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원 용산구의원 "따릉이, 이용자 증가…지속적으로 살펴야"[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친환경 생활교통수단 따릉이, 예산낭비·어린이사고 등 대책 필요합니다.” 용산구의회 김형원 의원은 2일 제292회 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따릉이의 이용이 많아지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자전거가 갑자기 도로에 나타나 사고를 유발하는 경우가 늘어 '자라니'라는 혐오 단어까지 생겨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김형원 의원은 “서울시는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교통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따릉이를 친환경 생활교통수단으로 도입됐다”며 “현재 4만5000대의 자전거와 2760개의 대여소가 운영 중이며, 하루 평균 12만건이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7월부터는 기후동행카드와 연계해 대중교통의 무제한 이용 혜택을 제공하면서, 따릉이는 일상 속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며 “다만 이용이 많아지면서 자전거의 과속 주행, 무단 방치, 음주 운행 등으로 인한 사고와 예산 낭비 문제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관내에서도 근 3년간 자전거 사고는 110건이 발생하였고, 176명의 인명 피해가 있었고, 방치 자전거 신고는 127건이었으며, 약 1만2000여대의 자전거가 무단 방치 후 처분됐다”며 “따릉이 한 대당 관리 비용은 약 83만원이며, 이는 간접비와 자치구 행정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용산구는 재개발 지역이 많으므로, 재개발·재건축 건물이나 공공임대 건물 등을 중심으로 대여소 후보지를 적극 발굴해 대여소 확충에 노력해야한다”며 “자전거 도로망 확충과 단절구간 개선 등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며, 자전거 이용자 중심의 세심한 배려를 통해 도시와 개인의 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살펴야한다”고 강조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LG CNS, 클라우드 등 10개 분야 하반기 채용 시작[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DX전문기업 LG CNS가 차세대 DX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해 세 자릿수 규모의 하반기 신규채용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LG CNS는 이번 채용에서 ‘DX 리더십 아카데미(DX Leadership Academy)’와 ‘글로벌 신입사원 채용’ 총 2가지 모집요강을 진행한다. DX 리더십 아카데미는 학사학위 이상 보유자와 25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입사원 채용 전형이다. 모집 분야는 ▲DX 엔지니어 ▲클라우드 아키텍처 ▲클라우드 AM(앱 현대화) ▲ERP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 ▲디지털 마케팅 ▲UX/UI ▲AI ▲컨설팅 등 총 10개다. 글로벌 신입사원 채용은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인재를 확보하고자 신설된 전형이다. 해외 학사학위 이상 보유자를 대상으로 ▲DX 엔지니어 ▲클라우드 아키텍처 ▲클라우드 AM ▲AI ▲컨설팅 등 총 5개 분야에서 채용한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전형은 IT에 대한 기본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 전공 제한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단 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 산업공학, 통계학 등 이공계열 전공자와 코딩 동아리 활동, 앱 개발 경험 등 IT 전문성을 보유한 지원자는 역량 수준에 따라 우대한다. AI 분야는 2개 전형 모두 석사학위 이상 보유자 및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코딩테스트(IT직무 한정), 실무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접수 마감은 9월 19일이며 추후 일정은 서류전형 결과 발표 후 안내될 예정이다. 최종합격한 인재들은 내년 1월 초에 입사하고 이후 최대 2개월간 각자의 직무역량에 맞는 맞춤형 IT 교육을 받고 현장에 배치된다. LG CNS는 우수한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등 여러 대학과 산학협력을 맺어왔다. LG CNS는 최근 서울대 산업공학과 석사과정에 인재양성트랙을 개설한 바 있다.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와는 계약학과를 신설해 DX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또한, 협력 대학과 채용 연계형 인턴십도 추진하고 있다. LG CNS는 국내외 사업을 강화해 나가며 함께 성장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우수한 역량을 가진 경력사원 채용도 진행한다. 경력사원 채용은 ▲DX 엔지니어 ▲클라우드 아키텍처 ▲클라우드 AM ▲컨설팅 ▲차세대 ERP ▲보안/솔루션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 ▲스마트시티 등 총 9개 분야에서 모집한다. LG CNS는 지원자의 편의를 고려해 경력 면접 절차를 대폭 개편했다. 면접에 참석하기 위해 휴가를 사용해야 하는 지원자들의 어려움을 줄이고자 1차와 2차 면접을 하루에 진행하고 있다. LG CNS는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전사공동면접위원 제도도 도입했다. 전사공동면접위원은 LG CNS에서 분야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 핵심인재로 구성된다. 전사공동면접위원들은 기술·사업 분야별 전문성, 전사적 관점의 지원자 역량 수준, 조직적합성 등을 평가한다. LG CNS 신입사원 채용 ‘DX 리더십 아카데미’ 대한 자세한 내용은 LG CNS 채용사이트와 LG그룹 채용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영목 LG CNS CHO(최고인사책임자)는 “차별적인 DX 기술력과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뛰어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를 혁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렐루게임즈, GXG 2024에서 AI 게임 체험존 운영[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산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대표 김민정)가 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GXG 2024에 참가해 자사의 AI 게임을 시연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GXG 2024는 성남산업진흥원과 게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대규모 게임 문화 축제다. 게임을 문화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판교역 중앙광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렐루게임즈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체험존을 마련하고 자사의 AI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렐루게임즈는 지난 4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게임 개발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활용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체험존에서 렐루게임즈의 AI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과 '마법소녀 러블리 카와이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을 시연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다양한 굿즈를 받을 수 있으며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SNS에 업로드해 특별 경품 추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김민정 렐루게임즈 대표는 “이번 체험존은 관람객들이 게임과 AI 기술의 융합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넷마블, '제19회 G밸리 스마트 마라톤 대회' 참가[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제 19회 G밸리 스마트 마라톤 대회'에 넷마블컴퍼니 임직원 50여명이 마라톤에 참가했다고 밝혔다고 4일 밝혔다. G밸리 스마트 마라톤 대회는 기업인과 구민이 2000여명이 구로디지털단지 일대 3.5km를 달리는 행사다. 