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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Author at 뉴스벨 - Page 35 of 122

한국금융신문 (2421 Posts)

  • 카카오,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출간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의 콘텐츠CIC(대표 양주일)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10편을 도서로 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카카오가 2015년부터 매해 진행하고 있는 도서 출판 공모전이다. 브런치스토리에 게재된 수많은 원작 브런치북 중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출간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누적 응모작만 5만3000여 편에 달하며, 총 327명의 수상자와 349편의 수상작이 탄생했다. 지난해 8월부터 두 달간 열린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의 응모작은 이전 회차 대비 8% 늘어난 8800여 편이다. 김영사, 시공사 등 10곳의 파트너 출판사가 이 중 각 1편씩 대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작은 총 10편으로 ▲100만원 마케팅(김건우, 한빛미디어) ▲디스 이즈 브랜딩(김도환, 알에이치코리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시드니, 시공사) ▲시골, 여자, 축구(노해원, 흐름출판) ▲엄마 없는 농담(김현민, 안온북스) ▲오늘도 혼자 클럽에서(소람, 수오서재) ▲이번 역은 요절복통 지하세계입니다(이도훈, 이야기장수) ▲인생은 방탈출(오지은, 김영사) ▲작은 도시 봉급 생활자(조여름, 미디어창비) ▲태어나는 말들(조소연, 북하우스)이다. 출간 기념 기획전과 북토크도 진행한다. 오늘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 기획전을 연다. 또한 오는 24일부터 내달 23일까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판교점(매주 월, 수)과 북데이423 카카오판교아지트점(매주 수, 금)에서 작가와 함께하는 릴레이 북토크를 진행한다. 이후 전시회 등 작가와 독자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마련할 예정이다. 브런치스토리 관계자는 “글의 힘을 믿으며 독자에게 위로와 희망, 영감을 주는 작가들이 있기에 이번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브런치 작가들이 출간 작가의 꿈을 이루고 지속적으로 창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SKT, AI‧지능형 안전기술로 산업현장 안전 책임진다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이 1일부터 나흘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되는 ‘2024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와 함께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하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는 안전보건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보건 전문 전시회다. SKT는 AI,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안전보건관련 제품과 서비스 널리 알림으로써 좀 더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이번 전시에도 참가했다. 올해 행사에서 SKT ICT 패밀리사는 ▲영상인식 AI(Vision AI) ▲지능형 안전기술(Intelligent Safety) 2개 분야에서 총 12개의 아이템을 선보인다. 먼저 영상인식 AI 분야에서는 ▲기지국 철탑 육안 점검 과정의 사고 발생을 막기위해 사용되는 ‘드론 점검 및 AI 분석 시스템’ ▲고정형 CCTV 설치가 어려운 산업현장 구역에서 스마트폰, 바디캠 등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AI영상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이동형 영상관제 솔루션 T live caster’ ▲계단공간 및 승강기 내 위급 상황을 자동 감지하는 ‘Vision AI 안전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지능형 안전기술 분야에서는 ▲작업자와 AI간 통화로 작업 전후 안전점검 및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AI 안전통화(AI Call)’ ▲챗GPT 기반의 SKT 사내 안전가이드 및 법률 관련 자연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전보건 AI어시스턴트’ ▲맨홀작업 중 질식사고, 침수에 따른 사고예방을 위한 유해가스, 침수, 화재, 맨홀뚜껑 개폐 감지 시스템인 ‘실시간 관제 IoT 맨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단독 작업자에게 손목시계형 단말기를 제공해 위험상황을 자동 감지하고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지킴이’ ▲산업재해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배관, 추락, 낙하, 끼임/협착, 화재 등 안전교육을 제공하는 ‘AR/VR 기반의 안전관리’ ▲작업 중 추락 시 0.2초 내에 에어백이 팽창해 최대 55%까지 충격을 완화해주는 ‘웨어러블 에어백’ 등 ‘스마트십 IoT기반 안전관리 솔루션’도 전시한다. SKT는 전시회 기간 중 열리는 ‘통신업종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 포럼’에서 자사의 안전보건 상생협력활동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포럼은 7월 2일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진행된다. 강종렬 SKT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CSPO)는 “앞으로도 AI와 ICT를 통해 산업현장의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중소 협력업체 근로자의 안전보건 활동을 지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안전보건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LGU+, 국내 이통사 최초 ‘피싱‧해킹 안심서비스’ 제공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이하 LGU+)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최초로 고객의 사이버 금융 범죄에 대한 피해 보상을 제공하는 ‘피싱‧해킹 안심서비스(보험)’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KB손해보험과 함께 제공하는 ‘피싱‧해킹 안심서비스’는 피싱(Phishing), 해킹(Hacking), 스미싱(Smishing), 파밍(Pharming) 등 금융 범죄에 따른 고객 피해 발생 시 1인당 최대 300만원을 보상해주는 서비스다. 1회 신청 시 4개월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LGU+는 고객의 피해 구제에 앞장서며 금융 범죄에 대한 고객의 불안 해소 및 민생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이동통신사를 대표해 피싱‧해킹 안심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보험 판매나 중개하는 방식이 아닌 장기고객 혜택 차원으로 무상 제공키로 했다. 대상은 2023년 11월 30일 기준 U+모바일 이용기간이 2년(730일) 이상인 장기고객 중 개인 고객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LGU+ 공식 고객센터 앱 ‘당신의U+’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다음 날부터 4개월간 이용 가능하며 기간 만료 시 12월 31일까지 재신청 가능하다. 가령 7월 1일 신청해 4개월 기간이 만료된 후 11월 1일 재신청해 2025년 2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사이버 금융 범죄에 따른 피해 발생 시, 피해 사실을 112로 신고하고 피싱‧해킹 안심서비스 전용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피해금액에 따라 최대 30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LGU+는 사이버 금융 범죄로부터 고객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스팸문자 내 URL의 원천 서버 IP를 추적해 해당 IP에서 발송하는 모든 문자를 차단하는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Redirected URL Trace)' 기술을 도입했으며 올 2월에는 자사가 보유한 고객 피해 대응 정보와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기관이 가진 정보를 종합 분석하는 ‘고객 피해 방지 분석 시스템’도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피싱‧해킹 안심서비스와 함께 ‘듀얼넘버’ 혜택도 연 4회 제공한다. 듀얼넘버는 하나의 휴대폰으로 두 개 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2년 이상 U+모바일을 이용하고 있는 장기고객 중 개인 고객에 한해 제공되며, 연말까지 최대 4개월간 듀얼넘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장준영 LGU+ 마케팅전략담당(상무)은 “LGU+ 오래 이용하고 있는 장기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이버 금융 범죄 피해를 구제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많은 사례들을 검토하고 고객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발굴해 장기고객의 로열티 제고를 위해 차별적인 가치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진옥동 “기업 밸류업, 지속가능미래 위한 중요한 과업…사명감 갖고 선도”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한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우리 후대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물하기 위해 중요한 과업”이라며 “신한금융이 사명감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도쿄에서 일본의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사례를 공유하는 ‘애널리스트 데이’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금융 애널리스트 20여 명과 일본의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과거 일본 사례를 통해 한국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국내 금융 애널리스트의 이해도를 제고하고 신한금융의 적극적인 노력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진 회장은 27일 저녁 만찬 행사에서 참석한 한국 금융 애널리스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일본의 성공 사례와 신한금융의 밸류업 추진 방향성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제도 정착 및 발전을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주길 당부했다. 첫날 세미나에서는 일본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실무를 담당하는 일본 금융청 호리모토 요시오 국장과 도쿄증권거래소 아오 카츠미 이사가 참석해 각각 일본의 기업가치 제고 방안 도입 취지 및 적용 과정,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증권거래소의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신한금융은 일본의 자본시장 전문가들에게 그룹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그룹의 계획과 의지를 홍보했다. 