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연속 1위 보인다’ 삼성전자, 상반기 글로벌 TV 점유율 1위[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AI TV를 앞세워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금액 기준 28.8%를 기록하며 전 세계 TV 시장 1위 지켰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 19년 연속 1위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상반기 삼성전자가 달성한 수치는 올해 출시한 AI TV를 비롯해 2500달러 이상과 초대형 TV, Neo QLED, OLED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수량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는 18.3%를 달성해 1위를 차지했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의 경우 52.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타 경쟁사와 초격차를 유지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1500달러 이상 시장에서도 QLED TV 판매 호조로 52.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삼성은 29.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특히 98형 판매 호조로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33.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이어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이재용‧구광모도 찍은 6G’…삼성‧LG, 기술 선점 경쟁 본격화[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정부의 6G 상용화 계획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통신업계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기술 표준화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6G 사업이 통신 장비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위성 등 다양한 사업들과 융합해 사업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6G를 미래 주요 먹거리로 선정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6G 상용화를 위해 오는 2026년 각 기업 및 컨소시엄 등의 중간 성과물을 시연하는 ‘프리-6G’를 진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2028년 성과물의 통합시스템을 선보인다. 업계에서는 통합시스템 시연 이후 약 1~2년 안에 6G 상용화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G는 현재 상용화된 5G에서 더 발전한 이동통신 기술로 데이터 최고 전송속도는 1테라비피에스(1Tbps‧1000Gbps)에 이른다. 이는 5G(20Gbps)보다 약 50배빠른 수준으로 125기가바이트(GB) 대용량 데이터를 1초 만에 전송할 수 있다. 특히 6G는 AI(인공지능)과 결합해 UAM, 가상현실, 위성 등 다양한 산업들과 융복합이 가능하다. 6G 기술 표준 선점은 이 같은 미래 기술 생태계의 우위를 잡는 것이다. 이 때문에 5G를 최초로 상용화한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유럽 등 다양한 기업들이 기술 표준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에서는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LG전자도 6G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직접 6G를 미래 사업의 핵심으로 지정하며 관련 연구기관을 설립하는 등 관심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5월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 통신 연구센터를 설립해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재용 회장은 올해 첫 경영 행보로 지난 1월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 본사를 찾아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 및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당시 이재용 회장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이후 삼성리서치는 올해 2월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의 ‘NextG 이니셔티브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창립 멤버로 참여해 6G 무선 및 네트워킹 시스템 기술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같은 달 스페인에서 개최한 글로벌 통신 박람회 MWC에서 공식 출범한 ‘AI-RAN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며 6G 국제 표준 선점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해당 얼라이언스에는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통신 및 소프트웨어 기업 10개사와 1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지난달 정보통신 분야의 글로벌 표준을 정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산하 전파통신 부문(IITU-R)의 6G 표준화 기술조정 그룹 의장단에 선출됐다. 기술조정 그룹은 6G 무선접속기술 표준 개발을 위한 상세 절차 정의, 6G 후보 기술의 제안서 심사와 검증 양식 개발 등을 담당하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표준화 단체 참여를 통해 기술력을 알리고 6G 표준화 리더십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자신이 직접 중용한 김병훈 CTO를 중심으로 6G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김병훈 CTO는 퀄컴 출신의 네트워크 전문가로 구광모 회장이 취임 후 진행한 경영진 세대교체 중 기술부문의 핵심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는 LG그룹의 초거대 AI 생태계 구축에도 지대한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2020년 카이스트와 함께 ‘6G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6G 연구센터를 기반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연구를 강화해 글로벌 기술 표준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었다. 이후 LG전자는 미국통신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넥스트G 얼라이언스(NGA)’ 의장사에 선정되며 6G 국제 표준 개발의 주도권을 확보했다. NGA에는 퀄컴, 노키아, HPE 등이 포함돼 있다. 