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콘텐츠‧플랫폼 잘나가네…‘황현식 대표 U+3.0 전략 순항’[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사장 황현식, 이하 LGU+)가 고객 경험 혁신과 사업 확장 등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콘텐츠와 플랫폼 사업이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황현식 사장이 제시했던 중장기 성장을 위해 제시했던 ‘유플러스3.0(U+3.0)’ 전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U+3.0은 2022년 황현식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이해 제시한 중장기 성장 전략이다.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플랫폼 등을 중점으로 충성고객을 확보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는 황현식 사장이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한 ‘찐팬(MZ세대 중심의 충성고객)’ 확보를 위한 고객 경험 혁신의 일환이다. LGU+는 캐릭터 사업부터 스포츠 플랫폼,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U+3.0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해당 사업들의 글로벌 진출까지 추진하는 등 고객 혁신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 중이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비통신사업 매출 비중을 전체의 40%까지 확대한다. LGU+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일본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유명 쇼핑몰 ‘시부야109’에서 자사 대표 캐릭터 브랜드 ‘무너’ 팝업스토어를 진행 중이다. 한류와 캐릭터 성지로 알려진 시부야109는 K-팝 및 캐릭터 등 국내 IP 기업들의 단골 팝업장소다. ‘무너’는 당당한 MZ세대 K-직장인이라는 페르소나를 가진 LGU+ 대표 캐릭터다. 지난해 온·오프라인으로 사회초년생이 공감할 만한 메시지를 전달해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캐릭터 부문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LGU+는 무너를 글로벌 캐릭터로 육성하기 위해 세계 최대 캐릭터 시장인 일본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일본에서의 성과도 고무적이다. 앞서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오픈한 팝업스토어에는 15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올해 초에는 일본 현지 올해 초엔 IP 거래 에이전트 ‘인투 코퍼레이션’과 라이선싱 수출 계약을 맺고 현지화된 굿즈 판매를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일본에서 직접 굿즈를 제작하기 위한 라이선싱 계약도 협의하고 있다. U+3.0 전략 중 플랫폼 부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통합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도 이용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선보인 시뮬레이션 콘텐츠 서비스인 '내맘대로 프로야구(이하 내프야)'를 즐기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달 기준 내프야를 이용한 월간 이용자는 프로야구 개막 초인 지난 4월과 비교해 156% 증가했다. LGU+ 관계자는 “내프야 이용자 증가에 힘입어 올 상반기 스포키 전체 이용 고객은1600만명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5%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체 제작 콘텐츠 사업도 순항이다. LGU+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 X+U'가 선보인 드라마 ‘노 웨이 아웃:더 룰렛’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플러스 8월 3~4주차 통합 콘텐츠 랭킹 1위에 올랐다. 또 스튜디오 X+U는 지난 27일 개막한 아시아 최대 규모 콘텐츠 마켓인 ‘국제방송영상마켓 2024(이하 BCWW 2024)’에 참여해 예능 ‘보스 라이즈’, 드라마 ‘프래자일’과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등 콘텐츠 10여 편을 선보였다. STUDIO X+U는 BCWW 현장에서 노 웨이 아웃의 등장인물 ‘미스터 스마일’ IP를 활용한 스핀오프 작품 미스터 스마일 티저 이미지를 최초 공개하는 등 오리지널 IP 확장 비전도 소개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서울 중구의회 행정보건위원회, 후반기 의정활동 개시[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중구의회 행정보건위원회(위원장 손주하)는 지난 28일 상임위원회 소관 관내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하며 후반기 의정활동을 본격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정보건위원회 손주하 위원장, 윤판오 위원, 조미정 위원은 중구영상제작지원센터를 시작으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총 3곳을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가장 먼저 위원들이 방문한 곳은 광희동에 위치한 중구영상제작지원센터로 영상 촬영을 위한 장비와 스튜디오가 마련되어 있다. 본격 운영에 앞서 지난 8월 19일부터 무료로 시범 운영 중이며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위원들은 시설 내부를 둘러보며 운영 현황과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점검했다. 이용자들이 요청한 개선 사항을 반영하여 내실 있는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관계자에 당부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한국 최대의 순교 성지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이다. 이곳은 2019년 6월에 개관하여 천주교 박해와 관련한 전시,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역사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설 현황과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한 위원들은 개선점이나 추가 지원 사항이 있는지 면밀히 살폈다. 이어서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예술단체 국립극단의 전용 극장인 명동예술극장을 방문했다. 현재 명동예술극장 앞 유휴공간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버스킹 야외무대로 운영되고 있다. 현장을 둘러본 위원들은 관련 부서와 논의하며 명동예술극장 광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제시했다. 손주하 행정보건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제9대 후반기 행정보건위원회는 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민생과 현안 중심의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엔씨소프트, 유한킴벌리와 핸드타월 자원순환 협력 MOU 체결[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가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진재승)와 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와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7일 엔씨 판교 R&D센터에서 협약식을 갖고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자원순환체계 촉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구현범 엔씨 COO(최고운영책임자, 부사장), 손승우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엔씨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게임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에 참여한다. 