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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Author at 뉴스벨 - 135 중 23 번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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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정보개발원·지역정보화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은 27일 개발원에서 한국지역정보화학회와 공동으로 ‘2024년 추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계를 넘어, 새로운 지평으로: 디지털 기반의 삶, 사회, 정부구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기관과 학계 등 지역정보화 분야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개발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지자체 부문 및 단위 보안관제 체계 정비방안’ 기획세션을 맡아 지자체의 보안관제 체계 현황을 살펴보고 운영체계 정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디지털 전환 시대, 지자체의 도전과 혁신’이라는 제목의 세션을 열어 지자체의 디지털 재난안전관리 혁신사례와 지방정부의 디지털 트윈활용 사례를 살펴봤다. 서울연구원은 ‘AI기반 약자동행 연구’ 세션을 통해 AI기반의 독거노인 돌봄기술과 고독사 위기신호 분석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경기연구원은 ‘재정 및 사회적 관점에서의 지방연구 간 비교’ 세션을 열어 긴급재정관리제도가 광역시도 부채에 미친 영향과 경기남‧북부 비교를 통한 생활만족도 결정요인에 대해 살펴봤다. 해외 지역정보화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글로벌 세션도 진행됐다. 특히 인구감소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인구감소지역의 디지털 전환 추진과 주민 서비스 사례들이 다뤄져 참석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인공지능시대의 공정, 격차, 그리고 행정’을 주제로 인공지능시대의 행정학과, AI기반 정부의 실천과 한계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김석진 부원장은 “디지털 전환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여건 속에서 ‘뉴 노멀’에 대한 새로운 해법과 대처방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개발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공유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지역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 카카오, 국내 IT 업계 최초 AI ‘펑션콜’ 성능 평가 데이터셋 구축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지난 23일 AI 언어모델의 펑션콜(Function Call, 함수호출)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셋인 ‘FunctionChat-Bench’를 구축하고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펑션콜은 AI 언어모델이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동작을 지시하거나 사전에 학습하지 않은 정보를 실시간 정보를 받아올 수 있도록 언어모델과 API 등의 외부 도구를 연결하는 기술을 뜻한다. 이 기능은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구현에 있어 필수적으로 언어모델이 가진 한계를 해결해 새로운 기능으로 확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모델에 펑션콜 기능을 활용해 지도 등의 특정 API를 연결하면 실시간 도로정보를 호출하여 답변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펑션콜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국내 IT 기업 최초로 한국어 대화 환경에서의 성능을 다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FunctionChat-Bench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기존의 펑션콜 성능 평가 데이터셋은 대부분 글로벌 기업에서 구축한 영어를 토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국어 기반의 관련 데이터셋을 구축한 것은 카카오가 처음이다. 데이터셋은 ▲함수 이름과 인자 추출의 정확성 ▲함수 호출 결과 전달의 정확성 ▲누락 정보 인지를 통한 추가 질의 발생 여부 ▲호출 가능한 함수와의 관련성 감지 등을 평가하는 기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타사의 데이터셋이 주로 언어모델의 정확한 함수 호출 메시지 생성 중심으로만 구축된 것에 비해 카카오가 구축한 이번 데이터셋은 함수 호출 전후에 요구되는 사용자와의 적절한 상호 작용 메시지 생성 능력까지 평가 영역으로 포함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다. 카카오는 한국어 AI 언어모델 생태계의 활성화와 개방적 AI 환경을 위해 해당 데이터셋을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GitHub)에 공개했다. 향후 해당 데이터셋의 규모를 늘리고 영어 버전을 추가하는 등 사용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갈 계획이다. 김병학 카카오 카나나 알파 성과리더는 “이번 FunctionChat-Bench 데이터셋 구축 및 오픈소스 공개는 한국어 기반의 국내 AI 기술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를 지닌다”며 “펑션콜 기술의 성능 평가 토대를 처음으로 마련한 만큼, 꾸준히 데이터셋의 활용성을 높여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삼성전자, 갤럭시 AI 생태계 확대…‘갤럭시S24 FE’‧‘갤럭시 탭 S10 시리즈’ 공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준플레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FE’와 신형 태블릿 PC ‘갤럭시 탭 S10 시리즈’를 동시에 선보이고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갤럭시 AI’ 제품 경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7일 갤럭시S24 FE와 갤럭시 탭 S10 플러스, 갤럭시 탭 S10 울트라를 공개했다. 해당 제품들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AI 기능이 적용되는 등 프리미엄 경험 강화가 특징이다. 갤럭시 S24 FE는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한층 더 안정된 화질을 제공한다. 향상된 ISP도 탑재돼 어두운 환경에서도 노이즈가 적은 선명한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학 줌 수준의 2배 줌을 지원하는 5000만 화소 적응형 픽셀 센서, 3배 광학줌, AI 기술은 먼 거리의 피사체를 촬영해도 고품질의 사진 결과물을 제공한다. 보다 밝고 선명한 사진 경험을 위한 HDR 기능도 개선됐다. '갤럭시 S24 FE'는 촬영 뿐 아니라, 갤러리 감상, 소셜 미디어 경험에서도 'Super HDR' 화질을 제공한다. 특히 인스타그램 등 앱 내 카메라로 촬영을 하는 경우에도 Super HDR 화질 그대로 인스타그램 피드나 릴스에 사진과 비디오 공유가 가능하다. 또한 갤럭시 S24 FE는 갤럭시 AI 기반의 생성형 편집, 편집 제안 등 '포토 어시스트(Photo Assist)'를 지원해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 편집을 지원한다. 갤럭시 S24 FE는 '엑시노스 2400e' AP 칩셋과 전작 대비 1.1배 더 커진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를 탑재해 더욱 안정적인 성능을 지원한다. 또한 최대 120Hz 주사율을 제공하는 약 170.1mm(6.7형)의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와 4,7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오랫동안 몰입감 있는 대화면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 서클 투 서치 등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S24 시리즈와 동일한 갤럭시 AI 기능을 지원한다. 업무 효율 향상부터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고 더욱 편리한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이시영 삼성전자 스마트폰개발팀장(부사장)은 "갤럭시 AI가 사용자들에게 창의성, 커뮤니케이션, 생산성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갤럭시 S24 FE는 프리미엄 갤럭시 AI 경험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프리미엄 AI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 ▲미디어텍 디멘시티9300+ 프로세서를 채용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또 ▲대화면에 최적화된 AI ▲확장된 AI 창작 기능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3D 맵 뷰(3D Map View)' 등을 적용해 태블릿에서 최적화된 AI 사용 경험을 선사한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탭 S10 울트라는 전작 대비 CPU는 약 18%, GPU는 약 28%, NPU는 약 14% 향상됐다. 