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트리플라 ‘고양이 오피스’, APAC ‘최고의 타이쿤 게임’ 선정[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넵튠(각자대표 강율빈, 정욱)은 자회사 트리플라㈜(대표 허산)가 개발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고양이 오피스’가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가 선정하는 APAC Awards 2024에서 최고의 타이쿤 게임(Best Tycoon Game) 부문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센서타워는 매년 APAC(Asia-Pacific) 지역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게임 및 앱을 선정, APAC Awards를 진행한다. APAC 지역 최고의 타이쿤 게임으로 선정된 고양이 오피스는 2024년 5월 글로벌 출시됐다. 고양이 오피스는 여러 사무실을 꾸미고 고양이 직원들을 관리하며 사업을 성장키는 게임이다. 효과적인 관리와 전략으로 최고의 부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에 방치형 생산 방식을 가미해 플레이어가 오프라인일 때도 수익이 발생하며, 이를 통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직관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대부분의 연령층이 어려움 없이 플레이 가능하다. 이 게임은 론칭 6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억원 누적 8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론칭 6개월 기준 최고 일일활성이용자수(DAU) 30만명, 평균 일일활성이용자수 25만명 전후의 수치를 보였다. 매출 기준 미국(35%), 한국(20%), 일본(14%) 3개국 비중이 70%에 육박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시뮬레이션 장르 모바일 게임 중 한국에서 1위, 일본 2위, 미국에서는 4위에 오른 바 있다. 애플 앱스토어 기준 시뮬레이션 장르 모바일 게임으로 20개 국가에서 인기게임 순위 10 안에 랭크되기도 했다. 허산 트리플라 대표는 “고양이 오피스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개발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유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굳건한 TV 제국’ 삼성‧LG, 2024년도 글로벌 TV 시장 싹쓸이[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글로벌 TV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에도 글로벌 TV 시장에서 굳건함을 증명했다. 양사는 AI TV 시대에도 기술 초격차를 앞세워 시장을 선도해 간다는 계획이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28.3%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2006년 이후 19년간 연속 1위를 이어나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AI TV 시대를 선언하며 글로벌 TV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삼성전자는 Neo QLED·O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을 통해 1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삼성 TV 플러스 ▲삼성 아트 스토어 등의 콘텐츠를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 TV는 2500$ 이상 프리미엄 시장과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1위를 지켰다. 2500$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은 2024년 매출 기준 49.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삼성은 매출 기준 28.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한편 프리미엄 TV의 대표 제품인 QLED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46.8%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QLED TV 시장의 경우 275만대가 판매되며 전체 시장의 10.9%를 차지해 처음으로 점유율 10%를 넘었다. 또 2022년 첫 출시 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OLED 시장에서도 삼성은 144만대를 판매하며 매출 기준 27.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대비 수량은 42%, 매출 점유율은 4.6%p가 증가했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2006년부터 이어진 19년 연속 글로벌TV 시장 1위의 뒤에는 항상 고객들의 믿음이 있었다"며 "향후에도 AI TV와 같이 TV 시장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전 세계 OLED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라는 역사를 써냈다. 또한 OLED TV는 올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비중이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프리미엄 TV의 대명사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지난해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318만 대로, 출하량 기준 OLED TV 시장 점유율 52.4%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지난 4분기에만 110만 대 이상의 올레드 TV를 출하하며 OLED TV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에 OLED TV가 프리미엄(1500$ 이상)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은 직전년도 대비 8.5%p 증가한 45%를 기록하며 절반에 육박했다. OLED TV의 출하량 비중은 올해는 53.8%로 과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OLED TV는 명실상부 프리미엄 TV의 대표 주자로 거듭났다. LG전자는 지난해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7.5%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체 OLED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이 역대 최대인 16%를 기록하며 ‘거거익선(크면 클수록 좋다)’ 트렌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LG전자는 업계 최다 초대형 올레드 TV 라인업(77, 83, 88, 97형)으로 시장을 이끄는 모습이다. LG전자는 ▲최대 4K(3840x2160)∙144Hz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차별화된 무선 솔루션 ▲AI가 사용자 취향까지 분석해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독자 플랫폼 webOS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 등을 앞세워 올해도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약 2260만 대로 집계됐다. TV 시장 내 점유율은 매출 기준 16.1%를 기록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하이브리드만 살아남는다...가솔린 15만대 줄어들 때 12만대 쑥[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리드만 잘 팔리는 현상이 가속하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집계한 '2023-2024 자동차 파워타입별 신규등록'을 보면, 지난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51만203대로 전년보다 30.5% 늘었다. 일반적인 풀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등이 모두 포함된 수치다. 구체적으로 풀HEV 38만5097대, MHEV 11만5864대, PHEV 9242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반면 전통적인 내연기관차는 판매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가솔린이 67만9381대로 17.6% 감소했다. 디젤은 56.3% 줄어든 12만7638대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 인기는 개별 모델 판매량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작년 국내 베스트셀링카는 기아 쏘렌토(9만4538대), 카니발(8만2748대), 현대차 싼타페(7만7161대), 기아 스포티지(7만4255대), 현대차 그랜저(7만1656대) 순이다. 