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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Author at 뉴스벨 - Page 19 of 142

한국금융신문 (2825 Posts)

  • 핀다, 신사업 확장 위해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 ‘더열심히’와 맞손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핀다(공동대표 이혜민, 박홍민)가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 ‘더 열심히’와 함께 신사업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이혜민·박홍민 핀다 공동대표와 장승웅 더열심히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핀다 오피스에서 진행됐다. MOU에 따라 양사는 각사의 방대한 데이터 및 데이터 분석능력, AI 기술력, 파트너십 역량에 집중해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라이프 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신사업 확장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 핀다는 자사 AI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 앱을 이용하는 고객 중심의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 대출 외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한 기회를 물색할 계획이다. ‘더열심히’는 온·오프라인 마케팅부터 유통 브랜드까지 다양한 사업 경험을 갖춘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이다. 핀다는 더열심히의 풍부한 제휴 채널을 활용해 고객들을 위한 혜택을 핀다 앱 외의 채널로 확대하고, 핀다 고객들의 유입 인프라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등 양사 고객들을 위한 혜택을 늘리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뛰어난 온·오프라인 마케팅 역량과 광고업, 유통업, 대리점업 등 다양한 사업 경험을 갖춘 더열심히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MOU를 통해 핀다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금융 서비스를 설계하고 실질적으로 체감하실 수 있는 여러 가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LG유플, AI 에이전트 사업 키운다…‘AI 에이전트 추진그룹’ 신설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가 AI 에이전트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를 통해 모바일 서비스 등 B2C(기업과 개인 거래) 영역의 AI 적용을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28일 AI 기반의 상품 및 서비스를 주도하는 ‘AI Agent 추진그룹’을 신설하는 등의 조직 개편 방안을 공개했다. 조직개편을 12월 1일부로 단행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AI를 중심으로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로 빠르게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AI Agent 추진그룹은 B2C 사업을 담당하는 ‘컨슈머부문’에 배치돼 AX 기업의 핵심인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기반의 상품 및 서비스를 주도한다. 산하에는 ‘모바일Agent 트라이브’와 ‘홈Agent 트라이브’를 각각 신설,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각 조직은 스타트업의 일하는 방식을 차용한 애자일(Agile) 형태의 팀이 모인 ‘트라이브(Tribe)’로 구성해 AI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B2C 사업과 AICC·AIDC 등 B2B 사업에서 AX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적 지원도 이뤄진다.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CTO 직속으로 ‘Agent/플랫폼 개발Lab’을 배치해 AI 관련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더하고, CHO 산하에 'AX/인재개발 담당'을 배치함으로써 전사 구성원의 AX 역량 확보 및 고도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AX 기업으로의 전환에 또 다른 한 축인 ‘통신의 디지털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이뤄진다. 서비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납 요금제 기반의 통신 플랫폼인 ‘너겟’이 컨슈머 부문으로 이동한다. 구독 플랫폼인 ‘유독’과 커머스 플랫폼인 ‘유콕’ 등 플랫폼 서비스를 ‘구독/옴니플랫폼 담당’으로 일원화한다. 이밖에도 기존 CEO 직속 조직이었던 인피니스타, 아이들나라, CCO 조직을 컨슈머 부문 산하로 배치해 기존 B2C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한다. 이원희 LG유플러스 HRBP 담당은 “AI와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한 AX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며 “2025년을 새로운 성장 원년으로 삼아 통신 본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이재용의 파운드리 의지’…신임 한진만‧남석우 사장단, 기술력‧고객사 확보 특명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파운드리사업부 수장 교체는 물론 기술 보직까지 신설하는 등 고강도 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이재용 회장이 파운드리 사업의 부진에도 지속적으로 피력해 온 사업 강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27일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 발표를 통해 한진만 DS부문 DSA(DS부문 미주지역총괄, 부사장)를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 파운드리사업부장으로 선임했다. 2020년부터 약 4년간 파운드리 사업을 이끌었던 최시영 사장은 퇴임했다. 새롭게 선임된 한진만 사장은 DRAM/Flash설계팀을 거쳐 SSD개발팀장,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말 DSA총괄로 부임해 현재까지 미국 최전선에서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파운드리사업부에 사장급 CTO(최고기술책임자)직을 신설하고 남석우 DS부문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제조&기술담당(사장)을 선임했다. 남석우 사장은 반도체 공정개발 및 제조 전문가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사업부에 기술 전문가 사장단을 전면에 배치해 고객사 확보는 물론 기술력 제고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다. 파운드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강력한 의지로 육성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특히 그는 2019년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며 파운드리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약 133조원을 투자해 2030년 업계 1위로 도약한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은 올해 3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하는 등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업계의 미래 경쟁력인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AI 반도체 양산에서 수율(양품 비율) 문제가 발목을 잡으며 주요 고객사 확보에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이러는 사이 글로벌 파운드리 1위 TSMC와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64% 1위를 독주 중이며, 삼성전자는 12%의 점유율로 2위에 위치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자 분사 가능성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재용 회장은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파운드리 사업 분사 설에 대해 “파운드리 사업 성장을 갈망한다”면서도 “분사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간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파운드리 사업 개편은 이재용 회장의 사업 유지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팹리스(반도체 설계) 등 고객사의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 사업은 기술력은 물론 네트워크 관리를 통한 고객사 확보가 중요하다. 특히 엔비디아, AWS 등 최대 AI 반도체 고객사들이 미국 기업인 것을 감안하면, 미국 시장 전문가 한진만 사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진만 사장은 반도체 설계뿐만 아니라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약 5년 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 부서에 몸담았다. DSA총괄을 지내면서는 현지에서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다양한 빅테크들과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진만 신임 사장은 기술전문성과 비즈니스 감각을 겸비하는 등 글로벌 고객대응 경험이 풍부하다”며 “공정 기술 혁신과 더불어 핵심 고객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재의 파운드리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 단계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술통 신임 남석우 CTO는 현재 진행 중인 최신 2나노(㎚·10억분의 1m) 이하 선단 공정 개발 및 전환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율 개선의 중책을 맡는다. 