이를 통해 AI 서비스 구동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갤럭시 탭 S10 울트라와 갤럭시 탭 S10+의 스크린 크기는 각각 369.9mm (14.6형), 315.0mm (12.4형)이며, 두 모델 모두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에는 반사광을 줄여주는 반사 방지(AR) 코팅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환경에서도 더욱 몰입감 있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태블릿의 대화면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한다. 먼저 사용자는 '노트 어시스트'를 통해 음성 녹음 파일을 텍스트로 바로 변환하고 번역 및 요약할 수 있다. 노트 어시스트의 PDF 오버레이 번역 기능은 별도 번역기에 텍스트를 복사해 붙여 넣지 않아도 외국어 문서를 쉽게 번역해 준다. 서클 투 서치도 태블릿 화면에 보다 최적화 됐다. 사용자는 넓은 화면을 이용해 이미지와 영상을 검색하고, 동시에 텍스트도 번역하는 등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며 더욱 생산적인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실제 펜으로 종이에 글을 쓰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S펜'을 기본 탑재했다. S펜의 '스케치 변환(Sketch to Image)' 기능을 사용하면 단순 스케치가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된다. 예를 들어 S펜으로 갤러리의 사진에 스케치를 더하거나 '삼성 노트' 앱에서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스케치하면, 생성형 AI가 정교한 이미지로 변환해 준다. 별도 판매되는 '북 커버 키보드'에는 '빅스비' 혹은 '구글 제미나이'를 호출할 수 있는 '갤럭시 AI 키(Galaxy AI key)'가 탑재됐다. 사용자는 '갤럭시 AI 키'를 통해 쉽고 빠르게 AI를 호출하고, 멀티 태스킹 작업할 수 있다 아울러 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대화면에 최적화된 '3D 맵 뷰(3D Map View)'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넓은 태블릿 화면에서 '3D 맵 뷰' 기능으로 한눈에 집안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집의 온도, 습도, 공기 질, 에너지 사용량 등 연결된 삼성 기기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민철 삼성전자 MX 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팀장(상무)는 "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한 차원 높은 AI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태블릿"이라며 "사용자는 창작 활동 등에 있어 한층 강화된 AI 기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웹젠, 2024년 하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십 모집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웹젠(대표 김태영)이 2024년 하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십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웹젠은 27일부터 10월 14일까지 공식 채용사이트에서 웹젠 본사 및 계열사의 인턴십 지원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온라인 및 문자메시지 등으로 개별 통보한다. 이후 부문별 온라인테스트와 실무면접, 임원 면접을 거친 최종합격자는 2024년 1월부터 6개월 간의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시작한다. 이번 공개 채용은 나이와 학력에 관계없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글로벌사업 등 외국어 역량이 필요한 일부 직무의 경우 외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구사 능력이 필수로 요구된다. 모집 대상은 게임사업과 마케팅, 게임개발, 기술, 전략기획 등의 38개 직무로, 본사와 자회사에서 전체 00명의 인원을 최종 선발한다. 웹젠 본사뿐 아니라, 게임개발 전문 계열사인 ‘웹젠레드코어’, ‘웹젠레드스타’, ‘웹젠레드앤’ 등에서는 신작 게임개발 프로젝트에 함께 할 인턴십을 모집한다. 웹젠레드코어와 웹젠레드스타는 언리얼엔진5 기반의 신작MMORPG를 각각 개발하고 있다. ‘웹젠레드앤’은 아직 외부에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신작 게임을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 웹젠은 인턴십 기간동안 정규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 및 복지를 제공한다. 인턴십 기간의 근무 평가를 기준으로 업무역량이 확인된 인재들은 정직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웹젠은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근로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해 선택근무제와 자율 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대출 지원, 단체상해보험, 복지포인트 제공, 장기근속 여행 지원 등의 복지 혜택도 제공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엔씨, ‘Llama-VARCO LLM’ 공개…게임사 기술 리딩 기업 입증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가 오픈소스 모델 기반 튜닝 거대언어모델(LLM)인 ‘Llama-VARCO LLM(라마 바르코 LLM)’을 26일 공개했다. Llama-VARCO LLM은 오픈소스 모델 ‘Llama 3.1’에 엔씨의 자체 기술력을 더해 한국어 성능을 향상시킨 튜닝 모델이다. 소규모-고성능이 특징으로 한국어 LLM의 사고력을 특정하는 ‘Logickor’ 벤치마크에서 파라미터 100억 개 이하 동급 공개모델 중 1위의 성능을 기록했다. 광범위한 작업 호환성도 강점이다. Llama-VARCO LLM은 ▲챗봇 ▲QA(Quality Assurance, 품질보증) ▲자연어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한국어 AI 서비스 지원을 위해 소규모-고성능의 LLM이 필요한 기업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국내 게임사 최초 자체 언어모델을 개발한 엔씨는 시장의 요구에 맞는 비용 효율적인 모델을 꾸준히 선보이며 게임업계 AI 리딩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다국어를 지원하는 향상된 성능의 ‘VARCO LLM 2.0’을 선보였으며 이달 LLM 성능을 검증하는 평가모델 ‘VARCO Judge LLM’을 공개했다. 엔씨는 AI 생태계 발전과 자유로운 연구 지원을 위해 Llama-VARCO LLM을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Hugging Face)’에 배포하고 오픈소스로 제공한다. 앞으로도 자체적인 AI 기술력 검증과 연구 커뮤니티 소통을 위해 오픈소스 기반 모델을 지속 공개할 계획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LG유플러스, 콜센터품질지수 평가서 최우수 기업 선정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이하 LG유플)가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4 콜센터품질지수(KS-CQI, Korean Standard Contact Service Quality Index)’에서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초고속인터넷·IPTV 업종 기업 중에서는 ‘우수기업’도 수상했다. 콜센터품질지수는 각 사의 콜센터 서비스 품질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다. 신뢰성, 친절성, 적극성, 접근 용이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콜센터품질지수 조사는 올해 총 65개 업종의 273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중 평가 점수 최상위 10개 기업에게만 ‘최우수기업’ 상이 제공된다. LG유플은 이번 수상에 대해 AI 기반 상담 채널을 제공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모든 경험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고 개선한 결과로 풀이했다. 우선 LG유플은 AI를 활용해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는 일에 집중했다. AI가 고객 응대를 도와주는 콜봇, 챗봇과 더불어 눈으로 보는 ARS 등을 상담 창구에 추가해 고객 선택지를 넓혔다. 개인 성향에 따라 상담 방식을 선택할 수 있고, 경로가 다양해짐에 따라 대기 시간이 크게 줄어 고객 만족도가 향상됐다. 또한 LG유플은 상담 품질, 콜 관련 수치, 상담 내용 등을 분석하고 평가 기준을 고도화하는 등 기본적인 사항을 수시로 점검 및 개선했다. 실제로 전화 연결 시 막연하게 대기하는 것에 대해 불편을 느낀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예상 연결 대기 시간과 대기 인원 수를 사전에 제공해 체감 대기 시간을 줄이기도 했다. 