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소재권 서울 중구의장 “주민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정치에 초점”[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주민들 곁에서 민원을 듣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니 어느새 1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의장이라고 불리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는 가장이며, 동네 주민들과 가깝게 지내는 주민 중 한명입니다.” 소재권 서울 중구의회 의장은 “인위적 의정이 아닌 생활에 녹아든 자연스러운 의정활동을 통해 중구라는 소도시를 살기 좋은 안전지대로 자리매김하도록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소 의장은 이어 “시시각각 변하는 제도와 얽힌 이해관계에 따른 문제점은 만족할 만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소통의 힘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정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구의회에서 2층 의장실에서 만난 소재권 의장은 무엇보다 자연스러움에 신경을 쓰는 듯했다. 평소 봉사하는 것을 좋아한 서울 중구의회 소재권 의장은 동화동 주민자치위원장, 중구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중구체육회·중구문화원 이사 등 주민들 삶에 밀접한 다수의 활동을 펼치면서 어려운 주민을 돕는 것은 물론 소통에도 앞장선 인물이다. 이러한 주민들의 환호에 힘입어 장 부의장은 6대를 거쳐 제9대 중구의회에 입성했다. 또한 남다른 추진력과 의정활동으로 중구의 발전과 지역주민을 위해 뛰는 의원으로 주민들에게 각인되면서 ‘황소’라는 별명을 가지게 됐다. 황소처럼 저돌적으로 주민의 고충을 해결하지만, 의정활동에선 세심함에서 귀결된 정확하고 추진력 있는 실천들로 주변의 동료의원에게 신임을 얻으면서 의장에 선임됐다. “정당 감정보다 지역주민의 윤택한 삶과 안전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봉사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강력하게 피력한 소재권 의장을 만나 제9대 의회활동에 대해 들어본다. - 취임 이후 의장 활동 소감은? 제9대 후반기 의회가 출범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개월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다. 그동안 중구의회 의장으로서 중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며 쉼없이 달려왔다.후반기 의회 출범 이후 새로운 의회상 정립과 의회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의회사무과 직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내 유관기관, 주요시설,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며 협력을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 또한 지방의회 비교시찰을 통해 타 의회의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실시해 중구에 접목할 사업을 논의하고, 의원과 직원의 전문성과 역량을 키우기 위한 자체교육을 실시해 내실있는 의정활동으로 구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하고, 구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의 의회의 발전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의회 밖에서는 동네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함께한다. 식사하면서 듣는 생생한 소식과 애로사항을 듣고 지경 민원 애로사항을 자연스럽게 소통을 펼쳐 자연스러운 소통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구민들이 보내주시는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전 의원이 함께 힘을 모아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다. 더불어 의회다운 의회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 초심을 늘 되새기며 의장의 역할과 수행에 있어서도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 9대 후반기 의회 운영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 있다면? 지방자치의 부활 ‘자치분권 1.0’ 시대를 지나, 지금은 주민참여 확대와 지방의회의 역량 강화 ‘지방분권 2.0’ 시대를 맞이했다. 제9대 후반기 중구의회는 이러한 자치분권 시대에 걸맞은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고,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역량을 요구하는 의정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갈수록 복잡해지고 늘어나는 지역 내 현안들을 부지런히 풀어내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와 필요들을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발빠르게 현장을 누비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구민 생활과 직결되는 민생을 챙기는 입법 활동과 의정활동을 전개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다. - 이번 후반기 의회의 특징이 있다면? 전반기 의회는 원구성부터 어긋난 시작으로 인해 2년 내내 맞물리지 않는 톱니바퀴처럼 불협화음을 내면서 내홍을 겪었다. 소위 반쪽 의회라는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전반기 소수 의원과의 불협화합으로 집행부와의 관계가 좋지 못하면서, 공무원들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신뢰받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기 의회는 동료의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원만한 원구성을 이뤄냈다. 원만한 원 구성을 통해 보여드렸듯이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책임있는 의회 구현을 염원하는 의원 모두의 희망과 기대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현재도 당을 떠나 의회 상임위원장들과 중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머리를 맞대고 주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고민하고 있다. 전반기의 아쉬움을 반면교사 삼고, 제9대 후반기 의회에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 더불어 중구 발전과 중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 진실된 마음으로 민생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돌보겠다고 약속드린다. -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하실 것인지? 의회와 집행부는‘중구 발전’과‘구민의 행복’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상호 발전적인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 구민이 중심이 되는 살기 좋은 중구를 실현하기 위해 의회와 집행부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 후반기 의회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지난 7월에 집행부와 인사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사실 전반기 동안에는 양 기관 간에 갈등이 장기전으로 되면서 인사 협약은 매듭짓지 못한 숙제로 남았었다. 이번 협약은 제9대 중구의회와 민선 8기 중구청 간에 맺은 최초의 협약으로 화합과 소통을 향한 첫 단추를 채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이를 교두보 삼아 본격적으로 의회와 집행부 간에 바람직하고 건설적인 관계를 정립하고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의회 의장단과 집행부 간에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사회의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검토하며,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효율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물론,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주어진 본연의 역할에도 소홀함 없이 충실히 이행하겠다. 아울러 반환점을 맞은 제9대 의회와 민선 8기 집행부는 진정으로 구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중구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금 생각하고 함께 의기투합해, 구민이 중심이 되는 살기 좋은 중구를 같이 만들어 가길 바란다. - 중구의 당면한 현안 문제가 있다면? 지속되는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과 골목상권들이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 직격탄을 맞고 있으며, 이러한 민생경제 위기를 타개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본다.