공단에서 디지털단지로 거듭난 구로구의 발전상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3년 시작됐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G밸리 스마트 마라톤'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지됐다가 2023년부터 다시 개최됐다. 지난 3일 진행된 행사는 대륭포스트타워 8차에서 시작, 디지털단지 오거리, 가리봉철도고가육교를 거쳐 디지털산업단지운동장에서 마무리 됐다. 이번 행사는 참가 기업 또는 단체가 홍보하고 싶은 웹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배번호표로 새기고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넷마블 임직원들은 넷마블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배번호표로 새기고 달렸다. 넷마블 임직원 중 일부는 자사의 대표 캐릭터 ‘넷마블프렌즈'의 ㅋㅋ와 토리, '양파쿵야', ‘모두의마블’ 캐릭터인 ‘데니스’와 ‘슬기’ 탈을 쓰고 등장하기도 했다. 마라톤에 참가한 넷마블 관계자는 "평소 근무하던 구로디지털단지 일대를 직접 뛰어보니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며 ”동료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달리니 더 가까워진 느낌과 함께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네이버, 유한킴벌리와 재활용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 앞장[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와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진재승)가 1784 내 자원 선순환을 위해 협력한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3일 유한킴벌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핸드타월 재활용을 통한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노력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사용된 핸드타올은 선별 압축 공정을 거쳐 재생 핸드타월의 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네이버는 연간 약 11톤 분량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은 일회용으로 사용되고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의 일환이다. 국내 인터넷 플랫폼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최초로 이 캠페인에 참여한다. 네이버는 이번 유한킴벌리와의 협업을 통해 폐기물 저감 및 재활용 실천 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세관 네이버 I&S 대표는 “네이버는 RE100, EV100,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등 친환경 가치 확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꾸준히 강화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써 기후변화 대응 및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손승우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부문장은 “핸드타월 자원순환 캠페인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협력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폭넓은 산업계와 협력을 바탕으로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적극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환경정책 원칙을 수립해 지난해 16,809tCO2e 분량의 온실가스 배출을 절감하는 등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공신력 있는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A+ 등급을 획득하며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카카오 ESG 보고서, 글로벌 경연 대회서 잇다라 최고 등급 수상[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ESG 보고서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경연 대회 ‘LACP 비전 어워드’와 ‘ARC 어워드’에서 각각 최고 등급인 대상, 금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드는 마케팅 조사 기관인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에서 주관하는 ESG 보고서 및 커뮤니케이션 자료를 평가하는 대회다.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가하고 있다. 카카오는 Telecommunications Industry 분야의 ESG 보고서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대상(Platinum)을 받으며, 3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8개 평가 항목 중 ▲첫 인상 ▲표지 디자인 ▲이해관계자 대상 메시지 ▲내용 구성 ▲재무정보 ▲메시지 명확성 ▲정보 접근성 등 7개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해 총 99점(100점 만점)을 받았다. 또한 올해 글로벌 순위에서 지난해 94위에서 34계단 상승한 60위를 기록해, 2년 연속 ‘글로벌 Top 100’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상위 20개 기업 명단인 ‘대한민국 Top 20’에도 함께 선정됐다. 올해 38회를 맞이한 ARC 어워드는 미국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 평가 기관인 머콤사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차 보고서 경진대회다. 카카오는 Interactive Annual Report 분야 내 ESG 보고서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금상을 받았다. 카카오는 해당 부문에서 2년 연속 금상 수상을 기록했으며, 국내 수상 기업으로는 카카오가 유일하다. 카카오의 ESG 보고서는 경영 현황, CEO 메시지, 재무 정보 등을 충실히 반영하고, 정확성, 정보 접근성, 이용자 편의성, 창의성, 디자인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는 2021년부터 다양한 ESG 활동을 담은 보고서를 매년 발간해 왔으며 올해로 네 번째 보고서를 발행했다. 2023년 ESG 보고서는 ▲카카오에 대한 소개 ▲ ESG 프레임워크와 중점분야 이행 현황 ▲환경/사회/거버넌스 영역별 지속 가능 경영 성과 ▲ESG 데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카카오 김태완 ESG경영리더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채널인 ESG 보고서의 우수성이 높게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카카오가 사회에 제공하고자 하는 가치와 책임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집이 명품 PT장으로’…삼성TV, 이탈리아 ‘테크노짐 앱’ 서비스 론칭[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명품 운동기구 테크노짐(Technogy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 TV에 '테크노짐 트레이닝 코치'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 앱은 테크노짐 트레이닝 코치를 통해 트레이너가 주도하는 다양한 맞춤형 운동을 경험할 수 있으며 모든 수업은 TV 앞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맞춤 설계됐다. 