상담 시 주변 소음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고객을 위해 소음 개선 캠페인도 진행했다. 사용하는 키보드를 모두 저소음 모델로 교체했으며 사무실 공사 등을 통해 주변 환경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고객 응대 인사와 종료 멘트 수정, 바른 언어 표현법 제작, 친절과 정중함, 공감과 적극적인 문제해결 등 기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실행하고 있다. 그 결과 고객 관점의 언어를 구사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춘 상담 제공을 통해 ‘고객 감동’을 만드는 LG유플만의 상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아울러 LG유플러스 임직원 3명도 개인상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Best CCO(Chief Customer Officer)에는 서남희 LG유플 CV담당이, Best Leader에는 노규선 LG유플 홈고객센터 역량혁신센터장이, Best Manager에는 전현선 LG유플 모바일고객센터 CS품질실장이 선정됐다. 김새라 LG유플 CX센터장(전무)은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하는 가입부터 변경, 해지까지 고객의 모든 여정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자 쏟아 부었던 노력들을 인정받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감동 상담과 AI 서비스를 중심으로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SKT,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27년 연속 1위 달성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4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KCSI)에서 이동통신부문 1위에 오르며 조사 시작 이후 27년간 변함없이 최고 자리를 지켰다고 26일 밝혔다. SKT는 지난 4월 국가고객만족도 1위(NCSI)와 7월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1위에 이은 이번 KCSI 1위 수상으로 지난 25년간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유일한 기업이 됐다. KCSI는 국내 산업별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지난 1992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KCSI는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의 양적 성장을 나타내는 생산성 지표에 차별화해 각 산업별 질적 성장 수준을 고객 만족도로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SKT의 이번 KCIS 1위 수상은 고객의 만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선보인 다양한 노력들이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먼저 SKT는 지난 8월 고객이 일상에서 AI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에이닷의 대규모 서비스 개편을 시행한 바 있다. 지난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LLM 기반의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과 ▲고객의 일상 관리 기능 강화 ▲뮤직/미디어/증권/영화예매 등 다양한 에이전트를 통한 전문 서비스 이용 경험 강화다. 이를 위해 기존의 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LLM 기반 에이전트와의 유연한 대화가 가능한 새로운 UX로 전면 개편했다. 이와 함께 고객들은 글로벌 첨단 LLM을 한 데 모은 멀티 LLM 에이전트를 통해 Perplexity, ChatGPT, Claude, A.X 등 세계적인 최신 LLM 7종의 다양한 대화형AI 모델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뮤직, 미디어, 증권, T멤버십 영화예매 등 각 영역별로 특화된 전문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편의 향상은 물론 더욱 풍부하고 완성도 높은 AI 경험을 선사한다. 홍승태 SKT 고객가치혁신 담당은 “3대 고객만족도 조사 1위를 25년 연속 석권한 것에 대해 회사를 대표하여 감사함을 느끼고 명예롭게 생각한다”며 “AI시대에서도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고객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여 고객 만족과 기술 적용을 균형 있게 추진하는 선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한국핀테크산업협회, KISDI와 라오스 고위공무원 간담회 개최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한국핀테크산업협회(회장 이근주 한패스 대표)는 오늘(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으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대행 김정언)이 주관하는 '라오스 디지털경제 발전 지표개발 초청연수'의 협업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핀테크산업협회와 라오스 기술통신부(MTC) 고위공무원 간담회’를 25일 개최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간담회는 디지털경제 발전 지표개발을 목표로 하는 라오스에 디지털화 전략을 지원하고, 한국 핀테크 기업의 혁신적인 디지털 페이먼트 비즈니스 모델을 라오스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회는 라오스 공무원에게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현황과 국내 핀테크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소개했으며, 핀테크 보육시설 및 입주기업 견학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라오스 공무원들과 국내 핀테크 기업 간의 교류의 장을 열고, 디지털경제 발전을 위한 양국 간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먼저,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국내 520여 개 국내 핀테크 기업의 성장지원과 정부 규제 대응을 위한 협회의 활동 사항을 소개했다. 이어 한패스, 지엘엔인터내셔널 등 한국의 핀테크 기업들의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고, 라오스 측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갈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은행들이 투자·설립한 한국의 선진 핀테크 보육시설인 마포 프론트원 견학을 진행해 국내 핀테크 기업의 생생한 성장환경을 공유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근주 회장은 “라오스에 한국의 혁신적인 핀테크 솔루션과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성공사례를 소개함으로써 향후 국내 핀테크 기업의 라오스 진출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이번 간담회는 한국의 디지털경제 및 핀테크 산업에 대한 라오스 측의 이해를 높이고, 양국 간의 디지털경제 협력 강화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었다”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컴투스, 글로벌 게임개발 공모전 ‘컴:온’ 11월 첫 개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컴투스(대표 남재관)가 유망한 게임 개발자를 발굴 및 지원하는 글로벌 게임개발 공모전 ‘컴:온’을 오는 11월 첫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컴투스와 게임문화재단이 함께 하는 이번 공모전은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인재들이 재능을 발휘하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의 장으로 마련된다. 공모 부문은 참가자가 직접 개발한 창작 게임이며,게임 제작에 관심 있는 만 14세 이상의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상금은 대상 2000만원을 포함해 총 4000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수상자들에게는 컴투스 그룹의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게임 플랫폼 ‘하이브’를 무상 지원하는 등 실제 게임 개발에 필요한 효용성 높은 혜택을 제공한다. 