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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Author at 뉴스벨 - 135 중 18 번째 페이지

한국금융신문 (2691 Posts)

  • SK하이닉스, 제17회 반도체의 날 은탑산업훈장 등 수상 쾌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하이닉스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7회 반도체의 날 기념 정부 포상 시상식(이하 반도체의 날 시상식)’에서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훈장을 비롯한 주요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준기 부사장(이천FAB 담당)은 은탑산업훈장을, 양명훈(Mobile검증), 정춘석(Leading HBM Design), 방유봉(장비통합기술) 팀장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이진희(HBM 수율개선) 팀장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반도체의 날 시상식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산·학·연 종사자들을 포상하는 행사다. 반도체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매년 반도체의 날(10월 넷째 주 목요일)을 즈음해 개최된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최준기 부사장이 국가 산업 발전을 돕고, 회사 수익성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최 부사장의 주요 성과로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생산 비중 확대를 통한 D램 경쟁력 확보 ▲WPD 관리를 통한 장비 효율 향상 및 웨이퍼 증산 체계 구축 등이 꼽힌다.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은 3명의 수상자 중 방유봉 팀장은 외산 부품인 ALN 히터(Heater)를 국내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성과를 냈다. 10여 년에 걸쳐 개발된 이 제품을 통해 반도체 장비·부품 국산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정춘석 팀장은 2013년부터 HBM 개발을 이끌며 시장을 창출하고 성장시킨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그는 GDDR6-AiM(PIM)을 비롯해 CXL 메모리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등 AI 메모리 시장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명훈 팀장은 낸드플래시(NAND Flash) 및 메모리 솔루션의 수출 확대에 앞장섰다. 특히 그는 스마트폰용 MCP* 위주의 사업을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UFS* 4.0 중심으로 재편하는 성과를 얻었다. 반도체산업협회장상을 수상한 이진희 팀장의 주요 공적은 HBM 핵심 생산장비 국산화 및 동반성장이다. 중소기업의 HBM 생산기술 경쟁력을 키운 공로로, 이 팀장은 상생 분야에서의 유공을 인정받았다. 이날 최 부사장을 비롯한 SK하이닉스 수상자들은 “모두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원팀으로 함께한 구성원들과 협력사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반도체산업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우리 반도체 산업은 30년 넘도록 수출 1위를 지켜내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세계 반도체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산업”이라며 “뜨거운 열정을 바탕으로 헌신해 주신 반도체인들 덕분이며,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삼성전자, AI TV에 인공지능 기반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 선봬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AI TV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인 '생성형 배경화면(Generative Wallpaper)' 기능을 23일 한국에 선보인다. 생성형 배경화면은 타이젠 OS가 탑재된 삼성 AI TV에서 제공되는 생성형 이미지 제공 기능이다. 사용자의 다양한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한 이미지를 4K 화질로 제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사한다. 생성형 배경화면은 이번 달 한국, 미국, 유럽 주요 국가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기능은 온 스크린 경험으로써 날씨와 시간과 같은 유용한 정보 및 개인 사진 설정 등을 제공하는 '매직스크린 모드'일 때 사용 가능하다.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은 삼성 TV의 메뉴를 통해 '매직스크린'으로 들어가 생성형 배경화면의 버튼을 클릭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은 생성형 AI 이미지 특유의 부자연스러움과 비현실적인 요소를 최소화했으며, 삼성 AI 기술로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선별하여 제공한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이 불러올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스크린 경험을 고도화하고 퍼스널 AI 가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지스타 2024 게임 코스프레어 어워즈’, 참가자 모집 시작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국내 최대 게임문화축제인 ‘지스타 2024‘가 게임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스타 2024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지스타 2024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는 게임 속 캐릭터들을 재현하고, ‘코스프레‘의 다양한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지스타 대표 문화축제다. 온라인 예선전을 거쳐 본선은 부산 벡스코에 마련된 현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에 참가할 신청자 접수를 받고 있으며 11월 3일 오후 6시에 마감한다. 올해 지스타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는 개인이나 코스프레 동호회 등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결선은 11월 16일에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스타 20주년을 맞이하여 기존 지스타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와 함께 역대 수상자들이 최고의 자리를 겨루는 ‘왕중왕전’을 별도로 개최한다. 왕중왕전은 11월 17일 벡스코 지스타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예년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과 수준 높은 코스튬 플레이가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스타 20주년을 맞아 특별행사로 진행되는 왕중왕전 영예의 1등 수상자에게는 2025년도 ‘지스타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 2024‘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와 온라인 지스타TV를 통해 함께 개최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네이버웹툰, 불법복제에 칼 들었다…‘불법 사이트 운영진에 손해배상 청구’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이버웹툰이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 운영자에 대해 총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저작권 침해에 불관용 원칙으로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22일 밝혔다. 