복싱 등 고강도 유산소 운동부터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는 명상까지 테크노짐만의 노하우가 담긴 130여개의 운동 프로그램을 집에서 원할 때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2024년형 삼성 TV 사용자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Samsung Daily+)에 있는 테크노짐 앱에 로그인하면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후 구독을 통해 프리미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성 데일리 플러스는 2024년형 삼성 TV에 적용된 라이프스타일 컨텐츠 허브로 홈 트레이닝, 원격 의료, 영상 통화 등 일상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들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현대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이번 테크노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준 높은 홈 피트니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삼성 TV 사용자들의 건강과 웰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리오 알렉산드리 테크노짐 CEO는 "테크노짐의 오픈 플랫폼 전략이 삼성 TV와 만나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우리의 비전을 전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신체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선물할 수 있도록 한 단계 더 나아갔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KT 유영상 “퍼플렉시티와 대화형 AI서비스로 AI 검색 시장 주도권 쥘 것”[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AI 시장은 전 세계 모든 리소스와 관심이 쏠리며 글로벌 경쟁이 가장 치열하게 벌어지는 분야로 생존을 위한 회사 간의 협력은 필수다. SKT는 많은 글로벌 통신사와 AI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등 글로벌 텔코(TELLCO) 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AI 대전환 선봉에서 나서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종합 답변과 높은 신뢰성을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자랑한다. SKT는 퍼플렉시티의 유일한 글로벌 협력사로 양사가 함께 글로벌 AI 검색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유영상 SK텔레콤(이하 SKT) CEO는 4일 서울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미국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와의 공동 기자감담회에서 양상 협력에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영상 대표를 비롯해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공동 창업자 겸 CEO도 자리해 양사의 서비스 협력에 대해 소개했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CEO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퍼플렉시티는 2022년 오픈AI 출신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가 창업한 미국 AI 스타트업으로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니콘 기업이다. 전 세계 50여 개 국에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매달 2억3000만 개 이상의 검색 요청을 처리한다. 올해 5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발표한 챗봇 사용성 평가에서 오픈AI, 구글 등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양사는 올해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통신 박람회 MWC에서 만나 첫 협력을 논의했다. 이후 SKT가 지난 6월 퍼플렉시티에 10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퍼플렉시티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KT 자회사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이하 GAP Co.)’에 투자할 예정이다. 유영상 CEO는 “올해 한국을 비롯해, 중동, 유럽, 미국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 만나 ‘AI 대전환 시대 생존을 위한 투자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공감대를 확인 했다”며 “글로벌 AI 검색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퍼플렉시티’와의 협력은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고객들에게 AI를 통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리니바스 CEO는 “한국 시장은 빠른 통신망과 인프라가 매력적인 나라로 특히, 한국 유저들은 ‘에이닷’ 등 AI 서비스 이용에 친숙하다”며 “SKT는 글로벌 통신사 중 가장 빠르게 AI 전화에 뛰어드는 등 중요한 파트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고객들은 AI로 사람처럼 대화하며 검색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검색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사간 상호 투자는 AI 사업 및 서비스 뿐 아니라 기술 협력까지 망라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일단 양사는 단기적으로는 SKT의 AI 서비스 ‘에이닷(A.)’에 퍼플렉시티의 AI 검색 기술을 적용해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기술, 서비스 등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정석근 SKT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은 “퍼플렉시티와 함께 저렴한 가격에 폭넓은 AI 서비스를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도움을 주는 AI 서비스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 직접나서 문제 해결의 액션까지 완수하는 단계를 바라보고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한 글로벌 서비스도 퍼플렉시티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에이닷 서비스 고도화 방안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SKT는 지난 8월 26일 에이닷 전면 개편을 통해 기존 챗GPT, 클로드, 에이닷엑스 등 멀티 LLM과 함께 퍼플렉시티의 AI 검색엔진도 탑재한 바 있다. 정석근 부장은 “에이닷 개편 이후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라며 “SKT는 에이닷을 지속 고도화하는 한편 고객들의 이용 패턴과 사용량, 피드백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충분한 가치를 느끼는 기능 및 서비스에 대해서는 추후 유료화도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퍼플렉시티와의 협력 결과물을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늘부터 SKT 고객이면 누구나 모바일이나 PC 에서 퍼플렉시티가 제공중인 유료(연간 약 29만원 상당)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 프로’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리니바스 CEO도 “한국에서 AI 비서 에이닷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며 “한국 유저들은 복잡한 질문을 즐기고 답변 역시 빠른 시간 내 받기를 원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제휴가 에이닷의 인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글로벌 통신사 등과 협력한 AI 서비스 글로벌 진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SKT는 GAP Co.를 통해 글로벌 AI 시장을 ‘AI 에이전트’(이하 PAA; Personal AI Agent) 개발 및 사업 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김용훈 SKT AI서비스 사업부장은 “PAA는 이용자를 이해하고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개인비서’ 서비스”라며 “다수의 LLM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멀티LLM전략을 활용해 고객의 범용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T와 GAP Co.는 연내 베타 버전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PAA를 개발하고 있으며 퍼플렉시티는 PAA의 검색 파트너로 협력한다. 퍼플렉시티는 PAA의 답변 품질 향상을 위해 SKT에 범용 API가 아닌 Private API를 제공해 유저들이 더 많은 검색 정보나 출처를 풍성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T는 이 외에도 다양한 검색 서비스 및 LLM 개발사들과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유영상 CEO는 “SKT는 글로벌 텔코 어라이언스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통신사들과 통신향 AI 서비스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연내 미국 서비스를 위한 현지 통신사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 중으로 더 다앙한 지역 서비스를 위한 결과물은 내년 쯤 구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삼성SDS 황성우 대표 “GPU 컴퓨팅 시대, AI 하이퍼오토메이션 주도”[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가 GPU 중심 AI 클라우드(GPU Centric AI Cloud)로 기업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삼성SDS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리얼 서밋(REAL Summit) 2024’를 개최했다. 