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it Releases 'Decentralization Trends in Bitcoin, Ethereum, and the FIT21 Crypto Bill' Analysis[Korea Financial Times, Jeon HanSin] The kobit Research Center, a division of South Korean cryptocurrency exchange Kobit , announced on the 11th that it has published a report on the decentralization trend of Bitcoin and Ethereum over the past year and the decentralization test of the FIT21 bill in the United States. Using the Nakamoto and Gini coefficients, which are the benchmarks for determining the degree of decentralization of a blockchain, the Corbit Research Center monitors the evolution of each index in terms of the five subsystems that make up the Bitcoin and Ethereum networks: Mining-Staking, Client, Developer, Node, and Ownership. When decentralization improves, the Nakamoto coefficient rises and the Gini coefficient falls. An analysis of Bitcoin and Ethereum's decentralization over the past year, from the last week of June last year to the last week of June this year, shows that while decentralization has improved in the developer category, it has regressed in the asset ownership category. In the case of Bitcoin, kobit Research attributed the improvement in developer decentralization to an influx of new developers starting in October of last year as expectations for the approval of a Bitcoin spot exchange-traded fund (ETF) grew. In contrast, the lack of decentralization in asset holdings was attributed to the official launch of the Bitcoin spot ETF, which saw asset managers move their Bitcoin purchases to Coinbase custody, as well as an increase in the balances of the top Bitcoin holding wallet addresses. Ethereum has also seen an increase in decentralization due to the influx of new developers since it switched to Proof-of-Stake (PoS). However, in terms of asset holdings, Ethereum's decentralization has been countered by the concentration of ETH around the Beacon Deposit Contract, which was the largest holder of ETH during the analysis period. This is due to an increase in staking following the Chappella upgrade in April of last year, which led to an increase in Ethereum holdings on Beacon Deposit Contracts, according to kobit Research. In the report, kobit Research also covered the details of the decentralization test in the Financial Innovation and Technology for the 21st Century Act (FIT21), which passed the U.S. House of Representatives in May, and its impact on the securitization of crypto assets. FIT21 requires that the blockchain system associated with a virtual asset be a decentralized network that meets five conditions to determine its securitization: no one has control over the blockchain's functioning in the past 12 months; no issuer or related party owns more than 20% of the assets or controls more than 20% of the governance system; no one has contributed intellectual property that could materially alter the functioning of the blockchain system in the past three months; no one is marketing the virtual asset to the public as an investment product; and all issuance is distributed to end users through programmatic functions. In addition, FIT21 also mentions how to categorize cryptoassets according to the method of asset acquisition or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holder and the issuer. If the virtual assets held by related parties of a token are judged to be digital goods according to the five criteria, the assets held by them are also considered digital goods. All assets held by the issuer are subject to SEC jurisdiction, regardless of whether they are certified decentralized or not. The significance of the FIT21 bill's securities determination is that it legally recognizes the decentralization of blockchain. The SEC's previous rationale for viewing most cryptocurrencies as securities because they are transferred under an investment contract may no longer hold true. However, the five criteria in FIT21 do not provide a clear standard for all cryptocurrencies and are likely to be significantly modified during the Senate process. "The approval of the Bitcoin spot ETF during this analysis period was significant in that it confirmed the impact of network decentralization on the institutionalization of a major cryptocurrency," said Yoonyoung Choi, Head of Research at kobit. "The process of passing the FIT21 bill may provide important implications for the securitization of cryptocurrencies in Korea." Jeon HanSin (pocha@fntimes.com)
‘고객 개인정보 지킨다’…LGU+, ‘삼진 아웃제’ 스팸 차단 서비스 혁신[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최근 스팸 문자는 현대 사회에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이하 LGU+)가 스팸 문자 차단을 위한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스팸 없는 사회를 위한 LGU+의 혁신은 바로 ‘삼진 아웃’ 제도다. 이 정책은 대량 문자 발송 사업자의 스팸 문자를 발송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1차 위반 시60일 전체 계정 정지 ▲2차 위반 시120일 전체 계정 정지 ▲3차 위반 시 해당 연도 내내 계정을 정지시켜 메시지 발송을 차단한다. 특히 5대 악성 스팸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발신 번호 및 ID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발견 즉시 차단하는 체계를 마련하여 스팸 문자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고 있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팸 차단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고객 피해 방지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보이스피싱, 스미싱, 스팸 문자 등 민생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U+스팸 차단'을 통해 수집한 스팸 정보와 KISA, 경찰청 등 외부 기관의 정보를 종합 분석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하고 있다. 이외에도 '리다이렉티드URL 트레이스' 즉 스팸 문자 내 URL의 원천이 되는 서버 IP를 추적해 해당 IP에서 발송하는 모든 문자를 차단하는 기술도 운영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LGU+의 휴대전화 스팸 문자 발송량은 전 분기 대비 80.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 문자 차단을 위한 LGU+의 혁신적인 접근법은 통신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통신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카카오픽코마, 메타크래프트‧동주와 ‘글로벌 웹툰 프로젝트’ 전개[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픽코마는 산하 웹툰 스튜디오 ‘스튜디오원픽(대표이사 김현주)’가 카카오픽코마 한국오피스에서 디지털 콘텐츠 기업 ‘메타크래프트(대표이사 유정석)’, 테크 기반 웹툰 콘텐츠 스타트업 ‘동주(대표이사 윤광식)’와 글로벌향 웹툰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각 사의 강점을 토대로 글로벌 플랫폼에서 선보일 작품을 제작하고, IP(지적재산권) 확장까지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제작된 작품은 전자만화・소설 플랫폼 픽코마(카카오픽코마, 일본)를 포함한 글로벌 플랫폼에서 연재할 예정이다. 스튜디오원픽은 한국과 일본에서 개성을 살린 특색있는 작품을 다수 선보여 주목 받고 있다. 메타크래프트는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를 운영하고 있으며, 판타지, 무협, 로맨스, 공포, SF 등 다양한 장르의 웹소설·웹툰 IP를 보유중이다. 