피고들은 ‘몽키ㅇㅇ’, ‘쉼터ㅇㅇ’, ‘ㅇㅇ블루’ 등의 불법 웹툰·웹소설 공유 사이트를 개발 및 운영하는 운영자들이다. 네이버웹툰이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피고1은 2020년 1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몽키ㅇㅇ’ 등 다수의 불법 웹툰 사이트를 운영하다 2023년 9월 경북경찰청에 의해 검거되었으며 2024년 5월 형사 판결이 최종 선고된 상황이다. 네이버웹툰은 손해배상 청구액으로 피고1에게 5억원을 청구했다. 피고2 및 피고3은 불법 웹소설 사이트 운영자로 2023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에 의해 검거되었다. 네이버웹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피고2인 ‘쉼터ㅇㅇ’ 운영자와 피고3인 ‘ㅇㅇ블루’ 운영자가 동일인으로 추정된다”고 소장에 명기하고 공동해 5억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피고들의 검거 소식을 바탕으로 신원을 특정할 수 있다고 판단해 피고들이 성명 불상인 상태에서 선제적으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섰다. 관련 기관에 문서송부촉탁, 문서제출명령신청 등을 진행해 피고인의 신원을 특정하고 불법 행위 사실이 특정 되는대로 청구 금액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국내 웹툰/웹소설 플랫폼 운영자 중 유일하게 불법 복제 사전 및 사후 대응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하여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기술인 ‘툰레이더’ 시스템을 자체 연구 개발하여 2017년 7월부터 국내외 불법 웹툰 복제물 추적에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툰레이더가 주요 작품의 불법 유통을 지연시켜 보호한 저작물의 권리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 시 연간 최소 2억 달러에 이른다. 기술적 사전 조치 외에도 강력한 모니터링을 통한 사후 신고는 물론 불법 사이트 대상으로 경고장을 보내거나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호스팅 업체 등 불법 사이트 서버 중개 기관에 ‘소환장(Subpoena)’ 발부 등의 법적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11월 웹툰 업계 최초로 미국 법원을 통해 ‘소환장’ 발행 조치를 진행해 150여 개의 불법 사이트가 완전히 삭제되거나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지하는 성과를 얻었다. 올해에도 한 건의 소환장 절차를 완료했고 세 건의 소환장 조치가 진행 중이다. 김규남 네이버웹툰 부사장은 “네이버웹툰은 불법 콘텐츠 유통에 대해 철저한 불관용 원칙을 바탕으로 엄중 대응해 창작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SKT 에이닷, PC에서도 만난다…“AI 검색 경험 확대”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의 AI 개인비서 서비스인 ‘에이닷’이 PC 버전 ‘멀티 LLM 에이전트’를 22일 공개했다. 이번 PC 버전 출시는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해 온 에이닷의 첫 번째 웹 서비스다. 크롬이나 사파리 등 다양한 브라우저를 통해 PC나 태블릿에서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멀티 LLM 에이전트에서는 ChatGPT 3종과 Anthropic의 Claude 3종, Perplexity, 그리고 SKT 자체 모델인 A.X까지 총 8종의 LLM모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서비스 오픈 후 별도의 이용료 없이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며 GPT 4o나 Claude opus처럼 타 서비스 유료 구독 기반의 모델도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무상으로 제공된다. 모바일에서와 마찬가지로 모델에 동일한 질문을 하고 싶을 경우 일일이 복사해서 붙여 넣는 번거로움 없이 ‘다른 AI 비교하기’ 기능을 통해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후속 대화를 진행할 때도 모델을 변경하면 이전 대화 맥락을 반영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교차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사용자는 ‘맞춤 답변’ 설정을 통해 본인의 정보를 참고한 답변을 받거나, 3줄 요약 등 형식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또한 '추가 설정’ 메뉴에서 개인이 자주 사용하는 요청사항을 저장해 놓으면, AI가 개인 선호에 맞는 답변을 제공해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SKT는 현재 제공되는 8종의 모델 외에도 구글 Gemini와 GPT o1-preview, GPT o1-mini 등 최신 LLM을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멀티 LLM 에이전트 PC 버전 출시를 기념한 AI 활용 사례 공모전도 진행될 예정이다. 우수 프롬프트 및 홍보 콘텐츠를 모집하여 1등에게 1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등 총 2천만원 규모의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11월 초 에이닷 앱 내 이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성운 SKT AI서비스사업부 운영기획 담당은 “이번 PC 버전 출시로 누구나 다양한 LLM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에이닷을 통해 글로벌 최첨단 AI 사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위메이드,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위믹스 오픈 2024’ 성료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위메이드(대표 박관호)가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위믹스 오픈2024(WEMIX OPEN 2024)’를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6월 15일(토)부터 약 4개월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1374팀 2500여 명이 참가했다. 총상금은 5만 위믹스(WEMIX)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열린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중 최대 규모다. 참가자들은 전국 8개 지역에서 예선전을 치렀다. 이달 19일, 20일에는 각 지역에서 부문별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 서울 장충 테니스장에 모여 마지막 승부를 가렸다. 결선 대회에는 윤충식, 최한민, 왕서정 등 아마추어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해 프로 대회를 방불케 하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여자 단체전 우승자 고은아 선수는 “현장 분위기가 그 어떤 대회보다 열정적이었다”며 “좋아하는 테니스를 통해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대회에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인 ‘위퍼블릭(Wepublic)’을 활용했다. 위퍼블릭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아 경쟁이 치열한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모집 절차에 공정성을 더했다. 