리얼 서밋은 삼성SDS가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이를 적용한 사업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2,500명 이상의 현장 관람객을 포함해 온라인 청중까지 1만 여명이 참여해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 비전에 큰 관심을 보였다. 황성우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생성형 AI를 통해 컴퓨터 인터페이스가 자연어 명령을 듣고 사람의 의도를 이해해 작동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기업 고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GPU 중심 AI 클라우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올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생성형 AI 기반 협업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출시하고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두 솔루션은 100여 개 기업 고객이 도입했고 15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또 임직원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사업 발굴에도 집중하고 있다. 황성우 대표는 “지난해 임직원들의 생성형 AI 적용 아이디어 1만4417건을 발굴했고 올해 7월부터 사내 7개 메가 프로세스와 4000개 이상의 하위 프로세스로 구성된 전체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전체 업무 중 24% 이상에 생성형 AI가 적용돼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하며 이러한 경험과 사례를 고객들과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에 AIOS, LUI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의 여정을 이끌 계획이다. 이날 리얼 서밋에는 ▲델 테크놀로지스 마이클 델 회장 ▲엔비디아 제리 첸 제조 및 산업 부문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 ▲마이크로소프트 마크 소우자 아시아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워크데이 조 윌슨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삼성SDS와 협력하는 글로벌 파트너의 주요 경영진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 홍선기 디지털 혁신실장(부사장)과 파라다이스그룹 정봉화 총괄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상무)가 삼성SDS와 함께 생성형 AI를 이용해 어떻게 업무를 혁신했는지 발표했다. 삼성SDS는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IaaS), 플랫폼(PaaS), 엔터프라이즈 솔루션(SaaS)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맺고 있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러지 회장은 “삼성SDS와 델 테크놀로지스가 수십 년 동안 파트너로서 함께 해 온 만큼 앞으로도 삼성SDS와 혁신의 여정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젠리 첸 엔비디아 총괄도 “GPU 중심의 AI 클라우드를 위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엔비디아 간의 협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마크 소우자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은 삼성SD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SDS는 패브릭스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기반으로도 제공해 글로벌 고객들도 패브릭스를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4개 트랙, 27개 세션에서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 삼성SDS의 핵심 역량과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베트남 CMC그룹 브리티 코파일럿 도입 ▲웅진 렌탈 서비스 패브릭스 적용 ▲대상웰라이프 브리티 오토메이션 적용 등 생성형 AI 적용 사례와 ▲농촌진흥청 ▲대한항공 ▲LIG 넥스원의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도입 사례가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SAP, o9, 워크데이 등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기업과 협력해 진행한 ERP, SCM, HCM 디지털 전환 사례도 소개됐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네이버 D2SF, 북미 AI 기술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북미에 기반을 두고 있는 AI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 대상이 된 AI 스타트업은 ▲생성형 AI 기반 3D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클레이디스(Claythis)’ ▲패션 특화 멀티모달 AI 개발 스타트업 ‘예스플리즈(YesPlz)’이다. 두 팀 모두 최신 AI 기술을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구현했으며,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준비 중이다. 클레이디스(대표 안성호)는 3D 캐릭터와 모션을 고품질로 생성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3D 모델링'부터 '포즈', 뼈대를 만드는 '리깅', 3D를 움직이게 만드는 '모션'까지 전 과정을 엔드 투 엔드로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4K 해상도의 3D를 만들어내는 등 북미 경쟁사들과의 비교에서도 뛰어난 3D 품질을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클레이디스는 중소형 게임 스튜디오를 타겟으로 연내 정식 솔루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미 다수의 게임 스튜디오에서 도입 의사를 밝히고 있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고객사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예스플리즈(대표 홍지원)는 패션 상품 검색 및 추천에 최적화한 멀티모달 AI 모델을 개발했다. 기존의 상품 추천 AI 솔루션 대부분이 텍스트 기반 모델인 것과 달리 예스플리즈는 텍스트, 이미지, 스타일을 모두 학습한 멀티모달 AI로 경쟁 솔루션 대비 월등히 높은 매칭 정확도를 달성했다. 상품 태깅, 위젯, 분석툴까지 SaaS 형태로 구축해 글로벌 패션 플랫폼을 공략 중이다. 이미 예스플리즈는 베타 테스트를 통해, W.Concept, Kolon Mall, The Handsome 등의 고객사를 다수 확보했다. 특히 이용자 의도에 적합한 상품을 추천함으로써 장바구니 전환율, 구매전환율, 비용 절감 등 고객사들의 주요 매출 지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급변하고 있는 AI 산업에서는 시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앞서 센싱하고, 이를 빠르게 제품 형태로 구현하는 실행력 및 속도가 중요하다"며 "클레이디스와 예스플리즈는 3D 콘텐츠, 패션 커머스라는 각각의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갈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D2SF는 국내외 구분 없이 기술의 가치에 주목해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슬립테크 스타트업 '프라나큐' ▲ 마케팅 자동화 AI 스타트업 ‘아드리엘’ 등이 글로벌에서도 활발히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크래프톤, 오피지지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파트너십 체결[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글로벌 게임 데이터 플랫폼 오피지지(OP.GG)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파트너십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소재 크래프톤 역삼 오피스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피지지는 각종 글로벌 게임들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5개 대륙에 