그는 반도체연구소에서 메모리 전 제품 공정개발을 주도했다. 이번 파운드리사업부 CTO로 자리를 옮기면서 파운드리 선단 공정 기술 확보와 제조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남석우 사장은 반도체 공정 전문성과 풍부한 제조 경험 등 다년간 축적했다”며 “이 같은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기술력 제고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박희영 용산구청장, 첫 폭설현장 점검…주요 도로·시설 제설 지휘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27일 오전 7시 50분부터 지역 내 주요 도로와 시설을 점검하며 제설대책 추진 현장을 살폈다. 올 겨울 서울에 내린 첫 폭설로 도로와 이면도로에 많은 눈을 쌓여 출근길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구청과 각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대응 체계를 점검하며 제설 작업을 지휘했다. 박 청장은 용산도서관, 후암시장, 효창공원역, 신흥로 일대를 차례로 방문했다. 도로 열선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직접 제설에 참여하며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27일 오전 10시 기준 용산구에는 약 15.2㎝의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폭설로 인한 피해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박 구청장은 “밤사이 내린 폭설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신속히 대응했다”라며 “앞으로도 도로와 보행로 제설 작업을 강화해 구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겨울 폭설에 대비해 주요 도로 열선을 추가로 설치하고 민간 제설기동반 인력을 확대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응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 SR, 정보보호 대상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SR(대표이사 이종국)은 26일 열린 '제23회 정보보호 대상'에서 대상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정보보호 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주관해 국내 정보보호 모범 기업에 수여하는 정보보호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정보보호 관리, 기술 우수성 및 기업의 보안 수준 등에 대해 전문 평가위원의 현장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선정한다. SR은 정보보안 기술과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정보보안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1년 우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R은 공공기관 최초로 국내외 정보보호 인증 7종(ISMS-P, ePRIVACY Plus, 정보보호 준비도 평가[AAA등급], ISO27001·27701·27017·27018) 획득 ▲5년 연속 정보보호 투자 우수기업 지정 ▲공공기관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진단평가 우수 달성 등 최고수준의 정보보호 분야 관리체계 우수성을 입증했다. 올해는 SR 사이버안전센터를 새로 개소해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사이버 공격 징후를 탐지하고, 위험 요소가 포착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사이버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사내 정보보호 퀴즈대회·캠페인·정보보호 교육 등을 통해 임직원이 정보보호에 관심을 갖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으며, 풍부한 정보보호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정보보안 컨설팅 지원 및 교육을 통해 상생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정보보호는 SR의 최우선 가치 중 하나인 만큼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보호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 토요타 캠리 9세대 풀체인지 한국 상륙...쏘나타와 경쟁은 No?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토요타의 중형세단 캠리 하이브리드(HEV) 9세대 풀체인지 모델 '2025년형 캠리 HEV'가 다음달 2일 한국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한국토요타코리아는 26일 서울 성수동 레이어 스튜디오 41에서 신형 캠리 HEV를 공개했다. 캠리는 미국에서 세단 수요 하락에도 불구하고 20년 이상 베스트셀링카 지위를 지키고 있는 토요타 대표 모델이다. 미국 차량 통계 매체 굿카배드카에 따르면 올해 1~10월 캠리 판매량은 25만5000여대로 혼다 어코드(13만6000대), 현대차 쏘나타(5만5000대)를 압도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에서 판매량은 1453대로 존재감이 거의 없다. 캠리의 강점은 주행 성능이다. 186마력의 2.5리터 가솔린 엔진이 전기모터와 조합돼 합산 227마력을 발휘한다. 2.0 가솔린 하이브리드(152마력, 합산 205마력)만 있는 쏘나타에 앞선다. 기존에 다소 아쉬웠던 내부도 대폭 개선했다.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전반적으로 낮고 차분한 디자인으로 고급감을 강화했다. 겉보기엔 같은 회사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 ES300h에도 밀리지 않아 보인다. 트림별 가격은 XLE 그레이드 4800만원, XLE 프리미엄 그레이드 5360만원으로 책정했다. 3900만원이었던 기존 엔트리 트림 LE가 빠지면서 가격 부담이 더 커졌다. 아무래도 한국 시장에선 국산차 쏘나타와 직접 경쟁하기보다 일본 하이브리드를 선호하는 틈새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캠리 하이브리드’는 완성도 높은 주행 성능과 편의사양 등 상품성이 대폭 강화했다"며 "친환경 하이브리드를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구광모 영입 인사' 홍범식 LG유플 신임 대표, 'AX‧밸류업' 균형 과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가 홍범식 LG경영전략부문장(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AX(AI 전환) 전략 새판짜기에 나선다. 특히 최근 LG그룹 정기 인사에서 대부분의 계열사 대표가 유임되는 등 ‘안정적’ 기조 속 단행된 리더십 교체라 더 눈에 띈다. 이는 구광모 회장까지 인정한 그룹의 전략통 홍범식 신임 대표를 앞세워 AI 서비스 사업 발굴 및 수익성 강화를 위한 ‘미래 준비’ 인사로 평가된다. 여기에 최근 발표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위한 재원 활용 및 투자 방향성 측면도 고려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2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내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홍범식 신임 대표를 정식으로 선임한다. 앞서 약 4년간 LG유플러스를 이끌면서 첫 영업이익 1조원 돌파 등 성과를 낸 황현식 대표는 퇴임한다. 홍범식 대표는 LG그룹의 기업 컨설팅 등 전략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1968년생인 그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경영학(학사)을 전공했으며, 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사과정을 거쳤다. 주요 경력으로는 2011년 글로벌컨설팅 기업인 베인&컴퍼니에 합류해 아태지역 정보통신, 테크놀로지 부문 대표, 글로벌디렉터, 베인&컴퍼니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했다.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IT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졌으며, 사업의 비전과 전략 수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략가로 꼽힌다. SK텔레콤에도 몸담은 바 있는 홍범식 사장은 신규사업개발2그룹장(상무)을 맡아 신사업 확장을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그는 구광모 회장이 LG그룹 수장에 오른 뒤 처음으로 영입한 외부인사로 관심을 받았다. 구광모 회장이 AI 등을 신사업으로 점찍고 직접 관리하는 만큼 그룹 전략통 홍범식 대표를 내세워 LG유플러스의 AX 전략을 한층 더 가속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홍범식 사장은 2019년 LG그룹에 합류해 경영전략부문장으로서 그룹 차원의 성장 동력 발굴은 물론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 미래사업 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하는 그룹의 경영전략을 총괄해 왔다. 2022년부터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으며 그간 쌓아온 통신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 왔다. 