바이사이클은 핸드타월 등을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하고, 폐기물을 줄여 산업계 내 자원 선순환을 촉진하는 캠페인이다. 현재까지 전국 총 34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양사 협력을 기반으로 엔씨는 판교 R&D센터 내 전체 화장실에서 사용된 핸드타월을 분리 및 수거한다. 이를 재생원료로 활용해 만들어진 완제품을 다시 소비하는 친환경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연간 약 14톤의 핸드타월 재활용해 자원순환을 증대시키고 약 14톤의 탄소 배출 저감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1506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구현범 COO는 “엔씨는 탄소 저감, 에너지 효율 제고, 순환경제 활성화 등 환경 친화적 운영을 위한 활동과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 환경부문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넷마블 엠엔비, 쿵야 레스토랑즈 공식 온라인몰 ‘쿵야 마켓’ 오픈[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MNB, 대표 배민호)에서 쿵야 레스토랑즈 공식 온라인 몰 ‘쿵야 마켓’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쿵야 레스토랑즈는 엠엔비에서 전개하는 IP로 ‘쿵야’의 스핀오프 브랜드다. 2022년을 사는 쿵야들의 이야기를 담은 쿵야 레스토랑즈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였고, 현재 팔로워 16만명을 기록하며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쿵야 마켓은 쿵야를 사랑하는 ‘얘네들(팬 애칭)’을 위한 종합 플랫폼으로 ▲커뮤니티 탭 ▲쇼핑 탭으로 구성됐다. 커뮤니티 탭에서는 굿즈 등 쿵야와 관련된 것들을 자랑할 수 있는 ‘자랑쿵야 게시판’과 다양한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게시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커뮤니티 탭에서 게시글 작성, 댓글 작성 등의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얻어 쿵야 마켓에서 굿즈 구입 시 사용할 수 있다. 쇼핑 탭에서는 마우스패드, 볼펜, 씰스티커 등 시그니처 굿즈부터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서 공개됐던 한정판 굿즈까지 다양한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이번 공식 온라인 몰 오픈과 더불어 쿵야 레스토랑즈의 브랜드 사이트도 리뉴얼 됐다. 브랜드 사이트는 쿵야 레스토랑즈의 세계관을 반영한 레스토랑 콘셉트가 특징이며, 주요 크루 및 메뉴 소개, 최신 소식을 알 수 있는 ‘쿵야 일보’와 비즈니스 협업 제안 창구도 확인 가능하다. 배민호 엠엔비 대표는 "쿵야 마켓 오픈은 IP를 한 단계 더 확장하고 팬덤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쿵야 IP를 만들어 나가며 다양한 방식으로 상품과 연결된 고객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주사율‧응답속도 신기록' LGD, 27인치 게이밍 OLED 본격 양산[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정철동)가 압도적 성능의 게이밍 OLED로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디스플레이는 현존 OLED 중 가장 높은 주사율과 가장 빠른 응답속도를 달성한 27인치 480Hz QHD 게이밍 OLED 패널을 본격 양산한다고 29일 밝혔다. 급증하고 있는 게이밍 디스플레이 수요에 맞춰 패널 공급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게이밍 디스플레이는 ▲1초당 보여지는 이미지의 숫자인 주사율과 ▲그래픽 카드 신호를 화면에 표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응답속도가 가장 중요한 사양으로 꼽힌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LG디스플레이 OLED만의 입체감 있는 화질에 480Hz 초고주사율, 업계 최고 수준의 0.02ms 응답속도, QHD(2560x1440) 해상도 등을 자랑한다. 게이밍 OLED 중 480Hz를 달성한 것은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빠르게 전환되는 화면에서도 콘텐츠를 더욱 부드럽고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주사율이 높아지면서 응답속도도 GTG 기준 0.02ms(밀리세컨드, 1ms는 1000분의 1초)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최고 속도인 0.03ms에서 0.01ms를 단축했다. 응답속도 수치가 낮을수록 빠른 반응이 필요한 FPS(1인칭 슛팅 게임), 레이싱 게임 등에 유리하다. WRGB(화이트, 레드, 그린, 블루) 화소 구조 최적화를 통해 게임이나 문서 작업 시 기존 대비 문자 가독성을 개선했을 뿐 아니라, 화면 테두리 폭인 베젤을 최소화한 4면 보더리스(Borderless) 디자인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LG디스플레이는 27인치부터 45인치까지 독자기술을 적용한 게이밍 OLED 풀라인업을 갖추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디스플레이의 게이밍OLED는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고 독자 알고리즘을 결합한 ‘메타(META)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화질 완성도를 높였다. 또 주변 사물이 화면에 비치는 ‘상 비침’ 현상도 최소화했다. 콘텐츠에 따라 고주사율 모드(FHD∙480Hz)와 고해상도 모드(UHD∙240Hz)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DFR 기능과 최대 800R(반지름 800mm인 원의 휜 정도)까지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어 다양한 게임 장르에 최적화된 곡률을 구현하는 ‘벤더블(Bendable)’ 등 특화 기술을 적용한 제품도 선보였다.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LCD 대비 절반 수준이며, 두통 등을 일으키는 플리커(Flicker, 화면 깜빡임) 현상도 나타나지 않아 장시간 게이밍에도 눈의 피로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강원석 LG디스플레이 대형 상품기획담당(상무)은 “초고주사율, 빠른 응답속도, 초고화질 등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해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올해 127억7000만달러(한화 약 17조원)에서 연평균 5.8% 성장해 2027년에는 151억3000만달러(한화 약 20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KT, 내고객분석리포트 오픈…‘빅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 서비스 제공’[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문자 수신 고객에 대한 분석 자료를 기업들에게 제공해주는 ‘내고객분석리포트’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RCS는 기존 문자 서비스에서는 불가능했던 고용량/고화질 파일 첨부, 읽음 표시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차세대 문자 서비스이다. KT 내고객분석리포트는 RCS문자 수신 고객의 정보를 분석해 성별과 연령 같은 인구 통계 외에도 라이프 이벤트 등 고객들의 관심사를 정리해 기업고객에게 제공한다. 기업이 KT를 통해 개인고객에게 RCS문자를 발송하면, 문자 수신자 중 위탁정보 활용에 동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KT의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다음 리포트 형식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업들은 신상품 출시 및 프로모션 진행 등 영업 활동을 진행할 때 내고객분석리포트를 활용하면 고객의 상황과 취향을 맞춤 공략할 수 있다. 