가장 많이 팔린 쏘렌토와 형제차 싼타페의 하이브리드 비중은 72%나 된다. 그랜저(53%), 카니발(48%), 스포티지(42%) 등도 하이브리드가 주력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단점은 초기 구입비용 부담이다. 장점은 저렴한 연료비다. 오래 탈수록 유리하다는 의미다. 상대적으로 연료비 부담이 있는 중형급 이상 차량에서 하이브리드가 잘 나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얼마나 지나야 하이브리드가 본전을 뽑을까. 대략 3년 이상이다. 연간 평균 주행거리인 1만5000km를 달렸다고 가정하면, 쏘렌토 하이브리드 1.6는 세금·보험료·유류비가 1년에 300만원 가량 나온다. 같은 조건에서 쏘렌토 가솔린 2.5는 400만원이다. 차값이 300만원 더 비싼 하이브리드가 1년에 유지비 100만원을 더 버는 셈이다. 다만 쏘렌토 가솔린이 상대적으로 고배기량, 고단 변속기를 장착한 모델인 만큼 고속이나 언덕 주행에 더 유리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하이브리드 강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다양한 차급 모델에 하이브리드를 공격적으로 추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극심한 소비침체를 겪고 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플러스 성장을 이루겠다는 내용을 연초 사업계획서에 담았다. 현대차는 지난 1월 팰리세이드 2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했다. 대형차에 적합한 2.5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그룹 최초로 적용했다. 기아도 셀토스 풀체인지에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아슬아슬 스마트폰 1위’ 삼성전자, 보급형 ‘갤럭시A56‧36’ 믿는다[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저가 보급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존 중국 업체들뿐만 아니라 최대 라이벌 애플도 조만간 자사 첫 보급형 AI 스마트폰 ‘아이폰SE4’를 앞세워 점유율 역전을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중 중저가 라인업인 신형 ‘갤럭시A56’과 ‘갤럭시A36’을 앞세워 시장 사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중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A56과 갤럭시A36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을 추가하는 등 라인업을 강화해 글로벌 점유율 격차를 벌려간다는 계획이다. 보급형 스마트폰은 프리미엄폰 보다 저렴하면서 비슷한 수준의 스펙을 자랑하는 ‘가성비폰’이다. 국내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는 물론 최근 인도,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 개발도상국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갤럭시A 등 중저가 보급형 라인업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데 핵심으로 꼽힌다. 글로벌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순위에 따르면 상위 10위 모델 중 갤러시A 라인업 3개(갤럭시A15 5G, 갤럭시A15 4G, 갤럭시A55) 모델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하량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9%로 1위를 차지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1위다. 그 뒤를 이어 애플이 18%, 중국 샤오미가 12%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플래그십 갤럭시S24 시리즈는 물론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도 흥행에 성공한 것이 주효했다. 다만 올해 애플이 애플인텔이전스 완전 업데이트 등 본격적인 AI 스마트폰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저가 라인업 강화에 나서며 점유율 1위 사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팀 쿡 애플 CEO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2월 19일 수요일, 새로운 애플의 새로운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라”는 문구를 게시하며 새로운 제품 출시를 공식화했다. 업계에는 애플의 새로운 제품으로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암시한 첫 보급형 AI 스마트폰 아이폰SE4를 전망하고 있다. 아이폰SE4는 전작 ‘아이폰SE3’에 이어 3년 만에 출시되는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그동안 프리미엄 전략에 집중했던 애플이 보급형 모델을 강화해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폰SE4는 아이폰의 기존 홈 버튼이 제거되고 페이스ID를 지원할 수 있는 풀스크린 디자인에 충전포트도 USB-C가 적용된다. 특히 애플 자체 AP와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돼 애플의 본격적인 AI 스마트폰 보급의 핵심을 담당할 전망이다. 아이폰SE4와 경쟁에 나서는 삼성전자 갤럭시A56과 갤럭시A36은 전작과 비교해 더 강력해진 AI 기능과 스펙으로 맞불을 놓는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에 ‘어썸 인텔리전스(Awesome Intelligence)’ 상표를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썸은 삼성전자가 갤럭시A의 마케팅 등을 지칭하는 용어로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처음으로 갤럭시A 전용 고급 AI 기능이 추가되는 것으로 전망한다. 갤럭시A56은 상성전자의 중급 AP 엑시노스1580이 탑재된다. 엑시노스 1580은 고용량 게이밍과 고화질 영상 재생 등에 특화된 칩으로 퀄컴 ‘스냅드래곤888’과 성능이 유사하다. 또한 5000mAh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충전 속도도 전작 갤럭시A55 대비 약 2배 빨라졌다. 디스플레이는 IT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6.7인치 탑재가 예상된다. 후면 카메라 역시 5000만 화소의 메인카메라를 비롯해, 12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가 적용돼 전작 대비 성능이 향상됐다. 전면에는 갤럭시S24와 같은 1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다. 갤럭시A36은 젋은 세대에 호응이 높은 셀피 기능이 특징이다. 특히 전작 갤럭시A35의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성능을 이어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플레그십 모델 갤럭시S 시리즈보다 더 높은 스펙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중 갤럭시A56과 갤럭시A36 출시를 시작으로 M시리즈, F시리즈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모두 전작 대비 향상된 AI 성능과 스펙 등 기술적 우위로 점유율 사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갤럭시A 시리즈도 디스플레이, 디자인, 배터리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핵심 사양 중심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플래그십에 준하는 고투 마켓 전략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쟁사들의 저가 시장 공세에 대해서는 무리한 가격 경쟁이나 핀투핀 대응보다는 보안과 제품 경쟁력을 높여 중아시아 등 신흥 마켓 중심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유컴패니온그룹, 농협 ‘NH콕뱅크’ 기획 디자인 운영사업 수주[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데이터 비즈니스 기반의 IT서비스 전문기업 유컴패니온그룹(회장 한수진)이 농협 NH콕뱅크 기획 및 디자인 운영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협이 자사의 대표 디지털 플랫폼인 ‘NH콕뱅크’의 경쟁력 강화 및 서비스 안정성 향상을 통해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시장 환경 및 관련 제도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동시에 고객중심의 편의성 확대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에서 유컴패니온그룹은 생활밀착형 플랫폼인 NH콕뱅크의 특성과 트렌드를 이해하고 반영할 수 있는 인력 투입으로 전문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객 컴플라이언스 요구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유컴패니온그룹은 NH콕뱅크의 풀뱅킹 도입에 대한 전략적 대응, 연령대별 고객유입을 위한 중장기 컨텐츠 제안, UI/UX 신기술 트렌드 연구 및 디자인 컨셉 개발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주요 범위는 ▲NH콕뱅크의 Identity를 부각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 및 유지보수를 위한 기획·디자인 ▲이용자 수 증가에 따른 모바일 웹/앱 접근성 향상 및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체계 수립 등의 상시개발부문과 ▲UI/UX 신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개발 ▲금융권 모바일앱 서비스 현황조사 기반의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상시 테스트, 서비스 컨텐츠 제작 등의 운영지원부문이다. 