둘째 날에는 미즈호 종합연구소와 키라보시 금융그룹을 방문해 일본 금융사들의 기업가치 제고 관련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성공 요인과 노력 등을 청취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전쟁 트렌드가 바뀌니 영업이익률이 산다...LIG넥스원 방산4사 중 영업익 TOP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LIG넥스원은 지난 1분기 영업익 670억원, 매출액 7363억원으로 방산 빅4(한화에어로스페이스·KAI·LIG넥스원·현대로템)가운데 가장 많은 영업익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률도 8%대로 방산 빅 4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이 K9자주포와 K2전차를 앞세워 지상방산을 주도하고 있다면 LIG넥스원은 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항공전자, 전자전 등 첨단 무기체계에 특화된 기업이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등 전쟁 양상에서 드론과 미사일을 이용한 정밀타격 무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LIG넥스원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LIG넥스원은 영업익 669억원, 매출액 76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76%다. 영업익 절대규모나 영업이익률 모두에서 방산 빅4 가운데 가장 높았다. 타사 영업익과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영업익 528억원(7.19%), 현대로템 446억원(5.96%),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74억원(2.02%)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LIG넥스원 8.07%, 한화에어로스페이스 7.38%, KAI 6.48%, 현대로템 5.85% 등으로 LIG넥스원이 가장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 수주 산업인 방산업계에서 꾸준히 높은 이익률을 거두는 것은 높게 평가받을 만할 일이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방위산업 특성상 1분기가 실적 비수기인 점을 컨센서스(평균 시장전망치)를 모두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나승두 SK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는 “유도무기가 K-방산의 또 다른 한 축으로 자리잡으면서 세계적으로도 LIG 넥스원이 주목받기 시작했다”면서 “올해 2 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천궁-2 계약을 공시한 바 있으며, 비궁, 신궁, 현궁 등 여러 유도무기들이 해외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LIG넥스원의 수출비중은 전체 매출의 15% 수준이였으나 올해 1분기 42.7%로 올라왓다. LIG넥스원의 사업부문은 크게 유도무기, 해양,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항공전자·드론, 전자전, 무인화·미래전, MRO(유지보수) 부문으로 나뉜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2로 대표되는 유도무기는 현재 LIG넥스원의 주력 제품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에서 유도무기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면서 향후 수출 전망은 밝다. 이미 LIG넥스원은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와 천궁-2 10개 포대 32억달러(약 4조25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에는 아랍에미리트와 35억달러(약 4조65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체결했다. 나승두 애널리스트는 “과거 유도무기 중심의 대규모 수출 수주가 있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 1분기는 지휘통제 부문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지만 점진적으로 유도무기 부문이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전에서 실전성이 입증된 드론·UAM도 향후 주력제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은 현재 소형정잘 타격복합형 드론(MPD)을 개발하는 등 드론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우리 군에 납품하고 실전 배치된 드론이 있으나 군사 기밀인 관계로 세세한 내역을 밝히기는 힘들다”고 했다. 나승두 애널리스트는 “LIG넥스원의 성장동력으로 드론·UAM 사업을 주목해야 한다”며 “LIG넥스원은 현재 대드론통합체계, 드론용 SAR 등 미래 전장에 꼭 필요한 기술력 확보 및 실증 연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 IB 업계 잔뼈 굵은 ‘투자 전문가ʼ 이창환 대표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사진)는 국내 저평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 주주행동주의 캠페인을 펼치며 금융권의 ‘기린아’로 자리 잡았다. 그는 투자자로서 기업·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은 당연한 일로 여기며 ‘시작부터 매우 높은 확률로 이기는 경기’를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발품을 팔고 있다. 1986년생인 이 대표는 서울대학교 재학 당시 가치투자 동아리 ‘스누밸류(SNU Value)’ 활동을 통해 주식에 대한 열정과 펀드매니저에 대한 꿈을 키웠다. 이후 군 복무를 마치고 싱가포르에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골드만삭스 투자은행(IB)의 인턴십 기회도 잡았다. 인턴십을 마친 후에는 정규직으로 전환해 주로 국내 기업들의 인수합병(M&A)와 자본 조달을 자문하는 일을 해왔다. 이 대표는 2012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모펀드(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서울 사무소를 설립할 당시 두 번째 멤버로 합류했다. KKR에서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권 바이아웃 투자를 담당했다. 구체적으로는 맥주회사 오비맥주, 이차전지 소재 동박 생산기업 KCFT(현 SK넥실리스) 등의 투자에 참여했다. 이창환 대표는 “KKR에서는 주로 기업 경영권을 인수한 후 경영진, 이사회와 협업해 포트폴리오 기업의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투자자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했다”며 “얼라인파트너스에서도 똑같이 하고 있고 어쩌면 투자자의 돈을 수탁받아 운용하는 사람으로선 당연히 하는 일인데,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주주행동’으로 불리고 다소 특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던 ‘동학개미 운동’ 시절, 이 대표는 얼라인파트너스를 설립했다. 현재 얼라인파트너스는 이 대표를 포함한 투자팀, 펀드 투자자를 응대하는 IR팀, 경영지원팀에서 총 12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대표와 얼라인파트너스는 2022년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를 대상으로 주주제안을 내면서 이름을 알렸다. 당시 SM엔터는 이 대표가 제안한 지배구조 개선안을 수용했고 이는 행동주의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올해는 JB금융을 대상으로 행동주의 캠페인을 벌이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이 대표도 이 같은 과정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022년 초의 SM엔터, 2023·2024년 초의 JB금융 등 얼라인파트너스 창업 이후 지금껏 거쳐간 모든 주주총회가 기억에 크게 남는다”며 “매번 주총을 준비하는데 너무 많이 고생을 했고 그 과정에서 잊을 수 없는 수많은 에피소드가 생겨나 그렇다”고 말했다. 얼라인파트너스를 경영하면서 이 대표는 ‘의사결정의 속도’를 가장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상시 미래를 멀리 내다보고 최대한 많이 미리 준비한다” 며 “이를 통해 ‘시작부터 매우 높은 확률로 이기는 경기를 하자’는 경영철학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이 대표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지닌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실현되도록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펀드규모의 성장을 위해서 쉼없이 노력중이다. 결국,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약 2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딩에도 성공했다. 또 미래를 위해 사내 인재 역량 강화에 투자하고 외부의 유능한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창환 대표는 얼라인파트너스의 비전에 대해 “얼라인파트너스를 비롯한 많은 자본시장 참가자들과 정부 당국, 국민이 함께 노력해 언젠가는 코리아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가 모두 해소되길 바란다”며 “얼라인파트너스의 투자 전략이 더 이상 의미가 없는 시기가 온다면 그것이 궁극적으로 성공으로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 현대로템 이용배, 위기의 철마 살려낸 ‘정통 현대맨’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현대로템 이용배 사장은 지난 2020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폴란드 K2전차 수출 등 화려한 방산 실적에 가려져 있지만 적자 투성이였던 철도차량 부문(현 레일솔루션 부문)을 회생시킨 업적을 빼놓을 수 없다. 현대로템은 1976년 현대중공업 철도차량사업부에서 출발한 기업이다. 1985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합병됐다가 외환위기 과정에서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철도부문이 통합돼 한국철도차량(주)으로 출범했다. 이후 현대모비스가 대우 지분을 사들이면서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2006년 현재의 현대로템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 회사 근간을 이루는 철도차량사업은 복잡한 역사만큼이나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출혈경쟁’이었다. 1차 기술사업역량 평가를 거친 후 2차 최저가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됐다. 현대로템 철도차량부문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470억원, 2595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9년의 경우 현대로템 전체 영업손실 2799억원 가운데 철도차량부문이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최악이었다. 2020년 이용배 사장이 부임했다. 그는 직전까지 HMC투자증권(현 현대차증권) 대표를 맡았던 그룹 재무통 경영인이었다. 영락상고(현 영락의료과학고), 전주대 경영학과를 나와 현대정공 경리과에서 출발한 ‘정통 현대맨’이다. 현대자동차 경영기획담당, 경영관리실장, 기획조정3실장, 현대위아 기획·재경·구매·경영 담당을 거쳤다. 이용배 사장은 철도차량 전문 엔지니어는 아니었지만 시장을 보는 눈이 누구보다 날카로웠다. 그는 국내 철도차량시장 구조적 문제점을 고질적 저가 수주로 봤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용배 사장 취임 후 투명수주심의위원회를 신설해 수주심의를 투명하게 진행했다”며 “우량 수주 확대를 위해 사업별 맞춤형 수주활동을 병행했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로템은 지난 2021년 코레일이 발주한 인천·수원발 KTX 차량 입찰에 응찰하지 않았다. 수량이 적고 가격이 낮았기 때문이었다. 정치권에서 사업 차질을 유발한다며 현대로템을 강하게 질타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현대로템은 “고속차량 생산성이 어느 수준 이상을 유지하려면 최소 발주 물량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대신 현대로템은 해외 고수익 철도차량사업에 눈을 돌렸다. 해외시장에서는 우수한 납기 준수실적과 기술력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에 공들인 성과가 속속 이어졌다. 지난 6월에만 3건 수주가 쏟아졌다. 