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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Author at 뉴스벨 - Page 38 of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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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QN] 상위 10개 저축은행 NPL비율 9.35%...가장 높은 저축은행은 어디? [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자산규모 상위 10개 저축은행 2023-2024 1분기 자산 건전성 지표 고정이하여신비율 ↑ 順 (단위: 억원, %) 저축은행 명 고정이하여신 고정이하여신비율 연체율 24.1Q 23.1Q 증감액 증감율 24.1Q 23.1Q 증감 24.1Q 23.1Q 증감 상상인저축은행 5,360 2,348 3,012 128.28% 24.27% 8.11% 16.16%p 19.05% 8.57% 10.48%p 페퍼저축은행 5,313 3,521 1,792 50.89% 16.83% 6.61% 10.22%p 12.40% 5.82% 6.58%p OSB저축은행 2,796 1,707 1,089 63.80% 12.88% 7.13% 5.75%p 9.81% 7.85% 1.96%p 웰컴저축은행 4,535 3,835 700 18.25% 9.64% 6.83% 2.81%p 8.07% 4.42% 3.65%p OK저축은행 11,170 8,618 2,552 29.61% 9.48% 7.31% 2.18%p 8.87% 6.83% 2.04%p 한국투자저축은행 5,326 2,380 2,946 123.78% 7.55% 3.45% 4.10%p 7.36% 3.61% 3.75%p 다올저축은행 2,619 1,390 1,229 88.42% 7.41% 3.69% 3.72%p 8.42% 4.14% 4.28%p SBI저축은행 8,218 5,235 2,983 56.98% 6.97% 3.78% 3.19%p 5.59% 3.36% 2.23%p 애큐온저축은행 3,391 2,658 733 27.58% 6.93% 4.92% 2.01%p 5.27% 3.80% 1.47%p 신한저축은행 1,726 898 828 92.20% 6.47% 3.13% 3.34%p 5.33% 3.66% 1.67%p 합계 / 평균비율* 50,454 32,590 17,864 54.81% 9.35% 5.36% 3.99%p 9.02% 5.21% 3.81%p (자료분석=KFT금융연구소 / 자료=금융감독원, 저축은행중앙회) * 연체율의 평균비율은 2024년 1분기 연체금액 미공시로 단순평균비율을 적용하였음.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자산 기준 상위 10개 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크게 상승했다. 그중 가장 높은 NPL비율을 기록한 곳은 상상인저축은행으로 24.27%를 돌파했다. NPL비율 상승의 주원인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연체율도 18.97%로 10개 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저축은행들이 업황 악화로 인해 자산규모 감소를 겪고 있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NPL은 크게 늘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 및 부동산 시장 불황으로 인해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린 개인 및 기업이 빚을 갚을 여력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저축은행들은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등 살얼음판을 걷는 중이다. 25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산 기준 상위 10개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을 분석한 결과 저축은행들의 NPL비율은 올 1분기 기준 9.35%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5.36%) 대비 3.99%p의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해당 저축은행 중 5곳이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웃돌았으며 NPL비율이 가장 낮은 저축은행도 불과 1.53%p 차이로 권고치에 근접했다. 금융당국은 연체기간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을 의미하는 NPL 비중을 8% 이하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NPL비율은 총여신 중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로 저축은행의 문제여신 보유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다. 해당 비율이 낮을수록 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여신의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저축은행의 NPL비율이 급격히 늘어난 배경에는 고금리 장기화 및 부동산 시장 불황이 있다.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며 저축은행의 주 고객층인 중·저신용자 및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이 커지며 빚을 갚을 여력이 부족해졌다. 이에 따라 개인 대출에서 연체와 부실이 발생하며 NPL비율 상승을 이끌었다. 부동산PF가 저축은행의 쏠쏠한 수입원으로 자리 잡으며 대출 포트폴리오에서도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이 싸늘해지자 부실 사업장이 늘어나며 PF대출에서도 NPL이 증가한 것이다. 상위 10개 저축은행의 총대출 중 부동산PF가 차지하는 비율은 올 1분기 기준 7.77%로 나타났다. 그중 PF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다올저축은행으로 13.56%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0.94%로 SBI저축은행으로 드러났다. NPL비율 1위인 상상인저축은행도 부동산PF비중 13.06%를 기록하며 다올저축은행의 뒤를 이었다. 특히 당행의 부동산PF 연체율은 18.97%로 10개 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PF대출은 상상인저축은행의 가파른 NPL비율 상승세의 주역이다. 해당 저축은행의 NPL비율은 올 1분기 말 기준 지난해 1분기(8.11%) 대비 16.16%p가량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 당행의 부동산PF대출 합계는 427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올 1분기 말 2942억원에 그치며 31.25%가량 부동산PF대출 규모를 축소시켰다. 그러나 부동산PF NPL은 전년 동기(581억원)대비 47.33%늘어난 856억원에 달했다. 부동산PF 비중이 높은 타 저축은행도 비슷한 실정이다. 다올저축은행의 총대출 중 부동산PF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13.56%로 상상인저축은행보다 0.50%p가량 높다. 지난해 1분기 기준 당행의 부동산PF대출 채권은 5316억원으로 그 중 NPL은 181억원에 그쳤다. 올 1분기에는 PF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9.82% 줄어든 4794억원을 기록했으나 NPL은 49.72%가량 늘어난 271억원을 돌파했다. 저축은행은 NPL비율뿐만 아니라 연체율 관리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10개 저축은행의 올 1분기 단순평균 연체율은 9.02%로 전년 동기(5.21%)대비 3.81%p가량 상승했다. 해당 저축은행 중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상상인저축은행으로, 지난해 1분기(8.57%)대비 10.48%p가량 상승한 19.05%로 드러났다. 이어 페퍼저축은행이 12.40%, OSB저축은행 9.81%, OK저축은행 8.87% 순으로 연체율이 높았다. 자산규모 상위 10개 저축은행 신용등급 및 부동산PF 대출채권 잔액 고정이하여신비율 ↑ 順 (단위: 억원, %) 저축은행 명 신용등급 총대출 부동산PF대출(24Y 1Q) 현재 등급 이전 등급 24Y 1Q 23Y 1Q 증감 잔액 연체액 연체율 비중 (총대출比) 상상인저축은행 - - 22,525 29,225 -6,700 2,942 558 18.97% 13.06% 페퍼저축은행 BBB- / 부정적 (나신평, 24.04.15) BBB / 부정적 (나신평, 23.09.08) 31,573 53,232 -21,659 2,246 389 17.32% 7.11% OSB저축은행 BBB / 부정적 (나신평, 23.06.28) BBB / 안정적 (나신평, 22.06.30) 21,607 23,810 -2,203 1,853 86 4.67% 8.58% 웰컴저축은행 BBB+ / 부정적 (한기평, 23.09.15) BBB+ / 안정적 (한기평, 22.09.16) 45,891 55,305 -9,414 5,470 710 12.98% 11.92% OK저축은행 BBB / 안정적 (한기평, 24.05.24) BBB+ / 부정적 (한기평, 23.05.25) 117,784 117,993 -209 10,261 1,573 15.33% 8.71% 한국투자저축은행 A / 안정적 (나신평, 24.05.10) A / 안정적 (나신평, 23.04.27) 70,589 69,050 1,539 7,995 856 10.71% 11.33% 다올저축은행 BBB+ / 부정적 (나신평, 24.06.12) BBB+ / 부정적 (나신평, 24.04.25) 35,351 37,708 -2,357 4,794 369 7.70% 13.56% SBI저축은행 A / 안정적 (나신평, 24.06.05) A / 안정적 (나신평, 24.06.05) 117,849 138,380 -20,531 1,106 35 3.16% 0.94% 애큐온저축은행 BBB / 부정적 (나신평, 24.05.31) BBB / 부정적 (나신평, 24.04.25) 48,940 54,026 -5,086 2,331 224 9.63% 4.76% 신한저축은행 - A / 안정적 (한신평, 23,06,19) 26,693 28,712 -2,019 2,840 277 9.75% 10.64% 합계 - - 538,802 607,441 -68,639 41,838 5,077 12.13% 7.77% (자료분석=KFT금융연구소 / 자료=금융감독원, 저축은행중앙회) 이러한 주요 건전성 지표 악화로 인해 일부 저축은행은 신용등급 강등을 피할 수 없었다. 올 1분기 기준 연체율과 NPL비율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4월 15일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로부터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BBB(부정적)이었던 신용등급이 BBB-(부정적)으로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신용등급 하락 시 등급전망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되는 것과는 달리 페퍼저축은행은 등급전망 ‘부정적’을 유지했다. 나신평은 조달비용 및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저하된 점을 이번 장기신용등급 하향조정의 이유로 꼽았다. 또한 고금리 지속 및 경기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자산건전성 저하와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의 자본적정성 지표도 반영했다. 자산 기준 2위의 대형 저축은행인 OK저축은행도 지난 5월 24일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로부터 신용등급이 한 단계 하향조정됐다. 이로써 기존 BBB+(부정적)이었던 신용등급이 BBB(안정적)으로 하락했다. 한기평은 “OK저축은행의 부동산PF 익스포저가 크고 질적으로도 열위에 있는 점이 재무건전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순이자마진 하락과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저하돼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외 애큐온저축은행과 다올저축은행은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이번 조정으로 해당 저축은행들은 각각 애큐온저축은행 BBB(부정적), 다올저축은행 BBB+(부정적)으로 변동됐다. 