또 LG전자는 2022년부터 LG사이언스파크서 국내외 6G 전문가를 모아 ‘6G 그랜드 서밋’을 개최하는 등 6G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G 테크 페스타’로 확대 개최했으며 무선 송수신 모듈, 전이중 통신 등 6G 핵심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지난 13일 KT와 차세대 전송 기술인 전이중 통신 기술 개발을 비롯해 ▲글로벌 표준화 협력 ▲차별화된 6G 응용 서비스 발굴 등 6G 기술 주도권을 선점하고 글로벌 표준화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 사는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동작하는 광대역 전이중 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전이중 통신 송수신 장치를 설계 및 제작해 실제 성능 검증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협업 결과를 포함해 전반적인 6G 기술의 공동 연구 및 개발과 표준화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함께 강화해 나간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최은석 의원, 제도 미비점 개선 위해 '규제 샌드박스 활성화법' 발의[22대 국회][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이 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한 패키지 3법 개정안, 일명 '규제 샌드박스 활성화법'을 대표 발의했다. 규제 샌드박스란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모래놀이터(sandbox)처럼, 기업들이 신산업· 신기술을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특례기간)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 시켜주는 제도다. 2019년 처음 도입됐다. 현 규제 샌드박스 제도에서 실증(테스트)을 위한 규제특례제도와 임시허가 제도의 유효기간 등이 너무 짧다는 문제점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사업자로선 사업검증·문제점 확인 등 신사업의 완성도를 확인하기에, 정부로선 기존 법· 제도를 개선하거나 관련 법령을 정비되기까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최은석 국회의원은 지난 16일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약칭: 정보통신융합법)', '산업융합 촉진법',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약칭:금융혁신법)' 등 3법에 대한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구체적으로 ▲신규 정보통신융합 기술·서비스의 시장 출시 등 사업화를 위한 임시허가 기간(2년→4년)과 실증 규제 특례기간(2년→4년) 연장, ▲산업융합 신제품·서비스의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 임시허가 기간(2년→3년)과 실증 규제 특례기간(2년→4년) 연장,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간 연장(2년→4년)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최은석 의원은 “실물 경제를 경험한 경영인으로서, 평소 불필요한 규제혁신 등 기업경영환경 개선을 통한 미래 혁신산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 등 국민경제의 선순환 구조 확립을 강조해왔다.”라며 “특히 규제 샌드박스는 사업자에게는 신사업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시장에서 검증할 수 있게 하고, 정부에게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테스트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신산업 발굴과 규제개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해왔다.”라며 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최 의원은 “하지만 규제 샌드박스의 일환인 임시허가 제도와 실증 규제특례 제도 등은 그 기간이 너무 짧아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하고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왔다. 기업들의 참여를 유인하고, 충분한 검증 기간을 통해 후속 법령 정비 완료까지 이어져야 비로소 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가지는 가치도 커질 것이라 생각하여 이번 개정안을 발의하였다.”라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서울 중구, 구민 생활밀착형 ‘추경예산안’ 의회 제출…265억원 규모[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올해 세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16일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추경(안)은 일반회계 172억원과 특별회계 93억원으로 총 265억원 규모이다. 이번 추경은 고물가와 고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시급한 민생 현안과 주민에게 효능감 있는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난 7월 중구의회 후반기 출범 이후 처음 제출되는 예산안인 만큼 구와 의회가 협력해 구민과 민생을 위해 함께 의논하고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추경안에는 구의 역점사업과 하반기에 반드시 추진해야 할 주민 복지, 안전, 주민이용시설 운영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상반기 ‘화목한 데이트’와 ‘공감톡톡’ 등 구민과의 소통 과정에서 발굴된 사업들이 다수 반영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영양 더하기’ 사업 9억원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인 '회현동 공공청사 건립 제안서 검토' 1억4000만원 ▲'세운지구 등 재개발 구역 내 녹지공간 관리체계 구축' 5700만원 등을 투입한다. 또한 주민 간담회에서 제기된 생활 불편 사항들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집 주변 위험 시설물 등 '도로 정비 사업' 3억원 ▲대현산 배수지공원 모노레일 소음 등 민원 해결을 위한 예산 7천만원 등도 반영했다.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해 ▲충무스포츠센터 등 체육시설, 중구·중림복지센터, 주차 시설 등 운영비 8억원 ▲ '신당역 공영주차장 주차타워 건립을 위한 설계비' 7억 4천만원 등도 배정해 주민 생활 편의 시설 확충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또한, 중구의 대표 문화시설인 '충무아트센터 리모델링 설계비'로 1억1000만원을 투입해 내년도 시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초연금’ 29억원, ‘겨울철 제설 대책’ 2억6000만원 등 취약계층 복지와 주민 안전 강화를 위한 예산도 꼼꼼히 편성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한정된 재원 속에서 구민의 요구를 반영해 효율적으로 짜임새 있게 예산안을 마련했다"라며 "예산 확보를 위해 중구의회와 적극 소통하고, 구민이 만족하는 구정을 만들기 위해 남은 하반기 동안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9월 초 중구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용산구, 공영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비 소화장치 설치[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운영 중인 지역 내 공영주차장 12곳에 질식소화 덮개 등 소화장치 설치를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전기자동차 화재에 신속히 대응하려는 조치다. 질식소화 덮개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불연성 재질의 천을 차량 전체에 덮는다. 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유독가스와 화재 확산을 막아 2차 피해를 예방하는 소방 장비다. 질식소화 덮개는 초기 화재 확산 차단이 필요한 건물식 공영주차장 ▲이태원2동 ▲신창동 ▲한남동 ▲한남유수지 ▲용산2가(소월) ▲청파1마을공원과 관리자가 상주한 전자상가 제3 등 7곳에 설치했다. 전기차 충전구역이 설치된 모든 공영주차장 12곳에는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 15대를 추가 구매해 비치했다. 질식소화 덮개를 둔 7곳과 전자상가 제1·2·4·5와 한강로2가(노상) 공영주차장이 대상이다. 