계약 체결일 기준 △미국 LA메트로 전동차 납품 사업 2666억원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트램 사업 3411억원 △우즈베키스탄 고속전철 공급·유지보수 사업 2752억원 등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통국(LACMTA)이 발주한 6억6370만달러(약 8700억원) 규모 전동차 공급 사업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6월에는 1조2164억원 규모 ‘호주 QTMP(Queensland Train Manufacturing Program) 전동차 공급 사업’ 전동차 제작업체로도 선정됐다. 저가 수주 탈피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입어 현대로템 레일솔루션부문 실적도 흑자로 돌아섰다. 레일솔루션부문은 2019년 영업손실 2595억원에서 이듬해 영업손실 116억원으로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2021년에는 영업익 27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2022년 207억원, 2023년 262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로템 레일솔루션 부문이 몇 해 전부터 저가 수주를 탈피하고 완전한 이익구조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이용배 사장은 지난해 ‘뉴 로템 4.0’ 비전을 선포하며 미래 사업역량도 강화할 뜻을 밝혔다. 레일솔루션연구소를 중심으로 각 생산본부와 함께 디지털 팩토리 구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CAD·CAE·CAM 등 디지털설계·생산도구를 활용한 3D모델링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해 설계오류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실제 공정 순서와 제작공정을 반영한 ‘디지털 사전 제작 시뮬레이션’을 통해 조립 및 생산의 정합성을 검증한 뒤 양산에 착수함으로써 생산공정의 최적화에도 나선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 高물가 시대, 高혜택 카드로 ‘똑똑한' 소비생활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내 월급 빼고 다 오르네”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많이 나오는 말이다. 웃긴 듯 자조적인 이 문장에는 높은 물가로 신음하는 대중의 걱정이 담겨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우리나라 물가 수준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의식주 비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평균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한국의 소득수준을 감안하면 물가 수준은 OECD의 중간 수준이나, 의식주 물가가 55% 더 높다”고 발표했다. 의식주로 나눠보면, 의류·신발과 식료품의 가격지수는 OECD 평균보다 약 1.6배 높았고, 주거비는 1.2배로 모두 평균을 웃돌았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사과는 OECD 평균보다 약 2.8배, 감자 2배, 돼지고기 2배, 티셔츠 2배 더 높았다. 이와 같은 고물가에 소비자들의 지출은 점차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BC카드의 'ABC(Analysis by BCiF) 리포트'는 주요 분야(교육, 교통, 레저, 쇼핑, 식음료, 펫/문화, 의료)에서의 매출이 전월대비 최대 7.4%까지 감소하는 등 5개월 연속 매출 감소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특히 가계 소비 항목 중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고 있는 교육비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의료(-6.6%↓), 식음료(-5.1%↓), 교통(-5.0%↓), 쇼핑(-3.5%↓)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출 하락이 발생했으며 특히 교육 매출이 전년 동원 대비 24%나 줄어들었다. 교육비는 지난해까지 매출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장기화되는 고물가를 피해가지 못한 것이다. 안타까운 흐름도 보였다. 레포트는 식당 매출이 전월 대비 최대 11.2%까지 감소했지만, 식당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편의점 매출은 식당 대비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낮았다고 전했다. 점심식사 시간에 편의점을 이용하는 노년층 고객의 매출 비중이 불과 4개월만에 최대 3%p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BC카드 관계자는 "상승 중인 외식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이 저렴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 관련 매출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생활비 혜택 담은 신상 카드들 이와 같은 상황에 최근에는 ‘짠테크’, ‘무지출 챌린지’ 등 최대한 지출을 줄이고 절약할 수 있는 방법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드사들도 이에 맞춰 생활비 등 고정지출을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카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우리카드는 주요 5대 일상 영역에서 10%, 음식점, 주점, 온라인 간편결제에서 1%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할인형 신용카드‘카드의정석 TEN(텐)’을 출시했다. ‘카드의정석 TEN(텐)’이라는 상품명은 10% 할인이라는 ‘TEN Discount’ 서비스를 의미한다. ‘TEN Discount’서비스는 6대 커피브랜드(스타벅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매머드커피) 및 3대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을 비롯한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택시), 이동통신(SKT, KT, LGU+), 해외(해외 온/오프라인) 등 5개 일상영역에서 10% 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영역별로 월 최대 1만원, 통합 월 최대 2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 넓은 영역에서 1%의 혜택을 제공하는‘ONE Discount 서비스’도 있다. 모든 음식점과 주점에서 1%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뿐 아니라, 온라인 간편결제(우리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에서도 월 최대 2만원까지 1%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카드의정석 TEN은 건당 이용조건과 횟수 제한 없이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영역에 대해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라고 설명했다. NH농협카드는 생활비 절감에 탁월한 혜택을 지닌 ‘zgm(지금) 할인카드’를 선보였다. ‘zgm 할인카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즐겨보는 2030세대, 매월 나가는 생활비 때문에 고민하는 4050세대,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 등 모두가 선호하는 알찬 혜택들을 제공한다. 기본 할인혜택으로 국내 모든 가맹점에 대해 1%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NHpay로 온라인 결제를 하거나 해외의 모든 가맹점에 대해서 2%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어디에서나 할인되는 기본 할인혜택은 전월실적 40만원 이상 시 일 1만원, 월 4만원의 한도로 제공된다. 추가적으로 생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7개의 생활영역을 선별했다. 특히 유튜브프리미엄ㆍ넷플릭스 등이 포함된 △디지털구독 영역은 30%의 큰 할인율을 제공한다. 이외에 아파트관리비가 포함된 △공과금 영역, △이동통신 영역, 쿠팡ㆍ컬리 등의 △새벽배송 영역, △대형마트 영역, △보혐 영역, 동물병원과 애완동물업종이 포함된 △반려동물 영역에서 1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할인혜택은 전월실적 40만원 이상 시 영역당 5천원, 월 2만원의 한도로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전세계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더라운지(The Lounge)' 앱을 통해 전 세계 1,300개 공항라운지를 월 1회, 연 2회까지 무료 이용할 수 있으며,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 시 혜택이 제공된다. 이용가능 라운지 및 상세 이용 방법은 더라운지앱에서 찾아볼 수 있다. 롯데카드(대표이사 조좌진)가 ‘디지로카 Las Vegas(라스베이거스)’ 카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카드는 실적조건 없이 건당 결제금액이 클수록 더 큰 할인율을 제공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외 가맹점에서 건당 결제금액이 10만원 미만인 경우 0.5%,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인 경우 1%,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인 경우 1.5%, 50만원 이상일 경우 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월 통합 할인한도는 10만원이다. 여기에 실적조건 없이 국내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사회초년생들이 고민없이 적립받고 소비 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신한카드 처음’을 출시했다. 처음카드는 SNS 맛집, 개인카페 등을 찾아다닌다거나 무지출 챌린지처럼 예산 관리를 공유하는 2030 세대의 특성과 이용 빈도 등을 반영해 서비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오늘도 5% 적립 서비스’는 먹고, 마시고, 소비하기 위해 매일 이용하는 음식점, 카페, 편의점(CU, GS25, 이마트24, 세븐일레븐), 온라인 쇼핑(쿠팡,컬리)에서 이용금액의 5%를 1회 이용금액 1만원까지, 매일 최대 1천 포인트까지 제공한다. ‘일상 속 5% 적립 서비스’는 올리브영, 다이소, 오늘의집 같은 생활 가맹점부터 지그재그, 무신사, 에이블리 등 패션 플랫폼, 택시, KTX, 해외 일시불 등 여행 영역에서 1회 이용금액 5만원까지 5% 적립을 제공한다. 생활과 여행을 하나의 서비스로 묶어 일상과 비일상의 순간에서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기결제 최대 20% 적립 서비스’를 통해서는 다중구독과 구독플레이션속에 점점 늘어나는 고정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멤버십(쿠팡 와우, 네이버플러스) 20%, OTT(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티빙, 디즈니+, SPOTV NOW) 15%, 통신(SKT, KT, LGU+) 10% 적립을 제공한다. 통신 적립은 월 1회, 이용금액 3만원까지 적용된다. 마지막으로, ‘소비관리 보너스 적립 서비스’는 계획소비와 즉시결제에 대해 혜택을 제공한다. 계획소비 서비스는 고객이 이번 달 목표 소비 금액을 입력하면 5백 포인트를 제공하고 목표 달성에 성공하면 5천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목표 입력과 진행 현황을 확인해 달성을 독려하는 알림도 제공한다. 즉시결제 서비스의 경우, 이번 달 이용한 일시불 금액을 이번 달 안에 미리 납부하면 결제금액의 0.3%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불필요한 지출을 방지하고 건전한 소비 습관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이다. 처음카드는 각 서비스별, 그리고 서비스 통합으로 월 최대 적립 한도가 제공된다. 전월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100만원 이상 구간에 따라 오늘도 5% 적립 서비스ㆍ일상 속 5% 적립 서비스ㆍ정기결제 최대 20% 적립 서비스는 각각 5천 포인트, 1만 포인트, 2만 포인트가 제공되고 소비관리 보너스 적립 서비스는 3천 포인트, 6천 포인트, 1만 포인트가 제공된다. 서비스 통합 한도는 구간별로 1만 8천 포인트, 3만 6천 포인트, 7만 포인트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사회활동을 시작하는 청년 고객들에게 처음카드가 금융에 대한 문턱을 낮추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원신한 관점에서 사회초년생 및 청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 BMW, 벤츠 제치고 2년 연속 수입차 1위 질주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영원한 1위는 없다.” 