동주는 최적의 웹툰 작가 팀 빌딩(team building) 및 제작을 지원하는 올 인 원(all-in-one)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산하의 웹툰 제작 스튜디오 ‘스피노프’에 도입 중이다. 3사의 첫 프로젝트도 시작됐다. 노벨피아에서 서비스중인 웹소설 '전지적 1인칭 시점(작가 고속도루)'을 원작으로 한 웹툰 제작에 착수했다. 글로벌 독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충족시킬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주 스튜디오원픽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각기 다른 강점을 보유한 3사가 시너지를 발휘해 다채로운 매력의 참신한 작품을 선보이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그 동안 웹소설 원작의 웹툰을 한국과 일본에서 발표한 다수의 경험을 토대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석 메타크래프트 대표는 “노벨피아가 보유한 많은 작품이 웹툰, 게임으로 재탄생되어 글로벌 이용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새롭게 주목받는 작품이 발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광식 동주 대표는 “웹툰 제작에 필요한 최적의 팀 빌딩과 제작을 지원하는 당사의 솔루션을 통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작품 제작의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라며 “3사가 시너지를 발휘해 발표할 작품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드래곤플라이, 게임형 치료기기 ‘가디언즈DTx 탐색임상’ 종료[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드래곤플라이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게임형 디지털 치료기기 ‘가디언즈DTx(가제)’의 탐색 임상시험을 종료하고 확증 임상시험 돌입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 치료기기 가디언즈DTx의 안전성과 임상적 유효성 평가를 위해 ADHD 치료 목적으로 약물을 복용 중인 만 7세 이상 만 13세 미만의 ADHD 환아를 대상으로 단일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평행 설계, 탐색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ADHD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로서 가디언즈DTx의 탐색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가디언즈DTx를 최종 정비하여 확증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드래곤플라이는 가디언즈DTx의 탐색 임상시험과 병행하여 의료진과 보호자의 편의성을 증진하고자 각각의 플랫폼을 개발했다. 실시간으로 환자 수행 데이터를 시각화해 제공하여 환자 관리를 돕는 의료진용 사이트와 환자의 상태 기록, 알림, 치료 수행 모니터링 기능 등 실시간 관리가 가능한 보호자용 애플리케이션이다. 한편 ADHD는 부주의, 충동성, 과잉행동 3가지 주요 증상을 보이는 신경 발달 질환으로 소아청소년에게 많이 발생한다. 다양한 복합증상을 동반하기에 보호자의 역할과 초기 대응이 중요하나 정보 인식 부족, 시스템 부재로 고민하는 샤이층이 많다. ADHD, 정신질환, 발달장애, 발달지연 등 증상을 겪는 환아를 양육하는 보호자 또한 무기력감, 우울 등 양육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 이러한 상황과 시스템 개선한다는 복안으로 의료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소아청소년을 양육하는 모든 보호자를 위한 정신건강 플랫폼 ‘아이랑(AIRANG)’을 준비 중에 있다. 다양한 고민을 공유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AI맞춤형 진단, 치료, 상담, 병원·센터 찾기 기능 등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인원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이번 탐색 임상시험으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확보하였으며, 이는 확증 임상시험 준비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환아와 보호자, 의료진이 상호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신한저축은행, 연봉 대비 생산성 3년 연속 1위...평균 연봉도 가장 높아 [금융권 생산성 랭킹-저축은행][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국내 5대 금융지주계 저축은행(KB·NH·신한·우리금융·하나) 중 신한저축은행이 연봉 대비 1인당 생산성에서 2021년부터 연속 3년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1인당 직원 연간 급여가 가장 많은 곳도 신한저축은행으로 나타났다. 높은 급여에도 불구하고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디지털화 및 안정적 포트폴리오 등이 꼽힌다. 12일 한국금융신문이 각 사 통일경영공시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 자료를 취합해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국내 5대 금융지주계 저축은행의 직원 1인당 충당금적립전이익(이하 충전이익) 기준 연봉 대비 생산성은 평균 4.22배로 나타났다. 연봉 대비 1인당 생산성은 1인당 직원 연봉을 1인당 충전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즉, 직원이 받는 급여에 비해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여기서 충전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합산한 값에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수치로, 일회성 매각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한 값이다. 저축은행의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이를 직원 수로 나눈 값이 1인당 충전이익으로 직원 1인당 생산성을 나타낸다. 해당 값이 클수록 직원의 업무 효율이 높다고 판단한다. 5개 저축은행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년(7040만원) 대비 2.27% 감소했으나 2021년(6860만원)보다 약간 높은 6880만원을 기록했다. 임원은 총 104억3000만원을 받았으며, 직원은 527억6000만원을 받았다. 2022년에 비해 임원의 급여는 93억4000만원에서 11.67%가량 늘었지만, 직원의 급여는 562억6000만원에서 6.22% 감소했다. 저축은행 연봉 대비 1인당 생산성 순위 * 연봉대비 1인당 생산성=직원 1인당 생산성÷직원 1인당 평균 연봉 (단위: 배) 순위 2021년 2022년 2023년 저축은행명 금액 저축은행명 배수 저축은행명 배수 1위 신한저축은행 6.57 신한저축은행 7.34 신한저축은행 6.19 2위 하나저축은행 3.43 하나저축은행 4.64 하나저축은행 4.26 3위 NH저축은행 3.83 NH저축은행 4.53 NH저축은행 3.92 4위 KB저축은행 3.85 KB저축은행 5.02 KB저축은행 3.65 5위 우리금융저축은행 4.57 우리금융저축은행 4.21 우리금융저축은행 2.00 평균 4.39 평균 5.22 평균 4.22 (자료분석=KFT금융연구소/자료=각사 공시자료) 연봉 대비 1인당 생산성 1위는 신한저축은행이 차지했다. 지난해 6.19배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수성에 성공했다. 다만 2022년(7.34배)과 2021년(6.57배)에 비하면 다소 낮은 기록이다. 2022년에는 1인당 생산성이 5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5억2000만원보다 6000만원가량 높게 나타났다. 또한 2021년에는 지난해보다 8000만원정도 낮은 4억4000만원에 그쳤지만, 당시 1인당 평균 연봉이 6700만원으로 낮아 연봉 대비 1인당 생산성이 높게 나타났다. 신한저축은행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은 5억2000만원으로 5개 사 평균(2억9060만원) 대비 2억원 이상 높은 수치다. 2위인 NH저축은행(3억2400만원)보다도 1억96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당행의 1인당 평균 연봉은 8400만원으로 5개 사 중 가장 높았다. 임원의 1인당 평균 보수는 2억667만원으로 전년(1억9455만원)대비 6.23%가량 늘어났다. 직원의 지난해 평균 보수 또한 전년(7274만원) 대비 5.47% 증가한 7672만원으로 드러났다. 신한저축은행의 연봉 대비 1인당 생산성은 2위와도 큰 격차를 보였다. 이는 신한저축은행의 디지털화 전략 및 높은 정책성대출 취급비중 등으로 수익성 방어가 이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한저축은행은 2022년 창립 10주년을 맞아 비대면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실시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서민금융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였다. 이후 고객 중심 비대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고객 편의성 제고,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 등을 인정받아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3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평가에서 저축은행 부문 9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당행의 강점은 단연 여신과 수신이 통합된 원앱 방식의 모바일앱이다. 기존 신한저축은행 앱은 여신과 수신이 이원화돼 있어 대출신청을 위해서는 별도 앱을 추가로 설치해야 했었다. 신한저축은행은 이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게 ‘모바일 웹’을 통해 프로세스를 고도화시켜 고객 편의성을 증진했다. 이외 연계대출 채널 및 타 금융사와의 업무제휴,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비대면 대출이 90%에 달하는 기록을 창출했다. 자동대출도 신규고객의 70%를 차지했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 판관비가 낮아져 생산성이 높게 측정되는데, 지난해 디지털 채널 개편으로 리테일 금융 쪽 비대면 채널 강화 및 편의성이 제고된 영향인 것 같다"며 "이외 직원들이 소통하는 부분에서 프로세스 개선이 이뤄져 업무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부분도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리테일 영업 쪽에서는 의사결정 시 거쳐야 했던 많은 단계를 효율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프로세스 개선이 이뤄진 경우가 많다는 게 당행의 설명이다. 