저축은행 업권은 현재의 부실은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적립 및 올해 추가로 쌓은 충당금과 높은 유동성 비율이 근거다. 상위 10개 저축은행의 올 1분기 총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3조6077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3577억원)대비 7.45% 증가한 액수다. 해당 저축은행 중 웰컴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만 감소했으며 각각 329억원, 1112억원가량 적립액이 줄어들었다. 반면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올 1분기 기준 3280억원으로 전년 동기(2168억원)대비 51.29%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유동성 비율은 다소 감소했으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해당 저축은행의 유동성 비율은 모두 법정기준 100%를 상회했다. 유동성 비율은 유동성부채에 대한 유동성 자산의 보유비율로서, 기업의 단기채무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가장 높은 곳은 상상인저축은행으로 465.53%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한국투자저축은행이 386.81%, 다올저축은행이 351.53%, 애큐온저축은행이 333.61%를 기록하며 법정기준 대비 200%p 이상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페퍼저축은행으로 법정기준 대비 23.70%p 높은 123.70%로 나타났다. 자산규모 상위 10개 저축은행 대손충당금 잔액 및 유동성 비율 고정이하여신비율 ↑ 順 (단위: 억원, %) 저축은행 명 대손충당금 유동성 비율* 24.1Q 23.1Q 증감 24.1Q 23.1Q 증감 상상인저축은행 2,407 1,558 849 465.53% 797.09% -331.56%p 페퍼저축은행 3,098 2,837 261 123.70% 153.21% -29.51%p OSB저축은행 1,149 962 187 250.57% 556.39% -305.82%p 웰컴저축은행 4,408 4,737 -329 177.60% 162.77% 14.83%p OK저축은행 9,620 10,467 -847 202.28% 262.05% -59.77%p 한국투자저축은행 3,280 2,168 1,112 386.81% 339.52% 47.29%p 다올저축은행 1,700 1,369 331 351.53% 305.36% 46.17%p SBI저축은행 6,475 6,024 451 148.20% 119.67% 28.53%p 애큐온저축은행 2,311 2,180 131 333.61% 213.31% 120.3%p 신한저축은행 1,629 1,275 354 141.23% 161.21% -19.98%p 합계 36,077 33,577 2,500 - - - (자료분석=KFT금융연구소 / 자료=금융감독원, 저축은행중앙회) * 유동성비율=유동성부채에 대한 유동성 자산의 보유비율로서, 기업의 단기채무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냄. 저축은행이 NPL 상·매각을 통해 자산건전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저축은행 개인사업자대출 채권의 제3자 매각 절차를 완화해 달라는 요청을 일부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내용증명을 보냈음에도 의사 확인이 어려운 차주의 경우 저축은행이 홈페이지에 매각 사실을 공시하면 연체 채권을 매각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세 차례 내용증명을 보냈음에도 수신이 없는 차주의 경우 법원공시 송달을 거쳐야만 부실채권 매각이 가능했다. 금융위는 절차상 번거로움이 크다고 판단해 이를 간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캠코가 PF시장의 정상화 지원 및 저축은행의 여신 건전성 제고 등을 위해 1488억원 규모의 저축은행 부실채권 인수를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저축은행이 보유한 부실 브릿지론 및 토지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유동화 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지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저축은행의 부동산PF 등의 NPL 상·매각 규모가 올해 하반기에 영향을 줄 만큼 유의미하게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올 1분기 기준 상위 10개 저축은행의 NPL규모는 총 5조454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2590억원) 대비 54.81%가량 급격히 늘어났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꾸준히 부동산PF 부실채권을 정리해 오고 있지만 사실상 규모가 너무 작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에 저축은행 업권이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DQN(Data Quality News)이란 한국금융신문의 차별화된 데이터 퀄리티 뉴스로 시의성 있고 활용도 높은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고품격 뉴스다. 데이터에 기반해 객관성 있고 민감도 높은 콘텐츠를 독자에게 제공해 언론의 평가기능을 강화한다. 한국금융신문은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DQN를 통해 기사의 파급력과 신인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역대급 성과에 노사 힘겨루기...현대차 노조 6000만원 성과급 요구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안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파업 없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1987년 노조 창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노사간 줄다리기 협상은 매년 반복했지만 사측은 최대 인상안을 내놓았고 노조도 실리를 선택했다. 올해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현대차는 임금인상의 근거가 되는 2023년도 영업이익이 당시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2022년보다 1.5배 끌어올렸다. 국내 기업은 물론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성과라 파격적인 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4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할 결과 총원 대비 90%, 투표자 대비 94% 찬성을 얻었다고 밝혔다. 같은날 현대차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교섭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 합법적인 파업권을 획득했디. 현대차 노사는 1달여간 8차례 임금협상 교섭을 벌였으나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사측은 △기본급 10만1000원(호봉승급 포함) 인상 △성과급 350%+1450만원 △주식 20주 등을 제시했다. 기본급 제시액은 예년보다 낮지만, 성과급은 역대 최대 규모 제시안이다. 반면 노조는 △기본급 15만9000원(호봉승급 제외) 인상 △성과급 900%+순이익 30%(주식포함) 등을 요구했다. 작년 현대차가 거둔 순이익 12조9920억원으로, 이 30%를 현대차 정직원 수로 나누면, 1인당 대략 6054만원이 돌아간다. 노사간 눈높이 차이가 2.5배 이상 나는 것이다. 임금체제 개편, 근로시간 단축 등 한국 사회가 마주한 노동 현안과 관련해서도 노사가 서로 다른 요구안을 들고 나왔다. 사측은 연구·사무직에 성과제를 전면 도입하는 임금체제 개편안을 내놓았다. 현재 연구·사무직 책임매니저(과장 이상)에 적용하고 있는 성과평가 기반의 PI(퍼포먼스 인센티브) 등을, 호봉제에 따라 봉급을 받고 있는 매니저(사원·대리)급에 확대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성과에 따라 차등 보상하겠다'는 것이다. 호봉제→성과제 임금체제 개편은 현대차그룹 경영진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정책이다. 지난 2022년말 현대차와 기아는 연구·사무직 일부 고성과자에 특별보너스를 지급하며 일종의 성과제 실험을 했다. 그러자 협상 없이 지급된 특별성과급에 노조가 반발했고 결국 모든 직원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는 이 특별성과급을 없애기로 했다. 노조는 '금요일 4시간 근무제(주 4.5일제)'를 들고 협상 테이블에 나왔다. 올해부터 노조를 이끌고 있는 현 집행부가 선거기간 내세운 근무시간 단축 공약이다. 이밖에도 올해도 최대 64세로 정년연장을 요구했다. 사측이 '절대 불가' 방침을 내거는 내용으로, 현대차는 대신 정년퇴직 직원을 단기계약직으로 고용하는 시니어 촉탁제를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 임금협상은 사측 대표에 이동석 사장(국내생산담당 및 안전보건최고책임자)이 지난해에 이어 나서고 있다. 그는 작년말 인사에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다만 부회장급의 별도 노무담당자를 뒀던 과거와 달리 사측에서도 해당 이슈를 최우선 경영과제로 여기지 않는다고 평가된다. 노조는 작년말 당선된 문용문 지부장이 이끌고 있다.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수차례 해고된 이력 때문에 '강성'으로 분류된다. 현대차는 2020~2021년 중도 성향의 집행부가 이끌기도 했으나, 이후 협상력이 강한 강성 집행부가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2020년 임금동결 사태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연구·사무직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정년퇴임을 앞둔 생산직 중심의 노조는 임금인상에 관심이 없다"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다우기술, 쪼그라든 현금성자산…키움증권 초대형IB 진출 기대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다우기술이 대규모 투자 등으로 인해 잉여현금흐름(FCF) 추이가 악화되고 있다. 현금성자산도 넉넉치 않아 타이트한 유동성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다만 주력 자회사 성장에 대한 의구심은 없다. 특히 키움증권이 초대형 투자은행(IB)에 진출할 경우 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만큼 다우기술에도 긍정적 전망이 에상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우키움그룹 내 중간지주회사인 다우기술은 오는 26일 1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만기는 3년물 단일물이며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 평균에 -30~+30bp(1bp=0.01%)를 가산해 제시했다. 조달된 자금은 오는 7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1500억원) 상환에 쓰인다. 주관업무는 미래에셋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담당한다. 다우기술은 키움증권(42.3%), 사람인(32.6%), 한국정보인증(39.8%) 등을 지배하는 기업으로 모회사보다 자회사들이 일반들에게 더 잘 알려진 기업이다. 주력 사업은 IT아웃소싱을 통해 관련 인프라를 구축 및 제공하고 해당 고객사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계열사들이 대부분 IT기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내 매출 비중은 약 30% 수준이다. 