수입차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삼각별’ 엠블럼을 내세워 압도적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메르세데스-벤츠도 밀렸다. 벤츠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선 브랜드는 젊은 고객층을 적극 공략한 BMW였다. 1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올해 1~5월 2만8958대를 팔아 벤츠(2만2350대)를 따돌리고 수입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과 비교하면 BMW는 3.5% 감소했고, 벤츠는 14.8% 줄었다.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가격대 높은 수입차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BMW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지난해 BMW는 7년 만에 수입차 1위를 탈환했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수입차 왕좌에 군림한 벤츠를 제친 것이다. 2019년 벤츠와의 격차가 3만4000대까지 벌어졌던 것을 떠올려보면 짧은 시간 안에 판도를 뒤흔들었다. BMW는 어떻게 역전에 성공했을까. 라인업 확대를 통한 공격적 영업 활동이 이유로 꼽힌다. BMW가 올해 한국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델만 30종 가량이다. 스테디셀러인 5시리즈를 포함한 세단 라인업을 전 차급에서 팔고 있다. SUV X시리즈도 모두 들여왔다. 여기에 BMW는 전동화 전환 속도가 느리다고 평가됨에도 작년부터 iX1, iX3. i4, i7 등 순수전기차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반면 벤츠는 12종에 불과하다. 예전부터 E클래스와 S클래스 등 대형급 차량에 치우친 경향이 강했다. 그나마 지난해부터 C클래스, GLC 등 중형급 차량에서 판매량을 끌어올리며 점유율 방어에 나선 모습이다. ‘운전의 재미’를 강조하는 BMW 상품·마케팅 전략도 소비자층에 어필했다. 특히 2040 고객에게 제대로 먹혔다. 중후하고 클래식한 모습으로 전통적 럭셔리차 소비자에게 선택받는 벤츠와 다른 전략이다. 실제 양사 소비자 연령층은 극명하게 갈린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올해 3~5월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구매층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5시리즈는 20대(3.4%), 30대(25.8%), 40대(37.9%) 비중이 E클래스(0.8%, 11.4%, 29.4%)에 비해 높았다. E클래스는 50대(29.1%), 60대(20.3%), 70대(8.9%)에서 BMW(23%, 8.4%, 1.4%)에 우위를 보였다. 성별에 따른 선호도도 달랐다. 5시리즈는 법인을 제외한 개인 고객 가운데 남성 소비자 비율이 73%를 기록한 반면, E클래스는 남성과 여성이 56대44로 대체로 비슷했다. 역동성과 스포츠성을 강조한 5시리즈가 젊은 남성 소비자에게 지지를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E클래스에 비해 500만~600만원 가량 저렴하게 책정된 5시리즈 가격 장점도 무시할 수 없다. BMW는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크게 드러내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해 10월 BMW는 신형 8세대 5시리즈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해 5시리즈 한국 판매량이 독일·미국은 물론 중국을 넘길 정도로 국내 시장 중요도가 큰 것을 반영하고 있다. BMW는 지난주 개막한 부산모빌리티쇼에 수입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하기도 했다. 모터쇼 홍보 효과가 과거만 못한 상황에서, 경제 효과가 아닌 소비자 접점 강화와 지역 상생을 고려한 결정이다. 한상윤 BMW그룹 코리아 대표이사는 “시대를 전환하는 혁신, 모빌리티가 제공하는 다양한 즐거움, 지역과 상생하는 책임 있는 기업활동으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증권 외 비은행 핵심 계열사 육성 과제 [금융지주 성장동력 Key M&A 변천사 (5)]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국내 은행지주의 역사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궤를 같이 한다. 5대 금융지주(신한, KB, 하나, 우리, NH)와 DGB·BNK·JB금융지주의 M&A(인수합병)를 거쳐 성장한 계열사별 변천사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NH농협금융그룹은 출범 후 12년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종합금융그룹의 외형을 갖췄지만 비은행 계열사를 핵심 수익원으로 키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은행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비은행 실적 비중은 연간 기준 30% 미만 수준에 그쳐 ‘빅4’ 금융지주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의 올해 1분기 비은행 부문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40.3%로 전년 동기(32.3%) 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1년 전보다 감소했지만 은행 순이익이 더 크게 줄면서 상대적으로 비은행 실적 비중이 높아졌다. 농협금융의 비은행 부문 합산 당기순이익(지분율 반영, 연결 기준)은 1분기 284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3211억원)와 비교해 11.5% 감소했다. 은행 순이익(4215억원)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여파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3% 줄었다.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는 NH투자증권의 실적 기여도가 압도적이다. 1분기 그룹 비은행 부문 순이익에서 NH투자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79.4%에 달했다. NH투자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225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841억원)보다 18.4% 증가했다. 나머지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은 모두 뒷걸음질쳤다. 핵심 비은행 계열사로 꼽히는 NH농협생명마저 순이익이 1146억원에서 784억원으로 31.6% 줄었고 NH농협손해보험의 순이익은 789억원에서 598억원으로 24.2% 감소했다. NH농협캐피탈의 순이익은 246억원에서 163억원으로 33.7% 쪼그라들었다. NH저축은행의 경우 지난해 1분기 13억원 순손실에서 22억원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실적 기여도는 미미한 수준이다. 비은행뿐 아니라 은행 순이익까지 감소하면서 그룹 순이익은 6512억원(지배지분 기준)으로 1년 전(9471억원) 대비 31.2% 줄었다.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순이익 역시 작년 1분기 1조329억원에서 올 1분기 7586억원으로 26.5% 감소했다. 금융지주 4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금융그룹(8245억원)의 순이익과는 1733억원 격차가 벌어졌다. 지난해 1분기에는 농협금융이 우리금융보다 334억원 많은 순익을 거둔 바 있다. 연간 기준으로 농협금융의 비은행 부문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30%를 밑돌고 있다. 농협금융의 비은행 순이익 비중은 2019년 18.8%에서 2020년 25.4%, 2021년 34.6%까지 높아졌다가 2022년 27.0%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27.4%로 소폭 높아졌으나 여전히 20%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농협금융은 현재 은행과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저축은행, 리츠운용, 벤처투자 등 9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수익 구조는 은행과 증권, 보험에 치우쳐있다. 올 1분기 기준 은행(59.7%)과 보험(19.6%), 증권(17.2%)이 그룹 순이익의 96.5%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은행(72.6%), 보험(13.3%), 증권(12.2%) 순이익 비중이 98.1%에 달했다. 그룹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은행 수익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증권, 보험 이외에 나머지 비은행 계열사 경쟁력 제고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신용부문과 경제부문 분리)로 지주로 출범한 이후 12년간 총자산 기준 3배 가까이 성장했다. 농협금융의 총자산은 2012년 말 248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532조6000억원으로 불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4918억원에서 2조2343억원으로 5배 넘게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출범 초기 비은행 계열사 확장에 소극적이었지만 2014년 임종룡 회장 시절 우리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보험, 우리저축은행) 패키지를 인수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보강했다. 인수 금액은 1조700억원으로 NH투자금융 역사상 가장 큰 M&A 규모다.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농협금융은 당시 총자산 290조원으로 KB금융지주(296억원), 하나금융지주(295억원)에 맞먹는 대형 금융지주사로 도약했다. 농협금융에 인수된 우리투자증권은 사명을 NH투자증권으로 바꾸고 높은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이후 농협금융은 M&A보다는 NH리츠운용, NH벤처투자 등 새 계열사를 설립하는 식으로 외형을 확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금융지주 ‘빅4’ 반열에는 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농협금융의 순이익은 2조2343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4대 금융 가운데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금융(2조5161억원)의 순이익과는 3000억원 차이가 난다. 농협금융은 올 하반기 비은행 실적 개선을 중심으로 이익 제고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비은행 계열사 경쟁력 강화를 통해 비이자이익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농협금융의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크게 늘었다가 올 1분기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농협금융의 작년 비이자이익은 1조6859억원으로 연초 대비 주가 상승 등에 따른 유가증권 운용이익 확대와 수수료 이익의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56.3% 급증한 바 있다. 유가증권 운용손익이 1조4478억원으로 245.6% 불었고 수수료이익은 1조6422억원으로 15.8% 늘었다. 올 1분기 비이자이익은 50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줄었다. 수수료이익(4472억원)이 13.8% 증가했지만 채권 평가이익 축소 등으로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이익(3390억원)이 42.2% 줄었고 기타 손실은 2581억원에서 2816억원으로 늘었다. 지분율 100%가 아닌 계열사에 대한 완전 자회사화도 과제다. 농협금융은 NH투자증권과 NH-아문디자산운용의 지분을 각각 53.87%, 70.00%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부동산신탁사도 계열사로 갖고 있지 않다. 5대 금융지주 가운데 부동산 신탁사가 없는 회사는 농협금융이 유일하다. 자회사 출자 여력은 일부 여유가 있는 상태다. 농협금융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2022년 말 121%에서 지난해 말 119%로 낮아졌다. 