작품 접수는 2024년 11월 중 진행하며 이에 앞서 오는 10월에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자세한 공모요강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컴투스는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문학상’ 공모전을 진행하며 많은 스토리 창작자들을 지원해왔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게임개발 공모전 ‘컴:온’을 통해 참신한 게임 개발 인재와 IP를 발굴하고 국내 게임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SKT‧KT, 국제 권위 ‘리딩 라이트 어워드 2024’서 수상 쾌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국내 대표 이동통신사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과 KT(대표 김영섭)가 세계적 권위의 이동통신 시상식 ‘리딩 라이트 어워드(Leading Lights Awards)’에서 나란히 수상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리딩 라이트 어워드는 세계적인 통신 분야 전문 매체 ‘라이트 리딩(Light Reading)’이 매년 각 분야 최고의 통신사업자 및 서비스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25일(한국시간) 새벽 온라인으로 수상자를 발표했다. SKT는 리딩 라이트 어워드 2024에서 온디바이스 AI 기반 스마트폰 소비전력 감소 기술에 대한 R&D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 AI 활용 사례’ 부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부문은 이동통신 영역에서 네트워크·단말 성능 향상 및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AI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활용한 통신사 또는 제조사에게 수여된다. SKT는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향후 일정 시간 이내의 데이터 발생 여부를 예측하고, 예측 결과에 따라서 단말과 기지국 사이의 연결 상태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SKT는 스마트폰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경량화 된 AI 모델을 스마트폰 모뎀에 구현해 실시간 동작을 확인했다. 또 일정 수준 이상의 데이터 발생 예측 정확도를 확보해 스마트폰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검증했다. 온디바이스 AI 기반 스마트폰 소비전력 감소 기술은 AI 시대에 증가하는 스마트폰 소비 전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제조사가 하드웨어 측면에서 추진하는 배터리 용량 증가 및 부품 저전력화 노력 등과 병행할 경우 배터리 지속 시간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 수상으로 S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및 AI 기술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텔코 에지 AI 인프라 기술, 온디바이스 AI 기반 단말 소비전력 절감 기술 등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들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리딩 라이트 어워즈에서 ‘올해의 통신사’로 선정됐다. KT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리딩 라이트 어워즈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KT가 이번에 수상한 ‘올해의 통신사’ 부문은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이뤄내며, 통신 산업에 꾸준한 성과를 이뤄낸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KT는 5G SA 전국망 등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AICT 컴퍼니로 전환하기 위한 각종 활동을 높게 평가받았다. KT는 지난 2월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5G와 LTE를 동시 서비스 가능한 ‘스몰 셀’을 비롯해 전파의 반사와 투과를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RIS (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 기술을 개발해 무선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상무)은 “이번 리딩 라이트 어워즈 수상은 KT의 AICT 전략을 세계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성공적인 AICT 컴퍼니를 위해 통신 기술 혁신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카카오게임즈, 온라인 대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공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25일 ㈜엑스엘게임즈(대표 최관호)의 신작 온라인 액션 RPG ‘아키에이지2(가칭)’의 정식 게임명을 ‘아키에이지 크로니클’로 확정하고 새로운 게임 영상과 BI(Brand Identity)를 최초로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온라인에서 진행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자체 신작 공개 행사인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이라는 정식 명칭과 함께 게임 플레이 영상과 BI를 선보였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CCO(최고창의력책임자)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대형 온라인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게임성과 매력적인 원작의 세계관이 특징인 신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이 전작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스릴 넘치는 진행과 광활한 오픈월드 액션 장르의 게임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연대기’라는 의미를 담아 정식 명칭과 BI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정식 명칭과 함께 공개한 영상에서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그래픽으로 실사보다 정교한 중세 배경을 선보였다. 특히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몬스터와의 액션 장면으로 게임 특유의 웅장함을 미리 엿볼 수 있게 했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오는 2025년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및 에픽 게임즈 스토어 등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번 소니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엑스엘게임즈와 함께 아키에이지의 세계를 담은 새로운 장르의 기준을 글로벌 이용자들께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CCO는 “MMO의 몰입감있는 요소와 온라인 액션RPG의 역동성을 담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한 층 더 매력적으로 변한 ‘아키에이지’ 세계의 다음 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예정인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추후 개발 상황에 따라 세부적인 게임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B2B 확대 속도’ LG전자, 공간 맞춤형 토털 HVAC 솔루션 공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B2B(기업 간 거래) 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LG전자가 가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하프코(HARFKO) 2024’에서 공간 맞춤형 토털 HVAC 솔루션을 선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하프코는 1989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며 올해 17회다. 이번 전시 주제는 ‘냉난방공조 기술융합 미래의 큰 길’이다. LG전자는 270제곱미터(m2) 규모의 부스에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비롯해 주거, 공공, 상업, 산업 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공조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다. 산업 솔루션으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정속형 제품 대비 순간 피크전류가 발생하지 않아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 ▲모터 회전축에 오일(윤활유)을 급유하는 기존 터보 냉동기와 달리 자체 개발한 무급유 자기베어링 기술을 적용해 마찰 손실을 줄여 에너지효율을 높인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등 칠러 대표 제품을 전시했다. 칠러는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를 통해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냉각 설비다. 주로 대형 건물이나 공장 등 산업시설에 설치된다. 주거 솔루션은 ▲바람의 방향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에어가드를 추가해 6가지 공간 맞춤 바람을 제공하는 ‘1방향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문을 열지 않고 미세먼지나 유해가스, 이산화탄소 등으로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밖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집 안으로 공급하는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을 선보였다. LG전자는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과 환기 시스템의 차별화된 바람의 움직임을 관람객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도록 AR 기류 가시화 솔루션을 도입했다. 