사업 수익성 측면 안정성이 일정 부분 보장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투자에 따른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등 잉여현금흐름(FCF)은 과거 대비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성장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단기적으로는 타이트한 유동성관리가 요구된다. 연결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지난 2021년 1조3242억원에서 2022년 2505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이후에도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다우기술을 지난해 10월 5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600억원이 몰리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우기술은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회사채를 발행하지 않았다. 사측은 ‘금리 변동성 확대’를 이유로 들었지만 업계에서는 키움증권의 영풍제지 관련 미수금 사태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키움증권에 대한 평판이 악화되면 모회사인 다우기술에도 불똥이 튈 수 있었다. 당시 회사채 발행으로 차환을 계획했지만 결국 현금으로 전액 상환했다. 올해 1분기말 기준 다우기술의 단기차입금은 3426억원으로 현금및현금성자산(2688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다우기술의 사업모델과 자회사로부터 배당금 수취 등을 고려하면 크게 문제가 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단기적으로는 유동성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향후 다우기술 실적 상향에 기대를 거는 부분 중 하나는 주력 자회사인 키움증권의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출이다. 초대형IB는 일반 증권사 대비 더 넓은 범위의 금융서비스와 자본을 운용한다. 다우기술에는 더 큰 비즈니스 기회와 수익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셈이다. 다우기술의 신용등급은 ‘A0, 안정적’이다. 비우량채(A급 이하) 등급이지만 최근 우호적인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면 수요예측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지난해 회사채 발행 철회로 유동성이 좀 더 타이트해진 측면은 있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사업모델 자체가 탄탄하고 자회사와 고객사들이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현금흐름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키움증권이 초대형IB에 진출할 경우 자산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 김주현 금융위원장 “투자자 보호·금융안정 위해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엄정히 대응할 것”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5일 가상자산거래소 대표들에게 “오는 7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는 만큼 정부는 투자자를 보호하고 금융안정을 지키기 위해 불공정거래 등에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상자산사업자 간담회’를 열고 “거래지원 기준 등 투명한 자율규제 질서를 확립하고 이상거래 감시‧보고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석우 두나무(업비트) 대표, 이재원 빗썸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오세진 코빗 대표, 조영중 스트리미(고팍스) 대표 등 5대 가상자산 원화거래소 대표와 김재진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 분야는 가능성과 리스크가 병존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의 잠재적 가능성을 열어두되 적절한 규제를 통해 위험을 완화하고 이용자를 보호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글로벌 동향에 맞춰 명확하고 합리적인 가상자산시장 규율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가상자산법 및 시행령의 규율 내용 ▲가상자산법 안착을 위한 감독 방안 ▲거래지원 모범사례 등 가상자산사업자의 규제이행 준비 현황 등을 검토‧논의했다. 앞서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이용자 예치금과 가상자산의 구체적인 보관‧관리 방법, 과징금과 벌금액의 기준이 되는 부당이득 산정방식 등을 규정하는 가상자산법 시행령이 의결됐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거래소가 준수해야 하는 의무이행 사항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가상자산법 안착을 위해 법률 시행 전까지 이상거래 감시시스템 등을 시범운영(Pilot Test)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사 대상 종목 선정, 중요 사건 신속 조사 및 유관기관 협업체계 등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구체적 감독 방안 등에 대해서도 검토‧논의했다. DAXA는 ‘거래지원 모범사례’를 마련‧시행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 DAXA는 거래지원 심사의 요건 및 절차, 거래소의 정보공개 방안, 적격 가상자산의 대체 심사 방안 등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가상자산거래소 대표들은 가상자산법 시행에 앞선 각사의 준비상황 등을 공유했고 향후 가상자산시장 제도화 방향 등 자유로운 의견도 제시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내달 19일 시행되는 가상자산법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금감원 등과 함께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사업자 등의 법규 준수와 관련된 준비상황 등을 철저히 관리‧감독해 나갈 것”이라며 “가상자산법 시행에 우선 만전을 기하되 향후 글로벌 규제 동향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추가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디지털금융정책관 정규화 및 가상자산과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금융위원회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정부서울청사 15층에서 현판식을 진행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조직 정규화는 더욱 혁신 친화적인 금융정책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온 결과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디지털금융정책관이 미래금융을 위한 디지털 금융 전환과 신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디지털 분야의 촘촘한 금융안전망을 마련함으로써 혁신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금융의 명실상부한 컨트롤타워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 "필리조선소 측에서 먼저 인수제안 왔다"...한화오션에 눈뜨고 협력사 넘겨준 HD현중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한화가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면서 미국 조선업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필리조선소는 국내외 방산시장 경쟁자 HD현대중공업이 오랜기간 사업관계를 맺은 파트너이면서 불과 두 달전에는 HD현중의 미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 관련 업무협약도 체결하기까지 했다. HD현중으로써는 경쟁사인 한화그룹에 협력사를 잃은 것이다. 지난해 필리조선소를 소유한 노르웨이 해양·해상풍력·에너지 전문기업 아카(Aker) 그룹이 한화 측에 인수제안을 하며 논의가 진행됐다는 점을 HD현중이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화오션 관계자는 최근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 관련 “인수에 관한 논의는 지난해 가을 아카 사가 먼저 우리측에 제안해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한화그룹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지분(100%)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미국 정부는 존스법(Jones Act)을 통해 자국 연안을 운항하는 함선을 자국 내에서 건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한화오션과 HD현중이 관심 갖는 미 해군 MRO사업을 위해서는 조선소 인수가 필수다. 한화오션은 앨라배마주 조선소를 보유한 호주 오스탈 인수와 더불어 지난해부터 필리조선소 인수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필리조선소 인수에 대한 보도가 나왔었지만 한화오션과 한화 그룹에서 이를 공식화한 적은 없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당시 보도가 나올 당시에는 인수가 진행되는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한화 측에서 이를 공식으로 인정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필리조선소 인수에 난감한 상황이 됐다. 경쟁사인 한화오션이 필리 조선소 인수에 나선 가운데 이에 대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 일례로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필리조선소와 미국 정부가 발주하는 함정과 관공선에 대한 신조 및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당시 HD현대중공업은 협약에 따라 필리조선소에 함정·관공선 설계 및 자재 패키지 공급을 지원하고 미국 해군, 해경, 연방 해운청 함정과 관공선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필리조선소가 한화오션에 넘어가게 되면서 HD현중의 해당 협약내용이 지속될 지는 불투명해졌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매도인 측으로부터 해당 MOU는 구속력이 없는 형태의 합의 문건이란 확인을 받았다"면서도 "한화오션이 HD현대와 K-방산 수출 및 내수 시장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인수 이후에도 법과 원칙에 따라 국익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선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현재 필리조선소 인수는 미 정부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는데 미 정부에서도 이번 인수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 장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각) 해군 홈페이지 올린 성명에서 한화그룹의 필리조선소 인수에 대해 "새로운 해양치국 판도를 바꾸는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미 해군과 250년간 관계를 맺어온 필라델피아에는 양질의 일자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 LF, ‘사업 다각화’ 효과 미흡…주주와 채권자의 상반된 시각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LF가 사업 다각화를 꾸준히 추진해왔지만 그 결과는 표면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본업인 패션부문이 금융부문을 뒷받침해주면서 수익안정성은 확보했지만 성장은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다. 