이중레버리지비율은 자회사 출자 총액을 자본 총계로 나눈 비율로, 해당 지표가 낮을수록 출자 여력이 크다는 의미다. 금융당국은 금융지주 이중레버리지비율을 130% 이하로 권고하고 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황병우 DGB 회장, ‘전국구 영업ʼ자금 지원·자본 관리 병행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DGB금융그룹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해 전국구 영업에 뛰어드는 iM뱅크(대구은행)의 외형 확장을 위한 자본 확충 전략에 돌입했다. DGB금융은 iM뱅크에 대한 자금 지원 과정에서 지주 자본 비율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iM뱅크의 여신 정책도 가계·기업 대출 비중의 리밸런싱을 통해 수익성을 자본적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iM뱅크는 주주배정 증자 방식으로 1000억원의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200만주로, 발행가액은 보통주 1주당 5만원이다. DGB금융은 1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증자에 참여한다. 앞서 지난 18일 진행된 DGB금융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1000억원이 완판된 바 있다. iM뱅크는 지난해 유상증자와 마찬가지로 다음달 콜옵션을 행사하는 신종자본증권 1000억원에 대해 추가 발행하지 않고 유상증자로 대체한다. 이번 증자는 시중은행 전환에 맞춰 자본력을 키우기 위한 조치다. iM뱅크는 향후 5년간 7000억원의 유상증자로 자본 규모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DGB금융은 신종자본증권과 회사채를 각각 4000억원, 2000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유보이익 1000억원 등을 활용해 재원을 조달한다. 금융위는 지난달 제9차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했다. 이달 5일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전국 영업을 개시했다. iM뱅크는 시중은행으로서의 새 비전으로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New Hybrid Bank)'를 설정했다. '뉴 하이브리드 뱅크'는 디지털 접근성과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방은행의 장점을 함께 갖춘 은행을 의미한다. iM뱅크는 우선 전국 영업망을 구축한다. 앞으로 3년간 수도권과 충청, 강원 지역에 영업점 14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이외에 지역 영업망 확충을 위한 거점 점포 1호로 강원도 원주를 낙점했고 연내 2개 거점 점포를 추가로 신설할 예정이다. iM뱅크는 특히 ‘관계형 금융’ 노하우와 리스크 관리 역량 등을 기반으로 중신용 중소기업과 개인 사업자 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대면 채널 고도화, 외iM뱅크의 전국구 영업을 펼치며 5대 은행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자본력 제고가 필수적이다. iM뱅크의 올해 1분기 기준 총자본은 약 4조9857억원이다. 5대 시중은행의 1분기 총자본이 23조~36조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최대 7배 넘게 차이가 난다. DGB금융은 대구은행의 자금 지원 과정에서 지주 차원의 유상증자는 실시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증시가 정체된 상황에서 투자자 모집이 여의치 않을 가능성도 크다. 다만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지주 보통주자본(CET1)비율에 부담이 갈 수 있다.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늘어난 자본은 기타자본으로 분류돼 CET1 비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반면 은행 대출 자산은 지주 자산으로 잡히기 때문에 대출 확대 과정에서 위험가중자산(RWA) 증가로 인해 CET1비율이 하락할 수 있다. 단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이중레버리지비율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DGB금융의 지난 3월 말 기준 기 준 BIS 총자본 비율은 13.83%로 은행계 금융지주 8곳 중 가장 낮다.이중레버리지 비율의 경우 120.7%로,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30%를 밑도는 수준이나 출자 여력이 3000억원 수준에 그친다.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이 당장 지주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형삼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이번 재무적 지원이 지금 당장 반영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유상증자 이후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26.7%로 금융당국의 권고수준인 130% 이하로 유지되기 때문에 DGB금융지주의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DGB금융의 CET1비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11.07%로 1년 전(11.46%)보다 0.39%포인트 낮아졌다. 내부등급법 적용 직후인 2021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DGB금융은 지난 2021년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으면서 9.59% 수준이던 CET1 비율이 11.93%로 상승한 바 있다. iM뱅크는 지역별 대출 비중, 가계·기업 대출 비중의 리밸런싱을 통해 균형 잡힌 여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나선다. 중장기적으로 수도권과 가계 여신 비중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iM뱅크의 대구·경북지역 여신 비중은 70%에 달한다. 기업대출 비중은 65% 수준이다. iM뱅크는 특히 기업대출 건전성 우려에 따른 자본비율 문제를 고려해 가계대출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우량 중견·중소기업 영업에 초점을 맞춘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24개월 최고 연 4.70%…CK저축은행 '정기적금‘ [이주의 저축은행 적금금리-6월 5주]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6월 다섯째 주 저축은행 24개월 기준 정기적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전주와 동일한 연 4.7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24개월 정기적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CK저축은행의 '정기적금‘과 '정기적금(인터넷,모바일,비대면)'으로 연 4.70%를 제공한다. CK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은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별도 우대조건은 없다. 10만원씩 24개월 납입 시 세후 이자율 3.98%가 적용돼 받을 수 있는 이자는 단리 기준 9만9500원이다. 다음으로 세전 금리가 높은 상품은 인천저축은행의 ‘생일축하플러스정기적금', 조흥저축은행의 ’정기적금 등이다. 위 상품들은 4.50%의 금리가 적용된다. 인천저축은행 ‘생일축하플러스정기적금'의 경우 1만원 이상부터 가입 가능하며 창구 전용 상품이다. 만기 후 1개월 이내에는 최초 약정 이율을 적용하며 1개월 이후부터는 연 0.1%가 적용된다. 다양한 우대조건으로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는 상품들도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입할 수 있는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체크플러스2 e정기적금’과 ‘WELCOME 체크플러스2 m정기적금’는 최고금리가 5.30%다. 이어 영업점에서만 가입 가능한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체크플러스2 정기적금’ 최고금리는 5.20%다. ‘WELCOME 체크플러스2 e정기적금’과 ‘WELCOME 체크플러스2 m정기적금’는 기본금리 3.10%에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체크카드 월평균 이용실적이 ▲10만~30만원 미만일 경우 1.4%p ▲30만~50만원 미만 1.8%p ▲50만원 이상 2.2%p를 제공한다. 체크카드는 웰컴저축은행 계좌를 결제계좌로 등록한 'SB HI 체크카드' 및 '웰뱅 코나카드'이어야 한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NH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이 4.30%를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가 4.30%로 별도 우대조건이 없다. 가입금액은 월불입금 1만원 이상부터 설정할 수 있다. IBK저축은행의 '참똑똑한IBK저축은행정기적금(비대면)'과 '참똑똑한IBK저축은행정기적금정기적금(인터넷뱅킹)'은 4.10%를, '참똑똑한IBK저축은행정기적금'은 4.00%를 제공하며 뒤를 이었다. 하나저축은행의 '정기적금'과 '1Q비대면정기적금', KB저축은행의 'KB착한e-Plus정기적금'과 'KB착한정기적금'은 3.80%를 제공했다. BNK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은 3.40%를 제공했다. 'KB착한e-Plus정기적금'은 기본금리 3.70%로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3.80%의 최고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우대조건은 KB스타클럽 고객 중 베스트, 그랜드, VIP, VVIP등급일 경우 연 0.1%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12개월 최고 연 5%…오투저축은행 '오 정기적금‘ [이주의 저축은행 적금금리-6월 5주]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6월 다섯째 주 저축은행 12개월 기준 정기적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전주와 같은 연 5.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12개월 정기적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오투저축은행의 '오 정기적금‘으로 연 5.00%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1인 1계좌씩 영업점에서만 가입 가능하다. 매월 1만원에서 30만원까지 예치할 수 있다. 가입대상에는 제한이 없으며 매월 10만원씩 12개월 납입 시 세후 이자율 4.23%가 적용돼 세후 이자 2만7854원을 받을 수 있다. 청주저축은행의 ‘펫팸정기적금_천안지점’ 상품의 세전 금리는 전주 대비 0.1%p 하락한 4.70%다. ‘펫팸정기적금_천안지점’ 상품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지점방문고객이 가입대상으로 별도 우대조건은 없다. 영업점에 방문해야만 가입이 가능하다. 다양한 우대조건으로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는 상품들도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라이킷(LIKIT) 적금’은 우대금리 적용 시 14.00%까지 금리를 높일 수 있다. '웰뱅 라이킷(LIKIT) 적금'은 기본금리 2.00%에 우대금리 12.00%를 추가 제공한다. 우대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롯데카드의 LOCA LIKIT 카드가 필요하다. 롯데카드 결제계좌를 당행 입출금통장으로 지정 및 납부한 실적이 3개월 이상일 경우 연 2.0%p를 제공한다. 또한 LOCA LIKIT 카드 누적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연 7.0%를 더해준다. 아울러 해당 카드 자동이체 납부 실적이 3개월 이상이면 연 3.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어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워킹 적금'이 최대 10.00%의 금리를 제공했다. 이 상품의 기본 금리는 1.00%로 연간 걸음 수를 달성하면 최고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첫거래 우대 e정기적금'과 'WELCOME 첫거래 m정기적금'도 우대조건이 적용되면 최대 7.00%의 금리를 제공한다. 