23개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 데스크탑앱에 인게임 오버레이, 친구 찾기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오피지지는 이번 협약으로 플랫폼 내에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페이지를 론칭해 대회별 프로 선수들의 공식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 전 세계 팀별 ‘파워 랭킹’과 가상 시뮬레이션 e스포츠 시스템인 ‘판타지 리그’를 도입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연간 200만 명이 넘는 전 세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오피지지의 가상광고, 경기장 브랜딩, SNS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민호 크래프톤 e스포츠 총괄은 “앞으로도 이용자 친화적인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오피지지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락 오피지지 대표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e스포츠 선수들은 물론 일반 게임 이용자들에게 정확하고 풍부한 데이터 제공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삼성,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실시[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은 각 관계사별로 채용 공고를 내고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오는 4일부터 시작하는 하반기 공채에 나선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서울병원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은 4일부터 11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하반기 공채는 지원서 접수 이후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10월) ▲면접(11월) ▲채용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신입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래 1993년 국내 최초로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신설하고, 1995년에는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관행적 차별을 철폐해 오고 있다. 삼성은 이재용 회장의 의지대로 우수한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고 직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채용 및 인사제도 혁신을 지속할 방침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삼성전자, IFA서 유럽형 '비스포크 AI 콤보'로 소비자 공략[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6일(현지 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2024'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을 옮기지 않고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일체형 제품으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따로 설치하는 경우보다 상부 수납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유럽에 출시하는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용량 18kg, 건조 용량 11kg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유럽형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해, 공간과 에너지 절감에 특히 민감한 유럽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 기술이 적용돼 세탁과 건조 작동 부분에서 유럽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특히, 세탁 작동에서는 유럽 에너지 소비효율 A등급 대비 20%나 더 절감해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또한,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세탁·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하는 'AI 맞춤 코스'로 불필요한 물과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에서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추가 절감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에 탑재된 7형 와이드 터치스크린 'AI홈(AI Home)'은 터치 방식 적용으로 사용자 경험을 직관적으로 향상시켰다. AI 홈에서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다른 가전의 상태를 한눈에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실제 집 구조를 반영한 3D 형태의 '맵 뷰(Map View)'에서 공간별 기기 상태와 공기질, 에너지 사용량 등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상반기 국내와 북미 시장에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한 데 이어, 오는 11월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2월 국내에서 출시된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후 3일 만에 1000대, 12일 만에 3000대 판매에 이어 4월에는 1만 대 판매를 기록했고, 국내 드럼세탁기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의 이무형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중남미, 동남아에서도 출시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며 "IFA 전시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도 진출해 'AI 가전=삼성' 공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독일 찍고 일본으로’…넥슨 ‘카잔’, 도쿄게임쇼 참가 확정[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치바에서 개최되는 ‘도쿄게임쇼 2024’에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하는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카잔(이하 ‘카잔’)’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넥슨은 도쿄게임쇼에서 카잔 단독 부스를 운영해 현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개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피드백을 수집할 예정이다. 카잔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초반부 구간 ‘하인마흐’ 지역을 탐험하며 카잔의 기본적인 조작과 게임성을 익힐 수 있다. 또 전략적인 스킬 운용과 세밀한 공략을 통해 액션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는 퀵보스 ‘볼바이노’ 및 랑거스’와 전투도 체험할 수 있다. 카잔 개발을 총괄하는 네오플 윤명진 ‘던전앤파이터’ IP 총괄 PD는 “싱글 패키지 게임 강국인 일본에서 카잔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카잔의 독특한 그래픽과 호쾌한 액션성의 전투 공방이 현지 유저분들께도 잘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지난 8월에 개최된 게임스컴 전야제 Opening Night Live에서 카잔의 신규 트레일러를 선보이고 정식 출시 시점을 2025년 상반기로 확정했다. 또한 게임스컴 본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해 첫 번째 공개 시연 기회를 제공했다. 독일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카잔의 강렬한 액션과 수려한 그래픽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 가운데, 현장 시연을 위한 대기 시간이 최대 4시간에 육박하는 등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KT, 'IFA 2024'서 국내 혁신기업의 AI 역량 알린다[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4’에 KT 파트너스관을 마련한다. 특히 올해 IFA에서 지금까지의 해외 파트너사 지원사업 중 역대 최대규모인 200㎡(제곱미터)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대한민국 파트너사와 함께 미래혁신을 이끌어갈 기술을 선보인다. KT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에 10개 파트너사와 함께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IFA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박람회이자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올해 100주년을 맞는다. 