구 관계자는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질식소화 덮개를 전기차 충전 구역에 가깝고 접근성이 좋은 곳에 비치했다”고 설명했다. 질식소화 덮개 보관함에는 화재대응복, 내열장갑, 방연보안경, 방연마스크도 함께 갖췄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모든 장비를 착용하고 2인 1조로 ▲덮개 펼치기 ▲차량에 덮기 ▲덮개 밀착하기 3단계 순으로 사용한다. 구는 공영주차장 관리대행 기관인 용산구 시설관리공단 근무자들이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질식소화 덮개 사용법을 교육했다. 내년에는 ▲열화상카메라(또는 충전소 전용 카메라) ▲불꽃 감지 센서 ▲질식소화 덮개 추가 등 공영주차장 여건에 맞는 소화장치를 설치해 전기차 화재에 대응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화재는 배터리 온도가 섭씨 1천도 이상으로 급상승하는 열폭주 현상을 보인다. 배터리는 차량 밑에 있고 보호팩으로 덮여 물이 쉽게 침투하지 못하는 점 때문에 진화에는 일반차량 화재 대비 3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초기 대응에 질식소화 덮개 같은 특수 소화 장비가 필요한 이유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충전 중 화재 사고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기자동차 이용자 증가 추세에 맞춰 소방설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안전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프로야구 덕분’…LGU+ 스포키, ‘내프야' 돌풍[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이하 LGU+)는 통합 스포츠 플랫폼인 ‘스포키’에서 올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선보인 시뮬레이션 서비스 ‘내맘대로 프로야구(이하 내프야)’ 월간 이용자가 프로야구 개막 초인 지난 4월에서 비해 15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포키의 내프야는 고객이 직접 가상의 팀을 만들고 경기 결과에 따라 점수를 받는 시뮬레이션 서비스다. 올해 KBO에 등록된 선수들 중 내가 원하는 선수들로 가상의 나만의 팀을 구성하면 선수들이 실제 경기에서 보여준 기록에 따라 자동으로 포인트를 부여받아 다른 고객과 순위 경쟁하는 방식이다. 지난 3월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서비스를 시작한 내프야의 월별 이용 고객은 ▲4월 3만2000여명 ▲5월 4만7000여명 ▲6월 5만9000여명 ▲7월 8만2000여명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국내 고객들에게 스포츠와 연계한 시뮬레이션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프야의 지속적인 이용자 증가는 의미가 크다. 내프야 이용자 증가의 배경으로는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이 꼽힌다. 스포키는 야구를 가볍게 즐기는 고객도 내프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낮춘 ‘무제한 리그’를 추가했다. 기존 정규 리그는 한정된 코인을 적절히 배분해 나만의 팀을 구성해야했지만, 무제한 리그는 코인 제한 없이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로 팀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보자도 쉽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친구나 동호회만 모여 내프야를 즐길 수 있는 ‘유저리그’도 신설했다. 유저리그는 이용자가 직접 리그를 생성한 뒤 지인이나 모르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내프야를 즐기는 방식이다. 지난 6월 오픈된 유저리그는 스포츠 커뮤니티나 사회인 야구팀에서 각자의 리그를 운영하는 등 야구 매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내프야 이용자 증가에 힘입어 올 상반기 스포키 전체 이용 고객은 약 1600만명(누적)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 늘었다. 프로야구가 개막한 3월부터 7월까지 스포키에서 내프야를 포함해 편파중계·뉴스 일정 기록실 등 프로야구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매월 평균 약 208만명으로 집계됐다. 향후 스포키는 이용자 편의 향상과 신규 이용자 확보를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내프야 이용자들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미니 게임을 추가하고, 나아가 야구 외 다른 스포츠 종목으로 내프야와 유사한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이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고광호 LGU+ 스포츠플랫폼 담당은 “내프야를 즐기는 고객들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 번 참여한 고객들의 이탈율이 낮다는 점은 서비스의 매력도가 증명된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내프야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엔씨 'TL', 아마존게임즈와 10월 1일 글로벌 출격…“흥행 자신”[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는 아마존게임즈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이하 TL)’의 글로벌 서비스를 10월 1일(이하 현지 기준)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TL 글로벌 정식 출시에 앞서 9월 26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얼리엑세스(앞서 해보기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얼리엑세스 버전은 북남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에서 시작하며 PC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S|X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TL 글로벌 퍼블리셔 아마존게임즈는 8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론칭 일자를 10월 1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엔씨와 아마존게임즈는 이용자 테스트 피드백을 반영해 전투, 성장, 길드 매칭 등 주요 콘텐츠를 개선한다. 또한 최근 국내 업데이트에서 호평을 받은 ‘스킬 특화’와 ‘생활형 콘텐츠(낚시, 요리, 아미토이 원정)’ 등도 글로벌 버전에 적용한다. 엔씨와 아마존게임즈는 글로벌 서비스 론칭에 앞서 지난 7월 18일부터 24일까지 TL OBT를 진행했다. 스팀DB에 따르면 테스트 첫 날 6만명 이상의 최고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며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MMORPG 장르 중 가장 많은 이용자가 모였다. 로라 스터 아마존게임즈 운영 총괄 매니저는 “테스트 결과를 통해 TL 론칭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가 커졌다”며 “이용자의 다양한 피드백과 개선 사항을 반영해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사전 테스트에 참여한 글로벌 게임전문 미디어들은 개선된 게임성을 긍적적으로 평가했다. MMORPG.com는 “다른 MMORPG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몰입감을 주는 놀라운 그래픽”이라며 “지팡이나 대검 등 원하는 무기를 장착하면 그 클래스(직업)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라고 평가했다. IGN은 “세밀한 묘사로 가득한 월드가 놀라울 정도로 매끄럽게 진행된다”며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스킬 콤보와 패링(Parrying, 막기)이 TL의 핵심 재미 요소”라고 소개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KT, AI 로봇 농구 대회로 ‘AI 장벽’ 낮췄다[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이 지난 주말 개최한 ‘AI 로봇 농구 챌린지’에 300여명이 참여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SKT는 지난 17~18일 이틀 간 열린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전국 결선에서 ‘SKT AI 놀이터’ 부스를 운영하고 부스 내에서 AI 로봇 농구 대회를 개최했다. AI 로봇 농구 대회는 AI로 코딩한 농구 로봇이 제한시간 내에 골대 안에 골을 많이 넣으면 이기는 경기다. 