스 레이드, 격파 모드 ‘오베론의 탑’, 이용자 대전 ‘콜로세움’, 미궁 탐색, 파티 플레이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장비, 아이템, 골드, 경험치 등 이용자가 필요한 아이템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는 영역별 던전 3곳과 우당탕탕 대소동 등 이벤트 던전 2곳이 이용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위메이드커넥트는 로스트 소드의 장기 흥행을 위해 신규 캐릭터 등 빠른 콘텐츠 업데이트로 성장세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신규 하드 난이도 콘텐츠, 마일리지 상품 상점 등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콘텐츠를 위주로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처음 선보인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도 놓칠 수 없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처음으로 직접 서비스하는 게임으로 사전예약에서 약 500만명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했다. 실제 지난달 21일 출시 하루 만에 구글 앱마켓 1위에 오르면서 관심을 입증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히트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세로형 게임 시스템이라 손가락 하나만으로 즐길 수 있는 무한 파밍(게임 내 몬스터 사냥)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게임은 라그나로크로 인해 생긴 균열에서 공허의 생명체가 쏟아지며 시작한다. 사건은 로키가 미드가르드 여왕을 납치하면서 발할라 영웅들이 오딘 부름을 받고 여왕을 구하기 위해 험난한 여정에 나선다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캐주얼 장르이지만,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돼 고퀄리티 그래픽을 자랑한다. 원작 오딘의 다크한 북유럽 신화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됐지만, 게임을 즐기면서 무거운 느낌은 들지 않았다. 상반된 느낌의 게임 분위기와 장르적 융합은 꽤 성공적이다는 평가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몬스터들을 처치하면 인게임 재화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레벨업을 하면 스킬을 익힐 수 있는데 어떤 스킬 조합에 따라 보다 효율적으로 사냥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각 스테이지마다 스킬 조합과 강화를 통해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과 공략이 가능하다. 넷마블도 올해 신규 캐주얼 게임 ‘킹 오브 파이터 AFK’로 경쟁에 뛰어든다. 넷마블은 지난 2023년 자사가 개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통해 국산 캐주얼 게임 포문을 열었다. 당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과금 요소가 적은 방치형 게임임에도 앱마켓 매출 최상위권에 오르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킹 오브 파이터 AFK는 일본 SNK 격투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IP를 기반으로 개발이 한창이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는 1990년대 격투 게임 열풍을 이끌었던 작품이다. 현재까지 오랜 시간 사랑을 받으며 15개 정식 시리즈를 출시돼 있고,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에 수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킹 오브 파이터 AFK는 원작과 상반된 장르인 캐릭터 수집형 AFK 모바일 RPG를 지향한다. SNK와 다양한 협업 경험이 있는 넷마블네오가 개발 중이며 네오지오 포켓판 ‘더 킹 오브 파이터즈 R-2’ 도트 그래픽을 재해석해 레트로 감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덱 조합을 바탕으로 5대5 팀 전투 시스템을 제공해 다른 시리즈와 차별화된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간편한 조작으로 차별화된 액션 쾌감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도쿄 게임쇼 2024에서 킹 오브 파이터 AFK 티저 영상을 최초로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후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24에서 다양한 종류의 관객 참여형 코스프레 무대 이벤트 등을 통해 원작팬들 기대감까지 한층 높였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저축銀 위기 극복 위해 PF 부실채권 해소 지원 필요”[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저축은행 업권이 자본 적정성과 유동성 측면에서는 관리를 안정적으로 하고 있지만 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권의 위기 극복을 위해 우선적으로 부실채권 조기 해소가 필요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자산규모별 차등 규제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업권 발전에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저축은행 업계에서 부동산PF 부실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부실채권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있다면 빠르게 극복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오 회장은 “저축은행 현안 중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단연 부실채권 조기 해소다”라며 “다만, 문제는 부실채권을 팔 시장이 상당히 적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동반된다면 매각이 원활히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저축은행이 경영역량을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 추가 부실 발생 위험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오화경 회장은 업계 현안이 산적한 만큼 임기 막바지까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부동산PF 부실 해결 만전…업계 지원 위한 자율협약 마련·NPL사 설립 추진 오화경 회장은 ‘최초 업계 출신 저축은행중앙회장’이라는 타이틀로 화려하게 임기를 시작했다. 저축은행중앙회가 출범한 해인 1973년으로부터 50년 만에 일어난 일이다. 업계와 소통이 원활하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기도 했다. 오 회장은 업계 의견에 귀 기울이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다. 취임했을 당시 저축은행 업계는 역대 실적을 경신하며 제2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호시절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 2022년 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함께 국내에서는 레고랜드 사태가 발발하며 급격히 경영환경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중·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등 서민·지방 경제 회복이 지연됨과 동시에 소비 시장이 경색되면서 저축은행 주 대출자의 상환능력이 급격히 저하됐기 때문이다. 오 회장 취임 첫해부터 오 회장은 업계 혼란 수습에 바삐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오화경 회장은 취임 이후 지난 3년간의 소회로 “첫 업권 출신 회장이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는 만큼, 업권을 잘 대변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업권은 물론, 금융당국 및 국회와의 소통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취임 이후 2022년 후반에 갑작스럽게 전쟁과 레고 사태 등으로 급변하는 대외적 상황으로 어려운 업계를 구하는데 정신없이 흘러갔다”고 밝혔다. 레고사태 이후 부동산PF 발 부실로 위기를 맞았다. 연체율이 급증하며 부실자산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제2의 저축은행 사태가 온다는 극단적인 이야기까지 나왔다. 