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한국금융신문, Author at 뉴스벨 - Page 32 of 122

한국금융신문 (2421 Posts)

  • ‘정의선의 누나들’ 현대차 3女 사업정리 어떻게?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오너 여성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런데 3세 경영자 정의선 회장 시대에 들어 정 회장 누나들이 각자 물려받은 계열사에서 조금씩 존재감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보유한 현대차그룹 지분은 ▲현대모비스 7.24% ▲현대차 5.39% ▲현대제철 11.81% ▲현대엔지니어링 4.68% 등이다. 경영 전면에서 물러난 2016년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규제 대응을 위해 현대글로비스·현대오토에버 지분을 처분했다. 그럼에도 정 명예회장은 아직 그룹 지배구조 핵심 계열사인 현대모비스·현대차 지분을 가장 많이 들고 있다. 최근 경영권과 재산 등 승계 과정에서 가족간 갈등으로 골머리를 앓는 기업들이 늘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은 이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평가다. 정 명예회장이 자녀들이 각각 이어갈 사업에 대한 교통정리를 해놨기 때문이다. 정 명예회장은 슬하에 1남 3녀를 뒀다. 그룹 회장 자리는 2020년 막내 정의선 회장이 물려받았다. 정 회장은 2005년 기아 사장 시절부터 자동차 산업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했고, 최근까지 완성차 계열사 최대 실적을 이끌 정도로 경영능력을 대내외에 인정받고 있다. 정 명예회장이 보유한 핵심 계열사 지분 대부분도 정 회장이 물려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게는 누나 3명이 있다. 정성이 이노션 고문,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사장 등이다. 각각 그룹내 광고, 금융, 호텔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해당 계열사에 대한 지분 정리도 마친 상황이다. 정성이 고문은 현대차그룹 광고사 이노션을 19년째 이끌고 있다. 정 고문은 이화여대 행정학과 졸업 직후 결혼해 20여년간 전업주부 생활을 했다. 2003년 아버지 정 명예회장 부름을 받고 해비치호텔앤리조트 이사로 40대 나이에 뒤늦게 경영에 참여했다. 2005년 설립한 이노션 준비 과정에도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고문은 공개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노션 설립 때부터 현재까지 고문직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그의 조용한 경영 스타일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이노션 사내이사로서 주요 의사결정을 주도하며 내실경영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 고문은 이노션 지분 17.6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015년 이노션이 상장하기 이전에는 지분율이 40%에 달했다. 이노션은 현대차·기아 의존도가 높다. 정 고문은 공정위 사익편취 규제에 벗어나기 위해 롯데그룹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지분율을 낮췄다. 정의선 회장도 한때 40%에 이르던 이노션 지분율을 2%까지 낮춰 맏누나를 밀어줬다. 정 고문 아들 선동욱 씨와 사위 길성진 씨는 각각 이노션과 이노션 계열사에 근무하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둘째 정명이 사장은 2007년부터 현대커머셜 고문으로 있다가 2017년부터 현대커머셜 커머셜부문장 등 주요 직책을 맡으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정 사장 남편은 현대커머셜·현대카드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정태영 부회장이다. 투자업계에서는 정명이·정태영 부부 계열 분리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부부가 보유한 현대커미셜 지분은 37.5%(정명이 25%, 정태영 12.5%)다. 현대차(37.5%)와 동일하다. 지난 2008년과 2010년 기아·현대위아·현대모비스 등 관계사가 매각한 주식을 인수해 지분율을 끌어올렸다. 정태영 부회장이 성장시킨 현대카드에 대한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애플페이를 국내 최초 도입한 것을 비롯해 AI(인공지능)·데이터 비전을 제시하는 등 공격적 경영을 펼치고 있다. 현대커머셜은 2021년부터 현대카드 주식을 꾸준히 매입해 지분율을 34.62%까지 늘렸다. 최대 주주인 현대차(36.96%)와 기아(6.48%)는 재무담당자들이 이사회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경영진을 견제·감독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금융 사업에 대한 의지가 없지는 않다. 지난 2021년 자동차금융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을 직접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정태영 부회장과 정명이 사장이 현대캐피탈 요직에서 물러나며 교통 정리가 이뤄졌다.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사장은 지난해 말 회사 개인 최대주주에 올랐다. 어머니 이정화 여사가 참여한 호텔 사업을 물려받은 형태다. 정윤이 사장은 지난해 11월 정몽구·성이·명이 등 가족이 매도한 해비치호텔 주식을 사들이며 지분율을 3.87%에서 16.26%로 끌어올렸다. 2009년 이정화 여사가 별세하며 아버지·언니들과 나눠 갖고 있던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인터뷰]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 “시니어 토탈 라이프케어 구현 목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시니어 토탈 라이프케어(Senior Total Life Care)’ 구현이 신한라이프케어 중장기 지향점입니다."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는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한라이프케어 중장기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신한라이프는 2021년부터 테스크포스(TF) 를 구성해 요양업 시장 조사와 사업 검토를 진행해왔다. 신한라이프케어는 디지털 헬스케어사였던 '신한큐브온'이 전신이다. 기존에 신한큐브온에서 하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요양업 영위 회사로 탈바꿈하면서 사명도 '신한라이프케어'로 변경했다. 우석문 대표는 신한라이프케어가 요양업을 하는 배경으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는 한국에서 보험업 본연 가치와 연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우 대표는 "현재 대한민국 고령화 속도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이러한 국내 실정을 감안할 때 시니어사업은 높은 성장성이 전망된다"라며 "신한라이프 또한 보험업 본연의 가치와 연계하고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강화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시니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인 만큼 신한금융계열사 간 시너지도 꾀하고 있다. 신한금융 그룹사 간 협업을 통해 물리적 주거 환경뿐만 아니라 금융서비스, 문화예술, 레저스포츠, 의료·헬스케어 등 일상에 필요한 생활 지원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실버타운을 조성해 인주거복지시설의 새로운 기준(스탠다드)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신한라이프케어는 현재 하남 미사에 1호 요양시설을 설립하고 있다. 하남미사 1호점은 60~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형 요양시설로 2025년 오픈을 앞두고 있다. 1호점 부지 선정부터 고객에 최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 인접성 등을 따져서 살펴봤다는 방침이다. 대형 병원 접근성이 좋고 풍부한 인프라가 갖춰졌는지를 중점으로 부지를 물색한 결과, 하남미사가 적합지였다는 설명이다. 그는 2028년까지 매년 하나 이상 시설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는 데이케어센터(주야간보호서비스) 1호점을 설립하고자 추진 중에 있으며, 2025년 하반기 하남미사에 첫번째 요양시설을 오픈할 계획"이라며 "단기 설정해두고 있는 실행 계획에 따라 2028년까지 데이케어 사업장 1개소와 요양 및 주거 사업장 4개소 설립을 목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석문 대표는 "시장의 성장 속도에 맞추어 그룹 차원의 시니어 비즈니스 생태계 또한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라며 "요양업계 스탠다드(Standard)가 될 수 있는 시설을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글로벌·요양업 두 날개 ‘훨훨’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가 글로벌 사업, 요양업을 양날개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페달을 밟고 있다. 올해 요양시설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시니어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글로벌 시장은 베트남 영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올해 하반기 데이케어센터(주야간보호서비스) 1호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요양시설은 하남미사에 부지 매입을 완료, 2025년 하반기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도 GA 제휴, FC 채널 등으로 영업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영정 신한라이프 대표는 올해 초 '2024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시니어 마스터 플랜 실행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보험 시장이 포화인 상황에서 신한라이프프 신사업이 미래 수익 사업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 2028년까지 데이케어 사업장 1개소·요양 및 주거 사업장 4개소 설립 목표 신한라이프는 올해 초 요양업을 포함한 시니어사업 전담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요양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신한라이프는 2021년부터 미래 사업으로 요양업 진출을 검토해왔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2021년부터 신한라이프 차원에서 TF를 만들어 국내외 시장 조사와 사업 검토를 추진했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목표로 작년 인력, 인허가 등 제반 사항을 준비했다"라며 "작년 하남미사, 은평 사업부지를 확보해 사업 추진에 힘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케어는 회사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경영지원본부, 시니어 시설 설립과 운영을 준비하는 사업개발본부 2개 본부로 구성됐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향후 계획대로 요양시설, 주거시설을 하나씩 오픈할 때마다 그에 맞는 관리 및 지원 조직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며 "사업 초기인 지금은 전 직원이 일당백의 기치를 걸고 신한의 브랜드에 어울리는 시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시니어 생활관리와 금융서비스 전반의 올케어(All-care) 매니지먼트 브랜드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한라이프는 시니어사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 실행하고있다. 요양·주거시설 타깃 고객으로 후기 고령자를 선정하고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버타운, 간병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시설을 운영해 건강 상태에 따른 서비스 연계 체계를 구축하다는 계획이다. 초기 시설은 도심 입지에 프리미엄 시설로 조성하고 있다. 금융서비스, 문화예술, 레저스포츠, 의료·헬스케어 등 일상에 필요한 생활 지원 서비스를 아우르는 실버타운을 조성해 인주거복지시설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시설 운영을 통한 시니어케어 전문성 확보를 통해 추가적인 시설 확장과 더불어 그룹 협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 베트남 진출 3년차…영업 채널 확대 박차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22년 1월 영업 개시 이후 ▲상품 포트폴리오 ▲운영모델 ▲판매채널 등 3대 핵심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펼쳐왔다. 2022년 법인을 설립해 올해 베트남 시장진출 3년차를 맞은 신한라이프는 영업 채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월 베트남법인 전속영업조직 ‘FC(Financial Consultant, 재정 컨설턴트)채널’을 출범했다.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의 FC채널은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 대면 영업 조직으로 구성했다. 당시 신한라이프는 베트남 법인 FC채널 출범 관련해 "통해 FC들에게는 금융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들에게 최적의 보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베트남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FC채널 독려를 위해 지난 4월에는 현지 베트남 법인 임직원들을 모회사로 초청해 ‘비즈니스 트립’을 진행하기도 했다. 