그만큼 주주와 채권자가 바라보는 LF는 극과극이다. 간극을 줄이기 위해서는 결국 금융부문 성장을 보여줘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는 26d일 LF는 5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만기는 5년물 단일물로 구성됐으며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에 -30~+30bp(1bp=0.01%)를 가산해 제시했다. 조달된 자금은 오는 만기가 돌아오는 만기 채권 상환에 쓰인다. 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담당한다. LF는 ‘헤지스’, ‘닥스’ 등으로 잘 알려진 패션 전문 업체다. 남성복, 여성복, 스포츠, 잡화 등 다양한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경로도 많다. 그만큼 매출 전반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패션 산업은 브랜드 가치가 중요한 만큼 LF는 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성장 측면에서는 다소 부족한 점이 많다. LF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몰, 화장품, 주류, 식자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했으며 지난 2019년에는 코람코자산신탁을 인수해 금융부문까지 영역을 넓혔다. 그러나 결과는 신통치 않다. 사업다각화에 따른 수익안정성은 확보한 반면, 뚜렷한 성장을 보이지는 못한 탓이다. 실제로 LF의 주가는 지난 2011년 주당 5만원이 넘는 수준을 기록한 이후 줄곧 내리막이다. 성장동력 중 하나로 꼽히는 코람코자산신탁은 고금리 기조에 따른 부동산 경기 저하로 리츠 수수료가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는 신규 리츠자산을 매입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는 눈치다. LF가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단연 본업인 패션이 있다. 부동산과 연관된 금융분야에 꾸준히 자금을 투입하면서도 차입부담을 제한할 수 있었다. 그만큼 향후 성장동력은 코람코자산신탁의 실적과 연관성이 높다. 한편, 코람코안양(안양 물류센터), 가산디지털단지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등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연관돼 있다는 점은 일부 불안요인으로 꼽힌다. 리츠와 부동산개발 사업 등에 따른 자금소요는 LF의 현금흐름 창출 수준을 고려하면 큰 부담은 아니다. 다만, 성장동력이 빛을 발하지 못하면서 주가를 지속적으로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3월 LF는 행동주의펀드 압박과 밸류업 프로그램 영향으로 오는 2026년까지 매년 150억원(총 450억원)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공시했다. 당시 주가가 크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는 당시 상승분도 대부분 되돌린 상황이다. 주주 입장에선 금융부문 실적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반면, 채권투자자 입장에선 현 상황이 나쁘지 않다. 패션과 금융 외에도 100% 자회사인 LF푸드 등을 중심으로 외식, 식자재로 영역을 넓히면서 현금흐름 안정성을 확보한 탓이다. 현재 LF 신용등급은 ‘AA-, 안정적’을 부여받고 있다. 우량채(AA급 이상)에 속하는 만큼 공모채 발행은 무난할 전망이다. 다만 주주와 채권자 사이의 괴리는 LF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남는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LF 회사채는 우량등급이고 발행규모도 크지 않아 수요는 충분할 것”이라면서도 “최근 시장 금리 하락 등을 고려하면 투자 메리트는 다소 떨어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희망금리밴드 내 어느 정도 수준에서 금리가 결정될지 여부가 중요하며 최하단은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 [특징주] 해운주, 해상 운임 강세에 동반 급등…STX그린로지스 상한가 ‘터치’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STX그린로지스 등 해운주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갈등으로 파나마·수에즈 운하 통행이 차질을 빚으면서 해상 운임이 상승한 영향이다. 25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에 따르면 STX그린로지스는 오전 10시 55분 기준 전일(1만950원)보다 27.03% 오른 1만3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TX그린로지스는 장 초반 1만4230원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터치하기도 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53만주, 1016억원을 기록 중이다. 또 다른 해운 관련주인 대한해운은 전장보다 11.45% 급등한 253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흥아해운(+6.6%) ▲KSS해운(+3.65%) ▲팬오션(+3.47%) ▲HMM(+1.53%)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주보다 96.38포인트(p) 오른 3475.6으로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CFI는 중국 상하이 수출 컨테이너 운송시장 15개 항로의 스팟 운임을 반영해 상하이해운거래소(SSE)가 집계하는 글로벌 운임지수다. 전문가들은 해운 운임 강세가 지속되며 국내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워은 “파나마와 수에즈 양대 운하의 통행 제한이 지속되는 가운데 리스크 해소 시점에 대한 예측마저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반기 해운 성수기에 진입하는 점까지 감안하면 해상 운임 강세 기조가 이어지며 견조한 업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홍해 사태는 단순히 수에즈 운하의 병목에 그치지 않고 아시아 전역과 멀리는 미동안까지 항만적체가 심화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도 운임지수 상승 등 시장 상황을 반영해 올해 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40∼60억달러에서 70∼90억달러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 컴투스, 3년 연속 ‘KBO 올스타전’ 공식 스폰서 참여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야구 게임 명가 컴투스(대표 남재관)가 KBO와 3년 연속 ‘KBO 올스타전’의 공식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를 개최하기로 공식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42회를 맞이하는 KBO 올스타전은 SSG 랜더스의 홈구장인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며, 7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에 걸쳐 개최된다. 컴투스는 5일에 열리는 ‘올스타프라이데이’에서 메인 이벤트인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를 통해 전국의 야구 및 게임 팬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는 올 시즌 10홈런 이상 기록한 선수 중 사전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많은 지지를 얻은 타자들로 출전 선수를 선정할 예정이다. 팬 투표는 25일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KBO 홈페이지 및 공식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당일 가장 많은 홈런을 달성한 우승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함께 LG 시네빔 큐브가 부상으로 수여되며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올해에는 지정된 외야 구역 내에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컴프야존 최다 홈런상’을 신설하고 수상 선수의 모교에 1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한다. 컴투스의 대표 야구 게임들도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한다. ‘컴투스프로야구2024’에서는 올스타전을 맞아 인기 아이템이 들어있는 특별 꾸러미를 선물하고 축제의 열기를 느껴볼 수 있는 홈런더비 이벤트를 실시한다. ‘컴투스프로야구V24’에서는 유저들과 함께 올스타전 및 홈런더비 결과를 맞혀보는 각종 예측 이벤트를 통해 재미를 더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흥행 예고’ 두산 공모채, 관전포인트는 수요규모∙금리수준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올 들어 두번째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두산이 다시 한번 그룹 체질 개선의 힘을 보여줄 전망이다. 실적 개선과 재무안정화 추세 지속은 물론 우호적인 시장 상황과 든든한 리테일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주관사단도 꾸리면서 시선은 수요자금 규모와 결정금리 수준에 쏠리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 지주사인 ㈜두산은 이날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4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만기는 1.5년물(200억원)과 2년물(200억원)로 구성됐다. 희망금리밴드는 만기별 개별민평금리에 -30~+30bp(1bp=0.01%)를 가산해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800억원까지 증액발행 한다는 계획이다. 조달된 자금은 이달 말과 다음달 돌아오는 채권 만기 상환에 쓰인다. 대표주관업무는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담당한다. 한국신용평가는 두산에 ‘BBB+, 안정적’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나이스신용평가는 ‘BBB0, 긍정적’을 부여하고 있다. 한신평은 최근 두산그룹 계열 전반 우수한 이익창출력에 기반해 재무안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두산 신용등급을 기존 BBB0에서 BBB+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 나신평은 ‘긍정적’ 등급 전망을 부여하고 있는 만큼 사실상 BBB+급으로 취급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채권 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반대로 올릴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탓이다. 