커져가는 건전성 강화 요구와 업계 상황 속 오화경 회장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업계에 귀 기울였고, 지원책을 다각도로 마련했다. NPL사 설립, 정상화 펀드, 자율협약 운영 등이 그 예다. PF 부실 여파가 커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자율협약 운영을 건의해 금융당국과 ‘저축은행 PF대출 자율협약’ 개정안을 마련했다. 지난 2023년 2월 저축은행 업계와 금감원은 부동산 PF사업장의 정상화를 위해 자율협약 개정 TF를 구성해 개정을 추진했다. 이후 한 달 뒤인 3월에는 개정안을 마련해 정상화 지원 세부 절차를 명확히 하고 협약 운영의 구속력을 강화했다. 자율협약은 오화경 회장이 오랜 저축은행 업계 경험에서 나온 방안이다. 오 회장은 오랜 기간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에 몸담아 오면서 채무 독촉이 오히려 건전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빠른 회수보다 만기 연장을 하는 쪽으로 협약을 진행했다. 오 회장은 “이번 PF 부실과 같은 사태가 오면 대부분의 채권자는 자신의 대출을 먼저 회수하고 싶어 한다”며 “그러나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갚아주고도 버틸 힘이 있을 수 있으나, 현재 상황에서 어느 한 채권자가 먼저 회수해버리면 대출을 받은 회사는 더 빨리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가 어려워지면 다른 채권자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러한 악순환이 일어나지 않게 방지하고 차주인 회사에는 상환을 준비할 시간을 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협약을 만들었다”며 “협약이 악용되지 않기 위해 금융당국이 경영 실태 평가를 통해 사업 등급을 매기고 구조조정을 활성화하도록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건전성 제고·예보료 인하 노력 이어가야...업권 회복 위해 본연 정체성 확립 중요 오화경 회장은 차기 중앙회장이 이어가야 할 중요 과제로 자산건전성 제고와 예금보험료 인하를 꼽았다. 예금보험료 인하는 저축은행 업권의 숙원 과제 중 하나다. 역대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들은 업계 요청에 따라 예보료 인하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한 번도 개선이 된 적이 없다. 오 회장도 임기 내 많은 성과를 이뤄냈지만, 저축은행 양극화 해소와 예금보험료 인하는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업계에서는 저축은행 사태가 이미 오래전에 끝났는데 타 업권 대비 보험료율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저축은행 예금보험료율은 예금 잔액의 0.4%로, 은행의 0.08%보다 5배 높다. 저축은행과 비슷하게 서민금융 공급 역할을 맡고 있는 상호금융의 예보료율은 0.2%로 2배 차이다. 업계에서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현실 상황에 맞는 예보료율 재측정을 요구해 왔다. 오 회장은 “예금보험료 인하는 보험료라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축은행 업권이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낮춰달라는 요구는 수용되기 어렵다”며 “또한, 높은 예보료의 원인인 저축은행 특별계정은 예금보험공사뿐만 아니라 전 금융권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어려움이 존재하지만, 현재 예금보호한도가 상향됨에 따라 조정될 예보료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자산건전성 제고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부실채권 조기 해소는 현재 저축은행 현안 중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았다. 오 회장은 “이번 부동산PF 부실 사태는 규모는 이전 저축은행 사태보다 작지만 결국 반복된 위기라고 볼 수 있다”며 “이를 발전의 기회로 삼아 저축은행 본연의 정체성과 임무를 재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중소형 지방저축은행 경쟁력 제고와 영업심사역량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부실채권 조기 정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오화경 회장은 “현재 저축은행 업권은 자본의 안정성, 자산의 건전성, 자금의 유동성 중 유동성과 안정성은 평균적으로 괜찮은 상황인데, 문제는 자산의 건전성이다”라며 “자산건전성 악화의 주요 문제로는 저축은행이 부실화된 담보를 많이 붙들고 있는 게 제일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결국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매각을 해야 하는데 현재 가격과 동시에 수요-공급 간의 차이가 커 거래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건전성이 계속 악화되고 있어 판매 채널 확충 등을 통해 부실채권 조기 해소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부실채권 매각처 확대를 위해 저축은행중앙회 차원에서 부실채권(NPL)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했다. 현재 금융당국과 협의 중으로, 중앙회 내 사업추진부에서 해당 사안을 진행하고 있다. 오화경 회장은 “PF대출 및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경·공매와 공동매각 지원이 필요하다”며 “저축은행이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경영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또한 필요하며, 이를 통해 부실채권을 해소해 자산건전성 등 경영지표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축은행에 ‘진심’…규제 완화 및 디지털 전환 등 성과 오 회장은 선거 운동 당시 주요 공약으로 5가지를 내세웠다. 크게 ▲중앙회 중심의 저축은행 변화와 혁신 ▲저축은행 양극화 해소 ▲예금보험료 인하 ▲인수합병(M&A) 지원과 관련 규제 철폐 ▲직원교육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다. 오 회장은 선거 출마 당시 급여 50% 삭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웠다. 역대 후보 중에 연봉 삭감을 공약으로 내세운 회장 후보는 한 번도 없었다. 저축은행 업계에 ‘진심’이었던 오 회장은 당선 이후 실제 공약을 이행했다. 그는 50% 삭감한 급여를 경영자문위원회와 혁신위원회를 구성에 사용했다. 10명 내외로 구성된 경영자문위원회는 법조계 출신 등 고위급 인사로 이뤄져 있다. 연평균 3~4회 비정기 회의를 열고 저축은행 업계가 당면한 어려운 현안에 대해 아이디어를 구하는 자리로 활용하고 있다. 급여삭감 외에도 내세운 공약의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건 공약 중에서는 예대율·충당금 적립 완화와 M&A 규제 개선, 디지털 전환 성과 등을 이뤄냈다. 공약에는 없었으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 업무 제휴 ▲공시 송달 제도 허용 ▲지점 개·폐시 사후보고화 ▲임원연대책임 기준 완화 등의 성과도 거뒀다. 민간 출신이라 관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국회에 계류 중이던 법안 통과와 규제 완화를 이뤄냈다. 공시송달 제도가 그 예시 중 하나다. 저축은행 업계는 2014년부터 공시송달에 의한 지급명령 허용기관 포함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사과정에서 저축은행의 변제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제외돼 9년간 국회에 계류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2월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저축은행도 같은 해 9월 29일부터 공시송달 지급명령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예대율·충당금 적립 완화 규제 개선을 통해 저축은행들이 건전성 관리에 경영능력을 집중할 수 있게 도왔다. 또한, 규제 완화로 저축은행이 조달 비용 절감과 수신 변동성 완화를 도모하도록 도왔다. 오 회장은 앞으로 저축은행 업권이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부실채권 조기 정리를 꼽았다. 