신한라이프 본사 보험 전문성과 전속채널 운영의 노하우를 베트남 법인에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베트남 현지 법인의 본사 임직원과 영업조직 관리자 등 7명이 참석했다. 이날 신한라이프 본사에서는 대상으로 본사 투어, 영업점 교육 참관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으며, 지난 18일 개최한 FC채널 영업대상 시상식에도 초청했다. FC채널 출범으로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은 TM채널에서 FC채널까지 채널을 확대했다. 베트남에 먼저 안착한 신한은행베트남과 신한베트남파이낸스 등 신한금융 그룹사와의 제휴로 방카슈랑스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 계열사와 협업, TM채널 노하우 등으로 영업수익도 성장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 영업수익은 작년 215억9000만원으로 작년 127억원 대비 70%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은 GA(General Agency, 보험대리점)와의 제휴를 통한 대면채널과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디지털채널을 중심으로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FC채널까지 출범해 영업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한투운용, ACE ETF 질주…톱3 진입 ‘초읽기’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지난해 100조원을 돌파한 지 불과 1년 만에 150조원 마저 넘어섰다. 특히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장에선 이르면 연내 한투운용이 KB자산운용(대표 김영성)을 밀어내고 ETF 점유율 3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한다. 8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150조8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00조1115억원)보다 50.7% 늘어난 수치다. ETF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119조9000억원)보다도 25.83% 늘었으며 올해 1분기(139조5350억원) 대비 8.12% 성장했다. 자산운용사별 점유율을 살피면 6월 말 기준 삼성자산운용(대표 서봉균)이 59조1865억원으로 전체 39.38%를 점유했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 이준용)이 55조4188억원으로 36.87%를 차지했으며 ▲KB자산운용 11조7097억원(7.76%) ▲한투운용 10조1812억원(6.77%) ▲신한자산운용 4조5494억원(3.03%) ▲한화자산운용 3조4881억원(2.3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투운용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앞서 한투운용은 지난 2022년 10월 13일 ETF 브랜드를 기존 ‘KINDEX’에서 ‘ACE’로 변경한 후 가파르게 성장했다. 리브랜딩 작업 이전의 한투운용의 ETF 순자산 규모는 3조원에 그쳤으며 시장 점유율도 3%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한투운용의 ETF 순자산은 3조527억원에서 5조9179억원으로 2조8652억원(+93.86%)이 늘었다. 점유율도 3.89%에서 4.89%로 1%포인트(p)나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순자산 4조2633억원(+72.04%), 점유율 1.88%p가 늘어나는 등 국내 상위 4개 자산운용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상반기) 삼성운용의 점유율은 40.25%(48조7337억원)에서 0.81%p 하락했으며 미래에셋운용과 KB운용도 각각 0.02%p 0.24%p씩 줄었다. 5위인 신한운용의 경우 2.19%에서 0.89%p 늘어나 한투운용과 함께 성장세를 보였다. 시장에선 한투운용이 거침없는 성장세에 힘입어 이르면 연내 KB운용을 제치고 ETF 점유율을 역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투운용과 KB자산운용의 연초 점유율은 각각 4.89%, 7.92%로 3.03%p의 격차를 벌였지만, 6개월 만에 1%p 미만으로 좁혀진 상황이다. 한투운용측은 이처럼 ACE ETF가 가파르게 성장한 이유를 상품 차별화·전략 다양화에서 찾았다. 실제, 한투운용은 최근 1년(2023년 6월 30일~2024년 6월 28일) 동안 22개의 ETF를 신규 상장했다. 이 중 10개 종목이 ‘국내 최초’ 타이틀을 달고 있다. 상품별로 살피면 지난해 9월 출시된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는 국내 최초의 매그니피센트7(M7) ETF로 정방향, 레버리지, 인버스 ETF 3종을 처음으로 동시 상장했다. 세 상품 모두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며 이 중 7개 종목 비중을 95% 수준으로 가져간다. 기초지수는 독일 지수 사업자인 솔랙티브 AG(Solactive AG)가 산출·발표하는 ‘Solactive US Big Tech Top7 Plus Price Return Index’ 원화환산 지수를 추종한다. 10월 신규 상장한 ‘ACE 포스코그룹포커스’와 ‘ACE AI반도체포커스’는 각각 ‘국내 최초 포스코그룹주 테마’, ‘국내 최초 AI 반도체 테마’ ETF라는 타이틀을 보유중이다. 12월 출시된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는 국내 최초 만기자동연장 채권형 ETF다. 한투운용은 올해도 차별화된 상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연초 국내 최초로 K-POP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ACE KPOP포커스’를 상장한 데 이어 지난 4월 국내 최초 제로데이트옵션(0DTE) 활용 커버드콜 ETF인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ACE 미국반도체 15%프리미엄분배(합성)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를 출시했다. 한투운용의 이 같은 노력은 높은 수익률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상장된 ETF 중 3종(레버리지 포함)의 ACE ETF가 수익률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자사 상품을 3개 이상 포함시킨 곳은 한투운용이 유일하다. 먼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는 연초 이후 110.35%의 수익률로 전체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59.03%)와 ‘ACE AI반도체포커스’(58.51%)는 각각 5,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5위권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ACE 미국빅테크TOP7 Plus(48.18%) ▲ACE 원자력테마딥서치(47.97%) ▲ACE 일본TOPIX레버리지(H)(44.53%)가 각각 12, 13, 14위로 포함된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ACE ETF 순자산과 시장 점유율의 빠른 성장 배경에는 상품 차별화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면이 있었다” 며 “시장 트렌드를 파악해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ACE AI반도체포커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와 같은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 발굴과 함께 새로운 투자처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ACE KRX금현물 등과 같은 시장에 없는 차별화된 ETF를 출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향후에도 ACE ETF는 빅테크나 반도체 처럼 장기 성장하는 산업을 분석해 투자자들이 적립식으로 분산 투자하며 포트폴리오에 꾸준히 담아가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 LG엔솔·삼성SDI, 원통형 배터리로 전기차 겨울나기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전기차 수요 정체기가 길어지자 배터리 기업들이 투자 계획을 재점검하고 있다. 새로운 전기차 붐이 다시 올 것에 대비해 제한된 자금을 어느 분야에 투자할지 전략적 판단이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충북 오창 공장에서 4680(지름 46mm, 높이 80mm) 원통형 배터리 양산을 개시한다. 4680 배터리는 지난 2020년 테슬라가 공개한 배터리 규격이다. 당시 테슬라는 기존 2170(지름 21mm, 높이 70mm)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은 5배, 주행거리는 16% 가량 늘어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3년부터 4680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고 있으나, 수율 문제 등으로 미국 판매용 모델Y 일부에만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이 준비하고 있는 4680 배터리도 테슬라에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테슬라는 미국에선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중국에선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을 중심으로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선제적으로 새 배터리 양산에 성공하면 테슬라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인지 LG에너지솔루션은 재무구조 효율화가 진행 중인 와중에도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투자는 목표대로 집행하겠다고 밀어붙이고 있다. 지난 1월 이 회사는 올해 설비투자(CAPEX)에 투입할 자금이 10조원이라고 발표했다가 4월 "시장 상황이 변했다"며 설비투자 비용 축소를 예고했다. 이어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에 건설 중인 ESS(에너지저장장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 공장 공사를 일시 중단했다. 하지만 함께 짓고 있는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공장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보조금을 제외한 실질적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는 등 어려움에 처했다. 그럼에도 이 회사는 다가올 전기차 시장 반등을 대비해 원통형 배터리 적기 공급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 사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금은 투자 속도 조절이 필요한 시기"라면서도 "꼭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어질리티(민첩성)를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SDI도 새로운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개발을 마쳤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5월 인터배터리에서 "46파이 배터리는 내년초 충분히 양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46파이도 지름이 46mm인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를 일컫는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 천안 사업장에 46파이 배터리 파일럿 라인에서 양산한 시제품을 완성차 고객사에 보내 테스트를 진행했다. 삼성SDI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한 완성차 고객사는 독일 BMW가 유력하다. 지난해 BMW는 2025년 선보일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 '노이에 클라쎄(뉴 클래스)'에 지름 46mm에 높이가 다른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4월엔 유럽 언론들이 삼성SDI가 헝가리 괴드에서 배터리 신규 라인 공사를 현지 정부로부터 허가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GM도 삼성SDI와 원통형 배터리 동맹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6월 미국 인디애나주에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총 30억 달러(4조원)를 들여 오는 2026년부터 연 30Gwh 규모 각형·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해 GM 전기차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그동안 삼성SDI는 배터리 생산능력 증대와 관련해 보수적 투자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수요 위축에 따른 업계 구조조정 바람이 불자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늘린 기업은 삼성SDI가 유일하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원통형 배터리 투자를 확대하는 이유는 완성차 고객사 요구 때문이다. 양사 주력 폼팩터는 각각 파우치형과 각형이다. 원통형 배터리는 일반 건전지와 같은 형태다. 오래전부터 표준화가 이뤄진 만큼 제조 기술 난이도가 낮고 제조비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안전에 취약하고, 부피당 에너지밀도도 낮다. 안전성을 중시하는 전통적 완성차 기업들이 파우치나 각형을 선호한 반면, 신생 업체인 테슬라·리비안 등은 원통형 배터리를 선택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원통형 배터리는 전기차 캐즘을 극복하기 위해 출고가를 낮추려는 완성차업체들 니즈와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IPO 앞선 선학개미의 ‘안목’…비상장 주식 투자 전성시대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올해 상반기 다수의 조(兆) 단위 ‘대어급’ 기업들이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는 선(先)학개미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선학개미란 기업가치가 높은 비상장 주식을 남들보다 빠르게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를 일컫는 신조어다. 