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책과 제도를 마련할 것이며, 지역경제의 바로미터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활성화해 지역문화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모색하겠다. 또한, 최근 ‘서울시의회 재산세 공동과세 개정(안) 추진’이라는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데, 이는 자치구의 재정운영의 자율권을 침해하고 지방자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사안이기에 본격적으로 문제가 대두되면 연대자치구 의원 간 공동 대응을 모색해 우리 주민의 권리를 지킬 것이다. 앞서 말씀드린 지역이 당면한 현안문제가 해결되어야 중구 발전으로 귀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민생경제가 다시금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2022년 1월 새로 시행된 지방자치법으로 인해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이 시작된 가운데, 예산과 조직권이 여전히 집행부에 있는 상황이다. 지방분권을 통한 균형발전과 지역사회의 자율적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진정한 독립이 절실하다. 지방의회는 구민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법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지방의회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지방자치법의 제정이 시급한 현실이다. 이를 위해 저를 포함한 지방의회 의원들은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에게 좀더 나은 정책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새롭게 변화하는 지방자치 패러다임에 발맞추어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중구 발전과 중구민의 복리향상을 위해 후반기 중구의회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주민과 진심으로 공감하며, 신뢰받는 중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길에 들어선 만큼 후배의원과 중구민들에게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뛴 의원으로 기억되길 바라면서 소신껏 노력하고 있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국회의원과 구청장에게 전달하는 중간자 역할을 하고 있다. 새로운 중구의회 지켜봐주셨으면 한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강여정 서초구의원 “주민에 피해준 종합체육관 민간위탁 운영사, 재계약 철회해야”[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초구가 주민 피해를 초래한 서초종합체육관·서일스포츠센터의 위탁업체와 재계약을 추진하는 것은 명백히 부적절하다. 서초구청은 재계약을 철회해야한다.” 강여정 서초구의회 의원은 최근 제337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한 위탁업체의 부적절한 운영으로 구민들의 회비 환불 지연 사태가 발생했고, 이후 단체소송 논의까지 이어졌다”이같이 밝혔다. 해당 업체는 2018년과 2021년부터 각각 서초종합체육관과 서일스포츠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운영 중인 2022년 9월 폭우로 인해 서일스포츠센터가 침수되면서 회원들의 회비 환불 지연 사태가 발생했고, 일부 회원들은 단체 소송도 고민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는 게 강 의원의 설명이다. 강 의원은 "이 업체는 본점 주소지를 서초종합체육관으로 이전하기도 했다. 이는 공공재산 관리 원칙에 반하며, 위탁계약의 본질을 훼손할 수 있다"며 "위탁시설에 본점 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은 위탁의 목적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로, 여러 측면에서 위법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업체는 자본금 증액 과정과 수탁자 선정 심위위원회 미개최, 체육관 내 사설 갤러리를 통한 예술작품 판매 행위 등도 위탁계약의 본질을 왜곡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여정 의원은 “결과가 좋다고 절차 위반이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며 “환불 지연·절차 위반·공공재산의 사적 이용 등으로 주민 피해를 방치한 이 업체와 재계약을 강행하는 것은 서초구 행정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다. 민간위탁 재계약의 철저한 검토와 책임 있는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하며 구정질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구정질문과 관련해 “확인해야 할 사항은 반드시 점검하고,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현대오토에버, 자율주행 안전성 관련 국제표준 인증 획득[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현대오토에버(대표 김윤구 사장)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확보에 관한 국제 표준인 'SOTIF'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SOTIF(ISO 21448)는 2022년 국제 표준화 기구(ISO)에서 제정한 기준이다. 예측하지 못한 돌발 상황에서도 자율주행 시스템이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안전하게 작동하는지 평가한다. 이번 인증은 1894년에 설립된 미국 최초 안전규격 개발기관이자 인증기관인 UL솔루션즈가 주관했다. 현대오토에버가 인증받은 대상은 자율주행시스템과 밀접한 차량SW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산출물 40여 종이다.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현대오토에버는 자율주행시스템, ADAS를 개발하는 기업들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SOTIF 인증을 위해서 개발사는 발생 가능한 모든 위험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각 상황별 안전 요구사항을 정의하며 실제 도로 환경을 고려한 체계적인 해결책을 검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에 이물질이 묻는 상황에서도, 레이더와 라이더 등 차량에 장착된 다른 센서를 활용해 차량이 주변환경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거나 정차하도록 설계해야 한다. 현대오토에버가 인증받은 산출물 40여 종에는 다양한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을 준수하는 체계적인 프로세스가 포함됐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검증엔지니어링 서비스 ▲SW개발환경 플랫폼 ▲가상검증 플랫폼 사업에서 기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들 세 가지 사업에서도 SOTIF 인증을 받은 개발체계를 적용한다. 이와 관련, 고객사들에게 국제표준 인증 대응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검증엔지니어링 서비스는 차량의 ▲바디(도어, 창문, 트렁크 제어) ▲편의(인포테인먼트·공조·조명 시스템) ▲섀시(제동·조향·서스펜션) ▲자율주행 등을 제어하는 SW가 국제표준과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게 개발됐는지를 검증한다. 차량SW 개발환경 플랫폼은 차량SW 개발의 전 과정에서 필요한 업무 수행과 산출물을 통합관리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가상검증 플랫폼은 고속도로에 동물이 나타나거나, 포트홀 발생과 같이 실제 구현하기 어려운 위험 상황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의 차량SW 관련 국제표준 인증은 이번이 네 번째다. 현대오토에버가 자체 개발한 차량SW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2.0의 경우, 개발 프로세스 품질을 검증하는 ‘A-SPICE CL3’와 차량 기능안전 개발 기준인 'ISO 26262 ASIL-D’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현대오토에버의 차량SW 개발체계는 ‘CSMS(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 레벨 3’ 인증을 받았다. CSMS 인증은 차량SW의 설계부터 테스트 및 양산 이후까지의 전 과정의 사이버 보안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과 절차를 준수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제도이다.