또한, 발전을 위해서는 규모별 차등 규제와 탄력적인 최고금리 적용 등의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화경 회장은 “저축은행 업권이 회복하기 위해서는 부실채권 조기 정리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저축은행 업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산규모별 맞춤형 규제와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위한 탄력적인 최고금리 적용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생존 골든타임 잡아라'…네이버 이해진‧최수연, AI 전략 광폭 행보[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글로벌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네이버(대표 최수연) 최고 경영진들이 생존을 위한 전략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는 약 6년 만에 이사회에 복귀하며 네이버가 추진 중인 소버린 AI 전략에 힘을 보탠다. 올해 연임이 유력한 최수연 대표도 글로벌 AI 업계와 접점을 확대하는 등 경쟁력 차별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7일 2024년 연간실적 및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AI 전략에 대해 “네이버와 같은 AI를 활용한 서비스들의 경쟁이 오히려 더 본격화될 것”이라며 “네이버는 자체 LLM ‘하이퍼클로바X’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연성을 가지고 외부 LLM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서비스 제공에 직접적으로 활용한 사례는 없지만 글로벌 빅테크의 LLM 등 외보의 다양한 LLM에 대해서도 협업 가능성 저희가 열어두고 계속해서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방한한 미국의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의 만남을 염두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4일 공동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인 자체 AI 서비스 브랜드 ‘카나나’와 오픈AI의 서비스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글로벌 AI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경쟁 심화로 생존을 위한 다양한 기업들의 협업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등장한 중국의 저비용 고효율 AI 서비스 ‘딥시크’의 충격으로 새로운 경쟁 무대가 열리는 분위기다. 네이버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LLM 하이퍼크로바X를 개발하고 점차 자사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AI 사업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다만 자금력과 규모를 앞세운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에서는 아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지난해부터 각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이해하는 ‘소버린 AI’ 전략을 취하고 있다. 올해 이 같은 AI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약 7년 만에 이사회 의장에 복귀해 소버린 AI 전략에 힘을 싣는다. 네이버는 이날 연간실적과 함께 이해진 GIO의 사내이사 선임, 최수연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다음 달 26일 예정된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국내 대표 기술 전문가 이해진 GIO와 AI 사업을 주도해온 최수연 대표의 시너지를 노린다는 의도다. 이해진 GIO는 후발주자이자 한국어 기반 검색 포털 네이버를 설립하고 구글, 야후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다. 현재도 네이버는 국내 검색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국어 검색 모델이 시장 1위를 차지하는 사례는 한국이 유일하다. 이해진 GIO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AI 시대에는 각 지역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는 책임감 있는 다양한 AI 모델 등장이 필요하다"며 네이버의 소버린 AI 전략을 강조한 바 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네이버 경영진들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만나 소버린 AI 전략과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최수연 대표도 올해 글로벌 AI 인사들과 접점 확대에 집중한다. 최수연 대표는 오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AI 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AI 행동 정상회의는 각국 정상과 AI 관련 부처 고위 관계자, 기업 대표, 학계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이번 AI 행동 정상회에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참석한다. 최수연 대표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한국 IT 기업 대표로 참석한다. 네이버는 소버린 AI 전략 강화를 위한 하이퍼크로바X의 경쟁력 제고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추론 등 성능을 강화하고 비용효율화에 집중해 사업별 유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수연 대표는 “딥시크의 출현은 후발주자가 선발주자를 적은 규모로 추격 가능하다는 사례를 보여줘서 혁신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쟁사들이 무제한적으로 AI 성능을 확장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전략을 취하는 반면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 서비스의 최적화된 모델 능력과 속도를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울러 네이버는 중동 지역 진출을 위한 거점 법인 '네이버 아라비아' 설립 인가를 완료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 아라비아는 사우디 지역을 비롯한 중동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기술 수출을 이어갈 거점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특히 하이퍼클로바X와 디지털 트윈 기술의 경우 향후 중동 지역에서 슈퍼 앱 분야까지도 사업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용산구, 평생학습 구민홍보단 평생온 10기 출범[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오는 10일 용산구 평생학습 구민홍보단 ‘평생온 10기’ 안내 교육(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구민 친화적 평생학습 도시 조성에 기여하고 구민의 평생학습 참여율을 높이려는 취지다. 올해 평생온 10기는 용산구 평생교육 사업에 대한 이해도, 활동 포부, 개인 누리소통망(SNS) 운영 여부, 편집 능력 수준 등 기준으로 구민 6명을 선발했다. 평생온에서 ‘온’은 순우리말로 숫자 100, 한자로 따뜻하다(溫), 영어로 켜다(On)는 3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100세까지의 평생교육에 따뜻한 불을 밝힌다는 뜻으로 구민홍보단이 스스로 체험한 생생한 평생학습 이야기를 지역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평생온 단원들은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직접 취재해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개인 운영 매체를 통해 홍보한다. 취재 간 수요자 관점에서 평생교육 프로그램 발전방향과 홍보방안 등을 제시해 구민과 함께 만드는 평생학습 체제 구축에도 이바지한다. 평생온 단원들이 기록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중 우수한 원고는 용산구교육종합포털에도 게재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100세까지의 삶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평생학습은 미래를 준비하는 필수적인 요소”라며 “평생온 단원들의 따뜻한 시선을 통해 평생학습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평생학습도시 용산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컴투스,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5’ 예선 8~9일 개최[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컴투스(대표 남재관)가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5(이하 한일 슈퍼매치 2025)’의 한일 양국 온라인 예선전을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실시한다. 