참가자들은 로봇 농구 대회 참가를 통해 자연스럽게 AI 기반의 코딩에 친숙해질 수 있다.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학생과 성인 등 약 300명이 참가했다. 예선 경쟁을 거쳐 3분간 26골을 넣은 황선유 양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SKT는 대회와 더불어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로봇 제작을 통해 AI 머신러닝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레고 스파이크 프라임’ 교구를 활용해 블록 형식의 명령어로 코딩한 로봇을 머신러닝 기반으로 작동시켜 봄으로써 AI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었다. SKT 관계자는 “디지털 시대의 AI 접근성 확대를 위해 AI 기초 원리 교육은 물론 AI를 활용한 로봇 농구 대회를 개최해 누구나 쉽게 AI를 접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식 SKT 스포츠마케팅담당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AI에 대한 대중들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SKT는 앞으로도 AI를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풀려난 이동채...에코프로 '전기차 겨울' 투자 방향성은[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에코프로그룹이 이동채 전 회장(사진)의 특별사면을 계기로 투자 전략을 전면 재정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난 15일자로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이 전 회장의 잔여형기 집행을 면제했다. 이 전 회장은 작년 5월 법정구속 이후 15개월 만에 출소했다. 그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1억여원의 주식 시세차익을 거둔 혐의(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로 징역 2년, 벌금 22억원, 추징금 11억원을 선고 받았다. 이 전 회장은 경영 일선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기업인의 취업제한은 횡령·배임 등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범에게만 적용된다. 이 전 회장의 경영복귀에는 법적 제한이 없는 의미다. 에코프로는 총수 부재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가동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952억원으로 전년대비 52% 감소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는 84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실적이 크게 꺾인 배경은 작년 하반기 본격화한 배터리 메탈 가격 하향세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영향이다. 상황이 이렇자 에코프로는 생산능력 확장이나 신규 사업 등 투자 전략을 다시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다. 당초 에코프로는 양극재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연 71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은 "하반기에도 유의미한 업황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며 "중장기 양극재 생산능력 하향과 속도 조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채 전 회장은 에코프로의 창업자로서 회사의 성장을 주도한 인물이다. 투자 방향성과 관련한 빠른 판단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경영 현안 등을 검토하며 복귀 시점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XR 플랫폼 공개' 삼성전자, 킬러 콘텐츠는 역시 게임?[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대표이사 한종희)가 연내 ‘XR(확장현실) 플랫폼’을 연내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품 공개에 앞서 XR 콘텐츠 등 서비스 경쟁력을 먼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스마트TV, 스마트폰 등의 서비스 전략으로 게임을 이용해 왔던 만큼 이번 XR 플랫폼의 주 콘텐츠도 게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재 구글, 퀄컴 등과 협력해 구축 중인 XR 플랫폼을 연내 공개한다. 해당 플랫폼에는 게임, 스트리밍, 동영상 콘텐츠 개발 회사들을 위한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등이 포함돼 개발 환경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XR 시장은 기기 등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이 소비하는 콘텐츠 생태계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구글‧퀄컴 연합보다 앞서 XR 시장에 진압한 메타, 애플도 기기 성능뿐만 아니라 콘텐츠 서비스 부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애플이 출시한 ‘애플비전프로’는 전작보다 개선된 기기 성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즐길 수 있는 앱과 서비스가 한정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사실 삼성전자, 구글, 퀄컴도 올해 초로 계획했던 차세대 XR 제품 출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이번에 기기에 앞서 XR 플랫폼을 선공개하는 것은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우선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도 지난 7월 ‘갤럭시 언팩’에서 “XR플랫폼을 올해 선보이겠다”며 “소비자들이 좋은 경험을 하고 더 많은 서비스 콘텐츠를 누리려면 에코시스템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기기 출시에 앞서 에코시스템을 먼저 만들고 제품을 출시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연내 선보일 XR 플랫폼의 주력 콘텐츠는 게임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XR 이전에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시장에서도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였던 곳이 게임업계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AR게임 ‘포켓몬GO’가 있다. 삼성전자는 포켓몬GO의 개발사 나이언틱의 주요 투자자이기도 하다. 또 삼성전자도 그동안 스마트TV, 스마트폰 등 자사 주요 제품의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해 게임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왔다. 