관람객들은 증강현실을 통해 에어컨 바람이 뿜어져 나가는 방향, 오염된 공기 배출과 필터를 거친 깨끗한 공기의 유입 등 LG전자의 앞선 ‘기류 기술’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다. 공공 솔루션은 ▲고성능 AI 엔진을 통해 사람이 없을 땐 알아서 절전하고, 상황에 따라 냉방 세기를 스스로 조절해 전기까지 아껴주는 휘센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V i)’ ▲빌딩이나 시설물 내부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제어하는 환기시스템 ‘실외공기전담공조시스템(DOAS; Dedicated Outdoor Air System)’ 등을 전시했다. 상업 솔루션으로는 ▲편의점이나 중형 저온창고 등에서 식음료를 신선하게 유지하는 ‘콜드체인’ ▲40평형 국내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소상공인 대상 고효율 기기 지원사업 제품에 해당하는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 등 다양한 공조 제품을 전시했다. LG전자 공조 시스템의 고효율 비결은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에 있다. 특히 인버터 기술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작동시켜 제품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비롯해 다양한 공간 맞춤형 토털 냉난방공조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서울 중구-GS리테일, 노인일자리 활성화에 맞손…'GS25 디오센터점' 10월 오픈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중구가 지난 20일 GS리테일과 시니어스토어 운영을 위한 ‘노인일자리 창출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GS리테일은 편의점 환경 조성, 가맹비 및 임차료 지원, 어르신 대상 편의점 매니저 전문 교육 등을 담당한다. 중구는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중구시니어클럽을 통한 전문적 사업 관리, 어르신 인력 발굴, 지역사회 홍보 등을 맡아 협력한다. 이에 중구 내 1호 GS 시니어스토어가 10월 말 문을 열 예정이다. 중림동 센트럴타워 1층에 위치한 GS25 디오센터점이 그 주인공이다. 이 매장에 중구 60세 이상 어르신 20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 매장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어르신들은 하루 5시간씩 주 1~2회 근무하게 된다. 급여는 월 40만 원 정도로 책정될 예정이다. 특히 GS리테일에서 5700여만원 상당의 가맹비와 보증금 등을 면제하고 월 140만 원 상당의 임대료 부담, 신선식품 폐기 지원금 및 상생지원금으로 월 100만원을 지원하여 어르신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중구시니어클럽에서 참여자를 모집 중이며 서비스 업종에 도전하고 싶은 어르신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중구 측의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초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며 어르신 일자리에 대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간 공공 위주로 이뤄졌던 단순한 일자리에서 벗어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어르신들이 보람과 가치를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진정한 일자리 복지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 금융사 서민금융 출연금 늘어난다…내년 말까지 한시적 확대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안정적인 정책 서민금융 기반 마련을 위해 금융회사의 공통 출연요율이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높아진다. 출연요율 상향으로 약 1039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보증 재원이 추가 확보될 예정이다. 은행권의 경우 내년 3월부터 출연요율이 현행 대비 2배 뛰면서 서민금융 지원에 1000억원 이상을 더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금융사의 공통 출연요율 한시 상향, 정책 서민금융 적극 취급 금융회사에 대한 차등출연금 한시 감액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장기화로 서민 등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정책서민금융의 안정적·지속적 공급을 위해 추가적인 재원 확보가 필요하다는 게 법안 개정 취지다. 서민금융진흥원의 정책서민금융 공급 실적은 지난 2022년 9조8000억원에서 2023년 10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올 2분기까지는 4조7000억원의 정책금융이 공급됐다. 금융위는 연간 10조원 수준의 정책서민금융 공급 규모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서금법은 신용보증을 통해 서민에게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서민금융보완계정을 설치하고, 해당 계정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은행, 보험회사, 여신전문사 등 금융사에 출연금을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융사는 지난 2021년부터 서금법 시행령에 따라 가계대출 잔액의 0.03%를 서민금융 재원으로 출연하고 있다. 앞으로는 금융사 공통출연요율이 은행권은 0.035%로 상향되고, 보험·상호금융·여전·저축은행업권은 0.045%로 높아진다. 이는 내년 말까지 한시 적용된다. 은행권의 경우 지난 3월 발표한 민생금융지원 방안에 따라 서민금융진흥원에 총 2214억원의 출연금을 낸 것을 감안해 업권별로 공통 출연요율을 달리 적용하게 됐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금융위는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 공급 실적이 우수한 금융사의 차등출연금 부담을 덜기 위해 차등출연금을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감액하는 방안도 도입한다. 금융사의 정책서민금융상품에 대한 공급 실적 등을 평가해 우수 금융사를 선정하고 차등 출연요율을 낮추는 방식이다. 금융사는 신용보증잔액에 직전연도 대위변제율(금융사 출연금 대비 대위변제금)을 기준으로 차등 부과되는 출연요율 0.5~0.15%를 곱한 금액을 차등 출연금으로 납부하고 있다. 대위변제율이 높은 정책서민금융 상품 특성상 많이 공급할수록 높은 출연요율이 적용돼 적극적인 정책서민금융 취급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안정적·지속적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위한 추가적인 보증 재원을 약 1039억원 가량 확보하고 금융권의 적극적인 취급 유인을 제공해 안정적인 정책서민금융 공급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서민금융법 시행령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은행권의 서민금융 지원 출연금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은행권의 공통 출연요율 하한선을 가계대출의 0.06%로 설정하는 내용의 서민금융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지난 20일 공포됐다. 현행법은 금융사가 가계대출 잔액의 최고 0.1%를 출연하도록 상한선만 규정하고 해당 범위에서 출연 요율을 시행령에 위임하고 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은행권의 공통 출연요율은 기존 0.03%에서 0.06%로 2배 오르게 된다. 적용 대상은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농협은행과 수협은행이다. 은행의 서민금융 출연금은 햇살론 등 정책금융상품 재원으로 활용된다. 지난해 은행권은 0.03%의 요율을 적용해 1184억원의 출연금을 부담했다. 개정안에 따라 은행권은 연간 1000억원 이상을 추가로 납부하게 된다. 당초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은행권의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비율 하한을 0.07%로 높이는 내용이었다. 야당은 은행 대출이자 수익이 급증한 만큼 출연 비율을 높여 서민금융 부담 완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여당은 은행권 부담이 과도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여야는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원회에서 요율을 0.06%로 높이는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개정안은 은행권이 코로나19 이후 장기적인 고금리 환경 속에서 막대한 이자 수익을 얻고 있지만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가 형평성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만큼 서민금융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의됐다. 