시장 상황이 우호적인 가운데 총 4곳의 대규모 주관사단을 꾸린 것도 긍정적이다. 미매각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최근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삼척블루파워가 우려를 딛고 완판에 성공하는 등 강한 리테일 수요도 확인했다. 이전부터 두산 회사채는 리테일 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던 만큼 이번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이 예상된다. 지난 3월에 진행한 공모채 수요예측에서도 모집금액인 500억원의 두배가 넘는 자금(1220억원)이 몰렸다. 당시 만기는 2년물(400억원)과 3년물(100억원)로 구성됐으며 결정금리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각각 -90bp, -120bp에서 결정됐다. 금리밴드 하단인 -30bp를 크게 하회한 것이다. 이번 총 모집금액은 500억원으로 동일하지만 만기는 보다 짧게 구성됐다. 장기채 대비 단기채 수요가 강한 만큼 미매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두산 회사채 강세의 핵심은 앞서 언급한 계열 전반 우수한 이익창출력에 기반한 재무안정화 추세의 지속이다. 현재 두산그룹은 두산이 핵심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30.4%를 보유하고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가 두삽밥캣 지분 46.1%를 갖고 있는 구조다. 이중 두산 신용등급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곳은 두산에너빌리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정부의 원전정책에 힘입어 영업현금흐름 개선을 통해 연결 순차입금을 1조원(2022년 말 대비 2024년 1분기 말) 넘게 축소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155.5%에서 154.6%로 차입금의존도는 28.9%에서 27.5%로 각각 개선됐다. 지난 2022년 자회사(두산퓨얼셀, 두산밥캣 등) 지분가치 하락으로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2023년 두산밥캣 관련 PRS(주가수익스와프) 계약 종료와 함께 영업외변동성을 제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에너지산업은 정부 정책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향후 정권 교체 시 위험성이 존대한다. 과거 두산그룹은 정부의 탈원정정책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시장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 부재(석탄발전 중심 포트폴리오)도 그룹을 ‘위기’로 몰고 가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불과 몇 년 그룹 핵심 계열사 매각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 당시와 비교하면 현재는 완전히 환골탈태한 모습”이라며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 관전포인트는 단순 ‘흥행’이 아닌 수요규모와 결정금리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산은 발전 기자재 전문 그룹인 만큼 향후 에너지 트렌드 변화를 빠르게 포착하고 선점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 [DQN] 인터넷은행 생산성 톱은 토스뱅크…1인당 충전이익 2억4900만원 [은행 경영효율성 분석③]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이 1년 새 40%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직원 한명당 2억4900만원을 벌어들여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생산성을 기록했다. 인터넷은행의 생산성은 연간 기준으로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무점포·비대면 영업으로 판매관리비 증가가 제한적인 데다 여신 및 고객 잔액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영향이다. 25일 한국금융신문이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생산성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들 은행의 직원 1인당 충전이익은 올 1분기 기준 평균 1억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1억3500만원) 대비 39.4% 증가한 수치다. 충전이익은 은행이 거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영업외손익을 더한 뒤 판매관리비를 뺀 금액이다. 이를 국내 직원 평균 수로 나눈 값이 1인당 충전이익이다. 1인당 충전이익은 직원 1인당 생산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생산성이 높을수록 직원 업무 효율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한다. 인터넷은행의 1분기 직원 1인당 충전이익 평균은 4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 평균 7200만원과 비교하면 2.6배 많은 수준이다. 인터넷은행 3사의 올 1분기 평균 충전이익은 1486억원으로 전년 동기(1040억원) 대비 42.9% 늘었다. 대출 자산 확대로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수수료·플랫폼 수익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도 개선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를 비껴간 점도 시중은행과 격차가 벌어진 요인이다. 4대 은행은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H지수 ELS와 관련해 올 1분기 고객 배상 금액을 대규모로 반영했다. 인터넷은행별 생산성을 보면 1인당 충전이익이 가장 높은 곳은 토스뱅크였다. 토스뱅크는 올 1분기 1인당 충전이익으로 2억4900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1억2000만원)과 비교하면 두배 넘게 뛰었다. 같은 기간 토스뱅크의 직원 평균 수는 409명에서 528명으로 29.1% 늘었다. 충전이익은 492억원에서 1313억원으로 166.9% 급증했다. 토스뱅크의 올 1분기 기준 여신 잔액은 13조850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5배 불었고, 순이자마진(NIM)은 2.49%로 0.73%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순이자이익은 1759억원으로 1.6배로 증가했다. 올 1분기 말 고객 수는 986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607만 명)보다 약 1.6배 확대됐다. 케이뱅크의 1인당 충전이익은 1년 전(1억5000만원)보다 20% 늘어난 1억8000만원으로 토스뱅크 다음으로 높았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직원 평균 수는 496명에서 562명으로 13.3% 증가했다. 1분기 충전이익은 723억원에서 1015억원으로 40.4% 뛰었다. 1분기 말 여신 잔액(14조7600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23.6% 확대된 점 등에 힘입어 이자이익(1357억원)이 31.9% 늘었다. 고객 수는 1033만명으로 1년 전보다 80만명 증가했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작년 1분기 81억원에서 올해 1분기 157억원으로 두 배가량 불었다. 제휴 증권사 계좌 개설이 3배 가까이 늘고, 운용 수익이 확대된 점이 비이자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카카오뱅크의 1인당 충전이익은 1억3700만원으로 작년 1분기(1억3600만원)에 비해 0.7%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직원 평균 수와 충전이익이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카카오뱅크의 직원 평균 수는 지난해 1분기 1405명에서 올 1분기 1555명으로 10.7% 증가했다. 1분기 충전이익으로는 전년 동기(1904억원) 대비 11.8% 불어난 2129억원을 올렸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41조3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9% 늘었고, 이자이익은 29% 증가한 5823억원을 기록했다. 고객 수는 지난해 1분기 2120만명에서 올 1분기 2356만명으로 230만명가량 확대됐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7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었다. 인터넷 전문은행 충전이익* 및 직원 1인당 생산성** 추이                 (단위: 억원, 명) 은행명 항목 19Y 20Y 21Y 22Y 23Y   23Y1Q 24Y1Q 카카오뱅크 충전이익 550 1,931 3,565 5,434 7,426   1,904 2,129 1인당 생산성 0.80 2.34 3.67 4.39 5.03   1.36 1.37 직원 수(평균) 691 827 970 1,239 1,476   1,405 1,555 케이뱅크 충전이익 -750 -756 809 2,318 3,134   723 1,015 1인당 생산성 -2.00 -2.00 2.00 5.00 6.00   1.50 1.80 직원 수(평균) 340 344 375 447 512   496 562 토스뱅크 충전이익 - - -755 -568 3,261   492 1,313 1인당 생산성 - -5.10 -1.85 7.25   1.20 2.49 직원 수(평균) - - 148 308 450   409 528 * 충전이익 = 충당금 적립전 이익 (데이터분석=KFT연구소 / 자료=각사) ** 1인당 생산성=충당금적립전이익/직원 평균 수 인터넷은행은 비대면 거래 확산의 영향으로 연간 기준으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충전이익은 출범 첫해인 2017년 803억원 손실에서 2018년 54억원 손실로 적자 폭을 줄였다. 이후 2019년 550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2000년 1931억원, 2021년 3565억원, 2022년 5434억원, 2023년 7426억원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케이뱅크의 경우 설립 초기 자본금 부족으로 대출 영업을 중단하는 등 정상 영업을 하지 못하면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충전이익 적자를 면치 못했다. 2021년에는 809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2022년 2318억원, 2023년 3134억원으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 출범한 토스뱅크는 그해와 이듬해인 2022년 각각 755억원, 568억원 적자였고 2023년 326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충전이익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무점포·비대면 영업으로 판매관리비 증가가 제한된 영향으로 생산성 개선세도 가파르다. 카카오뱅크의 1인당 충전이익은 2017년 -2억7100만원, 2018년 -1300만원, 2019년 8000만원, 2020년 2억3400만원, 2021년 3억670만원, 2022년 4억3900만원, 2023년 5억300만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케이뱅크의 경우 1인당 충전이익이 2017년 -4억원, 2018년 -2억원, 2019년 -2억원, 2020년 -2억원으로 손실을 기록하다가 2021년부터는 그해 2억원, 2022년 5억원, 2023년 6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토스뱅크의 경우 2021년 -5억1000만원, 2022년 -1억8500만원에서 2023년 7억25000만원으로 늘었다. 