한일 슈퍼매치 2025는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에 대한 애정과 뛰어난 실력을 겸비한 한국과 일본 유저들이 e스포츠로 교류하는 화합의 무대이자 공식 라이벌전이다. 컴투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약 한 달간 양국에서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월드 아레나 시즌 31 종료 성적을 기준으로 각각 상위 12명을 예선 참가 선수로 선발했다. 특히 올해는 전체 참가 신청자 수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하며 대회 인기가 매년 뜨거워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예선은 8일과 9일 오후 2시에 각각 한국과 일본 순으로 진행되며 서머너즈 워의 한국과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각국 언어로 생중계된다. 성적 기준 상하 시드로 나뉘어 겨루고 하위 시드 선수는 8강 첫 라운드 패배 시 즉시 탈락하는 방식으로, 양국에서 4명씩의 본선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슈퍼매치 한국 MVP였던 ZZI-SOONG,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2018’ 우승자 BEAT.D, 서머너즈 워 인기 인플루언서 ANGRYBIRD 등이 팀 코리아 타이틀에 도전한다. 일본에서는 작년 일본 MVP였던 VISHA10을 비롯해 지난해 슈퍼매치에서도 활약한 TAKUZO10, NEAR 등이 출전한다. SWC2024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본선 직행 어드 밴티지 선수로는 한국의 KUROMI, 일본의 KANITAMA가 발탁됐다. 이들은 지난해 월드 파이널까지 진출, 가장 먼저 각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본선은 오는 3월 일본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최종 승리팀과 각 팀 MVP에게는 총상금 1만2000달러(한화 약 1740만원)가 수여된다. 이번 한일 슈퍼매치 2025 예선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머너즈 워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LG유플, 2년 연속 수익성 뒷걸음질…“AX 역량 집중해 턴어라운드”[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가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과 일회성 인건비 확대 등의 영향으로 2년 연속 수익성이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턴어라운드를 위해 AI 서비스와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결집하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비주류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강도 높은 체질개선을 예고했다. LG유플러스는 6일 오후 2024년 연간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으 연간 매출 14조6252억원, 서비스매출(매출에서 단말매출을 제외한 매출) 11조8434억원, 영업이익 86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서비스 매출은 유무선 서비스의 AX(AI 전환) 본격화에 따른 고가치 가입 회선 증가로 각각 1.8% 늘었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851만5000개로 전년 대비 13.6%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과 통상 임금 확대 판결에 따른 4분기 일회성 인건비 반영으로 전년 대비 13.5%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35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급감했다. LG유플러스의 연간 영업이익은 1조 813억원을 기록한 뒤 2023년 9980억원을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뒷걸음쳤다. 특히 자회사 LG헬로비전이 홈쇼핑 송출 수수료 감소와 및 방송 프로그램 사용료 등 유료방송 시장 악화로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도 영향을 끼쳤다. LG헬로비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전년 대비 71.5% 감소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지난해 무형 자산 상각 비용과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는 전 사업에 걸친 경쟁력 확보 및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턴어러운드를 위해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여명희 CFO는 “올해 AX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기존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구조 개편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2025년 경영 가이던스인 ‘연결 기준 서비스 매출 2% 이상 성장’을 달성하는 동시에 기업 가치 및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신성장 동력인 AI 신사업 육성을 필두로 한 고수익 사업 중심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B2B 사업에 AI 모델을 적용해 AI 응용 서비스의 범용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각 고객별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략으로 기업 인프라 부문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2027년 준공 예정인 파주 AIDC를 필두로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차세대 냉각 솔루션 개발을 통해 에너지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IDC를 B2B AI 사업의 중심축으로 육성한다. 지난해 12월 정식 출시한 통화 AI 에이전트 익시오를 통한 수익 모델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아이폰에만 지원되는 익시오를 안드로이드 환경까지 확대하고 하반기 통화내용 저장 기능 유료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모바일디지털혁신그룹장은 “지난해 출시한 익시오는 1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해 연내 가입자 100만명을 목표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고객 데이터 기반 퍼스널 AI 에이전트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비주류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군살 빼기도 단행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화물 중개 플랫폼 '화물잇고', 드론 배달 서비스 'U+스마트드론' 등의 사업 종룡에 나서는 등 수익성이 낮은 사업들을 위주로 정리에 나사고 있다. 여명희 CFO는 “올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자원 재분배로 사업 구조 개선을 목표로 한다”며 “경쟁력과 자생력이 부족한 저수익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 관점의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 LG유플러스는 AI 등 기술 적용이 용이하고 보안성을 강화한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투자 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배당금을 지난해와 동일한 650원으로 확정했다.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배당 성향’도 54.7%로 2023년 대비 11.5% 증가했다. 올해에는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검토하는 등 주주환원율을 순이익의 40~6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8년 기다림 끝’…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20년 전 감성 새롭게 전달”[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20년 전 PC온라인 마비노기를 선보이며 언젠가는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상상했다. 