또한 위메이드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랠리의 시작’이라는 대회 슬로건에 맞게 참가자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위퍼블릭에서 후원을 시작한 참가자 모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현장 이벤트를 마련했고 대회 수상자에게는 위퍼블릭 내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젝트에 직접 후원할 수 있도록 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스포츠 경험을 제공하며, 블록체인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11월 16일과 17일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위믹스 챔피언십 2024’를 개최한다. 위믹스 챔피언십 2024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종료 후 진행되는 왕중왕전 대회로 윤이나,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 등 올 한 해를 빛낸 최정예 선수 24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네이버, 컨퍼런스 '단 24’ 11월 개최…‘팀네이버 AI 비전 소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오는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네이버의 기술 및 비즈니스 방향성을 공유하고 다양한 업계 파트너와 소통하는 ‘단 24(DAN 24)’ 통합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네이버의 생성형AI인 하이퍼클로바X를 포함해 AI 서비스와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을 공유하고, 개발자, 창작자, 광고주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 프로덕트를 이끄는 새로운 부문장들도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단 24 컨퍼런스에서는 네이버가 2008년부터 진행해 온 국내 대표 개발자 컨퍼런스인 ‘데뷰(DEVIEW)’를 통합한 기술 세션과 크리에이티브 세션으로 구성돼 한층 더 깊이 있는 주제들로 펼쳐진다. 양일 동안 진행되는 기술 세션에서는 80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검색, 쇼핑, 광고, 네이버앱 등 팀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된 AI 추천을 포함한 여러 기술에 대한 42개의 발표를 담당한다. 크리에이티브 세션에서는 다양한 서비스에 녹아든 네이버 설계 방향성과 더불어 ‘네이버 프로젝트 꽃’, ‘1784 기반의 일하는 문화’ 등 네이버만의 컬처코드와 철학 등도 공유된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치지직, 네이버페이, 클로바노트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들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별도로 마련된다. 단24 컨퍼런스의 오프라인 참가신청은 오는 10월 30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며 이번에는 네이버페이앱을 이용한 NFT 티켓으로 발행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서울 중구, 신당10구역 조합에 처분 권고안 …"건설사, 불법 홍보 시 입찰 박탈"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 중 불법 홍보 행위와 관련, 지난 15일과 17일 양일간 도시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처분 권고안을 결정하고 21일 조합에 통보했다. 처분 권고 내용은 ▲합동 홍보공간 운영 기간 단축 ▲재발 방지 교육 실시 ▲권고 이후 신규 위반행위 발생 시 즉시 입찰 배제 등을 담고 있다. 구는 위반행위 시기나 사안의 경중 등을 고려해 시공사별 처분 범위를 차등 적용했다. 이번 도시분쟁조정위원회는 불법 홍보 의혹과 신고가 끊이지 않자 신당10구역 조합 요청으로 소집됐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16조에서는 정비사업 시행 중 발생한 분쟁을 조정하는 도시분쟁조정위원회를 자치구에 둘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구는 변호사, 교수, 건축사, 감정평가사 등 정비사업 관련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처분 검토 수위는 부정행위 의혹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재발을 원천 방지하기 위해 처음부터 엄중하게 논의됐다. 처분 권고안을 통보받은 신당10구역 조합은 향후 대의원회를 개최해 최종 처분을 결정할 계획이다. 중구는 지난 9월 신당10구역 시공자 선정 입찰 공고 이후 단속기준 합동 교육, 부정행위 단속반(신고센터) 운영 등으로 불법행위에 단호히 대처하면서도 시공자 홍보 라이브 생중계, 조합 SNS 홍보 지원 등 홍보공영제를 앞세워 홍보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힘써왔다. 구는 처분 이후 불법 홍보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합동 홍보방안을 마련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도록 할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시 시공자 선정 기준이 강화되면서 시공자 홍보 위반에 따른 갈등이 빈번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구의 이번 조치는 시공자 선정 갈등에 직면했을 때 공공지원자인 행정청의 적극적 개입을 통해 갈등을 선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여러 지자체의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시공자가 불법 홍보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해 재발 방지에 노력함으로써 공정하고 분쟁 없는 시공자 선정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 웹케시, 뉴젠피앤피 인수…'급여 아웃소싱 시장 경쟁력 확보'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웹케시(대표 강원주)가 급여 및 연말정산 아웃소싱 전문업체 뉴젠피엔피(대표 박필조)를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웹케시는 자금관리서비스(CMS) 외에도 급여 아웃소싱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이를 통해 기존 자금관리 솔루션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급여 아웃소싱을 추가해 고객에게 보다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웹케시는 뉴젠피앤피의 급여, 연말정산 솔루션을 인하우스, 브랜치, AI경리나라 등 자사 CMS 솔루션에 통합해 급여 아웃소싱 서비스를 보급한다. 이로써 자사의 방대한 고객 네트워크와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급여 아웃소싱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뉴젠피엔피는 급여 및 연말정산 아웃소싱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그러나 그동안 규모의 한계로 중견기업, 대기업 고객을 확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웹케시의 인수를 통해 급여 아웃소싱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웹케시는 고객사의 HR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기업들이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앞으로도 웹케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분야별로 전문성 있는 IT 서비스 업체들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인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웹케시는 최근 IT 서비스 업체 인수, 신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3년에 걸쳐 100억원을 투자한 AI자금비서 ‘AICFO’를 출시해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자금 관리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과감한 승부수? 