비상장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대표적 플랫폼은 두나무(대표 이석우)의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서울거래(대표 양주동, 추효현)의 ‘서울거래 비상장’ 등이 있다. 8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올해 비상장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분기 기준 증권플러스의 거래 건수는 직전분기 대비 206% 뛰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도 190% 늘어 모두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올해 3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153만명으로 전년 동월(약 140만명)보다 약 9.29% 늘었다. 누적 거래 건수와 거래대금은 지난해의 38만건, 1조1200억원 대비 44.74%, 29.46% 씩 늘어 55만건, 1조4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비상장 주식 투자의 인기가 높아진 데에는 국내 IPO 시장에 훈풍이 분 탓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총 29개사(스팩·재상장 제외)다. 공모 규모는 1조6711억원 수준이다. 종목 수는 전년 33개사보다 4개사가 줄었지만, 공모 규모는 오히려 1조477억원에서 59.5%나 늘었다. 특히 29곳 모두 수요예측 단계에서 희망 밴드 상단 이상(상단 초과 27개사)의 가격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가 대비 시초가 평균 수익률도 124.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초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에이피알과 HD현대마린솔루션을 비롯해 시프트업, 케이뱅크, 더본코리아 등 조(兆) 단위 ‘대어’급 기업들도 잇따라 IPO에 나서면서 공모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살아났다. 다만, 상반기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평균은 871대 1, 일반 청약 경쟁률은 1610대 1로 높다.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비상장 주식 투자로 옮겨졌다. 유망기업이 비상장 단계일 때 미리 투자시 치열한 공모주 경쟁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장기적 시각에서 수익 실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동안 증권플러스에서 거래된 인기 종목 상위 10개사를 살피면 모회사인 두나무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에스엠랩 ▲에이피알 ▲지엔티파마 ▲야놀자 ▲컬리 ▲케이뱅크 ▲비바리퍼블리카 ▲이노그리드 ▲그래핀스퀘어 순이었다. 대부분 IPO를 추진 중이거나 상장할 것으로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기업들이다. 하지만, 2분기 들어 비상장 주식 투자 열기는 한층 수그러들었다. ‘파두 사태’ 후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의 심사 문턱이 높아진 데다가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이 취소되거나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는 곳이 생기면서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2분기 거래 건수와 거래대금도 1분기보다 각각 15%, 28% 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누적 가입자 수는 약 156만명, 누적 거래 건수와 거래대금은 약 68만건, 1조5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선 비상장 주식에 대한 정보 부족, 높은 가격 변동 폭 등으로 선학개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보다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비상장 주식은 상장 주식 대비 일반투자자가 접근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돼 있고 잘못된 정보가 제공될 수도 있다”며 “장외주식 특성상 가격 변동 폭도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계자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업계 최초로 증권사 안전 거래 서비스를 도입해 거래의 불투명성, 높은 유통 마진, 허위 매물 등 비상장 주식 거래의 고질적 병폐를 타파하고 시장 양성화를 선도했다”며 “각종 투자자 보호 정책으로 안심할 수 있는 투자 환경 조성과 다양한 편의 기능 등으로 투자자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 KB저축은행, 순익도 NPL비율도 ‘나홀로’1위 [저축은행 NPL 리포트 (3)]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저축은행 업계가 고금리 기조 장기화 및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악화된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 중 고정이하여신비율을 낮추기 위해 펀드 참여 및 상·매각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모습이다. 저축은행업계 및 주요 대형사의 NPL비율과 규모 등을 바탕으로 건전성 관리 현황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KB저축은행이 비우호적인 업황 속에서 깜짝 호실적을 냈지만 여전히 건전성 우려를 달고 있다. 대출금 프라이싱 강화와 이자비용 감축 등의 전략, 채권매각 이익으로 수익성 지표로 개선한 모습이다. 반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 관련 양적부담 및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 지표가 악화되며 신용등급 전망 하향을 피할 수 없었다. 7일 KB저축은행 경영공시에 따르면 올 1분기 178억원의 순익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126억원) 대비 304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말 기준 93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본 이후 3개월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부실자산 정리가 일회성 요인으로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KB저축은행의 설명이다. 3월 진행했던 채권매각이 당시 세후 80억정도의 매각 이익을 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가격 정책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며 대출금 프라이싱을 강화시켰고 반대로 예수금 이자 비용 감축을 추진했다”며 “타사 대비 지난해 PF브릿지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많이 적립해 올해는 충당금 전입 규모가 비교적 크지 않아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개선에는 성공했으나 고정이하여신(NPL) 관리는 다소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KB저축은행은 올 1분기 말 12.20%의 NPL비율을 기록하며 금융지주계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10%대의 수치를 보였다. 전년 동기(3.89%) 대비 8.31%p 증가해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넘어섰다. 금융당국은 연체기간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을 의미하는 NPL 비중을 8% 이하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NPL비율은 총여신 중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로 저축은행의 문제여신 보유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다. 해당 비율이 낮을수록 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여신의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KB저축은행은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위험에 대비하고 부실채권 매각을 통해 자산건전성을 관리하고자 하는 모습이다. 당행의 올 1분기 말 대손충당금은 1634억원으로 전년 동기(1034억원) 대비 58.03%가량 큰 폭으로 늘어났다. 또한 올 1분기에만 225억6186만원가량의 대출채권을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른 매각 손익은 177억5694만원이었다. 매각금액 중 미상각채권은 168억9739만이었으며, 상각채권은 56억6447만원을 차지했다. KB저축은행은 꾸준한 NPL 상·매각 활동에도 불구하고 최근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로부터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을 받았다. 지난 4월 25일 나이스신용평가는 KB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평가로 기존 A(안정적)이었던 신용등급 전망이 A(부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됐다. 향후 6개월에서 2년 내에 신용등급 변동 가능성이 작은 경우 ‘안정적’을 부여한다. 그러나 ‘부정적’ 전망으로 하향됐다는 것은 중기적으로 등급 하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번 등급 평가 기준이었던 2023년 말 당행이 충당금 적립과 대손비용 증가로 93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본 것이 주 원인이다. 지난해 적극적으로 부실자산 상각을 진행했지만 부동산담보대출 중심으로 고정분류자산이 크게 늘어나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해 자산건전성도 악화됐다. 또한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PF 익스포저 비중이 200%를 상회해 양적 부담이 존재해 등급전망이 하향 조정된 것이다. 윤재성 수석연구원은 “당행은 지난해 말 수신금리 상승과 대손비용 확대로 큰 폭의 당기순손실을 시현했다”며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 지표가 크게 저하됨과 동시에 부동산PF 익스포저 관련 양적부담이 존재해 등급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적인 등급하향이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등급 하향의 주된 원인 중 하나였던 부동산PF 익스포저는 올 1분기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2337억원에 달했던 PF대출은 올 1분기 2113억원으로 19.81%가량 감소했다. PF NPL은 같은 기간 310억원에서 335억원으로 8.06% 증가했지만 연체액은 절반 이상 줄어든 64억원에 그쳤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악화됐지만 자본적정성과 유동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올 1분기 말 12.12%로 전년 동기(12.28%) 대비 0.16%p가량 소폭 하락했다. 다만 금융감독원 감독 기준을 상회했을 뿐만 아니라 전년 말(10.77%)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BIS비율은 저축은행의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로, 해당 비율이 낮을수록 자본이 취약하다고 평가한다. 현재 금융당국은 자산총액 1조원 이상의 저축은행에게 BIS비율을 최소 8% 이상을 유지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유동성 비율도 전년 동기(196.96%) 대비 51.52%p 하락한 145.44%를 기록했지만 금융당국의 규제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유동성 비율이란 유동성 부채에 대한 유동성 자산의 보유비율이다. 만기가 3개월 이내인 예금 등 부채의 상환요구가 들어왔을 때 이를 충당할 수 있는 유동자산이 얼마나 되는가를 나타낸다. 금융당국이 규정한 규제비율은 100%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말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을 위해 보수적으로 고정이하여신을 책정한 결과”라며 “올해 1월 NPL관리 전문 조직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으며 꾸준히 매각해 건전성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MBK 인수 5년' 롯데카드,순익 ‘최하위' 부채 의존 ‘최고' [MBK-로카 시너지 분석 (1) 수익성]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롯데카드가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품에 안긴지 5년이 지났다. 보통 사모펀드가 투자 후 3~5년 후 엑스트(자금 회수)를 추진함에 따라 최근 롯데카드 매각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사모펀드 산하 롯데카드는 지난 5년간 성공적으로 기업가치를 키웠을지 조명해본다. <편집자 주> 롯데카드(대표이사 조좌진)가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인 MBK파트너스 품에 안긴 지 5년이 지났다. 사모펀드의 성공적인 엑시트(투자 회수)를 위해 공격적으로 자산을 늘리고 있지만 이에 비례해 부채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자본적정성이 악화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자산 증가로 금융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하락했다. 