이제야 상상이 현실이 됐다. 지금까지 마비노기 모바일을 기다려 준 이용자분들께 감사드린다. 20년 전 마비노기의 판타지 세계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구성해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겠다.” 김동건 데브켓 대표는 6일 마비노기 모바일 론칭 쇼케이스에서 이 밝히며 본격적인 출시 소식을 전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오는 3월 27일 정식 출시된다. 2017년 첫 개발 소식을 전한 뒤 약 8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20년 장수 IP ‘마비노기’ 세계관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특히 이 게임은 넥슨의 기존 IP를 다양한 생태계로 확장 시키는 ‘횡적 확장’ 전략의 대표 타이틀이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을 시작으로 마비노기 영웅전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PC/콘솔 ‘반딕투스’까지 다양한 IP 확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오랜 개발 기간 만큼 이용자들의 큰 기대를 받았다. 앞서 지난 2018년, 2022년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을 선보였지만, 출시일이 계속 연기되며 이용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기도 했다. 김동건 대표는도 “앞으로의 운영 방향성에 대해 이용자들과 긴밀하고 투명하게 소통하겠다”며 “마비노기 모바일을 향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이용자 의견을 더욱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피고, 꾸준한 업데이트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적극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이날 공개된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특유의 여유롭고 낭만적인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특히 캠프파이어 앞에서 소소한 대화를 나누던 추억, 다른 이들과 함께 하는 크고 작은 모험과 낭만 등 마비노기가 추구하는 판타지 세계에서의 삶이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됐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스토리는 마비노기의 메인스트림 시나리오 중 G1~G3까지의 ‘여신강림’편을 기반으로 원작 팬들에게는 친숙함은 물론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한다. 플레이어는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여행을 하고 있는 마비노기의 대표 캐릭터 ‘나오’와 함께 마비노기 모바일 속 에린이라는 세계를 모험하며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도움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마비노기 뿐만 아니라 콜헨 마을, 티이, 카단 등 마비노기 영웅전에 등장했던 지역과 인물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새롭게 만날 수 있는 모험가 캐릭터 ‘엘다’, ‘아벤지오’, ‘레니’, ‘챠키’, ‘뮤리엘’과 세븐크롤러 ‘안’, ‘리시타’, ‘카이’, 그리고 수상하고 재미있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다뤄진다.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기존 시리즈와 조금은 다른 평행세계관의 이야기”라며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마비노기 모바일 등 마비노기 시리즈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서로 연결되면서도 조금씩 다른 흐름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비노기 모바일의 개발 배경으로 이용자에게 언제 어디서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작을 느끼고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마비노기 모바일이 마비노기를 접해보지 않은 이용자들에게 마비노기 세계로 들어가는 또 하나의 입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게임 콘텐츠도 원작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현 트렌드에 맞게 재구성된 모습이다. 먼저 원작의 인기 요소인 채집, 낚시, 요리, 가공 제작,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과 캠프파이어, 음식 나눠먹기, 합주, 댄스 등의 소셜 콘텐츠를 제공한다. 여기에 각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패션, 염색 콘텐츠와 함께 언제든지 원하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환생 기능을 지원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시리즈에서 추구하던 자유로운 성장의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했다. 캐릭터 최초 생성 시에는 5개의 견습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하지만, 이어지는 전직에서는 견습 클래스와 상관없이 15개의 전직 클래스 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 이미 전직을 했더라도 플레이 중에 다른 클래스의 무기를 장착함으로써 자유롭게 클래스를 전환할 수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전투 콘텐츠는 던전과 사냥터로 나뉜다. 던전은 각 스테이지를 격파하며 보스를 처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각각의 개성을 살린 분위기와 콘셉트로 제작됐다. 사냥터는 지역별 고유한 환경에 맞춰 디자인된 넓은 필드로,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사냥을 비롯해 재료 채집, 보물 탐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다. 또 일정 시간마다 랜덤한 위치에 등장하는 검은 구멍, 불길한 소환의 결계 같은 특별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필드보스, 심층 던전과 같은 상위 콘텐츠가 준비됐다. 김동건 대표는 “나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선택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다”며 “초심자 지원 프로그램 등 RPG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동건 대표는 “오랜 시간 기다려 준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세심하게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마비노기 모바일이 많은 사람들을 마비노기 세계로 인도하는 새로운 입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통신대안평가, 코리아엑스퍼트와 보험업권 특화 서비스 공동개발 위해 맞손[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통신대안평가(대표 문재남)가 보험업권 특화 서비스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솔루션 전문 기업 코리아엑스퍼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통신대안평가의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업권의 언더라이팅 및 클레임 심사 시스템, 보험사기방지시스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보험사의 리스크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정교한 심사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언더라이팅은 보험회사가 보험가입을 신청한 리스크를 선택하고 분류해 청약에 대한 인수 및 거절을 결정하는 심사 과정을 뜻한다. 클레임은 보험사고와 관련된 안내, 접수, 청구에서 보험금 지급 및 종결까지의 모든 업무와 절차를 일컫는다. 