홍범식 대표의 가장 우선시 되는 경영 과제는 단연 AX 컴퍼니 전환이다. LG유플러스는 본업인 통신 사업의 정체기를 이겨내기 위해 AI를 기반으로 하는 B2C/B2B 사업개발을 통해 신사업에서의 확장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B2C 시장도 진출하고 있다. 다만 아직 수익성이 올라오지 못한 것은 과제다. 올해 3분기까지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약 7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줄었다. 특히 2022년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이후 2년 연속 하락세다. 이는 기존 통신 사업의 정체기가 시작되고 시설투자 등 운영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LG유플러스가 새로운 캐시카우로 육성 중인 인터넷데이터센터 등 AI 기반의 B2B 인프라 솔루션 사업이 올해 3분기 매출 4285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전체 매출의 11%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 KT 등과 비교해 AI 투자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SK텔레콤는 최근 1년간 스마트글로벌 홀딩스, 앤트로픽, 람다,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기업에 전략적 투자 등으로 약 4500억원으로 투입했다. KT도 올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위해 향후 5년간 약 2조원에 넘는 AI 관련 투자를 밝힌 바 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최근 1년 간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1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단행 외에는 별다른 AI 관련 투자가 없다. 투자와 M&A 전문가 홍범식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만큼 향후 적극적인 AI 투자가 전망되는 이유다. 투자를 위한 LG유플러스의 총알 충분하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1조553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4470억보다 약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비핵심 사업 정리를 비롯해 올해 2차례 진행한 회사채 발행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매년 4~5000억원 규모의 AI 투자를 진행하는 등 향후 2028년까지 약 3조원을 AI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홍범식 대표는 AI 전환과 함께 LG유플러스의 밸류업도 성공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홍범식 대표 선임 발표 다음날인 지난 22일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방안, 주주 환원 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밸류업 플랜’(Value-up Plan)을 공시했다. 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10%까지 끌어올리고, 주주환원율도 ‘최대 60%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 기준 LG유플러스의 자기자본이익률은 7.5%, 주주환원율은 43.2%다. LG유플러스가 밸류업을 위해 강조한 것이 AI 중심의 수익성 강화와 부채비율 축소를 통한 재무 건전성 강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기준 130%를 기록하고 있는 부채 비율을 6G 도입이 예상되는 시점 이전까지 100% 수준으로 낮춰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재무 안전성을 공고히 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 때문에 홍범식 대표로서는 AI 투자를 위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재원 관리가 중요하다. 자본적지출(CAPEX), 차입금 상환, AI 투자 등을 제하고 남는 잉여현금흐름(FCF)을 충분히 확보해한다는 의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직 새로운 대표 체제에서의 사업 전략을 언급하기에는 이르다”면서도 “AI 기반의 B2C/B2B 사업개발을 통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지속 발굴, AI를 통한 전 사업영역에서의 생산성 확대,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의 기본적인 목표는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KT, 스스로 대응하는 AI 기반 차세대 운용 체계 전환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AI 기술이 ICT 분야를 비롯해 산업 전체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KT가 AI로 네트워크 관리 업무의 효율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한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AI가 접목된 네트워크 지원 시스템을 도입해 새로운 네트워크 운용 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KT가 이번에 적용한 AI 시스템은 ‘AI 마이스터(Meister)’, ‘AI 오퍼레이터(Operator)’다. AI 마이스터는 생성형 AI로 네트워크 장비의 소프트웨어 측면의 관리를 돕는다. 이 시스템은 조치 방법 제안, 시스템 진단, 상태 해석, 기술지식 검색 등 4개의 ‘프롬프트 엔진’으로 구성돼 있다. 네트워크 운용 전반에 필요한 노하우를 대화 형태로 제공한다. AI 마이스터를 이용하면 네트워크 관리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직원도 전문가 수준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네트워크망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진단되는 만큼 관련 서비스의 안정성도 향상시킨다. AI 오퍼레이터는 네트워크 장비의 물리적 관리를 돕는 시스템이다. 모바일 작업관리 시스템(MOSS)과 안전관리 시스템(NeMO)의 기능이 합쳐졌다. 시스템 진단, 조치방법 제안 등의 AI 기능을 추가해 고객 서비스를 현장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기획됐다. 특히 야외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손으로 진행했던 시스템 입력 방식을 STT(Speech to Text)로 바꾸는 기능이 앞으로 추가된다. AI 마이스터는 유선 분야의 핵심 네트워크 장비에 적용됐으며 향후 무선 등 전체 네트워크 장비로 확대될 계획이다. AI 오퍼레이터는 현장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이 고객 접점에 있는 네트워크 장비를 관리할 때 활용되고 있다. KT는 AI 오퍼레이터를 유무선 업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게 개선한다. KT는 네트워크 트래픽과 이상 패턴을 AI가 스스로 모니터링해 고장 징후를 감지하고, 근본적인 원인 분석(Root Cause Analysis)과 조치 방안을 도출해 이를 자동으로 적용하는 형태로 네트워크 운용 체계를 진화 시킬 방침이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상무)는 “KT는 AICT Company로서 네트워크 운용 영역에 AI를 적극 도입하여 네트워크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며 “AI를 활용해 고객의 체감 품질과 운용 안정성을 지속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컴투스홀딩스, PC/콘솔 신작 ‘가이더스 제로’ 얼리엑세스 돌입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PC 및 콘솔 플랫폼 신작 ‘가이더스 제로’가 스팀 얼리엑세스(앞서해보기)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던전 탐험 로그라이트 RPG 가이더스 제로의 얼리엑세스 버전은 세계 최대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오늘 오후 1시부터 즐길 수 있다. 이용자는 얼리엑세스를 기념해 다음 달 9일까지 10% 할인된 금액으로 게임을 구매할 수 있다. 가이더스 제로는 중앙 대륙에 생겨난 미지의 싱크홀 ‘상처’를 탐험하며, 탐험대에게 일어난 사건을 조사하고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얼리엑세스 버전에서는 총 4개 챕터가 공개된다. 유저들은 기사 ‘달리아’, 격투가 ‘차트리’, 에너지 칼날을 사용하는 마법사 ‘진’ 중 하나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바둑판 형태의 필드를 4개 방향으로 이동하며 실시간 전투를 펼치게 되는데 기본 공격과 특수 스킬, 회피기 등을 활용해 던전을 탐험해야 한다. 적의 특성에 따라 공격 범위가 사전에 표시되기 때문에 이를 미리 확인해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투를 통해 획득한 경험치로 캐릭터 레벨업이 가능하며, 캐릭터의 스타일을 결정짓는 액티브 스킬도 유저 취향에 따라 성장시킬 수 있다. 다만 로그라이크 장르 특성에 걸맞게 캐릭터나 액티브 스킬 레벨은 게임에 다시 도전하는 경우 초기화 된다. 5개 속성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 ‘정령 결속’은 다양한 버프나 디버프 효과를 통해 전투에 도움을 준다. 탐험 중 보물상자에서 얻을 수 있는 ‘아티팩트’, 영구 성장 요소 ‘스톤’도 주요 능력치를 강화한다. 성장과 다양한 요소들의 조합을 통해 매번 다른 플레이 경험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가이더스 제로의 특징이다. 