아울러 신한저축은행은 지난해 높은 조달금리와 대손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이 저하됐으나 높은 정책성대출 비중으로 타사 대비 낮은 대손부담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정호준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신한저축은행은 담보 및 보증 구성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총여신의 65%가 담보 및 보증대출이다”라며 “포트폴리오에서 49%를 차지하는 보증대출이 정책자금대출인 햇살론과 사잇돌대출로 대부분 이뤄져 있어 비록 수익성은 다소 낮지만 대손부담을 완화해 영업이익을 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축은행 직원 1인당 생산성 순위 * 생산성=충당금적립전이익÷직원수 (단위: 백만원) 순위 2021년 2022년 2023년 저축은행명 금액 저축은행명 금액 저축은행명 금액 1위 신한저축은행 440 신한저축은행 580 신한저축은행 520 2위 하나저축은행 310 하나저축은행 390 NH저축은행 324 3위 KB저축은행 258 NH저축은행 353 하나저축은행 290 4위 NH저축은행 257 KB저축은행 291 KB저축은행 219 5위 우리금융저축은행 242 우리금융저축은행 223 우리금융저축은행 100 평균 301 평균 367 평균 291 (자료분석=KFT금융연구소/자료=각사 공시자료) 저축은행 직원 1인당 평균 연봉 순위 (단위: 백만원) 순위 2021년 2022년 2023년 저축은행명 금액 저축은행명 금액 저축은행명 금액 1위 NH저축은행 81 NH저축은행 86 신한저축은행 84 2위 하나저축은행 75 신한저축은행 79 하나저축은행 76 3위 신한저축은행 67 하나저축은행 76 NH저축은행 74 4위 KB저축은행 67 KB저축은행 58 KB저축은행 60 5위 우리금융저축은행 53 우리금융저축은행 53 우리금융저축은행 50 평균 69 평균 70 평균 69 (자료분석=KFT금융연구소/자료=각사 공시자료) 연봉 대비 1인당 생산성이 다음으로 높았던 저축은행은 4.38배를 기록한 NH저축은행으로 나타났다. 당행은 2022년 4.1배를 기록하며 5위라는 아쉬운 기록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2위를 달성했다. 타 저축은행들이 모두 생산성 저하를 보인 가운데 홀로 향상세를 보인 점도 눈에 띈다. 다만, 해당 저축은행의 경우 충전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더 큰 폭으로 평균 연봉이 줄어들어 연봉 대비 생산성이 향상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NH저축은행의 지난해 1인당 생산성은 3억2400만원으로 2022년(3억5300만원) 대비 8.22%가량 줄어들었다. 아울러 1인당 평균 연봉은 7400만원으로 전년(8600만원) 대비 13.95%의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연봉 감소의 원인으로는 관리자급 직원 감소가 꼽힌다. 해당 저축은행 임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2692만원으로 2022년(1억4167만원)보다 10.41% 감소했다. 직원의 경우 2022년(8079만원)에서 14.91% 줄어든 6874만원에 그쳤다. 직원 평균 급여 하락은 급여가 높은 3급에 해당하는 직원이 33명에서 26명으로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비교적 급여가 낮은 4급은 3명이 늘어났으며 5급은 1명이 줄어들었다. 하나저축은행이 3.82배, KB저축은행이 3.65배, 우리금융저축은행이 2배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NH저축은행을 제외한 4개 사의 연봉 대비 1인당 생산성이 줄어든 배경에는 저축은행 업황 악화가 있다. 1인당 생산성은 충전이익을 임직원 수로 나눈 값인데, 5개 사의 임직원 수가 27명 줄어든 것에 비해 충전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한 연봉 대비 1인당 생산성의 모수인 1인당 평균 연봉은 지난해 2022년 대비 약 200만원 감소하며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1인당 생산성이 전년 대비 5개 사 평균 7700만원가량 감소하면서 연봉 대비 생산성이 줄어들었다. 충전이익의 감소에는 저축은행 업권 전체의 수익성 악화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은 지난해 555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2022년 1조5622억원의 순이익을 냈던 것에 비해 급격히 악화된 것이다. 2021년까지 호황에 수익을 내던 저축은행은 코로나19와 2022년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 사태로 인해 업황이 급격히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저축은행의 주 수입원은 중금리 대출과 부동산PF였으나, 해당 시장들이 모두 어려워진 영향이다. 부동산PF 대출 관련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한 대손비용이 1조3000억원가량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PF대출의 미래 예상 손실 등에 대비해 충당금을 4000억원가량 추가 적립해 적자를 이끌었다. 또한 고금리로 인해 조달비용 증가 등에 따른 이자손익도 약 1조3000억원 감소해 적자폭이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하로 물가가 하락하고 부동산 시장의 경기가 회복돼야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업황 악화 속에서도 개별 저축은행이 비대면 거래 시스템으로 판관비를 줄이고 회사 내부 관리 체제를 효율적으로 변화한다면 생산성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DQN(Data Quality News)이란 한국금융신문의 차별화된 데이터 퀄리티 뉴스로 시의성 있고 활용도 높은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고품격 뉴스다. 데이터에 기반해 객관성 있고 민감도 높은 콘텐츠를 독자에게 제공해 언론의 평가기능을 강화한다. 한국금융신문은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DQN을 통해 기사의 파급력과 신인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특징주] 두산로보틱스, 두산밥캣 자회사 편입 소식에 10만원선 넘었다…20%대 급등[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두산밥캣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오전 9시 50분 기준 전장(8만5300원)보다 20.05% 오른 10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가 10만원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10일(10만2500원) 이후 처음이다. 거래량은 640만주, 거래대금은 6253억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두산밥캣은 전일(5만2000)원보다 0.38% 하락한 5만1800원에 거래 중이며 두산과 두산에너빌리티도 각각 전일보다 2.9%, 7.32% 하락 중이다. 전일 두산은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첨단소재 등 3대 사업 부문으로 지배구조를 재편한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인적 분할 해 두산로보틱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기로 했다. 두산밥캣은 두산로보틱스의 완전 자회사가 되면서 상장 폐지된다. 두산 측은 “두산로보틱스는 분할합병을 통해 두산밥캣 주식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면서 두산그룹 내 스마트머신 부문 관련 계열사 간 기술 교류 및 업무 협력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각사의 사업 역량의 강화뿐만 아니라 향후 신규사업 진출 시 역량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는 분할 후 주요 사업 영역인 기존 사업 부문(발전설비사업, 담수·수처리·산업설비사업 등) 및 두산퓨얼셀 사업 부문에 집중해 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해당 신규 투자를 통해 에너지 사업 부문에서의 효율성과 사업경쟁력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선진 시장 고객 접점 확대, 레퍼런스 구축을 통한 매출 증대, 전문 서비스 시장 선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양사 합산 시총이 10조원이 넘고 연간 10조원 매출을 창출하는 밥캣이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연결 실적까지 큰 폭의 흑자로 전환되기 때문에 로봇 관련주로서는 흔히 찾아보기 힘든 시가총액과 실적이 된다”며 “두산은 현재 밥캣 모회사인 에너빌리티가 배당을 하고 있지 않아 밥캣 배당금의 현금 배분이 두산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향후 로보틱스는 밥캣으로부터 지급받은 배당으로 두산과 일반주주들에게 현금 배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샐러리맨 신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좋은 리더되고 싶다면 먼저 인간돼라"[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기업의 미래 경쟁력은 결국 인성, 인간미, 겸손과 배려입니다.” 금융권 대표적인 ‘샐러리맨 신화’로 꼽히는 함영주 회장이 리더의 필수 자질로 ‘인성’을 꼽았다. 함 회장은 손님 마음을 산 결과 회장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다며 “스스로를 낮추고 겸손해야 손님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함 회장은 전날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7회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서 “임원들에게 좋은 리더가 되고 싶다면 먼저 인간이 되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함 회장은 자신의 성장 과정과 회장으로 선임되기까지 배경을 소개하면서 직원과 손님의 마음을 얻은 것이 성공의 비결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가정 형편이 어려웠기 때문에 상고에 들어갔고 서울은행에 입행했고 야간대에 입학했다”며 “주류가 아니라는 이유로 늘 변방에서, 아웃사이더로, 야전에서 영업으로 승부를 봤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보잘 것 없는 제가 조직에서 인정받고 회장이 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성과가 좋았다’, ‘가는 곳마다 1등을 했다’고들 하지만, 정작 제가 한 것은 하나도 없다”며 “결국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손님들의 마음을 잡은 게 디딤돌이 됐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요즘 개천에서 용 나는 게 힘들다고 하는데,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나도 할 수 있다, 기회가 있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주는 것이 하나금융의 문화”라고 말했다. 함 회장은 특히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자질로 인성을 꼽았다. 