현대차, '포스트 차이나' 인도 증시 입성한다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22일 인도 증권 시장에 전격 입성한다. 인도 자동차 산업의 고성장 기대감과 함께 현대차의 해외 전략에서도 인도 중요성이 급부상한 시점이다. 인도는 미국 다음 가는 현대차의 핵심 해외 시장이다. 중국 부진과 러시아 철수 이후 중요성이 더 커졌다. 현대차 인도법인(HMI)의 작년 매출은 10조6346억원이다. 미국(HMA, 40조8238억원)과 유럽(HME, 17조6574억원)에 이은 세번째로 큰 규모다. 인도법인의 순이익은 9211억원으로 미국(2조7782억원)에 이은 두번째다. 중국을 제외한 5개 해외 법인의 합산 순이익(5170억원)보다도 많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작년 판매량은 60만2111대로 회사의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점유율은 14.6%로 시장 2위다. 1위는 인도·일본 기업이 합작한 마루티 스즈키로, 이 회사는 2003년 먼저 인도 증시에 상장했다. 현대차는 인도 증시에 진출하는 두 번째 자동차 회사다.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 인도에서 연 100만대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첸나이공장(82만4000대)에 더해 지난해 GM으로부터 인수한 푸네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전략형 전기차 크레타EV 등 2030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해 산업 전환기에 주도권을 잡겠다는 청사진을 내세웠다. 전기차 판매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소 확대, 인도 배터리 기업(엑사이드 에너지)와 협업 등 전동화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주 진행된 현대차 인도법인 IPO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4조5000억원 가량을 조달할 전망이다. 인도 증시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차는 신주 발행이 아닌 보유한 인도법인 지분 100% 가운데 17.5%를 공개 매각 하는 방식으로 IPO를 진행했다. 당장 손에 쥘 수 있는 현금 조달을 우선시한 셈이다. 현대차가 선제적으로 인도 증시에 진출한 것은 모험수라는 평가도 있다. 인도의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현지 정치·노동 리스크는 글로벌 기업들이 직접 진출을 꺼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GM이 인도에서 철수한 이유는 표면적으로 수익성 부진이지만 현지 정책 불확실성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체질 개선 속도’ 엔씨, 게임‧AI 특화 4개 자회사 설립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2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단순·물적 분할을 통해 게임 개발과 AI에 특화된 4개의 자회사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기업 분할에 대해 “독립적인 게임 개발 스튜디오 체재 구축 및 AI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독립될 회사의 창의성과 진취성을 극대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신설 회사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 3개, AI 기술 전문 기업 1개 등 4개의 비상장 법인이다. 먼저 독립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신설하는 IP(지식재산권)는 TL, LLL, TACTAN(택탄) 등 3종이다. TL 사업부문은 스튜디오엑스(Studio X/가칭) , LLL 사업부문은 스튜디오와이(Studio Y/가칭), TACTAN 사업부문은 스튜디오지(Studio Z/가칭)로 새롭게 출범한다. TL은 10월 1일 글로벌 론칭 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만큼 신속하고 전문적인 독립 스튜디오 체재를 통해 글로벌 IP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슈팅게임 LLL과 전략게임 TACTAN은 글로벌 시장 경쟁력과 성공 가능성을 확보한 IP로 해당 장르의 개발력과 전문성 강화에 집중한다. 엔씨소프트의 AI 연구개발 조직인 NC Research를 분할해 AI 기술 전문 기업을 신설한다. 신설 회사명은 엔씨 에이아이(NC AI/가칭)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바르코 LLM 등 AI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동시에 게임 개발에 AI기술을 적극 활용하며 신규 사업 확장에 나선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11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회사 분할 및 신설 회사 설립을 확정한다. 각 신설 회사의 분할 기일은 2025년 2월 1일이다. 4개의 신설 법인 설립과 함께 조직개편을 진행한다. 회사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일부 개발 프로젝트와 지원 기능을 종료 및 축소한다. 이후 인력 재배치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위 관계자는 희망퇴직 프로그램과 관련해 “아직 정확한 규모는 결전된 것 없다”면서도 “조직 개편과 중단 프로젝트 등을 선별 및 검토하는 과정이 끝난 후 희망퇴직 규모와 인력 조정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엔씨소프트는 선택과 집중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기업 경영 전반에서 과감한 변화를 추진해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체험기] “더 얇고 가벼워졌다”…삼성 ‘갤럭시Z폴드 SE’, 만져봐야 느껴지는 매력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초슬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 스페셜에디션(SE)’을 꺼내 들었다. 최근 글로벌 폴더블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무섭게 추격하는 중국 업체들에 대응해 선보인 제품인 만큼 전작인 ‘갤럭시Z폴드6’과 비교해 다양한 부분이 업그레이드됐다. 21일 서울 종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갤럭시Z폴드 SE 제품 출시 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갤럭시Z폴드 SE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폴더블 신제품으로 오는 25일 국내에 먼저 선출시된다. 최근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대화면, 초슬림 폴더블 전략을 겨냥한 라인업인 만큼 외형적 변화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삼성전자 측에서 준비한 전작 갤럭시Z폴드6와 나란히 놓으니 크기 차이가 확실히 눈에 띄었다. 갤럭시Z폴드 SE의 10.6mm 두께와 236g의 무게는 갤럭시Z폴드6와 비교했을 때 1.5mm 얇고 3g이 가볍다. 1.5mm 차이가 미세하다면 미세하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육안상으로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손에 들고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가 느껴진다. 무게가 가벼운 만큼 손에 잡히는 그립감도 더 개선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Z폴드 SE는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과 사용성이 더 개선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넓어진 디스플레이도 사용성 개선에 핵심이다. 