두 상품의 기본금리는 3.70%이며 가입대상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을 포함한 최초 개설 예·적금 가입일로부터 30일 이내인 고객이다. 우대조건은 8회 이상 당행 입출금통장을 통한 자동이체로 납입하면 연 1.8%p를 적용해 준다. 또한 적금 신규일로부터 계약상 만기일 전일까지의 입출금통장의 평잔이 50만원 이상이면 연 1.5%p를 제공한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하나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이 6.30%를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이 상품의 기본 세전 금리는 3.90%로 우대조건을 충족할 시 2.40%p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인터넷·스마트뱅킹·모바일브랜치·SB톡톡(비대면) 가입 시 0.1%p를, 사회적배려대상 고객일 시 2.4%p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어 KB저축은행의 'KB착한누리적금'이 5.00%를 제공했다. 'KB착한누리적금'은 최소가입금액 1만원부터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안전운전 시 보험료 할인 UBI 보험 활성화되려면…"데이터 제도 개선 필요"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안전운전을 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UBI 보험이 활성화되려면 데이터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천지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임석희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30일 '국내 UBI(Usage-Based Insurance) 상품 현황과 과제'에서 이같이 밝혔다. UBI 보험은 사용량기반보험으로 차량으로부터 얻은 주행거리 또는 운전 습관 등의 주행 정보를 바탕으로 위험을 산정하여 보험료를 책정하는 보험을 의미한다. 기존 자동차보험은 차량의 종류, 배기량, 용도, 보험가입금액, 성별, 연령 등에 따라 기본보험료를 책정한다. 반면, UBI는 차량으로부터 입수된 정보인 주행거리, 운전 습관 등을 기반으로 위험을 산출하여 보험요율을 산정하는 것으로 기존 보험에 비해 비교적 차등화된 요율 반영이 가능하다. 국내외 주요 보험회사들은 UBI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하고 있다. 천지연 연구위원은 UBI 보험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안전운전자에게 합리적 보험료 제시가 가능해 긍정적이라고 섬령했다. 천지연 연구위원은 "운전행태와 관련된 추가 정보를 기반으로 위험 책정 시 안전운전자에게 더욱 합리적인 보험료 제시가 가능하다"라며 "국내의 경우에도 일부 보험회사에서만 제공하던 안전운전 특약이 최근 대부분의 주요 보험회사로 확대된바, 국내 UBI 시장도 점차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주로 특약 형태로 UBI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가입할 수 있다. 스마트폰,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또는 보험회사에서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 제품으로 입수된 주행거리 또는 안전운전행태 등에 대한 정보를 통해 위험을 산정하여 주행거리 할인 또는 안전운전 할인 특약 등 UBI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UBI 관련 특약 가입 시 할인율은 보험회사마다 다르지만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3~16%의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천지연 연구위원은 향후 UBI 자동화된 장치가 정확한 데이터 전송으로 할인율이 세분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에서는 블랙박스 등 국내보다 다양한 장치로 안전운전을 측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 연구위원은 "국내의 UBI 특약은 주로 주행거리 및 안전운전행태 각각에 특약을 적용하여 보험료를 할인해 주고 있으나, 해외의 경우 대부분 주행거리를 안전운전점수 산정의 한 요소로 산정하여 보험료 할인율을 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해외에서는 안전운전 할인의 경우 국내와 마찬가지로 주로 과속, 급가속, 급출발, 급감속, 급정거, 급회전, 운행시간대(주간/야간) 등의 요소를 반영하고 있으며, 교통정체 시 대기시간(Idle time) 등 측정 요소도 비교적 다양하다"라고 말했다. 천지연 연구위원은 해외에서는 UBI 보험을 활성화 하기 위한 다양한 데이터 협력을 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데이터 외부 협력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 연구위원은 "미국, 유럽 등의 주요 보험회사는 보험회사 제공 제품(플러그인 장치, 블루투스 등)을 통해 직접 데이터를 수집함과 동시에 커넥티드카를 통한 UBI 상품 제공을 위해 차량제조업체 또는 차량데이터 가공 업체와의 다양한 협력을 시도하고 있다"라며 "국내는 보험회사 자체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UBI 특약은 일부 회사에서만 시도되고 있는바, 안전운전 점수를 산정하기 위한 데이터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외부업체와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천 연구위원은 UBI보험이 사고율 감소 효과가 있는 만큼 활성화를 위해서는 데이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천지연 연구위원은 "EU 데이터 법에서는 차량데이터에 대한 접근 권한을 차량 소유자에게 부여하고 있어 차량데이터를 보험회사, 수리·정비업자 등이 활용할 수 있게됐다"라며 "향후 커넥티드카의 증가가 예견되는바, 차량을 이용한 UBI 상품 가입에 대한 선택이 용이해질 수 있도록 차량데이터 공유에 대한 소비자의 권리를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NH농협생명, 온열질환 보험금 신속지급 프로세스 운영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NH농협생명(대표 윤해진)이 온열질환 보험금 신속 프로세스를 운영한다. 농협생명은 오는 7월 1일부터 혹서기 온열질환(일사병, 열사병)에 대한 보험금 신속지급 프로세스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농협생명은 신속한 보험금 지급을 위해 농(임)업인NH안전보험에 가입한 전국 95만(2023년 기준) 농업인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관련 보험금 전담 심사자를 배치, 운영할 계획이다. 보험금 심사부터 지급까지 전담 심사자를 통해 보상 처리가 이루어져 보험금 지급기일이 24시간 이내로 대폭 단축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도에 발생된 온열질환자는 총 (1385명)으로 이 중 18명이 사망했다. 농업 분야의 70대 이상 고령자 사고가 50%(9명)를 차지하고 있고, 논밭 등 실외 작업장에서 일어나는 비율도 46.8%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여름철 폭염 속에서도 야외에서 농업 활동을 해야 하는 농민은 온열질환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실제 온열질환 관련 보험금 청구건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21년 24건에서 2023년 38건으로 58% 증가했다. 특히,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해보다 더욱 뜨거운 여름이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역대 최고 기온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농작업 중 폭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잘 지키기를 바란다”라며 “실제 온열질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하여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주간 보험 이슈]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신용등급 A+ 획득…GA 신용등급 획득 탄력받나 外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GA 최초로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신용등급 획득으로 GA 신용등급 획득이 탄력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국기업평가에서 신용등급 'A+(안정적)', 나이스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Stable'을 획득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설계사 수 기준 GA 업계 수위의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험사 전속 영업조직까지 고려할 경우에도 시장지위는 최상위권"이라며 "한화생명 주력 영업채널로서 사업 및 전략적 중요도가 매우 높은 점, 한화생명 브랜드 공유에 따른 신인도 측면의 통합도를 감안하면 주주의 지원의지는 높은 수준으로 판단된다"라고 신용등급 산정 이유를 설명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선두권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의 실질적인 전속영업 채널로서 가지는 안정적인 사업기반과 설계사 수 기준 GA업계 1위의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매우 우수한 수준의 사업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회사의 모회사인 한화생명(지분율 88.9%)이 독자적인 전속 채널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모회사 와의 영업적 긴밀성이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사업기반을 강화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우수한 실적도 신용등급에 반영됐다. 한국기업평가는 "2023년 792억원의 영업이익, 70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사업초기인 2021~2022년에는 수수료수입이 지급수수료와 고정비를 커버하지 못해 적자시현이 불가피했으나, 2023년에는 3개년 판매분에서 발생한 수수료수익이 영업비용 규모를 크게 상회하면서 영업활동현금흐름(OCF)과 영업이익이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라며 " 2023년부터 2024년 1분기까지 단기납 종신 취급 규모가 컸던 점을 고려하면 2024년에도 영업비용을 상회하는 수준의 수수료수익(기취급계약에서 발생하는 분할인식 수수료)이 발생하며 흑자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023년에는 보험판매 이익 분할인식의 초기 효과가 해소된 가운데 설계사 수 확대 등에 기반한 높은 매출 성장세 등에 따라 7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라며 "영업 규모와 고정비 부담 규모, 그리고 GA가 가지고 있는 비용 구조의 탄력적 특성 등을 고려할 때 향후에도 흑자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GA 신용등급 획득을 시작으로 GA 신용평가론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대리점협회는 나이스신용평가와 GA 신용급등 평가방법론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3개 GA사를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10개사까지 참여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용등급을 통한 GA 자금조달에도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 16일 GA업계 최초로 미화 370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GA업계 관계자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신용등급 획득이 GA업계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한화생명금융서비스만큼 신용등급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신용등급을 통한 투자자금 조달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만 GA가 연합형, 기업형에 따라 성격이 달라 해당 평가방법론 통일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GA업계 관계자는 "GA 평가를 위한 지표가 통일이 되어야하는데 연합형, 기업형 간 차이가 커서 통일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해당 부분 조율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손보 삼성화재 해외여행자보험 UX/UI 표절에 시정 공식 요구 카카오페이손해보험기 삼성화재에 해외여행자보험 UX/UI 표절에 공식 시정을 요청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보는 지난 26일 삼성화재에 자사 해외 여행자보험 모바일 가입 프로세스 표절에 대한 시정과 사과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최근 삼성화재가 개편한 해외여행보험 온라인 상품은 가입 단계나 화면 구성 및 UI, 레이아웃 및 안내문구 등 모든 측면에서 당사의 해외여행보험 가입 프로세스 및 화면과 100% 가까이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국가 선택부터 최종 청약 확인까지의 전 과정이 당사의 가입 단계와 동일하게 개편되었으며, 당사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담보 직접설계(DIY)>나 <국가 선택>, <동반 가입하기> 단계를 똑같이 새로이 추가하면서 화면 내 레이아웃이나 타이틀, 버튼의 문구까지 그대로 모방했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해당 상품은 모바일 앱 안에서 가입하는 UI・UX의 지적재산권에 관한 것으로, 삼성화재가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을 최초로 판매한 원조이기 때문에 표절 시비는 억지라는 주장은 논점에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보탬특허법률사무소는 실질적 유사성, 의거 관계, 창작성 있는 저작물 3가지 요건을 충족하여 저작권 침해 가능성이 높으며, 삼성화재가 현재의 가입절차 화면을 제공해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부정경쟁방지법상 부정경쟁행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라며 "카카오페이의 모바일 가입 프로세스는 신생 보험사로서 고객의 보험가입 편의성과 가치 창출을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만들어 낸 창작품입니다. 후발주자의 혁신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이렇게 쉽게 베끼는 사례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보험산업에서 신생 보험사의 도전과 혁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삼성화재에 발송한 공문에서 "당사의 모바일 가입 프로세스를 무단으로 베낀 귀사의 프로세스를 즉각 원복하고, 현 사태에 책임 있는 귀사 책임자의 정중한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삼성화재는 "소비자에게 보다 편리한 보험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 리서치 및 인터뷰 결과를 반영하는 등 개편 작업은 지속 하고 있으며 2015년 중단했던 여행국가 선택 재개와 기존 단체, 부부에 적용됐던 할인제도를 발전시킨 동반형 할인을 추가한 것"이라며 "보험상품 가입과정은 보험업계가 유사하게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수 추진·롯데손보 본입찰 불참 우리금융지주가 동양·ABL생명 인수를 추진하면서 롯데손해보험 본입찰에는 불참하기로 했다. 30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동양·ABL생명 비구속적 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최종적으로 롯데손해보험 본입찰에 불참한다고 공시했다. 우리금융지주는 "비은행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롯데손해보험 지분 인수를 검토하였으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며 "진행중인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추진과 관련한 내용은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가 롯데손보에서 동양·ABL생명 인수 쪽으로 기울인건 동양생명 대주주인 다자보험과 이해관계에 맞았던 영향을 풀이된다. 우리금융지주는 M&A 자금 여력으로 1조8000억원 가량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금융지주는 주가, CET1 비율 등에서 자금 여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손보는 3조원 이상 가격을 요구했으며 최소 2조원 아래로는 가격 협상 의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 다자보험은 올해 동양생명을 매각해야하는 상황이다. 다자보험은 최대주주인 중국보험보장기금(CISF)은 올해 말까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매각한 뒤 내년에 다자보험그룹을 정리할 계획이다. 가격 면에서도 동양생명은 롯데손보보다 부담이 적다. 동양생명은 안방보험에 매각될 당시 1조1000억원에, ABL생명은 부채 부담 등으로 2500억원대로 가격이 조성됐다. 동양생명이 자산 포트폴리오 면에서도 다른 매물보다 우량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건강보험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려왔으며 올해 1분기에도 건강보험 APE는 8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6% 증가했다. 신계약 CSM은 2조7000억원이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신용등급 전망 줄하향 저축은행...하반기 전망도 ‘흐림’ [금융업권별 2024 하반기 전망-저축은행]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업황 악화로 인해 일부 저축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되면서 하반기 전망도 어두운 상황이다. 28일 신용평가사 3사(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 공시에 따르면 올해 신용등급 및 등급전망이 하향된 저축은행은 16곳에 달했다. 그중 신용등급이 하락한 저축은행은 6곳(OSB, OK, 바로, 웰컴, 키움예스, 페퍼)으로 나타났다. 이정현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저축은행의 기초체력이 양호해 사업환경이 극단적으로 악화되어도 2011년 저축은행 사태와 같은 위기까지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실적저하가 크게 나타난 저축은행은 신용등급에 반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해당 저축은행들의 전망 하향 이유로는 수익성 악화와 부동산PF 부실 위험, 건전성 지표 악화 등이 꼽혔다. 수익성 악화는 비단 해당 저축은행만의 문제가 아닌 전체 업권에서 나타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154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527억원) 대비 약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2021년까지 호황에 수익을 내던 저축은행은 코로나19와 2022년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업황이 급격히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저축은행의 주 수입원은 중금리 대출과 부동산PF였으나, 해당 시장들이 모두 어려워진 영향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금리 기조가 장기간 지속되며 조달비용 증가로 인해 지난해 적자폭은 더욱 확대됐다. 저축은행은 예‧적금 등 수신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그러나 지난해 예금금리가 크게 오른 반면 대출 금리는 법정최고금리 규제로 20%의 제한이 있어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였다. 또한 부동산PF 부실 우려 대비로 선제적인 충당금을 적립해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연간 5559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9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집단 영업정지 조치가 이뤄진 회계연도 기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의 적자 규모는 지금보다 470억원가량 적은 5089억원이었다. 아울러 국내 경기 저하로 인해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주 대출자의 상환능력이 저하돼 연체도 늘어났다. 올해 1분기 기준 저축은행 업권의 연체율은 8.80%로 2015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회복이 이뤄지지 않으면 연체상태가 우상향하는 걸 단기간에 하락으로 전환시키기란 어렵다”며 “다만 부실채권 상·매각 활동이 올 하반기에 연체상승의 기울기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업권 하반기 적자탈출 가능성 올해 하반기에 수익성을 회복해 적자를 탈출하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PF 대출 사업성 평가기준 도입 및 다중채무자 충당금 적립 강화 등 부실을 대비하기 위한 제도 시행이 예정돼 있어 충당금 부담이 커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충당금이란 금융기관이 대출 이후에 예상되는 상환 불이행에 대비해 미리 적립금으로 쌓아놓는 돈을 뜻한다. 실제로 나이스신용평가가 지난 4월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저축은행사의 부동산PF 추가 손실 규모는 약 2조6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 사이로 추정된다. 지난해까지 적립된 대손충당금 규모보다 커 업권 전체에서 약 1조에서 최대 3조3000억원의 충당금을 추가 적립해야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에 제도 시행이 이뤄진다면 쌓아야 할 충당금 규모는 이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축은행업계는 현재 충당금뿐만 아니라 BIS비율과 유동성 비율을 미루어 봤을 때 손실흡수능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1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동기(1조 966억원)보다 12.09% 늘어난 1조2292억원으로 드러났다. 또한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12.9%로 법정기준 100%를 상회하고 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이란 문제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100%를 상회하는 경우 현재의 문제여신이 저축은행 경영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저축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14.69%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말(14.35%)보다 0.34%p 상승한 수치다. BIS비율은 금융사가 가진 저축은행의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로, 해당 비율이 낮을수록 자본이 취약하다고 평가한다. 현재 금융당국은 BIS비율 최소 7% 이상을 유지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자산이 1조원 이상인 저축은행은 8%의 기준을 적용한다. 해당 기준에 미달일 경우 경영개선을 위한 적기시정조치를 부과하고 있다. 유동성 비율 또한 227.27%로 법정기준 100%를 크게 웃돌았다. 유동성 비율이란 유동성 부채에 대한 유동성 자산의 보유비율이다. 만기가 3개월 이내인 예금 등 부채의 상환요구가 들어왔을 때 이를 충당할 수 있는 유동자산이 얼마나 되는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해당 비율이 낮을수록 유동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실적이 명확히 나와야 전망을 확실시할 수 있겠으나 저축은행들이 채권 상·매각을 활발히 진행해 실적 회복은 다소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 인하로 물가가 하락하고 부동산 시장의 경기가 회복돼야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최우형·윤호영·이은미 인뱅 3사, 46조 외환시장 운전대 잡았다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3사(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외환 서비스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간 시중은행이 독점해 온 46조원 규모의 국내 외환거래 시장이 인터넷은행의 등장으로 고객 접근성이 좋아지자, 점차 이들이 선보이는 외환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외환 서비스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은행 3곳의 사업 전략을 들여다봤다. 