가이더스 제로는 2025년 1분기 글로벌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Xbox 등 콘솔 플랫폼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게임 정보는 가이더스 제로 스팀 페이지 및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카카오, UN회의서 ‘AI와 이용자 간 건강한 상호작용 위한 윤리’ 소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지난 25일부터 3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UN 산하 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주최한 제13차 ‘UN 기업과 인권 포럼’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UN 기업과 인권 포럼은 UN 기업과 인권 이행지침(UNGP)의 실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포럼이다. 정부를 비롯해 기업, 지역공동체, UN 기구, 인권단체,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한다. 이번 포럼은 각국의 인터넷/IT 전문가 등 약 4000명이 참석했다. 카카오는 첫날 첫번째 세션인 ‘AI 분야의 책임있는 비즈니스 행동’에 참여해 ‘AI와 이용자 간 건강한 상호작용 위한 윤리’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를 맡은 하진화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회 그룹기술윤리팀 프로젝트리더는 카카오가 기술기업으로서 이용자의 인권보호를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카카오 AI 윤리’에 새롭게 추가된 조항을 발표하고 변화하는 기술과 사회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한 활동을 국제 사회와 공유해 이목을 모았다. 신규 조항은 ‘이용자의 주체성’으로 인간이 AI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을 경계하고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안전을 위협하는 사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한국인공지능법학회와 협의를 기반으로 결정했다. 카카오는 지난 2018년 1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알고리즘 윤리헌장’을 발표한 데 이어, 2019년 8월 기술의 포용성, 2020년 7월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보호, 2022년 5월 프라이버시 보호, 총 세 차례에 걸쳐 신규 조항을 추가하는 개정작업을 거쳤다. 또 2022년 7월 기술윤리를 계열사 전반에 걸쳐 점검하고 기술과 사회가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카카오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를 설립했다. 2023년 3월에는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는 기존 알고리즘 윤리헌장을 전면 개정해 '카카오 그룹의 책임있는 AI를 위한 가이드라인'이란 '그룹 AI 윤리 원칙'을 수립했다. AI 윤리 원칙은 ’ 이용자의 주체성’이라는 이번 조항을 비롯해 ‘포용성’, ‘투명성’, ‘프라이버시’, ‘이용자 보호’등 총 10개의 원칙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규 조항을 함께 수립한 한국인공지능윤리학회장 변순용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학과 교수는 “이용자의 주체성과 안전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조항은 AI 기술에 기반한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AI 과의존과 과몰입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대응책이 될 것”이라며 “AI윤리를 강화하려는 카카오의 이러한 노력은 AI분야의 리더로서 수행하는 사회적 책임의 실천으로서 AI 서비스 분야에서 중요한 방향타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카카오 그룹 기술윤리 소위원회 리더는 “카카오의 AI기반 기술과 서비스가 보다 안전하고 포용적이며 믿을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도록 정책을 가다듬고 적용하는 데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토스, 보안컨퍼런스 '가디언즈 2024' 성료…정보보호사례 공유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보안 컨퍼런스 '가디언즈 2024(GUARDIANS 2024)'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가디언즈는 토스 계열·관계사 보안 담당자들이 정보보호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다. 올해 2회째를 맞은 행사는 25일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엔 ▲토스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등 4개 법인 보안 업무 담당자 23명이 참여해 보안 역량과 문화,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정보보호 관리체계·개인정보보호 ▲정보보호 아키텍처·취약점 관리 ▲데이터 자산 보호·보안 위협 모니터링 등 22개 발표 세션이 진행됐다. 오프닝노트에는 토스증권 지정호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가 나섰다. 지 CISO는 급변하는 핀테크 산업에서 수준 높은 정보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토스의 노력과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업계 정보 교류의 장과 연구, 투자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을 위해 누구보다 앞선 투자와 연구로 보안 체계를 더 탄탄하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보안 위협 대응하는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우리나라 금융 보안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 용산구, 2024 응답소 현장민원 운영실적 평가 ‘우수상’ 수상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2024년 응답소 현장민원 자치구 운영실적 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위를 차지하며 '우수상'을 수상했다. 25일 용산구에 따르면, '응답소 현장민원'은 생활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편 사항들을 120다산콜센터나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 등을 통해 신고하는 시스템으로, 교통, 도로, 청소, 가로정비 등 총 12개 분야와 65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시가 실시한 '2024년 응답소 현장민원 자치구 운영실적 평가'는 2024년 3월부터 9월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현장민원 처리결과 ▲지킴이 운영 ▲참여 노력도 등 3개 항목, 7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구는 '응답소 현장민원'을 통해 올해 10월 말까지 12만2120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또한, 동별로 13명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내 지역 지킴이'를 운영해 6605건의 신고 활동을 통해 생활 불편 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했다. 이는 신속하고 충실한 민원 처리를 위해 실시간 확인과 매월 처리 실태 점검을 진행하며, 부실하거나 미흡한 사항을 재정비하고, 현장민원 담당 부서와의 협조 체계를 내실 있게 구축한 결과이다. 또한, 일상 속 발생하는 불편 사항을 주민이 직접 신고하는 ‘내 지역 지킴이’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찾아가는 동 순회 교육’ 및 간담회를 추진해 신고 활동을 유도했다. 합동 순찰 등을 통해 주민들의 구정 참여도를 높인 결과 '내 지역 지킴이 운영'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현장민원 신고 방법과 신고 채널을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하여 현장민원 운영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구는 평가 지표 전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해보다 크게 향상된 성과를 거두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뤄진 성과“라며 ”불편 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한 직원들과 지역 내 취약 요소를 세심하게 살핀 지킴이 요원들이 함께 이룬 성과로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 ‘3연임 성공’ JB금융 김기홍,핀테크 협업으로 성장 차별화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 취임 초기 강조했던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상향에 성공한 데 이어 그룹 핵심 미션이었던 디지털 영토를 적극 확장한 영향이다. 3번째 임기에도 여러 핀테크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달 중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회의를 개최해, 만장 일치로 김기홍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회장을 제외한 전 이사로 구성된 JB금융지주 임추위는 이번 회장 후보 선정에 앞서 그룹 내부 임원과 외부 인사로 구성된 전체 후보군을 확정하고, 두 차례에 걸쳐 대상 후보군 압축 절차를 진행했다. 회장 후보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PT발표와 심층면접에서는 JB금융그룹에 대한 후보자의 ▲비전과 전략 ▲전문성 ▲리더십 ▲사회적 책임 등 CEO로서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 임추위 위원들은 업종 최상위 수익성을 유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데 필요한 구체적 전략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 등을 통해 후보자를 평가했다. 