그는 “어머니는 늘 ‘네가 빚지고 살아라’, ‘낮추고 베풀라’고 말씀하셨다”며 “스스로를 낮추고 겸손해야 손님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상고 출신 고졸 행원으로 시작해 42년 만에 금융지주 회장에 오른 입지적적 인물이다. 1956년생인 함 회장은 충남 논산 소재 강경상고를 졸업하고 1980년 서울은행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며 주경야독해 단국대 회계학과(야간)를 졸업했다. 서울은행과 하나은행 통합 후 하나은행 분당중앙지점장, 가계영업추진본부장, 남부지역본부장, 충남북지역본부 본부장, 대전영업본부 본부장, 충청사업본부본부장을 거쳐 2015년 9월 하나·외환은행이 통합한 KEB하나은행 초대 행장을 맡았다. 2016년 3월부터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겸직했고 2019년부터는 경영지원부문 부회장으로 그룹의 전략, 재무 기획 등을 총괄하며 차기 회장 입지를 다졌다.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2022년 3월 하나금융 회장에 올랐다. '손님 중심, 사람 중심'은 함 회장이 줄곧 강조해 온 경영가치다. 그는 “손님에 미쳐야 한다”며 “초대 통합은행장 취임 이후 ‘손님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자’는 슬로건을 제시하고, 현장 조직과 본부 조직을 모두 손님 중심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통합은행장 시절 두 조직의 유기적 결합을 위해 피합병 은행이었던 외환은행의 전 노조위원장을 비서실장으로 발탁한 경험도 언급했다. 그는 “저도 피합병은행(서울은행) 출신이라 외환은행 직원들이 가진 정서적 불안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 때문에 그들을 끌어안아야 했다”며 “이런 과정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누구든지 받아들이는 문화가 하나금융그룹에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의 새로운 인재상으로는 ▲사람에 대한 온기 ▲미래에 대한 용기 ▲성장에 대한 동기 등을 세 가지를 제시했다. 함 회장은 “금융회사는 공장이나 굴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사람밖에 없다”며 “누구를 어떻게 육성하느냐에 금융사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벌, 스펙, 출신, 지연, 학연보다 열심히 일 잘하는 직원을 인정하고 리더로 육성하는 조직으로 만드는 것이 하나금융그룹의 조직문화”라고 설명했다. 함 회장은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손님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손님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기업가치를 키운다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사회적 가치도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의 미래 전략으로는 핵심 역량 강화와 신사업 발굴을 제시했다. 함 회장은 “은행이 이대로 가도 되나, 전통적인 금융 방식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돈을 벌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한다”며 “독자적으로는 기술이나 자본 측면에서 쉽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나 신기술 관련 비즈니스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혼자 힘으로 되지 않는 것들은 네이버, 쿠팡 등과 제휴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사업 확대를 위한 비은행 분야 인수합병(M&A)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는 “은행뿐 아니라 증권, 보험, 카드 등 15개 자회사·손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비은행이 약하다는 평가가 있어 시장에서 어떻게든 기회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가치를 키울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발굴을 위해 M&A 시장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현대차증권 “컴투스, 자체 개발 신작 부재…올 하반기까지 실적 회복 어려울 것”[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현대차증권(대표 배형근)은 12일 컴투스(대표 남재관)에 대해 올해 하반기까지는 괄목할만한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다만 내년부터는 자체 개발 신작을 통한 이익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M.PERFORM)’, 목표주가는 기존 4만6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3만8700원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8% 줄어든 194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다소 미흡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천공의 아레나의 10주년 이벤트 영향으로 한자리 중반대로 성장하고 스포츠 게임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전년 동기 크로니클 역기저 및 자회사 매출 감소 탓에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고강도 구조조정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하지만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천공의 아레나 10주년 마케팅비 및 자회사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퇴직 비용 반영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의 연내 신작 라인업으로는 ▲8월 BTS 쿠킹온(모바일 쿠킹 시뮬레이션) ▲4분기 프로스트 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모바일 생존 시뮬레이션)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의 글로벌 출시 등이다. 김 연구원은 “이들 모두 퍼블리싱에 해당하기 때문에 다수의 신작 라인업에도 올해는 괄목할 만한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자회사 구조조정이 상반기 마무리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분기 평균 30~4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 컴투스의 라인업 가운데 기대가 가장 큰 것은 일본 NPB 라이선스 게임인 ‘프로야구 라이징’으로 일본 모바일 야구 게임 시장은 연 5000억원 규모로 컴투스가 10%만 점유해도 연 500억원의 추가 매출이 기대되는 큰 시장”이라며 “컴투스의 올해 스포츠 게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한 2000억원으로 전망되는데, 이 가운데 약 75%가 야구 게임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내년 프로야구 라이징을 중심으로 스포츠 게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오른 2600억원까지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며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의 방치형 신작 ‘서머너즈 워: 레기온’도 전사 이익 회복에 가속도를 더할 것”이라며 “프로야구 라이징의 내년 출시 일정이 구체화 되는 시점이 컴투스에 대한 매수 적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위메프 판매자 대금 정산지연…기업-셀러 금융업 잇는 결제대행사 영향은?[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 기업 큐텐이 운영하는 위메프가 일부 판매자들에게 정산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해 논란에 휩싸였다. 기업과 판매자 사이에서 금융업을 담당하는 결제대행사(PG사)들은 관련 사건에 촉각을 곤두세웠으나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픈마켓 셀러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위메프에서 판매 대금을 정산 받지 못했다는 불만이 이어졌다. 위메프의 이달 정산일인 지난 8일부터 판매 대금 지급이 미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제때 정산을 받지 못한 셀러는 1만 명이 넘는 전체 판매자 가운데 수백 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PG사들은 어제 열린 정기 리스크 회의 등에서 위메프 사건에 대해 논의하며 업계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논의 결과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PG사 관계자는 “PG사가 가맹점 입금 대금을 위메프에 보내면 위메프에서 각 셀러들에게 정산을 해야 하는데 위메프 내부 시스템의 오류로 정산이 안된 것 같다”며 “지급을 완료한 PG사쪽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위메프도 내부 전산 문제에 따른 기술적 오류가 원인이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시스템 일부에 오류가 생기면서 일부 샐러에게 정산이 나가지 못했다”며 “최대한 빨리 해결 중으로 순차적으로 대금이 나가고 있고 내일 정도에는 모두 완료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위메프는 12일까지 정산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피해자들이 모이면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에서는 어제 오후부터 미지급금을 정산받았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공모채 조달’ 한진, 다시 한번 ‘네트워크 파워’ 기대[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한진이 7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지난 4월 ‘초흥행’에 성공했던 만큼 이번에도 기대를 하는 모습이다. 발행규모를 늘린 가운데 주관사와 인수단을 대규모로 꾸리는 등 다시 한번 ‘네트워크 파워’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이날 7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만기는 1년 6개월물(380억원), 2년물(320억원)으로 구성됐다. 희망금리밴드는 1년 6개월물에 -50~0bp(1bp=0.01%), 2년물에는 -40~0bp를 각각 가산해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원까지 증액발행 한다는 계획이다. 조달된 자금은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700억원)에 쓰인다. 주관업무는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이 공동으로 담당한다. 이번 회사채 발행에서는 대표주관사 외에도 인수단에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흥국증권, 한양증권 등이 참여한다. 