특히 금융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정보보안관리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계획의 수립/시행을 통한 철저한 정보보안관리는 물론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적용으로 앱 사용자의 고객 경험 극대화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해 최신기술 습득이 빠르며 금융권의 미래고객으로 부상 중인 ‘잘파세대’ 공략을 위해 빠르고 간편한 금융거래 방식, 이해하기 쉬운 금융메시지 전달, 한번에 쉽게 파악가능한 정보구조 등 이들의 특성을 반영한 기능개선에도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현창하 유컴패니온그룹 디지털사업본부 상무는 “금융권 DX에서 사용자 경험(UX)과 디자인 혁신은 경쟁력의 바로미터“라며 “당사는 다양한 UX전략 개발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NH콕뱅크의 특성을 감안한 주사용층과 특화 고객층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멀티 페르소나 기반의 UX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넷마블 ‘메타버스엔터’, 신규 버추얼 아티스트 ‘프리즈 브이’ 공개[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대표 도기욱)가 지난 15일 오후 1시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신규 버추얼 레이블 'Priz(프리즈)'와 프로젝트 유닛 'Priz-V(프리즈 브이)'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리즈는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버추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사업을 전개하는 새로운 레이블이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첫 유닛인 프리즈 브이를 선보였다. 프리즈 브이는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버튜버 5인(구슬요, 따린, 모라라, 엘시, 해리)으로 구성된 유닛이다. 팀 이름은 멤버 5인을 의미하는 로마 숫자 'V'와 응원 및 승리를 상징하는 'Victory'에서 착안했다. 프리즈 브이는 상반기 중 신곡 발매와 함께 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는 물론, 언리얼엔진 기반의 자체 솔루션과 국내 최대 규모의 모션 캡처 스튜디오를 활용해 기술 지원, 자체 A&R(Artists and Repertoire)을 통한 음원반 제작, 그리고 게임 제작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한 고퀄리티 비주얼 아트를 제공한다. 이번 온라인 쇼케이스 역시 자체 모션 캡처 스튜디오를 활용해 아티스트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구현한 풀트래킹 방식으로 제작됐다. 이번 쇼케이스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숲과 치지직에 동시 송출되었으며 2월 16일 기준 통합 누적 조회수 4만3000회를 돌파했다. 한편 넷마블에프앤씨의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버추얼 아이돌 제작 및 엔터테인먼트, VFX(특수시각효과)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에 대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동작구, 대학생 대상 ‘찾아가는 전입신고센터’ 운영[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관내 숭실대학교에 ‘찾아가는 전입신고센터’를 설치하고 1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매년 대학교 개강 시기에 관할 동주민센터로 전입신고가 폭증해 민원대기시간이 늘어나는 등 불편이 발생한 점을 고려해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학생회관 4층에 자리한 ‘찾아가는 전입신고센터’는 내달 6일까지 운영된다. 교내에서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들의 접근성을 높였고, 질서 유지를 위해 안전보안관을 배치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점심시간에는 관련 업무가 중단된다. 구에 따르면 전입신고센터에서는 상도1동 전입과 주택임대차계약 신고에 관한 업무를 처리한다. 행정자치과와 관할 동주민센터 직원이 상주해 해당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상도 1동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1인 가구 전입 지원(안심홈세트 제공, 환영 포토월 설치 등)’ 사업도 홍보한다. 특히 사회초년생인 대학생들의 전세 사기 예방을 위해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부동산정보과 직원이 상담과 전세 사기 신고접수 등 업무를 수행하며, 나아가 공인중개사를 초청해 주 2회 전문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생활편의와 주요 시설물 등을 안내하는 책자인 ‘동작생활안내서’를 배부해 전입자의 원활한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학업과 바쁜 일상으로 행정기관 방문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전입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전세 사기 예방 상담도 함께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학생이 이용해서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마포순환열차버스’ 교통·관광·상권 ‘3박자’ 이끈다[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길이 좋아야 경제가 살아난다’라는 생각으로 마포구 11대 상권과 명소들을 연결하는 ‘마포순환열차버스’를 만들었습니다. 버스가 지나는 곳마다 핫플레이스가 돼 골목상권이 더욱 살아나고 사람들의 웃음꽃이 번져나갈 수 있도록 잘 운영하겠습니다.” 마포구가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홍대와 연남동 등을 잇는 순환열차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내·외국인 모두가 자주 찾는 곳인 만큼, 순환열차를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까지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관차에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담겨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마포구는 마포구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마포순환열차버스’를 운영해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제고하고 골목상권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선순환 체계를 구축을 꾀하고 있다. 마포순환열차버스는 마포종점을 달리던 근현대 서울의 노면 전차를 모티브로 증기기관차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기관차 연통 및 수증기, 기적소리를 구현했다는 특징이 있다. 이 사업은 마포구 주요 관광명소와 상권을 연결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독특한 버스 모양 ▲재미난 정류소 ▲경제 등을 고민하면서 탄생한 게 마포순환열차라고 마포구 측은 설명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 곳곳에 산재한 관광자원을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보고 이러한 관광자원을 이을 수 있는 어떤 교통수단이 있으면 어떨까란 생각을 했다”며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식도락를 놓치지 앉으려고 마포구에 있는 상권을 관광지와 함께 연결해보자는 의지가 지금의 마포순환열차를 만들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마포순환열차버스는 마포구 주요 관광명소 정류장 및 11대 상권을 지나가는 순환형 시티투어버스다. 