그 결과, 김기홍 현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의견이 일치돼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JB금융지주 유관우 이사회 의장(겸 임추위 위원장)은 “김기홍 회장은 현재의 사업구조를 고도화시키는 한편, 핀테크·플랫폼 회사와의 협업 등 JB금융그룹의 미래 성장전략을 위한 차별화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적극적 사회공헌 활동 추진 및 지속적 주주환원 증대 노력 등 전체 주주와 금융소비자의 이익 제고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다”면서 “JB금융그룹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그룹의 현 성장세를 유지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틈새시장 공략을 고도화하는 등, JB금융그룹의 향후 3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최적임자라고 모든 임추위 위원들이 판단했다”고 밝혔다. JB금융 임추위의 선택에 따라 김기홍 회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3연임 성공이다. 김기홍 회장은 김한 전 회장의 뒤를 이어 2019년 임기를 시작했다. 회장 취임 전 JB자산운용 대표를 맡던 그는 민관학 경험이 풍부한 '금융통'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JB금융지주를 이끌 적임자로 꼽혔다. 당시 JB금융지주 임추위는 선정 이유에 대해 “김기홍 후보자가 20년 이상 금융산업에 종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 뿐 만 아니라 리더십과 소통능력도 탁월하다”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등 JB금융그룹을 최고의 소매전문 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관, 학계, 민간 경험 출신 모두 풍부하다. 그는 한국조세연구원 전문위원을 지냈으며 1999년 이현재 당시 금융감독위원장에게 발탁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에 임명됐다. 금감원 부원장보를 거쳐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활동하다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 영입으로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 겸 전략그룹 부행장, 지주회사설립기획단 기획단장 등을 지냈다. KB금융 이후에는 팬아시아리컨설팅 대표를 역임했으며 김한 전 회장의 영입으로 JB자산운용 대표로 재직한 바 있다. 배당성향 높이며 기업가치 제고 김기홍 회장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JB금융의 성장세 대비 PBR과 PER이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배당성향을 금융지주 평균인 20% 수준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JB금융 최근 3년 배당성향이 6.9%인 반면 KB금융, 신한,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은 20%대"라며 "그룹 나름의 배당 정책을 확립해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계획은 실현되고 있다. 김 회장 취임 전이던 2018년 14.5%에 불과하던 JB금융의 현금배당성향은 ▲2019년 17.1% ▲2020년 20.0% ▲2021년 23.0% ▲2022년 27.0% ▲2023년 28.0%를 기록하며 우상향하고 있다. 이는 회사가 점점 더 많은 순이익을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2018년 3.20%였던 현금배당수익률은 ▲2019년 5.30% ▲2020년 6.30% ▲2021년 6.90% ▲2022년9.90% ▲2023년 6.50%를 기록했다. 2022년 최고점을 기록 후 2023년에는 다시 주춤했지만 2018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주가 대비 배당금이 안정적으로 지급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배당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건 우수한 수익성 덕분이다. JB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631억원으로 전년 동기(5075억원) 대비 14.1% 증가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 4134억원) 보다 4.8% 늘어난 1조 4817억원을, 누적 비이자이익은 56.9% 급증한 2011억원을 나타냈다. 이에 순수 영업력을 나타내는 누적 충전이익이 전년 동기(9898억원) 보다 11.7% 증가한 1조 1054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만에 1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각종 수익성 지표도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기업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는 전년(1.11%) 대비 0.07%p 증가한 1.18%를 기록했다. 기업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 역시 전년 동기(13.7%) 대비 1.0%p 늘어난 14.7%를 기록했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동일 업종내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시현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 기세를 몰아가기 위해 올 3분기 그룹의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JB금융그룹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장기 목표로 ROE 15%, 주주환원율 50% 및 총 주주환원 금액 중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40%를 설정하는 등의 방안을 수립했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3개년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안정적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기반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3% 이상을 유지하고, 주주환원율은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2026년에 45%를 달성하는 중기 계획이다. 배당성향 28%를 초과하는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JB금융그룹은 이러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PBR 1배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핀테크사 협업·지분 인수로 디지털 영토 확장 업종내 최고 수준 수익성을 이어가며 회장 취임 후 하나씩 계획을 실현하는 김기홍 회장의 다음 목표는 핀테크·플랫폼사를 통한 미래성장이다. 김 회장은 2024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수익성 확대를 위해 인터넷전문은행과의 공동대출을 확대할 거란 계획도 밝혔다. 그는 “(광주은행-토스뱅크 공동 대출상품을) 8월 27일 출시했는데 9월 30일까지 약 700억원 정도의 대출을 팔았다"면서 "초반에는 상품 출시가 처음이고 혹시라도 연체율이나 부실이 높을 수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하다 보니 신용도가 높은 사람들 중심으로 대출이 나갔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재로서 부실율이 낮기 때문에 저희에게 중요한 수익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연말까지 2500억원의 대출을 예상하며 내년에는 최하 5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까지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회장은 전북은행과 카카오뱅크의 공동대출 상품 준비상황도 전했다. 그는 "전북은행과 카카오뱅크 간 공동대출 출시를 위해 금융당국과 접촉을 시작했고 양사 간 상당히 많은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금융당국 샌드박스 인가를 받고 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은 창립 초기부터 디지털 강화에 힘을 쏟아왔다. 2015년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제1회 비상 글로벌 해커톤 대회’를 열었으며 2017년에는 오픈뱅킹플랫폼 오뱅크(Obank)를 선보이며 오픈 API를 기반으로 스타트업과 자유로운 협업과 제휴, 빠른 신기술 도입을 가능하게 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8년 본격적인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에 접어들었다. 김 회장은 이 흐름을 이어 2019년부터 디지털 영토 확장을 이끌며 늘 한발 앞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1년 금융그룹 최초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지방금융그룹 중 처음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행했다. 특히 JB금융그룹 차원에서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토스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핀다, 핀크, 핀마트 등 다양한 핀테크와 협업을 진행해 왔다. 전북은행은 2021년 7월부터 네이버페이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금융 상품을 함께 설계 및 판매하는 협업을 이어왔다. 