케이뱅크, 대중화·혁신 지속 추진 케이뱅크는 관련 시장 핵심 키플레이어(Key Player)와 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이며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환전지갑'과 해외송금이다. 지난 2월 하나은행과 함께 출시한 환전지갑은 케이뱅크 앱에서 24시간 언제든지 환전을 신청할 수 있다. 당행 고객이라면 하나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외송금 서비스는 '해외계좌송금'과 '머니그램 해외송금' 두 가지로 나뉜다. 2018년 처음 선보인 해외계좌송금은 17개 국가별 통화로 송금이 가능하며 현지 계좌로 바로 입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22년에는 세계 최대 송금업체인 머니그램(Money Gram)과 협력해 서비스를 내놓았다. 머니그램 해외송금은 실시간 송금이 가능하다. 최소 10분 이내 수취 국가에 송금이 완료된다. 송금 국가도 70개국으로 다양하며, 계좌뿐만 아니라 현금을 직접 방문해 수령할 수 있는 캐시픽업과 수취인 주소지로 직접 배달이 가능한 홈딜리버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외환 서비스는 수신과 여신, 카드 등 비대면 프로세스 정립된 타 뱅킹 영역에 비해 혁신해야 할 영역이 많이 남아있다"며 "이러한 환경을 감안하며 점점 글로벌화되는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외환 서비스의 대중화 및 혁신을 지속해서 이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핀테크 상생 강조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이미 외화 충전 및 결제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과 점유율을 가진 핀테크와 상생을 통해 외환 서비스 시장을 장악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25일 공개한 '달러박스'는 환전과 재환전, ATM 출금 수수료가 무료다. 트래블월렛으로 해외 결제 시 수수료가 면제다. 최대 한도는 1만 달러까지이고 1일 최대 입금액은 5000 달러, 출금액은 1만 달러다. 출금 기능은 신한은행과 손을 잡았다. 수도권 5곳의 신한은행 외하 ATM에서 카카오뱅크 앱 내 QR코드를 인식해 이용할 수 있다. 수수료 없이 회당 최소 100 달러부터 출금이 가능하며, 하루 최대 600 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다. 달러 선물도 가능하다. 카카오톡 친구라면 하루 최대 500 달러, 한달 5000 달러까지 보낼 수 있다. 달러박스와 트래블월렛을 연결해 트래블월렛이 제공하는 기타 통화 환전과 해외 결제 서비스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달러박스로 트래블월렛을 충전하면 전 세계 70개국에서 결제와 ATM 출금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해외송금 서비스는 2017년부터 쭉 제공하고 있다. 해외계좌 송금은 주요 22개국에 12개 통화로 제공한다. 2019년에 미국 송금 금융업체인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과 협업해 출시한 'WU빠른해외송금'은 365일 24시간 전세계 200여개국에 1분 내로 송금이 가능하다. 계좌번호가 없어도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영문 이름과 받을 국가, 보낼 금액만 입력하면 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핀테크 스타트업과 국내외 금융사 등 각종 제휴사와 협업해 출금과 쇼핑, 해외 서비스 등의 기능을 달러박스에 접목해 외화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임통장이나 26주적금과 같이 카카오뱅크만의 특색을 담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연결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토스뱅크, '슈퍼 외한 서비스' 초점 국내 금융권 최초로 '살 때도 팔 때도 평생 무료 환전'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며 외환 서비스에 사활을 건 토스뱅크(대표이사 이은미)는 사용자 편익을 증대시킨 경험을 살려, '슈퍼 외환 서비스' 제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토스뱅크는 올해 1월 누구나 조건 없이 100%대 우대 환율을 적용해 주는 '외화통장'을 선보였다. 17개 통화를 24시간 환전이 가능하며 365일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환율 정보를 통해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 유로화를 비롯해 전 세계 통화를 마치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다. 기존 토스뱅크 수시입출금 통장 및 체크카드와 연결해 해외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과 결제를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자동환전 기능을 더했다. 앱 내에서 '부족한 돈 자동환전' 기능을 켜두면 외화통장에 잔액이 부족하더라도 원화 통장에서 결제나 출금 시 실시간으로 환전해 준다. 이외에도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며, 환 투자도 가능하다. 토스뱅크는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이달 초 도쿄·오사카·후쿠오카 세 도시에서 이뤄진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발생한 해외 결제 가맹점 승인 건수를 활용해 '일본 맛집 TOP 10' 정보를 제공한 바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외화통장은 확장성이 크다"며 "해외 여행지 결제 기능은 물론이고 추후 증권사 연계 계좌, 해외 송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화 정기예금이나 해외 송금, 증권사 연계 계좌 등 장기적으로 슈퍼 외환 서비스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 롯데케미칼 신용등급 전망 하향...롯데그룹 줄강등 리스크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이 1년 만에 다시 하향 조정을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6일 정기평가를 통해 롯데케미칼(AA)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영향으로 롯데지주(AA-), 롯데물산(AA-), 롯데케피탈(AA-), 롯데렌탈(AA-) 신용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떨어졌다. 이번 신용등급 전망 하락은 2년 가량 지속된 석유화학 불황으로 롯데케미칼의 이익창출력이 떨어진 탓이다. 롯데케미칼은 영업손실이 2022년 7262억원, 2023년 3477억원, 2024년 1분기 1353억원 등 최근 9개 분기 동안 1조2000억원이 넘는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내 나프타크래커(NCC)를 건설하는 라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총 4조7000억원의 투자 계획이 잡힌 초대형 프로젝트로 아직 1조3000억원 가량이 더 투입되어야 한다. 여기에 2조7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전기차 캐즘 영향으로 수익성이 줄어든 상황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단기간 해소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중국 경기부양책 시행에 따른 석유화학 수요가 회복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 석화 업체의 자급 능력 향상으로 롯데케미칼의 실적 회복 정도는 제한될 것이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이 매출 70%에 달하는 기초화학 비중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높은 LG화학의 석유화학부문은 이번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부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를 맡은 이훈기 사장도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한 '질적 성장'을 목표로 과감한 사업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핵심 자산은 매각하는 방향으로 논의도 진행 중이다. 한때 롯데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롯데케미칼이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락하며 다른 계열사들의 신용도도 흔들리고 있다. 한신평은 "롯데그룹의 지원주체 기준신용도는 핵심계열사인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쇼핑, 호텔롯데의 가중평균 신용도를 반영하고 있다"며 "인 롯데케미칼 신용등급이 하향될 경우 그룹 지원주체 신용도는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작년 6월에도 롯데케미칼 신용등급이 하락하며 롯데지주, 롯데캐피탈, 롯데렌탈 등 계열사 신용등급도 줄줄이 떨어졌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금호타이어,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는 ESG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자사 홈페이지 등에 게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보고서에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 ▲혁신을 품은 EV 타이어 EnnoV 출시 ▲글로벌 평가에서 입증된 기술력 등 경영성과와 더불어 ▲재생에너지 전환 성과 ▲LCA(전과정평가) 툴 구축 ▲TISAX 정보보안 인증 취득 ▲전자투표제 도입 등 주요 ESG성과에 대한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담았다.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제품품질 및 안전성 강화 ▲유해물질 및 환경오염 관리 ▲에너지 효율관리 및 재생에너지 전환 등을 우선순위 토픽으로 선정했다.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한 이중 중대성 평가는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보다 심도 있게 파악하기 위해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했다. ESG Factbook에서는 이슈별 전략, 목표, 평가, 성과 순으로 구성해 이해관계자들이 이슈별 체계 및 성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금호타이어는 2038년 해외사업장 RE100 달성 및 204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총 8개 글로벌 사업장 중 7개 사업장에 태양광 구축을 추진하며 재생에너지 자가발전 비율을 최대치로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LCA 프로세스 정립을 통해 제품 단위 탄소배출량을 적시에 산정하며, 제품 전과정에 걸친 환경영향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지속가능한 원재료 80% 적용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으며, 재생에너지 전환, 회전저항∙중량∙마모 성능 개선, 재활용 범위 확대 추진 등 순환경제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공급망 내 ESG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지속가능성 정책을 수립하고 협력사 ESG평가를 강화하고 있으며, 인권영향평가를 통해 주요 인권 이슈를 발굴하고 식별된 이슈에 대한 대응방안을 공개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ESG경영을 통해 회사의 경영 전략과 사업 성과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이해관계자들이 공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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