스마트TV, 스마트폰 등 글로벌 점유율을 기반으로 새로운 이용자들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었다. 삼성전자는 2022년 자사 스마트TV 전용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이밍 허브’를 출시했다. 지난해 말에는 갤럭시 스마트폰 전용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게임 런처’까지 론칭하며 자체 게임 생태계를 강화했다. 특히 게임밍 허브는 출시 초기 약 1000개의 게임이 입점했으며 현재 약 3000개 이상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가 정확한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조단위의 연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제품 성능 홍보 등을 위해서도 다양한 게임사들에게 손을 내밀어 왔다. 최근에는 신형 갤럭시Z폴드6·플립6에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모바일 기대작 ‘다크앤다커 모바일’ 게임 환경을 구현하는 등 협력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최적화 그래픽, 사운드 등을 적용해 이용자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KT, 파리의 감동 전한 Team SK과 환영식 및 팬미팅 개최[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이 최근 막을 내린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참가해 선전을 펼친 ‘Team SK’ 선수들을 환영하고 응원하기 위해 SKT 구성원 대상 팬사인회를 1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팬사인회에는 파리 올림픽에서 금2·은1를 획득한 펜싱 남자 사브르팀 구본길·오상욱·박상원·도경동 선수와, 여자 사브르팀 윤지수·전하영·최세빈·전은혜 선수 그리고 역도 여자 81kg 이상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박혜정 선수 등이 참석한다. SKT 구성원들은 행사가 열릴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Tema SK 선수들을 뜨거운 응원과 함께 맞이한다. 9명의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축하 인사를 나누는 한편 선수들의 사인을 받고 함께 셀카를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SKT는 파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메달리스트들에게 별도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SKT는 앞서 지난 6월 말 올림픽에 출전하는 자사 후원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Team SK 출정식을 열었다. 또한 대회를 앞두고 각종 온라인 콘텐츠를 발행하며 국민들의 관심과 격려를 모으기 위해 노력했다. SKT가 준비한 Team SK 선수들의 훈련 영상을 담은 숏폼 콘텐츠와 특수촬영 영상, 선수 인터뷰, 디지털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유튜브에서 약 150만건, 인스타그램에서 약 48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 응원 열기를 높였다. 김희섭 SKT 커뮤니케이션담당 부사장은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Team SK 선수들의 선전 덕분에 많은 국민들이 행복했던 것 같다”며 “SKT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포츠의 균형 발전과 스포츠 ESG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펄어비스 붉은사막, 2024 게임스컴에서 AMD와 협업[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펄어비스(대표 허진영)가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글로벌 고성능 컴퓨팅의 선두주자 AMD와 협업한다고 16일 밝혔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으로 개발하고 있는 차기작이다. 섬세한 그래픽과 강렬하고 속도감 있는 액션 등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스타일의 플레이와 다채롭고 깊이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팬들은 AMD PC로 구성된 펄어비스 게임스컴 부스에서 붉은사막을 시연할 수 있다. AMD는 펄어비스 붉은사막 부스에 고성능 PC를 지원한다. 펄어비스와 AMD는 붉은사막 시연을 위해 그동안 긴밀히 협업을 진행해 왔다. 붉은사막은 AMD의 최신 그래픽 기술을 지원하며 2023년 게임스컴 AMD 부스에서 붉은사막 비공개 시연을 진행해 주목받았다. 펄어비스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 B2C로 참가한다. 붉은사막 부스는 게임스컴 쾰른메쎄(Koelnmesse) 전시장 엔터테인먼트 구역(Entertainment Area) 6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넷마블‧카카오엔터테인먼트, ‘나 혼자만 레벨업’ IP 콜라보[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자사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운영 중인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의 ‘나 혼자만 레벨업:라그나로크’와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나 혼자만 레벨업:라그나로크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세계관을 잇는 후속작으로 ‘성진우’의 아들 ‘성수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웹툰이다. 지난 5월 8일 글로벌 정식출시 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나 혼자만 레벨업 IP 기반 최초의 게임이다. 이번 제휴 이벤트를 통해 넷마블은 16일 오전 11시부터 29일까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공식 포럼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라그나로크 웹툰 론칭 기념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퀴즈 이벤트는 총 2회 진행되며 각 회차별 퀴즈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카카오웹툰 ‘최대 1만 캐시’ 럭키드로우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먼저 카카오웹툰 이벤트 페이지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게임 관련 퀴즈를 맞힌 독자 선착순 5만 명을 대상으로 1차 퀴즈 이벤트에서 ‘무기 강화 기어II 10개’ 및 ‘5만 골드’를 2차 퀴즈 이벤트에서는 ‘아티팩트 강화 칩II 10개’ 및 ‘5만 골드’를 제공한다. 