제품을 펼쳤을 때 사용 가능한 메인 스크린은 20:18 비율의 203.1mm(8.0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넓은 대화면을 지원한다. 접었을 때 사용 가능한 커버 스크린의 경우 21:9의 비율의 164.8mm(6.5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더 커진 크기와 함께 바(Bar) 타입 제품과 같은 사용성이 느껴졌다. 넓어진 화면 덕분에 동영상, 갤러리 등 전체적인 화면 시야각과 시청 경험은 말할 것도 없이 만족스러웠다. 또 폴더블의 고질명인 화면 주름 현상도 전작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질적인 느낌이 들지 않았다. 두께가 얇아졌지만 하드웨어 성능은 더 발전했다. 갤럭시Z플립 SE에는 갤럭시Z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의 광각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작은 50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가 지원됐다. 이 또한 전작과 나란히 두고 비교해 보니 대상의 선명도나 줌인, 명암 밸런스 등에서 더욱 생생한 화질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다만 S펜이 미지원되는 것은 아쉽다. 디바이스가 더 슬림해지면서 S펜 장착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 두께가 얇아진 만큼 내구력도 불안한 요소다. 경쟁자인 중국 제품들이 고질적인 내구력에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만큼 갤럭시Z폴드 SE가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경쟁에서 상당한 위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은 스트라이프 패턴과 메탈‧글래스 소재를 활용해 전작보다 더욱 모던하고 세련된 인상을 남긴다. 색상은 블랙 쉐도우 한가지인 게 아쉽지만, 외적 디자인과 색상의 조화로 프리미엄 제품의 느낌을 강화한 만큼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외관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주목할 만하다. 갤럭시Z폴드 SE는 16GB 메모리를 탑재해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A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돼 강력한 성능과 AI 프로세싱 최적화를 지원한다. 물론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에서 경험한 갤럭시 AI 서비스들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Z플립 SE 판매는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삼성닷컴과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공식온라인몰(T 다이렉트샵, KT닷컴,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시작된다. 가격은 278만9600원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은 "폴더블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한국에서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갤럭시Z폴드 SE는 슬림하고 가벼운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며 정교한 패턴과 깊이감 있는 컬러로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SKT, 불법스팸 뿌리 뽑는다…‘중계사 대상 관리 조치 시행’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이 불법스팸 발송량이 많은 일부 문자 중계사에 대해 전송 속도 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등 직접적 관리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주식투자 권유, 도박 유도 등 스팸문자가 급증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법스팸 발송을 억제하기 위해 SKT의 비즈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는 문자 중계사와의 이용약관에 근거해 시행됐다. SKT는 지난 7월 문자 중계사가 과도한 불법스팸 문자를 발송할 경우 발송을 직접 제한하는 등의 관리 강화 방침을 담은 공문을 국내 모든 문자 중계사에게 전달하며 불법스팸 저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SKT는 “앞서 공문 발송 이후 다량의 불법스팸 발송이 지속되고 있는 중계사에 대해 추가 공문 발송, 경고 및 관리조치 예고 등을 통해 불법스팸 관리 강화를 요청해왔다”며 “다만 일부 중계사의 불법스팸 관리가 여전히 미흡해 최근(10월 17일) 제한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해당 문자 중계사는 비즈메시징 서비스의 전송 속도가 제한된다. 조치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최종적으로는 발송 중단조치까지 이어지는 등 실질적으로 서비스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계사의 자정 노력을 이끌어 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올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된 불법스팸 건 수가 많은 일부 문자 중계사에 대해서 KISA에 신고된 불법스팸 건수와 이들이 발송한 문자 중 불법스팸 건수 및 비율을 전달하며 불법 스팸 발생에 대한 문자중계사의 적극적인 저감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조치 외에도 SKT는 올해 불법스팸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T는 지난 8월 불법스팸 대응을 위해 전사 TF를 출범했으며 송수신 문자에 대한 필터링 정책 업데이트 시간을 종전 1일 1회에서 10분당 1회로 단축했다. 또 불법 스팸 발송번호 등록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하는 등 필터링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이와 함께 본인인증 서비스 앱인 PASS에 제공 중인 ‘PASS 스팸필터링’을 통해 ‘키워드 추천’, ‘미끼 문자 AI탐지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불법스팸 차단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온디바이스 AI기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LG전자, 완속 전기차 충전기 화재 예방 위한 이중 안전망 구축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완속 전기차(EV) 충전기에 화재 예방 기술을 탑재해 고객 불안을 해소하고 국내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국내 출시하는 7kW 완속 충전기(EVW007SM-SK)에 ‘스마트 제어’뿐 아니라 추가로 ‘충전 완료 이후 전력 차단’ 기술을 적용해 충전 중 화재 예방을 위한 이중 안전망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제어는 충전기가 전기차 배터리의 충전 정보를 받아 관제 시스템으로 전달하고, 관제 시스템으로부터 충전 제어 명령을 받으면 즉시 충전 중지 등을 통해 과충전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충전기에 탑재한 전력선 통신(PLC) 모뎀과 전기차의 통신 컨트롤러(EVCC)가 충전 케이블을 통해 실시간으로 통신해 정확한 충전 정보를 모니터링 하는 기술이다. LG전자의 스마트 제어 기술은 전기차와 충전기 간 표준 통신 규약인 ‘ISO15118 VAS’와 충전기와 관제 시스템 간 표준 통신 규약인 ‘OCPP’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LG전자는 환경부의 ‘완속 충전기 설치 보조 사업’ 요건도 충족했다. 