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SW플랫폼사업부장(상무)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순위의 가치"라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심층적인 품질 검증으로 미래차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기대작 4종 앞세워 카카오게임즈 '빅하트' 입증[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의 핵심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장 김재영)가 출시하는 신작 행진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내년 선보이는 신작은 총 4종으로 카카오게임즈 산하 자회사 중 가장 많은 신작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내년 카카오게임즈의 ‘빅 앤 리를(BIG&LITTLE)’ 전략 중 ‘빅’ 부문의 핵심인 만큼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지난달 14일 진행된 ‘지스타 2024’에 이어 지난 8일 막을 내린 ‘AGF 2024(Anime x Game Festival 2024)’까지 연말 주요 대형 게임쇼에 모두 참가하며 이용자들과 만나고 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단독으로 국내 주요 대형 게임쇼에 연이어 참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내년 총 4종의 신작을 연이어 출시하는 만큼 이용자들과 접점을 높여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내년을 목표로 준비 중인 신작 라인업은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 ‘발할라 서바이벌’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 ‘프로젝트 C(가칭)’ ▲AAA급 MMORPG ‘프로젝트 Q(가칭)’ ▲콘솔 도전작 루트 슈터 장르 ‘프로젝트 S(가칭)’ 등 총 4종이다. 특히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2021년 카카오게임즈의 최대 히트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으로 개발력과 흥행성을 입증한 만큼 이용자는 물론 게임업계에서도 기대감이 크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지스타2024에서 BTC관 100부스 규모로 전시관을 구성해 신작 4종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중 메인 출품작이자 첫 이용자 시연을 진행한 발할라 서바이벌은 시원한 스킬 액션과 세로형 한 손 플레이의 묘미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당시 현장을 직접 찾은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의장은 “게임 이용자와 접점을 확대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됐다”며 “장르와 플랫폼 다각화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 성과를 내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주말 진행된 AGF 2024에서는 신작 프로젝트 C 부스를 구성해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직 개발 중인 프로젝트임에도 많은 관람객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은 프로젝트 C는 현장에서 보고 느낀 점을 반영해 2025년 출시를 위한 개발에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신작들의 긍정적인 반응은 모회사 카카오게임즈에도 희소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총 11종의 자체 개발 신작을 앞세워 퍼블리셔 강자에서 개발 명가로 확실히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의지다. 특히 최근 게임업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는 빅 앤 리틀 전략으로 신작 공백을 최소화해 이용자들에게 끊임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포부다. 빅 앤 리틀은 오랜 개발기간과 막대한 개발비가 소요되는 대형 게임의 공백기에 캐주얼 등 소규모 게임을 투입하는 전략이다. 비교적 수익성이 높은 대형 게임 공백기에 아기자기하고 색다른 재미의 게임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고, 나아가 뒤이어 출시되는 신작들의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빅 앤 리틀 전략에서 담당하는 역할은 대형 게임 위주의 ‘빅’부문이다. 내년 출시되는 신작 4종 모두 최신 언리얼엔진5 기반의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다. 특히 내년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이는 총 11종의 자체 신작 중 또 다른 자회사 ‘오션드라이브(4종)’와 함께 가장 많은 신작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오션드라이브는 혁신성에 기반한 인디게임을 개발하는 회사로 빅 앤 리틀 중 리틀을 담당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도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4일 라이온하트스튜디오와 프로젝트 Q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믿음을 나타냈다. 양사는 2021년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성공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다. 프로젝트 Q는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대형 MMORPG다. 이 게임은 북유럽 신화의 대서사시 ‘에다’를 재해석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며 언리얼엔진5 기반의 최상급 그래픽과 쿼터뷰 방식의 풀 3D 심리스 오픈월드가 특징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관계자는 “2021년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성공이 큰 책임감과 함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였다면 올해 지스타와 AGF 참가는 그 결과물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리”라며 “게임 이용자와 직접 만난 소중한 경험을 발판 삼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용산구·숙명여대·한국폴리텍대, ‘도시환경 조성’ 업무에 맞손[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난 10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내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학장 박성희)와 함께 도시디자인 분야 전문지식 함양 및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구민 모두가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관·학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범용 디자인(유니버설 디자인)*과 공공디자인 사업을 공동 추진하며 자원을 교류하고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 3자는 올 하반기 공공디자인 ‘2024 공공공감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환경디자인학과,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 조성사업을 펼쳤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공공공감 디자인에 참여한 학생들과 지도교수에게 용산구청장 명의 표창도 전달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용산구 도시디자인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다. 숙명여자대학교 환경디자인학과 학생들은 청파동 자율방범대 초소와 지역 차고지, 점포의 철제 셔터에 그래픽 디자인을 적용해 안전한 마을을 위한 환경개선 공공디자인을 제작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은 용산2가동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안내판(사이니지) 디자인을 선보였다. 해방촌으로 알려진 용산2가동 내 물리적으로 고립된 소월로30길 일대를 대상으로 했다. 학생들은 ▲담배꽁초 무단투기·흡연 금지 ▲공동현관 문단속 ▲막다른 길 주의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주차금지 등 5가지 유형에 대해 재미 요소를 곁들인 안내판을 디자인했다. 한편, 구는 2025년 역점사업을 계획하며 범용 디자인, 범죄예방과 관련있는 사업은 별도로 구분하는 등 모두를 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려 힘쓰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범용 공공디자인으로 살기 좋은 용산을 만드는 데 뜻을 모아주신 숙명여대와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에 감사드린다”라며 “구와 2곳 학교는 협력을 통해 도시디자인 분야에서 교류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SK케미칼 지속가능 소재 적용한 '기아 EV3 스터디카'[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케미칼은 최근 현대차·기아 AVP본부 기초소재연구센터와 순환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를 이용한 자동차 부품 6종을 기아 EV3스터디카에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EV3 스터디카는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하거나, 바이오 기반의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 소재 적용 가능성을 실험한 모델로 지난달 공개됐다. SK케미칼을 포함한 다양한 소재 및 부품 회사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SK케미칼은 PET로 구성된 자동차 부품을 순환 재활용 기술을 적용해 재활용했다. 