특히 RCS문자를 발송한 자사 및 경쟁사에 대한 관심도는 물론, 시장 내 경쟁 서비스에 대한 모바일 트래픽 추이 등도 제공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시장 내 경쟁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업고객은 KT의 스마트메시지RCS 서비스를 이용 시 내고객분석리포트를 같이 신청하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KT는 향후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해 RCS문자 서비스가 기업들의 영업 활동을 지원하는 강력한 마케팅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명제훈 KT Enterprise통신사업본부장(상무)는 “KT가 가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RCS를 이용하는 기업들에게 마케팅 인사이트 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KT 내고객분석리포트가 마케팅 문자를 사용하시는 고객사분들께 효과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LGU+, 국제기능올림픽서 국산 클라우드 기술력 알린다[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이하 LGU+)는 자사 CTO부문 엔터프라이즈DAX TF 소속 배주혁 선임(33세)이 다음 달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클라우드컴퓨팅 종목에 한국팀 감독(국제지도위원)이자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LGU+ 직원이 국제기능올림픽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행사다. 올해는 프랑스 리옹에서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리며, 전 세계 73개국 14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목공 등 전통 기술부터 사이버 보안 등 첨단 산업 이르는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클라우드컴퓨팅은 참가자들이 주어진 시간 내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IT 인프라를 설계·구현·운영·최적화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종목으로 2019년 기능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도입됐다. 각국 대표 선수는 4일간 매일 다른 과제를 해결하고 심사위원들로부터 점수를 획득한다. 모든 과제를 종료한 후 점수를 취합해 종합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에게 메달이 수여된다. 배주혁 선임은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써, 국가대표 정현문 선수를 지원하는 역할과 기능올림픽 심사위원 역할을 겸임한다. 클라우드컴퓨팅 분야 전문가인 배주혁 선임은 전 직장에 재직 중이던 2021년 국제기능올림픽 클라우드컴퓨팅 종목 대표팀 감독을 처음 맡은 후, 2022년 대회에 이어 올해 대회까지 연속으로 올림픽에 참가하게 됐다. 클라우드컴퓨팅 종목 한국대표팀은 올해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2022년 대회에서는 우수상에 머물며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클라우드컴퓨팅 대표팀은 새로운 종목에서 메달을 추가함으로써 한국의 종합 우승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국은 처음 기능올림픽에 참가한 1967년 이후 현재까지 종합우승을 19차례 거뒀으며, 올해 20번째 종합 우승이 목표다. 배주혁 선임은 “2022년 대회에서 간발의 차로 메달을 내준 후 누구보다 치열하게 대회를 준비했고 올해 선수단 모두 기술력 경기감각 멘탈 관리 등 측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좋은 성적으로 국위선양은 물론, 우리의 기술력이 글로벌 넘버원이라는 것을 전 세계에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U+는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며 클라우드컴퓨팅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AWS와 협업해 IPTV 서비스의 클라우드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를 통해 개발 민첩성과 배포 속도가 크게 개선됐다. 현재 LGU+는 독립적으로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개발하는 기술력을 갖췄으며, 이를 통해 고객사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삼성전자, 'SDC 2024' 개최 10월 3일 미국서 개최…‘AI 확장성 강조’[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 이하 SDC24)'를 오는 10월 3일(현지 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2013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SDC는 전 세계 개발자들과 함께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랫폼 관련 비전과 혁신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글로벌 행사다. 삼성전자는 SDC24에서 '모두를 위한 AI-10년의 개방적 혁신과 미래(AI for All-A Decade of Open Innovation and Beyond)'를 주제로 삼성의 AI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SDC24는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기조연설로 막을 연다. 한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AI기반으로 개인화된 맞춤형 경험과 한층 안전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삼성전자의 AI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위한 개발자, 파트너 기업들과의 개방적 협업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연사로 나서 ▲갤럭시 AI, AI TV, 비스포크 AI 등 AI 제품 혁신 ▲AI 제품들을 뒷받침하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타이젠(Tizen) 등 주요 플랫폼 혁신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 등 보안 기술과 관련한 청사진을 소개하는 세션이 이어진다. 행사장에는 보안, 헬스, 온디바이스 AI 등과 모바일, 가전, TV 등에 적용되는 다양한 AI 기반 SW 기술을 체험해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발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코딩에 참여해 볼 수 있는 코드 랩(Code Lab)행사와 SDC 10주년 기념 디너 파티 등 개발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도 진행된다. DC24는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오프라인 현장에 참석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할 경우 삼성 개발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SDC24의 기조연설은 행사 시점에 삼성전자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10나노급 6세대 D램 ‘1c DDR5’ 개발[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6세대 1c 미세공정을 적용한 16Gb(기가비트) DDR5 D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10나노대 초반의 극미세화된 메모리 공정기술을 세상에 내놓게 됐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D램 기술이 세대를 거듭하면서 미세공정의 난이도가 극도로 높아졌으나, 당사는 업계 최고 성능이 입증된 5세대(1b)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 완성도를 높여 가장 먼저 기술한계를 돌파해냈다”며 “연내 1c DDR5의 양산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제품을 공급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1b D램의 플랫폼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1c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공정 고도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은 물론 업계 최고 성능 D램으로 인정받는 SK하이닉스 1b의 강점을 가장 효율적으로 1c로 옮겨올 수 있다고 회사의 기술진은 판단했다. 또 EUV 특정 공정에 신소재를 개발 적용하고 전체 공정 중 EUV 적용 공정 최적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설계 기술 혁신도 병행해 이전 세대인 1b 대비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 시켰다. 