광주은행은 국내 은행 중 최초로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인적 교류를 시작했다. 카카오페이와 핀다, 핀크 등과 대출금리비교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2022년에는 ‘제1차 금융권 AI 동향 세미나’를 개최하며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김 회장은 핀테크 지분을 인수하며 금융 동맹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7월 금융비교플랫폼 핀다 지분을 JB금융지주가 5%, 전북은행이 10%를 인수했다. 12월에는 외국인 해외송금 플랫폼 한패스 지분을 JB금융지주와 전북은행, JB인베스트먼트가 각각 5% 씩 총 15%를 인수했다. 올해 3월에는 베트남 금융플랫폼 인피나와 손을 맞잡았다. JB인베스트먼트가 인피나와 지분 3.9%를 인수할 예정이며, 향후 5%까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OKXE(오케이쎄)와 B2B(기업간기업거래) 핀테크인 웹케시그룹과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JB금융지주와 JB인베스먼트가 오케이쎄 지분을 공동 인수하며 약 8%를 확보한다. 웹케시그룹은 계열사 중 B2B 경비 지출 설루션 사업을 하는 비즈플레이 지분을 확보한다. JB금융지주와 전북은행, 광주은행이 함께 10% 수준의 지분을 갖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 김병환 금융위원장 "우리금융 사태 심각한 우려…필요시 엄정 조치"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부당 대출 사건에 대해 “필요 시 엄정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24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우리금융 사태에 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으며 금융감독원이 검사를 하고 있고 검찰도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엄중한 인식 하에 결과를 지켜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엄정하게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지난 22일 손 전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손 전 회장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 혹은 개인사업자에게 350억원대 부당 대출을 내주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또 손 전 회장이 이 과정에서 70억원에서 100억원대까지 추가 불법 대출을 지시하거나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은행권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횡령 등 금융사고 문제에 대해 “개인적인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있다”며 “회사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빨리 적발하고 예방해야 하는데 두가지 측면에서 완전하지 못해 사고가 계속 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부터 책무구조도를 시행하면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출 뿐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에 누가 책임질지 금융회사가 계획을 만들어서 제출해야 한다”며 “책임이 명확해지기 때문에 지금보다 훨씬 더 사전에 예방하고 점검하는 노력이 탄탄하게 갖춰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계부채 증가세와 관련해서는 “올 하반기 들어 가계부채 증가세가 부동산 시장과 연계돼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도입했고 은행에 대해서도 관리 감독을 강화해서 10월부터는 증가 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기조가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른 2금융권 풍선효과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까지 보면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마이너스로 오다가 최근 한두 달 사이에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은행이 관리를 타이트하게 해서 수요가 넘어간 부분이 있고 일정 부분은 2금융권도 영업을 해야 하는데 그동안 마이너스가 오래 가서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1금융권과 2금융권을 다 포괄해서 가계대출 관리를 하고 있고 금융당국이 생각하는 목표의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움직임이 유지될 수 있도록 2금융권까지 포함해서 금융당국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대출금리는 그대로인데 은행권이 예금 금리만 내리며 예대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선 “금리를 올리는 방향으로 유도한 것은 아니고 심사 기능을 강화해서 여신을 관리해달라고 일관되게 얘기하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대출금리를 내리는 게 반영이 덜 되는 것은 사실이고 은행과 얘기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빨리 반영되도록 점검하고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예금자보호한도 1억원 상향에 따른 ‘머니무브’ 우려에 대해선 “고금리를 제시하는 2금융권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며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영향으로 2금융권 건전성 문제도 있어서 시행 시기 부분은 조금 탄력적으로 적용해 달라고 국회에(서) 논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예금자보호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이르면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향후 금융정책 방향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그동안은 글로벌 복합 위기 대응을 위해 어려운 부분을 돕는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금리 인하기에 들어가 그동안 속도가 느렸던 금융 혁신, 다른 부분은 포용의 문제를 함께 하면서 금융의 틀을 바꿔보겠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 분야에서는 주식시장의 큰 하락에 대비해 증시안정펀드를 언제든 투입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때 등 증시가 많이 위축됐을 때 쓰던 정책 수단들이 지금도 유효하다”며 “(증시안정펀드는) 여전히 유효하고 바로 돈을 투입할 기관들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주가를 부양한다는 측면보다 안전판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절한 타이밍을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한국 증시 체질 개선을 위해 “기업 지배구조가 더 투명하게 가야 한다는 데는 동의한다”면서도 “그 방법이 상법 개정이냐는 짚어봐야 할 부분이 있는데, 야당이 제기하는 상법 개정안은 자본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그는 충실 의무 대상 확대에 대해 “이를 빌미로 외국계 투기 자본이 기업에 과도한 요구를 하거나 경영권을 위협하는 사례가 생기면 기업들은 대응을 위해 자본을 쓸 수 있고 기업가치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배구조 문제가 주로 합병, 분할 측면에서 문제가 됐던 것이라고 판단해 여기에 대해선 제도를 개선하려 한다”며 “합병은 시가로 합병 비율을 산정하다 보니 이사회 결의 타이밍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한쪽 일반주주가 피해를 본다고 주장하는 케이스가 있어 기준 주가로 하던 부분을 폐지하고 이사회가 공정한 가액으로 평가할 수 있게 외부평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분할의 경우 우량한 자회사를 물적분할해 상장시키면 기존 주주들이 피해를 본다”며 “자회사가 상장할 때까지 자회사의 주식을 일정 부분 배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서울 중구의회, 신당역 지하통로 연결공사 현장 등 4개소 공사현장 점검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위원장 송재천)는 지난 20일 상임위원회 소관 관내 공사현장 4개소를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공사가 진행중 이거나 완료 예정인 주민 편의 시설을 중점 점검하고 관련 사업 예산을 정례회 기간 예산심의 시 참고 하고자 진행됐다. 복지건설위원회 송재천 위원장을 비롯해 이정미 위원, 길기영 위원은 먼저 중앙시장 활성화와 신당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신당지하상가에서 신당역(2호선)을 지하로 연결하는 연결통로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공사현장을 직접 점검한 위원들은 마무리까지 차질 없이 안전하게 완료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으로 남산자락숲길 진입로 정비공사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불편 사항 및 추가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고, 주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을지로3가 제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과 연계해 건립 중인 을지로동 행정복합청사 공사현장을 방문해 공사진행 상황과 개선사항이 없는지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재활용품 선별 작업과 폐기물 압축 및 적환 처리 작업이 이루어지는 중구자원재활용처리장을 방문해 처리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안전문제 및 근무자 근무환경 등 미비한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며 시설의 안전성과 활용도를 점검했다. 