순환 재활용 PET가 적용된 부품은 헤드라이너, 시트, 크래시 패드, 도어 패널, 도어 암레스트 등 총 5가지다. 이 외에도 SK케미칼의 신규 폴리에스터 연질 소재인 FLEXIA가 바닥 매트에 적용되어 재활용을 용이하게 했다. 순환 재활용은 SK케미칼만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로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하는 해중합이라는 방식을 사용한다. 해중합은 석유 기반으로 만든 새 제품과 거의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 SK케미칼이 2023년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했다.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PET 소재는 스터디카의 섬유 제품군에 적용되었다. 기존 물리적 재활용 PET 소재는 섬유에 사용되는 원사의 생산, 색상 구현 및 내구성 유지 측면 제약이 있어 차량용으로 사용하기가 어려웠다. SK케미칼과 현대차·기아는 순환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각 부품이 필요로 하는 물성에 맞는 조건을 구현하기 위해 14개월 간의 협업을 통해 상용화 가능한 품질을 구현했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자동차 업계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새로운 모델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자동차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강석호 SK케미칼 리사이클 M&BD·운영실장은 “지속가능한 자동차의 궁극 목표인 Car-to-Car Closed Loop 구현을 위해서는 완성차 업체 뿐만 아니라 부품 회사, 소재 회사 등 전방위 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완성차 및 부품·소재사 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리사이클 산업의 선도사로서 패키징 뿐만 아니라 의류, 전자기기 산업 등으로 순환 재활용 기술 적용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카카오, 동반성장위원회 선정 ‘2024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수상[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에서 주관하는 ‘2024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사회 동반성장 부문 ‘동반성장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10일 진행된 시상식은 동반위 위원장 및 위원, 기업 수상자 및 관계자 등 약 150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카카오는 2022년부터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과 온라인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 단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올해는 동반위의 지역 상권 디지털 전환 사업에 참여해 제주 칠성로 상점가, 서울 노원구 공릉숲길 상점가 등 지역 상점가를 지원하는 ‘단골거리’ 사업을 함께 진행했다. 프로젝트 단골은 전국 전통 시장과 지역 상권을 방문해 1:1 맞춤 디지털 교육을 진행해, 상인들이 고객과 온라인 접점을 늘리고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교육 외에도 ▲톡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 ▲매장용 홍보 키트 제공 ▲오프라인 홍보 이벤트 등을 제공했다. 카카오는 프로젝트 단골을 통해 현재까지 전국 2800여 명의 상인에게 디지털 교육을 제공했다. 그 결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약 2800개의 신규 톡채널이 생성되고, 73만 명의 고객이 친구로 추가됐다. 카카오는 앞으로 프로젝트 단골을 더욱 강화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 지역을 확대하고, 업종별 맞춤 교육을 제공하는 업종별 특화 교육, 상시로 상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단골 멘토 육성, 우수 점포를 발굴하는 스타 단골가게 육성 등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시상식에 참여한 박윤석 카카오 동반성장 성과리더는 “카카오와 동반성장위원회가 함께 노력한 단골거리 사업이 지역 상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피싱사기 조심하세요’…LG유플, 1인 가구 대상 보이스피싱 특강[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파밍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특강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전기통신금융사기의 유형과 최신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처법을 전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팁과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보이스피싱이 실제로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절차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특강은 지난달 1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1인 가구 지원센터에서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교육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두 번째 특강은 이달 10일 강남구 1인 가구 지원센터에서 진행돼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됐다. 특강은 각 지역 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1인 가구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전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금융사기 예방 캠페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의 안전한 통신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익시오(ixi-O)'에 탑재된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 통신망에서 불법 스팸 메시지 발송을 줄이는 '익시 스팸필터'를 가동하는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CISO/CPO, 전무)는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는 점차 수법이 진화하고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1인 가구 고객들이 피해를 미리 방지하고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야구 효과 끝난' 티빙, 넷플 오징어게임2 공습에 '숏폼'으로 대응[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국산 1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이 이용자 락인(LOCK-IN)을 위해 숏폼 콘텐츠를 확대한다. 올해 성장세를 이끌었던 프로야구 등의 효과가 끝나고, 넷플릭스가 최고 기대작 ‘오징어게임2’를 선보이는 등 이용자 이탈 위기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티빙은 향후 오리지널 숏폼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하며 새로운 이용자 확대에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10일 티빙에 따르면 지난 5일 신규 숏폼 콘텐츠 서비스를 정식 론칭하고 콘텐츠 라인업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특히 OTT가 모바일 환경 이용자가 많은 만큼 세로형 플레이어 형태로 본편 영상과 숏폼 콘텐츠를 자유롭게 번갈아 가며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티빙의 주된 숏폼 콘텐츠는 스포츠, 드라마, 예능 등 기존 콘텐츠 기반의 작품이 주를 이룬다. 1~2분 이내 짧은 영상 콘텐츠인 숏폼은 빠른 콘텐츠 소비를 즐기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호응도가 높다. 또 콘텐츠에 머무는 시간도 다른 콘텐츠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데이터 분석 업체 와이즈앱과 리테일굿즈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숏폼 앱 월평균 사용 시간은 52시간 2분으로, OTT 보다(7시간 17분) 약 7배 길다. 티빙이 숏폼 콘텐츠를 통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이용자 확보를 통해 넷플릭스에 대응할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민선홍 티빙 CCO(최고콘텐츠책임자)는 지난 3일 ‘콘텐츠산업 2024 결산 2025 전망 세미나’에서 “숏폼 서비스를 넷플릭스에 대항할 수 있는 무기로 기획하고 사업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티빙은 한국 프로야구를 비롯해, 농구, 배구 등 스포츠 중계 콘텐츠를 앞세워 이용자를 끌어들였다. 특히 프로야구가 올해 누적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며 티빙은 10월 기준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 첫 800만명을 기록했다. 