특히 유망 스타트업과 미래지향적 혁신기업 중심의 벤처・스타트업 특별관인 ‘IFA NEXT’에 올해의 국가로 대한민국이 선정됐다. 이에 KT는 ‘대한민국 파트너사와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KT'란 테마 아래 전시공간 ‘KT AICT 파트너스관’을 마련하고 우수 AI분야 벤처 중심으로 10개 회사를 선정해 ‘일상 속의 AI 서비스’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전시 부스는 지난 5월 공개한 AICT KT 그룹 브랜드 캠페인 ‘KT, 당신과__미래 사이에’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대한민국 AICT의 수많은 가능성을 뜻하는 ‘파티클’을 컨셉으로 벤처 스타트업과 동반성장・상생협력으로 함께 미래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아 형상화했으며, AI가 구현한 이미지를 모티브로 활용해 디자인했다. KT 파트너스 부스에는 선정된 10개 파트너사의 AICT 혁신기술을 선보인다. 참여 파트너사는 ‘콴다’, ‘Superb AI’, ‘래블업’, ’에이아이오투오’, ‘원컵’, ‘비전스페이스’, ‘케이엘큐브’, ‘메이아이’, ‘크리에이티브마인드’, ‘넥스브레인’이다. 모두 AI 관련 서비스와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여러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검증된 기업들이다. 또 투자유치와 수출 등 파트너사들의 성과 확보를 위해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무역협회 등 기관들과 협력해 투자・수출상담회, VC(벤처캐피털) 토론회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파트너사 전시와 함께, KT는 IPTV서비스 ‘지니 TV’에서 국내 IPTV 최초로 선보인 생성형 AI 콘텐츠 ‘AI 트래블뷰’, ‘AI 오브제북’을 전시한다. AI 트래블뷰는 AI로 전 세계 유명 도시나 휴양지의 풍경을 담은 이미지와 사운드를 생성해 만든 힐링 뮤직 콘텐츠로 IFA 전시에 맞춰 특별히 제작한 독일 베를린의 도시 풍경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AI 오브제북은 텍스트・이미지・사운드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 독서 콘텐츠로, AI로 책에서 핵심 키워드를 자동으로 추출해 이미지와 영상으로 제작한 뒤, AI로 제작한 배경음악과 더빙 보이스를 결합해 차별화된 영상형 콘텐츠를 만들었다. 모두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KT의 B2B 종합 미디어 솔루션 ‘매직플랫폼’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임현규 KT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KT는 이번 IFA 2024에 마련한 KT AICT 파트너스관을 통해 우수한 벤처・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의 기반을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AICT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IPTV 이용자 지켜라’…LGU+ “APITV 서비스로 새로운 고객 혁신”[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이하 LGU+)가 IPTV 서비스 ‘U+tv’에 익시(ixi)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적용한 ‘AIPTV(AI + IPTV)’ 시대를 연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모바일 시청 확대 등으로 IPTV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AI를 통한 초개인화 서비스 등으로 이용자들을 붙잡는다는 방침이다. LGU+는 3일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콘텐츠 탐색부터 시청, 이후의 소통까지 시청경험 여정의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드는 U+tv의 신규 기능을 소개했다. IPTV 시장은 OTT, 스마트TV, 모바일 시청 등의 증가로 성장 정체성에 빠진 상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상반기 IPTV 이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0.54% 증가에 그쳤다. LGU+의 IPTV 서비스인 U+TV의 상반기 이용자 가입 증가율도 2% 수준으로 집계됐다. LGU+는 IPTV 특화 AI 에이전트인 ‘미디어 에어전트’를 IPTV에 적용해 초개인화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AIPTV 시장을 개화하고 이용자 잡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찬승 LGU+ 홈니버스 그룹장(상무)은 “IPTV 시장이 OTT 등의 사용증가로 어려운 환경인 것은 맞다”면서도 “오늘 우리가 소개하는 미디어 에이전트는 현재 스마트폰, 가전 등에서 AI가 적용돼 서비스 고도화에 도움을 주는 것처럼. 이용자들의 시청 환경을 보다 윤택하게 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환경이 개선되면 고객들의 리텐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편적인 서비스뿐만 아니라 고객 락인(LOCK-IN)에 필요한 특화 서비스를 발전시킴과 동시에 수익화까지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내부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 에이전트는 고객과 능동적으로 소통하는 ‘챗 에이전트(Chat Agent)’, 고객이 일상에서 AI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마케팅 에이전트(Marketing Agent)’,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워크 에이전트(Work Agent)’에 이어 LGU+가 4번째로 선보이는 AI 에이전트다. 박찬승 상무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IPTV에 AI를 적용, 단순히 고객 불편을 줄이는데 그치지 않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순간을 능동적으로 해결해줌으로써 미디어 이용의 차별화된 변화를 주도하겠다”며 “나보다 나를 잘 아는 딱 맞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AIP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 에이전트는 고객의 모든 TV 시청 여정에 적용되는 ‘지능형 시청 도우미’로, ▲초개인화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AI큐레이션’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자막을 볼 수 있도록 글자 겹침이 있으면 자동으로 위치를 이동하는 ‘AI자막’ ▲AI를 기반으로 24시간 고객 불편사항을 해결해 주는 ‘익시 음성챗봇’ 등 3가지 신규 AI 기능을 제공한다. 먼저 AI큐레이션은 고객별 취향에 맞는 콘텐츠와 고객별 시청패턴에 적합한 합리적인 월정액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안해주는 기능이다.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추천' 섹션에서만 콘텐츠를 제안했던 기존 개인화 기능과 달리, AI큐레이션은 고객이 콘텐츠를 검색만 해도 즉시 유사 콘텐츠를 제안하는 등 고객 행동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진이 LGU+ 미디어사업트라이브 담당은 “고객 인터뷰 결과 콘텐츠 탐색이 평균 10개를 넘어가면 이용자 이탈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AI큐레이션을 기반으로 U+tv 전체 화면에 취향별 콘텐츠를 보여주는 상하(上下) 순서와 순위를 나타내는 좌우(左右) 순서를 실시간으로 재배치, 고객의 콘텐츠 탐색시간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I큐레이션의 장점은 콘텐츠 추천 이유를 생성형 AI 기반 고객별 개인화된 문구로 함께 설명해주는 것이다. 추천 기능은 좋지만 추천된 이유를 몰라 썸네일만 보고 지나치거나 모바일로 기본 정보를 다시 검색해야 해서 번거롭다는 고객 목소리를 반영했다. U+tv 고객은 ‘좋아하는 감독님이 연출한 영화’, ‘취향이 비슷한 고객이 선택한’, ’시청한 콘텐츠와 비슷한 장르’ 등 콘텐츠 하단의 문구를 통해 추천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 방송도 한글 자막을 켜고 시청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AI자막’ 기능도 탑재했다. AI가 콘텐츠의 음성 정보를 추출하고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폐쇄형 자막과 비교해 10분여 만에 자막을 자동 생성하기 때문에, 드라마나 다큐 등 방금 끝난 방송의 VOD도 자막과 함께 시청이 가능하다. 