송재천 복지건설위원장은 “주민의 일상과 밀접한 주요 시설과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 '1년 더 담금질' 현대차 아이오닉9, 기아 EV9와 비교하면...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차가 21일(현지시각) 미국 'LA 오토쇼'에서 대형 전기SUV 아이오닉9을 공개했다. 기아의 동급 모델 EV9보다 1년 늦게 내놓은 만큼, 덩치도 더 크고 성능도 업그레이드한 점이 눈에 띈다. 아이오닉9 디자인은 앞서 선보인 콘셉트카 세븐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양산차처럼 보이도록 범퍼 하단의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하고, 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 특유의 요소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다듬었다. 후면 램프는 세븐에서 가로 형태를 없애고 세로형 램프만 좌우 양 끝에 남겼다. 스타리아 고급형모델과 비슷하지만 더 세련된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둥근 박스 형태의 차량이라는 느낌을 준다. 공력 성능을 극대화 하는 동시에 실내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9은 대형SUV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차량 크기는 전장(길이) 5060mm, 전폭(너비) 1980mm, 전고(높이) 1790mm, 축간거리 3130mm다. 팰리세이드(4995x1975x1750, 2900mm)를 뛰어넘는 현대차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다. EV9과 비교하면 길이는 50mm 길고, 높이는 45mm 더 높다. 배터리 성능도 키웠다. 아이오닉9에는 110.3kWh급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시 주행가능 거리는 모델별로 501km(4WD 성능형), 503km(4WD 항속형), 532km(2WD 항속형)인 것으로 자체 측정됐다. 99.8kWh 배터리를 탑재해 445~501km 수준인 EV9을 능가한다. 공간 능력도 EV9에 비교 우위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9의 7인승 기본 트렁크 용량은 620ℓ, 3열 폴딩시 1323ℓ다. 제원상 EV9(기본 333ℓ, 3열 폴딩 828ℓ)보다 1.6~1.9배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가격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내년초 국내 출시 시점에 공개될 전망이다. 7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기아 EV9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싸게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9의 가격이 관건이겠지만 성능만 놓고 보면 먼저 나온 EV9이 불리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기아는 고성능 모델 EV9 GT를 같은 행사에서 선제적으로 공개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할 EV9 GT는 합계 430kW 전·후륜 모터를 탑재한다. 기존 EV9 GT라인에 최고출력을 32% 끌어올려 508마력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최적의 차량 자세로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좌우 바퀴 구동력을 제어하는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 등도 적용해 주행 성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차도 고성능 아이오닉9N 개발 단계에 있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차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아이오닉9 일반 모델과 별도로 N, XRT(오프로드 전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출시 결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서울 중구의회, 제289회 정례회 개회…예산·조례안 심사 실시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중구의회(의장 소재권)는 21일 제289회 제2차 정례회 개회를 개회하고 23일간의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정례회는 21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2일부터 12월4일까지 총 9일간 상임위원회별 내년도 사업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조례안 등을 심사했다. 12월5·6일 양일간 구정질문과 구정답변을 실시할 예정이다.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총 4일간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하고 13일 제4차 본회의에서 모든 안건을 처리한 후 정례회를 폐회한다. 구청이 제출한 2025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 규모는 5770억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 대비 6억5000만원(0.11%)이 소폭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5239억원, 특별회계는 531억원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는 윤판오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양은미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윤판오 위원장은 당선 소감에서 “구민이 부여한 예산 심사권의 의미와 무게를 깊이 헤아리며 내년도 사업예산안이 중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될 수 있도록 무엇보다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권 의장은 개회사에서 “동료 의원님들께서는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결될 수 있도록 사업예산을 세심하고 면밀하게 살펴주시길 바라며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 우선순위을 고려해 합리적이고 짜임새 있는 예산이 처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 대국본 “中에 사드 기밀 넘긴 文…이적행위 엄벌해야” [한국금융신문 정경환 기자]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의 이적행위에 대한 수사 및 심판 촉구 국민대회'를 오는 23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집회는 문재인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와 관련한 2급 군사기밀을 중국에 유출한 정황을 감사원이 포착한 데 따른 대국본의 대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측 예상 최대 50여만 명이 모일 이번 대회는 문 전 대통령의 이적행위 정황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인한 야권의 무력 시위 가능성, 광화문 운동에 대한 집권여당의 소극적인 반응 등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국본 전광훈 국민혁명의장은 2019년부터 광화문 운동을 이끌며 친북 성향의 문 정부를 강하게 비판해 왔던 인물로서 “당시 한·미 관계를 냉담하게 만들면서까지 중국에게 사드 기밀사항을 넘겨줬다는 것은 국민 입장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중대사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나라 안보를 팔아먹은 이적행위자”라고 규탄했다. 그는 광화문에서 이에 대한 보수 지지 세력 등의 국민적 각성과 행동을 촉구할 예정이다. 앞서 전 의장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유튜브 시국 포럼에서 100만 구독자 규모의 보수 진영 유튜버들과 함께 “이재명 대표 1심 결과로 독이 오를대로 오른 야권이 절대 가만히 있을 리 없다”고 주장하며, 향후 야권발 장외투쟁에 따른 무력 충돌 가능성을 우려했다. 전 의장은 또한, 여러 좌파 시민단체들과 연합해 시위를 이어가는 야당과 달리 우파 단체들과의 아무런 협력이 없는 국민의힘의 무관심한 태도에 강한 불만을 표하면서 “집권여당도 광화문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현 정국을 타개하라”고 일갈했다. 정경환 한국금융신문 기자 hoan@fntimes.com