동시에 넷플릭스가 올해 콘텐츠 부진으로 이용자 정체기에 빠지며 격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10월 프로야구 폐막과 함께 이용자 이탈이 발생했다. 모바일인덱스 등에 따르면 티빙의 11월 MAU는 약 730만명으로 10월 809만명 대비 79만명이 이탈했다. 여기에 넷플릭스가 화제작 오징어게임2 공개를 앞두고 있고, 네이버 등과 구독 협력 등에 나서며 이용자 격차가 다시 커질 위기다. 여기에 또 다른 해외 OTT인 디즈니플러스도 흥행작 ‘무빙’의 원작자 강풀 작가의 두 번째 각본 작품 ‘조명가게’를 선보이는 등 기대작을 앞세워 이용자 확보 체제를 갖추고 있다. 티빙으로서는 대형 기대작들을 앞세운 해외 OTT에 대응해 이용자 이탈을 막고, 동시에 새로운 이용자들까지 끌어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티빙이 숏폼 콘텐츠를 유료 서비스가 아닌 무료 서비스로 시작한 것도 최대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티빙은 향후 숏폼 콘텐츠를 강화해 안정적인 이용자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예능, 드라마 등 현재 제공 중인 기존 콘텐츠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넘어 재구성, 융합 등 콘텐츠 유형을 다양화하는 데 집중한다. 나아가서는 숏폼 드라마, 예능 등 하나의 주요 장르로 키워간다. 이를 위해 현재 콘텐츠 라인업은 물론 숏폼 전문 제작사들과의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선홍 CCO도 “다양한 클리에이터들을 아우르는 전략도 세워다”며 “내년에는 대형제작사뿐만 아니라 소형 제작사 및 창작자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획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서울 중구, 어르신 일자리사업 참여자 2156명 모집[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중구는 오는 20일까지 2025년 어르신 일자리사업 참여자 2156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59개의 사업을 발굴했다. 특히 GTX 개통에 따른 서울역 도우미, 다문화가정 교육 지원, 꽃집 운영 등 지역 특성과 신노년층 수요를 반영한 일자리도 새롭게 마련했다. 일자리는 유형에 따라 노인공익활동사업(1723명), 노인역량활용사업(350명), 공동체사업단(83명)으로 구분돼 각자의 역량과 선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노인공익활동사업은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일자리로, 동네 환경 개선, 교통지도,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 등이 포함된다. 근무시간은 월 30시간 근무이며 29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65세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가 참여할 수 있다. 노인역량활용사업은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로 스마트팜 관리, 지하철 승강기 점검, 공공행정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월 60시간 근무 기준으로 최대 76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며, 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동체사업단은 소규모 매장 및 사업 운영을 중심으로 한다. GS25 편의점 운영, 장난감 소독 사업 등이 이에 해당하며, 근로계약서에 따라 정해진 조건에 따라 활동비가 지급된다. 이 역시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일자리 신청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와 시니어클럽, 약수노인복지관, 유락종합사회복지관 등 사업수행기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복지넷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간편하게 접수 가능하다. 참여자 선정은 소득 수준, 활동 역량 및 경력 등 선발기준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선발된다. 중도 포기자가 발생할 경우, 나머지 지원자 중 고득점자순으로 순차적으로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최종 선발자는 2025년 1월 15일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삶의 활력과 보람을 느끼고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를 개발해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SKT-SK C&C, AI 통한 SK그룹 미래 B2B 사업 혁신 특명[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은 SK C&C(사장 윤풍영)와 진행 중인 ‘엔터프라이즈 AT TF’가 ‘AIX사업부’로 정식 출범하고 AI B2B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6월 발족된 엔터프라이즈 AT TF는 SK그룹 내 산재된 AI 역량을 집결해 AT(AI Transformation)를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AI B2B 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정식 출범한 ‘AIX사업부’는 그룹의 공통 현안과 그룹사별 사업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AT 사례를 발굴해 ▲에이닷 비즈(A. Biz) ▲AI 마켓 인텔리전스(AI Market Intelligence) ▲통신 AI ▲제조 AI의 4가지 서비스를 선보인다. 첫 시작으로 2025년 1월 SKT와 SK C&C 사내 구성원에게 에이닷 비즈 클로즈 베타 서비스(Closed Beta Service)를 선보인다. 에이닷 비즈는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AI 에이전트로 회의 일정, 회의록·보고서 작성, 시장동향 요약, 지식 검색 등 일상 업무에서 활용도 높은 AI 기능과 ‘에이닷 비즈 프로(Pro)’로 구성된다. 에이닷 비즈 프로는 ▲AI 서류 심사 등 채용 과정을 지원하는 HR 에이전트 ▲보도자료 작성, 부정뉴스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는 PR 에이전트 ▲법령/판례 검색 및 자문을 지원하는 법무 에이전트 등 직무별로 특화된 AI 기능이다. AIX사업부는 2025년 상반기까지 20개 이상의 SK 그룹사에 에이닷 비즈를 적용해 일하는 방식 혁신을 도모하고, 향후 외부에도 B2B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AIX사업부는 AI 마켓 인텔리전스도 준비 중이다. AI 마켓 인텔리전스란 검증된 금융 시장 분석 모델을 AI로 고도화해 LPG·LNG·유가 등의 원자재 트렌드를 예측하는 서비스다. 더 나아가 반도체, 배터리 시장 예측도 돕는 AI 모델로 확장 예정이다. 통신 영역에서는 T월드 웹/앱 중심의 AI 챗에이전트 적용과 고객센터 업무를 돕는 AICC 기반의 B2B 사업을 확대한다. AI 상담 업무 지원 시스템은 지난 10월부터 SKT 고객센터에서 베타 서비스를 운영해 이미 성공적으로 검증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제조 산업 영역의 AI 혁신도 추진 중이다. R&D 과정 중 신규화합물에 대한 AI 물성 예측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 품질 향상, 개발기간 단축은 물론, 숙련자의 노하우를 데이터화해 비숙련자에게 표준화된 전문지식을 전이하는 AI 등 다양한 제조 특화 AI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신용식 AIX 사업부장(부사장)은 “AI가 B2B 시장의 화두이지만 실질적으로 AI를 적극 활용한 사례는 많지 않다”며 “각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SK 그룹의 AI 역량을 결집해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기업으로서 AI B2B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플로, 음원 미리듣기 추천 ‘무드’ 론칭 1년…“이용자 수 38% 증가”[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드림어스컴퍼니(대표 김동훈)의 음악 플랫폼 플로(FLO)가 플레이리스트 미리듣기 추천 서비스 ‘무드(Moood:)’ 론칭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10일 공개했다. 무드는 상하 스와이프로 짧은 영상을 넘기며 플레이리스트를 고를 수 있는 플로만의 음악 추천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처음 선보인 이후, 플로의 주요 기능으로 자리 잡으며 플로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사용했을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영상과 함께 수록곡 미리 듣기가 제공돼 직관적으로 내가 원하는 무드의 음악을 골라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론칭 이후 전년 동기간 대비 무드 서비스 이용자 수는 약 38%, 무드에서 음악을 재생한 이용자 수는 16.5% 증가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플로 관계자는 “올해 중순 무드 서비스에 적용되는 AI 기술 고도화와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위한 업데이트 영향으로 서비스 이용률 및 재이용률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플로는 지난 6월 자체 AI 음악 추천 기술을 활용해 신규 플레이리스트 2000개를 추가했다. 