고성능 데이터센터에 주로 활용될 1c DDR5의 동작속도는 8Gbps(초당 8기가비트)로, 이전 세대 대비 11% 빨라졌다. 전력효율은 9% 이상 개선됐다. SK하이닉스는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글로벌 고객들이 1c D램을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면 전력 비용을 이전보다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환 SK하이닉스 부사장(DRAM 개발담당)은 “최고의 성능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충족시킨 1c 기술을 차세대 HBM, LPDDR6, GDDR7 등 최첨단 D램 주력 제품군에 적용하면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D램 시장 리더십을 지키면서 고객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AI 메모리 솔루션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넥슨재단,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등과 청소년 IT 격차 해소 앞장[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넥슨재단(이사장 김정욱)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미래교육연구원(원장 장익), 컴퓨팅교사협회(ATC, 협회장 강성현)와 전북 지역 어린이들의 컴퓨팅 사고력 함양을 위한 융합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High-5ive Challenge)’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넥슨재단이 후원하고 컴퓨팅교사협회가 개발한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책 속 등장인물이 겪는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노블 엔지니어링’과 브릭을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지난 2020년부터 전국의 초·중·특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역별 IT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 교육청과 협력한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국내 8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공교육 현장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인천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에 이은 다섯 번째 지역 교육청과의 협력이다. 넥슨재단은 오는 9월부터 전북 소재 초등학교 400학급에 브릭 2종 세트와 노블레슨 교재, 교사 온라인 연수를 지원하고 총 1만여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이파이브 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전북 지역의 어린이들이 브릭과 함께 즐겁게 컴퓨팅 사고력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물리적인 한계 없이 누구나 코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협력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현대차, '밸류업' 답했다...3년간 자사주 4조원 매입[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주주환원 정책을 골자로 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정부가 국내 기업의 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한 대기업 최초의 사례다. 현대차 밸류업에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포함한 TSR(총주주환원률) 기준 주주환원 정책 도입,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 목표 지향과 최소배당금 도입, 자사주 매입 규모 설정 등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2024년 귀속 연간 배당금부터 최소 배당금 1만원 정책을 시행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DPS(주당배당금)를 지급한다. 또한 향후 3년간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해, 총 4조원의 자사주 매입 규모를 설정할 계획이다. 2025~2027년에는 매년 최소 35%의 TSR 기준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한다. 현대차는 당기순이익 중 배당금의 비율을 이미 최소 25%로 설정하고 있는데,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합쳐 10% 포인트를 더 높인 뒤 TSR 3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3년 평균 9~10% 수준인 ROE는 2025~2027년 기간에 3년 평균 11~12% 수준으로 높일 예정이다. 또 2025년부터는 2500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다. 기존 분기 배당 2000원 대비 25% 상향된 금액이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 시 당해년도 TSR 범위 내에서 우선주 디스카운트(저평가)를 감안해 실시하기로 했다. [ 한편 현대차는 2033년까지 10년간 120조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 가운데 77%인 92조7000억원이 '현대 다이내믹 캐파빌리티' 실행에 투입된다. 이 계획에는 전동화 전환에 징검다리 역할을 할 차세대 하이브리드와 EREV(전기모터로 구동하고 내연기관 엔진으로 충전하는 차) 개발, 배터리 경쟁력 확보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부진한 전기차 수익률을 끌어올려 2030년 전사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카카오 “매일 새로운 ’다음채널’의 콘텐츠를 한눈에 즐긴다”[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의 콘텐츠CIC(대표 양주일)가 모바일 다음(Daum) 상단에 ‘채널’ 탭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용자 취향에 맞는 인기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콘텐츠 포털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채널 탭에선 매일 새로운 ‘다음채널’ 콘텐츠를 한데 모아 볼 수 있다. 다음채널은 카카오와 제휴를 맺은 파트너사가 자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뉴닉, 여행을 말하다, 노트펫 등 유명 파트너사들이 입점해 카테고리별 다채롭고 트렌디한 주제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탭 상단에서 ‘추천’, ‘구독’, ‘인기’ 메뉴와 60여 개 카테고리 메뉴를 만날 수 있다. 추천에선 취향 맞춤형 콘텐츠를, 구독에선 구독 중인 채널의 최신 콘텐츠를, 인기에선 많은 이용자들이 선택한 인기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주 방문했거나 이용자들에 인기를 끌고 있는 카테고리의 콘텐츠도 보여줘 이용자가 관심 있을 만한 주제의 콘텐츠를 더욱 쉽고 빠르게 탐색할 수 있다. 카카오는 탭 오픈을 기념해 29일부터 9월 10일까지 구독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채널 5개 이상을 구독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501명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구독 시 해당 채널의 새 콘텐츠 업데이트를 알려주는 알림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다음채널 파트너사도 모집한다. 