  • ‘7년 차’ 구광모의 2025년 인사 키워드는 ‘안정 속 ‘ABC’ 준비 속도’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내년 취임 7년 차를 맞이하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인사 키워드는 ‘안정’이었다. 계열사 CEO 대부분이 유임됐으며, 관심을 모았던 부회장단 확대도 진행되지 않았다. 대신 승진 임원 중 상당수가 구광모 회장이 집중 육성 중인 AI, 바이오, 클린테크 사업에서 발탁되는 등 미래준비는 놓치지 않았다는 평가다. ㈜LG와 각 계열사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경영진 세대교체를 단행하는 등 역동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비교적 사업 연속성과 안정을 꾀한 인사다. 특히 큰 관심을 받았던 부회장단 규모는 그대로 유지됐다. 구광모 회장은 2018년 취임 이후 경영체제 효율화와 친정 체제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부회장단을 축소해왔다. 지난해 3명의 부회장 체제를 꾸렸던 LG그룹은 권영수 부회장의 용퇴로 2명(권봉석 ㈜LG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대표)의 부회장 체제로 축소됐지만, 부회장 승진 인사는 없었다. 올해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이 유력한 승진 인사로 거론됐지만, 올해 부회장 승진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는 평소 조직 슬림화와 의사소통의 간결함을 강조해 온 구광모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LG 관계자는 “기존 부회장 2인을 비롯해 CEO와 사업본부장 4명을 신규 보임하며 사업 경쟁력과 미래 신사업 강화를 위한 변화의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LG그룹은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사업 경험이 풍부하고 성과와 역량이 입증된 최고 경영진 대부분을 유임했다. 계열사 전체 승진 인원은 총 지난해(139명) 대비 줄어든 121명이다. 이 중 신규 임원은 86명(지난해 99명), 신규 임원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와 같은 49세다. LG그룹 관계자는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임원 조직을 슬림화 해 구조적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사장 승진은 2명이 단행됐다. 미래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온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김영락 부사장과 LG CNS CEO 현신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변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LG유플러스는 신임 CEO에 홍범식 사장을 LG전자는 ES(Eco Solution)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신임 본부장에 이재성 부사장을, LG화학은 석유화학사업본부장과 첨단소재사업 본부장에 각각 김상민 전무와 김동춘 부사장을 선임하는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지난해 대비 비교적 안정적인 인사를 단행했지만, 구광모 회장이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중심으로 R&D 임원을 지속 확대하는 등 미래 준비는 철저히 한 모습이다. LG는 차별화된 미래 사업 역량 확보와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전체 신규 임원 중 23%(28명)를 ABC 분야에서 발탁했했다. 특히, AI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이문태 LG AI연구원 수석연구위원(상무), 이진석 LG AI연구원 수석연구위원(상무), 조현철 LG유플러스 상무 등 80년대생 3명을 신규 선임했다. 이 밖에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특허 관리 체계 구축과 특허 조직의 역할 강화를 위해 조휘재 LG전자 부사장, 이한선 LG에너지솔루션 전무 등 특허 전문가 2명의 승진 인사도 진행했다. LG그룹 관계자는 “미래 사업 역량 확보라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연구개발(R&D) 분야 차세대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신규 임원 21명을 포함해 그룹 연구개발 임원 수는 218명으로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LG전자, ‘냉난방공조’ 사업본부로 격상…“B2B 사업 전환 속도”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전자(대표 조주완)가 냉난방공조(HVAC) 등 미래 유니콘(매출 1조 목표)으로 지정한 사업들을 사업본부로 격상시키는 등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B2B(기업간거래) 포트폴리오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기존 각 사업본부의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2030 미래비전’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21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2025년 조직개편(2024년 12월 1일자)을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전사 중·장기 전략 ‘2030 미래비전’ 가속화에 초점을 맞췄다. 2030 미래비전은 기존 가전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B2B 등 신규 사업으로 체질개선에 집중하는 것이 골자다. LG전자는 조직개편으로 제품 단위로 나뉘어 있던 기존 사업본부 체제를 넘어 ▲사업 잠재력 극대화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 강화 ▲B2B(기업간거래) 가속화 ▲유망 분야 신성장동력 확보 등의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을 가속화하고 조직 간 시너지를 높이는 ‘사업본부 재편(Re-Grouping)’이 골자다. 동시에 각 사업의 고객과 시장 특성을 고려, 운영 효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LG전자가 B2B 가속화의 한 축인 HVAC 사업을 새로운 사업부로 격상시킨 점이다. 새롭게 신설된 ES(Eco Solution)사업본부는 HVAC 사업을 기존 H&A사업본부에서 분리해 별도 사업본부 체제로 꾸린 조직이다. 글로벌 Top Tier 종합 공조업체로의 보다 빠른 도약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LG전자는 수주 기반으로 운영되는 HVAC 사업의 본질과 시장 및 고객 특성을 고려할 때 생활가전 사업과는 분리된 독립 사업본부로 운영하는 것이 사업의 미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 극대화에 최선의 방안이라고 판단했다. ES사업본부는 기존 BS사업본부 산하 전기차 충전사업 또한 이관 받아 매출액 1조원 이상 규모 유니콘 사업으로의 조기 전력화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ES사업본부는 LG의 미래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인 클린테크(Clean Tech) 분야에서 B2B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는 중책을 담당하게 된다. 신임 ES사업본부장은 HVAC 사업과 전략의 연속성 차원에서 기존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이 맡는다. ES사업본부 신설로 H&A, HE, VS, BS 등 기존 4개 사업본부는 ▲HS ▲MS ▲VS ▲ES사업본부로 각각의 역할과 명칭으로 재편됐다. 4개 사업본부는 모두 명칭 뒤로 ‘솔루션(Solution)’을 붙이기로 했다.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는 2030 미래비전의 지향점을 고려 개별 제품을 넘어 고객에게 보다 총체적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변경이다. 먼저 H&A사업본부는 ‘가사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라는 지향점에 맞춰 HS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한다. 이를 위해 LG 씽큐의 기획, 개발, 운영을 담당하는 플랫폼사업센터를 본부 직속으로 두고 집 안을 넘어 고객 생활 전반을 케어하는 AI홈 솔루션 사업을 주도해 나간다. 기존 BS사업본부 산하 로봇사업을 이관 받아 로봇청소기, 이동형 AI홈 허브 등 홈 영역 로봇 역량과 시너지를 낸다. 기존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이 이어서 HS사업본부장을 맡는다. HE사업본부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이라는 지향점에 맞춰 MS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한다. 기존 BS사업본부에서 IT(노트북/모니터 등) 및 ID(사이니지 등)사업부를 이관 받아 TV 사업과 통합 운영하며 하드웨어 및 플랫폼에 시너지를 낸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TV 사업의 체질 전환을 주도해 온 박형세 사장이 MS사업본부장을 맡는다. MS사업본부는 스마트 TV 중심이던 webOS 적용 제품을 모니터, 사이니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더욱 빠르게 확대하며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의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 webOS는 실내·외 통합 콘텐츠/서비스 플랫폼으로 키운다. 특히 TV, IT, ID 제품은 개발, 구매, 생산 등 밸류체인이 유사해 제품 간 시너지 및 사업구조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또한 기대된다. VS사업본부는 차량용 부품 공급업체를 넘어 차량 전반에 걸친 혁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역할을 명확히 하는 차원에서 명칭을 Vehicle component Solutions(차량용 부품 솔루션)사업본부에서 Vehicle Solution(차량용 솔루션)사업본부로 변경한다. 사업본부장은 은석현 부사장이 이어서 맡는다. 아울러 LG전자는 해외 지역 B2B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영업본부 산하에 B2B사업역량강화담당을 신설한다. 미래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CSO(Chief Strategy Office)부문에는 전사 AI 컨트롤타워 역할을 추가로 부여해 AI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낸다. 전사 디지털전환 총괄조직 CDO(Chief Digital Office)부문은 DX센터로 재편해 CSO부문 산하로 두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경영성과 창출을 추진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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