인터넷 전문은행 직원 1인당 예수금 및 대출금 추이                 (단위: 억원) 은행명 항목 19Y 20Y 21Y 22Y 23Y   23Y1Q 24Y1Q 카카오뱅크 1인당 예수금 248 267 275 264 286   260 321 1인당 대출금 168 212 240 216 226   201 259 케이뱅크 1인당 예수금 72 67 276 285 334   328 376 1인당 대출금 43 49 135 198 243   227 258 토스뱅크 1인당 예수금 - - 141 715 493   538 489 1인당 대출금 - - 8 156 229   220 252 (데이터분석=KFT연구소 / 자료=각사) 인터넷은행의 직원 1인당 대출금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인터넷은행 3사의 직원 1인당 대출금 평균은 2021년 127억6700만원, 2022년 190억원, 2023년 232억6700만원으로 확대됐다. 올 1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216억원) 대비 18.7% 늘어난 256억3300만원을 기록했다. 인터넷은행 3사의 직원 1인당 예수금 평균의 경우 2021년 230억6700만원에서 2022년 421억3300만원으로 늘었다가 2023년 3710억원으로 감소했다. 토스뱅크의 1인당 예수금이 2021년 141억원에서 2022년 715억원으로 급증했다가 2023년 493억원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올 1분기 기준 1인당 예수금 평균은 395억3300만원으로 1년 전(375억3300만원)보다 5.3% 증가했다. *DQN(Data Quality News)이란 한국금융신문의 차별화된 데이터 퀄리티 뉴스로 시의성 있고 활용도 높은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고품격 뉴스다. 데이터에 기반해 객관성 있고 민감도 높은 콘텐츠를 독자에게 제공해 언론의 평가기능을 강화한다. 한국금융신문은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DQN를 통해 기사의 파급력과 신인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최근 4년 부당승환 GA에 과태료 5.2억 부과…"반복적 위반 GA 기관제재 강화"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4년동안 부당 승환계약 금지를 위반한 GA에 과태료 5억2000만원을 부과했다. 반복적 위반 GA에는 기관제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4년(2020~2023년) 간 부당승환 계약 금지 위반 GA 10개사에 총 과태료 5억2000만원, 기관경고·주의를 부과했다. 소속 임직원 2명에게는 퇴직자 위법사실 통지와 주의, 설계사 110명에게는 업무정지 30~60일, 과태료 50~3150만원 조치가 부과됐다. 부당승환 계약은 '보험업법' 제97조 제3항에 따라 신계약 체결 전・후 6개월(또는 1개월) 이내 소멸된 기존보험계약이 존재하는 경우, 이를 부당하게 소멸시킨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해당 보험계약자・피보험자에게 기존보험계약과 신계약의 중요사항을 비교안내(6개월 이내)하거나, 보험계약자가 손실가능성을 자필서명 등으로 확인(1개월 이내)한 경우에는 부당승환에서 제외된다. 부당승환한 소비자는 기존보험계약 해약 시 납입보험료보다 적은 해약환급금 수령, 피보험자 연령증가 등에 따른 신계약 보험료 상승 등 금전적 손실을 입게 된다. 신계약 체결 시 면책기간이 다시 적용돼 보장이 단절되는 위험에도 노출된다. 부당 승환 계약은 설계사가 판매수수료 증대 등을 위해 보험 리모델링, 보장강화 등의 명목으로 이미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를 현혹하여 동종 또는 유사한 다른 보험으로 갈아타도록 권유하면서 발생한다. 특히, 최근 설계사 스카우트 과정에서 지급되는 과도한 정착지원금은 부당 승환계약 양산 가능성이 높다. 금감원은 부당승환 GA 기관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부당승환에 대한 제재는 상품을 판매한 설계사에게 과태료 및 영업정지 등을 부과하는 개인제재 위주로 운영됐다. 향후에는 기관제재(GA 영업정지 등)를 강화하여 소속 설계사에 대한 GA의 관리책임을 보다 엄중히 묻고 의도적인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부과 등 제재수준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승환계약 관련 상시감시를 강화하고 검사도 적극 실시한 예정이다. 특히, 정착지원금 지급 수준이 과도하고 부당승환 의심계약건수가 많은 GA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현장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비교안내시스템 등 현재 운영 중인 제도 이외에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필요한 추가 제도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설계사 정착지원금과 관련해서는 업계자율 모범규준을 마련하여 정착지원금 지급에 대한 GA의 내부통제 강화, 합리적인 지급 수준 운영 등을 유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보험 갈아타기를 권유받은 경우 보장내용, 보험료 등을 비교하여 새로운 보험이 정말 필요한지 꼼꼼히 따져보는 한편, 판매 설계사 및 GA의 평판도 고려하여 결정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불공정거래,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제재할 것”…금융위·검찰·금감원·거래소, 합동 협의회 개최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금융위원회·검찰·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중회의실에서 ‘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조심협)’를 개최해 불공정거래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심협은 혐의 포착 및 심리(거래소), 조사(금융위·금감원), 수사(검찰) 등의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불공정거래 대응체계를 갖추고자 기관별 대응 현황과 이슈를 공유하고 협력과제를 발굴·추진해 나가는 협의체다. 이날 조심협은 먼저 금융위 조사인력 증원에 따른 기관 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지난 18일 ‘금융위원회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디지털포렌식 전문가(임기제 공무원 6급 1명)를 신규 채용하고 조사 전담 인력(5급 1명, 6급 1명)을 증원했다.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올해 1월 19일 이후 발생한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시세 조종행위, 부정거래 행위 등 3대 불공정거래에 대한 과징금 부과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증원된 조사인력 등을 통해 과징금 부과, 부당이득 산정, 자진신고 감면 등 법 개정에 따른 새로운 업무를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형벌과 과징금의 조화로운 운영을 위해 검찰의 수사·처분 결과에 대한 공유와 과징금의 우선 부과를 위한 협의 등 금융위·검찰 간 공조가 필수적인 만큼 양 기관은 각 기관을 대표하는 협력관 지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조심협은 불공정거래 제재 수단 다양화 및 처벌 강화방안도 논의했다. 조심협 참여기관들은 ▲투자자 보호 강화 등을 위한 최장 10년의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 명령과 상장사·금융회사 임원 선임 제한 명령 ▲부당이득의 효과적 환수 등을 위한 불공정거래 관련 계좌의 지급정지 도입 ▲처벌 수준 상향 등 불법 공매도와 같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제재 실효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고 향후 국회에서 입법 논의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불공정거래 조사 강화를 위한 조사 효율화 방안에 대해서도 소통했다. 특히 이들은 최근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한 근본적 제도개선을 위해 공매도 금지 조치가 단행 중인 상황인 만큼 불공정거래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대응이 더욱 긴요한 시점이라는 데 공감했다. 이에 참여기관들은 적시에 불공정거래를 적발·제재하기 위한 조사 효율화 방안을 논의하고 불법 공매도는 지속적으로 엄정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조심협에서 이뤄진 다양한 논의를 통해 불공정거래 대응체계가 보다 견고해지고 신속한 사건 처리 또한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심협 참여기관들은 향후에도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자본시장 질서를 저해하는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제재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 "안 팔길 잘했지" 치솟는 SCFI에 산업은행 HMM 지분 늘리며 방긋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올해 초 하림그룹의 HMM 인수협상은 한국산업은행, 해양진흥공사 등 HMM 대주주가 보유한 영구채 주식전환 관련 이견 차로 결렬됐다. 당시의 결정은 산업은행에게는 일거양득이 행운이 됐다. 산은 최근 영구채를 주식전환을 통해 HMM 지분을 늘리고 있는데, HMM 등 컨테이너선사의 실적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놀라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SCFI는 지난 21일 3475.6을 기록했다. HMM이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22년의 평균치를 상회한다. 주목할 점은 상승 속도다. 11주 연속 상승에 매주 평균 158.6p(포인트)씩 오르며 지난 코로나19 호황 당시 상승세를 큰폭으로 뛰어넘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1일 HMM은 대주주 한국산업은행(산업은행)이 HMM에 대해 보유한 영구채를 주식 2000만주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달 20일에도 HMM 주식 1000만주를 전환한 바 있다. HMM이 영구채 조기 상환 청구권을 요청하면서 이에 산업은행 측이 주식전환을 선택한 것이다. 두 차례의 주식전환을 통해 산업은행은 HMM 주식 2억3119만9297주를 보유하게 됐다. 지분율은 30.87%로 주식전환 이전 29.79%에서 1.08%p 늘어났다. 지분율 확대에 따른 배당금 확대 뿐만 아니라 한 주당 5000원에 교환하면서 차익도 크다. HMM 주식은 이날 종가 1만8980원을 기록했다. 해당 영구채는 지난 2월 하림그룹의 HMM인수 최종 결렬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당시 하림그룹은 인수를통해 산은과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지분(57.9%)를 인수한다해도, 산은과 해진공이 2025년까지 보유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지분율이 다시 38.9%로 떨어진다며 주식전환유예를 요구했다. 반면 산은과 해진공은 배임 우려를 의식해 영구채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고수 했다. 한편 HMM의 실적과 연관이 큰 SCFI는 과거 코로나19 당시 호황기보다 가파른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SCFI 상하이거래소(Shanghai Shipping Exchange: SSE)에서 2005년 12월 7일부터 상하이 수출컨테이너 운송시장의 15개 항로의 스팟(spot) 운임을 반영한 운임지수다. 