여러 어려움이 산적한 가운데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기업가치 제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롯데카드의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23조 116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7개 전업카드사의 평균 자산 증가율(4.9%)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자산 급증에 따른 자본적정성 악화 롯데카드의 급진적인 자산 확장은 2019년부터 시작됐다. 2002년 설립된 롯데카드는 2016년 총자산 10조원을 돌파했다. 10조원의 벽을 돌파하는데까지 꼬박 15년이 걸렸다. 그러나 자산 20조원의 벽은 이후 6년 만에 도달했다. 2019년까지 10조원 초반 수준에 머물렀던 총자산은 ▲2020년 14조 5041억원 ▲2021년 16조 6247억원 ▲2022년 20조 7194억원 ▲2023년 22조 2893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롯데카드의 자산 확장 기조가 변화한 이유는 대주주의 변경 때문이다. 롯데카드는 2019년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매물로 나와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당시 MBK파트너스는 자회사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를 통해 롯데카드 지분 59.83%를 1조 3810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사모펀드들은 투자 후 기업가치를 올린 뒤 재매각하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한다. 롯데카드 대주주 MBK파트너스도 마찬가지다. MBK파트너스는 과거 매물로 나온 기업을 인수한 뒤 기업가치를 극대화한 후 성공적으로 재매각해 주목받아 왔다. 한미캐피탈, 금호렌터카, ING생명, 코웨이 등이 대표적이다. MBK파트너스는 앞서 금융사인 한미캐피탈과 ING생명의 자산 규모를 키워 기업가치를 높였듯 롯데카드도 외형 확장을 목표로 잡았다. 외형 확장의 운전대는 MBK 인수 이듬해인 2020년 3월 롯데카드 대표로 선임된 조좌진 사장이 잡게 됐다. 조좌진 사장은 사업을 재편하며 롯데카드 자산 확장에 집중했다. 새 브랜드 '로카(LOCA)'를 출시해 본업인 카드 사업 경쟁력을 키움과 동시에 비카드 부문 강화를 통해 몸집을 키웠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채권을 발행했다. 카드사는 은행과 달리 수신 기능이 없어 주로 채권을 발행해 영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한다. 이에 사업 확장에는 채권 발행이 필수적이다. 롯데카드의 채권 발행 기록을 보면 조좌진 대표가 취임한 2020년 3월부터 최근까지 발행된 발행 채권 수는 230여 개에 달한다. 7월 초 기준 롯데카드의 채권 발행잔액은 12조 2550억원이다. 너무 급하게 규모를 확장하려 했던 것일까. 채권을 다량으로 발행함에 따라 총부채는 빠르게 증가했다. 롯데카드의 총부채는 MBK파트너스 인수 초기인 2019년 말 10조 9073억원에서 올 1분기 19조 7696억원으로 8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자산은 73.5%, 자기자본은 38.5% 늘어나는데 그쳤다. 자산·자본 성장 대비 부채 성장 속도가 빨랐다는 의미다. 그 결과 레버리지 비율이 증가했다. 레버리지 비율이란 총자산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부채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여신전문 금융회사들의 대표적인 자본건전성 지표다. 자본이 많을수록 레버리지 배율이 낮아지며, 이는 부채 의존도가 낮아 손실 완충력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카드의 올 3월 말 레버리지비율은 6.9배다. 같은 기간 업권 평균인 5.8배보다 1배 이상 높다. 카드업권 중 가장 높다. 2019년 롯데카드 레버리지비율은 5.5배에 그쳤지만 ▲2020년 5.8배 ▲2021년 6.2배 ▲2022년 7.2배 ▲2023년 7.0배를 나타내며 꾸준히 증가해 7배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는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배당을 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당초 금융당국에서 규제하고 있는 레버리지 비율은 6배였으나 팬데믹 시기 8배까지 확대 조정했다. 배당성향 30% 이상은 7배로 제한된다. 당시 코로나 금융 지원에 따른 한시적 조치였지만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자회사인 로카모빌리티를 2608억원에 매각해 레버리지비율이 개선됐으나 여전히 업권 대비 높은 수준이다. 이에 올해 들어 회계기준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지속하며 레버리지 비율 감소를 노력하고 있다. 늘어나는 이자비, 줄어드는 순익 롯데카드는 지난 3월 1700억원과 52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사모 방식으로 발행했으며 5월에는 178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공모 발행했다. 5월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당초 900억원 규모로 계획됐으나 수요예측에서 328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1780억원으로 확대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5월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00억원 한도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2024년 상반기에만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4번이나 추진한 것이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본 규모는 늘어나겠지만 이 또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이 문제다. 롯데카드의 올해 1분기 이자비용은 1700억원으로 업권 평균(1519억원) 보다 11.9% 많다. 같은 기간 이자비용률은 3.9%로 7개 전업카드사 중 가장 높다. 이자비용 증가는 카드업계의 공통된 고민거리다. 팬데믹 이후 높아진 기준금리로 인해 최대 6%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여전채가 3%대 중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7개 전업카드사의 이자비용은 지난 5년간 97.9% 증가했다. 두 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그중에서도 롯데카드는 이자비용 증가율이 146.0%로 가장 높았다. 고금리 시기에 채권 발행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자산 확장을 한 결과다. 이자비용 증가에 수익성은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카드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539억원) 대비 47.6% 증가한 3679억원을 기록했다. 순익 증가는 자회사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처분이익이 이끌었다. 매각 효과를 제외한 실질 당기순이익은 1691억원으로 전년 동기(2780억원)대비 39.17% 감소했다. 올 1분기에도 실적 감소는 이어졌다. 롯데카드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54.2% 줄어든 249억원의 당기순익을 나타냈다. 전체 카드사 중 최저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실적 감소의 이유를 설명하며 지난해와 올 1분기 공통적으로 “조달비용 증가”를 꼽았다. 즉 이자비용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MBK파트너스는 2022년 롯데카드의 재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MBK파트너스가 당시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는 매각 희망가 3조원이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결국 매각은 지지부진하게 끝나버렸다. MBK파트너스는 2019년 롯데카드 인수 당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약 0.8배 수준으로 적용했다. 만약 PBR 추정치 0.8배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현재 롯데카드의 몸값은 3조원에 못 미치는 2조 6250억원 수준이다. PBR을 1배로 높여야 롯데카드의 가치가 3조원대로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롯데카드는 현재 자본적정성, 수익성을 비롯해 건전성, M/S 등에서도 이를 극복할 만한 압도적인 장점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롯데카드가 사모펀드 평균 엑시트 기간인 인수 5년 차가 된 시점에서 조좌진 대표가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 한두희號 한화투자증권, 호실적에도 ‘IB 침체’ 발목…사업 경쟁력 제고에 ‘심혈’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적자의 늪’을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냈다. 지난해 초 ‘실적 개선’ 과제를 안고 한화투자증권 신임 대표로 취임한 한두희 대표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통했다는 평이다. 다만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부실화로 대규모 충당금을 쌓으면서 기업금융(IB)부문의 적자는 지속되고 있다. 이에 한화투자증권은 자산관리(WM)·IB부문의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사업 경쟁력 제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1분기 호실적에도 IB부문 적자 지속…“리스크관리 집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6.87% 8.59% 감소한 1조9690억원, 315억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93억원을 내며 전년(순손실 549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어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익도 전년 동기보다 각각 2.41%, 36.92%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당기순익의 경우 174% 늘어난 766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분기의 영업손실 214억원, 당기순손실 133억원과 비교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주식시장 거래대금 상승과 금리 상승 기조 둔화에 따라 트레이딩 부문 등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화투자증권의 사업부문(WM, 트레이딩, 홀세일, IB1·2) 중 실적을 견인한 곳은 WM, 트레이딩, 홀세일부문이다. 사업부문별로 살피면 지난해 트레이딩부문의 순익은 34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WM부문과 홀세일부문도 각각 116억원, 75억원의 순익을 냈다. 반면 IB1·2부문은 5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트레이딩, WM, 홀세일부문은 각각 64억원, 55억원, 25억원의 순익을 달성했지만, IB1·2부문은 3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특히 기업금융본부, IPO본부가 배치된 IB2부문은 흑자를 달성하고 있지만, ▲프로젝트금융본부 ▲부동산금융본부 ▲글로벌ESG본부 ▲신기술금융본부 ▲전략투자팀 ▲IB기획팀 등이 배치된 IB1부문의 적자는 지속됐다. 지난해 부동산 PF 사업 중 일부에 EOD(기한이익상실)가 발생하면서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하면서다. 지난해 한화투자증권의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전년(75억원)보다 861.91%나 급증한 721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전입액도 전년 동기(105억원) 대비 81.39% 증가한 19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도 한화투자증권의 PF 리스크를 우려했다. 여윤기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지난 6월 보고서를 통해 “한화투자증권의 최근 3개년(2021~2023년) 평균 영업 순수익 커버리지는 135%로 양호하다. GK지만, 부동산금융 관련 대손비용 확대, 비경상적 충당금 설정 등으로 이익 규모·안정성이 약화됐다”며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금융 노출도가 높은 가운데, 부동산시장 회복이 지체되고 있어 손익 가변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화투자증권의 올해 3월 말 기준 요주의이하자산 규모는 4124억원으로 2022년 말 대비 3264억원 증가했다”며 “이에 충당금 적립 강화에도 불구하고 자기자본 대비 순요주의이하자산 비율도 18.2%로 크게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정효섭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한화투자증권의 올해 3월 말 기준 우발채무는 1조546억원(자기자본 대비 63.4%)으로 지난 2021년 이후 지속된 국내 PF 중심의 우발채무 증가세는 지난해 상반기 이후 둔화됐다”며 “PF 관련 익스포저(채무보증+대출채권)도 5587억원(자기자본 대비 34%)으로 피어(Peer) 평균 대비 작은 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 중 브릿지론 비중은 34%로 높지 않은 편이지만, 중·후순위 비중이 85%로 질적 위험이 높은 수준이다”며 “지난 5월 금융당국의 부동산 PF 연착륙 방안 발표에 따라 PF 사업장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며 투자자산 건전성 저하, 대손비용 부담이 심화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형삼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도 “한화투자증권은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 적립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 PF 시장 부실 정리 의지에 따라 만기 연장 등으로 손실인식이 이연됐던 PF 사업장들에 대해 대손비용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한화투자증권의 부동산 