두 통신 규약은 모두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해 추후 해외 모델로 확장도 가능하다. LG전자의 충전 완료 이후 전력 차단은 전기차의 통신 시스템 오류 등으로 배터리 충전 정보를 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충전기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과충전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충전 시 사용 전력’이 충전기에서 측정 가능한 가장 낮은 전력인 1W 미만으로 30분 이상 지속되면 충전 완료로 판단해 충전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제품의 개발 과정에서도 고객 안전을 위한 프로세스를 적용해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한다. LG전자 전기차 충전기 전 제품은 제조 과정에서 납, 카드뮴, 수은 등의 10대 유해화학물질 사용량을 유럽연합(EU)이 제정한 RoHS(유해 물질 사용에 관한 제한 지침) 기준 이하로 통제한다. 또 평택 LG디지털파크 내 ‘EV충전기 실차시험소’를 통해 실제로 판매 중인 전기차를 대상으로 충전기의 기능성, 사용성, 소프트웨어 안정성 등을 직접 테스트해 검증한다. LG전자는 지난 10월 10일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탑티어 전기차 충전기 업체로 도약할 계획을 재차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품질과 신뢰성 측면에서 글로벌 1위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은 “이중 안전 기술 적용 등 고객 안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신뢰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컴투스, ‘2024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평가전 공식 후원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야구 게임 명가 컴투스(대표 남재관)가 KBO와 스폰서십을 맺고 내달 열리는 한국-쿠바 야구 평가전인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위드 티빙'의 공식 후원사로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준비를 위해 마련된 이번 평가전은 11월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올해 초 체결한 쿠바와의 수교를 기념하고 프리미어 12를 준비하는 양 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기회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최근 KIA 타이거즈 김도영,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LG 트윈스 홍창기, KT 위즈 고영표 등 소집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컴투스는 대한민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을 응원하고, 한국과 쿠바 양국의 스포츠 문화 교류에 기여하고자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 평가전을 기념해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와 SNS 채널에서 이벤트가 열린다. 23일까지 ‘컴투스프로야구2024’ 및 ‘컴투스프로야구V24’ 공식 커뮤니티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국가대표 평가전 경기에 가고 싶은 사연을 올린 유저 중 선정을 통해 평가전 1차와 2차 티켓을 선물한다. 또한 컴투스프로야구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국가대표 유니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컴투스는 올해 ‘2024 KBO 올스타전’을 비롯해 ‘2024 KBO 포스트시즌’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며 가을야구까지 전국의 팬들과 함께해 왔다. 또한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 아동과 가족들을 초청해 경기 관람 행사를 열고 국내 신생 고교 야구부 두 곳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국내 야구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네이버웹툰, 북미팬 사로잡았다…‘뉴욕 코믹콘 성료’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대표 김준구)는 지난 17일부터 20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뉴욕 자비츠 센터에서 열린 ‘2024 뉴욕 코믹콘’에 참가해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뉴욕 코믹콘은 만화, 영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글로벌 기업과 창작자들이 참여하는 엔터테인먼트 전시회로, 해마다 약 20만 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는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처음으로 뉴욕 코믹콘에 네이버웹툰 플랫폼과 작품을 소개하는 부스를 열었다. 네이버웹툰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언어 학습 앱 듀오링고와의 협업 콘텐츠인 ‘듀오 언리시드!(Duo Unleashed!)’를 비롯한 다양한 웹툰 작품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듀오링고의 대표 마스코트인 올빼미 캐릭터 ‘듀오’와 함께하는 인증샷 이벤트는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며 “팬들은 다양한 웹툰 작가들의 사인회 참여와 한정판 굿즈 구매를 위해 긴 줄을 서며 네이버웹툰 부스에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고 전했다. 10명의 네이버웹툰 작가들도 다양한 주제의 패널 세션에 참여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웹툰에서 나만의 프랜차이즈와 팬덤 만들기’라는 주제의 패널 세션에는 ‘로어 올림푸스’의 레이첼 스마이스, ‘프리킹 로맨스’의 스네일로드, ‘생존버스’의 레드 등 북미 현지 작가를 비롯해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의 아론 레비츠 부문장 등이 참여해 아이디어를 웹툰으로 만드는 방법과 웹툰 플랫폼에서 팬덤을 구축하는 비결 등에 대해 토론을 나누었다. 아론 레비츠 부문장은 "웹툰은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영상화 잠재력이 크고,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양한 소재를 다루지만 성공의 공식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글로벌 웹툰 단행본 출판을 담당하는 웹툰 언스크롤드 출판사의 부스를 열고 ‘여신강림’, ‘신의 탑’ 등 한국 IP 기반의 단행본과 더불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 ‘그레모리 랜드’, '커스드 프린세스 클럽' 등의 단행본을 소개했다. 이신옥 네이버웹툰 북미 서비스 총괄 리더는 “10년 전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했을 때만 해도 북미의 코믹 팬들에게 웹툰은 낯선 콘텐츠였는데 10년 만에 뉴욕 코믹콘을 찾는 수많은 코믹 팬들과 창작자들이 네이버웹툰과 부스에 큰 관심을 보여주셨다”며 “앞으로도 북미 시장에서도 웹툰 생태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카카오게임즈, ‘오딘’ 이용자들과 독립유공자 후손 거주환경 개선 기부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가 자사 게임 이용자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자사 대표 서비스게임인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이용자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 1500만원을 ‘사랑의열매’ 측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딘은 카카오게임즈 개발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장 김재영)가 개발한 크로스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이번 