16인승으로 제작돼 대중교통으로는 갈 수 없는 마포구 골목 구석구석의 숨은 명소도 갈 수 있다는 것이 마포순환열차버스만의 장점이다. 세부적인 상권은 ▲아현시장 ▲도화꽃길 ▲용강맛길 ▲염리대흥숲길·레드로드 ▲하늘길 ▲상암맛길 ▲연남끼리끼리길 ▲망원월드컵시장·방울내길 ▲망원시장·망리단길 ▲성산문화길 등이 포함한다. 또한 대중교통으로 가기 어려운 마포반려동물 캠핑장, 난지캠핑장, 하늘공원, 경의선숲길 등은 마포순환열차버스로는 한번에 갈 수 있다. 주요정류소 노선으로 R2(홍대걷고싶은거리)→경의선숲길공원(홍대입구역 3번출구)→결의선숲길공원(연남동)→망원&월드컵시장(망리단길)→망원한강공원(서울함공원)→서울월드컵경기장(마포농수산물시장)→하늘공원→난지천공원→난지캠핑장→마포반려동물캠핑장→하늘길→마포새빛문화숲→마포용강맛길→도화갈매기골목(공덕역 9번 출구)→경의선숲길공원→R6(레드로드 광장)→R4(홍대축제거리)로 총 17개소다. 이같이 교통·관광지의 볼거리를 즐기면서 11대 상권의 먹거리까지 더불어 레드로드의 놀거리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현재의 마포순환열차버스를 활용해 마포구 도시에 숨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마포관광의 모세혈관 역할을 맡은 마포순활열차버스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특정지역에 편중된 관광객이 마포지역 곳곳으로 퍼져나가게 될 것”이라며 “마포구 전역이 관광자원화 되고 이를 통해 소비가 진작되고 많은 관광 관련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독특한 디자인의 외관도 눈길을 끈다. 마포의 근대 역사와 관련 있는 기관차 외관에 홍대 레드로드의 캐릭터인 깨비·깨순을 접목해 친근함을 강조했다. 구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해 많은 사람들이 순환열차버스를 탑승하게 되고 더불어 인근의 상권 등도 활성화되는 등 선순환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마포순환열차버스 정류소는 R2(홍대 걷고싶은거리)와 도화갈매기골목(공덕역9번출구)에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상징형정류소를 스마트 정류소형태로 설치됐다. 이외에도 쉘터형 정류소 4개소, 열주+벤치형 정류소를 7개소, 설치 공간이 없는 4개소에는 열주형(표지판형)만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상징형 정류소의 경우 자동문이 설치되고 냉·난방기 및 공기정화 시스템 등의 기능을 탑재해 보다 쾌적하게 탑승객들이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마포순환열차버스 탑승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의 4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레드로드 R2 관광정보센터 매표안내소에서 구매하는 방법이 있고, 마포순환열차앱을 통해 온라인티켓을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R2 및 마포갈매기골목(공덕역 9번 출구) 정류소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구매하는 방법이다. 특히 다른 시내버스처럼 버스에 직접 탑승해 카드단말기에서 카드결제 할 수 있다. 열차버스는 ▲성인 55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한번 결제하면 하루종일 어디서든 탈 수 있고 내릴 수 있다. 이에 복잡한 버스 지하철 환승이나 주차 걱정 없이 마포구 유명 골목 맛집과 명소를 들를 수 있다. 이 사업은 2월부터 4월까지 두달간 시범운영 된다. 이후 마포순환열차버스의 운행을 통해 마포구를 찾는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제고하고 마포구 지역 관광 및 골목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구는 지난달 25일 레드로드 R2에서 ‘마포순환열차버스’ 제막식 및 시승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마포순환열차버스가 각각의 특화거리와 골목상권을 이어주며 관광 시너지 효과를 내면 특정 지역이 반짝 떠오르다가 식는 인스턴트 인기가 아니라 마포구 전체가 지루할 틈 없이 고루 관광명소로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포순환열차버스에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마포순환열차버스앱(마포내비앱) 또한 개발 중이다. 이 앱은 마포순환열차버스 정보, 예매 뿐만 아니라 마포지역의 소상공인 음식점이나 커피숍 등 특화거리에 위치한 상업시설·주요 관광지 정보, 도보 내비게이션를 총망라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이상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징계 시도, ‘무고’ 드러나…한동훈에 책임 묻겠다”[한국금융신문 정경환 기자] 이상규 국민의힘 성북을 당협위원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징계하려 한 것과 관련, “무고임이 드러났다”며 향후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다. 이 위원장은 14일 페이스북에 “지난해 12월 말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주의촉구’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한 결과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상규 당협위원장의 이의신청에 대해 ‘각하’ 의결을 통보했다. 당 관계자는 “징계를 개시하지 않기로 한 경우의 ‘주의촉구’는 징계의 종류에 해당되지 않으며, 윤리위원회 규정 제26조 제1항 사유 중 하나에도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각하 결정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이에 대해 “그동안 한동훈 전 당대표에게 잘못된 부분에 대해 정당하게 지적해 온 자신에 대한 징계는 아예 없었음이 확인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당시 ‘한동훈 당원게시판 게이트’를 덮을 목적으로 저 이상규를 어떻게든 징계하고, 보복하려했던 불순한 시도는 결국 ‘무고’였음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절차도 내용도 모두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을 먼저 구하고, 이것에 대해서 책임을 묻겠다”며 “한동훈의 공작정치는 결국 실패했다”고 일갈했다. 정경환 한국금융신문 기자 hoan@fntimes.com
용산구, 화환 단계적 정비 추진 완료[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난 13일 대통령 집무실 앞 화환 약 80개 정비를 끝으로 이태원로·한남동·이촌역 등 지역 내 인도와 도로변에 설치된 화환 약 2810개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 지난해 말 대통령실 주변을 시작으로 설치된 화환은 12월16일 정점을 찍으며 처리에 난항을 겪었다. 구 관계자는 “화환에 대한 구체적 처리규정이 없어 이를 단순 노상적치물로 볼 것인지, 정치적 의사표시를 담은 광고물로 볼 것인지 불분명했다”라며 “자치구별 화환 처리 방식과 화환에 대한 법률 자문 결과도 일관되지 않아 검토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라고 설명했다. 용산구는 지난해 12월 말 법률자문 및 타 자치구 사례 검토를 거쳐 화환을 입간판에 준하는 유동광고물로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화환 철거 대집행을 위한 법률검토에 착수했다. 동시에 화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1월 초부터 ▲화환설치구역 정기적 순찰 ▲전 구간 전도방지 안전띠 설치 ▲화환 잔재물 주기적 청소 등을 병행하였다. 화환 철거 대집행 검토 과정에서 화환이 불특정 다수에 의해 설치된 관계로 대집행 공시송달 후 폐기물 업체 계약을 통해 일괄 처리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처리절차 지연, 처리비용 문제, 철거작업 중 충돌 가능성 등을 고려해 당시 화환을 관리하던 현장 자원봉사자 측이 자진정비 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자진정비는 화환업체를 통해 무상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업체의 수용능력과 구간별 위험도 등을 고려해 ▲녹사평역 및 이태원로 ▲한남동 ▲이촌역 ▲삼각지역 주변 등으로 구간을 나눠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1월17일 녹사평역 인근 100여 개 화환 철거를 시작으로 지난 13일 대통령 집무실 앞 화환 80여 개 철거까지 약 1달여 기간 동안 단계적으로 정비가 실시돼 지역 내 설치된 화환 총 2810개 철거가 마무리됐다. 화환처리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행했다. 