다음 내 채널 탭을 포함한 다양한 관심사 영역에 콘텐츠를 노출할 기회가 주어지며, 구독자와의 소통 등 여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호원 카카오 미디어플랫폼 리더는 “다음 이용자들이 취향에 맞는 풍성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탭을 마련했다”며 “채널 탭 신설로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공간이 확장되면서 파트너사와의 협업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게임업계 큰형이 나섰다’…넥슨, ‘지스타 2024’ 메인 스폰서 참가[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넥슨(대표 김정욱‧강대현)은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G-STAR)’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넥슨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유저에게 게임의 재미뿐 아니라 게임 외적으로도 다양한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지스타 2024’ 참가를 확정했다. ‘지스타 2024’ 메인 스폰서 참여를 통해 유저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동시에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지스타 2024 넥슨 부스는 미래를 향해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아 300부스 규모의 대형 B2C 전시관으로 구성되며 주요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30부스 규모의 B2B 관도 조성하며 야외부스를 통해 유저 이벤트존도 구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스타 기간 진행하는 컨퍼런스 ‘G-CON 2024’에서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하며 김용하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총괄 PD가 강연자로 참석한다. 각각의 강연 주제는 추후 ‘G-CON’ 웹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김정욱 넥슨 공동대표는 “유저분들이 넥슨과 함께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 참가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강대현 넥슨 공동대표는 “넥슨만의 독보적인 지스타 운영 프로그램과 현장 이벤트를 통해 전시 기간 동안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삼성전자, 'IFA 2024'서 삼성 푸드 신규 서비스 공개[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내달 6일(현지 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2024'에서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더 편리하고 고도화된 '삼성 푸드(Samsung Food)'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삼성 푸드는 지난 IFA 2023에서 처음 선보인 모바일 앱 서비스다. 가전을 비롯한 모바일, TV 등 다양한 삼성 제품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푸드 전문 플랫폼이다. 삼성 푸드는 ▲식재료 관리 ▲레시피 제공 ▲주방 가전과 연계한 조리 등으로 식생활 관련한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로 론칭 1주년을 맞은 삼성 푸드는 104개국에 8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용자 수는 600만 명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맞춤형 식단, 건강 관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인 '삼성 푸드 플러스(Samsung Food+)'도 소개한다. 삼성 푸드 플러스는 모바일로 식재료 사진을 찍으면 앱에 식재료 등록이 바로 가능한 서비스가 신규 도입됐다. '비전(Vision) AI' 기술은 식재료 종류를 빠르게 인식할 뿐 아니라, 하나의 사진 속 여러 개의 식재료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어 일일이 촬영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였다. 이제는 사용자가 장을 보고 난 후 식재료를 삼성 푸드 모바일 앱에서 촬영만 하면 자동으로 푸드 리스트에 저장해 관리할 수 있어 식재료 관리가 한층 편리해졌다. 또 레시피 추천도 사용자가 가진 식재료를 기반으로, 보관 기한이 임박한 식재료부터 우선 활용하는 식단을 플래너에 반영해 줘 식재료를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더 나아가 소진된 식재료는 쇼핑 리스트에 추가하도록 알림을 보내 재구매를 유도하는 등 식재료 관리 경험이 한층 스마트해진다. 삼성 푸드 플러스는 사용자의 신체·나이·운동 정보 등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섭취 목표량 설정 ▲일주일 식단 ▲맞춤형 레시피 ▲영양 섭취 진척도 관리 ▲5대 영양소 섭취 트렌드 분석 등을 제공하며 한층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돕는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본인의 신체 조건에 맞는 섭취 목표량을 세우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식재료 종류·식습관·취향 등을 반영해 최적화된 식단 계획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일주일 단위의 ▲5대 영양소 섭취량 ▲섭취 트렌드 ▲종합 평가 결과가 포함된 대시보드로 진척 현황을 상세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삼성 푸드 플러스에는 사용자의 ▲건강 목표 ▲식습관 ▲취향 ▲요리 난이도에 맞춰 레시피를 개인화하는 'AI로 맞춤화하기' 기능도 추가됐다. 일주일 분량의 레시피와 간식 추천뿐만 아니라 개인별 섭취 영양소에 따라 균형 잡힌 추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레시피를 오븐이나 인덕션으로 전송해 메뉴에 맞는 조리값을 자동 설정해 줄 뿐 아니라 '빅스비(Bixby)' 음성명령으로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요리가 가능하다. 기존 삼성 푸드 사용자의 경우에도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레시피 추천, 원하는 식재료 기반의 레시피 검색, 레시피별 영양성분·건강지수 등 다양한 푸드 기능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푸드 출시 1주년을 맞아 삼성만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식(食) 경험을 더욱 스마트하게 해줄 수 있는 기능들을 다양하게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가전기기와 소프트웨어의 긴밀한 연결을 통해 더욱 간편하고 즐거운 식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카카오엔터, 사내 타운홀 ‘엔톡’ 개최…“사내 소통 강화”[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가 전사 타운홀 브랜드 엔톡(ENTalk)을 열고 임직원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파트너사와 사내 소통 강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미팅은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참여하는 파트너 세션을 비롯해 실적 공유 세션과 회사 발전을 이끌 크루들의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자리들로 다채롭게 꾸려졌다. 지난 26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판교 오피스에서 온, 오프라인으로 열린 타운홀 엔톡에는 권기수, 장윤중 공동대표와 최용석 CFO, 스토리콘텐츠제작팀 크루 등이 발제자로 참여했다. 3회차를 맞은 엔톡을 연 세션은 파트너 세션으로 발표자로는 공연제작사 쇼노트 김영욱 대표가 참여해 쇼노트의 사업 현황과 비전을 소개했다. 쇼노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레이블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편’, ‘헤드윅’, ‘리지’ 등을 비롯해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국내외 콘서트, 전시, 팬미팅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국내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지평을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시너지 방안도 소개됐다. 쇼노트는 향후 창작 뮤지컬을 개발하고, 해외 투어 콘서트 및 국내외 페스티벌 등 신사업을 꾸려나가는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 웹소설 등 원천 IP와 뮤직, 미디어 역량을 결합한 다양한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협업들을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기수, 장윤중 대표는 리더 세션에서 지금까지 1% TF가 진행해온 크루 아이디어 공모 현황을 공유했다. 1% TF는 권기수, 장윤중 대표가 이끌던 쇄신TF를 잇는 조직으로 매월 엔톡을 주관하는 한편 회사 발전을 이끌 아이디어를 크루들로부터 수렴해 왔다. 