기부금은 ‘오딘 3주년 기부 이벤트’로 마련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26일부터 약 한 달 간 오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오딘 3주년 기부 이벤트를 실시하고, 3주년 기념 카카오톡 이모티콘 판매수익금에 회사 기부금을 더해 1500만원 기금을 조성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오딘 이용자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기부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국가보훈에 헌신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나눔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한국해비타트 주관으로 광복절에 개최되는 ‘815런’에 후원사로 참여, 독립유공자 후손의 보금자리 사업에 힘을 보탠 바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에 75만명 방문 '성공적' 마무리…장터 매출만 15억2000만원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가 총 75만여명이 찾은 축제로 거듭났다. 마포구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17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뜨거운 호응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 첫날의 강한 비와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우젓을 비롯한 42개 판매 부스는 총 15억2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새우젓 유명산지인 ▲강경 ▲광천 ▲보령 ▲신안 ▲부안 ▲소래 6개 지역의 8개 업체가 참여한 새우젓 장터에서는 약 6억2000만원어치의 새우젓이 팔려나갔다. 평균 시중 가격보다 10~15% 저렴하게 준비한 이번 새우젓은 특상품인 육젓의 경우에는 kg당 5만원 선, 오젓은 3만원, 김장용 새우젓으로 주로 쓰이는 추젓은 1만5000원 선에 거래됐다. 사전 새우젓 감별을 통해 선발된 국내산 새우젓으로 구성된 판매 장터는 김장철을 맞아 수많은 인파로 붐볐으며, 축제 기간 중에도 새우젓 감시단이 원산지 확인과 품질 검사를 진행해 먹거리 신뢰를 지켰다. 인천 옹진, 전북 고창, 경북 예천, 충남 청양, 전남 완도, 경남 남해군 등이 참여하여 과일, 잡곡, 김, 장류 및 건어물 등의 지역특산물을 판매했다. 이곳 18개 직거래장터 부스에서는 5억8000만원, 11개 먹거리장터 부스와 5개 푸드트럭은 3억2000만원의 판매 수익을 거뒀다. 올해 축제는 효도밥상 마라톤 대회, 예쁜 반려견 선발대회, 줌바댄스 경연대회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최초로 시도됐다. 특히 효도밥상 마라톤 대회에는 총 6천여 명의 참가 신청이 이어졌고 수익금 일부는 마포복지재단으로 전해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예쁜 반려견 선발대회와 줌바댄스 또한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외국인을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늘면서 ‘함께 즐기고 나누는 축제’가 됐다는 평이다. 음악과 춤, 열정의 도시답게 평화의 광장 수변무대에서 펼쳐진 버스킹 공연과 ‘이상희&프렌즈 클래식 공연’은 가을밤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했다. 주민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한껏 끼를 자랑한 ‘노래하는 대한민국’ 또한 참여자가 넘치는 끼를 선보이며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으며 강진, 재하, 현숙, 유지나 등 인기 가수의 축하공연도 축제 내내 이어졌다. 마지막 날인 20일 저녁 폐막식‘에는 박서진, 나상도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의 열창이 쌀쌀했던 가을밤에 열기를 더했으며 가수 이찬원의 맛깔스런 노래와 화려한 불꽃놀이가 제17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의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올해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37만 마포구민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발돋움했다”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찾아 한국의 맛과 문화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궂은 날씨에도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어느 때 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안전하게 마무리돼 정말 기쁘고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신 모든 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 위기의 넥슨 구한 ‘샐러리맨 신화’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이정헌 넥슨재팬 대표는 게임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비개발자 출신 최고경영자다. 2003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18년 넥슨코리아 대표를 거처 올해 본사 대표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도 유명하다. 약 21년간 넥슨컴퍼니에만 몸담은 그는 회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넥슨의 또다른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이정헌 대표가 과거 맡았던 던전앤파이터, 피파(현 FC) IP는 현재까지도 넥슨 실적을 견인하는 주요 게임들이다. 그는 넥슨 IP을 활용한 이벤트나 콜라보레이션 등을 적극 추진하며 이용자들 호응을 얻었다. 지금도 넥슨은 오케스트라, 웹툰, 엔터테인먼트 등 다른 산업들과 적극적으로 IP 협력을 하고 있다. 네오플 시절 이정헌 대표는 한국코카콜라와 협력해 던전앤파이터 캐릭터 ‘도적’을 주제로 한 음료 ‘네스티’를 출시했다. 또 피파온라인3 마케팅을 위해 당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던 박지성, 기성용 등으로 홍보모델로 발탁했다. 프리미어리그 전광판에 한글 광고까지 전개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갔다. 성과를 인정받은 그는 2018년 ‘비개발자 출신’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03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뒤 약 15년 만이었다. 성과 위주 인사를 하는 넥슨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하지만 이정헌 대표 취임 당시 넥슨을 둘러싼 환경은 혹독했다. 실적 악화는 물론 매각설까지 퍼지며 창립 이래 최대 위기 상황이었다. 여기에 노사갈등, 일부 게임들의 지나친 과금 유도로 이용자들로부터 ‘돈슨(돈+넥슨)’이라는 오명까지 받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였다. 이정헌 대표는 하나씩 하나씩 문제 해결에 나섰다. 먼저 조직안정화에 힘썼다. 임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했으며 고(故) 김정주 창업자 매각 의지를 돌리는데 성공했다. 또 선택과 집중 전략 일환으로 인수합병(M&A)은 물론 개발조직까지 개편했다. 이 밖에 노조와의 지속적 대화를 통해 게임업계 최초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하는 등 기업 문화 개선에도 집중했다. 당시 이정헌 대표는 노조와의 대화에 대해 “노조 활동을 존중하고 충분한 대화로 원만한 합의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사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업계에 귀감이 되는 근무환경과 조직문화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히는 등 포용 리더십 입증했다. 