또한 사용성 개선을 위해 플레이리스트의 대표 장르와 수록곡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무드 카테고리 필터도 더 구체적으로 보강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자신의 무드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게 되면서 론칭 직후 대비 주간 평균 이용률은 24%, 재이용률은 61% 증가했다. 강선희 드림어스컴퍼니 Discovery&Listen Unit장은 “무드는 플로의 방대한 8000만 곡 음원 라이브러리에 자체 AI 추천 기술을 더해 현재 내 상황에 꼭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서비스”라며 “특히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 트렌드에 맞게 누구나 겪을 법한 평범하고 구체적인 상황을 담은 플레이리스트를 다양하게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AI 음악 추천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이용자들의 모든 일상에 플로가 함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LG전자, 오디오 브랜드 ‘LG엑스붐’ 재편…‘글로벌 브랜드로 키운다’[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세계적인 뮤지션과 손잡고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을 재단장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무선 이어폰 브랜드 ‘톤프리’를 LG 엑스붐에 포함시켜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 브랜드로 확장한다. 사운드 및 디자인 정체성도 새롭게 정립해 고객에게 한 차원 진화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세계적인 뮤지션이자 기업가인 윌아이엠에게 LG 엑스붐의 ‘새로운 경험을 설계하는 역할(Experiential Architect)’을 맡겼다. 윌아이엠은 “LG 엑스붐과 함께 최신 기술과 창의적인 문화를 결합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음악적인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윌아이엠은 뛰어난 음악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LG 엑스붐 오디오 제품의 사운드 방향성을 설계하고 음향 튜닝 작업 등을 진행한다. LG 엑스붐은 ‘풍성한 저음 기반의 부드럽고 조화로운 사운드’라는 방향성을 바탕으로 두 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고객은 강력한 출력으로 들을수록 신나는 사운드를 제공하는 모드와 오랫동안 듣기 좋은 편안하고 부드러운 사운드를 들려주는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윌아이엠은 음악을 듣는 경험을 즐겁게 만드는 디자인 작업에도 참여한다. 분위기에 맞춰 변경 가능한 조명과 한 손에 잡히는 스트랩 디자인 등 고객의 사용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LG 엑스붐만의 디자인을 선보인다. 향후 LG 엑스붐 무선 스피커는 윌아이엠이 만든 AI 기반 라디오 앱 ‘RAiDiO.FYI’로 색다른 AI 경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은 AI 분석으로 취향을 반영한 뉴스, 음악 등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관련 내용에 대해 물어보면 AI가 답변을 주는 식이다. 이정석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전무)은 “LG전자는 1959년 국내 최초로 라디오를 개발해 고객에게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 이래 끊임없는 오디오 기술 혁신을 진행해 왔다”며 “윌아이엠과 함께 LG 엑스붐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로 정립해 고객의 ‘듣는 즐거움’을 한 차원 더 진화시키겠다”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윌아이엠과 함께 LG 엑스붐의 새로운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CES에서 공개한 신제품들은 내년 1월 무선 이어폰 ‘엑스붐 버즈(xboom buds)’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엑스붐 버즈는 깃털보다 가볍고 강철보다 단단한 첨단 신소재 ‘그래핀’을 사용해 ‘풍성한 저음 기반의 부드럽고 조화로운’ 사운드를 구현한다. ‘ANC(Active Noise Canceling)’ 기능으로 주변 소음을 차단해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LG 엑스붐 특유의 사운드를 몰입감 넘치게 제공한다.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LG 그램(gram)’과 시너지도 강화해 두 제품 간 연결을 손쉽게 했다. 그램 내 전용 애플리케이션의 ‘연결 알림 팝업 창’을 통해 연결 상태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달 16일부터 국내 온라인 브랜드샵(LGE.COM)에서 엑스붐 버즈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국내 출하가는 13만9000원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 매출채권 유동화 전문 운영...기업 자금 조달의 새 패러다임 선두[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기업 대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 반해, 은행들의 유형자산 담보 기반의 대출 기조가 계속 유지되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더불어 최근 시장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중소기업의 연체율도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어느때보다 기업들의 자금 조달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으로 매출채권을 활용한 방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 매출을 발생시키는 방법과 금융기관 등 대출을 이용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기업이 가진 자산을 처분하는 방법 등이 있다. 매출채권을 활용한 자금 조달은 이 중에서 기업이 가진 자산을 처분하는 방법에 속한다. 기업간 거래에서 납품 즉시 대금을 지급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대신 납품 내역과 지급할 금액을 약속해, 약속된 기일에 대금을 지급하게 되는데, 이를 증빙하는 자료가 바로 ‘매출채권’이다. 해외에서는 매출채권을 양도하여 판매기업(하청업체)이 즉시 대금을 지급받는 ‘매출채권 유동화’가 일반화돼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우량한 구매기업이 발행하는 매출채권에 한해서만 극히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산된 자료에 의하면 연간 국내에서 발행되는 매출채권은 약 5000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 중 유동화되는 비율은 약 1.3% 수준에 불과하다.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매출채권 양도를 통한 자금조달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음은 물론, 매출채권 유동화 방법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매출채권 유동화 과정에서 필요한 구매기업에 대한 양도통지, 구매기업의 양도승낙 및 결제계좌 변경이 국내에서는 제도화돼 있지 않다. 금융기관의 혁신적 해결방안 마련도 함께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매출채권 유동화의 시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어, 시장 성장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채권 유동화를 이용할 경우, 신용도가 열위한 판매기업들이 구매기업의 우량한 신용도를 통해 신용보강을 함으로써, 합리적인 비용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매출채권 유동화의 시장성이 부각되며, 공급망 금융이라 불리는 매출채권 기반 금융사업에 대해 국내 금융기관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국내 유일의 공급망 금융 전문기관을 표방하며 ‘나이스abc(NICEabc)’ 플랫폼을 운영 중인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은 국내 최고의 금융인프라 그룹인 ‘NICE그룹’의 계열사로 2019년에 설립돼됐다. 현재, 국내에서 발행되는 모든 종류의 매출채권에 대한 유동화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지원해 오고 있다. 