또한 웹툰 스테이지에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라그나로크를 3화 열람한 독자를 대상으로 카카오웹툰 캐시 럭키드로우를 지급하고 ‘정주행 스테이지’를 통해 나 혼자만 레벨업이나 나 혼자만 레벨업:라그나로크를 정주행한 독자들을 대상으로 웹툰 이용권과 캐시, 게임 아이템과 단행본 세트를 추첨 지급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넷마블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 여름 진행 예정인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공식 대회에서도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넷마블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대회 기간 중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기프트카드로 여행 떠나자’…LGU+ ‘너겟’, 대한항공과 혜택 강화[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이하 LGU+)는 통신 요금 플랫폼 ‘너겟’이 5G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너겟의 5G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너겟은 고객에게 초개인화된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선납형 요금 기반의 통신 플랫폼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저렴한 2만원대 5G 요금제인 ‘너겟 5G 26(월 2만6000원, 데이터 6GB)’을 시작으로 18종의 5G 요금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LGU+는 너겟 5G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대한항공과 ‘너겟 프리미엄 항공 혜택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 협업을 통해 월 5만9000원에 5G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너겟 5G 59’ 가입 고객은 혜택 중 하나로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기프트카드를 선택한 고객에게는 매월 대한항공 기프트카드가 제공된다. 기프트카드는 한국출발 국제·국내선 항공권 구매를 비롯해 초과 수하물, 유료 좌석, 반려동물 운송 등 부가서비스, 대한항공 브랜드 굿즈숍(e-SKYSHOP)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는 향후 확대될 예정이다. 향후 LGU+는 너겟의 주요 타깃인 MZ 세대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대한항공과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정현주 LGU+ 인피니스타센터장(전무)은 “최근 해외여행을 떠나는 2030세대 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고객들에게 필요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대한항공과의 협업을 체결했다”며 “너겟 고객들이 다양한 혜택을 통해 새로운 통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섭 대한항공 상무는 "온라인 상품권 시장의 주요 수요층과 너겟 주요 고객층이 일치한다는 점에서 본 협업이 의미가 있다"며 "2030세대에 대한항공을 좀더 친근하게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로보락에 내준 안방'…삼성‧LG, AI 로봇청소기로 반격 개시[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대표 한종희)와 LG전자(대표 조주완)가 중국 가전 기업 ‘로보락’에게 안방까지 내준 로봇청소기 시장 탈환에 나선다. 양사는 AI 기능이 강화된 일체형(올인원) 제품을 내세우고 있으며 기술력, AS(애프터서비스), 구독 플랫폼 등 고객 경험 차별화로 점유율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오는 15일 로봇청소기의 기본인 청소와 주행 성능을 강화하고 위생과 설치 관련 문제까지 해결한 올인원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을 출시한다. 특히 이 제품은 LG전자 최초의 일체형 로봇청소기로 고객이 청소 시작 버튼을 누르거나 예약 설정 해두면 먼지 흡입 및 물걸레 청소부터 물걸레 세척, 건조까지 한 번에 알아서 완료해주는 ‘올프리(All-Free)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AI를 통해 더욱 진화된 바닥, 사물, 공간 인식 능력을 갖췄으며 출시 25일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기능이 강화된 로봇청소기를 앞세워 해외는 물론 국내까지 장악한 중국의 로보락을 상대로 시장탈환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양사보다 앞서 일체형 제품을 선보였던 로보락이 점유율 약 36%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로보락은 2021년 국내 점유율 1위에 오른 뒤 3년 연속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로보락의 15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 점유율은 약 85%에 이르며 올해 플레그십 모델 ‘S8 맥스 V 울트라’ 등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주 판매 채널인 온라인 판매에서 오프라인까지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AS 센터를 확장하는 등 시장 사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서영 로보락 한국마케팅 총괄은 지난 4월 국내 첫 미디어 간담회에서 “올해 라인업을 확대하고 오프라인 판매, AS센터 확충 등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있는 만큼 올해 매출도 두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금 선도하고 있는 (로봇청소기)시장을 더 편리하게 이끌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로보락의 국내 시장 지배 강화에 맞서 기술력과 서비스 우위를 앞세운다는 방침이다. 특히 로보락과 비교해 AS, 플랫폼 생태계의 강점이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스팀은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이 적용됐다. 물걸레를 1차로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 한 뒤 2차로 100도 ‘스팀 살균’을 통해 물걸레 표면의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없앨수 있다. 마지막으로 55도 ‘열풍 건조로 물걸레를 말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냄새와 세균 번식을 우려하는 소비자의 고민을 해결했다. 또 AI 기술 기반 주행 성능과 사물 인식 기술도 강화됐다. 비스포크 AI 스팀 ‘AI 사물 인식’ 기능은 170만 개의 사물 데이터를 사용한 AI DNN이 적용된 전면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게 해준다. 기존 모델보다 인식가능한 카테고리가 확대돼 얇은 휴대전화 케이블이나 매트까지 인식할 수 있다. 또 5개의 센서로 바닥 환경을 감지하는 ‘AI 바닥 인식’ 기능으로 마룻바닥과 카펫을 구분해 맞춤으로 청소한다. 마룻바닥은 물걸레로 청소하고, 카펫의 경우에는 높이에 따라 물걸레를 아예 분리할지 또는 들어올려 청소할지를 판단해 카펫이 젖거나 오염되지 않게 해준다. 삼성전자 가전과의 연결성도 당연히 강점이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해 청소 작동 및 관리는 물론, 다른 가전 제품의 센서와 카메라 등을 활용한 3D 맵핑으로 집안 구조와 청소 현황까지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LG전자의 LG 로보킹 AI 올인원은 라이다 센서와 RGB 카메라 등을 결합해 최적의 경로를 찾아 맵핑하는 AI 자율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약 100종의 사물을 인식해 장애물을 피하고, 20mm의 문턱까지 넘을 수 있다. 또 최대 진공도 10000Pa(파스칼)의 모터가 만들어 내는 강력한 흡입력으로 바닥 먼지를 180rpm(분당 회전수)의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물걸레로 바닥 오염을 효과적으로 청소한다. 또 청소 중 카펫을 인지하면 흡입력은 높이고 물걸레는 들어 올린다. 특히 LG전자는 기존 올인원 로봇청소기의 페인포인트(고객 불편 지점 )인 오수통 냄새를 줄이기 위한 관리제를 자체 개발했다. 공인시험인증기관 인터텍 실험 결과 이 전용 관리제는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틸메르캅탄, 이황화메틸 등 황화합물 생성을 약 30% 줄여 오수통의 악취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LG 로보킹 AI 올인원은 최근 AI 스마트 가전에서도 강조되는 보안성에도 정성을 쏟았다. 