최근 BBB급 회사채 수요에 대해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는 가운데 ‘흥행’에 만전을 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한진은 500억원(1년 6개월물 200억원, 2년물 300억원)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당시에도 희망금리밴드는 이번과 같은 수준으로 제시됐으며 총 1630억원의 수요를 확인했다. 금리도 1년 6개월물은 개별민평금리 대비 -150bp, 2년물은 -99bp에서 각각 결정됐다. 한마디로 ‘초흥행’에 성공했다. 시장금리 하락 등 채권 수요가 증가할 것을 고려해도 금리가 상당히 낮은 수준에서 결정된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대표주관사를 포함한 인수단의 노력이 빛을 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채 발행 등 부채자본시장(DCM)은 소위 말하는 ‘네트워크’로 움직인다. 주관사 및 인수단의 기관투자자 네트워크가 얼마나 광범위하면서도 끈끈한지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마련이다. 주관사와 인수단이 많을수록 네트워크 파워는 더욱 강해진다. 한진이 발행하는 회사채 규모가 이전보다 확대된 만큼 더 큰 ‘네트워크 파워’에 기대를 거는 셈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지난 4월 한진의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결과는 BBB급 수요가 많다고 해도 놀라울 정도로 낮은 수준에서 금리가 결정됐다”며 “네트워크 파워를 제외하면 딱히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한진의 비즈니스모델 특성상 경기와 연관성이 높은 만큼 향후 글로벌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은행평균 뛰어넘은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NIM[한국금융신문 임이랑 기자] 저원가성예금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터넷전문은행 3사(케이·카카오·토스뱅크)의 순이자마진(NIM)이 시중은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더욱이 MIM은 금융회사의 수익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라는 점에서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자산과 부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NIM은 평균 2.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평균인 1.9%보다 약 0.5%p(포인트) 높은 수치다. 인터넷전문은행 별로 케이뱅크의 1분기 NIM은 2.4%,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각각 2.2%, 2.5%를 기록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NIM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1년 1.6%에서 지난해 말 2.4%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도 같은 기간 2.0%에서 2.9% 상승했으며, 토스뱅크는 –0.5%에서 2.2% 성장했다. 반면 시중은행인 신한은행의 NIM은 지난 2021년 말 1.4%에서 지난해 말 1.6%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1.6%를 기록하며 은행권 평균인 1.9%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인터넷전문은행이 시중은행보다 NIM이 높은 배경으로 몇가지 요인이 꼽힌다. 우선 플랫폼 경쟁력이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강력한 플랫폼 경쟁력이 영업이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로 들어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시중은행과 차별화되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주택담보대출 등과 같은 여신, 이익 규모를 크게 늘렸다. 지난해 말 기준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주담대 잔액은 26조6383억원이다. 전년 말 15조5928억조원에 비교해 약 71%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418조3276억원에서 431조9299억원으로 약 3% 증가했다. 금액면에서는 여전히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4대 시중은행보다 적지만 증가율에서는 압도하는 모양새다. 이같은 결과를 놓고 봤을 때 시중은행의 주담대 수요 대부분을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강력한 플랫폼을 앞세워 흡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번째로는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보유한 대안신용평가모델이다. 앞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경우 지난 2022년 자체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구축했다. 케이뱅크의 경우 대주주인 KT를 등에 업고 통신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자체적으로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고 있다. 이어 저원가성예금의 증가다. 저원가성예금은 수시입출금 통장과 같이 금리가 거의 붙지 않는 예금을 뜻한다. 일례로 카카오뱅크의 저원가성예금 비중은 올해 1분기 56.8%로 은행권 평균 39.2%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시중은행보다 주담대에서 금리 경쟁력을 갖는 것도 저원가성예금 통한 자금조달비용의 효율성 덕택이다. 인터넷전문은행 관계자는 ”저원가성예금을 통해 대출금리를 낮추면서 자금조달 측면에서도 시중은행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NIM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라며 ”이와 함께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고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을 통한 수익성도 순이자마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임이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iyr625@fntimes.com
은행, 혁신기술 기업에 등 돌렸다? "대출 수요 사라진 상황"[한국금융신문 이용우 기자] 벤처·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신용대출'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은행들이 기술력보다 담보가 있는 안전한 대출만 취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은행권에서는 기업들의 영업 환경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대출을 끌어다 쓸 수 없는 상황이 기술신용대출 감소로 이어졌다고 본다. 대출 금리가 떨어지고 있는데도 대출 수요가 적은 이유도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 1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7개 특수·시중·지방은행의 올해 5월 말 기준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308조938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9조3211억원(5.9%) 감소했다. 기술신용대출 건수도 5월 기준으로 71만84건을 기록했다. 해당 건수는 올해 1월 72만3590건에서 △2월 72만2542건 △3월 72만87건 △4월 71만4098건으로 매달 감소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하반기엔 70만건 밑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기술신용대출은 매출과 담보가 부족해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금융권이 대출 지원을 하기 위해 2014년 7월 만들어졌다. 기술신용평가의 현지 조사, 평가서 세부평가 의견 작성, 사후 품질 심사 평가 등을 통해 대출 한도나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지속해서 기술신용대출 잔액과 건수가 줄어들면서 은행권이 담보가 있고 신용이 높은 기업에만 대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재 은행권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속도 조절 요구로 기업대출을 통해 수익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총 693조5326억원을 기록했다. 3개월 동안 0.17%(1조1636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기업대출은 총 778조3365억원으로 같은 기간 2.4%(18조4944억원) 늘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 간의 기업대출 확대 경쟁에다 기업들의 자금 조달 수요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은행권에서는 기업대출을 확대해야 하는 분위기에서 기술력이 좋은 기업의 대출을 기피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보증서담보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올해 6월 기준 평균 연 4.87%를 기록했다. 올해 1월의 연 5.40%에서 0.53%포인트(p) 내렸다. 중소기업 신용대출 금리도 같은 기간 연 6.24%에서 5.65%로 떨어졌다.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매달 인하되는 상황에서도 기업들의 영업 환경이 개선되지 못하면서 기술신용대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6월 19일부터 27일까지 국내기업 400개사(제조업 300개, 건설 및 서비스 1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업 전망과 대응'에 따르면 영업이익보다 이자비용이 크거나 영업 적자를 본 기업 비중은 중소기업이 24.2%, 대기업은 9.1%, 중견기업은 8.7%를 기록했다.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이자조차 내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매출과 담보가 부족한 혁신기업일수록 대출 확대 여력이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술신용평가(TCB) 발급 기준이 강화된 이유 외에도 대출 수요가 줄면서 기술신용대출이 감소한 상황"이라며 "기업대출도 대기업과 신용 높은 기업을 위주로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용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lee@fntimes.com