용산구 자체적으로 화환 현황을 파악하고 파손상태가 심해 보행자 안전에 위협이 되는 화환은 선제적으로 수거했다. 화환업체가 철거하는 과정에서도 구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도 했다. 직접 업체와 소통해 일정을 조율하고 정비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철거 과정에서 파손된 화환은 구에서 즉각 수거했다. 한편, 구는 향후 유사한 사례 발생 시 처리방법을 검토 중이다. 검토 사항으로는 ▲화환 즉각 수거 후 소유권자(주장하는 자)에게 과태료 부과 ▲설치업체에 직접 자진정비 명령 후 미조치 시 과태료 부과 등이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전례없던 상황을 행정적으로 처리하는 데 허점이 없도록 꼼꼼히 검토해 처리를 마쳤다”며 “화환으로 인해 어떠한 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구민분들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관련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네이버, ‘클립 챌린저 프로그램’ 오픈…“숏폼 콘텐츠 경험 확대”[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이버가 매월 관심도 높은 주제에 맞춰 창작자가 자신만의 숏폼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클립 챌린저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클립 챌린저 프로그램은 매월 이용자들이 관심 가질 만한 주제를 선정해, 창작자가 보다 쉽게 클립 제작에 도전하고 공유하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에게 다양한 활동 혜택과 클립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의 ‘클립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이 선발된 창작자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방식이었다면, 클립 챌린저 프로그램은 숏폼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하고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 클립은 창작자들의 원활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활동비도 지원한다. 매월 미션을 완료한 최대 5000명의 참가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이 지급되며, 우수한 활동을 보인 500명의 창작자에게는 추가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원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꾸준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인 창작자는 ‘클립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에 추가 선발될 기회를 얻게 된다. 기존에 클립 크리에이터로 선발되지 못했던 창작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클립 챌린저 프로그램은 매월 네이버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관심 주제를 기반으로 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창작자들은 각자의 해석을 담아 트렌드를 반영한 클립을 제작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다채로운 숏폼 콘텐츠가 활발히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기별 주제에 맞춰 제작된 콘텐츠는 네이버앱 홈피드와 검색 영역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매월 변화하는 트렌드를 클립을 통해 더욱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숏폼 콘텐츠를 통한 새로운 탐색 경험도 가능해진다. 김아영 네이버 클립 리더는 “클립 챌린저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자들이 각 주제별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숏폼으로 제작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버는 클립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작자들뿐만 아니라, 숏폼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쉽게 창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과 다양한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챌린지에서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용자들과 활발히 소통한 창작자들에게는 차후 클립 크리에이터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해, 클립 생태계 확장과 다양한 콘텐츠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카카오, 글로벌 ESG 평가 'CDP‧S&P글로벌' 최고 등급 선정[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는 국제 비영리 단체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2024 기후변화’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CDP는 주요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업의 지배구조, 위험과 기회, 탄소 감축 목표 및 성과 등을 공개하도록 요청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전 세계 100여국, 2만30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지며, 투자자와 금융기관에 이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2040년까지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 달성을 목표로 매년 탄소 배출량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업 운영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카카오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도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톱(Top) 1%’로 선정됐다. S&P 글로벌 평가에서 카카오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서비스&홈 엔터테인먼트 산업군(IMS)’ 내 70점을 획득해 3년 연속 톱 1%에 올랐다. 이번 평가에는 총 769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톱 1%로 선정된 기업은 65곳에 불과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단 3곳만이 이름을 올렸다. S&P 글로벌은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별 우수기업을 ▲톱 1% ▲톱 5% ▲톱 10% 등으로 나눠 매년 선정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ESG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외 ESG 기관들로부터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평가 기관인 MSCI 평가에서 4년 연속 A 등급 이상을 유지했고, 한국ESG기준원 통합 A등급도 4년째 획득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신사업 직격타' NHN, 뒷방 밀렸던 모태사업 '게임'에 희망[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NHN(대표 정우진)이 지난해 매출원인 결제, 커머스 부문이 ‘티메프‧티몬 사태’의 직격타를 맞으며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 네이버와 분리 이후 외연 성장을 이끌어온 신사업들의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그룹의 모태사업인 게임사업에 희망을 걸어볼 수밖에 없다. 지난해 일부 주주들의 우려에도 게임사업 부활을 선언한 승부수가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NHN은 14일 2024년 연간 및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연매출 2조456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분기 티메프‧티몬 사태로 인한 미회수채권의 대손상각비 반영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하며 3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NHN은 티메프‧티몬 사태로 그룹의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결제 및 광고, 커머스 부문에서 회사의 연간 영업이익과 맞먹는 약 1000억원이 넘는 손상채권을 떠안았다. 