올해 상반기 은행권 이자이익은 29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전년 동기(29조4000억 원) 대비 1.4% 증가했다. 올해 서민금융보완계정 잔액이 20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점도 개정안 발의에 반영됐다. 서금법 개정안은 내년 3월 21일부터 시행된다. 금융위는 은행권 공통 출연요율 상향 등에 대한 서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올 4분기 중 입법 예고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시행령은 공포 즉시 시행돼 집행되고 내년 3월 21일부터는 개정 서민금융법 및 시행령에 따라 출연요율이 시행·집행된다”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삼성전자, 금감원‧5대 금융지주와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 ‘맞손’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대표이사 한종희)가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 5대 금융지주와 함께 국내 협력회사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1조원 규모 '협력회사 ESG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 5대 금융지주 회장(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은 1조원을 5대 은행에 예치한다. 중소, 중견 협력회사들은 예치이자 및 감면금리를 활용해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기업과 금융권이 ESG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사례로 향후 상생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글로벌 주요 화두로 대두되면서 중소, 중견기업들도 ESG 경영 전환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고효율 생산설비 전환, 환경, 안전설비 추가 등 ESG 관련 투자는 당장 매출에 기여하기 어렵고 투자 회수에 장시간이 소요돼 중소, 중견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환경과 안전 친화적 시설과 설비 투자는 많은 비용이 필요해 중소기업이 감당할 여력이 없다는 점이 큰 장애 요인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축적된 노하우 및 내부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회사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정부, 기관, 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연대를 통해 글로벌 규제에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감독원은 중소, 중견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해 협약 주체간 협력을 조율할 예정이다. 5대 은행은 삼성이 예치한 재원을 관리해 협력회사에 필요한 자금이 적재적소에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무이자 대출을 제공한다. 필요시에는 중소기업 사업장의 재해 예방과 탄소 감축 등에 대한 컨설팅과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종희 부회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급망 전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중견 협력회사들이 ESG 경영에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들이 ESG 경영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자금, 인력양성, 기술 등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성된 총 1조원 규모의 협력회사 ESG 펀드는 삼성전자 8000억원원, 삼성디스플레이가 2000억원을 출자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1차 협력회사들은 ESG 경영 전환에 어려움이 없도록 무이자 대출을 지원 받을 수 있다. ESG 펀드는 오는 10월부터 시행해 향후 6년간 협력회사의 ESG 경영기반 구축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협력회사는 사업장 환경, 안전 개선, 에너지 사용 저감 등 ESG 투자 계획을 수립해 대출을 신청하면 삼성전자와 은행은 자금 목적이 ESG 목적에 적합한지 심사 후 대출을 지원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업체당 최대 20억원 한도 내에서 필요 자금을 수혈 받을 수 있다. 5대 금융지주사들은 최장 3년간 무이자로 대출을 지원한다. 최초 대출 이후 1년 단위로 최대 2회까지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발표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60조1000억원 투자'의 일환으로 국내 중소기업에 대한 ESG 펀드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협력회사와 더불어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모델의 실천을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삼성D는 달리는데’…LGD, 8.6세대 OLED 경쟁 차입금에 '발목’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노트북, 태블릿 PC 등 제품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중형(8.6세대) OLED 주도권을 잡기 위한 디스플레이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OLED 점유율 1위 삼성디스플레이도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대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등 주도권 사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디스플레이 기업 LG디스플레이는 아직 8.6세대 OLED 생산의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차입금 상환 압박 등 불안한 재무상황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자산유동화와 잉여 자산 매각 등을 통해 투자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약 18억달러(한화 약 2조4000억원)를 투입해 베트남 박닌성에 새로운 8.6세대 OLED 신공장을 건설한다. 해당 공장은 한국의 아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8.6세대 OLED 패널의 모듈을 부착하고 조립하는 후공정을 담당한다. 특히 이번 베트남 공장 설립으로 8.6세대 OLED 패널의 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월 아산 공장에 약 4조1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 8.6세대 OLED 신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양상 시점은 2026년으로 연간 1000만 개의 8.6세대 OLED 패널 생산능력을 갖췄다. 삼성디스플레이가 8.6세대 OLED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것은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기 위함이다. 현재 전자기기 시장은 TV(대형), 스마트폰(소형)에 이어 노트북, 태블릿 PC 등 중형 제품들의 OLED 전환이 시작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투자 경쟁을 벌이며 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BOE(약 12조원 투자 계획) 등 중국기업들도 저가 공세를 펼치며 한국 기업들을 추격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OLED 시장에서 8.6세대 OLED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LG디스플레이는 8.6세대 OLED 투자는 물론 구체적인 생산 계획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이는 지속된 적자와 다가오는 차입금 압박 등 불안한 재무상황 때문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까지 2년연속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 2년간 누적적자만 4조5951억원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 적자폭을 줄이는데 성공했지만 여전히 약 563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반기 주요 고객인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 등 신제품 효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투자여력은 물음표가 붙는다. 특히 눈앞으로 다가온 차입금 압박이 고민이다. LG디스플레이의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현금및현금성 자산은 약 2조341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조2250억원 대비 약 1조원이 줄었다. 이는 지난 5월 만기된 외화장기차입금을 보유 현금으로 상환한 영향이다. 