특히 특히 최고 수준의 보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LG 표준 보안개발 프로세스(LG SDL, LG Secure Development Lifecycle)를 적용했다. 데이터는 암호화 처리돼 외부의 불법적인 유출 등으로부터 철저히 방어한다. 아울러 LG 로보킹 AI 올인원도 LG전자 가전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신제품을 구독하면 케어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제품 작동 상태 점검 ▲자동 급배수 키트 및 급∙오수통 스팀 세척 ▲먼지통 청소 ▲먼지통 필터 교체 ▲기본 브러시 교체 ▲물걸레 교체 ▲관리제 제공 등 제품을 빈틈없이 관리해준다. 구독 기간 동안 무상수리를 받는 것도 장점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카카오 공동체, ‘준법경영’ 실천…‘공정거래 자율준수 공동 서약’[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가 ‘공정거래 자율준수 공동서약식’을 진행하고 그룹 전체의 공정거래 법규 준수를 다짐했다. 이번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은 지난 2월 준법과신뢰위원회가 카카오에게 준법시스템을 마련하도록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카카오는 14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카카오 그룹 자율준수 공동서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약식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겸 CA협의체 공동의장을 비롯해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권기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참석했다. 또 김소영 준법과신뢰위원회 위원장, 김용진, 이영주 위원도 서약식에 참석해 카카오 그룹의 준법경영 실천의지를 확인했으며, ESG 경영 실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김소영 위원장은 “오늘의 서약식은 카카오 그룹 전체가 공정한 거래 문화를 준수하고 선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준법과신뢰위원회도 카카오가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서약서에는 불공정거래행위 등 공정거래 제반 법령 위반 행위 예방, 공정거래자율준수 문화 내재화를 위한 임직원 교육 및 모니터링, 준법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카카오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라 법제화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를 그룹사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다. 서약식에 참석한 나머지 계열사들도 내년부터 관련 프로그램을 순차 도입할 것을 약속했다. 그룹 차원의 공정거래 법규 준수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카카오 공정거래 자율준수 TF(가칭)’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CA협의체 공동의장으로서 카카오 그룹 차원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공동서약을 진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서약을 계기로 카카오가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 문화를 통해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내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는?[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 사태 이후 국산·수입차 업체들이 정부 권고에 따라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완성차·배터리 제조사는 전기차 모델별로 공급기간과 물량을 포함한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는다. 일반적으로 완성차는 2~3곳의 배터리 기업과 거래해 가격 협상력을 높이고자 한다. 배터리 공장을 합작투자 하는 경우도 많은데 완성차는 안정적인 물량을 공급받고, 배터리사는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문제가 된 벤츠 EQE 350+에는 중국 파라시스에너지 배터리가 탑재됐다. 파라시스 배터리는 EQE를 포함해 EQE SUV 350, EQE SUV 500, EQS 350 등 일부 모델에 들어갔다. 연식별로 보면 벤츠는 2020~2021년식 모델엔 주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2022~2023년식에는 CATL, 2023~2025년식 모델엔 SK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라이벌 BMW는 i4·5·7 등 대부분 모델에 삼성SDI 배터리를 넣고, iX1·3 등 일부 보급형 모델엔 CATL 배터리를 채택했다. 폴스타의 경우에도 한국 첫 모델인 폴스타2에는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을 썼다가, 오는 10월 출시를 앞둔 폴스타4에는 CATL 배터리를 넣는다. 현대차·기아도 작년부터 배터리 투트랙 운영을 하고 있다. 중형급 이상 주력 모델에는 국내 배터리를, 소형급 전기차에 CATL 제품을 사용하는 식이다. 예를들어 현대차 아이오닉5(SK온), 아이오닉6(LG에너지솔루션), 기아 EV6·EV9(SK온) 등에는 국산 배터리를 넣었다. 최근 다시 내놓은 현대차 신형 코나 일렉트릭, 기아의 레이·니로EV 등엔 CATL의 NCM 배터리를 국내에서 탑재했다. 가격 민감도가 높은 보급형 모델의 경쟁력을 위해 중국 배터리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을, 기아는 SK온 배터리를 선호했다. 이 같은 기조가 변한 것은 2020년 코나(OS)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다. 당시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화재 원인과 리콜 분담금 비율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후 현대차는 아이오닉5·ST1와 제네시스 GV60 등 신형 전기차에 SK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국내 시장에서도 CATL 제품을 쓰기 시작했다. 물론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과 관계가 완전히 틀어진 것은 아니다. 아이오닉6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시적인 배터리 물량부족"으로 초기형 모델엔 SK온 배터리를 병행하다가, 최근 생산분에는 전량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이 들어간다. 지난달 출시한 캐스퍼 일렉트릭엔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합작공장(HLI파워)에서 생산한 제품을 탑재했다. KG모빌리티는 배터리 파트너로 낙점한 중국 BYD의 LFP 배터리를 쓴다. 지난 2022년 처음으로 출시한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넣었는데 역시 물량부족으로 제대로 생산하지 못했다. 