기업간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일반상사채권 뿐 아니라, 카드 매출채권, PG 매출채권, 물류 매출채권, 글로벌 플랫폼 매출채권 등 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해 1조3000억원 이상의 기업 자금 조달을 지원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성장성이 높은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모빌리티 금융, 해외에서 성공 사례가 있는 ERP 연계 임베디드 금융 등 혁신적 상품을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시장에 새로운 금융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동엽 나이스abc 실장은 “공급망 금융을 위해서는 기업에 대한 정보 확보, 매출채권에 대한 심사능력, 기업에 대한 접근 가능성이 필요한데, 국내 최고의 금융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는 NICE그룹이기에 가능하다”며 나이스abc만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또한 “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해 판매기업은 원활한 자금 확보가 가능해 사업 영속성을 강화할 수 있고, 구매기업은 판매기업의 부실로 인한 구매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기업간 상생 경영을 도모할 수 있는 훌륭한 상생 금융 모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나이스abc는 매출채권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자유롭게 매출채권 양도신청을 하고, 이를 통해 자금조달 할 수 있는 ‘온라인 매출채권 거래소 플랫폼’까지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매출채권 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이를 통해 축적되는 기업간 상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최정환 나이스abc 대표는 “우리 나이스abc가 걸어가고자 하는 길은 지금까지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길로, 서비스 출범 이래 좌고우면 하지 않고 ‘국내 유일의 공급망 금융 전문기관’이라는 포지셔닝을 만들어 왔다”며 “그간의 노력과 경험을 통해 축적한 매출채권 프로세싱 기술력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매출채권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국내 기업 금융시장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네이버 포스트, 12년 만에 서비스 종료…‘블로그에 집중’[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이버가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 ‘네이버 포스트’가 12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네이버는 9일 공지를 통해 포스트 서비스가 2025년 4월 30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포스트는 지난 2013년 전문 창작자들을 위한 모바일 특화 콘텐츠 플랫폼으로 시작했다. 그 동안 다양한 주제에 대한 창작자들의 전문 지식과 경험, 기록을 담아낸과 동시에 후원 기능까지 제공하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네이버가 포스트, 블로그의 검색엔진은 ‘네이버VIEW’로 통합하면서 노출 트래픽이 감소했다. 여기에 네이버가 숏폼 플랫폼 ‘클립’, 블로그, 네이버 TV 등을 연계한 콘텐츠 창작 생태계 강화에 집중하며 창작자는 물론 이용자 선호도도 블로그에 더 집중됐다. 네이버는 포스트를 기능과 서비스 형태가 유사한 블로그로 이전하면서 서비스 효율화에 집중한다. 블로그 이전 신청은 2025년 1월 6일 오후 4시부터 가능하다. 창작 활동 없이 팔로잉만 있는 구독자들도 이전 신청을 하면 포스트에서 팔로우하던 전문 창작자들의 새 글을 전과 동일하게 받아볼 수 있다. 또 네이버는 포스트에 발행된 게시글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백업 파일을 제공 예정할 예정이다. 백업은 글쓰기가 종료되는 2025년 3월 3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포스트와 함께 포스트 후원하기 기능도 종료되며 포스트 후원 창작자센터에는 1월 6일부터 신규 가입할 수 없다. 기존에 가입돼 있는 창작자는 2025년 1월 21일까지만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자유통일당 “비상계엄, 불가피한 결단…온몸으로 탄핵 막아야”[한국금융신문 정경환 기자] 자유통일당이 “비상계엄은 불가피한 결단이었다. 온몸으로 탄핵을 막아야 한다”고 부르짖었다. 이종혁 자유통일당 사무총장 겸 혁신위원장은 9일 ‘탄핵 결사저지! 광화문으로 모이자! 힘을 모으자!’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 “지금, 대한민국은 국가안보와 헌정 질서가 동시에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혁신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군사 도발과 내부 종북 세력의 준동, 국회 절대 다수당 민주당의 무도하고 불법적인 입법 독재와 정치 폭거는 자유 대한민국의 존립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단이자,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무거운 국가적 책무의 발현이었다”며 “민주당은 예산안 농락과 무책임한 탄핵 시도로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고, 이는 명백히 대한민국의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반국가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자유통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민주국가 수호 의지를 강력히 지지하며, 국가 정체성을 훼손하는 종북·반국가 세력의 준동을 차단하고자 한다”며 자유통일당은 탄핵을 결사 저지할 것이다. 민주당의 탄핵 시도를 막는 것이 자유대한민국의 안보와 헌법을 지키는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혁신위원장은 이어 “한동훈과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탄핵 시도를 온몸으로 막아야 한다. 대통령의 리더십을 부정하고 자유대한민국을 흔드는 탄핵 시도는 곧 국민의힘의 존립 위기로 직결될 것”이라며 “자유통일당은 국민의힘이 탄핵을 저지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 탄핵을 막지 못한다면 국민의힘은 정당으로서 존립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두 광화문 광장에 모여 탄핵 저지를 외치고 윤석열 대통령의 용기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오라 광화문으로, 다 함께 광화문에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자, 탄핵저지를 위해 끝까지 함께 싸우자, 자유 대한민국의 재건과 번영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했다. 정경환 한국금융신문 기자 hoan@fntimes.com
SK하이닉스, 4조 투자한 '키옥시아' 엑스트 급할 것 없는 이유[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하이닉스(대표 곽노정)가 약 4조원을 투자한 일본의 메모리반도체 업체 ‘키옥시아’가 우여곡절 끝에 도쿄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SK하이닉스가 현금 확보를 위해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SK하이닉스가 주요 주주로서 키옥시아의 중요 사안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해 온 만큼 낸드 시장 영향력을 위한 지분 유지 등 전략적 선택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메모리반도체 업체 키옥시아는 오는 18일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현재 거래소 승인은 완료됐으며 예상 시가총액은 약 7500억엔(한화 약 6조8000억원) 수준이다. 키옥시아는 도시바의 낸드메모리 사업이 독립해 ‘도시바메모리’로 2017년 출범했다. 당시 미국의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한 한미일 컨소시엄이 56%, 도시바가 41%를 각각 출자했다. 이후 2019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으며 현재 글로벌 낸드메모리 점유율 3위 기업이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을 통해 약 4조원을 키옥시아에 투자했다. 컨소시엄이 만든 펀드 출자자로 참여해 키옥시아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형태였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키옥시아의 의결권 지분 15%를 유지할 수 있다. 이후에는 출자를 통해 지분확대가 가능하다. 키옥시아가 2020년 본격적인 IPO에 나서면서 SK하이닉스의 엑시트 기대감이 높아졌다. 당시 일본에서는 키옥시아의 상장을 두고 2018년 소프트뱅크 이후 최대 규모 IPO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SK하이닉스의 수혜를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키옥시아가 코로나19로 인한 업황 악화로 IPO를 철회하면서 SK하이닉스의 투자금 회수도 미궁으로 빠졌다. 키옥시아가 이듬해인 2021년 다시 IPO 도전에 나섰지만, 이번엔 미중 무역 갈등과 낸드 업황 불황으로 또 다시 상장을 뒤로 미뤘다. 이후 올해 8월 도쿄 증권거래소에 IPO 신청하고 3수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일본 금융당국의 IPO 목표액 축소 요구로 일정을 연기했다. 결국 키옥시아는 당국의 요구를 수용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상장 승인을 받아냈다. 드디어 키옥시아가 상장을 눈앞에 두면서 SK하이니스의 엑시트 가능성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당장의 SK하이닉스 엑시트가 급할 게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는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에 투자할 당시와 상황적으로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 이유다. 