하지만 여전히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상반기 차임금의존도는 46.3%로 지난해 대비 약 0.5% 감소하는데 그첬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월 유상증자를 통해 약 1조2925억원의 재원을 마련했지만, 이중 상당수가 차입금 상환 등 재무안정화에 투입했다. LG디스플레이이에 따르면 유상증자 재원 중 약 4159억원이 중소형 OLED 등 수주형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관련된 시설투자에 활용됐으며 약 3936억원이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됐다. 나머지 금액은 운영자금으로 활용됐다.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만기가 예정된 차입금 규모는 약 2조2894억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추가 차입은 없다고 선을 그었으며, 보유현금과 자산 매각을 통한 재원으로 상환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지난 14일 2900억원의 회사채를 보유 현금으로 상환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8.6세대 OLED 등 차세대 제품 전환을 위한 재원 마련에 집중하고 있으며 중소형 IT용 OLED 생산 설비 전환에도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표적으로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중국 광저우의 LCD 공장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스카이워스가 보유한 LCD 공장 지분 10%를 매입했다. 이는 지분율 단순화로 공장매각을 더 수활하게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광저우 LCD 공장의 순자산가치는 97억8400만위안(1조8521억원)으로 LG디스플레이는 공장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8.6세대 OLED 등 차세대 OLED 제품 개발과 생산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LG전자, ‘글로벌 히트펌프 컨소시엄’ 출범…‘HVAC’ 협력 확대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북미, 유럽, 아시아에 구축한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 컨소시엄의 핵심 연구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HVAC(냉난방공조) 사업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글로벌 히트펌프 컨소시엄’을 출범한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글로벌 히트펌프 컨소시엄’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LG전자가 구축한 첨단 히트펌프 컨소시엄에서 연구중인 해외 대학 교수진들이 참여했다. LG전자는 작년 11월 북미(미국 알래스카), 올해 6월 유럽(노르웨이 오슬로), 8월 아시아(중국 하얼빈)의 주요 한랭지에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을 설립한 바 있다. LG전자가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주제로 글로벌 통합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LG전자의 차별화된 히트펌프 기술과 주요 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각 지역별 컨소시엄과 함께 진행하는 산학과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북미 컨소시엄의 앵커리지 게투 알래스카대학 교수가 ‘한랭지 공기열원 히트펌프 모니터링’을 주제로 유럽 컨소시엄의 김문근 오슬로 메트로폴리탄대학 교수가 ‘유럽 특화 히트펌프의 한랭지 필드테스트’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는 등 각 지역별 컨소시엄에서 극한의 기후에서도 고성능을 발휘하는 히트펌프 기술 연구 현황과 과제를 공유했다. 이후 남은 기간에는 각 국가 기후 특성에 따른 히트펌프 제품 동향과 미래기술을 주제로 토론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히트펌프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에 출범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히트펌프 연구에 글로벌 탑티어(Top-tier) 대학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HVAC 연구개발(R&D)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각 컨소시엄에서 진행하고 있는 히트펌프 기술 실증 결과를 적용해 개발한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으로 LG전자 히트펌프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지역 맞춤형 냉난방 솔루션을 앞세워 HVAC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고효율 히트펌프는 글로벌 전기화,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시장조사기업 IBIS 월드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HVAC 시장 규모는 약 584억달러로 추정되며 2028년에는 61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조주완 CEO는 지난해 ‘2030 미래비전’ 발표를 통해 회사의 3대 성장동력 중 하나로 B2B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B2B 사업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의 경우,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탑티어 종합공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 8월 ‘인베스터 포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의 4대 방향성을 설명하며 B2B 가속화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B2B 가속화의 주요 축인 HVAC 사업은 인버터 기술이 접목된 압축기, 팬, 열교환기, AI 엔진 등 앞선 기술력의 핵심부품 내재화로 고효율·친환경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HVAC 사업의 연구개발부터 판매와 유지·보수 등 전 단계를 현지에서 하는 ‘현지 완결형 체제’를 구축했다. 한국, 북미, 유럽, 인도에는 5개의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세계 43개 국가, 62개 지역에 HVAC 아카데미를 갖추고 매년 3만 명이 넘는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LG전자는 HVAC 부문에서 B2B 비즈니스를 가속화하고 그 중심에는 히트펌프가 있다”며 “히트펌프 컨소시엄과 함께 글로벌 전기화 트렌드에 맞춰 탈탄소화 솔루션으로 히트펌프 산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아이오닉5 N, 30대 팔리지만 연식변경 공들였다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의 2025 연식변경 모델을 24일 국내 출시했다. 현대차 N은 레이싱 트랙을 달리기 위해 개발한 고성능 브랜드다. 아이오닉5 N은 작년 9월 나온 N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모델이다. 속도를 즐기기 위한 마니아를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인 만큼 판매 실적은 부진하다. 올해 국내 월 평균 판매량이 30여대에 불과하다. 고성능 수요가 있는 유럽에서도 아직 고성능 전기차에 친숙하지 않은 탓인지 200여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 현대차가 이 처럼 돈을 까먹는 고성능 전기차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고성능차는 최첨단 기술의 첨병 역할을 하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이번 아이오닉5N는 연식변경임에도 고성능 전기차 전용 사양과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에 탑재된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는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었다. 이는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돕는 기능이다. 신차에는 차량거동과 노면변화 등 드리프트 상태 판단을 위한 차량신호 모니터링 로직을 개선하고 기존에 선택할 수 없었던 제어 단계를 10단계로 세분화해 운전 실력에 맞는 드리프트 보조 수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차량 자세 제어(VDC)를 최소화하고 구동 토크를 선형적으로 조절해주는 10단계(PRO 모드)는 숙련된 운전자가 보다 자유롭게 드리프트 주행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가상 변속 시스템인 'N e-쉬프트'에는 다운 쉬프트 메모리, 다운 힐 어시스트 기능을 추가했다. 다운 쉬프트 메모리는 서킷 주행 중 저단 변속 허용 엔진 회전수(rpm) 이내로 감속되기 전에 변속 조작을 할 경우, 차량이 변속하지 않고 명령을 저장했다가 허용 엔진 회전수에 도달했을 때 변속해주는 기능이다. 