수입 전기차 1위 테슬라는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주력 모델인 모델3·Y의 후륜구동은 CATL LFP 배터리를, 롱레인지 퍼포먼스엔 LG에너지솔루션 NCM 배터리를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배터리 강세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SNE리서치가 올해 상반기(1~6월)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CATL이 27.2%로 1위로 올라섰다. BYD는 작년 1.7%에서 3.7%로 뛰며 6위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5%로 1위에서 2위로 떨어졌다. 3위는 SK온(10.5%)과 삼성SDI(9.9%)가 차지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카카오게임즈, 신작 RTS ‘스톰게이트’ 얼리엑세스 서비스 시작[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신작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RTS) ‘스톰게이트’의 전체 이용자 대상 앞서 해보기(얼리엑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1일부터 스팀 얼리엑세스 팩 혹은 사전 펀딩을 구매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스톰게이트의 사전 체험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이번 얼리엑세스로 모든 이용자가 '대전', '협동', '캠페인' 모드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 형태로 전환된다. 스톰게이트는 RTS 장르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개발됐다. 인간으로 구성된 ‘뱅가드’ 종족과 외계 종족 ‘인퍼널’,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셀레스철’까지 총 세 종족이 등장하며 이용자는 이 중 한 종족을 선택해 대전, 협동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추후 신규 협동 모드 맵, 협동 모드에서 플레이 가능한 신규 영웅, 추가 캠페인 미션을 추가해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맵 에디터, 색다른 대전 경험을 제공하는 3대3 대전 모드, 한국풍 신규 영웅 등도 추가할 계획이다.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지난 8월 9일 스톰게이트의 첫 번째 업데이트를 단행해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캠페인, 협동, 대전 모드에서의 플레이 경험을 개선했다. 또 비주얼 업그레이드와 스토리 구축에 대한 정보를 담은 캠페인 로드맵을 함께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앞서 해보기 서비스 시작 이후로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국내 RTS 팬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 새벽 2시경에는 스톰게이트의 전체 이용자 대상 앞서 해보기 서비스를 기념해 ‘e스포츠 월드컵(EWC)’에서 5000달러 규모의 이벤트 대회가 개최됐다. 한국, 폴란드, 중국, 미국의 대표 선수들이 참여했으며 치열한 경기 끝에 한국의 원이삭 선수가 최종 우승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엔씨, 임시 주주총회 개최···기업 분할 및 신설회사 설립 확정[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가 1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R&D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기업 분할 및 신설회사 설립을 확정했다. 앞서 엔씨는 지난 6월 24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 분할 및 2개의 신설회사 설립을 결정했다.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의결사항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신설회사는 ㈜엔씨큐에이, ㈜엔씨아이디에스 등 2개의 비상장법인이다. 10월 1일 출범을 목표로 한다. ㈜엔씨큐에이는 QA(Quality Assurance, 품질 보증) 서비스 사업 부문 전문 기업이다. 사업 영역은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 서비스 및 기타 관련 사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 ▲정보 기술 및 컴퓨터 운영 관련 서비스 등이다. ㈜엔씨아이디에스는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 부문 전문 기업이다. 사업 영역은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컴퓨터 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등이다. 엔씨는 이번 분할을 통해 각 사업부문별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사업 고도화를 실현하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신설 회사들은 기술지원조직의 전문성을 활용해 B2B 중심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는 본연의 경쟁력을 지킬 뿐 아니라 지속 성장의 기틀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광복 79주년’ SKT, AI로 복원한 ‘815 리마스터링’ 영상 공개[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이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1945년 광복 전후의 영상 및 음원을 더욱 선명하게 복원하는 디지털 프로젝트 ‘815 리마스터링’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SKT는 올해 79번째 광복절을 맞아, 광복 직후의 풍경을 생생하게 복원하고 많은 이들이 그날의 감격적 순간을 간접 경험해보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에 쓰인 콘텐츠 원본은 1945년 광복 직후 서울 거리 영상, 그리고 1942년 녹음된 애국가 음원이다. 개선된 두 콘텐츠를 합해 새롭게 제작한 815 리마스터링 영상은 SKT 공식 유튜브 채널의 시리즈 ‘AI help you?’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번에 복원한 영상 원본은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16일 서울 거리의 만세 행렬 등을 담은 28초짜리 자료다. 8월 15일 광복 사실을 몰랐던 많은 사람들이 하루 뒤인 16일에야 거리로 쏟아져 나온 장면이 담겨있다. SKT는 자사의 AI 미디어 개선 및 복원 솔루션인 ‘슈퍼노바(SUPERNOVA)를 활용해 기존 저화질 영상을 고품질로 개선했다. SKT 관계자는 “AI 및 딥러닝 기반 화질 복원, 초해상화 기술 등을 적용해 원본 콘텐츠의 품질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영상과 함께 개선한 음원은 현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애국가 육성 음반이다. 해당 음원은 대한인국민회가 1942년 8월 29일 국치일을 기해 독립의 각오를 다지며 제작·배포한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독립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다. 이 음원 역시 머신러닝 기반의 SKT 음원 분리 기술을 활용해 주변 소음 같은 잡음을 제거하고 고품질의 목소리로 복원했다. SKT는 복원된 영상·음원을 합해 새롭게 제작한 ‘815 리마스터링’ 영상을 자체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는 한편, 해당 콘텐츠를 향후 독립기념관 내에도 전시할 계획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선조들이 독립의 각오를 다지며 불렀던 애국가 음원과 광복 당시 영상이 오늘날의 AI 기술을 만나 개선된 콘텐츠로 복원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더욱이 내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자료에 담긴 선열들의 독립정신과 광복 당시 환희가 담긴 영상을 통해 광복의 감격을 선명하게 기억할 수 있게 된 건 매우 의미있다”고 말했다. 박규현 SKT 디지털Comm담당(부사장)은 “AI를 소재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고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SKT의 여러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적·국가적 의미를 디지털 특성에 맞게 잘 전달하고 대외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