티메프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108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정도다. 신사업이 부진한 사이 2022년 부활을 선언한 게임부문은 주요 웹보드게임과 일본 모바일게임의 선전으로 지난해 매출 4598억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NHN의 게임부문 매출은 ▲2021년 4872억원 ▲2022년 4744억원 ▲2023년 4544억원으로 지속 감소해왔다. 올해 다시 외연 확장에 성공하며 내년 흑자전환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지난 2000년 네이버와 한게임이 합병으로 출범한 NHN은 2013년 주주총회를 통해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한게임)로 다시 분할됐다. 2019년 NHN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모태 사업인 게임의 비중을 축소하고 결제 및 광고, 커머스, 클라우드 등 신사업을 추진하며 외연을 넓혀왔다. NHN이 주로 영위하는 웹보드 게임 등이 사행성 논란이 짙은 만큼 구조 개편으로 이미지와 그룹 방향성을 재조정하기 위한 행보였다. 그러던 중 2022년 정우진 대표가 본격 궤도에 오른 페이코(게임 내 결제), 클라우드(게임 트래픽, 서버관리) 등 신규 사업들과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게임사업 부활을 선언했다. 당시 일부 주주들 사이에서는 주가가 부진한 상황에서 그룹의 비주류인 게임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신사업이 동반 부진에 빠지자 게임사업 강화 승부수가 희망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공공클라우드 등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기술부문도 희망적이지만, B2B(기업 간 거래) 특성상,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영역인 게임이 보다 가시적인 수익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NHN의 흑자전환의 핵심으로 게임사업의 성과를 꼽는다. 정호윤, 김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5년에는 게임업종이 2024년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그 가운데 NHN은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현재 게임 라인업에서 발생하는 이익만으로 매출 하락 위험이 제한적으로 신작이 조금만 흥행해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NHN은 올해 총 6종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게임사업의 매출 80% 이상을 차지한 웹보드 게임뿐만 아니라 아닌 슈팅, 서브컬처 등 대중적 코어장르까지 다양한다. 먼저 NHN의 첫 자체 개발 AAA급 신작 ‘다키스트데이즈’는 오는 25일부터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한 뒤, 상반기 중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지역에 PC, 모바일 버전을 동시 런칭할 계획이다. 서브컬처 수집형 RPG 신작 ‘어비스디아’는 지난 1월 공식 커뮤니티 오픈에 이어 2분기 일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달 중에는 소셜카지노 게임 플랫폼 '페블'을 런칭하고 NHN의 재화관리 역량을 십분 발휘한 '페블시티' 등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하반기 예정 신작 ‘프로젝트 STAR’는 인기 있는 대형 IP(지적재산권)와 협업으로 좋은 성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3월 중 해당 IP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IP 기반 퍼즐 게임 ‘프로젝트MM’과 캐주얼 게임 ‘엠마’도 출격을 준비 중이다. 정우진 NHN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게임사업 전망에 대해 “10년 이상 운영한 ‘디즈니 츠무츠무’, ‘콤파스’가 새로운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신규 이용자를 모집하고 있다”며 “젊은 이용자 확보를 통해 당분간 지속해서 현재 서비스 규모와 매출을 유지하는 등 올해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웹보드 게임과 기존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신규 게임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2025년 게임 매출 목표치를 설정하고 있다”며 “신규 게임은 최소 25% 정도 매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사업목표를 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전기픽업으로 돌아온 무쏘EV, 디자인 공개[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KG모빌리티가 14일 '무쏘 EV' 외관 이미지를 공개했다. 회사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강인함으로 추진되는 디자인)’를 바탕으로, 편리하면서도 튼튼한 ‘Handy & Tough’를 구현했다. 구체적으로 전기차의 스마트함과 픽업트럭의 강인함이 크로스오버한 외관에 실용적인 디자인 요소를 균형 있게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공개된 사진 속 무쏘EV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활용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데크탑 ▲루프플랫캐리어 ▲스키드플레이트 ▲데크디바이더 ▲롤바 ▲슬라이딩베드 등 여러 커스터마이징 사양을 적용해 데크의 활용성을 높이고 다재다능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측면부는 데크(적재 공간)와 바디가 하나로 구성된 차체일체형의 실루엣과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강력한 픽업 스타일을 완성했다. 두터운 루프 디자인은 무거운 적재량도 안정적으로 지탱할 수 있는 견고함을 주며, 볼륨감 있는 펜더 라인 및 사이드 가니시가 터프한 매력을 더한다. C필러 가니시는 데크와 캐빈을 시각적으로 분리해 균형감을 주며, 손에 잘 맞는 도구를 연상시키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유니크함을 드러낸다. 전면부의 굵고 각진 후드의 캐릭터 라인과 다이내믹한 블랙 그릴은 입체감과 역동성을 주며, 후면부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대형 KGM 엠블럼이 대담하고 자신감 넘치는 분위기를 완성했다. KGM 관계자는 “무쏘EV는 픽업 고유의 견고한 바디에 라이트와 그릴 등의 디테일 요소는 전기차의 이미지에 맞는 단순하고 깨끗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며 “자신에게 꼭 맞는 연장을 손에 쥔 듯한 강렬함에 단순함을 결합한 균형감을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넷마블, 2년 만에 흑자전환…“신작 9종으로 성장세 가속”[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넷마블이 지난해 신작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흥행과 영업비용 효율화 등의 노력으로 2년 만에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넷마블은 자체 개발 IP를 비롯한 총 9개의 신작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13일 2024년 연간 및 4분기 실적발표를 열고 지난해 연결기준 연매출 2조6638억원, EBITDA(에비타) 3700억원, 영업이익 2156억원, 당기순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5% 성장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비타는 같은 기간 무려 216.5% 성장했다. 4분기 해외 매출은 5369억원(4분기 전체 매출 대비 83%)이며, 2024년 누적으로는 2조1130억원(전체 누적 매출 대비 79%)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6%, 한국 17%, 유럽 15%, 동남아 9%, 일본 6%, 기타 7% 순이다. 4분기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0%, RPG 39%, MMORPG 13%, 기타 8%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지속 중이다. 4분기는 ‘일곱 개의 대죄:GRAND CROSS’의 대규모 업데이트 함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잭팟월드’ 등 해외 자회사가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계절성 업데이트 효과로 인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마케팅비 등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EBITDA는 다소 감소했고, 무형자산에 대한 손상 처리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넷마블은 2025년 상반기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 오브 파이터 AFK’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 ‘일곱 개의 대죄:Origin’, ‘The RED: 피의 계승자’, ‘몬길:STAR DIVE’, ‘프로젝트 SOL’,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스팀)’까지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2년 간의 적자 시기를 지나 작년에 시장 기대치에 미치진 못했지만 일단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올해는 RF 온라인 넥스트를 필두로 왕좌의 게임:킹스로드와 일곱 개의 대죄:Origin 등 기대 신작들을 중심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이날 2021년 이후 3년만에 1주당 417원의 현금 배당을 확정했다. 