[특징주] 시프트업, 코스피 입성 첫날 강세…30%대 급등[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30%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오전 11시 25분 기준 공모가(6만원)보다 39.83% 오른 8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프트업은 상장 직후 49.17% 상승한 8만95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041만주, 8481억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시프트업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지난달 3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수요예측에서는 2164곳의 기관이 참여해 225.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가격 미제시 기관 포함)이 희망 공모가 밴드(4만7000~6만원) 상단 이상 금액을 제시해 최종 공모가는 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이달 2일과 3일 실시한 공모주 청약은 34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8조5550억원에 달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이는 코스피에 상장한 대형 게임회사가 IPO 시 모집한 일반 청약증거금보다 2~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다양한 IP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호적인 퍼블리싱(게임 유통) 계약을 맺으며 유리한 수익구조를 확보했고 차기작 출시에도 유리한 계약 조건을 이끌어낼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시프트업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총 4350억원의 공모자금을 지식재산권(IP) 확대 및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 강화와 함께 ‘프로젝트 위치스(Project Witches)’ 개발 자원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시프트업은 IP 파워와 검증된 개발 역량으로 유리한 수익 배분 구조가 확보됐으며 이는 향후 게임 파이프라인에 있어 더욱 유리한 수익 배분 조건을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이라며 “지난해 기준 인건·판관비 비율은 81%로 마케팅비 및 플랫폼 수수료 등 변동비를 퍼블리싱 파트너가 대부분 부담해 게임 흥행에 따라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고 분석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3년 만에 등장한 2%대 주담대…대출 막차 어디서? [대출줌인][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급증세를 잡기 위해 은행의 대출 속도 조절을 유도하고 있지만 주택담보대출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시장금리가 연중 최저점까지 떨어진 영향이다. 일부 은행에서는 주담대 금리 하단이 2%대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대출 한도를 줄이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을 앞두고 당분간 대출 막차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담대 금리 릴레이 인상…가계대출 급증세 잡기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15일부터 5년 변동 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0.0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12일부터 5년 주기형 주담대와 2년 고정금리 전세대출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할 예정이다. 시중은행들은 최근 주담대 감면금리 폭을 줄이거나 가산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금리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가계대출 잔액이 빠르게 늘자 증가 속도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가계 주택담보대출 감면 금리 폭을 최대 0.20%포인트 축소했다. 감면 금리율 축소는 가산금리 인상 효과를 낸다. KB국민은행도 3일부터 주담대 가산금리를 0.13%포인트 인상했다. 농협은행도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한 뒤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은행들이 주담대 금리를 높이는 건 최근 가계대출 증가 추이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전날 발표한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15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원 늘었다. 특히 은행권 주담대는 지난달에만 6조3000억원 증가해 지난해 8월(7조원)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5대 은행으로 좁혀봐도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총 708조5723억원으로 집계됐다. 5월 말(703조2308억원)과 비교하면 한달새 5조3415억원 급증했다. 증가 폭은 2021년 7월(6조2009억원) 이후 월 기준 가장 큰 수준이다. 주담대 잔액은 지난달 말 552조1526억원으로 올해 들어 22조원 넘게 불었다. 최근 은행 가계 대출금리 하락, 주택 거래량 증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도입 연기 등의 요인이 맞물리며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계부채가 급증세를 보이자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가계대출 관리를 주문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날 5대 은행 여신담당 실무자들과 회의를 열고 가계대출 상황을 점검했다. 금감원은 오는 15일부터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국내 은행들을 대상으로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DSR 및 스트레스 DSR 규제 이행의 적정성, 자체 가계대출 경영목표 수립 및 관리 체계 등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금감원은 지난 3일 17개 은행 부행장과 함께 가계부채 간담회를 열고 각 은행이 연초 설정한 자체 경영 목표 범위 내에서 가계대출이 취급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5대 은행의 작년 말 대비 가계대출 증가율은 2.33%로 5대 은행이 올해 초 금융당국에 제시한 목표치(1.5~2.0%)를 넘어선 상황이다. 금감원은 올 연말까지 가계대출 증가율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주요 은행들은 연초 경영 목표 수립 시 가계대출(정책대출 제외) 증가율을 연간 2~3% 수준으로 설정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일 임원 회의에서 “성급한 금리인하 기대와 국지적 주택가격 반등에 편승한 무리한 대출 확대는 안정화되던 가계부채 문제를 다시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한은행 주담대 금리 하단 3년 만에 2%대…국민은행 3% 초반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대출금리를 높이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금리 인상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담대 고정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는 지난 9일 3.390%로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두 달 전(연 3.834%)과 비교하면 0.444%포인트 하락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전날 기준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금융채 5년물 기준)는 연 2.96~5.68%다. 전날(2.97~5.70%)와 비교하면 상단은 0.02%포인트, 하단은 0.01%포인트 내린 수준이다. 은행별 주담대 혼합형 금리를 보면 금리 하단이 가장 낮은 상품은 신한은행의 ‘신한주택대출’로 연 2.96~4.97%다. 신한은행의 고정금리 하단이 2%대를 보인 건 2021년 3월 4일(2.96%)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국민은행의 ‘KB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연 3.04~4.44%로 하단이 3%대 초반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WON주택대출’의 금리는 연 3.26%다. 농협은행의‘NH주택담보대출’은 연 3.28~5.68%, 하나은행의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은 연 3.48~3.88%로 집계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이라며 “가계대출 속도 조절 차원에서 은행이 자체적으로 가산금리를 올려도 인상 효과는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현대차그룹, 영국 자동차 점유율 3년 연속 10%대…친환경차의 힘[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완성차 3개 브랜드(현대차·제네시스·기아)가 올해도 영국에서 판매 신기록에 도전한다. 판매량 가운데 절반을 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드리드 등 친환경차로 달성하며 영국 전동화 전환에도 앞장 서고 있다. 10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올해 상반기 영국 승용차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0만7326대를 판매했다. 3사는 지난해 영국 최대 판매 실적(19만6239대)을 달성했는데 올해도 준수한 실적을 이어가며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올 상반기 시장 점유율은 10.66%다. 연간 10%선을 처음 넘긴 2022년 11.25%와 이듬해 2023년 10.31%에 이어 3년 연속 영국 점유율 10%선을 지키고 있다. 브랜드별로 기아는 6만366대를 판매해 48개 이상의 브랜드가 경쟁하는 영국에서 4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4만6404대를 판매해 9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556대, 39위다. 차종별로 기아 SUV 스포티지가 2만4139대로 2위, 투싼이 1만6182대로 9위에 올랐다. SMMT에 따르면 상반기 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드리드 판매 비중은 38.4%(38만 6456대)다. 2021년 27.5%에서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3종의 판매대수는 5만3169대로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했다. 