크루들의 큰 관심에 힘입어 6, 7월 두 달 간 크루들로부터 제안 받은 아이디어는 총 200건에 달했다. 아이디어는 뮤직-스토리-미디어 전반에 걸친 사업 제안과 신사업 아이디어, 제도・프로세스 개선에 관한 아이디어들로 구성 됐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검토를 거쳐 발탁된 아이디어들을 사업 아젠다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엔톡에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 부문에 걸친 2024년 2분기 실적 공유도 이뤄졌다. 최용석 CFO는 각 부문의 업계 현황과 실적을 크루들에게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한편 크루들과 올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목표를 다시금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크루 세션으로 참여한 스토리콘텐츠제작팀 크루들은 IP 경쟁력을 책임지는 웹툰, 웹소설 PD의 다양한 업무와 콘텐츠 제작 과정을 공유했다. 스토리콘텐츠제작팀은 연담과 판시아 등 웹툰, 웹소설 업계를 대표하는 직계약 레이블로 구성됐으며, 작가와 긴밀한 소통 아래 IP 발굴 등 작품 전반에 대한 기획과 검토, 나아가 론칭과 사후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다. 권기수 대표는 “1% TF와 엔톡의 핵심 정신은 회사의 대소사를 크루들과 투명히 공유하고 이를 통해 회사를 크루들과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로 만드는 데 있다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엔톡이 크루들과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이자, 엔터테인먼트 회사 만의 개성을 담은 즐겁고 뜻 깊은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윤중 대표는 “뮤직, 스토리, 미디어 등 전 영역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좋은 성과를 이뤄나가고 있는 데는 치열하게 노력해 준 크루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비전을 이뤄 나가기 위해 경영진부터 엔터테인먼트 산업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컴투스 '스타시드', 세계로 간다…글로벌 사전예약 시작[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이하 스타시드)의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전예약은 현재 서비스 중인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구글과 애플 앱 마켓 및 공식 브랜드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스타시드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대표 한성현)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를 맡고 있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다. 지난 3월 국내에서 먼저 출시돼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정상에 오르고 구글 전체 게임 매출 8위, 애플 앱스토어 TOP10을 달성했다.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플레이어가 가상세계로 뛰어들어 AI 소녀 ‘프록시안’들과 함께 싸우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실사 비율의 미소녀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에 버금가는 고퀄리티 컷신 등이 수집과 전투의 재미를 더한다. 특히 프록시안의 댄스 릴스, 나들이 사진 등 다양한 일상을 감상할 수 있는 SNS 포맷의 인스타시드 기능이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이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선물을 전하며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시스템 또한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게임·애니메이션 장르 팬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컴투스는 국내 팬들에게 사랑받은 전투 및 육성, 교감 콘텐츠와 더불어 글로벌 유저들에게 쉽고 편리한 플레이 환경을 마련해 세계 시장에 출격한다. 한국어에 더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을 추가하고 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 환경으로 어디서나 원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높은 접근성을 제공해 완성도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컴투스는 올해 스타시드를 필두로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등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프로스트펑크:비욘드 더 아이스’, ‘GODS & DEMONS’(가칭) 등을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로 글로벌 히트작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 창업지원실 신규 입주기업 모집[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 내 창업지원실에서 창업에 도전할 여성 사업가를 모집한다. 28일 송파구에 따르면, 창업지원실은 창업 시 가장 필요하지만, 경제적 부담이 큰 ‘공간’을 지원하는 구의 특화사업이다. 사업성과 기술력을 지닌 초기 창업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지역사업체를 양성하는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구는 오는 9월 11일까지 협업사무실 7자리 중 3석을 모집한다.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최근 3년 이내 창업한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보증금 10만 원에 월 관리비 1만 원이면 사업장을 마련하고, 센터 내 각종 제반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기본적 사무업무를 편히 볼 수 있는 사무집기, 복합기, 회의실부터 온라인 상거래에 최적화된 스튜디오가 갖춰져 있어 제품 사진이나 라이브커머스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구는 예비창업자 및 1~3년 차 창업자들을 ‘창업 보육단계’로 보고 이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문가의 1대 1 멘토링부터 각종 마케팅, 세무 특강 등 체계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공유사무실 장점을 살린 ‘네트워킹데이’를 운영하여 입주기업 간 활발한 정보 공유를 유도, 동반 성장 효과도 기대된다. 실제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입주기업들은 한국환경산업협회, 창업진흥원 사업 유치에 성공하고 지난 4월부터 각종 행사와 플리마켓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대조건은 송파구 소재 기업 또는 주소를 송파구에 둔 구민이며, 계약기간 1년 만료 후 내부 연장심사를 거쳐 최대 2년까지 입주가 가능하다. 구 누리집 또는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입주공간이 부담되는 창업자들께서 많이 참여하시어 혜택을 받길 바란다”며 “참신한 사업소재를 가진 여성들이 유능한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동작구 사당3동 주민센터 개청…내달 2일 업무 개시[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사당3동 주민센터 신청사 이전을 마무리하고 내달 2일부터 새롭게 문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사당3동 청사는 지난 1991년 현 부지에 건립돼 수요자 맞춤형 민원 업무와 복지 서비스를 책임져 왔으나, 시설 노후와 공간 협소로 주민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이에 구는 주민 소통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동청사 건립을 추진했으며 이달 신청사로 이전할 채비를 모두 마쳤다.