PF 비중은 높지 않으며 브릿지론 리스크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며 “지난해에 비해 충당금을 확대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WM·IB 부문 조직개편…사업 경쟁력 강화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부동산 PF 리스크에 따른 실적 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WM·IB 부문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리스크관리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WM본부와 IB본부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먼저 WM본부는 WM부문으로 격상하고 산하에는 연금본부, 리테일본부 등 2개 본부와 WM전략실, 플랫폼전략실 등 2개의 실을 배치했다. WM부문은 그간 ▲타 금융사 제휴 연금 서비스 ▲마이데이터 서비스 ▲무료 세무신고 대행 서비스 등을 출시했으며 해외주식 입고 이벤트 등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해외주식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며 “초고액자산가(High Net Worth·HNW)고객에게 차별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디지털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 가능토록 내년에는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도 개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IB부문의 경우 IB1부문과 IB2부문으로 나눴다. IB1부문 산하에는 ▲프로젝트금융본부 ▲부동산금융본부 ▲글로벌ESG본부 ▲신기술금융본부가 배치됐으며 IB2부문은 IPO본부와 기업금융본부가 배치됐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은 IPO 역량 강화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제조업체 티이엠씨(TEMC)의 단독 대표 주관을 맡았다. 이는 지난 2012년 딜을 따낸 나노스 이후 10년 만으로 공동 대표 주관 업무로 지난 2021년 미래에셋증권과 함께한 에이비온이 마지막이었다. 스팩·리츠에서는 지난해 3월 한국투자증권과 ‘한화리츠’를 상장했으며 9월 ‘한화플러스제4호스팩’을 코스닥 시장에 입성시켰다. 올해 들어선 디지털 트윈 플랫폼 개발 기업 이에이트의 코스닥 상장을 단독 주관하며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IPO본부의 경우 한화플러스스팩제3호와 셀로멕스사이언스를 합병할 예정으로 현재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를 받고 있다”며 “세부 일정 불확실성으로 확답할 순 없지만, 이외 추가 상장도 계획중이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금융위원회로부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선정됐다. 중기특화 증권사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유상증자·채권발행 지원 ▲크라우드펀딩 중개 및 투자 ▲지분 투자 ▲코넥스 상장 공시 지정 자문 ▲IPO ▲인수합병(M&A) 자문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산업은행, 성장금융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지원 목적의 펀드 조성,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주관·인수도 참여해 중소기업 자금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기획관리실 산하에 중소기업 전담 조직 SME(Small-Medium Enterprises) 사업추진 테스크포스(TF)를 신설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말에는 국민연금의 하반기 국내 주식 일반거래 1등급 증권사에 신규 지정됐다. 국민연금 기금 수탁액은 증권사별로 20~30%, 많게는 70%까지 차지해 전체 거래 수수료에 영향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거래 증권사’ 타이틀은 다른 연기금이나 기관, 법인과 영업할 때 평판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리서치센터나 홀세일부문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 통계로 본 증권사 '주주환원 기대감'…’NH∙삼성’ 탑픽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증권사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자랑하는 키움증권과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은 더 구체적이고 확실한 주주환원책이 필요한 상황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위(미래, NH, 한국, 삼성, 키움, 신영, 대신, 한화, 유안타, 교보 등) 중 주당순자산비율(PBR)이 가장 높은 곳은 키움증권(0.80배)이다.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연환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9%로 업계 최고 수준인 만큼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PBR은 ROE에 주당순이익비율(PER)의 곱으로 도출할 수 있다. ROE가 높을수록 PBR이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국금융신문은 이러한 ROE와 PBR의 정확한 관계를 도출하기 위해 시총 상위 10위 증권사의 과거 평균 ROE(2020~2023년)와 연간 ROE 변동성, 올해 1분기 ROE(연환산 기준) 등과 PBR의 상관계수를 도출했다. 상관계수란 두 변수 사이에 연관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다. 범위는 +1에서 -1까지로 표기하며 +1에 가까울수록 양(+)의 상관관계, -1에 가까울수록 음(-)의 상관관계, 0에 가까울수록 관계가 없는 것으로 표현한다. 계산 결과 현재 PBR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것은 과거 평균 ROE(+0.67)이었으며 올해 1분기 ROE는 +0.53으로 나타났다. ROE 변동성(과거 ROE 표준편차/평균)은 -0.25이며 추가로 전년말 대비 올해 1분기 ROE 개선폭은 -0.20이다. ROE 변동성과 ROE 개선폭이 PBR과 음(-)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것은 주식시장이 불확실성을 싫어한다는 전형적인 특성을 나타낸다. ROE 변동성과 개선폭이 클수록 시장 예측이 어려워 기업가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두 지표 모두 상관관계 수치가 -0.2 수준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반면, 과거 ROE 평균치와 올해 1분기 말 기준 ROE는 PBR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높다. PBR 기준 하위 5개 증권사(교보, 유안타, 한화, 대신, 미래) 올해 1분기 ROE가 과거 평균을 하회하거나 과거 평균 수준 자체가 낮은 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증권사는 ROE를 예전 평균 혹은 그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이중 한화투자증권의 경우는 과거 평균 ROE가 3.1%에 불과해 ROE 자체를 높여야 한다. ‘기업 밸류업’을 위한 주주환원도 중요하지만 이는 ROE가 개선돼야 가능하다. 여기에 ‘높은 ROE 수준’을 수년간 보여줘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올해 1분기 한화투자증권의 ROE는 18.9%로 과거 평균을 훌쩍 뛰어 넘었지만 경상적인 이익이 아니다. 또 증권사 가치에 대한 할인율이 큰 폭으로 증가할 때 오히려 높아졌다는 점도 현 수준의 밸류를 지탱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주주환원 본격 관심 갖기 시작한 투자자들 PBR 상위 5개 증권사는 통계에 전반적으로 부합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주주환원 부문에서 갈린다. 우선 신영증권은 공식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규모인 361억원을 배당했다. 이에 신영증권이 자본준비금 관련 이슈가 부각되면서 향후 배당재원을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신영증권 PBR(0.66배)을 과거 평균 ROE(7.6%)로 나누면 PER(역산 PER)은 8.71배로 도출된다. PER은 이익성장성 외에 기업 브랜드, 영업력 등 비정형 가치 등이 반영된다. 신영증권 PER이 높은 원인 중 하나로 ‘주주환원’을 빼놓을 수 없다. 한편,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주주환원율이 높은 증권사로 꼽힌다. ROE는 삼성증권이 10.6%, NH투자증권이 9.2%로 키움증권(18.5%), 한국금융지주(15.2%) 대비 낮지만 PBR은 한국금융지주보다 높다. 역산 PER은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 키움증권과 한국금융지주보다 높다. 키움증권이 압도적 수준의 ROE라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에서는 키움증권과 한국금융지주의 주주환원 등을 낮게 평가하는 모습이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율이 높은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ROE가 높은 키움증권과 한국금융지주 중 후자가 더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고 있다”며 “이중 ROE가 가장 낮은 NH투자증권이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에 나서면서 ROE를 보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 빚 못값는 상황 대비하는 신용보험…"한국서 인지도 높아져"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채무자가 예기치 못한 사고 등으로 빚을 값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비하는 신용보험 한국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본사 글로벌 본사 BNP파리바카디프가 조사한 글로벌 설문조사 'Protect & Project oneself'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들의 신용보험에 대한 인지도와 가입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BNP파리바카디프와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업 입소스(Ipsos)가 보험 보장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 대출과 신용보험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살펴본 조사다. 올해로 3회째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3개 대륙(유럽, 중남미, 아시아) 내 21개국 약 2만 1천명을 대상으로, 보장성 보험, 특히 신용보험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인식과 필요를 다뤘다. '신용보험을 알고 있다'고 답한 한국 응답자비율은 2019년 41%였으나 2021년 46%로, 2024년은 48%로 50%에 달했다. 이들 중 “신용보험에 가입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2019년 9%에서 2021년 11%, 2025년 12%로 점점 증가했다. 신용보험 혜택을 묻는 질문에는 ‘생활 수준의 유지’(80%),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 보호’(80%), ‘재산(집, 자동차, 저축 등)의 보호’(79%), ‘대출에 대한 안전장치 제공’(77%), ‘마음의 안정’(76%) 등의 순으로 답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신용보험이 미래 계획 실현에 중요한 솔루션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신용보험의 혜택을 묻는 질문에는 보유하고 있는 ‘재산(집, 자동차, 저축 등)을 보호해준다’는 응답이 82%로 가장 높았으며, '예기치 못한 보험사고 발생 시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는 신용보험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글로벌 전체 응답자의 66%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등 복합 위기로 보장성 보험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 2024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예기치 못한 사건이나 사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는 직전 조사(2021년) 대비 줄었으나 여전히 코로나19가 창궐했던 2019년 수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부터 인플레이션이 코로나19를 대체하는 우려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응답자들은 국제 분쟁(79%), 기후 변화(76%), 구매력 감소(75%) 등의 복합 위기에 대한 높은 우려를 드러냈다. 개인적인 상황에 있어서는, 글로벌 응답자 4분의 3이 본인 또는 가족의 삶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들 중에서도 ‘재정손실 또는 수입손실’을 걱정한다고 답했다. 특히 글로벌 응답자의 절반은 사망, 실업, 건강상의 이유로 인한 업무 중단과 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 시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없다고 답했다. 