지난 21일 SCFI는 3475.6를 기록했다. HMM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22년 평균 3410.20을 넘어섰다. HMM은 2022년 매출액18조5827억원 영업익 9조9515억원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상승세다. 지난 3월 29일 1730.98에서 11주 연속 상승세가 유지되며 1744.62p 상승했다. 단순 계산시 매주 평균 158p 씩 오른 셈이다. 반면, 지난 2020년 첫 주(1022.72)부터 코로나19 시기 최고치를 기록한 2022년 1월 7일(5109.5)까지 기간에는 104주 간 매주 평균 39p씩 올랐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HMM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추정치(6220억원)와 시장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553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789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이후 운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단기적으로 실적 상향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 연내 임기 만료 은행장만 5명…첫 연임 가능성은?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국내 은행 최고경영자(CEO) 5명이 연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오는 11~12월 사이 이들의 첫 번째 임기가 끝나는 만큼, 현직 CEO들의 연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연말 NH농협은행과 Sh수협은행, iM뱅크(구 대구은행), JB금융지주 자회사 광주·전북은행 수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오는 11월까지 임기이며, 이석용 농협은행장과 황병우 iM뱅크 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은 12월까지다. 5명 모두 임기 2년을 부여받았다. 이들 중 가장 먼저 임기가 끝나는 강 행장은 2022년 11월 선임돼, 오는 11월 17일까지 행장직을 수행한다. 수협은행 사상 첫 여성 행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강 행장은 취임 이후 올 상반기까지 꾸준한 당기순이익 성장을 보여주며 영업통으로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022년 말 2048억원이던 순이익은 2023년 2376억원으로 16.02% 증가했다. 올 1분기 기준 순이익 역시 786억원으로 전년 동기(711억원) 대비 10.55% 올랐다. 역대 수협은행장을 살펴보면 연임에 성공한 행장은 단 한명도 없다. 강 행장이 여성 행장에 더해 연임에 성공하는 첫 번째 행장으로 새 역사를 써 내려갈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는 오는 9월 말 구성될 예정이다. CEO 임기 만료일 60일 전부터 40일 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한다. 행추위에서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후보자를 추천하고,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을 선출한다. 지난해 1월 1일 선임된 이석용 농협은행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31일까지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따르면 CEO 최초 선임 임기는 2년으로 하되, 연임 시 2년 이내로 한다고 돼 있다. 다만 현재 농협금융지주에서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른 개선 과제를 놓고 관련 규범을 변경 및 검토하고 있어 CEO 선임 및 경영승계절차가 변경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지난해 12월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을 발표하며, 상시 후보군 관리 및 육성부터 최종 후임자 선정에 이르기까지 중요사항을 구체적으로 문서화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여기에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와 올 상반기에 발생한 3건의 배임 사고가 변수로 꼽힌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개선과제 변경·검토와 함께 금감원 검사도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경영승계 절차에 대해 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DGB금융지주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의 임기도 오는 12월 끝이 난다. 지난해 1월 1일 은행장으로 선임됐으며, 올해 3월 김태오 전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회장직에 올랐다. 당시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했던 황 행장이 그룹 회장으로 영전하면서, 차기 은행장 선임 시기가 자연스럽게 뒤로 밀렸다. 다만 황 회장의 은행장 겸직은 특수한 경우라, 올 연말 임기를 끝으로 은행장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iM뱅크의 CEO 선임 절차는 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와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규정으로 마련한다. 임추위는 경영승계 절차 개시 시점인 CEO 임기 만료 3개월 전에 후보군을 확정한다. 최종 후보자는 iM뱅크 임추위에서 재추천하며,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된다. 같은 시기 JB금융지주 핵심 계열사 두 곳의 수장들도 임기가 만료된다. 고병일 광주은행장과 백종일 전북은행장 모두 2023년 1월 처음 선임됐다. 두 은행 모두 지난해 충당금과 상생금융 비용 발생으로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올 1분기 실적을 개선했다. 광주은행은 전년 동기(732억원) 대비 0.10% 증가한 733억원, 전북은행은 전년 동기(534억원) 대비 5.50% 증가한 563억원을 기록했다. JB금융의 경우 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통해 은행장 후보군에 대한 평가 절차를 진행한다. 자추위에서 추천한 후보는 각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에서 자격 요건 등을 심사해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지주 관계자는 "현재 자회사 CEO 경영승계 절차 개시 시점은 CEO 임기 만료 60일 전"이라며 "금감원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경영승계 절차를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에 개시할 수 있도록 변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 넷마블문화재단, ‘넷마블게임아카데미’ 부트캠프 4기 참가자 모집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넷마블게임아카데미’ 부트캠프 4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넷마블게임아카데미 부트캠프 사업은 게임 개발 경험 및 역량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중 멘토링을 통해 게임 개발에 특화된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 게임아카데미 5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신설됐다.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8개월 간 게임 개발에 대한 범용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기존 게임아카데미와 달리 부트캠프는 방학기간 약 2개월 동안 한층 심화된 실무 개발 훈련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부트캠프 4기 모집 일정은 6월 24일부터 7월 8일까지이며 모집 대상은 게임 개발에 대한 기초 지식을 보유하거나 본인만의 기획안을 직접 게임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청소년(14~19세)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은 1차 서류심사, 2차 심층면접을 통해 참가자를 최종 선발하며, 참가여부는 개별로 안내한다. 신청은 넷마블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참가자는 ▲넷마블 임직원 특강 ▲경진대회 통한 우수 작품 시상 및 상금 수여(대상 300만 원) ▲게임 개발 결과물 제출 시 부트캠프 수료증 수여 ▲수상작 플레이스토어 출시 지원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넷마블게임아카데미 부트캠프 교육은 7월부터 8월까지 주 2회 진행되며, 전체 과정은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한편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 및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은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전문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넥슨, 어린이가 뽑은 ‘최고의 착한기업상’ 수상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넥슨(공동 대표 김정욱·강대현)은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황영기)이 지난 21일 주최한 ‘제4회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에서 어린이가 뽑은 ‘최고의 착한기업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은 매년 아동권리 증진에 기여한 인물 및 단체를 어린이가 직접 뽑는 국내 유일의 시상식이다. 후보 추천부터 투표와 시상까지 전 과정에 아동이 참여한다. 넥슨은 국내 한 곳도 없던 어린이 의료시설 건립 후원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100여 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심사위원단의 추천을 통해 올해의 ‘착한 기업’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22일까지 18세 이하 전국 5만여 명 아동·청소년들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해 기업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국내 최초의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후원을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전국 5개의 어린이 의료시설 건립을 지원하며 수도권,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 등 주요 권역 별 의료시설 확충에 힘써왔다. 