정진이 담당은 “AI자막은 화면에 나오는 글자와 자막이 겹치는 경우에는 AI가 자동으로 자막의 위치를 변경해 가독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 IPTV 최초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IPTV 최초로 24시간 질문에 답변하는 ‘익시 음성챗봇’도 선보였다. 고객이 불편사항이나 궁금한 사항을 리모컨을 통해 음성으로 문의하면 AI가 바로 해결, 고객센터로 전화 연결했을 때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해결이 가능하다. 아울러 LGU+는 2018년부터 꾸준히 AI를 적용하며 고객의 IPTV 이용경험을 강화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 가장 오래된 AI IPTV 서비스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개인화 서비스 등에서 경쟁사보다 앞서 갈 수 있다는 의미다. LGU+는 지난 2018년 네이버 클로바 서비스를 도입해 자체 VOD 콘텐츠를 대상으로 음성검색을 지원했다. 2024년 익시 기반의 음성검색 서비스를 적용하면서 검색 범위를 OTT 콘텐츠로 확대했다. 현재 음성을 통한 콘텐츠 탐색이나 TV 제어를 이용하는 고객은 전체 U+tv 고객의 50%에 달하며, IPTV에서 탐색하고 OTT로 시청하는 고객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정진이 담당은 “이번에 선보인 초개인화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과 편리한 음성검색 등 고객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반영한 혁신적인 미디어 서비스를 지속 고민하겠다”며 “앞으로도 U+tv가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퍼스트 스크린(first screen)’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얼어붙은 자동차 내수...1위만 독식한다[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자동차 내수 침체가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쏘렌토 등 인기 차량에 쏠림 현상이 가속하고 있다. 2일 현대차·기아·KG모빌리티·한국GM·르노코리아가 발표한 판매 실적 자료를 종합해보니, 5사는 올해 1~8월 내수 판매량이 88만5000여대로 전년 대비 9.7% 줄었다. 업체별로 현대차는 45만9800대로 전년보다 9.8% 감소했다. 같은기간 기아는 5.2% 감소한 36만1760대다. 특정 1~2개 모델에 전체 판매량이 좌우되는 KG모빌리티·한국GM·르노코리아 등 3사의 부진이 더욱 두드러진다. KG모빌리티는 전년보다 31.5% 줄어든 3만2158대를, 한국GM은 34.6% 감소한 1만7270대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1만4032대로 9.3% 줄었다. 자동차 내수 부진은 경기침체와 금리동결 장기화 등으로 인한 소비 전반의 위축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작년 6월말 종료된 자동차 개별소비세 감면 조치도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모델들이 최근까지 수요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작년 국산차 판매 1위를 탈환했던 현대차 준대형세단 그랜저의 경우, 올해 1~8월 판매량이 4만5844대에 그쳤다. 8만321대를 팔았던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3% 줄어든 실적이다. 그랜저는 올해 1~2월 아산공장 라인공사로 공급에 일부 차질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그럼에도 판매량이 올라온 올해 4~8월 월 평균 판매량이 6400여대로, 1만대를 찍었던 작년과 비교된다. 한국GM의 쉐보레 소형SUV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신차 효과가 사라진 모습이다. 작년에는 4월에 출시돼 4개월 만에 1만5246대를 팔아치웠지만, 올해 8개월간 판매량은 1만2970대로 두 배 가까운 긴 기간에도 더 적다. KG모빌리티가 내놓은 히트작 중형SUV 토레스는 지난달 판매량이 915대로 1000대선을 지키지 못 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1만717대, 작년 3분의 1 수준이다. 회사는 토레스의 쿠페형 버전인 액티언 출시를 계기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XM3에서 차명을 바꾼 르노의 아르카나는 올해 누적 판매량이 7253대로 작년보다 15% 올랐다. 다만 월 평균 판매량 900대는 핵심 모델이라기엔 부족한 실적이고 지난달 판매량도 580여대에 그쳤다. 회사는 중형SUV QM6의 후속차량 그랑 콜레오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8월말 국내 출고를 시작한 그랑 콜레오스는 45대 판매량이 잡혔다. 이번달 실적을 통해 흥행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내수 시장 전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SUV를 중심으로 차급별 '1등 차량'에 대한 수요 쏠림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기아 중형SUV 쏘렌토는 올해 누적 판매량이 6만686대로 작년보다 23%나 올랐다. 쏘렌토는 올해 들어 월간 최다 판매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있다. 작년에 그랜저에 내준 베스트셀링카를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기아의 대형MPV이자 대형SUV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카니발도 5만7452대로 작년 대비 1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카니발 하이브리드 비중은 48.6%를 차지하고 있다. 과거 경쟁차지만 상용차 시장에 더 집중하는 현대차 스타리아는 2만6734대로 1% 줄었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비중은 4대당 1대 정도(18.8%)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파운드리 회복세라는데'…삼성전자, 고객사 찾기 분주[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로 부진에 빠졌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이 AI 서버 등의 수요 증가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3, 2나노 공정 생산 체계가 본격화되는 만큼 빅테크 등 AI 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파운드리 1위 TSMC와의 격차를 줄이는데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파운드리 산업의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9%,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필요한 AI 반도체 수요가 커지면서 파운드리 업체들의 매출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파운드리 점유율 2위 삼성전자는 1위 TSMC과 점유율 격차를 줄이는 데는 실패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파운드리 점유율은 13%로 TSMC(62%)과는 올해 2개 분기 연속 49% 차이를 유지했다. 이는 TSMC가 애플, 엔비디아, 퀄컴 등 AI 반도체를 생산하는 빅테크와 공고한 협력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로서는 글로벌 빅테크 수주를 위해 도입한 3나노 공정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 뼈아팠다. 삼성전자의 3나노 공정을 도입 초기 수율(양품 비율)이 약 20%에 그치며 60%의 수율을 기록한 TSMC를 상대로 고객사 유치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파운드리는 수율이 60% 이상을 기록해야 사업화가 가능한 수준이다. 다행히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3나노 공정 수율 확대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다. 또 선단 공정인 GAA(게이트올어라운드) 2나노 공정 프로세스 설계 키트 개발에 성공해 고객사 본격적인 제품 설계를 진행 중이다. 해당 공정을 통해 내년 양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선단공정 사업 확대와 GAA 3나노 2세대 공정 본격 양산을 통해 올해 매출은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것”이라며 “2028년까지 AI와 HPC(고성능컴퓨팅) 관련 고객 수를 4배, 매출은 9배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도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점유율 확대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AI와 HPC 분야에서 고객사를 얼마나 확보할 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한다.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발표에서 5나노 이하 선단 공정에서 수주가 늘면서 HPC 고객 수가 2배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빅테크 고객사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점유율 상승은 어렵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파운드리 재추진에 나선 인텔이 부진에 빠진 것은 호재다. 