또한, 통신대안평가의 통신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업권에 특화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보험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휴 마케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험사들은 고객의 신용도를 정확하게 평가해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인지 코리아엑스퍼트 대표는 "AI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통신대안평가의 통신데이터가 결합되면, 보험업계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보험업계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업권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정교한 리스크 평가와 고객 관리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엑스퍼트는 1995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지능형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 전문기업으로 지능형 보험심사, 보험사기방지, 여신심사, 부정수급탐지 등을 위한 AI/빅데이터 예측분석시스템 전문업체로 성장했다. 코리아엑스퍼트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AI 기반의 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통신대안평가는 국내 유일 통신3사의 합작법인으로 통신데이터 기반의 전문개인신용평가사다. 2024년 전문개인신용평가업 인허가 취득 이후 빠르게 금융시장에 진입하며 금융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연초부터 달리는 웹젠, 개발사 ‘GPUN’에 초기 투자 참여[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웹젠(대표 김태영)이 국내 게임 개발사 ‘GPUN(지피유엔, 대표 최주홍)’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며 지분 10%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웹젠은 GPUN의 우수한 개발 자원 및 개발력, 현재 준비하는 서브컬처게임 ‘테라리움’의 개발 완성도 등을 확인하고 지피유엔의 성장 가능성에 재무적투자자(FI, Financial Investor)로 참여했다. GPUN은 ‘데스티니차일드’, ‘니케’의 개발에 참여한 최주홍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서브컬처 전문 개발사다. 주요 개발진 역시, 시프트업과 엔씨소프트 등에서 주요 게임들을 담당하며 경력을 쌓은 베테랑들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 첫 프로젝트인 테라리움은 게이머들이 사령관이 돼 전략 요세 테라리움을 관리하고 미소녀 캐릭터 외형의 안드로이드 ‘나우(NAU)’들과 함께하는 전투가 특징이다. 안드로이드가 탑승하는 변신형 메카닉 로봇이 등장하는 독특한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으로 제작 중이다. 2027년 글로벌 원빌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모바일, PC, 콘솔의 크로스플랫폼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현재 GPUN은 게임개발 전 분야에 걸쳐 역량 높은 인재를 모집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웹젠의 이번 투자는 지난 4일 게임투게더에 대한 전략적 투자 이후 올해 두 번째 투자다. 웹젠은 이후에도 우수 개발사들을 발굴해 파트너사와의 협업에 따라 SI, FI 등 다양한 경로로 외부 투자를 이어가며 미래성장동력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중장기 사업 일정에 맞춰, 서브컬처게임 ‘테르비스’와 자회사 ’웹젠레드코어’가 언리얼엔진5로 개발하는 신작 MMORPG 등 여러 장르의 게임들을 직접 제작해 게임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나선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K하이닉스, 업계 최초 글로벌 자동차산업 정보 보안 ‘TISAX’ 인증[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업계 최초로 글로벌 자동차산업 정보 보안 인증인 ‘TISAX(Trusted Information Security Assessment Exchange)’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TISAX는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가 만든 평가 기준을 기반으로 유럽자동차제조·공급협회(ENX)가 운영하는 글로벌 정보 보안 인증 체계다. 자동차산업 공급망 내 기업 간 정보 보안 표준화를 목표로 한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과 분당, 충북 청주에 위치한 국내 모든 사업장이 TISAX 인증을 받아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요구하는 보안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이를 계기로 AI 기반의 미래 자동차 기술 구현에 필수적인 고성능 메모리 설루션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자동차산업은 전기차 시장 확대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기술 발전에 따라 전장 비중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차량용 반도체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는 ADAS, 브레이크 시스템, 엔진 제어 등 자동차 안전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어, 일반 반도체보다 높은 수준의 신뢰성이 요구된다. 최근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해킹, 악성코드 공격도 증가하면서 반도체 자체의 성능은 물론, 제조 과정에서의 체계적인 보안 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이 필수 요건으로 제시하고 있는 TISAX 인증을 전문 기관 검증을 거쳐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인증 결과를 여러 협력사와 공유할 수 있어 중복 비용을 최소화하고, 협력사들과 장기적인 비즈니스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환 SK하이닉스 부사장(DRAM개발 담당)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및 주요 부품사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철저한 보안 체계를 바탕으로 고객과 신뢰 관계를 구축해 차세대 자동차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LG CNS, 아시아태평양지역 클라우드 ERP 사업 확대 본격화[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AX전문기업 LG CNS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SAP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략 서비스 파트너(이하 RSSP) 이니셔티브에 합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RSSP는 SAP가 운영하는 전략적 협력 프로그램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ERP 역량을 갖춘 기업들에게 부여된다. SAP 솔루션을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가진 기업에게 전략 파트너 자격을 제공한다. LG CNS는 일본의 후지쯔, 에이빔 컨설팅(Abeam Consulting), 베트남 FPT소프트웨어에 이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4번째 SAP 핵심 파트너다. RSSP 이니셔티브 협약식은 지난달 22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내한신 LG CNS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장(전무), 폴 매리어트 SAP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 우트카르쉬 마헤슈와리 SAP 글로벌 파트너 세일즈 & 서비스 책임자 우트카르쉬 마헤슈와리 등이 참석했다. 