배당총액은 341억원 규모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정의선 회장, 미국 모하비주행시험장 찾아 "선구기술 핵심 역할"[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이 설립 20주년을 맞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행시험장(모하비주행시험장)을 찾았다. 13일 현대차·기아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시티에 위치한 모하비주행시험장에서 설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의선 회장, 현대차 장재훈 완성차 담당 부회장, 호세 무뇨스 CEO 사장, 양희원 R&D본부장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지난 20년 동안 모하비주행시험장과 연구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AI, 로봇 공학, SDV, 전동화, 수소 기술과 같은 선구적인 기술에 집중해야 하고 이러한 혁신을 위해 모하비주행시험장과 같은 연구시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하비주행시험장은 지난 2005년 1200억원을 투자해 건립됐다. 모하비 사막 한 가운데 여의도 면적 2배에 달하는 규모에 ▲10.3km의 타원형 고속주회로 ▲6개 기울기로 구성된 등판성능 시험로 ▲5km의 와인딩트랙 ▲18종류 노면의 승차감 시험로 ▲오프로드 시험로 ▲미국 고속도로 재현 시험로 등을 건설했다. 현대차·기아는 이 곳에서 승차감과 핸들링 평가부터 소음, 진동 및 내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이면 54℃를 넘나드는 기후를 활용해 차량과 부품의 열 내구성 평가나 냉각 성능을 시험하는 등 차량의 품질을 다각도로 검증한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넥슨, 아이언메이스와 ‘P3-다크앤다커’ 저작권 소송 1심 ‘판정승’[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넥슨이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게임 ‘P3-다크앤다커’ 저작권 관련 소송 1심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게임 간 저작권 침해는 인정되지 않았지만, 아이언메이스가 넥슨의 영업기밀을 유출해 영업권을 침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을 판결했다. 양사는 법원을 판단을 검토한 뒤 2심에서 다시 한번 공방을 펼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제63민사부(박찬석 부장판사)는 13일 넥슨이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청구 소송에 대해 “아이언메이스가 다크앤다커 게임을 복제·배포·대여하거나 송신하는 행위는 넥슨의 2021년 6월 30일자 'P3' 게임에 대한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면서도 “아이언메이스 측이 프로젝트 유출로 넥슨 측에 입힌 영업비밀 피해와 관련해서는 손해배상해야 한다”며 넥슨의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로 아이언메이스는 넥슨이 청구한 손해배상 청구액 85억원 ‘전액’을 지급해야 한다. 85억원 중 10억원에 대해 2024년 6월부터 75억원은 2024년 1월 20일부터 전액 지급날까지 연 10%의 이자를 부담한다. 넥슨은 2021년 넥슨은 미공개 개발 프로젝트였던 P3의 개발 팀장 최 모씨가 퇴사 후 아이언메이스 설립 후 P3의 개발 소스, 데이터 등을 무단으로 유출해 다크앤다커를 개발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아이언메이스는 다크앤다커가 P3와는 전혀 다른 게임으로 순수한 자사의 창작물이라고 반박했다. 그동안 게임업계는 게임 저작권과 영업비밀에 대해 장르적 유사성을 들어 비교적 관대한 관행이 존재했다. 최근 게임사 IP(지적재산권) 확장에 따른 가치 상승으로 저작권 이슈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다만 아직 게임의 표절과 장르적 유사성을 구분 짓는 기준과 법적 근거가 불분명해 이번 소송을 두고 게임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넥슨은 이번 소송에서도 게임의 저작권과 관련된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공정한 게임 개발 환경 측면에서 성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넥슨 측 법률 대리인단은 “공정한 시장 경쟁 질서를 저해하는 불법 침해 행위에 대해 법원이 손해배상 청구액 85억원을 전액 인정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판결문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상급 법원을 통해 재차 법리적 판단을 받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언메이스 측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판결문 수령 후 보다 자세히 검토해 항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송은 민사소송으로 현재 진행 중인 형사사건에 대해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검찰은 아이언메이스 직원 신분의 현모 씨가 영업비밀 부정사용, 저작권법 위반으로 송치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아이언메이스 역시 영업비밀 부정사용, 저작권법 위반으로 송치된 상태다. 아이언메이스는 형사 부분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실적 선방’ 카카오 정신아 “카카오톡과 AI 중심으로 성장 본격화”[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티메프 사태와 비주류 사업 정리 영향에도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 카카오톡 서비스 고도화와 오픈AI와의 협업 성과,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AI 서비스를 앞세워 성장세를 궤도에 올려놓겠단 각오다.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13일 2024년 연간 및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4년 연간 매출액이 전년보다 4.2% 증가한 7조873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4915억원, 영업이익률은 6.2%다. 티메프 사태로 인해 발생한 카카오페이의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조정할 시, 연간 영업이익은 5230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증가하며 영업이익률 또한 6.6%로 상승한다. 별도 기준으로 산정 시 카카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조5951억원, 영업이익은 4965억원이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9% 감소했다. 카카오브레인 양수도로 인해 지난해 6월부터 반영된 AI 사업 분야의 영업손실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 개선된 5586억원이 된다. 카카오의 2024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조95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3.7% 감소한 1067억원으로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반영한 조정 영업이익은 1382억원이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 생태계 내 다양한 형태의 B2C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신아 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카카오는 새로운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카카오톡과 AI라는 핵심에 집중한 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카카오의 비즈니스의 기반인 카카오톡에 신규 서비스 ‘발견’을 추가한다. 