오준석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가계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대출 상환에 대한 보장공백은 아직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지만, 프랑스, 독일, 일본 등 많은 선진국에서는 신용보험을 통해 그 공백을 채우고 있다"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에서의 신용보험 인지도 및 가입율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것을 확인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24개월 최고 연 3.85%…페퍼저축은행 ‘부천사랑 회전정기예금’ [이주의 저축은행 예금금리-7월 1주]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7월 첫번째 주 저축은행 24개월 기준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3.85%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7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24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페퍼저축은행의 ‘부천사랑 회전정기예금’으로 연 3.85%를 제공한다. 페퍼저축은행 ‘부천사랑 회전정기예금’은 부천지점 창구 전용 상품이다. 매 1년마다 해당시점 정기예금 1년 금리에 0.1%가 추가돼 자동연장되는 변동금리 상품이다. 매 1년 경과 후 중도해지시 회전일로부터 1년 경과 시점까지는 정상이율 적용된다. OK저축은행의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 금리는 3.81%다. OK저축은행 모바일뱅킹앱 전용상품으로 3년제 정기예금 상품이다. 가입 후 매 1년 마다 해당시점 금리로 자동 연장된다. 매 1년 경과 후 중도해지할 시 가입일부터 1년 경과 시점까지는 정상이율을 적용한다. 이어서 JT친애저축은행의 ‘비대면 회전식 정기예금’, 디비저축은행의 ‘M-DreamBig 정기예금’ 등은 3.80%의 세전 이율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하나저축은행의 '정기예금'과 '1Q 비대면정기예금'이 3.30%를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정기예금'의 경우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앱, 모바일 웹(하나디지털뱅크, 하나원큐연계), SB톡톡플러스로 가입 시 0.1%P를 제공한다. 여기에 하나카드 휴먼 6개월 이상 무실적 고객이 카드 발급 후 3개월간 이용실적이 10만원 이상이면 0.1%P를 추가 제공한다. 단, ▲하나카드 마케팅 전체동의 ▲계약금액 5000만원 이하 ▲계약기간 12개월 이내 ▲복리가입 시 ▲1인 1계좌 조건을 모두 충족 시에 적용된다. BNK저축은행의 '정기예금(비대면, 인터넷, 모바일)'은 2.90%를 제공하며 뒤를 이었다. 이 상품은 인터넷, 스마트폰으로만 가입 가능하며 별도 우대조건은 없다. 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우리E음정기예금'과 정기예금', 'e-정기예금'은 2.70%를 제공한다. '우리E음정기예금'은 우리WON저축은행 앱 전용상품으로 앱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 두 상품의 세후 이자는 2.54%며 1000만원 24개월 예치 시 세후 이자는 50만8000원이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 [DQN] 1분기 K-ICS비율 메트라이프생명 최대…푸본현대생명 19% 최하위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보험사 지급여력비율인 K-ICS비율 도입이 1년이 지난 가운데, 지난 1분기 메트라이프생명 K-ICS비율이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원가 평가인 RBC비율에서 시가 평가인 K-ICS비율로 자본 관리가 이전보다는 용이해졌지만 부채 할인율 감소 등 가이드라인으로 이전보다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4일 한국금융신문이 22개 20개 생명보험사, 19개 손해보험사 2023년 1~4분기, 2024년 1분기 K-ICS비율을 전수조사한 결과, 경과조치 전 기준으로 생보사 중에서는 메트라이프생명이 356.3%로 K-ICS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라이나생명이 344.07%로 두번째로 높았으며 KB라이프생명이 303.76%로 세번째로 높았다. 메트라이프생명, 라이나생명, KB라이프생명이 300% 이상 높은건 외국계 회사가 선제적으로 IFRS17 도입에 대비한 영향을 풀이된다. KB라이프생명은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 합병 전 푸르덴셜생명이 RBC비율을 사용할 때부터 지급여력비율을 300% 이상 유지해왔다. 경과조치 전 K-ICS비율이 200% 이상인 곳은 삼성생명(213.1%), 신한라이프(253.2%), 농협생명(213.9%), BNP파리바카디프생명(203.8%), 교보라이프플래닛(213.87%), AIA생명(271.6%) 6곳이었다. 6곳 중 경과조치를 적용하고 있는 곳은 농협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 2곳으로 농협생명 경과조치 후 K-ICS비율은 384%, 교보라이프플래닛은 283.12%다. 경과조치를 적용하고 있는 생보사 중 K-ICS비율이 100% 미만인 곳은 KDB생명, IBK연금보험, 푸본현대생명 3곳이었다. KDB생명은 경과조치 적용 K-ICS비율이 129.15%였으나 경과조치 전은 44.54%였다. IBK연금보험은 경과조치 후 193.96%였으나 경과조치 전은 89.26%, 푸본현대생명은 183%였으나 경과조치전은 19%였다. 세곳은 감독당국 권고 비율인 150% 이상을 맞추기 위해 증자를 진행했다. KDB생명은 지난 6월 산업은행이 KDB생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KDB PEF)에 2990억원을 출자했다. KDB생명은 지난 4월 3150억원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3월 5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했으며 지난 5월에는 12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작년에는 모회사에서 392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받았다. IBK연금보험도 K-ICS비율을 위해 작년 말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외에 교보생명은 경과조치 적용 K-ICS비율은 238.93%, 적용 전은 175.76%, 흥국생명은 적용 후는 211.6%, 적용 전은 160.4%, iM라이프(구 DGB생명) 적용 후와 적용 전은 각각 236.77%, 154.34%였다. 100%를 넘었으나 경과조치 전에는 150%가 되지 않는 보험사는 ABL생명, 하나생명였다. ABL생명은 경과조치 전은 118.10%, 경과조치 후에는 163.19%를 기록했다. 하나생명 경과조치 전은 111.14%, 경과조치 후는 161.34%를 기록했다. 손보사중에서는 MG손해보험이 경과조치 전, 경과조치 후 기준 K-ICS비율이 모두 100%가 되지 않았다. MG손보 경과조치 후 K-ICS비율은 52.46%, 경과조치 전은 43.31%다. 하나손해보험이 130.5%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가 되지 않았다. 경과조치 전 K-ICS비율이 150%대인 곳은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으로 롯데손해보험은 경과조치 후 K-ICS비율은 185.92%, 경과조치 전은 150.76%, 흥국화재는 적용 후는 207%, 적용 전은 157%였다. 한화손보는 경과조치 후는 211.3%, 경과조치 전은 172.8%를 기록했다. 손보사 중에서는 사실상 단종보험사인 SGI서울보증과 영업을 개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을 제외하고는 401.5%인 신한EZ손해보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K-ICS비율은 2179.7%, SGI서울보증은 450.1%였다. 라이나손해보험이 303%, 삼성화재가 280.6%, AIG손해보험이 247.75%로 그 뒤를 이었다. AXA손해보험이 경과조치 전 기준이 237.2%, 캐롯손해보험이 234.9%, 농협손해보험 경과조치 전 K-ICS비율이 232.31%로 그 다음으로 높았다. 농협손보 경과조치 후 K-ICS비율은 318.07%를 기록했다. 손보 빅4는 대부분 150%를 넘었다. DB손해보험은 229.6%, KB손해보험은 202.35%, 현대해상은 166.9%였다. 현대해상은 지난 6월 5000억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후순위채가 흥행하며 7000억원 가량으로 발행 규모가 늘어났다. 메리츠화재는 226.9%를 기록했다. *DQN(Data Quality News)이란 한국금융신문의 차별화된 데이터 퀄리티 뉴스로 시의성 있고 활용도 높은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고품격 뉴스다. 데이터에 기반해 객관성 있고 민감도 높은 콘텐츠를 독자에게 제공해 언론의 평가기능을 강화한다. 한국금융신문은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DQN를 통해 기사의 파급력과 신인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차기 대형 게임주 '라이온하트', 신작 출격 등 밸류업 속도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최근 시프트업이 IPO 흥행에 성공하면서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이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이하 라이온하트)’의 IPO(기업공개) 재추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딘:발할라 라이징’ 개발사로 유명한 이 개발사는 2022년 IPO 도전 당시 몸값 약 4조원대의 대어로 주목받았지만, 대내외적 상황으로 상장 철회를 선언한 바 있다. 라이온하트는 IPO 시장 철수 후에도 안정적인 재무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해 왔다. 향후 이를 기반으로 신작 성과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IPO를 재추진한다는 입장이다. 5일 라이온하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로그라이크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을 출시한다. 이 게임은 2021년 오딘 이후 약 3년 만에 출시하는 신작 게임이다. 이 밖에 라이온하트는 서브컬처 신작 ‘프로젝트 C(가칭)’도 연내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며 내년까지 프로젝트S, 프로젝트Q 등 총 4종의 신작을 연달아 출시한다. 라이온하트가 다시 본격적인 신작 출시를 알리면서 멈췄던 상장 일정 재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시프트업이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오랜만에 IPO 시장에 활기가 돌고 다음 게임 대형주를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라이온하트는 오딘의 성공으로 2021년 카카오게임즈에 인수되며 자회사로 편입됐다. 카카오게임즈 인수 당시 라이온하트는 IPO 추진은 물론 풋옵션 계약까지 맺으며 상장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2022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까지 보였다. 당시 증권신고에 따르면 라이온하트의 피어그룹은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국내 주요 대형 게임사로 구성됐다. 기업가치는 약 4~5조원 수준으로 최근 흥행에 성공한 시프트업의 기업가치 약 3조5000억원(공모가 6만원)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문어발식 확장 논란 중심에 선 카카오 공동체의 게임사업 쪼개기 상장이라는 비판과 글로벌 경제 불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IPO 시장에 악재가 들이닥쳤다. 여기에 캐시카우인 오딘 외에는 보유 IP가 없는 만큼 ‘원(ONE) IP 리스크’까지 지적까지 겹치며 결국 IPO 추진을 연기했다. 상장 철회 당시 라이온하트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IPO를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IPO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라인온하트도 본격적인 신작 출시에 나서는 점을 들어 IPO 재추진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상장 철회 뒤 라인온하트는 신작 개발뿐만 아니라 내실 다지기에도 집중하며 체격을 키웠다. 라이온하트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연간매출은 1183억원, 영업이익은 7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1%, 56% 급감한 수치로 주 수익원인 오딘의 서비스 장기화로 매출이 하향안정화에 접어든 탓이다. 다만 오딘의 글로벌 서비스 확대와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로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까지 오르는 등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을 올려주고 있고, 하반기 신작 성과가 받쳐준다면 실적 반등의 여지는 남아있다. 실적은 악화됐지만 오히려 재무제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내실은 탄탄해졌다. 이는 수익구조 단순화에 기반한 높은 영업이익률 덕분이다. 라이온하트의 영업이익률은 오딘 출시 당시 무려 92.6%였다. 2022년 81.9%, 2023년 60.6%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라이온하트의 총자산 규모는 약 2337억원에서 지난해말 기준 4198억원으로 약 79% 증가했다. 2021년 55.8%였던 부채비율도 2022년 23.1%, 2023년 18.8% 지속 감소해왔다. 현금보유고도 증가하며 기본 체력도 향상됐다. 라이온하트의 현금성자산은 2021년 1913억원에서 지난해 기준 328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총차입금에서 현금성자산을 뺀 순차입금도 2021년 -(마이너스)1907억원, 2022년 –2663억원, 2023년 –2725억원을 매년 증가됐다. 