이번 RSSP 이니셔티브 협약을 계기로 LG CNS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클라우드 ERP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는 2023년 독일 발도르프 소재 SAP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클라우드 ERP 서비스 혁신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LG CNS는 축적된 ERP 경험과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ERP와 SAP S/4HANA2) 전환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ERP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고객들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서도 서비스를 중단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LG CNS는 자체 개발한 검증된 솔루션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SAP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SAP S/4HANA 전환 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사전에 점검하는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이 있다. 또 구매관리,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R&D, 품질관리, 인사관리 등을 통합 제공하는 SaaS 플랫폼 ‘싱글렉스(SINGLEX)’도 보유하고 있다. 내한신 LG CNS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장은 “아시아태평양지역 고객들이 클라우드 ERP를 통해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LG CNS가 지닌 AX 역량과 솔루션으로 고객가치를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우트카르쉬 마헤슈와리 SAP 글로벌 파트너 세일즈&서비스 책임자는 “LG CNS는 뛰어난 ERP 컨설팅·구축·운영 사업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이자 전략고객으로서 SAP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다시 한번 ERP 역량을 입증했다”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LG CNS의 SAP 전문성을 한층 확대하고 고객을 위한 혁신을 주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KT-포스텍, 온디바이스 AI로 스마트폰 안테나 전송 품질 향상[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은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홍원빈 교수팀과 스마트폰에 내장된 안테나 개수를 늘려 통신 성능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 실증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주파수 환경과 스마트폰 크기를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스마트폰에 통상적으로 탑재되는 4개의 안테나를 최대 8개까지 늘려 데이터 전송 품질을 향상시킬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기술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100만 가지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 환경에서 다양한 변수에 안정적으로 대응 가능하다. 이용자들의 자세와 환경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안테나 성능 문제 등에 대해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해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다중 안테나 확장 시도는 하드웨어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이번 연구는 AI를 활용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SKT는 실증 단계에서 AI를 활용,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안테나 수가 많아질수록 상호 간섭이 증가하는 문제를 해결했다. 온디바이스 AI가 학습한 정보를 바탕으로 상호 간섭을 최소화해, 안테나 성능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할 수 있도록 했다. SKT는 실험실 환경에서 진행된 이번 실증에서 글로벌 통신 계측 장비 회사인 안리쓰(Anritsu)의 측정 장비를 활용해 기존 스마트폰과 동일한 조건에서 데이터 전송 속도가 유의미하게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SKT는 이번 기술을 고도화해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인 3GPP 표준화를 추진하는 한편, 나아가 칩셋, 부품사, 스마트폰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상용화를 위한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SKT는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온디바이스 AI 관련 연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난해 9월 ‘리딩 라이트 어워드 2024’에서 온디바이스 AI 기반 스마트폰 소비전력 감소 기술로 ‘우수 AI 활용 사례’ 부분에서 수상한 바 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본부장은 “온디바이스 AI로 스마트폰 성능과 통신 기술이 한 단계 진화할 수 있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선행 기술 연구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6G, AI 인프라 핵심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원빈 포스텍 교수는 “안테나의 수는 통신 경쟁력에 중요한 요소임에도 여러가지 현실적 제약으로 기술 발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온디바이스 AI와 안테나 확장 기술의 융합으로 기존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마포공덕자이아파트 등기 완료…1조5600억원 재산권 행사 가능[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지난해 이전고시를 완료한 공덕자이아파트가 1월 21일 마침내 등기를 마쳤다. 마포구는 약 10년째 미등기 상태였던 공덕자이아파트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함으로써 2025년 을사년 새해부터 주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안겨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이전고시 등 등기절차가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공덕자이아파트 1164세대는 금융기관 대출 등에 제약을 받았다. 마포구 추산 2023년 말 기준 1조5600억원에 달하는 재산권 행사가 어려웠다. 이에 마포구는 조합과 주민 간의 법적인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다고 판단해 2023년 2월부터 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위원회를 개최하고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필두로 한 당사자 간 면담을 직접 중재했다. 마포구의 끈질긴 중재로 2023년 11월 미합의된 토지 등 소유자 3인 중 2인과 조합 간의 합의가 이뤄졌다. 이어 2024년 10월 보상금을 놓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나머지 1인에 대한 서울지방토지수용위원회 재결에 따라, 조합이 사업구역 내 모든 토지의 수용을 마치게 됐다. 이에 마포구는 등기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2024년 12월 19일 신속히 이전고시를 완료했다. 이후 구는 올해 1월 초 공덕자이아파트에 대한 건축물대장을 신속히 생성해 관련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이 보존등기를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마포구의 신속한 행정 조치로 공덕자이아파트는 이전고시를 완료한 지 2개월도 지나지 않은 2025년 1월 21일 등기를 마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게 됐다. 조합 관계자는 “합의부터 수용재결과 이전고시까지 이 모든 과정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마포구의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 덕분이다”라며, “공덕자이아파트 주민들의 설움을 깨끗이 씻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공덕자이아파트 주민의 10년 숙원을 마침내 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이 순간이 주민들에게 큰 기쁨과 함께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모임 “법원은 불법 구금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한국금융신문 정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이 “내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 대통령의 수감은 불법 구금인 만큼 즉각 석방하라”고 법원에 촉구했다. 