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 양일간에 걸쳐 이전 작업을 마무리한 후 2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특히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외관은 물론 내방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지역 주민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신축청사는 연면적 1810.16㎡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 공간을 확충해 주민 편의성을 강화했다. 먼저 지하 1층에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7면)을 마련했으며, 지상 1층은 주민 맞춤형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민원실, 주민등록실, 상담실로 구성했다. 아울러 ▲2층은 주민 공유공간 ▲3층은 작은 도서관과 프로그램실 ▲4층은 다목적실 ▲5층에는 대강당 등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공간을 조성했다. 한편, 구는 내달 26일 사당3동 주민센터 신청사 건립과 이전을 기념하는 개청식을 개최해 활기찬 새 출발을 알릴 계획이다. 개청식은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축하공연과 함께 테이프 커팅식, 경과 보고, 기념사 및 축사, 시설 라운딩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사당3동 주민센터 신청사가 성공적으로 건립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에서 구민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핀테크·금융사 109개사 한자리에…김병환 금융위원장 “금융 디지털 전환 가속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아날로그 시대에 만들어진 금융법제를 재점검해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습니다.” 국내외 핀테크 기업과 핀테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박람회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가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3일간 ‘핀테크와 인공지능, 금융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다.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들과 금융회사, 유관기관, 지자체, 해외정부·기관 등이 참여한다. 행사는 개막행사 및 정책설명회, 전시관, 핀테크 세미나, 부대·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최신 핀테크 서비스를 체험하고 기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핀테크 전시관은 핀테크관, 금융관, 협력관, 글로벌관 등 네 개의 공간으로 꾸려졌다. 총 85개 부스, 109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이는 전년도 행사의 오프라인 부스 82개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핀테크관에서는 자산관리, 금융상품 추천·중개, 간편결제·송금 및 금융사기방지 등 다양한 영역의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들이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인다. 금융관은 KB·신한·하나·NH농협·DGB 등 주요 금융지주를 비롯해 IBK기업은행, 카카오뱅크 등 금융회사들이 참여해 은행, 카드, 보험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디지털 전환과 새로운 금융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AI Zone’에서는 AI와 금융의 결합을 통한 개인화된 금융서비스, 금융의 디지털 전환(문서 AI) 등을 소개한다. 유망 핀테크 기업에 대한 홍보 및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K-Fintech 30 Zone’도 별도로 운영된다. 올해는 K-Fintech 30 기업 중 12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열린 개막행사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의 환영사를 비롯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긴타레 스카이스테 리투아니아 재무부 장관, 파올로 시로니 IBM 은행·금융시장 글로벌 리서치 리더 등 국내·외 연사들의 축사와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는 금융권 AI 시장에서 미래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며 “핀테크와 금융의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니치마켓이나 서브섹터가 아니며 현재 금융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업이 기술변화를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진입, 행위 규제의 개선을 검토하고 클라우드 이용과 같은 정보처리 기준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 합리화 하겠다”며 “금융회사의 IT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금융업 디지털 전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또 “핀테크의 기술과 민첩함(agility)이 금융회사의 고객기반 및 안전성과 결합된다면 빅블러 시대에 새로운 비즈니스 출현을 촉진해 소비자 선택의 다양성과 편익을 높여줄 것”이라며 “금융업 출자규제 등을 개선해 금융회사의 핀테크 투자와 상호간 협업을 촉진하고 위‧수탁 규제 전반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핀테크 업계와 소통해 전자금융 제도개선 논의를 시작하는 한편 오픈 네트워킹, 상호교류 행사 등을 지원해 핀테크와 금융사 간 동반 해외진출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욘드 샌드박스(Beyond SANDBOX)’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그간 지정된 350여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시장 정착을 위한 제도화, 스케일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수립하겠다”며 “우수한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혁신금융서비스 기간 확대와 같은 제도 정비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향후 분야별 국제경쟁력을 면밀히 검토해 민 ‧ 관의 자원을 집중 지원하는 핀테크 국제화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통해 ‘핀테크 수출국’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환영사 후 금융사, 핀테크사 등 참석 기관의 부스를 둘러보기도 했다. 각 부스에서 최신 핀테크 기술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후에는 금융위가 주관하는 유망 핀테크 기업‘K-Fintech 30’ 선정식과 올해 핀테크 정책방향 등을 소개하는‘2024년 핀테크 정책을 듣다’가 진행됐다. 금융위는 디지털 금융정책과 핀테크 육성 방향을 공유하고 정책에 대한 현장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핀테크 기업-금융기관-투자사 간 교류의 장인‘핀테크 커넥팅(Connecting)데이’도 마련됐다. 국내·외 핀테크 전문가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핀테크 전문분야별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AI) 활용사례부터 금융 발전상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진다. 28일에는 기업이 아닌 투자자가 설명회(IR)를 진행하는 ‘리버스(Reverse) IR’이 진행된다. 행사는 핀테크 혁신 펀드(2020년~2027년간 총 1조원 조성‧운용) 운용사들이 주관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이 투자자의 투자 의사 결정 시 고려 요소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 투자유치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벤처기업 투자를 지원하는 산업은행의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를 핀테크 기업에 특화한 ‘KDB NextRound 핀테크 스페셜’도 처음으로 열린다. 