이처럼 라이온하트가 첫 상장에 도전한 2021년보다 안정적인 재무제표를 갖추게 됐고, 타이틀 다변화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IPO 재도전에 나선다면 흥행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출시될 신작의 성과에 따라 라이온하트가 본격적인 IPO 재추진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라이온하트 관계자는 “최근 시프트업이 IPO에 성공하면서 자사의 IPO 재도전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안다”면서도 “올해는 물리적으로 IPO 재추진에는 어려운 만큼 내년까지 계획된 신작 출시에 집중하며, 적절한 상장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소상공인‧자영업자’ 연체율 증가…제4인뱅 설립에 영향 미치나 [한국금융신문 임이랑 기자] 금융당국이 제4인터넷전문은행(이하 제4인뱅) 모델로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은행’을 내세우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하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업황 악화로 인한 연체율이 높아지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방식에 영속성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는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제4인뱅에 참여한 컨소시엄은 △한국신용데이터의 KCD뱅크 △더존비즈온의 더존뱅크 △소상공인 단체가 주축이 된 소소뱅크 △루닛과 삼쩜삼 등이 함께하는 유뱅크 등이다. 이들 컨소시엄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해 나름대로의 신용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예컨대 KCD뱅크는 지난 2020년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를 위한 ‘캐시노트 크레딧 브리지’를 개발했다. 더존비즈온은 이미 신한은행과 기업 신용평가 플랫폼인 ‘테크핀레이팅스’를 선보였고, 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연합하여 만든 ‘소소뱅크설립준비위원회’는 자체적인 신용평가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뱅크의 경우 삼쩜삼 플랫폼을 활용한 N잡러 특화 신용평가모형 개발에 나섰다. 제4인뱅에 도전하는 컨소시엄들과 달리 이들의 주요 고객이 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고금리와 내수침체로 인해 대출금을 제대로 상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56조원이다. 특히 다중 채무자이자 저소득 자영업자의 경우 대출금 연체율이 10.21%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폐업률도 증가하는 추세다. 폐업률은 지난해 기준 9.5%로 전년대비 0.8%p(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폐업자 수도 91만1000명으로 약 11만명이 증가했다. 폐업률 증가에 따라 창업기업 수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업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창업기업 수는 최근 5년 새 가장 적다. 올해 1분기 기준 창업기업 수는 41만1107개로 전년 대비(43만4827개) 대비 2만개 이상 감소했다. 이처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업황이 악화 된 시기에 제4인뱅의 설립과 영업방식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제4인뱅도 기존 인터넷은행 및 시중은행과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대출방식이 비슷할 것”이라며 “신용이 아닌 보증 혹은 담보를 바탕으로 대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4인뱅에 도전하는 컨소시엄들은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이고 주요 업종이 무엇인지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 특화 은행이라고는 하지만 결국에는 신용대출이 아닌 담보와 보증서를 바탕으로 한 대출을 통해 건전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영업은 아무래도 경기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기존 인터넷은행, 시중은행과 차별화를 두려면 새로운 담보물과 함께 대출 시장에 들어오지 못했던 이들에 대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임이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iyr625@fntimes.com
  •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라인게임즈(공동대표 박성민, 조동현)는 미어캣게임즈(대표 남기룡)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아수라 프로젝트(이하 창세기전 모바일)’가 2024년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프론티어 부문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은 국내 게임 창작 활성화와 우수 국산 게임 발굴, 지원을 위해 지난 1997년부터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게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평가와 게이머 투표 결과를 종합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2024년 1분기 서비스를 시작한 창세기전 모바일은 1990년대 국산 게임 흥행작 ‘창세기전2’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SRPG다. 원작 스토리를 기반으로 캐릭터 디자인에 카툰렌더링 그래픽을 적용하고, 모바일 플랫폼에 걸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인게임즈는 창세기전 모바일의 서비스 6개월을 기념하고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된 기쁨을 이용자와 함께 나누고자 조만간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 담긴 쿠폰을 제작, 전체 이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남기룡 미어캣게임즈 대표는 “창세기전 모바일을 성원해 주신 이용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린다”며 “창세기전의 재미를 하나씩 채워드리겠다는 생각으로 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선보일 외전 시리즈 '서풍의 광시곡' 등 아직 보여드릴 콘텐츠가 많은 만큼 최고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X컴퓨존’ 콜라보 PC 100대 한정 판매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전자제품 전문 쇼핑 플랫폼 컴퓨존과 함께 ‘로드나인’(개발사 엔엑스쓰리게임즈) 콜라보레이션 PC를 한정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콜라보 PC는 12일 정식 출시를 앞둔 로드나인의 이용자를 위해 100대 한정으로 특별히 제작된 커스텀 PC이다. PC는 ▲AMD 라이젠5 라파엘 7500F ▲Colorful iGAME 지포스 RTX 4070 SUPER 용(龍) 에디션 그래픽카드(옵션 변경 가능) ▲잘만 P30 로드나인 커스텀 케이스 등을 활용해 구성됐다. 로드나인 콜라보 PC는 5일 오전 11시부터 오는 11일까지 컴퓨존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번 콜라보 PC는 로드나인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만큼 풍성한 게임 내 혜택을 제공한다. PC 구매자에게는 ‘콜라보 PC 구매 전용 탈것’과 게임 내 재화를 포함한 ‘스페셜 한정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선착순으로 각 PC마다 100번까지 고유 번호를 부여해 로드나인 한정판 모델만의 특별함을 더 했다. 한편 로드나인은 뛰어난 비주얼 그래픽과 함께 극강의 육성 자유도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전투 및 성장 시스템이 특징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이용자는 아홉 가지의 특색 있는 무기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전투를 펼치고, 무기와 어빌리티를 조합해 60여 개 이상의 캐릭터 직업을 커스터마이징하는 등 나만의 전투 전략을 세우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게임의 PC 사전 다운로드는 오는 7월 8일 오후 12시부터 진행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선정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2024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일반게임 프론티어 부문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 5월 8일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웹툰/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 IP 최초의 게임이다.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진행된 사전등록자 수는 1500만 명을 돌파했고 구글 출시 24시간 만에 매출 140억원, DAU(일간활성화 이용자수) 500만 명 달성, 누적 2000만 다운로드 돌파 등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출시 직후 141개국 앱 마켓 다운로드 1위, 21개국 매출 1위, 72개국 매출 Top5, 105개국 매출 Top10 등의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한편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우수게임 선정을 기념해 모든 이용자들에게 ‘커스텀 모집 티켓 10개’, ‘마정석 1000개’, ‘보물찾기 이벤트 티켓 10개’, ‘마력이 깃든 파편 2000개’를 제공한다. 김준성 넷마블 김준성 개발총괄 본부장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돼 정말 기쁘다. 원작 IP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만큼,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왔다”며 “론칭 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시프트업 ‘니케’, 여름 업데이트 동시에 일본 매출 1위 ‘역주행’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자사가 개발한 ‘승리의 여신:니케(이하 니케)’가 지난 4일 진행한 여름 업데이트와 동시에 일본 앱스토어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모바일 매출 상위권 역주행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BEAUTY FULL SHOT’ 여름 업데이트는 매력적인 여름 신규 캐릭터들의 등장을 비롯해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브’와 콜라보레이션한 미니게임, 여름 한정 니케 복각 등 다양한 콘텐츠로 업데이트 시행 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이로써 니케는 2022년 11월 출시 이래로 이번 여름 업데이트 매출 순위를 포함해 서브컬처 게임 본고장인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총 ‘일곱 차례’ 탈환하는 등 1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주요 업데이트마다 글로벌 지역 마켓에서 매출 순위 최상단을 기록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게임에 대한 지속적인 재투자를 통해 매 업데이트마다 다양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들을 유저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뛰어난 게임성을 기반으로 니케는 전세계에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에서 연이은 흥행 기록을 세우는 등 ‘자체 IP’의 파워를 지속적으로 증명해 내고 있다. 유형석 시프트업 디렉터는 “니케에 많은 사랑을 주시는 유저분들 덕분에 지속적으로 좋은 결과를 거두는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저분들께 더 나은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프트업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니케와 트리플 A급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통해 입증된 ‘자체 IP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모바일, 콘솔 게임 시장에서 ‘글로벌 게임 개발사’의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푸본현대생명, 채용전환형 인턴십 모집 [금융권 채용]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푸본현대생명(대표 이재원)이 채용전환형 인턴십을 모집한다. 푸본현대생명은 5일부터 14일까지 채용전환형 인턴십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결산회계, 경영전략, 계리, 리스크기획, 상품개발, 여신관리, 영업관리, 영업교육, 투자관리이다. 지원자격은 국내 취업 및 해외 출장에 결격사유가 없고,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푸본현대생명 본사에서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푸본현대생명은 서류전형, AI역량검사, 면접을 거쳐 8월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분야, 근무조건, 지원자격, 모집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푸본현대생명 홈페이지의 인재채용을 참고하면 된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푸본현대생명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경험하며, 함께 Positive Energy를 만들어 갈 동료를 기다린다”라며 “채용전환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금융 리더를 양성하고 회사와 함께 성장해 갈 인재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1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122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맛’ 여행지로 좋은 서울 근교, 원주 맛집 BEST5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 44분에 관람료 4000원..영화 ‘4분 44초’, 4만4000명 관객 돌파
  • 750만 관객이 본 ‘베테랑2’ 이제 안방에서