국민의힘 ‘탄핵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은 5일 서울중앙지법 정문 앞에서 성명을 발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불법 수사와 불법 체포로 윤 대통령이 불법 구금된 지 오늘로 3주가 넘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러면서 당협위원장들은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을 재직 중 형사소추가 불가능한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하고, 나아가 내란 혐의로 수사범위를 넓힌 것 모두 위법”이라며 “야당 대표는 무기징역 선고도 가능한, 총 12개의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는데 현직 대통령을 이런 식으로 구속, 수감한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당협위원장들은 또 “공수처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피의자 구속만기일이 하루 지난 1월 26일 공소를 제기했다”며 “공수처가 발부받은 구속영장 효력이 상실된 상태에서 공소 제기가 이뤄진 만큼 윤 대통령은 현재 불법 구금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구속 수사와 재판을 필요로 할 만한 ‘범죄혐의의 상당성’이 없다”며 “국헌문란의 목적이나 폭동이 없었던 만큼 내란죄 역시 성립하지 않는다”고 했다.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570여 명의 병력을 투입했지만 국회의 비상계엄해제요구안 의결을 제지하거나 선관위의 서버를 반출한 사실도 없고, 나아가 일체의 유혈사태 없이 계엄을 6시간 만에 해제한 만큼 내란죄가 적용될 수 없다는 얘기다. 당협위원장들은 특히 “무기징역 선고도 가능한, 총 12개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고, 징역 2년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기 전까지 불구속 재판을 받았다”며 형평성을 지적한 뒤 “현직 대통령이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도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석 당협위원장(경기 용인병)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고 공정한 법의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면서 “무죄 추정의 원칙과 피고인의 방어권이 대통령이라고 제한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고기철 당협위원장(제주 서귀포시)은 “불법 수사와 기소를 당한 윤 대통령이 법원에서는 적법 절차에 따라 공정한 재판을 받기를 희망한다”며 “재판부가 법과 양심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인권 보호를 위한 최후의 보루로서 역할과 사명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정경환 한국금융신문 기자 hoan@fntimes.com
핀다,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 성공...대출 실수요자 락인 효과 주효[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핀다(대표이사 이혜민·박홍민)가 지난해 월 흑자 전환에 이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핀다 내부결산 자료에 따르면, 핀다는 지난해 4분기 약 2억4376만 원의 당기순이익 2309만 원의 순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앞서 지난 7월과 8월 각각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실적 개선 속도를 높인 것이다. 핀다가 호실적을 거둔 이유는 지난 3년간 마케팅 전략을 정교화하며 대출 실수요자들을 정확히 끌어모으고, 충성 고객들의 재방문을 이끌어낸 ‘락인(lock-in)’ 전략 덕분이다. 지난해 4분기 들어 핀다는 2023년 4분기 대비 광고선전비를 55% 줄였지만, 누적 회원가입자 수는 19.1% 늘어난 313만 명을 기록했다. 매출 또한 같은 기간 5.7% 늘어나 약 72억 원을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핀다 제휴 기관들의 대출 승인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4% 향상됐다. 1금융권인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의 사업자 대출 상품이 차례로 입점하며 사용자 맞춤 상품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좋은 조건의 대출이 늘자 900점대 이상 고신용자들이 핀다로 몰렸다. 지난해 4분기 고신용자들의 대출 한도조회 수가 10.7% 늘어난 가운데 신청 수는 21.8%, 약정액은 5.26% 각각 증가했다. 고신용자들의 건당 대출 약정액도 덩달아 7.7%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핀다는 사용자와의 상호 작용을 늘려주는 자산·신용 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충성고객 확보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핀다 활성 사용자 중 지난해에 가입해 꾸준히 재방문하고 있는 사용자들의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8.1%p 향상된 83.5%를 기록했다. 재방문 유저의 대출 약정률도 전년 동기 대비 11% 개선됐고, 핀다 신규 가입 후 30일 이내 마이데이터를 연동하는 비율도 전년 동기 대비 3.5배 급증했다. 핀다는 4분기 손익분기점 달성을 발판 삼아 2025년 신규 사업을 확대를 가속화하고 AI를 접목한 대출 비교 서비스 고도화를 더욱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PC/태블릿도 쓰고싶은 만큼’…삼성전자, 'AI 구독클럽' 라인업 확대[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는 기존 TV, 가전 제품 중심의 'AI 구독클럽'에 PC 태블릿 제품을 포함한 구독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제품과 케어서비스를 결합한 'AI 올인원' 요금제 혹은 제품에 소비자가 원하는 케어서비스만 선택이 가능한 'AI 스마트' 요금제로 가입할 수 있다. 두 요금제 모두 파손보상과 무상수리서비스를 제공해 구독 기간 내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PC 구독 서비스의 경우 AI 올인원은 48개월 상품으로, AI 스마트 요금제는 24개월 상품으로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고객이 더 적은 부담으로 AI PC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구독 대상 모델을 100% AI 제품으로 구성했다. 특히 AI 올인원 요금제 대상 모델은 모두 40TOPS 이상을 충족하는 Copilot+ PC로 구성되어 있다. AI 올인원 요금제는 ▲갤럭시 북5 Pro ▲갤럭시 북5 Pro 360 ▲갤럭시 북4 Ultra ▲갤럭시 북4 Edge 등 16개 모델, AI 스마트 요금제는 위의 모델에 더해 ▲갤럭시 북4 Pro 360 ▲갤럭시 북4 Pro 까지 총 51개 모델을 대상으로 한다. PC 구독의 케어서비스는 파손보상 및 무상수리서비스와 함께 ▲배터리 교체 또는 ▲배터리∙키보드 동시 교체 서비스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배터리와 키보드 교체 서비스는 방문케어 방식으로 진행되며, 'AI 올인원' 요금제 고객은 36개월차에 'AI 스마트' 요금제 고객은 구독기간 종료 시점인 24개월차에 1회 받을 수 있다. 태블릿 구독 서비스의 AI 올인원 요금제는 36개월 상품으로, AI 스마트 요금제는 24개월 상품으로 운영한다. AI 올인원 요금제는 ▲갤럭시 탭 S10 울트라 ▲갤럭시 탭 S10+ ▲갤럭시 탭 S9 등 28개 모델 가입이 가능하다. AI 스마트 요금제는 위의 모델에 더해 ▲갤럭시 탭 S9 FE+ ▲갤럭시 탭 S9 FE까지 총 60개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PC∙태블릿 구독 서비스 고객은 AI 구독클럽의 다양한 제휴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식품∙커피∙여행∙문화∙쇼핑∙카셰어링 등 8개 분야에 걸친 14가지 서비스로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초기 비용 부담 없이 갤럭시 AI PC와 태블릿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AI 구독클럽 품목을 확대했다"며 "이제 가전뿐 아니라 스마트폰에 더해 IT 제품까지 더 다양한 품목에서 구독을 통해 삼성의 AI 사용성을 경험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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