지난 2018년 사회공헌 사업을 전담할 ‘넥슨재단’을 설립하고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 추진, 프로그래밍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 계획도 발표했다. 넥슨재단 이사장은 김정욱 당시 넥슨코리아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이 맡았다. 김정욱 본부장은 올해 이정헌 대표가 넥슨재팬으로 자리를 옮긴 후 뒤를 이어 공동대표에 오른 인물이다. 이러한 이정헌 대표 노력은 넥슨이 이용자 신뢰 회복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에 올라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실제 넥슨 매출 규모도 이정헌 대표가 취임한 2018년 약 9400억원 수준에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임기 마지막인 지난해 3조932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1조 2516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치다. 넥슨은 올해 게임업계 최초 연매출 4조원 돌파에 도전 중이다. 넥슨코리아에서 성공적 커리어를 보낸 이정헌 대표는 넥슨 창립 30주년인 올해 본사인 넥슨재팬 대표에 올랐다. 넥슨컴퍼니 수장에 오른 그는 올해 아시아를 넘어 서구권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IP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새로운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절대 반지’ 노리는 삼성 갤럭시링 “애플, 보고 있나?”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첫 스마트 링 ‘갤럭시 링’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 워치에 이어 차세대 헬스케어 웨어러블(몸에 장착하는 제품) 폼팩터(기기형태)로 주목받는 스마트 링은 애플도 쉽사리 뛰어들지 못할 정도로 아직은 미지의 영역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링 선두업체 핀란드 ‘오우라’를 비롯해 샤오미 등 중국 저가 제품들과의 경쟁을 뚫고 차세대 헬스케어 웨어러블 시장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인도에서 갤럭시 링 판매에 돌입했다. 갤럭시 링은 삼성전자가 지난 7월 출시한 첫 스마트 링이다. 삼성전자 전자 제품 라인업 중 가장 소형 폼팩터로 갤럭시 워치에 이은 차세대 헬스케어 웨어러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링은 기존 갤럭시 워치보다 헬스케어 기능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갤럭시 워치보다 착용감이 편해 매일 수면 점수와 다양한 건강 지표를 24시간 내내 삼성 헬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보다 구체적인 수면 상태, 심박수, 자동 운동 감지 등도 제공한다. 출고가도 약 49만원 선으로 프리미엄 제품에 속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을 중심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을 비롯해 버즈, 워치 등 다른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들을 연동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간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링이 향후 삼성전자의 혼합현실(XR) 디바이스를 제어하는 콘트롤러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반 반지 형태 스마트 링은 스마트 워치에 이은 차세대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로 조금씩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링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000만 달러(약 265억원)에서 연평균 28.9%씩 성장해 2031년에는 1억9703만 달러(약 26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스마트 링은 기존 스마트 워치보다 더 세밀한 신체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간 신경망이 손목보다 손가락에 더 세밀하게 분포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가격, 사업성, 애프터 서비스 등을 이유로 ‘스마트 워치 대용품’, ‘틈새시장’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애플 워치로 헬스케어 웨어러블 시장을 주도하는 애플이 아직 스마트 링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가 추진 중이던 ‘애플 링’ 개발 계획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워치와 애플 링 수요층이 겹치는 만큼 애플 워치에 보다 더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단 삼성전자 입장에서 최대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애플의 ‘부재’는 시장 장악에 긍정적 부분이다. 다만 경쟁 축소로 시장 자체 성장세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 만큼 시장 규모를 키우는 데 우선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인도에 앞서 지난달 브라질, 멕시코 등 남미 지역에서 갤럭시 링을 출시하는 등 판매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또 갤럭시 링 목표 생산량도 기존 40만대에서 100만대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 링은 스마트 워치보다 작고 가벼우며 장시간 착용도 간편해 각종 건강 데이터를 더욱 디테일하고 지속해서 파악할 수 있는 차별점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헬스케어 웨어러블 시장 새로운 폼펙터 강자로 올라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이 아직 참전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 경쟁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글로벌 스마트 링 시장 선두기업인 핀란드 오우라는 갤럭시 링 출시에 대응해 이달 프리미엄 제품 ‘오우라 링4’를 출시했다. 오우라 링4는 이전 모델인 오우라 링3와 비교해 새로운 ‘스마트 센싱’ 플랫폼이 적용됐다. 덕분에 전작보다 센서와 알고리즘이 더 고도화됐으며, 디자인과 배터리 수명까지 늘어나 프리미엄성이 강화됐다. 가격도 전작보다 오른 약 46만원대로 갤럭시 링과 비슷하다. 톰 헤일 오우라 CEO는 삼성전자와의 스마트 링 경쟁에 대해 “삼성전자는 2년 전 우리가 목표로 하던 지점을 노리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우라뿐만 아니라 샤오미 등 스마트 워치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중국 업체들도 속속 스마트 링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은 스마트 워치와 마찬가지로 낮은 가격을 앞세워 보다 대중적 포지션을 노리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 4월 약 11만원대 스마트 링 ‘블랙샤크’를 공개했다. 블랙샤크는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스마트 터치 기능을 제공하며 심박수, 혈중 산소, 체온 등으로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중국 스마트링 제조기업 콜미 테크는 지난달 약 5만원 대 신형 스마트 링 ‘R06’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낮은 가격임에도 심박수, 혈중 산소, 수면 분석, 운동 측정 등 기본적 기능이 탑재됐으며, 타사 플랫폼과 건강 데이터 공유도 가능하다. 이달 들어 콜미 테크는 중국 현지에서 R06를 1만원대에 판매하는 등 가성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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