박람회 기간 동안 행사장 내부 IR 오픈스테이지는 핀테크 기업이 자사의 사업모델과 서비스 등을 자유롭게 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네트워킹 라운지에서는 비즈니스 미팅과 핀테크 현직자 멘토링이 진행된다. 핀테크 서포트존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관련 전문가 지원단 컨설팅, 일자리 매칭을 위한 취업 상담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현장스케치] '부동산 VR 투어' 네이버페이부터 'AI 상권분석' 핀다까지...핀테크사 다양한 체험존 선봬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올해 여섯 번째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 핀테크 기업들과 금융사, 유관기관 지자체, 해외정부·기관 등 총 109개의 기관·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네이버페이의 아파트 매물 및 단지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와 AI 기술을 활용한 체험존 등이 이목을 끌었다. 네이버페이 부스에는 네이버의 미래기술 R&D 자회사인 네이버랩스가 만든 디지털 트윈 솔루션 'ALIKE(어라이크)'를 통해 아파트 단지와 매물의 공간 내부를 그대로 구현한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 서비스 체험존을 선보였다. ‘ALIKE’는 빌딩을 비롯한 도시 전체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기술 솔루션으로, 현재 서울시,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등 국내외 주요 도시와 대규모 복합공간에 활용되고 있다. ‘ALIKE’ 솔루션이 적용된 네이버페이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 서비스는 드론, 360카메라 등으로 촬영한 사진을 AI를 활용해 3차원으로 복원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발품을 팔지 않고 ‘손품’만으로 아파트 건물의 정확한 높이와 일조량 변화, 건물 외벽의 질감, 실내 공간 구조의 깊이감까지 확인할 수 있어, 보다 현실감 있는 ‘온라인 임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핀테크와 인공지능, 금융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서 네이버페이는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 서비스를 더욱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현장 관람객들은 VR기기를 착용한 후 AI를 기반으로 복원된 아파트 단지와 매물의 내부를 자유롭게 탐색하며 단지의 시간대별 일조량과 매물의 공간 구조, 깊이감 등을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의 네이버페이 부스에서는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 체험 중 네이버페이 ‘페이펫’을 발견하고 터치하면 최대 1만원까지 랜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당첨된 포인트는 체험이 끝난 후 포인트 쿠폰으로 바로 수령 가능하다. ‘페이펫’은 네이버페이 앱에서 쉽고 재미있게 포인트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페이펫 키우기’ 서비스의 캐릭터들로 강아지 ‘모아’, 고양이 ‘보니’, 햄스터 ‘리치’로 구성되어 있다. 네이버페이 ‘페이펫 키우기’ 서비스는 다음 달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대출 플랫폼 '핀다' 앱과 AI 상권분석 풀랫폼 '오픈업'을 운영하는 핀다는 이번 행사에서 오픈업 서비스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현장 관람객들은 핀다 부스 체험존 내에 설치된 PC와 태블릿으로 상권 분석, 주거 및 유동 인구 파악, 외식업 창업 계산기 등 오픈업의 다양한 기능들을 자유롭게 경험해 볼 수 있다. 사업 협력을 원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는 현장 상담도 진행된다. 아울러 오픈업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 이벤트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핀다가 준비한 전용 굿즈를 증정해 오픈업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핀다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대중에게 AI로 1억3000만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공개하게 돼 뿌듯하다"며 "특히, 이번 컨텐츠는 오픈업 체험존을 만들어 고객들이 직접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게끔 해 오픈업 서비스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부스에서는 '금융비서'와 '주식봇', '보험진단 AI' 서비스를 소개했다. 해당 서비스들은 AI와 마이데이터를 바탕으로 초개인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부스 내 마련된 화면에서 각 서비스를 체험하고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보험진단 AI'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건강검진 데이터를 연결해 주요 질환을 예측, 맞춤형 보험을 진단해 주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건강검진 내역, 연령, 가족력 등 자신의 데이터를 입력하면 AI가 분석해 해당 질병에 걸릴 확률, 자신의 나이에서 100명 중 몇 번째로 위험한지, 자신에게 위험한 탑5 위험요인 등을 보여준다"며 "'보험진단 AI' 서비스는 오는 10월 중순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식봇' 서비스도 투자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카카오톡에서 팀채팅을 만든 후 방장이 챗봇을 추가하면 됐다. 주식봇을 적용하면 ▲현재 지수 ▲인기 종목 ▲거래량 ▲토론방 ▲기업소개 ▲환율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모의투자 서비스는 체험자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카카오페이 부스에서 서비스를 체험한 여성 A씨는 "카카오페이의 금융비서 서비스는 이미 이용하고 있어 잘 알고 있었으나 주식 봇 서비스는 처음 접해봐 신기했다"며 "친구들과 모의투자 해 순위를 정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고, 챗봇에서 보여주는 앵무새 이모티콘도 귀엽고 재밌다"고 말했다. 뱅크샐러드는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서 'My 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토핑'을 최초 공개했다. My AI는 Mydata(마이데이터)에 AI가 결합된 개념으로, AI 기술이 마이데이터에 활용돼 ‘나'에 관한 모든 궁금한 점을 답해준다. 토핑은 마이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금융∙자산과 관련된 스마트 브리핑, 금융 비서, 소비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유저의 질문에 초개인화된 대답을 제공해 모든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 부스는 체험존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토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비치된 기기마다 각기 다른 유저 페르소나와 데이터를 적용해 질문에 대한 답을 모두 다르게 받아볼 수 있다. 페르소나는 소비를 거의 하지 않는 여성 이용자와 취미에 지출하고 투자도 하는 남성 이용자, 소비가 아주 많은 남성 이용자 셋을 선보였다. 페르소나마다 지출 유형과 소득 수준 등을 고려한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제공했다. 챗봇에게 이번 달 어디에 과소비를 많이 했는지, 나의 투자 현황은 어떤지, 언제 추가 매수를 하면 좋을지 등을 물어볼 수 있었다. 또한, 여행을 갈 때 일정과 나라를 알려주면 예산을 짜주는 서비스도 담아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서는 그동안 뱅크샐러드가 두각을 드러낸 마이데이터와 AI가 만났을 때 어떤 혁신이 일어나는지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마이데이터 서비스부터 뱅크샐러드가 제안하는 자산관리의 미래까지 선보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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