그룹의 영국 자동차 판매 가운데 친환경 비중이 절반(49.5%)이다. 현대차그룹은 발빠르게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하며 판매를 적극 추진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올해 영국 시장에 아이오닉 5 N을 투입하며 2020년 2종(▲아이오닉 EV ▲코나 EV)에 그쳤던 전기차 라인업을 4년 만에 7종(▲코나 EV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GV60 ▲GV70 EV ▲G80 EV)으로 늘렸다. 기아는 지난해 하반기 전국 딜러 로드쇼 개최 등을 통해 영국 시장에 소개한 EV9의 가세로 전기차 모델이 4종(▲쏘울 EV ▲니로 EV ▲EV6 ▲EV9)으로 확대됐다. 전기차 외에도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현지 출시를 앞두고, 구형 모델에서 판매했던 가솔린 모델을 제외하고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친환경 2종에 집중해 신형 모델을 판매하기로 했다.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현대차그룹의 주요 차종이 영국 유력 자동차 시상식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기아 EV9이 지난 3월 ‘2024 영국 올해의 차’를 수상했고, 지난 5월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영국 자동차 전문지 ‘탑기어’가 주관한 ‘2024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최고의 핫 해치 전기차’로 선정됐다. 이에 앞서 아이오닉 5 N은 지난해 11월 ‘2023 탑기어 어워즈’에서도 ‘올해의 차’로 이름을 올렸다. 현지 맞춤형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이하 굿우드)’에 참가해 현지 자동차 팬들과 글로벌 팬들을 매혹할 계획이다. 굿우드는 ‘움직이는 모터쇼’라는 별명을 가진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로 차량의 실제 성능을 선보이고 확인하는 장(場)이자 고성능 스포츠카, 럭셔리카, 클래식카 등 희소 가치가 높은 자동차와 스타 드라이버가 한 데 모이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아이오닉 5 N이 굿우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돼 호평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제네시스가 오는 11~14일 열리는 굿우드에서 ‘GV60 마그마 콘셉트’와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가 실제 주행하는 모습을 전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중 GV60 마그마 콘셉트는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을 추진하는 제네시스의 신규 프로그램 ‘제네시스 마그마’를 대표하는 모델로, 향후 양산될 콘셉트 차량이다. 영국 내 문화예술 후원 활동도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세계적 명성의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2014년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래 테이트 미술관 산하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의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 현대 커미션 및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을 후원해 왔다. 다가오는 2025년에는 제네시스가 후원하는 테이트 모던의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 서도호'가 개최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영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있다. 영국은 전체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9%로, 독일(21.1%)에 이은 2위다. 올해 성장률은 7.1%로 유럽 평균 성장률(4.6%)을 뛰어넘어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 “생체현미경 플랫폼 시장 글로벌 리더로 도약” [IPO 포커스][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지속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혁신 장비를 개발함으로써 의료·바이오 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인류 복지 향상에 기여하겠습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서는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우수 인재 확보, 생산능력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매진해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혁신 생체현미경 플랫폼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입니다.”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는 1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생체현미경 개발 전문 생명공학 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김필한 대표이사가 개발한 생체현미경(IVM) 원천기술을 토대로 2017년 교원창업기업으로 설립됐다. 세계 최초로 올인원(All-in-One) 생체현미경 장비의 상용화에 성공한 생명공학 기업으로 주요 사업은 생체현미경 및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공급, 기초연구 및 신약 개발 부문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서비스, 인공지능(AI) 진단 의료기기 사업 등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원천기술 및 장비 개발 노하우 ▲올인원 생체현미경 기술 경쟁력 ▲원천기술의 높은 사업 확장성 ▲글로벌 기술협력·유통 네트워크 ▲AI 진단 의료기기 신사업 역량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차세대 시장을 선점하고 사업을 확대·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표 제품인 ‘생체현미경’은 살아있는 생체 내부의 미세 구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첨단 레이저광학현미경 장비로 MRI보다 100배 높은 해상도로 세포, 단백질, 약물의 실시간 영상 촬영 및 3차원 영상화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영상기술의 한계를 넘어 표적세포 및 약물의 움직임을 생체 내 미세환경에서 직접 추적 분석할 수 있다. 또한 바이오·헬스 연구개발 및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인간 질환의 생체 내 발생 과정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신약후보물질들의 생체 내 전달 및 효능 평가에 활용돼 새로운 치료제의 효과적인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첨단 장비 플랫폼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최상위 연구기관인 서울대 의과대학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구기관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 최상위 연구기관인 하버드 대학을 비롯해 존스홉킨스 대학, 매사추세츠주립대학에 이어 글로벌 탑10 제약사인 사노피로 판매처가 확대됐다. 이 밖에도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스페인 국립암연구소, 중국 우한대학교 등에도 설치가 돼 협력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생체현미경 기술은 생체 조직 내 세포 수준의 고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어 병원 조직검사 수준의 영상 진단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에 아이빔테크놀로지는 AI 기술을 접목해 별도의 병리학 시설 없이도 자사 생체현미경 장비만으로 현재 임상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조직검사 수준의 조직 진단·분석 영상 정보를 의료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장비에 대해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 중이며 승인을 획득하는 대로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빠르게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 암뿐만 아니라 여러 질환의 수술 과정에 필요한 정확한 정밀조직분석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의료진에게 높은 편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이 연구개발은 4.5년간 7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 과제를 진행하는 컨소시엄의 주관기관인 아이빔테크놀로지는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뒤 조직진단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총 공모주식수는 223만4000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7300~8500원이다. 이에 따라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약 189억원이다.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운영자금을 비롯해 연구개발, 해외 진출, 시설 확충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23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5일과 2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시장에는 8월 중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상단 기준 1272억원 규모다. 상장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Korea Highlight Stock] Hanwha Aerospace bulls on K9 self-propelled artillery contract with Romania...hits 52-week high[Korea Financial Times, Jeon HanSin] Hanwha Aerospace is rallying on news that it has signed a 1.4 trillion won ($1.5 billion) contract with Romania to supply self-propelled artillery. According to the Korea Exchange on Tuesday, Hanwha Aerospace was trading at 256,500 won, up 1.79 percent, or 4,500 won, from its previous close of 252,000 won, as of 4 p.m. KST. Earlier in the day, Hanwha Aerospace surged 8.53% to KRW 273,500 shortly after the opening bell, hitting a new 52-week high. Trading volume and value are at 1.22 million shares and 322 billion won, respectively. On the same day, Hanwha Aerospace announced that it signed a contract with the Romanian Ministry of Defense to supply K9 self-propelled howitzers worth KRW 1.38 trillion. This is equivalent to 14.77% of last year's sales. The contract period is from July 9, 2024 to July 9, 2029, and Hanwha Aerospace will supply 54 K9 self-propelled howitzers, 36 K10 ammunition-carrying armored vehicles, and ammunition. "Hanwha Aerospace is expected to grow steadily as it is still open to a number of orders, including the Redback·Tianmu for Romania and the K-21 for Latvia," said Lee Jiho, a researcher at Merits Securities. Jeon HanSin (pocha@fntimes.com)