발견 영역에서는 이미지, 동영상, 숏폼(짧은 영상) 등 이용자가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가 피드 형태로 제공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 내에서 이용자가 관심 있어 하는 콘텐츠와 재미 요소를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지면을 만들고자 한다”며 “신규 서비스 지면은 그동안 한계가 있었던 카카오톡 트래픽을 증가시키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연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사업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규 AI 브랜드 ‘카나나’ 출시, 오픈AI와의 협업 서비스 등 AI 사업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정신아 대표는 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와 만나 올해 양사의 AI 서비스 협력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정신아 대표는 “카나나는 상반기 이용자 CBT를 거쳐 공개될 예정이다. 카카오톡 내 AI 메이트도 상반기에 정식 출시된다”며 “AI 메이트는 쇼핑, 로컬 등 다양한 자사 서비스에 적용돼 용자들과 상호작용하며 다양한 요청을 분석하고 추천하는 형태로 기존 서비스를 강화하는 진입점이 될 것”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AI와의 협업에 대해서는 “양사가 공동개발하는 서비스의 미션은 한국 시장에서 AI 대중화”라며 “용자들의 활동성과 경험 강화를 가장 중점으로 두고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AI 에이전트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사가 개발하는 AI에이전트는 단순 문답성에 그치지 않고 카카오 생태계 내 다양한 서비스를 넘나들며 복합적 초개인화를 수행할 것”이라며 “양사는 해당 서비스를 빠르게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기아, EV2·EV4·PV5 전기차 3종 티저 공개[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는 13일 EV4·PV5, EV2 콘셉트 티저 이미지를 13일 공개했다. 해당 신차와 콘셉트카는 이달말 스페인에서 열리는 '2025 기아 EV 데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V4는 EV6와 EV9, EV3에 이어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EV3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유형의 전동화 세단이다. 측면부 혁신적인 실루엣은 일반적인 세단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기아가 추구하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PV5는 지난해 CES에서 콘셉트카가 공개된 모델로 PBV 전용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기아 PBV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이며 실용성을 바탕으로 강인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외장 디자인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간결한 차체, 면 처리 등 기아만의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가 적용돼 PV5의 다양한 활용성을 암시한다. 콘셉트 EV2는 혁신적이고 모험적인 스타일의 다재다능한 컴팩트 SUV로 도심형 라이프와 아웃도어 라이프에 모두 적합한 모델이다. 전면부는 분리된 형상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다부진 차체가 어우러져 당당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강조한다. 한편 기아는 2025 기아 EV 데이를 통해 EV 시장의 흐름을 전환할 확장된 전동화 전략과 더불어 기아 첫 전용 PBV인 PV5를 시작으로 전개될 전반적인 PBV 비즈니스 및 상품 전략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컴투스, 2년 만에 ‘흑자’…“퍼블리싱 강화로 글로벌 공략”[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컴투스(대표 남재관)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 약 2년간 이어진 적자 터널을 벗어났다. 올해 자체 개발작은 물론 다양한 퍼블리싱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AI 사업 연구를 강화해 게임 본연의 재미를 강화하는 등 미래 게임 시장 대미에도 나선다. 컴투스는 13일 2024년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927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5573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각 1.7%, 17.9% 성장했다. 컴투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역시 매출 1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성장했으며, 영업이익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10주년을 맞은 대표작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의 지속적인 글로벌 상승세와 3년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한 KBO 및 MLB 공식 라이선스 기반 야구 게임 라인업의 성과가 실적을 이끌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게임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은 70%에 육박했으며, 4분기에만 1000억원이 넘는 해외 매출을 거뒀다. 컴투스는 2025년 자체 개발 프로젝트를 더욱 강화하고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개발 및 퍼블리싱 신작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기존 흥행작을 지속 발전시켜 실적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대표작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는 지난 1월 애니메이션 IP ‘귀멸의 칼날’ 협업으로 주요 지역 앱마켓 순위가 급등하는 등 올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 12일 태국에 선론칭한 키우기 장르 게임 ‘서머너즈 워:러쉬’도 상반기 중 글로벌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컴투스의 20년 야구 게임 개발 노하우를 집대성한 신작 ‘프로야구 RISING’은 오는 3월 시즌 개막에 맞춰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 한∙미∙일 라이선스 야구 게임 시장을 모두 아우르게 된 컴투스 야구 게임 라인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게임테일즈가 개발하는 대형 MMORPG ‘더 스타라이트’, 에이지소프트의 캐주얼 크래프팅 MORPG ‘프로젝트M’(가칭) 등 우수한 퍼블리싱 타이틀도 연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한 넥슨 출신의 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에이버튼의 대작 MMORPG ‘프로젝트 ES’(가칭), 브이에이게임즈의 미소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MAIDEN’(가칭), 자회사 티키타카스튜디오에서 개발하는 ‘데스티니 차일드’ IP 기반 키우기 RPG 등 다채로운 장르의 다수 프로젝트도 미래 게임 시장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한편 컴투스는 올해 AI 연구 개발을 강화해 게임 개발 및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게임 콘텐츠의 본질적 재미를 높일 수 있도록 게임에 특화된 반응형 AI를 구현하고, 아트, QA 등에 AI 기술을 적용해 제작 효율성과 퀄리티를 확보한다. 또한 게임 내의 시나리오 및 텍스트 관련 부분의 번역, 음성 등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이용자 패턴 분류 모델 AI로 서비스/운영 안정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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