인텔은 2021년 겔싱어 CEO가 복귀하면서 파운드리 시장에서 2030년까지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등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최근 인텔이 실적부진에 빠지면서 파운드리 사업 축소 및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다. 삼성전자로서는 본격적인 고객 확보를 앞두고 경쟁자가 사라지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발표된 IBM의 차세대 AI 반도체 수주 성공을 기반으로 점차 고객사를 확보해 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IBM은 지난달 27일 메인프레임 칩셋 '텔럼 2' 프로세서와 '스파이어' AI 가속기를 삼성전자가 5나노 공정으로 양산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완성차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자율주행 등 차량용 반도체 수주에도 나서는 등 고객사 다양화에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메르세데츠-벤츠, BMW,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 본사가 위치한 독일 뮌헨에서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한다. 또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부문 내 시니어 영업 관리자(Senior Sales Manager) 직무 채용 공고를 진행 중이다. 해당 직무는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사업 기회를 파악하는 업무를 담당하며,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 기존 사업과 신흥 시장의 추세를 관찰하고 분석하는 업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용 반도체 자체 개발을 선언한 만큼 삼성전자가 현대차그룹 반도체 파운드리 수주전에 뛰어들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빈도체 ‘엑시노스 오토’를 오는 2025년부터 현대차 그룹에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동작구, 추석맞이 동작사랑상품권 150억원 발행[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오는 3일 오전 11시부터 150억원 규모의 ‘동작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월 설맞이 40억원, 5월 가정의달 맞이 150억원, 7월 여름 휴가철 맞이 120억원을 발행한 데 이어 추석 명절을 앞두고 4차로 15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번 추석맞이 ‘동작사랑상품권’ 발행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9월 3일 오전 11시 ▲2차는 9월 10일 오전 11시에 각각 80억, 70억 규모로 발행한다. 구매자는 5% 할인된 금액으로 살 수 있으며, 구매 한도는 1·2차 합쳐 1인당 최대 월 50만원, 총 보유한도는 150만원이다. 상품권은 전용 앱인 ‘서울페이+’를 통해 현금(오픈계좌) 또는 신용카드로 구매 가능하며, 대형마트 등 가맹제한업종을 제외한 관내 동작사랑상품권 가맹점 8350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5년으로, 미사용 상품권은 기간에 상관없이 취소할 수 있고, 60% 이상 사용하면 할인 금액을 제외한 잔액 환불도 가능하다. 또한 구는 이번 4차 발행과 함께 상품권 사용 촉진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9월10일~10월11일) 내 상품권 10만원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5천 명을 추첨해 동작사랑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당첨자 발표와 경품 지급은 이벤트 종료 후 10일 이내 서울페이+앱에 등록된 핸드폰 번호로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동작사랑상품권 발행과 페이백 이벤트가 주민들이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가계 경제 향상과 소상공인 매출 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서울 중구의회, 제9대 후반기 첫 임시회 개회[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중구의회(의장 소재권)는 지난 8월30일 제9대 의회 후반기 출범 후 첫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회기는 8월30일부터 9월 11일까지 총 1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8일30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9월9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제3회 추가경정사업예산안(이하 추경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조례안 등을 심사한다. 9월 10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3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하며 9월 11일 폐회식을 끝으로 제288회 임시회를 마무리한다. 30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3회 추경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제안설명,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윤리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과 선임의 건, 상임위원회 위원 개선의 건 등이 처리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장 제의안으로‘상임위원회 위원 개선의 건’이 추가된 ‘의사일정 결정의 건’이 표결 처리되어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됐으며, ‘상임위원회 위원 개선의 건’은 과반수 득표로 가결돼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이 이정미 의원에서 양은미 의원으로 변경됐다. 같은 날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제3회 추경예산안은 총 264억6000여만원 규모로 이 중 일반회계는 총 147개 사업 171억5000여만원, 특별회계는 총 5개 사업 93억1000여만원이다. 9월10일 제3회 추경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조미정 의원, 부위원장에는 양은미 의원이 선임됐다. 조미정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철저하고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재원이 필요한 곳에 사용되고 구민의 행복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직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임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9대 후반기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윤판오 의원, 부위원장에는 양은미 의원이 선임됐다. 윤판오 윤리특별위원장은 “본 위원회 구성을 통해 징계를 위한 사후적 활동보다는 예방에 역점을 두어 지방의원으로서 명예와 권위를 갖고 스스로 자정하며 구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재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우리 중구는 서울시의회 재정균형발전특위의 재산세 공동과세 개정 추진이라는 위중하고 시급한 문제를 마주하고 있다”며 “재산세 공동과세 개정 추진의 취지가 자치구 재정 불균형 해소를 통한 진정한 재정분권의 실현이라면, 중앙정부가 지방재정의 자립도를 제고하는 방향에서 조세 제도를 개편해 전체 지방재정의 파이를 키울 수 있도록 변화를 촉진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역 스스로가 자율과 책임을 통해 재원을 발굴하며 자생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는 근본적인 해법일 것”이라며 “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현 개정안 추진에 대한 반대 의사를 피력하고 개정 저지를 위한 ‘민관 공동 대응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끝으로“이번 임시회는 제9대 후반기 의회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첫 회기인 만큼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 의원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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