내연기관 차의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다운 힐 어시스트는 내리막 길에서 저단으로 변속할 경우 차량이 빠른 속도로 경사로를 내려가는 것을 방지해줘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현대차는 N e-쉬프트 기능을 기존 노멀, 스포츠, N 모드뿐만 아니라 에코 모드에도 추가해 모든 주행 모드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N 런치 컨트롤)’ 기능 사용 시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AS+)’가 꺼져 있더라도 런치 컨트롤 준비 사운드가 항상 발생하도록 변경해 고성능 차의 감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한다. 가격은 세후 7700만원이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국고·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제 구매가는 더 낮아진다. 이전 연식 아이오닉5 N에 책정된 국고보조금은 280만원이었다. 배터리 성능에서 큰 변화가 없는 만큼 이와 비슷하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김병환 금융위원장 "美 금리인하 따른 레버리지 확대 가능성 대비"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3일 “미국 금리인하에 따른 경제 전반의 레버리지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안정적 관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경제·금융연구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은 금융부담 완화와 투자확대 등 거시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수 있는 반면 금리인하의 폭과 속도, 그리고 국가 간 금리 차이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장, 이항용 한국금융연구원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조재린 보험연구원 부원장이 참석해 부채 의존 구조를 자본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 과제 등 금융정책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유럽 중앙은행(ECB)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4.75~5.00%로 50bp(1bp=0.01%포인트) 인하하며 본격화된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연구기관장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에서 이미 예상됐던 것으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오랜 고금리 기조에서 전환되는 만큼 향후 예상치 못한 자금흐름 변동이나 부채 증가 등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시장전문가들과 함께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자본중심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이날 논의된 과제들에 대해 추가적인 검토와 논의를 진행한 뒤 내년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 수립 시 반영할 계획이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LG유플도 하는데'…KT, 자체 AI 에이전트 서비스는 언제쯤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AI 수익화의 핵심인 ‘AI 에이전트’ 서비스 시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 이하 SKT)이 ‘에이닷(A.)’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선 이후 LG유플도 오는 10월 자체 AI 에이전트를 출시한다. KT는 아직 서비스 적용을 검토하 단계로 정식 출시와 개발 현황 등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자칫 경쟁에 뒤처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KT는 AI 에이전트 관련 조직개편과 인재 영입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개발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입장이다. 23일 KT에 따르면 이달 초 AI에이전트담당에 오성식 상무를 영입했다. 오성식 상무는 기존 AI에이전트담당을 겸직하던 이진형 AI사업담당(상무)과 KT의 AI 에이전트 상용화에 집중한다. 오성식 상무는 성균관대 전기전자컴퓨터공학 학사, 고려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취득 후 로스 기업연구소 등 국내 IT업계에서 솔루션 컨설팅 및 AI 사업을 맡은 전문가다. 앞서 김영섭 KT 대표는 ‘AICT 컴퍼니’ 도약을 위해 AI 중심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AI 분야 핵심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AI2X랩과 AI 테크랩을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이번 오성식 상무 영입도 AI 사업 속도는 물론 AI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를 본격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KT는 현재 통화 녹음 등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쟁사인 SKT와 LG유플이 이미 자체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고도화하거나 출시가 임박한 것을 고려하면 너무 뒤늦게 경쟁에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AI 에이전트 서비스는 AI 인프라 구축-AIX(AI 전환)에 이은 통신 3사의 AI 컴퍼니 도약의 최종 단계로 꼽힌다. 서비스 혁신을 통한 신규 고객 확보는 물론 본격적인 AI B2C 서비스를 통한 수익화 단계로 접어든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AI 에이전트는 통신 3사의 AI 전환은 물론 AI 사업 수익화의 핵심인 B2C 영역 확대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올해 약 20조원 수준의 AI 에이전트 시장은 2030년 약 65조원 규모로 연평균 26%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통신사들도 올해 본격적인 자체 AI 에이전트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거나 신규 서비스 출시로 고객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나아가서는 검색 기능 등을 더 강화하는 등 B2C 서비스 영역으로 더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미 SKT는 2022년 국내 통신 업계 최초 AI 에이전트 에이닷을 공개하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올해는 에이닷의 검색과 일상 편의 기능 등을 대폭 강화하고,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업하는 등 연내 글로벌 출시도 계획 중이다. LG유플은 오는 10월 자체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선보인다. 익시오는 AI 기반 통화 녹음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에이닷에서 서비스하는 아이폰 통화녹음을 비롯해 요약, 전화 대신받기, 보이는 전화,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지원한다. 이 중 전화 대신 받기와 보이는 전화는 에이닷에서도 없던 차별화된 기능으로 이를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SKT 에이닷에 LG유플의 익시오까지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지만 KT의 AI 에이전트 출시는 알려진 바와 같이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그동안 업계에서 KT의 AI 청사진이 통신 3사 중 비교적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만큼 아쉬운 대목이다. 통신 3사의 올해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AI, 데이터 등 중심의 R&D(연구개발) 비용은 SKT(약 1901억), KT(약 1043억원), LG유플(약 69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KT는 2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R&D 비용은 전년 대비 약 1.1% 감소했다. SKT와 LG유플이 각각 같은 기간 9.8%, 21.3% 확대한 모습이지만, KT만 유일하게 투자 규모가 줄었다. 상반기 전체 매출에서 R&D가 차지하는 비중도 0.79%로 제일 낮았다. KT가 지난해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조직개편과 경영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AI 등 자칫 미래 경쟁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KT는 “현재 구축한 설비 등 인프라가 향후 AI 사업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위한 설비투자비용(CAPEX) 지출이 통신 3사 중 가장 많다”면서도 “AI 에인전트 서비스도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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