김정욱 넥슨 대표이사(넥슨재단 이사장 겸임)는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기울여 온 마음과 노력으로 대상자인 어린이들로부터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의미 깊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모든 아이들이 지역 격차 없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어린이 의료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과 넥슨재단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지역 격차 없는 어린이 의료 서비스 후원과 더불어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 개최(NYPC), 무료 코딩 학습 플랫폼 론칭(BIKO) 등 청소년 코딩 교육 저변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LGU+, 통합 계정 관리 설루션 ‘알파키’로 업무 현신 가속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이하 LGU+)가 ‘퀀텀코리아 2024’에 참여해 클라우드용 통합 계정 관리 설루션인 ‘알파키(Alphakey)’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많은 기업이 업무 편의성과 민첩성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업무를 위해 활용하는 서비스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기업은 임직원의 접속 권한과 계정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기업 내부용으로 구축된 서비스와는 달리 클라우드 서비스는 외부 해킹에 대한 위험도 존재한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LGU+는 알파키를 만들었다. 알파키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개별적으로 등록된 임직원의 계정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설루션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접근 권한 부여, 퇴사 직원의 접근 제한, 2차 인증 등 계정 관련 설정을 한 번에 할 수 있으며 보안 관련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임직원의 경우 하나의 아이디로 모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특히 알파키는 양자내성암호(Post Quantum Crypotography, 이하 PQC)를 적용해 외부 공격에 대한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 PQC는 슈퍼컴퓨터보다 월등히 빠른 연산속도의 양자컴퓨터로도 해킹하기 어려운 암호 알고리즘이다.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2차 인증에 PQC가 함께 적용됐기 때문에 계정 및 내부 정보를 더욱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다. 또한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위주로 연동되는 기존 설루션들과 달리 국내 서비스도 함께 연동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외국뿐만 아니라 국내 IT 환경도 고려해 제작됐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조치 가능하며 모든 기능이 한국어로 제공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다. LGU+는 알파키를 퀀텀코리아 2024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퀀텀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양자과학기술 관련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LGU+는 알파키 외에도 그동안 국내 PQC의 선도사업자로서 쌓아온 기술과 상용 서비스들을 함께 소개한다. 부스에서는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양자통신암호화장비를 포함해 광전송장비, PQC-VPN, 양자보안카메라, eSIM/USIM, 5G 라우터 등 총 9개의 제품이 미술관의 갤러리 형태로 전시된다. 광전송장비, VPN, 라우터 등은 기업이 외부의 공격에 대한 걱정 없이 상호 통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들이다. 또한 보안카메라, eSIM/USIM의 경우 평소 일반 고객들이 일상속에서 사용하는 장비들이기 때문에 더욱 쉽게 양자내성암호를 이해할 수 있다. 박성율 LGU+ 기업사업그룹장(전무)은 “그동안은 장비와 단말 위주로 적용했던 PQC를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적용해 보다 더 많은 영역에서 자사의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며 “퀀텀코리아 행사를 통해 많은 고객이 알파키 및 다양한 PQC 제품을 경험하고, 파트너십 형성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KT, 100기가 전국 전송망 구축…“전용회선·유무선 안정성↑”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는 전국 270개의 통신 거점을 잇는 전송망을 초당 100기가비트(100Gbps)를 보낼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로 개선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통신사가 주요 통신 시설 전체를 100기가 급으로 연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전송망의 용량은 10기가비트 수준이었다. KT는 전용회선 서비스를 이용하는 B2B 고객들이 100메가에서 2, 3기가 속도로 이용하는 추세를 반영해 전송망의 성능을 올렸다. 새롭게 구축된 전송망의 속도는 10배 빨라지고, 전송 장비의 용량은 기존 대비 6배 커져 데이터 전송의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 전송망 인프라 개선으로 대용량 트래픽의 효율적인 관리 외에도 5G 인프라 확충과 10G인터넷 설치 등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 기존의 노후화된 저속 시설이 줄어든 만큼 전력 소모량과 탄소 배출량이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상무는 "이번 구축으로 KT는 국내 최대 규모의 100G 네트워크 기반 차세대 통합 전송망을 통해 기존의 노후화된 전송망을 통합하고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도화로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것"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LS일렉트릭, 1062억원 규모 당진 태양광발전소 구축 사업 수주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LS일렉트릭은 최근 지에스당진솔라팜과 사업비 약 1062억원 규모, 발전용량 120MW급 태양광 발전소 구축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 간척지(염해부지) 태양광발전소 사업이다. GS에너지 100% 자회사인 지에스당진솔라팜이 충남 당진시 석문면에 대호만 방조제 건설로 조성된 간척지(염해부지) 100만 제곱미터(㎡) 부지에 12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 까지다. LS일렉트릭은 태양광 전문 시공 기업 ‘탑솔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설비용량 120M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비롯해 154kV 변전소, 송전선로 건설 등 태양광 발전의 설계, 제조, 구매, 납품 및 공사 일체를 공급하는 EPC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지에스당진솔라팜 발전소는 2025년 12월 상업운전을 시작을 목표로, 준공 후 20년 간 생산된 전기는 PPA(직접전력구매계약) 수요자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지에스당진솔라팜은 12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통한 친환경 전력 생산으로 약 7만3000톤(매년 소나무 24만 그루를 심는 효과)에 달하는 탄소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국내외 대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사업 역량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국내 최대 간척지 태양광 발전소 사업 수주도 성공했다“며 “RE100 수요 증가에 따른 에너지 전환 트렌드에 발맞춰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 새마을금고, 사회공헌 가치체계 4대 핵심분야 통한 ESG경영 추진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새마을금고는 상부상조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으로 금융 본연의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이웃으로 더불어 성장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4대 핵심분야(소셜MG․그린MG․휴먼MG․글로벌MG)를 통해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소셜MG’ 분야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을 제고하고 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생애 첫 통장 개설 출생아에게 1인당 최대 20만 원의 ‘출생축하금’을 지원하고, 출생아를 대상으로 최대 연 12%의 금리를 제공하는 ‘MG희망나눔 용용적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총 78억 원의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다. ‘그린MG’는 녹색성장과 보조를 맞추고자 추진 중인 분야로 2021년부터 4년째 ‘그린MG 걷기 좋은 날’ 캠페인을 통해 일상 속 걷기 실천을 통한 걸음 기부를 추진해왔다.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이 참여하던 내부 행사에서 금년에는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확대되어 약 1만 7000명이 참여했다. 목표 기부걸음인 10억 걸음을 초과 달성해 배려계층 노인 61명을 대상으로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1억 원을 지원했다. ‘휴먼MG’는 미래세대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과 문화 및 생활복지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배려계층 지원사업에 많은 지원하고 있다. 1998년 시작된 ‘사랑의 좀도리’를 통해 회원들의 참여로 누적 모금된 1143억 원은 지역사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 지원됐다. 올해부터 추진 기간을 기존 연 1회에서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하는 등 전국 새마을금고에서 ‘사랑의 좀도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MG’는 ‘교육’이라는 기술 원조를 통해 전 세계 금융소외지역에 지속가능한 새마을금고 모델을 전파한다. 한국 대표 금융 ODA 모델을 활용하여 2016년 미얀마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우간다, 라오스 3개국에 57개 새마을금고가 설립되어 1만 7천여 명의 회원 참여를 이끌어내는 성장을 이뤄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피지, 캄보디아로 사업 대상국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기업의 ESG 경영이 사회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것은 지속가능한 성장에 그 뜻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지역사회와 지속가능한 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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