나이스abc, 새롭게 바뀐 홈페이지와 앱 선봬...차세대 금융 시스템 론칭[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대표이사 최정환, 이하 나이스abc)이 차세대 금융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차세대 금융 시스템은 전자어음 할인과 매출채권 유동화에 특화돼 있던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모든 금융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개발됐다. 나이스abc는 이번 시스템 개발로 취급 상품군의 다양화를 이뤄낼 뿐만 아니라 기존 금융권과 차별화된 금융으로서 진일보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이스abc는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도 새롭게 단장했다. 원리금 수취권 전용 거래소와 장바구니 투자 기능 도입과 상품명 변경 등 투자자 보호와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먼저 ‘Market A’라는 ‘원리금 수취권 전용 거래소’를 새롭게 선보였다. 해당 거래소에서는 고객끼리 투자한 상품의 원리금 수취권을 사고팔 수 있다. 원리금 수취권이란 투자한 상품의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를 통해 투자 기간 중 중도 해지가 불가능하고 상품 마감이 될 경우 투자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온투업 특성의 한계점을 보완하며, 투자자 보호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나이스abc는 ‘Market A’를 통해 투자 고객들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양화하고, 투자 기간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펀딩박스’라는 장바구니 투자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기존에는 여러 상품에 투자할 경우, 상품별로 설명 확인과 투자 과정을 따로 거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펀딩박스를 이용하면 한 번에 여러 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 편리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총 예상 이자 수익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투자 계획을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상품명도 단순화해 쉽게 이름만으로 상품을 구분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대출 고객들도 상품들을 한눈에 비교 및 신청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개선했다. 유범준 나이스abc 기획운영본부장은 “이번 차세대 금융 시스템은 나이스abc가 진정한 금융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으로, 1년여에 걸쳐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개발되었다”며 “이와 함께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도 개선한 만큼 많은 고객이 만족하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은 온라인투자연계금융기업으로 기업 공급망 금융 전문 플랫폼 '나이스abc(NICEabc)'를 운영하고 있다. 나이스abc는 기업 금융 전문 플랫폼으로서 전자어음 및 매출채권 유동화, NICE B2B PAY(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법인 신용대출, 온라인 매출채권 선정산, 장래 매출채권 기반 대출 등 다양한 사업자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게임 초심으로 갑니다만...’ 카카오게임즈, 비사업 매각은 ‘사실무근’[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반등을 노리는 카카오게임즈가 일각에서 제기된 카카오VX(스크린골프), 세나테크놀러지(스마트 헬멧) 등 비게임부문 자회사 매각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비게임부문의 경영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회복에 집중하면서도 본업인 게임사업 강화를 통해 ‘비욘드 코리아’ 비전 실현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업계 일각에서 제기된 카카오VX, 세나테크놀러지 매각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된 자회사 매각은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VX, 세나테크놀러지 등 카카오게임즈의 비게임부문은 한때 회사의 매출 30%를 책임졌다. 하지만 카카오그룹의 문어발식 사업확장 논란과 함께 카카오게임즈와 사업적 시너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골프산업 등 비게임사업부문의 침체기까지 겹치며 카카오게임즈 실적 부진의 원흉으로 지목받았다. 결국 카카오게임즈는 본업인 게임사업의 경쟁력을 강화에 집중하면서 비게임사업부문의 포트폴리오 재정비 등 경영효율화에 나서는 등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CFO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비게임사업은 비상경영을 통해 고정비 절감에 주력하고 있으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주력 사업에 집중하고 수익화가 어려운 사업들은 축소하거나 철수하는 의사 결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VX와 세나테크놀러지 매각설도 이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카카오VX는 올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며 업황 회복에 대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 자체 기술로 실제 골프장 필드 느낌을 근접하게 구현한 신제품 스크린 골프 시스템 ’프렌즈 스크린 퀀텀(Q)’을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2018년 ‘프렌즈 스크린 T2’를 출시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출시 약 2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본업인 게임사업도 하반기 본격적인 신작 출시를 통해 ‘비욘드 코리아’ 비전 달성에 속도를 붙인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하반기부터 출시를 준비 중인 라인업은 최근 게임 정보를 공개한 ‘스톰게이트’를 비롯해 ‘패스 오브 엑자일2’, ‘발할라 서바이벌’, ‘가디스오더’, ‘아키에이지2’, ‘크로노오디세이’ 등이다. 특히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스톰게이트를 통해서는 e스포츠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18일 스톰게이트의 인기 제고를 위한 게임 콘텐츠와 e스포츠 이벤트 기획, 로드맵 등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신작 RTS 게임 ‘스톰게이트’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포트폴리오 확장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라며 “자체 보유한 IP 확장 및 라이브 서비스 역량 강화뿐 아니라 다각화된 플랫폼, 장르 신작으로 글로벌 게임 서비스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넷마블, 애니플러스와 ‘세븐나이츠 키우기’ 콜라보 카페 운영[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콘텐츠&미디어 기업 애니플러스와 함께 ‘세븐나이츠 키우기 콜라보레이션 카페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콜라보 카페는 7월 11일부터 오는 8월 11일까지 한 달동안 애니플러스샵 서울 합정점, 부산 서면점, 대전 중앙로점, 광주 충장로점 등 총 4개 지점에서 운영된다. 넷마블은 이번 협업을 기념해 전국 애니플러스샵 콜라보 카페 방문객을 위한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실행한 화면 인증 시 [영웅 소환권x777] 쿠폰을 1개 증정하며, 세븐나이츠 키우기 기사단 20레벨 이상 인증 시 엽서 1장을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현장에서 굿즈 구매 시 금액대별 즉석 복권 증정 이벤트 및 SNS 방문 인증 이벤트를 통해 세븐나이츠 오리지널 굿즈를 증정한다. 콜라보 카페에서는 세븐나이츠 키우기 인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 메뉴는 ▲빛의 자리 쿠앤크 스무디 ▲레드와 함께 만든 용과 에이드 ▲침묵의 사신 아이스 아메리카노 ▲오행산 복숭아 스파클링 ▲붉은 대지의 무신 오미자차 ▲용제의 갸또 쇼콜라 케이크와 녹차 아이스크림 등 총 10종이다. 또한 스페셜 메뉴 ‘불멸의 치킨 로제 파스타’와 ‘에이스&여포의 달빛 마라 돈코츠 라멘&군만두 세트’를 각각 순차적으로 판매하며, 스페셜 메뉴 이용 시 태피스트리, 스티커 등 해당 메뉴 한정 특전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다양한 굿즈를 선보인다. ▲LD 일러스트 멀티클리너 ▲트레이딩 캔뱃지 ▲LD일러스트 아크릴 스탠드 ▲SD 일러스트 아크릴 코롯토 ▲보조배터리 ▲장패드 ▲사황 아크릴 시계 ▲영웅 포토카드 바인더 ▲에코백 등 총 15종의 굿즈를 판매하며,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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