추천 뉴스

  • 1
    3연패 후 2연승! 중국, 바레인 원정에서 1-0 승리→C조 4위로 점프[WC예선]

    스포츠 

  • 2
    “(채)은성 선배님처럼 멋지고 예의 바른 선배가 돼야겠다” 마법사 23세 파이어볼러는 마지막까지 한화에 ‘애정 뚝뚝’

    스포츠 

  • 3
    최승용, 일본전 선발 출격...프리미어12 운명의 한 판

    연예 

  • 4
    손흥민 대신 투입된 '비밀병기' 배준호…홍명보 감독 용병술 또 통했다

    스포츠 

  • 5
    “비상계단에 숨어…” 사생에 폭행당한 더보이즈 선우 :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쿠바 감독 "김도영, 타격 기술·힘 갖춰…앞으로 잘될 것"

    스포츠 

  • 2
    쿠웨이트전 소감 말하던 손흥민, 갑자기 수능 본 학생들 싹 다 울려버렸다

    스포츠 

  • 3
    '손흥민 A매치 50호골' 한국, 쿠웨이트 원정 3-1 완승…월드컵 3차예선 무패행진 B조 선두질주

    스포츠 

  • 4
    [지스타]그라비티, '라그나로크 3'과 함께 지스타 타이틀 간담회 진행

    차·테크 

  • 5
    윤혜진, 조승우에 홀딱 반했다…♥엄태웅 질투 나겠네~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