오히려 주요 경쟁사의 주요 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더 실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에 투자할 당시 글로벌 낸드 시장은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SK하이닉스, 키옥시아, 웨스턴디지털, 마이크론 등이 10% 안팎의 비슷한 점유율로 치열한 2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SK하이닉스는 2020년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등으로 몸집을 불리며 확실한 업계 2위(점유율 약 20%)로 올라섰다. 이제 낸드 시장에서 삼성전자(46%)를 추격함과 동시에 아래 주자들까지 견제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 합병에 반대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투자 기업이지만 주요 경쟁자인 키옥시아의 점유율 확대를 막기 위한 움직임이었다. 키옥시아가 상장 이후에도 웨스턴디지털과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주요 주주로 영향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AI 반도체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엑시트를 통한 재무개선과 투자자산 손실 회복 등의 부담도 적다. 업계에서는 키옥시아의 IPO가 지연될수록 SK하이닉스의 투자자산 손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SK하이닉스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키옥시아 특수목적 법인에 대한 평가손실은 약 1912억원 수준이다. 반면 투자자산 손실 등이 적용되는 SK하이닉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조37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 상반기(7조4499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년 연속 연간 적자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며 완연한 회복세다. 특히 3분기 SK하이닉스의 당기순이익은 5조7534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말 현금성자산도 약 10조원 수준으로 반도체 호황기(약 8조원)보다 더 많은 수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향후 키옥시아 엑시트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은 검토한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KB핀테크, 스마트저축은행 대출 상품 금리 1%p 인하 혜택 선봬[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KB핀테크(대표이사 강정훈)가 KB핀테크의 대출비교플랫폼인 KB알다를 통해 스마트저축은행(대표이사 조성윤)의 대출을 받을 경우 모든 대출 상품에 대해 1%p의 추가 금리 인하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KB핀테크의 대출비교플랫폼인 KB알다는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자동차담보대출 등 200여개의 다양한 대출 상품을 고객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서비스다. 이번 금리우대 프로모션은 KB알다의 ‘신뢰할 수 있는 대출 플랫폼’을 시장에 알리고,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파트너사와 협업해 선보이는 첫 제휴 프로모션이다. KB알다를 통해 스마트저축은행 대출 상품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은 기존 금리 대비 1%p의 추가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은 올해 12월 24일까지 진행되며, 스마트저축은행의 주력 상품인 자동차 담보대출은 물론 일반 신용대출, 대환대출 등 전 상품이 해당된다. KB핀테크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금리 부담 완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KB알다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적의 금리와 조건을 제공하는 대출 비교 플랫폼으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KB알다 모바일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크래프톤,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 게임테크랩’ 신설[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크래프톤 정글 게임테크랩(이하 게임테크랩)’을 새롭게 개설하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게임테크랩은 크래프톤이 글로벌 게임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게임 프로그래머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한 CSR 프로그램이다. 교육 과정 전반에 크래프톤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정글’의 철학인 몰입과 자기주도적 학습, 팀 기반의 협업 등을 담았다. 게임테크랩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게임 프로그래머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합격자는 24주 동안 합숙하며 게임 엔진과 그래픽스 이론부터 최신 기술까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른다. 또한 크래프톤을 포함한 현업 게임 개발자들로부터 제작 경험과 노하우도 전수받으며, ‘나만의 게임 엔진’을 제작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는 기존 게임 엔진에 없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애플리케이션을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팹(Fab)에 출시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12월 9일부터 1월 13일까지며 최대 32명을 선발한다. 관련 전공자뿐만 아니라 게임 개발에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입학시험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입학시험 준비를 위한 사전 학습 자료도 별도로 제공된다. 최종 합격자는 3월부터 8월까지 약 24주 간 경기도 용인에 새롭게 지어질 크래프톤 정글 캠퍼스에서 합숙한다. 김정한 크래프톤 정글 원장은 “크래프톤 정글 게임테크랩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게임 개발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며 협업하고 게임 엔진 제작과 애플리케이션 출시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참가자들이 합숙을 기반으로 몰입과 자기주도적 학습, 팀 기반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게임산업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프로그래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넥슨 ‘퍼스트 버서커:카잔’, 텐센트 통해 중국 서비스 확정[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 김정욱)은 중국 텐센트 게임즈와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하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던전앤파이터’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텐센트 게임즈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중국에서 카잔을 PC 플랫폼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네오플은 텐센트 게임즈와 협업해 카잔만의 게임성을 중국 시장에 충실히 전달할 수 있도록 PC 플랫폼용 현지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 이용자들은 텐센트 게임즈의 게임 유통 플랫폼인 위게임(WeGame)에서 카잔을 위시리스트(관심 목록)에 추가할 수 있다. 현지 서비스명과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텐센트 게임즈와 협업해 중국 이용자들에게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시도인 카잔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양사가 오랜 기간 협력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잔의 독보적인 게임성과 액션성을 중국에서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잔은 넥슨의 대표 IP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작이다. 정교하고 깊이 있는 액션 공방과 수려한 3D 셀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을 특징이다. 앞서 진행된 공개 시연 및 테스트에서 다양한 스킬의 연계와 전략적인 전투 그리고 콘솔 플레이에 최적화된 조작감이 조화를 이루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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